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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도 공채 안 한다… 갈수록 좁아지는 유통가 취업문
  • 이마트도 공채 안 한다… 갈수록 좁아지는 유통가 취업문
  • 이마트 성수 본점(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올해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마트가 대졸 신입공채 사원을 선발하지 않은 것은 창립 27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그룹은 수시채용이 대세가 된 만큼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L&B,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I&C, 까사미아 등 11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공고를 냈다. 반면 이마트와 신세계면세점, 이마트24, 신세계TV쇼핑 등은 신입 공채 공고를 내지 않았다.오프라인 점포 위주인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6% 적자폭이 커졌다. 의무휴업일 규제가 매출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준데다 올해 초부터 확산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채널로 주도권이 넘아간 탓이다. 다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단순 실적 악화의 영향이 뿐 아니라 인력 선발 방식이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공시 채용은 하반기 통상 한 번 정도 하는데 이마트 관련 채용 인원은 규모가 크지 않았다”며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대신 점포을 새로 열면 관련 인원을 수시채용 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전례없는 위기를 맞은 면세업 부분도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창궐로 사실상 면세점 매출은 0에 가까운 상황이 8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경우 지난 상반기에만 6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라 추가 채용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마트24와 신세계TV 쇼핑은 그룹 주력 계열사가 아닌 만큼 어려운 시기 충원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유통가의 취업문은 지속적으로 좁아질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올 하반기 그룹사 신입 공채를 별도로 실시하지 않고 계열사별 자체 채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미 롯데정보통신·홈쇼핑·GRS·칠성음료 등 4개사는 디지털전환(DT),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등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직무 중심으로 신입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CJ그룹 역시 올해부터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 채용 방식으로 바꿨다. 상반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J푸드빌과 CJ CGV는 하반기 채용을 건너뛰고 CJ제일제당·대한통운 등 6개사만 공채와 수시 채용을 병행하기로 했다.
2020.09.29 I 김무연 기자
노석환 관세청장 "추석성수품 24시간 신속 통관체계 운영"
  • 노석환 관세청장 "추석성수품 24시간 신속 통관체계 운영"
  • 노석환 관세청장(가운데)이 2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휴 여객기에 수출화물을 적재하는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관세청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노석환 관세청장은 29일 추석 성수품 등의 수입이 집중되는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명절 대비 특별통관지원 현장을 점검했다.노 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선 농수축산물 등 명절 성수품과 자동차 부품 등 긴급조달 원재료들이 신속하게 통관될 수 있도록 24시간 통관지원 체계를 차질없이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노 청장은 운휴 여객기에서 화물기로 전환된 비행기를 이용해 반도체·의료기기 등을 수출하는 현장도 살펴보며 항공업계 지원현황도 점검했다.관세청은 항공업계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 운휴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국제선 항공기에 공급되던 기내식을 국내 급식업체 등에 납품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행정비용 감축을 위한 각종 절차를 간소화했다.노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적극행정에 기반한 제도개선을 추진한 결과, 항공업계를 비롯한 수출입기업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내수위축·수출감소 등으로 깊어진 수출입 기업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9 I 이진철 기자
허위매물 잡는다고?…온라인카페 부동산매물 80% ‘규정위반’
  • [단독]허위매물 잡는다고?…온라인카페 부동산매물 80% ‘규정위반’
  • (그래픽=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달 17일 네이버 온라인 카페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전세매물’ 소개가 올라왔다. ‘신림역 도보 8분’, ‘신축급’, ‘전세 1억1000만원’, ‘관리비 8만원’ 등의 정보만 적힌 매물이었다. 이 매물은 명백한 공인중개사법 위반이다. 현행법상 소재지·면적·층수·방향·욕실개수·입주 가능일 등을 매물 소개 시 반드시 명시해야 하는데, 이 같은 내용을 모두 누락했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의 닉네임은 ‘B공인중개사무소’로 공인중개사가 올린 매물로 추정된다.부동산 카페에 올라온 ‘신림 원룸’ 매물 화면 갈무리◇원룸·아파트 할 것 없이 ‘위반’…“주소 어딘지도 몰라”온라인포털에 허위매물 감시가 강화되면서 ‘불법 부동산 매물’이 블로그·카페로 이동하고 있다. 필수적으로 기입해야 하는 매물 정보를 갖추지 않은 매물이 전체 중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적인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 비해 관계 당국의 감시망이 느슨하다는 점을 공인중개사들이 악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토교통부 등이 보여주기 식으로 감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28일 이데일리가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에 게시된 부동산 매물을 분석한 결과,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한 건이 전체 중 82.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 8월 공인중개사법 개정으로 온라인상에 부동산 매물을 게시할 시 △소재지 △면적 △가격 △중개대상물종류 △방향 △욕실개수 △입주가능일 △주차대수 등 12개의 정보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이전까진 의무사항이 아니었으나, 이제부터 이를 어길 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공인중개사가 물게 된다.하지만 법 시행이 한 달이 넘었는데도 부동산 매물시장에서는 정보 기입을 누락한 매물들이 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블로그와 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네이버 카페에 ‘신림 원룸’을 검색한 결과 공인중개사가 올린 매물로 추정되는 193건의 게시글 중 160건(82.9%)이 필수 정보 표시를 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림은 서울 내에서 학생·직장인 등의 원룸 수요가 큰 지역으로 꼽힌다. 아파트 전세매물도 마찬가지다. 일산 아파트의 경우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전세매물 중 3분의 1이 규정 위반 매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한 달간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된 일산 아파트 전세 매물 508건 중 185건이 규정을 지키지 않은 매물이었다. 