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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역~중랑천 오래된 주택지 '개발 밑그림' 그린다
  • 서울 성수역~중랑천 오래된 주택지 '개발 밑그림' 그린다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거리와 중랑천 사이에 있는 서울 성수동2가 일대 오래된 주택 밀집지역의 개발 ‘밑그림’이 나온다. 성동구가 이 지역 일대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밟기로 하면서다. 별도의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포함하지 않은 이 일대는 구체적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라 집값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2020년께 지구단위계획 확정될 듯”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성동구는 성수동2가 일대 뚝섬·성수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발주에 착수키로 했다. 구는 연내 용역업체 선정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지구단위계획은 건축물부터 용도지역, 건폐율, 용적률 등을 담아 해당 지역이 향후 어떻게 개발될지 가늠할 수 있는 밑그림이다. 통상 지구단위계획은 구가 용역을 포함한 기초조사를 통해 개발 계획안을 작성한 다음 주민 의견 청취와 관련 기관 협의,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고 위원회 심의로 확정짓는다. 성동구 관계자는 “내년부터 용역을 진행해 지구단위계획을 세운 다음 현황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사전 자문과 소위원회 개최 등 협의하는 데도 꽤 많은 기간이 걸린다”며 “오는 2020년께 서울시 도건위에서 안건을 심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구단위계획 대상지는 옛 성수변전소가 있던 성수역~중랑천 부근이다. 성수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과 아차산로를 두고 마주한 이곳은 성수 수제화거리와 함께 단독·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 등이 들어서있다.이 지역은 낡은 공장이나 창고를 개조하며 만들어진 성수동 카페거리나 서울숲이 조성되면서 생긴 상권과 비교했을 때 상권이 형성되거나 개발되진 않았다.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해 바나나컬쳐, 얼리버드·HM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가 들어서며 주목받기도 했다. ◇“계획안 나와봐야”…아직 집값은 ‘잠잠’이번에 수립되는 지구단위계획을 포함해 성수동 일대는 그렇잖아도 지식산업센터가 분포한 데다 서울숲 인근 ‘숲세권’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성수동2가 소재 B공인 관계자는 “성수동 일대는 강남과 가깝다는 입지적 장점뿐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인근 ‘직주근접’ 수요로 상권도 커지고 있다”며 “지구단위계획안이 나와봐야 하겠지만 이미 공급 대비 수요가 많아 집값이 떨어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직 용역 발주 단계인 터라 구체적 계획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오래된 주택이 밀집해 있어 체계적 개발계획이 세워진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지역 호재로 꼽힌다. 다만 계획구역 내 ‘붉은 벽돌’ 건축물이 꽤 남아있어 보존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올해 초 서울시와 성동구는 서울숲 북측 일대를 ‘붉은벽돌 마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하며 붉은벽돌 건축물에 최고 10.8~36% 완화한 용적률을 적용하고, 건축·수선비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구만수 국토도시계획기술사사무소장은 “지구단위계획은 해당 지역 내 건물 높이와 용도 등을 정한다는 점에서 집값과 땅값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면서도 “이곳은 아직 계획안이 구체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획안 초점이 개발과 보존, 어디에 맞춰지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성수동 중심 상권과는 거리가 있는 이들 지역 집값과 땅값은 아직 큰 변동을 보이진 않고 있다. 토지·건물 정보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역 내 단독·다가구주택 매매값은 지난해 3.3㎡당 2500만원(토지면적당 단가 기준) 안팎에서 거래됐다. 올해 단독·다가구주택은 딱 1건 거래됐는데 3.3㎡당 2980만원에 팔렸다. 상업시설의 경우 아차산로와 접한 건물이 지난 4월 3.3㎡당 7700만원대에서 매매됐다. 이미 뚝섬역 주변지역·뚝섬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성수동1가 인근 단독·다가구주택은 3.3㎡당 평균 42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서울숲 인근에 상권이 형성되면서 땅값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랐다”며 “지난 8월 서울숲과 인접한 단독주택이 3.3㎡당 65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2018.10.18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매출 1조 외국계기업 13곳 법인세 안냈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매출 1조 외국계기업 13곳 법인세 안냈다-JY, 2년만에 해외기업 M&A 재개-700만 소상공인·자영업자 잡아라..여야, 차기선거 겨냥 뜨거운 구애-증시변동성 확대에 퇴직연금 수익률 1.62%(3분기 기준 연환산)로 밀려-[사설]민망한 이재명 지사 논란 빨리 끝내야-[사설]보육교사를 자살로 내몬 인터넷 카페 △줌인&-정규직 門열었다가...부메랑 맞은 박원순-韓국가경쟁력 15위..기초체력 우수하지만 노동시장 경직성 심해△법인세 안내는 외국계기업-‘번곳에 세금내야’ 목소리 크지만..국제적 합의 없어 한국만 도입 부담-우리한테는 고객 명단까지 요구하며 호통만..모르쇠로 일관하는 해외기업들엔 너그러워△당신의 퇴직연금은 안녕하십니까-韓퇴직연금 수익률 바닥길때 호주 8%..비결은 187개 기금 무한경쟁-김대환 미래에셋대우 WM연금지원부문 대표 ‘디폴트옵션’ 도입..DC형 운용 유연성 늘려야-불확실성 커졌지만..3년 60% 수익 올린 ‘프로’들△정치권 자영업자 쟁탈전-최저임금 빼면..與野 소상공인 공약 ‘도긴개긴’-이벤트성 위원회만 경우 유지-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도 최저생계비 보장해달라”△정치-성베드로성당에 선 ‘디모테오’文..“우리는 기필코 분단 극복해낼것”-임종석, DMZ 지뢰제거 현장 방문..‘군사긴장 완화’ 힘실어-국감 숨고르기 국면...野 ‘한방’이 없네△경제·금융-세월호 사고 4년만에...국내 기술로 만든 ‘안전 선박’ 닻 올렸다-서울시 區금고 잡아라..은행 ‘쩐의 전쟁’ 과열-국세청, 대기업 공익법인 전수 검증-늦어지는 美환율보고서..위안화·원화 ‘나란히 절상’-금융사 내부통제 실패땐 CEO·이사회 책임..금감원 TF 혁신방안 발표△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25 ⑬IoT(사물인터넷)-모든 사물에 센서 심어 연결..거울이 말걸고 車가 맥박체크 하죠-IoT 핵심기술 없는 韓 투자 늘려 격차 줄여야-삼성전자 “모든 홈가전 연결”..SK텔레콤, IoT 가축 관리 서비스△산업&기업-5G·전장에 網분석 기술 이식...삼성, 미래사업 속도-‘R&D법인 분리’ 한국 GM 초읽기..가처분 신청 기각 19일 주총-아이디어 있으면 1억 지원...삼성, 유니콘 기업 키운다-“스펙 안봅니다” 블라인드 채용 대기업으로 확산-테두리 얇아져 꽉찬 화면..노트북도 ‘베젤리스 붐’△산업-‘누구’에 담을 AI서비스..웹사이트서 누구나 ‘뚝딱’-유튜브, 1시간30분 ‘먹통’ 글로벌 망신살 뻗친 구글-소상공인 쇼핑물 창업 쉬워져요..KG이니시스, 부가서비스 지원-주유소 업계 “LPG車 확대정책 중단해야”△소비자생활-‘방탄 팩트’ ‘홍진영 파데’..★ 붙이니 잘나가-연속흡연되는 ‘新아이코스’ 궐련형 전자담배 1위 굳히나..필립모리스 23일 공개-전문 제빵사가 만든 ‘고품격 초코파이·몽쉘’ 드세요-롯데푸드 분유 ‘키드파워 에이플러스’ 베트남서도 판다△중소기업·제약-신약 공동개발하고 이익나누고..