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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 모임 왔다' 분당서 앞 쓰러진 50대, 심근경색 사망
  • '이재명 지지 모임 왔다' 분당서 앞 쓰러진 50대, 심근경색 사망
  • 29일 분당경찰서 인근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경기지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29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 인근에서 이 지사의 지지자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A씨가 쓰러져 숨졌다. 오전 8시 55분께 분당경찰서 정문 맞은편 상가건물 앞 인도에서 갑자기 쓰러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2시 25분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긴급 수술한 의사는 경찰에 “심근 파열(심근경색)이 관찰된 것으로 미뤄 병사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소견을 전달했다.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이날 분당경찰서 주변에서는 이 지사 지지단체와 보수단체 회원이 모여 각각 집회를 열었다. A씨는 지지 측 모임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이 지사 지지자 모임에 왔다’고 말했다”며 “CCTV를 분석해 보니 당시 물리적 충돌은 없었고 A씨가 가슴을 움켜잡는가 싶더니 주저앉았다가 쓰러지는 장면이 찍혔다”고 말했다.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분당경찰서에서 출석해 10시간 반 만인 오후 8시 2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조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된 직권남용과 허위사실 유포, 대장동 개발·검사사칭·일베 가입·조폭 연루설 등과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등 6가지 의혹에 대해 진행됐다.
2018.10.29 I 박한나 기자
이재명 지사 '경찰 오바' 발언에 민갑룡 청장 "동의할 수 없다" 반박
  • 이재명 지사 '경찰 오바' 발언에 민갑룡 청장 "동의할 수 없다" 반박
  • 민갑룡 경찰청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찰이 오바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이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민 청장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하며 ‘경찰이 오바하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는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경찰이 오바한다는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경찰은) 법적 절차와 수사에서 밝혀진 근거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여배우 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등의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한 이 지사는 “모든 경찰이 그런 것은 아닐 것이고 일부 경찰이 오바하는 것”이라며 “한국에 경찰만 있는 게 검찰과 법원도 있기 때문에 순리에 따라 진실에 접근하면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느냐. 저는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일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배우 김부선씨가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내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자유한국당과 한 시민도 각각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와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이에 이 지사는 법무법인 화우에 변호를 맡겼고 경찰은 이에 맞서 변호사 출신 경찰관 4명이 포함된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18.10.29 I 손의연 기자
장난감 만들고 그림 그리던 소년들, 국내 최고 기계전문가로
  • 장난감 만들고 그림 그리던 소년들, 국내 최고 기계전문가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자동차 부품 가공 및 자동화 설비 생산전문 기술인인 이정원(60) SMT 대표와 자체 개발한 BLDC모터로 삼성·LG뿐만 아니라 포드자동차 등에 공급하는 봉원호(58) 봉봉전자 대표를 9·10월의 기능한국인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중소기업의 CEO가 된 여러분들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라며 “여러분과 같은 숙련기술인들이 존경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9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이정원 SMT 대표.(사진= 고용노동부)◇장난감 만들기 좋아하던 아이 기계 전문가 되다어린 시절부터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가지고 놀던 이 대표는 ‘기술로 최고가 되면 살아남는다’는 신념으로 창원공고 기계과에 진학한 뒤 1981년 기아기공(현 현대위아)에 입사해 공작기계 조립 업무를 담당했다.이 대표는 “기계의 근간이 되는 공작기계를 다루다 보니 기계라는 물건의 원리를 이해하게 됐다”며 “재직 중 야간에 창원기능대학을 다니면서 기계와 관련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졌고 이 때부터 사업에 대한 꿈을 꿨다”고 전했다.이후 이 대표는 1992년 SMT(옛 보국기업)을 설립하고 유공압을 응용해 타이어 알루미늄 휠 부품을 제조하는 자동화 기계를 만들었다. 낮에는 영업과 기계조립, 납품을 했고 밤에는 설계를 했다. 가공은 외주를 통해 해결 가능했기 때문에 혼자서도 사업을 꾸릴 수 있었다.특히 코일스프링 제조사인 대원강업이 지금의 SMT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이 대표는 회상했다. 그는 “스프링 제조 공정 중 모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일본 기계에만 있었는데 대원강업이 비슷한 기계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국내 다른 업체에서는 어렵다고 했지만 일본 기계를 보니 단순한 구조였다. 