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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해외순방 마치고 귀국…신남방 본격화·포용국가 비전 제시
- 아세안 관련 회의와 2018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 참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5박 6일간의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서울공항 도착 행사에는 당정청 주요 인사들이 마중을 나왔다. 오후 8시 45분경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는 물론 임종석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과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조현 외교부 1차관, 주한파푸아뉴기니대사 대리는 문 대통령 내외가 공군 1호기에서 나와 트랩을 내려오자 박수를 건넸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신남방정책 이행 의지를 본격화한 것은 물론 ASEAN·APEC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러와 정상급 외교접촉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모멘텀도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기간 동안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 강국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이른바 ‘신남방정책’ 가속화에 공을 들였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잇따라 참석하면서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아세안과 한국은 식민지 시대의 권위주의 체제를 극복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아주 각별한 동지애를 느낀다”며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는 2019년 우리나라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의사도 밝혔다. 아울러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되새긴다”며 “동아시아에 어떤 위기가 닥쳐도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가장 주목할 점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다자 정상회의 중 최대 규모로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동시 방한한다. 신남방정책의 랜드마크격 행사가 될 전망이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한·아세한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공식 제안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이 현실화될 경우 한반도 정세에도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파푸아뉴기니 방문 기간 동안 APEC정상회의에 참석,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국제무대에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은 전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포용성은 국가 간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 APEC 회원국 간 격차를 줄이고 공정한 기회와 호혜적 협력을 보장할 때 우리는 함께 잘살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각국 경제주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개도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APEC 디지털혁신기금’ 창설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ASEAN·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중국, 러시아 등과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관심을 끌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총괄 평가한 뒤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내년 남북한 교차방문 의사를 내비치며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이행 구상에 적극적인 협력 의지도 밝혔다.
- 공공택지 전매제한 강화 규제 덜한 도시개발사업 주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9.13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공공택지 전매제한이 강화되면서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도시개발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1개 단지, 총 1만2222가구다. 지역별로는 △ 수도권 용인 신봉지구, 김포 신곡지구, 수원 망포지구, 성남 대장지구, 고양 식사지구 등 8개 단지, 6,999가구 △지방 김해 내덕지구, 대전 도안지구,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등 3개 단지, 5223가구다. 도시개발지구는 공공택지지구와 같이 대규모 부지에 계획적으로 조성되며,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과 인접해 들어서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민간사 및 지자체 주도로 진행돼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공 택지지구에 비해 진행 속도가 빨라 투자가치도 높다.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9.13 부동산대책으로 거주의무기간 최대 5년, 전매를 최대 8년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11월말 시행될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도시개발지구가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미니신도시급인 도시개발지구에서 물량을 공급한다.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에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447세대로 조성된다.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됐다. 수지구 최고층인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광교산 및 도시 조망권이 우수하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김포시 신곡6지구 3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통해 서울로 접근이 용이하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포점), 롯데몰(김포공항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GS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지구에서 ‘일산자이 3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11·12블록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 공급에 나선다. A11블록은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에 448가구며 A12블록은 지하 4층~지상 20층 9개 동에 542가구로 들어선다. 지방에서는 중견사를 중심으로 물량이 공급된다. 양우건설은 이달 전남 담양군 첫 도시개발사업인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내에서 ‘담양첨담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을, 중흥건설은 오는 12월 경남 김해 내덕도시개발지구 A3-2블록에서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2064가구)’를 공급한다.같은달 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유성구 도안2-1지구 A1·A2·A3블록에서 ‘상대 아이파크(가칭)’ 총 247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권강후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강력한 부동산규제를 받는 수도권 공공택지와 달리 비교적 규제가 덜한 도시개발사업이 대안으로 뜨고 있다” 며 “자족기능을 갖추도록 조성되는게 일반적으로 지구 내 계획된 아파트 물량만이 공급되는 만큼 희소성을 갖추고 있어 내 집 마련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
