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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정부, 추석배추 목표가 5734원…고물가 때보다 싸다더니, 작년 수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권효중 기자] 정부가 최근 1포기에 7000원에 육박해 ‘금배추’로 불리는 배추가격을 추석에 맞춰 5700원대까지 낮추겠단 목표를 세운 걸로 확인됐다. 개당 3500원이 넘는 무 가격은 2300원대로, 마리당 6000원 안팎인 갈치는 4500원 아래로 목표를 세웠다.정부는 이러한 품목을 포함한 20대 성수품 가격을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다만 실제로는 20대 품목 중 절반 이상의 목표가격이 작년 추석 때 시장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 정부가 부풀리기성 홍보를 한 게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정부, ‘금배추’ 5700원대·갈치 4500원대 ‘목표’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 추석 20대 성수품의 정부 목표가격 총합은 17만220원이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1포기) 5734원 △무(1개) 2366원 △한우(등심 100g) 8700원 △갈치(1마리) 4490원 △명태(1마리) 2544원 등이다.이는 최근의 소매가격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가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소매가는 1포기에 7096원으로 정부의 목표가보다 23.7%나 높다. 무(56%), 한우(36.4%), 오징어(19.3%) 등도 목표가와의 차이가 상당하다. 정부는 앞으로 추석까지 남은 사나흘 동안 비축물량 방출, 할인쿠폰 등 총력전을 펴 이 품목들의 가격을 목표 수준까지 끌어내리겠단 복안이다.이미 소매가격이 목표가격보다 낮은 품목들도 있다. 예컨대 정부는 계란(특란 30구) 목표가를 6400원으로 잡았지만 aT 조사를 보면 최근 소매가격은 6200원대다. △마늘(-13.2%) △배(-9.7%) △사과(-5.9%) △감자(-2.9%) 등도 현재 정부의 목표가격보다 저렴하게 팔리고 있다.◇ 목표가격, 공개도 안하면서…“기대만 높여선 안돼”정부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추석 성수품 가격을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 낮게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누적된 고물가에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단 판단에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작년보다 5%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며 물가안정의 기대감을 키웠다. 그럼에도 정부는 20대 성수품의 목표가를 내부적으로만 설정했을 뿐 대외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원실에서 입수한 자료를 따져본 결과, 올 추석의 20대 성수품 목표가격은 작년 시장가격(17만2898원, 추석 3주 전 성수품 일일 가격 평균 )보다 1.5% 낮은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연간 물가 상승률(3.6%)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특히 정부가 파악한 작년 추석 시장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품목도 12개로 절반이 넘었다. 마늘 1㎏의 이번 추석 목표가는 1만300원으로, 작년 추석 때 시장가격(8526원)보다 1500원가량 비싸다. 마른 멸치 1㎏의 올해 목표가격은 2만1710원으로, 작년 시장가(1만9733원)보다 2000원가량 높다.사실상 1년 전 추석 물가 수준의 목표치임에도 정부가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이란 표현을 쓴 건 홍보효과 극대화를 노린 걸로 보인다. 정부 한 관계자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다고 하면 물가안정 체감이 안될 것 같지 않느냐”며 “물가안정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고물가 이전인 2021년’이라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꼼수 홍보란 비판이 나온다. 이원택 의원실 관계자는 “작년 수준으로 물가 관리하겠다고 하면 더 쉽게 이해될 것을 3년 전으로 되돌려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처럼 국민을 기만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2년간 연간 물가 상승률이 워낙 높았던 만큼 2021년 수준이라고 하면 소비자들이 큰 기대를 할 수 있다”며 “물가 관리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건 좋지만 과하게 기대를 심으면 그만큼 실망과 불만도 커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 '베테랑2' 정해인 "절대악 조태오→박선우=혼란…전편 빌런 부담無"[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해인이 영화 ‘베테랑2’를 통해 ‘베테랑’ 시리즈 세계관에 합류한 소감과 캐스팅 당시의 심정, 전편 빌런 조태오와는 달랐던 ‘박선우’ 캐릭터에 몰입한 과정들을 털어놨다. 정해인은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의 개봉을 앞두고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무려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황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오달수, 김시후 등 전편에 등장했던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속편에도 그대로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내는 한편, 속편을 빛낼 새로운 얼굴로 정해인이 합류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서도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9일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다시 감상한 정해인은 “칸에서는 제대로 영화를 즐기지 못한 것도 있고, 언론 시사회 때는 사운드 기술이 좋은 상영관에서 즐겨서 그런지 다시 작품이 새롭게 보이더라”며 “그간 사운드 믹싱도 조금 바뀌었고 음악도 바뀌어서 영화가 풍성해진 느낌이 있었다. 이래서 좋은 극장 가서 영화를 봐야 하는구나 느꼈다. 