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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아침까지 챙긴다'…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조식 재도입
  • '아파트서 아침까지 챙긴다'…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조식 재도입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피트니스 시설과 사우나,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입주민의 아침까지 챙겨주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질적 서비스까지 아파트 고르는 기준에 포함되는 추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달 25일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다음달부터 아침 식사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8월28일부터 9월2일까지 프리오픈 기간을 거쳐 9월3일부터 시작한다. 석 달 동안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 다음, 정식 도입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 2016년 서울가든호텔과 협력해 2만원에 아침을 제공했지만 높은 가격대에 입주민의 이용도가 떨어져 결국 4개월 만에 중단됐다. 이번엔 한식(6800원)·양식(7800원) 가격대를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호텔 셰프 출신이 메뉴 구성을 맡아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케이터링 방식으로 진행하는 조식 서비스는 평일엔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엔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제공된다.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반포동 반포리체·반포자이, 위례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등이 조식 서비스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재건축 혹은 입주 예정 강남권 아파트에서도 조식 서비스는 유행처럼 번지는 모습이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의 경우 현대건설이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운영하는 조식 서비스를 약속했다.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을 맡은 롯데건설도 롯데호텔와 호텔급 조식 서비스를 내걸었다. 내년 초 입주를 앞둔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웰스토리와 손잡고 아침과 함께 점심, 저녁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가족 구성원 수가 줄고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식사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뿐 아니라 단지 가치도 올라간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이같은 서비스는 구매력을 갖춘 입주민이 상대적으로 많은 강남권에 집중돼있다”고 설명했다.
2018.08.20 I 경계영 기자
상반기 실적 '톱'…영업실적은 GS건설, 수주잔고는 현대건설
  • 상반기 실적 '톱'…영업실적은 GS건설, 수주잔고는 현대건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0대 건설사 중에서 올해 상반기 성적표는 GS건설(006360)이 가장 잘 받았지만 미래 일감인 수주잔고는 현대건설(000720)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0대 건설사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지난 6월말 기준 41조604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24조8790억원, 해외 16조7257억원으로 국내 일감이 해외 일감보다 약 8조원어치 더 많이 남아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사업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의 수주잔고가 1조4203억원으로 가장 많다. 완공 예정일은 2020년 7월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8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자이’ 사업도 2021년 7월까지 9727억원의 계약잔액이 남아있다. 해외 공사로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액화천연가스) 수입항 건설공사의 수주잔액이 1조919억원으로 가장 크다. 그밖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8963억원), 리비아 트리폴리 웨스트 화력발전소 공사(6967억원),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6192억원) 등의 규모도 크다. 포스코건설이 37조5109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GS건설(35조7041억원), 대우건설(30조1405억원)도 30조원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수주잔고 27조7638억원으로 업계 5위에 그쳤다. 시공능력평가 3위 대림산업(000210)은 수주잔고가 18조3299억원에 불과해 경쟁사에 비해 일감 확보 실적이 저조했다. 청천2구역재개발조합에서 지난 2009년에 수주한 청천e-편한세상 프로젝트는 계약규모가 7528억원으로 크지만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거동 현장은 2020년 12월까지 6623억원어치 일감이 남아있는 주요 사업장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0대 건설사 가운데 확보된 일감이 가장 적다. 5조8418억원으로 유일하게 10조원을 밑돌았다. 현대건설의 7분의 1 수준이다. 작년 11월 계약한 4857억원 규모 파주운정 주택 사업이 현재로선 HDC현대산업개발의 가장 큰 프로젝트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에서 수주는 계절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며 “정부의 정책 변화와 국내외 경기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상반기 실적은 GS건설이 영업이익 6091억원을 올려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6000억원을 넘겼다. 이어 대림산업(건설사업부 4513억원), 현대건설(4394억원), 삼성물산 건설부문(4015억원)이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대우건설(047040)은 3437억원에 그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기존 현대산업개발이 영위하던 사업 중 건설사업부문, PC(Precast Concrete)사업부문, 호텔 및 콘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의 방식으로 분할해 설립돼 이번 반기보고서에 공개된 경영실적은 5~6월 두달 간의 성적이다. 그 결과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상반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밑돌았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가장 높았다. 매출 8255억원, 영업이익 99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12.08%에 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급방식의 건설공사도 수행하고 있지만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개발형 건설 사업에 주력해왔다”며 “직접 토지를 매입해 분양 및 시공하는 고수익형 자체 분양사업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과 GS건설도 9%대 영업이익률로 업계 평균(7.40%)을 웃돌았다. 10대 건설사 중 포스코건설(4.72%)과 SK건설(4.76%)이 상반기 영업이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8.08.20 I 성문재 기자
