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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아파트 분양 봇물…'똘똘한 한채' 청약열기 이어지나
  • 브랜드 아파트 분양 봇물…'똘똘한 한채' 청약열기 이어지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잇달아 분양에 나서고 있다. 특히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쏟아져나오면서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와 맞물리면서 브랜드 아파트 분양에 청약자들이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10대 건설사의 일반분양은 4월 이미 분양된 물량을 포함해 총 4만 79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2만 740가구에 비해 1.96배 수준이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이 7958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우건설(7410가구), 대림산업(5397가구), GS건설(4851가구), 롯데건설(3432가구) 순이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문화동에 힐스테이트 천안 451가구, 세종시 6-4 생활권에 태영건설·한림건설 컨소시엄으로 짓는 세종 마스터힐스 3100가구,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1-1구역 1226가구(일반 345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양주신도시를 비롯해 부산·창원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548가구,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2355가구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경기 과천·안양 등에 신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4차 2038가구, 경기 구리 인창동에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 632가구(일반 339가구) 등을 분양한다. 최근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짓는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분양에서 높은 청약률로 흥행에 성공한 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 641가구(일반 244가구)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 1824가구(일반 864가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롯데캐슬 1361가구(일반 1253가구), 포스코건설은 분당신도시 분당 더샵 파크리버 971가구(아파트 506가구), 대구 달서구 성당 보성 더샵 789가구(일반 328가구),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1317가구(일반 232가구), 서울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1497가구(일반 647가구) 등을 6월 이전에 분양할 계획이다.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에 분양 물량이 많이 몰려 있다. 경기도는 2만4841가구로 전체의 60.9%를 차지한다. 이어 서울에서 457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72.1%에 달한다. 지방 등 광역시 가운데는 부산이 3454가구로 가장 많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4월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기존 주택시장이 매우 한산해지면서 수요자들이 ‘로또 분양’을 기대하며 신규 분양 물량을 기다리는 모습”이라며 “특히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인지도가 높아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맞아 떨어지면서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청약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8.04.12 I 권소현 기자
신세계, 1Q 실적 기대치 상회…목표가↑-NH
  • 신세계, 1Q 실적 기대치 상회…목표가↑-NH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추정한다”면서 “현재 면세점의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고 있어 전망에 대한 상향조정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백화점부문은 총매출 1조1807억원, 영업이익 584억원을 추정한다”며 “생활가전 및 의류의 매출 호조로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4.2%를 기록했으며,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으로 수익성도 개선됐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면세점부문은 총매출 4462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1분기 면세점의 평균 일매출은 52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 중. 송객수수료율도 20% 초반으로 전년 4분기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했다. 또 “센트럴시티 내 메리어트호텔의 리뉴얼 공사에 따라 일회성 비용부담이 있다”면서도 “메리어트호텔의 영업이익이 연 100억원 전후에 불과하였던 것을 감안 시,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 연구원은 “기존에 추정하던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연평균 일매출은 48억원인데, 1분기 평균 일매출은 52억원으로 이미 이를 넘어섰다”면서 “성수기 진입 및 인바운드 회복 시 일매출 60억원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제2터미널점에 대한 연평균 일매출 추정치는 5억원인데, 실제 1분기 평균 일매출은 5억5000만원이며 성수기 진입 및 인바운드 회복 시 일매출 7억원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기존 매출 추정치에 대한 상향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2018.04.12 I 윤필호 기자
패션업체, 신사업 붙였더니 주가 ‘쑥’
  • 패션업체, 신사업 붙였더니 주가 ‘쑥’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패션에 신사업이란 옷을 입힌 종목들의 주가가 날개를 달았다. 전통적인 패션업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과 코웰패션(033290)이 대표적이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일 대비 7.86% 오른 12만 3500원, 코웰패션은 10.11% 상승한 5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12거래일 동안 주가가 45% 이상 급등했다. 반면 이날 코스피 섬유의복 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0.48% 하락한 288.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섬유의복 업종 내에서도 개별 종목별 이슈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의류업종은 전반적인 상승이 아니라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개별 종목별로 실적 개선 모멘텀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셜은 화장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빛을 보고 있다. 지난 2012년 인수한 비디비치는 줄곧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상반기 면세점 입점 이후 매출액이 두배 이상 증가해 뷰티사업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뷰티(화장품) 사업의 급부상 때문”이라며 “2012년 3월 인수한 비디비치가 성공 궤도에 올랐고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화장품 수입브랜드 유통사업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뷰티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48%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최근 로레알에 매각된 스타일난다의 수혜주로도 꼽히고 있다. 