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마포문화재단, 내달 11~12일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철학을 그린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오는 8월 11일과 12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선보인다.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의 한 장면. (사진=마포문화재단)‘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은 2015년 초연한 작품이다. 문병남 M발레단 대표 겸 안무가가 안무하고 양영은 M발레단 단장이 연출했다. 2021년 예술의전당 제작 창작발레로 완성도를 높였고, 이듬해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매진행렬을 이어왔다.올해는 78번째 광복절을 앞둔 8월 11~12일 양일간 마포아트센터 무대에 올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만든다.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핵심 모티브로 기획됐다. 죽음 앞에서도 해방의 시대를 바랐던 안중근 의사의 삶과 철학을 담아 영웅이면서 동시에 한 인간이었던 그의 짧은 생을 발레로 담아냈다. 포기를 모르고 강행해 온 안중근 의사의 구국활동을 강렬한 남성군무로 재현했다. 불굴의 의병활동, 피로 맺은 단지 동맹, 죽음을 무릅쓴 하얼빈 의거 등 우리의 역사가 지닌 강인함을 객석에 전한다.이번 공연을 위해 해외에서 활약 중인 두 대한민국 대표 발레 무용수가 뭉쳤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으로 각각 미국 툴사 발레단과 워싱턴 발레단에서 맹활약 중인 이동훈과 이은원이 안중근 의사와 그의 아내 김아려 역으로 한 무대에 오른다. 전 우루과이 발레단 단원 윤별, 2015년 초연부터 함께한 김순정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교수, M발레단의 라이징 스타 김희래, 진유정 등이 함께 출연한다.이번 공연은 2023년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공연예술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포문화재단을 비롯해 충주시, 광명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과 M발레단이 공동주관한다. 서울에서는 마포아트센터에서만 만날 수 있다.티켓 가격 4만~6만원. 보다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고국 품에 돌아온 호국영웅들…전투기 호위 받으며 尹 직접 마중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6·25 전쟁 국군전사자 유해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공항에서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봉환 행사를 주관했다.이날 봉환된 7위의 유해는 6·25전쟁 당시 및 이후 미군이 수습해 하와이에 보관 중인 유해를 비롯해 북한이 1990~1994년 함경남도 장진·평안남도 금화 등에서 발굴해 미국으로 송환한 유해(1995년 208상자, 2018년 55상자), 1996~2005년 미군과 북한군이 공동 발굴해 미국으로 송환한 유해 중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국군전사자로 판단된 유해였다. 이중 고(故) 최임락 일병의 신원이 유일하게 확인됐다.유해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이날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미국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으로부터 인수해 우리 공군 특별수송기(KC-330)로 송환했다. 특별수송기는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시부터 공군 F-35A 편대의 호위를 받으며, 최임락 일병의 고향인 울산지역 상공을 거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특히 신원이 확인된 최임락 일병의 유해는 유가족(조카)인 최호종 해군 상사가 하와이에서 직접 인수해 함께 귀환하면서 의미를 더했다.최임락 일병은 1931년 울산에서 태어나 1950년 8월 만 19세의 나이로 육군에 자원입대했다. 이후 카투사로 미 7사단에 배치돼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으며, 1950년 10월 함경남도 이원항에 상륙 후 이어진 장진호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1950년 12월 12일)했다.최임락 일병의 형인 고(故) 최상락 하사 또한 1949년 2월 육군에 입대했고, 국군 3사단 23연대에 배속돼 6·25전쟁에 참전 중 영덕-포항전투(1950년 8월 1일~9월 14일)에서 북한군 5사단에 맞서 싸우다가 산화(1950년 8월 14일)했다. ‘호국의 형제’인 최상락 하사와 최임락 일병은 유가족과 안장 절차에 대한 협의를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유해봉환 행사에 앞서 최임락 일병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미 DPAA에서 인수한 유해가 서울공항에 도착 즉시 전사자분들을 최고의 군 예식으로 맞이하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유가족에게 설명했다. 아울러 73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최임락 일병을 조국의 품으로 다시 모시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특별수송기 앞에 도열해 유해가 조국의 땅에 첫발을 내디딜 때, 예포 21발과 함께 유해에 대한 거수경례로 군 예식에 따라 최고의 예우로 전사자들을 맞이했다. 최 일병의 막내 동생인 최용(79)씨는 편지 낭독을 통해 “임락이 형님! 가슴이 벅찹니다. 긴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돌아오셔서 고맙습니다”며 “이제 나라 걱정은 마시고, 우리 땅에서 편히 쉬시이소. 저도 형님을 찾아주신 대한민국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최임락 일병에게 직접 참전기장을 수여했으며, 운구 차량이 서울공항을 출발해 유해가 안치될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떠나는 순간까지 거수경례를 했다. 정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6위의 유해는 앞으로 기록 분석과 정밀감식, DNA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이날 봉환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이, 미국 측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 ‘이강인 영입설’ 아틀레티코 시메오네 감독, “그는 PSG로 갔다”
