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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수입차 판매 2만6402대·전년비 19.6%↑..1위 벤츠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19.6% 증가한 2만6402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누적대수는 6만7405대로 전년 동기 대비22.6% 증가했다.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932대로 1위를 지켰다. 이어 BMW 7052대, 도요타 1712대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랜드로버 1422대, 렉서스 1177대, 포드(링컨 포함) 1060대, 미니(MINI) 1010대, 혼다 645대, 닛산 642대, 재규어 608대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한 폭스바겐은 426대, 아우디는 122대를 팔았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7057대(64.6%)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 7740대(29.3%), 3000cc~4000cc 미만 1445대(5.5%), 4000cc 이상 157대(0.6%), 기타(전기차) 3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223대(76.6%), 일본 4386대(16.6%), 미국 1793대(6.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3092대(49.6%), 디젤 1만865대(41.2%), 하이브리드 2442대(9.2%), 전기 3대(0.0%)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2만6402대 중 개인구매가 1만8141대로 68.7%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8261대로 31.3%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467대(30.1%), 서울 4169대(23.0%), 부산 1213(6.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83대(30.1%), 부산 2037대(24.7%), 대구 1256대(15.2%) 순으로 집계됐다.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2736대), BMW 520d(1610대), 렉서스 ES300h(822대) 순이었다.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차 시장은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6월 지방선거 피하자’..전국 4~5월 6만9000가구 분양 ‘봇물’
-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투시도.(이미지=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4~5월 전국에서 6만 9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으로 건설업체들이 오는 6월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를 피해 분양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5월 전국에서 6만 9521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분양예정 물량(21만 3373가구)의 32%에 해당하며, 작년 같은 기간 1만 9403가구보다는 5만여 가구가 많은 물량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절반이 넘는 4만 2730가구가 몰려 있다. 지방광역시 1만 610가구, 세종시 4507가구, 기타 지방도시에서 1만 1674가구 등이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5월 말부터 6월초는 지방선거 관련 홍보가 많아져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아파트 분양 홍보가 불리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4~5월은 전통적으로 분양이 많은 데다 올해는 대형 건설사 알짜 물량도 많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서울에서는 1군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대거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아파트 총 1497가구 중 전용면적 59~115㎡ 6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계남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GS건설도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824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8~118㎡ 8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힐스테이트 신촌’ 1226가구 중 전용면적 37~119㎡ 34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같은 달 경기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전용 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5실이다. 동탄2신도시 B10블록에서는 한양산업개발㈜이 전용면적 84㎡ 총 140가구로 이뤄진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를 공급한다.경남 양산시 주진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양우건설(주)이 시공하는 ‘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가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총 266가구다. 천성산과 회야강 조망이 가능하며 약 10만㎡ 규모의 공원으로 조성되는 웅상센트럴파크도 가깝다.대구에서는 5월 포스코건설이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맨션을 헐고 ‘달서 센트럴 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789가구이며 전용면적 59~72㎡ 3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달서구 구도심 주거 밀집지역 내 위치해 있어 이마트 등 상업시설은 물론 달서구청,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같은 달 충북 청주시 내덕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새적굴공원 내 들어서는 아파트이며, 전용면적 75~121㎡ 총 777가구다. 내덕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율량지구에 형성되고 있는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 청호나이스, 에어컨 진출…관리서비스로 틈새시장 노려
