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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통자이’ 무순위 청약…수만 명 몰려들까
  • 오늘 ‘영통자이’ 무순위 청약…수만 명 몰려들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이 지난 4월에 분양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5지구 ‘영통자이’ 아파트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3일 진행한다. 사진=영통자이 조감도앞서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26만대 3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영통자이에도 수만 여명이 몰려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일 GS건설에 따르면 영통자이는 이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통장이 없거나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도 당첨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공급신청은 만19세 이상의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공급 대상은 가장 인기많은 타입인 전용면적 75㎡A 주택형이다. 분양가는 5억5100만원이다. 앞서 전용 75㎡A 주택형은 1순위 청약 당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61가구 모집에 3203명이 지원해 52.51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관계자는 “부적격 당첨으로 인해 3가구가 잔여세대로 나오게 됐으며 모두 고층에 배치돼 있어 미당첨자 또는 청약 접수를 못했던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통구의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향후 미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27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반경 1km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서울 강남권까지는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또한 잠원초등학교, 잠원중학교, 망포중학교, 망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인프라가 완성된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빅마켓(신영통점), 홈플러스(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편의 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영통자이’가 입주하면 동수원자이1차(1829가구) 동수원자이2차(816가구) 동수원자이3차 (924가구)와 함께 총 422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수원 영통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 가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영통자이’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에 있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모집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자이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6.03 I 강신우 기자
현대제철, 저수익성 사업부문 실적개선 필요-유안타
  • 현대제철, 저수익성 사업부문 실적개선 필요-유안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봉형강류 철강의 실적 호조를 이어갈 다음 타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6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300억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철강 제조업체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때가 있지만 지금은 소위 말하는 ‘코스트 푸시(Cost Push)’가 어렵다”면서 “그나마 원료탄 가격하락으로 인한 원가부담 완화가 다행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대제철의 주력 제품인 자동차 강판은 제품가격 변동성이 타 제품대비 상당히 낮다”면서 “5월 이후 중국 수입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며 지난달 29일 기준 톤당 100달러를 상회했지만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현대제철은 생산 및 판매량 기준으로 국내 최대 철근제조업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철강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철강 제품군을 크게 판재류와 봉형강류로 구분하면 상반기는 봉형강류 실적이 좋았다”면서 “1분기 대비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의 악화 규모가 타사 대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 역시 봉형강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수출 대비 내수 수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철근의 수익성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더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국내 상황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비교적 빠르게 안정화됐고 계절적 성수기까지 어우러지면서 수익성 측면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봉형강류의 실적 호조를 이을 다음 타자가 필요하다”면서 “3분기부터는 계절적 요인으로 봉형강류 실적 호조세가 쉬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저수익성 사업부문들의 실적 개선 활동이 봉형강류의 실적 호조를 이어 받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한편 유안타증권이 예상한 올해 현대제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조3218억원, 3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0.6%, 98.8% 감소한 수치다.
2020.06.03 I 유준하 기자
‘테슬라·태진아’ 효과에 ‘눈높이’ 올라가는 하이트진로
  • ‘테슬라·태진아’ 효과에 ‘눈높이’ 올라가는 하이트진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테슬라’(테라와 참이슬)·테진아(테슬라와 진로이즈백) 효과로 하이트 진로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주류 시장이 뒷걸음질치는 가운데서도 하이트진로의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0원(0.13%) 오른 3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3만9500원을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20% 이상, 5월 이후 주가는 19% 이상 오른 상태다. 하이트진로의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일명 폭탄주 조합을 부르는 ‘테슬라’, ‘테진아’가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주류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하이트진로는 이들 제품의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테라는 1월 판매량 280만 상자를 기록한 후 2월 210만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본격화됐던 3, 4월 판매량은 각각 215만, 250만을 기록하며 양호했다. 특히 5월에는 290~300만 상자를 판매해 월 기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소주는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판매 호조세와 가격 인상 효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성수기로 진입하는 2분기부터 하이트진로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789억원, 5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41%, 6.9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트진로에 대한 주가 눈높이도 올라가는 추세다.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는 1개월 전 3만7923원에서 4만3893원으로 16% 가량 상향됐다. 일부에서는 4만8000원으로 올려잡은 곳도 나왔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업소용 주류시장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하이트진로의 경우 신제품의 시장안착 가속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주의 견고한 시장지배력이 유지되는 동시에 맥주 가동률 증가가 시현되는 상황”이라며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이후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3년 이후 적자였던 맥주 사업이 올해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년 수준의 마케팅 비용투입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마산 공장 설비 전환에 따른 가동률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맥주 사업은 고정비 비중이 높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있으나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경쟁환경과 맥주 가동률 상승, P(가격)와 Q(판매량)가 동시에 증가 중인 소주 사업을 고려하면 장기 주가 상승의 초입이라는 판단이다”고 강조했다.
