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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니콘부터 발뮤다까지..불매운동 확산에 日전자업계 ‘벌벌’
  • 소니·니콘부터 발뮤다까지..불매운동 확산에 日전자업계 ‘벌벌’
  • 일본 전자 업체 소니(SONY)가 국내에서 취급하는 제품군.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른 한일 간 무역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본 가전 기업 제품 판매량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지=소니 홈페이지)[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른 한일 간 무역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소니와 샤프, 발뮤다부터 니콘과 캐논 등 일본 전자 업체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이뤄지면서 해당 기업의 제품 판매량이 급감하는 상황이다. 소니 등 일부 업체는 신제품 발표회를 취소하는 등 눈치보기에 나섰다. 여기에 일각에서 우리 정부가 일본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을 규제하는 등 맞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에 진출한 일본 가전 업체의 상황이 점점 악화하는 분위기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목록’이라는 리스트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목록에는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산요 △JVC △샤프 △발뮤다 △히타치 △니콘 △캐논 △올림푸스 △후지 △야마하 등 가전부터 카메라와 악기에 이르는 대표적인 일본 전자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이달 초부터 본격화한 불매운동에 따라 일본 가전 업체의 국내 시장 판매량이 약 2주 사이 10~15%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 전자 업체의 제품 판매 경로는 온라인이 상당 부분 차지하는데 이번 불매운동이 온라인상을 중심으로 벌어지면서 판매량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판매량 감소가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온라인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는 7월 첫째주(7월 1일~7월 6일)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이 6월 마지막주(6월 24~30일) 대비 약 9%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일본 업체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성수기로 꼽히는 7월 판매량이 이례적으로 줄어든 것은 불매운동의 여파로 풀이할 수 있다.일본 전자 업체들은 “아직 제품 판매량에는 큰 영향이 없다”거나 “구체적인 판매량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일부 업체는 당초 예정됐던 신제품 출시회를 미루거나 취소하는 등 사실상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간 상황이다.앞서 소니코리아는 지난 11일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신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계획하고 기자들에게 공지했으나 행사를 불과 사흘 앞두고 ‘내부 사정’을 이유로 취소했다. 이후 소니는 제품 출시를 알리는 간단한 보도자료만 배포하는 등 제품 홍보 활동을 최소화했다.뫼비우스와 카멜, 세븐스타 등을 생산하는 일본계 담배회사 JTI코리아도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지만 돌연 행사 연기를 통보했다.여기에 우리 정부가 일본에 OLED 패널 수출 등을 규제해 맞대응할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소니와 파나소닉 등 TV 사업을 진행 중인 일본 전자 업체의 고민은 더 커졌다. 이들 업체는 LG디스플레이(034220)로부터 OLED 패널을 전량 공급받고 있다. 때문에 OLED 수출 규제가 현실화하면 사실상 OLED TV 사업을 접어야 한다.이같은 우려에 앞서 소니는 이달 초 자국 정부의 수출 규제 발표 직후 LG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 공급 차질 가능성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국내 전자 업계를 타깃으로 이뤄진 만큼 불매운동도 일본 전자 업체를 대상으로 더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며 “맞대응을 고심 중인 우리 정부 역시 전자 산업의 수출 규제 카드 등을 최우선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본 전자 업체 소니(SONY)가 해외 시장에 판매 중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우리 정부가 일본에 OLED 패널 수출 등을 규제해 맞대응할 경우 사실상 OLED TV 생산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사진=김종호 기자)
2019.07.14 I 김종호 기자
“성수기인데…” 日여행 불매 운동에 여행업계 시름
  • “성수기인데…” 日여행 불매 운동에 여행업계 시름
  •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수십만원 위약금을 물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일본 대신 다른 여행지 추천 받습니다’성수기를 앞둔 여행업계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여행 불매운동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일본여행 상품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신규 판매가 줄어들면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14일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여행 상품 취소율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 주요 여행사 6곳 중 가장 많은 일본여행 판매 건수를 보유한 A사의 경우 7월 1일부터 9일까지 총 예약자 7537명 중 5706명(75.7%)이 여행을 취소했다. B사의 경우 1222명의 예약자 중 981명이 취소해 80%의 취소율을 기록했다. 가장 적은 판매 건수를 보인 B여행사도 988명 중 517명이 취소하며 절반이 넘는 취소율을 보였다. 여행업계는 불매운동 초기만 해도 눈에 띌만한 일본여행 취소 문의나 판매율 하락은 감지되지 않는다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취소 문의가 늘어나면서 당황하는 분위기다. 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서서히 늘어나던 취소 문의가 지난 주말을 전후해 갑자기 몰려왔다”며 “온·오프라인으로 취소 위약금을 문의하거나 실제로 취소하는 고객도 늘어 분위기가 변한 것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주요 온라인 여행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SNS)에도 일본 여행을 취소했다는 누리꾼들의 인증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카페에 지난주 일본여행 취소를 인증하거나 문의한 게시물만 500여건에 달한다.