- 사진=청호나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얼음정수기 강자’ 청호나이스가 에어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정수기 중심으로 사세를 키워온 청호나이스가 최근 가전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청호나이스는 △벽걸이형 3종 △스탠드형 2종 △포터블 2종 등 총 7종의 ‘하이파’(High Powered Air Conditioner) 에어컨 제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청호나이스가 에어컨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품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한다.1993년 설립한 청호나이스는 그간 대표적인 정수기 렌털업체로 분류됐다. 자체 개발한 얼음정수기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초창기 국내 렌털시장에서 코웨이(021240)에 이어 2위권을 형성했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비데, 연수기 등 물과 관련한 제품군에 주력해왔다. 이어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공기를 다루는 제품군을 추가했다. 이번에 에어컨 시장에 진출하면서 청호나이스는 청정·습도·온도 등 ‘공기관리 솔루션’(Air Care Solution)을 아우르는 회사가 됐다. 청호나이스 에어컨 사업은 신속한 설치와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가 특징이다. 설치의 경우 청호나이스의 독자적인 2000여개 엔지니어 조직을 활용, 수요가 많은 성수기에도 제품 설치에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일반적인 에어컨 업체들이 제품 설치를 외주로 진행하는 것과 달리 자체 조직을 활용해 신속성과 효율성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관리 서비스도 청호나이스의 자체 조직을 활용한다. 현재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렌털 관리를 진행하는 전문케어 서비스조직(PCC)을 통해 소비자들은 제품 점검 및 클리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에어컨 전 모델에 동파이프(배관)를 적용, 품질 신뢰도도 높였다.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보통 여름 성수기에 에어컨을 구매하면 설치까지 한참 기다리거나 시일을 연기하는 경우가 잦은데, 청호나이스는 자체 조직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같은 배송·설치 딜레이를 막을 수 있다”며 “관리 서비스의 경우에도 렌털업체로서 가진 경험과 노하우들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얼음정수기로 각인된 청호나이스는 그동안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커피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업계 최초로 출시한 제품들도 많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렌털시장에서 SK(034730)매직, 쿠쿠전자(192400) 등 후발주자들의 선전으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청호나이스가 에어컨 사업과 매트리스 렌털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대기업들이 장악한 국내 에어컨 시장인만큼 청호나이스가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내기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삼성과 LG를 제외한 후발업체들 사이에서는 청호나이스의 시장 진출이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청호나이스가 에어컨 사업에 ‘관리’ 요소를 제대로 접목할 경우 틈새시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는 “물과 공기를 다루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를 통해 이제 에어컨도 제대로 관리받아 사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동네방네]서울 성동구 "'둥지내몰림' 방지책 먹혔다"
- 성동구 ‘상생협의’ 참여건물 심볼 현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성동구는 ‘지속가능 발전구역 내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상가임대료(보증금 제외) 평균 인상률이 4.5%로 2016년 하반기 18.6% 대비 14.1%포인트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구는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8일까지 지속가능 발전구역 내 605개 업체 중 2017년 하반기 계약 갱신 90개 업체(폐업 18개)를 대상으로 임대료, 보증금 등을 전수 조사했다.지속가능 발전구역이란 성수1가 제2동의 서울숲길, 방송대길, 상원길 등으로,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구에서 지정·고시한 구역이다. 지난해 성수1가 제2동 건물주 중 63.9%가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는 지역상권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약에 동참한 바 있다.작년 하반기 이 지역의 3.3㎡당 임대료는 평균 9만원, 보증금은 평균 2283만원이었다. 구역별 전년 대비 평균 인상률을 살펴보면, 서울숲길 28.4%→2.9%, 방송대길 9.5%→8.9%, 상원길 17.5%→3.3%로 각각 감소했다. 방송대길은 상생협약 체결 건물주가 1개 업체 임대료를 100% 인상하여 전체 인상률에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은 업체는 64개 중 50개(78.1%)로 조사됐다. 특히 상생협약을 체결한 업체뿐만 아니라 체결하지 않은 업체의 임대료 인상률도 하락했다. 작년 하반기 상생협약 체결 여부에 따른 연간 평균 임대료 인상률을 비교해 보면, 체결한 업체는 18.8%에서 4.6%로, 체결하지 않은 업체는 17.7%에서 4.3%로 낮아졌다. 건물주들의 자율 협약이 전체 지역 임대료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 폐해방지를 위한 조례제정, 상생협약 및 공공 안심상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지역상권이 안정되어 가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만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은 개정되었으나 상생협약은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이행강제성을 부여하고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 돌아온 야구 시즌…유통업계 마케팅도 '플레이볼~'
