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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CL K리그 출전팀 확정…대구·전북·경남 본선 직행
  • 2019 ACL K리그 출전팀 확정…대구·전북·경남 본선 직행
  •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한 대구FC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9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직행할 K리그 3팀과 플레이오프에 가는 1팀이 결정됐다. K리그에 배정된 ACL 티켓은 3.5장이다. K리그1 우승 팀과 2위 팀, FA컵 우승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K리그1에서 3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나서게 된다.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와 2위 경남FC에 이어 2019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될 세 번째 팀이 대구로 확정됐다. 대구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시즌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에서 울산을 상대로 1, 2차전에 합계 5-1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대구는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2019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권을 거머쥐었다.대구는 F조에서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호주 멜버른 빅토리 등 강팀과 만난다. 국내 프로축구 시도민 구단 중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건 2014년 FA컵 우승팀 성남FC, 올 시즌 리그 2위팀 경남FC에 이어 세 번째다.대구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가게 됐다. 울산은 페락(말레이시아)-키치SC(홍콩) 경기의 승자와 2월 19일 홈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단판 경기를 치른다.대구의 승리로 포항도 울게 됐다. 포항은 K리그1 3위 울산 현대가 FA컵 결승에 오르면서 FA컵 결과에 따라 포항 스틸러스가 AFC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대구가 FA컵 결승에서 울산을 제압했고 2019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팀은 전북, 경남, 대구, 울산(플레이오프)으로 확정됐다.
2018.12.09 I 임정우 기자
1등 KT인상에 ‘5G와 공공안전망’팀..KT엠하우스는 특별상
  • 1등 KT인상에 ‘5G와 공공안전망’팀..KT엠하우스는 특별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황창규 회장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TF의 김하성(오른쪽) 책임연구원에게 1등 KT인상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KT제공KT(회장 황창규)가 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430여명의 임직원과 수상자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등 KT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1등 KT인상은 6만여명의 KT그룹 임직원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업무추진에 귀감이 될 만한 사례를 발굴하려고 마련했다.올해의 1등 KT인상 대상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태스크포스(TF)’와 ‘공공안전통신망 수주 TF’에 돌아갔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TF’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코어망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구조를 도입해 5G 에지 서비스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한점이 높이 평가됐다. 5G 기술을 선점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 표준특허 14건을 비롯해 5G 핵심특허 57건, 3GPP표준화 기고 161건, 국제인터넷 표준화기구인 IETF 표준 기고 4건을 기록 중이다. ‘공공안전통신망 수주 TF’의 경우 올해 KT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 수주를 비롯해 철도무선통신망(LTE-R), 해상무선통신망(LTE-M)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대상에게는 각 1억원이 포상된다. 공공안전통신망 수주 TF의 길병준(왼쪽) 차장과 조준호(오른쪽) 차장이 1등 KT인상 대상을 수상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이와 함께 3개 분야에서 최우수상, 6개 분야에서 특별상, 7개 혁신상, 3개 사회적가치기여상을 시상했다. 최우수상에는 각 3,000만원, 특별상, 혁신상, 사회적가치상은 모두 각 1,000만원을 상금으로 수여했다.올해 처음 신설된 사회적가치기여상은 동반성장, 공유가치창출(CSV)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KT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상이다. 동반성장지수대응 TF는 KT가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된 공로를, 에어맵 코리아 2단계 버추얼 태스크포스(V-TF)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마련한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글로벌지속가능경영선도 TF는 세계 최초 5G 빌리지 구축, 온실가스 감축 목표 120% 달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기구에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등 국격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그룹사 중에서는 모바일상품권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KT엠하우스가 특별상을 받았다. KT IS, KT CS가 참여한 고객서비스 1등 V-TF는 고객상담 품질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KT 황창규 회장이 1등 KT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격려사를 하고 있다.황창규 회장은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를 위해 밤낮 없이 노력해준 직원들과 뜨거운 동료애를 보여준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KT를 응원해준 고객들과 국민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1등 KT인상은 기존 표창제도를 개선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인이 아닌 단체 중심의 포상을 통해 ‘협업(Single KT)’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KT뿐 아니라 그룹사 협업도 시상한다.