라디오 볼륨노브를 모티브 삼아 모터 속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 납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의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져 사세 확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기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신감이 만들어 낸 결과인 셈”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후 인재양성과 SMT만의 아이템 개발을 위해 2009년부터 매출의 4%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자동차 현가장치용 판 스프링 홀 열간 가공기술과 집진기용 인젝터 증폭 효율 증가기술 등을 개발했다. 이후에도 사내기술연구소를 설치해 투척용 소화기, 정미기계, 분도기 등 SMT만의 상품을 만들었다.10월의 기능한국인으로 뽑힌 봉 대표는 가전제품과 자동차에 들어가는 BLDC 모터(기존 DC모터보다 소형화 및 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모터)를 제작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10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봉원호(오른쪽) 봉봉전자 대표가 직원과 함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고용노동부)◇현실 안주 대신 끊임없는 미래고민이 성공열쇠중학교 시절부터 미술에 소질이 있었던 봉 대표는 미술로 돈을 벌기는 힘들다 생각해 성남직업훈련학교로 진학했다. 교과 과정 중에 기술과목에 흥미를 느낀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선반을 다루게 됐다. 이후 2급 자격증을 취득한 데 이어 최초로 시행한 기계가공기능사 1급을 취득하며 선반뿐만 아니라 밀링, 연삭 등 기초적인 기계에 대해 터득했다.첫 직장인 동아건설 입사 면접 때 현재 공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신이 보완할 수 있다며 연봉도 신입보다 훨씬 높은 액수를 불렀고 자격증 취득자가 귀했던 만큼 그가 원하던 조건 그대로 입사했다.동기들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했지만 봉 대표는 창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창원기능대학 기계과에 진학했다. 이후 1996년 충남 천안시의 허름한 창고에서 아내와 둘이서 지금의 봉봉전자를 설립하고 전동공구에 들어가는 모터를 제조했다.그는 “설계와 가공을 직접 처리할 수 있어서 충분히 사업을 꾸릴 수 있었다”며 “덕분에 외환위기 당시 경쟁 업체들이 도산하는 와중에도 버텼고 경쟁 업체들이 담당하던 일까지 맡게 돼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했다”고 전했다.봉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미래를 고민했다. 전동공구 시장 전망이 밝지 못하다고 판단해 후에는 계량기 모터를 생산했고 계량기 모터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다시 한 번 업종을 바꿨다. 바로 BLDC모터다. 이전의 소모성이 심했던 DC모터와 달리 영구적이고 에너지 효율도 좋아 성장성이 좋다고 판단했고 BLDC모터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2006년 자체적으로 BLDC모터 개발에 성공했다.봉 대표는 “BLDC모터로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또 다시 공부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10.29 I 박철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경찰 출석…"법과 원칙 어긋난 일 없다, 사필귀정"(종합)
  • 이재명 경기지사 경찰 출석…"법과 원칙 어긋난 일 없다, 사필귀정"(종합)
  • △여배우 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여배우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중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이어 수사당국에 출석한 두 번째 자치단체장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도착했다. 이 지사는 포토라인에 선 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기지사의 한 시간은 (경기도민) 1300만명의 가치가 있다”며 “귀한 시간에 도청을 비우게 돼서 도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느냐. 저는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일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여배우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경찰출석을 앞두고 이 지사를 향해 “점 빼느라 수고하셨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과 관련해 “경찰이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 지사는 또 경찰조사에 불만을 표했던 것과 관련해 “모든 경찰이 그런 것은 아닐 것이고 일부 경찰이 오버하는 것”이라며 “한국에 경찰만 있는 것이 아니고 검찰과 법원도 있기 때문에 순리에 따라 진실에 접근할 것이다.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런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 우리 삶과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라는 데 관심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조사는 금방 끝날 것”이라며 자신감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지사에게 제기된 의혹이 적잖은 만큼 경찰조사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6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내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자유한국당과 한 시민도 각각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와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이에 이 지사는 법무법인 화우에 변호를 맡겼고 경찰은 이에 맞서 변호사 출신 경찰관 4명이 포함된 전담팀을 꾸렸다. 한편 이날 분당경찰서 앞에서는 이 지사의 지지단체와 보수단체가 모여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 지사의 지지단체 명랑 자원봉사단 등은 이 지사가 경찰서에 도착하자 “공정수사를 촉구한다”, “이재명은 무죄다”, “힘내라 이재명”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지사는 지지자들과 10여 분간 일일이 악수하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섰다. 반면 보수단체는 “이재명은 적폐다”,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맞섰다. 경찰은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대비해 2~3개 규모의 중대 인력을 배치했다.
