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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il, 亞 정제마진 급등..저가 매수 시점-한국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오일(S-Oil)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2분기 실적 모멘텀과 아시아 정제마진 급등 등을 감안하면 지금이 저가 매수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에스오일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1% 감소한 25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5% 하회했다. 650억원의 정기 보수 관련 비용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도연 한투증권 연구원은 에스오일의 주가 부진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이 아시아 스팟 정제마진 감소로 이어진 것과 정기 보수로 인한 1분기 실적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낮은 주가를 고려했을 때 지금이 저가매수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유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4월 평균 한달 후행 아시아 정제마진은 전분기보다 57% 개선됐고 2분기에는 정기 보수에 따라 실적 악화 요인도 사라진단 설명이다. 중간배당도 주가 지지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더 중요한 것은 2분기내 아시아 스팟 정제마진이 타이트한 수급에 힘입어 역사적 고점인 배럴당 8달러에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는 이미 생산능력을 초과해 재고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데 2분기는 정기 보수로 아시아 정유사들의 가동률이 5~10%포인트 하락하는 반면 정유제품의 수요는 성수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4.26 I 최정희 기자
선명하게 위대하게..고화질·초대형TV 주도하는 삼성
  • 선명하게 위대하게..고화질·초대형TV 주도하는 삼성
  • ▲2018년형 QLED TV(Q6F) 모습[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글로벌 TV 시장은 성장세가 한풀 꺾여 정체 국면에 돌입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65인치(형) 이상 대형 TV 시장만 떼어놓고 보면 전혀 다른 양상이다. 대형 TV시장은 매년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TV 시장의 키워드로 ‘고화질’과 ‘대형화’를 꼽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5일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2016년 808만대였던 세계 65인치 이상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43만대로 40%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돼 대형 TV 시장 규모는 1600만대로 커질 것으로 IHS마킷은 내다봤다. ◇급성장하는 대형 TV 시장..TV업체들 ‘새 기회’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의 성장률은 47%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TV 1위인 삼성전자(005930)를 위시로 LG전자, 소니 등 주요 TV 제조사들이 65인치를 넘어 75인치 이상 초대형 TV에 집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가정 내 TV의 평균 크기도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판매된 삼성 TV의 평균 크기는 44.5인치였으나, 지난해에는 54인치로 껑충 뛰었다. 7년새 TV 평균 크기가 10인치 가량 커진 것이다. 과거 대형으로 여겨졌던 55인치 TV는 이제 평균 크기가 됐다. 여기에 65인치, 75인치 TV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평균 TV 판매 크기가 50인치 이상으로 커졌다. 이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올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65인치 이상 TV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미 시장의 경우 65인치 이상 TV 판매가 4배 이상 급증했고, 한국에서도 2배 가까이 늘었다.◇75형 이상 2대 중 1대가 삼성 TV삼성전자는 지난해 20%대 점유율로 12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이어갔다. 특히 급성장하는 대형 TV시장만 놓고 봤을 때 삼성의 TV시장내 입지는 더욱 확고해 보인다. IHS마켓에 따르면 삼성 TV는 지난해 세계 65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31.1%, 판매금액 기준 34.1% 점유율로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75인치 이상 TV 점유율은 47.4%(판매대수 기준)에 달했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팔린 75인치 이상 TV 2대 중 1대 꼴로 삼성 제품이었다는 얘기다. 특히 유럽과 중남미의 경우 75인치 이상 시장에서 삼성 TV 비중이 60%에 달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 제품군을 55인치부터 82인치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17개 모델로 다양화했다. 특히 75인치 이상 TV라인업을 대폭 늘려 QLED TV를 중심으로 세계 초대형 TV 시장을 거머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QLED TV가 대형화 주도…“올해 2배 성장”삼성전자 QLED TV는 올해 3월 글로벌 출시 이후 미국에서 첫 4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배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서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도 2배 가까이 많을 정도다.삼성전자는 초대형 화면에 어울리는 화질과 함께 다양한 부가기능을 더해 고해상도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컬러볼륨 100%를 구현하는 QLED TV는 △빛 반사 없이 순수한 블랙 컬러를 즐길 수 있는 ‘눈부심 방지기술’ △밝기와 디테일을 살려주는 ‘HDR 2000’ 등 신기술을 더해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큰 화면에 맞춰 콘텐트까지 4K급으로 자동 전환해주는 ‘인공지능 4K Q 엔진’도 탑재했다.