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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매출10조·영업益5조·이익률54%..`트리플크라운`(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5조원을 나란히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또한번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54%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드는 등 올 하반기에도 메모리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 중국업체들의 메모리 양산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내년 초 2세대 1Y나노급 D램 양산과 72단 3D낸드 비중 확대 등 기술력 강화와 청주 M15공장·우시 공장 등의 추가 캐파(CAPA·생산능력) 확보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서버D램이 실적 견인…낸드는 공급 증가로 가격 하락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실적이 매출 10조 3705억원, 영업이익 5조 5739억원(순이익 4조 3285억원), 영업이익률 53.7% 등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2분기 우호적인 메모리 수요 환경이 지속된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큰 폭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9%, 28% 증가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83%가 늘었다.2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와 PC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은 시장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돼 모든 제품군의 가격이 고르게 올라 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도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확대와 중국 모바일 제품의 고용량화 추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그러나 평균판매가격은 시장 내 공급 증가 영향으로 9% 하락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는 고용량 제품 채용이 확대되는 과정에서는 일정 수준의 가격 하락이 수반됐다”며 “올 하반기 시장은 4세대 72단 3D제품 공급증가와 계절적 수요 등으로 안정적 수요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하반기 미·중 데이터센터 수요 지속…청주M15·中우시 공장 연말 완공올 하반기 시장도 미국과 중국 등의 글로벌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업체들의 신규 투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로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다. 또 스마트폰 시장도 애플 등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김석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중국 서버 고객들의 재고 수준은 지난달과 비교해 이번달 파악된 내용은 크게 변동은 없고 오히려 추가 물량이나 예정된 3분기, 4분기 요청 물량을 당겨서 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라며 “미국 쪽 IDC나 서버 세트 업체 등의 투자 증가 분이나 수요 부분도 큰 변동은 없는데다 중국보다 몇 배 더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버 D램은 중국·미국 업체와의 계약은 90%이상이 1년 단위 장기계약(LTA)이 대부분”이라며 “현재는 미국 IDC업체가 중국의 2~3배 차이지만 향후 성장률은 중국이 미국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는 보급형 스마트폰에 D램 탑재 증가 추세와 함께 1Y나노 D램 개발 및 양산을 통한 기술 격차 유지 계획도 밝혔다.김석 상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용량 메모리는 마케팅 포인트일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성능을 상향하거나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니즈에 의해 수요가 생기고 있다”며 “6~8GB를 넘어 올해 말과 내년 초에는 10~12GB 메모리 수요도 생기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1세대 1X나노 D램은 2분기 말 20%를 좀 넘는 수준이지만 연말엔 33% 수준까지 확장 예정”이라며 “2세대 1Y나노 D램은 오는 4분기 중에 내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고 내년 초부터 양산과 인증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낸드플래시의 경우 4세대 3D제품 전환 가속화로 공급이 증가하면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모바일 제품을 비롯해 각 분야별로 고용량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함께 가격 하락에 따라 수요 증가도 가속화되면 공급 증가분은 소화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내다봤다.SK하이닉스는 현재 건설 중인 청주 M15공장의 클린룸 공사가 9월 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며, 내년 초부터 낸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했다. 또 중국 우시 D램 공장 클린룸 확장은 예정대로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이명영 SK하이닉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올 상반기 시설투자액은 8조원이었고 하반기에는 청주 M15공장 완공 및 초기 설비 등으로 비슷하거나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중국 우시 공장 설비 입고 등으로 인해 올해보다는 약간 적지만 높은 투자 규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여름 여행지, 강화도와 석모도의 궁합은?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연일 가마솥 찜통 속에 기온은 40도를 넘나들고 있다. 