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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 적어..돈 있어도 다 품을 수 없는 ‘펜트하우스’
  • 공급량 적어..돈 있어도 다 품을 수 없는 ‘펜트하우스’
  •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전용면적 175㎡짜리 펜트하우스 내부 모습. HDC아이앤콘스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상층을 펜트하우스로 설계한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펜트하우스 공급 자체가 적은데다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펜트하우스는 건물 상층부의 고급 주거공간으로 꼭대기층에 자리한 만큼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와 조망권이 뛰어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적다. 특히 옥상공간을 다락과 테라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한 단지에 몇 가구밖에 없어 희소가치도 높다.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서울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27곳 중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적용한 곳은 3개 단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10개 단지 중 1개 단지에서만 펜트하우스가 설계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11월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면적 238㎡ 펜트하우스에서 청약 만점자(84점)가 나왔다. 분양가가 39억원에 달했지만, 평균 경쟁률은 17대 1을 기록했다. 아파트가 아닌 곳에서도 펜트하우스는 인기다. 9월 여수에서 나온 여수 ‘웅천자이 더 스위트’ 생활형 숙박시설도 전용면적 284㎡, 313㎡ 등에서 펜트하우스를 선보였고 바로 계약을 마쳤다.일반 중소형 타입을 제치고 단지 내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을 세우기도 한다. 경기 광주시에서 10월 분양한 ‘광주 금호 리첸시아’의 1순위 최고 경쟁률은 펜트하우스에서 나왔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356가구 모집에 1185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복층형 펜트하우스인 전용 82㎡는 2가구 모집에 133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인 66.5대 1을 기록했다.제주도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생활형 숙박시설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 재개발 ‘청량리역롯데캐슬 SKY-L65’ 등 펜트하우스를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고급 단지 위주로 들어서던 펜트하우스가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로 확산하고 있다”며 “가격 자체가 높은 만큼 실제 거주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2018.12.03 I 정병묵 기자
성남 12곳 도서관 홈페이지 ‘성남시립도서관’ 통합
  • 성남 12곳 도서관 홈페이지 ‘성남시립도서관’ 통합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 12곳 공공도서관 홈페이지가 ‘성남시립도서관 홈페이지’ 하나로 통합되고,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한다. 성남시 중앙도서관은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시내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이같이 전면 개편해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로 단장한 성남시립도서관 홈페이지는 반응형 웹으로 제작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접속하는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화면에서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PC와 달리 그동안 모바일기기로 홈페이지를 이용할 때 나타나던 현상인 일부 화면 제약과 이로 인한 서비스 이용 제한에 관한 불편을 없앴다. 모든 기기에서 12곳 도서관의 정보 검색, 도서 대출·반납, 상호대차, 희망도서·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첫 화면은 사용자가 각종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얻을 수 있게 이미지 중심으로 단순해 가독성을 높였다. 메뉴 접속 단계도 대폭 줄여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켰다. 도서검색 기능은 강화했다. 주제별 검색, 대출 베스트, 공공도서관 인기도서 등 맞춤형 도서 서비스 기능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김희선 성남시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의 다양한 독서 정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면서 “맞춤형 도서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18.12.03 I 김아라 기자
5G로 기업정보화 시장 열다..경제 활력 찾는 기회돼야
  • 5G로 기업정보화 시장 열다..경제 활력 찾는 기회돼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5G 시대의 막이 올랐다. 이통3사인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B2B(기업용)서비스를 시작으로 5세대 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개인은 내년 3월 이후 5G 스마트폰이 출시돼야 보고 듣는 5G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이동형 5G 상용화를 한 의미는 크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A)에 따르면 연내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 미국(AT&T), 중국(차이나유니콤) 등 3개국 10개 사업자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모바일 라우터(이동형 공유기)를 활용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미국 조차도 이동형이 아닌 고정형 서비스다. 나머지 국가들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로 상용화 시점을 잡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른 나라는 투자비 문제로 일정 늦춰…제조업 디지털 전환 앞당길 기회다른 나라들이 더딘 이유는 아직 LTE(4G)가 속도나 안정성 면에서 쓸만한데다, 통신사들 입장에서도 수 조원을 쏟아 부어 5G망을 깔기에는 자율주행차나 원격조종, 원격의료나 스마트팩토리 같은 산업이 대중화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통신 강국들에 한발 앞서 5G 상용화 서비스에 나섰다. 여기에는 정부와 통신사가 손잡고 세계 최고의 IT 인프라 강국이란 장점을 되살려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다른 나라들이 수익성 문제로 주저할 때, 우리는 4차선 도로를 아우토반급 5차선으로 넓혀 그 위에서 다양한 미래산업(콘텐츠,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등)들이 개발되고 달리게 만들자는 의미다.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요즘, 5G는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전환을 앞당기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대용량·초고속·초저지연이라는 특성 덕분에 데이터를 원료로 하는 인공지능(AI) 산업이 꽃피는 계기도 제공할 수 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일 오전 경기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5G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석권 한양대 교수는 5G 통신망을 이용하는 공장이나 기업 등 5G 수요처에 세액을 공제해주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5G통신망을 이용해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이나 공장에 세액을 감면해 주면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시티가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분당사옥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삼성전자가 개발한 5G 단말기(시제품)를 통해 영상통화를 시연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초연결과 초저지연으로 기업통신에 적합한 5G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물론 1 km2 면적 당 지원하는 단말 수가 현재 10만 개에서 100만개로 늘어나고, 고신뢰·초저지연 통신(URLLC)이 가능한 5G의 기술적 특성 덕분이다. 