-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적설이 돌았던 이강인(PSG)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사진=PSG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7일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스1[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적설이 돌았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에 대해 말했다.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펼친다.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로 손꼽힌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등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1903년 창단한 아틀레티코가 대한민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필두로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멤피스 데파이, 얀 오블락 등 주전급 선수가 다수 참가했다.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아틀레티코를 대표해 시메오네 감독과 코케가 참석했다.시메오네 감독은 “환대해 주고 반겨줘서 감사하다”며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기다렸다”고 떠올렸다. 그는 “호텔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코케 역시 “첫날 도착했을 때부터 나를 포함한 클럽을 환대해 줘 감사하다”며 “공항 도착 때부터 팬들이 굉장히 많았고 애정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답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이강인 영입설이 돌았다. 이후 PSG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강인은 프랑스로 떠났다. 시메오네 감독은 “관심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갔다”고 말했다. 관심 있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 묻자 “한국 축구는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내일 경기에서 잘 살펴보면서 관심 있는 선수가 있는지 보겠다”라고 답했다.<다음은 아틀레티코 시메오네 감독, 코케와의 일문일답>△경기 앞둔 각오 한마디 해달라.시메오네 : 환대해 주고 반겨줘서 감사하다.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기다렸다. 호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코케 : 환대해 줘서 감사하다. 첫날 도착했을 때부터 저를 포함해 클럽을 환대해 줘 감사하다. 공항 도착 때부터 팬들이 굉장히 많았다. 애정도 많이 받았다. 그걸 보답하기 위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2009년 데뷔했는데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고 느끼나. 또 제2의 코케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언을 한마디 해달라.코케 :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여기 있으면서 굉장히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냈다. 앞으로도 클럽에서 중요한 일들을 계속해 내고, 구단이 성장하도록 하겠다. 이 스포츠에선 존중과 꿈을 가지고 좇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전력 보강을 어떻게 되고 있는가.코케 :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이번 시즌 젊은 선수, 희망 있는 선수를 보강해서 좋았다. 프리시즌 때 많이 이길 것이다. 이적 시장 닫히지 않았다. 스쿼드를 더 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팀에 오래 머문 입장에서 모라타, 펠릭스 미래는 어떻게 보는가.- 중요하고 세계적인 선수다. 프로다운 자세 유지할 것이고, 팀에서 나간다면 그전까지 최선 다할 것이다. 그것이 동료와 구단을 존중하는 거로 생각한다.△성남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했는데 컨디션, 날씨 등은 어땠나.시메오네 : 첫째 날이었는데 시차 적응을 하고 있다. 적응에 중점을 뒀다. 현재 지역 리그에서 플레이하면서 올라온 젊은 선수들이 있다. 기대, 희망, 근성, 열정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찾아와 준 팬들과도 나누고 싶다. 팀 K리그 감독이 좋은 지도자인 걸로 알고 있는데 맞대결이 기대된다.△유럽 5대 리그에서 올스타전 형식의 경기가 없는데 어떻게 지도할 것이고 아틀레티코를 알리는 데 어떤 도움이 될 것 같은가.시메오네 : 구단이 매일 성장할 수 있고 많은 서포터가 응원해 주리라 생각한다. 축구로 보면 좋은 경기와 템포로 다가오는 리그에 도움 되는 경기를 하는 게 목적이다.△이강인과 연결되기도 했는데 관심 있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시메오네 : 관심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갔다. 한국 축구는 성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잘 살펴보면서 관심 있는 선수가 있는지 보겠다.△그리즈만 등 선수들의 출전 시간은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시메오네 : 모든 선수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다. 팬들에게 세계적인 선수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 공평한 시간을 줄 것이다.△월드컵 3회 출전과 카리스마 등 홍명보 감독과 유사한 점이 많다. 시메오네 감독이 기억하는 점이 있는가.시메오네 : 홍명보 감독과 선발된 팀 K리그 모두 좋은 선수다. 내일 홍명보 감독과 악수를 하며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눠볼 예정이다.△주앙 펠릭스의 거취가 불투명한 데 프리시즌이 잔류에 영향을 미칠까.시메오네 : 가장 중요한 건 어떤 선수도 팀 위에 있을 순 없다. 헌신 등 보여주는 걸로 판단된다. 그 어떤 선수도 팀보다 위에 있을 순 없다.△모라타의 잔류 여부는 어떻게 되는가.시메오네 : 오전에 모라타와 대화를 나눴다. 그가 있는 것에 만족한다. 다섯 명의 공격수 중 한 명인데 이전처럼 잘해줄 것이라 믿고 성장할 거라 본다.△내일 경기가 젊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시메오네 : 프리시즌 경기는 모두에게 중요하다. 선수들은 높은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 막 들어온 선수는 노력해야 하고 기존 선수는 경험을 불어넣어야 한다. 내게 출전 보장은 없다. 