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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 '롯데캐슬클라시아'…로또 기대감
  • [모델하우스 탐방]길음 '롯데캐슬클라시아'…로또 기대감
  •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에 들어선 ‘롯데캐슬 클라시아’ 모델하우스에서 관람객이 모형도를 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통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분양가도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적당해보입니다.”(서울 성수동에 거주하는 48세 김모씨)17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클라시아’ 모델하우스 앞엔 입장을 기다리는 100m 넘게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연령대는 갓난애를 안은 20·30대 신혼부부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했다.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 한다는 김씨는 “시댁과 가까우면서도 지하철 역에 인접해있어야 한다는 조건 아래 맞는 곳이 이 단지였다”며 빼곡하게 단지를 분석한 메모지를 보여줬다.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 동, 2029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63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59㎡ 311가구 △84㎡ 298가구 △112㎡ 28가구 등이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가까울 뿐 아니라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동북선 경전철은 연내 착공 예정이며 지하철 4호선 급행화, 북횡단선 등 교통 호재도 다양하다. 한 관람객이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대 ‘롯데캐슬 클라시아’ 모델하우스에서 청약 자격 안내도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롯데캐슬 클라시아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29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5억5900만~6억4600만원 △84㎡ 7억300만~8억1300만원 △112㎡ 8억4500만~9억6600만원 등으로 정해졌다. 계약금은 10%로 계약 시 1000만원을 내고 계약 후 30일 안에 나머지를 내면 된다. 중도금 60%, 잔금 30% 비중이며 주택형·층수에 따라 일부 전용 112㎡도 분양가 9억원 이하에 한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이미 주택을 보유했지만 갈아타려 한다는 30대 후반 최모(여)씨는 “바로 옆단지인 ‘래미안 센터피스’를 제외하면 분양가가 길음뉴타운 구축 아파트와 비슷해보여 저렴하게 나온 셈”이라며 “시내와 가까우면서 교통이 좋고 병원, 백화점 등도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롯데캐슬 클라시아 바로 옆 단지인 래미안 센터피스(길음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는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달 10억7500만원(33층)에 실거래됐다. 이를 고려하면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로또’에 준하는 분양가인 셈이다. 길음뉴타운 내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은 길음역세권과 조합 설립 인가를 추진하는 길음5구역이 남아있긴 하지만 대단지로는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다. 무순위 청약 사전접수에 관심 두는 관람객도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지구 등을 대상으로 청약 예비당첨자 비율을 전체 공급물량의 0.8배에서 5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예비당첨자 다음에 순서가 돌아오는 무순위 청약자의 경우 사실상 기회의 문이 좁아지는 셈이다. 이는 20일부터 분양 공고하는 단지부터 적용돼 사실상 롯데캐슬 클라시아가 서울 내 마지막 단지일 수 있다.한모(42·여)씨는 “이미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어서 무순위 청약을 넣을까 하고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며 “아이 키우기도 좋고, 교통 면에서도 살기 괜찮아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22·23일 무순위청약 사전접수를 시작으로 24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해당지역·2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당첨자는 6월4일 발표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길음동 일대 현장에 있으며 유니트는 전용 59㎡B와 84㎡A·B로 꾸며져있다.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사진=롯데건설현관 입구엔 미세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에어샤워기’가 설치돼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서울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지하공간에 각 가구별로 하나의 창고를 제공한다.
