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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N+할로윈 만났다”…‘스릴러 하우스’ 성황
- 사진=OC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OCN 첫 브랜딩 행사 ‘스릴러 하우스’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첫 날을 열었다.지난 27일(토)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진행된 ‘스릴러 하우스’에서는 약 600여명의 OCN 팬들이 방문해 특별한 할로윈 파티를 즐겼다.이날 현장에선 OCN 오리지널 작품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사건현장 수사를 콘셉트로 OCN을 대표하는 ‘신의 퀴즈’, ‘보이스’, ‘터널’, ‘구해줘’, ‘손 the guest’, ‘프리스트’ 등을 활용한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가 이어졌다. 또한 할로윈에 걸맞는 공포VR존과 타로카드존, 분장 체험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호러분장 전문업체 블랑블랙은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로 무대를 꾸몄고, DJ P.NUTZ와 DJ 타이거 디스코의 파티가 이어졌다.오는 11월 14일(수) 첫 방송하는 ‘신의 퀴즈 : 리부트’ 류덕환, 윤주희, 박준면, 김기두와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와의 만남은 반가움을 더했다. 악마 메이크업으로 등장한 이사배는 “그간 할로윈 메이크업을 영상으로만 보여드리고 밖에서 즐긴적이 없었는데, ‘스릴러 하우스’에 초대해주셔서 너무 반갑고 설렌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신의 퀴즈’가 4년만의 귀환을 앞둔 만큼 배우들과 팬들의 만남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극 중 천재 부검의 한진우 역을 맡은 류덕환은 “신의 퀴즈는 항상 기다리게 되고 마음 속에서 찾게 되는 작품”이라며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실망시켜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만큼 이번 시즌은 많은 준비를 거쳐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가져왔으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스릴러 하우스’는 28일(일)까지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진행된다. 28일(일)에는 ‘보이스’ 마진원작가, 이진욱, 권율과 안방마님 이하나가 토크세션을 꾸밀 예정이다.
- [김은총의 소확행] "전기는 누구 겁니까?" 루트에너지의 당돌한 물음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우리가 쓰는 전기는 누구 겁니까?” 이 물음을 던지면 대부분 ‘한국전력공사’ 혹은 ‘정부’라고 답할 것이다. 여기 “우리가 쓰는 전기를 우리 것으로 만들자”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소셜벤처 루트에너지의 윤태환(36) 대표다.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6일 성동구 성수동 사무실에서 만난 윤 대표는 ‘루트에너지’라는 이름에 이런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나무뿌리가 영양분을 섭취해 나무가 성장하는 것처럼 에너지 산업도 가장 아래있는 시민들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것.시민들이 직접 발전소를 짓고 그곳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의 소유권을 갖게 되면 자연스레 시장이 시민에 맞춰 발전하고 국가가 성장한다는 상향식 모델 이론이었다. 단 그 에너지는 지구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재생에너지여야만 의미가 있다고 윤 대표는 말했다.“어쩌면 지금 우리는 인류의 최후를 목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의 폭염과 겨울의 혹한, 미세먼지의 습격과 태풍의 잦은 수도권 상륙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윤 대표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이미 벌어진 일이며 되돌리기 힘들다는 것을 설명했다.할 수 있는 일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올라가는 지구 온도의 상승 속도를 최소한으로 늦추는 것뿐이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재생에너지의 확대다. 실제 최근 IPCC(기후 변화 관련 유엔 회의)는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늦추려면 전력생산의 70∼85%를 재생에너지가 공급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루트에너지 투자발전소 정보(사용자 화면)루트에너지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의 땅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는 것, 또 하나는 남의 땅에 짓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하는 것이다.전자는 신청만 하면 루트에너지가 발전소 설립 가능 여부와 허가 문제, 규모와 경제성 등을 검토해준다. 다만 100곳이 신청하면 실제 가능한 곳은 5곳도 없다. 땅의 경사도와 일조량, 전력 개통 상황, 도로 사정, 법적인 문제 등 다양한 조건을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반면 후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루트에너지는 발전소 인근 지역의 주민이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 발전소와 가까울수록 우대 금리도 있다. 그래야 사업이 안정되고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도 슬기롭게 조율할 수 있기 때문이다.양천햇빛공유발전소(위)와 벼락도끼포천햇빛발전소루트에너지는 지난해 서울 양천구와 경기도 포천에서 시작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선착순으로 투자금을 모집했는데 페이지가 열린 지 5분 만에 목표 금액을 모두 달성했다. 6.5~7.5%에 달하는 수익금도 차질없이 잘 전달되고 있다. 365일 비가 계속 오지 않는 이상 수익금이 펑크 날 일은 없다는 것이 윤 대표의 설명이다.본격적인 사업도 대구와 홍천, 의성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범사업 때보다 5~40배 큰 규모의 발전소가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는 경제성이 좋고 사업속도가 빠른 태양광 사업이 중심이지만, 풍력과 지열, 바이오, 소수력, ESS배터리 사업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일명 ‘태양광 이모작’으로도 불리는 솔라 셰어링(Solar Sharing) 농법“농부가 벼농사만 지으면 1년에 평당 1500원을 벌 수 있습니다. 