일산 아파트는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지구의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특히나 중개 대상물의 주소지를 정확하게 표시하지 않은 매물들이 다수였다. 주소를 표시할 시 해당 공인중개사사무소의 ‘단독 매물’이 다른 공인중개사무소에 뺏길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공인중개사는 “한 사무소만 중개하는 ‘단독매물’의 주소를 온라인에 공개할 경우 인근 중개사무소에서 집주인에게 연락해 뺏어가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창 방향 정보, 관리비 기입 등을 빼놓은 매물이 많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상시감시 사실상 불가능”…소비자 권리 해쳐문제는 해당 매물들을 걸러낼 여과 장치가 촘촘하지 않다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우리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글을 게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해주는 것일 뿐, 게시글을 수정하거나 제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공식적인 ‘온라인 중개 업체’는 필수 12개 정보를 반드시 기입 해야지만, 매물이 온라인에 노출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공인중개사들이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로 몰려드는 이유다.그렇다고 감시를 제대로 할 수도 없다.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이 국토부로부터 위임받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나 관련 부서 직원은 불과 15명에 불과하다. 사실상 상시 모니터링이 어렵다는 의미다. 현실적으로 신고 접수된 매물에 대한 감시만 가능한 셈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인력의 한계 등으로 상시 모니터링이 어려운 게 맞다”며 “신고된 매물·지역·플랫폼 등을 바탕으로 감시하는 수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해당 법이 개정된 이후 접수된 허위 매물 신고 건수는 1000건이 넘는다.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자체로 소비자들은 허위 매물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다”며 “관계당국의 관심 밖이었던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대한 감시와 신고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9.29 I 황현규 기자
대한항공, 때아닌 화물 특수에도 증자로 주식 가치 희석…목표가↓
  • 대한항공, 때아닌 화물 특수에도 증자로 주식 가치 희석…목표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KB증권은 대한항공(003490)이 항공 화물 업황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는 점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상증자로 인해 기존 주식의 가치가 희석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Hold)’는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직전 대비 3000원(13.6%) 하향 조정한 1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을 557억원으로 전망, 전년 동기 대비 42.2%, 전분기 대비 49.4% 각각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420억원보다 33.8% 상회하는 실적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국제여객의 킬로미터 당 여행객 매출(RPK)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하는 등 예상 여객 수요 공백에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을 상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화물 호황과 유가 하락”이라며 “항공사들의 여객기 운항 축소로 화물기 운용 항공사에게 화물이 몰리고 있는데다 중국발 수송이 용이한 인천공항의 지리적 특성상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수송실적(FTK)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해서는 34.6% 감소한 1684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컨센서스에 비해선 46.2%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여객 RPK가 77% 감소하며 5조6000억원의 매출액 감소 효과가 발생하나 화물수송량 증가로 4367억원, 화물단가 상승에 따라 1조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인건비 등 고정비 절감 및 운항감소에 따른 연료사용량 감소는 각각 1조3000억원, 1조4000억원, 유가 하락으로도 1조2000억원 절감 등의 비용 감소가 발생해 영업이익 감소를 방어했다고 평가된다.다만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으로 기존 주식 가치의 희석은 불가피하다고 보았다. 향후 대한항공의 주가가 더 오르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조기 종식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코로나19 조기 종식 또는 치료제나 백신 조기 개발로 국제여객 수요가 크게 개선되는 경우나 4분기 화물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물량 급증이나 유가 하락 등이 나타난다면 주가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0.09.29 I 고준혁 기자
LG전자, 하반기 깜짝 실적 전망에 목표가↑-KB
  • LG전자, 하반기 깜짝 실적 전망에 목표가↑-KB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KB증권이 LG전자(066570)의 올해 하반기(7~12월)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15%가량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생 가전과 전기차 부품 등의 매출 증가 효과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1%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1주당 9만1700원(28일 종가 기준)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9일 펴낸 보고서에서 “LG전자의 올 하반기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과 이에 따른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를 반영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LG전자가 전자 제품 판매의 비수기인 올해 하반기에 성수기를 넘어서는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1조48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1조2600억원)를 16.8% 웃돌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16~2019년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인 7097억원보다 2.1배 많은 규모다. KB증권은 LG전자의 3분기(7~9월)와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각각 9287억원, 55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종전 전망치보다 13.2%, 23.4% 올려잡은 것이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1.8% 급증하며 2017년 4분기(3669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과 TV의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판매 촉진비가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불어든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스팀 살균 기능이 강화된 위생 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늘고, 올해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양호한 전기차 부품의 매출 확대로 전자 장비 부품(전장 부품) 사업의 적자가 지난 2분기(4~6월) 대비 1800억원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장 부품 사업은 내년 2분기부터 제품 믹스(혼합) 개선, 수주 증가 등으로 흑자 전환하며 적자 기조를 벗어날 것”이라며 “LG화학(051910)이 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의 흑자 전환 영향으로 밸류에이션(기업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2배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LG전자의 전장 부품 흑자 전환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실적 전망 (자료=KB증권)