2018.12.09 I 김현아 기자
연말 막바지 분양몰려 경쟁…각종 당근책 내거는 건설사
  • 연말 막바지 분양몰려 경쟁…각종 당근책 내거는 건설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부동산 규제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연말 막바지 분양물량이 몰리면서 건설사들이 청약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대 창고나 알파룸 등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는 한편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거는 등 각종 당근책을 내걸고 있다. 정부는 9.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규제지역 내 유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고 주택 구입 외 목적의 다주택자 대출을 제한했다. 올해 10월부터 시행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합계가 소득의 70%를 넘으면 심사를 까다롭게 하고 90%를 초과할 경우 거절되는 등 대출 문턱이 높아졌다. 청약제도도 개편돼 오는 11일부터 추첨제 물량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이처럼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자 가격대비 실속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같은 평면이라도 세대창고, 알파룸, 팬트리 등 추가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거나 중도금 무이자와 같은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를 더욱 선호하는 것이다.실제로 이러한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선보인 ‘일산자이 2차’는 일부 세대에 3면발코니 평면을 적용해 발코니 확장 시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팬트리와 알파룸 등을 제공한 결과 계약 4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 5월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달서 센트럴 더샵’의 경우 중도금(60%) 무이자 혜택과 안심전매 프로그램을 제공해 1순위 평균 105.3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했다. 연말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GS건설은 12월 경기도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하는 ‘일산자이 3차’에 일산 최초로 전세대에 각 세대별 전용 창고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파트 대부분이 중소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부피가 큰 계절용품이나 문화나 여가생활에 따른 골프나 캠핑용품 등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주력 주택형인 전용 84㎡에는 입주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알파룸과 베타룸(일부세대)을 제공해 실별 활용도를 높였다.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전용면적 50㎡의 소형 평면에도 넉넉한 크기의 드레스룸을 제공하고 전용면적 84㎡ 이상 타입에는 오픈발코니를 적용해 보다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건설하는 ‘힐스테이트 녹번역’도 일부 세대에 팬트리 등을 제공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이 다음 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는 각 타입 별로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등을 적용해 수요자 취향과 생활 패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신공영이 이달 분양하는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도 일부 세대에 팬트리룸과 알파룸을 적용한 특화평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공급하는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에 대해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분양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실속적인 측면을 살피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주택시장 불황이 이어지고 있어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은 올해 분양 막차 단지 중 실속 있는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아파트 추가 공간인 적용된 팬트리
2018.12.08 I 권소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이재명 관련 제보 또 받는다..."후속취재 진행中"
  • '그것이 알고싶다' 이재명 관련 제보 또 받는다..."후속취재 진행中"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제보를 잇따라 요청해 눈길을 끈다.‘그것이 알고 싶다’는 7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지난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성남시장 각 후보 선거캠프 및 예비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하셨거나 당시 지방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내부 상황에 대해 잘 알고 계신 관계자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알렸다.앞서 지난 1일에도 “성남국제마피아파 및 브로커와 정치권의 유착 비리에 대해 알고 계신 분. 2012년~2014년 무렵 성남시정신건강센터, 분당서울대병원정신건강의학과, 성남시 산하 각 보건소, 성남시청에서 근무했던 관계자 분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트윗을 올린 바 있다.이 지사는 2010년 성남시장으로 취임했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앞서 이 지사는 자신과 조직폭력배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SBS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지난 7월 21일 ‘그것이 알고 싶다’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 방송 이후 이 지사는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였다”고 비판했다.이에 제작진은 변호사 시절 이 지사의 ‘성남 국제마피아’ 소속 조폭 변호 관련 의혹과 코마 트레이드 이모 대표의 ‘2016년 성남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 관련 의혹, 성남 청소년 재단 산하 기관과 조직폭력배가 행정원장으로 근무하던 병원과의 MOU 관련 의혹, 조직폭력배가 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주차관리 업체와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의 수의 계약 관련 의혹, 조직폭력배 임모 씨가 재직했던 경호업체 관련 의혹 등에 대해 모두 확인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지사의 반론을 방송에 내용과 분량 면에서 모두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반영했다. 이와 관련한 후속 취재 역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후 한국PD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이재명 죽이기’ 논란은 근거 없는 음모론”이라며 이 지에게 고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한편,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방송인 김용민은 이 지사 관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보 요청에 대해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집념을 불태우는 그알(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18.12.07 I 박지혜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2주째 하락…송파구 중심 낙폭 확대