2019.05.17 I 경계영 기자
대전시, 경력단절 여성 위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
  • 대전시, 경력단절 여성 위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
  • 서울 성수동 경일고등학교에서 어린이집 차량 30여대에 ‘슬리핑차일드 체크(갇힘예방)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출산으로 경력단절이 우려되는 여성을 위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선정,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그간 대전지역에서는 출산휴가 3개월 이후 영아를 양육할 곳이 부족해 여성들의 경력단절로 이어지고 있다.또 만0세 부모의 다양한 보육욕구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맞벌이 가구의 육아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대전시는 저출산 대응,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 지원, 시민들의 보육수요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0세아 전용 어린이집’ 12개소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이어 2021년까지 3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특히 시범운영 예정 어린이집 12개소 중 2개소는 기존 시립어린이집을 신·증축하고, 10개소는 기존 어린이집 중에서 선정한다.0세아 전용어린이집 선정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20~24일 각 자치구 보육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대전시 보육정책위원회에서 심의,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선정된 어린이집에는 운영의 어려움을 감안해 보육교사 3호봉 기준 인건비와 4대보험료 사용자 부담분을 전액 지원한다.박문용 대전시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육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많은 어린이집이 신청해 우수한 어린이집이 대전형 영아돌봄체계 구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17 I 박진환 기자
창원 산업현장 찾은 은성수…"적기에 中企 금융지원"
  • 창원 산업현장 찾은 은성수…"적기에 中企 금융지원"
  •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6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중견기업 HSD엔진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최근 경남 창원의 산업현장을 찾아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17일 수은에 따르면 은 행장은 지난 16일 창원에 위치한 조선기자재기업 HSD엔진을 방문했다. HSD엔진은 선박·발전용 디젤엔진을 생산해 국내 대형 조선사 등에 납품하는 조선기자재업종의 상장 중견기업이다.고영열 HSD엔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대형 선박 수주 등으로 수주 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업 환경이 일부 개선되고는 있으나, 조선 관련 업종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본격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선박 수주를 위한 보증과 생산자금 등 금융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전했다.이에 은 행장은 “수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대출한도·금리 유지 등 유동성 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적기에 자금이 지원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수은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 목표를 지난해와 비교해 1조원 증가한 10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달 말 기준 지원 규모는 3조3000억원이다.
2019.05.17 I 김정남 기자
美·中 무역분쟁에 흔들리는 코스피…"실적상향株에 집중하라"
  • 美·中 무역분쟁에 흔들리는 코스피…"실적상향株에 집중하라"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시장이 미·중 무역분쟁 이슈에 갈피를 못잡고 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 시장은 불확실한 장세에서 당분간 박스권 내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상향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장기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 미·중 무역협상은 양국의 협상과정에서 마찰음이 나올 때마다 변동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주가를 견인 할 호재도 없는 만큼 기본에 충실해 숫자(실적)가 나오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5월 이후 코스피 지수는 6.2%, 코스닥 지수는 4.9% 하락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4% 하락한 것보다도 낙폭이 컸다. 업종 별로 보면 통신업종과 제지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당분간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여러모로 불확실성이 큰데 주가를 견인할 호재도 없어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 숫자가 나오는 업종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중국관련 소비주가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오는 20일 전후로 한국관광협회에서 4월 국내 입국자 지수를 발표하는데 중국인 입국자수는 증가세를 보이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전 수준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성수기도 다가오는 만큼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면세점, 화장품, 의류, 카지노 등 중국관련 소비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19.05.17 I 이슬기 기자
DB하이텍, 글로벌 8인치 파운드리 시장 호황 수혜 기대-신한