2018.10.29 I 김아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경찰 출석…"법과 원칙 어긋난 일 없다, 사필귀정"(상보)
  • 이재명 경기지사 경찰 출석…"법과 원칙 어긋난 일 없다, 사필귀정"(상보)
  • △여배우 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여배우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도착했다. 이 지사는 포토라인에 선 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기지사의 한 시간은 (경기도민) 1300만명의 가치가 있다. 귀한 시간에 도청을 비우게 돼서 도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느냐. 저는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일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정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찰 조사에 불만을 표했던 것과 관련해 “모든 경찰이 그런 것은 아닐 것이고 일부 경찰이 오버하는 것”이라며 “한국에 경찰만 있는 것이 아니고 검찰과 법원도 있기 때문에 결국 순리에 따라 진실에 접근할 것이다.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이런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 우리 삶과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라는 데 관심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조사는 금방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지사에게 제기된 의혹이 많은 만큼 이날 오후 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앞서 지난 6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방송토론 등에서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자유한국당과 한 시민도 각각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와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2018.10.29 I 김아라 기자
'점 빼느라 수고했다'는 김부선 글에 이재명 "조사하면 밝혀질 일"
  • '점 빼느라 수고했다'는 김부선 글에 이재명 "조사하면 밝혀질 일"
  •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입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29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여배우 김부선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점 빼느라 수고했다”는 글에 대해 이같이 반문했다.이날 오전 9시 54분경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이 지사는 “심경이 어떠시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경기지사의 1시간은 1300만시간의 가치가 있다”면서 “이 귀한 시간에 도청을 비우게 돼서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답했다.이 지사는 이어 “행정을 하며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고 법과 원칙 어긋난 행정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사필귀정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경찰 수사에 불만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모든 경찰이 그런 것은 아니고 일부 경찰이 오바한 것은 맞다”면서 “대한민국에 경찰만 있는 것 아니고 검찰도 있고 법원도 있으므로 결국 순리에 따라 진실에 접근할 것이고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이런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는 우리의 삶을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경기도가 도입을 예고한 기본소득제 등에 대해 언급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에서 이 지사는 지난 2012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시장 직권을 남용하고 관련 부서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김부선씨와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 지사는 김씨가 언급한 자신의 신체적 특징에 대한 항간의 의혹을 해소하고자 자체 신체검사까지 감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캔들에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 지사는 기업들을 압박해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160억여 원의 광고비를 내게 했다는 의혹과 시장 재직 당시 조폭 출신 사업가와 유착했다는 의혹도 함께 조사받을 예정이다.한편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이 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유세 당시 이 같은 의혹들을 부인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혐의는 오는 12월 13일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2018.10.29 I 김은총 기자
이재명은 경찰 출석·김경수는 법원 출석…도지사 수난시대
  • 이재명은 경찰 출석·김경수는 법원 출석…도지사 수난시대
  • 왼쪽은 이재명 경기지사, 오른쪽은 김경수 경남지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29일 각각 경찰과 법원에 첫 출석한다.이날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분당경찰서에 출석하는 이 지사는 지난 2012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시장 직권을 남용하고 관련 부서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배우 김부선씨와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또 기업들을 압박해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160억여 원의 광고비를 내게 했다는 의혹과 시장 재직 당시 조폭 출신 사업가와 유착했다는 의혹도 함께 조사받을 예정이다.같은 시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김 지사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등을 위해 필명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 불법 여론조작을 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허익범 특검팀은 김 지사가 이 과정에서 김씨의 측근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임명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보고 김 지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이날 두 도지사는 모두 하루 휴가를 내고 각각 조사와 공판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두 도지사의 나란한 출석에 정치권의 시선도 집중될 전망이다.
