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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쁘띠성형 증가 … 보톡스, 필러 부작용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 연휴는 성형외과, 피부과에게 성수기라 할 수 있다. 보톡스, 필러 등 쁘띠성형은 간단한 시술로 바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얼굴주름을 없애고 예뻐진 모습을 보이고 싶은 이들이 늘면서 문의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쁘띠성형은 칼을 대지 않고도 주사 한 번으로 3~5분만에 손쉽게 예뻐질 수 있다는 생각에 부작용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보톡스, 필러 시술 후 피해 상담건수는 연평균 400여 건이 넘고, 부작용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보톡스가 근육을 이완시켜 표정주름을 펴는 시술이라면 필러는 팔자주름이나 이마주름 등 깊게 패인 주름을 메워주는 시술이다. 보톡스는 턱의 저작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각이 져 보이는 사각턱이나 종아리, 승모근, 이마와 눈가 주름 등 근육이 위치한 부위 전반에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툴리늄톡신이라는 신경독소를 이용해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에 주입해 근육을 마비시키고, 주름을 펴 주거나 부피를 줄여주는 원리인 만큼 혈관이나 신경의 분포도를 확실히 알고 시술하지 않으면, 혈관에 들어가서 실명하거나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 있고, 잘못해서 다른 부위에 놓았을 때에는 입이 돌아간다거나 하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필러 역시 염증을 비롯해 피부면의 울퉁불퉁함, 비대칭, 피부변색 등의 일반적인 부작용 사례 외에도 심할 경우 감각이 사라지거나 시력을 잃는 경우까지 있다. 특히 필러는 제품마다 다양한 강도와 지속기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부위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데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처럼 쁘띠성형은 이물질을 몸에 넣는 만큼, 불법시술을 피하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 또 부작용이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모든 제품을 미국식품의약국(FDA) 혹은 한국식약처에서 승인 받은 제품만을 사용하는지, 시술 시 정량을 주입하는지, 의료진이 다년간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가졌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부작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쁘띠시술은 너무 간단해 연령층에 관계없이 많이들 시술 받고 있다. 그러나 주사를 놓는 포지션이나 놓는 양, 또 어떻게 인터벌을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나고, 또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설 연휴에 쁘띠성형 받는 사람 증가, 그러나 예뻐지는 것 못지 않게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 한국 낫산, 설 맞이 할인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한국 닛산은 설 연휴를 맞아 할인 프로모션과 사고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우선 할인 프로모션이다. 지난달 출시된 닛산 베스트셀링 SUV, ‘더 뉴 엑스트레일(The New NISSAN X-TRAIL)’을 닛산 파이낸스를 통해 구매할 경우, ‘초저금리 할부 혜택(선수금 50% 기준)’이 적해 12개월 무이자, 24개월 1.9%, 36개월 2.9% 등의 저금리로 살 수 있다.이와 함께 차량 구매 후 1개월 이내(혹은 2000km 선도래 시점) 단순 변심 또는 1년 이내 사고 발생 시(자기과실 50% 이하, 수리비 차량가 30% 이상) 신차로 교환 가능한 ‘인텔리전트 케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닛산에 따르면 자사 플래그십 모델인 ‘맥시마’를 이같은 조건에 구입할 경우, 1000만원 할인 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현금 구매 시에는 모델에 따라 최소 17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 상당의 주유권 증정 혜택도 제공된다. 오는 3월 31일까지 ‘2019 사고차 서비스 캠페인’도 진행한다. 전국 닛산 공식 사고 수리 서비스센터 중 6곳(성수, 일산, 안양, 성남, 대구, 부산)에 사고차량 입고 후 수리 시, 무상 견인 서비스와 함께 최대 3만원의 안전 귀가 택시비(영수증 증빙 필요)를 제공한다. 여기에 수리 견적비가 5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닛산 서비스 상품권 10만원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 삼성전자, 주주정책 강화 기대감 고조…목표가↑-KTB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이후 배당 확대 또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정책 강화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10.42% 상향조정했다.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2분기까지 감소세가 전망된다 상반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업황 회복 개선 가시성은 불투명하며 실적 개선폭도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반면, 막대한 순현금과 안정적인 평균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FCF)을 고려했을 때 2분기 이후 배당 확대 혹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정책 강화 가능성은 오히려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 기술(Tech) 대형주 주가가 급반등한 시점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2% 감소한 59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8.7% 줄어든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잠정실적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반도체는 하회한 반면, IT모바일(IM)은 상회했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감소한 22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2.1% 줄어든 34조1000억원을 추정한다”고 했다.김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반도체의 경우 올해 매출액 25.3% 감소한 64조4조원, 영업이익 55.0% 줄어든 20조원 추정한다”며 “현재 디램(DRAM)과 낸드(NAND) 재고는 5주, 상반기 수요 약세로 7주까지 점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방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 재고도 8~13주 수준으로 하반기 업황 회복 가시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또 디스플레이(Display)에 대해서 “매출액은 4.1% 증가한 33조8000억원, 영업이익 5.9% 늘어난 2조8000억원을 추정한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Flexible OLED) 출하 비중 확대로 실적 소폭 개선을 전망한다”며 “반면 액정표시장치(LCD)는 업황 악화와 8세대 LCD→QD-OLED 캐파(Capa) 전환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 전환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IM 부문의 경우 올해 매출액은 2.2% 증가한 10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3.1% 감소한 8조8000억원을 추정했다. 또 CE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1.4% 감소한 4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1.0% 늘어난 2조5000억원을 전망했다.
