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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나루·옥수역 등서 자전거 셀프수리 '무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내 자전거 셀프수리대를 총 5곳에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자전거 셀프수리대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설공단 제공)자전거 셀프수리대가 설치된 곳은 마포구 DMC역 2번 출구, 성동구 옥수역 3번 출구 , 강동구청 앞,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송파구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등이다. 자전거 셀프수리대는 너비 120㎝, 깊이 30㎝, 높이 250㎝ 크기로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자전거를 쉽게 거치할 수 있는 C자형 거치대를 비롯해 자전거 바퀴 공기주입기, 스패너, 드라이버, 소켓렌치 등을 비치했다. 공단 관계자는 “자가수리 문화 확산을 통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셀프수리대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향후 셀프수리대 이용도 추이를 파악해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공단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총력 대응한다. 주요 내용은 △간단한 고장 현장에서 신속 수리 △따릉이 수리·정비 담당 ‘따릉이포’ 확대 운영 △QR(정보를 담은 격자무늬 코드)형 뉴따릉이 확대 보급이다.우선 6월 성수기를 맞아 타이어 공기압 부족, 단말기 일시 오류 등 경미한 고장은 따릉이 수리·배송 직원이 대여소에서 바로 수리한다. 이를 위해 최근 자전거 수리와 재배치를 담당하는 인력 66명을 추가로 투입했다.아울러 신속한 따릉이 수리를 위해 민간 자전거 대리점에서 따릉이 수리·정비를 담당하는 ‘따릉이포’도 지난해 75개소에서 올해 총 102개소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스캔만으로 간단하게 대여·반납하는 신규 자전거 ‘QR형 뉴따릉이’도 올해 연말까지 총 1만300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6월 초 현재 450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8500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셀프수리대’를 처음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크고 작은 고장은 신속하게 수리하고 신형 따릉이도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CU, 주류 예약 서비스 개시
- (사진=CU)[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는 오는 5일 고객이 직접 점포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와인샵’을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CU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앱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지정한 날짜와 CU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이달에는 서울시 내 약 500개 점포에서 이용 가능하다. 오전 9시 이전에 예약한 상품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배송 정보를 담은 알림톡이 고객 휴대폰으로 발송된다. 고객은 점포를 방문해 해당 알림톡이나 앱 예약 내역을 제시하고 상품을 결제하면 된다. CU 와인샵에서는 칠레, 이태리, 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에서 수입된 20여 가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상품은 모두 CU 점포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온라인 CU 와인샵 전용 상품으로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MD가 직접 테이스팅한 후 엄선했다. 가격대는 1만 원 대부터 12만 원 대까지 다양하다. CU 와인샵에서는 상품별 빈티지, 도수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산도, 바디감, 향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테이스팅 노트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드카, 진, 데킬라, 꼬냑 등 그동안 편의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고급 하드 리커(distilled liquor) 10여 종도 함께 판매한다. CU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레로까이, 글로리오소 리오하 크리안자, 샤또 라 프랑스 델 옴므 메독 등 인기 와인 5종을 최대 5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CU가 와인샵을 론칭한 이유는 비교적 가격대가 높고 개인 취향이 확실한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CU가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와인과 양주 매출은 지난해 동기(1~5월) 대비 각각 45.8%, 32.9% 신장하며 역대 최고 매출 신장률을 갱신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맥주와 소주 매출은 각각 6.9%, 14.2%, 막걸리 매출은 17.1% 신장해 주류 카테고리 평균 신장률이 10.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4배 가량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일반적으로 와인이나 양주는 송년회, 신년회 등이 많고 기온이 낮아 고도주를 선호하는 겨울(11월~1월)이 성수기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홈술족이 늘어난 데다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3월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높은 가격대와 어려운 전문 용어 때문에 문턱이 높았던 와인과 양주가 최근에는 마트, 편의점 등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CU 와인샵의 상품 라인업과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CC 오해와 진실]고사 직전 항공업계 더이상 못버틴다…국제선 채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항공업계가 고사 직전이다. 1분기에 이어 항공업계 성수기인 2분기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날개가 꺾인 탓이다.특히 저비용항공사(LCC)업계는 국내선을 확대하며 활로를 찾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매출 90%가량은 국제선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꽉 막혔던 전 세계 하늘길이 조금씩 열릴 기미가 보이고 있다. 빗장을 풀지 않은 국가가 대부분이지만, LCC업계는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에 나선다. 