  • DB하이텍, 글로벌 8인치 파운드리 시장 호황 수혜 기대-신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DB하이텍(000990)이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 개선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2분기부터 공장 가동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8인치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도 호재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1만8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DB하이텍은 1분기 매출액 1596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적 이슈에 따른 IT 수요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각각 7.8%, 13.3%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8인치 수요 개선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3%, 76.5% 증가했다.2분기부터 중국의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반도체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판단했다. 최근 환율 상승도 2분기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평균 원·달러 환율을 1150원으로 가정했을 때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1757억원, 영업이익은 324억원에 달할 것이라 추정했다.전세계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이 견조한 수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란 평가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한적인 증설과 다품종 니치마켓 반도체 수요 증가, 중장기적으로는 사물인터넷(IoT ) 관련 수요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며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장기 호황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DB하이텍은 2015년부터 20% 내외의 영업이익률(OPM)을 꾸준히 기록해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된 상태라 주가가 더 이상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2019.05.17 I 김무연 기자
와이파이·콘센트 없는 카페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와이파이·콘센트 없는 카페
  • 콘센트가 없는 블루보틀 성수동 1호점 내부 전경. (사진=블루보틀코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카페는 휴식과 공간을 함께 파는 곳 아닌가?” vs “장시간 넓은 테이블을 독차지하고 있어 불편해.” 최근 블루보틀이 성수동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콘센트와 와이파이 없는 카페’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반의견이 분분하다. 커피 한 잔 값으로 하루종일 영업장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민폐라는 지적과 카페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적 여유를 함께 제공하는 하나의 문화공간이라는 인식이 대치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작은 창고형 매장에서 시작한 블루보틀은 한국 첫 매장인 성수동 1호점을 80여석 규모로 열었지만,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센트나 와이파이를 제공하지 않는다. 제임스 프리먼 블루보틀 창업자는 “와이파이는 주의를 분산시키고 커피 맛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며 블루보틀 만의 경영철학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인들 취향에 맞춘 것이라면서 와이파이·콘센트는 제공하지 않는 것이 웃기다”며 비판했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점이나 일본 6호점에는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으면서 한국에서만 경영철학을 강조하는 것은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라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업계에서는 블루보틀이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내세워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회전율을 높일 수 있는 ‘수익형 정책’을 꾀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2010년대 초반 당시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각 매장에 콘센트를 늘리고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면서 방문 고객을 늘렸던 전략과 반대되는 방향이다. 카페에 콘센트를 만들지 않고 와이파이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장시간 앉아 있는 고객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커피빈이 2000년대 초반 ‘無 콘센트·와이파이’를 콘셉트로 내세웠다가 실패한 경험을 블루보틀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할리스와 달콤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다른 브랜드들은 고객 편의 시설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서 그동안 정착된 카공족의 카페 문화를 바꾸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와 블루보틀 정책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트위터)블루보틀과 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곳은 국내 커피 업계 1위 스타벅스다. 안락한 공간과 무료 와이파이, 콘센트 등 고객 편의 시설로 ‘카공족 성지’로 불리던 스타벅스는 지난해 노량진점 오픈 이후 매장 내 콘센트 개수를 줄인다는 비판으로 네티즌들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4월 오픈한 스타벅스 노량진점에는 1,2층 매장 좌석 100개 가운데 콘센트가 4개 밖에 없어 ‘카공족 차단’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후 스타벅스는 노량진점 콘센트 수를 두 배 이상 늘렸다. 스타벅스는 현재 신세계 백화점 본점과 고속터미널점, 인천공항 매장, 스타필드 고양 및 하남 등 일부 몰 매장 등을 콘센트 없는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스타벅스 인천송도점 콘센트.(사진=스타벅스)이에 대해 스타벅스 측은 지역 특성과 상권에 따라 매장 환경을 달리하는 것일 뿐 전체적으로 콘센트를 줄이려는 목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스타벅스 매장이라도 백화점이냐 대학가냐에 따라 주 고객층이 다르고 고객들의 요구도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매장 공간이 협소하고 유동인구 및 테이크아웃 고객이 많은 곳을 제외하고는 대학 등 학원가 근처 매장 규모에 따라 최대 60개 정도 설치한 곳도 있으며, 콘센트가 하나도 없는 매장은 전체 매장 중 10개 안팎이 전부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서울대역, 숭실대, 숙대입구 등 카공족이 많은 대학가는 50개 이상 설치된 지점이 대부분이며 오피스 상권이나 주택가 역시 매장 크기와 안전 수칙에 따라 콘센트를 설치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USB 충전기 좌석으로 대체하면서 최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無 와이파이, 콘센트’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엇갈린다. 카페를 자주 찾는다는 20대 대학생 A씨는 “카페 브랜드들은 커피 판매처라는 의미뿐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마케팅 하면서 점점 소비자들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반대로 “콘센트가 없어도 충분히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 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왜 도서관이나 회사가 아닌 카페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불만을 토로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다.