지난 1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일본을 여행 경보지역으로 지정을 청원합니다’라는 글까지 올라왔다. 14일 오전 현재 7826명이 동의한 이 게시글에는 “일본 전지역을 여행자제 권고에 해당하는 황색경보 이상으로 지정해 국민들을 보호해달라”며 청원을 제기하는 이유로 대지진 발생 위험, 방사능 피폭, 잦은 혐한 시위로 인한 폭행·폭언 노출 위험 등이 포함됐다. (사진=인터넷 홈페이지 갈무리)일부 홈쇼핑에서는 예정된 일본 여행상품 방송을 취소하고 다른 제품으로 편성하기도 했다. 한 여행업체 관계자는 “(일본 여행 불매운동으로) 일본 상품의 경우 광고나 홈쇼핑 판촉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시점도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수출 규제 후속 조치로 일본 정부가 한국인의 비자 발급을 엄격화 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일본이 한국인의 무비자 체류까지 허용하지 않을 경우 여행업체가 받을 추가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1~5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350만 800명으로 집계됐다.지난 5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이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라는 외부 악재가 연이어 겹치면서 여행업계는 노심초사 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자연재해나 테러에 의한 현지 국가의 이슈라면 ‘시기를 넘긴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본 수출규제의 경우) 정치 이슈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여론에 반해서 프로모션을 강화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그렇다고 앞장서서 ‘일본에 가지 마세요’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말했다.
2019.07.14 I 김호준 기자
수은, 기업구조조정단 신설…구조조정 강화 포석
  • 수은, 기업구조조정단 신설…구조조정 강화 포석
  •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구조조정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구조조정단’을 신설했다. 지난해 말 해양·구조조정본부를 폐지하며 구조조정 기능을 축소한지 7개월 만이다. 대(對)개도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맡는 경제협력본부도 확대했다.수은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 및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주목할 점은 기업구조조정단 신설이다. 수은은 그동안 대기업 구조조정과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각각 ‘기업구조조정 TF’와 ‘기업개선부’가 나눠서 맡았다. 이 때문에 구조조정 작업에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업구조조정단은 두 조직을 하나로 묶어 ‘단’으로 승격시킨 것이다. 신임 기업구조조정단장에는 안종혁 단장이 선임됐다.아시아나항공, 대우조선해양 등 구조조정 업무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수은은 지난해 말 해양·구조조정본부를 경영기획본부와 합치며 사실상 조직 축소 수순을 밟았다. 이번 기업구조조정단 신설은 7개월 만에 구조조정 업무를 강화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수은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등 급증하는 구조조정 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EDCF를 담당하는 경제협력본부 확대도 관심이 모아진다. 경제협력본부는 기존 4부 체제에서 다자사업부와 경협평가부를 신설한 6부 체제로 운영된다. 다자사업부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와 협력 강화를 맡는다. 경협평가부는 경협 차관업무의 사후 관리를 담당한다. 양종배 부장과 손승호 부장이 각각 두 조직을 이끈다.수은 관계자는 “향후 수은의 대외원조 업무의 양적 확대와 함께 질적 제고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9.07.14 I 김정남 기자
이마트, 프리미엄 수박 '1% 수박' 출시
  • 이마트, 프리미엄 수박 '1% 수박' 출시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마트는 프리미엄 브랜드 ‘1% 수박’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과일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이마트는 지난 13일부터 성수점, 죽전점, 분당점 등 수도권 19개 점포를 중심으로 1% 수박을 판매하고 있다.1%수박은 사각사각한 과육, 달콤하고 진한 수박 향을 자랑하며 외관상으로는 껍질이 흑색을 띄고 수박 특유의 줄무늬가 없어 육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또한 이름에 걸맞게 품종 차별화와 정밀한 생산관리를 통해 12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를 자랑한다. 신규 품종의 수박을 테스트 재배 후 생산 물량 가운데 일부를 상품화한 것이다.1%수박은 국내 유통업체에서는 처음으로 출시하는 상품으로, 350통 한정 물량이다. 가격은 2만4800원(8㎏ 이상)이다.이마트는전국 유일의 수박 명인인 이석변 명인, 전국에 14명 뿐인 수박 장인 중 최명환, 권태정, 강길호 명인 등과 함께 정읍에서 1% 수박 계약생산에 돌입해 총 5개월 간의 시행착오를 걸친 끝에 첫 상품을 내놓게 됐다.한편, 이마트가 이렇듯 1% 수박을 선보이게 된 것은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다변화되면서 당도나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과일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1% 수박은 일본에서 매년 6월 행해지는 수박 경매에서 1통당 최고 낙찰 금액이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덴스케 수박’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최고급 과일”이라며 “우수 생산자, 협력사와의 협력을 통한 노력 끝에 생산에 성공한 만큼 향후 1% 수박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4 I 이성웅 기자
제주항공, 모든 임직원과 아이스크림 잔치
  • 제주항공, 모든 임직원과 아이스크림 잔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초복을 맞아 직원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무제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제주항공은 무더위 속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정비본부, 객실라운지, 공항현장 등 곳곳에 대형냉장고를 설치하고 오는 8월 말까지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폭염에 야외에서 근무해야 하는 정비사, 평소보다 많은 승객을 모셔야 하는 공항 현장근무자와 객실승무원 등 임직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앞서 햇볕 노출이 많은 정비사 모두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나눠준 것에 이은 여름나기 이벤트 2탄 격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2016년부터 4년째, 여름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 겨울에는 뜨끈뜨끈한 호빵을 임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는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은 아이스크림과 함께 이벤트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소소하지만 임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올여름 성수기에도 승객을 더 편하고 즐겁게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은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임무를 설정하고,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며 이용자들과 행복한 경험을 나누게 하는 조직풍토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019.07.12 I 이소현 기자