여름 휴가철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여행지 선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도 서울 근교 휴양시설이나 시원한 계곡, 물놀이 시설, 특별한 체험공간이 있는 곳으로 몰리는 지금, 이색체험 여행지로 떠 오르고 있는 강화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는 7월 20일까지 루지 체험장을 가 개장 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통영 루지체험장처럼 강화도 길상산 기슭에 특별한 여행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별다른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내려오는 다양한 체험 레포츠시설이다. 방향 조정과 제동만으로 즐길 수 있는 무동력 바퀴 썰매의 매력, 어린이와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해안 낙조를 편안하게 전망할 수 있는 시설로 탑승객 2,400명/h, 루지 썰매 1,200대/h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유일한 시스템이다. 트랙 규모는 연장 1.8km/line 총 2라인으로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석모도의 조망권이 압권이다. 루지체험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야간 운행도 진행된다. 한여름밤의 무더위는 이곳 루지 체험장에서 시원한 바람과 짜릿한 즐거움으로 날려보자.강화 루지체험장과 인접한 곳에 노을이 내리는 아름다운 집이 있다. 석모도 여행의 특별한 코스로도 유명한 카페도 함께 운영하는 펜션이다. 아름다운 석모도 일몰여행지 명소로 다양한 TV,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대 단지 규모의 펜션동과 카페식당, 야외 바비큐장, 야생화단지, 바닷가 산책로가 있어, 한 곳에 머물며 여행할 수 있는 휴양형 펜션이다.무더운 여름, 주방에서 해방될 수 있는 여행, 대접받으면 여행하고 싶다면, 모둠 바비큐 구이로 맛있는 휴가를 보내도 좋겠다. 소고기 등심과 허브갈릭 야채구이, 왕새우, 조개 등 바다 맛과 신선한 야채와 유기농 효소소스로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편안하고 아늑한 카페는 바다전망, 추억이 샘솟는 공간이다. 편안한 입식구조와 좌식구조로 인원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석모도에서 직접 생산한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라떼 맛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노을이 내리는 아름다운 석모도의 풍경을 감상하며, 정원 산책길에 조성된 조각품과 야생화 꽃도 감상할 수 있다. 여름방학 아이들과 강화도 가볼만한 곳, 루지체험장과 강화도 펜션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그 외 주변에는 사륜오토바이 ATV 체험장과 석모도 미네랄 온천도 있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짜릿한 즐거움과 쉼이 있는 여행, 붉은 노을처럼 잔잔한 감동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석모도로 고고씽.
- 직장인 4명 중 1명 "여름휴가 안가…성수기 '바가지 요금' 부담"
- (자료=잡코리아)[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 4명 중 1명은 여름 성수기(7~8월)를 피해 장기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가 직장인 571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장기휴가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인가?’라는 물음에 ‘다녀올 것’이라는 직장인이 61.6%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름 성수기를 피해 다른 때 장기휴가를 다녀올 것’이라는 직장인도 24.9%로 많았다. 한편, 13.5%는 ‘올해 장기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여름 성수기를 피해 장기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 중에는 9월(30.3%)이나 10월(29.6%)에 장기휴가를 계획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11월(12.7%), 12월(11.3%) 순으로 많아 하반기에 장기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이들은 여름 성수기를 피해 장기휴가를 계획하는 이유로 ‘성수기 바가지 요금이 부담스러워 피하기 위해 비성수기에 장기휴가를 간다(54.9%)’를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교통체증과 북적대는 휴가지가 싫어서(45.8%)’, ‘여름에는 회사가 가장 시원해서(28.9%)’, ‘장기 해외여행을 다녀오기 위해(18.3%)’, ‘여름에 일이 바빠서(16.2%)’ 등의 답변이 나왔다.여름휴가 또는 장기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휴가계획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성수기를 피해 장기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은 ‘휴식’이나 ‘해외여행’ 등을 계획하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장기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휴식/아무것도 하지 않고 쉴 것’이라는 직장인이 5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내여행(45.1%)’이나 ‘해외여행(44.4%)’, ‘이직준비(15.5%)’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반면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것이라는 직장인들은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직장인이 69.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외에는 ‘휴식/아무것도 하지 않고 쉰다(39.2%)’거나 ‘해외여행(27.6%)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았다.직장인 62.0%는 휴가 중 일 때문에 회사나 거래처의 연락을 받은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락을 한 사람은 ‘직장상사(68.6%)’가 가장 많았고, ‘직장동료/후배(54.8%)’, ‘거래처(22.3%)’ 순으로 많았다.
