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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반값 원룸’ 성남시-가천대-LH 손잡았다
  • ‘대학생 반값 원룸’ 성남시-가천대-LH 손잡았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는 가천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주변 시세 반값인 월세 20만원 원룸 50호 시범 공급에 나선다.성남시는 18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길여 가천대 총장, 유대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생형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가천대는 대상 학생이 월세 40만원(보증금 1000만원)의 원룸을 본인부담금 20만원에 거주할 수 있게 각각 10만원씩 지원한다. 거주할 원룸은 성남시가 참여 주택을 모집하거나 대학생이 직접 대상 원룸을 물색하는 방식으로 정한다. LH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학생에게 보증금 1000만원을 연 1%로 대출하고, 거주할 원룸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반값 원룸 입주 학생은 가천대가 추천·선발한다. 자격은 성적 우수자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의 가천대 재학생으로 한다. 이번 협약 유효기간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2년이다. 3자 간 서면 통보가 없으면 자동으로 1년씩 연장한다. 성남시는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의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점차 대상 대학교와 인원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은수미 성남시장은 “반값 원룸 사업은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학교생활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 “의미 있는 사업의 파트너가 돼 준 가천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9.06.18 I 김미희 기자
잔나비 '파크콘서트'서 열정적 무대…2만 관객 '환호'
  • 잔나비 '파크콘서트'서 열정적 무대…2만 관객 '환호'
  • 잔나비 파크콘서트 무대(사진=페포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밴드 잔나비가 ‘파크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에 잊지 못할 뜨거운 여름밤을 선물했다.잔나비(최정훈, 김도형, 장경준, 윤결)는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19 파크콘서트-성남’(이하 파크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공연 시작 전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등 갑작스런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에는 약 2만 명의 인파가 운집해 잔나비의 공연을 즐겼다.잔나비는 올해 상반기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쓴 정규 2집 ‘전설’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비롯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꿈나라 별나라’, ‘정글’(JUNGLE) 등 대표곡들을 라이브 무대로 선봉였다. 감성을 적시는 감미로운 라이브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폭발시킨 에너지 넘치는 무대까지 오가며 잔나비는 관객들을 열광시켰다.잔나비는 지난 1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파크콘서트 무대 이미지와 함께 “비가 많이 왔음에도 저희 잔나비와 함께 해주신 우리 팬분들과 성남시 주민 여러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멘트를 게재하며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잔나비는 각종 공연 무대를 통해 팬들과 계속 호흡할 예정이다.
2019.06.18 I 김은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덴마크서 집단에너지 보급확대 논의
  • 한국지역난방공사, 덴마크서 집단에너지 보급확대 논의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5회 집단에너지 인 시티 이니셔티브 연례 포럼 (District Energy In Cities Initiative 5th Annual Forum)’에 참석해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집단에너지 인 시티 이니셔티브는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의 산하 기구로서 2015년 출범이래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집단에너지 모델을 확산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현재 중국, 인도, 몽골, 칠레 등 14개국을 중점지원국으로 지정해 활동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중점지원국 중 하나인 세르비아에 ‘베오그라드시 지역난방 신재생에너지 도입 모델 검토’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번 연례 포럼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세르비아, 이탈리아 및 보스니아의 정부관계자 및 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세르비아와 같은개발도상국에 집단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접목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연례포럼 참석을 통해 국내 집단에너지 전문 공기업으로 집단에너지 인 시티 이니셔티브의 목표를 공유하겠다”며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도입한 집단에너지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19.06.17 I 김미희 기자
웹젠,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개시
  • 웹젠,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개시