이에 더해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능, 복잡한 연결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과 꺼진 화면에 이미지·정보를 제공하는 ‘매직스크린’ 등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편의기능으로 무장했다.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올해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안 게임 등 다양한 스포츠대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대형 TV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해 QLED TV는 전년대비 두 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전무는 또 “초대형 시장을 견인하는 QLED TV를 중심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을 계속해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 75인치 이상 TV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18.04.26 I 윤종성 기자
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 115억 투자유치
  • 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 115억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대표 AI 튜터 솔루션 기업인 뤼이드(Riiid, 대표 장영준)가 11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 B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컴퍼니K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화이인베스트먼트, ES인베스터, 엔피에쿼티파트너스가 참여했다.뤼이드는 독보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토익 튜터 서비스 ‘산타토익’을 유료 출시한지 4개월 만에 BEP(손익분기점)를 돌파했고, 지속적인 성적향상 결과 데이터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뤼이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컨퍼런스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에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AI기술 연구논문을 등재했고,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에까지 핵심특허 14건을 등록 · 출원한 바 있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인간의 컨텐츠 분석과정 없이 머신러닝, 딥러닝만으로 사용자가 풀지 않은 모든 문제에 대한 보기들의 선택확률을 예측하고 최단 시간 안에 최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의 학습경로를 구축, 제공한다. 지난 겨울 성수기 시즌에는 통합 앱 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기존 학원 인강과 문제집을 대체하는 새로운 AI 튜터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한국투자파트너스의 정화목 수석팀장은 “단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AI 기술 기업이어서가 아닌, 기존 교육시장의 난제를 해결해 나가며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됐다“며 “뤼이드는 인간의 역량을 뛰어넘는 AI 튜터 기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에듀테크 시장을 이끌어 갈 차세대 주역이란 판단을 토대로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뤼이드는 학계와 업계에서 모두 검증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사인 화이브라더스의 자투회사인 화이인베스트먼트 지승범 대표는 “뤼이드의 기술력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뤼이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질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확보한 파트너사를 적극 발굴해 각종 자격증 시험에 즉각 적용이 가능한 모델로 AI 튜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뤼이드 장영준 대표는 ”뤼이드는 지난 3년간 꾸준한 R&D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했고, AI 튜터 솔루션으로 인간을 대체하면서 기존 사교육 시장을 혁신해 나갈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며 ”공격적인 R&D 투자를 통해 마케팅 상술로 어지러워진 기존 교육시장을 기술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재편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04.25 I 김현아 기자
SK하이닉스, 글로벌 테크 기업중 가장 저평가..목표가↑-NH
  • SK하이닉스, 글로벌 테크 기업중 가장 저평가..목표가↑-NH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1분기 매출액 8조7200억원, 영업이익 4조37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출하량이 부진했는데 모바일 수요 약세, 생산 일수 감소, 차세대 제품 인증 지연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가격은 매우 양호했는데 특히 NAND 가격 하락폭이 제한적”이라며 “시장 추정보다 NAND 업황이 양호하다는 증거”라고 판단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5조16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20조1200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도 연구원은 “성수기 진입으로 모바일 수요 개선, 양호한 서버 수요 지속, PC 출하량 감소세 둔화 등으로 낸드 출하량이 15% 증가할 것”이라며 “DRAM ASP 역시 3% 증가하며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72단 3D NAND 본격 출하 및 성수기 수요, 재고 출하 등으로 NAND 출하량은 21% 가량 크게 늘고NAND 가격은 하락폭이 5%로 시장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도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8년 기준 PER 3.9배에 불과해 글로벌 테크 기업 중 가장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2018.04.25 I 오희나 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임 송구…정치적 외압 없었다" (종합)
