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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대형마트 안에서도 사용하세요"
  • "긴급재난지원금, 대형마트 안에서도 사용하세요"
  •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대형마트 입점 미용실(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대형마트에 입점한 임대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대형마트 자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미용실, 안경원, 약국, 세차장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3사에 입점한 2695개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이마트에서는 13일부터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여 개 임대매장 중 30%가량인 800여 개 매장에서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이마트 성수점은 미용실, 안경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등 총 26개 임대매장 중 11곳이 대상이다.이마트 월배점에서는 미용실, 안경원, 약국, 화원, 차량정비소, 세차장, 치과를 포함 총 25개 임대매장 중 10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트레이더스 구성점은 안경원, 약국, 차량정비소, 세차장, 동물병원 등 총 17개 임대매장 중 6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 활용이 가능하다.이마트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고객들이 해당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임대매장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 임대매장마다‘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라는 문구를 담은 안내문도 고지해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침이다.롯데마트도 전국 124개 매장에 입점한 1444여 개 임대매장 가운데 절반 이상인 795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매장의 활성화를 위해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등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이 가능한 매장을 고지하고 있다. 해당 임대매장에도 안내문을 부착해 운영한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에 입점한 6000여개 임대매장 중 1100여개 매장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이다. 주요 사용처는 미용실, 안경원, 약국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다.홈플러스 역시 고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에는 별도의 안내 고지물을 통해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 내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대매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2020.05.12 I 함지현 기자
창신숭인·해방촌 등 ‘서울형 도시재생 8곳’ 연내 사업 마무리
  • 창신숭인·해방촌 등 ‘서울형 도시재생 8곳’ 연내 사업 마무리
  • 창신동 ‘산마루 놀이터’ 조성 전 모습.창신동 ‘산마루 놀이터’ 조성 후 모습.[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채석장 전망대’와 ‘산마루 놀이터’가 새롭게 들어서고,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은 시설 개선을 통해 낡고 칙칙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등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지 8곳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한다. 서울시는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8곳의 주거재생 선도·시범사업 192건 중 158건(82.3%)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전면철거 대신 고쳐서 다시쓰는 ‘서울형 도시재생’의 시작을 알린 곳들이다. 나머지 34개 사업도 올해 연말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앵커(거점)시설 설치, 주거환경 개선, 산업생태계 보존·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선도사업 지역 8곳은 종로구 창신·숭인동, 용산구 해방촌, 구로구 가리봉동이며, 시범사업은 성동구 성수동, 서대문구 신촌동, 성북구 장위동, 강동구 암사동, 동작구 상도동 등이다.서울시는 그동안 마중물사업비 900억원을 투입해 공동체 회복을 통한 지역 재생의 중심이 되는 ‘앵커시설’ 8개 지역 20개 건립, 도시재생기업(CRC) 4개 지역 8개 선정·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CRC의 경우 지난 2017년 5월 설립한 전국 1호 ‘창신숭인 도시재생협동조합’을 시작으로 해방촌, 암사, 상도 등 4개 지역에 8개 도시재생기업이 문을 열었다. 앵커시설은 지난 5년 간 20곳이 문을 열어 아이돌봄, 마을카페, 도서관, 운동시설, 경로당 등 마을의 다목적 활동공간이자 지역 주민 간 공동체 회복 거점으로 자리했다. 또 개별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병행하는 소규모 도시재생인 ‘가꿈주택’ 사업은 1호(장위동)가 탄생한 이후 8개 지역에서 200건의 사업이 추진됐다. 골목길을 사이에 둔 집집마다 담장을 허물거나 낮춰 골목 공동체가 되살아났고, 바닥포장, 바닥등 설치, 노후 하수관 개량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 골목길 풍경이 확 바뀌었다.창신동 ‘채석장 전망대’ 모습.해방촌 ‘신흥시장’ 시설환경 개선 공사.특히 역사·문화자산을 자원화하는 ‘지역특화재생’을 통해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질 뻔한 마을자산을 보존하는 작업도 진행됐다.가리봉동의 단칸방 주택, 이른바 ‘벌집’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꿨다. 암사동은 선사시대 유적지라는 특성을 살려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하고 시설물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서울시는 지난 5년 간의 선도·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관리대책 추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8개 지역에 대한 일제 현장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의 핵심적인 성과는 주민들이 중심이 돼 자신이 사는 마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 그 자체”라며 “앵커시설들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주민의 공간이 될 것이고, 도시재생기업은 지역 자생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2 I 박민 기자
제주항공, 1Q 영업손실 657억원…투자의견 ‘하향’-미래
  • 제주항공, 1Q 영업손실 657억원…투자의견 ‘하향’-미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2일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2292억원, 영업손실은 6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영업손실 추정치(634억원)을 소폭 밑돌았다”고 설명했다.류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수요 악화로 국내선과 국제선 탑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포인트, 19.5%포인트 하락하며 가동률이 급락했다”며 “유가가 하락했지만 시차 영향으로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휴직 등 비용절감 효과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영업외에서도 금융비용 등의 부담이 지속되면서 순손실 역시 예상(292억원)을 넘어선 1014억원을 기록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분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류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2분기 국내선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9%, 국제선은 81.3% 감소할 전망”이라며 “원화 기준 단가도 각각 15%, 2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현재 제주항공이 가진 현금 수준은 500억~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정부로부터 약 7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상태로,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지원금(1700억원)은 별도로 인수 확정이 되면 지급될 전망으로 제주항공 운영자금과는 별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용 절감과 함께 리스료 등의 지급 이연으로 현금 소진 속도 역시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현 상태가 유지될 경우 추가적인 자금수혈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정부의 방역 방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 국내선부터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신규확진자 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기대감이 확산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선 노선 재개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로 현금 유출은 지속될 것”이라며 “상반기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추가적인 정부 지원과 자본확충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0.05.12 I 이광수 기자
이마트 "소상공인 임대매장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하세요"
  • 이마트 "소상공인 임대매장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하세요"
  •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 임대매장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안내문을 붙였다.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마트는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여 개 임대매장 중 30% 가량인 800여 개 매장에서 오는 13일부터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긴급재난지원금 주요 사용처를 살펴보면 이마트에 입점한 각종 임대매장 중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이다.예를 들어 이마트 성수점은 △미용실 △안경점 △약국 △키즈카페 △구두·열쇠점 △세차장 △치과 △소아과 등 총 26개 임대매장 중 11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이마트 월배점에서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화원, 차량정비소, 세차장, 치과를포함총 25개 임대매장 중 10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며,트레이더스 구성점은 안경점, 약국, 차량정비소, 세차장, 동물병원 등 총 17개 임대매장 중 6곳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한편, 이마트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임대매장을 안내하는 고지물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고객들이 해당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임대매장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대상 임대매장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라는 문구를 담은 안내문도 고지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마트 관계자는“이마트 내에서 임대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대매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게 됐다”고말했다.