즉, 5G가 되면 통신에서 실시간 반응하는 속도가 수십 밀리 세컨드 (1ms = 1/1000 초)에서 1ms 수준으로 좁아진다.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달리다 정지신호를 수신할 때 더 빨라진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이 인공지능 로봇 ‘로타’의 5G 머신 1호 가입자 증서를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에게 전하고 있다.. KT제공◇공장과 로봇에서 시작된 5G실제로 통신 3사는 지난 1일, 공장과 로봇을 5G 1호 고객으로 모셨다. 단순히 5G망만 판매한 게 아니라 솔루션 형식으로 제공했다.반월공단의 자동차 부품업체 명화공업은 SK텔레콤 ‘5G-AI 머신 비전’ 솔루션을 이날 가동했다.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 뒤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했다. 명화공업 이경윤 이사는 ”품질 검수 과정에서 대용량 사진 데이터 전송에 고민이 많았는데 5G에서 해답을 찾았다“며 ”5G로 정보고속도로가 뚫린 것 같다“고 밝혔다.산업기계 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은 LG유플러스와 함께 ‘5G 원격제어 트랙터’를 개발해 적용했다. 관제 시스템 지도에 이동 경로를 설정하면 수십Km 떨어진 곳의 트랙터는 설정된 경로로 이동하면서 무인 경작을 한다. KT는 롯데월드에 적용 예정인 인공지능 로봇 ‘로타’에 5G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가운데)이 대전기술원에서 서울 마곡 사옥에 5G망으로 걸려온 ‘화상통화’를 직접 받고, 상용 네트워크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모습. 좌측부터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 하현회 부회장,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LG유플러스 제공◇안전·보안 문제 최대 화두로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나섰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 인프라에 걸맞는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고, 안전이나 보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지난 24일 발생한 KT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지하관로) 화재는 5G 시대의 안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정부와 통신사들 역시 이런 점을 감안해 앞다퉈 안전한 5G를 강조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29일 사내 방송을 통해 “5G 시대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이 연결되면서 KT그룹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해진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같은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5G로 네트워크, 생활, 사회 모두 복합성이 높아지기에 찰나의 흔들림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4차산업혁명의 밝은 미래는 5G 인프라에 대한 고객과 국민의 신뢰라는 토양 위에서만 꽃 피울 수 있다”고 밝혔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5G 핵심 가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되고’, ‘쉽고’, ‘기대 이상의’라는 5가지 항목을 강조했다.
2018.12.03 I 김현아 기자
5G 스마트폰 개통, 내년 3월부터 시작
  • 5G 스마트폰 개통, 내년 3월부터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이 2018년 12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공급한 세계 최초 5G 단말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다. 출처: KT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박정호 사장이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 사장 손에 있는 게 삼성이 만든,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 시제품이다. SK텔레콤 제공12월 1일 5G가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지만 일반 국민은 가입할 수 없다.삼성이 만든 5G 데이터 전용 라우터(이동형 공유기)는 기업들에게만 솔루션을 얹어 판매되기 때문이다. 5G 전파 송출 및 각종 서비스의 테스트를 위해 출시한 상품이라는 의미다.해당 제품은 별도 판매되지 않기에 기기 가격은 따로 없고, 통신3사를 통해 전용 요금제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만 출시됐다.SK텔레콤은 월정액 5만2000원(이하 VAT포함)에 11GB 데이터를 제공한다. KT는 4만9500원에 데이터 10GB를, LG유플러스는 5만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상품은 가입후 3개월만 이용가능하다. 통신 3사는 내년 3월 삼성과 LG 등 단말기 회사들이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에 맞춰 새 요금제도 선보일 계획이다.5G 스마트폰의 정확한 스펙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시제품 수준의 사진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공개했다. 박 사장은 1일 5G 전파 개통행사가 열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했다. 박 사장 손에 있는 게 삼성이 만든,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 시제품이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SK텔레콤에 보낸 축하영상에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긴밀한 협력으로 5G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5G가 AI, IoT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해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전 산업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자”고 밝혔다.5G가 기업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지만, 우리나라가 IT 인프라 강국이 아닌 IT 강국이 되려면 데이터가 원료가 되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5G로 4차선 도로를 5차선으로 늘리고 성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나 사람들과 자동차에 규제를 가한다면 도로만 좋다고 삶의 질이 향상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18.12.03 I 김현아 기자
투기과열지구서 3억 이상 주택 매입시 ‘증여·상속·주담대’ 밝혀야
  • 투기과열지구서 3억 이상 주택 매입시 ‘증여·상속·주담대’ 밝혀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는 10일부터 서울 전역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3억원 이상의 주택을 매입해 신고할 때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에 증여·상속금액을 기재하고, 주택담보대출 여부 및 기존 주택 보유 유무까지 포함해 신고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기존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서상 불분명했던 증여·상속,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조달 방법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작년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9월 26일부터 투기과열지구의 3억원 이상 주택 구입 시 부동산 실거래 신고를 할 때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했다.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25개 자치구)과 경기도 과천·광명·하남시와 성남시 분당구, 대구시 수성구, 세종시 등 모두 31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서식 개정은 일부 작성 항목을 구체화하고, 주택담보대출 현황 파악 및 제도 운영상 발견된 미흡한 부분을 정비하는 것“이라며 ”개정을 통해 자금조달계획서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에 바뀐 주택 취득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신고서식은 3일부터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및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정 시행규칙은 오는 10일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다.
