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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님 멘토는 20대 신입사원’ 교보생명. 리버스 멘토링제 도입
  • ‘전무님 멘토는 20대 신입사원’ 교보생명. 리버스 멘토링제 도입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전무님, 요즘 핫한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 안무 같이 배우실래요?” 교보생명 임원들이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젊은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교보생명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허금주 전무(가운데)와 김승섭(오른쪽), 차경민 사원이 서울 삼성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안무 연습을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18일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디지털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역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리버스 멘토링이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 멘토링의 반대 개념으로, 젊은 직원이 멘토가 되어 경영진을 코칭하는 역발상 소통방식을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구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혁신의 열쇠를 찾고 기업 문화를 젊고 활력 있게 개선하고 있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평소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 조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디지털 기술을 알고,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는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수평적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임원과 젊은 세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디지털 활용역량을 높이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하는데 초점 맞춰져 있다. 본사 임원 7명과 MZ세대 직원 14명이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참여하고 있으며, 멘티와 멘토를 1:2로 매칭해 월 3회 이상 주제별로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멘토링 주제는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하기’, ‘SNS 체험하기’, ‘MZ세대 이해하기’ 등이며, 팀마다 월별 활동계획을 수립해 실습과 체험 위주의 활동을 실시한다. 예컨대, 멘토인 신입사원이 임원에게 태블릿PC 사용법이나 배달·중고거래 앱 활용법을 알려주고,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 등 MZ세대가 많이 접속하는 SNS를 함께 체험하기도 한다. 또한 성수동, 문래동 등 인싸(Insider·모임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이 찾는 핫플레이스를 방문하거나 실내 스포츠, 셀프 사진관 체험 등을 즐기며 최신 시장 트렌드와 2030세대 관심사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임원들은 MZ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접하며 디지털 리더십을 키울 수 있고, 멘토 직원 역시 어렵게만 느껴졌던 임원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경영진과 젊은 직원 간의 색다른 소통을 통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문화 조성과 세대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1.18 I 전선형 기자
비티원, 하임바이오에 50억원 투자 집행
  • [마켓인]비티원, 하임바이오에 50억원 투자 집행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임바이오가 코스피 상장사 비티원(101140)으로부터 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 암치료제 임상자금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비티원과 공동으로 암치료제 연구전문 R&D센터를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임바이오는 암세포만 굶겨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인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을 개발한 바이오 벤처다.비티원은 하임바이오의 주식 397만4562주를 5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비티원의 하임바이오 지분율은 21.7%가 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일이다.비티원은 “항암제 사업과 더불어 신약과 줄기 세포, 헬스케어 등 여러 바이오연구 분야에 본격 진출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바꾸겠다”며 “비티원은 하임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연구와 개발을 함께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 (사진=하임바이오)하임바이오는 지난 11월 6일 비티원과 신약 개발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임상과 추가 R&D 라인에 동참함은 물론 비티원 자체도 신동력 사업으로 자체 바이오 관련 연구소를 설치하여 하임바이오와 함께 항암제와 기타 신약개발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비티원이 하임바이오 최대 주주가 됐다”며 “국내외 임상 시험과 또다른 R&D 라인의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는 공동경영 체재를 운영하기로 협약했고, 자금문제가 해결된 하임바이오는 임상 시험에 탄력을 받고, 향후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회사에 라이센스아웃(L/O) 할 수 있는 희망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하임바이오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중인 임상 1상은 스타베닙 단독투여가 이상 없이 진행 중이다.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관계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위암 환자 중 부분 관해까지 나와 병용 효과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임바이오 측은 비티원 연구소와 함께 R&D센터를 공동 운영키로 하고, 성수동 SKV1 지식산업센터 17층 전층 계약 체결과 함께 박수봉 박사 등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2020.11.18 I 이광수 기자
현대百 무역센터점, 모피 할인 행사…최대 70% 할인
  • 현대百 무역센터점, 모피 할인 행사…최대 70% 할인
  •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현대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2020년 모피대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성진·진도·케티랭·안나리사·디에스퍼·아르티리소·근화모피 등 국·내외 10개 모피 브랜드의 하프코트, 재킷, 베스트 등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이번 행사는 기존 모피 할인 행사보다 할인 폭을 확대하고(기존 할인폭은 최대 50% 내외), 최다할인 적용 상품도 전체 물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최대 규모의 물량을 선보일 계획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성진모피 블랙그라마 자켓(219만원), 진도모피 밍크자켓(189만원), 케티랭 후드밍크 자켓(340만원) 등이다. 특히, 할인행사에서 접하기 힘든 최고급 모피로 손꼽히는 ‘세이블’, ‘친칠라’ 소재의 모피를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실용성을 강조한 리버서블 밍크 자켓, 캐시미어 상품 등 다양한 상품 구색도 갖췄다.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행사장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며 고객 쉼터를 조성하고 포토존도 마련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모피 성수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모피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획한 행”라며 “프리미엄 패션 상품으로 변화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모피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말했다.