근데 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벼농사를 지으면 평당 5만5000원을 벌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농사를 더 이상 짓지 못하게 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루트에너지는 지방경제 활성화나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이라는 중요한 사회적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로 버려지는 땅들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고 은행 예·적금보다 높은 이자의 안정적인 수익을 노인들에게 보장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지역의 커뮤니티 비지니스나 공동체 활동도 중요한 사회적자산이다.루트에너지의 목표는 분명하다. 2070년까지 우리나라의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투자자가 10만명이 되면 입소문이 나고 100만명이 되면 정치인이 움직이고 하나의 사회적규범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윤 대표의 지론이다. 어려운 목표지만 윤 대표는 오히려 반문한다. “그게 사회적기업가가 해야 할 일 아닐까요?”
- 현대차 이어 기아차까지..‘일시적 비용’ 반영에 ‘실적 쇼크’(종합)
- 기아차 3분기 실적.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전날 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 발표로 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현대차(005380)에 이어 기아차(000270)도 품질 강화 차원의 ‘일시적 비용’을 비롯한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큰 폭의 실적 하락을 맞이했다. 하지만 기아차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확대와 4분기 성수기 판매 마케팅 강화로 수익성 회복을 자신했다.◇통상임금 기저효과로 흑자전환..수익성은 악화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14조743억원(-0.2%), 영업이익 1173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68만5396대다.영업이익은 전년 통상임금 기저효과로 흑자전환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66.7% 감소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지켜오던 3000억원대 영업이익 방어선이 무너졌다.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면서도 “원화 강세,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품질 관련 비용의 일시적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머물며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밝혔다.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원화 강세와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고객 예방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과 관련된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한 부분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올 3분기 원·브라질 헤알화(BRL)는 전년 3분기 평균 357.9원에서 285.0원으로 20.4% 감소했고, 원·터키 리라(TRY)는 322.3원에서 203.8원으로 36.8% 떨어졌다. 이밖에 원·달러(USD) -0.9%, 원·유로(EUR) -2.0%, 원·러시아 루블화(RUB) -10.8% 등 올해 환율 상황은 매우 부정적이었다.아울러 이번 분기 실적에 영업부문 비용으로는 엔진 진동 감지로 차량을 진단하는 ‘KSDS’ 개발과 미국에서의 대규모 에어백 제어기 리콜,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등으로 2800억원가량의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현대·기아차가 개발한 KSDS(Knock Sensor Detection System)는 차량에 장착된 노크센서(진동 감지 센서)를 활용해 운전 중 엔진에서 발생하는 진동 신호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상 진동 신호를 감지하면 엔진 경고등 점등, 안전모드 진입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회사는 KSDS가 고객 안전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추후 모든 차량에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다.기아차는 3분기 실적 감소에 영향을 끼친 품질 비용 반영에 대해 추가 발생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이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된 품질비용에는 기존 판매된 일부 차종들에 대한 자발적인 KSDS 적용 등 고객 케어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다”며 “예방적 품질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향후 품질 관련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신차 대거 투입으로 美·中시장 위기 극복”기아차는 앞으로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차 판매 확대와 신흥시장 공략 강화, 레저용차(RV) 판매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먼저 기아차는 최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주력 볼륨 모델 신형 K3의 판매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지난 4월 출시해 국내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K9을 4분기 미국 시장에 투입하며 수익성 개선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전기차 니로 EV도 국내와 유럽을 중심으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기아차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주요 신흥국 경기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이들 국가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실제 기아차는 오랜 침체를 겪은 뒤 반등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서 수요회복 효과를 빠르게 선점, 3분기 누계 현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15만5654대를 기록하며 12.0%의 시장점유율로 업체별 판매순위 2위에 올라있다.