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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운명의 일주일'…관건은 ‘복지후생비’ 축소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GM 노동조합(노조)이 올해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미지급에 동의한 가운데, 복지후생비 부문에서도 협력할지 이목이 쏠린다. 일각에선 이번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 교섭에서 복지후생비 절감에 실패할 경우 직영 정비사업소(AS센터)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노조 복지후생비 삭감도 동의할까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19일 오전 부평공장 본사에서 2018년도 5차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한다. 지난 7일 4차 교섭 이후 10여일 만이다.그 사이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을 완성해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의 임단협 요구안에는 ‘2018년 임금 인상과 2017년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GM 노조가 속한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올해 기본급 인상률 5.3%를 요구하는 통일 교섭안과는 전혀 상반된 결론이다. 노조의 계속된 비협조에 사회 여론이 계속해서 부정적으로 형성되는 데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노조는 이번 요구안에서 사측 교섭안의 또 다른 핵심인 ‘복지후생비 삭감’에 대해서는 양보의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노조는 이날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한 뒤 “GM은 마치 노동자들이 모든 사태의 원흉인 것처럼 호도하며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비판한 뒤 회사 측 요구안에 대해 “노조를 무력화하고 노동조건을 수십 년 전으로 되돌리려는 임단협 개악안을 노조에 던졌다”고 비난했다.사측은 교섭안에서 단체협약 개정 사항으로 휴양숙박시설 이용 복지포인트를 비롯해 장기 근속자 대상 행사(위안잔치) 시행, 설·추석 복지포인트 지급, 근속 3년 이상 대상 자가운전보조금 지급, 초등학교 취학 전 유아교육비 지급 등 현재 제공하고 있는 여러 복지 프로그램을 대거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임단협 교섭에서 복지후생비를 못 줄이면 한국GM은 앞서 단행한 군산공장 폐쇄, 희망퇴직 등의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년간 한국GM의 누적 적자는 무려 3조원으로, 연간 평균 순손실액이 7500억원에 이른다.이달 2일까지 부평·창원·군산공장에서 약 24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는데, 한국GM은 이를 통해 줄어드는 연간 인건비 및 부대비용 규모를 3500억~4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노조가 성과급을 받지 않는 데 동의한 만큼 사측은 약 1400억원 정도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고액 연봉의 임원 수를 계획대로 35%(전무급 이상)~50%(외국인 임원) 축소하고 다양한 경상비 절감 방안을 시행하면 연 500억원 안팎의 지출도 추가로 막을 수 있다.지금까지 구조조정으로 한국GM은 연 약 6000억원 정도의 비용을 줄인 셈이다. 하지만 연간 적자 규모 7500억원과 비교하면 아직 1500억원을 더 줄여야 한다.한국GM이 복지후생비 삭감을 강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재 비급여성 복지후생 비용이 연 3000억원 정도인데, 교섭안을 노조가 수용해야 약 절반인 1500억원을 줄여 흑자 전환 기반이 갖춰진다는 설명이다.◇AS센터 구조조정도 노조 반발 예상이번 교섭에서 복지후생비 축소에 끝까지 노조가 반발할 경우 결국 한국GM은 ‘다른 구멍’을 막아 적자 구조를 손봐야 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내부적으로 ‘직영 AS센터 구조조정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한국GM은 서울(양평·성수점), 부산, 대전, 인천, 광주, 원주, 전주, 창원 모두 9곳에 직영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직영 센터 근무 직원은 약 700명이었지만 이번 희망퇴직 과정에서 약 200명은 이미 퇴사를 신청했다.이들 직영 AS센터는 연간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의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 등 고정비용 대비 낮은 효율성이라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따라서 임단협 교섭을 통해 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한국GM은 대안으로서 직영 AS센터를 없애거나 최소 수준으로 축소하고 ‘완전 외주(아웃소싱)’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지금도 한국GM은 지정서비스, 부분 정비소 등의 형태로 400개 외부 업체에 정비업무를 맡기고 있다.하지만 노조는 복지후생비 삭감뿐 아니라 직영 AS센터 폐쇄·축소에도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도 지난 15일 요구안의 두 번째 조항에서 “회사는 정비사업소 시설투자와 관련, 2013~2015년 단체교섭에서 합의한 사항을 신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노조가 언급한 정비사업소 관련 합의 내용은 직영 정비사업소 수 확충, 리모델링, 작업환경 개선 등이다.