2018.12.03 I 박민 기자
檢, 양승태 소환 초읽기…사법농단 수사 블랙리스트로 확대
  • 檢, 양승태 소환 초읽기…사법농단 수사 블랙리스트로 확대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6월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재임 시절 일어난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파문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후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6개월을 넘은 사법농단 의혹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이달 안으로 양승태(70) 전 대법원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검찰의 수사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연내 마무리는 이미 물건너 갔을 뿐 아니라 현재로서는 수사종결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앞서 국정감사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사법농단 수사를 연내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병대·고영한 영장청구 후 양승태 소환할 듯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 검사)은 박병대(61)·고영한(63)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은 두 전직 대법관을 수차례 불렀다.현재로선 영장청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두 사람은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다. 검찰은 이들이 실무 책임자인 임종헌(59·구속기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게 재판개입 및 법관사찰 등과 관련된 지시를 내리고 이행사항 등을 보고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 양 전 대법원장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두 사람은 그러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주요 혐의를 사실상 전면 부인하고 있다. 증거인멸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이다. 검찰 관계자는 “두 전직 대법관의 검찰 진술이 법원행정처 실장급 이하 실무진의 진술과 상당수 다르다”고 말했다.여기에 검찰이 이미 임 전 차장에 대한 영장을 청구해 법원에서 발부받은 만큼 그 윗선인 박·고 전 대법관의 영장청구도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검찰은 두 전직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관계없이 양 전 대법원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영장이 기각되면 양 전 대법원장 소환까지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검찰은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양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장이었던 김모 변호사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양 전 대법원장 소환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해석된다.검찰은 2014년 법원행정처가 옛 통합진보당 잔여재산 가압류 소송 개입 과정에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김 변호사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법원장의 이 사건 개입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블랙리스트 수사 박차…법원 자체조사단도 수사 가능성 남은 소환 대상자는 양 전 대법원장으로 좁혀지고 있지만 수사 대상은 확대하고 있다.지난달 30일 검찰의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실 압수수색은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법관인사 불이익 정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 블랙리스트는 당초 양승태 사법농단 의혹의 시작이었다.검찰은 2013~2017년 ‘물의야기 법관 인사조치 검토’ 문건들을 토대로 법관사찰 및 인사불이익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법원행정처가 매년 작성한 이 문건에는 양승태 사법부에 비판적인 판사들에 대한 인사 불이익 방암이 담겨 있다.검찰은 이와 관련, 법원 자체조사의 부실 및 은폐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법원의 1차 진상조사단 격인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해 4월 ‘판사 블랙리스트가 존재할 가능성을 추단케 하는 어떠한 정황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올 들어 법원의 2차 조사단(대법원 추가조사위원회)과 3차 조사단(대법원 특별조사단)도 블랙리스트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물증에 해당하는 블랙리스트 문건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블랙리스트 의혹이 왜 법원 자체조사로 밝혀지지 않았는지 상식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1차 조사단의 위원장인 이인복(63) 전 대법관 조사가 불가피히다는 입장이다. 2차 조사단과 3차 조사단은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꾸려진 조직인 만큼 조사 부실 및 은폐 의혹이 김 대법원장으로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인 차한성·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사진=이데일리DB)
2018.12.03 I 이승현 기자
GS건설·현대산업개발,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공사 수주
  • GS건설·현대산업개발,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공사 수주
  •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자이아이파크’ 아파트 투시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건설(006360)·HDC현대산업개발(294870) 컨소시엄이 대우건설(047040)을 따돌리고 올해 수도권 재건축 사업 최대어인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은행주공아파트’ 시공사로 선정됐다.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2일 오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어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984표를 얻어 877표를 획득한 대우건설을 107표 차이로 따돌렸다. 무효표는 79표였다.성남 은행주공아파트는 위례신도시 바로 남측에 붙어 있어 입지가 좋은데다 현재 총 2020가구 대단지를 재건축을 하고 나면 3400여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입지나 규모 면에서 올해 수도권 재건축 사업 중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2일 1차 합동설명회를 마친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대우건설은 은행주공아파트 단지 내에 모델하우스 못지않은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린 바 있다.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단지 이름을 ‘자이아이파크’로 정하고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상향 조정해 승부를 걸었다. 은행주공 재건축은 지난해 성남시 경관 심의에서 최고 30층 이하로 한다는 정비계획이 고시됐다. 하지만 컨소시엄은 35층으로 설계해도 총 높이가 인근 검단산의 조망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35층으로 높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인근 성남 중1구역·도환중1구역이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지난 9월 21층에서 38층으로 층수를 올린 바 있다는 사실도 층수 상향 조정 가능 근거로 들고 있다. 