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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럽 5개국 순방차 오늘 출국…프랑스 파리 도착해 동포간담회 개최
  • 文대통령, 유럽 5개국 순방차 오늘 출국…프랑스 파리 도착해 동포간담회 개최
  •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유럽 5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오는 21일까지 7박 9일간의 유럽방문 기간 동안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를 차례로 방문한다. 지난해 7월 독일순방에 나선 이후 1년 3개월 만의 유럽행이다. 이번 유럽순방은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선 13∼16일 3박 4일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다. 동포간담회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참석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에 참석한 뒤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실질협력 증진 및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6∼18일 2박 3일간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 기간 동안 교황청을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방할 예정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프랑스·이탈리아 방문과 관련, “두 나라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는 외교·안보 분야 전략적 협력을 제고하고 첨단 과학기술과 신산업 능력을 보유한 이탈리아와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 증진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8∼19일 1박 2일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아셈)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를 주제로 개최되는 ASEM정상회의에서 포용적 성장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장과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ASEM정상회의 참석 이후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정상회담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수교 55주년을 맞아 한·EU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 방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한다. 마지막으로 19∼20일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 P4G정상회의(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에 참석한 뒤 21일 오후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 등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한 민관협력 증진과 개도국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덴마크와는 기후변화 대응 및 과학기술·바이오 등 미래형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 등에 대해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이다.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의 교황 초청 제안에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백두산 천지 방문 당시 김희중 대주교가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언급하자 “꼭 좀 전달해 주십시오”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할 경우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유럽 5개국 순방과 관련, “동북아에서 형성되기 시작한 새로운 질서가 국제적으로도 지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EU는 국제질서를 지탱하는 큰 기둥이기 때문에 EU에서의 성과가 다시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10.13 I 김성곤 기자
9·13 후속조치에 '조용한' 청약시장…내주 5000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9·13 후속조치에 '조용한' 청약시장…내주 50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9·13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분양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가을 분양 성수기가 무색해졌다. 다음주(15~20일) 5000가구가량이 분양을 진행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에서 497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이달 ‘위례포레자이’ ‘힐스테이트북위례’ 등 북위례와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등 성남 대장지구에서 청약 일정이 예고되며 가을 분양대전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들에 분양보증 연기를 통보하면서 9·13 대책에 따라 주택공급규칙이 개정된 이후로 분양 일정이 미뤄졌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단지가 분양 연기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올 가을 분양 성수기는 사실상 실종될 것”이라고 봤다. 다음주 가장 먼저 청약 받는 단지는 16일 청약을 시작하는 인천시 십정동 ‘서희스타 부평 센트럴’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 59~66㎡의 571가구로 이뤄져있다. 지하철 1호선 백운·동암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이용 가능하다. 17일엔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 KCC 스위첸’ △경기 이천시 송정동 ‘이천라온프라이빗’ △부산시 좌천동 ‘부산항 일동미라주 더오션’ 1·2지구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과 ‘경산 하양지구 호반베르디움’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새 아파트에 목말라있던 광주에서 같은날 광주시 계림동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이 청약을 진행한다. 계림7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0개 동, 전용 39~84㎡의 908가구로 구성된다. 계림초, 충장중, 광주고, 광주교대 등이 인근에 있고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주 문 여는 모델하우스는 4곳이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 자이엘라’, 인천 작전동 ‘작전역 서해그랑블’과 원당동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전북 익산시 모현동1가 ‘모현 오투그란데프리미어’ 등이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검단신도시에서 첫 분양에 나서며 이목이 집중되는 단지다. 2024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고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수도권 접근이 가능하다.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동두천 센트레빌’을 비롯해 13곳이다. 서울 방화동 ‘신마곡벽산블루밍메트로’를 포함해 12곳은 청약 당첨자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10.13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압수수색에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도 문제 없었는데 왜 지금?”
  • 이재명 압수수색에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도 문제 없었는데 왜 지금?”