- 이마트, 조카·손주 선물장만 '에잇포켓族' 위한 완구행사
- 헬로 카봇 관련 상품.(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마트(139480)는 설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인기 완구 행사를 진행하고 ‘완구 럭키박스’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조카, 손주를 위해 선물 준비에 나설 ‘에잇포켓족’을 위해 마련됐다. ‘에잇포켓’은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 조부모, 삼촌, 이모 등 가족구성원 8명이 지갑을 연다’는 의미다.이마트는 완구 매출 최대 성수기인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외에도, 설 완구 매출이 기존 성수기 매출을 따라잡고 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가 설,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전 한주 간 완구 매출을 비교한 결과, 2017년에는 설 매출이 어린이날의 50%, 크리스마스의 4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어린이날의 70%, 크리스마스의 45% 수준으로 올라섰다.대표 행사상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헬로카봇’의 극장판 2기 개봉에 맞춰 신상품 5종을 준비했다. 동물카봇인 △크라이언 △마이모스 △팔로 4만9900원, △에이샤크는 5만4000원에 판매한다. 카봇 3종을 결합할 수 있는 합체카봇 ‘티라이오’는 12만4800원에 판매한다. ‘헬로카봇’ 전상품 구매시 ‘티라이오 시계팩’을 1만개 수량한정으로 증정한다. 3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학습을 돕는 ‘리틀퓨처북 카봇펜 디럭스세트’는 54% 할인한 2만9800원에 판매한다.이밖에도 인기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와 ‘또봇’ 관련 상품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이마트는 오는 7일에 완구 럭키박스를 또 한번 선보인다. 완구 럭키박스는 지난해 11월 3만개를 3일 만에 완판한 인기 상품이다. 이번에도 설을 맞이해 ‘헬로카봇’, ‘공룡메카드’ 등 인기 완구 10가지로 구성된 럭키박스를 2만개 한정으로 1만98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 관계자는 “기념일 등 특수 시즌마다 아동 관련 상품군이 호조다”며 “특히 명절에도 조카, 손주에게 장난감을 선물하는 추세가 이어져 이번 설 맞이 인기 완구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4분기 영업익 주춤…삼성 "비메모리로 승부수"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했다. 하지만 반도체 쏠림 현상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주춤했다. ‘반도체 쏠림’ 현상이 지나치다는 세간의 우려를 삼성전자는 ‘반도체’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43조7714억원, 영업이익 58조8867억원, 당기순이익 44조344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8%, 9.8%, 5.1% 늘어난 것으로 2017년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성장 둔화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한 59조2650억원을, 영업이익은 28.7% 감소한 10조8006억원을 기록했다.회사 관계자는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다”며 “디스플레이 패널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수익성 약화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선사업 역시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장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다”면서도 “TV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메모리 하반기부터 수요 개선…비메모리 육성 강화반도체는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견인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둔화와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슈퍼호황’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지난해 반도체 사업의 매출은 86조29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5.3%를 차지한다. 영업이익(44조5700억원)의 비중은 무려 75.7%나 된다.문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시장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지난해에는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로 수요가 줄고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객사들이 구매를 지연한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회복 징후가 보인다.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면서 점진적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재고도 관리가능한 수준이며 하반기부터 증가할 수요에 대비해 재고량을 조정한다는 게 삼성전자 계획이다.특히 연초부터 이재용 부회장이 비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 육성을 강조하고 있어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사업구조 개선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비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과 관련해 긴 호흡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반도체의 경우 AI(인공지능)·전장용 신규 칩셋 관련 기술 확보와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스템LSI는 5G(5세대) 모뎀을 상용화하고 고화소·멀티플 카메라 채용 확산에 따른 이미지센서 라인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UV(극자외선)를 적용한 7나노 공정의 양산을 본격화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업체) 고객을 40% 이상 추가확보하는 등 안정적 사업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올해 출시할 폴더블폰(접었다 펴는 폰)의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모습. (사진= 삼성전자)◇갤S10·5G·폴더블폰 ‘갤럭시 신화’ 다시 이끌까IM(IT·모바일) 부문은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과 함께 삼성전자 사업의 양대 축이다.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실적을 IM부문이 견인했지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삼성전자 맏형의 주도권을 DS부문에 내줬다.지난해 IM부문은 매출 100조6800억원, 영업이익 10조1700억원으로 전년(매출 106조6700억원, 영업이익 11조8300억원)보다 감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선 사업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올해 최초의 1TB(테라바이트) 메모리를 탑재한 갤럭시S10과 5G폰, 폴더블폰(가칭 갤럭시F) 등으로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신규 디자인 및 기술을 적용하고 중저가 제품군을 재편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5G·폴더블폰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선점뿐만 아니라 기술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 역시 5G 초기 시장에 장비공급을 확대해 5G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TV· 생활가전 등 ‘프리미엄 전략’ 유지TV, 세탁기, 냉장고 등 CE(소비자가전) 부문의 경우 지난해 매출 42조1100억원, 영업이익 2조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44조6000억원)보다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년(1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났다.