조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새로운 캐쉬카우로 떠오르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면세점과 광고모델인 송지효 효과에 힘입어 3월 한 달간 매출액 131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예상 연 매출액은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로레알이 스타일난다 매각에 뛰어는 이유는 3CE가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내 색조로 인기 몰이 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웰패션은 카테고리 및 채널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아.테스토니, 리치오 안나 등 잡화 브랜드를 론칭하고 신규로 약 3~4개의 바디용품, 디퓨저 등 코스메틱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3분기엔 유명 낚시채널인 한국낚시채널(FTV)와 ‘벨칸토’, ‘듀벡스’ 등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낚시 의류와 관련 용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낚시 관련 시장 규모을 약 750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향후 나이키, 폴로, 켈빈클라인 등 유명 의류브랜드 라이선스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카테고리를 통해 분기별로 신규 브랜드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1분기 의류·잡화, 2분기 골프용품·언더웨어, 3분기 낚시용품, 4분기 의류·언더웨어 순으로 매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에 선보인 아.테스토니 핸드백은 120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에서 준비물량 완판을 기록했다”며 “방송횟수가 본격적으로 많아지는 2분기 실적 기여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중순 론칭한 잡화 브랜드들에 대한 소비자 첫 반응이 긍정적이나 실적 기여는 방송횟수가 많아지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8.04.11 I 성선화 기자
LG디스플레이, 1Q 영업적자 불가피…목표가↓-키움
  • LG디스플레이, 1Q 영업적자 불가피…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액 5조7000억원, 영업적자 167억원(적자전환)으로, 당사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출하면적(m2)은 당초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가격(ASP/m2)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4분기 발생된 일회성 비용 감소로 판매비와 관리비의 감소가 예상되나, LCD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적자 전환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분기에도 1389억원 영업적자로 적자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5조2000억원, 영업적자 1389억원(적자지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출하면적은 수요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전분기 대비 1%의 성장하지만, 평균판가가 중국 업체들의 공급 증가 영향으로 같은기간 9%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10.5Gen 공장에서 양산되는 대형 TV패널의 가격 하락률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돼 LG디스플레이 TV패널의 수익성 급감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박 연구원은 “LCD(액정표시장치) 업황이 중국의 공격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로 인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우며, 패널 가격의 하락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중소형 OLED의 전략 거래선향 출하와 대형 OLED TV의 증설도 예상 대비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OLED의 실적개선 기대감을 더욱 낮추고, LCD패널의 가격 하락과 전사 실적 감소에 투자포인트를 맞추는 전략을 지속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2018.04.11 I 윤필호 기자
건설사들, 규제 없는 상가·지식산업센터로 몰린다
  • 건설사들, 규제 없는 상가·지식산업센터로 몰린다
  •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분양시장에서 상가·지식산업센터 등 비(非)주거상품이 인기다. 정부 규제가 주택 쪽으로 쏠리면서 수요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규제 무풍지대인 비주거상품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이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을 이미 마친 단지에서 상업시설을 내놓는가 하면 지식산업센터, 생활숙박시설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각각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와 ‘부평 아이파크’의 상업시설을 공급하고 아이에스동서(010780)와 SK건설은 하남미사강변도시와 용인 기흥에서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인다. HDC아이앤콘스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의 생활숙박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아파트는 서울 재건축 진행이 더딘 상태인데다 수도권 택지지구도 공급이 막바지여서 신규 분양이 쉽지 않다. 오피스텔도 조정지역에서는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상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오피스텔 연평균 임대수익률이 지역별로 4~5%대까지 떨어졌다.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비주거상품 구매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예금 금리가 낮기 때문에 투자상품으로서의 매력도 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38만4182건으로 전년 대비 49% 늘었다. 올해 1~2월에도 6만2459건이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4만8766가구)보다 28.1% 증가했다.상가는 계약이 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작년 8월 서울 마포구 ‘공덕 SK리더스뷰’ 상가는 평균 10대 1의 높은 입찰 경쟁률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완판됐다. 태영건설(009410)이 작년말 광명역세권에서 선보인 ‘광명역 어반브릭스’ 상업시설도 단기간 모든 호실이 투자자를 찾는데 성공했다.지식산업센터도 신규 투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회의실, 휴게실 등 공용 공간이 많은데다 각종 세제 혜택도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월 임대료(3.3㎡당)는 지식산업센터가 3만8100원으로 오피스(7만4250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달초 경기도시공사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공공지식산업센터 분양 신청 마감 결과 업종을 제한했음에도 평균 2대 1, 최고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인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 등도 단기간에 공급을 끝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비주거 상품은 과거 수익률 과장으로 반감이 강했지만 최근 틈새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아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건설사가 분양할 경우 자금 운용도 안정적이어서 준공 때까지 리스크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이달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서 분양하는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 상업시설은 연면적 약 1만1721㎡로 여수 최대 규모다. 