  •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12일 오전 자택 등을 압수수색을 당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필귀정을 믿는다. 도정에 지장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압수수색 후 출근길에 오른 이재명은 “세상 이치가 그렇듯 결국 진실에 기초해 합리적 결론이 날 것이라 믿는다”고 집 앞에서 취재진에게 말했다. 친형 재선씨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관련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도 문제 되지 않은 사건”이라며 “6년이 지난 이 시점에 왜 이런 과도한 일이 벌어지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압수수색 당한 것은 “휴대전화 하나”라며 “왜 이렇게 요란하게 했는지 모르겠다”며 곧 공식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수사관 40여 명을 보내 이재명 지사의 신체와 자택, 성남시청 전산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이날 압수수색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권한을 남용해 친형 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다. 이 지사는 이 의혹을 지방선거 기간에 방송토론 등에서 부인했다. 이러한 혐의(허위사실 유포)로 바른미래당이 검찰에 고발한 것에 따라, 압수수색에 이뤄졌다.
2018.10.12 I 박한나 기자
이재명 신체 압수수색 해프닝…경찰 "점 확인 아니라 휴대폰 압수"
  • 이재명 신체 압수수색 해프닝…경찰 "점 확인 아니라 휴대폰 압수"
  •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낭한 경찰의 압수수색 대상에 이 지사의 신체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1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압수수색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권한을 남용해 친형 재선씨(작고)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는 의혹과 6월 지방선거 기간에 이런 의혹을 부인한 혐의(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것이다.김부선씨가 관련된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 이 지사 신체 압수수색 역시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것이지 신체의 특징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이 아니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최근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큰 점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배우 김부선씨의 음성통화 녹취파일이 공개되면서 일각에서는 이날 이 지사의 신체 압수수색이 김부선씨가 말한 큰 점을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겠냐는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이는 잘못된 추측으로 밝혀졌다.한편 이날 경찰은 오전 7시 20분부터 이 지사가 거주하는 성남 자택과 성남시청 통신기계실, 행정전산실, 정보통신과, 행정지원과 등 4개 사무실로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펼쳤다.앞서 경찰은 지난 7월에도 같은 사안과 관련해 분당보건소와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남부지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2018.10.12 I 김은총 기자
채용비리 논란 "공정성 훼손" Vs "대학입시 아냐"
  • [공채의 그늘]채용비리 논란 "공정성 훼손" Vs "대학입시 아냐"
  • [이데일리 김성훈 황현규 기자] 잇따른 채용비리 사건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취업준비생들을 비롯해 시민들은 채용비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공정사회’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맹비난하고 있다. 반면 사기업 채용절차에 수사당국이 개입하는 행위는 과도한 사법권 남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들은 채용절차는 ‘공정성’보다 ‘이익추구’에 부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적발한 금융권 채용비리는 총 695건. 