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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차 판매 2만6402대·전년비 19.6%↑..1위 벤츠
  • 3월 수입차 판매 2만6402대·전년비 19.6%↑..1위 벤츠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19.6% 증가한 2만6402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누적대수는 6만7405대로 전년 동기 대비22.6% 증가했다.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932대로 1위를 지켰다. 이어 BMW 7052대, 도요타 1712대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랜드로버 1422대, 렉서스 1177대, 포드(링컨 포함) 1060대, 미니(MINI) 1010대, 혼다 645대, 닛산 642대, 재규어 608대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한 폭스바겐은 426대, 아우디는 122대를 팔았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7057대(64.6%)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 7740대(29.3%), 3000cc~4000cc 미만 1445대(5.5%), 4000cc 이상 157대(0.6%), 기타(전기차) 3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223대(76.6%), 일본 4386대(16.6%), 미국 1793대(6.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3092대(49.6%), 디젤 1만865대(41.2%), 하이브리드 2442대(9.2%), 전기 3대(0.0%)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2만6402대 중 개인구매가 1만8141대로 68.7%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8261대로 31.3%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467대(30.1%), 서울 4169대(23.0%), 부산 1213(6.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83대(30.1%), 부산 2037대(24.7%), 대구 1256대(15.2%) 순으로 집계됐다.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2736대), BMW 520d(1610대), 렉서스 ES300h(822대) 순이었다.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차 시장은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8.04.05 I 신정은 기자
‘6월 지방선거 피하자’..전국 4~5월 6만9000가구 분양 ‘봇물’
  • ‘6월 지방선거 피하자’..전국 4~5월 6만9000가구 분양 ‘봇물’
  •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투시도.(이미지=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4~5월 전국에서 6만 9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으로 건설업체들이 오는 6월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를 피해 분양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5월 전국에서 6만 9521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분양예정 물량(21만 3373가구)의 32%에 해당하며, 작년 같은 기간 1만 9403가구보다는 5만여 가구가 많은 물량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절반이 넘는 4만 2730가구가 몰려 있다. 지방광역시 1만 610가구, 세종시 4507가구, 기타 지방도시에서 1만 1674가구 등이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5월 말부터 6월초는 지방선거 관련 홍보가 많아져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아파트 분양 홍보가 불리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4~5월은 전통적으로 분양이 많은 데다 올해는 대형 건설사 알짜 물량도 많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달 서울에서는 1군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대거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아파트 총 1497가구 중 전용면적 59~115㎡ 6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계남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GS건설도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824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48~118㎡ 8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힐스테이트 신촌’ 1226가구 중 전용면적 37~119㎡ 34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같은 달 경기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전용 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5실이다. 동탄2신도시 B10블록에서는 한양산업개발㈜이 전용면적 84㎡ 총 140가구로 이뤄진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를 공급한다.경남 양산시 주진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양우건설(주)이 시공하는 ‘양산 양우내안애 파크뷰’가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총 266가구다. 천성산과 회야강 조망이 가능하며 약 10만㎡ 규모의 공원으로 조성되는 웅상센트럴파크도 가깝다.대구에서는 5월 포스코건설이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맨션을 헐고 ‘달서 센트럴 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789가구이며 전용면적 59~72㎡ 3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달서구 구도심 주거 밀집지역 내 위치해 있어 이마트 등 상업시설은 물론 달서구청,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같은 달 충북 청주시 내덕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새적굴공원 내 들어서는 아파트이며, 전용면적 75~121㎡ 총 777가구다. 내덕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율량지구에 형성되고 있는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2018.04.04 I 박민 기자
하나금융, ‘하나 파워 온 챌린지’ 2기 모집
