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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 가는 모델하우스]경기 광주 최고층 금호 리첸시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경기도 광주시 원도심인 경안동에 17년 만에 선보이는 ‘광주 금호 리첸시아’가 지난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 동, 총 4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이자 지역 내 최고층 단지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0~82㎡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광주시 역동에 마련됐다. 오픈 첫 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분납제(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규제지역 내 단지라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31일 1순위, 11월 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7일 발표되며 지정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광주 금호 리첸시아가 들어서는 곳은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 경기광주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역세권이다. 경기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는 13분대에 닿을 수 있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시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 쉽다. 중부고속도로, 장지 IC, 태전 JC 등을 통해 분당신도시와 서울 강남권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상설시장 부지는 경안동 도심 중심상권 입지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경안시장,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안동 우체국, 복지센터, 보건소, 마을회관 등도 가깝다. 특히 단지 내에 경기 광주 최대 규모인 연면적 2만3900㎡, 총 3개 층 규모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도보 3분 거리에 광주초교와 광주중이 위치해 있고, 중앙고, 광주시립 중앙도서관, 광주교육도서관, 광주 학원가와도 가깝다.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지난 25일 ‘광주 금호 리첸시아’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 청약자들.[사진=금호건설]62㎡A형 평면도62㎡A형 모델하우스 거실62㎡A형 모델하우스 주방74㎡형 평면도74㎡형 모델하우스 거실74㎡형 모델하우스 주방
- 10월의 마지막 가을나들이, 경기도는 지금 신나는 축제중
- 사진=용인시[경기=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면서 경기도심 곳곳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한창이다. 이번 주말 어떤 축제가 기다리고 있을까.◇용인은 해피할로윈 축제에 드론페스티벌까지 풍성한 행사로 손님맞이 끝경기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오는 27~31일 ‘해피할로윈 축제’를 연다. 축제는 지난 매년 10월 보정동 카페거리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보인다.할로윈 축제는 이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엔 카페거리 내 130여개 점포 뿐 아니라 인근 공원일대 상가 60여개 점포도 함께 참여한다.또한 할로윈 의상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국민가수로 알려진 산토오로(Sango Oro, 도니제티 음악원 교수)의 특별공연도 선보인다.산토오로(Sango Oro)는 27~28일 예고없이 거리 내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해 깜짝 공연을 펼핀다. 31일엔 포토존 무대와 카페엣홈 앞 할로윈 의상 콘테스트장에서 감미로운 이탈리아 칸초네와 재즈, 팝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플리마켓도 오는 29~30일 오후 4~9시 ‘나이트마켓’으로 진행된다. 할로윈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판매자들이 옷과 문구, 공예품 등 중고물품이나 핸드메이드제품을 판매한다. 100명 어린이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사탕 증정 이벤트도 한다. 거리 곳곳엔 올해의 축제 아이콘으로 선정한 고양이 소품과 다채로운 조명을 설치해 신비한 분위기를 꾸미고 점포별로 할인행사나 체험행사, 공연, 선물 증정 등을 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엔 할로윈의상 콘테스트가 오후 7시에 열린다. 할로윈 의상을 입고 온 사람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심사 결과 우승자들은 카페거리 상품권을 받는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점포별 3000개씩 어린이나 연인, 시민들에게 무료 사탕을 증정하는 사탕나눔행사도 진행된다. 용인시는 26~28일 기승구 언남동 옛 경찰대에서 드론페스티벌도 선보인다.용인 드론페스티벌은 지역학생들에게 드론 조종·소프트웨어 교육을 한 후, 대회에 참가하도록 하는 등 인재 양성형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경진대회는 드론으로 특정미션을 수행하며 경연하는 ‘드론챌린지’, 코딩을 통한 자율 비행을 선보이는 ‘드론 자율비행’, 3~5대의 드론이 음악과 어우러져 창작 군무를 펼치는 ‘드론 창작군무’, 드론 오래 날리기 부문인 ‘테크플라잉’, ‘드론 사진전’ 등 5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테크플라잉과 드론 사진전은 섬세한 드론 조종 테크닉과 ‘용인’을 주제로 찍은 드론 사진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드론 조종교실,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관, 드론 스포츠, 패러글라이딩과 헬기 탑승체험 등이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사진=성남시◇성남시,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자원재활용 교육효과 ‘톡톡’성남시는 오는 27일 오후 1~4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을 연다. 