  • 풍생중학교 코딩 동아리 활동 모습. 웹젠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웹젠(069080)이 사회공헌 협력단체들과 올해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의 운영을 시작했다.웹젠은 다년간 사회공헌사업을 함께해온 협력단체들과 올해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의 중점 목표를 ‘스스로 사고하는 인재 육성’으로 정하고, 그간의 교육지원 과정을 발전시킨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먼저 웹젠이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에서는 ‘문제중심학습(PBL, Problem-Based Learning)’을 사고력 향상에 가장 필요한 과정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는 ‘원리-재발견-구현’ 중심의 교육 활동을 준비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비트’ 활동은 코딩 학습 후 간단한 게임과 로봇을 실제 만들어 보는 과정이며, ‘메이커 프로젝트’는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편의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개선사항을 실행해 보는 활동이다.두 가지 활동 모두 원리를 학습하고 활용 가치를 재발견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구현하는 알고리즘을 생활 속에서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웹젠은 여러 교육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준비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청소년 코딩 교육에 재미를 더하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웹젠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성남시 아동과 청소년에 심리검사와 치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토닥토닥 마음교실’도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토닥토닥 마음교실은 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6개월간 언어, 인지, 놀이, 미술치료 중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고, 보호자에게는 전문가의 상담과 지도에 따라 올바른 자녀 양육 방법을 제안해 주는 프로그램이다.이와 함께 웹젠은 장애인표준사업장 ‘웹젠드림’을 설립하고,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수료한 장애인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사내카페를 운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2019.06.17 I 노재웅 기자
`생각은 지구적으로, 실천은 지역적으로`…지구시민환경페스티벌 개최
  • `생각은 지구적으로, 실천은 지역적으로`…지구시민환경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구시민운동연합 경기지부 성남지회가 `생각은 지구적으로, 실천은 지역적으로`라는 주제로 15일 제2회 지구시민 환경 페스티벌을 성남시 분당구청 대회의실과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이 행사는 시민과 함께 지구환경과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지구사랑,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고 `지구시민이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중앙공원에서 열린 작년의 행사에 이어서 제2회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생각은 지구적으로`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에게 지구환경과 시민의식을 쉽게 설명하는 4개의 세션으로 강연을 구성했다. 첫째 `나는 지구시민이다!`라는 주제로 지구시민 환경 페스티벌에 대한 소개와 지구시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서 지구시민운동연합 성남지회 조준우 회장이 설명했다.다음으로 `알아두면 좋은 재활용 상식`이라는 제목으로 이론이 아닌 생활 속에서 도움이 되는 재활용의 필요성과 기초상식을 경기도 사회적경제협회 고양지부의 김용성 회장이 강연했고 `생각은 지구적으로 실천은 지역적으로`라는 주제로 지구환경에 대한 인식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정신에서 찾아아 한다고 이야기하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 임마뉴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교수가 발표했다.2부에서는 `실천은 지역적으로`이라는 주제로 지구사랑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지구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친환경 제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인간사랑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연과 명상체험이 이뤄졌다.
2019.06.17 I 이정훈 기자
  • 대광위, '수도권 광역교통망' 지자체 의견수렴 착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수도권 신도시를 포함한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한 수도권 지자체 의견 수렴에 나섰다.대광위는 지난 12일 경기북부청사에서 수도권 동북권역(경기도 양주, 남양주)을 대상으로 하는 ‘제1차 지자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5월 말 “총 8차례의 권역별 간담회를 거쳐 오는 8월까지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남양주시장, 양주부시장 외에도 서울시,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련 기관에서 약 30명 이상이 참석했다.경기도 본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C노선 조속 추진 등을 건의했고, 남양주시는 진접선과 별내선 단절구간 연결, 양주시는 도봉산-옥정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등을 건의했다.약 2시간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각 기관별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며, 대광위는 지자체 건의사항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등과 함께 심도있게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대광위는 수도권 동북권 간담회에 이어 14일 동남권(서울 송파, 경기 성남·하남·수원·용인), 19일 서남권(인천 서구·계양구, 경기 화성· 평택·부천), 25일 서북권(경기 김포·파주·고양)에서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다. 다음 달에는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및 대전권역 등의 지역 간담회를 이어서 개최해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2019.06.14 I 박민 기자
전국 아파트값 26주째 하락…동대문·도봉·성북구 약세
  • 전국 아파트값 26주째 하락…동대문·도봉·성북구 약세
