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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은 대형마트 쉬는 날...'이마트 휴무일' 확인하세요
  • 10일은 대형마트 쉬는 날...'이마트 휴무일' 확인하세요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주말을 맞아 장보기를 계획했던 이들은 ‘헛걸음’을 주의해야 한다. 10일 이마트(139480)를 비롯한 전국 대형마트의 주요 점포가 일제히 휴무에 들어가서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마트는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쉰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했다. 외국계 할인마트 코스트코도 둘째, 넷째 일요일이 정기 휴무일이다.10일 일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한 이마트 서울지역 점포는 SSG 목동점, 가든5점, 가양점, 구로점, 마포공덕점, 명일점, 목동점, 묵동점, 미아점, 상봉점, 성수점, 수색점, 수서점, 스타수퍼도곡점, 신도림점, 신월점, 양재점, 여의도점, 역삼점, 영등포점, 왕십리점, 용산점, 월계점, 은평점, 이문점, 이수점, 자양점, 창동점, 천호점, 청계천점, 하월곡점 등이다. 이마트 경기·인천은 경기광주점, 고잔점, 광교점, 광명소하점, 광명점, 구성점T, 동백점, 동탄점, 보라점, 부천점, 분당점, 산본점, 서수원점, 성남점, 수원점, 수원점T, 수지점, 시화점, 안산점T, 용인점, 의정부점, 이천점, 죽전점, 중동점, 평택점, 화성봉담점, 흥덕점, 검단점, 계양점, 동인천점, 부평점, 송림점T, 연수점 등이 이날 휴무일이다. 다만 일부 이마트 점포는 10일 문을 연다. 이마트는 서울 장안점, 인천공항점, 인천점, 경기 SF하남T점, 고양점, 과천점, 김포한강점, 남양주점 등 일부 지점에서 11, 13일을 휴무일로 지정해 10일 정상 영업 중이다. 한편 롯데마트도 이날 서울 지역 금천점, 도봉점, 영등포점, 강변점, 구로점, 김포공항점, 삼양점, 서울역점, 서초점, 송파점, 양평점, 월드타워점, 은평점, 잠실점, 중계점, 청량리점 등이 휴무다. 이날 휴무일인 홈플러스 서울 지점은 강서점, 강동점, 금천점, 동대문점, 면목점, 목동점, 방학점, 남현점, 신내점, 시흥점, 영등포점, 월곡점, 월드컵점, 잠실점, 중계점, 합정점 등이다. 각 대형마트 별 휴무점포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12.10 I 박성의 기자
'스타일러 뜨고 세탁기 지고'...이마트, 가전시장 '지각변동'
  • '스타일러 뜨고 세탁기 지고'...이마트, 가전시장 '지각변동'
  • 이마트 성수점 스타일러 (사진=이마트)[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가전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이마트(139480)가 연말을 맞아 최근 3년간 가전매출을 집계 분석한 결과 빨래건조기와 스타일러 상품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빨래건조기와 스타일러가 함께 속한 ‘건조/스타일러’ 상품군은 2015년까지만 해도 가전 매출 순위에서 129위로 최하위권에 위치했다. 연 매출 규모도 3억원 수준으로 가전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0.1%가 안 됐다. 반면 일반세탁기(원통형 세탁기)는 9위, 드럼세탁기는 12위를 차지했다. 이때만 해도 일반세탁기 매출이 드럼세탁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그러나 2016년 들어 상황은 달라졌다. 우선 ‘건조/스타일러’ 상품군이 94위로 떠올랐다. 순위가 35계단을 상승했다. 연 매출액이 20억원으로 6~7배 뛰면서 가전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구성비도 0.2%로 증가했다.드럼세탁기의 추격도 이어졌다. 일반세탁기가 9위(293억원)에 머무는 사이 드럼세탁기는 10위(283억원)로 뛰어오르면서 일반세탁기의 턱 밑까지 쫓아왔다.‘건조/스타일러’ 상품군 매출이 빅뱅을 일으킨 건 올해 들어서다. 미세먼지가 가장 큰 공신이다. 올 1~11월 ‘건조/스타일러’ 상품군은 가전 매출 11위에 등극하며 전통의 강자였던 일반세탁기(12위/250억원)를 제쳤다. 순위 83계단을 단번에 끌어 올렸다. 매출액도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8% 신장했다. 매출 구성비 역시 2.2%다. ‘대품(大品)’ 가전군에 속하게 됐다. ‘스타일러’ 매출만 따로 본다면 1~11월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이 4937%에 이른다.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주는 ‘무빙 행어(Moving Hanger)’와 물로 만든 스팀 살균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없애주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코트 등 고가 의류의 잦은 드라이 크리닝이나 정장 바지의 칼주름 잡기 등 잔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어 맞벌이, 싱글족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드럼세탁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334억원)이 33.1% 증가하면서 매출 순위 7위로 약진했다. 이에 따라 세탁/건조/의류관리 등 의류 관리 가전 매출액은 지난해 596억원에서 올 1~11월 886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1~11월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은 46.2%에 이른다.가전 전체 매출도 탄력을 받았다. 기존 노트북, TV, 세탁기, 냉장고 등 전통 대품 가전이 아닌 건조기와 스타일러라는 신규MD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올해 가전 매출 신장율을 10.5%로 견인하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또한 빨래건조기 역시 미세먼지 영향으로 실외나 베란다에 창문을 열고 빨래를 널 수 없는 날이 많아지면서 점차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간 제약이 있는 가스 건조 방식이나 전기료 부담이 큰 열풍 방식이 아닌 제습기 방식의 건조기가 등장하면서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한편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최대 10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쿠폰행사를 벌인다. 또 15일까지 맘키즈 회원 대상 5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7.12.10 I 박성의 기자
올겨울 ‘2050’이 꼽은 해외여행지 1위는…日 삿포로
  • 올겨울 ‘2050’이 꼽은 해외여행지 1위는…日 삿포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인 여름뿐 아니라 겨울 시즌에도 해외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 겨울 2050 세대가 뽑은 가장 떠나고 싶은 해외 여행지는 어디일까.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2418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38.8%가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매우 의향이 있다/의향이 있는 편이다)고 응답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50대에서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46.9%로 높게 나타났다.가장 떠나고 싶은 겨울철 해외여행지는 어디일까. 1위는 일본 훗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24.6%)가 차지했다. ‘삿포로’는 겨울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여행지로 꼽힌다. 눈이 많이 오는 삿포로에서는 매년 2월 눈 축제가 펼쳐진다. 거대한 눈조각과 다양한 눈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삿포로를 찾을 여행자들에게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2위는 ‘호주 시드니’(17.4%)가 이름을 올렸다. 겨울에도 우리나라 초여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호주 시드니’는 추운 겨울을 피해 떠나는 좋은 여행지다. ‘시드니’의 대표적인 명소로는 오페라 하우스, 블루마운틴, 본다이비치 등이 있다. 3위에는 기온이 온화한 ‘하와이 호놀룰루’(16.7%)가 차지했다. 고급스러운 리조트에 묵으면서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며 휴양을 취하기 딱 좋은 여행지이다. 그 다음으로 ‘홍콩’(16.2%), ‘스위스 알프스’(13.9%), ‘일본 나고야’(13.3%), ‘체코 프라하’(13.2%), ‘필리핀 보라카이’(12.9%), ‘캐나다 퀘백’(12.3%), ‘대만 타이베이’(10.2%)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0%다.