  • 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임 송구…정치적 외압 없었다" (종합)
  •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005490)가 반복되는 최고경영자(CEO) 중도사임과 관련 CEO 체제에 맞는 지배구조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오준 회장의 사임과 관련해서는 정치 외압설은 전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포스코는 24일 컨퍼런스콜(다중전화회의)을 통해 진행된 1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2000년 민영화됐는데도 CEO가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당혹스럽고 투자자에게도 송구스럽다”며 “바람직하지 않은 사태가 반복됐지만 지배구조 측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다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권 회장의 조기 사임과 관련 정치적 외압설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이번 권오준 회장 사임건은 직접 밝혔듯이 정치적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새로운 포스코의 미래는 젊고 역동적인 CEO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결단을 내린걸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차기 회장 선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포스코는 “CEO 선임과 관련 어제(23일) 첫단계인 승계 카운슬 1차 회의를 개최했다”며 “승계 카운슬에서 비교적 폭넓게 후보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후보추천위원회에서도 자격 심사를 엄격히 하다보면 서두른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두 달 내지 세 달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사외이사 모두 CEO 선임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만큼 최선을 다해 적임자를 선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포스코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5조8623억원, 영업이익 1조48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2%,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0.9% 증가한 1조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7년만 최고치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6년만에 1조원대에 재진입한 호실적이다.포스코는 철강사업 뿐 아니라 리튬 사업을 비롯한 비철강사업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올해 이같은 호조세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사업의 경우 내수에서는 조선산업의 회복에 따른 가격 인상 여력이 있고, 해외에서는 중국의 성장세에 주목하는 모습이다.포스코는 “오는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주요 제품 가격인상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면서도 “반면 GM에 대해 우려가 많았는데 어느정도 정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속 부진했던 조선산업도 올해 1분기 수주 전세계 1위를 하는 등 업황이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는 전통적으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시장상황으로, 종합적이고 탄력적으로 가격정책을 운영할 것이며 조선의 경우 추가적 인상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중국과 관련해서 “중국 정부는 고강도 구조조정 통한 공급과잉 해소 노력과 함께 철강수요 진작을 위해 흉안지구 개발 등 정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또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예정돼 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신규수요도 올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주력 신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리튬사업도 2020년 순익분기점(BP)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포스코는 “올해 생산목표는 1000t(톤)이며 매출액 16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2020년부터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합쳐서 연간 최소 3만t 수준을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연간 매출액은 4000억~5000억원으로 바로 BP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이번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1조1000억원 늘어난 63조원과 30조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레드캡투어, 1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레드캡투어(038390)는 1분기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경상이익과 분기 순이익은 각각 15% 증가한 41억원과 32억원을 기록했다.렌터카 사업부문 매출액은 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42% 증가했다. 제휴영업 장기계약 차량 매각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레드캡투어는 경쟁이 치열해진 렌터카 시장에서 지난 2014년부터 에이전트(Agent) 제휴영업을 통해 소규모 법인, 개인사업자 등으로 장기렌탈 고객을 확대했다. 