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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전국 집값 0.13% 상승.."내년부터 조정받을 것"
-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맷값은 0.13% 오르며 전월과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출 규제 등 정부의 잇단 대책으로 수요가 줄며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졌지만 일부 인기단지나 재건축 단지에서 가격이 상승한 결과다.한국감정원이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 대비(10월 9일 대비 11월 13일 기준) 매매가격은 0.13% 상승, 전월세통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 월세가격은 0.05%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한국감정원8·2 대책 이후 전국적으로 투기수요가 상당 부분 감소한 가운데 실수요자에게 인기있는 대단지, 역세권 단지 등에 대한 수요와 재건축 단지의 사업진행단계별 매매가는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한 투기수요가 감소하고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짐에 따라 상승폭은 전월과 동일했다.지역별로는 서울(0.36%), 대전(0.27%), 대구(0.26%) 등이 상승했고, 경남(-0.36%), 울산(-0.21%), 경북(-0.13%) 등은 하락했다.서울 구별로 보면 송파구(0.64%)와 성동구(0.64%), 양천구(0.59%), 강남구(0.58%), 동작구(0.53%) 등이 많이 올랐다. 강남3구는 재건축 호재와 마이스(MICE), 영동대로 개발,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광진구는 가격상승 기대감, 중구는 직주근접 이점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감정원 관계자는 “전세금을 이용한 갭투자는 가계부채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면서도 “내년 신DTI 적용 전 주택구입을 위한 인기단지 중심의 실수요가 있다”고 말했다.경기(0.18%)는 많은 입주(예정)물량으로 인해 서울 대비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김포는 인근의 마곡지구 기업체 입주에 따른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화성과 오산은 공급물량 영향으로 각각 보합 전환 및 하락 전환했다.지방(0.02%)의 경우 대전은 학군수요와 개발사업 등 지역 호재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 및 경북·경남은 경기 침체 및 공급누적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자료: 한국감정원전국 전월세통합지수는 0.01% 상승하며 전월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0.47%), 대전(0.26%), 서울(0.13%), 강원(0.10%), 전남(0.10%) 전북(0.09%), 인천(0.07%) 등은 상승한 반면 경남(-0.51%), 울산(-0.17%), 경북(-0.15%) 등은 하락했다.전세가격은 전국이 0.05%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고, 전년 동월(0.15%) 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상승했다.지역별로는 세종(0.63%), 대전(0.40%), 서울(0.21%) 등이 상승했고 경남(-0.53%), 울산(-0.20%), 경북(-0.17%) 등은 하락했다.자료: 한국감정원월세통합지수는 주택종합 기준 0.05% 떨어졌다. 전월(-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월세유형별로 월세(-0.08%), 준월세(-0.06%)의 하락폭이 확대됐고, 준전세(0.00%)는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지역별로는 세종(0.09%), 강원(0.05%), 제주(0.04%), 전남(0.03%), 인천(0.02%) 등이 상승한 반면, 경남(-0.48%), 경북(-0.13%),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성북구, 은평구 등은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신축 공급으로 노후주택의 월세가격이 조정되면서 하락했다”며 “직주근접 수요가 많은 중구, 서대문구, 관악구 등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자료: 한국감정원◇전국 매매평균가격 2.5억..전세가율은 66.5%지난달 전국 주택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5383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이 4억8804만7000원으로 가장 높고 수도권 3억4592만8000원, 지방 1억7065만2000원이다.전국 주택의 전세평균가격은 1억6715만4000원으로 역시 지난달보다 올랐다. 서울 3억332만3000원, 수도권 2억2785만4000원, 지방 1억1232만1000원이다. 지방은 유일하게 소폭 하락했다.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전국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6.5%다. 전월 대비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8.4%, 지방 64.9%, 서울 65.7%로 수도권과 서울이 0.1%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월세보증평균가격은 4674만6000원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서울 1억398만5000원, 수도권 6810만7000원, 지방 2744만9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이 유일하게 상승했다.전국 주택 월세평균가격은 56만1000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서울 80만7000원, 수도권 69만2000원, 지방 44만3000원으로 서울은 하락, 수도권은 동일, 지방은 상승했다.자료: 한국감정원◇매수심리 위축 불가피..