2020.06.02 I 오희나 기자
오뚜기 ‘진비빔면’ 돌풍…출시 두 달 만에 2000만개 돌파
  • 오뚜기 ‘진비빔면’ 돌풍…출시 두 달 만에 2000만개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오뚜기 ‘진비빔면’이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3월 23일 선보인 진비빔면이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철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2015년 국내 라면시장을 평정했던 ‘진짬뽕’은 출시 50일 만에 1000만개, 2018년 선보인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출시 60일 만에 1000만개가 판매된 바 있다.오뚜기는 진비빔면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향신료인 타마린드를 적용한 비빔면의 시원한 맛 △한 개로는 부족한 비빔면의 양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푸짐한 양 △각종 요리에 만능 스프로 사용되는 진라면의 맛있는 매운맛 노하우를 적용해 더 진한 양념맛과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구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진비빔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새콤하고 시원하면서 후미의 개운한 매운맛이 좋다’, ‘양이 확실히 많고 푸짐해서 좋다’, ‘소스의 양도 고기, 야채와 조합해서 먹기 충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오며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백사부’ 백종원을 내세운 TV CF도 선보이고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진비빔면 초성퀴즈, 맛집 줄서기, 나도 백사부 등 푸짐한 경품을 내세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에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주셨다”며 “6월에도 진비빔면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해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6.02 I 김보경 기자
"제이콘텐트리 드라마 부문 물적 분할, 긍정적"-하나
  • "제이콘텐트리 드라마 부문 물적 분할, 긍정적"-하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제이콘텐트리(036420)가 드라마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기로 한 데 대해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JTBC스튜디오(구 JTBC콘텐트허브)와 합병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스튜디오드래곤처럼 지식재산권(IP)투자부터 유통까지 드라마 사업이 일원화되면서 기업가치 상승으로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일 종가는 3만300원이었다.제이콘텐트리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드라마 투자와 관련한 일체의 사업부문을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로 물적 분할해 신설했다. 분할 후 제이콘텐트리에는 영화 투자 사업부만 남게 된다.주목할 점은 기타 참고사항에 확정은 아니나 ‘분할 이후 분할신설회사를 타 계열사와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점이다.이기훈 하나금투 연구원은 “최근 JTBC스튜디오가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양 스튜디오 합병을 통해 드라마 IP투자부터 유통까지 일원화하는 동시에 제이콘텐트리의 지분율을 확대하면서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 방송은 1분기, 영화는 2분기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 완화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2분기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방영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판매 비중이 상승하면서 약점이었던 방송 부문의 실적 변동성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는 “6월부터 일부 영화들이 조금씩 개봉을 시작하고 있으며 계절적 성수기인 7~8월에는 CJ ENM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티저를 공개하는 등 대작들의 방영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트레이딩 관점에서도 특별히 잃을 게 없는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2020.06.02 I 유현욱 기자
북적이는 골프장…'파리게이츠' 보유한 크리스에프앤씨 수혜-하나
  • 북적이는 골프장…'파리게이츠' 보유한 크리스에프앤씨 수혜-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크리스에프앤씨(110790)에 대해 코로나19 여파 속 골프장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골프웨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4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 ‘마스터버니’, ‘세인트 앤드류스’ 등 브랜드를 보유했으며 전국 약 6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골프웨어 업체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는 현재 코로나19 국면에서 접촉 빈도가 낮은 골프장 이용률이 늘어나는 데에 힘입어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주요 브랜드의 비효율적인 매장 축소 및 광고 축소 등 손익에 부담을 주던 비용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 증가세도 뚜렷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브랜드별로는 ‘파리게이츠’와 ‘마스터버니’의 기여도가 크다는 설명이다. 파리게이츠의 경우 대리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마스터버니 역시 브랜드 론칭 3년차를 맞아 성장세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파리게이츠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278억원, 마스터버니는 64.8% 증가한 49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그는 “2분기는 성수기인데다가 코로나19 속 골프장 이용객 수가 더 많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와 같은 흐름 덕에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크리스에프앤씨의 매출액은 2827억원,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15.4% 증가한다는 예상이다.안 연구원은 “통상 골프웨어의 성수기인 3월부터 11월까지이며, 그 중에서도 단가가 높은 스웨터나 아우터가 많이 팔리는 9~12월이 최성수기”라면서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적이고 국내 여행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계절과 상관없이 골프장을 찾는 인구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에 크리스에프엔씨의 올해 실적 역시 편차 없이 좋을 것”이라며 “현재 온라인 투자비, 광고선전비와 대리점 상생 지원비 등도 상반기를 기점으로 마무리돼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개선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6.02 I 권효중 기자
