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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대라지만…낮아지는 실적 눈높이 ‘군계일학’ 찾아라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흥국 위기,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상장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결국 지난 1분기 이후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오던 실적이 3분기를 끝으로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 가운데 실적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 조정된 군계일학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 3Q도 사상 최대?…낮아지는 눈높이1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제시한 코스피 157개사, 코스닥 50개사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달 전에 비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된 종목은 코스피 90개사, 코스닥 30개사 등 총 120개사에 달했다. 코스피 59%, 코스닥 60%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한달 전에 비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된 종목은 코스피 46개사(30%), 코스닥 13개사(26%) 등 총 59개사에 그쳤다. 코스피시장에서 한달 전 대비 10% 이상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줄어든 종목은 한국항공우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NHN엔터, 롯데쇼핑, 한국금융지주, 오리온, 한화케미칼, SK디앤디 등 18개나 됐다. 코스닥 역시 유진테크, 아모텍, 메디톡스, 와이지엔터, 인터파크 등 12개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0%이상 감소했다. 실적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3분기 상장사들의 이익은 사상 최대를 또다시 경신할 전망이다. 코스피 3분기 영업익과 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56조8000억원, 40조1000억원으로 최대 분기실적을 거둔 2분기보다 7.6%, 5.4% 높다. 코스피200지수의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는 53조4012억원으로 한달 전, 석달 전보다 각각 1.0%(5314억원), 1.3%(6807억원)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선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 이후 영업이익 추정치가 6개월 가량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혁 연구원은 “코스피 예상 영업이익은 4월부터 하향 추세로 전환했다”며 “예상이익 하향추세가 지속될 경우 최대실적 경신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고, 더 나아가 실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실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분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업종의 이익기여도는 순이익 41%, 영업이익 38%에 달했다. 반도체의 시가총액 비중(22%)에 비해 2배 가까이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 실적 好好…군계일학 종목은?상장사들의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지만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분석 대상 코스피 상장사 157개사 중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달 전보다 10% 이상 늘어난 종목은 단 6개에 불과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휠라코리아(08166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삼화콘덴서(001820), 세아제강(003030)이 주인공이다.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는 1315억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36.4%, 석달전에 비해선 74.5%나 상향조정됐다. 실적과 수주가 견조하고, 성장성 높은 LNG선에서의 경쟁력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세아제강 역시 206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영업익 컨센서스가 72%나 높아졌다. 세아제강은 미국내 강관 강판 제조, 판매법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의류유통의 저마진 수익구조를 탈피해 고마진 화장품 브랜드 기업으로 탈바꿈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한달전보다 16.4% 늘어난 131억원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휠라 리브랜딩 성과와 신발 아이템 호조가 돋보이는 휠라코리아 494억원(14.7%), 전장용 MLCC 호조와 성수기 진입, 가격인상 효과가 예상되는 삼화콘덴서 227억원(14.5%), 2차 전지용 배터리 필수 소재인 일렉포일을 공급하는 일진머티리얼즈 162억원(13%) 등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반도체 중심 실적 성장중인 솔브레인과 트와이스·GOT7 등 성장세가 기대되는 JYP Ent.만 한달전보다 10%이상 늘어난 영업익 컨센서스가 제시됐다. 솔브레인(036830)은 13.1% 늘어난 430억원, JYP Ent.(035900)는 14.2% 늘어난 86억원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업종별로 디스플레이, 조선, 자동차·자동차 부품 업종이 3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웃도는 반면 제약바이오, 정유, 인터넷게임 업종은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게임소프트(-26.5%) 조선(-83%)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88.5%), 전력(-43%), 보험(-31%)등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최대치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3분기 실적 발표 후 향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는지 관심을 둬야 한다”며 “절대 이익의 양보다 3분기 실적을 시장에서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올해 서울 추석 차례상 비용 19.3만원…작년보다 3.9%↑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올해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을 차리려면 약 19만30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을 사 차례상(6∼7인 기준)을 차리는 비용이 19만2676원으로 작년보다 3.9%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1285원으로 전년 대비 2.7% 하락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3% 저렴했다.