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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도 공채 안 한다… 갈수록 좁아지는 유통가 취업문
- 이마트 성수 본점(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올해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마트가 대졸 신입공채 사원을 선발하지 않은 것은 창립 27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그룹은 수시채용이 대세가 된 만큼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사이먼,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L&B,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I&C, 까사미아 등 11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공고를 냈다. 반면 이마트와 신세계면세점, 이마트24, 신세계TV쇼핑 등은 신입 공채 공고를 내지 않았다.오프라인 점포 위주인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6% 적자폭이 커졌다. 의무휴업일 규제가 매출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준데다 올해 초부터 확산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채널로 주도권이 넘아간 탓이다. 다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단순 실적 악화의 영향이 뿐 아니라 인력 선발 방식이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공시 채용은 하반기 통상 한 번 정도 하는데 이마트 관련 채용 인원은 규모가 크지 않았다”며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대신 점포을 새로 열면 관련 인원을 수시채용 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전례없는 위기를 맞은 면세업 부분도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창궐로 사실상 면세점 매출은 0에 가까운 상황이 8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의 경우 지난 상반기에만 6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라 추가 채용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마트24와 신세계TV 쇼핑은 그룹 주력 계열사가 아닌 만큼 어려운 시기 충원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유통가의 취업문은 지속적으로 좁아질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올 하반기 그룹사 신입 공채를 별도로 실시하지 않고 계열사별 자체 채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미 롯데정보통신·홈쇼핑·GRS·칠성음료 등 4개사는 디지털전환(DT),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등 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직무 중심으로 신입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CJ그룹 역시 올해부터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 채용 방식으로 바꿨다. 상반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J푸드빌과 CJ CGV는 하반기 채용을 건너뛰고 CJ제일제당·대한통운 등 6개사만 공채와 수시 채용을 병행하기로 했다.
- [포토] 이마트 "세탁세제, 리필 매장서 35% 할인 받으세요"
-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이 세탁세제 리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이 세탁세제 리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이 세탁세제 리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마트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슈가버블과 함께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리필 기계인 ‘에코리필스테이션’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에코리필스테이션에선 슈가버블의 전용 용기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원래 가격 대비 35~39% 할인된 가격에 세제를 다시 채울 수 있다. 전용 용기의 경우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현재 세제 리필 기계를 운영하는 점포는 이마트 성수점, 트레이더스 안성점 2곳으로, 향후 이마트 왕십리점, 은평점, 영등포점, 죽전점, 트레이더스 월계점, 트레이더스 하남점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재난…“‘생존 가방’ 싸는 프레퍼 증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재난·재해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생존에 필요한 물품 등을 미리 준비하는 프레퍼(prepper)가 증가하고 있다.프레퍼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에는 300만 명 이상의 프레퍼가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집단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프레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우리나라에도 상당수의 프레퍼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8월24일 오전 서울역(경의선전철)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외부로 나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012년부터 재난 대비 전문가로 활동 중인 우승엽 도시재난연구소 소장은 지난 24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프레퍼에 대해 설명했다.