삼성전자 관계자는 “TV 사업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초대형·QLED TV 등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좋아졌다”며 “특히 QLED TV는 전년동기 대비 약 세배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올해도 삼성전자 CE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는 “8K와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등 투트랙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8K QLED TV 출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세계 시장에 8K TV를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기와 비율, 해상도를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마이크로LED 제품 통해도 자유로운 스크린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생활가전제품도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온라인·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 LG전자, 지난해 영업益 2조7033억 `사상 최대`..올해 세계 첫 5G폰 목표(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2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매출은 2년 연속 60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트윈워시 등 가전 사업에서 3조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며 실적을 이끌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며 지난해 4분기까지 1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고 분기 매출도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조원대로 떨어졌다.◇매출 2년 연속 60조 이상 달성…MC사업본부는 15분기 연속 적자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 3417억원, 영업이익 2조 703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비슷(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 늘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 등으로 매출 15조 7723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79.3% 줄었다.LG전자의 지난해 실적은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온 사업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H&A(생활가전)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 19조 3620억원, 영업이익 1조 5248억원, 영업이익률 7.9%로 모든 수치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HE(TV)사업본부도 영업이익(1조 5185억원)과 영업이익률(9.4%) 등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를 합친 가전사업은 영업이익은 3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률도 창사 이래 최고인 8.6%를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H&A사업본부는 매출 4조 3279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기준으론 역대 4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선전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 5572억원, 영업이익 2091억 원을 기록헀다. 매출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22.8% 늘었으나, 신흥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MC(스마트폰)사업본부는 매출 1조 7082억원, 영업손실 3223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여파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손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VC(자동차 전장)사업본부는 매출 1조 3988억원, 영업손실 274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지난해 인수한 헤드램프 업체인 ZKW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B2B(기업 간 거래)사업본부는 매출 5978억 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패널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고 영업이익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자원투입 증가와 태양광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감소했다.◇부진한 스마트폰 사업…올해 5G가 변곡점 올해 LG전자는 국내 생활가전 시장에서 건조기와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해외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장병녕 LG전자 IR담당 상무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지난해 1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거시경제로 환율은 물론 중화권과 중남미 시장 침체 영향이 존재한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거시경제 변화에 대응해 왔기 때문에 올해는 전년의 수익성을 뛰어넘을 수는 없겠지만 현격히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가전사업에서 캡슐맥주제조기인 ‘LG 홈브루’ 등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소형가전을 지속 출시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올 1분기에는 가전과 TV, B2B 사업에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TV사업은 OLED 제품으로 굳힌 프리미엄 이미지를 롤러블과 8K까지 확산한다는 구상이다.하진호 HE사업본부 전무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60% 이상 가져가는 전략으로 판매 확대 전략을 구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15분기 연속 적자로 부진을 겪고 있는 MC사업본부는 5G와 폴더블·롤러블 등 신기술에 적극 대응해 2~3년 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서동명 MC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은 “올해는 5G 변곡점 될 것이란 생각에 세계 최초 5G 단말기 출시를 위해 통신사업자나 퀄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폴더블 등 신규 폼팩터 등에 스마트하게 대응해 앞으로 2~3년 내에 흑자전환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VC사업본부는 2020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현재 수주 잔고가 50조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 LG전자,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2조7033억..