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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매출 1조 외국계기업 13곳 법인세 안냈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매출 1조 외국계기업 13곳 법인세 안냈다-JY, 2년만에 해외기업 M&A 재개-700만 소상공인·자영업자 잡아라..여야, 차기선거 겨냥 뜨거운 구애-증시변동성 확대에 퇴직연금 수익률 1.62%(3분기 기준 연환산)로 밀려-[사설]민망한 이재명 지사 논란 빨리 끝내야-[사설]보육교사를 자살로 내몬 인터넷 카페 △줌인&-정규직 門열었다가...부메랑 맞은 박원순-韓국가경쟁력 15위..기초체력 우수하지만 노동시장 경직성 심해△법인세 안내는 외국계기업-‘번곳에 세금내야’ 목소리 크지만..국제적 합의 없어 한국만 도입 부담-우리한테는 고객 명단까지 요구하며 호통만..모르쇠로 일관하는 해외기업들엔 너그러워△당신의 퇴직연금은 안녕하십니까-韓퇴직연금 수익률 바닥길때 호주 8%..비결은 187개 기금 무한경쟁-김대환 미래에셋대우 WM연금지원부문 대표 ‘디폴트옵션’ 도입..DC형 운용 유연성 늘려야-불확실성 커졌지만..3년 60% 수익 올린 ‘프로’들△정치권 자영업자 쟁탈전-최저임금 빼면..與野 소상공인 공약 ‘도긴개긴’-이벤트성 위원회만 경우 유지-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도 최저생계비 보장해달라”△정치-성베드로성당에 선 ‘디모테오’文..“우리는 기필코 분단 극복해낼것”-임종석, DMZ 지뢰제거 현장 방문..‘군사긴장 완화’ 힘실어-국감 숨고르기 국면...野 ‘한방’이 없네△경제·금융-세월호 사고 4년만에...국내 기술로 만든 ‘안전 선박’ 닻 올렸다-서울시 區금고 잡아라..은행 ‘쩐의 전쟁’ 과열-국세청, 대기업 공익법인 전수 검증-늦어지는 美환율보고서..위안화·원화 ‘나란히 절상’-금융사 내부통제 실패땐 CEO·이사회 책임..금감원 TF 혁신방안 발표△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25 ⑬IoT(사물인터넷)-모든 사물에 센서 심어 연결..거울이 말걸고 車가 맥박체크 하죠-IoT 핵심기술 없는 韓 투자 늘려 격차 줄여야-삼성전자 “모든 홈가전 연결”..SK텔레콤, IoT 가축 관리 서비스△산업&기업-5G·전장에 網분석 기술 이식...삼성, 미래사업 속도-‘R&D법인 분리’ 한국 GM 초읽기..가처분 신청 기각 19일 주총-아이디어 있으면 1억 지원...삼성, 유니콘 기업 키운다-“스펙 안봅니다” 블라인드 채용 대기업으로 확산-테두리 얇아져 꽉찬 화면..노트북도 ‘베젤리스 붐’△산업-‘누구’에 담을 AI서비스..웹사이트서 누구나 ‘뚝딱’-유튜브, 1시간30분 ‘먹통’ 글로벌 망신살 뻗친 구글-소상공인 쇼핑물 창업 쉬워져요..KG이니시스, 부가서비스 지원-주유소 업계 “LPG車 확대정책 중단해야”△소비자생활-‘방탄 팩트’ ‘홍진영 파데’..★ 붙이니 잘나가-연속흡연되는 ‘新아이코스’ 궐련형 전자담배 1위 굳히나..필립모리스 23일 공개-전문 제빵사가 만든 ‘고품격 초코파이·몽쉘’ 드세요-롯데푸드 분유 ‘키드파워 에이플러스’ 베트남서도 판다△중소기업·제약-신약 공동개발하고 이익나누고..바이오벤처 손잡는 대형제약사들 -“물의 가치 전파” 코웨이, 말레이서 마라톤 대회-점점 독해지는 복제약 규제..제약사, 변해야 산다△식물박물관 시즌2 ⑤동원 양반죽-양반죽, 아침밥 챙길새 없는 김대리와 죽이 맞다-내년 5000만캔 생산, 1인1죽 시대 열 것△Auto& Life-질주 본능 ‘리밋’ 해방구..달려보라, 레이서처럼-쌍용차 G4 렉스턴, 캠핑장비·자전거 실어도 넉넉..덩치 큰 녀석이 연비도 좋네△증권&마켓-“中기업 믿어주세요”..윙입푸드, 15개월만에 IPO노크-가을 불청객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주가 ‘好好’-코스피 1% 반등하자..모처럼 미소지은 증권株△증권-교공, 印尼 복합쇼핑몰에 1700억 투자한 까닭-[현장에서]기금투자내역 공개 말바꾼 국민연금 ‘꼼수’-입시 정책 변화에..‘약대입문시험 강자’ 피엠디, 법원행△문화&스포츠-조경아 작가 첫 장편소설 ‘3인칭 관찰자 시점’ 출간, 사제가 된 살인마의 아들..그는 피해자일까 가해자일까-[문화대상 이작품]H.O.T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 콘서트’-佛소도시 몽펠리에 가면..‘여기 한국이 있다’ 축제가 열린다△스포츠-박인비 “최상 경기력 자신없었죠..대타 출전 전인지 너무 잘해 흐뭇”-골프닷컴, 선수 상금외 수입공개-연장 13회, 숨막히는 5시간 투수전..벨린저가 끝내줬다-안갯속 골키퍼 빼고..윤곽 잡힌 벤투호 아시안컵 엔트리△사람&나눔-조현상 사장, 첼리스트 요요마..나눔愛로 맺은 10년 우정-‘할리우드 거장’ 론 하워드 영화 감독 ..“비판 수용하는 협업이 최상 창작물 낳아”-애나 번스의 ‘밀크맨’ 英맨부커상 수상작-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代이어 문화훈장 받아-이철영 부회장 “디지털 전략, 실행단계로 옮겨야”-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에 에쓰오일 9년 연속 선정돼△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영업]발상의 전환..위기에서 살아남는 법-[생생확대경]교육감 재선보다 중요한 ‘유치원 개혁’△부동산 -서울 성수역~중랑천 오래된 주택지 ‘개발 밑그림’ 그린다-“단독주택 공시가격, 실거래가 절반도 안돼”..서울시, 국토부에 공시가격 현실화 건의-남양주에 배후수요 든든한 지식산업센터△사회-서울 ‘학교밖 청소년’ 月20만원 수당 받는다-카카오 카풀에 뿔난 택시..오늘 전국 ‘택시대란’ 예고-제주 예멘인 난민 신청자 339명 인도적 체류허가-헌법재판관 3명 선출안 통과...헌재, 한달만에 ‘완전체’-남편 성매매 기록거래..‘원조 유흥탐정’ 잡았다-경찰 “우병우, 수사무마 대가로 10억 챙겨”