빙그레, 2Q 실적 부진 속 하반기 이익개선 기대감 여전-IBK
  • 빙그레, 2Q 실적 부진 속 하반기 이익개선 기대감 여전-IBK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IBK투자증권은 빙그레(005180)에 대해 2분기 비용부담으로 이익 개선이 쉽지 않겠지만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8만 5000원을 유지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빙그레는 냉장 및 냉동제품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 비용을 확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약 6% 밑돌 전망”이라면서도 “중국향 바나나 맛 우유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등 해외 판매 성과가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이익 개선에 따른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IBK투자증권이 추정한 2분기 빙그레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40억원, 196억원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5% 증가, 10.5% 감소한 규모다. 먼저 냉장부문 2분기 매출과 관련해 김 연구원은 “바나나맛우유 가격 인상 효과와 아카페라 SKU 확대, 흰 우유 판매 개선에 따른 외형 성장이 가능했다”면서도 “바나나 맛 우유 프로모션 강화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개선은 쉽지 않다”고 짚었다. 냉장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13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냉동부문과 관련해선 “가격정찰제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효과와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6%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슈퍼콘 등 주력 제품에 대한 광고비 집행에 대한 영향이 있고, 지난해 2분기 폭염 수혜로 빙과류 판매 실적 개선이 컸음을 상기하면 이익 증가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하반기 실적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 개선에 따른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향 바나나 맛 우유 수출 회복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빙과류 수출 확대, 미국 법인 설립 이후 코스트코 입점 등으로 해외 판매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12 I 이슬기 기자
현대百, 1020세대 겨냥한 패션 편집매장 '피어' 문 연다
  • 현대百, 1020세대 겨냥한 패션 편집매장 '피어' 문 연다
  •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15일 신촌점 유플렉스 지하 2층에 자체 편집매장인 ‘피어(PEER)’를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피어는 또래를 뜻하는 말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 생)·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생)로 대표되는 젊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패션 편집매장을 표방한다.현대백화점이 이번 편집매장을 기획한 것은 온라인·SNS 등을 통해 ‘1020’ 세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들을 발빠르게 선보이기 위함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경쟁 속에서 ‘트렌드 발신지’로서 백화점의 매력도를 높여 가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피어의 영업면적은 793㎡(240평)으로,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패션 편집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에 운영되고 있는 자체 편집숍의 영업면적은 100~400㎡ 수준이다.현대백화점은 ‘피어’ 매장에 약 70여개 패션(의류·잡화)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키르시·비바스튜디오·위캔더스 등 약 40여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다. 회사 측은 브랜드별로 각각의 콘셉트와 정체성이 뚜렷하고, 가격대도 1만 9000원에서 10만원대로 SPA(일괄 제조·유통) 브랜드와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피어 매장에 바리스타 챔피언 김진규 대표의 커피와 독특한 인테리어로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 성수동의 ‘멜로워’ 카페를 업계 최초로 유치해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재미와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해 ‘피어’만의 색다른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피어 매장 내 입점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한 한정판 상품 출시한다. 또 20대 디렉터들이 참여하는 피어 콘셉트 화보 및 브이로그(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하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트렌디하고 신선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최신 유행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피어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유치해 공간 차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1 I 이성웅 기자
현대백화점, 업계 최대 규모 패션 편집숍 ‘피어(PEER)’ 오픈
  • 현대백화점, 업계 최대 규모 패션 편집숍 ‘피어(PEER)’ 오픈