"내년 D램 가격 꺾인다..15% 이상 하락"
  • "내년 D램 가격 꺾인다..15% 이상 하락"
  • 자료=D램익스체인지[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내년 D램 가격이 15%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D램 비트그로스(메모리반도체 생산량 증가율)이 수요 증가보다 커질 것”이라며 “내년 D램 가격은 올해 대비 15∼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D램 업체들이 1x(1세대 10나노급)·1y(2세대 10나노급) D램 공정을 전환하고 있는데다 증설이 마무리되는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공장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올해 3분기에 공급부족 현상 완화 조짐이 감지됐고 4분기에도 가격 약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3분기 PC용 D램과 서버용 D램 제품의 계약가격은 전분기보다 1∼2% 상승했다. 모바일 D램과 스페셜티 D램 계약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반면 그래픽용 D램은 계약가격 하락이 시작됐다.D램 현물가격도 하락세다. 6월 말 기준 계약가격보다 낮게 형성된 상황이다. 현물가격은 소규모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매월 한 번씩 발표되는 고정 거래가격보다 시황을 먼저 반영한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현물가격을 지표로 삼고 장기적인 계약가격 흐름을 전망한다. D램 익스체인지는 4분기 D램 ASP(평균판매가격) 은 3분기보다 1∼3%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PC D램과 서버 D램의 시세는 그나마 전 분기 대비 변동이 없거나, 미미한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보고서는 “통상 4분기는 성수기지만 PC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들이 현재의 높은 재고율과 내년 가격 하락 가능성을 인지한 탓에 올해 4분기엔 D램을 활발히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버 D램 역시 공급업체들이 비중을 높이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됐다. 보고서는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이 제품생산율을 높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평택캠퍼스에서 새로운 D램 공급이 이뤄진다면, 전체적으로 하반기 수급 상황은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8.19 I 김겨레 기자
시진핑, 평양 갈까…힘받는 9월 9일 방북설
  • 시진핑, 평양 갈까…힘받는 9월 9일 방북설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중화권 매체의 보도가 나오며 시 주석의 방북이 현실화될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시 주석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비핵화 국면도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즈는 시 주석이 다음 달 9일 열리는 북한정권 수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시 주석의 방북이 현실화되면 중국 최고지도자로선 13년 만의 일이 된다. 지난 2005년 후진타오 전 주석의 방북 이후 중국의 최고 지도자는 북한을 방문한 적이 없다. 시 주석 개인적으로도 2008년 국가 부주석에 취임한 직후 방북한 지 10년 만에 북한을 찾게 된다. 이미 시 주석의 방북을 둘러싼 다양한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 최근 북한 여행사들이 국내 사정을 이유로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단체관광을 중단하겠다고 중국 여행사에 통지했다. 관광을 통해 외화벌이를 하는 북한이 성수기에 단체관광을 중단하는 게 의아한 결정인 만큼, 시 주석의 방북을 준비한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미 중국 정부의 선발대 30여 명이 평양에 가 있다는 소문도 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 주석의 방북이 이뤄지면 북·중은 2010년 이후 경색됐던 관계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혈맹’ 수준의 관계를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1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을 계기로 핵개발에 속도를 냈고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에 참여하며 양국의 관계는 최악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올 들어 세 번이나 중국을 찾으며 양국 관계는 정상화되기 시작했고 시 주석이 ‘답방’ 식으로 올해 중 평양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시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중국은 향후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서 더욱 강한 발언권과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은 미국에 남·북·미·중이 함께 하는 4자 종전선언을 제안하는 등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한반도 문제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북한 역시 중국이라는 배경을 등에 업고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미국과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에 빠질 경우, 미국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더 생긴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시 주석의 방북이 성사될 것이라고 단정을 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에 너무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가 ‘시진핑 배후론’을 몇 번이나 들고 나섰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미·중 무역협상 테이블이 석 달만에 조성되는 국면인 만큼, 중국이 굳이 미국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으로부터 북한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북한과의) 관계는 아주 좋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국에 의해 약간 타격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지난 3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은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만난 바 있다. 이후에도 김 위원장은 두 번 더 중국을 방문하며 올해만 세 번이나 시 주석과 회동했다[출처=인민일보 웨이보]
2018.08.19 I 김인경 기자