바이오벤처 손잡는 대형제약사들 -“물의 가치 전파” 코웨이, 말레이서 마라톤 대회-점점 독해지는 복제약 규제..제약사, 변해야 산다△식물박물관 시즌2 ⑤동원 양반죽-양반죽, 아침밥 챙길새 없는 김대리와 죽이 맞다-내년 5000만캔 생산, 1인1죽 시대 열 것△Auto& Life-질주 본능 ‘리밋’ 해방구..달려보라, 레이서처럼-쌍용차 G4 렉스턴, 캠핑장비·자전거 실어도 넉넉..덩치 큰 녀석이 연비도 좋네△증권&마켓-“中기업 믿어주세요”..윙입푸드, 15개월만에 IPO노크-가을 불청객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주가 ‘好好’-코스피 1% 반등하자..모처럼 미소지은 증권株△증권-교공, 印尼 복합쇼핑몰에 1700억 투자한 까닭-[현장에서]기금투자내역 공개 말바꾼 국민연금 ‘꼼수’-입시 정책 변화에..‘약대입문시험 강자’ 피엠디, 법원행△문화&스포츠-조경아 작가 첫 장편소설 ‘3인칭 관찰자 시점’ 출간, 사제가 된 살인마의 아들..그는 피해자일까 가해자일까-[문화대상 이작품]H.O.T ‘2018 포에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 콘서트’-佛소도시 몽펠리에 가면..‘여기 한국이 있다’ 축제가 열린다△스포츠-박인비 “최상 경기력 자신없었죠..대타 출전 전인지 너무 잘해 흐뭇”-골프닷컴, 선수 상금외 수입공개-연장 13회, 숨막히는 5시간 투수전..벨린저가 끝내줬다-안갯속 골키퍼 빼고..윤곽 잡힌 벤투호 아시안컵 엔트리△사람&나눔-조현상 사장, 첼리스트 요요마..나눔愛로 맺은 10년 우정-‘할리우드 거장’ 론 하워드 영화 감독 ..“비판 수용하는 협업이 최상 창작물 낳아”-애나 번스의 ‘밀크맨’ 英맨부커상 수상작-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代이어 문화훈장 받아-이철영 부회장 “디지털 전략, 실행단계로 옮겨야”-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에 에쓰오일 9년 연속 선정돼△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영업]발상의 전환..위기에서 살아남는 법-[생생확대경]교육감 재선보다 중요한 ‘유치원 개혁’△부동산 -서울 성수역~중랑천 오래된 주택지 ‘개발 밑그림’ 그린다-“단독주택 공시가격, 실거래가 절반도 안돼”..서울시, 국토부에 공시가격 현실화 건의-남양주에 배후수요 든든한 지식산업센터△사회-서울 ‘학교밖 청소년’ 月20만원 수당 받는다-카카오 카풀에 뿔난 택시..오늘 전국 ‘택시대란’ 예고-제주 예멘인 난민 신청자 339명 인도적 체류허가-헌법재판관 3명 선출안 통과...헌재, 한달만에 ‘완전체’-남편 성매매 기록거래..‘원조 유흥탐정’ 잡았다-경찰 “우병우, 수사무마 대가로 10억 챙겨”
2018.10.17 I 오희나 기자
NHN엔터테인먼트, 주요게임 부진·모멘텀 부재…목표가↓-케이프
  • NHN엔터테인먼트, 주요게임 부진·모멘텀 부재…목표가↓-케이프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에 대해 주요게임이 부진과 성장 모멘텀 부재 등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정솔이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52.1% 증가한 3340억원, 영업이익 183.7% 늘어난 16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웹보드와 주요 모바일 게임 매출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그는 “3분기 출시 신작 게임의 매출 기여도는 낮다”며 “웹보드 트레픽 감소와 주요 모바일 게임의 노후화로 게임사업부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4분기 모바일 신작(10월 아틀리에, RWBY IP, 11월 크리티컬 옵스 등) 출시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기대됐던 페이코(PAYCO)와 삼성페이의 제휴 효과는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PAYCO의 경우 8월 중순 출시한 삼성페이 제휴 서비스는 협상 지체로 롯데카드만 이용 가능한 상황”이라며 “다만, 기타 카드사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4분기부터 제휴 관련 PAYCO 거래액의 점진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하반기에도 계열사 중심의 기타 사업부문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인크로스의 경우 연말 성수기 효과와 신규 게임 업종 및 중국향(向) 광고 물량이 하반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NHN한사결은 3분기부터 삼성페이 협업 관련 매출 확대가 기대됐으나, 일부 결제처를 제외하고 PAYCO 오프라인 결제와 진행이 맞춰지도록 지연돼 실질적인 실적 기여는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관련 온라인 VAN, PG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8.10.17 I 윤필호 기자
카페24, 4Q 최대 실적 경신할 것…‘매수’-IBK
  • 카페24, 4Q 최대 실적 경신할 것…‘매수’-IBK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카페24(042000)에 대해 중소 전문 쇼핑몰 보유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며 고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확실하게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6만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가입 회원에게 온라인쇼핑몰 구축부터 운영대행, 마케팅, 창업교육까지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라며 “무료 쇼핑몰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신 온라인쇼핑 거래액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인식하는 사업 모델”이라고 분석했다.국내 최대 계정수를 보유해 시장지배력을 확보했고 편리함과 운영효율성 때문에 가입자 유지 효과도 크다는 판단이다. 그는 “쇼핑몰 거래품목 중 의류가 5~60%를 차지한다”며 “계절성 때문에 3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겠지만 4분기 성수기 도래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온라인쇼핑몰 시장은 스마트폰 확산에 힘입어 지난 4년간 2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도 20%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2016년까지 해외현지법인 설립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대비한 인프라 투자를 완료했다”며 “올해 일본 시장에 신규 진출했고 향후 다른 국가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10.17 I 이명철 기자
이번엔 간편식…식품업계, '연어 전쟁' 2라운드 돌입
  • 이번엔 간편식…식품업계, '연어 전쟁' 2라운드 돌입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캔에 이어 이번엔 가정간편식(HMR)이다.” 식품업체들이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연어를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마케팅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전통의 강호’ 동원산업과 ‘신흥 명문’ 신세계푸드가 맞붙은 모양새인데, 일각에선 CJ제일제당과 동원F&B 간 벌어진 ‘연어 캔’ 전쟁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원 에어익스프레스 훈제연어. (사진=동원산업)◇‘시장 굳히기’ 동원산업에 도전장 내민 신세계푸드우선 연간 가장 많은 양의 연어를 국내로 들여오는 동원산업은 냉장 연어 부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횟감이나 초밥 등 연어를 신선한 냉장 형태로 소비하는 시장이 젊은 연령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냉장 연어의 국제 시세가 상대적으로 하락하면서 냉장 연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연어 수입량 총 2만9600여t가운데 약 14%인 4100t가량을 수입, 국내 연어 시장의 ‘큰 손’임을 입증했다. 