다행인 건 감독님이 원하신 박선우의 모습이 카메라에 잘 담긴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정해인은 ‘베테랑’ 시리즈의 새 얼굴로 합류한 것은 물론, ‘베테랑2’에서 막내 경찰 ‘박선우’ 역을 통해 그간 필모그래피에서 본 적 없는 낯설고 묘한 얼굴을 완성했다. 정해인은 ‘베테랑2’의 캐스팅 제안을 접했던 당시의 심경을 묻자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이 먼저 연락주셨다. 제가 성수동에 있을 때 전를 해주셨다. 그때 제가 카페에서 쉬고 있는데 ‘재미난 걸 같이 해보고 싶은데 만날 수 있을까요?’ 물으시기에 바로 사무실로 찾아갔다. 사무실에서 감독님과 만나고나서야 ‘베테랑2’ 이야기를 들었다”며 “사실 당시 영화 시나리오가 나온 상태가 아니었기에 만난 자리에서 거의 3시간 가까이 영화 이야길 계속 했다. 그 자리에서 저도 확신이 든 게 감독님이 이 작품을 얼만큼이나 고민하시고 준비하셨고 이 캐릭터에 대해서 얼만큼 애정을 쏟고 계신지가 느껴졌다. 처음으로 대본을 안 보고 출연하겠다고 한 거 같다”고 회상했다. 극장에서 봤던 ‘베테랑’ 1편의 오리지널 멤버들을 실제 만나 느낀 점도 전했다. 그는 “대본리딩 할 때부터 신기했다. 극장에서 뵀던 선배님들을 실제 만나서 바라보며 대사를 맞추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했다. 그때야 좀 실감이 났다”며 “첫 촬영이 엄청 기다려지고 설ㅤㄹㅔㅆ지만, 약간은 두려웠다. 다만 감사하게도 첫 촬영 끝나고서 황정민 선배님이 ‘첫 촬영 잘 했으니까 국밥집에서 소주나 한 잔 할까’ 제안을 해주셨다. 그때 늦은 시간에 촬영이 끝나 24시간 국밥집 가서 같이 소주 마신 기억이 난다. 저는 지금도 그때 일이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떠올렸다. 정해인이 연기한 ‘박선우’는 전편의 빌런 ‘조태오’와 여러모로 결이 다른 캐릭터다. 서도철은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과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한 ‘정의’ 의식을 지닌 인물이지만, 막내경찰 ‘박선우’는 그가 어떤 사안을 보고 내린 판단과 신념이 곧 정의라 믿는 인물이다. 자신의 판단이 곧 명분이 되고, 그 명분을 빌미로 어떤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범인을 잡는 행위에 물불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선 서도철과 닮아 보이지만, 정의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이 다르기에 두 사람은 충돌한다. 정해인은 “감독님께선 박선우란 인물이 존재만으로 약간의 불쾌함을 주는 느낌이길 바라셨다, 다만 그걸 함께 연기하는 다른 배우들한테는 적용되는 게 아니여야 했다”며 “그래서 촬영 초반에는 다른 배우들에게 티 나지 않게 나와 감독님만 아는 그런 수신호 같은 것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후 중반부부터는 배우들에게도 다 오픈이 됐다. 그래도 서도철 형사님(황정민)이 기민하셔서 그걸 빨리 캐치하시더라. 이처럼 감독님은 박선우란 사람이 어딘가 모르게 이상했으면 좋겠다고도 말씀 주신 게 기억난다”고 설명했다.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전편 ‘베테랑’의 빌런 ‘조태오’를 잇는 새 얼굴이란 부담감은 없었다고. 그는 “영화가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아 느끼는 부담은 엄청났지만 캐릭터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라며 “전편과는 빌런의 성향과 성질, 결이 아예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분석한 조태오와 다른 박선우만의 성향도 언급했다. 정해인은 “조태오는 한마디로 절대악, 발산하는 불같은 성질의 빌런이라면 박선우는 악에 속하기는 하지만 뭐라 한 마디로 정확히 규정하기가 어려운 혼란스러운 존재”라며 “굳이 표현하자면 파란색의 차가움같은 인물이다. 실제로도 감독님께서 조명감독님과 이야기하셔서 제가 나오는 장면에 푸른 불빛을 비춰주신 상징적 장면도 있다”고 귀띔했다. 연기하는 과정의 어려움들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엔 저도 플레이어라 전사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다. 감독님께 질문 많이 드렸던 게 이 친구, 이 캐릭터를 어떻게 빌드업하고 채워나가서 연기를 하면 좋을까였다. 감독님은 그럴 때마다 ‘그 순간에만 집중하고 현상에만 집중하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박선우란 인물의 많은 사연과 서사가 생길수록 오히려 좀 제가 표현함에 있어서 더 어려워질 수 있겠다란 생각을 많이 해서 다 걷어내고 연기를 했던 거 같다”고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오히려 액션보단 이 캐릭터의 생각을 이해해 내 것으로 체화해나가는 과정이 더 어려웠다”며 “정해인과 박선우는 아예 다른 인물이기에 제가 이 친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 동기화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을 찾는 게 어렵더라. 사연이 있거나 전사가 있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더 어렵게 느껴졌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만큼 현장에서 감독님과 촬영 시간을 깎아 먹으면서까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한 테이크를 더 가는 것보다 덜 찍더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 정확히 표현하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했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베테랑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 서울교통공사, 마해근 영업본부장·고희규 기술본부장 상임이사 임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공사 상임이사이자 신임 영업본부장으로 마해근 전 홍보실장을, 신임 기술본부장으로 고희규 전 토목처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신임 영업본부장(왼쪽)과 고희규 신임 기술본부장(사진=서울교통공사)영업본부장은 지하철 이용 고객의 서비스, 영업관리·전략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임원이다. 기술본부장은 공사 내 전 기술 분야 표준화, 유지보수 계획 수립·시행 및 관리 등을 총괄하는 임원이다. 두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3년 간이다. 