스마트폰은 부진(상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2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매출은 2년 연속 60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트윈워시 등 가전 사업에서 3조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며 실적을 이끌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며 지난해 4분기까지 1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 3417억원, 영업이익 2조 703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비슷(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 늘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 등으로 매출 15조 7723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79.3% 줄었다.LG전자의 지난해 실적은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온 사업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H&A(생활가전)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 19조 3620억원, 영업이익 1조 5248억원, 영업이익률 7.9%로 모든 수치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HE(TV)사업본부도 영업이익(1조 5185억원)과 영업이익률(9.4%) 등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를 합친 가전사업은 영업이익은 3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률도 창사 이래 최고인 8.6%를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H&A사업본부는 매출 4조 3279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기준으론 역대 4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선전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8% 늘었다.HE사업본부는 매출 4조 5572억원, 영업이익 2091억 원을 기록헀다. 매출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22.8% 늘었으나, 신흥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중남미 시장의 환율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MC(스마트폰)사업본부는 매출 1조 7082억원, 영업손실 3223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여파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손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VC(자동차 전장)사업본부는 매출 1조 3988억원, 영업손실 274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지난해 인수한 헤드램프 업체인 ZKW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B2B(기업 간 거래)사업본부는 매출 5978억 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패널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고 영업이익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자원투입 증가와 태양광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감소했다.LG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모멘텀에 투자할 시간” 목표주가 42,000원 유지
- ☞ [기업분석] “모멘텀에 투자할 시간” 목표주가 42,000원 유지 (무료 확인) 4Q18 매출액 1조 6,103억원(YoY +4.8%), 영업이익 538억원(YoY +16.1%, OPM 3.3%), 지배순이익 283억원(YoY 흑전)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방산은 4분기 성수기로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 견인하였다. 동사는 4Q18 일회성비용으로 성과급 및 한화테크윈 중국 공장 구조조정 비용 등을 집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 정부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최대 수혜株 TOP 3 (확인)2019년부터 다수의 사업부 편입에 따른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동사는 항공사업 역량 집중 강화 및 항공엔진과 기체사업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하여 ㈜한화로부터 항공 사업부를 양수했다(양수가액 1,669억원). 또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공작기계사업을 양수했다(693억원). 두 사업부 양수효과로 2019년 최소 매출액 2,500억, 영업이익 200억 성장이 예상된다. 2018년 8월부터 반영된 ICT부문(한화그룹사 SI담당)도 온기로 반영될 시 2018년 대비 매출액 최소 2,300억 증가가 예상된다. 2018년 대비 2019년 외형성장 효과는 최소 매출액 4,80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이 예상된다.동사의 성장 모멘텀은 크게 1)항공사업 2)방산 수출 3)한화테크윈으로 구성되어있다. 항공사업은 높은 수주잔고로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 2020년부터는 베트남 공장 가동에 따른 소폭 외형성장도 기대된다. UTC에 의하면 2018년 GTF엔진 생산량은 2017년 대비 2배 증가하였다. 판매 호조에 따른 향후 A/S매출이 기대되며, 점차적으로 제조 숙련도 상승에 따른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동사는 과거 K-9수출 이력으로 다양한 제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 비호복합 수출사업은 가시성 높은 상황이며, 향후 추가적인 수출이 기대된다. 한화테크윈은 10월 국방수권법(중국 CCTV 백도어 이슈에 따른 중국 CCTV 미 정부기관 내 사용 금지)발효 및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반사수혜가 기대된다.☞ 【특징주】 2019년 정부정책 수혜株 Top-Pick (클릭)오늘의 관심 종목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LG디스플레이(034220) SK하이닉스(000660)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홍보용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합니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정체? 5G로 반전 계기 만들 수 있다"
- 지난 10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5G네트워크 생산현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영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위기는 맞지만, 이겨낼 방법도 충분히 있다.”31일 삼성전자(005930)의 실적발표 설명회(IR)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에 대해 회사가 내놓은 답변을 종합하면 위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네트워크 사업 등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매출 23조3200억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72% 감소했다.무선 사업은 연말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 영향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이종민 삼성전자 상무는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는 모두 증가했지만, 프리미엄(고급형) 스마트폰 수요를 중심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추세”라고 설명했다. 4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7800만대로 이중 스마트폰 비중은 80%대 후반을 기록했다. 태블릿 판매량은 700만대였다. 전체 혼합 평균판매가(Blended ASP)는 200달러대 초반을 기록했다.1분기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고 사양을 채택한 갤럭시S10 출시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휴대전화와 태블릿 모두 판매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신제품 출시 효과로 ASP가 전분기 대비 상승하고 휴대전화 중 스마트폰 비중도 90%대 초반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북미지역 경쟁사가 고가 논란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된 질문에는 “크기와 용량 등 고객들이 제품 구입시 선택하는 주요 기준을 다양하게 세분화해 가격대를 폭넓게 제공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중저가 보급형 라인업을 재편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줄어든다. 