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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부도의날’, 개봉 4일째 100만…‘1987’과 동일 속도
- 사진=영화사집[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이 개봉 4일째인 12월 1일(토)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국가부도의 날’은 이날 오후 4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에 따르면 누적관객 100만1327명을 기록했다. 이는 영화 ‘1987’(최종 7,231,770명)과 ‘공작’(최종 4,972,228명), ‘국제시장’(14,257,115명), ‘변호인’(11,374,610명)의 개봉 4일째 100만 돌파와 동일한 흥행 속도이다. 겨울과 여름 성수기 시즌에 개봉해 흥행에 가속도를 더했던 ‘1987’, ‘공작’, ‘국제시장’, ‘변호인’과 달리 ‘국가부도의 날’은 비수기인 11월 개봉에도 흥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사 영화사집 측은 “1997년 국가부도의 위기 속 각기 다른 선택을 했던 인물들로 분해 치열하고 뜨거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에 대한 호평은 물론 2018년 현재에도 유효한 메시지로 당시를 몸소 경험했던 중?장년층부터 IMF를 잘 알지 못했던 10, 20대 젊은 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세대의 다양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자평했다.김혜수·유아인·허준호·조우진·뱅상 카셀 등이 출연한다.
- '100세 시대'…식품업계, 2兆 케어푸드 시장 '총성 없는 전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행복한 맛남(아워홈), 그리팅 소프트(현대그린푸드), 셀렉스(매일유업), 케어푸드(가칭·CJ제일제당)…. ‘100세 시대’를 앞두고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한 ‘케어푸드’(Care Food) 시장 선점을 위해 식품업계에서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케어푸드란 쉽게 설명해 실버푸드를 확장한 개념으로, 연화식(軟化食)·치료식·다이어트 식품 등 고기능성 식품을 통칭한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케어푸드가 차세대 가정간편식(HMR)으로 주목 받으면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해외 기업과 손을 잡고 새로 진출하는 기업도 줄을 잇고 있다. 그만큼 케어푸드가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12년 5816억원에서 2015년 7903억원 규모로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엔 1조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등 고령 인구가 급증하면서 오는 2020년에는 2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B2C 시장 선점하라”…케어푸드 각축전 현재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병원·요양원 등에 환자식을 공급하는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으로 확장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 현대그린푸드, 아워홈 등이 병원 급식 서비스 등에서 사업을 확장, 개별 브랜드를 론칭하고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가장 먼저 B2C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5월 종합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한 현대그린푸드는 같은 해 10월 연화식 특화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를 선보였다. 일부 병원에서 제품 테스트를 거쳐 올해 8월 국내 최초 연화식 B2C HMR 12종을 출시했다. 2년 전부터 연화식 제조 전담팀을 꾸려 운영해 온 현대그린푸드는 연화식 전문 제조시설을 갖춘데 이어 내년 1분기에는 ‘스마트 푸드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생선 등을 재료로 하는 연화식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했고, 100여종의 메뉴를 개발한 상태다. CJ제일제당의 B2B 케어푸드 5종.(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과 신세계푸드도 케어푸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말까지 케어푸드 브랜드를 론칭하고 내년부터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6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케어푸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CJ제일제당은 덮밥과 비빔밥 소스 5종의 개발을 끝냈다. 단순히 저작(咀嚼·음식을 입에 넣고 씹음) 보완에 그치지 않고 나트륨과 영양 문제를 해결하면서 맛의 품질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도 최근 케어푸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 영양치료 선두기업 ‘뉴트리’(NUTRI), 소재 공급을 맡을 한국미쓰이물산과 케어푸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전문 브랜드를 론칭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최근 ‘웰에이징’을 위한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를 출시한 매일유업은 고단백 음료와 바 제품에 이어 조만간 분말 제품도 내놓는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영양식 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 사코페니아(근감소증)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 개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세계푸드 본사에서 가와구치(왼쪽) 뉴트리 사장, 최성재(가운데) 신세계푸드 대표, 모리야마 한국미쓰이물산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케어푸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사진=신세계푸드)◇케어푸드, 해외에선 이미 ‘메가 트렌드’ 해외에서도 기능성을 더한 케어푸드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선 이미 수십 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은 환자, 고령자, 영유아, 다이어터 등 다양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식사 대용식·메디푸드·드링크 등 케어푸드 관련 시장이 26조원 규모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경우 최근 5년간 케어푸드 시장이 17.6% 성장했으며, 영양보충식·부드러운 음식 등이 단계별로 세분화 된 수준으로까지 발달했다.
