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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대면진단 없이도 강제입원' 오보에 무대응..이재명 편드나"
  • "복지부 '대면진단 없이도 강제입원' 오보에 무대응..이재명 편드나"
  • 18일 국회 보건복지위 참석한 박능후 복지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보건복지부가 ‘친형 강제입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해 잘못된 언론 보도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의사의 대면진단 없이도 정신질환자의 강제입원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는 잘못된 보도를 두고 “복지부가 정정하지 않아 국민의 오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복지위에서 한 언론사의 보도를 가리키며 “복지부가 지난 5일 의사의 대면진단 없이도 정신질환자 강제 입원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는데 사실이냐”고 박능후 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이에 박 장관이 “보도가 잘못된 것”이라며 “복지부가 유권해석한 부분은 강제입원을 말한 것이 아니며 정신질환자의 강제입원 시 대면진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다시 “잘못된 보도를 내버려두는 건 현재 친형인 고 이재선씨의 강제입원을 지시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이재명 지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신보건법에 따라 정신과 전문의의 대면진단이 필요함에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시가 직권을 남용해 강제입원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김 의원은 “평소 사실관계가 다른 언론보도에 신속하게 해명자료를 내놓던 복지부가 이번 건에는 해명자료도 내놓지 않고 미온적으로 대응했다”고 질타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복지부가 국민연금을 안일하게 운용한다는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유재중 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주식의 평가금액은 108조 9140억원으로 지난 2017년의 평가 금액(131조 5200억원)과 비교해 손실율이 16.77%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주식 손실율이 3배 가까이 커졌는데 집행율은 267%에 달하고 오히려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 등 대체투자 집행율은 75%에 그쳤다”고 따졌다. 그는 “수익이 나는 곳에 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로 수익이 나는 곳에 투자를 줄이고 손해나는 곳에 투자를 늘렸다”면서 “개인의 돈이라면 이렇게 안일하게 관리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박 장관은 “국내 주식투자 비중은 줄이고 있고 대체투자 부분은 늘려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2019.03.18 I 한정선 기자
현대건설기계, 대동공업과 스키드로더 공동 개발…"10년 내 8000대 판매"
  • 현대건설기계, 대동공업과 스키드로더 공동 개발…"10년 내 8000대 판매"
  • 현대건설기계가 생산 중인 스키드로더(모델명 HL390).현대건설기계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1위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손잡고 제품 라인업 확대와 매출 증대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267270)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스키드로더 공동 개발 및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과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겨냥해 스키드로더 및 트랙로더 5종(상용하중 0.9~1.2톤(t)급)을 2020년까지 공동 개발·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대동공업은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5종을 향후 10년간 OEM 방식으로 생산, 공동 판매에 나선다.스키드로더는 골재나 흙, 풀 더미 등을 상·하차하는데 사용하는 소형·경량 장비로,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및 농촌 지역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트랙로더는 타이어 바퀴인 스키드로더와 달리 궤도형태의 바퀴를 장착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재 스키드로더 7종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동공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신규 제품 3종이 2021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면 모두 10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스키드로더 및 트랙로더는 현재 북미시장에서만 연간 9만대,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5%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10년 동안 최대 8000대 규모의 스키드로더를 판매하는 한편,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확대와 함께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한편 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 휠로더, 지게차, 백호로더 등 건설장비 메이커로, 지난해 매출 3조234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12% 늘어난 3조6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를 일만 남았다”… 남양주·파주시 등 수도권 알짜분양 ‘눈길’
  • “오를 일만 남았다”… 남양주·파주시 등 수도권 알짜분양 ‘눈길’
  • 경기도 남양주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그동안 저평가됐던 수도권 주요 부동산시장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파주·김포·화성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합리적인 아파트 가격대 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 여건 등이 부각되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저평가됐던 지역이 최근 각종 개발 등에 힘입어 주거 여건이 개선되면서 집값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저평가 지역의 상승 사례는 서울 은평구에서 잘 나타난다. 과거 은평구는 낡은 연립주택이 즐비해 서울에서 대표적인 낙후 지역으로 꼽혔지만, 재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 각종 호재가 이어지면서 최근 확 달라진 모습이다. 실제 2008년 당시 3.3㎡당 1071만원으로 서울의 26개 자치구 중 2번째로 집값이 낮았던 은평구는 지난 2018년 1730만원을 기록했다. 10년새 61% 상승한 것으로, 서울 전체에서 6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다. 은평구에 들어선 ‘힐스테이트 녹번’의 경우 전용 84㎡타입이 지난해 10억원에 거래돼 2016년 5억원대 초반의 분양가 대비 약 5억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수도권 일대 남양주·김포·파주·화성시 등도 은평구 못지 않게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은 물론 성남, 과천 등의 경기도 지역과 비교해도 집값이 낮게 형성돼 있을 뿐 아니라 굵직한 호재까지 예정돼있어 더 많은 수요가 집중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남양주의 경우 진접 일대 왕숙지구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지하철4호선 연장선,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이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파주는 GTX-A노선이 최근 착공에 들어갔으며, 김포는 올해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화성 역시 동탄 일대에 GTX-A노선 및 유통3부지 등의 호재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의 인기는 청약 접수 추이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경기도의 총 청약접수 건수는 196만646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양주, 김포, 파주, 화성의 4개 지역에서만 전체의 38%에 달하는 75만1740건이 접수됐다. 