컨소시엄은 또 아울러 층간소음 완화를 위해 완충재 두께를 늘리고 택배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주차장 층고를 높이는 한편 전기차 충전소 설치나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등도 설치하는 안도 제시해 조합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컨소시엄 관계자는 “자이아이파크의 혁신 설계로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아파트를 강남에 못지 않은 성남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2.02 I 정병묵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과장 류양지 △사회복지정책실 급여기준과장 김혜래 △질병관리본부 미래감염병대비과장 신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김유미 △질병관리본부 결핵·에이즈관리과장 공인식 ○교육부 △기획조정실 서기관 이창훈 △사회정책협력관실 서기관 박현정 △감사관실 서기관 김창주 △학교혁신지원실 서기관 박병열 △교육복지정책국 서기관 유희진 △교육안전정보국 서기관 박진하 △고등교육정책실 파견근무 지방교육행정사무관 배소영 △학교혁신지원실 지원근무 행정사무관 강정훈 △교육부(휴직) 행정사무관 우연선 △교육복지정책국 전산사무관 이정석 △교육부(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정책과 파견) 전산사무관 양창호 △평생미래교육국 지원근무 행정주사 신종엽 △서울맹학교 시설주사보 권혁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진 <고위공무원> △전남지방우정청장 강도현○산업통상자원부 ◇전보 <과장급> △석탄산업과장 김재은 △무역진흥과장 이상준 △전기통신제품안전과장 백경동○농림축산식품부 ◇파견 <과장급> △농림축산식품부(국무조정실 파견) 노영호○문화체육관광부 ◇전보 <과장급> △한국정책방송원 운영지원부장 김진엽○환경부 ◇승진 <국장급>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이창흠 △금강유역환경청장 조희송 ○기술보증기금 ◇승진 <1급> △감사실 송배호 △서울지점 홍기철 △청주지점 이의장 △부산지점 김주형 <2급> △경영기획부 양정주 △기술보증부 신항기 △업무지원부 송재연 △서울지역본부 정규열 △부산지역본부 김영도 △서울지점 조현길 △강남지점 장계수 △종로지점 윤정철 △서울동부기술융합센터 김경환 △부평지점 이명희 △시화지점 김화기 △성남지점 권오군 △진천지점 이재홍 △경산지점 권중혁 △광주서지점 김성태 ◇승진 <전문직 1급> △벤처혁신연구소 최정현 <전문직 2급> △서울동부기술융합센터 이보나○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이사일 <실장> △환경시스템연구본부 환경기계연구실장 한방우 △경영지원본부 인력개발실장 권동인 △ 〃 총무구매실장 송재윤 △ 〃 안전시설실장 김달식○산업연구원 ◇전보 △부원장 조영삼 △감사실장 곽대종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 정은미 △서비스산업연구본부장 박정수 △산업정책연구본부장 김인철 △중소벤처기업연구본부장 이영주 △산업통상연구본부장 조철 △동향·통계분석본부장 오영석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 김선배 △방위산업연구센터장 안영수 △기획조정본부장 변창욱 △대외협력실장 전재완 ○현대·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사업관리본부장 김승진 △인도권역본부장 김선섭 <기아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멕시코법인장 이종근 △슬로바키아법인장 이경재 △러시아권역본부장 김진하 △기업전략실장 김대식 △유럽지원실장 정원정○신세계그룹 ◇승진 <백화점>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고광후 <상무> △백화점부문 지원팀장 홍순상 <㈜신세계> <부사장보> △(주)신세계 강남점장 임훈 <상무> △(주)신세계 시코르담당 김은 △(주)신세계 패션연구소장 이정욱 <상무보> △(주)신세계 신규개발담당 권상근 △(주)신세계 경기점장 이승희 △(주)신세계 하남점장 채정원 △(주)신세계 의정부점장 최문열 <이마트 부문> <부사장보> △이마트부문 지원팀장 정동혁 <상무> △이마트부문 홍보 담당임원 김재곤 <㈜이마트> <부사장보> △(주)이마트 Traders본부장 민영선 △(주)이마트 고객서비스본부장 김득용 <상무> △(주)이마트 관리담당 강승협 △(주)이마트 가전담당 겸 ElectroMart BM 서보현 △(주)이마트 No-Brand사업부장 겸 No-Brand 상품담당 송만준 △(주)이마트 인사담당 이규봉 △(주)이마트 해외사업담당 이주호 <상무보> △(주)이마트 CDS-T/F 김민 △(주)이마트 MSV담당 박시용 △(주)이마트 Daiz BM 박정례 △(주)이마트 삐에로 BM 유진철 △(주)이마트 개발담당 이두섭 △(주)이마트 Traders운영담당 이형달 △(주)이마트 브랜드전략담당 정양오 △(주)이마트 마케팅담당 최훈학 △(주)이마트 No-Brand운영담당 피범희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내정 △(주)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이사 겸 패션라이프스타일부문 대표이사 겸 톰보이 대표이사 차정호 △(주)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이사 이길한 ◇승진 <부사장보> △(주)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담당 오용진 <상무> △(주)신세계인터내셔날 PL사업부장 심한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내정 △(주)신세계푸드 제조서비스부문 대표이사 김운아 △(주)신세계푸드 매입유통부문 대표이사 성열기 ◇승진 <상무> △(주)신세계푸드 법무담당 손천식 △(주)신세계푸드 FS담당 이인호 <상무보> △(주)신세계푸드 소매유통담당 정민철 <신세계건설㈜> ◇승진 <부사장보> △신세계건설(주) 영업총괄 겸 영업1담당 정두영 <㈜신세계I&C> ◇승진 <상무보> △(주)신세계I&C ITO2담당 양윤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승진 <상무>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마케팅담당 장영진 <㈜신세계조선호텔> ◇승진 <상무> △(주)신세계조선호텔 서울호텔총지배인 류재영 <상무보> △(주)신세계조선호텔 개발담당 이용진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내정 △(주)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조창현 <㈜신세계L&B> ◇대표이사 내정 △(주)신세계L&B 대표이사 겸 (주)제주소주 대표이사 우창균 ◇승진 <상무보> △(주)신세계L&B 영업담당 마기환 <㈜이마트에브리데이> ◇승진 <상무> △(주)이마트에브리데이 B2B사업담당 최상혁 <㈜이마트24> ◇승진 <부사장보> △(주)이마트24 영업본부장 조두일 <상무> △(주)이마트24 마케팅담당 안혜선 <상무보> △(주)이마트24 MD담당 백지호 <㈜신세계DF> ◇승진 <부사장보> △(주)신세계DF 경영지원본부장 겸 기획/재무담당 서원식 <상무> △(주)신세계DF 영업담당 김성겸 △(주)신세계DF MD담당 홍석호 <상무보> △ (주)신세계DF 온라인담당 만성원 △(주)신세계DF 명동점장 문현규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 내정 △(주)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 김홍극 ◇승진 <상무보> △(주)신세계TV쇼핑 상품2담당 강명란 △(주)신세계TV쇼핑 상품1담당 강성준 <㈜신세계프라퍼티> ◇승진 <상무> △(주)신세계프라퍼티 리징담당 위수연 △(주)신세계프라퍼티 마케팅담당 여주은 <㈜신세계센트럴시티> ◇승진 <상무보> △(주)신세계센트럴시티 F&B담당 김정운 <㈜제주소주> ◇승진 <상무> △(주)제주소주담당 이수철 <㈜까사미아> ◇대표이사 내정 △(주)까사미아 대표이사 임병선 ◇승진 <부사장보> △(주)까사미아 디자인실장 엄주언 <상무> △(주)까사미아 상품영업총괄 조규권 ◇대표이사 내정 △온라인 신설법인 대표이사 최우정 ◇승진 <상무보> △플랫폼담당 한동훈 <전략실> ◇승진 <부사장> △전략실 관리총괄 한채양 △전략실 지원총괄 허병훈 <상무> △전략실 경영진단팀장 김낙호 △전략실 인사팀장 김선호 <상무보> △전략실 기획팀장 신동우 ○우리은행 ◇승진 <영업본부장> △강북 안병국 △경기남부 윤기원 △경기동부 김수철 △경기서부 박시완 △경기중부 이상철 △경남 최연국 △광주전남 문흥식 △구로금천 조영수 △남대문기업 김창현 △동경지점 이태영 △미래2기업 이문석 △부산중부 이효환 △부천인천북부 문세영 △성북동대문 최성욱 △용산 조용진 △인천 안홍주 △중부 이종근 △충청북부 김인응 <본부장> △개인영업전략부 정연기 △고객센터 김혜숙 △글로벌그룹 윤석모 △우리아메리카은행 배병철 △글로벌전략부 김응철 △미래전략단 김기린 △미래전략단 김병구 △미래전략단 신균배 △여신업무센터 김대석 △여신정책부 성윤제 △전략기획부(대외협력) 송태정◇전보 <영업본부장> △강동강원 유병규 △강서양천 김성주 △관악동작 황규순 △본점1기업 김인식 △부산경남동부 이현식 △서대문 박공재 △서초 이기범 △송파 신영재 △영등포 서동립 △전북 이순동 △종로기업 강신국 △중랑노원 김병정 <본부장> △HR그룹 조병규 △미래전략단 이성욱 △수신업무센터 조광희 △외환업무센터 구본신 △전략기획부 박종일 ○한화자산운용 <부문장> △Equity투자부문장 박용명 <본부장> △Active주식사업본부장 이준혁 △Quant사업본부장 백재욱 △대체투자사업본부장(공동) 공병희 허경일 ○보성그룹 <㈜한양> △대표이사 사장 채정섭 △부사장(에너지 부문) 황정현 △상무보 김민창 문대석 안상수 이경노 <보성산업㈜> △상무보 김수호 전기봉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전무(개발본부) 이양규 △상무보 황준호○서울아산병원 △간호부원장 정영선 ○오렌지라이프 ◇승진 <부서장> △HNW마케팅챕터 챕터장(부장) 권인규○한국원자력의학원 △경영관리부장 정성철 △행정관리부장 이신재○동아미디어그룹 <동아일보> △편집국장 천광암 <채널A> △전무 김차수 △상무 임규진 △보도본부장 김정훈