일시적인 수익률 하락 구간이 지나 올해부터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계약 만기로 매각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다른 렌터카 업체보다 감가상각 기간이 짧아 대여기간 수익률보다 계약 만기 후 중고차 매각시점 수익률이 높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량 계약 위주로 진행하고 있어 부채비율을 낮추고 금융비용도 줄였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20%에서 올 1분기 말 202%로 낮아졌다. 시중 금리가 상승하는 환경에서 리스크 요인을 줄이고 있다.여행사업 부문은 매출액이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 늘었다. 짧은 명절 연휴와 올림픽 개최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기업출장 매출이 증가했다. 여행시장 성수기가 도래하는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레드캡투어는 고객 체감가치 제고와 내부업무 효율화를 위한 혁신 활동을 진행 중이다. 업계 선두인 기업출장사업은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고 패키지사업 또한 모바일과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04.23 I 박형수 기자
삼성화재 외제차안심케어센터 명칭 변경
  • 삼성화재 외제차안심케어센터 명칭 변경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화재는 외제차견적지원센터를 외제차안심케어센터로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센터는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외제차를 수리하도록 견적 전문가가 차량 파손 상태를 진단해 수리 방법과 범위를 안내한다. 국산차에 비해 외제차 수리비가 비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영향이 크다. 고객도 외제차 파손 시 정비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삼성화재는 이런 점을 고려해 2011년 9월 서울 성수동 강북점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지역에 외제차안심케어센터를 두고 있다. 외제차 안심케어센터가 없는 지역에서는 2017년 11월 연 온라인 안심케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삼성화재는 이번에 명칭을 바꾸면서 외제차 수리방법 안내 위주 서비스에서 고객의 마음까지 안심시키는 4대 서비스를 충실하게 제공하고자 한다. 전국 17개 외제차 안심 케어센터 중요 장비인 폴리셔(무료 흠집 제거기)와 범용 차량 진단·점검 장치를 전면 재정비했다.사고접수 시 받은 안내 문자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다. 파손 차량 사진을 등록하면 하루 안에 외제차 전문 견적사가 수리 방법과 예상 수리비 안내한다. 삼성화재 외제차 안심케어센터는 월평균 약 4000여명의 고객들이 이용한다. 500여명은 온라인 안심케어서비스를 이용한다.삼성화재 가입자와 피해자 모두 안심케어센터에 만족을 표현한 사례도 있다. 지난 2월 경기도 연천에서 김모씨가 덤프트럭을 운행 중 적재함에 있던 모래가 쏟아져 뒤따라 오던 외제차량에 전체적인 손상을 입히는 사고가 났다. 400만원 이상 수리비가 예상됐으나 무료흠집 서비스로 끝냈다. 가해 운전자는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피해차량 운전자도 외제차량에 재도장을 하지 않고 복구했다.박근배 삼성화재 자보마케팅파트장은 “합리적인 외제차 수리비 견적 안내로 고객 만족도가 높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삼성화재는 외제차 안심케어센터의 서비스 품질을 계속해서 향상시키고, 제공 서비스 항목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4.23 I 전재욱 기자
강남 아파트 31주만에 하락세…서울 아파트 상승폭 10주 연속 '둔화'
  • 강남 아파트 31주만에 하락세…서울 아파트 상승폭 10주 연속 '둔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2017년 9월 이후 31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집주인과 매수자의 눈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매도 호가 역시 낮아지는 분위기다.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라 10주 연속 상승 폭을 축소했다. 재건축도 0.04% 상승률에 그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반 아파트는 0.09% 올랐다.서울은 성북(0.27%)·서초(0.24%)·구로(0.20%)·강서(0.19%)·은평(0.19%)·동작(0.15%)·마포(0.13%)·관악(0.10%)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길음뉴타운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길음뉴타운 5·6·7·8단지가 5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가 2500만~1억원 가량 올랐다. 매수세가 예전만은 못하지만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는 매물이 적다.반면 강남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개포동 주공고층 5단지가 1000만~6000만원, 청담동 진흥이 2500만원 하락했다.서울 아파트 시장 상승세가 힘을 잃자 신도시, 경기·인천도 주춤한 분위기다. 신도시는 이번 주 0.02%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에 그쳤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5%)·분당(0.04%)·산본(0.03%)·광교(0.03%)·위례(0.03%)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일산·동탄·판교·파주운정은 보합세였으며 중동은 전주 대비 0.05% 떨어졌다.경기·인천은 과천(0.11%)·의왕(0.09%)·군포(0.08%)·성남(0.07%)·부천(0.04%)·안양(0.04%)·광명(0.0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안산(-0.30%)·안성(-0.24%)·평택(-0.21%) 등은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수요가 끊기며 매매가격이 하락했다.전세 시장은 봄 이사 시즌이 마무리되며 전세수요가 크게 줄었다. 