  • 하나금융, ‘하나 파워 온 챌린지’ 2기 모집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챌린지(Hana Power on Challenge)’ 2기 모집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단법인 SEN(소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사회혁신 컨설팅·임팩트투자를 실행하는 혁신기업 MYSC(엠와이소셜컴퍼니)와 공동 주최한다. ‘하나 파워 온 챌린지’ 2기 사업은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사회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1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원금 활용의 제한 및 절차를 최소화하고 성과 창출에 필요한 항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 사회혁신기업의 편의를 도모했다. 최종 선발된 사회혁신기업은 각 기업별 담당 컨설턴트들과 함께 프로젝트 계획·수립에서부터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게 된다. 기업의 희망 여부와 필요에 따라 프로젝트 기간 내 △‘성수 소셜 밸리’ 소재의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엑스트라마일(extra-mile)’ 사용 지원 △투자자·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및 자원 연계 지원 △아시아 최대 임팩트 금융 네트워크인 AVPN의 컨퍼런스 참가 지원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하나금융은 4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하나 파워 온 챌린지’ 2기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 후 오는 25일까지 모집을 실시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최종적으로 5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혁신기업은 ‘하나 파워 온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사회혁신기업의 열정을 진정성 있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4 I 전상희 기자
때이른 더위…여름 대표 먹거리 냉면 '성수기' 빨라졌다
  • 때이른 더위…여름 대표 먹거리 냉면 '성수기' 빨라졌다
  • CJ제일제당 냉면 이미지3종. (사진=CJ제일제당)[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때이른 더위에 여름철 대표 먹거리인 냉면 판매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여름철 날씨가 앞당겨지면서 지난 3년간 냉면 성수기가 4월 3주부터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3주 가량 앞당겨진 셈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열흘 간(3월 24일~4월 2일) 냉면 매출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70% 이상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매출만 10억원 수준으로, 여름철 성수기 매출의 80% 수준에 가깝다. CJ제일제당 측은 지난주 월요일부터 일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빠르게 온 여름 날씨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여름은 기상학적으로 일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이면서 일 최고 기온은 25도 이상인 날을 말하며, 5월에서 7월이 해당된다.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냉면은 이 기간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성수기로 구분된다. 연간 매출의 7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는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이 지난해보다 11일 늘어난 152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냉면 시장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대표 제품인 ‘동치미 물냉면’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일찌감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제품 특장점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평양물냉면’과 ‘시원한 배 물냉면‘을 새롭게 선보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한 3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냉면 시장 1등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면 맛집을 가지 않아도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성수기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4 I 이성기 기자
청호나이스, 에어컨 진출…관리서비스로 틈새시장 노려
  • 청호나이스, 에어컨 진출…관리서비스로 틈새시장 노려
  • 사진=청호나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얼음정수기 강자’ 청호나이스가 에어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정수기 중심으로 사세를 키워온 청호나이스가 최근 가전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청호나이스는 △벽걸이형 3종 △스탠드형 2종 △포터블 2종 등 총 7종의 ‘하이파’(High Powered Air Conditioner) 에어컨 제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청호나이스가 에어컨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품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한다.1993년 설립한 청호나이스는 그간 대표적인 정수기 렌털업체로 분류됐다. 자체 개발한 얼음정수기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초창기 국내 렌털시장에서 코웨이(021240)에 이어 2위권을 형성했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비데, 연수기 등 물과 관련한 제품군에 주력해왔다. 이어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공기를 다루는 제품군을 추가했다. 이번에 에어컨 시장에 진출하면서 청호나이스는 청정·습도·온도 등 ‘공기관리 솔루션’(Air Care Solution)을 아우르는 회사가 됐다. 청호나이스 에어컨 사업은 신속한 설치와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가 특징이다. 설치의 경우 청호나이스의 독자적인 2000여개 엔지니어 조직을 활용, 수요가 많은 성수기에도 제품 설치에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일반적인 에어컨 업체들이 제품 설치를 외주로 진행하는 것과 달리 자체 조직을 활용해 신속성과 효율성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관리 서비스도 청호나이스의 자체 조직을 활용한다. 현재 청호나이스의 매트리스 렌털 관리를 진행하는 전문케어 서비스조직(PCC)을 통해 소비자들은 제품 점검 및 클리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에어컨 전 모델에 동파이프(배관)를 적용, 품질 신뢰도도 높였다.