2017.12.09 I 김미경 기자
  • 엔터메이트, 모바일 게임 ‘드래곤스피어 : 악몽의주인’ 론칭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엔터메이트(206400)가 게임시장 성수기로 불리는 연말연시를 맞아 연이은 신작 출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엔터메이트는 7일 모바일 액션 RPG ‘드래곤스피어:악몽의주인’를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공개하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10월 무협액션RPG ‘패왕’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드래곤스피어는 게임투게더가 개발해 엔터메이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액션 RPG게임으로, 지난 10월 동남아 5개국에서 선 출시돼 흥행에 성공한 이후 일부 콘텐츠 보완 작업을 거쳐 국내에 런칭했다. 마법사, 격투가, 검사, 거너, 암살자, 기사 등 다양한 캐릭터 중 자신의 성향에 맞춘 직업군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풍성한 스토리 모드를 비롯해 네트워크 파티로 즐길 수 있는 상급 던전 ‘심연의 틈’, 게임 사용자간 매칭을 통해 전투를 펼치는 ‘암흑 투기장’, 스킬 강화에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도전형 콘텐츠 ‘천공의 제단’ 등이 마련됐다.이태현 엔터메이트 대표는 “드래곤스피어는 지난 10월 동남아 5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풍부한 게임콘텐츠 및 개성있는 캐릭터, 스킬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검증받은 게임”이라며 “국내에서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만큼, 론칭 기념 이벤트를 비롯해 공식카페를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제공해가는 등 이용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08 I 윤필호 기자
  • [특징주]제이씨현, 비트코인 수혜 지속…정부 무인이동체 육성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비트코인 급등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가상화폐 관련주가 연일 강세다. 제이씨현시스템(033320)은 국내 그래픽 카드 시장 점유율 1위기업으로 올 3분기 그래픽카드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9시30분 제이씨현은 전날보다 13.72% 오른 1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1만2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제이씨현시스템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56.8%, 97.0% 늘어난 875억원, 6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는 수능시험 종료와 겨울방학 시작, 크리스마스 등으로 제이씨현시스템의 최대 성수기”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그래픽 카드와 메인보드 등 PC 사업 뿐 아니라 드론, 가상현실 사업부의 전반의 고른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정부가 자율운반차량과 드론 등 미래 기술을 현실화할 R&D(연구·개발) 로드맵을 내놨다는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무인이동체 관련 기초·원천기술 개발 방향을 담은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을 발표했다앞으로 10년간 안정적 지원을 위해 55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 무인이동체 기술경쟁력 세계 3위, 세계 시장점유율 10%, 신규 일자리 9만2000명, 수출액 160억 달러(약 17조5000억원)를 달성할 전망이다.
2017.12.08 I 박형수 기자
`韓블록버스터 전쟁터` 된 연말 극장가
  • `韓블록버스터 전쟁터` 된 연말 극장가
  • ‘강철비’ ‘신과 함께’ ‘1987’[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여름 못지않게 치열하다. 겨울 극장가 분위기다. 메이저 투자배급사 3사에서 선보이는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세 편이 12월에 들어찼다. 14일 개봉하는 남북 핵전쟁 위기를 소재로 한 ‘강철비’(NEW)를 시작으로 20일 사후세계의 이야기를 그린 ‘신과 함께-죄와 벌’(롯데엔터테인먼),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1987’(CJ엔터테인먼트)이 1주일 간격으로 개봉한다. 체급이 큰 영화인 만큼 제작에 관계된 이들에게는 피 말리는 싸움이겠지만 관객들의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볼 맛 나는 상황이다.◇왜 치열할까겨울은 여름과 함께 방학과 맞물려 관객이 많이 몰리는 극장가 성수기다. 1년 중 가장 관객이 많이 몰리는 시기는 7~8월이고, 그 다음이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는 1월과 12월이다. 실제 최근 3년간(2014~2016) 관객의 평균 비율은 7~8월 전체의 24%, 1과 12월 19%였다. 한 해 전체 관객을 2억명으로 보면 1월과 12월에만 3800만명의 관객이 극장에 몰린다. 천만영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시장으로 메이저 투자배급사들이 이 시기에 대작을 내놓는 배경이다.올해 겨울이 더 치열한 건 12월 한 달에 체급 큰 세 작품이 몰려서다. 당초 올 겨울은 롯데시네마의 ‘신과 함께’와 여름 대전을 넘긴 NEW의 작품으로 판이 짜이는 듯했는데 막판에 CJ엔터테인먼트의 ‘1987’이 합류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이한 해에 개봉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지만, ‘1987’의 개봉과 관련해서 ‘군함도’ ‘남한산성’ 등 야심차게 민 작품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얘기도 들린다. 대작 세 편이 비슷한 시기에 상영을 하면서 개봉 시기를 둘러싼 눈치 작전도 치열했다. ‘신과 함께’가 12월20일로 개봉일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어 ‘강철비’가 같은 날인 12월20일로 결정했다가 정면대결에 부담을 느낀 듯 12월14일로 1주일 앞당겼다. ‘신과 함께’와 출연진이 겹쳐 개봉일 잡기가 여의치 않았던 ‘1987’은 14일도 고려를 했다가 고심 끝에 문화의 날인 12월27일로 확정했다.◇왜 블록버스터인가‘강철비’ ‘신과 함께’ ‘1987’은 100억원대 큰 자본이 들어간 작품이다. ‘강철비’ 127억, ‘신과 함께’ 180억원, ‘1987’ 115억원의 순제작비가 들어갔다.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제작비는 100억, 2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 가운데 ‘신과 함께’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2부작 영화로 총 400억원 규모의 영화다. 영화의 제작비 규모는 점점 커진다. 2016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산업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편수가 14편으로 전년(2015년) 6편에 비해 크게 늘었다.대작이 늘고 제작비가 늘어나는 이뉴는 다른 데 있지 않다. 대작에 관객의 관심이 높고, 흥행할 시 큰 수익이 얻어서다. 상업영화 흥행 1위인 ‘명량’과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로 이례적인 흥행을 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명량’은 총제작비 190억, 누적매출액 1357억원이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총제작비 3억, 누적매출액 373억원이다. 이들 영화의 순이익(투자사 및 제작사)은 ‘명량’ 344억,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43억원이다. 흥행 수익률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높지만 금액 자체는 ‘명량’이 200억원이 더 많다. 리스크 부담이 크지만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 대작이 늘어나는 것이다.◇현실 탈출구 vs 현실을 비추는 거울영화는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하는 탈출구가 되는 동시에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영화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간접체험을 제공하면서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역할도 한다. ‘신과 함께’와 ‘1987’이 그렇다. ‘신과 함께’는 인간이 죽음 후 저승에서 각기 다른 지옥을 경험한다는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이다. 살인·나태·거짓·불의 등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화재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상상 속의 공간을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할지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1987’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택시운전사’에 이은 또 하나의 현대사를 다룬다.