2020.05.12 I 이윤화 기자
식품 넘어 패션까지…망설이던 '비건 사업' 속도낸다
  • 식품 넘어 패션까지…망설이던 '비건 사업' 속도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고기 없는 햄버거,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아이스크림, 과일껍질로 만든 가죽.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 국내 ‘비건’(Vegan) 시장의 성장가능성은 낮게 평가됐지만 최근 식품업계부터 패션 브랜드들까지 관련 시장이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환경보호, 윤리적 소비 등의 개인 가치관과 웰빙 등을 이유로 국내에서도 비건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채식협회에 따르면 2008년 15만명 수준이었던 국내 채식 소비자는 2018년 150만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는 총 인구의 2~3%에 달하는 수준이다. 물론 글로벌 시장 전체로 보면 아직 미약한 수준이지만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큰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에 따르면 2018년 약 22조 규모였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가 새롭게 론칭한 ‘고기 대신’ 상품. (사진=롯데마트)◇망설이던 식품·유통업계 비건 사업 확장식품업계에서는 동원F&B가 지난해 3월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비욘드 버거’를 출시하면서 선도적으로 비건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세계푸드도 올해 2월부터 ‘노브랜드 버거’를 통해 식물성 패티를 이용한 버거 제품 시판에 나섰다. 서울 성수동 본사 1층에 위치한 ‘테스트키친’에서만 시범적으로 판매해 시험하는 단계지만 소비자 의견을 보완해 정식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정식 출시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조대림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만두 선보였다. 롯데푸드도 지난해 식물성 대체육류 제품 ‘엔네이처’ 브랜드를 론칭하고 관련 제품을 판매에 나선바 있다. SPC삼립은 미국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와 국내 독점 생산·판매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비건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비건 수요가 많아지면서 디저트 영역까지 관련 식품군이 확장했다. 롯데제과 나뚜루는 국내 최초의 비건 인증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상큼한 맛의 ‘코코넛 파인애플’과 고소한 맛의 ‘캐슈바닐라’ 총 2종이다. 순식물성 원료만 사용하여 한국비건인증원의 까다로운 동물성 DNA 검사를 통과,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우유나 계란 대신 식물성 원료인 코코넛밀크와 캐슈넛 페이스트, 천연 구아검 등을 사용해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감과 맛을 구현해냈다.CJ제일제당도 올해부터 자체 연구개발에 나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식품과 관련해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제품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통업계도 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입 유통하거나, 국내 제조사의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대체육 시장 선도를 위한 비건 식품인 ‘고기 대신’ 시리즈 6종을 선보였다. 국내 제조업체인 바이오믹스가 만든 제품이다. 이전에는 순식물성 원료로 달걀 대신 기능성 대두를 사용해 만든 ‘해빗(Hav’eat) 건강한 마요’를 출시했으며,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을 통해 약 570여 가지 비건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 바 있다. 기존의 푸석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콩고기 상품의 품질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기와 가장 가까운 식감을 낼 수 있도록 곤약과 해조류를 이용해 최적의 식감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타미힐피거 애플스킨 스니커즈. (사진=현대백화점)◇식품 넘어 옷·신발 등 패션업계로도 확산 비건 열풍은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입고, 바르고 쓰는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목 받아 온 ‘비건 라이프’는 친환경 가치 소비를 우선으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지난달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애플스킨 스니커즈’ 제품을 선보인바 있다. 사과 껍질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비건 가죽’이 적용된 제품이다. ‘비건 가죽’은 동물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지 않고 합성 피혁이나 과일 껍질 등의 대체 소재가 적용된 가죽을 의미한다. 한섬 관계자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어떤 것도 낭비하지 않는다’라는 타미힐피거 글로벌 본사의 슬로건에 맞춰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며 “애플스킨 스니커즈의 경우 전체 소재의 24%가 사과껍질을 재활용한 ‘비건 가죽’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에스.티. 듀퐁 클래식에서는 리넨과 텐셀 소재를 사용한 ‘비건 셔츠’를 선보였다. 리넨은 아마 식물을 원료로 만든 대표 여름 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텐셀은 목재의 펄프를 녹여서 만든 레이온계의 반 천연 섬유로 자연 분해되는 소재다. 비건 셔츠는 가벼우면서도 쾌적한 착용감과 청량한 촉감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0.05.12 I 이윤화 기자
끝날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극장株 언제쯤 기지개 켜나
  • 끝날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극장株 언제쯤 기지개 켜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CJ CGV(079160)가 사상 첫 분기적자를 기록함과 동시에 2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섰다.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제이콘텐트리(036420) 역시 같은 기간 영화관 부문 적자를 기록하며 단기차입금을 늘리는 상황에서 증권가에서는 3분기는 돼야 본업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적자 712억원, 유동성 위기에 2500억원 유증 나선 CJ CGV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 CGV(079160)는 전 거래일 대비 3.96%(950원) 내린 2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온 것이다. 지난달을 제외하면 CJ CGV는 지난해 12월부터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 3월에는 52주 최저가 1만3900원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CJ CGV는 실적 역시 1분기 사상 첫 적자를 확인했다. 지난 8일 회사가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영업적자는 716억원에 달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한 2433억원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수요가 감소하면서 부진이 예상됐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348억원 손실의 2배에 달하는 ‘어닝 쇼크’인 셈이다. 이처럼 업황이 부진한데다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부채비율 역시 발목을 잡는 요소다. 지난해 말 기준 CJ CGV의 부채비율은 총 652.62%에 달해 2018년(306.01%)에 비해 두 배 가량 높아졌다. 순차입금 역시 지난해 기준으로 1513억원을 기록해 자기자본 2634억원의 절반이 넘는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회사는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채무상환자금으로 1610억원, 운영자금으로 892억원이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53주이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7950원주다. 오는 7월 청약과 대금 입금 과정을 거치고 오는 8월 7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날에만 6.61% 하락했다. 