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보통 여름 성수기에 에어컨을 구매하면 설치까지 한참 기다리거나 시일을 연기하는 경우가 잦은데, 청호나이스는 자체 조직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같은 배송·설치 딜레이를 막을 수 있다”며 “관리 서비스의 경우에도 렌털업체로서 가진 경험과 노하우들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얼음정수기로 각인된 청호나이스는 그동안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커피얼음정수기, 와인셀러 정수기, 폭포청정기 등 업계 최초로 출시한 제품들도 많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렌털시장에서 SK(034730)매직, 쿠쿠전자(192400) 등 후발주자들의 선전으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청호나이스가 에어컨 사업과 매트리스 렌털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대기업들이 장악한 국내 에어컨 시장인만큼 청호나이스가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내기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삼성과 LG를 제외한 후발업체들 사이에서는 청호나이스의 시장 진출이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청호나이스가 에어컨 사업에 ‘관리’ 요소를 제대로 접목할 경우 틈새시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는 “물과 공기를 다루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를 통해 이제 에어컨도 제대로 관리받아 사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2018.04.04 I 김정유 기자
서울 성동구 "'둥지내몰림' 방지책 먹혔다"
  • [동네방네]서울 성동구 "'둥지내몰림' 방지책 먹혔다"
  • 성동구 ‘상생협의’ 참여건물 심볼 현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성동구는 ‘지속가능 발전구역 내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상가임대료(보증금 제외) 평균 인상률이 4.5%로 2016년 하반기 18.6% 대비 14.1%포인트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구는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8일까지 지속가능 발전구역 내 605개 업체 중 2017년 하반기 계약 갱신 90개 업체(폐업 18개)를 대상으로 임대료, 보증금 등을 전수 조사했다.지속가능 발전구역이란 성수1가 제2동의 서울숲길, 방송대길, 상원길 등으로,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구에서 지정·고시한 구역이다. 지난해 성수1가 제2동 건물주 중 63.9%가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는 지역상권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약에 동참한 바 있다.작년 하반기 이 지역의 3.3㎡당 임대료는 평균 9만원, 보증금은 평균 2283만원이었다. 구역별 전년 대비 평균 인상률을 살펴보면, 서울숲길 28.4%→2.9%, 방송대길 9.5%→8.9%, 상원길 17.5%→3.3%로 각각 감소했다. 방송대길은 상생협약 체결 건물주가 1개 업체 임대료를 100% 인상하여 전체 인상률에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은 업체는 64개 중 50개(78.1%)로 조사됐다. 특히 상생협약을 체결한 업체뿐만 아니라 체결하지 않은 업체의 임대료 인상률도 하락했다. 작년 하반기 상생협약 체결 여부에 따른 연간 평균 임대료 인상률을 비교해 보면, 체결한 업체는 18.8%에서 4.6%로, 체결하지 않은 업체는 17.7%에서 4.3%로 낮아졌다. 건물주들의 자율 협약이 전체 지역 임대료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 폐해방지를 위한 조례제정, 상생협약 및 공공 안심상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 지역상권이 안정되어 가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만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은 개정되었으나 상생협약은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이행강제성을 부여하고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2018.04.04 I 정병묵 기자
돌아온 야구 시즌…유통업계 마케팅도 '플레이볼~'
  • 돌아온 야구 시즌…유통업계 마케팅도 '플레이볼~'
  •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삼성 대 두산 경기에서 관중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기 송주오 기자] ‘플레이볼~!’지난달 24일 개막한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가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야구 팬들의 가슴뿐 아니라 유통업계의 마케팅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기면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해마다 야구 시즌은 식음료 업체 등 유통업계의 마케팅 성수기로 꼽힌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정규 시즌 관중 목표를 879만명으로 잡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한 지난해 840만 688명 보다 40만명 가량 많은 수치다. 3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도 ‘맥덕’(맥주 덕후)족을 위한 다양한 야구장 먹거리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야구 시즌 맞춤형 메뉴인 ‘홈런 박스’를 판매 중이다. 홈런 박스는 피자·감자튀김·치킨 등을 하나의 박스 안에 담은 세트 메뉴로, 휴대성이 좋고 야외활동 시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신제품 ‘치우천왕’을 담은 ‘치우 홈런 박스’를 선보였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치킨과 우삼겹이 가득 올려진 피자와 함께 각종 사이드를 즐길 수 있는 치우 홈런박스는 열띤 응원으미스터피자 ‘치우 홈런박스’.로 허기지기 쉬운 야구장에서 맥주와 함께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치맥’(치킨과 맥주)은 이제 야구 경기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BHC치킨은 잠실야구장 매장에서 간편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순살 메뉴로 구성된 △홈런팩 △순살뿌링클팩 △순살바삭클팩 등 야구장 전용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 8개 구장에 22개 매장을 운영 중인 BBQ도 올해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야구장 전용 메뉴를 매장 당 적게는 3가지, 최대 7가지의 메뉴를 제공 중인 BBQ는 올해 야구장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BQ관계자는 “지난해 약 70여억원의 매출을 야구장에서 올렸다”며 “야구장 전용 메뉴 개발, 치맥 세트 구성, 할인 이벤트 등 야구 팬들이 반길만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류업계 역시 각 구단들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KT·NC·삼성 등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닝간 소비자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간 프로야구 구단 로고가 들어간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 캔’을 선보였던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NC다이노스와 국내 최초로 특급 콜래보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팬맥’(팬들과 함께 즐기는 친맥)을 주제로 NC다이노스 선수의 모습이 담긴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NC팬 전용 펍을 여는 등 정규 시즌 동안 다채로운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도 열띤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스포츠 박람회’ 행사를 진행하는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가상 체험(VR) 스크린 야구’ 이벤트를 기획하고 야구 관련 용품과 의류를 판매한다. 