우 소장은 “미국에서 60년대 쿠바 핵위기 때 시민들이 스스로 핵 방공호 같은 것들을 집 앞마당에 파고 통조림이나 물, 장비 등을 비축했던 게 시작이 됐다”며 “재난이 잦은 일본이나 미국, 서양에 프레퍼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프레퍼가 된 계기에 대해 “20대 때 93년도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96년도에 강릉 대간첩작전 등 많은 일이 있었는데 우왕좌왕하고 잘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방법을 찾아야 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는 “모임이나 책 등을 찾다 보니 신비주의나 종교 쪽으로 빠지더라”면서 “그런 것들을 배제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찾기 위해 외국에 있는 자료를 보고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우 소장은 “우리나라에선 6.25 이후로 큰 재난이 없었기 때문에 이 일을 하면서 ‘너무 유난 떠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렇지만 이번에 코로나19 팬데믹 같이 상상 못했던 재난이 갑자기 터질지 모르기에 자기 수준에 맞게 조금씩 준비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프레퍼들이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프레퍼가 증가했으며, 올해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우 소장은 “이런 큰일이 터지게 되면 제가 운영하는 프레퍼 인터넷 카페 회원 수가 몇 배씩 급증한다”고 전했다.그는 “(회원들에게) 일상생활에 간단하게 취미처럼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며 “집에 생존 배낭이나 장비들, 한 달 치 식량을 준비하면 좋다는 등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달 치라고 하면 엄청날 것 같지만, 식량 같은 경우 라면 박스 한 2개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생존 가방은 대피소에서 2~3일 정도 버틸 수 있는 물과 식량, 옷가지 등을 미리 넣어놓은 것”이라며 “지진이나 산불 등으로 인해 갑자기 대피소로 대피해야 할 때 몸만 가면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우 소장은 끝으로 국가나 사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재난에 대비할 방법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합 재난들이 많기에 여러 재난 상황에서 생존 상식과 대처법 등을 학교에서 일주일에 1시간이라도 가르쳐서 도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反기업법 융단폭격…'기업 때리기' 끝이 안보인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反기업법 융단폭격…‘기업 때리기’ 끝이 안보인다-北, 南 민간인 총격 살해 불태워 文 “충격적 사건, 용납 못한다”-기업 5곳 중 1곳 이자도 못 번다-“코로나發 공연시장 위기, 해법은 미디어 비즈니스”-한·일 정상 20분 통화…“강제징용 대화 해결”-북한의 어업지도 공무원 사살, 무른 대응 결코 안 된다-집단소송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뜻 옳아도 때 아니다△줌인&-코로나 20분 만에 확인…K진단키트 정확·신속성 WHO가 인정했죠-코로나發 거리두기에…축의금·헌금 지출 두자릿수 줄었다△해수부 공무원 北 총격 사망-비무장 민간인에 총 쏘고 불태울 때까지…軍, 알고도 ‘5시간’ 지켜만 봐-“北 사과하고 책임자 처벌하라”…여야 한목소리 비판-문 대통령 참사 알고도 종전선언 연설?…靑 “15일에 녹화한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코로나시대 화두 ‘공연 영상화’ 사업…스타 의존 마케팅부터 벗어나야-제작비용 없어…중소형 제작사에는 ‘그림의 떡’-“수익 모델로 자리잡으려면…콘텐츠 유통·배급망 구축부터”△집단소송제 전 분야 확대 논란-블랙컨슈머·브로커 기승 우려…대응 여력 없는 中企에 피해 집중될 듯-1심 국민참여재판…법리보다 여론 휘둘릴 위험도-금융권도 비상…“분쟁 많은 보험상품, 집단소송 주타깃 될 것”△정치-“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 공감…‘종전선언·수출규제’ 언급 없었다-“아권 대선후보, 네댓 분 있다”-‘협치’로 민생 숨통 트여놓자마자…與野, ‘국감 모드’ 전환-펭수, 국감 불려간다-‘이스타 사태’ 이상직, 민주당 탈당…“잠시 당 떠난다”-국민의힘 “임대차 3법, 재산권 침해…헌법소원 추진”△국제·경제-5조원 쏟아부었는데…테슬라·니콜라 동반추락에 우는 서학개미들-기업 10곳 중 5곳 ‘재택근무’…67% “업무 효율 높아졌다”-“코로나發 빚잔치·부동산 자산 쏠림 ‘뇌관’ 극단충격 땐 성장률 -4.5%까지 내려간다”△금융-연 3만% 대출…“지옥인줄 알지만 돈 없어 빌렸다”-외국인에겐 ‘그림의 떡’ 인터넷銀 -수은, 효성화학 베트남 공장 건설에 9000만달러 지원-DB손보, 업계 첫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4년 연속 수상△Science&Future Tech-위험할땐 “멈춰라” 사고땐 “에어백 펴라” 자율주행 진두지휘하는 ‘자동차 두뇌’죠-“한국 전장 경쟁력 높이려면 신뢰성 검증기관 만들어야”-아우디·BMW 움직이는 삼성 ‘엑시노스 오토’△산업&기업-파업카드 꺼낸 노조…또 불거진 한국GM 철수설-“온라인 중심 사업모델 전환 코로나 시련, 기회로 만들자”-정의선, 모빌리티 가속페달 AI 분야 거물 영입 잇따라-中 가전제품 불티에…유화업계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라인 풀가동-LS전선, 탄소섬유 적용 케이블 상용화△산업·소비자생활-추석선물부터 호텔 예약까지…유통가 ‘라방’ 열풍-GS샵 ‘온택트 패션쇼’ 26일 앙코르 방송-역시 방탄…넷마블 BTS 게임, 하루 만에 10개국 ‘톱5’-롯데호텔 시애틀 개장…뉴욕서 시애틀까지 ‘美횡단’ 꿈 실현△리딩컴퍼니-초일류 겨냥하며 세계로 뛴다-준법·윤리경영 환경 