남양주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3월 분양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주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집값 상승률이 8%에 불과해 경기도 전체 평균(18%)에 한참 미치지 못할 만큼 정체돼 있는 곳이지만 풍부한 호재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우선 4호선 연장선이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으로 기존 1시간여가 소요되던 당고개까지의 거리가 14분으로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GTX-B노선 개통시 서울 도심권까지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파주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4월 파주 운정3지구 A29블록에 ‘운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총 12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모든 세대가 전용면적 59~84㎡의 수요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화성에서는 대방건설이 오는 4월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의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01㎡의 아파트 531가구와 전용면적 21∼63㎡ 오피스텔 820실 등으로 구성된다. 김포에서는 고촌읍 김포신곡6지구 A3블록에서 신동아건설이 연내 ‘캐슬앤파밀리에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538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2019.03.18 I 김기덕 기자
  • 건전한 회식문화를 찾습니다
  • (사진=성남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회식. 구성원 간 친목을 강화하거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누구는 오늘, 누구는 내일 회식을 하는 게 직장인의 일상이다. 하지만 술을 권하는 분위기나 예고 없이 진행되는 점, 퇴근 후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점 등은 많은 이들이 회식이란 단어만 들어도 스트레스를 받게 하고 있다.어느새 기피의 대상이 돼버린 회식문화를 바꾸려는 다양한 노력들은 전부터 있어왔다. 112(1종류의 술, 1차까지, 2시간 이내로 끝내기), 119(1종류의 술, 1차까지, 9시까지 끝내기)처럼 회식 시간이나 술 종류를 미리 정하자는 절주 캠페인도 있고, 맛집 탐방이나 문화 공연 관람 등으로 ‘회식=술’이라는 개념 자체를 바꾸려는 다양한 노력도 있다. 바뀔 듯 바뀌지 않는 회식문화를 놓고 오늘도 누군가는 ‘어떻게 회식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회식 문화에 대한 이런 고민을 이벤트와 결합시켜 하나의 움직임으로 만드는 공모전이 있다. 바로 성남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에서 매년 실시하는 ‘건전한 회식문화만들기 사례공모전’이다. (사진=성남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감사카드 전달하는 '감사 회식' 등 음주 회식 대체한 실제 사례 공모식사를 하면서 미리 작성한 감사카드를 전달하고 감사왕을 뽑는 ‘감사 회식’, 휴식 시간에 다과를 먹으며 재능나눔으로 진행되는 바리스타 강의, 사진 강의를 듣는 ‘재능나눔 회식’. 이런 회식이 정말 가능할까 싶지만 모두 2018년 5회 ‘건전한 회식문화만들기 사례공모전’에서 수상한 실제 사례들이다. 직급에 상관없이 ‘금주/절주 카드’를 사용하여 음주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절주 회식’, 도서관에서 서로 책을 추천해주는 ‘독서 회식’ 등의 이색 회식 사례도 눈에 띈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건전한 회식문화만들기 사례공모전은 과음/폭음회식을 지양하고 워라밸이 있는 삶을 만든다는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작년에 진행된 5회 공모전에는 성남시 소재 기업, 관공서, 학교 등에서 33개 팀(500명 이상)이 신청, 총 72회의 건전회식을 실행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건전회식은 문화, 식사, 운동, 취미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우수회식사례로 선정된 8개의 팀은 총 35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사진=성남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공모전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131명, 복수응답)에서는 공모전 참여 후 회식이 다양해졌다는 답변(74%)이 많았다. 바뀐 회식의 종류로는 점심, 휴식시간, 퇴근 1시간 전을 활용해서 간식, 식사, 다과 등을 나누는 식사 회식(67.2%)이 가장 많았다. 또 공모전 참여 후에 절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음주 위주의 회식이 줄어들었다는 답변(48%), 1차 후 귀가를 권하는 등의 건전회식에 대한 회사의 방침이 생겼다는 답변(13%)도 있었다.실제로 참여자들은 ‘음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회식이 다소 벅차게 느껴질 수 있는 직원들에게 좀 더 마음의 짐을 덜어줌으로써 회식에 참여하는 마음이 한결 편안했다’, ‘회식=술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술 말고도 즐거운 활동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등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회식=술'이란 인식 바꾸기 위한 지속적 노력 중요공모전을 주최하는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담당자는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단순히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말라고만 하는 게 아니라 음주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시도하도록 하는 것”이 공모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회식=술’이라는 사람들의 인식과 그에 기반한 조직 문화가 음주 중심의 회식 문화를 바꾸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모전은 건전한 회식문화를 조성하는 데 매개체 역할만 할 뿐 나머지는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에 달렸다”고 전하며 공모전 이후 참여자의 역할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사진=성남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회식=술’이란 편견을 바꾸기 위해 올해 시행되는 6회 건전한 회식문화만들기 사례공모전은 ‘회식에 술을 빼다! 아이디어를 더하다!’라는 표어로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전 신청은 이번 3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신청 가능한 대상은 성남시 내 기관, 사업체, 대학, 동호회 등에 소속된 단체이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15개 팀에게는 30만원의 외식 및 문화상품권이 상금으로 주어질 예정이다./스냅타임
2019.03.18 I 공태영 기자
공룡급 대단지 4만가구 분양… '소화 불량' 걸리나