  • 6월10일 기준[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26주째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북쪽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리며 26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2%)는 대구(0.05%), 대전(0.02%)는 상승한 반면, 광주는 전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15%), 부산(-0.05%)은 하락세다. 기타 지방(-0.09%)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하락과 상승이 혼재했다. 서울(-0.01%)에서는 동대문구(-0.07%), 도봉구(-0.06%), 성북구(-0.06%), 강동구(-0.05%)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동대문구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늘었지만 신규 입주 물량이 쌓이면서 아직 시장은 불안한 모습이다. 성북구 신규 입주 물량과 6월 입주 예정 단지인 ‘휘경SK뷰’ 900가구 입주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장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도봉구는 인접한 경기 북부지역에 입주 물량이 많아 수요 일부가 분산되면서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9.13 대책 발표 이전에 가격 상승폭이 컸던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매도·매수자간 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다.성북구는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에 이어 장위동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등의 입주 물량이 풀리면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셋값 하락으로 갭투자 수요가 줄고 대출 규제로 실수요도 위축되면서 조정된 가격에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양천구(0.09%), 금천구(0.05%), 성동구(0.02%) 등은 전주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매수 대기 수요층이 움직여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목동, 신정동 일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주춤한 상태다. 목동 신시가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새로 나온 매물들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의 매물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지역은 평택(-0.25%), 시흥(-0.11%), 오산(-0.08%), 수원 권선구(-0.07%), 성남 분당구(-0.06%)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택은 최근 몇 년 간 평택 내 개발지구에 쏟아진 신규 공급 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다량 쌓인데다 지난해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새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해 입주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다. 올해도 1만67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신·구축 단지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계지구 입주 물량만 4000가구 이상이고, 인접한 안산 단원구에도 올 상반기 6500여 세대의 입주 물량이 풀려 구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과천(0.04%), 광명(0.04%), 수원 영통구(0.03%), 수원 장안구(0.03%), 남양주(0.02%) 등은 올랐다. 과천은 인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거래가 늘고 호가가 상승했다.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C노선, 3기 신도시 조성 등 개발호재로 인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06.14 I 정병묵 기자
아이폰 출장수리 받는다..대우전자서비스, 국내 최초 시행
  • 아이폰 출장수리 받는다..대우전자서비스, 국내 최초 시행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대우전자서비스는 오는 30일까지 ‘아이폰 출장수리 서비스’를 서울 10개구와 성남 분당구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아이폰 출장수리 서비스는 대우전자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간단히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수리기사가 직접 찾아가 AS를 진행한다. 아이폰 6S이후 출시된 △아이폰6S △아이폰 6 플러스 △아이폰 7 △아이폰 7 플러스 △아이폰 8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 X △아이폰 XR △아이폰 XS △아이폰 XS Max 등이 서비스 대상이다. 디스플레이 파손이나 본체 파손, 액체 유입 등 제품에 한해 이뤄진다. 아이폰 출장수리 서비스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우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출장 시 수리비용 외 1만8000원의 출장비가 별도 청구된다.대우전자서비스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서울 10개구와 성남 분당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전국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대우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편한 시간에 애플로부터 공인 자격을 받은 전문기사가 직접 방문해 정품 부품만을 사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신뢰도와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6.14 I 김종호 기자
  • 케이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 중간집계 결과 발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15일과 16일 펼쳐지는 국내프로축구(K리그) 9경기와 일본프로축구(J리그)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를 13일 발표했다.케이토토 발표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21회차 인천-전북(7경기)전에서 국내 축구 팬의 79.00%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전북의 승리를 예상했다. 양 팀의 무승부 예측은 12.63%로 나타났고, 홈팀 인천의 승리는 8.37%로 집계됐다. 