운동장에서 모든 걸 보여주고 평가받을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내한 명단>공격수 : 앙투안 그리즈만, 주앙 펠릭스, 앙헬 코레아, 멤피스 데파이, 알바로 모라타, 사무엘 리누, 카를로스 마르틴미드필더 : 코케, 악셀 비첼, 야닉 카라스코, 사울 니게스, 마르코스 요렌테, 파블로 바리오스, 토마 르마르, 로드리고 데폴, 아이토르 히스메라수비수 : 헤이닐두 만다바, 스테판 사비치, 마리오 에르모소,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산티아고 모리뇨, 찰라르 쇠윈쥐, 하비 갈란, 일리아스 코스티스골키퍼 : 얀 오블락, 이보 그리비치, 안토니오 고미스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 깡통전세 위험 여전한데…화성·인천·세종 갭투자 다시 고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집값 바닥론’에 갭투자(전세끼고 주택 구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하락폭이 컸던 경기도 화성과 인천시, 세종시는 갭투자가 눈에 띄게 늘었고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과천 등은 아파트 매매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매 물건이 빠지며 급매가 아닌 매물들 위주 거래가 이어지면서 지면서 가격 상승세에 올라타긴 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무리한 갭투자는 여전히 역전세(최초 계약했던 전세보증금보다 현재 시세가 하락한 경우), 깡통전세(집값이 전세 보증금보다 낮아진 상태) 등의 위험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부동산 빅데이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최근 6개월간 가장 많은 갭투자가 이뤄진 곳은 경기도 화성시(364건), 평택시(230건), 인천 연수구(229건), 세종시(228건), 경기도 분당구(226건) 순이다.특히 이들 지역은 아파트 거래량 자체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바닥론에 힘을 보태는 분위기다. 화성시는 지난해 12월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6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 5월엔 1015건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기준 839건으로 집계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시 역시 지난해 12월 243건으로 줄어든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올해 5월 496건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더니 지난달도 426건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유지 중이다.아파트 매매 거래량 대비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과천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그 밖에 강남3구와 분당이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아파트 매매 건수 중 갭투자가 차지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과천으로 17.6%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가 12.7%의 갭투자 비중을 나타내고 있으며 뒤이어 서울 강동구(12.2%), 서울 강남구(11.7%), 서울 성동구·노원구(11.6%), 서울 송파구(11.3%), 경기도 광명시(10.6%)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실거주가 아닌 투자를 목적으로 한 매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 강남, 분당이나 세종, 인천 등 수요가 여전하거나 화성, 평택 등 수도권은 일자리 창출 등의 호재가 더해진 지역 위주로 매매량과 더불어 갭투자가 다시 우상향을 그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지역은 우선 급매 위주로 거래되고 급매 다 빠진 후 거래가 조금씩 재개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고금리에 대한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인데다 역전세 리스크는 여전해 개인의 자산 여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갭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마켓인]SK하이닉스 3분기 연속 적자 전망…신용등급 영향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적자폭에 대한 전망치는 점점 축소되고 있는 데다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SK하이닉스가 자산 매각, 교환사채(EB) 발행 등 자금 수혈을 통해 곳간을 채워나가고 있는 만큼 등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시각이 높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르면 하반기 ‘감산효과’ 기대감↑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6조1920억원, 영업손실은 2조9004억원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6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적자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간 것은 2011년 3분기~2012년 1분기 이후 11년 만이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영업손실 컨센서스는 한 달전 3조2447억원에서 2조원대로 규모가 축소됐다.증권업계는 이르면 오는 하반기부터 감산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D램 판매 수량이 지난 1분기 대비 크게 늘면서 보유 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또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늘어나자 고대역폭 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한 고성능 메모리인 HBM은 AI용 서버에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가격도 기존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5~6배가량 높다. 최신 D램 규격인 DDR5도 기존 DDR4에 비해 15~20%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통상 웨이퍼(반도체를 만드는 얇은 실리콘 판) 상태에서 메모리 반도체 하나가 만들어지는 데 최소한 4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감산효과가 나타나기까지 4~5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또 수급 균형을 위해 올해 설비투자(CAPEX)를 50% 이상 줄이고 있다. 