  • 서울 아파트 전셋값 2주째 하락…송파구 중심 낙폭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주째 하락했다. 연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를 앞둔 송파구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2월 첫째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전주인 11월 마지막주에는 5개월 만에 하락 반전한 바 있다. 송파구(-0.15%), 서대문구(-0.15%), 강동구(-0.13%)의 낙폭이 컸다. 연말 9510가구에 달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가 다가오면서 전세 매물이 증가, 송파구는 물론 주변 강동구 전세 시세까지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같은 기간 전국과 수도권은 0.04%, 인천 제외 5개 광역시는 0.03%, 기타지방은 0.05%씩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평택(-0.36%), 시흥(-0.32%), 광명(-0.27%), 오산(-0.21%), 용인 처인구(-0.17%), 안산 단원구(-0.17%) 등이 내렸다. 반면 부천(0.09%), 성남 수정구(0.08%), 양천구(0.05%), 성남 중원구(0.05%)는 전셋값이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02%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전국은 보합세였으며 수도권과 5개 광역시는 각각 0.01%, 0.06%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0.08% 하락했다.수도권에서는 수원 팔달구(0.28%), 구리(0.16%), 도봉구(0.13%), 고양 덕양구(0.11%), 동작구(0.10%), 영등포구(0.10%), 종로구(0.09%), 성동구(0.09%), 의정부(0.08%)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평택(-0.30%), 광명(-0.13%), 안산 단원구(-0.11%), 시흥(-0.09%), 강남구(-0.07%), 양주(-0.07%), 고양 일산동구(-0.07%) 등은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12.07 I 정병묵 기자
박병대·고영한 영장기각…法 “범죄혐의 소명 부족” vs 檢 "중범죄 규명 막아"(종합)
  • 박병대·고영한 영장기각…法 “범죄혐의 소명 부족” vs 檢 "중범죄 규명 막아"(종합)
  •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고영한 전 대법관(위 사진)과 박병대 전 대법관(아래 사진)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박병대(61·사법연수원 12기)·고영한(63·11기) 전 대법관이 모두 구속을 면했다. 법원은 두 전직 대법관의 범죄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지만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줄기각에 이어 수뇌부 인사 신병확보까지 막았다는 점에서 ‘방탄법원’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검찰은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 재판개입이라는 반헌법적 중범죄의 규명을 막았다며 강력 반발했다.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임민성(47·28기) 영장전담부장판사와 명재권(51·27기)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각각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임 부장판사는 “박 전 대법관의 범죄혐의 중 상당부분에서 피의자의 관여 범위와 그 정도 등 공모관계 성립에 대해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임 부장판사는 또 “이미 다수의 관련 증거자료가 수집돼 있고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의자의 주거 및 직업, 가족관계 등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사유나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고 전 대법관의 경우도 범죄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명 부장판사는 “본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관여 정도 및 행태와 함께 일부 범죄사실에서 공모 여부에 대한 소명의 정도, 피의자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포함해 광범위한 증거수집이 이뤄진 점, 현재까지 수사진행 경과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철저한 상하 명령체계에 따른 범죄로서 큰 권한을 행사한 상급자에게 더 큰 형사책임을 묻는 게 법이고 상식”이라며 “하급자인 임종헌 전 차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상급자들인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재판의 독립을 훼손한 반헌법적 중범죄들의 전모를 규명하는 것을 막는 것으로서 대단히 부당하다”고 성토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 3일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과 23일 각각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소환한 뒤 수차례 추가소환하고서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이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지내며 재판개입과 법관사찰 등을 하급자에 지시하거나 직접 수행하고 이를 윗선인 양 전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사법농단 실무를 총괄한 임종헌(59·구속기소) 전 법원행정처 처장과 두 전직 대법관, 양 전 대법원장이 지시관계를 통한 공모를 벌였다고 잠정 결론내렸다.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장을 지내며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소송,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처분 사건,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사건 재판, 옛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지위확인 소송 등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특히 2014년 10월 서울 삼청동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에서 열린 이른바 ‘2차 회동’에 법원 측 대표로 참석해 청와대 및 외교부 등과 강제징용 소송 지연과 기존 판결내용 수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대법관은 당시 상고법원 도입 등 양승태 사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판사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가하고 각급 법원 공보관실의 운영비를 편법 편성해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고 전 대법관은 박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법원행정처장을 지냈다. 