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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날’, 개봉 4일째 100만…‘1987’과 동일 속도
  • ‘국가부도의날’, 개봉 4일째 100만…‘1987’과 동일 속도
  • 사진=영화사집[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이 개봉 4일째인 12월 1일(토)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국가부도의 날’은 이날 오후 4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에 따르면 누적관객 100만1327명을 기록했다. 이는 영화 ‘1987’(최종 7,231,770명)과 ‘공작’(최종 4,972,228명), ‘국제시장’(14,257,115명), ‘변호인’(11,374,610명)의 개봉 4일째 100만 돌파와 동일한 흥행 속도이다. 겨울과 여름 성수기 시즌에 개봉해 흥행에 가속도를 더했던 ‘1987’, ‘공작’, ‘국제시장’, ‘변호인’과 달리 ‘국가부도의 날’은 비수기인 11월 개봉에도 흥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사 영화사집 측은 “1997년 국가부도의 위기 속 각기 다른 선택을 했던 인물들로 분해 치열하고 뜨거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에 대한 호평은 물론 2018년 현재에도 유효한 메시지로 당시를 몸소 경험했던 중?장년층부터 IMF를 잘 알지 못했던 10, 20대 젊은 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세대의 다양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자평했다.김혜수·유아인·허준호·조우진·뱅상 카셀 등이 출연한다.
2018.12.01 I 김윤지 기자
'100세 시대'…식품업계, 2兆 케어푸드 시장 '총성 없는 전쟁'
  • '100세 시대'…식품업계, 2兆 케어푸드 시장 '총성 없는 전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행복한 맛남(아워홈), 그리팅 소프트(현대그린푸드), 셀렉스(매일유업), 케어푸드(가칭·CJ제일제당)…. ‘100세 시대’를 앞두고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한 ‘케어푸드’(Care Food) 시장 선점을 위해 식품업계에서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케어푸드란 쉽게 설명해 실버푸드를 확장한 개념으로, 연화식(軟化食)·치료식·다이어트 식품 등 고기능성 식품을 통칭한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케어푸드가 차세대 가정간편식(HMR)으로 주목 받으면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해외 기업과 손을 잡고 새로 진출하는 기업도 줄을 잇고 있다. 그만큼 케어푸드가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12년 5816억원에서 2015년 7903억원 규모로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엔 1조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등 고령 인구가 급증하면서 오는 2020년에는 2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B2C 시장 선점하라”…케어푸드 각축전 현재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병원·요양원 등에 환자식을 공급하는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으로 확장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 현대그린푸드, 아워홈 등이 병원 급식 서비스 등에서 사업을 확장, 개별 브랜드를 론칭하고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가장 먼저 B2C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5월 종합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한 현대그린푸드는 같은 해 10월 연화식 특화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를 선보였다. 일부 병원에서 제품 테스트를 거쳐 올해 8월 국내 최초 연화식 B2C HMR 12종을 출시했다. 2년 전부터 연화식 제조 전담팀을 꾸려 운영해 온 현대그린푸드는 연화식 전문 제조시설을 갖춘데 이어 내년 1분기에는 ‘스마트 푸드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생선 등을 재료로 하는 연화식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했고, 100여종의 메뉴를 개발한 상태다. CJ제일제당의 B2B 케어푸드 5종.(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과 신세계푸드도 케어푸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말까지 케어푸드 브랜드를 론칭하고 내년부터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6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케어푸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CJ제일제당은 덮밥과 비빔밥 소스 5종의 개발을 끝냈다. 단순히 저작(咀嚼·음식을 입에 넣고 씹음) 보완에 그치지 않고 나트륨과 영양 문제를 해결하면서 맛의 품질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도 최근 케어푸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 영양치료 선두기업 ‘뉴트리’(NUTRI), 소재 공급을 맡을 한국미쓰이물산과 케어푸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전문 브랜드를 론칭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최근 ‘웰에이징’을 위한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를 출시한 매일유업은 고단백 음료와 바 제품에 이어 조만간 분말 제품도 내놓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영양식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 사코페니아(근감소증)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 개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세계푸드 본사에서 가와구치(왼쪽) 뉴트리 사장, 최성재(가운데) 신세계푸드 대표, 모리야마 한국미쓰이물산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케어푸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사진=신세계푸드)◇케어푸드, 해외에선 이미 ‘메가 트렌드’ 해외에서도 기능성을 더한 케어푸드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선 이미 수십 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은 환자, 고령자, 영유아, 다이어터 등 다양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식·메디푸드·드링크 등 케어푸드 관련 시장이 26조원 규모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경우 최근 5년간 케어푸드 시장이 17.6% 성장했으며, 영양보충식·부드러운 음식 등이 단계별로 세분화 된 수준으로까지 발달했다.