2019.05.17 I 이윤화 기자
CS쉐어링, 여름 성수기가 ‘코앞’…만반의 준비 끝
  • CS쉐어링, 여름 성수기가 ‘코앞’…만반의 준비 끝
  • [이데일리 재테크전략팀 기자]‘CS쉐어링’은 “쇼핑몰의 전화 문의 및 게시판 상담 문의가 대폭 증가하는 여름을 앞두고 콜센터 아웃소싱(CS대행) ‘CS쉐어링 서비스’를 리뉴얼하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초여름을 맞이해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기업들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화려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 스타트업, 쇼핑몰들은 비수기에도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고객 문의 전화를 소화하지 못해 고객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정적 내부직원으로는 평소보다 몇 배 급증한 전화와 게시판 문의에 응답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1인 SNS마켓이 급성장하면서 ‘건강 보조 식품’사태와 같은 고객불만, 소비자 피해사례 역시 급증하고 있다. 제품 판매자들이 마케팅에만 집중하다 보니 제품품질 관리에 소홀해져 소비자 불만, 교환, 배송사고 등 문제가 다수 발생하는 것이다. 이처럼 충분한 대안 없이 성수기를 맞이할 경우, 최대 매출을 올려야 할 성수기는 악몽이 되고 만다. 여름철 성수기에 ‘CS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들은 고객관리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수영복판매 업체 ‘에어위크’는 비수기에 비해 성수기에 콜이 5배이상 폭증하지만, 기존 풀서비스로 안정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성수기 방어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고 있다. 여름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스파로’는 서비스 런칭 후 재구매율은 15%에서 45%로, 매출은 3%에서 25% 상승이라는 수치를 달성했다. ‘CS쉐어링’은 기존 도급위주의 아웃소싱 기업과 달리 업무 범위, 전문 상담원, CS운영에 가장 핵심인 CS운영 매니지먼트와 시스템을 한 번에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비수기와 성수기에 따라 필요한 만큼 탄력적이고 합리적인 금액으로 콜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대기업 수준의 퀄리티를 가진 콜센터 서비스로 성수기에도 믿고 든든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연업계 돌풍 일으켰던 마이크임팩트, 기업 회생절차 신청
  • [마켓인]강연업계 돌풍 일으켰던 마이크임팩트, 기업 회생절차 신청
  • 마이크임팩트 CI(출처=마이크임팩트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청춘 페스티벌’로 유명한 강연 전문업체 마이크임팩트가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 압박이 가중된데다 자연재해 등으로 주요 사업인 대규모 강연 진행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으며 경영난에 봉착한 것으로 분석된다.16일 투자은행(IB) 및 법조계에 따르면 마이크임팩트는 지난 13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15일 포괄적금지명령을 내려 채권자들의 강제적인 재산처분을 금지했다. 법원은 오는 20일 대표자 심문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안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마이크임팩트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재직했던 한동헌 대표가 지난 2008년 설립한 강연 전문업체다. 본격화된 구직난과 멘토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열정락서 △남자의 자격 △청춘페스티벌 △원더우먼 페스티벌 등 당시에는 대중적이지 않았던 유료 강연을 진행해 입지를 넓혔다. 회사는 네오플럭스 등 벤처캐피털(VC)들도 약 5억원 수준의 초기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성장성을 입증받았다.업계에서는 주요 수입원인 강연 사업의 한계와 무리한 사업 확장 등으로 마이크임팩트가 경영난에 빠졌다고 보고 있다. 대규모 콘서트 강연 특성상 연초(年初) 등 강연 비성수기에는 매출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데다 자연재해 등 예기치 못한 변수로 대규모 강연 프로젝트가 흥행에 실패하면 그대로 수익 악화로 이어져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담보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명사 전속 매니지먼트, 온라인 강연 채널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경영에 부담이 가중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회사 사정은 임금 체불이 빈번히 일어날 정도로 악화됐다. 2017년 1월 자체 프로젝트에서의 손실 발생으로 투자금 상환이 어려워지면서 급여 지급이 지연됐고 지난해에도 8~10월에 걸쳐 급여 지급 연체가 발생했다. 결국 회사는 지속되는 경영난 속에 법원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마이크임팩트에 투자를 진행했던 한 VC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자본잠식에 빠져 계속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자체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별도로 인수자를 찾아보기도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회사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진행 중이던 대규모 강연 프로젝트를 환불하는 일까지 발생해 경영상 타격이 컸다”며 “아직까지 회생절차에서 별도의 기업 인수합병 방안이 거론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9.05.16 I 김무연 기자
강연업계 돌풍 일으켰던 마이크임팩트, 기업 회생절차 신청
  • [마켓인]강연업계 돌풍 일으켰던 마이크임팩트, 기업 회생절차 신청