  • 공룡급 대단지 4만가구 분양… '소화 불량' 걸리나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초부터 수도권 분양시장에 냉기가 돌면서 아파트 규모가 4000가구 이상되는 매머드급 대단지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안그래도 덩치가 커 부담이 되는데 분양시장 상황까지 점차 나빠지고 있어서다. 최근 서울에서도 청약 1순위가 미달되고 미계약 물량이 속출하는 상황이라 자칫 대단지가 들어서는 해당 지역 주택시장이 소화 불량에 걸릴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사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분양시장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경우 단지를 쪼개 구역별로 분할 분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공급 일정을 내년 이후로 미루는 단지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까다로워진 청약 및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들도 쉽사리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상황이라 대단지가 흥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1순위 완판 이후에도 미계약 물량이 나올 확률이 높아 이를 노린 ‘무순위 청약 대기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역대 대단지 청약 성적 신통치 않아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사업장 가운데 4000가구 이상을 한꺼번에 분양하는 단지는 7곳, 총 4만2129가구다. 지난 5년(2015~2018년)간 공급한 단지 수(6곳) 보다 많다. 이 중 부산지역 1곳(거제2 주택재개발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 쏠려 있다. 수도권에서 4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은 총 3만7659가구로 올해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22만4812가구)의 20%에 육박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1만2032가구),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6642가구)가 각각 9월과 11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5320가구·4월)·신흥2구역 재개발(4774가구·11월), 수원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4086가구·3월)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서구 ‘인천한들구역 푸르지오(4805가구)’가 11월 중 예비 수요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 같은 대단지 물량은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4000가구 이상 분양한 단지 중 그동안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2015년 공급됐던 송파구 ‘송파헬리오시티’다. 이 단지는 가구 수가 9510가구에 달했다. 이어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 경기 성남시 ‘산성역포레스티아(4089가구)’ 등이 있다. 지난해는 4000가구 이상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하지만 대단지 청약 성적은 기대만큼 신통치 않았다. 대부분 단지들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치긴 했지만, 정당계약(실제 본 계약체결)에서 미계약 물량이 발생해 주인을 찾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지난 2016년 부영이 경남 창원시에서 분양한 ‘마산월영 사랑으로’ 아파트는 4200여 가구가 거의 통째로 미분양이 발생, 재분양을 하는 고초를 겪고 있다. 지난해 최고 ‘로또 분양’ 단지 중 하나로 불린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1317가구)도 대단지에 속했지만 결국 미계약분이 발생해 잔여가구 추첨에 나선 바 있다. ◇분양 체감경기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 물량 부담 우려 갈수록 악화되는 분양 경기도 대단지 공급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실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63.0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모든 지역이 기준선(100)을 밑도는 50~70선을 기록했다. HSSI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서 100 이상이면 긍적적이며, 100 이하는 그 반대를 뜻한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사 관계자는 “그나마 선방하던 서울에서도 1순위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는 등 갈수록 분양 경기가 안 좋자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 이전에 사전 홍보관을 필수로 운영해 고객잡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며 “청약경쟁률이 높다고 해도 결국 대출 문제 등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발코니 확장 비용 무료 등을 고려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분양 일정을 미루게 되면 기존 조합원들의 이주비가 소진되면서 문제가 커질 수 있다”며 “오히려 분양지수가 완전히 꺽이기 전에 공급 시기를 더 앞당기는 케이스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귀뜸했다. 업계에서는 대단지들은 흥행을 목적으로 청약경쟁률을 부풀리는 식의 방법도 나타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가령 1개 단지라고 해도 구역별로 나눠 청약 당첨자 발표 날을 달리하면 중복 청약이 가능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대전 서구 ‘e편한세상 둔산’ 아파트는 321대 1이라는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실제 이 단지는 1·2단지로 나눠 중복청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단지를 구역별로 쪼개 중복청약이 가능하도록 하면 실제 청약자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가능하다”며 “올해 분양하는 둔촌주공도 워낙 세대수가 많아 1·2·3·4단지로 나눠 겹치기 청약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대단지라고 해도 대형 평형은 자금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중소형에 비해 수요층이 더 없을 수 있다”며 “최근 분양시장에서 실수요자들도 청약통장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라 비인기지역 대단지는 더욱 고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3.18 I 김기덕 기자
(1)전기자전거, '공유'로 타보니..카카오T 바이크
  • [이기자의 늦리뷰](1)전기자전거, '공유'로 타보니..카카오T 바이크
  • 세상에는 수 없이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새롭게 쏟아집니다. 출시 직후 하루 이틀 사이에는 리뷰가 넘치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민낯이 드러난 상태에서 아쉬움을 지적하는 리뷰는 찾아보기 어렵죠. ‘이 기자의 늦리뷰’는 출시된 이후 최소 일주일, 길게는 몇 달이 지난 제품·서비스를 이용한 후기를 전합니다. ‘진짜’를 보여드리는, 그러면서도 무겁지 않은 토요일 아침의 리뷰를 기대해주세요.<편집자 주>카카오T 바이크. 사진=이재운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카카오(035720)의 모빌리티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바이크’를 깜짝 선보였습니다. 전기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서비스죠. 카풀이라는 승차공유, 택시 콜 서비스 등에 이어 또 다른 공유 서비스입니다.현재 인천 연수구와 경기 성남시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일주일 째입니다. 성남시 분당 지역을 방문했다 우연하게도 어피치 캐릭터가 새겨진 귀여운 카카오T 바이크를 만났습니다. 얼씨구나하고 바로 타봤습니다.◇추천해요-간단한 사용, 잘 나가는 전기자전거, 부담 적은 기본요금우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카카오T 앱을 실행한 뒤 바이크 탭을 누르고, 내 위치 앞에 있는 자전거를 인식시키면 됩니다. 