  • [이데일리TV 이대원PD]현대백화점이 업계 최대 규모의 자체 기획 편집숍을 연다. 한 층 전체를 ‘플래그십스토어(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일종의 체험 매장)’ 형태의 편집숍으로 만들어, ‘오직 이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5일 신촌점 유플렉스 지하 2층에 자체 편집숍인 ‘피어(PEER)’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피어’는 또래를 뜻하는 말로,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 생)·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생)로 대표되는 젊은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이고(Practical) 창조적인(Creative) 패션 편집숍을 표방한다.현대백화점 측은 “패션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 백화점에 입점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등의 채널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핫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피어’ 편집숍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이 자체적으로 대형 패션 편집숍을 연 것은 온라인·SNS 등을 통해 ‘1020’ 세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들을 발빠르게 선보이기 위함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경쟁 속에서 ‘트렌드 발신지’로서 백화점의 매력도를 높여 가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피어’의 영업면적은 793㎡(240평)으로,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패션 편집숍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재 국내 주요 백화점에 운영되고 있는 자체 편집숍의 영업면적은 100㎡~400㎡ 수준이다.현대백화점은 ‘피어’ 매장에 약 70여 개 패션(의류·잡화)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키르시·비바스튜디오·위캔더스·어텐션로우·위빠남·네온문·유니폼브릿지·라퍼지스토어·로우로우 등 약 40여 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다. 회사 측은 브랜드별로 각각의 콘셉트와 정체성이 뚜렷하고, 가격대도 1만9000원에서 10만원대로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와 비슷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피어 매장에 바리스타 챔피언 김진규 대표의 커피와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베이커리, 독특한 인테리어로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 성수동의 ‘멜로워’ 카페를 업계 최초로 유치해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멜로워’와 협업해 다양한 굿즈를 비롯해 피어 매장만의 특화(시그니처) 메뉴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또한 재미와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해 ‘피어’만의 색다른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피어’ 매장 내 입점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한 한정판 상품 출시, 20대 디렉터들이 참여하는 ‘피어’ 콘셉트 화보 및 브이로그(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 중에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트렌디하고 신선한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최신 유행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패션 플랫폼으로 ‘피어’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유치해 공간 차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1 I 이대원 기자
삼화콘덴서, MLCC 수요 위축 지속… 목표가↓-KB
  • 삼화콘덴서, MLCC 수요 위축 지속… 목표가↓-KB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KB증권은 11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정보통신(IT) 업황 둔화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6만3000원으로 16%(1만2000원) 하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64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 줄어든 14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IT 업황 둔화로 고객사들의 MLCC 재고 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요 촉진 차원에서 일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단가 인하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간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2847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721억원으로 추정된다.다만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MLCC 재고 소화과정이 끝나면서 판다 반등이 예상된다”며 “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친환경차 1종에 전력변환콘덴서(DCLC) 신규 공급이 시작되고,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매출이 확대되면서 산업용 MLCC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9.07.11 I 박태진 기자
대한항공, 2Q 화물 부진으로 대규모 적자 예상…목표가↓-하나
  • 대한항공, 2Q 화물 부진으로 대규모 적자 예상…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일회성 비용과 화물 부진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가를 종전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7%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한 3조1000억원, 영업손실 8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부진한 화물 수요에 따라 화물 수송(FTK)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900억원 규모) 반영, 안전관리 강화로 전반적인 정비비용·공항조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견조한 장거리 여객 수요로 국제선 수송(RPK)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하고, 원화기준 국제선 여객운임도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3분기에도 여객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여름휴가의 성수기로 돌입하고 현재 예약률도 전년동기대비 2~3%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달부터 시행된 국제선 1등석 대거 축소(전체 노선의 70% 감축)로 원가축소 및 탑승률 상승의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3분기 말부터는 인천발 중국 도시 증편 및 신규 취항들이 예정돼 있고 화물의 경우에도 3분기 말부터 성수기 효과로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이어 그는 “최근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인수에 따른 KCGI와의 지분 경쟁 이슈가 일단락됐다라는 일각의 우려로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델타항공은 파트너 관계 강화를 위해 한진칼 지분을 인수한 것이고 지배구조 관련 사전 합의가 없었음을 밝힌 바 있다.