마해근 신임 영업본부장(상임이사)은 1994년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입사한 후, 그간 대외협력처장, 재무처장, 홍보실장 등 공사 현안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주요 보직을 거쳐 왔다.특히 성과관리 업무 당시 전국 지하철 공사 최초로 경영평가 ‘가’ 등급 3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를 했고, 언론 대응에도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등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고희규 신임 기술본부장(상임이사)은 1995년 11월 서울지하철공사에 기술 직렬로 입사한 후 토목사업소장, 토목처장 등 토목분야에서 주로 근무하며 철도 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2021년 5월부터 토목처장으로 재직하며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1~8호선 전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1역 1동선’ 확보에 힘써왔다. 또한, 최근 성수역 밀집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출입구 신설 등 혼잡도 개선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다.마 영업본부장은 “서울 지하철의 이용 고객 편의 및 영업전략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게 되어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기술본부장은 “지하철 1호선의 경우 개통한 지 50년이 되는 등 노후화된 지하철 구조물과 시스템에 대해 앞으로 혁신적 성능개선이 중요한 과제”라며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더욱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렌탈, ‘워킹홀리데이 & 플로깅 in 제주’ 프로그램 성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롯데렌탈은 조직문화 및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인 ‘워킹홀리데이 & 플로깅 in 제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워킹홀리데이 & 플로깅 in 제주’는 국내 최대 규모 렌터카 사업장인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에서 업무를 지원하고, 자연환경 보호 CSR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자원한 롯데렌탈 임직원 3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롯데렌탈 및 자회사 임직원들이 지난 8월23일부터 9월11일까지 제주 워킹홀리데이&플로깅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장 지원 업무와 플로깅을 진행했다. (사진=롯데렌탈)하루에 최소 1천 건 이상의 대여와 반납이 이루어지는 휴가철에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사업단 직원과 렌터카 고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는 현장에서 한 팀(One Team)으로 근무하며 성수기에 바쁜 일손을 나누고, 렌터카 청결 관리와 고객 안내를 강화함으로써 고객의 기분 좋은 제주 여행의 시작과 끝을 도왔다.제주도 자연 환경을 보존하고 여행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푸른 바다와 숲길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CSR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올레길 17, 18, 19 코스에 있는 삼양해수욕장, 죽도, 함덕해수욕장, 이호테우해수욕장, 도두봉 등에서 롯데렌탈 임직원은 해안가에 떠밀려온 표류물과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에 참여했다.롯데렌탈 및 자회사 임직원들이 지난 8월23일부터 9월11일까지 제주 워킹홀리데이&플로깅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장 지원 업무와 플로깅을 진행했다. (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은 제주도가 오랜 시간 매력적인 관광지로 보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차량을 활용한 고객 참여형 CSR 활동인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을 7년째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전기차를 대여하면 주행거리 1㎞당 50원씩 기부금이 적립돼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아동 이동권 증진과 재활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사업에 쓰인다.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는 8월 말 기준 281대 이상의 친환경 차를 보유하고 있다.이와 같은 지속적이고 다양한 ESG경영 활동의 결과 롯데렌탈은 지난 7월 글로벌 평가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최상위 AAA 등급을 획득했다. 전 세계 지상여객운송 업종 중 A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롯데렌탈이 유일하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도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으로 구성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보호하는 CSR 활동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롯데렌탈 및 자회사 임직원들이 지난 8월23일부터 9월11일까지 제주 워킹홀리데이&플로깅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장 지원 업무와 플로깅을 진행했다. (사진=롯데렌탈)한편, 롯데렌탈은 장기렌터카, 단기렌터카, 중고차, 차량 방문 정비, 카셰어링까지 카 라이프(Car Life)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기업이다. 이중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는 단일 사업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300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 이용 편의를 위해 제주행 저녁 항공편과 돌아가는 제주발 첫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영업시간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 여름 이어 가을도 여행 성수기…항공사, 중·단거리 하늘길 확장 '분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항공업계의 ‘성수기’가 지속하고 있다.