  • 마이크임팩트 CI(출처=마이크임팩트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청춘 페스티벌’로 유명한 강연 전문업체 마이크임팩트가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자금 압박이 가중된데다 자연재해 등으로 주요 사업인 대규모 강연 진행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으며 경영난에 봉착한 것으로 분석된다.16일 투자은행(IB) 및 법조계에 따르면 마이크임팩트는 지난 13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15일 포괄적금지명령을 내려 채권자들의 강제적인 재산처분을 금지했다. 법원은 오는 20일 대표자 심문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안에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마이크임팩트는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재직했던 한동헌 대표가 지난 2008년 설립한 강연 전문업체다. 본격화된 구직난과 멘토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열정락서 △남자의 자격 △청춘페스티벌 △원더우먼 페스티벌 등 당시에는 대중적이지 않았던 유료 강연을 진행해 입지를 넓혔다. 회사는 네오플럭스 등 벤처캐피털(VC)들도 약 5억원 수준의 초기 투자를 유치할 정도로 성장성을 입증받았다.업계에서는 주요 수입원인 강연 사업의 한계와 무리한 사업 확장 등으로 마이크임팩트가 경영난에 빠졌다고 보고 있다. 대규모 콘서트 강연 특성상 연초(年初) 등 강연 비성수기에는 매출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데다 자연재해 등 예기치 못한 변수로 대규모 강연 프로젝트가 흥행에 실패하면 그대로 수익 악화로 이어져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담보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명사 전속 매니지먼트, 온라인 강연 채널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경영에 부담이 가중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회사 사정은 임금 체불이 빈번히 일어날 정도로 악화됐다. 2017년 1월 자체 프로젝트에서의 손실 발생으로 투자금 상환이 어려워지면서 급여 지급이 지연됐고 지난해에도 8~10월에 걸쳐 급여 지급 연체가 발생했다. 결국 회사는 지속되는 경영난 속에 법원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마이크임팩트에 투자를 진행했던 한 VC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자본잠식에 빠져 계속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자체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별도로 인수자를 찾아보기도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회사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진행 중이던 대규모 강연 프로젝트를 환불하는 일까지 발생해 경영상 타격이 컸다”며 “아직까지 회생절차에서 별도의 기업 인수합병 방안이 거론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9.05.16 I 김무연 기자
대명코퍼레이션, 영업이익 16억 '흑자전환'
  • 대명코퍼레이션, 영업이익 16억 '흑자전환'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명코퍼레이션(007720)이 올해 1분기 소모성자재(MRO)와 리조트운영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8.1% 늘어난 638억원이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이익 16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적자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대명코퍼레이션 측은 “이번 실적은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 운영 매출을 반영한 결과”라며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인 대명리조트 진도 개관에 앞서 소모성자재 공급이 이뤄지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대명리조트 천안은 중부권 최대 규모로 1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오션파크와 총 251개 객실을 보유했다. 대명 샤인빌 리조트는 자연친화적인 리조트로 바다와 한라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올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낸 것은 의미가 있다”며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 투숙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성수기가 시작하는 올 2분기부터 매출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명코퍼레이션이 펫(반려동물) 음료사업과 렌털(임대)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체질개선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5.16 I 강경래 기자
창경궁, 이제 교통카드 ‘찍고’ 들어간다
  • 창경궁, 이제 교통카드 ‘찍고’ 들어간다
  • 창경궁 명정전(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나명하)는 오는 22일부터 창경궁에서 관람객들이 별도의 관람권을 구입하지 않고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바로 궁궐에 입장할 수 있는 ‘관람권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관람권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는 대중교통 이용방법과 유사한 결제 방법으로 교통카드 또는 모바일 교통카드를 입구에 설치한 단말기에 접촉하면 관람료가 결제되면서 바로 입장할 수 있어 편의와 접근성을 높인 제도다.새롭게 도입한 결제 서비스로 인해 관람객들이 공휴일과 명절을 비롯하여, 봄·가을 성수기에 창경궁 입장권을 사고자 매표창구 앞에서 오래 기다리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 중심의 매표 체계인 만큼 이용 편의성과 관람객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통카드 결제 시스템은 일반 대인 관람권만 적용되므로 단체권과 할인권은 기존 매표창구를 이용해야 발권할 수 있다.교통카드 결제 시스템은 4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중 창경궁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관람객 만족도 등을 수시로 확인하여 다른 궁궐로의 확대 시행도 검토할 예정이다.