이날 어린이들이 중고 물품 직거래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나눔, 경제활동 가치를 배우는 장이 펼쳐진다. 사전 신청한 700팀 가족 단위 어린이가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접 판매한다. 물품 가격을 결정하고, 홍보, 경쟁, 흥정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를 체험한다.벼룩시장 판매에서 얻은 이익 가운데 10% 이상과 팔고 남은 물품은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행사가 열리는 동안 너른못 음악 분수대 옆 특설무대엔 현장 참여 어린이들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고누, 투호 등 전래놀이, 비즈공예,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성남 어린이 경제벼룩시장은 2010년부터 매년 1~2차례 열리면서 이번이 15회째다.◇의왕시, 꿈누리 청소년축제 ‘오싹’으로 학생들 세몰이의왕시는 27일 오후 4시부터 수련관 자의누리터와 꿈누리카페에서 꿈누리 청소년축제 ‘오싹’(오늘 싹다 모여!)를 개최한다.축제에는 미션게임, 특수분장, 젤네일아트, 야광탱탱볼 만들기, 할로윈 의상과 소품 대여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할로윈주스, 와플감자튀김, 어니언링, 종이컵 계란빵 등 맛있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됐다. 청소년동아리 댄스공연과 극단 사춘기가 공포를 주제로 한 연극 ‘pretend’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날은 10월 청소년 문화의 날을 맞아 수련관 지하 1층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공포미션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체험은 구미호의 구슬을 찾아오는 미션공포체험이다. 최대 4명 10팀까지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중·고등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동두천, 거리예술축제 ‘HALLOW NIGHT’로 할로윈 이벤트 준비경기 동두천 보산동에서는 27~28일 거리예술축제 ‘HALLOW NIGHT(할로우나이트)’가 열린다.이번 축제는 젊은 감성을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다. 할로윈 콘서트, 버스킹 공연, 할로윈 아트서커스 모빌공연, 좀비 퍼레이드, 마녀짚라인, 나이트 마켓 등이 보산동 관광특구에서 펼쳐진다. 할로윈 콘서트에는 첫날인 27일에는 헤이즈, 셀리아킴, 딘딘, 키썸, 나다, 라이브유빈 등이 출연한다. 28일엔 라인업은 도끼, 치타, 이로한, 영케이, 노이지보이즈, 윤유, 영넌스 & DJ JOY 등이다. 콘서트 외에 할로윈 아트서커스 모빌공연, 마녀 짚라인체험, 거리 이벤트, 좀비 댄스 대회, 할로윈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할로윈 퍼레이드는 매일 오후 6시 시작한다. 100여 명의 전문 코스튬 플레이어가 등장한다. 일반 관람객도 분장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미리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분장 체험으로 좀비 분장, 타투 체험 등을 받아 참여할 수 있다. 분장해야 참여할 수 있는 좀비 댄스경연과 할로윈 파티도 있다. 길거리 버스킹에는 물든밴드, 전기장판, 스토리셀러, 마마레이디, 묘한나나, 어그먼트 등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나이트 마켓은 보산동 지역상인이 중심이 돼 다양한 먹을거리와 지역 공방 물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스트리트 아트도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 태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18명의 해외 유명 스트리트 아트 작가들이 만들어낸 거리미술과 할로윈 축제에 맞춘 보산동 지하철 교각의 특별한 설치 미술도 함께 볼 수 있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5주 연속 둔화…전주 대비 0.13%↑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5주 연속 둔화했다. 2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3% 올랐다. 8월 중순부터 폭등하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값은 9월10일 주간 상승률이 1%대까지 뛰었다가 5주 연속 오름폭이 꺾이고 있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및 9.21 주택공급 대책 발표 후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는 모습이다.이 기간 전국은 0.04%, 수도권은 0.01%, 인천 제외 5개 광역시는 0.05% 올랐으며 기타지방은 0.15% 내렸다.수도권에서는 고양 덕양구(0.49%). 안양 동안구(0.40%), 성남 중원구(0.33%), 안양 만안구(0.31%), 수원 권선구(0.30%), 은평구(0.27%), 부천(0.27%), 도봉구(0.27%), 성남 분당구(0.27%), 종로구(0.27%)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 중구(-0.25%), 안산 단원구(-0.15%), 안산 상록구(-0.14%), 평택(-0.11%), 오산(-0.10%) 등은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수도권은 0.04% 올랐으며 전국과 5개 광역시는 보합세였다. 기타지방은 0.09%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53%). 중랑구(0.25%), 종로구(0.20%), 부천(0.17%), 강서구(0.15%), 영등포구(0.15%), 안양 동안구(0.14%), 용인 처인구(0.14%), 수원 팔달구(0.14%), 성북구(0.11%)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 중구(-0.22%), 하남(-0.13%), 안산 상록구(-0.12%), 안산 단원구(-0.10%), 시흥(-0.08%), 양주(-0.07%), 평택(-0.07%)등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 [2018국감]"국민 노후생할 통합관리할 가칭 '연금청' 설치해야"