- [히트상품]"오뚜기 '진짜쫄면'으로 무더위 날리세요"
- 진짜 쫄면.(사진=오뚜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쫄깃하고 탄력있는 쫄면 면발과 매콤함과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 오뚜기 ‘진짜 쫄면’이 무더운 여름철 비빔면 성수기를 이끌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 오뚜기 진짜쫄면은 출시 34일 만에 판매 50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66일 만에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다. 쫄깃한 면발은 감자 전분과 고압의 스팀으로 증숙해 진짜 쫄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쌀로 만든 태양초 고추장에 식초, 볶음참깨, 무초절임액을 첨가한 비법 양념장과 귀여운 모양의 계란 후레이크, 건양배추 등 큼직한 건더기로 더욱 맛있는 진짜 쫄면을 맛볼 수 있다. ‘진짜 쫄면’은 기존 비빔면의 양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위해 150g의 푸짐한 양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념장도 47g으로 일반 비빔면 대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오뚜기는 이 밖에도 △춘천막국수 △함흥비빔면 △메밀 비빔면을 여름 라면으로 내놨다. 춘천막국수는 면발 중 30%의 풍부한 메밀 함량으로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시원하고 매콤 고소한 비법소스는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양파, 참깨 등이 잘 어우러진 양념에 사과, 배, 매실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 엑기스를 적용했다. 함흥비빔면은 가늘고 탄력있는 얇은 면발과 매콤, 새콤, 달콤한 액상소스에 알싸하고 고소한 겨자맛 참기름이 어우러져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메밀 비빔면은 면발과 소스가 조화를 이룬 정통의 맛으로, 메밀을 사용한 쫄깃한 면발과 매콤새콤한 소스가 잘 어우러진 오뚜기의 정통 비빔면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는 5월부터 최근 가장 핫한 방송인인 이영자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TV 광고를 하고 있다”며 “진짜쫄면, 춘천 막국수, 함흥비빔면, 메밀비빔면 등을 통해 올해 여름 식품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림청, 산림레포츠시설 대상 안전점검 실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27일까지 전국의 산림레포츠시설에 대한 추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달 산림휴양시설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1989년 대관령과 유명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등 3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는 166개(국립 42, 공립 101, 사립 23)의 자연휴양림이 조성·운영 중이다.자연휴양림은 매년 16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여름철 성수기(7월 15~8월 24일) 기간에는 국립자연휴양림의 평균 경쟁률이 객실 6.45대 1, 야영데크 2.79대 1 등으로 이용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이에 산림청은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난달 1~22일 전국 자연휴양림 내 시설물 및 전기, 소방, 가스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위험시설물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등 후속조치를 실시했다.또한 산림 내에서 운영 중인 산악승마, 산악자전거, 모험·체험시설 등 산림레포츠시설에 대해서도 이용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김종승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산림레포츠 전문 지도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산림휴양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며 “산림휴양시설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양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LGD, 2분기 `어닝쇼크`.."빠른 OLED 전환으로 극복"(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국 BOE의 ‘LCD(액정표시장치) 치킨게임’ 공세에 LG디스플레이(034220)가 2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어닝 쇼크’를 맞았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환에 가속도를 붙이고, 파주 P10공장을 LCD를 거치지 않고 10.5세대 OLED로 직행하기로 했다. 또 OLED 투자는 기존대로 유지해 가속도를 붙이면서, LCD 및 모바일 등은 보수적 접근과 사업 조정을 통해 2020년까지 투자액을 3조원 가량 줄일 계획이다.◇2분기 LCD 업황 급격한 악화…3분기 성수기 진입 회복 기대LG디스플레이(034220)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8년 2분기 매출 5조 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LCD 패널 판가의 급격한 하락과 더불어 세트업체들의 보수적 구매 진행으로 인한 출하 감소 등으로 매출은 전 분기(5조 6752억원) 대비 1%, 전년동기(6조 6289억원)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3005억원, 에비따(EBITDA·현금창출능력)는 6809억원(이익률 12%)을 기록했다.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을 보면 TV용 패널은 큰 판가 하락폭에도 불구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42%,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또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6%, 유동비율 99%, 순차입금비율 30% 등으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의 전략적 차입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올 2분기 최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는 계절정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 및 판매량 증가를 예상했다.