- 이번엔 간편식…식품업계, '연어 전쟁' 2라운드 돌입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캔에 이어 이번엔 가정간편식(HMR)이다.” 식품업체들이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연어를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마케팅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전통의 강호’ 동원산업과 ‘신흥 명문’ 신세계푸드가 맞붙은 모양새인데, 일각에선 CJ제일제당과 동원F&B 간 벌어진 ‘연어 캔’ 전쟁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원 에어익스프레스 훈제연어. (사진=동원산업)◇‘시장 굳히기’ 동원산업에 도전장 내민 신세계푸드우선 연간 가장 많은 양의 연어를 국내로 들여오는 동원산업은 냉장 연어 부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횟감이나 초밥 등 연어를 신선한 냉장 형태로 소비하는 시장이 젊은 연령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냉장 연어의 국제 시세가 상대적으로 하락하면서 냉장 연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연어 수입량 총 2만9600여t가운데 약 14%인 4100t가량을 수입, 국내 연어 시장의 ‘큰 손’임을 입증했다. 동원산업은 최근 100% 생(生) 훈제연어 제품인 ‘동원 에어익스프레스(AIR EXPRESS) 훈제연어’를 출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냉장 연어를 노르웨이부터 항공 직송으로 들여와 부산에 있는 국내 유일의 가공 공장에서 곧장 훈연한 뒤, 냉장 상태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동원산업 관계자는 “수확 및 1차 가공, 항공 운송, 수입 통관 등 모든 과정이 2~3일의 짧은 기간 동안 신속하게 이뤄진다”며 “한번도 냉동 및 해동을 거치지 않아 마치 노르웨이 현지에서 잡은 신선한 연어를 곧장 훈제해 먹는 것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서윤]신세계푸드는 노르웨이 수산기업 리로이(LEROY)와 공동으로 지난 7월 선보인 ‘보노보노 연어 스테이크’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SG닷컴·옥션·G마켓·11번가 등 온라인몰 뿐 아니라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까지 판매처도 확대했다. 매월 판매량이 10%이상 증가, 누적 판매량이 4만개를 넘어섰다는 게 신세계푸드 측 설명이다. 연어 가정간편식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신세계푸드는 신제품 ‘연어포케(POKE)’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케는 조각 낸 날생선을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 샐러드나 밥과 함께 먹는 요리를 말하는 것으로, 최근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외식 매장에서도 다양한 연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와 아메리칸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에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를 활용한 파스타, 플래터, 피자 등을 판매 중이다. 보노보노 연어 스테이크. (사진=신세계푸드)◇연어 수입량 20년 전比 15배 이상…‘국민 생선’ 반열에 식품업체들이 연어 제품에 공을 들이는 것은 국내 연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약 2000t에 불과하던 연어 수입량은 2011년 들어 처음 1만t을 넘어선 뒤 올해엔 3만t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20년 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다른 어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인 데다 최근 외식 매장에서 다양한 고급 요리로 등장하면서 고등어, 참치의 뒤를 잇는 ‘국민 생선’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에어익스프레스 훈제연어 단일 제품으로만 연간 약 25만개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참치에 이어 연어에서도 국내 1위, 나아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고등어, 갈치, 새우 등 주요 수산 식량 관련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수산 식량자원 확보 경쟁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역시 수산물 가정간편식 사업을 확대해 2023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그 첫단계로 현재 300억원 수준인 연어 매출을 내년에 400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 가을 성수기 무색… 10월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 급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에 진입했지만 수도권 주요 아파트 단지의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분양경기 전망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0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5.4로 전달 보다 17.0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가을 분양시장 대어로 손꼽히던 수도권 주요 단지들의 공급이 연말로 미뤄진 것이 분양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특히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서울의 10월 HSSI 전망치는 92.1로 전월 보다 27.5포인트나 급락했다. 