화면 하단 ‘바이크 이용하기’를 눌러 자전거에 있는 QR코드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연동이 됩니다.(이때 블루투스 기능을 켜둬야 잠금장치가 풀립니다.)과금이 시작됩니다. 이제 타면 됩니다. 저는 ‘전기’ 자전거를 처음 타봤습니다. 조금만 밟아도 쑥쑥 나갑니다. 힘이 많이 들지 않고, 특히 완만한 언덕은 평지랑 별 차이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쉽게 넘어갑니다. 걸어서 가면 20분쯤 걸릴 거리인데, 7분이 채 안 돼 도착했습니다. 사용요금은 기본요금인 1000원. 15분까지는 기본요금을 적용합니다. 마을버스를 탄다면 1050원(성인 교통카드 기준)이 드는 거리입니다.이런 경우를 생각해봤습니다. 밤 늦은 시간, 분당선 전철 막차를 간신히 타고 집 근처 전철역까지 도달했을 때를 말이죠. 집까지 택시로는 5분, 걸어서는 20~30분이 걸리는 거리를 간다고 할 때, 전철역에 있는 이 바이크를 이용한다면 어떨가 말입니다. 택시는 잘 잡히지 않는 거리, 전기자전거를 이용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겁니다. 모빌리티의 ‘라스트마일’을 맡아줄 수 있는 거죠.◇아쉬워요-서툰 이용자 보호책, 안전모의 부재, 추가요금의 부담카카오T 바이크 앱 이용화면 캡처. 이재운기자이 서비스 이용자는 대개 전기자전거를 처음 타보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심지어 자전거 타본 지도 1년 이상 넘은 탓에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가니 당황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입구 한 곳을 지날 때는 자동차 충돌이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타 매체 후배 기자는 안타깝게도 넘어져서 병원 신세를 졌다더군요.더 중요한 문제는 안전모(헬멧)를 쓰지 않게 되는 점입니다. 공유 형태인 카카오T 바이크에는 안전모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며 안전모를 항상 들고 다니기도 어려울 겁니다. 물론 안전모를 비치해두기도 어려운 것 또한 이해합니다. 이미 따릉이(서울시 자전거 공유서비스)에서 안전모가 분실됐던 사례를 우리는 알고 있죠.카카오T 앱은 일단 ‘헬멧을 착용하라’는 메시지를 띄우는 것으로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만, 안전 문제에 있어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공유경제 전반에 걸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우려’를 해소할 대안이 필요한 셈입니다.가격의 경우, 기본요금을 넘어서는 부분에서는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1000원이야 버스 한 번 타는 것보다 저렴하지만, 15분 이상 탈 경우 부과되는 부가요금(5분당 500원)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또 중간에 잠시 어딘가 방문했다 갈 경우 잠금장치를 잠그면 다시 처음부터 과금이 시작되는 부분 또한 보완책이 필요해보입니다.
2019.03.16 I 이재운 기자
"미세먼지·폭염으로 사라진 체육시간 돌려주세요"
  • "미세먼지·폭염으로 사라진 체육시간 돌려주세요"
  • 청소년기후소송단 등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후문제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조해영 기자)[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체육입니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폭염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인 체육시간은 교실에서 교과서를 읽는 시간이 됐습니다.” (경기 성남시 수내초등학교 6학년 김준서)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나쁨’을 기록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 150여 명의 청소년들이 모였다. 종이박스 조각에 색연필과 사인펜 등으로 만든 손피켓을 든 이들은 정부에 기후문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청소년기후소송단 등으로 구성된 ‘3·15 청소년 기후행동’은 “어른들은 흔히 우리를 축복받은 세대라고 말하지만 매일같이 마스크를 끼고 뿌연 하늘 아래 있는 것이 어른들이 말하는 축복받은 세대의 모습”이라며 “기후변화의 피해자인 우리는 정부에 제대로 된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할 권리가 있는 당사자”라고 밝혔다.이들은 또 “세계에서 4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인 한국에서 에어컨 보급과 미세먼지 마스크 홍보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무책임하고 게으른 ‘기후악당’ 한국이 부끄럽다”고 덧붙였다.서울 당곡고등학교 1학년 방태령양은 “초등학생 때부터 기후와 환경을 필수과목으로 두고 기후문제에 효과적인 해결방안 등을 미래세대에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영등포고등학교 1학년 손진오군은 “전 세계 사람들이 지구온난화나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모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변화를 위해선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집회 초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현장을 방문했다. 조 교육감은 “기후문제에 대한 대안적 실천을 요구하는 학생들을 보며 반성했다”며 “환경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열심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정부에 대책을 촉구한다는 의미에서 청와대 분수대 앞까지 1.3km가량을 행진했다.한편 집회가 열린 3월 15일엔 한국뿐 아니라 캐나다·호주·독일 등지에서도 기후문제를 지적하는 청소년들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105개국 1659개 단체는 이날 ‘미래를 위한 글로벌 기후 파업(Global Climate Strike for Future)’을 통해 기후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3·15 청소년 기후행동’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조해영 기자)
2019.03.15 I 조해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 9주 연속↓…5년來 최장기간
  • 서울 아파트 매매값 9주 연속↓…5년來 최장기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내리며 최근 5년래 최장 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1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3월 둘째주(1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하락, 9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4년 4월21일부터 6월16일까지 8주간 하락한 바 있다. 전국(-0.07%), 수도권·인천제외 5개광역시(-0.04%), 기타지방(-0.15%)의 아파트 매매값도 모두 약세였다.서울·수도권에서는 오산(-0.37%), 평택(-0.31%), 안산 단원구(-0.25%), 광주(-0.18%), 송파구(-0.14%), 강남구(-0.12%), 의왕(-0.12%), 인천 연수구(-0.011%), 수원 장안구(-0.10%) 등이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남(0.08%), 고양 덕양구(0.07%), 부천(0.03%), 서대문구(0.03%), 안양 만안구(0.02%), 구리(0.01%)는 올랐다.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 14주째 내렸다. 전국·수도권(-0.05%), 5개광역시(-0.04%), 기타지방(-0.10%) 모두 약세였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의정부(-0.26%), 의왕(-0.22%), 광주(-0.19%), 인천 연수구(-0.19%), 안양 동안구(-0.18%), 용인 기흥구(-0.18%), 수원 장안구(-0.16%), 동대문구(-0.12%), 파주(-0.12%), 강동구(-0.12%), 광명(-0.12%), 강남구(-0.11%), 화성(-0.11%) 등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 김포(0.09%), 송파구(0.06%), 성남 중원구(0.01%)는 올랐다.