시장의 우려에도 증권가에서는 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증을 통한 자금 조달과 하반기 실적 개선을 통해 올해 말 신용등급 하락을 방어할 수있으며, 이자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동성 확보를 통해 터키 영화관 인수를 통한 현금유출 우려도 일부 해소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높은 원으로 올려잡기도 했다. 지난 3월 28일 오후 서울 명동 CGV에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단기차입금 늘린 제이콘텐트리, 극장업 회복은 3분기에야 가능 코로나19로 인해 휘청이는 것은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제이콘텐트리(036420) 역시 마찬가지다. 이 회사 역시 지난해 1분기 기준 영업손실 15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한 상태다. 특히 극장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한 412억원에 영업 적자 122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확인했다. 또한 이 회사는 단기차입금을 늘리며 운영자금 확보에도 나선 상황이다. 지난 8일 단기차입금을 늘린다는 공시에 따르면 이번 차입금의 규모는 45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0.7%에 해당한다. 방송 부문은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이태원 클라쓰’ 등 흥행작의 매출 인식 시기가 늦어진데다가 극장 부문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극장 사업의 경우 고정비가 높아 시장 회복 없이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부문별 엇박자로 인해 극장의 정상 영업이 가능해져야 방송 부문 저평가도 함께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극장주들의 본업은 오는 3분기는 돼야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실적이 이미 타격을 입어 2분기에도 영업 적자는 불가피하다”며 “영화 시장의 성수기인 3분기부터는 ‘부산행’ 후속편인 ‘반도’ 등 흥행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5.11 I 권효중 기자
기안기금 항공 우선 지원 추진‥'걸림돌도 많다'
  • 기안기금 항공 우선 지원 추진‥'걸림돌도 많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달 말 가동되는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우선 순위 지원대상으로 항공업계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지난 6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후 기금이 조성되면 항공사들이 포함될 수 있다며 항공업계에 대한 기금 지원 방침을 공식화했다. 기금을 운용하는 산업은행도 현재 항공업계 상황이 ‘코로나19’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간산업의 고용안정을 돕겠다는 기금의 본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다만 각론에선 온도 차가 크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은 지난달 21일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이어 24일에는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운항 중단으로 극심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자 긴급자금을 투입해준 것이다.산업은행은 이를 통해 두 대형항공사가 일단 3~4개월 정도의 운영자금은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추가 지원은 운항중단이 더 장기화될 경우를 전제로 한다.여기에 대한항공이 1조원대 유상증자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등 자산 매각, 일부 사업부문 매각 등 자구책을 준비하는 만큼 이를 고려해 기금 지원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산업은행은 이번 자금지원을 계기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인수작업 완료가 마무리되야 한다는 입장이다.5월 위기설까지 나오는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선 현재 2차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LCC 등 사장단과 회의를 갖고 LCC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국토부가 LCC 업계 편에서 고용유지를 위한 2차 자금지원 압박에 나섰지만 산업은행 태도는 아직 변함이 없다. 산업은행은 1차 지원분 3000억원 가운데 LCC 5곳에 1390억원만 지원한 상태다.두 국책은행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자금으로 1700억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도 늦어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제주항공의 인수작업에 대한 해외 경쟁당국 승인이 완료되어야 지원하겠다고 했다.이스타항공을 제외하곤 대부분 LCC가 경영 위기에도 인력감축을 억제하고 유·무급 휴직 등으로 버티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용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럼에도 변수는 있다. 실제 자금지원을 결정하는 기금운영위원회가 산업은행 뜻대로만 돌아가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위원회는 국회 추천인사 2명과 정부부처 추천인사 5명(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금융위원회·산업은행 각 1명씩)으로 구성된다.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으로 위원회를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 경쟁력보다는 국회와 개별 부처가 고용안정을 위해 강조한 산업이 우선 지원될 수 있다”고 말했다.은성수(오른쪽 두번째)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은 위원장 오른쪽은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사진=금융위원회)
2020.05.11 I 이승현 기자
이태원發 유통업계 코로나 공포 재연?…현대百 중동점 직원도 확진
  • 이태원發 유통업계 코로나 공포 재연?…현대百 중동점 직원도 확진
  • 현대백화점 CI.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태원 클럽 발(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도 코로나19 사태 초반과 같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직원과 고객들의 출입이 잦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유통업계 특성상 백화점과 마트 등의 조기폐점 사례가 다시 이어지고 있는 것. 1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중동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10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해당 매장의 운영을 오후 7시 30분쯤 조기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5∼6일에는 출근했고 7일에는 근무하지 않았다. 8일에는 다시 출근했으며 9∼10일에는 근무를 쉬었고 10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백화점 중동점 관계자는 “연휴기간 이후인 8일부터 전국 점포의 집중방역을 실시했고, 지난 10일 저녁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통보를 받은 후 조기폐점 후 전관 방역을 재실시했다”면서 “11일부터 정상영업을 재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중도점 외에도 충청점 직원이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9일 하루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백화점 3사 중 롯데백화점도 본점의 명품매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9일 오후 5시 영업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 명품매장 직원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하지 않았지만, 해당 클럽을 다녀온 사람과 밀접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품매장 직원 35명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다른 양성 확진자 없고 다른 지점서 확진자 방문에 따른 폐점도 없다”고 했다. 코로나 재확산 공포는 백화점 업계뿐만 아니라 유통업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주류 수입·유통사 페르노리카 코리아 직원 역시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2일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다가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입점해 있는 서울스퀘어 측은 해당 층을 폐쇄해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서울스퀘어는 서울역 맞은 편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에 BBC 코리아, 동부제철, 차병원, 위워크, 11번가, 주한 독일 대사관 등 여러 회사와 기관들이 입주해 있는 시설로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유통업계는 이런 코로나 재확산 공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장 온도 조절, 항균 필름 부착 등 고육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실내 마스크 착용이 답답하지 않게 매장 온도를 낮추고 하절기 복장을 평년보다 3주 앞당겨 도입하는 등 조처를 취했다. 이마트 역시 성수점 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158개 점에서 쇼핑카트 10만여 대 손잡이에 ‘항균 필름’을 부착하기로 했다. 지난달 대구·경북 지역에 시범 도입했던 ‘고객안심가드’를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155개 점으로 확대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면서 보상소비 등으로 소비심리가 살아 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된 코로나 재확산 공포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2020.05.11 I 이윤화 기자