이어 울산 47.8(27.2포인트↓), 세종 76.9(27.1포인트↓) 등의 순으로 전망치가 크게 낮아졌다.이외에도 △경남(59.3, 26.4포인트↓) △제주(65.2, 25.2포인트↓) △인천(66.6, 19.1포인트↓) △충북(52.1, 18.7포인트↓) △대전(68.9, 18.0p포인트) △부산(56.4, 17.7포인트↓) 등도 분양경기 전망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나 판교 대장지구 내 주택을 공급하기로 한 건설사들에게 분양 보증 연기를 통보했다.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는 11월 말 이후 분양을 늦추라고 한 것이다. 개정안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9월 HSSI 실적치는 전월보다 10.2포인트 떨어진 61.9를 기록했다. 9·13 대책과 추선 연휴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10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97.1을 기록했다. 9·13 대책, HUG의 분양가 협의 지연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물량의 청약 일정이 연기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이 분양계획 확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미분양 HSSI 전망치는 101.9를 기록하면서 일반 분양분의 준공후미분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0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3.6%로, 10개월 연속 70%대에 머물렀다.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강화된 분양시장 규제 여파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제외한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고유가·환율에…항공업계 '저공비행' 우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성수기인 3분기에 기대 이하의 빛바랜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적인 공급 확대에 항공 여객은 늘었지만, 가파른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 일본 지역 자연재해 등으로 성수기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항공업계, 고유가에 수익성 뚝15일 금융·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 3분기 매출은 3조4567억원, 영업익은 36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55%, 1.9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 1조7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50% 증가, 영업익은 11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양사 모두 올 추석 등 연휴가 3분기에 있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보다는 낮은 성장세다. 환율과 국제유가의 높은 상승세가 발목을 잡았다. 특히 최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도 82달러를 넘겼다. 지난달 항공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올랐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항공사 비용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5~30%에 달한다”며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를 때 항공사는 연간 2000억원의 유류비를 추가 부담하게 돼 실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유가에 대한 항공업계 고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치솟는 기름값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휘발유만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국내선 항공유에 대해서만 유류세를 내고 있는데 항공사는 국내선보다 국제선 비중 크고, 유류세 할인 종류나 규모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부분이 없어서 기대 효과 등은 논할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다.