2020.09.29 I 박종오 기자
SK네트웍스, 워커힐 적자폭 확대로 3Q 실적 부진 불가피-하나
  • SK네트웍스, 워커힐 적자폭 확대로 3Q 실적 부진 불가피-하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SK네트웍스(001740)의 3분기 실적이 워커힐(호텔) 적자폭 확대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2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주가(지난 28일 종가 기준)는 4805원으로 상승 여력은 약 49.84%이다. 시가총액은 1조1925억원가량이다.3분기 매출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5% 감소할 전망이다. 외형 감소의 주된 원인은 트레이딩 시황 악화에 따른 글로벌 부문의 부진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363억원으로 예상된다.워커힐은 뷔페 영업 중단 조치가 객실 투숙률 하락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재선 하나금투 연구원은 “8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행으로 워커힐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추석 연휴 이후 2주간 코로나 확산 확인 후 1단계로 하향을 검토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향후 확진 환자 수 추이가 4분기 영업실적 회복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SK매직은 계정 수 증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년도 역 기저와 하반기 브랜드 광고비 집행으로 감익이 예상된다. 카 라이프는 3분기 여행 성수기 제주도 중심 수요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나아진 흐름이 예상되나 내륙과 공항 부진은 전년 동기 대비 감익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보통신 부문은 신제품 판매량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익이 예상된다.최근 SK렌터카 유상증자 참여는 부채비율 상승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향후 시장 점유율 유지와 지배 순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K매직의 탄탄하게 증가하고 있는 계정 수는 렌털 비즈니스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유재선 연구원은 “여행과 레저 부문의 불확실성 완화가 기대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통제력 확보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리스크도 잠복기에 들어간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며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장점이 단점보다 주목받으려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9 I 유현욱 기자
보몽드 대표, "CJ오쇼핑 입점 후 대박…코로나 이겨낸 무기는"
  • 보몽드 대표, "CJ오쇼핑 입점 후 대박…코로나 이겨낸 무기는"
  • 김원섭 보몽드 대표(사진=CJ ENM 오쇼핑부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국내 침구 시장에서 중국산을 이겨내는 방법은 100% 국내 생산이라고 봤습니다. 상품을 빨리 제작해 유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코로나19로 중국산 수입이 막혀 더 큰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코로나19로 대부분의 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에 나선 침구 기업이 있다. 바로 CJ오쇼핑을 비롯한 국내 주요 유통 채널에 진입한 보몽드다. 보몽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뜻이다.김원섭 보몽드 대표는 지난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성과를 내는 이유에 대해 수년 간에 걸친 뚝심 있는 투자와 CJ오쇼핑과의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침구 기업으로의 전환을 꼽았다.사업을 시작하기 전 침구 회사 유통부서에서 일하며 중국 제품을 수입해 유통·판매하던 김 대표는 중국 제품이 아닌 국산 제품으로 침구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지난 2003년 첫 공장을 가동했다. 수입 제품은 유통 과정이 번거롭고 제품이 손에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원하는 대로 제조할 수 없었다. 반면 국내에서 생산하면 원하는 디자인과 좋은 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했다. 이 같은 점을 앞세워 보몽드는 백화점을 비롯해 마트와 재래시장의 도매상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 시기 김 대표는 자신의 공장이 위치한 입지 주변 5분 거리에 외주공장이 들어서도록 하는 데 공을 들였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약 4년 간 주변에 공장 8개를 모았다. 그렇게 ‘보몽드 밸리’로 들어선 공장들은 은행 대출 이자 혜택은 물론 지자체 지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누군가는 무모한 시도라고 여겼다. 하지만 이때 들어선 공장들은 보몽드 제품을 원하는 곳에 상품 종류·수량에 상관 없이 언제든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그러던 중 김 대표는 오프라인 유통의 한계를 느꼈다. 전통시장 관례상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거래로 인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아 10억원의 세금폭탄을 맞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월 6억~7억원을 납품하던 재래시장을 포기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관심을 두게 된 곳이 홈쇼핑이었다.김원섭 보몽드 대표(사진=CJ ENM 오쇼핑부문)2018년 CJ오쇼핑의 자체상품(PB)으로 론칭한 ‘까사리빙’은 한 달 만에 10만 세트 이상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CJ ENM 오쇼핑 부문의 발 빠른 기획과 보몽드의 생산력이 만나 차별화한 프리미엄 침구 제품을 선보인 결과였다. 상품의 첫 기획 단계에서 양측은 협력 업체를 모두 방문해 제품생산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공급 물량과 생산 기간 등을 꼼꼼하게 계획했다. CJ오쇼핑 측은 트렌디한 감성을 지닌 젊은 층을 겨냥해 감각적인 원단 색상과 고급스러운 자수 무늬 디자인을 기획했다. 또 원단의 촉감·색상·제품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 깐깐하게 점검하고 요청했다. 보몽드는 이 과정을 거치면서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를 계속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그 결과 보몽드는 2018년에 3억원이 넘는 주문 금액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PB상품 ‘앳센셜’까지 론칭하며 합산 주문금액 91억 5000만원을 올렸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40억원이 넘는 금액의 제품 주문을 받았다. 김 대표는 침구 성수기인 가을·겨울이 지나면 연말까지 매출이 250억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했다.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상품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좋은 상품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언제든 세계로 뻗어 나갈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대표는 “미리미리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왔던 것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며 “우리 식구들이 경기를 타지 않고 꾸준히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0.09.29 I 함지현 기자
10월 광고시장, 가을철 성수기 실종되나?