2018.11.29 I 이윤화 기자
아이스크림 '진성 덕후' 성수기는 겨울…모나카·모찌 제품 인기
  • 아이스크림 '진성 덕후' 성수기는 겨울…모나카·모찌 제품 인기
  • 빙그레의 ‘참붕어 싸만코’.(사진=빙그레)[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이스크림 성수기는 여름철이다.’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빙과류는 여름철이 성수기인 반면 샌드형 아이스크림은 가을과 겨울이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계절 구분이 없는 ‘시즌 리스’(Season-less) 제품이 되면서 겨울철에도 수요가 늘고 있다. ‘진성 아이스크림 덕후’ 덕분에 모나카(샌드형) 형태나 모찌형 아이스크림은 겨울철에 인기가 높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빙과류 매출 가운데 겨울철에는 아이스제과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튜브류가 인기를 끄는 여름철과 달리, 겨울철에는 포만감과 배부른 느낌을 주는 아이스제과류 제품들이 잘 팔린다. 실제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날씨가 쌀쌀해진 10월부터 모나카 아이스크림 매출 지수가 100을 넘기 시작해 이달 158.3까지 오르며, 연중 가장 높은 매출 지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아이스제과 신제품을 주로 겨울 시즌에 출시하고, 대표 상품의 생산·판매를 늘리고 있다. “싸고 많고”를 줄여 지었다는 빙그레 ‘참붕어싸만코’는 ‘빵또아’와 함께 대표적인 겨울철 효자 상품이다. 1991년 처음 선보인 참붕어싸만코는 겨울철 국민 간식인 붕어빵 모양의 과자 속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통팥 시럽을 넣은 것으로, 출시 당시 맛과 모양 덕에 아이디어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기준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참붕어싸만코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와 올해 여름철(6~8월)엔 평균 15% 대에 머물렀지만 11월부터는 30% 이상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롯데제과가 지난달 선보인 모나카 형태 ‘스피키 아이스크림’.(사진=롯데제과)롯데제과 역시 지난달 24일 ‘스키피’(SKIPPY) 시리즈로 아이스샌드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카스텔라 사이에 진한 땅콩버터 믹스와 시럽이 들어 있어 달콤함과 짭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스키피샌드는 지난 여름 글로벌 땅콩버터 브랜드 ‘스피키’와 협업해 출시한 바와 콘에 이은 세 번째 형태로, 겨울철 수요를 노린 신제품이다. 찹쌀떡 등과 결합한 ‘모찌’ 형태의 아이스크림 선호도 높아짐에 따라 신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지난 16일 겨울과 어울리는 한정 신제품 ‘티라미수 모찌’와 ‘크림치즈 모찌’를 선보였다. 하겐다즈는 2016년부터 매 겨울 시즌마다 모찌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겨울철이 대목인 이유 중 하나다. SPC의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베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 행사가 몰리는 매년 12월 매출이 다른 달에 비해 평균 약 3배 높다. 매달 새롭게 선보이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달의 맛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쿠키 브랜드 ‘오레오’와 손잡고 11월 이달의 맛으로 소개한 아이스크림 ‘오레오 쿠키앤카라멜’이 이달 베스킨라빈스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꼽혔다.
2018.11.28 I 이윤화 기자
"연중 최저가에 에어컨 업어 가세요"…신세계百, 냉방기기 특집전 개최
  • "연중 최저가에 에어컨 업어 가세요"…신세계百, 냉방기기 특집전 개최
  • (사진=신세계)[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기록적인 추위를 앞두고 대규모 에어컨 할인전을 진행한다.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연중 최저가 수준의 ‘역시즌 냉방기기 특집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삼성전자, 위니아 에어컨은 물론 다이슨 선풍기, 보네이도 써큘레이터 등 인기 냉방기기 가격을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고, 100억 수준의 대규모 물량을 준비했다.실제 겨울철임에도 냉방가전을 미리 준비하는 수요는 점점 늘고 있다.2015년 겨울철 에어컨 판매 비중은 6.4%에 그쳤지만 지난해의 경우 20%를 넘어섰다. 지난해 1년간 에어컨 100대가 팔렸다고 가정하면 40대는 여름철에, 20대는 겨울에 팔린다고 볼 수 있는 셈.여름 성수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에어컨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날짜에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신세계백화점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철 냉방가전을 준비하려는 수요를 잡기 위해 여름 성수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역시즌 냉방기기 특집전’을 펼친다.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진행되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은 본매장 외에도 이벤트홀에 특설 매장을 운영한다.삼성전자, 대유위니아, 다이슨, 보네이도, 카모메 등 인기 냉방가전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각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대표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홈멀티 에어컨(18평형+6평형) 193만원, 대유위니아 홈멀티 에어컨(17평형+6평형) 159만원, 다이슨 선풍기 42만 9000원, 보네이도 서큘레이터 13만 3000원, 카모메 선풍기 19만 9000원 등이 있다.할인된 가격에 더해 신세계 제휴카드(씨티, 삼성, 신한, 하나카드)로 결제 시 최대 구매금액의 7.5%를 상품권으로 주는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돼 체감 가격은 국내 최저가 수준이 될 전망이다.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최근 겨울에 냉방가전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리 냉방가전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연중 최저가 수준의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며 “인기 상품 할인에 더해 사은행사까지 동시에 펼쳐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28 I 송주오 기자
GM 韓 경영 정상화 나섰지만..노사관계 악화땐 구조조정 1순위
  • GM 韓 경영 정상화 나섰지만..노사관계 악화땐 구조조정 1순위
  •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 겸 CEO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퓨전 카페 어반소스에서 ‘더 뉴 스파크(The New Spark)’를 소개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구조조정 차원에서 북미 5곳을 비롯해 해외 2곳의 공장을 추가로 닫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시장 철수설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한국에서의 10년 경영을 약속한 바 있지만, 노사 관계가 악화하거나 생산성이 떨어지면 언제든 구조조정 1순위로 분류되기 때문이다.27일 이와 관련해 GM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국GM은 올해 상반기 경영정상화 계획을 발표하고, 실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GM은 이미 한국GM의 생산 계획을 최적화했으며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발표는 없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GM이 폐쇄를 고려하고 있는 해외 공장을 정확히 알 순 없겠지만, 멕시코나 브라질, 중국, 우즈벡 등으로 후보지를 압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에서는 이미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를 통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신규 연구개발(R&D) 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 설립 추진 등 신규 투자를 통해 경영정상화 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이다.GM은 지난달 말부터 북미 사업장 사무직 5만여명 중 8000여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신청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 6000명과 간부급에서도 25%를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한국GM은 이러한 퇴직 프로그램에 있어서 추가적인 GM의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앞서 전날 열린 신형 말리부 출시행사에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도 경영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카젬 사장은 “우리 모든 임직원이 회사를 위해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이라면서 “GM테크니컬센터를 통해서 한국GM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영정상화 과정에 계속해서 진척이 있으며 자신이 있다. 수출 시장도 점차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메리 바라 GM 회장도 최근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한국GM의 상반기 구조조정의 결과로 비용 절감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바 있다.한국GM은 신규 사업과 신차 투입을 통해 내년 이후 다시 흑자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관건은 노사 관계의 회복이다. 한국GM 노조는 신형 말리부 출시행사에서도 법인분리 반대 피켓시위를 펼치며 사측에 압박을 가했다.