◇일본 노선 태풍 등 영향…LCC 수익성 기대치 밑돌아매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던 저비용항공(LCC)업계는 지난 3분기에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노선인 일본 지역에서 잇따라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다. 실제 지난달 일본 여객 수는 오사카 공항폐쇄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가량 줄었다. LCC 성장을 견인해온 일본노선이 역성장한 것은 2016년 5월 이후 처음이다.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매출은 3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7% 증가,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공격적으로 신규 기재를 도입하면서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지만, 일본 노선 수요 타격에 수익성은 뒷받침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의 주된 수익 노선인 일본 지역에 대한 매출 비중은 상반기 기준 28%에 달한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사카 공항의 운영은 재개됐으나 그 뒤로도 태풍이 이어진 탓에 일본 여행수요가 회복되기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진에어는 지난 3분기 매출 2755억원, 영업익 34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면허 취소 위기를 간신히 넘긴 진에어는 노선확대와 신규 항공기 도입을 제한받고 있어 매출확대는 어려운 상황이다.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진에어는 매출증가율이 제한적인 가운데 유류비가 증가하며 원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김은총의 소확행]①천명 교사와 10분이면 돌봄 매칭…'째깍악어 아시나요'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3세 소연이는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예요. ‘띵동’ 초인종을 누르니 토끼 인형을 안고 있는 소연이가 나왔어요. 앞에 있는 물병이 소연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말을 걸어볼까요?”“안녕, 소연아. 나는 소연이랑 놀아주려고 온 악어선생님이야. 그 토끼 인형 되게 귀엽다. 이름이 뭐니?”“잘하셨어요. 모든 아이의 인형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인형 이름을 물어보면 아이와 쉽게 친해질 수 있어요.”예비 돌봄교사의 모의 실습을 진행 중인 째깍악어째깍악어는 시간제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1시간 단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를 맡겨야 하는 부모와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교사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매칭시켜준다. 동화 ‘피터팬’에서 아이들을 괴롭히는 ‘후크선장’이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캐릭터인 ‘째깍악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지난 10일 방문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는 돌봄 교사들을 위한 째깍악어의 모의 실습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진행자가 교사들에게 임의의 상황을 제시하면 각자 즉흥적인 돌봄 계획을 발표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모인 대여섯 명의 돌봄 교사는 째깍악어 세계에서 아직 부화하지 못한 ‘악어알(예비 돌봄 교사)’이었다.◇ 교사 선발은 까다롭게, 돌봄 신청은 손쉽게째깍악어에는 6000여 명의 악어알이 있다. 서류 제출과 인·적성 검사, 범죄이력조회, 면접과 교육, 동영상 프로필 촬영 등 모든 절차를 마치면 비로소 ‘악어(정식 돌봄 교사)’가 된다. 현재 째깍악어 앱에 등록된 악어는 1000여 명이다. 이들은 모두 유치원 정교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이거나 교육, 어학, 예체능 등을 전공한 4년제 대학생이다.째깍악어가 이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돌봄 교사를 뽑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정부나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는 아이를 봐주는 교사에 대한 정보가 현저히 부족해 부모들이 선뜻 신청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키워봤던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는 ‘믿을만한 돌봄 교사 한 명만 알고 있어도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믿음으로 2016년 째깍악어를 설립했다. 교사 선발은 까다롭게, 돌봄 신청은 손쉽게. 김 대표가 추구하는 째깍악어의 방향성이다.육아 가정을 위해 ‘오늘 돌봄’, ‘밤중 신청’, ‘주말 신청’도 모두 열어둔다. “일요일 밤 11시에 다음 날인 월요일 아침 9시 돌봄을 신청하는 부모도 있어요. 아이를 재우고 난 뒤에야 겨우 시간을 내 신청하는 경우죠.” 