2018.12.02 I 송이라 기자
유영민 장관 “국민 안심하고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
  • 유영민 장관 “국민 안심하고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분당사옥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5G 단말기(삼성전자 시제품)를 통해 영상통화를 시연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분당사옥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5G 단말기를 통해 영상통화를 시연하고 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일인 12월 1일 오전 경기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5G 망구축ㆍ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유 장관은 당초 계획대로 오늘 이통3사가 동시에 5G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차질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24시간 빈틈없이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분당사옥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및 관계자들로부터 5G 망구축 운용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유장관은 또 5G 망구축ㆍ운용 상황을 점검하고 5G 서비스 개시 현황도 살펴봤다. 유 장관은 “우리가 세계 어느나라 보다도 앞서 5G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된 것은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5G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통신구 화재 사고에서 보듯 5G 기반 초연결 시대에는 통신 인프라의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분당사옥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5G 서비스 개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8.12.02 I 김현아 기자
5G 세계최초 상용화 시점은 2018년 12월 1일 0시
  • 5G 세계최초 상용화 시점은 2018년 12월 1일 0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동통신 3사는 ‘12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5G 전파를 발사하고,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를 동시에 개시했다. 앞서 지난 10월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이 5G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동성이 보장되지 않은 형태였다. 이번 상용화는 비록 모바일 동글(카드형태) 단말기이지만 이동성(핸드오버)이 보장된다. 다만, 기업간거래(B2B)에 활용되는 통신망을 썼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분당사옥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5G 서비스 개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이동통신 3사는 지난 6월 5G 주파수 경매를 통해 할당받은 3.5㎓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하여 12월 1일부터 서울, 수도권, 주요 광역시 거점에서 5G 상용 전파를 발사했다. 5G 서비스는 모바일 라우터를 통해 먼저 선보였고,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1996년 CDM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이동통신서비스 대중화는 물론 단말기·통신장비 및 콘텐츠·서비스 등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끈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5G의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를 ICT 강국으로 견인했던 성공신화의 재현이 기대된다.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라는 기술적 특성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며, 새로운 ICT 비즈니스모델 혁신의 속도와 범위를 넓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5G는 개인간 통신을 넘어 타산업과 융합해 전방위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5G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AI, 미디어, 커넥티드카 기술 등이 융합되면서 영화 속 상상력이 현실이 되고,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서비스들로 우리의 생활상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동통신 3사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모범적인 5G 상용화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롭고 편리한 5G 서비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목표로 업계가 공동으로 통신재난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강화하고, 안전을 위한 투자에 최우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12.02 I 김현아 기자
강렬한 색채·유선형 디자인…아파트 외관 특화 경쟁
  • 강렬한 색채·유선형 디자인…아파트 외관 특화 경쟁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건설사들이 아파트 외관 특화 경쟁에 나섰다. 무채색 일색이었던 기존 아파트 단지와 달리 화려한 색을 입히거나 유선형 외관을 적용해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아파트 외벽에 디자인을 입히면 가시성이 높아지고, 이는 인지도로 이어져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반도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국내 유수의 건축 디자인·설계전문 사무소와 협업해 아파트 외관 디자인 및 색채 개발을 진행하는 등 차별화에 나섰다. 이후 유보라 브랜드 단지들은 천편일률적인 외관에서 탈피해 생동감 있는 색채를 입고 있다.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파크는 외관에 적용한 디자인을 인정받아 경기도 주관 2017년 공동주택 품질검수에서 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오는 12월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에 공급하는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에도 외관에 오렌지 계열의 색상을 사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으로 꼽히는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해 커튼월룩, 멘디니룩, 3D룩 등 특색 있는 아파트 입면 디자인을 개발했다. 올해 6월 공급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 아파트 외벽에 멘디니 알파 패턴을 적용한바 있다. 12월 분양하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 ‘판교 더샵 포레스트’에도 멘디니의 감성을 담은 입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에 서울 강남지역 최초로 비정형(유선형) 외관과 문주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파트 전경
2018.12.01 I 권소현 기자