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공권력의 민낯을 드러낸, 1987년 1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으로 사망한 박종철 사건이 촉발시킨 6월 민주항쟁을 극화한 작품이다. 장준환 감독은 ‘1987’에 대해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양심의 목소리를 내고 거리로 나가기까지를 다룬 작품이다”며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군가를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철비’는 사실과 허구의 경계에 있는 영화다. 북핵으로 한반도 긴장김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남북 핵전쟁 시나리오는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양우석 감독은 “남과 북이 처한 현실에 대한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세상이다”며 “북한 핵은 외형적 위협이지 실체적인 위험을 따로 있다. 이 영화는 그것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고 설명했다.◇중견 감독들의 자존심‘강철비’(정우성·곽도원·이하 주연진), ‘신과 함께’(하정우·차태현·주지훈·김향기·이정재) ‘1987’(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의 캐스팅 만큼 감독의 이력도 화려하다. 김용화 감독, 장준환 감독, 양우석 감독은 한국 영화계에 입지를 다진 중견 감독들이다. 김용화 감독은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등의 작품을 통해 시각적인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이를 눈여겨 본 할리우드의 러브콜은 받은 김용화 감독은 마블 히어로의 창시자 스탠 리와 손잡고 히어로물인 ‘프로디걸’로 할리우드 진출을 앞뒀다.‘강철비’는 양우석이 감독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변호인’ 이후 두 번째로 내놓는 작품이다. 웹툰 ‘봉이 김선달’ ‘스틸레인’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브이’ 등의 웹툰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소재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스토리텔러다. ‘강철비’는 그의 웹툰 ‘스틸레인’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한반도와 세계 정세를 포함한 시선으로 남북 문제에 접근한다. 장준환 감독은 외계인이라 믿는 자들에 맞서서 나 홀로 지구를 지키고자 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지구를 지켜라’ 괴물로 길러진 한 소년의 복수를 그린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통념을 깬 이야기로 영화적 상상력과 재미를 선보였던 감독이다. 역사의 흐름을 바꾼, 한국사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쏠린다.
2017.12.08 I 박미애 기자
켄싱턴 플로라호텔, '평창송어축제 패키지' 선봬
  • 켄싱턴 플로라호텔, '평창송어축제 패키지' 선봬
  • (사진=켄싱턴 플로라호텔)[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켄싱턴 플로라호텔은 ‘평창송어축제 패키지’를 22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선보인다.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평창송어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행사다. 송어 낚시, 송어 맨손잡기, 잡은 송어 즉석에서 요리하기 등의 메인 프로그램을 비롯해 얼음썰매, 스케이트, 스노우 래프팅 등의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으며 얼음판 위에서 색다른 하루를 경험할 수 있다.평창송어축제 패키지는 △수페리어 객실(1박) △조식 뷔페(2인) △평창송어축제 입장권(2매) △ 피크닉 박스 △객실 내 무료 미니바 △천연 암반 사우나 또는 실내 수영장 1회 이용(2인)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코코몽 키즈 라운지가 마련돼 따뜻한 실내에서 블록 쌓기, 씽씽카, 그림 그리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평창송어축제 입장권으로 얼음낚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성인, 어린이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패키지 혜택에 포함된 피크닉 박스에는 샌드위치와 음료가 담겨 있어 축제를 즐기며 가볍게 허기를 달래기 좋다.가격은 주중(일~목) 19만9000원부터, 금요일 21만9000원부터, 토요일 23만9000원부터, 성수기(12/23~24, 12/30~31) 27만9000원부터이며 모든 가격은 세금 별도 금액이다.
2017.12.07 I 송주오 기자
올해 패션업계 10대 뉴스는
  • 올해 패션업계 10대 뉴스는
  • 한국패션협회는 올해 10대 뉴스 첫 번째로 4차 산업 혁명을 꼽았다.(사진=한국패션협회)[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올해 패션업계는 복고 디자인 열풍과 온라인 전용 브랜드 출현, AI(인공지능) MD(상품기획자)의 출현 등으로 요약된다. 소비 채널로서 모바일 중요성과 함께 1인 소비시장이 떠올랐다.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조치를 겪으며 글로벌 시장 다양화도 화두로 떠올랐다. 한국패션협회는 7일 서울 성수동 공간성수에서 ‘2017년 한국 패션산업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3200여개의 패션업계 뉴스를 수집 및 분석한 후 20개 키워드로 압축, 그중 패션업계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선정했다. 협회가 선정한 10대 뉴스는 △4차 산업혁명 △모바일 채널 △험난한 경영환경 △히트 아이템 돌풍 △‘차이나 플러스’ 부각 △1인 소비시장 부상 △유통기업 자체 브랜드 상품(PB) △협력과 상생 △복고 트렌드 △구조 구도화 작업 등이다.협회는 우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패션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첫 번째 키워드로 꼽았다. 패션협회는 디자인 감성산업이었던 패션산업이 데이터 기반 플랫폼개발, ICT융합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 기획으로 진화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패션산업은 AI 딥러닝 등을 이용한 개인 큐레이션 서비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패션산업의 IT 기술 도입 확대는 모바일 채널의 중요성이 커져서다. 모바일 시장은 월 매출 4조원을 돌파하며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했다. 협회 측은 네이버 쇼핑 플랫폼의 성장, 패션 브랜드의 자사몰 강화 및 O2O 서비스 본격 시행, 인플루언서 마케팅 강세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채널의 강세는 빈폴키즈 같은 온라인전용 브랜드 출현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1인 소비시장의 부상도 모바일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2015년 기준 1인 가구 소비량은 27.2%에 달한다. 산업적 측면에선 글로벌 시장의 다변화가 과제로 떠올랐다. 그동안 패션업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왔지만 사드 보복 조치를 겪으며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는 최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패션시장의 디자인은 복고의 귀환이었다. 1980년대 이후 출생자들을 중심으로 한 복고 열풍이 캐주얼 및 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대표적인 복고 열풍의 수혜 브랜드다. 이와 함께 벤치파카, 후드 티셔츠 등의 히트 상품 출현도 주목했다. 특히 최근 롱패딩 열풍은 업계 전반의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통사의 PB는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주력 사업부문으로 성장했다.패션협회 관계자는 “과거 디자이너 브랜드가 높은 인기를 끈 것과 달리 올해는 단일 상품 위주로 열풍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노사 협력 강화도 패션협회의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블랙야크 등 일부 브랜드는 판매직 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시행, 최저임금 시행 등은 극복해야 할 이슈로 분류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의 갑질 근절 기조에 맞춰 협력업체와의 상생 역시 노력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했다.