  • 10월 광고시장, 가을철 성수기 실종되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10월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발표했다. 10월 KAI는 102.1로 보합세가 전망된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2.4로 계절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재확산 및 그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 등이 10월 광고경기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9월 동향지수는 109.5로 전망지수 110.8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광고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업들이 당초 우려만큼 크게 동요하지 않아 동향지수가 전망치에 거의 근접했던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계절 성수기를 맞아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업종과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 ‘의류 및 신발’ 업종에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추석 성수기 및 입시 등 마케팅 이슈가 종료된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주류 및 담배’ 등 다수 업종에서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국내 472개 광고주에게 다음달의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본 조사자료는 코바코 통계 시스템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
2020.09.28 I 김현아 기자
美식료품점, 연말 2차 팬데믹 우려에 일찌감치 재고 확보
  • 美식료품점, 연말 2차 팬데믹 우려에 일찌감치 재고 확보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식료품 제조·판매·유통 업체들이 코로나19 재확산 및 연말 성수기에 대비해 일찌감치 재고를 쌓아두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봉쇄령 이후 재고부족 사태를 겪었던 ‘학습효과’ 때문이다. 업체들은 올 겨울 코로나19에 독감까지 겹쳐 다시 한 번 봉쇄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올 초와 마찬가지로 식료품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내 슈퍼마켓들은 올 가을·겨울에 대비해 예정보다 일찍 식교품 재고를 비축하기 시작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올 겨울 독감과 함께 2차 팬데믹(대유행)이 발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자칫 재봉쇄령이 내려질 경우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미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설 것이라며, 또다시 재고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료품 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품목들을 중심으로 서둘러 재고 확보에 나섰다. 유통업체 사우스이스턴그로서즈LLC의 앤토니 휴커 최고경영자(CEO)는 “예년보다 몇 달 앞당겨 여름부터 추수감사절용 칠면조와 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식자재 도매업체 유나이티드내추럴푸즈의 크리스 테스타 대표는 “지난 6월부터 추수감사절 준비를 시작했다. 이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며 크랜베리 소스, 허브차, 감기약 등의 재고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400개 이상의 슈퍼마켓 조합인 어소시에이티드푸드스토어즈는 심지어 팬데믹 코너를 만들어 청소 세제나 살균 제품 등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조합의 대린 피어스 부회장은 “수요를 보다 잘 관리하기 위해 항상 창고에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일(코로나19에 따른 재고부족)에 대비하지 않은 상태로는 다시는 사업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식료품 제조업체들 역시 인기 품목에 대한 생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팸 등을 생산하는 미 호멜푸즈는 “최근 회사 재고가 1년 전보다 24%나 줄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직원들이 출근을 못하는 등 생산성이 악화될 경우 베이컨, 페페로니, 땅콩버터, 스팸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WSJ은 이처럼 철저한 준비를 한 덕분에 올 겨울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더라도 심각한 재고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청소용 물티슈를 비롯한 일부 제품은 여전히 수요가 높아 제조업체가 생산속도를 높였음에도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WSJ는 “식료품점이나 유통업체들이 올 겨울에 대비해 파스타 소스와 같은 주요 식료품과 휴지 등을 수개월치 비축하고 있다”면서 “수십 년 간 이어졌던 식료품 재고 관리 관행이 올 봄의 코로나19 위기 경험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0.09.28 I 방성훈 기자
"인구 6억명"…중남미 가전시장 공략 나선 삼성·LG
  • "인구 6억명"…중남미 가전시장 공략 나선 삼성·LG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 가전제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남미 지역은 6억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해 시장 성장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삼성 전자 무풍에어컨(왼쪽)과 LG전자 드럼세탁기. (사진=삼성, LG전자)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무풍에어컨 신모델을 출시하고 현지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브라질 현지에서 미디어, 거래처 등 3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이 행사에서는 벽걸이형·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등 무풍에어컨 신제품과 시스템에어컨 360, 대형 상업용 멀티(DVM) 등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이 소개됐다.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은 4분기부터 에어컨 여름 성수기에 접어든다.삼성전자는 브라질 시장에서 2017년부터 무풍에어컨을 판매해 왔다. 올해는 무풍 냉방 기능을 적용한 에어컨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가정용뿐만 아니라 대형 병원, 쇼핑몰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도 무풍 에어컨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지역에서 생산법인 4개와 판매법인 7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생산법인 2개와 판매법인 1개를 브라질에서 운영 중이다.LG전자는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OEM) 회사 아르헨티나 뉴산(Newsan)과 손을 잡고 내수용 등 연간 약 10만대 규모(추정) 세탁기를 공동 생산할 방침이다. 초기에는 드럼 세탁기 3종을 생산한 뒤 점차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LG전자와 뉴산은 2018년부터 세탁기를 비롯해 텔레비전(TV), 냉장고 등 가전 제품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 5개 생산법인과 8개 판매법인을 운영하며 자사의 모든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삼성과 LG전자가 중남미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중남미 지역은 도시 인구와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향후 5년간 명목소비 성장률이 9%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모바일 위주 인터넷 보급률도 높아져 전자상거래에 익숙한 청년 비중이 높은 점도 특징이다. 2023년 중남미의 전자상거래는 2018년의 2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중남미지역은 인구가 6억 33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시장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심해져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라고 말했다.