우리·KEB하나·KB국민·부산·대구·광주 은행 등 6개 시중은행에서 12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우리·하나·부산·대구 은행의 경우 전·현직 은행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서기도 했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은행장 시절 특혜 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코레일 임직원 자녀 24명을 부정 채용한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 임원 청탁을 받고 특정 지원자들에게 가점을 주고 부정채용한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 업체 ‘홈앤쇼핑’ 등 채용비리 의혹이 공기업과 사기업을 가리지 않고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지원자들은 적법한 절차를 기대하고 채용에 임했을 텐데 채용 비리를 통해 사실상 시스템이 없다는 사실이 탄로난 셈”이라며 “이번 기회에 채용 비리를 근절하지 않는다면 채용 과정에 대한 지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기업들은 기업공채는 대학시험이나 공무원시험과 다르다고 항변한다. 이익추구에 얼마나 부합하느냐가 더 중요한 만큼 ‘객관적 점수’만으로 평가해 직원을 선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61) KEB하나은행장 측은 “(기업 채용은) 단순한 대학시험이 아니므로 점수만이 선발의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며 “인사부의 사정 단계를 거치고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최종 통과자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사기업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채용의 재량을 지닌다”며 “제3자가 보기에 합리적이지 않다고 해서 형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취업준비생들의 분노와 달리 채용비리는 형사상 처벌이 쉽지 않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채용비리는 법리적으로 업무상 방해죄가 성립하기 쉽지 않다”며 “인사담당자의 자유의사를 침해할 수준의 강압이나 속임수가 있어야 형사상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오정근 금융ICT 융합학회 회장은 “미국의 경우 추천이나 특채 제도를 활용하면서 자신들에게 맞는 인재들을 뽑는다”며 “기업들은 각자의 사업 전략이 있고 자신에게 맞는 인재들을 양성해낼 권리가 있다. 만약 정부나 사정기관의 요구대로 정량 평가만 하게 된다면 다양성을 추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스타필드 시티 상생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10.12 I 김성훈 기자
 "올여름 500kwh 사용, 전기료 '0원'...실화에요"
  • [노다지 신재생] "올여름 500kwh 사용, 전기료 '0원'...실화에요"
  •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올 여름 엄청나게 더웠죠? 저희 집도 에어컨 돌리느라 전기를 500kwh가량 썼어요. 이쯤 되면 보통 전기요금 폭탄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데 저희가 낸 전기료는 ‘0원’이에요. 5년 전부터 설치한 태양광 덕분입니다.” 노성남(72) 서울 강동구 십자성마을 전무이사는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태양광을 설치한 52가구 중 저희 집을 포함한 7~8가구는 수년째 전기요금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요금 ‘0원’이 가능한 것은 사용량을 넘어서는 전력을 생산하면 한국전력이 초과생산분 만큼 다음 달 요금을 깎아주기 때문이다. 노 전무는 “일조량이 풍부한 봄·가을에 전기를 많이 만들어내 전기사용량이 많은 여름과 겨울의 전기요금을 상쇄하고 있다”며 “가구당 월평균 300㎾를 생산하고 있는데 오히려 전기량이 남는 가구도 있다”고 말했다.십자성마을은 1974년 베트남 참전 중 부상을 당한 장병들이 모여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조성한 국가유공자 용사촌이다. 조성 당시 101가구였으나 사망, 이사 등으로 현재 46가구만 유공자 가구이며 나머지는 일반 가구로 구성돼 있다. 마을 이름은 파병을 위해 해병대 청룡부대원들이 부산에서 배를 타고 베트남으로 향하던 길인 남중국해의 밤하늘에 떠있던 남십자성에서 나왔다. 끈끈한 전우애로 뭉친 마을 사람들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에너지자립과 태양광발전 사업에 의기투합했다.노 전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보고 다들 많이 놀랐다”며 “마침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캠페인이 있었고, 이에 동참하는 게 애국하는 길이라는 데 뜻을 모아 에너지자립마을사업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사업승인을 받은 후 멀티탭 사용 등 절전운동으로 에너지 10% 절감 성과를 얻었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며 “2013년부터는 절약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자는 생각으로 태양광 사업을 진행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초기 10가구로 시작해 현재 51가구(유공자 31, 일반 21)가 주택용 3㎾급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다”며 “이들의 에너지 자립률은 70~80%(마을 전체는 46%)에 달한다”고 밝혔다.노 전무는 십자성마을과 같은 에너지자립마을이 전국적으로 보편화되기를 희망했다.