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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K리그 선수 참가 랜선 토너먼트 개최
  • 프로축구연맹, K리그 선수 참가 랜선 토너먼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랜선 개막전에 이어 이번에는 랜선 토너먼트가 열린다.2020시즌 K리그 개막이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7일 ‘랜선 개막전’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했다.‘랜선 개막전’에는 배성재, 윤태진 아나운서가 참여해 인기 온라인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를 통해 당초 2월 29일로 예정되었던 2020시즌 K리그 개막전 대진을 가상 대결로 펼쳤다.두 사람의 경기는 1만3000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고 이후 관련 유튜브 콘텐츠 조회 수도 약 26만 회에 달했다. K리그 선수들이 직접 온라인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싶어 하는 많은 팬들의 의견도 있었다.이에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선수들이 참여하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는 K리그 8개 구단(경남, 제주, 포항, 울산, 인천, 성남, 대구, 강원) 소속 선수들이 참가한다. 2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경기 방식은 8강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A조에서는 경남-제주, 포항-울산이 맞붙고 B조에서는 인천-성남, 대구-강원이 만난다. 각 경기에는 8개 팀의 소속 선수가 1명씩 대표로 참여한다. 참가하는 선수들이 원래 사용하던 계정의 베스트 일레븐 멤버에, 본인을 포함한 소속팀 10명의 선수를 추가하여 총 21명의 선수를 사용할 수 있다.단, 선발명단에는 소속팀 선수가 3명 이상 포함되어야 하고, 대기선수는 전부 소속팀 선수여야 한다. 참가 선수들이 구성한 실제 스쿼드는 21일 오후 1시 연맹 공식 SNS채널을 통해 공개된다.‘랜선 토너먼트’의 특이점은 일단 참가 선수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경기를 진행한다는 데 있다. 어떤 선수가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다. 대신 게임에 진 선수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체가 공개된다.연맹은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EA에서 진행하는 ‘FIFA 온라인 4 AFATT(Amateur Tripleteam Tournament)’ 대회에 꾸준히 K리그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 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해오고 있다.
2020.03.20 I 이석무 기자
서울 코로나 확진 300명…구로 콜센터·해외발 등 18명 늘어(종합)
  • 서울 코로나 확진 300명…구로 콜센터·해외발 등 18명 늘어(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20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으로 전날보다 18명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236명은 격리 중이고, 64명은 퇴원했다. 총 5만4438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해 5만3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067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서울 거주 확진자는 92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해당 건물 직원, 가족, 지인 등을 모두 합한 규모다. 해외접촉 관련 환자도 6명 증가한 39명이다. 동대문구 교회·PC방과 요양보호사 관련 확진자는 각각 20명, 8명으로 전날과 동일했다. 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에 대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11층 근무자와 접촉자 중에서 나오고 있다”며 “즉각대응반은 17일 철수했으나 추가 역학조사와 격리 해제일까지 모니터링을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란 교민과 이들의 이란 국적 가족들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경기도 성남 코이카(KOICA) 연수센터로 이동하는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신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입국 사례에 대해 자치구와 함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나 국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 자가격리가 필요하다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가격리자 명단이 통보되면 자치구와 함께 적극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서초구 인재개발원과 강북구 수유영어마을에 격리시설을 마련한 상태다. 나 국장은 “거처가 불분명한 분들을 위한 시설을 이미 시에서 확보했다”며 “격리자 숫자가 많아지면 후속 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격리 숙소를 만들겠다”고 했다. 시는 주말 예배 강행으로 교회 관련 감염이 발생할 경우 확진자 진단, 치료, 방역비 등 모든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던졌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의 부단한 권고, 협조 요청에도 일부 교회는 이번 주말 예배를 강행할 방침”이라며 “집회 강행으로 지역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자치구와 이동순회점검반을 편성해 현장 예배와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지도·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행정명령도 위반하게 된다면 물리력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종교자유 침해가 아니라 감염병으로부터 모두를 지키기 위한 조치다. 감염병은 종교를 가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0.03.20 I 양지윤 기자
`자칫 뒤처질라`…교육당국 지원에도 학원·과외 찾는 학생들
  • `자칫 뒤처질라`…교육당국 지원에도 학원·과외 찾는 학생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음달 6일까지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생들의 학습 공백도 장기화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기존에 지원하던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넘어 정규 수업에 준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학원·과외 등 사교육에 눈을 돌리는 학생·학부모가 늘고 있다. 