2020.09.28 I 신민준 기자
임종성, 추석 맞아 ‘철도 암표 신고 포상법’ 발의
  • 임종성, 추석 맞아 ‘철도 암표 신고 포상법’ 발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철도 암표 판매를 근절하고 신고자에게 포상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철도 암표 판매 근절을 위해 신고포상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철도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5일 대표발의했다.(사진=연합뉴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절이나 성수기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철도 암표 판매 근절을 위해 신고포상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철도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5일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현행법은 승차권을 구입한 사람이 자신이 구입한 가격을 초과한 금액으로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알선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철도 승차권을 주로 온라인이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웃돈을 얹어 다시 팔고 사는 부정판매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수사권한이 없는 감독관청으로서는 신원 확인을 위한 개인정보를 제공받기 어려워 이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임 의원은 “무분별한 불법암표 판매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특히 추석이나 명절에 고향을 찾으려는 선량한 국민에게 어려움과 피해를 준다”며 “철도 암표 판매 근절을 위한 신고포상제를 도입해 암표 거래행위에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9.28 I 박태진 기자
농식품부 임직원들 “코로나로 힘든 추석, 함께 나눠요”
  • 농식품부 임직원들 “코로나로 힘든 추석, 함께 나눠요”
  • 김현수(오른쪽에서 4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하나로마트에서 추석 성수품 공급 상황을 살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명절을 계기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모금·위문 활동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에 따른 집중 호우와 잇단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대상으로는 성금을 모금했다. 농식품부 본부와 소속기관 직원 2000여명은 자발적으로 약 1500만원을 모아 28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한국농어촌공사 등 산하 공공기관도 약 2억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자체적으로 기부했거나 기부할 예정이다.농축산물 생산자단체 등으로부터 농축산물 공급 받아 직원에게 판매하는 바자(임시 시장)을 열어 수익금은 모두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다. 매년 9~10월 실시하던 바자는 올해 코로나19로 비대면 개최한다.김현수 장관과 이재욱 차관을 비롯한 실·국장 이상 전체 간부 공무원들은 추석 전 사회복지시설을 찾는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거나 복지관련 포털을 통해 위문 대상 시설 18곳을 선정했다. 이곳에는 직원 성금 등으로 조성한 그린하트 후원금을 통해 1000만원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기탁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비대면 위문도 병행한다.김수일 농식품부 운영지원과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농식품부가 되기 위해 각종 모금활동과 바자 개최 등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민간에서도 자발적이고 다양한 기부 활동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0.09.27 I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재난…“‘생존 가방’ 싸는 프레퍼 증가”
  • 코로나19 재난…“‘생존 가방’ 싸는 프레퍼 증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재난·재해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생존에 필요한 물품 등을 미리 준비하는 프레퍼(prepper)가 증가하고 있다.프레퍼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에는 300만 명 이상의 프레퍼가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집단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프레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우리나라에도 상당수의 프레퍼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8월24일 오전 서울역(경의선전철)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외부로 나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012년부터 재난 대비 전문가로 활동 중인 우승엽 도시재난연구소 소장은 지난 24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프레퍼에 대해 설명했다.