2019.07.11 I 이후섭 기자
“삼계탕이 아니라 ‘삼계빙수’?”…보양식도 색다르게 즐긴다
  • “삼계탕이 아니라 ‘삼계빙수’?”…보양식도 색다르게 즐긴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삼계탕, 보신탕 등 뜨거운 음식으로 열을 다스리는 ‘이열치열(以熱治熱)’ 보양식 트렌드 대신 ‘시원하고 이색적인’ 여름철 몸보신 메뉴가 주목받고 있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장어, 삼계탕 등 전통적인 보양식에서 벗어나 ‘삼계빙수’, ‘하와이안 포케’ 등 시원하게 즐기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음식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멜로워 플래그십 스토어 성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삼계빙수’. (사진=멜로워 공식 홈페이지 캡처)◇“우윳빛 국물, 오동통한 닭 한 마리 통째로”…‘삼계빙수’, 싱크로율 100%“여기 삼계탕, 아니 삼계빙수 하나 주세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멜로워(Mellower) 플래그십 스토어(특화매장)는 초복(12일)이 다가오면 삼계탕 대신 삼계빙수를 맛보러 온 손님들로 북적인다.멜로워 플래그십 스토어는 ‘2013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이자 세계무대에서 활동한 김진규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과거 염색공장, 금속공장으로 사용되던 부지에 로스팅 팩토리, 베이커리 키친, 커피 바, 아카데미 등을 입점 시켜 만든 복합 문화 공간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4년 멜로워 브랜드 론칭 이후 2017년 멜로워 성수 플래그십을 오픈했고 지난해에는 역삼에 역삼 더 퍼스트를 열었다. 특히 멜로워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삼계탕과 겉모습이 비슷한 ‘삼계빙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유 얼음으로 만든 빙수 베이스에 콩가루, 팥, 떡을 넣고 설탕 공예로 만든 삼계 한 마리, 건포도와 망고 말랭이까지 올려주면 영락없는 삼계탕 비주얼이 완성된다. 그릇도 진갈색의 뚝배기를 써서 훨씬 더 삼계탕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삼계빙수의 핵심이 되는 삼계는 설탕을 녹여 가느다란 실타래 형태로 만든 다음 닭 모양이 나올 수 있게 공예를 한 것이다. 특히 나무 꼬치에 하나씩 꽂혀 있는 닭다리는 섬세한 모양에다 한쪽씩 뜯어 먹을 수 있다. 맛은 달달하고 바삭한 달고나지만 모양은 틀림없는 닭다리다. 삼계빙수는 1그릇에 8000원으로 1인용 빙수로 적합한 크기다. 멜로워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삼계빙수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무더위를 식히기 딱 좋은 여름철 간식”이라면서 “초복을 앞둔 요즘에는 오전에 모두 완판 하는 경우가 많아 예약이나 문의 전화가 쇄도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포케 도시락 2종. (사진=세븐일레븐)◇서퍼들의 이색 보양식 ‘하와이안포케’…맛·비주얼 모두 ‘쿨(cool)’ ‘포케(poke)’는 레저스포츠 중에서도 특히 서핑으로 유명한 미국 하와이에서 체력 소모가 큰 서퍼들이 스태미나 음식으로 즐겨먹는 메뉴다. 하와이어로 ‘자르다’, ‘깍둑썰기하다’라는 뜻의 포케는 고대 하와이 사람들이 싱싱한 생선을 바다 소금, 해초 등에 버무려 먹은 것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참치와 두부, 곡물 등의 재료로 만든 하와이 전통음식으로 통하며 서퍼들의 ‘소울 푸드’가 됐다. 참치 외에도 아보카도, 연어, 문어 등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원하는 스타일대로 즐길 수 있다. 포케는 필수 아미노산,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재료들로 만들고, 불 없이 한 그릇에 조리할 수 있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적합하다. 최근 2~3년 전부터 시애틀, 뉴욕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도 강남, 홍대 등을 중심으로 포케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다. 포케가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자 편의점에서도 샐러드 제품으로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말 포케 콘셉트의 샐러드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 ‘닭가슴살 포케 도시락’, ‘두부 포케 도시락’ 총 2종(각 3900원)으로 나트륨 함량과 칼로리가 낮은 건강도시락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포케 샐러드 도시락은 칼로리와 나트륨을 일반 도시락(평균 800㎉, 1300㎎)의 절반 수준까지 낮춘 것이 특징이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클린 이팅(Clean Eating·자연 상태에 가까운 식재료를 선택하고 섭취하는 행위)’ 트렌드와 함께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세븐일레븐은 이번 포케 샐러드 도시락 출시와 더불어 저염·저칼로리 도시락 개발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1 I 이윤화 기자