지난달 2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야구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야구 시즌을 맞아 전국 점포와 인터넷몰에서 야구공, 글러브, 배트 등을 판매한다.(사진=이마트)이마트도 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공, 글러브, 배트 등 다양한 야구 용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점포 및 이마트몰에서 야구 용품을 판매하며 대표 상품인 나이키 12인치 글러브(3종)를 각 1만9000원, 윌슨 알루미늄 배트(소·중)를 각 2만7900원·2만9900원, 윌슨 MLB 아동용 글러브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야구공, 캐치볼 세트, 보호 장비 등 다양한 야구 용품을 준비했다.이마트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개막하는 등 야구 용품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다양한 야구 용품을 매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18.04.04 I 이성기 기자
北中 외교장관회담 개최…中 "남북·북미 정상회담 지지"
  • 北中 외교장관회담 개최…中 "남북·북미 정상회담 지지"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북한과 중국이 지난주 정상회담을 연 데 이어 이번엔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달 남북정상회담과 다음 달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관계가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날 오후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양측의 주요 관심사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위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성공적인 방문을 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 위원장과 북중 관계 발전 및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추진에 대해 중대한 인식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중 전통 우의를 유지하고 발전하는 것은 양국 및 지역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양국 외교 부문은 각급 교류를 강화하고 양국 최고 지도자의 회담 성과를 조속히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왕 위원은 특히 “중국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입장과 한반도 정세 완화에 기울인 노력에 찬성하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며 “중국은 대화와 담판을 촉구하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과 평화 메커니즘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리 외무상은 “양국 지도자의 성공적 베이징 회동은 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다”며 “북한은 중국과 함께 양측 지도자의 공동 인식을 잘 실천하고 고위급 상호 방문과 각 급별 외교 소통을 강화해 북중 전통 우호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길 원한다”고 답했다. 또 그는 “양국 최고지도자의 회담이 가리킨 방향에 따라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과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외무상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경유하는 비행편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5일 오전 1시까지 중국에 머물 계획이다. 당초 왕 위원은 이날 오후 3시께 보아오포럼 내외신 기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자설명회 일정을 갑작스럽게 오전 9시로 앞당겼다. 리 외무상이 베이징에 온 만큼, 북중 외교장관 회동을 하기 위해 기자설명회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이번에 개최되는 보아오포럼은 중국 정부가 각별히 신경 쓰는 행사다. 개혁개방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 주석이 개막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데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중국은 보아오포럼을 통해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에 맞서겠다는 메시지를 알리려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왕 위원 기자설명회의 시간을 조절한 것은 그만큼 북한과의 관계에 신경을 쓰는 중국의 속내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북중간 인적교류도 재개되고 있다. 고려항공은 기존 주 3회 운항하던 베이징-평양 노선을 이달부터 주 5회로 늘렸다. 겨울이 지나고 성수기를 맞아 증편했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관계 개선에 따른 움직임이란 해석도 나온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왼쪽)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중국 외교부 제공]
2018.04.03 I 김인경 기자
미니(MINI), 2020년 한국에 전기차 도입한다
  • 미니(MINI), 2020년 한국에 전기차 도입한다