그는 옛 통진당 재판에 개입하고 양승태 사법부 정책에 비판적인 법관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등을 와해시키려 한 혐의를 받는다.고 전 대법관은 또 2016년 부산 스폰서 판사 비리 사건 때 윤인태 당시 부산고법원장에게 연락해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문건대로 변론 재개를 요청하는 등 재판에 개입한 혐의가 있다. 그는 상고법원 추진 등 양승태 사법부에 비판적인 판사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구상한 ‘사법부 블랙리스트’ 문건을 결재한 혐의도 있다. 또 정운호 게이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자 일선 법원 판사를 통해 검찰 수사기록을 빼낸 혐의도 있다.검찰에 따르면 두 전직 대법관은 검찰 조사에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실무진이 알아서 했다’ 등 자신에 대한 혐의를 대부분 완강히 부인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이 사법부의 독립을 해치는 중대한 사유인 데다 혐의 내용 대부분을 부인해 영장발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두 전직 대법관에 대한 영장이 모두 기각되면서 법원은 제 식구 감싸기 비난여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임종헌 전 차장 선에서 이 사건을 끝내려한다는 ‘꼬리 자르기’ 논란도 커질 전망이다.검찰은 이달 안으로 양 전 대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두 전직 대법관 영장이 모두 기각되면서 양 전 대법원장 소환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은 또 영장기각 사유를 면밀히 살펴본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재임 시절 일어난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파문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12.07 I 이승현 기자
경찰, 양진호 '직원 도·감청 프로그램' 개발자 체포
  • 경찰, 양진호 '직원 도·감청 프로그램' 개발자 체포
  • 폭행과 엽기행각으로 물의를 빚어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아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지난달 16일 오전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찰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휴대전화 도·감청 의혹을 사실로 보고 관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소속 프로그래머 고모(49)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이지원인터넷서비스는 양 회장이 실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사 중 한 곳이다. 고씨는 지난 2013년 양 회장의 지시를 받고 휴대전화 도·감청 프로그램 ‘아이지기’를 개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양 회장이 프로그램 개발을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다른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참고해 양 회장이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오전 10시쯤 고씨를 회사 합숙소에서 체포한 후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양 회장은 한국미래기술 관계사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소속 직원들에게 메신저용 앱 ‘하이톡’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깔리는 ‘아이지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화통화 기록과 메시지 내용, 연락처 등 수만 건을 실시간 도·감청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5일 강요와 상습폭행을 비롯한 정보통신망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양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2018.12.06 I 최정훈 기자
5개 중견건설사, 이달 검단·판교·세종서 5000여가구 분양
  • 5개 중견건설사, 이달 검단·판교·세종서 5000여가구 분양
  •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미건설, 중흥건설, 제일건설, 한신공영(004960), 반도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 성남 판교 대장지구, 세종시, 광주광역시에서 올 해 마지막 분양에 나선다. 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개사는 12월 7곳에서 6446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37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2곳 2204가구, 광주광역시에서 재개발구역 일반분양으로 3곳 1546가구, 성남 판교 대장지구 1곳, 1033가구, 세종시 1곳 596가구 등이다. 이는 12월 전체 일반분양 1만8000여가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연이은 부동산대책 발표로 10~11월 예정 물량이 연말에 한꺼번에 몰렸다” 며 “하지만 이마저도 이달 무주택자 우선공급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심상업용지도 인접해있고 주변으로 초·중·고 학교용지와 공원용지가 계획돼 있다. 평면은 판상형 4베이(전면에 거실과 방 3개소 배치)구조다. 성남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1033가구를 공급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예정 용지가 가까이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다. 인근 2020년 서판교터널(가칭)이 개통하면 교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세종시 어진동에서는 한신공영이 주상복합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54㎡ 596가구다. 정부청사가 밀집한 곳으로 인근에 AK플라자와, W몰, 메가박스 등이 조성된다. 주변으로 BRT정류장이 있으며, 방축천 음악분수와 세종호수공원이 가깝다. 중흥건설과 고운시티아이는 광주 북구 임동2구역 재개발로 ‘임동2구역 중흥S-클래스 고운라피네’를 내놓는다. 총 654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3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고속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이 가까이 있고, 서림초, 북성중 등이 도보 통학 거리다. 반도건설은 광주광역시 월산1구역 주택재개발 단지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623가구 규모다.