우 소장은 “미국에서 60년대 쿠바 핵위기 때 시민들이 스스로 핵 방공호 같은 것들을 집 앞마당에 파고 통조림이나 물, 장비 등을 비축했던 게 시작이 됐다”며 “재난이 잦은 일본이나 미국, 서양에 프레퍼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프레퍼가 된 계기에 대해 “20대 때 93년도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96년도에 강릉 대간첩작전 등 많은 일이 있었는데 우왕좌왕하고 잘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방법을 찾아야 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는 “모임이나 책 등을 찾다 보니 신비주의나 종교 쪽으로 빠지더라”면서 “그런 것들을 배제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찾기 위해 외국에 있는 자료를 보고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우 소장은 “우리나라에선 6.25 이후로 큰 재난이 없었기 때문에 이 일을 하면서 ‘너무 유난 떠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렇지만 이번에 코로나19 팬데믹 같이 상상 못했던 재난이 갑자기 터질지 모르기에 자기 수준에 맞게 조금씩 준비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프레퍼들이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프레퍼가 증가했으며, 올해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우 소장은 “이런 큰일이 터지게 되면 제가 운영하는 프레퍼 인터넷 카페 회원 수가 몇 배씩 급증한다”고 전했다.그는 “(회원들에게) 일상생활에 간단하게 취미처럼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며 “집에 생존 배낭이나 장비들, 한 달 치 식량을 준비하면 좋다는 등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달 치라고 하면 엄청날 것 같지만, 식량 같은 경우 라면 박스 한 2개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생존 가방은 대피소에서 2~3일 정도 버틸 수 있는 물과 식량, 옷가지 등을 미리 넣어놓은 것”이라며 “지진이나 산불 등으로 인해 갑자기 대피소로 대피해야 할 때 몸만 가면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우 소장은 끝으로 국가나 사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재난에 대비할 방법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합 재난들이 많기에 여러 재난 상황에서 생존 상식과 대처법 등을 학교에서 일주일에 1시간이라도 가르쳐서 도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2020.09.26 I 장구슬 기자
LG생활건강, 화장품 회복 등 3Q 영업익 양호…목표가↑-한국
  • LG생활건강, 화장품 회복 등 3Q 영업익 양호…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화장품 회복 국면과 생활용품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67만원에서 175만원으로 4.8% 상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의 24일 주가는 141만8000원이다.한국투자증권은 25일 리포트에서 올해 3분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3120억원으로 예상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이 1.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치고 생활용품 부문의 수익성이 3.2%포인트 개선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도 지난해와 유사한 15.8%에 달할 전망이다.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3분기 면세는 부진하나 타이트한 수익성 관리와 중국 현지 매출이 회복되면서 화장품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79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생활용품은 상반기 호조가 지속,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급증한 73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중국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주요 시장 중 회복력이 가장 빠르다.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은 글로벌 브랜드 선호가 높아 중국 화장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지만 2분기보다는 40%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나 연구원은 “한국 면세점 산업이 중국 따이공 위주로 회복하고 있고 중국 최대 성수기를 맞아 LG생활건강 화장품도 점진적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생활용품도 위생용품 수요 확대와 바디·헤어케어, 더마코스메틱 강화 등 퍼스널 케어 사업 확대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온라인 채널 고성장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2021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2%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7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 연구원은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는 낮은 실적 변동성을 의미한다”면서도 “최근 시장 조정에 따른 주가 하락이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0.09.25 I 조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反기업법 융단폭격…'기업 때리기' 끝이 안보인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反기업법 융단폭격…‘기업 때리기’ 끝이 안보인다-北, 南 민간인 총격 살해 불태워 文 “충격적 사건, 용납 못한다”-기업 5곳 중 1곳 이자도 못 번다-“코로나發 공연시장 위기, 해법은 미디어 비즈니스”-한·일 정상 20분 통화…“강제징용 대화 해결”-북한의 어업지도 공무원 사살, 무른 대응 결코 안 된다-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뜻 옳아도 때 아니다△줌인&-코로나 20분 만에 확인…K진단키트 정확·신속성 WHO가 인정했죠-코로나發 거리두기에…축의금·헌금 지출 두자릿수 줄었다△해수부 공무원 北 총격 사망-비무장 민간인에 총 쏘고 불태울 때까지…軍, 알고도 ‘5시간’ 지켜만 봐-“北 사과하고 책임자 처벌하라”…여야 한목소리 비판-문 대통령 참사 알고도 종전선언 연설?