2018.11.27 I 노재웅 기자
GS·SK 주유소 택배 ‘홈픽’ 日 주문량 1만건 넘었다
  • GS·SK 주유소 택배 ‘홈픽’ 日 주문량 1만건 넘었다
  • 홈픽 바이럴 마케팅 영상 캡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 자회사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공동 운영중인 주유소 거점 택배 서비스 ‘홈픽’이 정식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하루 주문량 1만건을 넘어섰다.27일 홈픽 관계자는 “9월 전국 서비스 시작 후 보름여만에 하루 평균 주문량 3000건을 넘어선 데 이어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일 주문량이 최대 1만건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유사 스타트업 택배나 퀵서비스 등과 비교할 때 괄목할 만한 성장세”라고 밝혔다.이 같은 주문량 증가에 대해 두 회사는 SNS 채널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 동시에 각종 이벤트와 동영상 광고 등 적극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실제로 이런 홍보 활동에 힘입어 오픈 초기 홈픽 홈페이지의 유입 고객 대비 실제 주문 고객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달 현재 30% 수준까지 높아졌다. 또한 서비스 재이용률은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대충 콘셉트’의 광고 기법으로 제작한 영상이 각종 SNS 상에서 40만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라며 “연말 특산물 성수기와 김장철 등의 계절적 특수를 만난 것도 요인”이라고 말했다.홈픽은 고객과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광고와 이벤트를 기획해 진행한다는 목표다. 이의 일환으로 당초 11월 한달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경량 화물 프로모션의 이벤트 기간을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택배 무게가 5㎏, 크기 100㎝ 이하면 3990원에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홈픽의 주요 고객인 중고거래 이용객들이 모여 있는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와도 협업한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공동 운영중인 주유소 거점 택배 서비스 ‘홈픽’ 차량 모습
2018.11.27 I 김미경 기자
농심 해물안성탕면, 2100만개 판매…컵라면 출시
  • 농심 해물안성탕면, 2100만개 판매…컵라면 출시
  • (사진=농심)[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농심이 해물안성탕면의 인기에 힘입어 ‘해물안성탕면컵’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물안성탕면컵은 해물안성탕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면으로 만든 제품이다. 된장에 각종 해물을 더해 구수하고 시원한 해물안성탕면의 맛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지난 9월 10일 출시된 해물안성탕면은 현재까지 2100만개 판매를 넘어서며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온라인에는 수천 건에 달하는 해물안성탕면 시식 후기가 올라왔는데 소비자들은 “해물을 더해 국물이 더 시원하고 개운하다”며 호평하고 있다.최근 용기면 시장의 성장세도 출시에 힘을 더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용기면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1년 5400억원에서 지난해 7900억원까지 성장했다. 같은 기간 라면시장에서 용기면이 차지하는 구성비도 29.2%에서 37.4%까지 올랐다.용기면 시장의 성장세는 1인 가구와 혼밥족의 증가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것이다. 특히 1020세대가 용기면을 많이 찾는 만큼 농심은 해물안성탕면컵으로 젊은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해물안성탕면컵 출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해물안성탕면과 해물안성탕면컵으로 겨울철 국물라면 성수기에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7 I 강신우 기자
핀에어, 내년 볼로냐·보르도·포르투 노선 신규취항
  • 핀에어, 내년 볼로냐·보르도·포르투 노선 신규취항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핀에어는 내년 여름 성수기 시즌에 볼로냐, 보르도, 포르투 노선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핀에어는 미식여행과 와인 원산지로 알려진 이탈리아 볼로냐 노선을 내년 4월10일부터 10월18일까지 주 3회 신규 취항한다. 다른 이탈리아 도시로 가는데도 용이해 핀에어 아시아 환승 고객의 선택을 폭을 넓혔다. 프랑스 보르도 노선은 5월11일부터 9월14일까지 주 2회 운항한다. 보르도는 전 세계 와인의 수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매력적인 도시다. 포르투갈 제2의 도시로 알려진 포르투 노선은 6월21일부터 8월12일까지 신규 취항한다. 요하 야르비넨 핀에어 최고 영업 책임자는 “내년 여름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세 개 노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세 도시와 주변 지역은 모두 훌륭한 음식과 와인 생산지로 유명해 미식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핀에어는 인기 여행지 노선 증편에도 나선다. 여름 최성수기 시즌에는 알라냐-가지파사, 팔마 데 마요르카, 스플리트, 텔아비브의 노선을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내년 4월24일부터 10월23일까지 헬싱키, 이발로, 키틸라 사이 경유 항공편도 증편한다.