2020.11.18 I 함지현 기자
신세계푸드, 연말 겨냥 온라인 전용 냉동 케이크 라인업 확대
  • 신세계푸드, 연말 겨냥 온라인 전용 냉동 케이크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푸드는 케이크 판매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온라인 전용 냉동 케이크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최근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20~30대 홈디저트족의 증가세에 주목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연말 모바일 선물하기나 온라인 쇼핑을 통해 케이크를 선물하거나 주문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5종이었던 베키아에누보 냉동 케이크 라인업에 신제품 2종을 추가했다.이번에 출시된 ‘베키아에누보 디아볼 쇼콜라 케이크’는 100년 전통의 프랑스 대표 초콜릿 브랜드 발로나의 다크 초콜릿을 사용해 쫀득하고 진한 초콜릿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다. 케이크 시트는 발로나 에콰토리얼누아(카카오 함량 55%)를 넣어 구워내 묵직한 식감과 당도, 산미의 균형이 조화롭다. 여기에 케이크 전체를 발로나 초콜릿의 베스트 라인업 중 하나인 과나하(카카오 함량 70%)로 코팅해 깊은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다. ‘베키아에누보 롤 크레페 케이크’는 정성스러운 수제공법으로 겹겹이 말아서 만든 롤 형태의 케이크로 이탈리아 오리지널 마스카포네 치즈를 사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 플레인, 초코, 딸기, 녹차 등 4가지 맛이 1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베키아에누보 롤 크레페 케이크’는 지난 9월 카카오 메이커스 크라우딩 펀드를 통해 목표금액의 165%를 달성하며 소비자로부터 맛과 품질을 검증 받았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연말 시즌 모바일 기프티콘으로 케이크를 선물하거나 홈파티용 디저트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온라인 전용 케이크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달콤한 베키아에누보 케이크와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1.18 I 이성웅 기자
오리온, 10월 실적도 호조…중장기 체력개선 지속 가능 -하이
  • 오리온, 10월 실적도 호조…중장기 체력개선 지속 가능 -하이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10월 실적을 통해 볼 때 중장기 체력개선 지속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10월 오리온의 월별 영업실적 공시로부터 전년동기 기저효과 및 신제품 호조 등을 통한 전반적인 성장세를 시현했으며, 원가 부담 일부 확대에도 불구한 비용 효율화로 이익 확대까지 모두 갖춘 흐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앞서 10월 중국 매출액은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10월 파이 성수기에 따른 신제품 효과 및 11월 광군제와 관련한 스낵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신규 카테고리의 고원가 부담과 글로벌 원자재 수급 악화에도 불구하고 20.0%의 영업이익률 또한 두드러진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이전대비 높은 수준의 마진 지속성은 효율적인 비용투입 환경이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도 덧붙였다.국내 내수시장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국내 내수시장에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규모다.이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동기 역기저 및 오프라인 할인점 시황악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년동월 수준의 외형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 등 수익 중심 경영으로 증가했다”며 “제주용암수 론칭 및 단백질 드링크 초기 판매비용은 최근 축소되고 있어 더 이상 우려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한편 기타 해외 시장에서도 외형성장을 시현 중이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은 스낵, 파이의 고성장 및 쌀과자 양산빵 등 카테고리 추가 효과로 전년 대비 23.2%의 외형성장을 시현했고, 내년 영업실적 고성장에 대한 가시성 또한 확보됐다”며 “러시아는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류 등으로 환율효과에도 매출액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따라서 오리온은 주가의 꾸준한 우상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각 지역에서의 시장 지위 확대에 기반한 중장기 체력 개선 지속에 대한 기대까지 가능한 상황”이라며 “2017년 사드이슈 이후 여전히 동종업체 대비 20% 이상 할인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등 선순환에 따른 주가의 꾸준한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11.18 I 이슬기 기자
친환경보일러 의무화에‥경동나비엔 실적 '고공행진'
  • 친환경보일러 의무화에‥경동나비엔 실적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이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바람을 타고 연이은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반보일러 대비 단가가 높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판매 비중이 대폭 늘었고, 해외시장에서는 보일러·온수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17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28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91억8900만원) 대비 14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02억7300만원으로 15.5% 올랐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4% 늘면서 봄·여름철 보일러 비수기에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지난 4월 친환경보일러 설치 의무화 이후 콘덴싱보일러 판매 비중이 40%대에서 70~80%대까지 늘어났다”며 “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 대비 단가가 20~30만원가량 높기 때문에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주력 해외시장인 북미와 러시아 지역에서도 호조를 이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고객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보일러나 온수기 등 가전 교체수요가 늘어나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게 경동나비엔 설명이다. 실제로 경동나비엔 미국법인(Navien Inc.)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769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973억원으로 26%나 증가했다. 러시아 법인(NAVIEN RUS LLC) 매출도 지난해 3분기 150억원에서 올해 183억원으로 20%가량 늘었다. 