그는 “아파트 설계 때부터 ‘베란다 태양광 설치 의무화’가 필요하다”며 “실제 부담은 30만원가량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점점 내려가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또 “고속도로 주변 땅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효과적일 것”이라며 “도심이나 농지 등 다른 곳에 비해 일조권 문제나 땅값 보상 부담 등이 상대적으로 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 전무는 “태양광 발전에 대해 비용 등 우려로 외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우리 손주들이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겪게 될 고통을 생각하면 손익을 따지지 말고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0.12 I 김일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은 목요일…불확실성에 숨막힌 증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검은 목요일…불확실성에 숨막힌 증시-코스피 4.44·코스닥 5.37% ‘뚝’…시가총액 79조 사라져-[어떻게 생각하십니까]민간기업 채용에 사법당국 개입 맞나 “취준생들 공정사회 훼손 주장하지만 영리추구 목적 기업 권리도 인정해야” -與 차등의결권 제한적 허용 추진-[사설]남북협상 과속으로 한·미 혈맹 깰 텐가-[사설]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닌 범죄다△줌인&-文대통령 유럽 순방 수행 이해진 네이버 GIO 韓-佛 수교행사 때 펠르랭과 인연…反구글 정서 프랑스서 ‘제2 라인’ 꿈꿔-“차등의결권은 벤처 경영권 보호 장치”-국민 91% “미세먼지 오염 심각” 70%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필요”△민간기업 채용 사법처리 논란-채용비리 들끓는 여론에도…법원 “속임수·협박 있어야 처벌”-“ 中企 인맥 채용,인재확보·이직방지 위해 불가피”-논술 대신 객관식 시험 치르고…AI활용해 면접△불확실성에 숨막힌 증시-악재 또 악재에 떠는 시장…“미국서 반등해도 한국은 회복 힘들수도”-‘中 스파이칩’ 이슈 이어 2연타…美기술주펀드 추락-삼성전자株 외인 2727억어치 팔고 기관은 935억어치 사고△불확실성에 숨막힌 증시-‘버블 터지나’ VS ‘펀더멘털은 탄탄’…FAANG 흔들린 뉴욕증시-원화값도 글락, 추가 손실 우려…韓 증시 뜨는 외인-한국도 미국도 안전자산 찾아 ‘머니 무브’…돈 몰린 채권시장△제7회 이데일리 W FESTA-김성령·엄정화 대중문화 콘텐츠 속 여성을 말한다 “주인공 욕심 버린지 오래 버팀목 같은 선배 되고 싶어” “여배우 활동 수명은 늘었지만 여성 위한 시나리오 보긴 힘들어”-“오랫동안 움츠린 날개를 펴~” 거미가 노래한다-젠더 불평등 확대·재생산 그만△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주민들 앞장서 360가구 태양광패널 설치…“전기료 아끼고, 소통 늘고”-서울시 “2022년까지 세집 중 한집 태양광에너지 생산”-푹푹 쪘던 올여름, 전기로 0원…이게 다 ‘햇빛’ 덕△정치·경제-한·미 공조 흔들릴라…“5·24조치 해제 금시초문” 사태 진화 나선 당정-강정마을 주민들 만난 文 대통령…“사면복권 적극 검토”-루이비통·몽클레어 주가 ‘곤두박질’-김영춘 장관 “현대상선에 3조 지원…10월중 계약 체결”-공정위·경기도 ‘입찰담합 근절’ 맞손△금융-부동산 호황에…주머니 두둑해진 주금공-印尼 은행 두번째 인수…최윤 뚝심 통했다-유치 효과 확실…대면 모집비용 못 줄이는 신한카드-국감에서 불거진 ‘MG손보 주인찾기’△산업&기업-세계 첫 쿼드 카메라…삼성 ‘갤럭시A9’ 출격-GM·르노처럼…“노사 양보해야 부활”-“R&D 법인 분리, 경영정상화에 도움”-늦어지는 OLED 전환…LGD, 실적 안갯속-한국도레이그룹 마곡에 R&D센터-현대모비스, 스타트업과 미래차 기술 개발△산업-2년 만에 출격하는 ‘블소 레볼루션’…리니지2 뛰어넘겠다-‘동남아 우버’ 그랩 사장 “한국 진출 안해”-KT 기가지니 ‘말로 다 되는 TV’ 선언-두산밥캣, 獨 할레에 건설기계 PDC 오픈△소비자생활-新사업·시장 개척…LF·LG생건·오리온 ‘1등보다 낫네’-스타벅스 ‘재계 심장부’에 터 잡는다-카페베네, 9개월 만에 회생절차 끝…“제2창업 자세로 혁신”-국내서 만든 ‘히츠’ 이달말부터 팝니다△중소기업·바이오-초소형 전기차 ‘쎄보’ 내년 3월 양산…年2000대 판매 올인-셀트리온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美진출 초읽기-교원웰스, 맞춤 필터 적용 ‘제트블루’ 공기청정기 출시-에스원 ‘얼굴인식리더’ 편의·보안성 강화 출시△식품박물관 시즌2 ‘빙그레 메로나’-“네가 멜론 맛을 알아?”…“메로나 먹어보면 압니다”-BTS 열풍 20년 전…메로나에 먼저 반한 미국△증시&마켓-증시 하락장 베팅…‘인버스 ETF’ 투자자 돌아서 웃었다-‘공포지수’ 추종 ETN도 고개 들어-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 급락 장세에 맥 못추네△증권-부동산전문→종합 운용사로…코람코의 도전-평택신흥지구 개발 12년 만에…경찰공제회, 투자금 1000억 회수-[IPO 출사표]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서비스 로봇 선도 목표…LG전자와 공동 기술개발”-[IPO 출사표]전학관 프라코 대표 “SCC커버 대중화 호재…자율주행차 기술로 도약”△여행-수천만년 빚어진 몽돌방파제, 그 뒤엔 외로운 파수꾼 있었네-핼러윈 즐기고 싶니, 롯데월드로 가자△스포츠-박성현 첫날 공동 4위 ‘세계랭킹 1위 넘보지마’-스타선수·갤러리 많은 亞시장 잡자…‘아시안 LPGA 시리즈’ 출범-스크램블링 성공률을 아시나요?