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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재난지원금, 대형마트 안에서도 사용하세요"
-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대형마트 입점 미용실(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대형마트에 입점한 임대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대형마트 자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미용실, 안경원, 약국, 세차장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3사에 입점한 2695개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이마트에서는 13일부터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여 개 임대매장 중 30%가량인 800여 개 매장에서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이마트 성수점은 미용실, 안경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등 총 26개 임대매장 중 11곳이 대상이다.이마트 월배점에서는 미용실, 안경원, 약국, 화원, 차량정비소, 세차장, 치과를 포함 총 25개 임대매장 중 10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트레이더스 구성점은 안경원, 약국, 차량정비소, 세차장, 동물병원 등 총 17개 임대매장 중 6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 활용이 가능하다.이마트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고객들이 해당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임대매장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 임대매장마다‘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라는 문구를 담은 안내문도 고지해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침이다.롯데마트도 전국 124개 매장에 입점한 1444여 개 임대매장 가운데 절반 이상인 795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등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이 가능한 매장을 고지하고 있다. 해당 임대매장에도 안내문을 부착해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에 입점한 6000여개 임대매장 중 1100여개 매장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이다. 주요 사용처는 미용실, 안경원, 약국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다.홈플러스 역시 고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에는 별도의 안내 고지물을 통해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 내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대매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 창신숭인·해방촌 등 ‘서울형 도시재생 8곳’ 연내 사업 마무리
- 창신동 ‘산마루 놀이터’ 조성 전 모습.창신동 ‘산마루 놀이터’ 조성 후 모습.[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채석장 전망대’와 ‘산마루 놀이터’가 새롭게 들어서고,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은 시설 개선을 통해 낡고 칙칙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등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지 8곳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한다. 서울시는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8곳의 주거재생 선도·시범사업 192건 중 158건(82.3%)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전면철거 대신 고쳐서 다시쓰는 ‘서울형 도시재생’의 시작을 알린 곳들이다. 나머지 34개 사업도 올해 연말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앵커(거점)시설 설치, 주거환경 개선, 산업생태계 보존·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선도사업 지역 8곳은 종로구 창신·숭인동, 용산구 해방촌, 구로구 가리봉동이며, 시범사업은 성동구 성수동, 서대문구 신촌동, 성북구 장위동, 강동구 암사동, 동작구 상도동 등이다.서울시는 그동안 마중물사업비 900억원을 투입해 공동체 회복을 통한 지역 재생의 중심이 되는 ‘앵커시설’ 8개 지역 20개 건립, 도시재생기업(CRC) 4개 지역 8개 선정·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CRC의 경우 지난 2017년 5월 설립한 전국 1호 ‘창신숭인 도시재생협동조합’을 시작으로 해방촌, 암사, 상도 등 4개 지역에 8개 도시재생기업이 문을 열었다. 앵커시설은 지난 5년 간 20곳이 문을 열어 아이돌봄, 마을카페, 도서관, 운동시설, 경로당 등 마을의 다목적 활동공간이자 지역 주민 간 공동체 회복 거점으로 자리했다. 또 개별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병행하는 소규모 도시재생인 ‘가꿈주택’ 사업은 1호(장위동)가 탄생한 이후 8개 지역에서 200건의 사업이 추진됐다. 골목길을 사이에 둔 집집마다 담장을 허물거나 낮춰 골목 공동체가 되살아났고, 바닥포장, 바닥등 설치, 노후 하수관 개량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 골목길 풍경이 확 바뀌었다.창신동 ‘채석장 전망대’ 모습.해방촌 ‘신흥시장’ 시설환경 개선 공사.특히 역사·문화자산을 자원화하는 ‘지역특화재생’을 통해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질 뻔한 마을자산을 보존하는 작업도 진행됐다.가리봉동의 단칸방 주택, 이른바 ‘벌집’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꿨다. 암사동은 선사시대 유적지라는 특성을 살려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하고 시설물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서울시는 지난 5년 간의 선도·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관리대책 추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8개 지역에 대한 일제 현장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의 핵심적인 성과는 주민들이 중심이 돼 자신이 사는 마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 그 자체”라며 “앵커시설들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주민의 공간이 될 것이고, 도시재생기업은 지역 자생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소상공인 임대매장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하세요"
-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 임대매장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안내문을 붙였다.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마트는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여 개 임대매장 중 30% 가량인 800여 개 매장에서 오는 13일부터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긴급재난지원금 주요 사용처를 살펴보면 이마트에 입점한 각종 임대매장 중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이다.예를 들어 이마트 성수점은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등 총 26개 임대매장 중 11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이마트 월배점에서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화원, 차량정비소, 세차장, 치과를포함총 25개 임대매장 중 10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며,트레이더스 구성점은 안경점, 약국, 차량정비소, 세차장, 동물병원 등 총 17개 임대매장 중 6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한편, 이마트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고객들이 해당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임대매장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 임대매장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라는 문구를 담은 안내문도 고지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마트 관계자는“이마트 내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대매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게 됐다”고말했다.