2017.12.07 I 송주오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 출시·전기자전거 확대"…실적악화 자전거업계 '생존법'
  • "퍼스널 모빌리티 출시·전기자전거 확대"…실적악화 자전거업계 '생존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보릿고개를 맞은 자전거시장.’ 최근 국내 자전거 업계가 처한 상황이다. 해외 고급 레저용 제품과 저가 중국산 제품 사이에서 국내 자전거업계 양대산맥인 삼천리자전거(024950)와 알톤스포츠(123750) 모두 연간 실적 악화가 확실시되고 있다. 국내 자전거업계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내년부터 전동 퀵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를 새롭게 출시하거나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서윤 기자]국내 자전거업계, 고가 수입산 유입·미세먼지 증가에 고전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톤스포츠는 내년 초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전동 퀵보드, 전동휠 등과 같이 전기를 사용한 1~2인승 개념의 소형 개인 이동 수단을 뜻한다. 지난해 약 6만대 수준에서 올해 8만대 규모로 시장이 급성장세다. 알톤스포츠가 출시하는 퍼스널 모빌리티는 100만원 미만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그간 자전거에 집중하던 알톤스포츠가 저가 중국산 제품들이 판치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든 것은 현재 국내 자전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전거 시장은 연간 7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15%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쭈그러드는 시장에서 업체간 출혈경쟁이 심해지면서 일선 대리점에는 재고 물량까지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최근 2년간 미세먼지가 급증하면서 계절적 성수기(3월~10월·자전거 연간매출 80~90% 차지) 자전거 판매가 매년 약 20%씩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2015년부터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공유자전거 서비스 ‘따릉이’가 1만7000여대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젊은 20~30대 소비자들의 구매가 감소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스페셜라이즈드’, ‘자이언트’, ‘트렉’ 등 해외 고급 레저용 자전거와 저가 중국산 자전거까지 대거 침투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실제 삼천리자전거는 올 3분기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누적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59.8% 감소한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겨울철인 4분기가 자전거 시장에서 계절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삼천리자전거의 연간 실적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톤스포츠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 3분기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다 누적으로도 75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수입 고가 자전거 유입은 전체 시장의 약 10%(물량 기준)에 불과해 대세에 큰 영향은 없지만 시장이 일부 분산되는 영향은 있다”며 “무엇보다 제품 과잉 공급으로 전국 대리점에 축적돼 있는 재고 물량이 상당해 이 물량을 소진하지 않고서는 반등이 쉽지 않다. 적어도 내년 말까지는 이같은 시장 악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 기간을 버티기 위한 전략 구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삼천리자전거의 90만원대 보급형 전기자전거 ‘팬텀 제로’. (사진=삼천리자전거)퍼스널 모빌리티 출시 등 자구책 모색알톤스포츠는 연초에 출시하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통해 감소하고 있는 자전거 실적의 일부를 대체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자전거 시장은 우선적으로 지하철, 버스 등과 같은 대중교통과 연계돼야 전반적으로 살아날 수 있는데 가까운 시일안에 이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며 “이에 상대적으로 소지와 이동이 편리한 퍼스널 모빌리티를 출시, 시장 가능성을 보고 전기자전거와도 연계해 제품을 다양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의 경우 저가 중국산 제품들이 많지만 그만큼 A/S와 같은 고객서비스가 뒤떨어진다. 알톤스포츠는 전국 대리점들을 통해 그간 소비자들이 많은 불만을 제기해왔던 A/S 기능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시행되는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전기자전거도 자전거 전용도로 이동 가능)’과 연계해 전기자전거 제품도 현재 6종에서 8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에는 처음으로 100만원대(공장도 가격 기준) 미만의 전기자전거 신제품도 선보인다.삼천리자전거도 내년에는 전기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특히 퍼스널 모빌리티의 경우 저가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안전성을 높이는 자체 연구개발(R&D)도 진행 중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일단 전기자전거법이 시행되는만큼 전기자전거 제품군을 현재 5종에서 2~3종 늘리고 앞으로 시장이 커질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퍼스널 모빌리티는 우리들이 가야할 방향이기도 한 만큼 안전성 측면에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자전거업체들의 내년 전략은 악화되는 시장을 단순히 버티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전거업계 관계자는 “퍼스널 모빌리티 등으로 일부 실적 감소를 막을 수는 있겠지만 자전거 시장은 또 다른 영역”이라며 “보다 근본적으로 고급 브랜드 육성과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조성이 결합돼야 시장을 반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2017.12.06 I 김정유 기자
부동산 공급과잉과 양극화 현상, 그리고'성수전략정비구역’의 분석
  • [부동산 성공 투자의 미래]부동산 공급과잉과 양극화 현상, 그리고'성수전략정비구역’의 분석
  • [이데일리TV 이율주PD]1998년 외환위기에 따른 부동산 가격 폭락이 있은 후 10년 뒤인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작한 미국발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른 부동산 가격 폭락이 있었다. 또 10년 뒤인 2018년, 부동산 공급 과잉으로 부동산 가격 폭락이 올 것이란 부동산 10년 주기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데일리 TV에서 12월 10일 저녁 9시 방송 하는 ‘부동산 성공 투자의 미래’에서는 ‘부동산 10년 주기설’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허와 실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고 재개발 지역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까지, 지금까지는 없었던 재개발 투자의 모든 것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TV에서 오는 12월 10일 저녁 9시 방송되는 전격 부동산 토크 프로그램인 ‘부동산 성공 투자의 미래’의 1부 ‘부동산 재개발 이슈 분석’ 시간에서 투미부동산 컨설팅의 김명경 이사, 김제경 소장과 부동산 공급 과잉 문제부터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양극화 현상까지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부동산 경기에 대한 이슈들을 통찰력 있는 시선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만나보며, 이어지는 2부 ‘부동산 재개발 지역 분석’에서는 서울에서도 그 사업성과 전망이 우수해 핫한 재개발 지역으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에 대해 투자 가치를 분석해볼 예정이다. 투미 부동산 컨설팅 소장인 김제경 전문가의 재개발 투자의 A부터 Z까지 이론과 실제를 담은 핵심 노하우까지 공개된다.[부동산 성공 투자의 미래]는 매주 일요일 저녁 9시부터 1시간동안 방송되며 이데일리TV 홈페이지 및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방송 종료 후에도 이데일리TV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2017.12.05 I 이율주 기자