2018.12.06 I 정병묵 기자
성윤모 장관 "백석역 사고 원인 686km 노후배관 전수조사"
  • 성윤모 장관 "백석역 사고 원인 686km 노후배관 전수조사"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전날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발생한 지역난방공사 온수 배관 파열 사고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청취하고 조속한 현장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정부는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노후된 배관을 전수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고 원인은 98년도에 설치한 수송관 노후화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일주일에 내에 긴급진단을 진행하고 한달 내에 정밀점검해 세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열수송관 문제가 나온 건 98년에 설치한 배관으로 그 당시에는 열 관련 탐색을 하는 공법이 적용되지 않아 (노후화된 배관 문제가)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998년 이전에 열수송관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 1기 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일부 지역에 다수 분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 길이는 686km로 지역난방공사가 관리하는 열 수송관(2120km)의 32%에 달한다.성 장관은 “현재 지역난방공사 직원들이 급파돼 긴급히 사고를 정리하고 있다”며 “경찰들과 조사해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 후 재발방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고로 인해 부상을 입고 사망을 입으신 분에 대해서는 난방공사랑 협의해서 한 치의 부족함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번 사고 원인을 두고 일각에서는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조원철 연세대 방재안전관리센터장(명예교수)은 “온수배관은 계속 뜨거운 물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관을 청소하면서 점검을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볼 때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듯하다”고 지적했다. 또 “배관은 일반적으로 점검을 통해 10년만 되도 바꾸는 경우가 있고 10년 이상이면 정밀검사를 통해 교체여부를 판단한다”며 “사고가 난 배관을 교체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태가 괜찮았다고 판단한 것인데 검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지난 4일 오후 8시40분경 백석역 인근 지하에 매설된 열 수송관이 파열돼 1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파열된 난방 배관은 이 지역에 난방 용수를 공급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배관이다. 지상에서 1.5m 깊이로 묻혀 있으며, 사고 지점에서 약 1km 떨어진 난방공사 고양지사 보일러에서 데운 물을 일산 등 인근 19만 가구에 공급하는 열수송관의 일부로 알려졌다. 밤사이 임시복구를 통해 이날 오전 7시 55쯤 열 공급이 재개됐다. 지역난방공사 제공.5일 오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전날 저녁 발생한 지역 난방공사 온수 배관 파열 사고와 관련 작업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12.05 I 정태선 기자
문 대통령, G20 참석 해외순방 마치고 귀국
  • 문 대통령, G20 참석 해외순방 마치고 귀국
  •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G20 정상회의와 뉴질랜드 국빈방문 등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12.0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 등 5박 8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4일 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지난달 27일 체코 방문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뉴질랜드를 차례로 방문한 문 대통령은 올해 해외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체코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회담을 갖고 향후 체코 원전 도입사업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들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여섯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소강상태에 빠진 북미간 비핵화 대화를 이어 가기 위해 노력했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과도 각각 회담을 열고 한반도 평화정착 구상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마지막 순방지인 뉴질랜드에서는 저신다 아던 총리와의 정상회담 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영역을 대양주로 확대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8.12.04 I 정수영 기자
장관도 위원장도 SKT 5G 방문..황창규 회장 “KT는 준비된 사업자”
  • 장관도 위원장도 SKT 5G 방문..황창규 회장 “KT는 준비된 사업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화재 때문이었을까. 통신분야 정책을 다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잇따라 5G 상용화 현장을 방문하면서 SK텔레콤을 찾았다.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첫 전파를 쏘아 올린 지난 1일,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오늘(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텔레콤 인프라관리센터를 방문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축하하고 재난 대비 현황을 살핀 것이다.SK텔레콤이 먼저 현장 방문을 제안했고 이동통신 1위 기업이어서 장관과 위원장의 잇따른 방문이 이상할 게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현지사 화재로 여진이 남은 KT로선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KT의 뿌리는 체신청·한국통신공사이고, 국민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인터넷 관문국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황창규 KT 회장은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한 듯, 지난 29일 사내 방송을 한 데 이어 오늘(3일) ‘CEO 생각 나누기’ 이메일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황 회장은 “사랑하는 KT그룹 임직원 여러분, 지난 12월 1일 0시 0분, KT의 5G 첫 전파가 발사됐다”며 “이제 시작된 5G 상용화 시대는 KT그룹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인텔리전트 플랫폼 사업자로 완전히 트랜스포메이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격변의 5G 시대를 맞아 세계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로의 도약에 더 자신감이 생기는 이유는 KT는 이미 준비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KT가 글로벌 5G 리더로서 해외 유수 사업자들과의 협회, 단체에서 기술표준을 주도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까지 굵직굵직한 행사를 무결점으로 치렀다는 점을 상기했다.