중남미 시장에서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형 리오의 판매를 확대하고 최근 출시된 신형 K3의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형 리오의 판매 호조로 상반기 멕시코 판매가 전년 대비 9.2% 증가한 6만9016대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이 5.7%에서 6.7%로 확대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 중남미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6.0% 증가한 17만5796대를 판매했다.아울러 기아차는 고수익 RV 차종의 공급 물량을 늘리고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하며 수익성을 적극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3분기 누계 기아차 전체 매출 중 RV 차급의 비중은 카니발 및 쏘렌토 상품성개선 모델의 선전과 스토닉, 니로 등 SUV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40.9%를 기록했다.기아차는 카니발, 쏘렌토 등 인기 모델의 공급 물량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니로 EV와 글로벌 주력 SUV인 스포티지의 상품성개선 모델 두 차종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RV 판매 비중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다.중국에서도 지난 4월 출시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준중형 SUV 즈파오와 최근 출시된 소형 SUV 이파오를 앞세워 판매 확대 및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해나갈 예정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통상환경 악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재의 위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CLC, 리얼리티 '성동구민 CLC'서 자급자족 휴가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CLC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CLC는 오는 11월 1일 첫 방송되는 ‘성동구민 CLC’를 통해 데뷔 4년 차에 접어든 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손(SORN), 장예은, 엘키, 권은빈의 속 깊은 이야기와 시크릿 라이프를 공개한다. ‘성동구민 CLC’는 뜻밖의 휴가로 1박 2일 여행을 준비하는 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SORN, 장예은, 엘키, 권은빈의 모습을 담는다.그동안 CLC는 정상에 서기 위해 또래들처럼 놀지도 못한 채 끊임 없이 음악 활동에만 전념해 왔다. ‘BLACK DRESS’ 앨범을 마무리 하고 새 앨범 준비에 집중해야 하지만 소속사의 배려로 휴가를 얻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자급자족’ 해야 하는 상황이다. 3년 간의 청담동 생활을 끝내고 성수동으로 숙소를 옮긴 생생한 이사 현장도 ‘성동구민 CLC’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섹시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던 CLC 멤버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꾸민 방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성동구민 CLC’는 매주 목, 금요일 오후 9시 큐브TV와 큐브TV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삼성SDI, 3분기 매출 2조5228억, 영업익 2415억 ‘껑충’(상보)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SDI(006400)는 3분기 매출이 2조5227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8%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15억42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1.52% 증가했다.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매출은 2748억원(12.2%), 영업이익은 887억원(58.0%) 늘었다.사업부문별로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922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50억 원(11.3%) 증가했다. 원형전지 수요 확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폴리머전지 성수기 진입으로 소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ESS는 국내 상업용과 미주 전력용 판매가 증가했고,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모델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전 분기 대비 794억원(15.3%) 성장한 매출 5982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소재의 메모리 반도체 중심 수요 증가와 편광필름, OLED 등 디스플레이소재의 고객 다변화,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삼성SDI는 4분기에도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전지사업부문 소형전지는 Non-IT 시장에서 원형전지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며, 폴리머전지는 중국 시장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 중대형전지는 ESS의 국내 전력용·상업용과 국내외·UPS 중심으로 시장 호조가 예상되며,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전자재료사업부문은 반도체소재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편광필름의 대면적 TV와 모바일 중심 공급 확대, OLED 소재의 차세대 플랫폼 진입이 전망된다.