아직 여행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관광 수요는 기대할 수 없지만, 교민과 유학생, 비즈니스맨의 출장 등 상용수요가 많은 노선이 주된 타깃으로 화물 비중이 큰 노선을 중심으로 차츰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겠다는 복안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장의 관광 수요 확대보다는 교민 수송 등 대부분 현지발 수요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탑승률도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 1~2회 내외로 최소한으로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사진=제주항공)국적 LCC 1위 제주항공은 현재 LCC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선을 띄우고 있다. 중국 웨이하이와 일본 나리타, 일본 오사카 등 3개 노선이다. 다음 달부터는 인천~마닐라 노선(주 1회)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LCC 가운데 첫 국제선 재취항이다.진에어도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 4월부터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해외 교민 등 수송을 위한 임시편과 화물기만 운영했었는데 2개월 만에 5개 노선에 한해 운항을 재개하기로 한 것. 해당 노선은 인천~방콕(주 2회), 인천~하노이(주 1회), 인천~타이베이(주 1회), 인천~나리타(주 1회), 인천~오사카(주 1회)다.특히 진에어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355석의 중대형기(B777-200ER)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LCC와 달리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증가하는 화물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현지 여객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다. B777-200ER 항공기가 운반할 수 있는 화물 규모는 15톤(t)가량이다.진에어 중대형기 B777-200ER (사진=진에어)에어부산은 7월부터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에 비행기를 띄운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노선을 차례로 재개할 방침이다. 하계 운항계획 기준으로 총 31개 국제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띄운다는 계획이다.신규 LCC 플라이강원은 최근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호치민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과 장춘, 필리핀 마닐라와 클락, 대만 타이베이 등 4개국 8개 도시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에 8월부터 베트남 3대 도시에 차례대로 취항하고, 연말에는 중국의 베이징과 장춘 및 산둥성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에어부산 신형 항공기 A321LR(Long Range)(사진=에어부산)LCC업계가 국제선 재개 움직임을 보인 것은 유럽 일부 국가를 비롯한 해외 각국이 코로나19로 걸어둔 빗장을 조금씩 푸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또 베트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80개국 국민에게 전자비자 발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인근 동남아 주요 관광국도 문을 열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LCC뿐만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도 채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13개 노선의 운항을 추가로 재개해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25개 노선(주간 운항 횟수 115회)을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17개 노선(주 61회)을 운항한다.나머지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국제선 운항 재개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대신 티웨이항공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에어서울은 베트남 다낭에 전세기를 띄우며 국제선 운항을 간간히 지속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4월부터 국내선을 비롯해 국제선까지 운항 중단해 휴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달에도 국내선은 회복세에 접어든 반면, 국제선은 여전히 암울하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어포탈)에 따르면 5월 국내선 운항편은 24만542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으며, 여객은 346만674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줄었다. 국제선 운항편은 6150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감소했으며, 여객은 12만60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급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해진·한지은·박기웅 '꼰대인턴', 영탁·이찬원·김희재도 응원하는 2막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가수 영탁, 이찬원, 김희재가 열혈 응원하는 ‘꼰대인턴’이 기세를 몰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며 2막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영탁(왼쪽부터) 박해진 핫닭 이찬원 남성우PD 한지은 김희재 박기웅(사진=스튜디오HIM)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카페 바이산에서는 제작 스튜디오 HIM과 MBC 수목 드라마 ‘꼰대인턴’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남성우 PD는 이날 “체감이 되는 것은 주변 지인들이 유난히 꼰대인턴에 대해서 말들을 많이 해주신다. 아무리 지인이라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말을 많이 안하시는데 이번엔 말을 많이 해주신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있다”고 인사했다.박해진(사진=스튜디오HIM)박해진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체감은 잘 안 된다. 댓글도 보고 여러 커뮤니티 내용도 보면서 가장 좋았던 댓글이 ‘시간 순삭’,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이런 반응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박기웅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제가 했던 드라마 중에 정말 손꼽을 정도로 좋은 편이다”고 애정을 내비쳤다.이어 “뭉클했던 게 있다”며 “OST를 불러준 영탁 씨가 저랑 고향 형 동생이다. 데뷔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다. 한 명은 가수, 한 명은 배우를 꿈꿨다. 