2019.05.16 I 이정현 기자
SBS, 1분기 '어닝쇼크'…목표가 ↓ -이베스트
  • SBS, 1분기 '어닝쇼크'…목표가 ↓ -이베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SBS(034120)의 올 1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다만 1분기 실적 부진 배경이 됐던 사극 적자, 광고매출 급감 등의 요인이 하반기부터는 소멸된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세를 전망했다. 목표가는 기존 대비 11% 하락한 3만3000원을 제시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SBS는 올 1분기 매출 16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278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해 적자도 지속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BS 사극 ‘해치’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노사 갈등 장기화로 인해 광고매출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광고 성수기에 접어드는 2분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사극보다 제작비가 적게 드는 현대극이 배치되는 데다, ‘열혈사제’의 흥행으로 금토드라마 시간대 광고 가격도 상향됐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다. 3분기부터는 ‘배가본드’의 넷플릭스 판매, 월화 예능 도입,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푹옥수수 유료가입자 증가 등의 실적 모멘텀도 대기 중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SBS의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5.16 I 권효중 기자
한세실업, 한세엠케이 부진이 발목…목표가↓-DB
  • 한세실업, 한세엠케이 부진이 발목…목표가↓-DB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DB금융투자는 16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한세엠케이 부진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2분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 실적은 무난하겠지만 한세엠케이 사업이 저조해 연간 이익 하향 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8.1%(3000원) 낮췄다.박현진 DB금투 연구원은 “1분기 연결매출은 42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예상치는 50억원 이상 밑돌았다”고 분석했다.이익 부진의 원인은 한세엠케이다. 국내외 할인판매가 늘면서 원가율이 상승하고 재고가치가 하락해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 그는 “작년 1분기에도 재고 관련 충당금과 손실 반영이 상당히 컸는데 올해도 판매 부진으로 재고 관련 손실을 줄이지 못했다”며 “다만 OEM은 달러 기준으로 10% 중반 성장했고 오더 증가에 따른 원가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2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원화 환산 매출 증가는 10%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면화 가격도 하향 안정세로 원가 부담이 낮아지는 추세다. 3분기는 성수기 시즌으로 OEM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한세엠케이가 복병이다. 그는 “국내 브랜드 매출이 부진하고 중국 NBA 브랜드 매출 증가도 저조해 올해 연결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2분기 말 LPGA와 PGA의 복합매장 오픈이 예정됐는데 골프웨어 브랜드의 매출 성장세가 하반기 매출 방향성을 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5.16 I 이명철 기자
태평양물산, 우모·OEM 사업 안정적 개선…목표가↑-신한
  • 태평양물산, 우모·OEM 사업 안정적 개선…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태평양물산(007980)에 대해 1분기 비수기임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연내 이익률 지속 개선을 살피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드러나리라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200원으로 7.7%(300원) 상향 조정했다.박희진 신한금투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가동 효율화로 매출원가율이 2%포인트 개선되면서 마진율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달러 기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 매출액은 4.1% 감소했지만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고 연간 성장률 예상치를 볼 때 우려는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회사는 지난 2015~2017년 우모(오리털) 부문 재고 이슈와 2016~2017년 OEM 부문 업황 둔화로 손익 악화를 경험했다.우선 올해 우모 관련 재고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우모 부문 영업이익은 2016년 마이너스(-)714억원에서 2017년 43억원, 2018년 16억원으로 안정화 추세다. OEM 부문도 오더 개선과 효율화 작업으로 마진율이 나아지고 있다. 그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률(PER) 8배 수준으로 국내 동종 업체 밸류에이션을 볼 때 매력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비수기인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도 손익 개선이 진행됐다”며 “이익 규모상 성수기인 3분기 방향성 확인은 필요하지만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2019.05.16 I 이명철 기자
'제조라인 증설’‘공급처 확대’…컵 얼음 전쟁 시작됐다
  • '제조라인 증설’‘공급처 확대’…컵 얼음 전쟁 시작됐다