CFO는 뭐하니? 한공회가 답을 내놓았다
  • CFO는 뭐하니? 한공회가 답을 내놓았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기업에서 금고지기를 넘어 재무에 기반을 둔 전략가로 거듭나고 있는 최고재무책임자(CFO)들. 하지만 실제로 무얼 하는지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나섰다. 중소기업에 CFO로 가는 공인회계사들이 적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한공회는 회사원과 일반 국민들이 CFO가 무슨 일을 하는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단행본 ‘CFO의 전략적 역할(사진)’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책은 △1장 CFO의 역할 △2장 경영 계획과 성과관리 △3장 자금조달 및 운용△4장 재무회계와 재무보고 △5장 회계정보와 경영의사결정 △6장 세무관리 △7장 구매전략 △8장 기업 시스템 변경을 통한 성장전략 등 총 8장으로 구성돼 있다.최중경 한공회 회장은 “공인회계사는 기업의 건강을 유지하고 체력을 증진시키는 ‘비즈니스 닥터’(Business Doctor)라고 할 수 있다”며 “공인회계사들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통적인 회계·세무서비스를 넘어서서(Over the Book) 모든 재무 기능을 망라해 중소기업을 돕는다면 강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런 맥락에서 한공회는 중소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를 중소기업의 비상근 재무임원으로 파견하는 ‘CFO 아웃소싱’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CFO역량이 다소 부족해 겪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소기업을 돕고자 한공회가 상생(相生)차원에서 ‘CFO의 전략적 역할’을 출간한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권영수 LG 부회장은 “‘CFO의 전략적 역할’은 전·현직 CFO와 기업재무컨설팅 경험을 보유한 공인회계사들이 CFO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을 알기 쉽게 기술하고 있다”며 “향후 CFO역할을 수행할 공인회계사와 중소기업 재무담당자들이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출판은 한울엠플러스가 맡았다. 오는 12일부터 시중 서점 및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0.05.11 I 유현욱 기자
티몬, 보상소비 나선 고객 위해 ‘특가위크 어게인’
  • 티몬, 보상소비 나선 고객 위해 ‘특가위크 어게인’
  • 티몬 특가위크. (사진=티몬)[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최초 타임커머스 티몬이 코로나19로 인한 보상소비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5월 또 한번의 특가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티몬은 오늘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특가위크’를 개최하고 특가 구분 없이 적용 가능한 할인 쿠폰 증정과 룰렛 이벤트 등 풍성한 고객감사 행사를 이어간다고 이날 밝혔다.특가위크는 5월 1일부터 7일간 진행된 퍼스트위크에 이은 5월의 두번째 특가 주간행사다. 황금연휴 기간의 보복 소비에 힘입어 티몬의 5월 퍼스트위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6% 상승했다. 최근 사회적 상황으로 적극적인 구매에 한계가 있는 여행 카테고리를 제외하면 5월 첫 주 티몬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약 50%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구매 활동이 이루어졌다.티몬은 이처럼 억눌린 소비욕구를 분출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또 한번의 프로모션 주간인 특가위크를 마련했다. 특가위크의 모든 특가 상품은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만나볼 수 있고, 매일 새롭게 발행되는 할인 쿠폰과 이벤트 참여로 더 알뜰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특가위크 동안 티몬 유료 멤버십인 슈퍼세이브 고객에게는 특별한 쇼핑 혜택이 주어진다. 특가상품은 물론 일반상품 구매 시에도 최대 1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블랙쿠폰을 매일 1개씩 증정한다. 매일 2회 참가하여 낙첨 없이 최대 30%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슈퍼세이브 고객 전용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일반 고객에게도 3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할인 혜택의 블랙 쿠폰과 매일 1회의 룰렛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최저가 쇼핑 기회도 다채롭게 제공된다. 11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타임어택에서는 △막스마라 티셔츠/청바지를 최대 56% 할인된 균일가(21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휘닉스 파크 평창 블루캐니언 4인 가족 이용권(29만1500원, 성수기 사용가능) △비오템 대용량 수분크림 (5만7500원) △GNM 자연의 품격 건강한 간 밀크씨슬 (1만8900원, 5개월 분)등도 최저가로 구매가능하다.이진원 티몬 대표는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사회적 여건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불완전한 상황은 여전히 많은 분들이 언택트 소비 방식을 추구하는 이유”라며 “티몬이 연달아 준비한 특가 주간이 많은 고객 분들의 소비욕구를 해소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11 I 이윤화 기자
제주항공, 코로나 불확실성에 추가적 자본확충 우려 감안해야 -삼성
  • 제주항공, 코로나 불확실성에 추가적 자본확충 우려 감안해야 -삼성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삼성증권은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 뿐 아니라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라는 잠재적 악재를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1만 7000원을 유지했다.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1분기는 1월 성수기를 맞아 여객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덕분에 코로나19 영향을 다소 희석했다”면서도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며 정부 지원금 대부분이 이스타항공 인수 자금임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자본 확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22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57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 수준의 실적이다. 국제선 매출이 43% 급감한 18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3월부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3% 급감한 370만여명에 그쳤다. 이후 세계 각국의 외국인 출입 제한이 늘면서 4월부터 5월 2주차까지 전 공항 합산 기준 국제선 여객이 19만 여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7.8% 급감했다. 국내선 여객 또한 국내 확진자 급증세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한 284만 여명을 기록했다.김 연구원은 “1분기 그나마 선방한 일드(Yield·단위당 여객 단가) 덕에 기대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으나 본격적인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상존한다”고 짚었다.