2019.03.15 I 정병묵 기자
규제에도 아파트값 뛴 투기과열지구서 새로 분양하는 단지는
  • 규제에도 아파트값 뛴 투기과열지구서 새로 분양하는 단지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부활시킨 8·2 대책이 나온 지 20개월이 지났지만 외려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 매매값이 뛰는 등 열기를 식히진 못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이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2017년 8월 3억6974만원에서 지난달 5억430만원으로 36.4% 올랐다. 같은 기간 대구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값이 2억5851만원에서 3억1117만원으로 16.5%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두 배 넘게 뛴 셈이다. 투기과열지구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역시 8·2대책이 발표된 달인 2017년 8월 5억9759만원이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달 8억4862만원으로 42.0% 급등했다. 분당구와 인접한 중원구는 같은 기간 34.3%, 광주시는 7.4% 각각 올랐다. 투기과열지구는 △분양권 전매 제한 △9억원 초과 주택 특별공급 폐지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 적용 확대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40% 적용 등을 적용 받는다. 3억원 이상인 집을 매매할 땐 증여·상속·주택담보대출 등 자금조달계획서도 작성해야 한다. 그럼에도 투기과열지구에서의 부동산 열기가 쉽게 꺼지지 않는 배경으로는 편리한 교통망, 우수한 인프라 등이 꼽힌다. 수도권 내 투기과열지구는 강남, 도심 등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고, 대구 수성구는 명문 학군이 위치해있다. 세종도 인구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신도심인 행복도시 인근 토지가 개발되는 등 호재가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의 입지 장점이 커 장기적으로 ‘내 집 마련’을 생각하는 수요자가 진입을 포기하긴 어려웠고, 아파트값 상승률도 가팔랐다”고 말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부동산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가늠할 만한 신규 분양 단지가 이번 상반기 줄잇는다. 대우건설은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일대에 주거복합단지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이달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아파트 2개 동, 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 등 총 500가구이며 아파트는 전용 △84㎡ 246가구 △109㎡ 82가구 △펜트하우스 4가구 등 332가구, 주거형 오피스텔은 △84㎡ 168실로 각각 이뤄진다.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KTX동대구역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차로 10분대 거리에 있다. 들안길초, 황금초·중, 덕화중, 대구과학고 등도 가깝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3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최고 40층 높이의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9~52㎡ 34실 규모로 각각 조성된다. 도보권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있고 경동시장, 청량리 전통시장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분당 지웰 푸르지오’가 청약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2개 동, 전용면적은 84~119㎡ 16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각 동의 지상 1·2층은 판매·근린생활시설, 5~7층은 업무시설, 8~28층은 공동주택이 각각 들어선다. 단지 주변에 탄천·분당천이 지난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프레스티지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7개 동, 전용 59~135㎡ 총 2145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대상은 886가구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과천역과 가깝고 청계초, 문원중, 과천고 등이 인근에 있다. 세종시에서는 우미건설이 세종시 1-5생활권에서 ‘세종 우미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전용 84~176㎡ 총 465가구다. 정부청사가 밀집한 중앙행정타운과 인접해있으며 방축천 일대 다양한 상업시설 역시 누릴 수 있다.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 주경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2019.03.15 I 경계영 기자
"반도체 클러스터, 인허가 단축·총력 지원"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반도체 클러스터, 인허가 단축·총력 지원"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선정은 정부의 통 큰 결단과 기업의 강력한 의지, 용인시민 105만명의 듬직한 힘 덕이었습니다.”백군기 용인시장은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K하이닉스 클러스터 입지 결정에 문재인 정부와 용인시민에게 공을 돌렸다. 백 시장은 “기업과 정부 모두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한국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전략산업인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가 무엇보다 시급했고, 반드시 성공할 곳에 들어서길 바랬다. 그는 용인시가 최적지라고 확신했고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백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T/F팀을 꾸리며 준비를 해왔다. 기업 입장에선 우수한 고급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곳, 투자자들이 강력히 지지하는 곳이이라는 확신했다. 용인시 입지를 높게 평가받을 것이라는 그의 믿음이 있었다.백 시장은 “아직 사업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클러스터가 조기에 활성화되면 벤처기업들이 생겨나고 고용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4개 FAB에서 1만50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뿐만 아니라 용인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지역 간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인근 지자체들도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한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클러스터 성공을 지원하는 배경을 설명했다.백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최적지라고 확신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접근 용이성과 고급인력 수급 등을 꼽았다. 그는 “현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원사 85%가 넘는 208개 업체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그 중에서도 용인시를 비롯해 성남시,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 안성시 등에 특히 많은 업체가 몰려있고 천안시나 음성군에도 일부 업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업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용인이다”고 강조했다.백 시장은 “용인은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조성돼 있을 뿐 아니라 추후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더욱 보강된다”며 “용인시에 클러스터가 들어서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추가로 사업장을 여는 부담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이후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할 인력만도 1만5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이 중 절반 이상인 8000여명이 고급인력이어야 한다. 이만한 고급인력을 충당할 수 있는 곳은 현재로선 수도권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인텔, 마이크론, 도시바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공장 대부분이 대도시에서 45분 이내 거리에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서울, 수원, 성남 등 인구밀집지와 1시간 거리 이내로 가깝다.하지만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남았다.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첫 사례가 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첫 심의가 오는 15일 열린다. 용인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 여부에 대한 심의가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백 시장은 “아직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과정이 남아있어 클러스터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심의가 통과되는 대로 조속히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인허가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전력·용수 등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9.03.15 I 김미희 기자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14일 1순위 청약 접수