동원산업은 최근 100% 생(生) 훈제연어 제품인 ‘동원 에어익스프레스(AIR EXPRESS) 훈제연어’를 출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냉장 연어를 노르웨이부터 항공 직송으로 들여와 부산에 있는 국내 유일의 가공 공장에서 곧장 훈연한 뒤, 냉장 상태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동원산업 관계자는 “수확 및 1차 가공, 항공 운송, 수입 통관 등 모든 과정이 2~3일의 짧은 기간 동안 신속하게 이뤄진다”며 “한번도 냉동 및 해동을 거치지 않아 마치 노르웨이 현지에서 잡은 신선한 연어를 곧장 훈제해 먹는 것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서윤]신세계푸드는 노르웨이 수산기업 리로이(LEROY)와 공동으로 지난 7월 선보인 ‘보노보노 연어 스테이크’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SG닷컴·옥션·G마켓·11번가 등 온라인몰 뿐 아니라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까지 판매처도 확대했다. 매월 판매량이 10%이상 증가, 누적 판매량이 4만개를 넘어섰다는 게 신세계푸드 측 설명이다. 연어 가정간편식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신세계푸드는 신제품 ‘연어포케(POKE)’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케는 조각 낸 날생선을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 샐러드나 밥과 함께 먹는 요리를 말하는 것으로, 최근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외식 매장에서도 다양한 연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와 아메리칸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에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를 활용한 파스타, 플래터, 피자 등을 판매 중이다. 보노보노 연어 스테이크. (사진=신세계푸드)◇연어 수입량 20년 전比 15배 이상…‘국민 생선’ 반열에 식품업체들이 연어 제품에 공을 들이는 것은 국내 연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약 2000t에 불과하던 연어 수입량은 2011년 들어 처음 1만t을 넘어선 뒤 올해엔 3만t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20년 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다른 어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인 데다 최근 외식 매장에서 다양한 고급 요리로 등장하면서 고등어, 참치의 뒤를 잇는 ‘국민 생선’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에어익스프레스 훈제연어 단일 제품으로만 연간 약 25만개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참치에 이어 연어에서도 국내 1위, 나아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고등어, 갈치, 새우 등 주요 수산 식량 관련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수산 식량자원 확보 경쟁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역시 수산물 가정간편식 사업을 확대해 2023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그 첫단계로 현재 300억원 수준인 연어 매출을 내년에 400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2018.10.17 I 이성기 기자
수출입銀 “대우조선해양 내년 적자 전환 전망”
  • [2018국감]수출입銀 “대우조선해양 내년 적자 전환 전망”
  •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수출입은행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대형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이 내년에 다시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은 행장은 16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수출입은행 국정감사 업무 보고에서 “대우조선은 2015~2017년 수주 부진과 낮은 선가에 따라 2019년 적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16년 2조9910억원 적자에서 작년 7391억원, 올해 상반기 5618억원 흑자로 돌아선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실적이 내년에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신흥국 경제 불안, 선가 회복 지연, 시황 불확실성 등 리스크가 상존한다”면서 “(대우조선의)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매출액을 적정 매출 규모인 연간 7조~8조원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은 행장은 현재 법원 주도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의 경우 “매수자 부담을 덜기 위해 야드 분리 매각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동조선은 앞서 지난 8월 매각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해 매각 공고를 했지만, 인수의향서(LOI) 제출 기한인 이달 초까지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수출입은행이 출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81개사를 두고는 “‘출자회사 관리위원회’의 관리 범위를 전체 출자 회사로 확대할 것”이라며 “KAI만 대상이던 ‘중점 관리’도 교보생명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KAI는 수출입은행이 최대 주주로서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 수주 실패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할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은 행장은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등 수주·기술 역량을 높이는 쪽으로 KAI 조직을 개편할 것”이라며 “이사 후보 자격 요건을 강화해 경영진 전문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출입은행은 KAI의 차세대 무인기, 민수 기체 구조물, 정찰 위성 등 신사업 분야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2018.10.16 I 박종오 기자
쌍용차, 고객 전용 ‘프라이빗 오토캠핑빌리지’ 개장
  • 쌍용차, 고객 전용 ‘프라이빗 오토캠핑빌리지’ 개장
  •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 전경. 쌍용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고객 전용 아웃도어 공간으로 프라이빗 오토캠핑빌리지를 신규 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라는 이름으로 운영할 이 공간은 울창한 산림 속 천혜의 환경을 갖춘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자리 잡았다. 쌍용차 이용고객이면 예약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의 랜드마크인 청춘라운지에서는 월 1회 토요일을 쌍용차 가족의 이름으로 하나되는 ‘쌍용패밀리데이(S.F.D)’로 지정, 매월 색다른 테마의 이벤트를 운영한다.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에서는 정식 개장 전인 지난 9월 고객 초청 행사 ‘2018 사운드오브뮤직캠프’를 개최한 바 있다. 총 110팀(4인 기준 440여 명)이 참가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만큼 대규모 행사 진행도 가능하다.일반 캠핑사이트 대비 최대 2배 넓은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성수기와 비수기, 평일·주말에 관계 없이 동일한 합리적 요금으로 운영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단체 대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쌍용차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불편 접수나 개선 요청을 위한 옴부즈맨 제도도 운영한다.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 이용 예약을 비롯해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2018.10.16 I 노재웅 기자