황 회장은 “과거 통신사업이 B2C 위주의 시장과 단말·장비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성장성에서 한계였다면, 5G는 B2B, B2G 분야의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같이 수년 간 논의 수준에 머물렀던 개념도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수일 째 고생하는 임직원들을 보며 다시 한 번 KT그룹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위기를 교훈으로 삼아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는 기업이 되자. KT가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5G의 역사적 전환점을 완전한 우리의 기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2018.12.03 I 김현아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 "불편한 시선 없다면 더 이상 장애는 없다"
  • 은수미 성남시장 "불편한 시선 없다면 더 이상 장애는 없다"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3일 “타인의 불편한 시선이 없다면 더 이상 장애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은수미 시장은 이날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성남시청 로비에서 열린 ‘온 디스플레이, 성남’ 공연 참석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은 시장은 그러면서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고맙다. 성남에서 접하게 돼”라며 “오늘은 세계 장애인의 날이다”라고 설명했다. 은수미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처은 시장은 최문애 ‘온 디스플레이’ 한국대사 겸 총 예술 감독, 장애인, 시민 200여명과 함께 흰색 옷을 입은 12명 공연자들이 표현하는 인간의 내면과 신체 구조를 감상했다. 그는 공연을 관람하는 장애인들에게 손을 내밀어 공연자 일부로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고, 직접 공연에 참여했다. 은 시장은 “공연을 통해 우리가 함께하면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위로와 평안을 얻을 것 같다”며 “함께 하는 우리의 힘이 모두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미국 해이디 랏스키 공연전시 프로젝트인 ‘온 디스플레이’는 미국, 영국, 호주 등 30개국에서 동시 개최됐으며, 한국에서는 성남에서 처음 열렸다.
2018.12.03 I 김아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 4일 피의자로 검찰 출석
  •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 4일 피의자로 검찰 출석
  •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주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4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김씨를 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이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김씨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결론 내리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19일 사건을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씨가 이 계정으로 글을 작성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 휴대전화5대를 를 확보하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이 지사의 경기도청 집무실을 압수수색 했지만 1대도 확보하지 못했다.
2018.12.03 I 김아라 기자
그알, 이재명 후속 보도 준비? “국제마피아파-정치권 유착비리 제보”
  • 그알, 이재명 후속 보도 준비? “국제마피아파-정치권 유착비리 제보”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이 지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후속 취재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 2일 공식 SNS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최대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과거 및 현재 범죄행위로 피해를 보셨거나, 국제마피아파 및 브로커와 지역 정치권의 유착 비리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또 “아울러 2012년~2014년 무렵, 성남시 정신건강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남시 산하 각 보건소, 성남시청 행정기획국에서 근무하셨던 관계자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해당 글은 이 지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의 보도로 인해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이 불거졌다. 아울러 이 지사는 2012년 성남시장 재임 시절 보건소장 등 시소속 공무원들에게 친형에 대한 정신병원 강제 입원을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경찰은 이 지사의 혐의 중 조폭 연루설은 불기소 의견으로,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에 대해서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불기소 의견은 혐의점이나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8.12.03 I 장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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