-‘공공의 적’ 대한항공△사람&나눔-김장성 생명공학연구원장, 미세먼지·감염병…국민일상 위협하는 문제 해결할 것-‘차세대 리더, BTS’ 美 타임지 글로벌판 표지 모델-박한기 41대 합참의장, “남북군사합의 이행하고…대비태세도 구축”-‘구미지역 어르신들에게 빛 선물’ LGD, 무료 검안·개안수술 지원-‘보이스피싱에 속지마세요’ 웰컴저축은행 거리 캠페인△오피니언-[허영섭 칼럼]대만은 ‘잊혀진 이웃’인가-[목멱칼럼]허물은 덮어주고 착한 것은 드러내자-[기자수첩]발묶인 재건축·재개발 이주민△부동산-주택 규제 반사효과로 투자 몰리자…지식산업센터 ‘개인 편법분양’ 기승-북위례·성남 대장지구 아파트 분양 12월로 연기 불똥 맞은 1주택자…청약 당첨기회 사실상 막혀-文정부 들어 ‘10억 클럽’ 단지 1000곳 훌쩍-서울 집값 상승 5주째 둔화 경기 상승률은 지난주 5배△사회-운전자 40% 달하는 여성만 배려…운전 미숙에 남녀구분 있나요-선별 비용만 1600억…배보다 배꼽 큰 아동수당에 시끌-‘상습폭언’ 전 외교관에 상해죄 첫 적용-‘사법농단 키맨’ 임종헌…檢, 15일 피의자 소환-[2018국감]고양 저유소, 산업안전보건법 103건 위반-[2018국감]‘13세 미만 성폭력’ 집행유예 비중 40% 넘어-[2018국감]학생 운동선수 1만명 “최저학력 미달”
2018.10.11 I 강경훈 기자
쿠첸, 분당 정자동에 ‘체험센터 2호점’ 오픈
  • 쿠첸, 분당 정자동에 ‘체험센터 2호점’ 오픈
  • 사진=쿠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첸(225650)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체험센터’ 2호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쿠첸 체험센터는 밥솥, 전기레인지, 유아가전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제품 체험, 카페, 쿠킹클래스 등을 운영하는 복합체험공간이다. 쿠첸은 지난 4월 초 ‘체험센터 삼성점’을 처음 오픈한 바 있다. 쿠첸은 이번 오픈을 통해 체험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체험센터 정자점은 각각 ‘C+존’, ‘C존’, ‘C-쿡존’으로 나뉘어 3가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운영된다. C+존에서는 밥솥, 전기레인지, 유아가전 등 쿠첸 제품을 직접 조작해볼 수 있으며 C존은 큐리그 커피머신을 이용하여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 및 음료를 맛 볼 수 있다. C-쿡존에서는 전문 셰프가 진행하는 쿠킹클래스가 운영된다.쿠첸은 이번 정자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문 셰프가 직접 쿠킹쇼를 진행하며 선착순 8명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며 이달 중 쿠킹클래스를 신청하면 동반 1인에 대해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도어락 밥솥과 프리인덕션 하이브리드도 특가로 판매하며 C존에서는 1잔 구매시 1잔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로 진행한다.회사 관계자는 “4월 초 오픈한 체험센터 삼성점이 큰 사랑을 받아 이에 힘입어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2호점인 정자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체험센터는 쿠첸과 소비자가 함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니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해 다양한 쿠첸 제품을 마음껏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0.11 I 김정유 기자
윤종신, 2018 전국투어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개최
  • 윤종신, 2018 전국투어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개최
  •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윤종신이 2018 전국투어 콘서트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를 개최한다.윤종신은 오는 11월 10일 부산을 시작으로 11월 24일 성남, 12월 8일 김해, 12월 16일 인천, 12월 24~25일 서울, 12월 29일 대구, 2019년 1월 19일 울산 등에서 전국투어를 진행한다.이번 전국투어의 타이틀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는 윤종신이 지난 8월 발간한 첫 산문집 제목이다. 윤종신은 “두서없는 마음들을 적어내려가다 보니 이야기가 돼 산문집을 발간했다”며 “이 책에서 못다 전한 이야기들에 멜로디를 입혀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에 담아내려 한다”고 말했다.윤종신의 공연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랜 방송 활동으로 쌓아온 친숙함과 함께 다양한 음악 장르를 기반으로 완성된 많은 명곡을 공연마다 늘 새롭게 선보이고자 하는 윤종신의 노력이 대중에게 고스란이 전달되기 때문이다.윤종신은 이번 공연에서 사랑과 이별, 슬픔과 행복, 음악과 시, 그리고 삶과 창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그려낼 예정이다.앞서 부산 티켓이 오픈된 데 이어 11일 오후 8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공연 티켓이 오픈된다.