- 판매량 유지했지만…‘3대 악재’에 최악의 실적 올린 현대차(종합)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부정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 견고하게 판매량을 유지했음에도 일시적인 ‘3대 악재’를 맞닥뜨리며 사상 최악의 실적표를 받아들였다. ‘어닝쇼크’에 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음에도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확대와 4분기 성수기 판매 마케팅 강화로 연초 계획했던 판매 목표를 흔들림 없이 완수할 것을 자신했다.◇“일시적 품질 비용 모두 반영”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3분기 매출 24조4337억원, 영업이익 28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76.0%나 떨어졌다. 이는 2010년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 이래 최저 영업이익으로, 말 그대로 ‘어닝쇼크(실적 급락)’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대비 10~20%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원·브라질 헤알화(BRL)는 전년 3분기 평균 357.9원에서 올 3분기 285.0원으로 20.4% 감소했고, 원·터키 리라(TRY)는 322.3원에서 203.8원으로 36.8% 떨어졌다. 이밖에 원·달러(USD) -0.9%, 원·유로(EUR) -2.0%, 원·러시아 루블화(RUB) -10.8% 등 올해 환율 상황은 매우 부정적이었다.고객 예방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 및 월드컵 마케팅 활동과 관련된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한 부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된 영업부문 비용으로는 엔진 진동 감지로 차량을 진단하는 ‘KSDS’ 개발과 미국에서의 대규모 에어백 제어기 리콜,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등으로 5000억원가량의 추가 지출이 발생했다.현대차가 개발한 KSDS(Knock Sensor Detection System)는 차량에 장착된 노크센서(진동 감지 센서)를 활용해 운전 중 엔진에서 발생하는 진동 신호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상 진동 신호를 감지하면 엔진 경고등 점등, 안전모드 진입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KSDS가 고객 안전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추후 모든 차량에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된 품질비용에는 기존 판매된 일부 차종들에 대한 자발적인 KSDS 적용 등 고객 케어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다”며 “예방적 품질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향후 품질 관련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SUV, 제네시스로 4분기 반등”부정적인 대외 환경 속에서도 현대차는 3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한 93만7660대를 판매하며 견고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할 경우에는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112만1228대 판매다.최병철 재경본부장(부사장)은 “3분기 누계 기준으로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336만대를 기록해 연초 계획했던 목표치인 467만5000대 대비 72%의 진도율을 달성했다”며 “내수와 유럽, 인도 권역 경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에선 신형 싼타페의 본격적인 판매와 투싼 개조차의 인기 지속으로 판매 개선을 기대한다. 시장 수요 감소세인 중국은 시장 예측이 다소 어렵지만, 4분기 성수기 판매 집중을 통해 실적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선 무역갈등 고조에 따른 글로벌 교역 부진과 선진국의 긴축기조 지속 등으로 인해 저성장이 심화하면서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를 대비해 현대차는 내년부터 신규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3세대 플랫폼을 통해 ‘신차 빅 싸이클’을 완성해 위기를 최대한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내년부터 3세대 플랫폼을 순차로 적용해 지속해서 원가절감 추진할 것”이라며 “부품공용화를 통해 재료비 절감, 파생차종에 대한 투자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주요시장별 모델 최적화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휴젤, 3분기 영업이익 51억원…순이익 23.9% 증가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휴젤(14502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8.4% 하락한 5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 감소한 349억원, 순이익은 23.9%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의 아시아지역 매출은 유통망 재정비 과정에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남미, 러시아 등의 국가에서는 46% 이상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필러 제품 ‘더채움’(수출명 더말렉스)의 경우 유럽지역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83%로 고성장했고, 국내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100% 성장하며 성장세가 지속됐다. 또 회사 측은 이번 3분기부터 회사가 보유한 올릭스의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지분 가치 상승으로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특히 휴젤은 연초 국내 보툴리눔 톡신업체 최초로 대만에서 보툴렉스 임상 3상을 종료했다. 