오피스텔, 레지던스, 호텔로 구성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1~2층에 들어선다. 3면이 바다와 접해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은 오는 10~11일 청약을 받는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부평아이파크의 단지 내 상가다. 총 73실 규모다.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산곡역(가칭) 바로 앞에 들어선다.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지식산업센터인 ‘한강미사 아이에스비즈타워’가 공급된다. 3면 파노라마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 ‘기흥ICT밸리 SK V1’도 분양 중이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19만㎡ 규모다. 수원CC가 앞에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생활숙박시설은 다음 달 중 분양 예정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116~135㎡, 총 145실 규모다. 취사시설을 포함한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개별 등기 및 전매도 가능하다.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투시도. 현대산업개발 제공.4~5월 분양하는 주요 비주거상품 현황(자료: 각사)
2018.04.09 I 성문재 기자
CJ CGV, 티켓 값 인상으로 3Q 최대 이익…목표가↑-대신
  • CJ CGV, 티켓 값 인상으로 3Q 최대 이익…목표가↑-대신
  • CJ CGV 평균티켓판매가격 추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9일 CJ CGV(079160)에 대해 1분기 국내 실적은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부진하겠지만 해외는 중국 중심 성장을 지속했다며 오는 11일부터 티켓 가격 1000원을 인상해 평균티켓판매가격(ATP) 9%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6.4%(6000원)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11일 기준 목표주가(9만40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6.29%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470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22% 증가하겠지만 본사 영업이익 33억원으로 22% 감소할 것”이라며 “1월에는 연말 개봉한 한국 영화 빅3 영향으로 관객수가 3% 증가했지만 2월 영화 비수기 진입과 올림픽 영향으로 1분기 관객수가 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1분기 중국 관객수가 36% 성장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144억원으로 추정했다. 중국은 2016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흑자폭도 확대되고 있다.티켓 가격 인상 효과는 올해 3분기 성수기에 집중 발생할 전망이다. 작년 3분기는 한국 영화 평점 이슈에 따른 흥행 부진과 추석 연휴 부재로(4분기)로 관객수가 12% 감소한 바 있다. 그는 “올해 3분기는 성수기 효과만 감안해도 관객수 10% 증가가 가능하고 티켓 가격 인상과 용 산점 정상화 반영 시 국내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인 390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016년 기준 한국 관람료는 글로벌 평균의 95% 수준이지만 국내총생산(GDP)대비 관람료는 36%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인당 연평균 관람횟수가 4.2회로 글로벌 평균 1.9회의 2배를 넘어서 한국 극장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면서도 “저렴한 관람료에 따른 관객수 증가 또는 관람료 자체의 상승 가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극장 사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2018.04.09 I 이명철 기자
팔 사람 다 팔아 매물 뚝···"지방선거때까진 주택시장 관망세"
  • 팔 사람 다 팔아 매물 뚝···"지방선거때까진 주택시장 관망세"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성문재 박민 기자] “양도세 중과 전에 팔려던 분들은 시세보다 3000만~5000만원 싸게 내놔서 다 팔았죠. 3월까지는 이런 급매물이 나와서 거래가 좀 됐었는데 이달 들어서는 매매가 아예 스톱됐네요.”(강동구 둔촌동 O공인 대표)“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이미 다 팔만한 물건은 다 팔아서 매물은 씨가 말랐다고 봐야죠. 양도세 중과로 인한 여파가 있기보다 지금은 매수세가 꺾인 게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간혹 한 두건 호가를 낮추는 매물도 나오지만 매수자들이 안 붙고 있거든요“(마포구 도화동 A 공인 대표)양도세 중과가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1주일간 부동산 시장에는 정적만 흘렀다. 한때 펄펄 끓었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도 매물은 자취를 감춰 거래가 올스톱된 상태다. 우려했던 대로 양도세 중과 이후 본격적인 매물 잠김 현상이 시작된 것이다. 사겠다는 사람도 없다. 높아진 대출 문턱과 금리 상승, 보유세 인상 논의, 재건축 규제 등이 겹치면서 짙은 관망세가 형성됐다. 일선 공인중개사나 전문가들은 6·13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거래절벽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귀해진 매물…사겠다는 사람도 없어 거래 공백[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양도세 중과 시행 후 서울 주요지역의 아파트 단지에는 거래 공백이 나타나고 있다. 작년 8·2 부동산 대책에 집을 2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팔 경우 4월 1일부터 양도세 중과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8개월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만큼 다주택자들은 지난달 말까지 팔 집은 내다 팔고 장기 보유할 ‘똘똘한 한 채’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아 최근 몇 년간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것)가 많이 이뤄졌던 노원구와 성북구의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이 올해 초 급증했다. 노원구는 지난 2월 940건, 3월 1326건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성북구는 585건, 104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이다. 강남 4구에서도 올 초 아파트 거래량 증가세가 확연했다. 강남구는 작년 3월 418건에서 올해 3월 783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서초·송파·강동구도 비슷한 양상이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호가를 낮춘 매물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초구는 0.04% 내려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송파구는 7개월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강동구의 상승률도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일부는 장기 보유해야 하는 임대주택으로 등록하고 매도를 고민하다 시기를 놓친 이들은 버티기에 돌입하면서 매물은 점점 더 귀해지고 있다. 