페리페라, 소녀들의 '핑크 펄 파티' 뷰티 행사 성료
  • 페리페라, 소녀들의 '핑크 펄 파티' 뷰티 행사 성료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클리오(대표 한현옥)의 앙큼한 페리걸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가 지난 1일 파워 뷰티 인플루언서와 고객을 초청한 펄리나잇 컬렉션 런칭 기념 ‘소녀들의 핑크 펄 파티’를 성황리에 마쳤다.페리페라 펄리나잇 오프행사화려한 펄과 글리터를 입은 연말 파티 소품들로 꾸며진 ‘소녀들의 핑크 펄 파티’ 행사는 SNS 핫플레이스로 주목 받는 성수동 ‘어반 스페이스’에서 진행되었으며, 페리페라 고객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행사를 즐기면서 트렌디한 메이크업 팁까지 배워갈 수 있는 자리로 의미 있게 마련됐다.클리오의 송연비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뷰티 멘토로 나선 클래스 시간에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페리페라의 홀리데이 한정판 ‘펄리나잇 컬렉션’으로 연출하는 모델 김소현 화보 메이크업을 시연해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주목을 받았다.특히 참가자들은 모임이 많은 연말에 어디에서나 주목 받을 수 있는 ‘키라키라 메이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송연비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매끈한 피부 표현과 반짝이는 글리터가 포인트인 키라키라룩을 웨어러블하게 연출하는 방법을 소개했다.페리페라 펄리나잇 오프행사영롱하게 빛나는 눈매는 페리페라 ‘펄리나잇 리퀴드 글리터 섀도우’로 표현했다. 해당 제품은 가벼운 수분 베이스로 촉촉하게 눈가에 밀착되며 가루 날림 없이 화려한 아이 룩을 연출해 연말 파티룩에 제격인 제품이다. 여리 여리한 오팔펄부터 우아한 브론즈펄 까지 총 5컬러로 구성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케이스 전면이 액체 펄로 디자인되어 소장 가치를 높인 페리페라 ‘펄리나잇 잉크래스팅 핑크 쿠션’은 복숭아, 스윗톤 추출물 등을 함유하여 원래 피부톤 같은 밀착력과 보습감을 구현하며, 화사한 핑크빛 보정 효과로 투명한 키라키라 메이크업에 핵심인 핑크빛 피부를 자연스럽게 연출해준다.이번 행사에서는 뷰티 클래스 외에도 파티룩 베스트 드레서 선발, 펄리나잇 퀴즈 대회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품절 대란 중인 페리페라 펄리나잇 컬렉션 메인 제품 6종이 선물로 증정돼 큰 호응을 얻었다.페리페라 펄리나잇 오프행사한편, ‘소녀들의 핑크 펄 파티’를 위한 페리페라 ‘펄리나잇 컬렉션’은 클럽클리오 온라인 직영몰(), 오픈 마켓, 전국의 클럽클리오 매장 및 드럭스토어 등 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12.05 I 문정원 기자
1박2일 간 ‘대한민국 참사현장’ 돈다…망각댄스-세월호편
  • 1박2일 간 ‘대한민국 참사현장’ 돈다…망각댄스-세월호편
  • 2탄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참사현장 중 대구분수 앞(사진=극단 신세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월호 참사 3주기가 지나고, 새 정권이 들어선 지금.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2017년의 대한민국은 얼마나 변했을까. 우리는 어떤 상태에서 세월호 4주기를 맞이하게 될까. 세월호는 아직도 진행 중인 사건이다.극단 신세계가 대한민국의 과거 참사 현장에서 세월호를 다시금 대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극단의 장기프로젝트 거리극이자 올해 마지막 공연이 될 ‘망각댄스_세월호편’을 다크 투어리즘 개념을 도입해 1박2일 간 대한민국 참사투어 일정으로 선보인다. 15일 오전 8시 명동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시작해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다크 투어리즘은 죽음이나 재난과 관련된 장소를 회상, 교육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재난, 참사, 불의의 죽음 후에 사회의 복원 메커니즘을 작동케 하는 역할을 한다.판교 환풍기 붕괴사고,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의 참사 지역을 1박2일 코스로 투어하는 형태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극단 신세계 측은 “‘잊지 않겠습니다’의 외침을 넘어 그 다짐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참사 자체를 특정 계층이 아닌 더 많은 일반 시민이 관심을 갖고 방문하도록 해 반복하는 문제를 극복하자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이 공연은 사전에 모집된 관객과 함께 진행한다. 관람료는 숙박 및 식사 교통비를 포함한 4만원이다. 연출 및 구성엔 김수정, 배우 강지연, 김보경, 김선기, 박미르, 이강호, 이종민, 이창현, 하재성이 출연한다. 공연 예약 및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블로그나 페이스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2017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한편 극단 신세계는 ‘2017 망각댄스_세월호편’를 통해 △1탄 성수대교 붕괴 사고 △2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3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4탄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사고 △5탄 가습기 살균제 사건 현장을 찾아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참사를 감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세월호 참사’를 통해 ‘망각’을 경계하고자 했다. 극단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 4개의 참사를 1박2일 일정으로 선보이는 것은 한 번에 여러 참사를 감각할 경우 ‘망각’이라는 현상과 참사들의 유사성을 인지하는데 있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7.12.05 I 김미경 기자
낚시인구 300만 넘었지만..안전규정 미비, 관련사고도 급증
  • 낚시인구 300만 넘었지만..안전규정 미비, 관련사고도 급증
  • 인천 낚시배 전복 사고 구조 현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팀] 낚시 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사고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간 낚시 어선 사고 발생 건수는 2013년 77건에서 지난해 208건으로 170% 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8월 누적 160건이 발생했다.낚시배 사고의 주요 원인은 기관고장과 추진기 장애 등이 75%에 달했다. 이번 영흥도 사고와 같은 선박 충돌은 9.9%로 집계됐다. 바다낚시의 경우 가을(9∼11월)에 이용객이 가장 많은데, 올해 통계에는 성수기 사고 집계가 빠진 것이어서 올해 연간 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낚시 산업 호황 속에 낚시 어선의 불법행위 역시 지난해 850건 넘게 적발돼 2014년 이후 3년 사이에 무려 7.6배 늘었다. 금지구역 운항, 입항 미신고, 정원초과, 미신고 영업, 음주 운항 등 불법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관련 안전 규정은 한참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어선들은 금지구역에 들어가거나 조난 시 구조에 필요한 위치발신장치까지 끈 채로 멀리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낚시 어선이 대부분 소형이다 보니 관련 규정도 느슨한 편이다. 정부는 낚시산업 활성화 및 조업 비수기 생계가 마땅치 않은 어민들이 부업으로 낚싯배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일반 어선(10t 이하)은 신고만 하면 낚싯배로 영업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렇다 보니 기본적인 안전장치도 갖추지 않은 어선들이 낚시 영업에 나서고 있다.낚시배가 어선 기준을 적용받아 선원 1명만 승무 기준으로 규정돼 있지만, 한 번에 20명에 달하는 손님을 상대하는 만큼 규정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17.12.04 I e뉴스팀 기자