가을 성수기 무색… 10월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 급락
  • 가을 성수기 무색… 10월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 급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에 진입했지만 수도권 주요 아파트 단지의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분양경기 전망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0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5.4로 전달 보다 17.0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가을 분양시장 대어로 손꼽히던 수도권 주요 단지들의 공급이 연말로 미뤄진 것이 분양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특히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서울의 10월 HSSI 전망치는 92.1로 전월 보다 27.5포인트나 급락했다. 이어 울산 47.8(27.2포인트↓), 세종 76.9(27.1포인트↓) 등의 순으로 전망치가 크게 낮아졌다.이외에도 △경남(59.3, 26.4포인트↓) △제주(65.2, 25.2포인트↓) △인천(66.6, 19.1포인트↓) △충북(52.1, 18.7포인트↓) △대전(68.9, 18.0p포인트) △부산(56.4, 17.7포인트↓) 등도 분양경기 전망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나 판교 대장지구 내 주택을 공급하기로 한 건설사들에게 분양 보증 연기를 통보했다. 정부가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는 11월 말 이후 분양을 늦추라고 한 것이다. 개정안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신규 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9월 HSSI 실적치는 전월보다 10.2포인트 떨어진 61.9를 기록했다. 9·13 대책과 추선 연휴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10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97.1을 기록했다. 9·13 대책, HUG의 분양가 협의 지연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물량의 청약 일정이 연기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이 분양계획 확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미분양 HSSI 전망치는 101.9를 기록하면서 일반 분양분의 준공후미분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0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3.6%로, 10개월 연속 70%대에 머물렀다.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강화된 분양시장 규제 여파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제외한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0.16 I 김기덕 기자
고유가·환율에…항공업계 '저공비행' 우려
  • 고유가·환율에…항공업계 '저공비행' 우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성수기인 3분기에 기대 이하의 빛바랜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적인 공급 확대에 항공 여객은 늘었지만, 가파른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 일본 지역 자연재해 등으로 성수기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항공업계, 고유가에 수익성 뚝15일 금융·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 3분기 매출은 3조4567억원, 영업익은 36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55%, 1.9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 1조7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50% 증가, 영업익은 11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양사 모두 올 추석 등 연휴가 3분기에 있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보다는 낮은 성장세다. 환율과 국제유가의 높은 상승세가 발목을 잡았다. 특히 최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도 82달러를 넘겼다. 지난달 항공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올랐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항공사 비용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5~30%에 달한다”며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를 때 항공사는 연간 2000억원의 유류비를 추가 부담하게 돼 실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유가에 대한 항공업계 고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치솟는 기름값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휘발유만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국내선 항공유에 대해서만 유류세를 내고 있는데 항공사는 국내선보다 국제선 비중 크고, 유류세 할인 종류나 규모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부분이 없어서 기대 효과 등은 논할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다.◇일본 노선 태풍 등 영향…LCC 수익성 기대치 밑돌아매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던 저비용항공(LCC)업계는 지난 3분기에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노선인 일본 지역에서 잇따라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다. 실제 지난달 일본 여객 수는 오사카 공항폐쇄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가량 줄었다. LCC 성장을 견인해온 일본노선이 역성장한 것은 2016년 5월 이후 처음이다.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매출은 3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7% 증가,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공격적으로 신규 기재를 도입하면서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지만, 일본 노선 수요 타격에 수익성은 뒷받침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의 주된 수익 노선인 일본 지역에 대한 매출 비중은 상반기 기준 28%에 달한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사카 공항의 운영은 재개됐으나 그 뒤로도 태풍이 이어진 탓에 일본 여행수요가 회복되기까지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진에어는 지난 3분기 매출 2755억원, 영업익 34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면허 취소 위기를 간신히 넘긴 진에어는 노선확대와 신규 항공기 도입을 제한받고 있어 매출확대는 어려운 상황이다.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진에어는 매출증가율이 제한적인 가운데 유류비가 증가하며 원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10.16 I 이소현 기자