-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삼성 대 두산 경기에서 관중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기 송주오 기자] ‘플레이볼~!’지난달 24일 개막한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가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야구 팬들의 가슴뿐 아니라 유통업계의 마케팅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기면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해마다 야구 시즌은 식음료 업체 등 유통업계의 마케팅 성수기로 꼽힌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정규 시즌 관중 목표를 879만명으로 잡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한 지난해 840만 688명 보다 40만명 가량 많은 수치다. 3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도 ‘맥덕’(맥주 덕후)족을 위한 다양한 야구장 먹거리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야구 시즌 맞춤형 메뉴인 ‘홈런 박스’를 판매 중이다. 홈런 박스는 피자·감자튀김·치킨 등을 하나의 박스 안에 담은 세트 메뉴로, 휴대성이 좋고 야외활동 시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신제품 ‘치우천왕’을 담은 ‘치우 홈런 박스’를 선보였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치킨과 우삼겹이 가득 올려진 피자와 함께 각종 사이드를 즐길 수 있는 치우 홈런박스는 열띤 응원으미스터피자 ‘치우 홈런박스’.로 허기지기 쉬운 야구장에서 맥주와 함께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치맥’(치킨과 맥주)은 이제 야구 경기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BHC치킨은 잠실야구장 매장에서 간편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순살 메뉴로 구성된 △홈런팩 △순살뿌링클팩 △순살바삭클팩 등 야구장 전용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 8개 구장에 22개 매장을 운영 중인 BBQ도 올해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야구장 전용 메뉴를 매장 당 적게는 3가지, 최대 7가지의 메뉴를 제공 중인 BBQ는 올해 야구장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BQ관계자는 “지난해 약 70여억원의 매출을 야구장에서 올렸다”며 “야구장 전용 메뉴 개발, 치맥 세트 구성, 할인 이벤트 등 야구 팬들이 반길만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류업계 역시 각 구단들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KT·NC·삼성 등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닝간 소비자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간 프로야구 구단 로고가 들어간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 캔’을 선보였던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NC다이노스와 국내 최초로 특급 콜래보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팬맥’(팬들과 함께 즐기는 친맥)을 주제로 NC다이노스 선수의 모습이 담긴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NC팬 전용 펍을 여는 등 정규 시즌 동안 다채로운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도 열띤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스포츠 박람회’ 행사를 진행하는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가상 체험(VR) 스크린 야구’ 이벤트를 기획하고 야구 관련 용품과 의류를 판매한다. 지난달 2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야구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야구 시즌을 맞아 전국 점포와 인터넷몰에서 야구공, 글러브, 배트 등을 판매한다.(사진=이마트)이마트도 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공, 글러브, 배트 등 다양한 야구 용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점포 및 이마트몰에서 야구 용품을 판매하며 대표 상품인 나이키 12인치 글러브(3종)를 각 1만9000원, 윌슨 알루미늄 배트(소·중)를 각 2만7900원·2만9900원, 윌슨 MLB 아동용 글러브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야구공, 캐치볼 세트, 보호 장비 등 다양한 야구 용품을 준비했다.이마트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개막하는 등 야구 용품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다양한 야구 용품을 매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 봄 분양 성수기 ‘개막’...전국서 3만여 가구 일반 분양
- 지난달 분양에 나선 서울의 한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이데일리 박민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성수기인 4월을 맞아 전국에서 3만여 가구에 달하는 일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총 47개 단지 4만 5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2만 931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달 분양실적이 1만 4063가구(일반분양기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1만 6236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전월(9493가구) 대비 약 2배 가량 늘었다. 지방에서는 전월(4570가구)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만 308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1만 1719가구(15곳, 39.9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뒤를 이어 서울 4038가구(8곳, 13.77%), 부산 2947가구(4곳, 10.05%), 충북 2581가구(4곳, 8.8%), 대구 2091가구(5곳, 7.13%), 충남 1800가구(3곳, 6.14%), 경남 1337가구(3곳, 4.56%)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중됐다.서울에서는 지난달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았던 강남구 재건축 단지인 ‘디이에치 자이 개포(옛 개포주공8단지)’를 이을 ‘래미안 서초 우성 1차’와 ‘고덕자이’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에 1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분당 더샵 파크리버’와 인기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지방에서는 부산 북구 신흥 주거지 ‘e편한세상 금정산’과 천안 도심 중심에 제1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천안’, 익산 지역내 최고층 아파트 ‘익산부송 꿈에그린’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4월 전국 주요 분양 예정 단지.