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이 5일 서울시 자치구별로 2군데씩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10곳 등을 직접 방문해 주요 추석 성수품 소매비용을 조사한 결과다. 전통시장의 경우 무·배추·대파·시금치 등 일반 채소류 가격 상승폭이 대형마트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대형마트의 경우는 약과·다식·부침가루 등 가공 식품류 가격이 하락했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17만9975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19% 낮았다.지역별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서대문구, 서초구, 중랑구가 평균 21만원으로 높았고 용산구, 동작구, 동대문구는 평균 16만원대로 낮은 편이었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농수산물 가격 전망을 보면, 사과는 봄철 냉해, 낙과 피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배 역시 냉해로 인한 물량 감소와 태풍 ‘솔릭’으로 인한 조기 수확으로 시세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태포, 명태포는 수입량이 줄었고 물오징어의 경우 어획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역시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에 추석 명절 성수품 가격지수와 주요 품목 거래 동향을 공시하고, 추석 연휴에 근접한 이달 19일에 다시 한번 차례상 구매비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 추석 앞두고 농산물 가격 안정세 전환…공급 확대 계속
- 이달 5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노추산 기슭에서 배추를 도심으로 출하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추석을 앞두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배추, 무 등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정부는 공급 확대를 통해 추석까지 가격 안정을 꾀한다.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배추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7~8월 폭염과 집중호우로 채소·과일 가격이 상승했으나 9월 기상 호전과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것이다.8월 하순 포기당 5861원까지 치솟았던 배추 가격은 9월 상순 3641원으로 38% 내렸다. 평년(최근 5년 평균)보다도 4% 낮은 수준이다. 무 역시 8월 하순 개당 2782원까지 올랐으나 이달 상순 2283원으로 18% 내렸다. 평년과 비교해선 여전히 78% 높지만 상승세는 멎은 것이다. 농식품부는 배추·무 가격 상승에 추석 전까지 매일 배추 100톤(t)과 무 30t을 전국 500여 농협 매장에 시중가보다 40~60% 낮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2018년 1~9월 상순까지의 농·축산물 및 과일류 도매가격 등락률(%). 농림축산식품부 제공김장 재료인 건고추 역시 가격 안정을 되찾고 있다. 8월 중순 산지 600g당 1만4200원까지 치솟았던 건고추는 9월 상순 1만1152원으로 19% 내렸다. 평년보다는 여전히 두 배 가까이(89%↑) 높지만 상승세는 멎었다.사과(홍로) 도매가격도 이달 5일 10㎏당 3만7011원에서 10일 3만4140원으로, 배(신고) 역시 같은 기간 15㎏당 5만2597원에서 3만8576원으로 가격이 내렸다. 역시 평년보다는 20% 전후 높은 수준이지만 봄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호우에 따른 작황 부진 여파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재욱 실장은 “사과, 배 등 추석 기간 수요가 많은 과일에 대해선 계약 출하 시기를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기고 물량도 사과 1.8배, 배 1.5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농식품부는 소고기, 계란 등 축산물과 밤, 대추 등 임산물은 수급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보고 추석 시즌에 맞춰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이재욱 실장은 “소고기 가격은 평년 수준에서 한 자릿수 정도 늘어난 수준에서 안정적이고 계란 역시 평년보다 낮은 상태”라며 “추석 때까지 현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농업관측본부는 하루 전인 11일 ‘2018년 추석 성수기 주요 농축산물의 출하 및 가격 전망(농정포커스)’에서 주요 축산물과 과일, 채소, 햅쌀, 임산물 등이 작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농경연은 그러나 하루 뒤인 12일에는 “발간 당시엔 8월 하순 수급 상황만 고려하고 9월3일부터 추진한 정부 가격 안정화 대책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당초 전망치보다 주요 농산물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농경연은 12일 오후께 이를 반영한 전망치를 재추정해 속보 형태로 낼 계획이다.주요 농산물 도매가격 동향.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서울시, 추석 메르스 확산 차단 총력·건축물 재난 핫라인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 센터 앞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추석연휴를 전후로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석 연휴 전 추가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한다. 격리 접촉자는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자치구 감염병조사관을 활용해 집중관리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상황을 확인한다. 최근 금천구 가산동, 동작구 상도동 건축공사장 붕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건축공사장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건축물 관련 재난 발생 때 기존 형식적인 보고서에서 탈피해 SNS 핫라인을 통해 발빠른 대응에 나선다. 시는 연휴 전 대형공사장이나 재난위험시설 등 175개소에 대해 구조안전진단위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취약지대인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진행한다.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와 기차역·터미널 등 대중교통시설 주변 음식점 대상 위생점검하고, 풍수해 취약지역과 수방시설물도 사전에 점검하고 조치한다. 귀경·귀성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4~25일 버스·지하철 막차 운행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고속·시외버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평상시보다 17% 증회 운영해 하루 평균 12만명을 수송한다. 올해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과 집중호우로 치솟은 추석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10월5일까지 ‘물가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평균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한다. 아울러 당직·응급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 120다산콜센터를 연휴기간 운영하는 등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강태웅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추석을 앞두고 메르스 발병, 폭염·폭우로 치솟은 추석 물가로 시민들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시민 건강과 안전 확보, 추석 물가안정에 방점을 두고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文대통령, 물가관리·소상공인 지원 등 추석 민생대책 당부