한미약품·현대해상 등 실적개선주 주목
  • [주간추천주]한미약품·현대해상 등 실적개선주 주목
  • 자료: 각 사[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이번주(20~24) 증권 추천주(株)엔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악재들이 이미 주가에 상당수 반영돼 있어 향후 견조한 이익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한미약품(128940)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은 “BTK 면역억제제 임상 중단과 올리타 판매 중단 등의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롤론티스, 포지오티닙 등 여타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이 주목되고 북경 한미의 고성장세가 올해 실적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051910)에 대해서도 SK증권은 “화학은 횡보 국면이었던 가격흐름에 비해 원재료 상승으로 압박이 있었지만 전 분기의 우발적 일회성 비용까지 감안 시 전체적으로 견조한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현재 미국의 신규 물량 진입 감안 시 화학의 다운턴은 불가피하다”고도 덧붙였다.유안타증권은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현대해상(001450)을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영향은 2분기 이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갱신주기 도래로 위험손해율 개선과 실적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LG유플러스(032640)에 관해서는 “케이블TV 인수를 추진 중이며 성사시 한국 유료방송 업계의 최강자로 재평가될 것”이라며 “유무선 영역에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독보적인 성과가 지속될 전망이고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결과에서도 실질적인 승자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034220)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이 반등해 3분기까지 안정적인 가격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3분기 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흑자전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서는 “더블다운카지노의 결제액이 본격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2018.08.19 I 이슬기 기자
③10대 건설사 수주왕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의 7배
  • ③10대 건설사 수주왕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의 7배
  • 10대 건설사 상반기 수주잔고 순위(단위: 원, 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10대 건설사 가운데 수주잔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10대 건설사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지난 6월말 기준 41조6047억원이다. 국내 24조8790억원, 해외 16조7257억원으로 국내 일감이 해외 일감보다 약 8조원 어치 더 많이 남아있다. 국내 사업 중에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의 수주잔고가 1조4203억원으로 가장 많다. 완공 예정일은 2020년7월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8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자이’ 사업도 2021년7월까지 9727억원의 계약잔액이 남아있다. 그밖에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부산 서구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 하남포웰시티 등이 5000억원 넘게 수주잔액이 남은 비교적 큰 국내 사업장이다.해외 공사로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액화천연가스) 수입항 건설공사의 수주잔액이 1조919억원으로 가장 크다. 그밖에 주요 해외 프로젝트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8963억원), 리비아 트리폴리 웨스트 화력발전소 공사(6967억원),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6192억원) 등이 있다. 현대건설에 이어 수주잔고가 많은 건설사는 포스코건설(37조5109억원)이다. GS건설(006360)(35조7041억원), 대우건설(047040)(30조1405억원)도 30조원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수주잔고 27조7638억원으로 업계 5위에 그쳤다. 자체사업을 빼고 수주잔고를 공개한 롯데건설(26조8287억원)과 9351억원 차이다. 시공능력평가 3위 대림산업(000210)은 수주잔고가 18조3299억원에 불과해 경쟁사들에 비해 일감 확보 실적이 저조했다. 청천2구역재개발조합으로부터 지난 2009년에 수주한 청천e-편한세상 프로젝트는 계약규모가 7528억원으로 크지만 아직 첫삽을 뜨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거동 현장은 2020년12월까지 6623억원 어치 일감이 남아있는 주요 사업장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0대 건설사 가운데 확보된 일감이 가장 적다. 5조8418억원으로 유일하게 10조원을 밑돌았다. 현대건설의 7분의 1 수준이다. 작년 11월 계약한 4857억원 규모 파주운정 주택 사업이 현재로선 HDC현대산업개발의 가장 큰 프로젝트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에서 수주는 계절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며 “정부의 정책 변화 및 국내외 경기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2018.08.18 I 성문재 기자
안전진단 받은 BMW 연기 발생…벌써 두 번째
  • 안전진단 받은 BMW 연기 발생…벌써 두 번째
  • 16일 정부세종청사 입구에서 청사관리소 직원이 BMW 차량에 대해 리콜 대상 차종 확인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정부는 리콜 대상 BMW 자동차에 대해 15일부터 서울과 세종, 대전, 과천 등 10개 청사 지하주차장 주차를 제한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잇단 화재 발생으로 BMW코리아가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진단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 없음’으로 판단된 차량에서 연기가 발생했다.앞서 지난 4일 안전점검을 받은 차에서 불이 난 데 이어 비슷한 사고가 또 일어나자 BMW코리아와 정부의 안전진단 및 리콜 조치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질 뿐 아니라 차주들의 불안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17일 국토교통부와 BMW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BMW 2014년식 GT 30d xDrive 차량의 엔진룸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연기는 소화기로 진화됐고 해당 차량은 BMW 성수 서비스센터에 입고됐다. 이 차는 BMW가 실시하는 안전진단 서비스를 이미 받은 상태였다.