현재 승점 33점(10승3무2패)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울산과 함께 리그 최상위권 대결을 이어가고 있지만, 반대로 인천은 승점 10점(2승4무9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전북은 최근 제주, 경남, 강원, 상주를 차례로 격파하며 4연승을 챙겼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상주전에서는 이른 시간에 퇴장을 당한 김진수의 공백에도 2-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과 승점에서 동률을 기록한 전북은 다득점에서 앞서며 선두를 탈환했고, 추가 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전북 소속 200호 골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김신욱(7골 3도움)과 문선민(5골 2도움) 등이 활약하며,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전북과 달리 부진에 빠져 있는 인천은 최근 7경기에서 1승2무4패를 기록했다. 지난 5월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인천은 2-1 승리를 기록한 제주전 이후 반등을 노렸지만, 뒤이어 펼쳐진 성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해 연승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지난 4월 6일 펼쳐진 양 팀의 맞대결에서도 2-0의 완승을 했던 전북이 리그 순위와 더불어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큰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토토 팬들의 기대와 같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큰 경기다. 이어 안방 경기를 치르는 울산은 78.33%로 이번 회차 중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 팀의 무승부 예상과 포항의 승리 예상은 12.77%와 8.90%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울산은 현재 승점 33점(10승3무2패)으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도 5승1무1패의 좋은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울산은 주니오(6득점 3도움)와 김보경(5득점 4도움), 김태환(5도움)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7위 포항은 연승에 제동이 걸린 이후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4월 26일 수원전을 포함해 4연승을 질주하던 포항은 지난달 25일 서울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어 펼쳐진 수원과 대구전에서는 모두 패해 2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이 이번 경기에서 안방의 이점까지 살린다면,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큰 경기다. 단,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포항이 2-1로 승리를 거뒀던 것처럼 의외의 결과가 펼쳐질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철저한 전력분석이 요구되는 경기다. 더불어 부천FC와 만나는 광주FC도 73.92%의 투표율을 선보이며,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고, 안방에서 강원FC와 만나는 대구FC 역시 72.22%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는 하위권과 맞대결하는 요코하마와 우라와가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현재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요코하마는 원정 경기에도 68.56%의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아 J리그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양 팀의 무승부와 시미즈(리그 18위)의 승리 예상은 각각 17.18%와 14.26%를 기록했다. 우라와(리그 10위)의 투표율 역시 63.65%로 나타나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측됐고, 양 팀의 무승부는 23.78%로 나타났다. 이어 원정팀 사간도스(리그 17위)의 승리 예상은 12.57%로 집계됐다. 반면, 리그 14위 주빌로이와타(26.10%)와 15위 감바오사카(35.63%)의 경기는 양 팀의 무승부 예측이 38.27%로 가장 높게 나타나 J리그 경기 중 가장 승부예측이 어려운 경기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승무패 21회차는 오는 15일 오후 5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 종료 후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2019.06.13 I 박지혜 기자
보험사기에 맛들린 배달업체 직원들, 가짜 교통사고 내다 덜미
  • 보험사기에 맛들린 배달업체 직원들, 가짜 교통사고 내다 덜미
  • 서울 성동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 수천만원을 가로챈 배달 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성동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배달 업체 직원 조모(28)씨와 김모(2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검거하지 못한 나머지 직원 2명을 지명 수배해 쫓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 성남시 일대 골목길과 비탈길 도로 등에서 배달 업체 오토바이를 이용해 허위로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약 3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운전자와 보행자 등 역할을 서로 바꿔가면서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약 1년 2개월 동안 20차례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중 실제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이들의 범행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교통사고가 계속 접수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가 경찰에 제보하며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보험사들로부터 첩보를 입수한 뒤 3개월간 관련 자료를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다.이들 대부분은 처음 경찰 조사에선 혐의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각종 증거 자료를 토대로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지명 수배된 나머지 직원들을 이른 시일 내에 검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른 보험사기 사건으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9.06.11 I 박순엽 기자
수도권 동부 지자체들 미세먼지 저감 위해 힘 모아
  • 수도권 동부 지자체들 미세먼지 저감 위해 힘 모아