2018.11.27 I 노재웅 기자
아이엘투어, '치앙라이' 골프여행 패키지 출시
  • 아이엘투어, '치앙라이' 골프여행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겨울이 다가오면서, 해외 골프 여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프전문여행사 아이엘투어(IL Tour)가 겨울 성수기를 맞이해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하여 다녀오는 ‘치앙라이 해피시티 3박 5일’ 상품을 출시했다. 치앙라이는 국내 골퍼들에게 유명한 치앙마이 지역보다 시원한 지역으로, 골프를 치기에는 최적화된 시원하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그중 태국 치앙라이 해피시티 골프장의 전체 코스는 치앙라이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품어 더욱 아름다운 코스로, 세계 최초의 29홀로 이루어져 있고, 각 코스는 탁월한 코스 지형과 적절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골프의 묘미를 더해 준다. 또한 치앙라이의 조용한 언덕위에 자리 잡고 있는 해피시티는 태국에서 가장 새롭고 독특한 리조트로 손꼽힌다. 총 60타석, 비거리 350 야드를 자랑하는 드라이빙레인지와 두 개의 퍼팅 연습장, 실제 코스의 잔디를 실재한 잔디타석, PGA 디자인으로 설계된 총면적 6,400 제곱미터, 총길이 220야드의 정통 파3홀, 숏게임장 등 세계 일류급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전세기 해피시티 상품은 2019년 1월 10일/17일 목요일 출발 3박 5일, 1월 6일/13일/20일 일요일 출발 4박 6일 164만원에 다녀올 수 있고, 일정동안 치앙마이 해피시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겨울 성수기 골프 지역으로 새로이 각광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명문 골프장 2곳을 라운딩 하는 말레이시아 2색 골프 9일 상품은 145만원에 판매중이다.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말레이시아의 명문 골프장 몬테레즈 CC와, 술탄(KG사스)CC을 이용한다. 5일 이상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3일 골프 여행 코스로는 일본 고베의 아와지스프링 상품이 있다. 3일동안 54홀 라운딩 하는 일정으로 지친 일상을 떠나 리프레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일본 아와지스프링 3일 상품은 12월 중순까지 69만 9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2018.11.26 I 정시내 기자
삼립호빵 ‘겨울 마케팅’ 실시…매출 1000억원 돌파 예상
  • 삼립호빵 ‘겨울 마케팅’ 실시…매출 1000억원 돌파 예상
  • 삼립호빵.(사진=SPC삼립)[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SPC삼립의 겨울철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이 겨울 시즌 마케팅에 돌입했다. 삼립호빵은 차별화된 제품 구성 및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지난 10월 한 달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 이 기세를 몰아 올 시즌 역대 최대 매출인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올 시즌 창고형 매장(이마트 트레이더스)을 통한 호빵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70% 상승했다. 얇은 피에 꽉 찬 소를 넣고 먹기 편하도록 1개씩 개별 포장해 대용량으로 구성한 ‘만찐두빵’을 창고형 매장 전용 제품으로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에 따라 식사대용으로 손색없는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호호바오 새우만빵’과 ‘호호바오 고기만빵’은 큼지막한 새우와 고기를 넣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특수 제작된 증기배출 포장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해 포장지를 뜯지 않고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편의점 시장에서 매출성장을 견인했다.젊은 층의 입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햄버거를 연상시키는 ‘버거 호빵’,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계란 모양의 ‘골든에그 호빵’, 고소한 견과류를 넣은 ‘꿀씨앗 호빵’ 등은 개성 있는 모양과 맛으로 SNS 상에서 이슈화 되며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스테디셀러인 단팥, 야채, 피자 호빵은 2016년부터 토종효모를 적용하고 속재료의 비중을 높이는 등 전통의 맛은 살리고 제품의 품질은 향상시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호빵의 본격적인 성수기가 12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호빵 매출이 역대 최대인 1000억 원(소매기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신제품 출시와 함께 SPC삼립은 겨울시즌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 활성화를 위해 ‘윈터레스팅(Winteresting)’ 캠페인을 실시한다. ‘윈터레스팅(Winteresting)’은 ‘겨울(Winter)’과 ‘즐거움(Interesting)’의 합성어로 삼립호빵과 함께 겨울을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자는 캠페인의 주제를 담아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의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과 삼립호빵이 컬래버레이션한 ‘파자마(잠옷)’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욘드 클로젯’을 대표하는 강아지 캐릭터와 삼립호빵을 패턴화한 ‘리미티드 에디션 파자마’와 캐릭터 자수를 넣은 ‘스페셜 에디션 파자마’ 두 가지 종류로 ‘리미티드 에디션 파자마’는 ‘삼립호빵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000 벌을 증정하며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23일부터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200벌 한정 판매한다. 한편 ‘삼립호빵’은 1971년 제빵업계의 비수기인 겨울철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으로, 48년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SPC삼립의 대표 장수제품이다
2018.11.26 I 강신우 기자
‘카풀논란’ 서영우 풀러스 대표 “韓 혁신 모빌리티 실험 강화해야”
  • ‘카풀논란’ 서영우 풀러스 대표 “韓 혁신 모빌리티 실험 강화해야”
  • 서영우 풀러스 대표가 26일 서울 성수동 카우앤독에서 열린 풀러스 기자간담회에서 ‘풀러스 투게더’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풀을 케이스별로 규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사용하고 실험해야 우리나라가 나아갈 수 있습니다.”국내 최초 카풀 스타트업인 풀러스의 서영우 신임 대표는 26일 서울 성수동 카우앤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풀논란’ 등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지지부진한 규제 개혁에 대한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풀러스는 2016년 3월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택시보다 최대 50% 저렴한 비용에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 대표는 카풀 규제로 인해 경영난에 직면, 올해 6월 구조조정을 단행한 풀러스에 지난 8월 합류했다. 풀러스의 대주주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와는 2002년 ‘다음’에서 함께 일했다.서 대표는 “규제를 하나하나 만들기 시작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정부에서 카풀 운전자 등록제를 운영하는 등 규제를 풀어 혁신 모빌리티 사업을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스마트 모빌리티는 세계적인 흐름이다. 