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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과 부동산 투기 연관성 없다"
  • 서울시 "도시재생과 부동산 투기 연관성 없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시재생사업과 부동산 투기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 시범사업지역의 가격상승률을 비교한 것으로 정부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부동산 투기를 일으킬 것을 우려해 서울시를 지원대상 지역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반론이다.서울시는 2015년 1일부터 2017년 7월까지 도시재생활성화시범지역으로 지정된 9개 지역(서울역, 창신숭인, 가리봉, 상도, 성수, 신촌, 암사, 장위, 해방촌)의 주택가격을 전수조사한 결과 연평균 상승률은 7~8%로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증가율 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주택유형별로 분석하면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지역의 평균 상승률은 단독·다가구가 7%, 다세대·연립 주택가 7%, 아파트가 8%였다. 반면 서울 전체 주택 평균가격 상승률이 주택 유형과 상관없이 모두 8%를 기록했다.또 자치구 내에서 도시재생활성화사업구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더 높은지를 살펴본 결과, 도시재생활성화사업 구역의 주택가격 상승률과 그 구역이 속한 자치구의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은 유사하거나 일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예컨대 해방촌의 경우 연평균 단독·다가구 주택가격 상승률은 12.4%로 같은 기간 용산구 평균 증가율 14.0%와 비슷했고 다세대·연립(해방촌 4.2%, 용산구 8.5%), 아파트(해방촌 6.2%, 용산구 8.2%)는 용산구 평균 증가율보다 낮았다.다만 창신숭인, 가리봉, 장위, 성수, 신촌 등은 일부 주택 유형의 매매가격 증가율과 ㎡당 가격이 그 구역이 속한 해당 자치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휘진 서울시 재생전략팀장은 “이들 지역의 주택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재생사업 시행에 따른 영향이라기보다는 창신숭인, 가리봉, 장위 지역의 경우 정비사업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신축 수요가 집중되고 성수지역은 분당선 연장에 따른 강남권 수요 흡수, 서울숲 조성에 따른 주변지역의 명소화, 고가 아파트 신규 건설에 따른 신흥 부촌으로 부상하면서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신촌의 경우, 가격이 비싼 신축 도시형 생활주택의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서울시는 도시재생 사업 보다는 재건축 사업이 주택가격 상승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같은 기간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 전체 주택가격 증가율이 8%보다 높은 12.4%로 나타났다.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지정과 부동산 투기는 큰 연관성이 없고 오히려 아파트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지속해서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강남 중심의 아파트 수요를 분산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아직 1단계 도시재생지역이 완료되지 않았고 일부 국부적으로 지역의 가격이 최근 급등한 자료가 있는 만큼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해 투기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2017.11.22 I 정다슬 기자
  • 스튜디어드래곤, IPO 후 높은 성장률 기대…목표가 제시-대신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기업공개(IPO)를 앞둔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제작 및 판권 매출의 높은 성장률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했다. 24일 상장하는 스튜디오드래곤의 공모가는 3만5000원이다. 총 공모금액 2100억원 중 420억원은 단기 차입금 사채 상환용으로, 핵심 크리에이터 확보 및 국내외 사업기반 강화, 글로벌 대작 제작에 각각 1000억원, 662억원 투자할 예정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제작과 판권 수익을 매출로 인식한다”며 “수익은 제작비 대비 70% 수준의 방영권 판매와 20%의 PPL(협찬광고), 30% 이상의 판권 판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드래곤 사업은 E&M 방송 매출 중 수신료를 제외한 기타 부분으로 2014년 이후 E&M 방송 매출의 45%까지 성장해온 핵심 비즈니스”라며 “상장 후 글로벌 사업 확장 및 크리에이터 투자 확대로 향후 5년간 매출의 연평균증가율(CAGR)은 1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연간 1~2편이 넷플릭스 또는 중국에 판매될 경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390억원)보다 40% 증가하고, 시가총액도 1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콘텐츠에 대해선 한류 배우, 장르 및 소재 등 제한이 있는 만큼 검증된 후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방송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초기 주가는 강세를 보이겠지만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엔 시청률 약세로 주가가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향후 여름 성수기 진입과 해외 계약 성사로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1.22 I 정수영 기자
"고맙다, 평창 롱패딩"…의류株, 줄줄이 `신고가`
  • "고맙다, 평창 롱패딩"…의류株, 줄줄이 `신고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평창 롱패딩’ 열풍에 의류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평창 롱패딩이 품절 사태를 빚으며 ‘벤치파카’(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롱패딩) 판매량이 급증, 패션·아웃도어 관련주(株) 중심으로 연이어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신성통상(005390)은 평창 롱패딩 제조사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일 강세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평창 롱패딩 품절 이슈가 나온 지난 16~17일 이틀간 주가가 무려 31% 뛰었다. 다음 거래일인 20일 빠지는 듯 했으나 이날 다시 3.54% 오른 1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4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신성통상은 평창 롱패딩이라 불리는 평창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상품 ‘구스롱다운점퍼 벤치파카’ 생산에 참여한 게 호재가 됐다. 평창 롱패딩은 시중에 판매되는 거위털 패딩의 절반 가격 수준이지만 품질이 뛰어나 가성비를 자랑하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평창 롱패딩 품절 특수에 초겨울 한파까지 겹치면서 올 겨울을 겨냥해 벤치파카를 출시한 다른 의류업체 주가도 상승세다. 한세엠케이(069640)는 캐주얼 브랜드 NBA에서 판매하는 ‘파이넌 벤치다운’ 판매량이 급성장하며 성수기 효과를 누리고 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NBA 등 라이선스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4분기 기대되는 성수기 효과를 감안할 때 올 겨울 한세엠케이 주가 상승세는 계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한세엠케이 주가는 무려 24.2% 상승했다. 에프엔에프(F&F)도 벤치파카 ‘디스커버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다. 이달 들어서만 17.72% 올랐고, 이날 4만8000원가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F는 4분기 디스커버리 높은 매출 성장과 내년까지 이어질 이익 성장세에 비해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전망은 8.8배에 불과하다”며 “브랜드 MLB가 내년 1분기 홍콩에 첫 매장 출점을 할 것으로 보여 추가 성장 모멘텀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벤치파카 열풍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더 커지고 있다. 지난달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2018장만 생산한 벤치파카가 2주 만에 완판됐다. 네파와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업체들도 벤치파카 선판매를 통해 수 천장 판매실적을 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업종이 깊고 깊은 소비 부진의 골을 지나 회복 초기국면에 와 있다”며 “평창올림픽과 겨울특수로 인한 패딩 열풍 뿐 아니라 소비성향이 강한 젊은층 일자리 확대 등의 영향으로 4분기 들어 마트, 백화점 등 의료 소비 진작이 확산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2017.11.21 I 정수영 기자
신용카드사 블프 앞두고 마케팅 ‘후끈’