"성수기 주 20시간 초과근로도..SW 종사자 위한 대책 강화해야"
  • "성수기 주 20시간 초과근로도..SW 종사자 위한 대책 강화해야"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소프트웨어(SW) 분야 노동시간이 성수기에는 평소보다 최대 20시간의 초과노동이 나타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김종훈 의원(민중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IT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자료에 따르면 SW 업계 노동자의 주 평균 근로시간은 비수기 46시간, 성수기 54.6 시간이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성수기에는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노동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김종훈 의원실 제공초과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비수기 3.7시간, 성수기 10.8 시간으로 나타났으며, 성수기에는 일부 경우에 주 평균 20시간을 넘는 경우도 확인됐다고 김종훈 의원은 주장했다.이에 과기정통부는 올 8월부터 발주자의 부당한 업무지시를 금지하고, 인력관리를 하지 못하도록 ‘소프트웨어 관리감독에 관한 일반기준’을 개정하기도 했다. 발주자가 납기일을 너무 촉박하게 제시하거나 휴일과 야간작업 등을 지시하는 등의 폐단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김 의원은 “정부 기준 변경을 계기로 IT 노동자들의 노동시간과 초과 노동시간이 실질적으로 축소되어야 한다”며 “노동시간 축소가 임금 하향조정의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18.10.15 I 이재운 기자
9월 경매 낙찰건수 3018건…역대 최저
  • 9월 경매 낙찰건수 3018건…역대 최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달 법원에서의 부동산 경매 낙찰 건수가 3000여건에 그치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15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에서 경매는 8341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3018건이 낙찰됐다. 낙찰 건수는 지난 3월 3067건에 이어 여섯 달 만에 사상 최저 기록을 다시 썼다. 진행 건수 역시 지지옥션이 통계를 작성한 2001년 1월 이래 세 번째로 적은 수준이었다. 진행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었지만 일부 지역과 용도의 물건이 감소하고 유찰이 반복되며 낙찰 건수가 줄었다고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용도별로 보면 전국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이 전월보다 1.4%포인트 떨어진 28.1%에 그쳤다. 낙찰가율도 같은 기간 9.7%포인트 내린 61.2%로 역대 최저를 찍었다. 진행 건수 자체가 1415건으로 줄어든 데다 투자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오픈형 상가와 권리관계가 복잡한 악성 재고가 낙찰률과 낙찰가율 하락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에서 총 95건 가운데 27건만이 낙찰되며 역대 최저 진행·낙찰 건수를 기록했다. 부산도 539건 가운데 125건이 낙찰되며 낙찰률이 23.2%로 6월 16.9%에 이어 다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9월 경매 시장은 진행·낙찰 건수 모두 줄었고, 특히 업무상업시설의 낙찰 건수 감소와 낙찰률 하락을 봤을 때 주거시설에 집중된 부동산 투자 수요가 업무상업시설까지 번지지 않았다”며 “업무상업시설은 오픈형 상가, 권리관계가 얽힌 악성 물건이 쉽게 해소되지 않아 향후 저조한 낙찰률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소재 토지 40㎡ 크기의 단독주택이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 내 주택으로 물건이 희소하고 감정가가 시세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응찰자 162명이 몰리며 감정가 347%인 8억8888만원에 낙찰됐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 공장 용지는 두 번 유찰된 끝에 감정가 70%인 651억1111만원에 낙찰되며 지난달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018.10.15 I 경계영 기자
SK머티리얼즈, 하반기 실적성장 지속…목표가↑-하나
  • SK머티리얼즈, 하반기 실적성장 지속…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하고,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15억원, 505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주력제품인 NF3·WF6의 가격 안정과 원·달러 환율 약세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메모리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성수기 효과도 크다”며 “SK에어가스와 SK트리켐의 3분기 매출액이 각각 285억원, 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자회사 실적 호조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4분기에도 본업과 자회사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6억원, 54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력제품의 원재료 월간 수입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4분기 실적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NF3 업계내 다른 공급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NF3 제품가격에 전가하여 마진을 방어하고 있어, 오히려 제품가격 안정화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18.10.15 I 이후섭 기자
이마트, 전기 이륜차 본격 판매
  • 이마트, 전기 이륜차 본격 판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마트는 전국 14개의 스마트 모빌리티 편집숍인 ‘M라운지’와 2개의 자체 팝업매장(성수점/월배점) 등 총 16곳에서 대림의 친환경 전기 이륜차인 ‘재피(ZAPPY)’를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재피의 정가는 395만원이지만, 지자체가 지원하는 공통 국가보조금인 230만원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165만원이다.내연기관 스쿠터의 외형을 띄고 있는 재피는 전기 구동 이동수단 특성상 주행시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소리 없이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많은 시민들의 불편을 불러온 이륜차 특유의 소음이 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또한 1회 충전시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70mk로 일반 도로에서도 여유롭게 달릴 수 있다.전기 이륜차인 만큼, 경제성도 높다. 하루 50mk 주행시 전기료가 260원에 불과해 한 달 간 7800원으로 유지할 수 있다. 충전은 220v 가정용 전기를 사용하며,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해 배터리를 가정으로 가져가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또한 안정성을 고려해 사이드 스탠드를 걷어 올려야만 전기 공급이 이뤄지는 스탠드 록 기능과 초기 발진 시 슬로우 스타팅 기능을 넣었다.허준석 이마트 레저스포츠 바이어는 “극심한 미세먼지로 매년 불편을 겪는 가운데 전기 이동수단이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전기차도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이 분야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말했다.