2020.05.11 I 이슬기 기자
NHN, 간편결제 성장 덕에 1Q 기대 이상 실적-신영
  • NHN, 간편결제 성장 덕에 1Q 기대 이상 실적-신영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영증권은 11일 결제 사업 호조로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낸 NHN(035420)에 대해 2분기가 더 기다려진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NHN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9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2% 증가한 283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234억원)를 크게 웃돌았다.부문별로 보면 NHN한게임(일본) 매각에도 1분기 웹보드게임 성수기 효과로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광고 매출은 페이코 거래규모 확대 및 NHN한국사이버결제 실적 호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22% 증가한 1513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637억원, 컨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한 394억원이다.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규제 완화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시행령 개정안은 3월 31일본회의를 통과해 2분기부터 손실한도 제한 폐지로 인한 웹보드 매출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져 온 게임 매출의 연간 마이너스성장세가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페이코에 대해서는 “현재 2만5000개 수준인 페이코오더 주문가맹점이 연내 5만개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5.11 I 유현욱 기자
  • NHN, 웹보드와 페이코 동반성장 기대..목표가↑-NH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NHN(035420)에 대해 웹보드와 페이코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규제 완화에 따른 매출 상승이 예상되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로 온라인 결제 비중 확대에 따라 결제·광고 사업 매출의 성장이 2분기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NHN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946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5%, 30.2%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1분기 웹보드 게임 성수기 진입에 따른 게임 매출 성장과 온라인 결제 확대에 따른 결제·광고 매출 상승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4월 7일 규제 완화가 시행된 이후 빠르게 손실한도 규제 완화를 적용했고 지난 8일 기준 한게임포커는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3위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라며 “규제 완화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돼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Hardcore 유저가 많은 PC 포커의 경우에는 규제 완화 효과가 더욱 크게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1분기 페이코 거래대금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8% 상승하며 결제·광고 매출 성장을 견인 중”이라며 “페이코는 경쟁사대비 오프라인 결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추가적인 거래대금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한다”며 “웹보드 게임 이외의 다른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 많지 않고, 라인쯔무쯔무, 크루세이더퀘스트, Compass 등 기존 게임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페이코 사업군의 영업이익이 의미있게 성장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체 실적 성장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지적했다.
2020.05.11 I 오희나 기자
이마트, 전 지점 쇼핑카트에 항균 필름 부착
  • 이마트, 전 지점 쇼핑카트에 항균 필름 부착
  • 이마트의 고객안심가드(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쇼핑카트 손잡이 ‘항균 필름’ 부착과 계산대 ‘고객안심가드’ 설치 확대를 통해 생활방역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객 중심 경영 원칙에 따라 고객과 직원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점포 환경을 조성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이마트는 11일 성수점을 시작으로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158개점, 10만여 대 쇼핑카트 손잡이에 항균 필름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항균 필름’은 바이러스와 세균을 박멸하여 교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약 70여개 점포의 무인계산대 터치스크린 모니터에 항균필름 부착을 이달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에 시범 도입했던 고객안심가드 역시 지난 5일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155개점으로 확대했다. 고객안심가드는 고객과 직원의 비말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과 직원의 주요 대면 장소인계산대에 설치한 가로 80cm, 세로 85cm 크기의 아크릴판이다. 월마트, 크로거, 알버슨 등 미국의 주요 유통사들도 지난 3월 전 점포 ‘스니즈 가드’(Sneeze Guard) 설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스니즈 가드란 기침, 재채기로부터 특정 대상을 보호하는 유리 또는 플라스틱 가벽을 뜻한다.이마트가 쇼핑카트에 항균필름을 부착하고 고객안심가드 설치에 나선 것은 ‘위생 쇼핑 문화‘가 새로운 표준(뉴 노멀, New Normal)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고객들이 쇼핑 시 위생과 안전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져 이에 발맞췄다는 설명이다. 앞서 이마트는 코로나 19 발생 초기부터 카트 소독, 매장 내 손 소독제 비치, 점포 내 승강기 버튼 항균필름 부착 등을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쇼핑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이해주 이마트 판매본부장은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쇼핑 공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생활방역을 위한 장치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위한 재원은 비용이 아닌 고객을 위한 투자라는 관점에서 최우선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1 I 김무연 기자
카드사 재난지원금 마케팅 '제동'…일부 카드사 '정면돌파'(종합2보)
  • 카드사 재난지원금 마케팅 '제동'…일부 카드사 '정면돌파'(종합2보)
  • [이데일리 김범준 김유성 기자] 가구당 최대 100만원씩 지급하는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금융 당국이 신용카드사들의 마케팅 활동에 전면 제동을 걸었다. 카드사 간 과도한 마케팅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취지에 어긋난다는 논리다. 금융 당국이 직접 나서 자제령까지 내리자 카드사들도 준비했던 마케팅을 줄줄이 중단하는 모양새다. 다만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이 스타벅스나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면서 마케팅을 강행하고 나서 다른 카드사들의 동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이미지투데이)10일 업계에 따르면 비씨(BC)카드는 당초 긴급재난지원금을 자사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할 예정이었다.사용 금액 100%까지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였다. 그러나 비씨카드는 돌연 보류했다. 관련 내용 안내도 부랴부랴 회수했다. BC카드 관계자는 “내부 입장 변경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 마케팅 시행 여부에 대해 현재 전면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NH농협카드도 자사 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면 추첨을 통해 SPC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전면 취소했다. 