  • [재테크]신용카드사 블프 앞두고 마케팅 ‘후끈’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6200만원짜리 2018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1500만원어치 하와이 여행상품권, 30만원이 넘는 발뮤다 토스터기까지…’이달 말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를 앞두고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해외 직구족(族)을 대상으로 초고가 경품을 내거는 등 ‘손님 끌기’를 위한 마케팅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11월 셋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이 ‘블랙프라이데이’인데,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다.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로, 연중 가장 큰 소비철 중 하나인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가 이어지는 날이다. 이때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집중적으로 할인행사를 벌인다.[사진=BC카드 제공]◇최대 5만원 캐시백…이용액의 3%까지 우대 혜택도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비씨카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BC글로벌카드로 누적 10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3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BC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도 결제금액대별로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이와 함께 BC카드는 BNK부산은행과 공동으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 달 말까지 1등 메르세데스 벤츠 E200 1명, 2등 300만원 상당 하와이 여행상품권 5명, 3등 스타벅스 커피쿠폰 998명 등 총 1004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00달러 이상 누적 결제 시 구간별 캐시백 혜택도 진행된다.삼성카드도 다음달 12일까지 아이허브, 아마존, 랄프로렌,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직접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삼성카드에서 선정한 해외직구 ‘Top 10(톱10)’ 쇼핑몰에서 삼성카드로 총 10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발뮤다 더 토스터, 하만카돈 무선이어폰,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이 준비돼있다.특히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로 해외직구 및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최대 3%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 조건과 적립한도 없이 이용금액의 1%를,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1%를 각각 추가로 적립 받는다. 1%의 국제브랜드 수수료도 면제받는다.현대카드는 해외직구 시 배송대행 업체인 ‘지니집’을 활용할 경우 배송비의 5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페이팔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신한카드 전용 모바일 앱 ‘신한 판(FAN)’에서 페이팔 계정을 간편하게 만들고 해외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하나카드의 ‘VIVA G 카드’는 해외 결제금액의 5%를 청구 할인함과 동시에 해외 이용수수료를 우대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도 연말까지 한진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를 이용하면 배송비를 할인해주고 있다.연말까지 한국씨티은행은 씨티 국제체크카드를 사용하면 몰테일 해외직구 배송비를 최대 7달러 깎아준다. 아이허브는 8달러, 익스피디아의 경우에는 12%를 각각 할인한다.신용카드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국제거래 소비자포털’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 참고하지만 해외직구로 인한 피해에도 주의해야 한다. 카드 결제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서면으로 신용카드사에 매출 취소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를 알아두면 좋다.‘신용카드 차지백(Chargeback) 서비스’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입금취소 또는 환불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한 뒤 피해를 입었을 때 소비자가 신용카드사에 입증서류를 제출, 대금을 돌려받는 서비스다.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피해는 △사기 의심 △미배송 △가품 의심 △환불 미이행 △연락두절 △오배송 등이다. 이런 경우에 해당하면 이미 승인된 거래에 대해서도 카드사에 취소 요청을 할 수 있다.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상담 823건을 분석한 결과, 취소·환불·교환 처리 지연 및 거부로 인한 피해가 301건(37%), 사업자 연락 두절·사이트 폐쇄로 인한 피해가 114건(14%), 배송 피해가 103건(13%) 등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35.0%(288건)는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로 해결 가능한 피해인 것으로 분류됐다.이달 말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크리스마스 세일 등 해외구매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해외직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로 인한 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이용가이드’를 개발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의 신청가능 기간은 카드사 및 피해유형마다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해 미리 알아보면 유리하다”면서 “소비자는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거래영수증, 주문내역서 등을 구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11.21 I 박일경 기자
불황의 역설…골목상권 부활에 소형 상가 '귀한 몸'
  • 불황의 역설…골목상권 부활에 소형 상가 '귀한 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 불황의 여파로 소자본 창업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골목상권에 자리잡은 소형 상가 몸값이 치솟고 있다. 매물도 많지 않고 가격(임대료)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대형 규모의 상가가 몰린 서울 도심과 강남권에서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빌딩이 점차 늘면서 임대료가 떨어지고 있는 것과 딴판이다. ◇서울 소형 상가 임대료 2년 새 12.6%↑20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지역 소규모 상가(2층·연면적 330㎡ 이하)의 3.3㎡당 임대료는 2015년 3분기 15만3700원에서 올해 3분기 현재 17만3000원으로 2년 새 12.6% 올랐다.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3층·연면적 330㎡이상) 임대료는 3.3㎡당 20만300원에서 19만5600원으로 오히려 2.3% 떨어졌다. 유사 업종을 영위하는 다수의 상가가 모여 있는 형태의 집합상가의 임대료는 16만5800원에서 17만3000원으로 4.1% 오르는데 그쳤다.전문가들은 경제 불황과 취업난 여파로 작은 상가를 찾는 창업 자영업자들이 늘고, 한동안 외면받던 골목상권이 부활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소비자들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 상가를 찾아가는 소비 풍조가 확산하면서 상가 투자에 있어 업종과 입지 못지 않게 마케팅, 이벤트 등 영업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경리단길(용산구 이태원동), 망리단길(마포구 망원동), 샤로수길(관악구 서울대입구), 연트럴파크(마포구 연남동) 등이 골목상권에서 시작돼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은 주요 사례로 꼽힌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뚝섬역 인근 맛집과 카페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성동구 성수동 일대 골목에 위치한 소규모 상가 임대료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성수동에 있는 한 상가건물(1층 전용 45㎡) 임대료는 3년 전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2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보증금 5000만원에 250만원 수준으로 2배 가량 올랐다. 소규모 상가는 주로 이면도로나 주택가에 들어서 있으며, 1호당 전용면적이 33㎡ 안팎의 작은 평형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입소문을 타고 오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을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큰 길이나 뒷쪽 길가에 있는 등 입지적인 면이나 소비자의 동선, 가시성에 따라 임대료는 천차만별이다. 마포구 연남동에서 용산구 효창동까지 이어지는 길이 총 6.3㎞의 ‘경의선 숲길 공원’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연남동 일대도 최근 소규모 상가가 발 디딜틈 없이 빼곡하다. 