  •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14일 1순위 청약 접수
  •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영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 ‘위례 포레스트 사랑으로 부영’을 14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한다고 밝혔다.부영그룹에 따르면 앞서 이 단지는 지난 11~12일 실시했던 ‘무순위 사전 예약 접수’에서 총 566가구 물량에 2132건이 몰려 평균 3.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무순위 사전 예약 접수는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정당 계약을 진행한 이후에도 미계약·미분양분 등이 발생할 경우 미리 예약 접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방식이다. 밤샘줄서기, 대리줄서기, 공정성시비 등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부영그룹 관계자는 “높은 사전예약 접수로 인해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관심이 있는 수요자는 청약조건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청약 일정은 지난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일반공급 2순위 인터넷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 예정이며, 청약 당첨자 계약은 다음달 1~3일 부영 위례 분양사무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분양 단지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임대의무기간이 끝나면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입주자 모집 절차 직후 4월 초부터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단지라 직접 세대 내부를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4층, 14개동, 전용면적 85·134㎡ 총 566가구다. 단지는 남한산성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쇼핑센터, 영화관 등이 들어선 스타필드 시티가 지난 12월 문을 열었다.
2019.03.14 I 박민 기자
전국 아파트 공시가 5.32% 올랐다…서울·광주↑, 울산·경남↓
  • 전국 아파트 공시가 5.32% 올랐다…서울·광주↑, 울산·경남↓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 인상률은 5.32%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이 전년 대비 14% 이상 오르며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조선업 불화 등 지역 경기 둔화와 인구 감소에 따라 울산과 경남, 충북, 경북 등은 되려 하락했다.1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전국 공동주택 1339만호(아파트 1073만가구, 연립·다세대 266만가구) 공시가격은 작년 대비 5.32% 상승해 전년(5.02%)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아파트에 대한 수요증가, 정비사업 및 각종 개발사업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17%로 가장 높게 올랐다. 이어 광주와 대구는 지역 내 신규 아파트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각각 9.77%, 6.57%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시·도는 전국 평균(5.32%)보다 높게 상승했다. 반면 경기(4.74%), 대전(4.57%), 세종(3.04%), 전남(4.44%) 등 4개 시·도 상승률은 전국 평균(5.32%)보다 낮았다.특히 조선업 불화 등 지역 경기 둔화와 인구감소에 따라 울산(-10.50%), 경남(-9.67%), 충북(-8.11%), 경북(-6.51%), 부산(-6.04%) 등 10개 시?도는 되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시·군·구별로 놓고 보면 경기 과천이 재건축아파트 분양,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개발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23.41%나 껑충 뛰었다. 이어 서울 용산(17.98%), 서울 동작(17.93%), 경기 성남분당(17.84%), 광주 남구(17.77%) 순이다.최고 하락 지역은 경남 거제(-18.11%)이고, 경기 안성(-13.56%), 경남 김해(-12.52%), 충북 충주(-12.52%), 울산 동구(-12.39%)가 하락폭이 컸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지난 1년간의 시세변동분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산정했다”며 “전국 평균(5.32%)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54곳으로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60곳, 하락한 지역은 136곳”이라고 말했다.이번에 공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최정 확정안은 아니다. 1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람 및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30일 최종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2019.03.14 I 박민 기자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14% 급등…12년來 최대
  •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14% 급등…12년來 최대
  • 국토부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4% 올랐다.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및 동작구가 16~17%나 뛰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과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주택관련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국 1339만가구(아파트 1073만가구, 연립·다세대 266만가구)의 ‘2019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이 작년 대비 5.32% 상승, 전년(5.02%)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난 2016년 5.97%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특히 서울이 14.17%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참여정부 마지막 해였던 2007년 집값 폭등으로 28.4% 뛴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6.3% 하락세를 보인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다음해 6.9% 올랐다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내리 4년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5년 2.4%, 2016년 6.2%, 2017년 8.12%로 점차 뛰었고 2018년(10.19%)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서울이 이처럼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아파트 수요 증가, 정비사업 및 각종 개발사업 영향으로 집값이 뛰었기 때문이다. 