구축…“청렴기업 도약할 것”-연구개발 역량 강화…日 제치고 글로벌 안마의자 1위로-독보적 기술력으로 세계에 없던 얼음정수기 탄생 시켜-실시간 미세먼지·CO₂측정…창문 안열고도 ‘청정 환기’-불모지 재택·원격지원 솔루션 개척…亞 1위 ‘우뚝’-환경 생각한 촉매 개발에…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혜까지△리딩컴퍼니-직원 도움 없이도 안내로봇 따라…전시장서 언택트 체험-디지털 홈 인테리어 사업 강화 ‘세계 10대 기업’ 도약-종이로 만든 포장재 ‘프로테고’로 친환경 시장 앞장-북미 유통망 3500곳으로 확대…글로벌 건자재기업 도약-해외전시회 참가 활발…건설자재 신시장 개척 나선다-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로 세계인의 식탁 접수△이주헌의 혁신@미술-튀는 화풍에 박리다매 ‘베네치아 이단아’ 판 뒤집었다△증권&마켓-2주새 8조 증발한 ‘증시 예탁금’ 어디로 갔나-대어들 잇단 상장에 주관사 경쟁 ‘후끈’-‘카겜 다음 주자 사놓자’…장외시장 달구는 빅히트·크래프톤△증권-브라질 부동산펀드, 분배금 끊기고 상각 ‘비상’-‘서학개미’ 된 이유 간과한 금융당국-“해외 ETF 성장성 보고 수수료 확 내렸죠”-“정의연 사태 재발 막으려면 감사공영제 도입해야”△여행-발밑 내려다보면 아득…전쟁 상흔 안은 낙동강만 유유히 흐른다-40년 내공 우려낸 사골…담백하고 고소-해발 800m 산꼭대기…‘동화 속 마을’로 떠나요△스포츠-임성재 “메이저급 담력 생겼다”…가을 대회 ‘톱10’ 질주 시작-장타 펑펑, 암록 퍼터…KLPG 달군 ‘디섐보 열풍’-“10월 조조 챔피언십 출전” 우즈, 통산 83승 사냥나서-UEFA 올해의선수 후보 메시·호날두 ‘동반 탈락’-‘흙신’ 나달, 프랑스오픈 4연패 도전△피플-BTS “함께 살아냅시다” 희망 실천…모델료 10억 낮춰-은성수,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면담 핀테크·디지털 경제 주제로 의견 나눠-LG헬로비전 “따뜻한 情 나눠요”-무역보험公·토지주택公 ‘해외사업 협력 업무협약’-현대차그룹-정몽구 재단, 9년간 일자리 1923개 창출-유튜브 시정 61만명…최태원式 ‘사회적 가치 축제’-한전, 디지털 경영혁신 대통령상-부영그룹, 군부대에 위문품 전달△오피니언-‘필수 노동자’를 아시나요-비즈니스 혁신, 공감에서 시작하라-기재부 ‘오버’에 일터 잃을 뻔한 공인중개사들△부동산-종로 상가, 8000만원 싸게 내놔도 안 팔린다-“건물주가 임대료 안 깎아주면 그만”-사전청약, 3기 신도시 말고 ‘여기’ 주목-대림산업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사이버 분양전시관 오픈△사회-학교 너무 오래 안갔나…등교수업일에도 결석하는 아이들-신규확진 이틀째 다시 100명대 넷에 한명은 ‘깜깜이 환자’ 비상-뒤늦게 국시 응시한다는 의대생들 “추가시험 없다” 정부 입장 바꾸나-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해임-‘택배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설치해 주세요-초등생 20만원, 중학생 15만원 이달말부터 ‘양육지원금’ 지급
- 최장 장마에 잇단 태풍까지…추석 앞두고 배추·사과값 두배 껑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석 명절을 약 일주일 남겨두고 주요 성수품들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올 초부터 냉해와 호우, 태풍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출하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을 늘리는 한편 할인 행사를 실시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은 24만4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2%, 9.1% 올랐다.올해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 이상 저온 현상으로 과수의 냉해 피해가 발생했고 여름철에는 50일 이상의 사상 최장 장마가 이어져 침수·유실 등을 겪었다. 호우 이후에는 세차례 태풍이 지나가면서 생육기 농작물에 타격을 줬다.최근 들어 추석 성수품의 도매가격은 평년에 비해 크게 오른 상태다. aT에 따르면 24일 기준 배추 도매가격(1kg당)은 2698원으로 1년 전보다 55.1%나 올랐다. 사과(홍로) 도매가격은 같은기간 271.6%나 뛴 1만300원이다.도매가격이 오르다보니 소매가격도 덩달아 뛰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배추 소매가격(1kg)당 1만1954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1% 상승했다. 5500원선인 평년(과거 5년 중 최대·최저값 제외) 가격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오른 상태다. 무 소매가격(3818원)도 1년 새 88.5% 뛰었다. 과일 중 사과(홍로)의 경우 1년 전보다 60.5% 오른 3만3200원선에 시세를 형성했다.축산물도 가격이 오름세지만 채소·과일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소고기(한우) 등심 소매가격은 10만4347원, 돼지고기 삼겹살은 2만3911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9%, 12.6% 올랐다. 닭고기는 5029원으로 같은기간 오히려 1.2% 내렸다.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0대 성수품의 일일 공급량을 최대 1.3배 늘리고 있다. 배추와 사과는 평시보다 각각 175%, 181%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배(150%), 소고기(149%) 등 공급량도 늘린다. 추석 수요가 반짝 상승하는 밤과 대추의 경우 평시보다 각각 270%, 1000% 늘어난 13t, 1t을 공급하고 있다.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무는 비축 물량을 활용하고 채소가격 안정제 등을 통해 수급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를 찾아 “올해는 농산물 수급여건도 어렵고 농업인 여러분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성수품 공급량 확대,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 등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