2018.10.11 I 김은구 기자
SK케미칼, 분당소방서와 합동 소방훈련 펼쳐
  • SK케미칼, 분당소방서와 합동 소방훈련 펼쳐
  • SK케미칼이 분당소방서와 공동으로 10일 오후 판교 SK케미칼 에코랩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SK케미칼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케미칼(285130)은 분당소방서와 함께 경갇ㅎ 성남시 소재 SK케미칼 연구동 화재 발생의 가상 상황을 설정, 구성원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발생에 따른 신속한 구조 및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조치를 통해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구성원들 스스로 재난유형에 대한 역할과 임무를 숙지해 화재 대비 안전 의식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 훈련은 SK케미칼 연구소 건물 내 화재 발생에 따라 일부 사상자가 발생한 가상 상황으로 진행됐다. SK케미칼 자위소방대의 초기진화 및 대피훈련을 시작으로 분당소방서 대원 29명과 9대의 소방 차량이 출동해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환자 후송 등 현장감을 높였다. SK케미칼과 분당소방서는 사전 미팅 및 리허설을 통해 각 자위소방대의 임무와 역할, 재난대응 매뉴얼 등을 숙지하고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해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처로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뒀다.훈련을 총 지휘한 이흥재 분당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연구소시설의 특성상 작은 화재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갑작스런 재난상황 발생에도 침착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화재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SK케미칼은 본사 에코랩을 비롯해 울산, 안동, 청주, 오산 등에 위치한 전 사업장에 안전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체계적인 교육·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매년 친환경 건물 소방훈련을 진행해오고 있다.
임선영 카카오 부사장 "젠더감수성, 최전선 트렌드…리더들 절실히 배워야"
  • [W페스타]임선영 카카오 부사장 "젠더감수성, 최전선 트렌드…리더들 절실히 배워야"
  •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총괄 부사장(사진=카카오 제공)[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젠더감수성이란 키워드는 기업이 꼭 붙잡아야 할 최전선 라이프 트렌드이자 변화를 이끌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직에 있는 리더들은 ‘감 떨어지면 끝장’이란 마음으로 이 흐름을 절실히 이해하고 배워야 합니다.”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 총괄 부사장은 “성평등 현안과 관련한 사회적 논쟁과 갈등을 피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는 10월 16일 ‘제7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연사를 맡는 임 부사장을 경기 성남시 판교 H스퀘어 사무실에서 먼저 만났다.◇“유리천장, 스스로도 목소리 내야 밀어올릴 수 있어”‘문과생, 40대, 여자’. 임선영 부사장과 함께 등장하는 수식어다. 1999년 인터넷 한겨레 뉴스팀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04년 다음에 입사해 뉴스 에디터와 미디어 팀장, 콘텐츠그룹장 등을 거쳐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공학도, 30대, 남자’란 수식어로 대변되는 IT업계였기에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임 부사장은 “이쪽 업계는 누가 실력있고 무능한지가 곧바로 드러나는 분야”라며 “지금 이 자리에 오른 것도 종이신문에서 PC로, PC에서 모바일 등 정보 창구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며 생존 방식을 치열히 고민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그는 온라인 토론장인 ‘아고라’, 외부 블로거들의 글을 뉴스로 만드는 ‘블로그 뉴스’, 독자 펀딩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결과물을 내놓는 ‘뉴스펀딩’ 등 다음 카카오 뉴스 플랫폼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왔다. 실력만으로 승진과 커리어를 결정 짓는 직종에서도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은 존재한다. 임 부사장은 “직원과 임원 사이 경계에 놓인 연차로 들어설 무렵 실력을 인정받는 것 말고도 넘어야 할 벽이 높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나름의 노력만으로 부족했다. 그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과 회사의 이해관계·목표 간 괴리를 명확히 인식하고나서부터는 누군가 나의 진가를 알아주기까지 손놓고 기다릴 수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본부장 시절 우연히 대표와 독대하며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순간이 있었는데 이 때가 기회라 생각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대표에게 ‘전 책임감을 충분히 발휘할 준비가 돼 있으니 믿고 활용해 보시라’는 말을 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그 일을 겪은 뒤 두 달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임 부사장은 “그 때 자신이 당돌히 던진 말에 실제로 대표가 승진조치를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 때 처음 혼자 힘으로 바위를 밀어올린 듯한 성취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용기를 냈고 그 용기로 한 변화를 만들어냈단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지금도 여성 직원들에게 그 때 이야기를 하며 용기 내 목소리를 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목소리가 제대로 닿기까지 어려움이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목소리를 