지금 집을 내놓는 집주인들은 급할 게 없는 입장이어서 호가를 낮추지 않는 모습이다. 마포구 아현동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가격을 낮춘 급매물들이 좀 있어서 거래가 됐는데 이달 들어서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출 생각을 안한다”며 “오히려 매물이 귀해지면 호가가 더 오르지 않겠냐는 문의도 한다”고 전했다. 호가가 높아도 사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거래가 성사되겠지만, 매수자들은 복지부동이다. 현재 호가와 매수자들이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하는 가격 간 간극이 큰 상태다. 성동구 성수동의 중개업소 관계자는 “기존보다 1000만~2000만원 정도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매물 없는 것보다 매수자들이 움직이지 않는 게 더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송파구 잠실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 역시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1월까지 들썩였는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금과 관련해 여러 뉴스가 나오고 지난달에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금은 거래 절벽 상태”라며 “집주인이 호가를 낮춘다고 해도 거래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때까지 거래 절벽 이어질 듯당분간 거래 공백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도세 중과 뿐 아니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나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등이 시행되면서 대출받기가 까다로워진데다 금리까지 올라 이자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나 안전진단 강화 등과 같은 규제는 물론이고 헌법에 토지공개념을 담는 개헌안이 발의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꼭 양도세 중과 때문이라기보다 여러 복합적인 요인 때문에 전반적으로 거래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누적된 입주 물량이 많고 지방선거 후 보유세 인상 논의가 이뤄지면서 가격 상승폭이 더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가 끝나면 조금씩 거래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나오기도 한다.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고 받은 현금을 그대로 들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 중과세 대상이 아닌 지역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잠원동 한 공인중개사는 “당분간 매물이 나오진 않겠지만 6월 전후를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매물이 좀 나오면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자들도 아예 안 사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고 서울 집값이 안 빠지면 지방이나 다른 기타 물건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9 I 권소현 기자
오락가락 폴리실리콘가격에도 OCI 등급 올리는 신평사…왜?
  • 오락가락 폴리실리콘가격에도 OCI 등급 올리는 신평사…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근 OCI가 회사채 시장에서 관심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공모채 발행이 예정된 가운데 신용평가사들이 줄줄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주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진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이달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는 데다 변동성이 다소 커지더라도 OCI가 대응할 수 있을 만큼의 재무안정성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OCI(010060)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올리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업황 개선과 사업경쟁력 강화,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을 꼽고 있다. 정혜옥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이전보다 우호적인 업황과 강화된 사업 경쟁력으로 이익창출 능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부담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향후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OCI의 작년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77.9%, 순차입금의존도는 14.5%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나타내고 있다. 실적도 양호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6316억원, 2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114.7% 급증했다. 현금성 자산은 1조 347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태양광 산업의 업황 변동성이 크지만 크게 우려할 필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익수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의 업황 변동성이 크지만 OCI는 우수한 재무탄력성을 통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공급 과잉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면 등급을 다시 하향 조정할 수 있다”면서도 “카본케미칼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폴리실리콘 시장 내 동사의 사업경쟁력, 말레이시아 생산공장 인수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영업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OCI는 5만 2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보유,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세계 3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작년 5월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법인(연간 생산능력 2만t)을 인수하면서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이달 첫째 주 kg당 15.4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3.35% 올랐다. 이는 지난 12월 5주차 이후 13주 만에 첫 반등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설치 성수기를 맞아 태양광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OCI는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CI는 오는 19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12일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차환에 사용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전년도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뿐 아니라 연초부터 A급 회사채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18.04.08 I 유재희 기자
오락가락 폴리실리콘가격에도 OCI 등급 올리는 신평사…왜?