소방청·경찰청·교통안전공단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리콜 대상 부품인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 내부에 침전물과 함께 냉각수가 새어 나온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토부는 이번 일을 ‘부실 안전진단’으로 결론 내리고 BMW코리아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BMW코리아 관계자는 “조사가 완료되면 보상 방침에 따라 해당 차주에게 동급 신차로 교환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안전점검을 마친 BMW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달 4일 전남 목포에서는 주행 중이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차량은 사고 불과 사흘 전 BMW 서비스센터에서 긴급 안전진단을 받았고 ‘정상’ 판정을 받았다. 당시 BMW코리아는 “점검을 담당한 직원의 단순 실수”라며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침전물이 확인됐는데도 불구하고 직원이 이를 잘못 판단해 정상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는 해당 차량을 새 차로 교환해주겠다고 약속했다.한편, 국토부와 BMW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기준 전체 리콜 대상 차량 10만6000여대 가운데 안전진단을 완료한 차량은 9만5000여대이며 안전진단이 예약된 차량은 8000대다.
2018.08.17 I 이소현 기자
안전진단 받은 BMW 차량에서 또 불날 뻔…부실 진단 논란
  • 안전진단 받은 BMW 차량에서 또 불날 뻔…부실 진단 논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BMW 리콜 대상 차량에서 또 화재가 발생할 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28분쯤 서울시 광진구에서 BMW 리콜대상 차량 중 긴급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의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소화기로 진화해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고 차량은 BMW 성수 서비스센터에 입고됐다. 해당 차량은 BMW GT30d Xdrive 모델로 2014년식이다. 다음 날인 17일 소방청과 경찰청, 교통안전공단에서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 내부에 침전물이 고여있었고 냉각수 누수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진단이 부실하게 이뤄진 것이다. 국토부는 BMW코리아에 공문을 통해 이 사실을 대외공개하고, 직원 징계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긴급안전진단을 철저하게 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일에도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서 안전진단을 받은 520d 승용차의 엔진룸에 불이 난 바 있다. 이에 따라 BMW의 안전진단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BMW 코오롱모터스 성산서비스센터에 입고된 BMW 차량이 안전진단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08.17 I 권소현 기자
면허취소 면했지만 시간 허비한 진에어…경영정상화 험로
  • 면허취소 면했지만 시간 허비한 진에어…경영정상화 험로
  •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이 17일 세종시에서 진에어와 에어인천 면허유지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부][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면허취소 위기에 놓였던 진에어와 에어인천이 극적으로 살아났다. 면허취소로 인해 야기될 사회적 문제가 상당할 것이란 판단에 정부가 면허유지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 임원 재직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갑질 논란을 계기로 뒤늦게 파악하는 등 국토교통부의 관리소홀 문제는 여전히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수 일가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일정 기간 제재를 감수해야 하는 진에어 직원들의 불만도 상당하다. 제제가 아니라 총수 일가가 항공사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사회적 파급효과 크다…면허유지 결정17일 국토교통부는 진에어와 에어인천에 대한 면허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면허취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면허취소로 근로자 고용불안정, 예약객 불편, 소액주주와 관련 업계 피해 등 사회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지난 4월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부사장이 과거 항공법을 위반하고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면허취소 논란이 시작된 지 4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당초 지난 6월 29일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토부는 법령상 면허취소 여부 결정 절차에 착수하고 추가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 검토를 진행하겠다며 결정을 미뤘다. 이후 청문절차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간담회 등을 거쳐 국토부는 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진에어에 대해 일정 기간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과 부정기편 운항 허가 제한 등의 제재를 하기로 했다. 진에어는 면허유지 결정에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진에어는 “이번 국토부의 면허유지 결정 취지를 존중한다”며 “앞으로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고객가치, 안전을 최고로 여기는 항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리소홀 책임논란…진에어 직원들 “회사가 아닌 총수일가 제재해야”하지만 진에어에 이어 아시아나, 에어인천 등의 외국인 임원 재직사실이 잇달아 밝혀지면서 그동안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국토부의 책임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면허유지 관련 브리핑에서도 국토부 내부 반성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에어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가 처음부터 모순된 법을 억지로 적용해 직원의 생계를 위협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만들었다”며 “스스로의 관리 감독 부실 책임은 숨긴 채 총수일가의 잘못을 애꿎은 직원들에게 물으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외국인 임원이 재직하고 있는데도 사업변경을 해준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항공정책에 혁신이 필요한데 면허관리 상시화나 공무원 ‘칼피아’ 논란을 끊을 방법 등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면허유지 결정까지 걸린 시간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항공업계는 동상이몽이다. 