한국GM 관계자는 “임금 동결과 성과급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을 노조가 이해해준 것은 고맙고 다행스럽지만, 여전히 학자금 등 비급여성 복지후생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며 “따라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용 절감 차원에서 복지후생비 삭감은 필수적이고, 실현되지 않는다면 다른 구조조정 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이마트, '가성비' 앞세운 아웃도어 대전 연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성수점, 죽전점 등 전국 120개 점포에서 아웃도어 대전을 열고 등산용품, 캠핑용품, 낚시용품 등 600억 규모의 아웃도어 용품을 선보인다.이마트는 이번 아웃대전의 키워드로 일상과 가성비를 선정했다. 아웃도어 시장이 위축된가운데에도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 용이하거나 가성비를 갖춘 상품들은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7조 160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 6조 8000억원, 2016년에는 6조원 수준까지 줄어들었다.이러한 추세는 작년에도 이어져 이마트가 2017년 아웃도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등산화 매출은 전년 대비 5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낭 판매 역시 전년 대비 43.5% 줄었고 매트리스, 텐트그늘막도 각각 -37.5%, -22.6%의 매출신장을 보였다.반면 이마트에서 판매된 등산배낭 매출은 작년 기준 2016년 대비 25.0% 늘어났다.과거에는 전문성을 강조한 30리터 이상의 대용량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판매됐지만, 2017년에는 일상생활, 여행 등에 병행해 사용할 수 있는 무난한 스타일을 지닌 22리터 이하 상품들이 매출 상위품목 1~5위를 차지하며 매출신장을 견인했다.가성비가 좋은 상품도 인기다. 이마트가 2016년 처음으로 선보인 2만원 미만 초저가 등산팬츠는 17년 한 해에만 35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7년 이마트 아웃도어 매출이 감소하는 와중에도 5만원 미만 상품들의 판매는 오히려 14.0% 증가했다.이에 이마트는 아웃도어 소비회복 추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대대적인 아웃도어 대전을 기획했다.생활복으로도 무난하게 코디 가능한 레드페이스 칼라 티셔츠를 2만 2000원에 판매하고 콜핑 등산팬츠 균일가 행사를 단독으로 준비해 등산바지, 트레이닝바지 등을 3만 9000원에 판매한다.또 캠핑용품 1만2900원 균일가 행사도 마련해 침낭, 발포매트리스, 랜턴, 7.5ℓ물통, 소프트쿨러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마련했다.아울러 기존에는 텐트, 그늘막 등 캠핑초보를 위한 필수장비를 중심으로 판매했다면 최근에는 캠핑가스, 숯, 캠핑용 로프 등 소모품 개념의 캠핑소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이정우 이마트 아웃도어 바이어는 “실용성과 가성비로 무장한 아웃도어 제품들이 3년간의 부진을 떨치고 매출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아웃도어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트렌드 분석과 신규상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갤럭시 팬 300명 한 곳에"..삼성 갤럭시S9 홍보전략은 '마니아'
- 16일 서울에서 열린 갤럭시 팬 파티에서 가수 10센치가 공연하는 모습. 관중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제가 오랫동안 갤럭시를 사용해왔고, 실제로 음악 작업할 때 많이 이용하거든요. 갤럭시S9은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가 정말 궁금했었는데 직접 소리를 들어보니 스테레오 사운드라 소리가 더 풍성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본격적인 주말이 시작된 지난 16일 저녁, 서울 성수동의 힙 플레이스 ‘어반소스’에서 열린 파티에 등장한 가수 10센치는 이같이 말했다. 그가 등장할 때는 쌍꺼풀이 없는 큰 눈을 지닌 꼭 닮은 AR 이모지가 출현했고, 공연할 때면 수백개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중에서 동영상을 촬영했다.다소 낯간지러우면서도 매니악한 느낌의 이 파티는 바로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9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갤럭시 팬 파티’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진행해 오던 미디어 데이 행사 대신 이번에는 전국 5개 도시에서 소비자들을 위한 갤럭시 팬 파티를 열기로 했는데, 이날이 서울지역 첫 날이었다.첫날 갤럭시 팬 파티 행사장은 오후 5시부터 개방됐지만 그 이전부터 줄을 선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갤럭시S9 사전예약자와 SNS 신청자 등으로, 사전 신청을 한 사람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300명이 선발됐다.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우선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갤럭시S9 체험존에서 스테레오 스피커와 카메라 저조도 기능, AR 이모지, 슈퍼 슬로우 모션 등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은 뒤 선물박스를 받았다. 체험존에는 소비자 봉사단인 ‘갤럭시 팬 큐레이터’들이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조금 지루해질 무렵 바로 옆 공연장에서 입장을 시작했다. 첫번째 순서는 토크쇼. 우상범 딩고 대표와 파워유튜버인 주부 최서영 씨는 갤럭시S9의 카메라 기능을 통해 각각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프로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했다. 