저가 급매물 전세거래가 이뤄지며 지난주보다 하락 폭은 줄었지만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서울(-0.02%)은 성동(-0.25%)·강서(-0.23%)·금천(-0.08%)·서초(-0.06%)·동작(-0.05%)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성동은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이 2500만~3000만원, 성수동 쌍용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세입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인접 신규 아파트로 전세 수요가 분산되며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서는 염창동 롯데캐슬이 1000만원,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 1단지가 1500만원 정도 내렸다.반면 성북(0.10%)·은평(0.09%)·관악(0.06%)·송파(0.05%)·중구(0.05%)·양천(0.03%)·종로(0.02%)는 전셋값이 올랐다.신도시는 판교(-0.78%), 위례(-0.23%), 김포한강(-0.18%)·광교(-0.17%)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며 0.10% 내렸다. 판교는 전세수요가 떨어지며 백현동 백현마을 5·6·7·9단지가 2500만~5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내렸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와 위례호반베르디움이 500만~1500만원 정도 내렸다.경기·인천도 0.06% 떨어졌다. 안산(-0.57%)·김포(-0.30%)·평택(-0.27%)·광명(-0.20%)·안성(-0.16%)·시흥(-0.10%) 순이다.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규제강화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다시 뜨거워질 만한 계기가 보이지 않는다”며 “전세 시장 약보합세 등의 영향을 받아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당분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0 I 정다슬 기자
1~4월 아파트 1순위 청약자 44% 지방광역시 거주
  • 1~4월 아파트 1순위 청약자 44% 지방광역시 거주
  • 대구 연경 금성백조 예미지 투시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지방 광역시 아파트들이 청약 경쟁률 상위권을 차지하며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4월16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자 41만7262명 중 44.4%가 지방 광역시 청약자로 집계됐다.상위 5개 중 4개가 지방 광역시 단지로 ‘e편한세상 남산(대구)’이 평균 346.5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e편한세상 둔산 1단지(대전) 321.36대 1 △e편한세상 둔산 2단지(대전) 241.91대 1 △복현자이(대구) 171.41대 1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서울) 7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업계 전문가는 “서울·경기도에 비해 전매제한과 청약자격이 비교적 자유로운 지방 광역시의 신규 분양단지로 많은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지방 광역시의 경우 인프라가 풍부하고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대전 등의 지역은 그간 공급물량이 부족했던 터라 신규 분양시장의 꾸준한 온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신규 분양시장 성수기인 2분기에 전국적으로 많은 물량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청약 성적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지방 광역시에서 34개 단지, 1만9065가구(오피스텔 제외, 임대 포함)가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789가구 △대전 2202가구 △대구 7554가구 △부산 8520가구로 대구와 부산에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청약 경쟁률 상위권을 석권한 지방 광역시에서 1분기에 이어 우수한 입지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강점으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달 4월 대구 북구 연경지구 C-3블록에서 ‘대구 연경 금성백조 예미지’ 및 부산 기장군 일광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가 분양한다. 내달에는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100-1일원에 ‘신탄진 동일스위트 1차’, 6월에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2022 일원에 ‘부산 연산3구역 힐스테이트(가칭)’의 분양이 진행된다.
2018.04.20 I 정병묵 기자
농협, 안성에 전국 두 번째 영농자재유통센터 열어
  • 농협, 안성에 전국 두 번째 영농자재유통센터 열어
  • 김병원(왼쪽 아홉 번째)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16일 경기도 안성시 중부자재유통센터 앞에서 열린 개소 기념 테이프 커팅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농협은 지난 16일 경기도 안성에 전국 최대규모 영농자재유통센터(중부자재유통센터)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농협은 개별 농가가 농약이나 소형 농기계 등 영농자재를 사는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4월 영남자재유통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 중이다. 자재유통센터에선 사전에 수요를 예측해 비수기 때 자재를 저가에 대량 구매 후 성수기 때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중부자재유통센터는 △소포장 비료 △농약 △시설 자재 △소형 농기계·부품 등 8000여 품목을 취급한다. 이를 비수기에 사들이고 통합 배송함으로써 지역농협 공급 가격을 평균 10% 낮출 계획이다. 1만7797㎡ 규모의 창고와 첨단물류시설을 갖췄다. 축구장 2.5배 크기로 1년 전 설립한 영남센터보다도 크다.농협은 농자재 대량구매를 통한 가격 인하와 지역농협 재고 부담 완화, 농자재 유통시장 가격 견제 기능으로 경기·강원·충북·충남 등 중부권에서 매년 125억원의 농가생산비·재고비용을 줄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 참석해 “농협 자재유통센터가 앞으로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협은 지난해 영남자재유통센터, 올해 중부자재유통센터에 이어 2020년 전남 장성에 호남자재유통센터, 제주에 제주자재유통센터 등 전국 네 곳에 자재유통센터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2018.04.17 I 김형욱 기자