  • 오락가락 폴리실리콘가격에도 OCI 등급 올리는 신평사…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근 OCI가 회사채 시장에서 관심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공모채 발행이 예정된 가운데 신용평가사들이 줄줄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주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진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이달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는 데다 변동성이 다소 커지더라도 OCI가 대응할 수 있을 만큼의 재무안정성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OCI(010060)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올리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업황 개선과 사업경쟁력 강화,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을 꼽고 있다. 정혜옥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이전보다 우호적인 업황과 강화된 사업 경쟁력으로 이익창출 능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부담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향후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OCI의 작년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77.9%, 순차입금의존도는 14.5%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나타내고 있다. 실적도 양호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6316억원, 2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114.7% 급증했다. 현금성 자산은 1조 347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태양광 산업의 업황 변동성이 크지만 크게 우려할 필요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익수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의 업황 변동성이 크지만 OCI는 우수한 재무탄력성을 통해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공급 과잉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면 등급을 다시 하향 조정할 수 있다”면서도 “카본케미칼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폴리실리콘 시장 내 동사의 사업경쟁력, 말레이시아 생산공장 인수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영업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OCI는 5만 2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설비를 보유,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세계 3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작년 5월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법인(연간 생산능력 2만t)을 인수하면서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이달 첫째 주 kg당 15.4달러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3.35% 올랐다. 이는 지난 12월 5주차 이후 13주 만에 첫 반등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설치 성수기를 맞아 태양광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OCI는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CI는 오는 19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12일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차환에 사용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전년도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뿐 아니라 연초부터 A급 회사채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18.04.08 I 유재희 기자
음식료·항공株, 환율·중국 호재에 반가운 반등
  • 음식료·항공株, 환율·중국 호재에 반가운 반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음식료·항공주(株)가 최근 원화 강세 수혜 기대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도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유가증권시장 음식료업 지수는 4.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8%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 대비 수익률은 4%포인트가 넘는다. 오리온이 17.3% 뛰었으며 오뚜기와 대상도 각각 10.1%, 7.9%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 해소 기대감에 롯데푸드와 롯데칠성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음식료업, 환율·원재료값 하락에 이익모멘텀 부각음식료 업종은 원화 강세 시기에 원자재를 싸게 구입할 수 있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3년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1050원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이에 올해 1분기 음식료 업종의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원재료 투입 가격 안정화로 소재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가공식품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경쟁 완화로 가격 인상 효과가 예상된다”며 “하이투자증권 분석대상인 음식료·담배 업종 15개 종목의 1분기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가 7.8%, 15.6% 증가하며 이익개선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오리온이 1분기 중국법인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법인은 사드 갈등 해소 및 춘절 가수요로 지난 1~2월 매출액이 2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달 중순부터 `꼬북칩`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중국법인의 1분기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호실적에 사드보복 해소 기대…항공주도 `훨훨`항공주도 1분기 실적 기대감과 원화 강세에 더불어 중국과의 화해 무드 등 호재가 겹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달 제주항공이 1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9.3%) 대한항공(9.7%) 등도 올랐다. 항공 업종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해외 여행 수요 지속, 유류할증료 징수에 따른 항공 단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지난달 국내 8개 항공사들의 합산 국제선 유임 여객수는 전년동월대비 19.9% 급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3월로 이연됐고 중국노선이 1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외항사들의 국제선 여객은 전년동월대비 10.9% 늘었는데 전체 국제선 여객실적은 지난 2016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항공 업종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의 1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5%, 6.0%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대한항공이 안전장려금 등 6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제주항공은 일본·동남아 등 고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 넘게 늘어나는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일본에 대한 높은 익스포저와 중국 사드 이슈 해소에 따른 부정기선 운항 재개까지 기대돼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2018.04.08 I 이후섭 기자