  • 조인철 미니 총괄 이사는 3일 서울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열린 ‘2018 미니 브랜드 데이’에서 브랜드 리뉴얼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BMW그룹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오는 2020년 한국에 전기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고성능 JCW 제품군을 완성하고 ‘1만대 클럽’에 진입하는 것을 판매 목표로 제시했다.조인철 미니 총괄 이사는 3일 서울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열린 ‘2018 미니 브랜드 데이’에서 “2020년 한국시장에 ‘미니 일렉트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은 내년부터 영국 옥스퍼드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미니는 지난달 30일 개막한 뉴욕오토쇼에서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올해 판매목표로는 1만대 이상을 제시했다. 미니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전년대비 10.8% 증가한 9562대를 판매하며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조 이사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미니가 1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한국의 미니 판매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9번째인데, 몇 년 내 스페인(8위)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를 위해 미니는 올해 국내에 미니 해치백(3도어·5도어) 및 컨버터블 부분변경을 출시하고, 고성능 JCW 제품군을 완성할 계획이다. 미니는 또 지난해 선보인 디지털 플랫폼 ‘도미니크’를 올해 더 강화할 계획이다. 도미니크는 △웹매거진 △프로젝트플랫폼 △전자상거래 등을 갖춘 플랫폼이다.지난해와 올해 도미니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한 ‘도미니크 에디션’ 50대는 일주일 사이 모두 완판됐고, 지난달 출시한 2차 모델 100대도 일주일 만에 모두 팔리며 전자상거래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또 글로벌 공유 사무실 임대업체인 위워크(WeWork)에 미니 전용 공간을 구성, ‘어반 솔루션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도시 생활을 더욱 효율적이고 즐겁게 만들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팀을 지원하고 있다.조 이사는 “올해는 미니가 국내에서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새롭게 ‘어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는 브랜드 리뉴얼의 해가 될 것”이라며 “어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자동차와 리빙, 패션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들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4.03 I 노재웅 기자
비수기에도 D램값 상승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도 달린다
  • 비수기에도 D램값 상승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도 달린다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반도체 업계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이후 실적 기대가 커진다. 1분기 비수기인데도 지속적으로 오르는 D램 값 덕분이다. 성수기를 맞아 수요까지 더 늘어난다면 실적 신기록을 충분히 다시 갈아치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향 범용 D램인 ‘DDR4_4Gb_512Mx8_2133MHz’ 고정가격은 1분기 3.81달러로 전 분기 대비 6.13% 올랐다. 이보다 한 단계 더 성능이 높은 ‘DDR4_8Gb_1Gx8_2133MHz’ 고정가격도 1분기 7.94달러로 같은 기간 5.87% 상승했다. 1분기 반도체업계 비수기인데도 분기 중 가격이 유지됐다. 이는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1분기 실적이 “비수기인데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어졌다. 삼성증권은 1분기 D램 가격이 ‘업계 가이던스(전분기 대비 1~2% 인상)’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줄더라도 D램 가격이 한 분기 새 5.5% 올라 이를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욱이 낸드플래시 값 하락세도 멈춘 상태다. 메모리·USB 범용 낸드 ‘128Gb 16Gx8 MLC’ 고정가격은 3월 말 5.60달러로 지난해 9월 3.11% 떨어진 이후 그대로다. 이 때문에 증권가 눈높이는 외려 높아졌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3728억원으로 석 달 전보다 1.8% 상향됐다. 에프앤가이드 집계에서도 1분기 영업익 전망치가 같은 기간 2.5% 오른 4조3620억원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애플 아이폰X 판매 부진 탓에 디스플레이가 타격을 받겠지만 반도체 부문은 견실하다는 평가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노무라는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오르는 데 주목하며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10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사상 최대를 경신한 지난해 4분기 10조9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도 반도체 영업이익을 10조원 후반대로 봤다. 꾸준한 D램 가격 상승에 2분기 이후 실적이 탄탄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하반기 모바일·가전 등 IT제품 출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관련 부품인 반도체는 한두 분기 앞서 성수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창원 노무라 한국법인 리서치센터장은 “낸드플래시 값이 떨어지더라도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메모리 영업이익률이 올해 60%에 달할 수 있다”며 “수요가 본격 늘어나는 2분기 이후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D램 PC향 범용 ‘DDR4_4Gb_512Mx8_2133MHz’, 낸드 메모리카드·USB향 범용 ‘128Gb 16Gx8 MLC’ 기준. 단위=달러, 자료=D램익스체인지
2018.04.03 I 경계영 기자
  • [특징주]사드갈등 해소 기대감에 호텔레저 관련주 `강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해소 기대감에 호텔레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2일 오전 9시25분 현재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전거래일 대비 3800원(24.36%)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와 호텔신라(008770)도 각각 7.62%, 7.40% 오르고 있다.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와 내국세 환급대행업체 글로벌텍스프리(204620) 등도 7%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지난달 30일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청와대를 예방해 사드 보복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동월대비 60% 증가한 36만명으로 이달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올해 4~6월 중국인 입국자는 35만~45만명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성 연구원은 “한중 관계 개선 속도에 따라서 단체 비자 발급, 여행 상품, 전세기 증편 등의 이슈가 차례로 해소될 전망”이라며 “오는 7~8월 성수기부터 중국인 입국자의 본격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면세점, 호텔, 인바운드 여행사, 카지노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증가의 수혜주로 꼽았다.