2018.10.29 I 김은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 오전 10시 경찰 출석
  •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 오전 10시 경찰 출석
  •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29일 경찰에 출석한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지사의 경찰 출석은 도지사 취임 이후 처음이다.이 지사에 대한 의혹은 다양하다. 하나는 지난 2012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친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시장 직권을 남용하고 관련 부서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7월 분당보건소와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남부지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12일에는 이 지사가 거주하는 성남 자택과 이 지사의 신체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와 휴대전화 2대 등을 확보했다.또 다른 의혹은 배우 김부선씨와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다. 관계자인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씨, 주진우 기자 등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당사자인 김씨의 출석만 남았다.다만 김씨가 지난 8월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됐다가 30여 분 만에 조사 거부의 뜻을 밝히며 귀가했고, 최근 김씨의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까지 법정 구속되면서 김씨에 대한 조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반면 이 지사는 김씨가 언급한 자신의 신체적 특징에 대한 항간의 의혹을 해소하고자 자체 신체검사까지 감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캔들에 대응하고 있다.이밖에도 경찰은 이 지사가 기업들을 압박해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160억여 원의 광고비를 내게 했다는 의혹과 시장 재직 당시 조폭 출신 사업가와 유착했다는 의혹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한편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이 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 유세 당시 이 같은 의혹들을 부인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혐의는 오는 12월 13일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2018.10.29 I 김은총 기자
공지영 “이재명, 거짓말 더미에 압사당할 것…이 지사 극렬지지 신문 친구 삭제”
  • 공지영 “이재명, 거짓말 더미에 압사당할 것…이 지사 극렬지지 신문 친구 삭제”
  • 소설가 공지영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김씨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소설가 공지영 씨가 이 지사를 저격했다.공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판교 새도시 철거민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사건을 조작이라고 주장한 게시물을 공유하고 “거짓말 더미에 압사당하고 말 것”이라고 적었다.해당 폭행사건 피고인 변호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내가 이재명을 극단적으로 싫어하게 된 사건이다. 이재명은 경기도지사 선거 사건 때 저 사건을 제 맘대로 조작해서 유포한 바 있다. 그는 절대로 오른쪽 손을 다친 바 없다”고 말했다.이에 공씨는 “하나의 거짓말을 덮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고 또 하고, 태산처럼 쌓인 거짓말 더미에 결국 압사당하고 말 것을..인간은 먼저 멸망한 인간에게 결코 배우지 못하는 걸까. 어리석고 어리석은..”이라고 비판했다.공씨는 이어 28일엔 “소란을 피하고자 페이스북에 친구보기만으로 글을 올렸는데 이 지사 극렬지지 신문이며 제 일거수일투족을 비난해 기사화하는 모 매체에 또 기사화됐다”면서 “(이들을) 모두 페이스북 친구 삭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지사는 29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10시 경찰에 출석한다. 이 지사는 ‘여배우 스캔들’,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받게 된다.
2018.10.29 I 장구슬 기자
이재명, 경찰조사 D-1...“국민의 법정에 맡기겠다”
  • 이재명, 경찰조사 D-1...“국민의 법정에 맡기겠다”
  • 이재명 경기지사(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찰조사를 하루 앞둔 28일 ‘친형 정신병원 강제의원’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재차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법정에 맡긴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강제입원 직권 남용 수사..촛불정부 소속 경찰이라 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지사는 강제입원설 내용을 밝히며 “ ‘형님이 정신질환으로 자기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자에 해당될 수 있으니 해당된다면 진단요청을 하라’고 촉구한 행위, 법적요건이 갖추어져 의사대면을 위한 강제구인을 준비하는 행위는 직권남용입니까? 정당한 공무수행입니까?”라고 되물었다.이어 “성남시장이 정신질환자 관리업무 책임자인 보건소가 엉터리 법해석을 동원해 직무 기피하는 것을 지적하고, 보건소 업무보고를 받는 것이 직권남용입니까?”라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그러면서 “저는 내일 오전 10시 이 터무니없는 압수수색까지 당하고 분당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갑니다. 제가 청계광장 첫 촛불집회에 참가한 지 꼭 2년이 되는 날입니다”라고 전했다.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도 몇차례 스크린 된 사건이고 그때도 경찰이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참고인 겁박, 수사기밀 유출의혹, 압수수색영장 신청서 허위작성, 사건 왜곡 조작 시도, 망신주기 언론플레이..저에 대한 수사만 보면 과연 경찰이 촛불정부의 경찰 맞는가 싶습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2018.10.28 I 김아라 기자
그리운 ‘마왕’ 신해철 오늘 4주기…곳곳서 추모
  • 그리운 ‘마왕’ 신해철 오늘 4주기…곳곳서 추모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마왕’으로 불린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27일로 4주기가 됐다.올해는 그가 잠든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유족과 팬들이 모여 고인을 기리는 추모 행사나, 동료 가수들이 참여하는 추모 공연은 마련되지 않았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도 신해철 생전에 한 전속계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대신 올해는 팬들과 동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분위기다. 가수 현진영은 지난 25일 자신이 출연하는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를 통해 ‘마왕 신해철’이란 제목으로 4주기 특집을 선보였다. 지난 13~14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신해철 거리’에서 그의 대표곡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란 부제로 고인을 추억하는 거리 공연이 열렸다.팬들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그대에게’란 타이틀로 4주기 추모 모임을 갖는다. 올해는 신해철의 데뷔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는 2014년 10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지 며칠 만에 심정지로 입원했으나,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끝내 눈을 감았다.장 협착 수술을 한 의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돼 고인이 떠난 지 4년 만인 지난 5월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2018.10.27 I 김경은 기자