서울 여의나루·옥수역 등서 자전거 셀프수리 '무료'
  • 서울 여의나루·옥수역 등서 자전거 셀프수리 '무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내 자전거 셀프수리대를 총 5곳에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자전거 셀프수리대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설공단 제공)자전거 셀프수리대가 설치된 곳은 마포구 DMC역 2번 출구, 성동구 옥수역 3번 출구 , 강동구청 앞,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송파구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등이다. 자전거 셀프수리대는 너비 120㎝, 깊이 30㎝, 높이 250㎝ 크기로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자전거를 쉽게 거치할 수 있는 C자형 거치대를 비롯해 자전거 바퀴 공기주입기, 스패너, 드라이버, 소켓렌치 등을 비치했다. 공단 관계자는 “자가수리 문화 확산을 통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셀프수리대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향후 셀프수리대 이용도 추이를 파악해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공단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총력 대응한다. 주요 내용은 △간단한 고장 현장에서 신속 수리 △따릉이 수리·정비 담당 ‘따릉이포’ 확대 운영 △QR(정보를 담은 격자무늬 코드)형 뉴따릉이 확대 보급이다.우선 6월 성수기를 맞아 타이어 공기압 부족, 단말기 일시 오류 등 경미한 고장은 따릉이 수리·배송 직원이 대여소에서 바로 수리한다. 이를 위해 최근 자전거 수리와 재배치를 담당하는 인력 66명을 추가로 투입했다.아울러 신속한 따릉이 수리를 위해 민간 자전거 대리점에서 따릉이 수리·정비를 담당하는 ‘따릉이포’도 지난해 75개소에서 올해 총 102개소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스캔만으로 간단하게 대여·반납하는 신규 자전거 ‘QR형 뉴따릉이’도 올해 연말까지 총 1만300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6월 초 현재 450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8500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셀프수리대’를 처음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크고 작은 고장은 신속하게 수리하고 신형 따릉이도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0.06.02 I 양지윤 기자
홍남기 "올해 0.1% 성장 목표…3분기 플러스성장 가시화"(상보)
  • 홍남기 "올해 0.1% 성장 목표…3분기 플러스성장 가시화"(상보)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0.1%로 제시했다. 3차 추경 등 정부 정책 효과를 반영한 수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는 최근 대내외 여건을 종합 감안할 때 0.1%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홍 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올해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추경을 비롯한 정책효과,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를 담아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한국은행은 앞서 -0.2% 역성장을 제시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대한 주요 기관의 전망간 시각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고 다수의 기관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올해 2분기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급감으로 1분기보다 상황이 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코로나19가 국내적으로 상반기에, 세계적으로 하반기에 진정된다면 3분기 이후 정책효과에 힘입어 플러스성장 전환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이번 주 국회에 제출하는 등 최후의 보루로서 재정의 뒷받침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며 “서민금융 1조원과 지역신보 보증 6조9000억원을 확대 공급하고 2조원 규모의 채무 재조정 프로그램도 이달 말부터 본격 가동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금융안정 패키지를 신속 추진하겠다”며 “1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특별대책 뒷받침 소요가 반영된 3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55만개 플러스 알파의 직접일자리 창출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그는 “코로나19로 이연된 소비력의 재생을 뒷받침하기 위해 8대 분야 소비쿠폰을 제공한다”며 “약 2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1조원의 소비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밖에도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규모를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올해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도 하반기 중 시행령 개정으로 30%까지 인하할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기업의 투자 확대 유인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투자지원세제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며 “기존의 9개 시설투자세액공제 제도를 통합·단순화하는 한편 직전 3년 평균대비 증가분에 대해서는 기존 공제에 더해 추가 공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줄어드는 등 매우 어렵다”며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대책을 6월 중으로 마련하고 조만간 