재개발·재건축물량 봇물…다음주 5800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재개발·재건축물량 봇물…다음주 58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남과 강북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연말 분양시장에 풀린다. 다음주(3~8일) 이들 물량을 포함해 5800가구 정도가 분양에 나선다. 1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1순위 기준 전국에서 5798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주 가장 주목 받는 청약 단지는 강남권에서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를 헐고 다시 짓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다. 4일부터 청약 일정을 시작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687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달 분양한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평균 분양가 3.3㎡당 4489만원보다 4%가량 오른 수준이지만 여전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 50~132㎡ 총 848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이 가운데 21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이 가까운 데다 서원·원명초, 반포·서초·세화고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강북권에서는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 녹번역’이 분양한다. 응암1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2층, 11개 동, 전용 41~84㎡ 879가구로 이뤄져있다. 이 가운데 33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은평초, 백련산, NC백화점, 이마트 등과도 가깝다. 비조정대상지역인 경기 부천시에도 간만의 분양 물량이 나온다. 송내동 ‘래미안 어반비스타’로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49~114㎡ 831가구로 구성돼있다. 이외에 △경기 김포시 구래동 ‘김포한강 하우스디어반’ △경기 안양시 호계동 ‘안양 호계 두산위브’ 등이 청약을 접수한다. 이와 함께 다음주 3만명 이상이 몰리며 올해 가장 많은 청약 건수를 기록한 경기 성남시 ‘힐스테이트 판교역’을 비롯한 19곳에서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경기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을 포함해 총 12곳에서는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주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없다.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청약 시스템 관련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18.12.01 I 경계영 기자
5G 세계 최초 상용화..첫 단말기는? 스마트폰 타입도 공개
  • 5G 세계 최초 상용화..첫 단말기는? 스마트폰 타입도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의 첫 5G 모바일 라우터. 이통3사에 공급됐다. 기업용으로만 배포된다. 단말기를 별도로 살 순 없다. 솔루션과 함께 판매된다.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박정호 사장이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 사장 손에 있는 게 삼성이 만든,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 시제품이다. SK텔레콤 제공2018년 12월 1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했다.버라이즌 등이 지난 10월 시작했지만 이는 고정형 동글이어서 이동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이통3사가 삼성전자 등과 함께 상용화한 5G는 이동성(핸드오버)이 보장된 모바일 동글 라우터(카드타입)다.다만, 해당 라우터는 일반인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통신사들은 기업 솔루션 형태로 5G 패키지 형태로 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모바일 라우터는 기업 고객 대상 솔루션을 위해 출시한 것으로 5G-AI 솔루션과 함께 구입할 수 있다”며 “모바일 라우터만 별도로 판매하지 않으며 통상 솔루션 가격에 모바일 라우터 가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5G 요금제는 4만9500원(10G)부터 5만2000원(11G)까지다.SK텔레콤은 월정액 5만2000원(이하 VAT포함)에 11GB 데이터를 제공한다. KT는 4만9500원에 데이터 10GB를, LG유플러스는 5만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한다.하지만 해당 요금제는 사실 별 의미가 없다. 3사 모두 기업용 솔루션 형태로 5G를 판매하기 때문이다.이를테면 SK텔레콤은 ‘머신 비전 솔루션 부가 요금제’을 12월 1일 출시했는데, 전용회선, 솔루션 이용료·초대용량의 데이터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기업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KT역시 인공지능 로봇 ‘로타’를 1호 5G 가입자로 유치하면서 솔루션 가격이 더해진 5G 요금제를 적용했다. LG유플러스도 산업기계 전문 기업 LS엠트론에 5G를 구축하면서 기업솔루션 요금제를 적용했다. KT 직원들이 광화문에 설치된 5G 기지국을 점검하며, 삼성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테스트 하고 있다.한편 내년 3월경 출시될 세계 최초 5G 단말기는 삼성이 시제품의 모습을 일부 공개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했다. KT도 직원이 광화문에 설치된 5G 기지국 근처에서 삼성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2018.12.01 I 김현아 기자
이통3사, 세계 최초로 5G 전파 송출…3사3색(종합)
  • 이통3사, 세계 최초로 5G 전파 송출…3사3색(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마트폰 시제품 첫 시연’(SK텔레콤). ‘1호 가입자인 로봇으로 융합 선도’(KT). ‘깃발꽂기 세러머니로 커버리지 강조’(LG유플러스)2018년 12월 1일 대한민국 통신 3사가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쏘아 올렸다. 5G는 현재의 LTE보다 속도가 최대 20배 빠르고 100만개의 사물을 연결하는 꿈의 통신망이다. 현재는 1 km2 면적 당 지원하는 단말 수가 10만 개인데 5G에선 100만개의 연결을 지원해 사람과 사람뿐 아니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 통신이 가능하다.최근 발생한 KT 화재로 통신사들은 대규모 외부 행사를 취소했지만 이날만큼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축하하며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5G 상용화는 디지털 세상에서 4차선 도로가 5차선으로 넓어지고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5G 스마트폰 시제품 첫 시연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박정호 사장이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내년 3월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직원과 첫 영상통화를 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가 연결된 노트북PC로 첫 영상통화를 한 것과 차이가 난다.세계 최초 5G 첫 통화는 분당에 있는 박정호 사장과 서울 명동 SK텔레콤 박숙희 매니저 간에 이뤄졌는데, 박 사장은 “5G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통화를 최초로 경험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LTE보다 월등히 선명하고 반응속도도 빠른 품질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5G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SK텔레콤은 CDMA 디지털 이동전화부터 LTE까지 모바일 신세계를 이끌어 온 ICT리더다. 소명감을 갖고 5G가 불러올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선구자가 되자”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5G 상용화를 세계도 주목한다”며 “5G를 찰나의 흔들림도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한 긴장감을 갖자”고 당부했다.SK텔레콤의 5G 1호 고객은 안산 반월공단의 자동차 부품업체 명화공업이다. 이 회사는 ‘5G-AI 머신 비전’ 솔루션이 가동을 시작했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서버의 고성능 AI는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한다. 명화공업 이경윤 이사는 ”품질 검수 과정에서 대용량 사진 데이터 전송에 고민이 많았는데 5G에서 해답을 찾았다“며 ”5G로 정보고속도로가 뚫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SK텔레콤 5G자율주행차는 경기 화성 자율주행실증도시 ‘K-City’와 시흥 일반도로에서 테스트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은 5G로 1초에 수십 번씩 관제센터, 신호등과 주변 정보를 주고받았다.