  • SPC삼립, 제빵기사 고용 펀더멘털과 무관..저가 매수 기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제빵기사 직접고용 등에 대한 이슈는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며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과태료를 납부해도 언론에서 보도된 과징금 500억원은 과도한 수치”라며 “가장 중요한 점은 언급된 노이즈가 SPC삼립의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이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파리바게트는 SPC삼립의 모회사인 파리크라상의 100% 자회사로 양사가 단순히 계열사라는 이유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4분기 SPC삼립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5672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22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도 소재 부문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밀다원 마진 스프레드 하락 추세는 지속되겠으나 청주공장 시가동에 따른 영업적자 폭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심 연구원은 “성수기 신제품 출시와 유통 채널 믹스에 따른 제빵 부문의 이익 개선과 식자재 부문의 외부 수주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연구원은 SPC삼립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14.1%, 3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7.12.04 I 함정선 기자
"뮤지컬 라이온킹 인기비결, 애니메이션서 봤던 장면이 눈 앞에"
  • "뮤지컬 라이온킹 인기비결, 애니메이션서 봤던 장면이 눈 앞에"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디즈니의 뮤지컬 ‘라이온 킹’은 한국인에게도 단연 최고의 인기다. 뉴욕 맨해튼의 공연티켓 판매회사인 ‘오쇼(ohshow.net)’가 지난해 판매한 뉴욕 공연티켓 1만5000장 중에서 라이온 킹이 6800장을 차지했다. 45% 이상을 라이온 킹이 독차지한 셈이다. 오쇼는 브로드웨이의 티켓판매 규모가 네번째로 큰 회사다. 오쇼의 조안나 대표에게 라이온 킹의 인기 비결을 물었다. - 라이온 킹을 한국 사람들도 좋아하나봐요? 저희 사이트가 아무래도 한국 사람이 많은 편인데, 라이온 킹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아요. 라이온 킹이 전체 판매의 절반쯤 되는 것 같아요. 지난 6년간 항상 그랬어요. 디즈니 뮤지컬이 무대가 화려하고 내용도 이해하기 쉽잖아요. 한국인 관람객들이 영어대사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뉴욕 공연티켓 판매회사 ‘오쇼’의 조안나 대표- 디즈니 뮤지컬이 기존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기존 브로드웨이 전통적인 제작자들은 여전히 디즈니 방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건 사실이에요. 정통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예술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오페라의 유령’이나 ‘레미제라블’ ‘캣츠’ 이런 기존의 뮤지컬들은 모두 문학작품에 기반을 둔 것들이잖아요.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만드는 디즈니가 곱게 보일 리는 없겠죠. 디즈니의 뮤지컬은 돈 많이 들여서 화려하게 만드는 상업적인 뮤지컬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 잘 알려진 익숙한 스토리가 장점일 수도 있지만, 단점일 수도 있지 않나요? 신선한 느낌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쨌든 관객들이 디즈니 뮤지컬에 열광해요. 디즈니 뮤지컬은 잘 알려진 콘텐츠를 사용해서 이해하기 쉬워요. 디즈니가 만든 뮤지컬을 보고 어렵다거나 무슨 말인지 몰랐다고 말하는 관객은 단 한 명도 못봤어요. 게다가 자본력을 자랑하듯 엄청난 볼거리의 무대를 만들어내잖아요. 사람들이 꿈꾸던 무대,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그 무대를 관객 눈앞에서 재현해 내는 거에요. 라이온 킹에서 동물들이 뛰어노는 아프리카 초원을 그려내고, 알라딘의 양탄자가 날아다니는 아라비아 사막의 밤을 보여주는 거에요. 제가 내년 2월에 공개되는 디즈니의 새 뮤지컬 ‘프로즌(겨울왕국)’ 시사회를 보고 왔는데요, 주인공 엘사가 무대 위에서 진짜로 얼음 궁전을 만들어내는 거에요.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것처럼요. 관객들이 환호할 요소가 많은 거죠. - 디즈니의 마케팅이 좀 다르다던데요. 라이온 킹을 공연하는 뉴욕 브로드웨이 민스코프 극장이 1300석이 넘는데요, 성수기에도 대부분의 좌석을 평균 190달러 수준에서 판매합니다. 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들이 보통 20달러대부터 수백달러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하고는 다르죠. 가장 실속이 있어요. 대놓고 할인판매도 안 해요. 디즈니 뮤지컬은 대표 할인 판매소에 티켓이 나오지 않는 뮤지컬로 유명해요. 설령 티켓이 남더라도 절대로 대놓고 할인 판매를 유도하지 않겠다는 라이온 킹의 가격 보존 정책이 있는 겁니다. 디즈니가 다른 곳보다 적극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가능한 것 같아요.
2017.12.04 I 안승찬 기자
뮤지컬 라이온킹, 브로드웨이 흥행공식 깨고 20년간 8조 매출
  • 뮤지컬 라이온킹, 브로드웨이 흥행공식 깨고 20년간 8조 매출
  • /뮤지컬 ‘라이온 킹’ 홈페이지[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지난달 13일 디즈니의 뮤지컬 ‘라이온 킹’이 20주년을 맞았다. 라이온 킹은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역사를 다시 쓴 작품이다. \1997년 11월13일 막을 올린 라이온 킹은 지금까지 19개국에서 9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람했다. 그간 벌어들인 흥행 수입이 무려 79억달러, 우리 돈으로 8조5000억원이 넘는다. 이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부터 31년째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지만 흥행수입은 56억달러(약 6조원)다. 11년 늦게 시작한 라이온 킹보다 오히려 작다. 영화와 비교해도 라이온 킹의 기록은 압도적이다.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수입이 28억달러다. 뮤지컬 라이온 킹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스타워즈 시리즈 영화 9편의 흥행수입을 모두 합해도 70억달러 정도다. 뮤지컬 라이온 킹 하나에 못 미친다. 20년 전 라이온 킹 초연 무대에 올랐던 린디위 드라미니(49)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회고했다. “당시에 청중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정말 모를 겁니다. 그 에너지는 상상했던 걸 완전히 넘어서는 것이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다르게역대 뮤지컬 및 영화 흥행 기록, 단위:억달러디즈니는 브로드웨이의 이단아였다. 디즈니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뮤지컬로 제작한다고 했을 때 브로드웨이 사람들은 코웃음을 쳤다. 당시 브로드웨이는 영국산 작품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등 당시 유행하던 영국 웨스트엔드의 뮤지컬은 모두 문학 작품이나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했다. 