별도의 수출활력제고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한국판 뉴딜과 관련해서는 “7개 분야 25개의 핵심 프로젝트에 2025년까지 총 7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추진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총 31조3000억원을 투입해 총 5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소요에 대해서 3차 추경안에 5조원 전후 규모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미래성장동력 발굴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그린 분야는 하반기 중으로 의료기기산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조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등을 활용하며 재생의료 등 연관산업 육성방안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업 유턴 대책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공장총량 범위 내 우선 배정 등을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최소 생산 감축량 요건을 과감하게 폐지하고 해외 생산 감축량에 비례해 혜택을 받도록 개선하겠다”며 “7월 중으로 ‘유턴 및 첨단산업 유치전략 등을 포함한 GVC 혁신전략’을 마련,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제2벤처붐 확산을 위해 벤처지주회사제도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제한적 보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종합대책은 이번 달 중으로, 비대면 산업 육성방안은 8월까지 마련해 발표한다.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현장에서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국민과 기업은 3차 추경안이 하루빨리 통과돼 그 효과를 체감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정부는 추경안 국회심의 대비는 물론 추경안 통과 즉시 3개월 내 75% 이상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0.06.01 I 조해영 기자
전국에서 6만 가구 분양 쏟아진다
  • 전국에서 6만 가구 분양 쏟아진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6월 분양 성수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강화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앞두고 본격적인 밀어내기 분양물량이 쏟아진다.1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71개 단지 6만6364가구다. 지난해 2만5288가구보다 162% 늘어난 물량이다. 일반분양 기준으로도 지난해 1만7292가구보다 2만7698가구 증가한 4만4990가구다. 전체 물량의 절반은 수도권에서 나온다. 수도권은 3만6388가구, 지방은 2만9976가구다. 수도권에서 경기도가 1만8416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도 1만2312가구에 달한다. 지방은 대구 6279가구, 부산 5620가구, 경남 502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6월 분양물량이 대폭 늘어난 배경으로는 앞으로 강화될 분양권 전매제한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 규제로 8월 이후 준공 전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해진다. 또 앞서 상반기 코로나19로 연기한 분양물량이 대거 6월로 밀린 것으로 파악된다.앞서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 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대표적인 분양단지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가 분양에 나선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 전용면적은 34~179㎡ 총 6702가구 규모다. 이중 12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용두6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엘리니티’도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1048가구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경기도에서도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서광교파크스위첸’ 등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많이 공급될 예정이다.팔달10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수원센트럴아이파크자이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 전용 39~103㎡, 총 3432가구 중 21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KKCC건설이 시공하는 서광교파크스위첸도 총 1130가구 중 3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20.06.01 I 황현규 기자
BTS와 칠성사이다의 만남…롯데칠성, 광고 공개
  • BTS와 칠성사이다의 만남…롯데칠성, 광고 공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새 얼굴 방탄소년단을 앞세운 본편 광고를 공개한다.(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지난 티징 영상을 통해 칠성사이다와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만남을 이슈화하며 소비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본편 광고를 통해 70년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맛의 신제품 칠성사이다 청귤, 복숭아만의 상큼한 청량감을 소비자에게 부각할 계획이다.본편 광고는 ‘새로움을 마시다’라는 콘셉트와 함께 통통 튀는 청귤 및 복숭아와 어우러지는 새로운 칠성사이다를 만난 방탄소년단의 상큼청량한 모습을 표현했다. 비트감 있는 배경음악에 칠성사이다 특유의 짜릿한 청량감을 표현하는 탄산 기포 장면은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방탄소년단과 함께 칠성사이다를 마시는 듯한 청량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롯데칠성음료는 본편 광고 공개 이후 방탄소년단 멤버 개개인의 색깔과 매력이 담긴 미공개 영상도 롯데칠성음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본편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칠성사이다X방탄소년단 마케팅 활동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칠성사이다 신제품 청귤, 복숭아에 대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칠성사이다 한정판 제품 발매, 브로마이드 및 포토카드 제작을 포함해 온,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06.01 I 송주오 기자