  • 中 모멘텀 재부각 기대…철강·화학 수혜 전망-신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모멘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봤다.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시장 예상보다 타이트한 공급, 견조한 수요 환경은 연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경기 민감주 업황은 작년과 유사한 궤적을 보이면서 중국발 모멘텀의 재부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글로벌 및 로컬 경기 모멘텀 둔화와 대내외 정책 불확실성 고조는 중국 원자재 가격 조정과 업황 둔화 우려로 확산됐다. 중국 원자재 가격 급락과 업황 둔화 우려는 국내 민감주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다.하지만 중국 수요 회복이 재고 소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업황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경기와 국제 유가의 방향성도 민감주에 우호적이다. 시진핑 주석 장기집권 개헌과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정책 불확실성도 정점을 지나 해소 과정에 진입했다. 작년보다 높지 않겠지만 4~5월 성수기를 지나며 중국발 모멘텀이 재부각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박 연구원은 “전인대 이후 환경 규제 강도는 예상을 넘어서는 감산과 설비 축소 계획으로 확인된다”며 “실물경기 환경도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4월 이후 수요 회복이 재고 소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회복세도 확인된다”며 “공급이 아닌 수요가 불확실성 해소의 단초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철강·화학 업종에 있어서 국내 업체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8.04.17 I 안혜신 기자
신세계푸드, 할랄(Halal) 푸드 공략 본격 시동
  • 신세계푸드, 할랄(Halal) 푸드 공략 본격 시동
  •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신세계푸드 올반LAB에서 김동수(왼쪽)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위원장, 최성재(가운데)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조종현 순창문옥례식품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고추장의 할랄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사진=신세계푸드)[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신세계푸드가 무슬림을 위해 개발한 제품들의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동남아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와 설립한 합작법인 신세계 마미를 통해 만든 첫 제품 ‘대박라면 김치맛’ ‘대박라면 양념치킨맛’ 등 2종이 자킴(JAKIM·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 할랄(Halal)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할랄은 ‘허용되는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먹어도 되는 식품’을 말하며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도축, 처리, 가공된 식품과 공산품에 부여된다.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은 할랄 인증 제품만이 위생적이며 맛, 질, 신선도가 뛰어난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믿는다. 세계 3대 할랄 인증으로는 말레이시아 ‘자킴’·인도네시아 ‘무이’(MUI)·싱가포르 ‘무이스’(MUIS)가 있으며, 그 가운데 이슬람 국가의 할랄 허브(HUB)를 목표로 정부 차원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자킴이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다. 신세계푸드는 한식을 통한 동남아 공략을 위해 기존 분말 형태의 스프 보다 풍미를 높여주는 액상 소스를 자체 개발해 진한 한국식 김치찌개의 맛이 느껴지는 라면을 만들었다. 또 별도의 치킨 후레이크를 넣어 양념치킨 소스에 면을 볶아 먹는 양념치킨맛 라면도 개발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에 들어가는 모든 원재료의 입고, 생산, 운반, 저장 과정에서 이슬람 율법으로 금지된 돼지고기와 교차 오염이 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차단했을 뿐 아니라 신선도와 안전까지 높일 수 있는 별도의 생산시설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신세계푸드가 한국식품연구원 식품수출지원센터와 MOU를 맺고 개발한 고추장도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이슬람교중앙회는 자킴으로부터 할랄 인증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받은 기관으로 자킴에서 발행하는 인증서와 동등한 효력을 지니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고추장은 이슬람 율법에서 금지하는 주정(酒精) 첨가 없이 만들어 졌으며, 자연 숙성시 발생할 수 있는 알코올의 생성과 후발효를 철저히 차단했다. 신세계푸드는 할랄 인증을 계기로 동남아에 한류 식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대박라면의 말레이시아 현지 출시와 함께 대형마트 260여 곳에서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할랄 인증을 받은 고추장, 양념 등을 활용한 제품을 동남아에 수출, 장기적으로는 외식·베이커리·신선식품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2018.04.16 I 이성기 기자
4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거래량 5년새 8배 급증