2018.10.14 I 송주오 기자
9·13 후속조치에 '조용한' 청약시장…내주 5000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9·13 후속조치에 '조용한' 청약시장…내주 50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9·13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분양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가을 분양 성수기가 무색해졌다. 다음주(15~20일) 5000가구가량이 분양을 진행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에서 497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이달 ‘위례포레자이’ ‘힐스테이트북위례’ 등 북위례와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등 성남 대장지구에서 청약 일정이 예고되며 가을 분양대전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들에 분양보증 연기를 통보하면서 9·13 대책에 따라 주택공급규칙이 개정된 이후로 분양 일정이 미뤄졌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단지가 분양 연기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올 가을 분양 성수기는 사실상 실종될 것”이라고 봤다. 다음주 가장 먼저 청약 받는 단지는 16일 청약을 시작하는 인천시 십정동 ‘서희스타 부평 센트럴’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 59~66㎡의 571가구로 이뤄져있다. 지하철 1호선 백운·동암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이용 가능하다. 17일엔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 KCC 스위첸’ △경기 이천시 송정동 ‘이천라온프라이빗’ △부산시 좌천동 ‘부산항 일동미라주 더오션’ 1·2지구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과 ‘경산 하양지구 호반베르디움’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새 아파트에 목말라있던 광주에서 같은날 광주시 계림동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이 청약을 진행한다. 계림7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0개 동, 전용 39~84㎡의 908가구로 구성된다. 계림초, 충장중, 광주고, 광주교대 등이 인근에 있고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4곳이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 자이엘라’, 인천 작전동 ‘작전역 서해그랑블’과 원당동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전북 익산시 모현동1가 ‘모현 오투그란데프리미어’ 등이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검단신도시에서 첫 분양에 나서며 이목이 집중되는 단지다. 2024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고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수도권 접근이 가능하다.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동두천 센트레빌’을 비롯해 13곳이다. 서울 방화동 ‘신마곡벽산블루밍메트로’를 포함해 12곳은 청약 당첨자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10.13 I 경계영 기자
②김희정 째깍악어 대표 "백만명 경력단절 교사에 일자리 제공"
  • [김은총의 소확행]②김희정 째깍악어 대표 "백만명 경력단절 교사에 일자리 제공"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사회적기업은 정부 의존적이고 어딘가 모르게 좀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요. 째깍악어가 풀고자 하는 문제는 사회문제지만 그걸 푸는 방식은 일반 기업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늘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혁신하려고 노력합니다.”지난 10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는 사회적경제가 아닌 시장경제의 영역에서 1등으로 인정받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째깍악어 김희정 대표설립 5개월 만인 2016년 9월 소셜벤처 투자사 ‘에이치지 이니셔티브(HG Initiative)’의 투자를 받은 째깍악어는 이듬해 3월 고용노동부가 지정하는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됐고, 올해 또 한 번의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앞두고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보자면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다.돌봄 서비스 외에 다른 사업도 구상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째깍악어를 캐릭터로 내세운 교육 콘텐츠 사업이다. 째깍악어 사무실에 있는 작은 연구소에서는 째깍악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놀이 가이드와 연령별 콘텐츠를 개발해 매주 돌봄 교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스토리라인도 있다. 아이들이 악어와 함께 보물 지도를 보며 째깍섬을 탐험한다. 탐험의 끝에는 째깍악어가 지키는 보물상자가 있다. 오직 아이들만 열 수 있는 이 보물상자에는 구슬과 딱지, 실뜨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이 가득 들어있다. 물론 이 물건들은 실제 교구재의 형태로 돌봄 교사들에게 지급된다.째깍악어 이야기에 아빠와 엄마는 왜 등장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김 대표가 웃으며 답했다. “아빠와 엄마는 피터팬과 웬디가 돼서 진작에 동심의 세계로 날아갔습니다.”째깍악어가 창출하는 대표적인 사회적가치는 ‘저출산·보육 문제의 해결’이다. 부모들이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자는 것이 째깍악어의 기본 미션이기 때문이다. 아픈 아이 픽업과 회사 프레젠테이션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서봤던 김 대표는 워킹맘들이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그런가 하면 경력이 단절된 국내 100만여명의 보육교사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도 째깍악어가 창출하는 중요한 사회적가치다. 일반 직장인처럼 휴직이나 연차를 쉽게 쓸 수 없고 종일 일하는 것도 어려운 ‘엄마’ 보육교사들은 째깍악어를 통해 가능한 시간만 골라서 일할 수 있다.김 대표는 “째깍악어로 인해 다시 일하게 된 보육교사 중에는 ‘내가 번 돈으로 당당히 고기반찬을 해 먹었다’며 자랑스러워하셨던 분도 있고, 아이로부터 ‘엄마가 웃으니까 우리 집 기분이 좋다’는 말을 듣고 뿌듯해하셨던 분도 계셨다”고 전했다.사회적기업으로서의 철학을 묻는 마지막 물음에 김 대표가 이렇게 답했다. “우리 어릴 적에는 동네마다 공터가 있었잖아요. 엄마가 갑자기 바쁜 일이 생기면 공터에 나가서 잠깐 놀다가 오라고 했죠. 째깍악어가 그런 따뜻한 공터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급할 때면 언제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2018.10.13 I 김은총 기자