- 김병욱 의원.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는 반면 노인 빈곤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국민 노후생활을 통합 관리할 가칭 ‘연금청’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시 분당을)은 국무조정실 종합국정감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빛의 속도로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노후생활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논의를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오는 202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는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불과 26년밖에 걸리지 않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다. 유엔(UN)은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프랑스 154년, 스웨덴 127년, 미국 94년을 비롯해 주요 서방국가는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기간이 100년 안팎이 걸리고 고령화속도가 빠른 일본도 36년이 걸렸다.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8.6%로 OECD 평균 12.4%의 4배에 달한다. 한국을 포함 호주 35.5%, 일본 19.4%, 그리스 15.8%, 미국 14.6% 등 5개 국가만이 OECD 평균을 웃도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압도적으로 높다.빠른 고령화 속도, 노인빈곤의 심화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노후 준비는 크게 미흡하여 연금의 역할이 요구되지만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연금의 소득대체율은 39.3%, 사적연금 가입율은 24.0%에 머물러 OECD 회원국 대비 낮은 수준이다.김병욱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의 규모는 국민연금 623조9000억원, 개인연금 331조5000억원, 퇴직연금 169조원 등 총 1200조원에 육박해 GDP(1730조원)와 맞먹는 규모다. 최근 10년간 국고 및 세제지원 규모도 46조40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일부연금자산의 수익률은 턱없이 낮아 연금재정은 물론 국부 증대에도 기여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단적으로 2017년도 기준 국민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7.3%인 데 비해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1.9%에 그쳤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수익률도 국민연금은 5.5%인데 비해 개인연금은 3.3%, 퇴직연금은 2.8%에 머물렀다.김 의원은 “낮은 소득대체율, 낮은 수익률을 개선하고 국민의 노후생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현재 여러 부처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는 분산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보건복지부(국민연금공단), 군인연금은 국방부(보건복지관실), 공무원연금은 행안부(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은 교육부(사학연금공단)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 사적연금도 퇴직연금은 고용노동부가, 개인연금은 금융위원회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015년부터 통합연금포탈을 구축해 각종 개인별 공적 사적연금 가입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고, 2017년 말까지 2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 중이다. 하지만 개인이 자신의 연금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이를 관리해야 하는 부처는 어느 누구도 통합적인 정보를 파악하거나 그에 기반해 통합적인 노후소득 설계를 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김 의원은 “국민의 노후소득 종합설계, 각 연금의 적정 수익률 제고, 각 연금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도록 국무총리실 산하에 가칭 연금청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연금청 설치 이전이라도 총리실에 연금을 감독하는 기능을 부여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국감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강화하고 더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바른 지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연금청과 같은 정부조직을 하나 만드는 게 좋겠다는 지적 내용을 감안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실장은 “해외에도 연금청 설치 사례가 있고 이전에도 유사한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다만 정부조직에 관한 문제여서 관련 사항을 살펴봐야 하고 운영 주체나 체계가 서로 다른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을 한 조직에서 담당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