연남동 S공인 관계자는 “경의선 숲길 바로 앞 큰 길가에 1층 상가(전용 33㎡)를 얻으려면 권리금 1억5000만원에 보증금 5000만원, 임대료 300만원은 생각해야 한다”며 “유동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 뒷쪽 골목 안쪽에서는 보증금과 월세가 절반 규모로 줄어들 정도로 갭이 크다”고 말했다. ◇높은 임대료 탓에 중대형 상가 인기 시들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중대형 상가는 높은 임대료 탓에 인기가 시들해진 편이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한 상가건물은 건물 전체의 30% 가량이 1년 이상 공실로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최근 1층 전용 33㎡ 상가의 월세를 5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20% 낮췄지만, 덩치가 워낙 커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다”고 전했다.소규모 상가 인기는 기존 상인들을 타지역으로 내쫓는 젠트리피케이션(상가 내몰림) 현상도 야기하고 있다. 잦은 상권 변화와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역을 떠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제도적 보완장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올 7월 발표한 젠트리피케이션 지역 분석에 따르면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의 최근 2년간(2015년7월~2017년 6월) 임대료는 10.16%나 뛰었다. 또 성수동(6.45%), 홍대(4.15%), 가로수길(2.15%) 등도 전국 평균(1.21%)은 물론 서울 평균(1.73%)에 비해 임대료 상승폭이 컸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상가 투자는 오피스텔 등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초기 자본 투자금이 많이 들고 실거주가 가능한 주택에 비해 공실(빈 상가) 리스크도 큰 편”이라며 “권리금 법제화에 이어 현행 5년의 영업기간을 10년으로 보장하는 등 영업권 보장기간을 연장하는 제도를 서둘러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11.21 I 김기덕 기자
3분기 알바 평균시급 7270원..주 평균 22.5시간 근무
  • 3분기 알바 평균시급 7270원..주 평균 22.5시간 근무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 3분기 우리나라 아르바이트생의 전체 평균시급은 올해 최저임금인 6470원보다 800원 많은 7270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 평균 22.5시간 근무했으며, 한 달 평균 70만1382원을 벌었다.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서비스 알바천국이 전국 남녀 3184명을 대상으로 ‘2017년 3분기 알바소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한 달 평균소득은 70만1382원이었다. 이는 전분기 전체 한달 평균소득(68만 7558원) 대비 1만 3824원 증가한 수치다.이같은 증가 요인 중 하나는 아르바이트 주 활동 층인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으로 인한 근무시간 증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3분기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2.5시간으로 전분기(22시간)대비 0.5시간 늘었다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0대 한달 평균수입과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각각 -1.6%, -1.4%씩 감소했다. 지난 3분가 20대 한달 평균수입은 67만 9302원으로 전년 동기대비(69만 636원) 1만 1334원 줄었다. 이어 3분기 20대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2.1시간으로 전년 동기대비(22.4시간) 0.3시간 축소됐다.반면 30대 이상 아르바이트생 한달 평균수입과 근무시간은 모두 늘었다. 경기침체와 중장년 층의 아르바이트 활동 증가로 인해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3분기 30대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4.9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23.4시간) 1.5시간 늘었다. 40, 50대 주 평균 근로시간은 각각 29.3시간과 36시간으로, 전년동기대비(25.4시간, 26.3시간) 4시간, 9.7시간씩 더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30대 이상 아르바이트생들의 주 평균 근로시간이 늘면서 한달 평균소득 역시 높아졌다.3분기 30대 한달 평균소득은 92만 9352원이며, 전년동기대비(83만 1771원) 9만 7581원(11.7%)더 많은 금액이다.지난 3분기 40대와 50대 한달 평균 소득은 각각 92만 3009원과 97만 7778원이며, 전년동기대비(84만 6286원, 95만원) 각각 7만 6723원, 2만 7778원씩 수입이 증가했다.3분기 연령별 평균시급은 30대가 8710원으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5581원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10대 평균시급은 2017년 최저임금인 6470원보다 889원 낮은 금액이었다.이 기간 시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강사·교육이었다. 시급은 9068원으로, 올 3분기 업종평균시급인 7761원보다 1307원 더 많았다. 한달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업종은 IT·디자인(98만 1967원)으로, 최저 업종인 서빙·주방(61만 4934원)과 비해 36만7033원 많았다. 지역별 한달 평균소득은 경기가 71만 7135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71만 1471원), 부산(70만 7092원), 대전(69만 6262원), 광주(69만 3443원), 인천(69만 1111원), 대구(66만 7041원) 순이었다.알바천국 관계자는 “수능직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청소년이 증가하는데, 구직 성수기인 점을 노려 최저시급을 지키지 않거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사업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11.20 I 정태선 기자
'격조있는 혼술' 싱글몰트 위스키 판매량 '반전'
  • '격조있는 혼술' 싱글몰트 위스키 판매량 '반전'
  • 싱글몰트 위스키 국내 판매량(자료=에드링턴코리아)[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싱글몰트 위스키가 주류시장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기업의 접대문화 변화와 김영란법 등으로 위스키 시장 전체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싱글몰트 위스키만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에 유통된 싱글몰트 위스키 출고량은 7만 3904상자(1상자=700㎖×12병)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 9139상자보다 약 6.9%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싱글몰트 위스키의 전체 출고량인 7만 5391상자와 비교해도 이미 98%를 넘어선 성적이다. 주류업계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있어 업계에선 올해 싱글몰트 위스키 출고량이 8만2000상자를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출고량보다 8.8% 이상 많은 수치로 5년 전인 2013년의 6만 5912상자 보다는 약 24.4% ‘맥캘란’ 12년 셰리오크.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반전을 싱글몰트 위스키가 접대용 술에서 술의 진정한 가치를 즐기는 애주가들의 술로 변모한 덕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업계에서는 홀로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혼술족을 겨냥해 소용량 싱글몰트 위스키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싱글몰트 위스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에드링턴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인 ‘맥캘란’을 기존의 700㎖ 용량보다 최대 50%까지 작은 제품 4종을 올해 출시했다. 또 다른 싱글몰트 위스키인 ‘하일랜드파크’도 12년산 350㎖와 50㎖ 두 가지 제품을 내놓으며 소용량 추세에 가세했다. 시중에서 맛보기 어려웠던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들도 국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국산 주류업체인 골든블루는 대만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카발란에서 생산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400년 전통의 세계 최초 아이리쉬 위스키 브랜드인 ‘부쉬밀’이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오며 싱글몰트 아이리시 위스키 ‘부쉬밀’ 10년산, 16년산, 21년산을 선보였다. 에드링턴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싱글몰트 위스키와 일반 위스키의 노선이 확실히 구분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사람을 위한 접대용 술이 아니라 향과 풍미를 음미하며 스스로 즐기기 위한 술로 싱글몰트 위스키가 자리매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한 곳의 증류소에서 대맥아만으로 제조한 위스키를 뜻하며 향미가 풍부한 게 특징이다. 몰트 위스키 자체가 전체 위스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정도로 드물어 고급술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2017.11.20 I 김용운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맞는 OLED, '번인' 논란 진화 총력
  • 블랙프라이데이 맞는 OLED, '번인' 논란 진화 총력