이 같은 국내·외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경동나비엔은 본격적인 보일러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마케팅 총력전으로 실적 극대화에 나섰다. 최근 경동나비엔은 패션 브랜드 스파오와 발열내의 ‘웜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시작했다.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라는 경동나비엔의 유명한 광고 문구를 응용해 ‘아버님 댁에 웜테크 놔드려야겠어요’라는 재치있는 문구를 스파오 매장 곳곳에 내걸어 소비자 이목을 끌었다. 편의점 CU와는 보일러 온도조절기 디자인을 적용한 핫팩 6종을 선보였다.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면서 장갑, 귀마개, 마스크 등 방한용품 추가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온수매트 브랜드 ‘나비엔 메이트’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내세웠다. 지난 2016년부터 전속 모델로 활동해 온 배우 유지태와 함께 ‘듀얼 모델’ 전략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친환경보일러 의무화로 보일러 시장이 커지면서 B2B(기업 간 거래) 분야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 역시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마케팅 채널을 다양화해 보일러뿐만 아니라 온수매트, 청정환기시스템 등 ‘쾌적한 생활가전’으로 실적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 미국 법인 전경.
2020.11.17 I 김호준 기자
에이피알, 3분기 매출 597억…전년比 22% 성장
  • 에이피알, 3분기 매출 597억…전년比 22% 성장
  • APR CI.[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뷰티·생활문화기업 에이피알은 3분기에도(7~9월) 연결 기준 매출액 597억원과 영업이익 49억원, 영업이익률 8.3%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1~9월)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4억원 증가한 1612억원으로 이미 작년 매출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약 48억원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부별 1~3분기 누적 매출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가 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은 352억원으로 56% 성장했다.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는 3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회사 측은 통상 화장품 업계의 비수기에 해당하는 3분기에 이처럼 높은 실적을 달성한 배경으로 온라인 자사몰을 중심으로 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을 이룬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에이피알은 지난 2014년 창립 초기부터 온라인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D2C 판매전략을 통해 유통 마진을 줄여 높은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실적 기준 에이피알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69%로 전년 동기 대비 9%p 증가했다.또한 글로벌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에이피알 해외사업부문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71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현재 일본, 홍콩, 싱가폴, 대만, 중국, 미국 등 6개국에 진출해 있고, 올해 3분기까지 국가 별로 100억원 내외의 실적을 내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해외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2018년 이후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1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그 동안 주력해온 D2C 전략과 글로벌 진출 성과 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시장 여건 속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통적으로 화장품 업계의 성수기로 구분되는 4분기에도 예년 대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한편, 에이피알은 2014년 10월 설립 이후 5년간 연평균 278%가 넘는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9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나선다.
2020.11.17 I 이윤화 기자
신세계푸드, '올반 노르웨이 생연어 간편식' 3종 출시
  • 신세계푸드, '올반 노르웨이 생연어 간편식' 3종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푸드는 연말 홈파티족을 겨냥해 ‘올반 노르웨이 생연어 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신세계푸드)12월은 크리스마스 파티와 연말 모임 등 각종 행사에서 연어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연어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서 소규모 홈파티를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가정에서 샐러드, 스테이크, 초밥, 샌드위치 등 다양한 홈파티 요리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올반 노르웨이 생연어 간편식 3종을 출시하게 됐다. 이번 신제품은 신선한 노르웨이산 생연어를 가정에서 요리해먹는 방식에 따라 필렛, 스테이크용, 회 등으로 손질해 1인 분량씩 소포장한 제품이다. 또한 연어용 마요 소스, 간장, 와사비 등 소스 3종이 별첨돼 있어 취향에 맞게 연어와 곁들여 먹을 수 있다.‘올반 노르웨이 생연어 필렛’은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서 요리하기 편리하도록 신선한 생연어를 두툼하게 썰어낸 제품이다. 얇게 슬라이스해 회나 초밥으로 즐기거나 깍뚝썰어 포케나 회 덮밥으로 먹기 제격이다. ‘올반 노르웨이 생연어 스테이크’는 구웠을 때 더욱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도록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제품으로,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 조리로 손쉽게 근사한 연어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수 있다. ‘올반 노르웨이 생연어 회’는 생연어를 횟감용으로 슬라이스해 손질 걱정 없이 바로 포장지만 제거하면 먹을 수 있다.올반 노르웨이 생연어 간편식 3종은 SSG닷컴을 비롯한 G마켓, 옥션 등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온라인 주문만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신선한 노르웨이산 생연어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집에서 연말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연어는 합리적인 가격과 건강한 식재료라는 인식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수입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2014년 9325t이었던 국내 연어 수입량은 지난해 3만 8002t으로 5년 만에 4배 가량 증가했다.