- "연중 최저가에 에어컨 업어 가세요"…신세계百, 냉방기기 특집전 개최
- (사진=신세계)[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기록적인 추위를 앞두고 대규모 에어컨 할인전을 진행한다.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연중 최저가 수준의 ‘역시즌 냉방기기 특집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삼성전자, 위니아 에어컨은 물론 다이슨 선풍기, 보네이도 써큘레이터 등 인기 냉방기기 가격을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고, 100억 수준의 대규모 물량을 준비했다.실제 겨울철임에도 냉방가전을 미리 준비하는 수요는 점점 늘고 있다.2015년 겨울철 에어컨 판매 비중은 6.4%에 그쳤지만 지난해의 경우 20%를 넘어섰다. 지난해 1년간 에어컨 100대가 팔렸다고 가정하면 40대는 여름철에, 20대는 겨울에 팔린다고 볼 수 있는 셈.여름 성수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에어컨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날짜에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신세계백화점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철 냉방가전을 준비하려는 수요를 잡기 위해 여름 성수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역시즌 냉방기기 특집전’을 펼친다.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진행되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은 본매장 외에도 이벤트홀에 특설 매장을 운영한다.삼성전자, 대유위니아, 다이슨, 보네이도, 카모메 등 인기 냉방가전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각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3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대표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홈멀티 에어컨(18평형+6평형) 193만원, 대유위니아 홈멀티 에어컨(17평형+6평형) 159만원, 다이슨 선풍기 42만 9000원, 보네이도 서큘레이터 13만 3000원, 카모메 선풍기 19만 9000원 등이 있다.할인된 가격에 더해 신세계 제휴카드(씨티, 삼성, 신한, 하나카드)로 결제 시 최대 구매금액의 7.5%를 상품권으로 주는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돼 체감 가격은 국내 최저가 수준이 될 전망이다.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최근 겨울에 냉방가전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리 냉방가전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연중 최저가 수준의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며 “인기 상품 할인에 더해 사은행사까지 동시에 펼쳐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이엘투어, '치앙라이' 골프여행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겨울이 다가오면서, 해외 골프 여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프전문여행사 아이엘투어(IL Tour)가 겨울 성수기를 맞이해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하여 다녀오는 ‘치앙라이 해피시티 3박 5일’ 상품을 출시했다. 치앙라이는 국내 골퍼들에게 유명한 치앙마이 지역보다 시원한 지역으로, 골프를 치기에는 최적화된 시원하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그중 태국 치앙라이 해피시티 골프장의 전체 코스는 치앙라이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품어 더욱 아름다운 코스로, 세계 최초의 29홀로 이루어져 있고, 각 코스는 탁월한 코스 지형과 적절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골프의 묘미를 더해 준다. 또한 치앙라이의 조용한 언덕위에 자리 잡고 있는 해피시티는 태국에서 가장 새롭고 독특한 리조트로 손꼽힌다. 총 60타석, 비거리 350 야드를 자랑하는 드라이빙레인지와 두 개의 퍼팅 연습장, 실제 코스의 잔디를 실재한 잔디타석, PGA 디자인으로 설계된 총면적 6,400 제곱미터, 총길이 220야드의 정통 파3홀, 숏게임장 등 세계 일류급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전세기 해피시티 상품은 2019년 1월 10일/17일 목요일 출발 3박 5일, 1월 6일/13일/20일 일요일 출발 4박 6일 164만원에 다녀올 수 있고, 일정동안 치앙마이 해피시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겨울 성수기 골프 지역으로 새로이 각광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명문 골프장 2곳을 라운딩 하는 말레이시아 2색 골프 9일 상품은 145만원에 판매중이다.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말레이시아의 명문 골프장 몬테레즈 CC와, 술탄(KG사스)CC을 이용한다. 5일 이상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3일 골프 여행 코스로는 일본 고베의 아와지스프링 상품이 있다. 3일동안 54홀 라운딩 하는 일정으로 지친 일상을 떠나 리프레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일본 아와지스프링 3일 상품은 12월 중순까지 69만 9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 분양 성수기 된 겨울…연말까지 6만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분양시장에 성수기와 비수기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봄과 가을이 분양 성수기였지만 잇따른 분양연기에 최근에는 겨울에도 분양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남은 분양물량은 1만2979가구고 12월에는 5만78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총 6만3766가구가 공급된다. 12월 분양예정물량은 봄·가을인 5월과 10월 분양물량 4만2555가구, 2만5392가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2만715가구 분양을 필두로 검단신도시 분양이 본격화한 인천에서 5447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부산연지2)’ 등 46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예정물량은 4433가구로 조사됐으며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삼호가든3차)’,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이밖에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자이하늘채’,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도안아이파크2차’가 주요 단지로 꼽힌다.