애초 세 차례 청문을 거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틑 항공시장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문 절차를 두 번으로 마무리하고 서둘러 면허유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에어 직원들은 당초 6월 말 나와야 하는 결정이 한 달 반 정도 늦어지는 바람에 여름 성수기 영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박상모 진에어 직원모임 임시대표는 “항공사는 노선과 항공기가 자산인데 면허취소 논란이 이어지면서 도색까지 마친 신규 항공기 석 대를 못 들여왔다”며 “그동안 저비용항공(LCC) 업계에서 실적을 두고 제주항공과 1~2위를 다퉜지만 3분기 실적에서는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을 만든 총수 일가에 대한 징계는 없고 결국 권고 수준에서 마무리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상당하다. 조사 과정에서 조현민 전 부사장에 대한 직접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고, 총수 일가의 경영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의 진에어 경영정상화 방안도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제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확실하지 않다는 점도 진에어 입장에서는 큰 걸림돌이다. 국토부는 제재 기간을 진에어가 청문 과정에서 제출한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진에어의 경영행태가 정상화됐다고 판단될 때까지라고 못 박았다. 박 직원모임 임시대표는 “총수 일가가 경영에서 손 떼야 비로소 경영정상화가 될 텐데 과연 실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태의 책임이 총수 일가에 있고 직원들은 피해를 봤는데 아직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일 진에어 직원들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면허취소를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직원모임]
2018.08.17 I 권소현 기자
위닉스, 2분기 사상 최대실적…아쉬운 수익성-메리츠
  • 위닉스, 2분기 사상 최대실적…아쉬운 수익성-메리츠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위닉스(044340)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광고선전비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 측면에서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2만9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위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119억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137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국내 공기청정기, 제습기 판매 증가 및 최대 성수기에 따라 매출액은 호조를 보였으나 광고선전비가 42억원으로 최근 5개분기 평균 13억원대비 크게 늘어나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매출액은 추정치를 초과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추정치(160억원)를 하회했다”며 “전분기대비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했으나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올해 3분기에는 건조기 신규출시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 윤 연구원은 “독일 업체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을 통해 위닉스 브랜드의 건조기를 3분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격은 미정이나 경쟁사 제품가격(130만~150만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월 1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성비 좋은 건조기 출시로 올해 4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18.08.17 I 이후섭 기자
  • 3분기 삼전·SK하이닉스 최대이익 행진…‘아슬아슬’ 실적 선방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국내 상장사들은 반도체 업종의 최대 영업이익 행진에 힘입어 3분기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의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보이지 않아 고점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주(株)가 몰려있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도 큰 기대를 하긴 어려워 보인다. ◇ 삼전·SK하이닉스, 개선세 견인…쏠림현상은 여전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상장사들의 성적표는 2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추정 코스피·코스닥시장 합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0.78% 증가한 58조1789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 33.85% 늘어난 524조774억원, 43조4721억원이었다.에프앤가이드가 3개 이상의 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집계된 247개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이러한 개선세는 또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업종이 견인할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고점 우려에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19.1%, 68.0% 증가한 17조3021억원, 6조27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은 무려 23조5818억원으로, 이는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인 58조1789억원의 40.53%에 달한다.문제는 다른 업종의 부진이 여전하다는 사실로, 하반기 무역분쟁과 미국 금리인상 속 이익 쏠림 현상은 경기 전반에 불안 요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으로 213조원이 예상되는데 그 중에서 40%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한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3분기에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겠지만 결국 양날의 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업종은 그만큼 실적이 안 나오고 있다는 게 문제”라며 “다른 기업에서도 수출 확대 등의 성과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코스닥시장 실적 추정치가 감소한 것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코스피시장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3.25% 증가한 56조382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7.89% 37.17% 늘어난 505조5833억원, 42조445억원으로 전망된다. 