2020.11.17 I 이성웅 기자
에스엠, 4Q 아티스트 총출동…점진적 회복 전망 -한국
  • 에스엠, 4Q 아티스트 총출동…점진적 회복 전망 -한국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사업 부진으로 3분기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모두 유지했다.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에스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1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도 9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73억원)를 크게 하회했다.세부적으로 보면 SM엔터테인먼트의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58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다. 음반과 음원 매출은 각각 11%, 19% 증가하면서 성장했지만 오프라인 활동 제약으로 매니지먼트와 기타 매출이 각각 63%, 57% 급감했다.SM C&C와 키이스트 매출액은 광고 물량과 드라마 방영 일정이 4분기에 집중되면서 각각 32%, 73% 급감한 272억원, 5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영업적자도 각각 9억원, 14억원을 기록했다.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음반과 음원 매출은 양호했으나 예견됐던 공연 부진과 광고·드라마 매출 감소폭 확대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며 “다만 4분기부터는 공연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점진적인 회복이 전망된다”고 전했다.4분기 그룹 NCT의 정규 앨범 판매량이 반영되고 태민, 슈퍼주니어, 카이, 보아 등 주요 아티스트가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인 걸그룹 에스파 데뷔로 모멘텀도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박 연구원은 “광고와 드라마 부문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반등이 예상되고 광고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드라마도 4분기에 작품 3개가 방영 예정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0.11.17 I 조해영 기자
이마트, 넥슨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동 마케팅
  • 이마트, 넥슨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동 마케팅
  • 이마트가 넥슨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마트가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와 손잡고 MZ세대 유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이마트는 주 이용객이 10~30대인 카러플과의 시너지를 통해 젊은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넥슨과 손잡고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다.지난 5월 정식 출시해 서비스에 돌입한 카러플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19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게임 이용자의 대부분이 30대의 이하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다. 공동 마케팅을 통한 젊은 고객 유치가 기대되는 대목이다.이번 프로모션은 11월 19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카러플과의 온·오프라인 공동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우선 이마트앱에 접속하면 카러플 내에서 사용 가능한 ‘이마트 전용 카트’ 쿠폰 번호를 무료로 지급한다. 카러플 측에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해당 이마트 카트를 탑승하고 레이싱 대전을 완주한 이용자에게 이마트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하며, 랭킹전에 참여한 이용자 중 누적 횟수 상위 200명에게는 이마트 기프티콘 3만원권도 지급한다.이마트X카러플 콜라보 행사상품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딸기, 바나나와 함께 이마트의 대표 PL인 피코크를 카러플 콜라보 상품으로 선정하고, 행사 기간 딸기·바나나 전 품목, 피코크 전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마트앱 응모를 통해 푸짐한 카러플 아이템을 증정한다.이외에도 이마트 성수점, 왕십리점, 영등포점 등 20여개 매장에서는 다오, 배찌 등 카러플 캐릭터로 꾸며진 쇼핑 카트도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총 상금 5000만원 규모의 ‘이마트컵 카러플 챔피언십’도 치러진다. 단체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4인 1팀 단위로 11월 19일부터 12월 6일까지 카러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온라인 예산과 본선은 각각 12월 19일, 20일에 치러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12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이마트는 앞서 지난 8월 마찬가지로 젊은 이용자를 다수 보유한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26주적금 위드 이마트’를 선보여 2주만에 55만 계좌 개설이라는 흥행기록을 세운 바 있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모색할 예정”라고 말했다.