…靑 “15일에 녹화한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코로나시대 화두 ‘공연 영상화’ 사업…스타 의존 마케팅부터 벗어나야-제작비용 없어…중소형 제작사에는 ‘그림의 떡’-“수익 모델로 자리잡으려면…콘텐츠 유통·배급망 구축부터”△집단소송제 전 분야 확대 논란-블랙컨슈머·브로커 기승 우려…대응 여력 없는 中企에 피해 집중될 듯-1심 국민참여재판…법리보다 여론 휘둘릴 위험도-금융권도 비상…“분쟁 많은 보험상품, 집단소송 주타깃 될 것”△정치-“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 공감…‘종전선언·수출규제’ 언급 없었다-“아권 대선후보, 네댓 분 있다”-‘협치’로 민생 숨통 트여놓자마자…與野, ‘국감 모드’ 전환-펭수, 국감 불려간다-‘이스타 사태’ 이상직, 민주당 탈당…“잠시 당 떠난다”-국민의힘 “임대차 3법, 재산권 침해…헌법소원 추진”△국제·경제-5조원 쏟아부었는데…테슬라·니콜라 동반추락에 우는 서학개미들-기업 10곳 중 5곳 ‘재택근무’…67% “업무 효율 높아졌다”-“코로나發 빚잔치·부동산 자산 쏠림 ‘뇌관’ 극단충격 땐 성장률 -4.5%까지 내려간다”△금융-연 3만% 대출…“지옥인줄 알지만 돈 없어 빌렸다”-외국인에겐 ‘그림의 떡’ 인터넷銀 -수은, 효성화학 베트남 공장 건설에 9000만달러 지원-DB손보, 업계 첫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4년 연속 수상△Science&Future Tech-위험할땐 “멈춰라” 사고땐 “에어백 펴라” 자율주행 진두지휘하는 ‘자동차 두뇌’죠-“한국 전장 경쟁력 높이려면 신뢰성 검증기관 만들어야”-아우디·BMW 움직이는 삼성 ‘엑시노스 오토’△산업&기업-파업카드 꺼낸 노조…또 불거진 한국GM 철수설-“온라인 중심 사업모델 전환 코로나 시련, 기회로 만들자”-정의선, 모빌리티 가속페달 AI 분야 거물 영입 잇따라-中 가전제품 불티에…유화업계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라인 풀가동-LS전선, 탄소섬유 적용 케이블 상용화△산업·소비자생활-추석선물부터 호텔 예약까지…유통가 ‘라방’ 열풍-GS샵 ‘온택트 패션쇼’ 26일 앙코르 방송-역시 방탄…넷마블 BTS 게임, 하루 만에 10개국 ‘톱5’-롯데호텔 시애틀 개장…뉴욕서 시애틀까지 ‘美횡단’ 꿈 실현△리딩컴퍼니-초일류 겨냥하며 세계로 뛴다-준법·윤리경영 환경 구축…“청렴기업 도약할 것”-연구개발 역량 강화…日 제치고 글로벌 안마의자 1위로-독보적 기술력으로 세계에 없던 얼음정수기 탄생 시켜-실시간 미세먼지·CO₂측정…창문 안열고도 ‘청정 환기’-불모지 재택·원격지원 솔루션 개척…亞 1위 ‘우뚝’-환경 생각한 촉매 개발에…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혜까지△리딩컴퍼니-직원 도움 없이도 안내로봇 따라…전시장서 언택트 체험-디지털 홈 인테리어 사업 강화 ‘세계 10대 기업’ 도약-종이로 만든 포장재 ‘프로테고’로 친환경 시장 앞장-북미 유통망 3500곳으로 확대…글로벌 건자재기업 도약-해외전시회 참가 활발…건설자재 신시장 개척 나선다-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로 세계인의 식탁 접수△이주헌의 혁신@미술-튀는 화풍에 박리다매 ‘베네치아 이단아’ 판 뒤집었다△증권&마켓-2주새 8조 증발한 ‘증시 예탁금’ 어디로 갔나-대어들 잇단 상장에 주관사 경쟁 ‘후끈’-‘카겜 다음 주자 사놓자’…장외시장 달구는 빅히트·크래프톤△증권-브라질 부동산펀드, 분배금 끊기고 상각 ‘비상’-‘서학개미’ 된 이유 간과한 금융당국-“해외 ETF 성장성 보고 수수료 확 내렸죠”-“정의연 사태 재발 막으려면 감사공영제 도입해야”△여행-발밑 내려다보면 아득…전쟁 상흔 안은 낙동강만 유유히 흐른다-40년 내공 우려낸 사골…담백하고 고소-해발 800m 산꼭대기…‘동화 속 마을’로 떠나요△스포츠-임성재 “메이저급 담력 생겼다”…가을 대회 ‘톱10’ 질주 시작-장타 펑펑, 암록 퍼터…KLPG 달군 ‘디섐보 열풍’-“10월 조조 챔피언십 출전” 우즈, 통산 83승 사냥나서-UEFA 올해의선수 후보 메시·호날두 ‘동반 탈락’-‘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4연패 도전△피플-BTS “함께 살아냅시다” 희망 실천…모델료 10억 낮춰-은성수,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면담 핀테크·디지털 경제 주제로 의견 나눠-LG헬로비전 “따뜻한 情 나눠요”-무역보험公·토지주택公 ‘해외사업 협력 업무협약’-현대차그룹-정몽구 재단, 9년간 일자리 1923개 창출-유튜브 시정 61만명…최태원式 ‘사회적 가치 축제’-한전, 디지털 경영혁신 대통령상-부영그룹, 군부대에 위문품 전달△오피니언-‘필수 노동자’를 아시나요-비즈니스 혁신, 공감에서 시작하라-기재부 ‘오버’에 일터 잃을 뻔한 공인중개사들△부동산-종로 상가, 8000만원 싸게 내놔도 안 팔린다-“건물주가 임대료 안 깎아주면 그만”-사전청약, 3기 신도시 말고 ‘여기’ 주목-대림산업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사이버 분양전시관 오픈△사회-학교 너무 오래 안갔나…등교수업일에도 결석하는 아이들-신규확진 이틀째 다시 100명대 넷에 한명은 ‘깜깜이 환자’ 비상-뒤늦게 국시 응시한다는 의대생들 “추가시험 없다” 정부 입장 바꾸나-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해임-‘택배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설치해 주세요-초등생 20만원, 중학생 15만원 이달말부터 ‘양육지원금’ 지급
2020.09.24 I 함지현 기자
최장 장마에 잇단 태풍까지…추석 앞두고 배추·사과값 두배 껑충
  • 최장 장마에 잇단 태풍까지…추석 앞두고 배추·사과값 두배 껑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석 명절을 약 일주일 남겨두고 주요 성수품들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올 초부터 냉해와 호우, 태풍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출하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을 늘리는 한편 할인 행사를 실시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은 24만4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2%, 9.1% 올랐다.올해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 이상 저온 현상으로 과수의 냉해 피해가 발생했고 여름철에는 50일 이상의 사상 최장 장마가 이어져 침수·유실 등을 겪었다. 호우 이후에는 세차례 태풍이 지나가면서 생육기 농작물에 타격을 줬다.최근 들어 추석 성수품의 도매가격은 평년에 비해 크게 오른 상태다. aT에 따르면 24일 기준 배추 도매가격(1kg당)은 2698원으로 1년 전보다 55.1%나 올랐다. 사과(홍로) 도매가격은 같은기간 271.6%나 뛴 1만300원이다.도매가격이 오르다보니 소매가격도 덩달아 뛰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배추 소매가격(1kg)당 1만1954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1% 상승했다. 5500원선인 평년(과거 5년 중 최대·최저값 제외) 가격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오른 상태다. 