경기 광주 최고층 금호 리첸시아
  • [눈길 가는 모델하우스]경기 광주 최고층 금호 리첸시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도 광주시 원도심인 경안동에 17년 만에 선보이는 ‘광주 금호 리첸시아’가 지난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 동, 총 4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이자 지역 내 최고층 단지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0~82㎡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주시 역동에 마련됐다. 오픈 첫 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분납제(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규제지역 내 단지라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31일 1순위, 11월 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7일 발표되며 지정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광주 금호 리첸시아가 들어서는 곳은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 경기광주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역세권이다. 경기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는 13분대에 닿을 수 있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시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 쉽다. 중부고속도로, 장지 IC, 태전 JC 등을 통해 분당신도시와 서울 강남권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상설시장 부지는 경안동 도심 중심상권 입지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경안시장,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안동 우체국, 복지센터, 보건소, 마을회관 등도 가깝다. 특히 단지 내에 경기 광주 최대 규모인 연면적 2만3900㎡, 총 3개 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도보 3분 거리에 광주초교와 광주중이 위치해 있고, 중앙고, 광주시립 중앙도서관, 광주교육도서관, 광주 학원가와도 가깝다.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지난 25일 ‘광주 금호 리첸시아’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 청약자들.[사진=금호건설]62㎡A형 평면도62㎡A형 모델하우스 거실62㎡A형 모델하우스 주방74㎡형 평면도74㎡형 모델하우스 거실74㎡형 모델하우스 주방
2018.10.27 I 권소현 기자
오래된 국가산단의 변신…지식산업센터 속속 들어서
  • 오래된 국가산단의 변신…지식산업센터 속속 들어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1960~1970년대 지어져 40년 이상 된 국가산업단지에 속속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면서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노후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에 따른 것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단지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후 산단에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구조고도화 사업이 진행되며 지식산업센터가 잇달아 분양되고 있다. 구조고도화사업이란 입주업종의 고도화,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제조업과 생산시설 중심의 낡은 공장으로 이뤄진 산업단지에 첨단 업무시설을 유치해 깨끗하고 쾌적한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정부는 1500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조성, 서울과 인천 부평·남동·주안 등 19개 국가산업단지와 인천 서부·경기 성남·송탄 등 29개 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할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의 경우 국가의 경제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조성되다 보니 주변으로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구조고도화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사업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쳐 있는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는 구조고도화 사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 1964년 섬유·봉제업으로 시작한 구로·가산수출공업단지에 정보기술(IT)기업이 들어서면서 낡은 공장 대신 첨단지식산업센터들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실제로 서울시 통계자료를 보면 2016년 6월말 기준 지식산업센터는 금천구 77곳, 구로구 41곳으로 서울 전체 지식산업센터 213개 중 55.4%를 차지한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58개에 불과했던 지식산업센터가 현재는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지식산업센터 내 1만1900여개 사의 입주기업에 16만여 명이 종사자로 근무하고 있다. 추후 ‘G밸리 2020프로젝트 비전’에 따라 상주 인원 약 25만여 명으로 늘어날 예정으로 이곳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구조고도화 사업은 업무환경 개선에 따른 자산 가치를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가는 구로구 3.3㎡당 785만원으로 14.27% 상승했으며, 금천구는 792만원으로 19.46% 올랐다. 같은 기간 구로구와 금천구 아파트 값 상승률 9.28%, 7.12%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구조고도화 사업에 따른 지식산업센터 분양 관심이 쏠린다. 유진부동산투자신탁FA호는 주안국가산업단지 내 ‘GJ가좌타워’를, BYC 계열사인 신한방은 서울 디지털산업단지(G밸리) 내 ‘지하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인천 남동 국가산업단지 내에서도 지식산업센터 ‘남동테크노타워’도 분양 중이다. 제이앤은 11월 인천 부평구 부평 국가산업단지 내 자일자동차판매 부지에 ‘부평 제이타워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제에서 국가산업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국가산업단지는 지속적으로 개발 및 관리 정책이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구조고도화 사업도 이뤄지는 등 근무여건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국가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평 제이타워 3차 조감도