한때 뜨거웠던 마용성도 식었다…자취 감춘 매수매도
  • 한때 뜨거웠던 마용성도 식었다…자취 감춘 매수매도
  • 올해 아파트값 상승세가 뜨거웠던 서울 강북권 일명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 가운데 성동구가 처음으로 전주 대비 0.06% 떨어졌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이미 다 팔만한 물건은 다 팔아서 매물은 씨가 말랐다고 봐야죠. 양도세 중과로 인한 여파가 있기보다 지금은 매수세가 꺾인 게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간혹 한 두건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를 낮추는 매물도 나오지만 매수자들이 안 붙고 있거든요. 매수, 매도 둘 다 자취를 감춰 그야말로 거래절벽입니다.” (마포구 도화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올 들어 아파트값 상승세가 뜨거웠던 서울 강북권 트로이카 일명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매매시장에도 냉기류가 드리워지고 있다. 이달 초부터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최고 62%까지 물리는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집값 조정을 기대하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더 깊어졌기 때문이다. 종전보다 1000만~2000만 정도 호가를 낮추는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가운데 하나인 성동구의 아파트값이 이번 주 처음으로 0.06% 떨어졌다.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마포구와 용산구는 전주 대비 각각 0.11% 올랐지만 지난주(0.20%, 0.12%)보다 오름폭이 줄어들면서 둔화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단기간 급등했던 가격 상승의 피로감이 확산되고 대출 규제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의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감정원 측은 분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물이 줄어들었어도 살 사람이 붙으면 가격이 계속 유지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꺾이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 강화로 강남권 재건축 대상 단지에서 마용성 등 한강 인접지역으로 투자수요가 옮겨붙는 반짝 ‘풍선효과’가 있었지만 다시 사그라들고 있다는 설명이다.성동구 내에서는 올해 들어 가격이 급등했던 단지에서 호가를 낮추는 단지들이 등장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3~4개월만에 1억원 가까이 매맷값이 올랐던 옥수동, 금호동 일대 신축 단지에서 1000만~2000만원씩 소폭의 하향조정이 있었고, 성동구2가 청구강변 아파트 등지에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성동구2가 D공인 관계자는 “매수자들이 없다 보니 집주인이 매매 계약시 1000만원 정도 가격을 낮추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마포구 역시 이번 주 아파트값 상승폭은 0.11%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주 상승폭(0.20%) 대비 절반 가까이 뚝 떨어졌다. 아현뉴타운 등 개발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일대 아파트가 ‘키 맞추기식’ 상승세가 그나마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둔화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마용성은 일종의 엘로우칩(중소형 우량주)으로 우량주인 블루칩(강남3구)의 대체 투자처로 꼽히지만 지구력이 약해 강남의 상승세가 멈추면 이들 지역도 결국 멈추게 된다”며 “당분간 매수자, 매도인 간 가격조정 불일치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하반기 보유세 개편 방향에 따라 시장 분위기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매물이 줄어들면 희귀성으로 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문제는 이를 받쳐줄 매수자들이 사라졌다. 여기에 올 들어 대출을 더 옥죄는 대출 규제(신DTI·DSR) 등으로 매수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까지 겹쳐지면서 당분간 거래절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거래가 끊기면서 기존 아파트는 가격 조정을 받는 곳이 있겠지만, 생각만큼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4.07 I 박민 기자
  • 6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롯데쇼핑(023530)=시네마 사업 분리를 위해 계열사인 롯데시네마에 관련 사업을 양도하려던 계획을 법원의 불인가 결정에 따라 철회한다고 공시.△금호타이어(073240)=자사 및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더블스타 측 컨소시엄인 ‘싱웨이코리아’와 신주인수계약 및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미래SCI(028040)=40억원 규모 제2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 취득 후 재매각했다고 공시.△초록뱀(047820)미디어=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국내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령메디앙스(014100)=경기도 안산시 소재 생산공장을 충남 예산군으로 이전함에 따라 안산 공장 부지를 보령홀딩스에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공시.△룽투코리아(060240)=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85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공시.△에이치엘비(028300)=두산중공업과 28억3000만원 규모 MUARA TAWAR GRP PIPE 3300A 190M 외 피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폭스브레인(039230)=매크로에쿼티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삼일기업공사(002290)=91억원 규모의 서울 성수동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이 회사 작년 매출액의 16.08%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내년 6월 9일까지다.