홈페이지에 사전 안내됐던 공지도 이날 삭제됐다.농협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기조도 있고 자칫 영업 과열이라는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어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고객 프로모션에 대해 내부적으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면서 “대신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드사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관련 고객 이벤트 등 마케팅을 준비했다가 보류·철회한 데에는 금융당국의 입김이 작용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정부·지자체·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위한 업무협약’에서 “11일부터 카드사들이 시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제때 지급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마케팅 과열 양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감독원 역시 금융위 입장과 같다며 개별 카드사 현업부서에 마케팅 자제를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과열 경쟁 조짐이 감지되자 사실상 금융당국이 ‘마케팅 금지’ 가이드라인을 공개적으로 못 박은 것이다.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과도한 개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카드사간의 경쟁이 일어날 수록 소비자에게는 유리할 수 있는데, 굳이 정부가 나서서 마케팅 자제를 당부한 건 과도하다는 것이다. 또 카드사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원활한 지급 및 사용을 위해 자금 조달 비용과 시스템 증설·관리비, 밴(VAN)수수료, 관련 인건비 등 모든 프로세스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당국의 개입 명분도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부 카드사들은 당국의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는 고객들에게 ‘삼성카드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 스타벅스 또는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보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기부문화 확산 등을 염두에 둔 것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기업의 자유로운 마케팅 활동까지 당국이 자제하라고 하는 건 이해가 안 된다”면서도 “어쨌든 당국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2020.05.10 I 김범준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캐시백' 사라진 이유(종합)
  •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캐시백' 사라진 이유(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10조원대 결제 시장이 열렸지만 신용카드사들은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가구당 최대 100만원씩 지급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들의 마케팅 활동에 전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 카드사는 당초 100% 캐시백 고객 이벤트도 준비했다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국가 위기 상황에 따른 정책성 자금을 두고 경쟁이 과열되는 것을 지양하자는 취지인데, 이를 두고 민간의 자율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관치(官治)금융’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비씨(BC)카드는 당초 긴급재난지원금을 자사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사용 금액 100%까지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보류했다. 관련 내용 안내도 부랴부랴 회수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고객 입장에서는 최고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의 캐시백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게 된 셈이다.BC카드 관계자는 “내부 입장 변경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 마케팅 시행 여부에 대해 현재 전면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런 사정은 BC카드 뿐만이 아니다. NH농협은행의 NH농협카드도 자사 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면 추첨을 통해 SPC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전면 취소했다. 홈페이지에 사전 안내됐던 공지도 이날 삭제됐다.농협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기조도 있고 자칫 영업 과열이라는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어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고객 프로모션에 대해 내부적으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면서 “대신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드사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두고 고객 이벤트 등 마케팅을 준비했다가 보류 또는 철회한 데에는 금융당국의 입김 때문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정부·지자체·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위한 업무협약’에서 “11일부터 카드사들이 시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제때 지급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마케팅 과열 양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감독원 역시 금융위 입장과 같다며 개별 카드사 현업부서에 마케팅 자제를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과열 경쟁 조짐이 감지되자 사실상 금융당국이 ‘마케팅 금지’ 가이드라인을 공개적으로 못 박은 것이다.앞서 경기도가 전 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을 두고 일부 카드사들이 캐시백 또는 음료 교환쿠폰 등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쳤다.삼성카드는 경기도 거주 고객들에게 자사 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면 5000원에서 1만원 사이의 금액을 캐시백 해준다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수 회에 걸쳐 발송했다. 신한카드도 문자메시지 수신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 캐시백, 하나카드는 추첨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금액 외 추가 사용액의 30%(최대 5000원) 캐시백, 우리카드는 신청자 전원에게 스타벅스커피 쿠폰을 제공해준다며 고객몰이에 나섰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카드사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의 원활한 지급 및 사용을 위해 자금 조달 비용과 시스템 증설·관리비, 밴(VAN)수수료, 관련 인건비 등 모든 프로세스 비용을 오롯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원금을 받는 개별 카드 상품별 혜택도 그대로 제공하는 등 이익보다 재난기본소득을 통한 소비 진작 활성화라는 공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지원금 사용처가 대부분 지역 소상공인 등 영세 사업장이기 때문에 최저 0.5%(체크카드 기준)의 낮은 가맹점 수수료와 상당한 절차적 비용을 감안하면, 긴급재난지원금 유치 확대에 따른 수수료 이익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카드사들의 마케팅은 고객 혜택과도 직결되는 만큼 부작용이 없는 수준에서 자율적으로 조심히 다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카드업계는 긴급재단지원금 전체 규모인 14조3000억원 가운데 10조원이 신용·체크카드로 소비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10조원대 결제시장이 새로 생겨난 셈이다. 이 10조원은 8월 말까지 사용되지 않으면 국고로 환수돼 불확실성이 적기도 하다.