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다자 간 전화회의)를 통해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일부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사이즈 별 수급에 따라 상이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하지만,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정해 2020년까지 약 3조원을 축소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OLED 전환 가속도, 일부 LCD 라인 전환도 연내 확정LG디스플레이는 OLED전환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LCD 사업에선 차별화 기술을 통한 초대형화 및 상업용 제품 등 고부가 중심 제품 운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입장이다.김상돈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재무 건전성 및 투자 재원 등에 대해 “2017년에 중장기 투자 발표 이후 업황의 변화와 폭과 속도가 빠르게 나타났다. OLED 전환 스탠스는 강화하지만 모바일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파주 P10공장의 OLED 직행으로 인한 LCD 투자 조정도 이뤄질 것”이라며 “올 상반기 시설투자 4조원은 내부 60%, 외부 40%로 조달했고, 2018~2019년 16조원의 투자액은 70% 이상이 내부 조달로 이뤄질 것이며 유상 증자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LG디스플레이는 또 OLED 부문은 3분기 중 OLED TV 흑자 전환을 실현하고, 파주 P10공장의 10.5세대 투자도 OLED로 직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중국 8.5세대 OLED 공장과 더불어 대형 OLED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모바일 OLED 사업 본격화를 위해 파주 E6-1공장에서 중소형 P-OLED를 오는 4분기 초에 양산을 시작할 방침이다.LCD 사업에 대해서는 연내에 파주 P7·P8 등 일부 공장의 OLED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상돈 부사장은 “파주 P7·P8 공장이 LCD TV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데 초대형과 상업용에 집중하고 일부 경쟁력 떨어지는 것은 OLED 전환이라던지 합리화란 부분에서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이 사업에 미치는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돈 부사장은 “올레드 TV는 2019년 400만대, 2020년 700만, 2021년 1000만대 판매 계획이며 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팹을 짓고 있다”며 “올레드 고객은 LG전자와 일본·유럽·중국 업체 등이고 중국 및 파주 공장 등에서 상황에 따라 지역적 조정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 올여름 성수기, 가장 인기 있는 숙소는 '펜션'
- 한국소비자포럼이 25일 조사발표한 숙박앱 조사 결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여름 성수기에 방문할 숙박시설로 ‘펜션’, 사용 의사가 가장 높은 숙박앱으로는 ‘여기어때’를 꼽았다.한국소비자포럼(대표 전재호)이 올여름 성수기에 숙소 예약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할 숙박앱으로 여기어때(36%, 중복응답)를 선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야놀자(33%), 호텔스컴바인(30%), 호텔스닷컴(27%), 아고다(14%)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최근 열흘간(7월 6일~15일) 전국 성인남녀 2500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후보에 든 숙소 예약 서비스는 부킹닷컴, 아고다, 야놀자, 에어비앤비, 여기어때,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7곳이었다.소비자는 숙박앱을 통한 숙소 선택 시 ‘객실 컨디션과 위생(38%)’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숙박후기(27%)와 숙박 이용료(23%), 편의시설(8%), 접근성(4%) 순이었다. 사회적으로 ‘워라밸’과 ‘주 52시간’ 근무 분위기가 정착하면서, 저렴하기만 한 숙박시설보다는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줄 양질의 숙소 수요가 높아졌다.숙박앱 별 만족도(5점 만점) 조사도 있었다. 여기어때(3.94)와 부킹닷컴(3.90) 등 두 곳이 3.9점을 넘긴 가운데, 호텔스컴바인(3.89)과 야놀자(3.87), 호텔스닷컴(3.86)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항목은 검색, 예약, 결제 편의성과 숙박 제휴점 수, 프로모션, 숙소찾기 등이 포함됐다.국내 숙박 시 인기 있는 숙소 유형은 ‘호텔’이 첫손에 들었다. 그러나 올여름 성수기에 가장 이용하고 싶은 숙소 유형은 ‘펜션’이었다. 여름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많은 만큼 바비큐장, 가족룸, 족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 펜션이 성수기에 어울리는 숙박시설이란 평가다.숙박앱을 사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편리한 객실정보탐색(65%, 중복응답)’이 꼽혔다. 그리고 할인혜택(59%)과 숙박후기(47%), 다양한 제휴점(16%), 포인트적립(14%)이 뒤를 이었다.전재호 한국소비자포럼 대표는 “올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설문조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결과를 통해 소비자가 국내 숙박앱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 사용 목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국소비자포럼은 2002년 설립돼 소비자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업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소비 활동을 돕고, 기업에는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지원하는 브랜드 연구 및 마케팅 전문기관이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어닝쇼크`..향후 투자 3조 축소(상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국 BOE의 ‘LCD(액정표시장치) 치킨게임’ 공세에 LG디스플레이(034220)가 2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어닝 쇼크를 맞았다.LG디스플레이(034220)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8년 2분기 매출 5조 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LCD 패널 판가의 급격한 하락과 더불어 세트업체들의 보수적 구매 진행으로 인한 출하 감소 등으로 매출은 전 분기(5조 6752억원) 대비 1%, 전년동기(6조 6289억원)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3005억원, 에비따(EBITDA)는 6809억원(EBITDA 이익률 12%)을 기록했다.