미국 우버, 동남아시아 그랩, 중국 디디추싱 등 회사는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반면 한국은 택시업계와 이익 상충을 문제로 카풀 등 승차 공유 신사업은 2년째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에 업계는 ‘카풀 논란’ 규제는 시대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대기업들은 규제에 막힌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승차 공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실제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강화에 나선 현대차는 국내 카풀 스타트업인 럭시에 대한 투자를 1년도 안 돼 철회했으며, 대신 해외기업인 그랩에 최근 3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풀러스는 카풀 서비스의 안전성을 위해 정부와 보험업계의 지원도 요청했다. 서 대표는 “정부에서 카풀 운전자 등록제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카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을때 경찰에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앱에 ‘긴급 버튼’ 설치 등이 필요하다”며 “보험업계와는 카풀에 대한 인식전환을 통해 카풀 전용 보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모빌리티 혁명에 의한 산업구조 변화는 시대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국내에서 자가용은 1700만명이 소유하고, 1년에 평균적으로 1000만원가량을 차량 유지에 사용 하는 등 170조원에 달하는 시장”이라며 “모빌리티 혁명에 의해 산업구조가 바뀔 텐데 적어도 국내에서만 17조원(10%) 규모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풀러스는 ‘풀러스 투게더’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기술기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성장하기 위해 고객과 수익을 공유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회사의 주식 10%를 운전자에게 나눠 준다는 게 주된 골자다. 세계 승차 공유 서비스 중 고객과 수익을 공유하는 사례는 전무후무하다.서 대표는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에 대한 수익 공유로서 파트너 유저(운전자)에게 장기적으로 풀러스의 주식 10%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풀포인트’라는 이름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이를 현금화하거나 풀러스의 주식으로 교환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카풀 시스템의 현재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운전자와 승객의 매칭을 최적화해 이용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풀러스는 이번주부터 AI 서비스의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또 운전자와 승객의 소통 강화를 위해 사용자들을 정기적으로 초대해 의견을 모으는 ‘타운홀 미팅’도 진행하기로 했다.서 대표는 “풀러스는 대한민국 카풀 서비스를 리딩해온 스타트업으로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성장통을 겪었다”며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육성하고, 택시업계와 공존·상생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앞장서고, 교통망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11.26 I 이소현 기자
분양 성수기 된 겨울…연말까지 6만여가구 공급
  • 분양 성수기 된 겨울…연말까지 6만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분양시장에 성수기와 비수기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봄과 가을이 분양 성수기였지만 잇따른 분양연기에 최근에는 겨울에도 분양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남은 분양물량은 1만2979가구고 12월에는 5만78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총 6만3766가구가 공급된다. 12월 분양예정물량은 봄·가을인 5월과 10월 분양물량 4만2555가구, 2만5392가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2만715가구 분양을 필두로 검단신도시 분양이 본격화한 인천에서 5447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부산연지2)’ 등 46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예정물량은 4433가구로 조사됐으며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삼호가든3차)’,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이밖에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자이하늘채’,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도안아이파크2차’가 주요 단지로 꼽힌다.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경기에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여파로 한차례 분양이 미뤄졌던 위례, 성남 대장지구 물량들이 분양 채비에 나선다. 먼저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북위례’가 북위례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다. 북위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갖춰 수월한 청약흥행이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북위례 분양은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건설사들은 개정안 시행 후 시장 분위기를 살핀 후 신중히 분양일정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성남시 대장동에서는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성남판교대장지구제일풍경채’ 등 총 3,83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판교, 분당의 대체 주거지인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시에는 포스코건설이 ‘더샵파크에비뉴’를 선보인다. 11월 분양된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가 최고 경쟁률 144.6대 1을 기록한 바 있어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경기 북부 지역의 잠재수요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에 해당하는 겨울에 분양물량이 몰린 것은 분양가 통제, 청약제도 변경 등의 이슈로 가을 분양 성수기를 노렸던 물량 상당수가 겨울로 이월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3년간 이어졌다. 분양물량이 증가한 2015년부터 겨울 분양을 강행하는 경향이 짙어졌고 작년에는 긴 추석연휴와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아파트투유 시스템 개편 등으로 지연된 분양물량이 12월에 집중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올해 반복된 분양지연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일부 물량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2018.11.26 I 권소현 기자