2018.04.06 I 성선화 기자
'깜짝 실적' 삼성전자, 4분기째 '실적 신기록'(종합)
  • '깜짝 실적' 삼성전자, 4분기째 '실적 신기록'(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선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에 따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등 디스플레이 부진으로 전분기 실적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세계 1위인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 지속과 ‘갤럭시S9’의 조기 출시에 따른 모바일 사업 호조 등이 신기록 달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 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69%, 57.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65조 9784억원)은 9.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15조 1470억원)은 2.97%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났다.증권업계에선 그동안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아이폰X 판매 부진과 LCD(액정표시장치)패널 업황 악화 등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우려 탓에 전분기보다 낮은 수준을 예상해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세서스(전망치)는 매출 61조 5759억원, 영업이익 14조 5586억원이었다.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 많다.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고, 예상치를 밑돈 것은 원화 강세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잠정 실적에선 DS(디바이스 솔루션)·IM(인터넷 모바일)·CE(소비자 가전) 등 각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DS부문은 D램과 낸드플래시가 모두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이 약 11조 5000억~11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10조 9000억원) 기록을 또 한번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낸드플래시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준(IHS마킷 자료) 시장 점유율이 40.4%로 지난 2008년 이후 9년 만에 40% 벽을 넘어섰다. 최첨단 4세대 64단 V낸드(3D 낸드)의 수율 향상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제품도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면서 수익성이 한층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반면 애플이 처음 OLED 패널을 적용한 아이폰X의 경우 애초 기대치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나타내, 패널 공급사인 삼성의 디스플레이 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1조 4000억원) 대비 대폭 감소한 2000억~3000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예측됐다.IM부문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이 1분기에 조기 출시돼 신제품 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됐고, 기존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 등도 양호한 판매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했지만 마케팅 비용은 신제품 출시 초기라 대폭 절감돼 수익성이 극대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2조 4000억원) 대비 30% 이상 늘며 3조 1000억~3조 3000억원 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CE부문은 생활 가전과 TV 등이 모두 비수기로 진입하면서 실적이 연말 성수기였던 전분기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도 2000억~3000억원 수준에 머문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이 난 것으로 파악되며 모바일 사업도 갤럭시S9 조기 출시 영향으로 실적이 좋았다”며 “모바일의 경우 올 2분기엔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 돼 마케팅 비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8.04.06 I 양희동 기자
NEW, 영화사업 성장…올해 최대실적 달성 전망-키움
  • NEW, 영화사업 성장…올해 최대실적 달성 전망-키움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키움증권은 6일 NEW(160550)에 대해 올해 영화 사업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 2041억원으로 최대실적 달성과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면서 “영업이익 147억원억원으로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영화 사업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해 매출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며 “영화 이외에 사업부의 매출이 40% 구성하지만 내년부터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NEW는 드라마 3편 방영이 예정됐고 영화 9편 제작으로 사상 최대 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5월 JTBC에서 방영되는 ‘미스 함무라비’를 시작으로 하반기 2편의 드라마 방영 예정”이라며 “JTBC와 양해각서(MOU)를 통해 제작비와 제작수수료 지원받아 수익성을 확보했다. 미스 함부라비는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여 향후 판권판매를 통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대 주주가 중국의 화책미디어로 중국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우호적인 환경도 영업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올해 9편의 영화 개봉예정이며 이는 국내 타 투자배급사 대비 큰 규모. 제작비 1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라며 “영화는 향후 4편 개봉예정이며, 5~8월 성수기에 배치된 점도 긍정적이다”고 했다. 그는 “작년 8월 경주, 12월 구미에 자체 영화관 브랜드 ‘씨네큐’ 런칭, 올해 6월 신도림점 재오픈이 예정됐다”며 “경주와 구미 영화관 매출이 올해 온기로 반영되고 신도림점 매출이 더해져 전년대비 외형기여도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김 연구원은 “음악 사업은 작년 인수한 ‘윈드밀이엔티’ 인수효과가 본격화되고 회사가 제작하는 드라마와 영화 작품 수 증가 시 자회사 OST매출도 상승추세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스포츠 사업은 기존 골프대회 중계권과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에 평창올림픽 전광판 운영권이 더해지며 매출이 레벨업 될 것”이라고 했다.