- 이태원發 유통업계 코로나 공포 재연?…현대百 중동점 직원도 확진
- 현대백화점 CI.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태원 클럽 발(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도 코로나19 사태 초반과 같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직원과 고객들의 출입이 잦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유통업계 특성상 백화점과 마트 등의 조기폐점 사례가 다시 이어지고 있는 것. 1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중동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10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해당 매장의 운영을 오후 7시 30분쯤 조기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5∼6일에는 출근했고 7일에는 근무하지 않았다. 8일에는 다시 출근했으며 9∼10일에는 근무를 쉬었고 10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백화점 중동점 관계자는 “연휴기간 이후인 8일부터 전국 점포의 집중방역을 실시했고, 지난 10일 저녁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통보를 받은 후 조기폐점 후 전관 방역을 재실시했다”면서 “11일부터 정상영업을 재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중도점 외에도 충청점 직원이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9일 하루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백화점 3사 중 롯데백화점도 본점의 명품매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9일 오후 5시 영업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 명품매장 직원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하지 않았지만, 해당 클럽을 다녀온 사람과 밀접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품매장 직원 35명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다른 양성 확진자 없고 다른 지점서 확진자 방문에 따른 폐점도 없다”고 했다. 코로나 재확산 공포는 백화점 업계뿐만 아니라 유통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주류 수입·유통사 페르노리카 코리아 직원 역시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2일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다가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입점해 있는 서울스퀘어 측은 해당 층을 폐쇄해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서울스퀘어는 서울역 맞은 편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에 BBC 코리아, 동부제철, 차병원, 위워크, 11번가, 주한 독일 대사관 등 여러 회사와 기관들이 입주해 있는 시설로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유통업계는 이런 코로나 재확산 공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장 온도 조절, 항균 필름 부착 등 고육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실내 마스크 착용이 답답하지 않게 매장 온도를 낮추고 하절기 복장을 평년보다 3주 앞당겨 도입하는 등 조처를 취했다. 이마트 역시 성수점 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158개 점에서 쇼핑카트 10만여 대 손잡이에 ‘항균 필름’을 부착하기로 했다.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에 시범 도입했던 ‘고객안심가드’를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155개 점으로 확대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면서 보상소비 등으로 소비심리가 살아 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된 코로나 재확산 공포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스타벅스 안에 '창업카페' 생긴다
- 스타벅스 매장 내부 전경 (제공=스타벅스코리아)[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13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선정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대출을 마무리하고 폐업 소상공인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벤처기업 확인제도가 민간 중심으로 바뀝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다시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었던 이번 주(5월 4~8일)에는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1. 스타벅스에 청년 예비창업자 위한 ‘창업카페’ 생겨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청년 예비창업자들에게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전진기지를 제공하고 해외 연수 등을 포함한 예비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아 중기부로부터 ‘자상한 기업’(13번째)에 선정됐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청년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카페’를 운영합니다. 창업카페로 지정되는 매장은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성수역점)을 비롯해 이대R점, 더종로R점, 약수역점(이상 서울), 인천용현DT점, 천안안서점, 대구중앙로역점, 대전중앙로R점, 조선대점(광주), 더해운대R점 등 10곳입니다. 스타벅스는 여기에 청년들의 창업 촉진을 위한 기부금을 제공합니다. 일례로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커피 등의 수익금 일부를 적립, 창업카페에서 진행하는 교육·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스타벅스와 프리즘, 액셀러레이터협회 등이 발굴한 우수 청년 인재에게 스타벅스 본사와 함께 미국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2. ‘코로나 대출’ 마무리한 소진공 “이제는 폐업 소상공인 지원”‘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직접 대출 업무를 마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향후 폐업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폐업하는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늘면서, 폐업·재기 지원을 통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진공은 지난 4일 ‘희망리턴패키지 점포철거·원상복구 사업 운영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추가경정예산 164억원을 확보, 지원 대상 점포를 기존 1만 1000개에서 1만 920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사업 운영 용역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소진공은 별도 위탁기관을 통해 특별재난지역(대구·경산·청도·봉화) 폐업 소상공인 점포에 대한 철거와 복구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사업은 폐업 소상공인 점포에 최대 200만원 한도로 점포철거·원상복구 비용과 사업 정리 시 발생하는 세무·노무·임대차 등 비용을 지원합니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기존 폐업대상 점포 현장 확인 절차도 온라인으로 대체, 소요기간을 10일로 단축했습니다. 3. 벤처기업 확인제도 “민간 주도로 확 바뀐다”벤처기업을 확인하는 작업이 공공기관에서 민간기관으로 이관됩니다. 아울러 벤처기업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등 벤처기업 확인제도가 크게 바뀝니다. 중기부는 △벤처기업 확인을 민간으로 이관 △벤처기업 유효기간 연장 △벤처투자자 확대 △벤처기업 창업 휴직 확대 등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벤처기업 확인제도는 내년 2월 12일부터 시행됩니다. 현재 벤처기업 확인제도는 △벤처투자 △연구개발 △보증·대출 유형으로 나뉩니다. 특히 벤처 확인 유형 중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확인하는 보증·대출 유형은 혁신기업을 선별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보증·대출 유형을 폐지하는 대신 중기부가 지정한 벤처확인기관이 관련 업무를 맡게 됩니다. 벤처확인기관은 민간 비영리법인으로서 상시근로자 20명 이상을 보유할 예정입니다. 벤처확인기관 산하에는 벤처 업계 전문가 50여 명으로 구성한 벤처기업확인위원회가 구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