  • 대현, 브랜드 확장·실적개선 기대..목표가 3010원-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대현(016090)에 대해 신규 브랜드 확장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1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내년 신규브랜드를 활발히 확장, 외형성장 기대감이 높다”면서 “고가라인 ‘모조에스핀’ 판매 호조로 전사 실적을 견인하고 중국 사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이 예상되는 등 투자매력이 높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풍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내년 자체브랜드 런칭 혹은 신규 브랜드 인수로 브랜드를 확장할 것”이라며 “그동안 주춤했던 브랜드 확장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형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양극화되는 국내 의류시장의 변화로 고가여성복 라인 ‘모조에스핀’이 분기별로 평균 9%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모조에스핀은 전 브랜드 중 ASP가 가장 높은 품목인 만큼 전사 실적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38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7%, 22.4% 증가할 것”이라며 “전통적인 성수기 시즌 효과 및 올겨울 날씨가 빨리 추워진 점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88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35.8%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수익성 향상을 위한 내실화를 다지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신규 브랜드 확장을 통한 실적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2018.11.26 I 오희나 기자
  • [기자수첩]과열 경쟁, 상생 고민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최근 ‘완벽한 타인’과 ‘성난황소’의 개봉을 지켜보며 업계의 고민이 깊어졌다. ‘완벽한 타인’은 지난 달 30일까지 5만명, ‘성난황소’는 21일까지 9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두 영화가 개봉 전에 이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유료 시사회 때문이다.유료 시사회가 논란이다. 유료 시사회는 입소문과 관객선점 효과 등을 노리고 개봉 전에 상영관을 확보, 영화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으고 싶은 투자배급사와 극장업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이런 일이 벌어진다. 과열 경쟁의 일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문제는 유료 시사회가 많아지면 작은 영화들이 그 타격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성난황소’는 개봉을 앞두고 17일과 18일 각각 300여개 상영관에서 총 5만여 관객을 모았다. ‘성난황소’에 배당된 상영관 수만큼 그 시기에 상영 중인 다른 영화들은 그만큼의 상영관을 놓친 셈이다. 큰 영화나 흥행 중인 영화는 비교적 타격을 받지 않겠으나, 상영관 100개도 확보하기 어려운 다양성 영화는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다. 영화계 한 중견 인사는 “영화편수가 많고 경쟁이 치열한 것도 알겠는데, 업계에 상생의 미덕이 사라진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유료 시사회 문제뿐 아니다. 지난 추석 시즌 ‘안시성’ ‘명당’ ‘협상’, 100억원대 세 편의 한국영화가 동시에 개봉을 했는데 저조한 관객 수에 영화계가 초상 분위기였다. ‘안시성’은 간신히 본전을 건졌고, ‘명당’ ‘협상’은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한국영화끼리는 피하자는 게 업계의 암묵적인 룰이요, 미덕이었는데 깨진지 오래다. 한국영화만 해마다 100편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겹치지 않게 개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추석 영화는 과열 경쟁의 부작용을 고스란히 드러냈 것이다.12월 극장가도 비슷하다. ‘마약왕’ ‘스윙키즈’ ‘아쿠아맨’, 국내외 대작 영화 세 편이 같은 날 붙는다. 12월은 관객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인 만큼 추석 때 만큼 참담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우려스럽다.신생 투자배급사들이 가세하면서 내년부터 영화편수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유료 시사회나 겹치기 개봉이 더 늘어날 것은 뻔하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상생의 의미를 깊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2018.11.26 I 박미애 기자
'중소기업 대통령' 선거 100일 앞으로…새얼굴이냐 재도전이냐
  • [中企 한주간 이모저모]'중소기업 대통령' 선거 100일 앞으로…새얼굴이냐 재도전이냐
  • 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 (사진= 각 조합)[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른바 ‘중소기업 대통령’을 뽑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 행사에 부총리급 의전을 받는 건 물론, 각종 중소기업 정책에 의견을 반영시키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자리인만큼 내년 2월 말 치러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인물부터 재도전하는 인물까지 후보군도 다양해 회장 선거 경쟁이 뜨겁습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中企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11월19일~11월23일)에는 중소기업계에는 어떤 뉴스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1. ‘중소기업 대통령’ 선거 100일 앞으로…새얼굴이냐 재도전이냐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26대 중기중앙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곽기영 전기공업조합 이사장 △김기문 진해마천주물공단조합 이사장 △박상희 영화방송제작조합 이사장 등 총 7명입니다. 아직 선거공고도 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들 7명 이사장은 중기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내년 1월18일 선거공고를 내고 2월7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받을 계획입니다. 선거는 내년 2월28일에 치러집니다. 경제단체 중 이처럼 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도 차기 수장을 뽑는 것이 수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기중앙회만큼 선거전이 매번 뜨거운 건, 중소기업이 전체 산업계의 99%를 차지하는데다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도 한몫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기중앙회장은 각종 정부 행사에서 부총리급 의전을 받고 중기중앙회 부회장 25명에 대한 임명권도 가집니다. 특별활동비 월 1000만원을 비롯해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 보수로 연간 6000만원을 받는 등 금전적 혜택도 따릅니다.교원웰스가 출시한 ‘웰스 비데 살균+(플러스)’. (사진=교원웰스)2. “5000억 시장 잡아라” 추워진 날씨에 비데 경쟁 ‘후끈’국내 비데업계가 겨울 성수기를 맞아 기능성을 내세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비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교원웰스의 지난달 신규 비데 렌털(임대)계정은 여름철인 7월과 비교해 약 14% 증가했습니다. 교원웰스는 살균 성능을 강화한 ‘웰스 비데 살균플러스’를 최근 출시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전기분해로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살균모듈’을 탑재해 비데 내부부터 도기까지 말끔히 살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코웨이 역시 지난달 비데 판매량은 전월대비 약 20% 증가했습니다. 현재 비데 제품군 10종을 판매 중인 코웨이는 위생과 건강에 특화한 ‘스스로살균’, ‘온열’ 등의 기능으로 최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이달 초에도 6가지 맞춤 세정 기능을 탑재한 ‘스타일케어 비데’를 출시하는 등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콜러노비타·아이에스동서 이누스 등도 신제품 공세에 한창입니다.