CU, 주류 예약 서비스 개시
  • CU, 주류 예약 서비스 개시
  • (사진=CU)[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는 오는 5일 고객이 직접 점포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와인샵’을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CU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앱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지정한 날짜와 CU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이달에는 서울시 내 약 500개 점포에서 이용 가능하다. 오전 9시 이전에 예약한 상품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배송 정보를 담은 알림톡이 고객 휴대폰으로 발송된다. 고객은 점포를 방문해 해당 알림톡이나 앱 예약 내역을 제시하고 상품을 결제하면 된다. CU 와인샵에서는 칠레, 이태리, 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에서 수입된 20여 가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상품은 모두 CU 점포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온라인 CU 와인샵 전용 상품으로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MD가 직접 테이스팅한 후 엄선했다. 가격대는 1만 원 대부터 12만 원 대까지 다양하다. CU 와인샵에서는 상품별 빈티지, 도수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산도, 바디감, 향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테이스팅 노트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드카, 진, 데킬라, 꼬냑 등 그동안 편의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고급 하드 리커(distilled liquor) 10여 종도 함께 판매한다. CU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레로까이, 글로리오소 리오하 크리안자, 샤또 라 프랑스 델 옴므 메독 등 인기 와인 5종을 최대 5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CU가 와인샵을 론칭한 이유는 비교적 가격대가 높고 개인 취향이 확실한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CU가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와인과 양주 매출은 지난해 동기(1~5월) 대비 각각 45.8%, 32.9% 신장하며 역대 최고 매출 신장률을 갱신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맥주와 소주 매출은 각각 6.9%, 14.2%, 막걸리 매출은 17.1% 신장해 주류 카테고리 평균 신장률이 10.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4배 가량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일반적으로 와인이나 양주는 송년회, 신년회 등이 많고 기온이 낮아 고도주를 선호하는 겨울(11월~1월)이 성수기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홈술족이 늘어난 데다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3월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높은 가격대와 어려운 전문 용어 때문에 문턱이 높았던 와인과 양주가 최근에는 마트, 편의점 등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CU 와인샵의 상품 라인업과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01 I 함지현 기자
실리콘웍스, 하반기 더 기대 '사상최대 실적'…목표가↑-하이
  • 실리콘웍스, 하반기 더 기대 '사상최대 실적'…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공급 차질과 LCD TV 수요부진, 패널 재고 상승 등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지만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디스플레이 업황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여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겠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실리콘웍스 연간 실적전망(자료=하이투자증권)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출하량의 점진적인 상승과 LCD TV패널 재고 소진,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와 CSOT의 생산량 확대, 미국 애플의 아이폰12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상반기와 비교할 때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올해 실리콘웍스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9797억원,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8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하이투자증권은 실리콘웍스가 LG디스플레이와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와 LG디스플레이 실적과 동행하지 않는다면 안 살 이유가 없다”며 “중국발 LCD 패널 공급 과잉으로 LG디스플레이가 LCD라인 구조조정을 결정함에 따라 실적 부진을 우려한 목소리가 높았지만 중국 내 다양한 고객사 덕분에 LG디스플레이의 주문량 감소에도 중국 BOE와 CSOT향 매출 증가로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앞으로 BOE 등 중국 업체의 중소형 OLED패널 생산이 본격화하면 실리콘웍스의 OLED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전환해 화면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반도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중국 BOE에 공급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애플 향 OLED DDI를 실리콘웍스가 단독 개발하고 있다”며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세트 업체로 공급하는 OLED DDI 가운데 고해상도 물량 일부는 실리콘웍스가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OLED TV와 아이폰향 플렉서블 OLED DDI를 모두 독점 공급하면서 높은 기술력과 많은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며 “BOE가 고해상도 프리미엄 제품을 공략할 때 협력 관계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하반기 TV수요의 회복과 아이폰12 등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2020.06.01 I 문승관 기자