보급형 전략을 정비해 상반기 중 부품 표준화, 마케팅 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 부담을 낮추고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빅스비 등 인공지능(AI) 기능의 완성도를 높이고, 5G와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대해서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을 적용하고, 중저가의 경우도 라인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네트워크 사업은 4분기 해외 거래선의 LTE 증설 장비 공급과 한국·미국 시장에 5G 장비 공급을 시작해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도 5G 초기 시장에 장비 공급을 확대해5G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반도체(모뎀 칩)부터 네트워크 장비, 단말기(스마트폰)에 이르는 수직 통합 솔루션(엔드투엔드)을 중심으로 5G 시장 전체를 이끌어나간다는 전략이다. 5G 모뎀 시장에서 특히 초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기반으로, 향후 사물인터넷(IoT) 등 초연결 사회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IM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00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 14% 감소한 수치다.
- 사상 최대 실적 삼성전자, 반도체 편중 심화(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세 부문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반도체 사업을 포함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제외하고는 전년대비 매출이 모두 감소해 반도체 비중이 지나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31일 지난해 매출 243조7714억원, 영업이익 58조8867억원, 당기순이익 44조34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8%, 9.8%, 5.1%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대실적이던 2017년 경영실적을 1년 만에 경신했다.(자료= 삼성전자)◇‘기-승-전-반도체’…매출·영업이익·투자도 반도체에 쏠려삼성전자의 지난해 경영은 ‘기-승-전-반도체’였다. 실적과 투자의 대부분을 반도체 사업이 차지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29조40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시설투자가 23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80.6%를 차지했다.실적도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진 반도체 수요급증에 따라 반도체 사업은 지난해에만 44조5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5.7% 수준이다. 매출도 86조2900억원을 기록해 전년(74조2600억원)보다 약 16%나 늘었다.다만 지난해 3분기 말부터 이어진 수요 감소와 재고조정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매출 18조7500억원, 영업이익 7조7700억원을 달성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분기 반도체 매출이 20조원을 넘었다.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의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재고조정으로 메모리 수요 감소로 전분기보다 출하량이 줄었다”며 “업계의 낸드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이미지센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수요 둔화로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실적도 하락했다”고 덧붙였다.다만 반도체 사업이 회사 전체 실적과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자료= 삼성전자)◇CE·IM 모두 전년대비 매출 하락반도체와 달리 소비자가전(CE)부문과 IT·모바일(IM) 부문 모두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CE부문은 지난해 42조1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약 6%가 감소했다. IM부문도 같은 기간 6% 감소한 100조6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사업도 32조4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34조4700억원)보다 6% 가량 줄었다.특히 IM부문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IM부문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영업이익은 각각 10조1700억원, 2조62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 2.8% 줄었다.삼성전자는 “IM부문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시장성장 둔화 속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 영향으로 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지난 2017년 인수한 하만의 경우 실적이 지속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만은 지난해 매출 8조84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25%, 0.1% 증가했다.◇반도체 약세 지속…갤S10·8K TV 등 신제품으로 대응올해도 1분기까지는 주요 캐시카우인 반도체사업의 약세가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반도체사업의 경우 1분기는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수기 영향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부가 D램 판매를 확대하고 대용량 낸드플래시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신규 CPU(중앙처리장치) 출시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D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도 고용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따.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용 AP와 이미지센서 등 비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30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과 화성사업장에서 만난 자리에서도 향후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수 차례 강조했다.◇AI·전장관련 신규사업 강화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공지능(AI)와 전장관련 신규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과 대외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핵심역량 확보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반도체의 경우 AI·전장용 신규 칩셋 관련 기술 확보와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디스플레이 패널은 스마트폰용 혁신 기술 강화, IT·전장용 응용처 확대와 더불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완제품의 경우에도 폴더블 스마트폰과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등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뿐만 아니라 장비·단말·칩셋 등을 통해 5G(5세대) 사업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