서울에 이어 광주(9.77%), 대구(6.57%)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광주·대구는 주거환경이 우수한 지역 내 신규 아파트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이 밖에 경기(4.74%), 대전(4.57%), 세종(3.04%), 전남(4.44%)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전국 평균(5.32%)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54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60곳이었다. 하락한 지역은 136곳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과천(23.41%)이었고, 이어서 서울 용산구(17.98%), 서울 동작구(17.93%), 경기 성남 분당구(17.84%), 광주 남구(17.77%)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17.35%), 성동구(16.28%) 및 지난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도 14~17%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조선업 불황 직격탄을 맞은 경남 거제(-18.11%)였다. 경기 안성(-13.56%), 경남 김해(-12.52%), 충북 충주(-12.52%), 울산 동구(-12.39%)의 하락폭이 컸다.한편 국토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최종 결정·공시(4월30일)에 앞서 3월15일부터 4월4일까지 소유자 의견청취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2019.03.14 I 정병묵 기자
  • 축구팬 '바르셀로나, 레알베티스 상대로 손쉬운 승리 거둘 것'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16일(토)부터 18일(월)까지 벌어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경기와 국내프로축구(K리그)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0회차 레알베티스-바르셀로나전(14경기)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78.42%가 원정팀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12.71%로 나타났고, 홈팀 레알베티스의 승리는 8.87%를 기록했다. 라리가 1위 바르셀로나, 78.42%로 최고 투표율 기록…지난 상대전적에서는 레알베티스 승리메시가 활약하고 있는 프리메라리가의 강자 바르셀로나가 레알베티스와 맞붙는다. 이번 회차에서 토토팬들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바르셀로나에게 78.42%라는 높은 승리 예상지지를 보냈다. 현재 라리가에서 리그 8위의 중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레알베티스와 달리 바르셀로나는 리그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리그 4연승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최근 7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특히 최근 7경기에는 영원한 적수 레알마드리드에게 1-0으로 승리한 경기까지 포함되어 있어 더욱 고무적인 성적이다. 이와 더불어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도 팀 분위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올랭피크 리옹과 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는 5-1의 대승을 거둬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메시는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반대로 레알베티스는 중위권인 8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7경기에서도 3승1무3패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최근 핵심선수인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23)의 이적설이 도는 것도 팀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올 시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해 현재까지 34경기 12골 4도움으로 맹활약중인 로 셀소는 레알마드리드가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객관적인 지표를 보자면, 바르셀로나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레알베티스가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다. 2018년 11월 11일 펼쳐진 양팀의 맞대결 승부에서 바르셀로나는 안방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실점을 내주며 3-4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가리지 않고, 물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레알베티스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단, 지난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알베티스가 이변을 연출한 적이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철저한 전력분석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바야돌리드 만나는 에이바르 70.39%로 높은 투표율 기록…안방경기 펼치는 비야레알도 높은 승리 가능성 점쳐져이어 안방에서 바야돌리드를 맞이하는 에이바르도 70.3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재 에이바르는 리그 10위에 올라있고, 바야돌리드는 16위에 머물고 있다. 바야돌리드(승점 26점)는 17위 비야레알(승점 26점)과 18위 셀타비고(승점 25점)와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먼저, 에이바르는 최근 7경기에서 2승4무1패를 기록했다. 그 중 원정 4경기에서는 3무1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반대로 안방에서 치른 3경기에서는 2승1무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록에서 입증 되듯이 홈에서 더욱 강해지는 에이바르다. 이는 에이바르가 기록한 평균 득점과 실점을 보면 차이가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안방 3경기에서 경기당 2.0점의 평균득점과 0.7의 평균실점을 보여주고 있는 에이바르는 원정 4경기에서는 1.3의 평균득점과 1.5의 평균실점을 기록해 차이를 보였다. 바야돌리드는 최근 7경기에서 1승1무5패를 기록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저조한 득점력이 발목을 잡고 있는 바야돌리드는 원정경기에서 더욱 좋지 못한 경기를 보여줬다. 최근 7경기에서 0.6점의 평균득점과 2.1점의 평균실점을 기록한 바야돌리드는 최근 원정 3경기에서 0.3의 평균득점과 2.7의 평균실점으로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위권 에이바르와 하위권 바야돌리드의 싸움으로 압축되는 이번 경기는 안방경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에이바르가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우월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더불어 안방에서 라요바예카노와 경기를 갖는 비야레알과 아틀레틱빌바오로 원정을 떠나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각각 66.95%와 66.05%의 투표율을 기록해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K리그, 안방경기 펼치는 전북현대, FC서울 손쉬운 승리 예상국내프로축구(K리그)에서는 안방경기를 치르는 전북현대와 FC서울의 승리가 높게 예상됐다. K리그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전북현대는 84.73%의 투표율을 기록해 강원FC(6.17%)를 상대로 우월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동일하게 홈경기를 펼치는 FC서울은 65.03%의 투표율을 기록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성남FC(30.12%)와 수원삼성(34.02%)은 양팀의 무승부 예측이 35.86%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번 회차에서 가장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승무패 10회차는 오는 16일(토) 오후 1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2019.03.14 I 정시내 기자
성남산업진흥원 '기업전문가' 효과 톡톡