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경기에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여파로 한차례 분양이 미뤄졌던 위례, 성남 대장지구 물량들이 분양 채비에 나선다. 먼저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북위례’가 북위례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다. 북위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갖춰 수월한 청약흥행이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북위례 분양은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건설사들은 개정안 시행 후 시장 분위기를 살핀 후 신중히 분양일정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성남시 대장동에서는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성남판교대장지구제일풍경채’ 등 총 3,83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판교, 분당의 대체 주거지인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시에는 포스코건설이 ‘더샵파크에비뉴’를 선보인다. 11월 분양된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가 최고 경쟁률 144.6대 1을 기록한 바 있어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경기 북부 지역의 잠재수요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에 해당하는 겨울에 분양물량이 몰린 것은 분양가 통제, 청약제도 변경 등의 이슈로 가을 분양 성수기를 노렸던 물량 상당수가 겨울로 이월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3년간 이어졌다. 분양물량이 증가한 2015년부터 겨울 분양을 강행하는 경향이 짙어졌고 작년에는 긴 추석연휴와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아파트투유 시스템 개편 등으로 지연된 분양물량이 12월에 집중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올해 반복된 분양지연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일부 물량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기자수첩]과열 경쟁, 상생 고민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최근 ‘완벽한 타인’과 ‘성난황소’의 개봉을 지켜보며 업계의 고민이 깊어졌다. ‘완벽한 타인’은 지난 달 30일까지 5만명, ‘성난황소’는 21일까지 9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두 영화가 개봉 전에 이 같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유료 시사회 때문이다.유료 시사회가 논란이다. 유료 시사회는 입소문과 관객선점 효과 등을 노리고 개봉 전에 상영관을 확보, 영화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으고 싶은 투자배급사와 극장업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이런 일이 벌어진다. 과열 경쟁의 일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문제는 유료 시사회가 많아지면 작은 영화들이 그 타격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성난황소’는 개봉을 앞두고 17일과 18일 각각 300여개 상영관에서 총 5만여 관객을 모았다. ‘성난황소’에 배당된 상영관 수만큼 그 시기에 상영 중인 다른 영화들은 그만큼의 상영관을 놓친 셈이다. 큰 영화나 흥행 중인 영화는 비교적 타격을 받지 않겠으나, 상영관 100개도 확보하기 어려운 다양성 영화는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다. 영화계 한 중견 인사는 “영화편수가 많고 경쟁이 치열한 것도 알겠는데, 업계에 상생의 미덕이 사라진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유료 시사회 문제뿐 아니다. 지난 추석 시즌 ‘안시성’ ‘명당’ ‘협상’, 100억원대 세 편의 한국영화가 동시에 개봉을 했는데 저조한 관객 수에 영화계가 초상 분위기였다. ‘안시성’은 간신히 본전을 건졌고, ‘명당’ ‘협상’은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한국영화끼리는 피하자는 게 업계의 암묵적인 룰이요, 미덕이었는데 깨진지 오래다. 한국영화만 해마다 100편씩 늘어나는 상황에서 겹치지 않게 개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추석 영화는 과열 경쟁의 부작용을 고스란히 드러냈 것이다.12월 극장가도 비슷하다. ‘마약왕’ ‘스윙키즈’ ‘아쿠아맨’, 국내외 대작 영화 세 편이 같은 날 붙는다. 12월은 관객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인 만큼 추석 때 만큼 참담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우려스럽다.신생 투자배급사들이 가세하면서 내년부터 영화편수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유료 시사회나 겹치기 개봉이 더 늘어날 것은 뻔하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상생의 의미를 깊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매일유업, 예비엄마·할머니 위한 태교 프로그램 진행
- 매일유업의 ‘맘&그랜드맘스쿨’에 참석한 예비 엄마와 할머니가 함께 태담 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매일유업)[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매일유업은 지난 21일 서울 성수역 ‘공간성수’에서 예비 엄마와 예비 할머니 60명이 참석한 ‘앱솔루트 맘&그랜드맘스쿨’을 진행했다. 매일유업의 맘&그랜드맘스쿨은 ‘엄마와 딸, 그리고 맘스쿨이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을 콘셉트로 예비 엄마와 예비 할머니가 참여해 태교와 출산, 육아를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 총 4회에 걸쳐 약 250명의 예비 엄마와 예비 할머니가 참여했다. 1부에서는 소아과 전문의이자 매일유업 아시아모유연구소 소장인 정지아 박사가 임신, 수유부의 영양관리와 모유수유의 중요성, 노인영양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2부는 임신 출산 운동 전문가 심선미 원장이 건강한 출산과 사코페니아(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근력 운동 프로그램 ‘맘&그랜드맘 해피체조’로 꾸며졌다. 이날의 백미는 3부에 마련된 경품 추첨. 분유용 전기포트, 모유 유축기, 유아식기, 아기띠 등 다양한 선물을 추첨을 통해 제공했으며 성인영양식 신제품 ‘셀렉스’ 3종 세트를 참석한 예비 할머니 모두에게 선물했다. 매일유업의 맘&그랜맘스쿨은 12월에도 한 차례 더 진행 한 뒤, 내년에는 월 1회 이상으로 횟수를 늘려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매일아이닷컴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