  • LG전자의 올레드TV B6. LG전자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성수기를 맞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진영이 이른바 ‘번인(Burn-in)’으로 불리는 잔상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V와 스마트폰 모두 OLED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면서 업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아 펌웨어 업데이트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19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품질 평가기관인 알팅스(Rtings)는 지난 9월부터 LG전자의 올레드TV(B6 기종)와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인 LG전자의 UJ6300, 삼성전자의 KU6300 등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해오고 있다. 네 방향의 귀퉁이 등에 하루에 2시간~5시간 30분씩 알팅스 로고를 띄워두는 실험을 반복하는데, 관찰결과에 따르면 올레드TV에 조금씩 흔적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팅스의 실험 대상은 아니지만 역시 LG디스플레이(034220)의 OLED 패널을 사용한 소니 일부 제품도 역시 번인 현상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알팅스, 실험결과 매주 업데이트..“업계 공통의 문제”OLED TV 시장과 OLED 스마트폰 채용이 확대되면서 초기 불량 증상인 번인 현상 논란도 커지고 있다. 특히 북미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춘절 수요 등이 오는 연말연시에 판매가 늘어나면서 관련 문제도 커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번인 현상은 삼성전자(005930)가 처음 OLED를 양산형 휴대전화에 적용한 2009년 이후 꾸준히 불거져나온 문제다. 특정 무늬가 한 자리에 계속 떠있을 경우 이 ‘자국’이 화면에 남아 잔상을 만드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는 OLED가 유기물이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 동일한 자극을 받으면서 흔적이 남는 원리다.삼성전자가 초기에 스마트폰에서 논란 대응에 애를 먹었듯이, 현재는 이를 처음 적용한 애플과 LG전자(066570)가 꽤나 애를 먹는 모양새다. 애플은 수 년째 OLED 패널 채용을 타진해오다 올해 특별판의 성격으로 OLED 기반 아이폰X(텐)을 처음 출시했는데, 번인 현상을 비롯해 녹색 선이 생기는 등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계속 문제를 겪고 있다. 패널 자체의 결함이라는 설도 있지만, 패널 공급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미 오랜 기간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해 온 전례를 볼 때 이보다는 소프트웨어 문제라는 설이 더 무게를 얻고 있다.애플도 이런 결함에 대해 일정 부분 인정하며 “이것은 OLED의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장기간 사용시 OLED 디스플레이는 약간의 시각적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고객들의 문의에 답했다.LG전자는 TV 외에 스마트폰에서도 역시 논란에 휩싸여있다. 올 하반기 출시한 V30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을 적용했는데, 일부 사용자들이 통신사 로고 등 고정된 이미지의 잔상이 남는다는 점을 호소하며 ‘생각보다 심한 수준’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보상회로-펌웨어 업데이트로 보완..대체방안 R&D도삼성전자의 경우 오랜 기간 이 문제를 겪으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의 보완책을 마련해 이를 해결했다. 근본적인 문제를 완전히 해소한 것은 아니지만, 우선 하드웨어 상에서는 일종의 손상이 생기는 것을 막는 보상회로를 넣고, 소프트웨어 상에서는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소해왔다.삼성디스플레이 입장은 신중하다. 자신들의 제품에서 불거졌던 문제인 동시에, 역시 애플 아이폰X에 공급하는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들어 공급하고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삼성전자의 TV 사업부서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지난달 OLED TV에 대한 ‘네거티브 마케팅’을 진행하다 최근 그만둔 이유도 자사 모바일 기기와 디스플레이 업체로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도 관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상 회로를 비롯해 계속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실제 사용조건에서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애플이나 LG 입장에서는 아직 적용 초기인 만큼 다소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라며 “대체 소재나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에 업계가 적극 임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알팅스의 실험 화면. 알팅스 홈페이지아이폰X(왼쪽)과 아이폰8 시리즈
2017.11.20 I 이재운 기자
금리상승엔 금융株…한화생명·하나지주 `러브콜’
  • [주간추천주]금리상승엔 금융株…한화생명·하나지주 `러브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경기의 회복 신호와 시장금리 상승 기대감에 금융주에 대한 증권가 러브콜이 몰리고 있다. 7년 만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 금리 상승기에 순이자마진의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여전히 호황을 보이는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IT를 비롯한 게임, 바이오,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증권사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한화생명(088350)을 추천하며 금리 상승 시 높은 이차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펀더멘털 개선 및 변액 보증준비금 부담 축소로 하반기 호실적을 전망했다. KB증권도 한화생명이 위험률차손익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며 실적 안정성이 제고되고 있다며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단기간 내 회복할 것으로 판단했다.하나금융지주(086790)도 순이자마진과 판매관리비 등 주요 이익결정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중간배당 등의 적극적인 배당정책 또한 긍정적이라며 KB증권은 추천했다. 하나금융지주가 부실자산 및 대기업 여신 비중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급격한 대손비용률 상승 가능성이 낮으며 올해 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화손해보험(000370)이 장기위험 손해율 개선 등을 통해 내년에 순이익 19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자본적정성 우려가 해소되고 자동차보험 비중도 14%로 낮아 내년 이익 개선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대신증권은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호황을 보인다며 SK하이닉스(000660)를 추천했다. 우선 실적 핵심지표에 해당하는 D램과 2D-낸드 고정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D램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은 시장에 집중해 SK하이닉스가 내실을 다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1516억원)이 예상되고 내년 1분기에도 실적 호전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아이폰X 부품 생산 수율 개선으로 경쟁사 대비 격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3D센싱 모듈도 내년부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신규 매출 올해 3432억원, 내년 1조원, 2020년 2조원을 예상했다.유안타증권은 게임주인 게임빌(063080)을 추천했다. 게임빌은 내년 1월 출시예정인 자체개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열블러드’ 비공개시범테스트(CBT)에서 10만명의 호평을 받아 국내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내년에 신작 MMORPG ‘탈리온’ 등 9종 게임 출시로 신작 모멘텀 가속화할 예정이며 컴투스 지분(25%) 가치 제외 시 영업가치는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4분기에 전통적인 소셜카지노 게임 성수기로 더블유게임즈(192080)가 다양한 이벤트 등에 따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SK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분기 실적 부진을 딛고 4분기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이익률 높은 트룩시마 매출 확대로 2018년 이익 개선세를 전망했다. 특히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긍정적이라 점쳤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녹스첨단소재(272290)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 본격화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OLED 소재 매출 비중이 2015년 1.9% 수준에서 내년 34.9%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엘앤에프(066970)는 전기차 시장 개화에 따라 내년 니켈코발트망간(NCM) 매출액이 3977억원를 기록해 올해보다 43%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증권사들은 CJ제일제당(097950), F&F(007700), NAVER(035420), 네오팜(092730), KG이니시스(035600) 등을 추천했다.