이런 급한 신청도 째깍악어에서는 대개 10분 안에 교사가 매칭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만약을 대비한 ‘365일 긴급돌봄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아이 돌봄 서비스 사진 (사진=째깍악어 제공)◇ 돌봄 서비스, 앱만 깔면 쉽게 신청 가능째깍악어 앱을 깔고 간단한 아이 정보를 입력하면 ‘한 번만’ 필요한지 ‘여러 번’ 필요한지를 선택하게 된다. ‘여러 번’ 필요하다면 ‘정기적’인지 ‘비정기적’인지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과 지역을 입력해 공고를 내면 된다. 가능한 돌봄교사들이 공고를 보고 지원하면 프로필을 보고 마음에 드는 교사를 선택하면 끝.모든 프로필에는 교사의 동영상이 첨부돼 있다. 사진만으로 부족하다는 부모들의 요청을 반영한 서비스다. 무작위로 한 명을 선택해 눌러봤다. “안녕하세요. 째깍악어 선생님 박한나입니다. 저는 전공이 연극영화과여서 연극 놀이, 역할 놀이에 자신이 있습니다. 구연동화와 뛰어노는 놀이도 모두 가능하니까 언제든 찾아주세요.”프로필 하단에는 돌봄을 마친 교사가 직접 작성한 노트와 다른 부모들이 교사를 평가한 리뷰도 볼 수 있다. 이전에 만났던 교사나 특별히 인기가 많은 교사(인기악어), 취약계층을 위해 시급을 낮춘 교사(봉사악어)는 따로 표시된다.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내 아이 성향, 내 육아 태도와 비슷한 회원이 만족했던 교사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시간당 가격은 대학생 교사가 1만4000원, 전문 보육교사가 1만8000원이다. 돌봄 시간이나 회원 등급에 따라 추가적으로 할인이 적용되고 취약계층에게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정부 서비스와 비교하면 가격이 조금 높지만, 그만큼 편의성과 신뢰도, 만족감이 높다는 것이 부모들의 솔직한 평가다.특이한 점은 째깍악어가 가격을 할인해주는 취약계층의 기준이 정부가 정한 기준보다 낮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장애아이를 둔 가정은 법적으로 취약계층이 아니더라도 할인받을 수 있다. 아픈 오빠를 돌보는 엄마가 한 번도 자신을 데리러 오지 않았다는 한 여자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김 대표가 직접 세운 방침이다.
- 비엣젯항공 "韓 시장 중요…지방공항發 베트남 노선 확대 검토"
- 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소현기자)[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이 한국~베트남 노선의 인기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인천, 부산, 대구공항에서 베트남 정규 노선에 취항 중”이라며 “앞으로 무안과 청주, 제주, 양양공항에서 출발하는 신규 베트남 노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비엣젯항공은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노선을 7개 운영 중이며, 인천발 노선은 5개(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다낭, 나트랑), 지방공항발 노선은 부산~하노이와 대구~다낭 등 2개다. 오는 12월에 인천~푸꾸옥 노선에 취항하게 되면 총 8개 노선까지 늘어난다. 비엣젯항공은 무안~달랏 등 인천과 부산, 대구 외 지방공항에서 부정기편을 띄우고 있긴 하지만, 정규노선으로 자리 잡으려면 국토부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은 “한국의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노선에 취항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며 “고객이 지방공항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심 투어버스 등 고객편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비엣젯항공은 한국 시장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과 베트남 노선의 연간 이용객은 지난해 기준 500만명인데 이 가운데 비엣젯항공을 이용한 여행객은 200만명에 달한다. 베트남 노선 인기에 비엣젯항공 탑승률도 90%에 달한다. 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비엣젯항공에 있어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큰 시장으로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에는 한~베트남 노선 좌석점유율이 만석에 가깝다”고 강조했다.비엣젯항공은 베트남 내에서 38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고, 시장점유율은 50%에 달하는 등 2007년 설립 이후 고공성장을 이뤘다.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은 “베트남 대표 도시인 하노이, 호찌민으로 가면서도 비엣젯항공을 통해 베트남 내 다양한 관광지로 환승할 수 있는 등 항공 연계성이 뛰어나다”며 “최신 A320·A321 항공기로 한국과 베트남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여행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엣젯항공은 LCC의 경쟁력인 저렴한 요금 외에도 1인당 7㎏의 무료 기내 반입 수하물과 한국 승객을 위해 한국 출발 전 노선에 한국인 승무원을 탑승시켜 편리한 비행을 제공하고 있다.