  • 성남산업진흥원 '기업전문가' 효과 톡톡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산업진흥원이 기업전문가를 육성하는데 올인하고 있다.진흥원은 ‘최고의 중소기업 전문가, 신뢰받는 전문가 육성’이란 목표아래 전 직원의 업무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전문교육과정 지원체계를 구축,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경영지도사(3명), 창업보육전문매니저(9명), CS Leaders 관리사(1명)를 배출했다고 14일 밝혔다.경영지도사는 중소기업 경영을 컨설팅하고 인사, 재무, 생산, 유통 등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국가전문자격으로 자격을 취득한 직원들은 기업지원 최일선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성남산업진흥원또 창업보육매니저는 창업기업을 위한 기술, 경영, 마케팅, 인증분야, 지적재산권 획득을 위해 도움을 주는데 진흥원 직원 9명이 전문매니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CS Leaders 관리사는 고객만족, 서비스기획, 응대 등 서비스 직무역량 국가공인자격으로 해당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은 관련 업무를 맡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진흥원은 조직발전의 원동력은 결국 인재로 나온다는 취지에 따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결정, 인재육성을 위한 꾸준한 투자와 뒷받침이 이어진 결과 전문가 배출로 이어졌다. 이는 곧 성남시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선순환구조가 형성됐다. 허익수 성남산업진흥원 본부장은 “교육은 예로부터 백년대계라 하듯 오랜기간을 내다보고 인재를 키워가는 것인 만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꾸준한 정책과 지원은 필수적”이라며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중추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 구성원들이 기업육성 전문가로서 핵심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잠재적인 역량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9.03.14 I 김미희 기자
검찰, '김성태 딸 특혜채용' 관련 KT 前 임원 구속
  • 검찰, '김성태 딸 특혜채용' 관련 KT 前 임원 구속
  •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당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자신의 딸 kt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딸이 사진에 나와 있는 kt신입사원 선비문화 체험수련 기념사진을 들고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인사업무를 총괄한 KT 전직 임원을 구속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KT 전 전무를 지낸 김모(63)씨를 구속 수감했다고 14일 밝혔다.검찰은 이와 함께 인사 실무를 담당한 KT 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김씨는 KT 인재경영실장으로 근무했던 지난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 과정에서 절차를 맞지 않게 김 의원의 딸을 합격시켜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지난 2011년 4월 KT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14일 경기도 성남시의 KT 본사, KT 광화문 사옥 등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KT의 2012년 공개채용 인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있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딸이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안 자고 공부해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KT 공채시험에 합격했다”며 특혜 채용 의혹을 부인해왔다.검찰은 구속된 김씨가 당시 윗선의 부탁을 받아 김 의원의 딸을 절차에 어긋나게 합격시킨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김씨 재직 당시 김 의원의 딸 이외 응시자 여러 명이 절차에 맞지 않게 합격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다른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2019.03.14 I 손의연 기자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25일 청문회서 '다주택자' 공방
  •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25일 청문회서 '다주택자' 공방
  •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경기도 분당 아파트를 자녀와 사위에게 증여한 뒤 이를 다시 본인이 임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5일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자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 처분이라는 의혹이 나온다.13일 국회에 접수된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 재산신고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상록마을라이프 2단지’(전용면적 84.78㎡) 아파트를 딸과 사위에게 각각 50% 지분으로 증여하고, 이틀 뒤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60만원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이 집에 거주중이다. 증여 시점이 국토부 수장 교체를 앞두고 후보자 검증 작업이 한창이었을 때라는 점에서 다주택자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 증여’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해당 아파트는 최 후보자가 지난 1996년 매입한 집이다.앞서 최 후보자는 올해 초까지 본인 명의의 분당 아파트와 공무원 특별분양을 통해 받은 세종시 반곡동의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전용 155㎡·가액 4억 972만원) 분양권, 여기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전용 59.96㎡·가액 7억7200만원) 등 사실상 총 3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다.이중 최 후보자는 이번 분당 아파트 자녀 증여에 이어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잠실 아파트도 팔기 위해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오는 8월 세종 아파트가 완공되면 현재 월세로 살고 있는 분당을 떠나 세종시 아파트로 입주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업계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를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를 쏟아냈던 만큼 최 후보자가 다주택 논란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인사청문회 전 처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3.13 I 박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 "시민이 서로 신뢰하고 함께 결정하는 것이 중요"
  • 은수미 성남시장 "시민이 서로 신뢰하고 함께 결정하는 것이 중요"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12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민이 서로 신뢰하고 함께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날 오후 수정구 가천대 비전타워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 참석해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 해소 방안으로 시민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 시장은 “성남은 잠재력이 큰 도시이고 시민의 참여도 뜨거운 도시”라면서 “하지만 원도심, 신도심 간 양극화, 이해관계로 인한 문제 등 민원도 다양하다”라고 했다. 사진=성남시이어 “시 차원에서 지역 간 격차 완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주거, 교통, 문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해관계 등으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 스스로 숙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시민이 서로 신뢰하고 함께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마을 의제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경험은 시민들의 힘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사회 곳곳에서 소통, 숙의를 통해 서로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천 WCP(Wellness Convergence Program) 최고위 과정 제3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이날 초청 강연에는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리더 등 15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보였다.
2019.03.13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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