①천명 교사와 10분이면 돌봄 매칭…'째깍악어 아시나요'
  • [김은총의 소확행]①천명 교사와 10분이면 돌봄 매칭…'째깍악어 아시나요'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3세 소연이는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예요. ‘띵동’ 초인종을 누르니 토끼 인형을 안고 있는 소연이가 나왔어요. 앞에 있는 물병이 소연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말을 걸어볼까요?”“안녕, 소연아. 나는 소연이랑 놀아주려고 온 악어선생님이야. 그 토끼 인형 되게 귀엽다. 이름이 뭐니?”“잘하셨어요. 모든 아이의 인형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인형 이름을 물어보면 아이와 쉽게 친해질 수 있어요.”예비 돌봄교사의 모의 실습을 진행 중인 째깍악어째깍악어는 시간제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1시간 단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를 맡겨야 하는 부모와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교사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매칭시켜준다. 동화 ‘피터팬’에서 아이들을 괴롭히는 ‘후크선장’이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캐릭터인 ‘째깍악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지난 10일 방문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는 돌봄 교사들을 위한 째깍악어의 모의 실습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진행자가 교사들에게 임의의 상황을 제시하면 각자 즉흥적인 돌봄 계획을 발표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모인 대여섯 명의 돌봄 교사는 째깍악어 세계에서 아직 부화하지 못한 ‘악어알(예비 돌봄 교사)’이었다.◇ 교사 선발은 까다롭게, 돌봄 신청은 손쉽게째깍악어에는 6000여 명의 악어알이 있다. 서류 제출과 인·적성 검사, 범죄이력조회, 면접과 교육, 동영상 프로필 촬영 등 모든 절차를 마치면 비로소 ‘악어(정식 돌봄 교사)’가 된다. 현재 째깍악어 앱에 등록된 악어는 1000여 명이다. 이들은 모두 유치원 정교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이거나 교육, 어학, 예체능 등을 전공한 4년제 대학생이다.째깍악어가 이런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돌봄 교사를 뽑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정부나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는 아이를 봐주는 교사에 대한 정보가 현저히 부족해 부모들이 선뜻 신청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키워봤던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는 ‘믿을만한 돌봄 교사 한 명만 알고 있어도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믿음으로 2016년 째깍악어를 설립했다. 교사 선발은 까다롭게, 돌봄 신청은 손쉽게. 김 대표가 추구하는 째깍악어의 방향성이다.육아 가정을 위해 ‘오늘 돌봄’, ‘밤중 신청’, ‘주말 신청’도 모두 열어둔다. “일요일 밤 11시에 다음 날인 월요일 아침 9시 돌봄을 신청하는 부모도 있어요. 아이를 재우고 난 뒤에야 겨우 시간을 내 신청하는 경우죠.” 이런 급한 신청도 째깍악어에서는 대개 10분 안에 교사가 매칭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만약을 대비한 ‘365일 긴급돌봄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아이 돌봄 서비스 사진 (사진=째깍악어 제공)◇ 돌봄 서비스, 앱만 깔면 쉽게 신청 가능째깍악어 앱을 깔고 간단한 아이 정보를 입력하면 ‘한 번만’ 필요한지 ‘여러 번’ 필요한지를 선택하게 된다. ‘여러 번’ 필요하다면 ‘정기적’인지 ‘비정기적’인지를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과 지역을 입력해 공고를 내면 된다. 가능한 돌봄교사들이 공고를 보고 지원하면 프로필을 보고 마음에 드는 교사를 선택하면 끝.모든 프로필에는 교사의 동영상이 첨부돼 있다. 사진만으로 부족하다는 부모들의 요청을 반영한 서비스다. 무작위로 한 명을 선택해 눌러봤다. “안녕하세요. 째깍악어 선생님 박한나입니다. 저는 전공이 연극영화과여서 연극 놀이, 역할 놀이에 자신이 있습니다. 구연동화와 뛰어노는 놀이도 모두 가능하니까 언제든 찾아주세요.”프로필 하단에는 돌봄을 마친 교사가 직접 작성한 노트와 다른 부모들이 교사를 평가한 리뷰도 볼 수 있다. 이전에 만났던 교사나 특별히 인기가 많은 교사(인기악어), 취약계층을 위해 시급을 낮춘 교사(봉사악어)는 따로 표시된다.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내 아이 성향, 내 육아 태도와 비슷한 회원이 만족했던 교사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시간당 가격은 대학생 교사가 1만4000원, 전문 보육교사가 1만8000원이다. 돌봄 시간이나 회원 등급에 따라 추가적으로 할인이 적용되고 취약계층에게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정부 서비스와 비교하면 가격이 조금 높지만, 그만큼 편의성과 신뢰도, 만족감이 높다는 것이 부모들의 솔직한 평가다.특이한 점은 째깍악어가 가격을 할인해주는 취약계층의 기준이 정부가 정한 기준보다 낮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장애아이를 둔 가정은 법적으로 취약계층이 아니더라도 할인받을 수 있다. 아픈 오빠를 돌보는 엄마가 한 번도 자신을 데리러 오지 않았다는 한 여자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김 대표가 직접 세운 방침이다.
