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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유럽 5개국 순방차 오늘 출국…프랑스 파리 도착해 동포간담회 개최
-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유럽 5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오는 21일까지 7박 9일간의 유럽방문 기간 동안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를 차례로 방문한다. 지난해 7월 독일순방에 나선 이후 1년 3개월 만의 유럽행이다. 이번 유럽순방은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선 13∼16일 3박 4일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 동포간담회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참석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에 참석한 뒤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실질협력 증진 및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6∼18일 2박 3일간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 기간 동안 교황청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방할 예정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프랑스·이탈리아 방문과 관련, “두 나라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는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을 제고하고 첨단 과학기술과 신산업 능력을 보유한 이탈리아와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 증진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8∼19일 1박 2일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아셈)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를 주제로 개최되는 ASEM정상회의에서 포용적 성장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장과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ASEM정상회의 참석 이후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정상회담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수교 55주년을 맞아 한·EU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 방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한다. 마지막으로 19∼20일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 P4G정상회의(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에 참석한 뒤 21일 오후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 등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한 민관협력 증진과 개도국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덴마크와는 기후변화 대응 및 과학기술·바이오 등 미래형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 등에 대해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이다.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의 교황 초청 제안에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백두산 천지 방문 당시 김희중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언급하자 “꼭 좀 전달해 주십시오”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할 경우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유럽 5개국 순방과 관련, “동북아에서 형성되기 시작한 새로운 질서가 국제적으로도 지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EU는 국제질서를 지탱하는 큰 기둥이기 때문에 EU에서의 성과가 다시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은 목요일…불확실성에 숨막힌 증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검은 목요일…불확실성에 숨막힌 증시-코스피 4.44·코스닥 5.37% ‘뚝’…시가총액 79조 사라져-[어떻게 생각하십니까]민간기업 채용에 사법당국 개입 맞나 “취준생들 공정사회 훼손 주장하지만 영리추구 목적 기업 권리도 인정해야” -與 차등의결권 제한적 허용 추진-[사설]남북협상 과속으로 한·미 혈맹 깰 텐가-[사설]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닌 