내야 변화도 있지 않겠나”고 강조했다. ◇경단녀 막으려면 男 육아정책 활성화해야 임 부사장은 그런 점에서 여성인권과 성평등과 관련한 최근의 논쟁과 현안들이 여성들이 직접 목소리를 냄으로써 촉발되고 있다는 점에 기업과 정부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이어 “조직의 리더 등 사회 각계의 의사결정자들이 책임을 가지고 이들이 내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트렌드임을 인식하고 이해한 뒤 제대로 된 결정을 내려줘야 불필요한 갈등을 낳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이 사회 뿐 아니라 경제적 편익을 위해서라도 여성의 경력단절과 일·가정 양립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부사장은 “직장 여성의 육아 의무를 보장하는 모성보호 정책이 오히려 여성의 경력단절을 심화시키고 있고 이는 기업 입장에서도 손해”라며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차별받지 않기 위해서는 남성도 주요 양육자로서의 권리를 보장할 정책과 제도가 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성 육아휴직을 활성화하면 여성을 뽑든 남성을 뽑든 육아와 가사로 인한 경력단절이 생기지 않고 채용도 공평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법과 제도가 확립된 후 있는 제도를 얼마나 잘 활용할 것인지는 조직의 의사결정자들에게 달려있어요. 실제로 카카오는 성별에 따른 채용 차별을 막기 위한 블라인드 채용과 유급 자녀돌봄휴가(10일) 제도를 갖추고 있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자유롭게 육아휴직과 돌봄휴가를 신청하는 남성 직원들을 보면 뿌듯합니다.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남성이 한 명 늘어나면 경력단절을 겪을 여성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니까요.”
2018.10.11 I 김보영 기자
"인구소멸 위험 지차체 85%가 공무원 정원 늘려"
  • [2018 국감]"인구소멸 위험 지차체 85%가 공무원 정원 늘려"
  • 7월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인구소멸 위험 지방자치단체 중 정원이 늘어난 기초단체가 7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소멸 위험 지자체가 89개인 것을 고려하면 약 85%에 달하는 수치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인구가 감소해 도시 소멸 위험 상황인 기초단체도 공무원 정원이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76개 지자체는 2666명의 공무원 정원을 늘렸다. 그는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시군구 228곳 가운데 경북 영양군을 비롯한 89개 지자체가 30년 안에 인구 감소로 소멸할 확률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라는 분석이 나왔다”며 “30년 안에 소멸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인 경북 영양군의 경우 인구수가 1만 7461명 (2018.7.31.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공무원 수가 477명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37명에 달해 비효율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년 말부터 2018년 6월 말까지) 인구가 줄어드는데 정원이 늘어난 기초자치단체는 149개로, 이들은 총 9415명의 지방공무원 정원을 늘렸다. 이들의 정원 증가 수를 보면 경기 성남시가 가장 많은 245명을 증원했고, 경남 창원시 218명, 경기 안산시 203명 순이었다.행안부는 “노인증가에 따른 복지수요, 감염병 대응 수요 등 새로운 행정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인구 등 하나의 행정지표만을 기준으로 적정인력을 산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윤 의원은 이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인구는 줄어드는데 지방공무원 일자리만 늘리는 것을 설득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기존 인력 대체 등 재배치가 필요하고, 효율적 공무원 인력 활용을 위해서 행정수요에 따른 적정정원을 산출하는 연구용역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8.10.10 I 유태환 기자
"경기도 표준시장단가 적용 확대는 갑질"…건설업계 탄원서 제출
  • "경기도 표준시장단가 적용 확대는 갑질"…건설업계 탄원서 제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도가 100억원 미만의 중소 규모 공사에 대해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기로 하자 건설업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건설 관련 22개 단체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100억원 미만 공사에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는 것은 지역 중소·영세 건설업계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표준시장단가는 이미 수행한 공사의 종류별 시장거래가격 등을 토대로 산정한 가격이다. 지난 2015년 도입된 이후 예정가격 산정 기준에 따라 100억원 이상의 공사에만 적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가 100억원 미만 공사에도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겠다고 밝히자 건설업계가 일제히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 반발에 나선 것이다. 