2018.04.06 I 윤필호 기자
LG디스플레이, 실적부진·패널가격 하락…목표가↓-이베스트
  • LG디스플레이, 실적부진·패널가격 하락…목표가↓-이베스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고 TV용 패널가격 하락과 비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8100억원, 영업적자 693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전반적인 패널 수요 감소 속에 TV용 패널 가격 하락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적용으로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수출업체에 비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6년만에 분기 적자기록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이번달에도 LCD패널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어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라며 “반면 5월 이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TV용 패널가격 안정세 진입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5조3600억원, 영업이익 1899억원을 기록하며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며 “작년 대비 급격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OLED TV의 판매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동사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4.06 I 윤필호 기자
"1년 쉬다 나오지 뭐" 음주운전 가볍게 생각하는 연예인들
  • "1년 쉬다 나오지 뭐" 음주운전 가볍게 생각하는 연예인들
  • 구재이는 지난 3일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0개월만의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구재이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친다”고 사과하고 출연 중이었던 패션앤 ‘팔로우미8’에서 하차한 바 있다.[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10개월 쉬고 뵙겠습니다”크게 두렵지 않으니 운전대를 잡는다.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연예인들의 짧아진 자숙기간과 이들에게 흔쾌히 복귀의 장을 열어주는 방송사가 ‘잠재적 살인’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수입이 높고 매니저를 둔 연예인에게 벌금형이나 면허정지등 행정처분보다 두려운것은 대중의 심판이다. 음주에 적발되면 도덕성에 치명적 상처를 입고 은퇴까지 감수하던 시대는 지난지 오래. 활동 중단과 복귀까지의 자숙의 기간은 점차 줄어들었고, 연예계 경력에 입는 흠집이 미미해지자 일부 연예인들은 음주 이력을 웃음 소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음주 한 번쯤이야’ 라는 인식과 함께 최근 연예계에서는 “음주운전 ‘연예인면허 정지’는 1년”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배우 구재이는 지난해 6월 음주단속에 적발돼 혈중 알코올 농도 0.051%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지 10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예능프로그램 MC로 복귀한 그는 3일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1년도 안되는 이른 시점에 복귀했지만, 현장이 그리웠다”고 말했다.방송인 노홍철은 2015년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지 10개월 만에 예능방송으로 복귀했다. 음주 3번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윤제문도 10개월 만에 영화가 개봉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대중의 뭇매가 ‘생각만큼’ 아프지 않자 재범, 삼범도 넘쳐난다. 문화평론가 강태규는 “대중이 한 연예인의 음주적발 이력을 쉽게 잊는데다 마약이나 도박에 비해 ‘가벼운 범죄’로 인식되면서 자연히 각성의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가수 길과 호란, 김혜리, 윤제문 등은 3차례의 음주운전으로 ‘삼진 아웃’을 당했다. 길은 2014년에 이어 지난해 6월에도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더;사건을 계기로 2004년에도 음주 처벌을 받은 전과가 드러났다. 법원은 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호란은 지난해 9월 29일 오전 5시4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성수대교 진입로 부근에 정차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고 2004년과 2007년의 음주 이력이 더해져 벌금 700만 원의 법원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배우 임현식은 연예인 음주운전 ‘끝판왕’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그는 지난 2009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음주 전과 7범”이라며 “다음에 또 걸리면 징역형”이라고 말했다. 가수 이현우는 90년대 대마초 흡연으로 적발된 후 2007년엔 무면허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만취상태에서 차량을 몰던 그는 불법유턴 중 경찰에 잡혔고, 유효기간이 지난 면허증을 내민 사실이 알려져 지탄을 받았다. 가수 강인은 연이은 음주 뺑소니로 실망을 안겼다. 지난 2009년 강인은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 승객 2명을 태운 채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고,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이후 자수한 강인은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2016년에는 음주운전 중 가로등을 들이 받은 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받은 그는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강태규 평론가는 “1990년대 이후 음주운전·폭행·마약·도박 등 사건·사고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300여 명에 달하고 그중 음주운전이 70%로 가장 많다”며 “시민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연예인들은 더 엄격한 기준으로 스스로를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음주운전 후 복귀를 서두르는 연예인들의 인식도 문제이지만, 이를 쉽게 허용하는 방송사도 문제”라며 “자사 프로그램 흥행을 위해 음주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이른 시간에 복귀의 장을 열어주는 ‘온정주의’를 지양하고 자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각 방송사별로 심의기구를 두고 있지만 출연 금지·해제에 대한 규정이 모호하고 유명무실한 실정”이라며 “(음주의)유형·수준별로 출연 허용 규정을 제도화하고 이를 대중에게도 공고하여 사회적 경각심 조성에 발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6 I 박현택 기자
  • 北 김성남 노동당 부부장 中 방문…양국 교류 ‘훈풍’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5일 도착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에도 동행한 북한의 ‘중국통’이다. 김 부부장은 이날 평양에서 출발한 고려항공 JS251편을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다. 다만 그는 중국 방문 목적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김 부부장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어 통역사 출신으로 대중 외교 분야에서도 활약해 왔다. 북한 지도자의 중국 방문은 물론 방북 중국 고위인사들의 영접과 통역 등도 맡았으며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 직함으로 볼 때 북중 정상회담 이후 ‘당 대 당’ 교류 강화 차원에서 방중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교류는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 참석차 베이징을 경유하며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면담한 바 있다. 북한의 고려항공 역시 증편에 나섰다. 기존 주 3회로 운영하던 고려항공 베이징-평양 노선은 이달부터 주 5회로 증편됐다. 겨울이 지나며 성수기를 맞은 증편이기도 하지만 양국간 훈풍이 불며 교류가 많아진 데 따른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18.04.05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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