2018.10.27 I 권소현 기자
10월의 마지막 가을나들이, 경기도는 지금 신나는 축제중
  • 10월의 마지막 가을나들이, 경기도는 지금 신나는 축제중
  • 사진=용인시[경기=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경기도심 곳곳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한창이다. 이번 주말 어떤 축제가 기다리고 있을까.◇용인은 해피할로윈 축제에 드론페스티벌까지 풍성한 행사로 손님맞이 끝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오는 27~31일 ‘해피할로윈 축제’를 연다. 축제는 지난 매년 10월 보정동 카페거리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보인다.할로윈 축제는 이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엔 카페거리 내 130여개 점포 뿐 아니라 인근 공원일대 상가 60여개 점포도 함께 참여한다.또한 할로윈 의상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국민가수로 알려진 산토오로(Sango Oro, 도니제티 음악원 교수)의 특별공연도 선보인다.산토오로(Sango Oro)는 27~28일 예고없이 거리 내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해 깜짝 공연을 펼핀다. 31일엔 포토존 무대와 카페엣홈 앞 할로윈 의상 콘테스트장에서 감미로운 이탈리아 칸초네와 재즈, 팝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플리마켓도 오는 29~30일 오후 4~9시 ‘나이트마켓’으로 진행된다. 할로윈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판매자들이 옷과 문구, 공예품 등 중고물품이나 핸드메이드제품을 판매한다. 100명 어린이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사탕 증정 이벤트도 한다. 거리 곳곳엔 올해의 축제 아이콘으로 선정한 고양이 소품과 다채로운 조명을 설치해 신비한 분위기를 꾸미고 점포별로 할인행사나 체험행사, 공연, 선물 증정 등을 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엔 할로윈의상 콘테스트가 오후 7시에 열린다. 할로윈 의상을 입고 온 사람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심사 결과 우승자들은 카페거리 상품권을 받는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점포별 3000개씩 어린이나 연인, 시민들에게 무료 사탕을 증정하는 사탕나눔행사도 진행된다. 용인시는 26~28일 기승구 언남동 옛 경찰대에서 드론페스티벌도 선보인다.용인 드론페스티벌은 지역학생들에게 드론 조종·소프트웨어 교육을 한 후,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는 등 인재 양성형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경진대회는 드론으로 특정미션을 수행하며 경연하는 ‘드론챌린지’, 코딩을 통한 자율 비행을 선보이는 ‘드론 자율비행’, 3~5대의 드론이 음악과 어우러져 창작 군무를 펼치는 ‘드론 창작군무’, 드론 오래 날리기 부문인 ‘테크플라잉’, ‘드론 사진전’ 등 5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테크플라잉과 드론 사진전은 섬세한 드론 조종 테크닉과 ‘용인’을 주제로 찍은 드론 사진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드론 조종교실,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관, 드론 스포츠, 패러글라이딩과 헬기 탑승체험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사진=성남시◇성남시,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자원재활용 교육효과 ‘톡톡’성남시는 오는 27일 오후 1~4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을 연다. 이날 어린이들이 중고 물품 직거래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나눔, 경제활동 가치를 배우는 장이 펼쳐진다. 사전 신청한 700팀 가족 단위 어린이가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접 판매한다. 물품 가격을 결정하고, 홍보, 경쟁, 흥정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를 체험한다.벼룩시장 판매에서 얻은 이익 가운데 10% 이상과 팔고 남은 물품은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행사가 열리는 동안 너른못 음악 분수대 옆 특설무대엔 현장 참여 어린이들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고누, 투호 등 전래놀이, 비즈공예,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성남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은 2010년부터 매년 1~2차례 열리면서 이번이 15회째다.◇의왕시, 꿈누리 청소년축제 ‘오싹’으로 학생들 세몰이의왕시는 27일 오후 4시부터 수련관 자의누리터와 꿈누리카페에서 꿈누리 청소년축제 ‘오싹’(오늘 싹다 모여!)를 개최한다.축제에는 미션게임, 특수분장, 젤네일아트, 야광탱탱볼 만들기, 할로윈 의상과 소품 대여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할로윈주스, 와플감자튀김, 어니언링, 종이컵 계란빵 등 맛있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됐다. 청소년동아리 댄스공연과 극단 사춘기가 공포를 주제로 한 연극 ‘pretend’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날은 10월 청소년 문화의 날을 맞아 수련관 지하 1층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공포미션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체험은 구미호의 구슬을 찾아오는 미션공포체험이다. 최대 4명 10팀까지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중·고등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동두천, 거리예술축제 ‘HALLOW NIGHT’로 할로윈 이벤트 준비경기 동두천 보산동에서는 27~28일 거리예술축제 ‘HALLOW NIGHT(할로우나이트)’가 열린다.이번 축제는 젊은 감성을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 할로윈 콘서트, 버스킹 공연, 할로윈 아트서커스 모빌공연, 좀비 퍼레이드, 마녀짚라인, 나이트 마켓 등이 보산동 관광특구에서 펼쳐진다. 할로윈 콘서트에는 첫날인 27일에는 헤이즈, 셀리아킴, 딘딘, 키썸, 나다, 라이브유빈 등이 출연한다. 28일엔 라인업은 도끼, 치타, 이로한, 영케이, 노이지보이즈, 윤유, 영넌스 & DJ JOY 등이다. 콘서트 외에 할로윈 아트서커스 모빌공연, 마녀 짚라인체험, 거리 이벤트, 좀비 댄스 대회, 할로윈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할로윈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6시 시작한다. 100여 명의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가 등장한다. 일반 관람객도 분장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미리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분장 체험으로 좀비 분장, 타투 체험 등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 분장해야 참여할 수 있는 좀비 댄스경연과 할로윈 파티도 있다. 길거리 버스킹에는 물든밴드, 전기장판, 스토리셀러, 마마레이디, 묘한나나, 어그먼트 등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나이트 마켓은 보산동 지역상인이 중심이 돼 다양한 먹을거리와 지역 공방 물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스트리트 아트도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 태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18명의 해외 유명 스트리트 아트 작가들이 만들어낸 거리미술과 할로윈 축제에 맞춘 보산동 지하철 교각의 특별한 설치 미술도 함께 볼 수 있다.