3분기 유통업 전망지수, 17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 3분기 유통업 전망지수, 17분기 연속 기준치 하회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자료=대한상공회의소)[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한 93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5분기 만에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7분기 연속 기준치에 못 미친 수준이다. RBSI는 기준치(100)를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올 3분기 RBSI 전망치는 지난 1분기(92)와 2분기(91)보다는 소폭 회복세를 보였지만 2015년 2분기 이후 넘지 못한 기준치를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매시장 자체는 성장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망치가 4년 넘도록 기준치를 넘지 못하는 이유는 경기 사이클 문제라기보다 구조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채널로 유통되는 소매품목이 과거보다 다양해지고 거래량도 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 유통기업이 경영환경 악화, 실적감소를 겪으면서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업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무점포소매 판매(103)가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다. 반면 대형마트(94)와 편의점(87), 백화점(86), 슈퍼마켓(84)은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무점포소매 전망치는 103으로 3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무더워진 날씨에 계절·소형 가전의 수요가 늘고 방문 구매보다 온라인 구매로 대체하는 소비패턴이 늘어난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대형마트의 3분기 전망은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한 94로 소폭 상승했다. 휴가·피서용품 수요 증가와 추석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한다. 다만 식품, 비식품 등 모든 제품군의 판매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온라인에서 보다 공격적 전략을 유지하고 창고형 할인점 등 대체 채널 확대 등 대책마련에 힘쓰는 분위기다. 편의점은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오른 87로 집계됐다. 3분기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음료, 빙과류 등의 판매가 늘어나는 성수기인 점이 작용했다. 하지만 근접거리 출점 제한은 아직 체감하기 어렵고 최저임금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높아 전망치가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했다.슈퍼마켓은 2포인트 상승한 84로 조사됐다. 농·수·축산물 등 신선식품군의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이 반등 요인이다. 다만 온라인 유통가와 최저가 경쟁이 지속되고 주요 온라인몰이 신선식품까지 판매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다음 분기도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슈퍼마켓 업계는 배달 등 편의서비스를 강화해 대응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전 분기보다 3포인트 낮아진 86을 기록했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패션·잡화가 부진하고 식품 부문의 성장세도 둔화됐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판매중심에서 체험중심으로 매장구조를 변경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 자산유동화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한편 소매유통업계의 3분기 수익성은 ‘악화될 것’(29.7%)이라는 전망이 ‘호전될 것’(15.7%)이라는 전망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온라인쇼핑 침투가 빠르게 일어나는 대형마트(39.7%)와 슈퍼마켓(39.7%)에서 높았다.