이엔에프테크, 반도체 호조·환율 강세에 2분기 실적 ‘맑음’-하이
  • 이엔에프테크, 반도체 호조·환율 강세에 2분기 실적 ‘맑음’-하이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제조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환율 강세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현재 주가는 1주당 2만7600원(5월 29일 종가 기준)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펴낸 보고서에서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안정적인 반도체 부문 출하와 환율 상승효과로 올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1% 증가한 1193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1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화학 소재 출하는 서버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세로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TV 수요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출하 감소가 불가피하겠으나 최근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상승세는 이 같은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7~12월) 실적은 전적으로 미국·유럽의 코로나19 악영향이 진정돼 전방 반도체 업체들의 가동률이 하반기까지 탄탄하게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디스플레이 업황의 경우 올해 상반기(1~6월)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인 공급 차질, 액정표시장치(LCD) TV 수요 부진, 패널 재고 상승 등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지만 하반기 업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3% 늘어난 493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77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도체 업황 안정세, 중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란 관측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큰 폭의 조정 이후 90% 상승했으나 여전히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은 같은 업종 안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올 하반기 IT 수요와 전방 산업의 업황 개선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주가 추이 및 경영 실적 전망(자료=하이투자증권)
2020.06.01 I 박종오 기자
서울 어린이집 휴원 연장…긴급보육은 제공
  • 서울 어린이집 휴원 연장…긴급보육은 제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달 1일 전국 어린이집 휴원을 해제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어린이집 휴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국공립잠실어린이집에서 송파구청 관계자가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휴원을 연장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지난 2월25일 내려진 어린이집 휴원을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향후 확진자 발생 상황, 긴급보육 현황 등을 고려해 개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휴원 중에도 맞벌이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은 계속 제공한다. 감염을 우려해 등원하지 않더라도 출석을 인정하고 어린이집에 대한 보육료는 계속 지원한다.서울시 관계자는 “부천 물류센터 등과 관련한 감염확대와 어린이집 내 접촉자와 확진자 발생상황을 고려해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에 대한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855명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보면 구리시발 집단감염 환자 가운데 청담동 소재 교회 신도인 60세 여성(강남구 74번) 1명이 추가돼 총 6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접촉 관련 감염자도 2명 추가 발생했다. 방글라데시에서 지난 27일 새벽에 입국한 59세 남성(강남구 73번)과 미국에서 18일 입국한 17세 청소년(도봉구 19번) 등 2명이 늘어 총 277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신영동에 사는 26세 여성(종로구 19번), 가락본동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12세 남아(송파구 49번), 성수2가3동 음식점 ‘명가닭한마리’ 직원인 60세 여성(성동구 40번), 성동구에서 검사를 받은 장위동 거주 51세 남성(성북구 29번), 신촌동에 사는 32세 여성(서대문구 26번), 역촌동에 사는 27세 남성(은평구 35번) 등은 기타로 분류됐다.
2020.05.30 I 양지윤 기자
고사 직전 항공업계 더이상 못버틴다…국제선 채비
  • [LCC 오해와 진실]고사 직전 항공업계 더이상 못버틴다…국제선 채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항공업계가 고사 직전이다. 1분기에 이어 항공업계 성수기인 2분기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날개가 꺾인 탓이다.특히 저비용항공사(LCC)업계는 국내선을 확대하며 활로를 찾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매출 90%가량은 국제선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꽉 막혔던 전 세계 하늘길이 조금씩 열릴 기미가 보이고 있다. 빗장을 풀지 않은 국가가 대부분이지만, LCC업계는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에 나선다. 아직 여행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관광 수요는 기대할 수 없지만, 교민과 유학생, 비즈니스맨의 출장 등 상용수요가 많은 노선이 주된 타깃으로 화물 비중이 큰 노선을 중심으로 차츰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겠다는 복안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장의 관광 수요 확대보다는 교민 수송 등 대부분 현지발 수요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탑승률도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 1~2회 내외로 최소한으로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사진=제주항공)국적 LCC 1위 제주항공은 현재 LCC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선을 띄우고 있다. 