무 소매가격(3818원)도 1년 새 88.5% 뛰었다. 과일 중 사과(홍로)의 경우 1년 전보다 60.5% 오른 3만3200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축산물도 가격이 오름세지만 채소·과일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소고기(한우) 등심 소매가격은 10만4347원, 돼지고기 삼겹살은 2만3911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9%, 12.6% 올랐다. 닭고기는 5029원으로 같은기간 오히려 1.2% 내렸다.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0대 성수품의 일일 공급량을 최대 1.3배 늘리고 있다. 배추와 사과는 평시보다 각각 175%, 181%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배(150%), 소고기(149%) 등 공급량도 늘린다. 추석 수요가 반짝 상승하는 밤과 대추의 경우 평시보다 각각 270%, 1000% 늘어난 13t, 1t을 공급하고 있다.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무는 비축 물량을 활용하고 채소가격 안정제 등을 통해 수급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를 찾아 “올해는 농산물 수급여건도 어렵고 농업인 여러분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성수품 공급량 확대,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 등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4 I 이명철 기자
김현수 장관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 장바구니 부담 덜 것”
  • 김현수 장관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 장바구니 부담 덜 것”
  • 김현수(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하나로마트를 찾아 추석 성수품 공급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석 성수품 수급과 관련해 “주요 성수품 공급량 확대와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 등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 양재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농업인에게 힘이 되고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하나로마트를 찾은 김 장관은 제수용 과일이나 한우 등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추석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김 장관은 “올해는 냉해, 장마, 태풍 피해 등으로 농산물 수급여건도 어렵고 농업인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올해 추석은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감소와 함께 가족간 모임이나 이동 자제로 추석 성수품 수요가 줄어들 우려도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농식품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배·소고기 등 10대 중점관리 품목을 평소보다 1.3배 수준으로 확대 공급 중이다. 전국 2640곳의 성수품 구매 장터를 운영하고 과일 10만세트와 축산물 257세트 등 선물세트를 할인판매하고 기업계와 우리 농식품 선물하기 캠페인 및 온·오프라인도 홍보하고 있다.매장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기도 한 김 장관은 “코로나19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농축수산물 선물로 전하는 선물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해 가족·친지·이웃과 정을 나누고 농업인에게도 힘을 북돋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0.09.24 I 이명철 기자
올 추석 차례상비용 전통시장 24.4만원, 대형마트 34.2만원
  • 올 추석 차례상비용 전통시장 24.4만원, 대형마트 34.2만원
  •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한우 세트가 진열돼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4만4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2000원으로 전주대비 각각 2.1%, 0.2%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 차례상 차림비용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8.2%, 대형유통업체 9.1% 비싼 수준이다.aT는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전통시장은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배추와 주력 품종이 교체된 배 가격이 전주보다 상승했다. 밤·대추 등 임산물은 햇품과 정부 보유물량의 집중출하로 가격이 하락했다. 쇠고기는 보합세를 유지했다.정부는 명절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 중심으로 가격대를 다양화한 선물세트를 구성해 농협·축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 추석에 한해 청탁금지법상 농축산물 선물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우리 농축산물로 명절선물 보내기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이기우 aT 수급이사는 “올해는 날씨 탓에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추석성수품 수급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민관 합동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운영을 통해 주요 성수품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9.24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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