이어 스트리트 댄스의 대가인 제이블랙은 슈퍼 슬로우 모션을 형상화한 댄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제이블랙의 댄스를 동영상으로 남기는 것은 물론 SNS 실시간 중계로 공유하기도 하면서 즐거워했다.제이래빗이 16일 갤럭시 팬 파티에서 슈퍼 슬로우 모션을 형상화한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파티의 흥은 가수 10센치와 김태우의 공연에서 극에 달했다. 먼저 등장한 10센치가 히트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안아줘요’ 등의 곡으로 참석자들의 떼창을 유도하며 하나가 됐고, 김태우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유머러스한 진행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파티에 참석한 김민아(27)씨는 “2012년 일본 유학생 시절부터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며 “갤럭시S9 사전예약자로 아직 사용법을 완전히 몰랐는데, 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도움이 됐다. 공연도 너무 좋아서 또 오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SNS 응모로 파티에 참석한 좌경윤(46)씨는 “출시 행사를 콘서트처럼 진행하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체험존도 소비자인 갤럭시 팬 큐레이터들이 직접 설명하니 일반적인 프로모션과 다르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삼성전자가 이처럼 여느 때와 다른 소비자 중심의 스마트폰 출시 행사를 마련하게 된 데는 ‘소비자들의 로열티’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이날 파티는 진행자와 아티스트, 관객 모두 실제 갤럭시 마니아들로만 구성했다.실제로 파티에 참석한 우상범 대표나 최서영 씨, 가수 10센치, 김태우, 랄라스윗은 모두 갤럭시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사용문화를 자발적으로 전파시키기 위해 모집한 소비자 봉사단 ‘갤럭시 팬 큐레이터’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갤럭시 팬 큐레이터는 100명을 선발하는데 1700명이 몰려 내부적으로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갤럭시 스튜디오 외에 갤럭시 팬 파티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갤럭시 팬 파티를 기획한 삼성전자 한국총괄의 김지은 프로는 “갤럭시S9은 글로벌 언팩 이후 제품이 워낙 많이 노출돼있었고, 체험 스튜디오도 많았다. 이미 소비자들이 제품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판단돼 갤럭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던 것”이라며 “이미 갤럭시에 대한 로열티가 있는 분들이 행사를 즐기고 일상에 돌아가 갤럭시를 알려준다면 그것 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16일 서울 갤럭시 팬 파티 첫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
- 갤럭시S9 ‘오프라인’·V30S 씽큐 ‘온라인’..마케팅 전략 "극과극"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6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S9+(플러스)’ 정식 출시에 발맞춰 소비자 행사를 중심으로 한 본격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 반면 올해 첫 스마트폰 신제품인 ‘LG V30S 씽큐’를 출시한 LG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9·S9+는 한국을 비롯한 약 70개국에서 16일 정식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라일락 퍼플과 미드나잇 블루, 코랄 블루 등 3가지 색상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갤럭시S9과 갤럭시S9+ 64GB가 각각 95만7000원, 105만6000원이다. 갤럭시S9+ 256GB는 115만5000원에 출고된다.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갤럭시S9 소비자 체험행사인 ‘갤럭시S9 팬 파티’를 연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 대전, 광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서울에서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 성수동에서 최종 선발된 50명씩을 각각 초청해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갤럭시S9 체험과 별개로 댄스 퍼포먼스와 인기 뮤지션의 축하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된다. 토크쇼는 갤럭시 팬을 자칭하는 우상범 딩고대표와 파워유튜버 최서영씨가 콘텐츠와 커뮤니케이션 노하우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댄스 퍼포먼스는 스트리트 댄스 대가인 제이블랙이 갤럭시S9의 슈퍼 슬로우 모션을 형상화한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가수 10cm와 김태우, 랄라스윗이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갖는다.삼성전자는 갤럭시S9의 마케팅 전략을 사용자 경험 확대에 두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등 전국 핫플레이스 100여곳에 갤럭시S9·S9+ 체험을 위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고, 갤럭시S9 팬 파티 등 각종 마케팅 행사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 갤럭시S9·S9+. 