중국 웨이하이와 일본 나리타, 일본 오사카 등 3개 노선이다. 다음 달부터는 인천~마닐라 노선(주 1회)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LCC 가운데 첫 국제선 재취항이다.진에어도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 4월부터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해외 교민 등 수송을 위한 임시편과 화물기만 운영했었는데 2개월 만에 5개 노선에 한해 운항을 재개하기로 한 것. 해당 노선은 인천~방콕(주 2회), 인천~하노이(주 1회), 인천~타이베이(주 1회), 인천~나리타(주 1회), 인천~오사카(주 1회)다.특히 진에어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355석의 중대형기(B777-200ER)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LCC와 달리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증가하는 화물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현지 여객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다. B777-200ER 항공기가 운반할 수 있는 화물 규모는 15톤(t)가량이다.진에어 중대형기 B777-200ER (사진=진에어)에어부산은 7월부터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에 비행기를 띄운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노선을 차례로 재개할 방침이다. 하계 운항계획 기준으로 총 31개 국제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띄운다는 계획이다.신규 LCC 플라이강원은 최근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호치민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과 장춘, 필리핀 마닐라와 클락, 대만 타이베이 등 4개국 8개 도시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에 8월부터 베트남 3대 도시에 차례대로 취항하고, 연말에는 중국의 베이징과 장춘 및 산둥성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에어부산 신형 항공기 A321LR(Long Range)(사진=에어부산)LCC업계가 국제선 재개 움직임을 보인 것은 유럽 일부 국가를 비롯한 해외 각국이 코로나19로 걸어둔 빗장을 조금씩 푸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또 베트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80개국 국민에게 전자비자 발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인근 동남아 주요 관광국도 문을 열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LCC뿐만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도 채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13개 노선의 운항을 추가로 재개해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25개 노선(주간 운항 횟수 115회)을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17개 노선(주 61회)을 운항한다.나머지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국제선 운항 재개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대신 티웨이항공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에어서울은 베트남 다낭에 전세기를 띄우며 국제선 운항을 간간히 지속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4월부터 국내선을 비롯해 국제선까지 운항 중단해 휴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달에도 국내선은 회복세에 접어든 반면, 국제선은 여전히 암울하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어포탈)에 따르면 5월 국내선 운항편은 24만542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으며, 여객은 346만674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줄었다. 국제선 운항편은 6150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감소했으며, 여객은 12만60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급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5.30 I 이소현 기자
박해진·한지은·박기웅 '꼰대인턴', 영탁·이찬원·김희재도 응원하는 2막
  • 박해진·한지은·박기웅 '꼰대인턴', 영탁·이찬원·김희재도 응원하는 2막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가수 영탁, 이찬원, 김희재가 열혈 응원하는 ‘꼰대인턴’이 기세를 몰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며 2막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영탁(왼쪽부터) 박해진 핫닭 이찬원 남성우PD 한지은 김희재 박기웅(사진=스튜디오HIM)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카페 바이산에서는 제작 스튜디오 HIM과 MBC 수목 드라마 ‘꼰대인턴’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남성우 PD는 이날 “체감이 되는 것은 주변 지인들이 유난히 꼰대인턴에 대해서 말들을 많이 해주신다. 아무리 지인이라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말을 많이 안하시는데 이번엔 말을 많이 해주신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있다”고 인사했다.박해진(사진=스튜디오HIM)박해진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체감은 잘 안 된다. 댓글도 보고 여러 커뮤니티 내용도 보면서 가장 좋았던 댓글이 ‘시간 순삭’,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이런 반응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박기웅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제가 했던 드라마 중에 정말 손꼽을 정도로 좋은 편이다”고 애정을 내비쳤다.이어 “뭉클했던 게 있다”며 “OST를 불러준 영탁 씨가 저랑 고향 형 동생이다. 데뷔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다. 한 명은 가수, 한 명은 배우를 꿈꿨다. 잘돼서 만나면 좋겠다고 했는데 만났다”고 영탁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영탁과 연락이 안 되다가 닿았다는 박기웅은 “서로 뭉클해하면서 얘기를 했다”며 “우리 작품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계기가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로운 것이 있다. 