휴가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 항공 여객 수는 1072만703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1% 늘었다. 국제선 이용자가 19.6% 증가한 796만2409명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달 국제선 이용자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8월(814만627명)의 97.8% 수준을 회복했다. 국제선 운항 편수 역시 4만5831편으로 2019년 4만7052편을 거의 따라잡은 상태다. 지난 5월부터 넉 달 연속 국제선 여객 수는 700만명대를 유지했다.여행객 수요가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린 노선은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으로 총 40만4503명의 여객이 오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천~간사이(33만6204명), 인천~후쿠오카(25만9177명), 인천~홍콩(25만2339명), 인천~방콕(23만3285명), 인천~타이페이(18만332명), 인천~다낭(17만9355명) 등 아시아 노선에 여객이 집중됐다.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가까운 해외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는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본다”고 했다.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이 출국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항공업계는 4분기에도 해당 노선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가 길고, 임시공휴일까지 생기는 등 해외 여행 기회가 늘어난 상황인만큼 업계는 증편을 통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추세다.대한항공(003490)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인천~나가사키(일본) 노선 운항을 주 4회 재개하고, 인천~오사카 노선은 10월 26일까지 매일 4회 한시 증편키로 했다. 또 12월 1일부터는 부산~칭다오(중국) 노선을, 10월 22일부터는 인천~무단장 노선을 주 5회 늘린다.진에어(272450)는 오는 13~18일 6일간 하루 한 번 운항하던 국제선 항공편을 두 번씩 운항키로 했다. 인천~나트랑,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두 번씩 비행기를 띄우며,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오는 19일까지 7일간 9편을 추가 편성한다. 또 인천~괌 노선은 15일과 18일 각각 1편씩 증편한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클락 △나리타 △타이베이 등 국제선도 각각 운항 편수를 늘렸다.에어부산(298690)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부산~다낭 12편, 부산~보홍 4편 등 총 16편의 동남아시아행 항공편을 늘리기로 했다. 이어 동계 성수기를 맞아 오는 10월 26일까지 부산~마쓰야마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늘려 운항한다.이스타항공도 10월 27일부터 도쿄와 삿포로행 비행기를 각각 증편한다.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은 매 일 네 번, 인천~삿포로(신치토세) 노선은 매일 두 번 각각 운항한다.한 업계 관계자는 “국제 여객 수요가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면서 항공산업 회복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 세나테크놀로지, 상반기 매출액 904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기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 기업 ㈜세나테크놀로지는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904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44억 원, 영업이익률은 16%를 거뒀다.회사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서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 시장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관련 제품 매출이 14% 증가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이후 7월 한 달간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특히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와 스마트 헬멧 매출이 각각 47%, 147% 급증하면서 하반기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제품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세나테크놀로지의 이번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144억 원, 1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25% 크게 증가했다. 원가 절감 노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의 자체적인 노력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작년 한 해의 영업이익 128억 원을 상반기에 이미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한편, 세나테크놀로지는 멀티미디어 무선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레저, 아웃도어 스포츠 등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유용함과 즐거움을 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기업이다.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전 세계 약 107개국에 3860여개의 전문 유통망을 통해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