범죄다△줌인&-文대통령 유럽 순방 수행 이해진 네이버 GIO 韓-佛 수교행사 때 펠르랭과 인연…反구글 정서 프랑스서 ‘제2 라인’ 꿈꿔-“차등의결권은 벤처 경영권 보호 장치”-국민 91% “미세먼지 오염 심각” 70%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필요”△민간기업 채용 사법처리 논란-채용비리 들끓는 여론에도…법원 “속임수·협박 있어야 처벌”-“ 中企 인맥 채용,인재확보·이직방지 위해 불가피”-논술 대신 객관식 시험 치르고…AI활용해 면접△불확실성에 숨막힌 증시-악재 또 악재에 떠는 시장…“미국서 반등해도 한국은 회복 힘들수도”-‘中 스파이칩’ 이슈 이어 2연타…美기술주펀드 추락-삼성전자株 외인 2727억어치 팔고 기관은 935억어치 사고△불확실성에 숨막힌 증시-‘버블 터지나’ VS ‘펀더멘털은 탄탄’…FAANG 흔들린 뉴욕증시-원화값도 글락, 추가 손실 우려…韓 증시 뜨는 외인-한국도 미국도 안전자산 찾아 ‘머니 무브’…돈 몰린 채권시장△제7회 이데일리 W FESTA-김성령·엄정화 대중문화 콘텐츠 속 여성을 말한다 “주인공 욕심 버린지 오래 버팀목 같은 선배 되고 싶어” “여배우 활동 수명은 늘었지만 여성 위한 시나리오 보긴 힘들어”-“오랫동안 움츠린 날개를 펴~” 거미가 노래한다-젠더 불평등 확대·재생산 그만△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주민들 앞장서 360가구 태양광패널 설치…“전기료 아끼고, 소통 늘고”-서울시 “2022년까지 세집 중 한집 태양광에너지 생산”-푹푹 쪘던 올여름, 전기로 0원…이게 다 ‘햇빛’ 덕△정치·경제-한·미 공조 흔들릴라…“5·24조치 해제 금시초문” 사태 진화 나선 당정-강정마을 주민들 만난 文 대통령…“사면복권 적극 검토”-루이비통·몽클레어 주가 ‘곤두박질’-김영춘 장관 “현대상선에 3조 지원…10월중 계약 체결”-공정위·경기도 ‘입찰담합 근절’ 맞손△금융-부동산 호황에…주머니 두둑해진 주금공-印尼 은행 두번째 인수…최윤 뚝심 통했다-유치 효과 확실…대면 모집비용 못 줄이는 신한카드-국감에서 불거진 ‘MG손보 주인찾기’△산업&기업-세계 첫 쿼드 카메라…삼성 ‘갤럭시A9’ 출격-GM·르노처럼…“노사 양보해야 부활”-“R&D 법인 분리, 경영정상화에 도움”-늦어지는 OLED 전환…LGD, 실적 안갯속-한국도레이그룹 마곡에 R&D센터-현대모비스, 스타트업과 미래차 기술 개발△산업-2년 만에 출격하는 ‘블소 레볼루션’…리니지2 뛰어넘겠다-‘동남아 우버’ 그랩 사장 “한국 진출 안해”-KT 기가지니 ‘말로 다 되는 TV’ 선언-두산밥캣, 獨 할레에 건설기계 PDC 오픈△소비자생활-新사업·시장 개척…LF·LG생건·오리온 ‘1등보다 낫네’-스타벅스 ‘재계 심장부’에 터 잡는다-카페베네, 9개월 만에 회생절차 끝…“제2창업 자세로 혁신”-국내서 만든 ‘히츠’ 이달말부터 팝니다△중소기업·바이오-초소형 전기차 ‘쎄보’ 내년 3월 양산…年2000대 판매 올인-셀트리온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美진출 초읽기-교원웰스, 맞춤 필터 적용 ‘제트블루’ 공기청정기 출시-에스원 ‘얼굴인식리더’ 편의·보안성 강화 출시△식품박물관 시즌2 ‘빙그레 메로나’-“네가 멜론 맛을 알아?”…“메로나 먹어보면 압니다”-BTS 열풍 20년 전…메로나에 먼저 반한 미국△증시&마켓-증시 하락장 베팅…‘인버스 ETF’ 투자자 돌아서 웃었다-‘공포지수’ 추종 ETN도 고개 들어-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 급락 장세에 맥 못추네△증권-부동산전문→종합 운용사로…코람코의 도전-평택신흥지구 개발 12년 만에…경찰공제회, 투자금 1000억 회수-[IPO 출사표]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서비스 로봇 선도 목표…LG전자와 공동 기술개발”-[IPO 출사표]전학관 프라코 대표 “SCC커버 대중화 호재…자율주행차 기술로 도약”△여행-수천만년 빚어진 몽돌방파제, 그 뒤엔 외로운 파수꾼 있었네-핼러윈 즐기고 싶니, 롯데월드로 가자△스포츠-박성현 첫날 공동 4위 ‘세계랭킹 1위 넘보지마’-스타선수·갤러리 많은 亞시장 잡자…‘아시안 LPGA 시리즈’ 출범-스크램블링 성공률을 아시나요?-‘공공의 적’ 대한항공△사람&나눔-김장성 생명공학연구원장, 미세먼지·감염병…국민일상 위협하는 문제 해결할 것-‘차세대 리더, BTS’ 美 타임지 글로벌판 표지 모델-박한기 41대 합참의장, “남북군사합의 이행하고…대비태세도 구축”-‘구미지역 어르신들에게 빛 선물’ LGD, 무료 검안·개안수술 지원-‘보이스피싱에 속지마세요’ 웰컴저축은행 거리 캠페인△오피니언-[허영섭 칼럼]대만은 ‘잊혀진 이웃’인가-[목멱칼럼]허물은 덮어주고 착한 것은 드러내자-[기자수첩]발묶인 재건축·재개발 이주민△부동산-주택 규제 반사효과로 투자 몰리자…지식산업센터 ‘개인 편법분양’ 기승-북위례·성남 대장지구 아파트 분양 12월로 연기 불똥 맞은 1주택자…청약 당첨기회 사실상 막혀-文정부 들어 ‘10억 클럽’ 단지 1000곳 훌쩍-서울 집값 상승 5주째 둔화 경기 상승률은 지난주 5배△사회-운전자 40% 달하는 여성만 배려…운전 미숙에 남녀구분 있나요-선별 비용만 1600억…배보다 배꼽 큰 아동수당에 시끌-‘상습폭언’ 전 외교관에 상해죄 첫 적용-‘사법농단 키맨’ 임종헌…檢, 15일 피의자 소환-[2018국감]고양 저유소, 산업안전보건법 103건 위반-[2018국감]‘13세 미만 성폭력’ 집행유예 비중 40% 넘어-[2018국감]학생 운동선수 1만명 “최저학력 미달”
- 쿠첸, 분당 정자동에 ‘체험센터 2호점’ 오픈