올해 말 중국 품목허가 신청이 예상되는 만큼 대만 임상 종료는 해외 매출 증대 및 본격적인 중화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또 화장품 사업부의 경우 히알루론산 스킨케어 ‘웰라쥬 리얼 HA 원데이키트’ 제품이 면세점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화장품 매출이 급성장했다. 특히 4분기에는 원데이키트와 함께 사용 가능한 ‘빛방울 세럼’, 원데이키트 사용 후 바르는 ‘인텐시브 크림’ 등 신제품도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이외에도 RNA간섭(RNAi) 기반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바이오 신약이 국내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한 차원 더 부드러워진 HA필러 신제품 ‘더채움 스타일’ 출시로 제품군을 다양화했다.휴젤은 이와 함께 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휴젤 측은 주가 부양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4분기에는 주력 제품인 보툴렉스와 더채움 필러 제품이 성수기를 맞이하고, 대만 신규시장 진출은 물론 남미,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서의 성장과 함께 화장품 매출의 지속적 고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주주친화 경영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휴젤 CI(자료=휴젤)
- LG전자 TV·가전서 8% 이익률‥9년만에 최대 이익(상보)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LG전자가 9년만에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25일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4270억원, 영업이익은 74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1.3%, 영업이익은 45.1% 증가한 수치다. 역대 3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가장 많다. 늘 그렇듯 가전과 TV가 LG전자의 실적을 이끌었다.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8521억원, 영업이익 4097억 원을 기록했다. 8.4%의 영업이익률이다.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등 성장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소폭 늘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7111억원, 영업이익 3251억원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3분기 수요 일부가 상반기로 이동했고, 중남미 지역의 경기침체가 더해져 매출액은 작년보다 줄었다. 영업이익도 함께 줄었다. 하지만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중심의 판매가 이어져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했다.스마트폰을 판매하는 MC사업본부는 적자가 이어졌다. 매출액 2조410억원에 영업손실 1463억원을 기록했다. 그마나 지난해보다 영업손실이 24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는 게 위안거리다. G7 등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Q7, Q8 등 중가형 모델의 판매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LG전자는 자평했다. 특히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이 점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원가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VC사업본부 매출액은 1조1760억원, 영업손실은 429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인포테인먼트의 신규 프로젝트 양산이 시작됏고, 지난 8월 초 인수한 ZKW의 실적이 이번 3분기부터 VC사업본부의 연결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2% 늘었다.자동차 부품 사업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원자재와 부품의 가격이 오른 것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거래선 확장에 따라 관련 수주가 늘었고, 이에 따른 투자비 상승이 있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767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판매는 늘고 있으나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감소해 본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태양광 모듈의 원가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세이프가드, 주요 시장의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감소했다.LG전자는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나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성장 제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TV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전략 모델을 출시해 4분기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게획이다. 성수기에 진입하는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MC사업본부는 펜타 카메라를 탑재하고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ThinQ를 비롯해 매스 프리미엄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5G 이동통신을 철저히 준비하고 사업개선을 위한 모멘텀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관련 투자도 지속할 예정이다.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신규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태양광 모듈 시장은 주요 국가의 에너지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예상했다.