2018.11.24 I 권오석 기자
벌써 '크리스마스'…호텔업계, 트리·아이스링크로 연말 분위기 '물씬'
  • 벌써 '크리스마스'…호텔업계, 트리·아이스링크로 연말 분위기 '물씬'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크리스마스 로비 장식 (사진=신세계조선호텔)[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12월이 다가오면서 호텔업계에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은 한달 일찍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연말 패키지를 출시하는가 하면, 호텔 내 아이스링크도 속속 개장을 앞두고 있다.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은 이번 주 중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마쳤다.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하얀 공작의 꿈’을 콘셉트로 호텔을 새롭게 단장한다. 연출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내 플라워 부티끄 ‘격물공부’에서 맡았다. 호텔로 들어서면 보이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엔 하얀 공작 2마리가 놓여 있으며, 그 위로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샹들리에로 화려함을 더한다. 천장 장식은 은하수 조명으로 아름답게 연출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로비층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붉은색을 주 색상으로 사용했다. 10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20년 이상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온 플로리스트 마기 린지의 독특한 디자인이 녹아 있다. 마기 린지는 1990년 이후 매년 겨울이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찾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트리 장식용 오너먼트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트리를 꾸민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선 연말을 맞아 빛을 주제로 한 ‘그랜드 루미에르’를 주제로 선보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경우 ‘크리스마스 밤의 초대‘를 부제로 호텔 외관 및 조경시설에 다양한 조명과 장식을 설치했다. 호텔 내부에는 빨강색과 금색을 섞은 기둥 연출과 자작나무로 포토존을 구성했다. 호텔과 연결돼 있는 파르나스 타워 로비에는 흰색 나뭇가지에 조명과 금색 장식를 설치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눈꽃 숲을 연출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모던 시티 크리스마스’를 부제로 은색과 연보라색으로 북유럽의 오로라를 환상적으로 표현했다. 고급스러운 소재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다양한 크기의 조명구로 화려함을 극대화 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윈터 포레스트’ 콘셉트의 트리를 선보였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공작새를 모티브로 우아함이 느껴지는 메인 트리가 고객을 맞는다. 이를 시작으로 마치 동화 속 겨울 숲을 연상케하는 조형물들로 내부 로비를 꾸몄다.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 전경 (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노르딕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호텔을 북유럽 분위로 꾸몄다. 겨울을 상징하는 솔방울과 갈색의 방울, 눈꽃 모양의 장식에 조명을 더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대형 트리는 텐트처럼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형태로, 실내도 난로 모형과 트리, 의자 등을 배치해 아이들을 위한 색다른 놀이 공간으로 구성했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다채로운 패키지 상품도 출시 중이다. 특히 11월 중으로 예약할 경우 할인 혜택과 각종 추가 혜택을 제공 중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11월 말까지 연말 패키지 상품을 사전 결제하면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도 11월 말까지 예약 시 각각 15%, 10%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예약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켄싱턴 제주 호텔은 사전 예약 시 최대 15% 할인과 함께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일부 호텔에선 실외 수영장을 얼음으로 채운 아이스링크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오는 12월 4일부터 아이스링크를 개장한다. 이에 맞춰 아이스링크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긴 뒤 호텔 직영 스파까지 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윈터 온 아이스‘ 패키지도 판매할 계획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오는 12월 7일 야외 아이스링크 운영을 시작한다. 눈썰매장과 야외 키친 등 다양한 부대 시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업계 등과 마찬가지로 일찌감치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등 연말 마케팅을 시작했다”며 “연말 성수기를 위해 여름 휴가철 못지않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 중이다”고 전했다.
2018.11.23 I 이성웅 기자
37년 장수 먹는샘물 '석수' 전면 새단장…생산라인도 증설
  • 37년 장수 먹는샘물 '석수' 전면 새단장…생산라인도 증설
  • 리뉴얼한 하이트진로음료의 ‘석수’ 500㎖(왼쪽)와 2ℓ 제품. (사진=하이트진로음료)[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1982년 국내 최초 먹는샘물 시장을 연 ‘석수’(사진)가 확 바뀐 모습으로 8000억원 규모의 국내 생수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 출시 37주년을 맞아 BI(Brand Identity)와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BI는 ‘살아 있는 사랑의 물’을 콘셉트로, 브랜드가 처음 탄생한 연도인 1982년과 석수(石水) 한자를 병기해 역사와 정통성은 유지하면서 기존 서체보다 곡선이 있고 굵은 서체를 적용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화했다. 로고 측면에는 분홍색 하트 심볼을 배치해 감성적인 느낌을 더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물’ ‘내가 사랑하는 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패키지 디자인의 경우 기존 용기 개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제품의 수원지인 소백산맥 형상의 문양은 유지하면서 개봉 시 물 넘침과 용기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기 상단부 경사면의 각도와 강도, 돌출 부위를 조정해 그립감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또 지난 2013년 환경부와 체결한 ‘생수병 경량화 실천 협약’에 따라 경량 용기를 사용하고 뚜껑은 개봉 시 고객 편리성을 위해 롱캡을 적용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석수 생산 라인을 증설해 생산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현재 청주공장과 천안공장, 세종공장 등 자체 3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세종공장에 먹는샘물 페트(PET) 라인을 증설한다. 12월부터 정상 가동될 경우 페트 라인 생산량은 현재 월 2300만개 수준에서 3800만개 수준으로 늘게 된다. 