건설 관련 단체들은 표준시장단가가 100억원 이상 대형 공사 실행 내역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인 만큼 100억원 미만 중소 규모 공사에 적용하는 것 자체가 갑질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표준시장단가는 표준품셈보다 18% 낮게 산정되고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는 100억원 이상 대형 공사의 실행내역을 기준으로 산정됐기 때문에 단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입찰제도로 13~20% 추가로 삭감되는 구조여서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공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조준현 대한건설협회 정책본부장은 “성남시가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한 결과 공사비가 예산을 모두 초과했고 일반관리비 이윤도 없어 무상 시공을 요구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며 “종합공사의 경우 97%, 전문설비는 99%가 100억원 미만 공사여서 이번 경기도의 결정에 따른 영향이 종합이나 전문설비업체 뿐 아니라 하도급 업체, 장비업체, 근로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설관련 22개 단체는 경기도의 10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 적용 확대 추진 철회,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조례 개정 반대 등을 경기도 및 정책 당국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건설 관련 22개 단체는 2만2569개사가 서명한 ‘경기도의 10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 적용 추진 반대’ 탄원서를 경기도와 국회, 관계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6일 경기도청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이미 정부의 공사비 삭감 위주 정책 영향으로 공공공사를 주로 하는 중소업체는 10년간 약 30% 폐업했고 3분의 1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할 경우 지역 중소업체의 연쇄부도는 물론, 지역경제 파탄과 실업자 양산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건설 관련 22개 단체장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경기도 중소 규모 공사 표준시장단가 적용 확대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 제창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설협회]
2018.10.10 I 권소현 기자
투기 잡겠다더니..8·2대책 이후 '갭투자' 되레 증가
  • [2018국감]투기 잡겠다더니..8·2대책 이후 '갭투자' 되레 증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에도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 사는 것)와 임대 목적의 주택 구입 비중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이 10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투기과열지구 자금조달계획서 분석 현황’을 보면 서울의 투기과열지구에서 거래된 매수건 가운데 보증금을 승계해 임대하겠다는 갭투자 비율이 지난해 10월 21.2%에서 지난달 56.1%로 두 배 이상 많아졌다. 같은 기간 자가 주거가 아닌 세입자를 들여 임대하고자 주택을 구매한 비율은 31.4%에서 63.4%로 상승했다. 이는 자신이 입주하려 주택을 구입한 비율이 61.6%에서 36.6%로 떨어진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 수요를 막으려는 8·2 대책 의도와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갭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성동구(49.6%)였으며 용산(47.4%)·송파(45.2%)·중구(4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거래 건수만 놓고 보면 강남(3888건)·송파(3554건)·서초구(2530건) 등 강남3구의 갭투자 사례가 가장 많았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보증금을 안고 매수하는 비율이 평균 70.8%에 달했다. 특히 8월엔 거래 10건 가운데 7건이 갭투자였다. 김상훈 의원은 “국토부는 1년 전 투기수요를 막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허언이 됐다”며 “주거와 주택을 선악의 도덕적 관점으로 이해해선 곤란하고 투기가 아니라 투자의 양성화, 징벌이 아니라 거래의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금조달계획서상 보증금을 승계해 임대하겠다는 응답 집계. 자료=김상훈 의원
2018.10.10 I 경계영 기자
스타트업 육성 나선 롯데홈,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2기 선정
  • 스타트업 육성 나선 롯데홈,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2기 선정
  • (사진=롯데홈쇼핑)[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디자인진흥원 본사에서 우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2기 참여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디자인 이노베이션 랩은 지난해 11월부터 롯데홈쇼핑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발굴해 상품화, 사업화를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7년 이내의 창업 경력을 보유한 생활·소비재 산업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비를 비롯해 제품 기획, 디자인, 판로 확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1기 8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2기에는 최종 7개 기업을 선발했다. 지난 8월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 결과 13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롯데홈쇼핑은 최종적으로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지원금은 물론, 현직 상품기획자(MD)들의 전문 컨설팅, TV홈쇼핑, T커머스 등 판매 채널을 통한 판로 개척과 함께 대만,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경영, 생산, 마케팅 등 전반적인 필요 요소를 지원한다.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프로그램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상품을 보유한 기업의 판로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8.10.09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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