  • 11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응 지방정부 연대 선언’에 참석한 안승남 구리시장(왼쪽 세번째) 등 6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동부지역 지자체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힘을 모은다.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 광주시, 양평군, 성남시를 비롯한 서울 송파구는 11일 오후 2시 성남시청 시장실에서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한 환경협의체 구성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이날 6개 지자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한 개 지자체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공감하고 공동 대응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면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역량을 함께 하기로 했다.단체장들은 △미세먼지 해결 공동 과제 설정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 추진 △중앙 정부에 대기 질 관련 제도 개선 및 예산 확보 등 공동 노력을 하기로 연대 선언했다. 또 ‘미세먼지 공동 대응 환경협의체’를 구성, 정책 간담회를 정례화 해 운영하고 미세먼지 저감 공동 대응 등 주민의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안승남 구리시장은 “미세먼지는 한 개 시·군의 문제가 아닌 자치단체와 함께 공동 체계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런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세상을 바꾸듯 오늘 이 한걸음이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맑은 공기를 되찾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성군 남양주시 부시장은 “환경협의체를 통해 호흡공동체인 수도권 동부지역 지자체와 함께 대응할 수 있어 뜻깊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9.06.11 I 정재훈 기자
수도권 6개 지자체 미세먼지 공동 대응
  • 수도권 6개 지자체 미세먼지 공동 대응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 내 6개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성남시는 11일 성남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서울 송파구, 남양주시, 광주시, 구리시, 양평군과 ‘미세먼지 공동 대응 지방정부 연대 선언식’을 했다고 밝혔다. 선언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안승남 구리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지성군 남양주부시장, 이석범 광주부시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동선언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관한 개별 지방정부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적 대응에 함께 하기 위해서다.주요 선언내용은 미세먼지 해결을 최우선 공동과제로 설정, 미세먼지 환경기준 조기달성,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 발굴과 우수사례 공유,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한 공동 대응과 사업 추진, 대기질 관련 예산 확보 공동 노력 등이다. 이를 위해 6개 지자체는 ‘미세먼지 공동대응 환경협의체’ 구성하고, 지역순회 회의를 정례화한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다양한 정책 발굴과 공동대응·추진에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방정부의 연대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한 발 더 나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9.06.11 I 김미희 기자
지자체 예산안 반영하도록 재정분석 결과 3개월 앞당긴다
  • 지자체 예산안 반영하도록 재정분석 결과 3개월 앞당긴다
  • 자료=행정안전부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지자체가 재정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예산안을 꾸릴 수 있도록 분석 결과를 12월에서 3개월 앞당긴 9월부터 공개한다.11일 행정안전부는 매년 말에 공개되던 지방재정분석 결과를 3개월 앞당겨 9월에 발표하는 등 재정분석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지방자체단체 재정분석은 행정안전부의 대표적인 지방재정 모니터링 제도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재정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평가 내린다. 이후 평가 결과가 우수한 지자체는 특별교부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한 지자체에는 재정진단 및 건전화 계획을 제공해 보완한다.개편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수기 입력이나 증빙서류 확인 등으로 연말에나 발표됐던 분석 결과를 자동 입력 시스템이나 현지 실사 간화를 통해 9월로 앞당겼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기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없었던 분석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짤 수 있게 됐다. 또 지방의회 의원이나 시민단체 활동가 등도 작년 재정운영결과를 토대로 예산안을 심의할 수 있어 외부통제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이어 평가 대상이 되는 자치단체에 대한 기준도 바뀐다. 기존에는 시·군·구 등 행정구역별 평가로 재정여건이 맞지 않은 지자체끼리 경쟁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강원 태백은 시라는 이유로 경기 성남·과천 등 재정규모와 여건 차이가 큰 지자체와 경쟁했다. 이에 자치단체 유형을 분류하는 기준에 노령인구비율·사회복지비율 등을 추가해 여건이 맞는 지자체끼리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지자체의 복지비 부담이 커지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재정컨설팅 제도를 도입해 자치단체별 재정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고 제도개선 방안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주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지역살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주민들이 자치단체 재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재정분석을 포함한 재정정보 공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06.11 I 최정훈 기자
정부 분양가 통제에 주거용 오피스텔 관심 ‘쑥’