- 오뚜기, 여름라면 ‘진짜쫄면’‘춘천막국수’ 출시
- (사진=오뚜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뚜기가 하절기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여름라면 신제품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뚜기 ‘진짜쫄면’은 쫄깃하고 탄력있는 쫄면 면발과 매콤함과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쫄깃한 면발은 감자 전분과 고압의 스팀으로 증숙해 진짜 쫄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쌀로 만든 태양초고추장에 식초, 볶음참깨, 무초절임액을 첨가한 비법양념장과 귀여운 모양의 계란후레이크, 건양배추 등 큼직한 건더기로 더욱 맛있는 진짜 쫄면을 맛볼 수 있다. ‘진짜쫄면’은 기존 비빔면의 양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위하여 150g의 푸짐한 양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념장도 47g으로 일반 비빔면 대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오뚜기)구수한 메밀향이 가득한 오뚜기 ‘춘천막국수’는 면발 중 30%의 풍부한 메밀함량으로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시원하고 매콤고소한 비법소스는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양파, 참깨 등이 잘 어우러진 양념에 사과, 배, 매실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 엑기스를 적용하여 실제 막국수 전문점에서 느낄 수 있는 막국수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여름라면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 출시로 다양한 오뚜기 라면을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숲 핵심 부지에 ‘과학관’ 건립…포스코, 사회공헌 일환 기부채납
-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서울숲 ‘과학문화미래관(가칭)’ 조감도.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성동구 서울숲의 핵심부지에 과학교육 터전 역할을 할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이 오는 2022년 들어선다. 포스코가 창립 50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을 투자해 짓는다.김준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오인환 포스코(005490) 사장은 29일 서울시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과학문화미래관(가칭)’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건물 부지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인허가 등 행정적 조치를 지원하고 건립 후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포스코는 사업비 등 건립 과정 전반을 주관하고 조성된 시설은 서울시에 기부채납한다. 이 사업은 포스코가 서울의 제조산업을 일군 성수동 일대에 시설을 건립하고 싶다는 뜻을 시에 제안해 이뤄졌다. 파리 루이비통 미술관, 도쿄 산토리 음악홀 같이 기업의 사회 공헌사업과 연계한 시민 문화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 사장은 “올해 포스코 설립 50주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서울시와 협력해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서울의 랜드마크가 아니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지구촌 곳곳에서 사람들이 한 번 쯤 와 봐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총 공사비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발표, 레미콘 공장 이전을 계기로 그동안 미완의 형태였던 서울숲을 완성하고 이 일대를 보행과 과학 문화 콘텐츠로 연결하는 종합 재생을 통해 서울의 대표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서울숲은 2004년 조성 계획 당시에는 축구장 85개 면적에 해당하는 61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레미콘 공장 부지와 인근 승마장 등이 끝내 포함되지 못해 당초 계획의 3분의 2 규모인 43만㎡로 축소 조성될 수밖에 없었다. 1976년 건립된 레미콘공장은 40여 년간 소음, 분진, 교통체증 등으로 지역의 최대 숙원이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공장 이전을 위해 운영사(삼표산업), 부지 소유주(현대제철)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듭하고 설득한 끝에 작년 10월 오는 2022년 6월까지 공장을 이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기존 서울숲(43만㎡)과 삼표레미콘 공장부지(2만7828㎡)를 중심축으로, 승마장(1만2692㎡), 뚝섬유수지(6만862㎡) 등 서울숲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유지들도 단계별로 공원화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숲과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레미콘 부지 활용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문화시설(35%), 공원(19%), 랜드마크 조성(9%)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승마장은 공원에 적합한 시설로 변경하고 유수지에 생태보행 데크 조성과 정수장은 시설 상부를 녹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김 부시장은 “서울숲은 도시와 공원을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산업과 미래과학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서울시와 정부, 사회혁신기업, 민간기업,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에 참여하는 모두의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