“내년 매맷값 조정받을 것”한국감정원은 정부의 잇단 대책과 내년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주택시장의 매수심리 위축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자금조달계획서 신고와 LTV·DTI 강화 등으로 매수세가 약해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대출규제가 본격화되고 공급확대 내용을 담은 주거복지 로드맵 등이 시행되면 매매가격이 다소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전세시장은 접근성이나 학군 등이 양호해 실거주 수요가 많거나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은 일시적 수급불균형으로 소폭 상승세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및 내년도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전세 물건이 쉽게 해소되지 못한 채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월세시장의 경우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 수요가 꾸준한 지역은 겨울철 이사시즌이 다가오면서 상승세가 예상된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대소득 목적의 소형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일부 지역은 경기 침체로 인한 근로자 유출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자자극으로 불치병 치료에서 감각 확장까지..텔레파시 곧 가능"
- 30일 스타트업콘 2017에서 ‘미래사회와 사이보그, 그리고 문화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하는 케빈 워윅 코벤트리대 부총장. 콘진원 제공[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인간의 뇌는 사실 전자적인 부분과 화학적인 부분이 결합된 ‘전자화학’이라고 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는 질병 치료에 화학적 요법이 중심이 됐지만, 앞으로는 전자 자극을 통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파킨슨병, 간질, 우울증, 정신분열, 심지어 흡연까지도 전자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될 수 있다고 본다.”‘인류 최초의 사이보그’로 잘 알려진 케빈 워윅 코벤트리대 부총장은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17 스타트업콘’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워윅 부총장은 지난 1998년 자신의 왼쪽 팔에 전파교신기를 삽입하는 수술을 최초로 받았고, 2002년에는 ‘브레인게이트’라는 명칭의 전기배열기를 삽입했다.워윅 부총장은 인간의 몸에 전파교신기를 삽입하고 전기자극을 주었을 때 그동안 불가능했던 많은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파킨슨병을 오랫동안 앓는 과정에서 더이상 약이 듣지 않아 혼자서 움직일수도 없고 몸을 떨던 환자가 뇌에 전파교신기를 삽입하고 전기자극을 가했을 때 정상인과 동일하게 움직일 수 있고 떨림도 멈췄다는 것이다.그는 “지금은 두통이 오면 아스피린을 먹지만, 미래에는 꼭 그럴 필요가 없게 된다. 신경학적인 어떤 문제가 있을 때 화학요법이 아닌 전자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워윅 부총장은 이식을 통해 치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능을 강화시켜 AI(인공지능)와 하나가 되게끔 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퇴화되지만 앞으로는 모든 기억이 어떤 컴퓨터에 저장돼있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는 것이다. 워윅 부총장은 “인간은 사실 굉장히 제한적인 감각을 사용한다. 시각만 해도 주파수 영역이 굉장히 좁은데, 기술을 통해 감각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간의 뇌와 뇌를 연결하면 소통을 원활히 하고 오해를 줄일 수 있다고 봤다. 20년 넘게 같이 살아도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부가 많지만 뇌와 뇌과 소통하면 거리에 관계없이 서로의 움직임과 감정까지도 인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이를 실험하기 위해 워윅 부총장의 아내는 함께 팔에 칩을 이식했는데, 그 결과 실시간으로 아내가 팔을 들어올리는 것을 자신의 뇌가 인지하는 것이 확인됐다. 그는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영국 연구진간 실험도 직접 진행했는데, 자신의 손 움직임을 영국 실험실에 위치한 로봇팔이 동일하게 모사하는 데 성공했다.워윅 부총장은 언젠가 인간의 뇌와 뇌를 연결하게 된다면 정말 생각 만으로도 서로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사고를 기반으로 한 소위 텔레파시 같은 것도 가능해지는 미래가 곧 오게 될 것”이라며 강연을 끝냈다.케빈 워윅 코벤트리대 부총장이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스타트업콘 2017에서 강연하고 있다. 콘진원 제공
- 사바이아롬, IFC몰 팝업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사바이아롬코리아는 태국 뷰티 브랜드 ‘사바이아롬(Sabai-arom)’이 지난 28일 여의도 IFC몰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사바이아롬’은 ‘ 태국어로 ‘소소한 행복’ 이라는 뜻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태국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웰빙 뷰티 브랜드다. 태국 전역에서 생산되는 과일, 꽃 식물에서 추출한 자연 성분을 토대로 제품을 생산한다. 태국 현지의 과일, 꽃, 식물 성분이 함유된 11가지 제품군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힐링 바디 케어 아이템을 중심으로 스크럽, 핸드, 바디 각각의 로션과 크림, 바디&헤어 미스트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사바이아롬 코리아 김경은 대표는 “이번 사바이아롬 팝업 스토어는 기존 성수동 카페거리의 부티크 매장이 아닌 새로운 채널에서 운영되는 국내 처음 이뤄지는 시도로, 보다 다양한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도심 속 지친 일상의 현대인들을 위한 힐링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바이아롬의 키 메시지를 반영하여 단순한 제품 구매 공간을 넘어서 제품 경험을 통한 진정한 힐링과 진심 어린 브랜드 가치가 고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8일 오픈한 ‘사바이아롬’은 내년 2월 26일까지 약 3개월 간, 도심 속에서 태국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특별한 힐링 공간을 마련한다. IFC몰 내 여의도 IFC몰 L1층 노스 아트리움 에스컬레이터 앞, 홀리스터와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사이에 사바이아롬 스토어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