2020.11.17 I 이윤화 기자
아시아나항공, 3Q 영업익 58억 '흑자전환'…2분기 연속
  • 아시아나항공, 3Q 영업익 58억 '흑자전환'…2분기 연속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조업사 직원들이 화물기로 개조한 A350 항공기 기내에 수출화물을 탑재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화물 사업 강화로 지난 3분기(7~9월) 흑자전환을 달성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대한항공(003490)에 이어 아시아나항공(020560)도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매출액 7311억원, 영업이익 58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로 저조한 국제선 여객수요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2% 감소했다.그러나 고강도 자구노력과 화물 사업을 주력으로 극복하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영업손실 451억원)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3분기 흑자전환은 화물 사업 덕분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영향이 지속되며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은 매출이 전년 대비 83% 급감한 반면, 화물 매출은 전년 대비 54% 늘어난 48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화물 부문에서 IT와 진단키트, 의약품 등 운송이 활발히 이뤄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화물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화물 수요가 높은 지역을 분석해 항공기를 투입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주력 노선인 미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화물 수송을 늘려 전년 동기 대비 미국과 동남아 매출이 각각 64%, 79%까지 상승했다.또 세계 최초로 A350-90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 운영해 1대당 23톤 추가 공급력을 확보하고, B777-200ER 여객기 하부에 위치한 벙크(Bunk) 공간을 분리해 밸리 수송 공간을 확대하는 작업을 통해 화물 공급력을 강화해 수익을 극대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50-900 여객기 2대를 화물기로 개조하고, B777-200ER 여객기 3대의 밸리 공간을 확대했다.화물의 성수기인 4분기에도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해 화물 운송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백신과 의약품 수송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백신 운송 표준 절차 제작, 인천화물서비스터미널 특수컨테이너 충전 시설 확충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이 10월 24일 A380 항공기로 인천~강릉~포항~김해~제주~인천 상공을 비행하는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에서 캐빈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률은 전년대비 83% 감소했지만, 베트남과 중국 등 특별 전세기 운항, A380 한반도 일주 비행 특별 관광상품 기획 등의 노력을 통해 전분기 대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 주기 된 항공기 중정비를 조기에 수행하고, 외주 정비를 자체 정비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3분기 영업 흑자 유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노력에 적극 동참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4분기에도 화물 영업력 확대, 기업 전세기 유치 등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 3분기 실적 현황(자료=아시아나항공)
2020.11.16 I 이소현 기자
올 가을 판교 게임 농사는 대풍년…4분기 전망도 ‘맑음’
  • 올 가을 판교 게임 농사는 대풍년…4분기 전망도 ‘맑음’
  •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CI. 각 사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국면에서도 국내 게임업계는 호황을 계속 이어갔다.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진 대규모 신작 출시 효과로 4분기 역시 호실적 행진이 전망된다.◇넥슨·넷마블·엔씨, 모바일 날개 달고 ‘훨훨’16일 엔씨소프트(036570)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852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47%, 69% 상승한 실적이다.‘동생’ 리니지2M의 출시 초기 효과가 누그러지면서 매출이 감소한 부분을 ‘형’ 리니지M이 채웠다. 리니지M의 3분기 매출(2452억원)은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최고 기록이다. 모바일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3년차를 맞이했음에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오히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엔씨는 올 4분기를 기점으로 내년 한 해 동안 바쁜 신작 행보를 예고했다. 이전에 볼 수 없던 수준의 다량의 신작 라인업을 빠른 템포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엔씨는 지난 10일 북미와 유럽에 콘솔·PC 플랫폼 신작 게임 ‘퓨저(FUSER)’를 출시했다. 앞으로 ‘트릭스터M’ ‘블소2’ ‘아이온2’ ‘프로젝트 TL’ 등의 게임을 국내외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1분기 리니지2M의 대만 진출도 계획 중이다.윤재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신작의 경우 공개 가능한 시점이 올 것”이라며 “적절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1~2개가 아니라 여러 타이틀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IP(지식재산권)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고 신규 이용자를 위해, 또 신규 플랫폼에 진출하기 위한 많은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넥슨은 국내에서의 모바일 신작 선전을 바탕으로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올 3분기 매출 794억엔(한화 약 8873억원)과 영업이익 276억엔(30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각각 52%, 13% 오른 실적이다.부문별로 넥슨의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인 331억엔(369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3분기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모바일게임 역량 강화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넥슨은 남은 하반기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 등의 신작들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콘솔과 PC 모두에서 최적의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등 원작의 강점을 살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역시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넷마블(251270)은 3분기 신작들의 기대 이하 흥행에도, 해외에서 탄탄한 성과를 이어가면서 업계의 예상보다 선방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3.6%씩 증가한 매출 6423억원, 영업이익 874억원을 올 3분기에 기록했다.3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4787억원) 비중은 전 분기와 같은 75%로, 2분기 연속 분기 기준 역대 최고기록을 이어갔다.4분기에는 기대작 ‘세븐나이츠2’를 중심으로 북미 자회사를 통한 신작 출시로 실적 확대를 노린다.