- 제리치-말컹-주니오-이용, K리그1 MVP 경쟁 '4파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가 말컹(경남), 제리치(강원), 주니오(울산), 이용(전북)으로 압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5일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선정위원회는 각 구단들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각종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4배수의 개인상 후보를 선정했다.22일부터 12월 2일 오후 6시까지 각 구단 주장(30%), 감독(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12월 3일 오후 4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K리그1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종부(경남), 김도훈(울산), 최강희(전북), 최순호(포항) 4명의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최우수선수(MVP)는 제리치(강원), 말컹(경남), 주니오(울산), 이용(전북)의 4파전이다.말컹과 제리치는 이번 시즌 26골, 24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중이다. 주니오 역시 21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ACL 진출권 확보에 기여했다. 이용은 올 시즌 라운드 베스트11에 13번이나 선정될 정도로 큰 활약을 펼쳤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정승원(대구), 한승규(울산), 송범근(전북), 강현무(포항)가 이름을 올렸다.대구의 공격수 정승원은 30경기 출장에 4골 3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울산의 한승규 역시 29경기 출장에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핵심자원으로 떠올랐다.올해 데뷔한 전북의 골키퍼 송범근은 28경기 출장에 16실점, 무실점 경기 19회를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보였고, 포항의 강현무는 올 시즌 현재까지 포항이 치른 36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활약을 펼쳤다. K리그2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고종수(대전), 최윤겸(부산), 남기일(성남), 박동혁(아산) 4명의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MVP 후보에는 나상호(광주), 황인범(대전), 호물로(부산), 민상기(아산)가 경쟁하게 됐다.K리그1,2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1명), 수비수(4명), 미드필더(4명), 공격수(2명) 각 포지션별로 4배수의 후보를 추렸다.▲후보 명단은 소속팀명 가나다 순■ K리그1- 감독상 후보(4명)김종부(경남) 김도훈(울산) 최강희(전북) 최순호(포항)- 최우수선수 후보(4명)제리치(강원) 말컹(경남) 주니오(울산) 이용(전북)- 영플레이어 후보(4명)정승원(대구) 한승규(울산) 송범근(전북) 강현무(포항)- 베스트일레븐 후보GK(4명)조현우(대구) 송범근(전북) 이창근(제주) 강현무(포항)DF(16명)발렌티노스(강원) 정승용(강원) 박지수(경남) 정우재(대구) 윤석영(서울) 홍철(수원) 리차드(울산) 이명재(울산) 임종은(울산) 부노자(인천) 김민재(전북) 이용(전북) 최철순(전북) 권한진(제주) 강상우(포항) 김광석(포항)MF(16명)정석화(강원) 네게바(경남) 최영준(경남) 쿠니모토(경남) 정승원(대구) 윤빛가람(상주) 고요한(서울) 사리치(수원)염기훈(수원) 김인성(울산) 아길라르(인천) 로페즈(전북) 손준호(전북) 이승기(전북) 한교원(전북) 이석현(포항)FW(8명)제리치(강원) 말컹(경남) 세징야(대구) 주니오(울산) 무고사(인천) 문선민(인천) 이동국(전북) 김승대(포항)■ K리그2- 감독상 후보(4명)고종수(대전) 최윤겸(부산) 남기일(성남) 박동혁(아산) - 최우수선수 후보(4명)나상호(광주) 황인범(대전) 호물로(부산) 민상기(아산)- 베스트일레븐 후보GK(4명)윤평국(광주) 최철원(부천) 김영광(서울이랜드) 김다솔(수원FC)DF(16명)안영규(광주) 박수일(대전) 김문환(부산) 김치우(부산) 안태현(부천) 임동혁(부천) 전민광(서울이랜드) 서보민(성남)연제운(성남) 윤영선(성남) 이학민(성남) 김범용(수원FC) 민상기(아산) 이한샘(아산) 박준희(안산) 김영찬(안양)MF(16명)두아르테(광주) 가도에프(대전) 황인범(대전) 김진규(부산) 호물로(부산) 닐손주니어(부천) 최오백(서울이랜드) 김정현(성남)문상윤(성남) 최병찬(성남) 알렉스(수원FC) 안현범(아산) 이명주(아산) 조성준(아산) 장혁진(안산) 정희웅(안양)FW(8명)나상호(광주) 박인혁(대전) 키쭈(대전) 고경민(부산) 포프(부천) 정성민(성남) 고무열(아산) 알렉스(안양)
- [주택통계]세종 주택 10채 중 4채는 외지인 소유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의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17개 시·도 중 외지인 소유 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대전과 충북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세종의 집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서울은 고양, 성남, 용인 등 경기도 거주자가 보유하는 경우가 많았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7년 기준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개인이 소유한 주택 1496만4000호 중 86.4%에 해당하는 1293만4000호가 소유자의 거주지역과 동일한 시·도 내에 소재하고 있다. 나머지 203만호(13.6%)는 소유자의 거주지역과 다른 시·도에 소재하고 있었다.같은 지역에 소유자가 사는 경우는 전북(91.0%), 경남(90.5%), 부산(89.8%) 순이었다. 세종(68.7%)과 서울(81.4%), 대전(84.4%)은 비중이 낮았다. 동일지역 거주자가 적었다는 의미는 다른 지역 사람들이 해당지역 주택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외지인 주택소유 비중으로 뒤집어 보면 세종의 외지인 주택소유 비중은 37.4%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13.5%)의 3배에 달하는 비율이다. 외지인이 소유한 32만1000호 중 4만1000호(12.9%)의 집주인은 대전 유성구에 살고 있었다. 이어 대전 서구(3만2000호, 10.0%). 충북청주(3만1000호, 9.5%) 순이었다.이러한 흐름은 실수요라기보다 투자나 향후 이주 목적으로 집을 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 소유자 1367만명 중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211만9000명(15.5%)으로 지난해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2건 이상 소유자 중에서는 2건 소유자가 78.3%(166만명)로 가장 많았고 3건 소유자는 12.9%(27만2000명), 4건 소유자는 3.4%(7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5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5.4%(11만5000명)이었다.특히 지역별로 2건 이상 주택소유자 비중이 제일 높은 지역은 세종(20.3%)였다. 제주 (20.1%), 충남 (18.7%)이 뒤를 이었다. 인천(13.9%), 광주 (14.3%), 전북 (14.6%)은 상대적으로 2건 이상 주택 소유비중이 낮은편이었다.서울은 외지인 소유주택수가 37만5000호로 집계됐다. 외지인 거주지역을 보면 경기 고양시가 2만5400호(6.8%)로 가장 높았고 경기 성남시 2만4400호(6.5%), 경기 용인시 2만4000호(6.4%)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