국내외 ICT리더들도 SK텔레콤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케스 회장은 “5G 상용화라는 업적을 달성한 SK텔레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내년에도 양사가 5G를 비롯 다양한 ICT 영역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긴밀한 협력으로 5G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5G가 AI, IoT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성화시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전 산업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영상메시지를 통해 밝혔다.◇KT, 5G 1호 가입자는 인공지능 로봇 ‘로타’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이 인공지능 로봇 ‘로타’의 5G 머신 1호 가입자 증서를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KT제공KT 5G 1호 가입자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로봇 ‘로타’다. 1호 가입자로 ‘로타’를 선정한 것은 단순한 이동통신 세대의 교체가 아닌 생활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KT는 2호, 3호의 머신 및 기업간(B2B) 파일럿 가입자를 유치해 새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KT는 이날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황창규 회장,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 구현모 사장, 경영기획부문장 김인회 사장,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을 비롯한 KT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5G 상용 전파 첫 송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KT는 전국 5G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있어, 풀 메시(Full Mesh) 구조의 IP 백본망과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구조 5G 코어 장비 기반의 에지(Edge) 통신센터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초저지연 5G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풀 메시 구조는 네트워크상의 모든 노드들이 전부 연결되도록 만든 것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네트워크가 동작된다. CUPS 기술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이번에 제공된 LTE 연동형(NSA) 5G에서 독립형(SA) 5G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5G에서 처음 선보이는 5G MHS(Mobile Hot Spot) 단말은 전용 요금제인 4만9500원(10GB)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1호 가입자인 ‘로타’에게도 해당 요금제가 적용된다.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5G 전파 송출을 통해 본격적인 5G 시대가 개막됐다. KT는 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도서산간 지역까지 전국 곳곳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차별화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가장 넓은 5G 커버리지 강조한 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1일(토)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맨 우측)이 1일 자정 서울 마곡 사옥에서 주요 경영진들과 깃발 꽂기 세레머니를 통해 5G 시대 선도의 자신감을 피력하는 모습.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5G 첫 전파 송출을 시작한 LG유플러스의 5G 기지국은 현재 4100여 곳으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역을 구축했다. 12월 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다.내년 3월 단말(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 일부 광역시를 비롯 약 85개 도시로 5G 커버리지를 넓혀갈 계획이다.하현회 부회장은 이날 자정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주요 경영진들과 세계 최초 5G 전파 송출 행사에 참석해, 첫 5G 전파 발사 점등식, 깃발 꽂기 세레머니 등을 통해 새로운 5G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하 부회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내년 3월 본격적인 단말기가 출시될 때까지 5G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하고 네트워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오늘은 5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첫 페이지로 기록될 역사적인 날이다. ’집을 굉장히 크게 짓기 시작함’을 의미하는 ‘대기가사(大起家舍)’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회사의 10년 성장 동력이 될 5G 서비스가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5G 시작의 의미를 강조했다.LG유플러스 5G 서비스 국내 1호 고객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엠트론’이다. LG유플러스와 함께 ‘5G 원격제어 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관제 시스템 지도에 이동 경로를 설정하면 수십Km 떨어진 곳의 트랙터는 설정된 경로로 이동하면서 무인 경작을 한다. 관리자는 마치 실제 트랙터 조종석에 앉아서 운전하는 것처럼 트랙터를 원격 조종하며 관제센터 모니터에서 작업현황을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5G 원격제어 기술을 지뢰제거나 폐기물 처리, 건물철거 등 위험한 산업현장의 중장비에도 접목해 인명피해를 방지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2018.12.01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5G 온에어..첫 통화는 5G스마트폰으로 ‘분당↔ 명동’
  • SK텔레콤 5G 온에어..첫 통화는 5G스마트폰으로 ‘분당↔ 명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1일 0시를 기해 5G 네트워크 스위치를 올리며 대한민국 뉴(New) ICT 시대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에서 박정호 사장이 명동에 있는 직원과 삼성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첫 영상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5G 전파는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 경기도 성남·안산·화성·시흥, 6대 광역시, 제주도 서귀포시, 울릉도·독도(울릉군) 등 전국 13개 시·군 주요 지역으로 퍼졌다.첫 통화는 분당에 있는 박정호 사장과 서울 명동에 위치한 SK텔레콤 박숙희 매니저 간에 이뤄졌다.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시제품이 활용됐다.박 사장은 “5G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통화를 최초로 경험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LTE보다 월등히 선명하고 반응속도도 빠른 품질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분당 네트워크 관리센터 - 부산 해운대 ·대전 둔산동·광주 금남로 간 5G 통화에 차례로 성공했다.같은 시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트워크 관리센터. 5G 출발 기념식이 열렸는데 박정호 사장, 서성원 MNO사업부장,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 박진효 ICT기술원장,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 등 임직원 100여명을 비롯해 명화공업 이경윤 이사, SKT대교대리점 권순택 대표, 구축협력사 ㈜지엔에스기술 문창수 대표이사 등 외부 관계자가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1일 0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사진 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임직원과 외부 관계자들이 5G 전파 송출 스위치를 누르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유영상 SKT 코퍼레이트센터장,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 문창수 ㈜지엔에스기술 대표, 이현용 SKT 매니저, 박정호 사장, 서성원 MNO사업부장, 이경윤 명화공업 이사, 권순택 대교대리점 대표, 박진효 SKT ICT기술원장박정호 사장은 “5G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SK텔레콤은 CDMA 디지털 이동전화부터 LTE까지 모바일 신세계를 이끌어 온 ICT리더다. 