◇카카오게임즈, 상장 첫 발표부터 ‘방긋’국내 게임업계의 허리 역할인 중소·중견 게임사들도 3분기 부쩍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고 활짝 웃었다.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카카오게임즈(293490)가 9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 3분기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2%, 177.7% 증가한 것이다.지난 7월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가 글로벌 누적 가입자 550만명을 기록하는 등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카카오게임즈는 4분기에 국내 최초로 이용권 구매 방식을 적용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을, 내년에는 모바일 MMORPG ‘오딘’을 출시해 성장 동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월드 플리퍼’(2021년 3분기), ‘소울아티팩트’(가칭, 2021년 4분기) 등도 내년 매출을 견인할 주요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웹젠(069080)은 ‘R2M’과 ‘뮤 아크엔젤’ 신작 원투펀치의 흥행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올 3분기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5%, 134% 증가한 매출 1069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웹젠의 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후 처음이다. 올해 상·하반기에 각각 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은 현재도 각각 구글 플레이 매출 6위와 7위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안정적인 웹보드게임 매출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PC, 콘솔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 투자를 단행 중인 네오위즈(095660)도 대대적인 실적 성장을 이뤘다. 올 3분기 매출 746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는데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23%, 182% 증가한 실적이다.인기 IP(지식재산권) ‘블레스’를 활용한 신작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 4분기에도 성장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컴투스(078340)는 매출 1282억원으로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게임빌(063080)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342억원의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국내 게임사 대다수가 언택트 수혜를 입고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가운데, 펄어비스(263750)와 위메이드(112040)는 4분기 이후 반등을 기약했다.펄어비스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7%, 11.0% 감소한 매출 1183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차기 대형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 전까지 현재의 매출 흐름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가운데, 펄어비스는 4분기 반등을 자신했다. 내년 4분기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과 관련한 이벤트도 곧 열릴 예정이다.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검은사막 한국과 일본 직접 서비스 전환 이후 매출에 잡히는 영업수익이 약 2~3배 증가했다. 향후에도 직접 서비스 전환하는 경우 비슷한 재무 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에서의 경우 검은사막은 서비스 5년차임에도 PC MMORPG 시장에서 1위 유지할 정도로 높은 호응 얻고 있다. 국내도 4분기는 겨울방학 등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된다. 3분기 신규 이용자 유입 추이를 보면 4분기는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장기간 흥행 신작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위메이드는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한 237억원을 기록했고, 신작 게임 출시를 위한 광고선전비의 증가로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중국 불법 게임 소송전이 긍정적으로 정리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는 기대작 ‘미르4’를 중심으로 자회사를 통한 ‘신작 러시’를 통해 실적 개선을 다짐했다.
2020.11.16 I 노재웅 기자
코로나 뚫고…코리아센터, 스페인 물류센터 가동
  • 코로나 뚫고…코리아센터, 스페인 물류센터 가동
  • 코리아센터 몰테일 스페인 물류센터 전경 (제공=코리아센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는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몰테일’이 유럽지역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스페인 물류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가동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총면적 4959㎡(약 1500평) 규모인 스페인 물류센터는 최대 하루 1만건까지 물류 처리가 가능하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위치하고 마드리드국제공항까지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스페인 물류센터는 △자라·마시모두띠·빔바이롤라·마쥬 등의 의류 잡화 브랜드 △스페인 명품 브랜드 △회원들에게 핫딜 제공하는 종합 쇼핑몰 ‘방트프리베’ △올리브 오일·트러플 오일 등 식품류를 주로 취급하게 된다.스페인 물류센터는 기존 독일·영국 물류센터와 함께 유럽 직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운영 효율 등을 고려해 전문성을 갖춘 스페인 현지 물류센터와의 제휴를 통해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직구 성수기와 프로모션 기간 등에 따른 물동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센터 공간을 활용할 방침이다.아울러 몰테일은 이탈리아 MD 지점도 함께 가동에 착수했다. 밀라노에 위치한 이탈리아 MD 지점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의류 잡화 패션 브랜드 △가성비 좋은 다양한 상품 등의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코리아센터 측은 “스페인 물류센터와 이탈리아 MD 지점을 가동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몰테일 유럽 직구 건수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3%나 증가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했다”며 “특히 스페인과 이탈리아 기업들 입장에서도 한국 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며, 한국을 거점으로 중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 시장 공략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몰테일은 유럽 시장에서 직구가 급증하는 한편, 구찌와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등 명품 유통에도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지 명품 쇼핑몰과 편집숍을 중심으로 10년 이상 축적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명품 유통을 준비해온 몰테일과의 협업에 적극적이다.