  • (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얼음공장 증설’ ‘품질개선 설비 도입’ ‘얼음 공급처 대폭 확대’…. 얼음을 만들고 파는 식품·유통업체가 올여름 컵 얼음 수요에 대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컵 얼음 최대 소매처인 편의점업계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컵 얼음 활용도가 높아진 만큼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목표로 얼음전쟁 채비에 나섰다. ◇얼음공장 가동, “출고량 점증”15일 업계에 따르면 식용 얼음 생산 1위 업체인 풀무원은 지난 2월 말부터 얼음공장을 가동하며 성수기(7~8월)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한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더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얼음을 공급하기 위해 ‘품질개선 설비’도 도입해 가동 중이다. 예년보다 일찍 성수기 수요 대비에 나선 것은 더위가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과 함께 2016년 얼음대란을 한 차례 겪은 학습효과 때문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섭씨 23.3~29.9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 춘천시 서면에 있는 풀무원 얼음공장 제빙실에서 직원이 생산된 얼음을 검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풀무원 관계자는 “한 여름철 얼음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일 평균 130톤(t) 이상의 얼음 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현재 낮 기온이 26~27도에 달하며 출고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 2016년 얼음대란이 터지자 약 24억원을 투자해 컵 얼음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렸다. 이후부터 총 6개의 제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오뚜기 등에 얼음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식용얼음 제조업체 아이스올리도 당시 제조 라인을 증설했다. 얼음대란은 2016년에는 수요예측에 실패해 얼음 물량이 5월부터 동났고 재발주부터 배송까지 약 한 달간의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당시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업계 관계자는 “2016년 얼음대란을 한 번 겪은 직후 제조 라인을 늘렸고 작년 폭염으로 컵 얼음 판매량이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수요가 폭증했으나 이를 이겨낸 바 있다”며 “올해도 충분한 얼음을 생산, 비축하고 있어 얼음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공급처 확대 나선 편의점업계편의점업계는 얼음 공급처를 확대하고 나섰다. 편의점 아이스커피 판매량 증가와 함께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컵 얼음만 따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자 성수기 수요 폭증을 예상,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에서만 컵 얼음 약 3억 개가 팔렸다. 먼저 CU는 올해 얼음공급처를 기존 5곳에서 7곳으로, GS25는 4곳에서 5곳으로 늘렸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4곳에서 좀 더 얼음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여름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얼음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공급처를 다각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들 업계는 올 여름 컵 얼음 판매 예상 목표치를 작년보다 15~30% 높게 잡았다. 파우치 음료의 고급화와 함께 컵 얼음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컵 얼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CU에서 컵 얼음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3000여 개 상품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7월 한 달에만 2000만 개의 컵 얼음을 팔면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GS25도 2017년 55.3%, 작년 32.1%의 컵 얼음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도 30%대 신장률을 보이며 편의점업계 모두 얼음 판매량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파우치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컵 얼음 판매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올여름은 컵 얼음 수요에 철저히 대비한 만큼 소비자가 큰 불편함 없이 컵 얼음 음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16 I 강신우 기자
현대상선, 16분기 연속 적자행진…"물동량 증가 속 저운임·고유가 발목"
  • 현대상선, 16분기 연속 적자행진…"물동량 증가 속 저운임·고유가 발목"
  • 현대상선 1분기 실적현황.(자료=현대상선)[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상선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및 운임 회복 지연 등 악재로 올해 1분기에도 적자행진을 이었다. 2015년 2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현대상선(01120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3159억원, 영업적자 105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644억원 줄이는 데 성공했다. 매출액은 수송량 증가 및 화물적취율 개선 등으로 양호한 개선세를 보였지만, 높은 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과 여전히 부진한 운임 수준으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않은 모양새다. 실제로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108만7373TEU로 전년 동기 98만1230TEU 대비 11% 증가(10만6143TEU 증가)했다. 다만 연료유 소모단가(423달러/MT) 역시 전년 동기(373달러/MT) 대비 약 13.4% 상승했다. 