- 사진=쿠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첸(225650)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체험센터’ 2호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쿠첸 체험센터는 밥솥, 전기레인지, 유아가전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제품 체험, 카페, 쿠킹클래스 등을 운영하는 복합체험공간이다. 쿠첸은 지난 4월 초 ‘체험센터 삼성점’을 처음 오픈한 바 있다. 쿠첸은 이번 오픈을 통해 체험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체험센터 정자점은 각각 ‘C+존’, ‘C존’, ‘C-쿡존’으로 나뉘어 3가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운영된다. C+존에서는 밥솥, 전기레인지, 유아가전 등 쿠첸 제품을 직접 조작해볼 수 있으며 C존은 큐리그 커피머신을 이용하여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 및 음료를 맛 볼 수 있다. C-쿡존에서는 전문 셰프가 진행하는 쿠킹클래스가 운영된다.쿠첸은 이번 정자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문 셰프가 직접 쿠킹쇼를 진행하며 선착순 8명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며 이달 중 쿠킹클래스를 신청하면 동반 1인에 대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도어락 밥솥과 프리인덕션 하이브리드도 특가로 판매하며 C존에서는 1잔 구매시 1잔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로 진행한다.회사 관계자는 “4월 초 오픈한 체험센터 삼성점이 큰 사랑을 받아 이에 힘입어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2호점인 정자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체험센터는 쿠첸과 소비자가 함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니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해 다양한 쿠첸 제품을 마음껏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W페스타]임선영 카카오 부사장 "젠더감수성, 최전선 트렌드…리더들 절실히 배워야"
-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총괄 부사장(사진=카카오 제공)[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젠더감수성이란 키워드는 기업이 꼭 붙잡아야 할 최전선 라이프 트렌드이자 변화를 이끌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직에 있는 리더들은 ‘감 떨어지면 끝장’이란 마음으로 이 흐름을 절실히 이해하고 배워야 합니다.”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총괄 부사장은 “성평등 현안과 관련한 사회적 논쟁과 갈등을 피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는 10월 16일 ‘제7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연사를 맡는 임 부사장을 경기 성남시 판교 H스퀘어 사무실에서 먼저 만났다.◇“유리천장, 스스로도 목소리 내야 밀어올릴 수 있어”‘문과생, 40대, 여자’. 임선영 부사장과 함께 등장하는 수식어다. 1999년 인터넷 한겨레 뉴스팀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04년 다음에 입사해 뉴스 에디터와 미디어 팀장, 콘텐츠그룹장 등을 거쳐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공학도, 30대, 남자’란 수식어로 대변되는 IT업계였기에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임 부사장은 “이쪽 업계는 누가 실력있고 무능한지가 곧바로 드러나는 분야”라며 “지금 이 자리에 오른 것도 종이신문에서 PC로, PC에서 모바일 등 정보 창구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며 생존 방식을 치열히 고민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그는 온라인 토론장인 ‘아고라’, 외부 블로거들의 글을 뉴스로 만드는 ‘블로그 뉴스’, 독자 펀딩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결과물을 내놓는 ‘뉴스펀딩’ 등 다음 카카오 뉴스 플랫폼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왔다. 실력만으로 승진과 커리어를 결정 짓는 직종에서도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은 존재한다. 임 부사장은 “직원과 임원 사이 경계에 놓인 연차로 들어설 무렵 실력을 인정받는 것 말고도 넘어야 할 벽이 높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나름의 노력만으로 부족했다. 