2018.04.02 I 이후섭 기자
봄 분양 성수기 ‘개막’...전국서 3만여 가구 일반 분양
  • 봄 분양 성수기 ‘개막’...전국서 3만여 가구 일반 분양
  • 지난달 분양에 나선 서울의 한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이데일리 박민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성수기인 4월을 맞아 전국에서 3만여 가구에 달하는 일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총 47개 단지 4만 5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2만 931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달 분양실적이 1만 4063가구(일반분양기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1만 6236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전월(9493가구) 대비 약 2배 가량 늘었다. 지방에서는 전월(4570가구)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만 308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1만 1719가구(15곳, 39.9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뒤를 이어 서울 4038가구(8곳, 13.77%), 부산 2947가구(4곳, 10.05%), 충북 2581가구(4곳, 8.8%), 대구 2091가구(5곳, 7.13%), 충남 1800가구(3곳, 6.14%), 경남 1337가구(3곳, 4.56%)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중됐다.서울에서는 지난달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았던 강남구 재건축 단지인 ‘디이에치 자이 개포(옛 개포주공8단지)’를 이을 ‘래미안 서초 우성 1차’와 ‘고덕자이’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에 1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분당 더샵 파크리버’와 인기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지방에서는 부산 북구 신흥 주거지 ‘e편한세상 금정산’과 천안 도심 중심에 제1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천안’, 익산 지역내 최고층 아파트 ‘익산부송 꿈에그린’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4월 전국 주요 분양 예정 단지.
2018.04.02 I 박민 기자
  • 중국인 단체 관광객 올 7월부터 본격 증가-신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부터 중국인 입국자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신한금융투자는 2일 올 4월 중국인 입국자는 3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중 관계 개선 속도에 따라서 단체 비자 발급과 전세기 증편 등의 이슈가 차례로 해소될 것”이라며 “전세기와 크루즈선 증편이 단체관광 증가의 핵심인데 준비 기간은 3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관계 개선 시점을 4~5월로 가정하고 3개월을 더하면 7~8월 성수기부터 중국인 입국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면세점, 호텔, 인바운드 여행사, 카지노를 단체 관광객 증가 수혜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호텔신라는 최대 수혜 기업으로 볼 수 있다”며 “매출액의 90% 가 면세점이고 7%는 호텔”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내점 매출의 70% 이상은 중국인에서 나온다”며 “보따리상에 관광객 매출까지 더해지면 국내 면세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4.02 I 박형수 기자
③LG전자, 1분기 '매출 신기록' 예약
  • [실적 프리뷰]③LG전자, 1분기 '매출 신기록' 예약
  • 4월 첫째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상장사들의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상장사들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포진한 전자업계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데일리는 ‘어닝 시즌’을 앞두고 주요 전자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을 미리 점검해 봤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조성진(사진) 부회장이 이끄는 LG전자(066570)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매출 60조원 시대를 연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15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1분기 역대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8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돼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이어졌던 수익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얼마 전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돼 LG전자를 3년 더 이끌게 된 조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이르면 연내 흑자전환도 기대된다.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 15조 2055억원, 영업이익 8295억원으로 예측됐다. 매출은 1분기 사상 최대였던 전년동기(14조 6572억원)보다 3.7% 증가, 처음으로 15조원을 넘기며 다시한번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 영업이익은 어닝서프라이즈였던 전년동기(9215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1분기 역대 2위 수준을 나타내며, 2017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6641억원→5161억원→3669억원) 이어진 수익 감소 흐름을 끊을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생활 가전 사업을 맡은 H&A사업본부가 이끌고 있다. 특히 생활 가전은 ‘미스터 세탁기’기로 불리는 조 부회장이 맡아 세계 1위의 신화를 이룬 분야다. 그가 주도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세탁기의 핵심 심장 격인 ‘인버터 DD(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모터’는 첫 생산 20년만인 이달 누적 생산 7000만 대를 넘어섰다. 