2017.11.19 I 박정수 기자
올해 세종시 아파트값 11% 훌쩍… 전국서 가장 높아
  • 올해 세종시 아파트값 11% 훌쩍… 전국서 가장 높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들어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부터 개발을 본격화한 정부세종청사 주위로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인구 급증에 따라 주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최근 3.3㎡당 아파트값도 1000만원을 넘어섰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현재까지 세종시 평균 아파트값 11.17%로 서울(9.23%)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은 4.44% 올랐다. 세종시는 2014년 정부청사 완공 후 기반시설이 늘고 인구가 급증하면서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앞서 2011년 세종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3.3㎡당)은 449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아파트값이 1007만원으로 행정복합도시 조성 7년여 만에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현재 전국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곳은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도와 제주도, 세종시 등 3곳이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국회 분원, 정부청사 추가 이전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세종시 아파트값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남아 있다”면서 “다만 8·2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를 삼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규제 영향을 조금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이어 서울 지역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와 도심지역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리며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7.57%)을 훌쩍 뛰어 넘는 9%대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6.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 9월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50층 재건축 허용 등에 힘입어 재건축 단지는 물론 주변 잠실리센츠, 장미 1·2차 아파트 등이 일제히 강세를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에 이어 강동구(15.09%), 강남구(11.05%), 서초구(10.44%) 등 강남4개구가 상위 1~4위권을 싹쓸이 했다. 강남권 다음으로는 주로 개발 호재가 있는 도심권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성수전략정비구역 개발 호재가 있는 성동구가 10.08%로 강북권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광진(8.69%)·용산(8.58%)·노원(8.49%·마포구(8.35%)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2.63% 올랐다. 분당과 평촌 등 1기 신도시의 강세로 성남(7.3%)과 안양시(6.9%)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지만 대규모 입주 물량이 몰린 김포(2.07%)·화성(0.63%)·용인시(0.11%) 등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낮았다. 포천(-0.05%)·안성시(-0.17%)는 약세를 보였다.지난해 10.74% 급등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부산은 올해 청약조정지역 지정, 전매 제한 강화 등 정부의 강화된 규제 탓에 2.5% 오르는데 그쳤다. 재건축 사업이 늘고 있는 대구시가 2.37% 상승했고 인천은 2.3%로 뒤를 이었다. 강원도는 최근 평창올림픽 특수와 서울∼강릉간 KTX 개통 호재로 1.58% 상승했다.
2017.11.19 I 김기덕 기자
가격이 오르는 아파트 고르는 방법
  • [오은석의부동산재테크]가격이 오르는 아파트 고르는 방법
  • 정부의 8·2 대책과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 10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3210건으로 지난해 10월(10만8601건)과 지난 9월(8만4350건)에 비해 각각 41.8%, 25.1% 감소했다.전통적으로 성수기였던 가을 이사철이 무색할 정도로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었고 거래절벽이 나타났다. 특히 지방보다 수도권 시장의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거래량이 감소한다고 해서 바로 매매가격이 하락하지는 않는다.거래량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집주인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매물이 쌓이기 시작하면 비로소 조금이라도 빨리 매도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게 되고 급매물이 나오면서 매매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한다.가장 감소폭이 큰 10월 서울의 주택매매거래량은 8천561건으로 전월 대비 45%, 전년 동월 대비 61.8%이나 줄었다. 서울의 주택매매거래량이 감소했는데 서울의 부동산 매매심리도 감소했을까? 지난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은 119.7로 전월에 비해 2.4%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1.5로 전월 대비 2.5% 상승한 수치다.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국토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월별)와 일반인 6400가구(분기별)를 설문조사해 만드는 통계로 0~200 사이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 및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다.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고, 학군이나 교통 여건이 좋은 강북권도 매매나 전세 물건이 증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거주자의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것과 달리 서울의 매물은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매물을 걷어 들이면서 8·2대책 이전보다 물건 수가 줄어든 지역도 많다. 다만 내년 상반기가 되면 4월부터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매물들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실거주자들이 내년 상반기를 노려보라는 것도 일시적인 매물 증가로 급매가 나올 경우 유리한 조건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부동산 투자는 ‘매수&매도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 반면,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입지’가 매우 중요하다. 학군,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의 경우 실수요층이 탄탄해 부동산 상승세일 때에는 상승폭이 크고, 하락세일 때에는 하락폭이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이왕 내 집 마련을 하는데 내가 산 집이 올랐으면 하는 바람은 모두가 같다. 그런데 정작 집을 볼 때는 내부 구조나 층, 향 등에 관심이 있지 그 물건의 매매가격이 상승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니 확인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매수한 물건의 매매가격이 추후 상승할지 여부에 대해서 체크해야 할 부분은 매우 많다.그러나 부동산에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이 모든 것을 체크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지금부터는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포털사이트에서 관심 있는 아파트 명을 검색하면 그 아파트 정보 중에 ‘시세’라는 탭이 있다. 