잘돼서 만나면 좋겠다고 했는데 만났다”고 영탁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영탁과 연락이 안 되다가 닿았다는 박기웅은 “서로 뭉클해하면서 얘기를 했다”며 “우리 작품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계기가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로운 것이 있다. 작품이 잘 돼서 더 좋다”고 말했다.박해진은 화제가 된 인도 CF 장면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해진은 “일단 처음 댄스 동영상을 받았을 때 ‘이렇게 찍으실 거냐’고 물어봤다. 따로 안무도 배웠다”며 “의상도 몇번 바꿨고 머리에 쓰는 장신구도 기존에 준비된 것이 부족해서 의상팀에서 덧대서 만들어주셨다. 수염도 붙였다. 촬영 감독님께서 전력을 다해서 찍어주셨다. 방송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한지은(사진=스튜디오HIM)‘꼰대인턴’은 박해진, 한지은, 박기웅의 삼각관계가 예고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지은은 “모든 것을 ‘본방사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며 “이 사이에서 계속 귀여울 수 있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관계 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고 예고했다.박기웅은 “남궁준수는 연기하면서 저도 이런 캐릭터를 처음 봤다. 연기하면서도 정말 ‘돌아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정말 어디로 튈 줄 모르겠더라. ‘이렇게 나온다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남궁준수의 캐릭터대로 이태리(한지은)와 로맨스도 특이하게 그려진다고 귀띔했다.박기웅(사진=스튜디오HIM)남성우 PD는 “일부 시청자들은 ‘결국 또 멜로야’라고 걱정을 하신다. 결국 또 멜로는 안 갈 것 같다. 당연히 남녀가 있으니 관계성은 있지만 흔히 많이 보셨던 멜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또한 2막에 대해 “김응수 선배님은 여전히 끝까지 활약을 하실 거다. 열찬의 변화된 모습이 점점 나올 것이다”고 예고했다. 그 외 등장인물들에 대한 활약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이날 자리에는 OST에 참여한 영탁, 이찬원, 김희재가 깜짝 등장해 ‘꼰대인턴’을 응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 은성수 "쌍용차 지원 산업銀이 판단‥시간 다가온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출범한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과 관련, 기금 지원에서 제외된 기업은 정부의 다른 프로그램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기안기금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 175조원 규모의 정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지원대상에 대한민국 모든 기업이 들어간다”며 “기안기금은 규모가 크고 중요하지만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 별도의 트랙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이유로 기안기금 지원은 ‘특혜’가 아니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히려 기금에 국민세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고용유지 90%와 임금인상 및 배당 자제, 정상화 때 주가 상승분 공유 등 강화된 조건을 부여했다고 했다.은 위원장의 발언은 앞으로 산업별로 또는 개별 기업별로 기금 지원 여부가 확정되면 형평성 논란이나 문제제기가 있을 것을 대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가장 큰 관심을 받는 쌍용차 지원문제에 대해 채권단 판단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주채권은행이 (쌍용차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며 “아직 결정하진 않았는데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은 최근 쌍용차 담당부서를 ‘기업금융1실’에서 구조조정본부 산하의 ‘기업구조조정3실’로 이관하며 구조조정 필요 기업으로 분류했다.저비용항공사(LCC) 지원문제의 경우 기안기금에 제외된 업체는 다른 형태의 정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대출 형태든 기안기금 지원이든 LCC 업체로선 필요한 자금을 받는 데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은 위원장은 출범식 축사에서 “기금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고용안정”이라며 “적시성, 충분성, 고용안정 달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가 합리적 조화와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심의회 위원들의 지혜와 통찰력을 십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돈을 줄 거면 화끈하게 주도록 해달라고 위원들에게 말했다”며 충분한 규모의 자금공급을 강조했다.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 각각 1조7000억원과 1조2000억원 규모로 ‘브릿지론’ 형태의 자금지원을 한 건 기안기금으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지연과 관련해 ‘인수부담을 낮춰줄 수 있냐’는 질문에는 “산업은행이 고민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기안기금은 운용심의회 심의를 통해 기간산업 주요 기업에 대해 대출과 주식 및 사채 인수, 자산매수, 채무보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7명 위원으로 구성된 기금운용심의회는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들은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더불어민주당 추천)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미래통합당 추천)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기획재정부 추천)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고용노동부 추천) △이성규 전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대표(금융위 추천) △신현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대한상공회의소 추천) △김복규 산업은행 부행장(산업은행 추천) 등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은성수(왼쪽 다섯번째) 금융위원장과 이동걸(왼쪽 네번째) KDB산업은행 회장 등 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심의회 위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DB 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복규 위원, 노광표 위원, 이성규 위원, 이 회장, 은 위원장, 오정근 위원, 김주훈 위원, 신현한 위원, 김성용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