작품이 잘 돼서 더 좋다”고 말했다.박해진은 화제가 된 인도 CF 장면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해진은 “일단 처음 댄스 동영상을 받았을 때 ‘이렇게 찍으실 거냐’고 물어봤다. 따로 안무도 배웠다”며 “의상도 몇번 바꿨고 머리에 쓰는 장신구도 기존에 준비된 것이 부족해서 의상팀에서 덧대서 만들어주셨다. 수염도 붙였다. 촬영 감독님께서 전력을 다해서 찍어주셨다. 방송을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한지은(사진=스튜디오HIM)‘꼰대인턴’은 박해진, 한지은, 박기웅의 삼각관계가 예고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지은은 “모든 것을 ‘본방사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며 “이 사이에서 계속 귀여울 수 있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관계 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고 예고했다.박기웅은 “남궁준수는 연기하면서 저도 이런 캐릭터를 처음 봤다. 연기하면서도 정말 ‘돌아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정말 어디로 튈 줄 모르겠더라. ‘이렇게 나온다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남궁준수의 캐릭터대로 이태리(한지은)와 로맨스도 특이하게 그려진다고 귀띔했다.박기웅(사진=스튜디오HIM)남성우 PD는 “일부 시청자들은 ‘결국 또 멜로야’라고 걱정을 하신다. 결국 또 멜로는 안 갈 것 같다. 당연히 남녀가 있으니 관계성은 있지만 흔히 많이 보셨던 멜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또한 2막에 대해 “김응수 선배님은 여전히 끝까지 활약을 하실 거다. 열찬의 변화된 모습이 점점 나올 것이다”고 예고했다. 그 외 등장인물들에 대한 활약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이날 자리에는 OST에 참여한 영탁, 이찬원, 김희재가 깜짝 등장해 ‘꼰대인턴’을 응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2020.05.28 I 김가영 기자
은성수 "쌍용차 지원 산업銀이 판단‥시간 다가온다"
  • 은성수 "쌍용차 지원 산업銀이 판단‥시간 다가온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출범한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과 관련, 기금 지원에서 제외된 기업은 정부의 다른 프로그램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기안기금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 175조원 규모의 정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지원대상에 대한민국 모든 기업이 들어간다”며 “기안기금은 규모가 크고 중요하지만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 별도의 트랙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이유로 기안기금 지원은 ‘특혜’가 아니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히려 기금에 국민세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고용유지 90%와 임금인상 및 배당 자제, 정상화 때 주가 상승분 공유 등 강화된 조건을 부여했다고 했다.은 위원장의 발언은 앞으로 산업별로 또는 개별 기업별로 기금 지원 여부가 확정되면 형평성 논란이나 문제제기가 있을 것을 대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가장 큰 관심을 받는 쌍용차 지원문제에 대해 채권단 판단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주채권은행이 (쌍용차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며 “아직 결정하진 않았는데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은 최근 쌍용차 담당부서를 ‘기업금융1실’에서 구조조정본부 산하의 ‘기업구조조정3실’로 이관하며 구조조정 필요 기업으로 분류했다.저비용항공사(LCC) 지원문제의 경우 기안기금에 제외된 업체는 다른 형태의 정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대출 형태든 기안기금 지원이든 LCC 업체로선 필요한 자금을 받는 데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은 위원장은 출범식 축사에서 “기금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고용안정”이라며 “적시성, 충분성, 고용안정 달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가 합리적 조화와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심의회 위원들의 지혜와 통찰력을 십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돈을 줄 거면 화끈하게 주도록 해달라고 위원들에게 말했다”며 충분한 규모의 자금공급을 강조했다.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 각각 1조7000억원과 1조2000억원 규모로 ‘브릿지론’ 형태의 자금지원을 한 건 기안기금으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지연과 관련해 ‘인수부담을 낮춰줄 수 있냐’는 질문에는 “산업은행이 고민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기안기금은 운용심의회 심의를 통해 기간산업 주요 기업에 대해 대출과 주식 및 사채 인수, 자산매수, 채무보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 이어 7명 위원으로 구성된 기금운용심의회는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들은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더불어민주당 추천)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미래통합당 추천)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기획재정부 추천)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고용노동부 추천) △이성규 전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대표(금융위 추천) △신현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대한상공회의소 추천) △김복규 산업은행 부행장(산업은행 추천) 등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은성수(왼쪽 다섯번째) 금융위원장과 이동걸(왼쪽 네번째) KDB산업은행 회장 등 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심의회 위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DB 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복규 위원, 노광표 위원, 이성규 위원, 이 회장, 은 위원장, 오정근 위원, 김주훈 위원, 신현한 위원, 김성용 위원.
2020.05.28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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