그 탭을 클릭하면 그동안 해당 아파트가 과거 어떤 시세를 형성했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아래 같은 지역 내에 두 개의 아파트 시세그래프가 있다. 1번과 2번의 아파트는 금액대가 비슷한데 2015년 이후의 매매가격 그래프를 보면 1번 아파트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반면, 2번 아파트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번 아파트 시세 그래프)(2번 아파트 시세 그래프)가파르게 오르는 데는 수요층을 움직이는 여러 요인이 있다. 경험칙상 그래프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아파트가 중장기적으로도 매매가격이 우상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물론 매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를 현장답사를 통해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모든 아파트가 계속해서 상승만 하지는 않는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지만 과거 상승한 기록이 있는 아파트가 추후 가격 조정을 받는다고 해도 그 이후에 같은 조건의 호재가 있을시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았던 아파트에 비해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프만으로 그 아파트의 가치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아파트를 매입하기 전에 최소한 시세그래프를 체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0년 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8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7.11.18 I 전재욱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98회] 질적인 시대의 새로운 아파트 서비스...조식 서비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울은 질적인 시대로 진입했다. 양적 확장에 대한 시장 요구를 해소시켤 줄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에 질적인 요구에 대한 기대가 더 많아 지고 있는 시장이다. 그래서 이제 서울은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찾게 되는 시장이다. 이러한 질적 희망사항을 담은 시설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가 더 비싸질 수 밖에 없다.지금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평당 2~3천만원 대에서 5천 만원이상 대단히 빠른 시기에 넘어가게 된 이유가 바로 이런 기존에 없었던 시설과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96회 올댓부동산 칼럼에서 소개해 드린 주차장 사례도 이런 시장의 요구의 일환이다. 아무리 기존 시설들을 리뉴얼해도 한계가 있다. 지상 주차장을 지하 주차장으로 만들수는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런 시설적인 차이와 서비스의 차이는 가격의 분화를 끊임없이 가속화할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아파트에서 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사를 종종 볼 것이다. 많은 주부님의 로망이었다.말로만 있었던 로망을 실제로 구현한 아파트들이 등장했다. 대단한 호평과 인기를 누리고 있다.전문 음식 업체가 운영하기 때문에 호텔식 조식 서비스를 표방한다. 대규모의 고정 이용인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식사 비용도 대단히 저렴하다.식사를 거를 수 있는 2인 맞벌이 세대를 타겟으로 시작했었는데 최근에는 모든 세대에서 다 이용을 한다고 한다. 특히 수험생이 있는 집에서 더 좋아한다. 5백원을 추가하면 도시락 포장을 해 주기도 한다. 모든 지역이 이러한 질적인 서비스까지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는 새 아파트의 공급만을 희망하는 지역도 꽤 많다. 이렇게 대한민국 아파트 시장은 상품 뿐 아니라 서비스 분야까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부동산, 그리고 아파트라는 공간은 상품 가치만으로는 그 정확한 가치 평가를 할 수 없다. 토지 구입비에 건축비 개념으로 접근하면 절대 적정 가격을 산출할 수 없다. 적어도 입지 가치와 상품 가치, 그리고 무형의 프리미엄 가치를 포함하여야 시장 가치를 추정해 낼 수 있다. 단순한 상품 가치만 따지게 되면 아파트 가격은 무조건 거품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이러한 조식 서비스의 가치가 얼마나 될 것인가. 반포리체는 이러한 조식 서비스가 제공된 후에 최근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 전년 대비 34평형 기준으로 2억이 올랐다. 성수동 트리마제는 한동안 미분양이 있었던 아파트였다. 지금은 갤러리아 포레와 더불어 성수동을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로 여러 방송에 나오게 되면서 연일 상한가를 갱신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SK리더스뷰의 조식 메뉴는 매우 유명하다. 수성구 SK리더스뷰 대구에서 가장 좋은 아파트다. 가격이나 위상 면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몇 년안에 평당 3천만원 상품이 대구에서도 등장할 터인데 그런 아파트에서는 최소한 이런 시설과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질적인 아파트 상품 시대에 진입했다. 소비자 분들의 요구사항이 점점 다양해 지고 디테일해 지고 있다. 부동산 관련 기관 및 건설사에서 이런 질적 부동산 시장의 니즈를 어떻게 하면 반영해 줄 것인가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장이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서울 부동산의 미래’의 저자로 17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4만 8천명이 구독하고 있는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현재 부동산 팟캐스트 방송 1위 부동산 클라우드를 진행하고 있다.
2017.11.18 I 노희준 기자
가성비 또는 음식맛…인기 웨딩홀로 변신시킨 PEF들의 전략
  • [마켓인]가성비 또는 음식맛…인기 웨딩홀로 변신시킨 PEF들의 전략
  • [이 기사는 11월 16일(목) 16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성선화 기자]오는 24일 오픈할 예정인 아펠가모 선릉점은 문을 열기도 전에 예약이 쇄도해 내년 5월 성수기 예약까지 차버렸다. 아직 준공도 되지 않은 예식장에 예약이 몰리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2014년 인수한 신도림 TM웨딩시티는 인수 시점 대비 매출이 30% 이상 급증했다. 지난 여름 인수해 리노베이션 한 웨딩시티 노원점 역시 예약률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들이 투자한 이들 웨딩업체 예약이 급증하면서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유명 웨딩홀들이 떨어지는 수익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PEF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을 접수하고 있고 이렇게 PEF들이 사들인 웨딩홀은 연 400~500억원 대 매출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유니슨캐피탈은 지난해말 CJ푸드빌이 운영하던 아펠가모 웨딩홀을 인수하고 더채플 서울 청담점과 가양점 등 2곳을 합쳐 총 8곳의 웨딩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5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감가삼각전 영업이익(EBITDA)는 30% 이상 증가했다.여기에 오는 24일 아펠가모 선릉점이 오픈하면 웨딩홀 프랜차이즈의 모양새가 갖춰진다. 유니슨은 오픈 이전의 선릉점의 폭발적 인기에 대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가성비 높은 웨딩홀 전략이 들어맞은 것으로 분석했다. 유니슨은 호텔급 예식장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격대는 절반 가까이 떨어뜨렸다. 식대가 10만원인 이상인 호텔 예식장에서나 가능한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가격을 6~7만원 정도로 낮춘 것이다.오는 24일 오픈 예정인 아펠가모 선릉이처럼 유니슨이 가성비를 높일 수 있었던 비결은 웨딩홀과 뷔페를 분리한 것이었다. 웨딩홀 뷔페 식당은 인건비가 적게 들어 원가를 낮출 수 있다. 