2019.07.11 I 김종호 기자
폭염에 인력부족…인천공항 노동자 안전사고 '위협'
  • 폭염에 인력부족…인천공항 노동자 안전사고 '위협'
  •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지상조업 노동자가 장비 아래 그늘에서 쉬고 있다. (사진 = 민주노총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 노동자들이 여름철 폭염과 인력 부족으로 안전사고 위협에 노출돼 있어 노조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10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항공사 자회사와 하청업체 소속 지상조업 노동자들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 계류장에서 항공기 급유, 차량 통제 등의 업무를 하면서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근로기준법상 노동자는 4시간 근무 시 30분 이상의 휴게시간을 보장받아야 하지만 인천공항 지상조업 노동자들은 항공기 이착륙 일정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다.여름철 한낮에는 계류장 시멘트 바닥 복사열과 항공기 엔진에서 나오는 열기로 지상조업 노동자들은 50도에 육박하는 환경에서 근무한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작업현장 주변은 휴식공간이 부족해 노동자들은 항공기, 조업장비 아래 그늘에서 잠깐씩 짬을 내 쉬고 있다.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인천공항 휴게공간 부족 문제를 지적해 에어컨 버스 4대가 계류장 주변에 배치됐지만 공간이 좁아 수백명의 지상조업 노동자들이 쉬기에 부족하다. 노조가 지난달 12~20일 인천공항 지상조업, 기내청소업체, 항공사, 면세점 등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113명에 대한 설문조사(중복응답 허용)에서 여름철 가장 힘든 점으로 휴게공간 부족(응답률 45%)이 1순위로 꼽혔다. 두 번째 힘든 점은 인력 부족(44%)이었고 다음으로 폭염 무방비(37%), 장시간 노동(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0일 인천공항에서 폭염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민주노총 제공)민주노총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계류장은 보안구역이어서 노동청의 감시·감독이 소홀한 사각지대”라며 “노동청은 열악한 노동현장을 점검하고 휴게시간 보장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폭염으로 안전사고 위협이 있는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에어컨 컨테이너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일부 하청업체 지상조업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며 “인력 충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자회사와 협력사 노동자들도 인력 부족 문제로 업무강도가 높아져 안전사고 위협을 받고 있다.인천공항 자회사 셔틀버스 운전기사들은 주간(오전 9시~오후 6시), 야간(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휴무 등의 순서로 3조 2교대로 근무한다.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방식이다. 운전기사 41명은 최근 설문조사에서 98%가 졸음운전 경험이 있다며 야간 휴게시간 부족 등을 지적했다. 자회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운전기사에게 승객 수를 세도록 지시해 민주노총의 반발이 일었다. 보안검색 협력사는 5월 말부터 인천공항 순찰조 일부를 입국면세점으로 투입하고 기존 순찰직원의 책임구역을 늘려 노동강도를 높였다.노조는 인력 부족과 노동강도 문제로 노동자, 여행객들이 안전사고 위협을 받는다고 지적했다.민주노총 인천공항지역지부 관계자는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이후 1터미널 환경미화원은 437명에서 408명으로 줄었고 승강설비 유지관리 인력은 90명에서 85명으로 감축됐다”며 “인력이 줄면 노동강도가 세지고 사고위험, 장비 고장 비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이어 “여름 성수기에 인천공항 여행객이 많아진다. 안전을 위해 현장 인력 3200명을 충원해야 한다”며 “3조 2교대 방식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4조 2교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관계자는 “셔틀버스 기사 중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은 애로사항을 표출하고 있지만 한국노총 조합원은 상대적으로 그런 것이 없다”며 “전체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19.07.10 I 이종일 기자
CS쉐어링, 올해 빠른 추석…CS대비책 마련은 지금이 적기
  • CS쉐어링, 올해 빠른 추석…CS대비책 마련은 지금이 적기
  • [이데일리 재테크전략팀 기자] ‘CS쉐어링’이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빨라진 추석을 앞두고 특정기간 폭증하는 고객 문의에도 19년 컨택센터 운영 노하우로 안정적인 콜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CS대행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추석 대목을 노리고 있는 기업들은 벌써부터 화려한 마케팅과 함께 추석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대형마트 및 쇼핑몰들은 추석선물세트 준비에 몰두하여 두 팔을 걷어 올리고 있다. 지금부터 추석 연휴까지 고객 문의량이 최고 수준에 달하는 시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출을 최대한으로 올려야 할 성수기에 고객 관계 관리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고객 대응에 미숙하게 되고, 그에 따른 고객의 불만은 극에 달하게 된다. 특히, 추석선물세트 업체와 같이 평소보다 수백배 많은 양의 물건을 배송하는 성수기를 맞은 기업들은 계속되는 배송사고 및 교환/환불 문제로 인한 고객 클레임으로 문의 전화 및 게시판은 마비가 될 것이다. 내부 직원만으로, 혹은 어설픈 유사업체에 CS를 믿고 맡겼다가는 미숙한 대처에 고객의 불만이 더 커지거나, 뒷단의 일을 해결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이와 같은 고민을 하는 기업이라면, CS쉐어링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실제로, CS쉐어링에 CS업무를 위탁했던 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지속적으로 신장한 성공사례는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다. ‘CS쉐어링’은 콜이 많은 기업, 콜이 적은 기업 모두 콜부터 WEB, SNS 톡 상담까지 단순 콜응대부터 고도화된 고객센터운영까지 모두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부분적 위탁이 가능한 시간제 서비스로 기업의 상황에 따라 경제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보다 더 자세한 문의는 CS쉐어링 홈페이지의 무료 운영 진단을 받아 보기를 바란다.