  • 4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거래량 5년새 8배 급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5년새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4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은 2013년 12건에서 2017년 105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최근 5년간 4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거래된 지역을 살펴보면 총 255건 중에서 절반이 넘는 141건이 용산구에서 이뤄졌다. 뒤를 이어 △강남구(76건) △성동구(34건) △서초구(2건) △중구(2건) 등 순이었다.강남권에 고가 아파트 거래가 많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용산구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용산구 한남동에서는 ‘한남 더힐’이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 전환이 이뤄지면서 초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이어 삼성동 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과 상지리츠빌카일룸 등 다양한 고가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는 강남구가 두 번째로 거래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성수동에서는 ‘갤러리아 포레’의 거래가 매년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5년간 총 34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그만큼의 수요가 확실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용산·강남·성동구 등의 지역에서는 고가주택을 원하는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양한 신규 공급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고가 아파트 거래가 많이 이뤄진 지역들에서는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가 아파트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고가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용산구에서는 서울 용산구 동남쪽인 한남·이태원동 일대의 고가 주택 공급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최고 부촌의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고급 주택의 대명사인 ‘한남더힐’과 ‘유엔빌리지’가 이미 자리 잡고 있고 인근 외인아파트·유엔군사령부 부지 등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외인아파트 부지에는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이 고급 주거 단지 ‘나인원 한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분양보증심의 접수 준비 중이다. 유엔사 부지를 낙찰받은 일레븐건설도 주거·업무·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고급 복합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강남구에서도 상지카일룸이 논현동 언주로에 연면적 8732.67㎡, 지하 4층~지상 23층 규모의 논현동 카일룸을 공급하며, 청담동 빌라를 재건축한 청담동 카일룸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8.04.16 I 정병묵 기자
부산·광주 등 미세먼지 비상…공기청정기 등 '주목'
  • 부산·광주 등 미세먼지 비상…공기청정기 등 '주목'
  • 15일 오후 2시 현재 인천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자료=네이버)[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천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을 뒤덮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공기청정기, 마스크, 안구세정제 등 ‘안티더스트’(Anti-Dust)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늘면서 코웨이(021240)와 교원, 위닉스(044340) 등 생활가전업체들은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렌털업계 1위인 코웨이는 올 상반기에만 액티브액션을 비롯한 공기청정기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는 올해 코웨이의 대표 제품으로 공기 흡입구와 토출구가 상하좌우 회전하는 ‘오토 스윙’ 기능을 적용했다.교원은 지난달 19일 42.4㎡(12.8평)용 공기청정기 신제품 ‘웰스 제로 아이케어’를 출시했다. 교원 측은 “유아들이 장시간 생활하는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에 맞춤형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SK매직도 지난달 14일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먼지 방향을 감지해 청정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공기청정기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실적을 크게 개선한 위닉스 역시 올해 4~5종의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집진 탈취성능 높인 교원웰스의 ‘웰스 제로 아이케어’ 공기청정기(왼쪽), 올초 미국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코웨이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사진=각 사)제약업계에서는 ‘미세먼지 마스크’, ‘황사 마스크’ 등으로 불리는 ‘보건용 마스크’가 인기를 얻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크리넥스 황사 마스크’의 이달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보건용 마스크 외에 코에 삽입하는 ‘노스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스크가 입과 코를 모두 덮어 답답하고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미세먼지를 96.3%까지 걸러낼 수 있는 데다 세척 후 재사용할 수 있는 노스크는 일동제약, 카스 등이 판매한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이 일본에서 들여와 국내에 판매하는 안구세정제 ‘아이봉’도 마스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업계 관계자는 “일년 내내 몰아치는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미세먼지 아이템이 사계절 꾸준히 판매되지만, 미세먼지와 함께 황사가 불어오는 봄은 관련 업체들에게 성수기에 해당한다”며 “특히 올 봄 들어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대응도 분주하다”고 말했다.
2018.04.15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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