몰테일은 유럽 지역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독일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물류망을 한층 고도화해 유럽 직구 시장을 공략,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몰테일은 내년 상반기 중 프랑스와 핀란드에도 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직구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독일·영국 물류센터와 함께 현지 업체와 손잡고 유럽 직구를 이끌어갈 물류 중심으로 성장시켜 관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6 I 강경래 기자
  • 휴네시온, 3분기 매출 46억원…전년比 61.8%↑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휴네시온(290270)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3분기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휴네시온 관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다만 연구개발 투자와 신규채용 증가로 이익 개선은 올해 4분기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휴네시온의 3분기 누적 매출액도 1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억70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적자폭이 줄었다. 수익성 높은 솔루션 매출과 유지보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금융권 망연계 교체 수요, 공공기관의 보안 솔루션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 주요 고객사들의 예산집행 시기가 맞물려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휴네시온은 양일방향 망연계솔루션 아이원넷(i-oneNet) DX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초도 매출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택근무솔루션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사 솔루션에 재택근무 기능을 추가하여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으며, 금융권의 상시 재택근무 지원을 위해 솔루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이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망연계솔루션 분야에서는 이미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주도권을 이어 가고 있고 앞으로도 진입장벽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라며 “신사업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이미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고 의료보안, 재택근무 솔루션까지 변화하는 시대에 필수적인 보안솔루션을 시장에 내놓으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6 I 이후섭 기자
LG 올레드 TV, 북미 시장 수요 회복에 멕시코 생산라인 풀 가동
  • LG 올레드 TV, 북미 시장 수요 회복에 멕시코 생산라인 풀 가동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멕시코 북동부 타마울리파스 레이노사 지역에 있는 TV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LG전자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북미 시장의 TV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TV 생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TV를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에서 생산하는데, 이 공장은 지난해보다 1달 가량 빠른 7월부터 주·야간 2부제 생산 체제에 들어갔으며, 최근 들어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려 가동하고 있다. LG전자 직원이 멕시코 레이노사(Reynosa)에 위치한 TV 생산라인에서 LG 올레드 TV(모델명 65CX)를 생산하는 모습.(사진=LG전자)LG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북미 시장의 TV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들어 레이노사 공장의 TV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려 가동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레이노사 공장은 지난 7월부터 주·야간 2부제 생산 체제를 도입하고 풀 가동에 들어갔다. 풀 가동 시점도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빨라졌다. 레이노사 공장에서 생산된 TV는 전량 북미 시장에 공급된다.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침체됐던 북미 시장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미국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쇼핑 시즌이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효과에 힘입어 북미 시장에서 대형 올레드 TV 수요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4분기 북미 시장에서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이 같은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에 힘입어 4분기 OLED TV의 글로벌 출하량이 1백만 대를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G 올레드 TV는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의 TV 종합평가에서 60인치 이상 대형 TV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고 있다. 매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TV’에도 수 차례 꼽히고 있을 만큼 자타공인 최고 TV로 인정받고 있다.또 최근 미국 유력 IT 매체 리뷰드닷컴은 2020년 최고의 테크 제품 23종을 선정하며 최고 TV 및 최고 게이밍 TV에 LG 올레드 TV를 선정하기도 했다.이 매체는 “가볍게 채널을 돌리는 사람이든 열렬한 영화 팬이든 완벽한 블랙 표현, 볼륨감 높은 컬러, 뛰어난 모션 핸들링을 선보이는 LG 올레드 TV의 경이로운 성능에 반할 것”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 등 차세대 콘솔 게임기에 투자할 계획이라면 LG 올레드 TV가 이를 위한 최고의 TV”라고 덧붙였다.한기용 LG전자 레이노사법인장은 “보다 많은 고객이 LG 올레드 TV가 제공하는 압도적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6 I 배진솔 기자
제주항공, 제주行 편도 1만500원부터..총 500석 판매