에어부산, 여름 성수기 맞아 중국 옌지·장자제 증편 운항
  • 에어부산, 여름 성수기 맞아 중국 옌지·장자제 증편 운항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에어부산(298690)은 오는 10월까지 부산-옌지, 부산-장자제 노선을 증편해 운항한다고 10일 밝혔다.에어부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은 부산-옌지, 부산-장자제 노선의 증편 운수권을 활용해 7월에서 10월 하계 시즌 동안 증편 운항한다. 기존 운수권에 따르면 부산-옌지 노선 주 3회, 부산-장자제 노선 주 2회였으나 지난 5월 추가로 주 3회 운수권을 각각 배분 받아 부산-옌지 주 6회, 부산-장자제 주 5회까지 운항이 가능해졌다.이에 부산-옌지 노선은 오는 1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목·금·일요일에 추가 항공편을 투입해 주 6회 운항하며, 부산-장자제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화·토요일에 항공편을 투입, 주 4회 운항한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증편은 지난 5월 배분 받은 중국 운수권을 활용하여 증편 운항에 나선 첫 사례”라며 “작년 여름 성수기동안 두 노선의 탑승률은 90%대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아 성수기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증편 운항을 서둘렀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5월 배분 받은 인천 출발 중국 노선도 연내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인천-선전(주 6회) △인천-청두(주 3회) △인천-닝보(주 3회) 노선의 운수권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지점 개설 작업과 수도권 지역 영업직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에어부산 측은 밝혔다.
2019.07.10 I 임현영 기자
보쌈김치 간편히 먹자…CJ제일제당, 비비고 보쌈김치 출시
  • 보쌈김치 간편히 먹자…CJ제일제당, 비비고 보쌈김치 출시
  • (사진=CJ제일제당)[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CJ제일제당이 보쌈요리에 특화된 ‘비비고 보쌈김치’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비비고 보쌈김치는 집에서 수육 등 다양한 고기와 함께 전문점 수준의 보쌈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형 김치다. 비비고 보쌈김치는 전국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3~4인분(400g) 기준 7900원이다.CJ제일제당은 비비고 보쌈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알리는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비비고 보쌈김치는 수육뿐만 아니라 최근 에어프라이어 트렌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통삽겸 구이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여름 캠핑철을 맞아 바베큐 요리 등 야외에서도 근사한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포장김치 성수기인 7월을 맞아 디지털 광고도 선보였다. 이달부터 온에어된 광고는 “우리집 김치, 비비고가 되다”라는 콘셉트로 ‘비비고 김치’를 맛있게 먹는 내용을 강조했다. 광고에서는 배우 박서준씨와 강기영씨가 함께 ‘비비고 김치’만으로 맛있게 밥을 먹는 먹방을 선보인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에 축적된 발효 기술과 원재료 차별화 등을 통해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비비고 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7.10 I 송주오 기자
롯데케미칼, 미·중 무역분쟁 여파 수익성 악화…목표가↓-신영
  • 롯데케미칼, 미·중 무역분쟁 여파 수익성 악화…목표가↓-신영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신영증권은 10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여파와 석유 화학 시황을 가늠하는 모노에틸렌글리콜(MEG)제품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 급락으로 수익성이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5% 줄어든 31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글로벌 MEG제품의 대규모 증설 시기와 맞물려 롯데케미칼의 MEG제품 스프레드가 손익분기점(BEP)수준까지 하락한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의 완화 여부가 중요한 반등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미·중 무역 분쟁 완화가 단기 반등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G20회의 이후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으로 최근 화학제품의 스프레드가 개선하고 있어 3분기는 전 분기대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어 “9월 제조업 준성수기를 앞두고 낮아진 재고 확충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부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화학업체의 NCC 증설 계획으로 다운 사이클이 우려되지만 3분기부터 미국 ECC설비 풀가동과 울산 Mex, PC제품 증설, 내년 하반기 EOA 증설, 2021년 하반기 현대오일뱅크와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에틸렌 75만톤 설비를 확보함으로써 마진 하락을 물량 증가로 커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9.07.10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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