또 미세먼지 여파로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저온제습 방식의 트롬 건조기는 올 들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의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시장 선점에 나선 HE사업본부도 1분기 4조원 중반대 매출과 5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들어 기존 올레드 TV에 인공지능(AI)을 더한 신제품 ‘LG 올레드 TV AI ThinQ’를 선보이며 제품 스스로 최적의 화질까지 맞추는 신개념 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2500달러 이상 전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엔 성수기 마케팅 비용 발생 등으로 다소 부진했던 생활 가전 부분이 올 1분기엔 완전히 회복할 전망”이라며 “HE사업본부도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와 함께 실적 호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적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MC(모바일)사업본부와 VC(자동차 전장)사업본부는 1분기에도 흑자전환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VC사업본부는 BMW와 벤츠 등 최고급 차량의 전장 부품 수주가 이뤄지며, 이르면 올 4분기께 흑자전환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VC사업본부는 매출도 1분기 8000억원대 후반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3분기께에는 1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반면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G7’을 오는 5월께 출시할 예정인 MC사업본부는 1분기 신규 플래그십 모델이 부재한 상황에서 적자 축소 정도를 목표로 삼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1분기 역시 적자가 이어져 12분기 연속 적자를 피하긴 어려워보인다.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MC사업본부는 올해도 성장보다는 수익성 회복과 중가 제품 매출 확대 등 사업 효율화가 중점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LG전자의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 추이. 올 1분기는 추정치. [자료=에프앤가이드·단위=억원]
2018.03.31 I 양희동 기자
오뚜기, 여름라면 ‘진짜쫄면’‘춘천막국수’ 출시
  • 오뚜기, 여름라면 ‘진짜쫄면’‘춘천막국수’ 출시
  • (사진=오뚜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뚜기가 하절기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여름라면 신제품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뚜기 ‘진짜쫄면’은 쫄깃하고 탄력있는 쫄면 면발과 매콤함과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쫄깃한 면발은 감자 전분과 고압의 스팀으로 증숙해 진짜 쫄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쌀로 만든 태양초고추장에 식초, 볶음참깨, 무초절임액을 첨가한 비법양념장과 귀여운 모양의 계란후레이크, 건양배추 등 큼직한 건더기로 더욱 맛있는 진짜 쫄면을 맛볼 수 있다. ‘진짜쫄면’은 기존 비빔면의 양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위하여 150g의 푸짐한 양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념장도 47g으로 일반 비빔면 대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오뚜기)구수한 메밀향이 가득한 오뚜기 ‘춘천막국수’는 면발 중 30%의 풍부한 메밀함량으로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시원하고 매콤고소한 비법소스는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양파, 참깨 등이 잘 어우러진 양념에 사과, 배, 매실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 엑기스를 적용하여 실제 막국수 전문점에서 느낄 수 있는 막국수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여름라면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 출시로 다양한 오뚜기 라면을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30 I 강신우 기자
서울숲 핵심 부지에 ‘과학관’ 건립…포스코, 사회공헌 일환 기부채납
  • 서울숲 핵심 부지에 ‘과학관’ 건립…포스코, 사회공헌 일환 기부채납
  •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서울숲 ‘과학문화미래관(가칭)’ 조감도.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성동구 서울숲의 핵심부지에 과학교육 터전 역할을 할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이 오는 2022년 들어선다. 포스코가 창립 50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을 투자해 짓는다.김준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오인환 포스코(005490) 사장은 29일 서울시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과학문화미래관(가칭)’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건물 부지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인허가 등 행정적 조치를 지원하고 건립 후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포스코는 사업비 등 건립 과정 전반을 주관하고 조성된 시설은 서울시에 기부채납한다. 이 사업은 포스코가 서울의 제조산업을 일군 성수동 일대에 시설을 건립하고 싶다는 뜻을 시에 제안해 이뤄졌다. 파리 루이비통 미술관, 도쿄 산토리 음악홀 같이 기업의 사회 공헌사업과 연계한 시민 문화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 사장은 “올해 포스코 설립 50주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서울시와 협력해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서울의 랜드마크가 아니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지구촌 곳곳에서 사람들이 한 번 쯤 와 봐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총 공사비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발표, 레미콘 공장 이전을 계기로 그동안 미완의 형태였던 서울숲을 완성하고 이 일대를 보행과 과학 문화 콘텐츠로 연결하는 종합 재생을 통해 서울의 대표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서울숲은 2004년 조성 계획 당시에는 축구장 85개 면적에 해당하는 61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레미콘 공장 부지와 인근 승마장 등이 끝내 포함되지 못해 당초 계획의 3분의 2 규모인 43만㎡로 축소 조성될 수밖에 없었다. 1976년 건립된 레미콘공장은 40여 년간 소음, 분진, 교통체증 등으로 지역의 최대 숙원이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공장 이전을 위해 운영사(삼표산업), 부지 