반면 코스닥시장 영업이익은 12.02% 감소한 2조1407억원,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56.92%, 21.83% 줄어든 18조4941억원, 1조4276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자동차 회복세 기대…조선·정유 등 부진개별 기업별로 보면 코스피시장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유니테스트(086390)가 가장 큰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두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1240.5%, 1733.2% 증가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나왔다. 이 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영업이익도 네 자리수 증가세가 예상됐다. 반면 코스피시장에 세아제강(003030)과 에스티팜(237690)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76.6%, 99.3%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업종별 전망을 보면 수출·내수 부진에 직면한 완성차와 부품 업종의 소폭 개선세가 점쳐졌다. 영업손실로 적자를 보던 기아차(000270)와 만도(204320)가 흑자로 전환하고 도이치모터스(067990)와 현대위아(011210) 평화정공(043370) 등 대부분 기업이 작년 동기보다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제시됐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업종 대표회사인 현대차(005380) 신차가 8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됨에 따른 온기 반영이 기대되고, 환율 여건도 1~2분기와 비교해 부담이 줄면서 우호적인 흐름이 기대된다”며 “8년 만에 완성차업계 파업이 없어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그동안 파업 시 3000~4000억원의 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반면 조선업종은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중공업(009540)은 나란히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현대미포조선(010620)과 대우조선해양(042660)도 각각 59.3%, 50.8%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유주 역시 상황이 안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지주(267250) 영업이익이 42.5% 감소하고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도 34.6%, 31.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고 2분기 재고평가이익이 붙었다가 제외되는 부분이 고려됐다”면서 “3분기 실적이 빠지지만 4분기부터 성수기 영향으로 정제마진(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가격 등 비용을 뺀 나머지 금액)이 붙으면서 좋아지는 그림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18.08.16 I 윤필호 기자
농관원, 추석 제수·선물용 농산물 잔류농약 집중관리
  • 농관원, 추석 제수·선물용 농산물 잔류농약 집중관리
  • 서울의 한 마트 판매대에 진열된 농산물.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을 앞두고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제수용·선물용 농산물을 대상으로 이달 20일부터 9월14까지 4주간 잔류농약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특별조사는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햅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밤, 대추, 단감,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배추, 메론, 수삼, 표고버섯 등 제수·선물용 농산물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조사장소는 품목별 주산단지와 상대적으로 안전성 조사가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전통시장, 직거래장터, 도로변 농가직판장 등에 대해서도 안전성조사를 실시한다.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주산지 농업인 등에 대해서 농약안전사용 지도·홍보도 병행 추진하며, 조사결과 부적합 농산물은 출하연기 또는 폐기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차단할 계획이다. 농업인에게는 농약 살포 후 명절 성수기에 맞춰 출하예정일 보다 일찍 수확하게 되면 부적합으로 적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집중적으로 계도할 예정이다. 생산단계 농산물이 부적합 시에는 출하연기, 폐기, 용도전환 등 조치를 취하고, 유통단계 농산물이 부적합 시에는 시·군·구에 통보해 회수 및 폐기조치를 취하게 된다.조재호 농관원 원장은 “내년 1월1일 전면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정착을 위해 올바른 농약안전사용 준수에 대한 농업인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속적으로 안전농산물의 생산·유통기반을 조성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8.16 I 이진철 기자
롯데면세점, 中 3대 결제 서비스와 공동 마케팅 확대
  • 롯데면세점, 中 3대 결제 서비스와 공동 마케팅 확대
  • 알리페이 로고 (자료=알리페이)[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면세점은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와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재개하는 등 중국 3대 결제 서비스 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 날 중국 내 점유율 50%가 넘는 최대의 전자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의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사드 여파 이후 국내 업계에선 모든 중국 페이먼트사와의 연간 마케팅 계약 갱신이 중단된 상황이었다.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면세점은 알리페이 결제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알리페이의 고객 등급에 따라 롯데면세점 VIP 등급을 발급한다.롯데면세점은 다른 중국 주요 페이먼트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날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에서 시험을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한달 간의 시험을 거쳐 오는 9월 16일 정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카드 발급량 1위를 자랑하는 중국 결제 시스템사로, 지난해 총 거래액은 한화 약 1경6000조원에 달한다.롯데면세점은 아울러 8월 성수기를 맞아 ‘위챗페이’와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롯데면세점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위챗페이로 600위안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200위안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30위안 할인권을 지급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온라인 위챗페이 결제고객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 특별 적립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중국의 밸런타인데이격인 칠석절(음력 7월 7일) 프로모션 기간인 8월 21일까지 중 온라인에서 위챗페이로 77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중 77명을 추첨해 항공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쇼핑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며 “한동안 중단되었던 제휴가 다시금 시작되는 만큼,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8.16 I 이성웅 기자