- [2018국감]'한남대교' 통행량 최대..2위는 '성산대교'
-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강 다리 중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고, 강남과 한남동·이태원·남산 1호 터널을 잇는 한남대교가 남향·북향 모두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의도에 있는 원효대교(남향)와 서강대교(북향)가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강 교량별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교량은 한남대교로 남향 일일 평균 9만7008대, 북향 10만 4442대 등 일일 평균 20만 1450대가 통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남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성산대교가 9만 713대로 통행량이 많았다. 뒤를 이어 성수대교(7만 7236대). 양화대교(7만 3475대), 영동대교(6만 9076대), 청담대교(6만 5778대), 가양대교(6만 1606대), 잠실대교(5만 6244대), 마포대교(5만 5488대), 행주대교(5만 3268대), 한강대교(5만 2952대)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남향 중에서는 원효대교가 2만 6796대로 통행량이 가장 적었다. 서강대교(3만 1120대), 올림픽대교(3만 2500대), 동작대교(3만 4602대), 동호대교(4만 3576대), 천호대교(4만 7414대), 반포대교(4만 9946대)도 통행량이 적었다.북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역시 성산대교가 8만 1497대로 두 번째로 많았다. 뒤를 이어 양화대교(7만 2853대), 마포대교(7만 200대), 청담대교(6만 5777대), 영동대교(6만 3429대), 가양대교(6만 2158대), 성수대교(6만 370대), 한강대교(5만 4582대), 잠실대교(5만 3792대), 행주대교(5만 2658대) 등의 순이었다. 북향으로 통행량이 적은 한강 다리는 서강대교로 2만 9791대에 불과했다. 동작대교(3만 5101대), 원효대교(3만 6982대), 올림픽대교(3만 8178대), 동호대교(4만 2221대), 천호대교(4만 3760대)도 통행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희 의원은 “남향은 강남으로 출근하는 차량이 많아 주로 한남ㆍ성수ㆍ영동ㆍ청담대교 등 강남권에 있는 교량의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북향은 광화문을 비롯한 도심으로 향하는 통행량이 많은 성산ㆍ양화ㆍ마포ㆍ가양대교의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성산대교가 한남대교에 이어 2번째로 통행량이 많은 것은 목동 등 서부지역의 교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018국감]한강 통행량 1위는 한남대교…강남권 오가는 수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강 다리 중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고 강남과 한남동·이태원·남산 1호 터널을 잇는 한남대교가 남향·북향 모두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데다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차량들이 몰리기 떄문이다. 반면 여의도에 위치한 원효대교(남향)와 서강대교(북향)가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12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강 교량별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교량은 한남대교로 남향 일일 평균 9만7008대, 북향 10만4442대 등 일일 평균 20만1450대가 통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남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성산대교가 9만713대로 통행량이 많았다. 성수대교(7만7236대). 양화대교(7만3475대), 영동대교(6만9076대), 청담대교(6만5778대), 가양대교(6만1606대), 잠실대교(5만6244대), 마포대교(5만5488대), 행주대교(5만3268대), 한강대교(5만2952대)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남향 중에서는 원효대교가 2만6796대로 통행량이 가장 적었다. 이어 서강대교(3만1120대), 올림픽대교(3만2500대), 동작대교(3만4602대), 동호대교(4만3576대), 천호대교(4만7414대), 반포대교(4만9946대) 순으로 통행량이 적었다.북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역시 성산대교가 8만1497대로 두 번째로 많았다. 양화대교(7만2853대), 마포대교(7만200대), 청담대교(6만5777대), 영동대교(6만3429대), 가양대교(6만2158대), 성수대교(6만370대), 한강대교(5만4582대), 잠실대교(5만3792대), 행주대교(5만2658대) 등의 순이었다. 북향으로 통행량이 적은 한강 다리는 서강대교로 2만9791대에 불과했다. 뒤를 이어 동작대교(3만5101대), 원효대교(3만6982대), 올림픽대교(3만8178대), 동호대교(4만2221대), 천호대교(4만3760대) 등의 순이었다.황 의원은 “남향은 강남으로 출근하는 차량이 많아 주로 한남ㆍ성수ㆍ영동ㆍ청담대교 등 강남권에 위치한 교량의 통행량이 많고 북향은 광화문을 비롯한 도심으로 향하는 통행량이 많은 성산ㆍ양화ㆍ마포ㆍ가양대교의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성산대교가 한남대교에 이어 2번째로 통행량이 많은 것은 목동 등 서부지역의 교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