곽승웅 전무는 “결혼 인구가 줄고 있지만 늦어진 결혼과 늘어난 축의금 등으로 1인당 매출은 높아지는 시장으로 가고 있다”며 “향후 신뢰할만한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집중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다 앞서 이같은 웨딩시장 변화를 겪은 일본의 경우, 결혼 건수 자체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60여개 웨딩홀을 보유한 대기업이 탄생했다.해산물 뷔페 토다이를 인수한 프랙시스캐피탈도 웨딩시티 웨딩홀에 토다이 뷔페를 넣으면서 '브랜드 스필오버'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얼핏 보면 토다이라는 외식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사실 프랙시스는 토다이가 보유한 웨딩시티와의 시너지 효과를 염두한 점이 더 컸다. 결혼식장을 찾는 하객들이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기준이 음식 맛인데 토다이처럼 검증된 외식 브랜드를 입점시켰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판단이다.2014년에 인수한 신도림 TM웨딩시티 토다이 인수 2년 만에 연간 웨딩 건수가 약 950건(2014년)에 약 1250건(2016년)으로 웨딩 건수가 약 30% 이상 증가했다. 노원시티에 입점한 토다이 뷔페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오히려 원래 토다이 뷔페보다는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한다.올 상반기에는 4개월 간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삼성동 ‘더그랜드힐컨벤션'의 그랜드 리뉴얼 오픈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곳 웨딩홀 뷔페도 토다이가 토다이 총괄셰프와 함께 전문적인 시스템을 도입해고품격 코스를 선보인다.라민상 프랙시스캐피탈 대표는 “국내 웨딩 시장 내 식음(F&B) 및 서비스 품질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출장 뷔페가 가능한 토다이의 경쟁력을 저극 활용해 출장 웨딩 섭비스도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11.17 I 성선화 기자
<3>성수동 땅 내다판 현대제철, 몸값 좀 뛸까
  • [회계로 읽는 증시]<3>성수동 땅 내다판 현대제철, 몸값 좀 뛸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옆에 있는 삼표레미콘 공장이 설립된 지 40년 만에 철거됩니다. 지난달 18일 서울시가 공장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004020), 운영업체 삼표산업과 2022년 6월까지 공장을 철거하기로 협약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 반색·삼표, 난색…현대제철, 매각 방식 고민 중서울시는 2004년부터 해당 부지를 서울숲으로 개발하려고 했던 만큼 숙원을 풀었습니다. 벌써 공장 부지는 물론 사용하지 않고 있는 주변 승마장, 유수지를 모두 포함해 복합 공원을 조성하겠단 방침도 밝혔습니다. 반면 삼표산업은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미콘이 굳지 않은 상태로 시내 곳곳에 이동시키기 위한 최적의 위치가 성수동인 탓입니다. 대안을 찾는다 해도 소음과 매연이 발생하는 레미콘 공장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을 설득해야 한다는 난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철거 기일을 오는 2022년 6월로 5년 유예한 것도 이처럼 삼표산업이 새 공장 부지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공장 이전 협약의 세 번째 주체인 땅 주인 현대제철은 서울시에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시(市)는 부지를 사거나 성수동 부지에 상응하는 시유지를 넘겨줘야 합니다. 현대제철은 이같은 매입과 교환이란 거래 방식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지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요.◇한전, 과거 본사 부지 매각때 주가 12%↑·순익 491%↑지난 2014년 9월 18일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015760) 본사 부지가 현대자동차(005380)그룹에 낙찰됩니다. 낙찰가는 무려 10조5500억원. 감정가 3조3346억원의 약 3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날 한전 주가는 부지가 낙찰되기 이틀 전에 비해 약 12% 급등한 4만6400원에 마감했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이후 몇 번에 걸쳐 부지 매각대금을 수납했고 그 때마다 한전 순이익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2015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491.2%가 늘어 9조276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지 매각이 아니었다면 기록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당시 여러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하나같이 “본사 부지 매각 대금 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이에 따른 선순환 구조 돌입”이란 표현을 쓰며 추천주로 한국전력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오르지 않았습니다. 한전 실적이 지나치게(?) 개선되면 전기료 인하로 이어져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기료 인하 이슈가 부각하면서 주가가 되레 주춤하는 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한전이란 공기업이 가진 특수성 탓입니다. 일반 기업이었다면 당기순이익 491.2% 증가는 굉장한 호재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 부지 3473억 추정, 매각시 호재…市리스크는 우려 갑자기 3년 전 이야기를 꺼낸 것은 향후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을 팔아야 하는 현대제철의 앞날을 가늠해보기 위해서입니다. 부지를 매각했던 한전이 겪은 일련의 과정에서 비슷한 입장인 현대제철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겠단 생각입니다. 현대제철이 매입 방식으로 시와 거래할 경우 얼마에 성수동 땅을 팔 수 있을까요. 기업은 재무제표를 통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규모를 밝히고 있습니다. 사업을 위해 직접 사용하는 부동산은 유형자산 항목에, 여유자금을 운용하려고 취득한 부동산은 투자부동산 항목에 각각 나타냅니다. 기업이 보유한 모든 부동산의 총액을 표시하기 때문에 정확한 성수동 부지 가격은 알 수 없겠으나 최소한 현대제철 부지가 이보다 적다는 건 알 수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삼표산업에 땅을 빌려주는 대가로 임대료를 받기 때문에 성수동 부지를 투자부동산 항목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작성된 현대제철 감사보고서의 투자부동산 공정가치 항목을 보면 토지는 약 2370억원입니다. 현대제철 부지 가격이 일단 2370억원보다 낮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부동산 공정가치 항목은 감정평가액에 기준시가를 반영한 것이라 실거래가와 거리가 멀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 성수동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현재 매각한다면 주변 시세인 3.3㎡(평)당 5000만원 정도에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 ”고 전합니다. 이를 현대제철이 소유한 부지 면적 2만2924㎡에 적용하면 약 3473억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현대제철 당기순이익 8103억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거액입니다. 현대제철이 이 가격에 성수동 부지를 판다면 과거 한전처럼 당기순이익이 491.2%씩이나 치솟진 않겠지만 분명히 늘어날 것이고 이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문제는 부지 매각자가 한전의 파트너였던 현대차그룹이 아닌 서울시라는 데 있습니다. 부동산시장엔 ‘민간이 정부와 거래할 때 아무래도 시장보다 값을 덜 쳐주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객관적인 감정평가를 거쳐 거래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시장 평가와 다름없을 것”이라고 부인했습니다.