대한전선 상반기 영업익 145억…"하반기 큰 폭 개선될 것"
  • 대한전선 상반기 영업익 145억…"하반기 큰 폭 개선될 것"
  • (자료=대한전선)[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한전선이 올해 상반기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대폭 이익 개선을 자신했다. 전선업계 특성상 하반기가 성수기인 데다,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및 이익 실현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순연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대한전선(001440)은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 7716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8% 개선된 32억원으로 집계됐다.일단 매출액 증가 및 순손실 폭이 줄어들며 실적개선에 성과를 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는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및 이익 실현이 하반기로 순연됐기 때문”이라며 “상반기에 진행이 예상됐던 물량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모두 실현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1분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별도기준 1분기 5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분기 158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연결기준으로도 13억원에서 132억원으로 급증했다. 순이익 역시 2분기 흑자전환했다.앞선 관계자는 “상반기 파인스톤 골프장을 양도하는 등 비영업자산 및 부실 계열사를 정리하면서, 순이익이 날 수 있는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가능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 수주 및 매출 물량이 많아지는 전선업계의 특성과 상반기에서 순연된 물량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가 오르고, 운임 떨어지고…현대상선 13분기 연속 적자행진
  • 유가 오르고, 운임 떨어지고…현대상선 13분기 연속 적자행진
  • 현대상선 2분기 실적현황.(자료=현대상선)[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이 운임 하락과 유가 상승 등 겹악재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이었다. 13분기 연속 적자행진이다. 현대상선(011200)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2388억원, 영업손실 199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적자폭이 늘며 적자행진을 이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적자폭이 늘어난 2427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외적 악재가 부진한 실적을 주도하고 있다. 상반기 운임은 지속 하락한 반면 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현대상선은 유럽노선(AEX) 신설, 남미 항로 신조선(1만1000TEU) 투입 등 영업력 확대 노력으로 2분기 물동량은 전분기 대비 17.6% 늘렸고, 적취율도 8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2016년 자율협약이후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단위당 매출원가 절감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6년 대비 TEU당 매출원가 절감율은 전년 동기 -17% 대비 올해 2분기 -21%를 기록했다.현대상선은 오는 3분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운임률 및 소석률 상승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 강화 및 비용 구조개선을 통한 손익 개선으로 불황 타개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기항지 축소 등 항로합리화 및 경제속도 운항으로 연료비 절감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현재 추진 중인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 12척, 1만4000TEU 8척) 인도 시까지 안정적인 추가 화물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향후 운영선대 및 터미널 등 우량자산 확보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 물류비용 절감 등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아세아제지, 2분기 영업이익 324억… 3분기 연속 흑자
  • 아세아제지, 2분기 영업이익 324억… 3분기 연속 흑자
  • (사진=아세아제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아세아그룹의 골판지 원지 제조업체인 아세아제지가 3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세아제지는 올해 2분기에 연결 매출 1967억원·영업이익 324억원·순이익 258억원의 손익 실적을 달성했다고 이날 공시했다.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1%, 순이익은 67.6% 늘어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9%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 전환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난 123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044.3% 늘어난 23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76.9% 늘어난 184억원이다.아세아제지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제지부문은 국내고지를 비롯한 원재료 가격 안정과 품질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이 늘어났고, 골판지 부문은 판매량 호조에 따른 매출 확대와 판매 가격을 유지하여 전사에 걸쳐 수익 개선을 이루었다”면서 균형 있는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전통적인 출하 성수기로 평가되는 3분기 영업 전망에 대해서는 “중국의 폐지 재활용 정책 강화로 펄프, 고지가격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농산물 출하 성수기 진입 및 골판지 수요 회복 등으로 견조한 수익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4 I 권오석 기자
오리온,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120%↑…“中 매출 회복세”
  • 오리온,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120%↑…“中 매출 회복세”