2018.10.13 I 김은총 기자
비엣젯항공 "韓 시장 중요…지방공항發 베트남 노선 확대 검토"
  • 비엣젯항공 "韓 시장 중요…지방공항發 베트남 노선 확대 검토"
  • 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소현기자)[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이 한국~베트남 노선의 인기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인천, 부산, 대구공항에서 베트남 정규 노선에 취항 중”이라며 “앞으로 무안과 청주, 제주, 양양공항에서 출발하는 신규 베트남 노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비엣젯항공은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노선을 7개 운영 중이며, 인천발 노선은 5개(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다낭, 나트랑), 지방공항발 노선은 부산~하노이와 대구~다낭 등 2개다. 오는 12월에 인천~푸꾸옥 노선에 취항하게 되면 총 8개 노선까지 늘어난다. 비엣젯항공은 무안~달랏 등 인천과 부산, 대구 외 지방공항에서 부정기편을 띄우고 있긴 하지만, 정규노선으로 자리 잡으려면 국토부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은 “한국의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노선에 취항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며 “고객이 지방공항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심 투어버스 등 고객편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비엣젯항공은 한국 시장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과 베트남 노선의 연간 이용객은 지난해 기준 500만명인데 이 가운데 비엣젯항공을 이용한 여행객은 200만명에 달한다. 베트남 노선 인기에 비엣젯항공 탑승률도 90%에 달한다. 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비엣젯항공에 있어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큰 시장으로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에는 한~베트남 노선 좌석점유율이 만석에 가깝다”고 강조했다.비엣젯항공은 베트남 내에서 38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고, 시장점유율은 50%에 달하는 등 2007년 설립 이후 고공성장을 이뤘다. 응웬 티 투이 빈 부사장은 “베트남 대표 도시인 하노이, 호찌민으로 가면서도 비엣젯항공을 통해 베트남 내 다양한 관광지로 환승할 수 있는 등 항공 연계성이 뛰어나다”며 “최신 A320·A321 항공기로 한국과 베트남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여행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엣젯항공은 LCC의 경쟁력인 저렴한 요금 외에도 1인당 7㎏의 무료 기내 반입 수하물과 한국 승객을 위해 한국 출발 전 노선에 한국인 승무원을 탑승시켜 편리한 비행을 제공하고 있다.
2018.10.12 I 이소현 기자
'한남대교' 통행량 최대..2위는 '성산대교'
  • [2018국감]'한남대교' 통행량 최대..2위는 '성산대교'
  •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강 다리 중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고, 강남과 한남동·이태원·남산 1호 터널을 잇는 한남대교가 남향·북향 모두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의도에 있는 원효대교(남향)와 서강대교(북향)가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강 교량별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교량은 한남대교로 남향 일일 평균 9만7008대, 북향 10만 4442대 등 일일 평균 20만 1450대가 통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남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성산대교가 9만 713대로 통행량이 많았다. 뒤를 이어 성수대교(7만 7236대). 양화대교(7만 3475대), 영동대교(6만 9076대), 청담대교(6만 5778대), 가양대교(6만 1606대), 잠실대교(5만 6244대), 마포대교(5만 5488대), 행주대교(5만 3268대), 한강대교(5만 2952대)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남향 중에서는 원효대교가 2만 6796대로 통행량이 가장 적었다. 서강대교(3만 1120대), 올림픽대교(3만 2500대), 동작대교(3만 4602대), 동호대교(4만 3576대), 천호대교(4만 7414대), 반포대교(4만 9946대)도 통행량이 적었다.북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역시 성산대교가 8만 1497대로 두 번째로 많았다. 뒤를 이어 양화대교(7만 2853대), 마포대교(7만 200대), 청담대교(6만 5777대), 영동대교(6만 3429대), 가양대교(6만 2158대), 성수대교(6만 370대), 한강대교(5만 4582대), 잠실대교(5만 3792대), 행주대교(5만 2658대) 등의 순이었다. 북향으로 통행량이 적은 한강 다리는 서강대교로 2만 9791대에 불과했다. 동작대교(3만 5101대), 원효대교(3만 6982대), 올림픽대교(3만 8178대), 동호대교(4만 2221대), 천호대교(4만 3760대)도 통행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희 의원은 “남향은 강남으로 출근하는 차량이 많아 주로 한남ㆍ성수ㆍ영동ㆍ청담대교 등 강남권에 있는 교량의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북향은 광화문을 비롯한 도심으로 향하는 통행량이 많은 성산ㆍ양화ㆍ마포ㆍ가양대교의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성산대교가 한남대교에 이어 2번째로 통행량이 많은 것은 목동 등 서부지역의 교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0.12 I 이승현 기자
한강 통행량 1위는 한남대교…강남권 오가는 수요
  • [2018국감]한강 통행량 1위는 한남대교…강남권 오가는 수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강 다리 중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고 강남과 한남동·이태원·남산 1호 터널을 잇는 한남대교가 남향·북향 모두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데다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차량들이 몰리기 떄문이다. 반면 여의도에 위치한 원효대교(남향)와 서강대교(북향)가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12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강 교량별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교량은 한남대교로 남향 일일 평균 9만7008대, 북향 10만4442대 등 일일 평균 20만1450대가 통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남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성산대교가 9만713대로 통행량이 많았다. 성수대교(7만7236대). 양화대교(7만3475대), 영동대교(6만9076대), 청담대교(6만5778대), 가양대교(6만1606대), 잠실대교(5만6244대), 마포대교(5만5488대), 행주대교(5만3268대), 한강대교(5만2952대)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남향 중에서는 원효대교가 2만6796대로 통행량이 가장 적었다. 이어 서강대교(3만1120대), 올림픽대교(3만2500대), 동작대교(3만4602대), 동호대교(4만3576대), 천호대교(4만7414대), 반포대교(4만9946대) 순으로 통행량이 적었다.북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역시 성산대교가 8만1497대로 두 번째로 많았다. 양화대교(7만2853대), 마포대교(7만200대), 청담대교(6만5777대), 영동대교(6만3429대), 가양대교(6만2158대), 성수대교(6만370대), 한강대교(5만4582대), 잠실대교(5만3792대), 행주대교(5만2658대) 등의 순이었다. 북향으로 통행량이 적은 한강 다리는 서강대교로 2만9791대에 불과했다. 뒤를 이어 동작대교(3만5101대), 원효대교(3만6982대), 올림픽대교(3만8178대), 동호대교(4만2221대), 천호대교(4만3760대) 등의 순이었다.황 의원은 “남향은 강남으로 출근하는 차량이 많아 주로 한남ㆍ성수ㆍ영동ㆍ청담대교 등 강남권에 위치한 교량의 통행량이 많고 북향은 광화문을 비롯한 도심으로 향하는 통행량이 많은 성산ㆍ양화ㆍ마포ㆍ가양대교의 통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성산대교가 한남대교에 이어 2번째로 통행량이 많은 것은 목동 등 서부지역의 교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0.12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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