2020.05.10 I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 안에 '창업카페' 생긴다
  •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스타벅스 안에 '창업카페' 생긴다
  • 스타벅스 매장 내부 전경 (제공=스타벅스코리아)[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13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선정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대출을 마무리하고 폐업 소상공인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벤처기업 확인제도가 민간 중심으로 바뀝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다시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었던 이번 주(5월 4~8일)에는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1. 스타벅스에 청년 예비창업자 위한 ‘창업카페’ 생겨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청년 예비창업자들에게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전진기지를 제공하고 해외 연수 등을 포함한 예비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아 중기부로부터 ‘자상한 기업’(13번째)에 선정됐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청년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카페’를 운영합니다. 창업카페로 지정되는 매장은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성수역점)을 비롯해 이대R점, 더종로R점, 약수역점(이상 서울), 인천용현DT점, 천안안서점, 대구중앙로역점, 대전중앙로R점, 조선대점(광주), 더해운대R점 등 10곳입니다. 스타벅스는 여기에 청년들의 창업 촉진을 위한 기부금을 제공합니다. 일례로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2호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커피 등의 수익금 일부를 적립, 창업카페에서 진행하는 교육·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스타벅스와 프리즘, 액셀러레이터협회 등이 발굴한 우수 청년 인재에게 스타벅스 본사와 함께 미국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2. ‘코로나 대출’ 마무리한 소진공 “이제는 폐업 소상공인 지원”‘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직접 대출 업무를 마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향후 폐업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폐업하는 소상공인들이 빠르게 늘면서, 폐업·재기 지원을 통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진공은 지난 4일 ‘희망리턴패키지 점포철거·원상복구 사업 운영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달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추가경정예산 164억원을 확보, 지원 대상 점포를 기존 1만 1000개에서 1만 920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사업 운영 용역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소진공은 별도 위탁기관을 통해 특별재난지역(대구·경산·청도·봉화) 폐업 소상공인 점포에 대한 철거와 복구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사업은 폐업 소상공인 점포에 최대 200만원 한도로 점포철거·원상복구 비용과 사업 정리 시 발생하는 세무·노무·임대차 등 비용을 지원합니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기존 폐업대상 점포 현장 확인 절차도 온라인으로 대체, 소요기간을 10일로 단축했습니다. 3. 벤처기업 확인제도 “민간 주도로 확 바뀐다”벤처기업을 확인하는 작업이 공공기관에서 민간기관으로 이관됩니다. 아울러 벤처기업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등 벤처기업 확인제도가 크게 바뀝니다. 중기부는 △벤처기업 확인을 민간으로 이관 △벤처기업 유효기간 연장 △벤처투자자 확대 △벤처기업 창업 휴직 확대 등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벤처기업 확인제도는 내년 2월 12일부터 시행됩니다. 현재 벤처기업 확인제도는 △벤처투자 △연구개발 △보증·대출 유형으로 나뉩니다. 특히 벤처 확인 유형 중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확인하는 보증·대출 유형은 혁신기업을 선별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보증·대출 유형을 폐지하는 대신 중기부가 지정한 벤처확인기관이 관련 업무를 맡게 됩니다. 벤처확인기관은 민간 비영리법인으로서 상시근로자 20명 이상을 보유할 예정입니다. 벤처확인기관 산하에는 벤처 업계 전문가 50여 명으로 구성한 벤처기업확인위원회가 구성됩니다.
2020.05.10 I 강경래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5월11~17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5월11~17일)
  •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열린 해양수산부-이마트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강희석 이마트 대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정두한 멍게수협조합장,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다음은 5월 11~17일 해양수산부 주요 일정과 해수부·해양경찰청 보도 계획이다.◇주요 일정△11일(월)14:00 제6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및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시상식(문성혁 장관, 세종)△12일(화)10:00 국무회의(잠정)(장관, 세종)△13일(수)14:00 해양플라스틱제로 예·적금 가입식(장관, 수협 세종지점)△14일(목)10:30 차관회의(잠정)(김양수 차관, 세종)◇보도 계획△11일(월)11:00 선박 음주운항 처벌 강화 시행11:00 해양 미세조류 활용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11:00 천리안위성 2B호가 관측한 한반도 해양 모습 최초 공개제6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및 해수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12일(화)10:00 해양경찰청, ‘규제 입증 요청’ 창구 마련11:00 해양수산분야 공공드론 활용 확대11:00 수산생물질병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방역 및 검역 기능 통합△14일(목)06:00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정부포상 공고10:00 2020년 상반기 해양종사자 인권침해 사범 특별단속11:00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20~2029) 수립11:00 코로나19 위기 적극행정으로 돌파한다△17일(일)11:00 선저폐수 적법처리 유도를 위한 캠페인 실시
2020.05.09 I 조해영 기자
4캔 1만원 vs 3캔+소주 1병…홈술 패키지 고르는 즐거움
  • 4캔 1만원 vs 3캔+소주 1병…홈술 패키지 고르는 즐거움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주류업계에선 홈술족을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흥채널에서 줄어든 판매량을 소매채널에서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다. 맥주 제조사들은 편의점의 ‘4캔 1만원’ 행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주류업계 전반에서 각종 할인 행사나 홈술과 관련한 한정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서울 시내 한 편의점 주류매대에 하이트진로의 ‘테슬라’ 프로모션을 비롯해 각종 할인 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이성웅 기자)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3월 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소주 17.3%, 맥주 10.4% 순으로 모두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8~2019년 같은 기간 매출신장률이 9.9%, 12.3%였던 것에 비하면 이는 큰 폭의 오름세다.