예술성이 매우 높았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은 예술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어린이용 만화영화를 뮤지컬로 만든다는 건 당시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게다가 라이온 킹에서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아프리카 밀림을 배경으로 사자와 하이에나, 원숭이, 미어캣, 멧돼지 등이 주인공이다. 디즈니 티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책임자인 토마스 슈마허는 “당시 라이온 킹을 뮤지컬로 만들자는 얘기가 나왔을 때, 내가 들어본 얘기 중에 최악이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디즈니는 한술 더 떴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연출자로 영화감독 줄리 테이머를 선택했다. 테이머는 뮤지컬을 한 번도 연출해 본 적이 없었다. 슈마허는 당시를 이렇게 기억했다. “모두가 미쳤다고 했어요. 테이머와 같이 하기로 했다니까, 브로드웨이 사람들이 우리가 쫄딱 망할 거라고 하더군요. 당시에는 어디 한번 어떻게 되는지 보자는 심정이었어요.” 연출자 테이머도 확신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테이머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놀랐어요. 뮤지컬은 전혀 관심을 둔 분야가 아니었거든요. 전혀 다른 세계였어요. 사실 브로드웨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요. 브로드웨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라이온 킹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이야기가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도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느낌이 들었어요. ”테이머는 아프리카의 정글 속 동물들을 무대 위에 구현하기 위해 아시아의 인형극에서 아이디어를 빌려 왔다. 가면을 이용한 것이다. 뮤지컬 ‘캣츠’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의상과 분장만을 이용하지만, 라이온 킹은 머리 위에 사자나 하이에나 같은 동물 모양의 가면을 달았다. 캐릭터가 어떤 동물을 상징하는지 보여주면서도 배우의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 있는 방식이다. 실험은 대성공을 거뒀다. 라이온 킹은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6개의 토니상을 수상했다. 테이머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최초의 여성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 빅데이터 활용..주먹구구 마케팅은 없다 디즈니의 뮤지컬 ‘라이온 킹’을 공연하고 있는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의 민스코프극장 /AFP라이온 킹의 성공 뒤엔 디즈니의 마케팅의 역할이 크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자인 폴 리빈은 “모든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가격 전략을 구사하지만, 라이언 킹의 전략은 다른 뮤지컬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디즈니의 마케팅은 확실히 달랐다. 기존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가격은 그야말로 들쭉날쭉하다. 보통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티켓 가격은 80달러~140달러 수준이지만, 인기가 높을 땐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다. 인기 뮤지컬인 해밀턴의 경우 연말 1층 오케스트라 좌석 한장 가격이 3500달러(약 370만원)에 달한다.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이다. 그러다 인기가 시들해지고 객석을 채우지 못하게 되면 표가 할인판매소에 풀린다. 티켓 가격은 20달러~30달러까지 떨어진다. 인기 있을 때 최대한 뽑아내고 나중에 헐값이라도 받아서 좌석을 채우는 전략이다. 라이온 킹의 제작사인 디즈니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일단 좌석 가격의 상한선을 설정했다. 아무리 성수기여도 티켓 가격이 227달러(약 24만원)를 넘지 않도록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헐값 판매도 전혀 하지 않는다. 너무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가격으로, 디즈니는 라이온 킹의 전용 공연장인 브로드웨이 민스코프극장의 1300석을 꽉 채운다. 디즈니가 달랐던 건 빅 데이터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디즈니는 뮤지컬을 관람한 수천만명의 관객들의 유형을 컴퓨터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수기와 비수기, 성수기와 비수기 사이 기간 등을 세분화해 가격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디즈니는 좌석마다 가격이 모두 다르다. 기존 브로드웨이의 관행은 특정 구역 내 좌석은 모두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오케스트라석은 모두 200달러라면 2층인 메자닌 구역은 모두 100달러를 적용하는 식이다. 하지만 디즈니는 같은 구역 내에서도 좌석마다 다른 가격을 책정했다. 관객이 컴퓨터를 통해 원하는 자리를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한 것도 디즈니가 처음 시도했다. 초고가도 없고 헐값도 없지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가격을 조정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다른 극장들은 엄두도 못 낼 수준”이라는 게 브로드웨이의 평가다. ◇ 쉽고 친숙하게, 그리고 화려하게/뮤지컬 라이온 킹 홈페이지디즈니 콘텐츠의 장점은 쉽고 익숙하다는 것이다. 디즈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줄거리를 그대로 차용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디즈니가 만든 뮤지컬을 보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관객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게다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이미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이미 다양한 음악으로 채워져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70%가 음악을 통해 전달된다는 분석도 있다. 디즈니의 창업자 월트 디즈니가 광적인 뮤지컬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까지 마련돼 있는 콘텐츠는 뮤지컬로 쉽게 이전된다. . 어른이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용 콘텐츠’라는 한계는 막대한 자본력으로 극복했다. 최대 흥행작 라이온 킹의 경우 뮤지컬 제작비가 2000만달러(약 216억원)에 달했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없었던 숫자다. 라이온 킹은 막강한 디즈니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는 디즈니의 뮤지컬이 어린이용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기는 가족용 뮤지컬의 대명사로 바뀌는 기반이 된다. 물론 모든 디즈니의 뮤지컬이 성공한 건 아니다. 2007년 1400만달러를 들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타잔’은 15개월 만에 막을 내렸고, 2009년 선보인 뮤지컬 ‘인어공주’도 22개월 공연에 그쳤다. 라이온 킹을 만든 줄리 테이머가 연출한 뮤지컬 ‘스파이더맨’도 큰 반향을 끌어내진 못했다. 하지만 디즈니 뮤지컬의 성공 공식을 적용한 작품들은 브로드웨이의 다른 뮤지컬에 비해 흥행 확률이 높다. 내년 2월 선보이는 디즈니의 새 뮤지컬 ‘프로즌(겨울왕국)’도 디즈니 특유의 화려한 무대를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회에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프로즌 시사회에 다녀온 뉴욕 맨해튼의 티켓판매회사 ‘오쇼’의 조안나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과연 가능할까 생각하면서 관람했는데,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여주인공 엘사가 마법으로 얼음 궁전을 만드는 장면을 무대에 구현했더라고요. 다들 디즈니는 역시 디즈니라고 감탄했어요.”