2018.10.27 I 김아라 기자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 나온다…11월 4.4만가구 분양
  •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 나온다…11월 4.4만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달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수도권 2만6852가구, 지방 1만7182가구 등 전국에서 총 4만403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주목할 지역은 서울이다. 그간 미뤄지던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나오기 때문이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디에이치 반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청약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수개월째 분양이 미뤄지던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스카이’도 다음달 재차 분양 계획을 안내했다.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 푸르지오’(가칭),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 녹번역’ 등도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물량이 1만4359가구로 가장 많은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 대장지구가 관심사다. 전용 84㎡ 이하로 구성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판교 더샵 포레스트’ 등은 가점제 100%를 적용 받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연기 통보에서 비껴났다. 이와 달리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분양이 연기됐다. 이외에 화성시 병점동 ‘병점 아이파크캐슬’, 수원시 고등동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등이 다음달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인천시에서는 이달부터 본격 분양을 시작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 ‘검단신도시 금호어울림센트럴’ 등 대단지 물량이 풀린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9·13 대책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서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시장이 바뀐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청약통장 사용에 더욱 신중해지며 이른바 ‘되는 곳’만 몰리는 양극화가 극명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0.26 I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5주 연속 둔화…전주 대비 0.13%↑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5주 연속 둔화…전주 대비 0.13%↑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5주 연속 둔화했다. 2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랐다. 8월 중순부터 폭등하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값은 9월10일 주간 상승률이 1%대까지 뛰었다가 5주 연속 오름폭이 꺾이고 있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및 9.21 주택공급 대책 발표 후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모습이다.이 기간 전국은 0.04%, 수도권은 0.01%, 인천 제외 5개 광역시는 0.05% 올랐으며 기타지방은 0.15% 내렸다.수도권에서는 고양 덕양구(0.49%). 안양 동안구(0.40%), 성남 중원구(0.33%), 안양 만안구(0.31%), 수원 권선구(0.30%), 은평구(0.27%), 부천(0.27%), 도봉구(0.27%), 성남 분당구(0.27%), 종로구(0.27%)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 중구(-0.25%), 안산 단원구(-0.15%), 안산 상록구(-0.14%), 평택(-0.11%), 오산(-0.10%) 등은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수도권은 0.04% 올랐으며 전국과 5개 광역시는 보합세였다. 기타지방은 0.09%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53%). 중랑구(0.25%), 종로구(0.20%), 부천(0.17%), 강서구(0.15%), 영등포구(0.15%), 안양 동안구(0.14%), 용인 처인구(0.14%), 수원 팔달구(0.14%), 성북구(0.11%)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 중구(-0.22%), 하남(-0.13%), 안산 상록구(-0.12%), 안산 단원구(-0.10%), 시흥(-0.08%), 양주(-0.07%), 평택(-0.07%)등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2018.10.26 I 정병묵 기자
'AG 영웅' 황의조, 金포상금 전액 성남 유소년 위해 기부
  • 'AG 영웅' 황의조, 金포상금 전액 성남 유소년 위해 기부
  • 성남FC에서 활약할 당시 황의조. 사진=성남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성남 유소년들을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 약 1500만원 전액을 기부한다.K리그2(2부리그) 성남FC는 오는 27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2 2018 34라운드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 앞서 ‘황의조 유소년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의조의 어머니가 경기장을 찾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지난 시즌까지 성남FC에서 활약한 뒤 일본 J리그에 진출한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해트트릭 2회를 포함, 9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금메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최근 벤투호로 새 출발한 대표팀에도 연이어 발탁되며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현 소속팀에서도 물오른 득점력으로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내는 등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대한민국 대표 공격수로 자리 잡은 황의조는 성남 유스 출신이다. 성남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탄탄한 기본기를 익혔고 성남에서 데뷔해 K리그 통산 140경기 35득점으로 활약했다.K리그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황의조는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이 남달랐다. 성남 시절 적극적으로 유소년 행사에 참여해 아이들과 교감했다. 이적 후에도 비시즌마다 구단을 찾아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며 직접 아이들을 지도해 주는 등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였다.황의조는 성남 구단을 통해 “나 역시 성남 유소년에서 자라며 성장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후배들도 항상 자신을 믿고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잘 성장해서 운동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유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성남 구단은 전달받은 기부금을 ‘제2의 황의조’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내 유소년 축구팀 발전 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18.10.25 I 이석무 기자