  • 제주항공, 제주行 편도 1만500원부터..총 500석 판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16일부터 22일까지 회원 대상 할인 이벤트인 ‘JJ멤버스 특가’를 진행한다.이번 JJ멤버스 특가에는 부산·대구·광주·청주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초특가 항공권이 총 5000석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최저 1만500원부터 최대 1만4500원이다. 4개 공항 출발 초특가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2021년 1월12일부터 2월18일까지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제주항공 회원들에게는 2000원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2021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을 구매하는 회원 대상이다. 다만 성수기인 2021년 1월1일~4일, 2021년 2월10일~15일, 2월18일~28일은 해당 쿠폰 사용기간에서 제외되니 주의가 필요하다.항공권 예매는 11월16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웹에서 가능하며, ‘FLY’ 항공권은 무료 위탁수하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 형태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예매해야 한다.또 항공권 결제 시 삼성카드로 처음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5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며, 카카오페이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금액별 최대 3만원까지 즉시 할인이 가능한 쿠폰도 지급한다.한편 JJ멤버스 특가는 기존 매달 한 차례씩 진행되던 ‘JJ멤버스 위크’를 항공권 할인 등의 ‘JJ멤버스 특가’와 제휴브랜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JJ멤버스 혜택’으로 구분한 제주항공의 새로운 프로모션 브랜드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하도록 이벤트를 구분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려 함이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은 ‘JJ멤버스 특가’를, 여행 및 숙박 등 제휴 할인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은 ‘JJ멤버스 혜택’을 매월 만날 수 있게 된다.
2020.11.16 I 이소현 기자
당정, 법정최고금리 20%로 인하…내년 하반기 시행
  • 당정, 법정최고금리 20%로 인하…내년 하반기 시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현재 연 24%인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인하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서민 이자 부담을 줄이자는 것인데 신용 대출 공급을 줄이지 않는 방법 등이 추가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정 최고금리 인하방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정 최고금리 인하방안 당정협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금리를 인하하되 여러 가지 부작용에 대비해야 한다”며 “현재 발의된 법안 중 20%보다 더 많이 인하해야 한다는 것도 있는데 보완 대책이 같이 마련돼야 한다. (인하 방식에 대한 것은 당정의)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시행 시기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로 하되, 정부 측 준비 상황에 따라 시행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고금리로 인한 취약계층의 고통을 강조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를 약속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국정과제로 최고금리를 연 20%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고 21대 국회에서도 여러 민주당 의원이 법정 최고금리를 낮추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저금리 상황에서 최고금리를 24%로 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며 합리적인 인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6월 기준으로 전 금융권의 20% 초과금리 대출은 300만건이 넘으며 금액으로는 15조원 이상”이라며 “서민의 이자 부담 경감이라는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대출 탈락의 부작용 줄이는 최고금리인하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고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며 “최고금리 인하로 인한 장점을 극대화하고 나쁜 면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인하 수준과 방식, 시기, 보완 조치 등을 종합 검토 및 논의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6 I 이정현 기자
당정, 법정 최고금리 연20~21% 수준 가닥…부작용 방지必
  • 당정, 법정 최고금리 연20~21% 수준 가닥…부작용 방지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고금리로 인한 취약계층의 고통을 강조하며 금융안전망 강화를 약속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정 최고금리 인하방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법정 최고금리 인하방안 당정협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정과제로 최고금리를 연 20%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고 21대 국회에서도 여러 민주당 의원이 법정 최고금리를 낮추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저금리 상황에서 최고금리를 24%로 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며 합리적인 인하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 발생한 불법대부 신고가 6만3900여 건에 달한다며 “법정최고금리를 인하해 서민의 이자 부담을 완화할 필요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0.5% 등 저금리시대가 지속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힘겨운 서민과 취약계층은 여전히 고금리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올 6월 기준으로 20%가 넘는 금리의 신용대출 규모가 15조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신용등급이 낮은 취약계층이며 불법사금융으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금리 인하로 인한 부작용 방지 대책도 주문했다. 그는 “금융사들이 대출을 축소하면서 저신용자의 자금 기회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불법 사금융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저신용자 중 상환능력 있는 경우와 상환능력 없는 경우를 구분해 정책서민금융지원과 세무조정 등 자활 계기 지원하는 정부의 다각적 보완대책 필요하다”고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6월 기준으로 전 금융권의 20% 초과금리 대출은 300만건이 넘으며 금액으로는 15조원 이상”이라며 “서민의 이자 부담 경감이라는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대출 탈락의 부작용 줄이는 최고금리인하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고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며 “최고금리 인하로 인한 장점을 극대화하고 나쁜 면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하 수준과 방식, 시기, 보완 조치 등을 종합 검토 및 논의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6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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