이를 통해 내년 석수 페트 제품 매출 성장률을 50%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올 7~8월 최대 성수기에 석수 제품을 주문량의 30% 밖에 공급하지 못하는 등 공장 생산 능력이 석수의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해 대형 거래선 주문 요구에도 공급이 어려웠다. 세종공장 생산이 가동되면 첫 해 풀가동으로 페트 제품 시장점유율을 7%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1조원 규모를 앞에 둔 치열한 국내 생수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지난해 12월 출시한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현재까지 누적판매 4000만병을 돌파하고 최근 숙취해소 전용 차음료 ‘새벽헛개’와 한국형 소주 칵테일 믹서 ‘진로믹서 토닉워터’ 확장 제품 2종을 출시하는 등 음료 사업 부문도 꾸준히 확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8.11.23 I 이성기 기자
매일유업, 예비엄마·할머니 위한 태교 프로그램 진행
  • 매일유업, 예비엄마·할머니 위한 태교 프로그램 진행
  • 매일유업의 ‘맘&그랜드맘스쿨’에 참석한 예비 엄마와 할머니가 함께 태담 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매일유업은 지난 21일 서울 성수역 ‘공간성수’에서 예비 엄마와 예비 할머니 60명이 참석한 ‘앱솔루트 맘&그랜드맘스쿨’을 진행했다. 매일유업의 맘&그랜드맘스쿨은 ‘엄마와 딸, 그리고 맘스쿨이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을 콘셉트로 예비 엄마와 예비 할머니가 참여해 태교와 출산, 육아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 총 4회에 걸쳐 약 250명의 예비 엄마와 예비 할머니가 참여했다. 1부에서는 소아과 전문의이자 매일유업 아시아모유연구소 소장인 정지아 박사가 임신, 수유부의 영양관리와 모유수유의 중요성, 노인영양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2부는 임신 출산 운동 전문가 심선미 원장이 건강한 출산과 사코페니아(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근력 운동 프로그램 ‘맘&그랜드맘 해피체조’로 꾸며졌다. 이날의 백미는 3부에 마련된 경품 추첨. 분유용 전기포트, 모유 유축기, 유아식기, 아기띠 등 다양한 선물을 추첨을 통해 제공했으며 성인영양식 신제품 ‘셀렉스’ 3종 세트를 참석한 예비 할머니 모두에게 선물했다. 매일유업의 맘&그랜맘스쿨은 12월에도 한 차례 더 진행 한 뒤, 내년에는 월 1회 이상으로 횟수를 늘려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매일아이닷컴을 통해 가능하다.
2018.11.23 I 이성기 기자
추운 가을 보낸 쇼박스·NEW, 연말 성수기 희비 갈리나
  • 추운 가을 보낸 쇼박스·NEW, 연말 성수기 희비 갈리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기업 틈바구니인 국내 영화 배급시장에서 빅4 체제를 지키고 있는 쇼박스(086980)와 NEW(160550)(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위태로운 모습이다. 주력인 영화사업이 주춤하면서 실적과 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연말 기대작 개봉과 드라마 사업이라는 반등 카드가 먹힐 지 여부가 주요 투자포인트로 지목된다.쇼박스와 NEW는 지난해 기준 한국영화 매출액 점유율 각각 20.5%, 12.6%로 2위와 4위를 차지한 대형 배급사다. 1위인 CJ ENM(25.2%)과 3위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현 롯데컬처웍스, 18.0%)과 오랫동안 빅4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올해 들어 양사의 주가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 흐름이 신통치 않은 이유는 부진한 실적때문이다. 쇼박스는 지난해 기준 국내외 영화 매출이 99%에 달하는 영화 전문기업이다. 하지만 올해 쇼박스가 개봉한 영화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곤지암’ ‘암수살인’ ‘성난황소’ 4편에 그쳤다. 곤지암과 암수살인 등이 흥행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만한 수준이 아니었다는 분석이다. NEW는 활발하게 영화 사업을 벌였지만 흥행 성적이 초라하다. 막대한 제작비를 투자한 ‘염력’은 100만명 달성에도 실패했다. 추석 시즌 선보인 ‘안시성’이 540만여명으로 흥행했지만 제작 규모가 컸던 탓에 손익분기점(BEP)을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특히 올해 가을은 유독 추웠던 계절이기도 하다. 쇼박스는 영화 개봉 공백이 생기면서 3분기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이날 ‘성난황소’가 개봉했지만 주연인 마동석의 이미지 소비 우려가 겹쳐 흥행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 NEW는 3분기에 안시성 매출 반영과 드라마·스포츠 부문 기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10월 개봉한 기대작 ‘창궐’ 관객수가 손익분기점인 38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0만명에 그쳤다. 영화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0월 한달 동안 쇼박스와 NEW 주가는 각각 27.6%, 38.9%나 떨어졌다. 22일 쇼박스와 NEW의 주가는 각각 3795원, 5020원을 기록했다. 국내 박스오피스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마블’ 등 외국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의 득세와 경쟁 심화 여건에서 업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등 인터넷동영상사업자(OTT)의 등장과 신생 배급사들과의 경쟁으로 기존 투자배급사의 성장은 정체된 상태”라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지만 중국 시장 진출도 한한령에 막히는 등 여건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연말 박스오피스 성수기를 앞두고 다시 영화 관련주에 관심이 모이고 있지만 양사 주가는 차별화를 띨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 의견이다.쇼박스는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최대 기대작인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비는 15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심 천만관객 돌파도 염두에 두고 있다. 암수살인과 성난황소의 매출 반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NEW는 12월 개봉 예정인 ‘스윙키즈’를 빼고는 별다른 기대작이 없다. ‘뷰티인사이드’가 양호한 시청률을 거두는 등 드라마 사업에 기대를 하곤 있지만 창궐 흥행 참패에 따른 실적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창궐의 손실을 대부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BEP 달성을 가정했던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크게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영화와 드라마 라인업 가동이 본격화될 내년까지는 당분간 반등 모멘텀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8.11.22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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