업계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한 홈술족들로 인해 소매시장에서 주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주류업계에선 유흥채널보다 소매채널이 마케팅 효과를 보기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엔 유흥채널 매출이 30% 가량 빠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오히려 소매채널 마케팅에 더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오비맥주와 롯데칠성 주류부문은 맥주 종량세 시행에 힘입어 올해 들어 꾸준히 4캔 1만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특히 레트로 패키지로 출시한 ‘오비라거’까지 행사 품목에 포함해 ‘카스’와 교차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은 ‘클라우드’ 355㎖ 캔을 일부 소매채널에서 할인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편의점에서 맥주와 소주를 묶어 판매하는 이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테라’ 500㎖ 3캔과 소주 ‘참이슬’ 360㎖ 1병을 9000원에 판매하는 일명 ‘테슬라(테라+참이슬)’ 패키지다. 통상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소맥’은 유흥채널 수요가 높지만, 홈술로 집에서도 소맥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하이트진로는 “‘테슬라’나 ‘테진아(테라+진로이즈백)’에 대한 상기효과를 노렸다”며 “또 최근에는 소주 도수가 낮아지면서 가정에서도 소맥을 마시는 데 거부감이 줄었다는 점도 테슬라 패키지 기획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자료=디아지오코리아)대형마트를 통해선 홈술에 필요한 안주나 물품을 묶어 파는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은 집에서 맥주를 즐길 때 소풍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클라우드 테이블형 쿨러백(Cooler Bag)’을 선보였다.클라우드 테이블형 쿨러백은 클라우드 355㎖ 12캔과 24캔으로 구성된 2종으로 보온·보냉이 가능하며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소재인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을 사용해 제작했다.오비맥주는 카카오IX의 스낵 브랜드 ‘선데이치즈볼’과 손잡고 ‘카스X선데이치즈볼’ 리미티드 쇼퍼백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은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카스 355㎖ 12캔과 선데이치즈볼 오리지널 슬림(35g) 1팩, 라이언 쇼퍼백으로 구성했다. 홈술족 증가 덕을 보고 있는 양주업계도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디아지오코리아는 5월 말까지 한 달간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조니워커, 싱글톤 등 자사의 다양한 프리미엄 위스키 7종을 평균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위스키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주류업계 관계자는 “4월부턴 조금씩 유흥채널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평년 수준까지 올라오진 않았다”며 “주류 성수기를 앞두고 충성고객 확보를 위해 소매채널에서 마케팅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0.05.09 I 이성웅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캐시백' 사라진 이유
  •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캐시백' 사라진 이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는 11일부터 가구당 최대 100만원씩 지급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들의 마케팅 활동에 전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 카드사는 당초 100% 캐시백 고객 이벤트도 준비했다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국가 위기 상황에 따른 정책성 자금을 두고 경쟁이 과열되는 것을 지양하자는 취지인데, 이를 두고 민간의 자율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관치(官治)금융’ 아니냐는 지적도 따른다.(사진=이미지투데이)8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씨(BC)카드는 당초 긴급재난지원금을 자사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사용 금액 100%까지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보류했다. 관련 내용 안내도 부랴부랴 회수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고객 입장에서는 최고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의 캐시백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게 된 셈이다.BC카드 관계자는 “내부 입장 변경에 따라 (긴급재난지원금) 마케팅 시행 여부에 대해 현재 전면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이런 사정은 BC카드 뿐만이 아니다. NH농협은행의 NH농협카드도 자사 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면 추첨을 통해 SPC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전면 취소했다. 홈페이지에 사전 안내됐던 공지도 이날 삭제됐다.농협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기조도 있고 자칫 영업 과열이라는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어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고객 프로모션에 대해 내부적으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면서 “대신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드사들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두고 고객 이벤트 등 마케팅을 준비했다가 보류 또는 철회한 데에는 금융당국의 입김 때문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정부·지자체·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위한 업무협약’에서 “11일부터 카드사들이 시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제때 지급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마케팅 과열 양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감독원 역시 금융위 입장과 같다며 개별 카드사 현업부서에 마케팅 자제를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과열 경쟁 조짐이 감지되자 사실상 금융당국이 ‘마케팅 금지’ 가이드라인을 공개적으로 못 박은 것이다.실제 앞서 경기도가 전 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을 두고 일부 카드사들이 캐시백 또는 음료 교환쿠폰 등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쳤다.삼성카드는 경기도 거주 고객들에게 자사 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면 5000원에서 1만원 사이의 금액을 캐시백 해준다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수 회에 걸쳐 발송했다. 신한카드도 문자메시지 수신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 캐시백, 하나카드는 추첨을 통해 재난기본소득 금액 외 추가 사용액의 30%(최대 5000원) 캐시백, 우리카드는 신청자 전원에게 스타벅스커피 쿠폰을 제공해준다며 고객몰이에 나섰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카드사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의 원활한 지급 및 사용을 위해 자금 조달 비용과 시스템 증설·관리비, 밴(VAN)수수료, 관련 인건비 등 모든 프로세스 비용을 오롯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원금을 받는 개별 카드 상품별 혜택도 그대로 제공하는 등 이익보다 재난기본소득을 통한 소비 진작 활성화라는 공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지원금 사용처가 대부분 지역 소상공인 등 영세 사업장이기 때문에 최저 0.5%(체크카드 기준)의 낮은 가맹점 수수료와 상당한 절차적 비용을 감안하면, 긴급재난지원금 유치 확대에 따른 수수료 이익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카드사들의 마케팅은 고객 혜택과도 직결되는 만큼 부작용이 없는 수준에서 자율적으로 조심히 다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0.05.08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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