소명감을 갖고 5G가 불러올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선구자가 되자”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5G 상용화를 세계도 주목한다”며 “5G를 찰나의 흔들림도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한 긴장감을 갖자”고 당부했다.◇안산 반월공단에서 스마트팩토리, 화성·시흥에선 자율주행차1일 오전 5G 1호 고객사인 안산 반월공단의 명화공업은 ‘5G-AI 머신 비전’ 솔루션을 가동했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했다. 서버의 고성능 AI는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했다. 명화공업 이경윤 이사는 ”품질 검수 과정에서 대용량 사진 데이터 전송에 고민이 많았는데 5G에서 해답을 찾았다“며 ”5G로 정보고속도로가 뚫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SK텔레콤 5G자율주행차는 경기 화성 자율주행실증도시 ‘K-City’와 시흥 일반도로에서 테스트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은 5G로 1초에 수십 번씩 관제센터, 신호등과 주변 정보를 주고받았다.박정호 사장을 비롯한 SK텔레콤 임직원과 외부 관계자들이 5G 출발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대한민국 New ICT를 힘차게 열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는 모습◇국내외 ICT리더들, SK텔레콤 5G 상용화에 축하 메시지 보내축하 메시지도 쏟아졌다.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케스 회장은 “5G 상용화라는 업적을 달성한 SK텔레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내년에도 양사가 5G를 비롯 다양한 ICT 영역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긴밀한 협력으로 5G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었다”며 “5G가 AI, IoT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활성화시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전 산업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영상메시지를 통해 밝혔다.◇“5G · AI 생태계 확대, 사회적 가치 창출 주력”SK텔레콤은 2015년 5G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5G글로벌 혁신센터’를 오픈한데 이어 중소 단말제조업체에 고가 테스트 장비를 지원하는 ‘5G디바이스 테스트 랩’을 분당에 마련하고 5G, AI 생태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보안과 미디어,IoT 영역에서도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동반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5G·AI 융합 생태계를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12.01 I 김현아 기자
재건축 최대어 '성남 은행주공' 시공사 2일 결정…수주전 후끈
  • 재건축 최대어 '성남 은행주공' 시공사 2일 결정…수주전 후끈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수도권 재건축 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경기도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대우건설과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간 경쟁이 치열하다. 시공사 선정을 하루 앞두고 막판 주민 민심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는 위례신도시 바로 남측에 붙어 있어 입지가 좋은데다 현재 총 2020가구 대단지를 재건축을 하고 나면 3400여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입지나 규모 면에서 올해 수도권 재건축 사업 중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2일 오후 1시에 합동 홍보 설명회를 열고 오후 2시부터 조합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1차 합동설명회를 마친 양측은 은행 주공아파트 단지 내에 모델하우스 못지않은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홍보 부스 안에는 단지 모형을 설치하고 각종 특화설계와 지원 등을 내세워 주민 설득에 나섰다. 기호 1번인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단지 이름을 ‘자이아이파크’로 정하고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상향조정하는 안에 승부를 걸었다. 성남 은행 주공 재건축은 지난해 성남시 경관심의에서 최고 30층 이하로 한다는 정비계획이 고시됐다. 하지만 컨소시엄은 35층으로 설계해도 총 높이가 인근 검단산의 조망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35층으로 높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인근 성남 중1구역·도환중1구역이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지난 9월 21층에서 38층으로 층수를 올린 바 있다는 사실도 층수 상향조정 가능 근거로 들고 있다. 아울러 층간소음 완화를 위해 완충재 두께를 늘리고 택배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주차장 층고를 높이는 한편 전기차 충전소 설치나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등도 설치하는 안도 제시했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자이아이파크’ 투시도기호 2번인 대우건설은 성남 은행 주공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해 남한산성 자락을 따라 송파~위례~은행주공 아파트를 잇는 푸르지오 벨트를 만들겠다며 수주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단지 명도 ‘남한산성 푸르지오’로 지었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최초의 민간아파트인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위례 중앙 푸르지오,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등 총 8개 단지 4571세대의 푸르지오 단지를 분양해 위래 내 브랜드 타운을 만든 바 있다. 대우건설이 내세운 경쟁력은 단독 시공에 따른 시간 및 비용 절감이다. 재건축 사업에서 시간은 곧 돈이다. 사업을 빠르게 마무리 지을수록 금융비용이 줄여 조합원의 부담도 줄어든다. 대우건설은 정비계획변경이 없는 인허가 진행과 단독시공에 따른 의사결정 구조의 단순화 등을 통해 경쟁사보다 1년 이상 빠른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푸르지오 브랜드의 높은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명품 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아파트 단지의 핵심 트랜드인 커뮤니티 특화로 축구장 3배 크기의 커뮤니티 웨이브 적용하고 6개 특화구역을 설계해 익스트림 클럽, 당구장, 탁구장, 실내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 실내 체육관, 사우나, 숲속 도서관, 펫 카페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또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로프트하우스, 오픈, 포켓테라스 등 다양한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층향의 장점을 살린 59가지 타입의 특화설계를 적용한 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객의 삶을 가장 우선시하는 대우건설의 주거철학을 통해 입주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은행 주공 아파트를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선택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남한산성 푸르지오’ 투시도
2018.12.01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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