"국민 노후생할 통합관리할 가칭 '연금청' 설치해야"
  • [2018국감]"국민 노후생할 통합관리할 가칭 '연금청' 설치해야"
  • 김병욱 의원.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는 반면 노인 빈곤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국민 노후생활을 통합 관리할 가칭 ‘연금청’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시 분당을)은 국무조정실 종합국정감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빛의 속도로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노후생활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논의를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오는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는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불과 26년밖에 걸리지 않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다. 유엔(UN)은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프랑스 154년, 스웨덴 127년, 미국 94년을 비롯해 주요 서방국가는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기간이 100년 안팎이 걸리고 고령화속도가 빠른 일본도 36년이 걸렸다.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8.6%로 OECD 평균 12.4%의 4배에 달한다. 한국을 포함 호주 35.5%, 일본 19.4%, 그리스 15.8%, 미국 14.6% 등 5개 국가만이 OECD 평균을 웃도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압도적으로 높다.빠른 고령화 속도, 노인빈곤의 심화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노후 준비는 크게 미흡하여 연금의 역할이 요구되지만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연금의 소득대체율은 39.3%, 사적연금 가입율은 24.0%에 머물러 OECD 회원국 대비 낮은 수준이다.김병욱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의 규모는 국민연금 623조9000억원, 개인연금 331조5000억원, 퇴직연금 169조원 등 총 1200조원에 육박해 GDP(1730조원)와 맞먹는 규모다. 최근 10년간 국고 및 세제지원 규모도 46조40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일부연금자산의 수익률은 턱없이 낮아 연금재정은 물론 국부 증대에도 기여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단적으로 2017년도 기준 국민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7.3%인 데 비해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1.9%에 그쳤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수익률도 국민연금은 5.5%인데 비해 개인연금은 3.3%, 퇴직연금은 2.8%에 머물렀다.김 의원은 “낮은 소득대체율, 낮은 수익률을 개선하고 국민의 노후생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현재 여러 부처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는 분산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보건복지부(국민연금공단), 군인연금은 국방부(보건복지관실), 공무원연금은 행안부(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은 교육부(사학연금공단)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 사적연금도 퇴직연금은 고용노동부가, 개인연금은 금융위원회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015년부터 통합연금포탈을 구축해 각종 개인별 공적 사적연금 가입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고, 2017년 말까지 2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 중이다. 하지만 개인이 자신의 연금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이를 관리해야 하는 부처는 어느 누구도 통합적인 정보를 파악하거나 그에 기반해 통합적인 노후소득 설계를 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김 의원은 “국민의 노후소득 종합설계, 각 연금의 적정 수익률 제고, 각 연금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도록 국무총리실 산하에 가칭 연금청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연금청 설치 이전이라도 총리실에 연금을 감독하는 기능을 부여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국감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강화하고 더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바른 지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연금청과 같은 정부조직을 하나 만드는 게 좋겠다는 지적 내용을 감안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실장은 “해외에도 연금청 설치 사례가 있고 이전에도 유사한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다만 정부조직에 관한 문제여서 관련 사항을 살펴봐야 하고 운영 주체나 체계가 서로 다른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을 한 조직에서 담당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8.10.25 I 이진철 기자
  • 포스코건설 '판교 더샵 포레스트' 내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 A11블록과 A12블록에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단지는 990가구(전용면적 84)㎡로 설계됐다. A11블록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에 448가구, A12블록에는 지하 4층~지상 20층 9개동에 542가구가 들어선다. ‘포레스트’라는 단지 명에 걸맞게 풍부한 자연환경이 특징이다. A11블록과 A12블록은 판교 대장지구 내에서도 태봉산과 대장천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입지다.단지가 들어서는 판교 대장지구는 약 92만㎡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된다. 공동주택 15개 블록과 단독주택 부지가 들어서며 2020년까지 총 5903여 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서울은 물론 주거 선호도가 높은 판교,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같은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대체 주거지로도 꼽힌다.편리한 광역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서분당 IC?대장 IC를 이용한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특히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서판교터널을 이용하면 기존 판교신도시로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고등학교는 우수 고교가 많은 분당구 내에 배정 될 예정이며 서현·정자 및 미금 학원가와도 가깝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원에 들어선다.
2018.10.25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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