소유주(현대제철)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듭하고 설득한 끝에 작년 10월 오는 2022년 6월까지 공장을 이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기존 서울숲(43만㎡)과 삼표레미콘 공장부지(2만7828㎡)를 중심축으로, 승마장(1만2692㎡), 뚝섬유수지(6만862㎡) 등 서울숲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유지들도 단계별로 공원화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숲과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레미콘 부지 활용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문화시설(35%), 공원(19%), 랜드마크 조성(9%)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승마장은 공원에 적합한 시설로 변경하고 유수지에 생태보행 데크 조성과 정수장은 시설 상부를 녹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김 부시장은 “서울숲은 도시와 공원을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산업과 미래과학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서울시와 정부, 사회혁신기업, 민간기업,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에 참여하는 모두의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9 I 정병묵 기자
김판석 인사처장, 7.6억 신고…인사처 재산 1위는 오동호 인재개발원장
  • [재산공개]김판석 인사처장, 7.6억 신고…인사처 재산 1위는 오동호 인재개발원장
  • 사진=인사혁신처[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김판석(사진) 인사혁신처장의 지난해 재산총액은 7억6000여만원으로 최초신고한 지난해 7월 이후 600여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내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가장 자산이 많은 공직자는 오동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20억2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은 지난해 37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도의 마이너스 신세에서 벗어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관할 공개대상자 1711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지난해말 기준 총 7억644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김 처장이 부임 후 최초신고한 지난해 7월 이후 약 5개월간 600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이다. 김 처장과 배우자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소재의 4억36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2억3700여만원의 예금, 900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와 산하기관의 신고대상자 6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20억28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오동호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조사됐다. 오 원장은 1억여원 상당의 토지와 20억8500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와 송파구 장지동 송파푸르지오 등 2채의 아파트와 부산 동구 범일동 상가건물 중 일부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 중이다. 이밖에도 4억4100여만원의 예금과 83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도 갖고 있다. 반면 채무는 종전 8억6900여만원에서 7억8100만원으로 줄었다. 한편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지난해말 기준 3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하는데 그쳐 눈길을 끌었다. 이는 종전 980여만원의 빚을 신고한데서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나 인사처 내 신고대상자 중 가장 적은 재산이다. 박 차장은 1억2200만원 상당의 세종시 반곡동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하는 등 건물가액이 종전 6억3300만원에서 7억6400만원으로 불어난 반면 채무는 7억600여만원에서 7억8600여만원으로 증가했다.
2018.03.29 I 송이라 기자
유진기업, 레미콘·저축은행 성장대비 과도한 저평가-NH
  • 유진기업, 레미콘·저축은행 성장대비 과도한 저평가-NH
  • 사업부문별 매출액 추이 및 전망.[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유진기업(023410)에 대해 본업인 레미콘의 견조한 실적과 작년 10월에 인수한 유진저축은행 연결 실적 반영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시장의 피크아웃에도 우려에도 레미콘 수도권 업체 중 가장 높은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올해 출하량은 견조할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수도권 주택 착공과 인허가 숫자가 반등했고 올해 국토교통부 수도권 골재수요 전망계획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유진기업은 수도권 기반의 국내 1위 레미콘 업체다. 레미콘 사업 매출액은 수도권 지역의 수요 증가와 판매 단가 인상으로 2013년 이후 연평균 10.4% 성장세다.시멘트는 원재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가격 협상이 하반기로 미뤄져 시멘트가 올해 원가에 영향을 미칠 영향은 제한적지만 주요 원재료인 모래 가격 상승으로 건설 성수기를 대비해 4월 약 5~7%의 레미콘 가격이 상승될 예정이다.작년 10월에는 현대저축은행 지분 100%를 취득해 유진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4분기 반영된 유진저축은행 실적은 영업수익 741억원, 당기순이익 146억원이다.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5.4%, 33.1%, 31.5% 증가한 1조4996억원, 1432억원, 10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레미콘 사업의 견조한 매출과 저축은행의 연결 실적이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 기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3.8배로 시멘트 업종을 포함한 국내 건자재 업체 평균 PER(10.4배)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2018.03.29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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