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을 보면 TV용 패널은 큰 판가 하락폭에도 불구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42%,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6%, 유동비율 99%, 순차입금비율 30% 등으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의 전략적 차입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또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공급 과잉 및 경쟁 구도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LG디스플레이는 LCD 부문은 IT의 ‘Narrow Bezel’, ‘IPS Borderless’, ‘Oxide’ 등 차별화 기술 및 TV의 초대형, 상업용(Commercial) 등 고부가 중심 제품 운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OLED 부문은 3분기 중 OLED TV 흑자 전환을 실현하고, 파주 P10공장의 10.5세대 투자도 OLED로 직행해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중국 8.5세대 OLED 공장과 더불어 대형 OLED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일부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사이즈 별 수급에 따라 상이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하지만,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정해 2020년까지 약 3조원을 축소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 CJ CGV, 상반기 기대이하로 성수기 관객동원 필요…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CJ CGV(079160)에 대해 상반기 실적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였다며 올 여름 성수기에는 관객동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인건비 및 임차료가 많이 올라서 상반기 실적이 기대 이하였다”며 “이번 여름 시즌에는 많은 관객을 동원해서 실적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추정치 131억원과 컨센서스 143억원에 비해서 낮다. 국내 실적은 6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극장 티켓 가격 인상이 4월중에 있었으나 예상보다 관객이 거의 증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액 성장이 높지 않은 상태에서 인건비, 임차료 등 판관비는 크게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때문에 여름 성수기 관객 증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여름이 있는 3분기 극장 관객수는 32%(지난 8년 평균)로 1년 4개 분기 중에서 가장 높다”면서 “이번 7월과 8월에도 기대되는 영화 라인업이 많다”고 했다. 현재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로 ‘앤트맨과 와스프’, ‘스카이스크래퍼’, ‘인크레더블2’, ‘미션임파서블’, ‘인랑’, ‘신과 함께2’, ‘맘마미아2’, ‘메가로돈’, ‘목격자’, ‘돈’ 등이 있다.그는 “3분기 국내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8% 증가한 319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35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 LG화학, 2분기 매출 사상 첫 7兆 돌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올 2분기 매출이 7조원을 돌파했다. 분기 기준 매출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 사업인 기초소재부문을 비롯해 자동차용 배터리와 바이오, 제약 등 일찌감치 사업 다각화에 나선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의 승부수가 통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자소재부문이 적자를 기록한 탓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LG화학은 올 2분기 매출액 7조519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 순이익 49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전분기와 대비해선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LG화학 최고재무관리자(CFO) 정호영 사장은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및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과 영업이익 확대 등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6712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강세가 지속 됐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전지부문은 매출 1조4940억원, 27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LG화학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전지 매출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한국시장 성장, 소형전지의 신규 시장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또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개선됐다.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64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와 판가 인하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09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와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87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신제품 출시 및 수출 물량 등이 확대됐으나 비료 매출과 수익성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정 사장은 3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유가, 환율 변동과 글로벌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와 자동차전지 중심의 매출 확대 등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