  • (사진=오리온)[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 원, 영업이익 1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식품사업부문 실적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20.4% 성장했다.오리온 한국 법인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등 스낵류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 매출 성장 및 13.5%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출시 된 꼬북칩은 국내 누적 판매량 5000만 봉, 누적 매출액 5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오리온 대표 스낵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중국, 미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태양의 맛 썬은 지난 4월 소비자 요청으로 2년 만에 재출시된 지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 봉지를 돌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소확행’ 트렌드가 일면서 생크림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같은 달 출시한 생크림파이도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 개가 넘게 팔리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마이구미’, ‘왕꿈틀이’ 등 젤리류도 큰 폭으로 매출이 늘면서 힘을 보탰다.하반기에는 간편대용식 사업과 스낵, 파이, 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 7월 출시한 간편대용식 신규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오!그래놀라’, ‘오!그래놀라바’가 한 달 만에 100만 개가 넘게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원물 요리간식 콘셉트의 ‘파스타칩’도 9월 출시될 예정이다. ‘고로케땅콩’과 ‘상어밥’, ‘아이셔’ 등 신제품들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중국 법인은 신제품의 잇따른 히트와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현지화 기준 3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90억 원 적자에서 596억 원으로 크게 늘면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 2분기에 대거 출시된 신제품의 분포 확대를 위한 일시적 비용인 입점비 및 프로모션 비용이 100억 원 가량 투입됐음에도 큰 매출 회복세를 이어간 것이다. ‘꼬북칩’(랑리거랑), ‘혼다칩’,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42%, 32% 성장하면서 매출 회복을 견인했다. ‘오!감자’(야!투도우), ‘예감’(슈웬), ‘스윙칩’(하오요우취), ‘고래밥’(하오뚜어위) 등 기존 대표 제품들도 20% 이상 매출이 늘면서 사드 사태 이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 경소상 효율화, 대리점 확대 등 현지 영업체계 개선을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전체 판매점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 소매점에서 매출 성장률이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도 회복되고 있다.하반기에는 지난 2분기에 선 투입된 전략적 입점비 및 프로모션 비용의 효과들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견과류 및 스낵 등 신제품도 지속 선보이면서 재도약의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중추절과 국경절 등 제과 성수기도 앞두고 있어 매출 회복세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베트남 법인은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에 힘입어 현지화 10.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초코파이’와 ‘포카칩’(오스타), ‘고래밥’(마린보이)이 두 자릿수 고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고래밥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이 102% 늘면서 비스킷 카테고리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앞장섰다.하반기에는 베트남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쳐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지난 상반기에 마무리된 메콩 지역 유통망 확대 프로젝트에 이어 취약 지역의 유통처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쌀과자와 양산빵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러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23.5%(원화 기준 약 108억 원) 역성장 했다.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모스크바 지역 등 주요 도시의 딜러 교체가 상당부분 진행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회복 중에 있다.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감소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인 매출 정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오리온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신제품 효과가 고루 나타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한국의 간편대용식 및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의 전략적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매출과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08.14 I 강신우 기자
김동연, 청량리시장 찾아 폭염 농산물 물가 점검
  • 김동연, 청량리시장 찾아 폭염 농산물 물가 점검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청량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청량리시장을 찾아 폭염 피해에 따른 농산물 수급 상황과 생활물가 동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가 지난 13일 오전 집계한 폭염 피해규모는 과수·채소밭을 중심으로 여의도의 2.8배인 2335㏊에 달한다. 가축도 체온 조절을 못하는 닭을 중심으로 543만9000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따라 한 달여 남은 추석 물가도 꿈틀댈 조짐이다.정부는 최근 밭 급수를 위한 스프링쿨러 등을 농가에 지원하기 위해 기존 30억원 예산에 국비 48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기존 60억원에 9억원을 더 들여 축사 냉방장치 설치도 지원한다. 농업협동조합(농협)을 통해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약제도 8억원어치를 추가 공급한다.김 부총리는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면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출하조절, 할인판매 등 수급안정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9월 초 성수품 수급안정 방안을 포함한 추석 민생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8.14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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