이르면 3분기부터 감산효과로 인해 내년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수처리센터, U타워 ‘세일 앤 리스백’…“자산 유동화로 투자 자금 확보”올해 3월 말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6조1400억원, 차입금은 28조7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2조3000억원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차입금은 5조7600억원 늘었다.SK하이닉스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SK리츠를 적극 활용해 자산유동화를 이어가고 있다. SK리츠에 자산을 매각해 세일 앤 리스백 방식(매각 후 재임차)으로 차입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지난 10일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 캠퍼스 내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계약을 공식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인가와 이사회 결정을 앞두고 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통해 SK하이닉스가 1조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반도체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퀄컴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와 달리 제품 설계에서 생산까지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장치나 공장에 자산이 묶여있는 것보다는 해당 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자금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U타워를 SK리츠에 매각(5072억원)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회사채 1조4000억원을, 4월에는 교환사채(EB) 2조2000억원을 발행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국내 신용평가사들도 연초 우려와는 달리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급으로 평가했다. 재무부담 확대가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쳤으나, SK하이닉스의 재무전략이 재무안정성 회복을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원종현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SK하이닉스는) 업사이클로 전환 시 충분한 업황 수요를 가능하게 하는 시장 지위나 기술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어 향후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재무 전략과 맞물려 중기적으로 현등급 수준에 부합하는 재무안정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철도허브' 위해 올해 2조 7380억 원 투입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수도권 철도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철도공단은 수도권에 도심과 주요 거점을 촘촘히 연결하기 위해 23개 철도건설 사업을 현재 공사 추진 중이며 전체 총사업비 규모는 약 26조 1743억 원에 달한다.◇대곡~소사 개통 완료, 동두천~연천 올해 말 개통 예정올해 7월 1일에 개통한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은 고양시 지하철 대곡역에서 서울시 김포공항, 부천시 소사역까지 18.3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투자비 1조 5557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6년 착공하여 지난 1일 개통을 완료했다.대곡∼소사선은 대곡역(3호선, 경의선, GTX-A 예정), 김포공항역(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원종역(대장∼홍대선 예정)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GTX-B 예정) 총 4개역에서 타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며 기존 이용객들의 철도교통 편의성이 더욱 개선 될 예정이다. 서해선 대곡∼소사선 전동열차를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총 6.8km)하기 위한 시설물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8월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대곡∼소사선이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되면 고양 일산 주민들의 김포공항·인천·부천·시흥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및 환승편의가 제고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말에 개통하는 경원선(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역에서 연천군 연천역까지 20.9km 구간을 복선 전제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923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4년 착공해 현재 총 공정률은 91.8% 추진 중이고 2023년 5월부터 종합시험운행(시설물 검증시험)을 시작하여 올 하반기에 완전 개통 예정이다.동두천∼연천이 개통되면 수도권 전철(1호선) 투입을 통해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통근열차)에서 → 17분(수도권 전철)으로 13분 단축돼 수도권 북부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GTX, 주요 거점 30분 내 연결사업 계속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 내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재정사업으로, 신안산선과 GTX-A 사업(경기 파주~서울 삼성동)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수도권 동남부 과밀교통축의 만성적 도로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를 연결한다. 올해 초부터 궤도와 시스템 분야 착공에 돌입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구조물 및 시스템 분야 공사를 완료하고 이후 철도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하여 2024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수도권 남서부와 서울 도심부를 직결하는 X자형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해 경기도 안산과 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4.9km를 복선으로 건설 중이다.GTX-A 사업(경기 파주~서울 삼성동)은 지난 2019년 GTX-A·B·C노선 중 가장 빨리 착공했으며 GTX-A(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전 구간 터널 굴착을 완료하고 내년에 시스템 분야 공사를 완료해 차질 없이 개통할 예정이다. 