삼성전자 제공반면 LG전자(066570)는 지난 9일 출시한 ‘V30S 씽큐’ 마케팅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위주로 펼치고 있다. LG V30S 씽큐 128GB와 LG V30S+ 씽큐256GB는 각각 104만8300원과 109만7800원에 출고됐다.LG전자는 15일 세계 스켈레톤 최강자 윤성빈 선수를 모델로 한 LG V30S 씽큐 광고 동영상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에 공개했다. 1분45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AI(인공지능) 카메라’와 ‘브라이트 카메라’ 등 카메라 기능을 강조한다.LG전자는 윤성빈 선수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한 이번 광고 동영상을 SNS에 배포해 점진적인 입소문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기존의 전략 스마트폰 G6나 V30 출시 때와 달리 오프라인 마케팅에 소극적인 이유는 V30S 씽큐의 공략 대상이 처음부터 100GB 이상의 대용량 내장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소비자들로 특정화됐기 때문이다. LG베스트샵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G6 출시 때보다 1000곳 가량 줄어든 2000곳에 불과하고, 매장이 아닌 상설 체험공간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유통 전략에 있어서도 V30S 씽큐 128GB는 LG베스트샵을 비롯한 일반 유통점에서만 공급하고, V30S+ 씽큐는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통 3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LG V30S 씽큐 광고 동영상에 출연한 윤성빈 선수. LG전자 제공
- 주총 재선임 한상범號 "LGD, 올해 OLED 1등 굳힌다"(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15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제 3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한상범(사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한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의 대표이사 겸 이사회의장으로서 오는 2021년까지 3년 더 회사를 이끌며,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사업 구조 전환이란 막중한 임무를 계속 수행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총에서 현금배당(주당 500원)과 이병호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도 함께 통과시켰다.한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OLED사업의 결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경영 방향을 밝혔다.이번 주총에서 재신임을 얻은 한 부회장은 올해 시설투자비로 9조원을 투입해 OLED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까지 대형 OLED 및 중소형 POLED 분야에 투자하기로 계획한 총 15조원 가운데 60%를 올해 집행, 생산 시설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디스플레이업계 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9조원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 여파 등으로 중소형 POLED보다는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큰 대형 OLED 쪽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올해 OLED 시설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2018년 연간 실적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8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컨세서스(전망치)는 매출 26조 3740억원, 영업이익 1조 100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각각 5.1%, 55.3%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분기별 실적에선 매 분기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올 1분기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LCD 패널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으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 실적과 비교해 수익 면에선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올 1분기 LG디스플레이 실적 전망치는 매출 6조 2017억원, 영업이익 1066억원 등으로 매출은 연말 성수기가 겹쳤던 전분기 대비 12.9% 감소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39.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뚜렷한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OLED TV 시장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OLED TV 시장 규모는 160만대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60%가량 늘어난 25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인해 전 세계 유일의 대형 OLED 패널 생산업체인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선 올해가 대형 OLED 패널 시장 확대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6월 러시아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초대형 TV라인업 강화로 올 2분기부터는 LCD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며 “OLED TV 사업도 LG전자와 일본 소니 등이 확대에 나서고 있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이후 대형 OLED 패널 부문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2017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분기별 실적 추이. 올 1분기는 전망치. [자료=에프앤가이드·단위=억원]