- 문재인 대통령이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민들께서 모처럼 삶의 어려움을 내려놓고 행복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내시길 빈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폭우로 채소 과일 등 성수품의 수급 불안과 물가 불안이 염려된다. 특히 제수 용품의 수급과 추석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식품 위생, 재난 대비, 응급 의료 등 안전분야와 교통대책도 꼼꼼히 점검하고 사고나 비상상황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갖춰주기 바단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영세 중소기업에 자금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절자금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임금 체불 단속과 체당금 신속 지원으로 노동자들도 함께 추석을 잘 지낼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소외된 이들은 명절 때 더 힘들고 외롭다”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 어려운 이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가 더 절실한 때이다. 정부가 지자체, 복지 시설,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하여 독거 어르신, 결식아동, 시설수용자, 노숙인 등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빠짐없이 닿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 文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공식화…트럼프와 한미정상회담 나설 듯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회의를 시작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공식화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으로 출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비롯한 양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며 “저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추석 연휴 전날 출국하여 연휴 다음날 돌아올 예정이기 때문에 추석을 국민들과 함께 보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유엔총회를 직접 만나서 한반도 문제 관련 향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김의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었다.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께서는 모처럼 삶의 어려움을 내려놓고 행복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내시길 빈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폭우로 채소 과일 등 성수품의 수급 불안과 물가 불안이 염려된다. 특히 제수 용품의 수급과 추석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식품 위생, 재난 대비, 응급 의료 등 안전분야와 교통대책도 꼼꼼히 점검하고 사고나 비상상황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갖춰주기 바단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영세 중소기업에 자금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절자금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임금 체불 단속과 체당금 신속 지원으로 노동자들도 함께 추석을 잘 지낼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소외된 이들은 명절 때 더 힘들고 외롭다”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 어려운 이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가 더 절실한 때이다. 정부가 지자체, 복지 시설,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하여 독거 어르신, 결식아동, 시설수용자, 노숙인 등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빠짐없이 닿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 CU, 출점 기준 높여 ‘가맹점 수익성 향상' 집중
- (사진=BFG리테일)[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편의점 CU(씨유)는 올해부터 개점 기준을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한층 강화했다. 예상 매출, 점주 수익 등의 기준을 15% 이상 높여, 기준에 미달하는 매장은 개설하지 않기로 한 것.인건비 상승 등 점포의 제반 비용이 늘어난 만큼, 가맹점 개설 시 가맹점주가 가져가는 실질 수익에 초점을 맞춰 눈높이를 높인 출점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또 CU는 기존 개발팀에서만 이루어졌던 개점 전 단계를 개발담당, 개발팀장, 영업팀장, 영업부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4단계 현장 모니터링으로 강화했다.또한 예비 가맹점주에게 계약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정보공개서 열람, 가맹계약 체결, 점주입문교육 단계를 통해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특징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개점 전 마지막 단계까지 충분한 숙고를 통해 계약 철회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이런 과정을 거쳐 오픈한 점포가 매출 부진이 발생할 경우 상품, 마케팅, 트랜드 분석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해 해당 점포를 담당하는 스토어 컨설턴트(SC)가 함께 참여하는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Clinic For CU’을 통해 가맹점 수익 향상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한다.CU는 ‘질적 성장 전략’에 집중하면서 점포 순증수는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CU의 올해 1분기 순증수는 232개로 전년 대비 44% 감소한 데 이어 창업 성수기인 2분기 순증수 역시 162개에 그치며 전년 대비 69% 줄었다. 7~8월 들어서도 전년 대비 62%의 감소 폭을 나타냈다. 심재준 BGF리테일 개발기획팀장은 “편의점 사업은 매출 총수익을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배분하는 모델로, 가맹점의 수익이 높아야 가맹본부의 수익도 높아지는 구조”라며 “개점이 감소하더라도 기존점의 상권 보호와 신규 가맹점의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