2017.11.16 I 고준혁 기자
조정소위 이틀째, 지진관련 예산 논의…고성·막말은 그대로
  • 조정소위 이틀째, 지진관련 예산 논의…고성·막말은 그대로
  •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가운데)이 15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개의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는 이틀째 회의에서 지진관련 현안과 예산에 대한 논의로 삭감 심사를 이어갔다. 경북 포항에서 리히터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사상 초유로 수능 실시 전날 수능 일정 연기가 결정된 가운데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도 관련 예산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다만 조정소위는 첫날과 마찬가지로 정회 과정에서 막말과 고성을 주고받는 광경을 재연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오후회의서 지진현안 챙기며 관련 예산 심사16일 국회에 따르면 조정소위는 전날(15일)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 소관 국토교통부 예산에 대한 감액 여부를 심사했다.백재현 예결특위 위원장 겸 조정소위 위원장은 오후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포항에 지진이 발생 했는데 복구가 됐느냐”고 확인했고 국토부는 “메뉴얼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백 위원장은 “해야할 일이 있으면 빨리 진행하라”고 당부했다.조정소위서는 한국시설안전공단 시설안전 비용 및 홍보사업으로 책정된 20억 6400만원에 대한 논의로 회의를 이어갔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1995년 출범한 준정부기관으로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통한 국민 안전 확보와 국가 경제의 지속적 발전’이 기본 임무다.국토위에서는 홍보비 반영을 지적해 전년대비 5억 900만원 감액 안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조정소위 여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홍보예산만 느는 게 아니라 교육안전 관리 예산도 늘어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정부 측 역시 “담당하는 공무원과 기술자들 보수 교육 등이 증액되는 것”이라며 원안대로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다.하지만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홍보비가 아니고 교육비라는데, 2000명에서 왜 내년에 1만 명을 (교육) 하는지 설명해 달라”고 하면서 “5000명을 (교육할) 예산 (수준으로 삭감) 하고 넘어가자”고 주장했다.정부는 “법정이기 때문에 줄일 수 없다”고 반박했지만 한국당에서 “시행령 바꾼 것을 가져오면 보고 인정하겠다”고 해 결정이 보류됐다.◇위험검침물 예산 관련 논의도…막말은 여전정회 뒤 속개된 저녁 회의에서는 위험검침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이주비용 융자 예산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해당 안에 대해서는 여야의 갑론을박 끝에 상임위 안대로 300억 예산에서 100억을 감액하는 수준으로 의견을 모았다.유승희 민주당 의원은 “저희 지역에 위험검침물 판정을 받은 아파트가 있다”며 “긴급하게 지원해야 하는 예산으로 사료된다”고 주장했다.반면 김기선 한국당 의원은 “상임위에서 제대로 판단한 것이라 본다”고 했고, 같은 당 김도읍 의원도 “융자금이 없어서 이사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동조했다.이에 백재현 위원장이 여야의 의견을 조율해 “상임위 안대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하지만 이틀째 회의에서도 도지재생관련 예산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한국당이 “우리 의원들이 한마디 말할 기회도 없었다”고 반발하면서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앞서 첫날 회의에서도 한국당 측에서 “나라 잘 말아드시라”고 하는 등 여야의 감정이 격해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백재현 위원장이 도시재생관련 논의를 마무리하고 정회를 선포하자 야당 측에서 “야”라고 고성을 질렀고 이에 여당에서 다시 “아니 (어떻게) ‘야’라고 하느냐”고 반발한 것이다.한편 조정소위는 사흘째 회의에서는 새만금개발청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관 예산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2017.11.16 I 유태환 기자
  • 비싸도 잘팔리는 OLED TV, 4분기가 더 좋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전자, 소니 등이 프리미엄 TV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분기 출하 최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특수가 몰려있는 4분기에는 OLED TV 출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 등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은 34만1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23만9000대), 올 2분기(28만2000대) 출하량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9월 한달 동안만 15만1000대나 출하되는 등 연말에 다가갈수록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업체 별로는 LG전자(066570)의 3분기 OLED TV 출하량(예상치)이 25만2700대로 다른 업체들을 압도했다. 이 회사는 2분기(19만9000대)에 아쉽게 못 미쳤던 ‘20만대 출하량’도 훌쩍 넘어섰다. 매달 OLED TV 1만5000대가량을 파는 소니가 LG전자 뒤를 좇고 있지만, 1~2위간 격차는 크다. 글로벌 TV 시장이 수요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OLED TV의 판매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소니는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1200만대에서 1250만대로 높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TV 불황’에도 당초 목표치로 잡았던 2800만대 수준의 판매량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OLED 진영의 모습은 LCD(액정표시장치) TV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삼성전자, 하이센스, TCL, 하이얼 등이 TV 판매량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는 사뭇 다르다. 일각에서는 LCD TV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아 더 얇고 화질도 선명한 OLED TV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고가의 OLED TV 판매 증가로 TV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분기 실적만 놓고 봐도,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4580억원, 9.9%로 역대 최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HE사업본부 영업익이 4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처음있는 일이다. 블랙프라이데이(11월)와 박싱데이(12월) 등이 몰려있는 TV 최대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4분기 실적은 더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TV에 비해 디자인과 화질이 차별화된 OLED TV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4분기 OLED TV 시장은 전분기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7.11.16 I 경계영 기자
서울 김장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8.6% 저렴
  • 서울 김장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8.6% 저렴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올해 서울시민이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4인가족·배추 20포기 기준)를 준비할 때 소요되는 비용은 22만416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24만6960원)보다 9.2% 감소한 수치다.반면 대형마트에서 김장준비를 할 경우 전통시장보다 8.6% 비싼 24만534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김장비용 조사결과를 16일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지난 8~9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경동시장과 망원시장 등 시내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방문해 김장철 수요가 많은 13개 주요 김장재료의 소매비용을 조사한 값이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총 22만416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만6960원)보다 약 9.2%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공사는 “김장 비용이 감소한 원인은 배추와 무, 파 등 주요 채소류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배추와 무는 생육기 기상 호조로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했고,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출하지역이 늘어나 출하 지연물량 역시 공급될 것으로 보여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파, 쪽파 및 갓 역시 지난해 출하시기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늘었고 생육 회복에 따라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시세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건고추와 마늘, 생강은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며 지난해에 비해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정부 비축물량과 민간 재고량 방출이 예고돼 추후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공사측은 전했다.대형마트 구매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9% 하락한 24만5340원으로 조사됐다.가락시장에 위치한 종합식자재시장인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20만2830원으로 대형마트에 비해 17.3% 저렴했다. 고춧가루, 깐마늘, 생강 등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자치구별로는 관악구와 종로구, 강남구가 평균 26만원대로 전통시장 평균 김장 비용보다 높게 형성됐다. 반면 구로구와 금천구, 성동구는 평균 18만원대로 낮은 편이었다,한편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주요 김장 재료의 특성을 감안해 공사 누리집(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오는 24일에 2차 김장 비용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자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017.11.16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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