- 토이저러스 "내달 모든 美매장 폐쇄·매각"…3만3000개 일자리 증발
- / 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대형 장난감 소매업체 토이저러스의 데이비드 브랜든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다음 달까지 미국 내 모든 매장을 매각하거나 폐쇄할 계획”이라고 직원들에게 밝혔다. 미국 사업을 완전히 접겠다는 것이다. 브랜든 CEO는 그러면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에게는 60일 이상의 급여 및 수당 등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700여개 매장 내 3만3000개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6년 스포츠용품 전문점인 더스포츠오소로티(The Sports Authority)가 460개 매장을 폐쇄하고 1만4500명의 직원을 해고한 이후 미국 소매업체 중에서는 최대 규모의 청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70년 역사의 토이저러스는 지난 해 9월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연방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 토이저러스의 파산은 아마존 등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들과 월마트 등 대형 할인업체들의 저가·할인 공세에 밀린 탓이 크다. 이 때문에 오랜 기간 매출하락 등 경영난에 시달렸고, 부채 상환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결정적으로 파산에 이르게 된 것은 차입매수 과정에서 떠안게 된 막대한 부채 때문이다. 미국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와 베인캐피털파트너, 미국 부동산투자신탁회사 보네이도리얼티트러스트는 지난 2005년 토이저러스를 66억달러에 차입매수했다. 2016년까지만 해도 채권 투자은행인 라자드를 통해 빚을 돌려막는 식으로 채무 부담을 일부 덜었다. 하지만 지난 해 대형 가전 유통업체 래디오쉑(RadioShack)과 신발 할인업체 페이리스슈소스(Payless Shoe Source) 등 약 20곳에 달하는 소매기업이 연이어 파산하면서 차환 대출이 어려워졌다. 이후 토이저러스는 만기가 돌아오는 50억달러 이상의 부채에 대해 올해까지 상환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채권단과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사업을 접기로 했다. 브랜든 CEO는 또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호주 등 해외사업 역시 청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는 한편, 캐나다, 중부 유럽, 아시아 등지의 사업은 패키지로 묶어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토이저러스는 전 세계에 약 16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약 6만명에 달하며 성수기엔 10만명에 육박한다. 최근엔 토이저러스 영국 법인이 현지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영국 내 100여개 매장이 폐쇄됐고, 유럽 사업 규모도 3분의 2로 줄게 됐다. 한편 토이저러스의 몰락은 미국 장난감 산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토이저러스의 글로벌 매출은 지난 해 110억달러를 웃돌았는데, 이는 미국 전체 장난감 시장 규모 270억달러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 제주신라호텔 뷔페 '더 파크뷰', ‘지중해 요리 특선’ 선봬
- 지중해 요리 특선 프로모션 (사진=신라호텔)[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제주신라호텔 뷔페 ‘더 파크뷰’에서 제주 로컬 푸드를 사용한 ‘지중해 요리 특선’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제주도내에서 재배하고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풍미의 ‘지중해 요리’ 10여 가지를 오는 5월 31일까지 디너 뷔페에서 선뵌다. 제주 표고버섯 시금치 까넬로니, 제주 유채꿀을 곁들인 고르곤졸라 피자, 제주밀감 소스의 광어구이, 제주 흑돼지 판체타, 포트와인 소스의 흑돼지 안심 및 다양한 전복 요리와 일식코너에서는 도미, 중식코너에서는 다양한 제주산 해물과 흑돼지를 메인 재료로 마련했다.또한 하루에 단 두 번만 제공하는 건강 보양식 불로탕도 ‘더 파크뷰’의 디너 뷔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전복불로탕은 전복, 관자, 표고버섯, 은행 등을 주재료로, 6시간 동안 정성껏 우려낸 육수에 가미해 요리가 완성되는 즉시 고객에게 제공한다. 제주신라호텔은 제주도민 대상 레스토랑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분증 지참 시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 한식당 ‘천지’, 일식당 ’히노데’ 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식사 후 결제 시 신분증을 제시하면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제주신라호텔 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뷔페 ‘더 파크뷰’, 일식당 ‘히노데’, 한식당 ‘천지’에서 제공한다. 단 천지와 히노데의 경우 특정일(신정, 구정, 추석, 어린이 날, 크리스마스, 성수기 7~8월)에는 할인을 받을 수 없다.한편 제주신라호텔은 3월 21일까지 ‘더 센트 오브 플라워 패키지’ 예약 고객 중 4월 2일~5일, 10일, 11일에 투숙하는 고객에게 더 파크뷰 디너 2인 1회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