그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과 회사의 이해관계·목표 간 괴리를 명확히 인식하고나서부터는 누군가 나의 진가를 알아주기까지 손놓고 기다릴 수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본부장 시절 우연히 대표와 독대하며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순간이 있었는데 이 때가 기회라 생각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대표에게 ‘전 책임감을 충분히 발휘할 준비가 돼 있으니 믿고 활용해 보시라’는 말을 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그 일을 겪은 뒤 두 달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임 부사장은 “그 때 자신이 당돌히 던진 말에 실제로 대표가 승진조치를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 때 처음 혼자 힘으로 바위를 밀어올린 듯한 성취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용기를 냈고 그 용기로 한 변화를 만들어냈단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지금도 여성 직원들에게 그 때 이야기를 하며 용기 내 목소리를 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목소리가 제대로 닿기까지 어려움이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목소리를 내야 변화도 있지 않겠나”고 강조했다. ◇경단녀 막으려면 男 육아정책 활성화해야 임 부사장은 그런 점에서 여성인권과 성평등과 관련한 최근의 논쟁과 현안들이 여성들이 직접 목소리를 냄으로써 촉발되고 있다는 점에 기업과 정부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이어 “조직의 리더 등 사회 각계의 의사결정자들이 책임을 가지고 이들이 내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트렌드임을 인식하고 이해한 뒤 제대로 된 결정을 내려줘야 불필요한 갈등을 낳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이 사회 뿐 아니라 경제적 편익을 위해서라도 여성의 경력단절과 일·가정 양립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부사장은 “직장 여성의 육아 의무를 보장하는 모성보호 정책이 오히려 여성의 경력단절을 심화시키고 있고 이는 기업 입장에서도 손해”라며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차별받지 않기 위해서는 남성도 주요 양육자로서의 권리를 보장할 정책과 제도가 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성 육아휴직을 활성화하면 여성을 뽑든 남성을 뽑든 육아와 가사로 인한 경력단절이 생기지 않고 채용도 공평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법과 제도가 확립된 후 있는 제도를 얼마나 잘 활용할 것인지는 조직의 의사결정자들에게 달려있어요. 실제로 카카오는 성별에 따른 채용 차별을 막기 위한 블라인드 채용과 유급 자녀돌봄휴가(10일) 제도를 갖추고 있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자유롭게 육아휴직과 돌봄휴가를 신청하는 남성 직원들을 보면 뿌듯합니다.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남성이 한 명 늘어나면 경력단절을 겪을 여성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니까요.”
- 스타트업 육성 나선 롯데홈,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2기 선정
- (사진=롯데홈쇼핑)[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디자인진흥원 본사에서 우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2기 참여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디자인 이노베이션 랩은 지난해 11월부터 롯데홈쇼핑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발굴해 상품화, 사업화를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7년 이내의 창업 경력을 보유한 생활·소비재 산업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비를 비롯해 제품 기획, 디자인, 판로 확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1기 8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2기에는 최종 7개 기업을 선발했다. 지난 8월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 결과 13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롯데홈쇼핑은 최종적으로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지원금은 물론, 현직 상품기획자(MD)들의 전문 컨설팅, TV홈쇼핑, T커머스 등 판매 채널을 통한 판로 개척과 함께 대만,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경영, 생산, 마케팅 등 전반적인 필요 요소를 지원한다.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프로그램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상품을 보유한 기업의 판로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