이와 함께 1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춘절 이후 물량 감소 및 미주노선 운임경쟁 재개로 운임이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우려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됐다.문제는 대외적 악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브렉시트 이슈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물동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미국의 이란 제재 및 OPEC 감산 협의, 2020년 IMO 환경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회사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 수익개선을 위해 미주 서비스 계약 수익 강화, 서비스 합리화, 고수익 화물증대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인 2~3분기에 접어들면서 운임 및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2020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예정인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 12척, 1만5000TEU 8척)에 대비해 영업전문 인력을 확충해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터미널 및 선박 등 자산 활용 극대화 및 컨테이너 기기 회수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회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한편 현대상선은 올해부터 리스 회계기준 변경으로 종전 운용리스 적용대상(선박 용선료, 기기 임차료 등) 중 대부분이 부채로 변경되면서 자산 및 부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44억원의 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이중 리스 회계 기준 변경으로 인한 개선 효과는 203억원, 순개선 효과는 441억원이다
  • 대원미디어, 1분기 영업이익 24억원…전분기대비 71%↑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원미디어(04891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4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1% 감소한 24억원, 당기순이익은 29.8% 줄어든 18억원을 기록했다.올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로는 각각 71.2%, 358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마케팅 비용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 감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크리스마스 성수기 영향으로 온기 실적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던 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는 선방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닌텐도 유통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컸다”고 설명했다.대원미디어는 올해 2분기부터 `짱구페스티벌`이 본격 전개됨에 따라 전시를 비롯한 연관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진행중인 만큼 콘텐츠 비즈니스에서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일부터 `짱구페스티벌-짱구야 놀자` 전시를 진행하면서 짱구 관련 MD와 F&B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적재산권(IP)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론칭한 `조이드 와일드`가 지난 4월 신규 에피소드 전개에 나서면서 관련 신규 완구 라인업 출시도 지속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토이스토리4`의 완구유통을 앞두고 있다.
2019.05.15 I 이후섭 기자
이마트24, 열무비빔밥·비빔국수 출시
  • 이마트24, 열무비빔밥·비빔국수 출시
  • 이미트24 열무비빔밥(왼쪽)과 열무비빔국수(사진=이마트2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24는 열무비빔밥, 열무비빔국수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열무비빔밥과 비빔국수는 여름철 인기 식재료인 열무김치를 활용해 시원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 먹거리다.열무비빔밥은 아삭하게 익힌 열무김치와 버섯·애호박·당근·콩나물 볶음, 계란지단 등 다양한 비빔 나물로 구성됐다. 참기름과 고추장을 별도 동봉했다.열무비빔국수는 쫄깃하게 삶아낸 소면과 열무김치·오이·당근·콩나물·비빔장으로 구성됐다. 오는 21일에는 김치말이국수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치말이국수 구매 시 얼음컵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지난 2월부터 아이스음료 14종을 선보인 후 지속 확대해 현재 33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2개 1200원으로 가성비를 극대화 한 튜브형 아이스크림 ‘바나나에 반하나’와 편의점 아이스크림 최초로 이천쌀을 활용한 ‘이천쌀콘’(개당 1600원, 연중 2+1)도 출시했다.회사측은 지난 해 보다 앞당겨 하절기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한 발 앞선 계절성 상품 출시를 통해 여름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여 판매를 활성화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계절 별미, 가성비 극대화 아이스크림 등 매력적인 여름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이마트24를 방문하도록 함으로써 성수기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전략이다.정재헌 이마트24 프레시 푸드팀 바이어는 “1~2인 가구 고객들이 한 번쯤 맛 보고 싶은 계절 별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마트24는 계절에 맞는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지속 선보여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5.15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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