  • 정부 분양가 통제에 주거용 오피스텔 관심 ‘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신규 아파트 분양가 통제 강도를 높이면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싼 일명 ‘로또 청약’ 열풍이 더 거세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청약 과열 현상에 한편으론 청약 가점이 필요없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체 상품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오는 24일부터 아파트 분양보증서를 발급받는 사업장에 강화된 분양가 심사 시준을 적용한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아파트를 신규 분양할 때 기존에는 주변 분양가의 110%를 넘지 않도록 했으나, 앞으로 평균 분양가의 100% 이내에서 분양가를 정해야 하도록 했다.이는 그동안 HUG의 분양가 심사가 ‘주먹구구식’, ‘고무줄 잣대’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심사 기준을 좀 더 엄격히 한 것인데 되레 ‘로또 분양’을 더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더 낮아지게 되면서 시세 차익을 노리며 청약에 뛰어드는 ‘청약 과열’ 현상도 동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청약 경쟁자가 많아질수록 당첨을 가르는 청약 가점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마다 로또 청약 열풍이 불면서 당첨자 가운데 청약 만점이 나온 것처럼 인기 분양 단지의 청약 가점 커트라인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여파로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1~2인 가구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사실상 막히게 됐다.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청약 가점제도에서 가점을 쌓아 당첨 받기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일각에선는 상대적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관측도 나온다. 아파트 분양과 달리 청약 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 관리 규제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설사 청약에 당첨된다 하더라도 다른 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하다보니 청약 과열을 피해 오피스텔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도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림산업은 이달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시 최초의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로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마포구 마포동에서 ‘리버뷰 나루 하우스‘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4층, 1개동, 전용면적 63~82㎡, 총 113실 규모다. 호텔을 포함한 복합건축물로, 20층부터 22층에는 호텔 부대시설인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입주민들은 레스토랑, 연회장, 피트니스, 사우나, 바, 인피니티풀 이용이 가능하다.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성남고등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3층, 지상 14층 11개 동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로 구성돼 있다. 고등지구 주변 분당, 강남으로 연결된 다양한 교통편을 통해 분당권 및 강남권 생활편의시설 또한 쉽게 이용 가능하다.신영 컨소시엄(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은 다음 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서 ‘브라이튼 여의도’를 선보인다. 지상 최고 49층에 4개동 중 1개동이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29~59㎡ 총 849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더블 역세권 입지다.
2019.06.11 I 박민 기자
KT, 판교에 5G 오픈랩 개소…스타트업 지원 체계 구축
  • KT, 판교에 5G 오픈랩 개소…스타트업 지원 체계 구축
  • 지난 10일 오후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에 문을 연 KT 판교 5G 오픈랩에서 참석자들이 링크플로우사의 넥밴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5G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일반 개발자 등 누구나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판교 KT 5G 오픈랩’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KT 5G 오픈랩은 지난해 9월 서울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 개소해 5G 관련 기술자원을 중소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개방형 협업 지원 플랫폼으로 월 100명 이상의 사업자가 방문해 5G를 체험하고 있다. KT는 개방형 협업 체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5G 서비스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에 판교에 5G 오픈랩을 추가 개소하며 차세대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단말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을 개발하는 판교의 유망한 스타트업 인프라와 협력해 KT의 5G 인프라와 플랫폼이 결합된 창의적 서비스 발굴을 활성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판교 5G 오픈랩에는 5G 전용 실드룸을 통해 5G RU, 5G 단말 등 5G 네트워크 특화 장비를 활용한 5G 네트워크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5G 오픈랩 홈페이지를 통해 판교 KT 5G 오픈랩의 쉴드룸, 개발공간을 언제든지 편리하게 예약하여 사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성공적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사업·구매부서 등 여러 사내 부서들과 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5G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지난 10일 판교 5G 오픈랩 개소식 기념으로 5G 기술과 개발사례를 공유하는 ‘KT 5G 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에 150여개사 300여명이 참여해 5G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판교 5G 오픈랩 개소와 함께 진행한 KT 5G 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일반 개발자까지 보다 쉽게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KT 5G 플랫폼에 대한 소개와 구글, 엔비디아(NVIDIA) 및 오픈랩에 참여한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개발사례를 공유했다. 