2017.12.04 I 안승찬 기자
5일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통합워크숍 열려
  • 5일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통합워크숍 열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실무자와 현장주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통합워크숍이 개최된다.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은 서울시가 사업 기간 약 100억~500억원의 마중물사업비를 지원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사업이다. 5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7개소 통합워크숍’은 1~2단계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진행중인 27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행된다.1단계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에는 ‘서울로 7017’이 포함된 서울역 일대, ‘다시세운 프로젝트’, 창동·상계, 장안평(자동차 수리·매매 지역경제 특성화), 창신·숭인, 창덕궁앞, 해방촌, 가리봉, 성수동, 장위동, 신촌, 상도4동, 암사동 등이 진행됐다.2단계로는 △영등포역과 문래동 일대 영등포 경인로 도시재생 사업(경제기반형) △정동, 용산전자상가, 마장동, 청량리 제기동, 4·19거리 일대, 독산동 우시장(중심시가지형) △수유1동, 창3동, 불광2동, 천연동, 난곡동, 안암동, 묵2동(근린재생일반형) 등이 있다.이번 워크숍에선 배우 최불암씨가 ‘다동·무교동 도시재생 명예총괄코디네이터’로 위촉된다. 중구 무교동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회장이기도 한 최씨는 이 일대 도시재생활력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역사적 가치 회복과 직장인 문화 활성화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이외에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과 조명래 단국대 교수 특강, 자유 토론 등이 열린다.시민과 대학생,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누구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진 본부장은 “서울시 도시재생은 다양한 시민의 참여로 매력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도시재생 실무자와 현장주민들이 들려주는 도시재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번 워크숍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03 I 정다슬 기자
돌아온 보톡스 성수기…메디톡스 반등 나선다
  • 돌아온 보톡스 성수기…메디톡스 반등 나선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보톨리눔톡신 시장 성장 둔화 우려를 딛고 메디톡스(086900)가 반등에 나섰다.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실적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위로 밀려났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도약도 노리고 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디톡스 주가는 지난달 이후 11.6% 올랐다. 해당 기간 기관이 448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코스닥 기관 순매수 상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디톡스는 코스닥 랠리를 이끌던 제약·바이오주 강세 속에서도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신통치 않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 7월 60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10월 40만원대 초반까지 밀렸으나 지난달 반등에 나서며 47만원선을 회복했다. 메디톡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한 403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필러의 내수와 수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2%, 10.6% 감소했고 경쟁 격화로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 관련 비용이 크게 늘면서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다만 보톨리눔톡신의 국내 평균판매단가(ASP) 20% 인하로 우려했던 영업이익 훼손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단가 인하 때문이 아닌 판매관리비에서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매출총이익률은 81.1%로 지난 1분기(81.5%)와 2분기(82.7%) 대비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보톨리눔톡신 시장의 레드오션화에 대한 우려도 과도하다는 평가다. 선민정 연구원은 “보톨리눔톡신의 수출단가 하락 논란이 불거졌으나 중국시장의 따이공 물량 외에 정식으로 승인받은 국가들로 나가는 보톨리눔톡신의 수출단가는 평균 55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오히려 국내 보톨리눔톡신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하며 국내 시장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국내 보톡스 시장의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인하가 메디톡스의 점유율 확대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메디톡스의 가격인하에 따른 물량확대 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국내 보톨리눔톡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늘어난 1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시장 진출 모멘텀도 더해질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6월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중국정부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2019년 최종허가를 받고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홍국 연구원은 “메디톡스와 중국 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한 화희생물(Bloomage Biotech)은 중국에서 이미 유통채널을 갖추고 있어 기존 필러와의 패키징 전략을 통해 보톡리눔톡신 점유율을 5년안에 2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메디톡스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52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 시총순위도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총 순위 3위를 차지했던 메디톡스는 이날 기준 2조6727억원의 시총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코스닥 바이오 열풍에서 소외되며 이달 순위가 8위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최근 반등세에 힘입어 지난 29일 7위를 탈환했다. 6위 로엔과의 시총 차이는 1170억원으로 호시탐탐 순위 역전을 노리고 있다.
2017.12.03 I 이후섭 기자
①대출 규제에도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
  • [11월 주택시장 무슨 일이]①대출 규제에도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맷값이 대출 규제 등 정부의 잇단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 규제로 매수 부담은 커졌지만 서울·수도권은 도심 인기단지와 재건축 단지에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전해 매맷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KB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전국의 주택 매맷값은 0.14% 올라 전월(0.11%)에 비해 상승률이 커졌다. 수도권(0.25%)은 전월(0.20%) 대비 오름폭이 확대했고, 5개 광역시(0.09%)는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타 지방(-0.09%)은 전월(-0.06%)에 이어 12개월째 하락했다.◇ 서울, 송파·성동구 매수세 유입에 상승.. 김포, 교통호재 수요 증가지난달 지역별 매맷값 변동률은 서울이 0.44%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95%)가 강동구 둔촌주공 이주의 영향을 받고, 문정동은 법조단지 영향으로 거여·마천·오금 등의 단지들이 투자수요 문의도 꾸준했다.성동구(0.90%)는 재개발 예정 구역이 많아 기대 심리가 여전히 높고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꾸준했다.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왕십리역 주면으로 매물이 귀해 상승세를 유지했다.11월 KB주택가격동향인천(0.07%)은 남구(0.15%)에서 지하철2호선 개통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저가의 매물을 찾는 젊은층 유입이 꾸준한 편이다.경기(0.13%)는 성남 분당구(0.84%)에서 GTX 성남역 3월말 착공, 판교테크노밸리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김포(0.47%)는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장기동, 운양동 등 김포도시철도 예정지 인근 단지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부산·세종 오름세 지속.. 울산·경남 공급과잉 여파 약세지방은 부산이 0.02% 올랐다. 남구(0.28%)는 작년 연말부터 거래량이 감소하다가 8.2대책 발표후 매물 품귀현상으로 상승하고 있다.울산(-0.20%)은 조선업계의 불황과 현대중공업 인원 감축 등으로 지역경기가 위축되고, 지역 내 입주물량은 꾸준히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북구(-0.43%), 울주군(-0.25%)의 하락폭이 컸다.광주(0.17%)와 대전(0.18%)은 중소형 및 소형매물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발생해 상승했다. 최근 상승세로 전환한 대구(0.20%)는 전월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중구(0.45%), 수성구(0.42%)가 오름세를 주도했다.11월 KB주택가격동향충북(-0.19%)은 세종시로 수요가 유출돼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다. 청주 상당구(-0.32%)와 청주 서원구(-0.3%)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0.02%)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투자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월대비 소폭으로 상승했다.경남(-0.37%)은 창원 시내 전체적으로 매매수요 대비 신규 입주물량이 과잉 공급되면서 창원 성산구(-1.2%), 창원 의창구(-0.83%) 등이 하락하며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부터 시행을 예고한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이 맞물려 주택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발표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주택매입 계획을 미룰 가능성이 높고, 다주택자는 임대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내용 등이 빠지면서 매도 여부 판단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11월 KB주택가격동향
2017.12.02 I 이진철 기자
  • 한국GM, 11월 4만2543대 판매…전년比 19.8%↓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GM은 11월 내수 1만349대, 수출 3만2194대를 포함해 전년 동월보다 19.8% 감소한 총 4만254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40% 감소했다. 하지만 연말 성수기에 맞춘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달에 비해서는 34.9% 증가했다. 카마로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가 늘었다. 특히 크루즈는 지난 한 달간 821대가 판매되며 전달보다 176.4%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디젤 모델 출시를 통해 제품군을 확장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결과다.주력 제품군의 내수 판매 또한 반등세로 돌아섰다. 주력 모델인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는 지난달대비 각각 17.9%, 25.0%, 46.1% 신장했으며, 임팔라와 올란도는 동시에 64% 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0.1% 감소했다. 1~11월 누적 총 판매량은 47만9058대로 전년대비 11.8% 줄었다.데일 설리번 한국GM 부사장은 “강력한 연말 고객 사은 프로모션에 대한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위축된 실적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12월에는 보다 경쟁력 있는 판매 촉진 활동으로 성원에 보답하는 한편, 제품 경험 확대를 위한 스마트 시승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제품의 강점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01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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