- 롯데免,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와 계약 맺고 2030 마케팅 강화
- 롯데면세점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가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롯데면세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면세점은 국내 패션·뷰티업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PONY)’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화장품 관련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포니는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유튜브 구독자 455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574만명, 중국 웨이보 팔로워 707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꾸준히 K-뷰티를 알리고 있다. 특히, 포니는 지난 2017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인물과 2017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도 선정된 바 있다. 포니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뷰티 전문 모델로서 메이크업 쇼 등을 통해 젊은 고객들과 소통을 할 계획이다.롯데면세점은 또 엠넷에서 방영중인 ‘쇼미더머니777’과 함께 ‘쇼미더 냠’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쇼미더머니777의 프로듀서 중 한명인 래퍼 넉살과 협업해 롯데면세점 홍보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제작 했다. 여행의 설렘, 쇼핑의 즐거움을 테마로 제작된 음원은 오는 26일 롯데면세점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이처럼 롯데면세점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20~30대 소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은 9월말 기준 전년대비 50% 매출이 신장했다. 이 중 20~30대 고객 매출이 전년대비 60% 신장했다.롯데면세점은 온라인 전체 매출에서 20~30대 고객의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만큼 젊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온라인과 SNS채널을 활용한 홍보 마켓팅을 지속적으로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 오는 27일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카페 바이산 코리아에서 ‘냠다른 할로윈파티’가 열린다. 면세점 구매고객 및 국내·외 인플루언서, 중국 VIP고객 등을 초청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할로윈 코스튬 분장과 함께 사이먼 도미닉, 제시, 로꼬, 그레이, 우원재 등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 SK하이닉스 3Q 영업익 6조4724억..역대 최대 기록 경신(상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2018년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경영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 11조4168억 원, 영업이익 6조4724억 원, 순이익 4조6,922억 원으로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30조5070억 원, 영업이익 16조4137억 원, 순이익 12조142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D램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도 지속됐으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0%, 16% 증가했다.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대비 5%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1%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고용량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SSD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3분기 낸드플래시 전체 매출 중 SSD의 비중은 20% 중반까지 확대되었고, 특히 기업용 SSD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SSD 내에서의 매출 비중이 20% 중반을 기록했다.향후 D램 시장에 대해서는 3분기부터 공급부족 상황이 완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글로벌 무역 갈등과 금리 상승 등 거시 경제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면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로 인해 급격한 성장폭을 기록해온 서버용 제품 수요는 단기적으로 필수 수요 위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AI서버와 엣지컴퓨팅 등 고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신규 기술의 도입에 따라 중장기적인 서버 수요 성장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제품 또한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서 등의 고급 기능들이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산되면서 메모리 탑재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낸드플래시 시장은 공급 업체들의 4세대 3D제품 양산 확대와 상반기에 축적된 재고 판매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지겠지만, 각 분야별 고용량화 흐름에 따른 수요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SD는 소비자용(Client SSD)과 기업용(Enterprise SSD) 제품 시장 모두 성장하는 가운데, 특히 기업용 제품은 공급 업체 수 증가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수요가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제품 또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탑재량 증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러한 시장 변화에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정 개발과 양산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우선 D램은 2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 기술 개발을 연내 완료한다. 우시FAB 클린룸 확장도 연내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낸드플래시는 4세대 3D 제품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기업용 SSD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나가는 한편, 5세대 3D제품인 96단 낸드플래시를 연내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달 초 준공식을 가진 M15가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별로 유연하게 집행할 계획이다.한편 해외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3일 “업계 통합 및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미세공정전환으로 인한 제한적인 공급증가와 시장의 양호한 수요로 제품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SK하이닉스는 사업 경쟁력이 개선되었고, 산업경기 변동 시에도 견조한 수익성 및 우수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신용등급을 ‘Baa3(긍정적)’에서 ‘Baa2(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