또 개발자가 참여해 영상분석과 AI 관련 KT 5G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개발을 해보는 워크숍도 진행했다.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은 “KT 5G 오픈랩은 다양한 솔루션 및 콘텐츠 개발이 가능한 1인 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고 글로벌까지 진출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만드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11 I 한광범 기자
'준강남의 꿈' 성남 구도심이 들썩인다
  • '준강남의 꿈' 성남 구도심이 들썩인다
  • 경기도 성남시 구도심인 중원구·수정구 일대. 성남시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기도 성남 구도심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낡은 다세대·연립주택 위주의 주거촌이 잇달아 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면서 ‘브랜드 주거 타운’으로 변모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달 3기 신도시 선정 결과가 발표되면서 2기 신도시 분양 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가깝고 교통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성남 구도심의 몸값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5월 성남 구도심인 중원구와 수정구의 주택 매매가가 전달보다 0.38%, 0.22%씩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0.03%)와 성남의 전통적 집값 강세 지역인 분당구(-0.18%)가 하락하는 동안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KB 주택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구도심 지역 작년 말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온 반면 분당구는 계속 집값이 하락 중이다.성남은 과거 1970~1980년대 다세대, 연립주택 중심으로 주거지가 만들어진 곳이다. 뚜렷한 정비계획 없이 난개발로 형성된 데다 비탈이 심한 구릉지형이라 이름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단 한 군데도 들어서지 못했다. 서울 강남권과 통하는 지하철 8호선·분당선 등 교통 인프라가 1990년대 중반 일찌감치 구축됐음에도 비슷한 시기 개발된 분당 신도시가 발전하는 동안 재개발·재건축의 무풍지대에 머물렀다.◇구도심 신규 분양 잇단 흥행그러나 최근 구도심에서 신규 분양이 잇달아 이뤄지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순항하면서 사실상 최초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중원구 금광1구역을 재건축하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지난달 22~23일 진행한 1순위 일반 청약에서 702가구 공급에 총 6016명이 몰리며 평균 8.57대 1로 마감했다. 중원구 중1구역을 헐고 짓는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225가구 모집에 1959명이 청약, 평균 8.71대 1로 1순위 마감하며 흥행했다. 반면 같은 성남 내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올해 잇달아 청약 미달이 나오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두 단지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 형태로 진행돼 민간 중심 재건축보다 진행 속도가 빨랐다는 평가다. 분양 업계에 따르면 성남 구도심 재개발 공급 물량은 올해 1만2500가구 규모에 달한다. 분양 관계자는 “성남 구도심은 비탈이 심해 주거지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브랜드 아파트의 신규 분양도 거의 없었다”면서 “특히 다세대 주택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어 시공사 입장에서 사업성을 장담할 수 없어 재개발이 쉽지 않았는데, 금광1구역과 중1구역의 흥행으로 민간 분양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이 지역의 사실상 첫 브랜드 아파트로 꼽히는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 포레스티아(신흥주공재건축)’는 위례신도시와 가까운 입지 프리미엄을 업고 최근 몸값이 높아졌다. 2017년 분양해 내년 7월 입주를 앞둔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이달 기준 5억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5억830만원)대비 1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 바탕 개발 박차작년 12월에는 중원구 은행동 ‘은행주공’ 재건축조합이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사업 신호탄을 본격적으로 쐈다. 은행주공은 작년 수도권 재건축 사업 중 최대어로 꼽혔는데 현재 총 2020가구 대단지가 3400여가구의 ‘자이 아이파크’로 재탄생하게 된다. 위례신도시 바로 남쪽에 붙어 있어 ‘위례 벨트’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입지가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성남시는 최근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진1·신흥1·태평3·상대원3·신흥3구역 등의 정비계획을 2022년까지 수립, 구도심 재개발 계획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근래 분양한 단지는 성남 주민들 중심으로 소화가 이뤄졌는데, 워낙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보니 앞으로 나오는 단지는 서울, 수도권쪽에서도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도시정비 계획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속속 이뤄지면서 구도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다. 공급 물량이 다소 많은 점은 우려되지만 어중간한 신도시보다 이미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에 향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자이 아이파크(은행주공 재건축)’ 투시도
2019.06.11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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