개통 후 최고 시속 180km로 열차 주행 예정이며 파주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어 수도권 교통 혼잡 문제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노선은 2024년 상반기에 전 구간(민자·재정사업)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민자구간(인천대 입구~용산, 상봉~마석)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 지원 중이며, 재정구간(용산~상봉)은 기본 및 실시설계 진행 중에 있다. GTX-C(양주 덕정~수원) 노선은 기술분야 실무협상지원과 실시설계 병행을 통해 6월 말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실시협약 체결 후 올해 하반기에 적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수도권 내 고속철도·일반철도 건설사업 계속수도권 고속 및 일반철도 사업으로 2023년 개통 목표로 추진한 대곡∼소사, 동두천∼연천을 포함해 인천발KTX 등 총 8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사업비 약 8663억 원을 투입한다. 인천발KTX 직결사업은 인천과 안산, 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며 올해 사업비 921억 원이 투입된다. 수원발KTX 직결사업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까지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경부선과 수도권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506억 원이 투입된다. 위 2개 직결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에 착공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1년 일부 구간 착공한 월곶~판교,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전 구간 공사 계약체결 및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열차운행 중인 수도권고속철도, 대곡~소사 사업 등은 최종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인구 2600만 수도권 대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철도망 구축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30분대로 연결하여 빠르고 안전하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e추천경매물건]마포구 '서강해모로' 83.9㎡, 12.4억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창전동 아파트 83.9㎡ 12억4000만원서울 마포구 창전동 서강해모로 아파트 106동 2103호가 경매 나왔다. 서강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8개동 447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2007년 12월에 입주했다. 25층 건물 중 21층으로 남서향이며 83.9㎡(31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서강로, 토정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서강초등, 신수중, 광성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5억5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2억40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가압류 1건, 압류 1건, 질권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2억7000만원에서 13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1000만원에서 6억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8월 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 6계다. 사건번호 22 - 2298◇답십리동 아파트 84.8㎡ 9억4720만원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파크자이 아파트 107동 404호가 경매 나왔다. 답십리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9개동 802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9년 1월에 입주했다. 17층 건물 중 4층으로 남서향이며 84.8㎡(33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한천로, 전농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답십리초등, 장평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4억8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9억4720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0억7000만원에서 11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6억원에서 6억4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8월 2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2 - 107982◇이매동 아파트 84.9㎡ 9억7300만원성남 분당구 이매동 이매촌 아파트 202동 1303호가 경매 나왔다. 안말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2개동 1184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3년 11월에 입주했다. 23층 건물 중 13층으로 남동향이며 84.9㎡(33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성남대로, 서현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안말초등, 송림중, 돌마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3억9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9억7300만원에서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질권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임차보증금을 매각대금에서 전액 배당 받을 수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없다. 시세는 11억5000만원에서 12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5억7000만원에서 6억6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23년 7월 31일 성남지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2 - 6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