자칫 길어진 학습 공백 기간 동안 학부모의 경제력에 학습 수준이 달라지는 등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학교 개학 연기 기간이 총 5주로 늘어나면서 그동안 학교에 발맞춰 휴원했던 학원들이 “더는 문 닫고 있을 수 없다”며 개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촉박한 중간고사 준비·재수생과 경쟁 등 이유로 사교육行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세 차례 개학 연기로 학기 초부터 무려 5주간 학습 공백이 생기자 학생·학부모들은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과외 등 사교육을 찾고 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마냥 학업에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는 데다 이 기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자칫 입시 경쟁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특히 고3들은 이번 1학기 내신 성적이 수시 전형에서 반영될 마지막 성적인 만큼, 개학연기로 촉박해질 수 있는 중간고사 일정을 고려해 학원 등에서 미리 내신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이 기간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만 몰두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사교육에 뛰어들고 있다. 재수생들이 이미 학원 재수종합반 개강 후 학습을 시작했다는 점도 작용했다. 이번 3차 개학연기부터는 수업 일수가 단축되면서 수업 진도가 빨라져 자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할까 우려하는 학부모도 있다. 경기 성남의 중학교 2학년 학부모 정모(46)씨는 “수학이나 국어 등 주요 과목 위주로 선행학습을 시켜왔는데 다른 과목도 선행 학습을 시켜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문을 열고 있는 학원도 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서울 학원과 교습소 휴원율은 25.6%로 2만5231곳 가운데 6452곳만이 휴원했다. 지난 13일 휴원율이 42.1%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었다. 경남 지역 한 고3 부장교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70% 이상은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등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교육당국, 양질 콘텐츠와 온라인 학습시스템 제공해야”이렇다 보니 이 기간 동안 학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학생의 학습 성취도 수준의 차이가 벌어지는 등 공정성 문제가 생겨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입시 일정이 촉박해지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경제력이 있는 가정에서는 사교육 등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내신이나 수능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가정 경제력 등 부모의 배경에 따라 개학 연기로 인한 휴업 기간 중 가정학습과 학원을 통한 학습 수준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며 “일부 학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을 막기 위한 특강을 편성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학습 공백 우려에 교육부는 이번 3차 개학 추가 연기로 휴업이 예정된 3월23일 이후부터는 기존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공을 넘어 정규 수업에 준하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교사가 교과별 핵심개념을 중심으로 수업자료 등을 제공하고 학생 간 소통, 피드백과 수준별 과제제시 등 지도를 통해 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기존에는 온라인 학급방 개설과 디지털교과서·e학습터·EBS와 같은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해왔다.하지만 현장 교사들은 온라인 학습 콘텐츠나 과제물 등을 학생에 제공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을 통해 실시간 소통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수업 지도가 아닌 만큼 뾰족한 방도는 없다고 호소한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는 “최대한 학습 지원을 하려하지만 엄밀히 개학이 아닌 휴업기간인 만큼 정규 수업처럼 출석을 하거나 평가를 하는 등의 지도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몇몇 학생을 제외하면 현재 제공 중인 온라인 학습 콘텐츠에 관심도 크지 않다”고 토로했다.교사들은 학생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시스템과 양질의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휴업 장기화에 따른 수업결손 최소화를 위해 학교 현장과 교원들은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지도에 누구보다 앞장 설 것”이라면서도 “교육당국은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고 학습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시스템을 구축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차원의 온라인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0.03.20 I 신중섭 기자
서울 확진자 298명…구로 콜센터·해외발 감염 속출
  • 서울 확진자 298명…구로 콜센터·해외발 감염 속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구로 콜센터 등 집단연쇄감염과 해외여행 후 발병 등이 잇따르면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98명으로 늘어났다.서울시는 19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누계가 29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282명에서 16명이나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 환자다. 콜센터 직원의 가족인 양천구 16번(65세 여성), 마포구 11∼13번(40대 남성, 10대 남성, 10대 여성), 강서구 16번(50대 여성) 등이 포함됐다. 동작구 11번째 환자인 50대 여성도 콜센터 직원이다. 이 여성은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이날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환자 발생으로 구로 콜센터 관련 서울 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85명에서 오후 6시 91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의 모습. (사진=연합뉴스)해외여행 관련 확진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스페인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귀국시 동행한 지인과 함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당2동 거주 20대 남성(동작구 10번)과 이탈리아 출장 후 돌아와 발병한 금호4가동 거주 50대 여성(성동구 4번)이 포함돼 있다. 영국에 사는 딸 집에 한 달간 방문한 후 런던발 비행기로 귀국하면서 기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국적 60세 여성(강남구 17번), 영국에 다녀온 후 발병한 오금동 거주 34세 여성(송파구 17번) 등도 있었다. 송파구 18번째 확진자인 30대 여성은 독일·프랑스를 다녀온 성북구 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 관련자도 추가됐다. 이 교회에서 지난 8일 열린 예배에 참석한 관악구 19번(79세 여성)이 확진됐다.용산구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80대 여성 확진자(용산구 5번 환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91세 남성(용산구 4번)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2020.03.19 I 양지윤 기자
코로나 유입 두 달…`집단발병·해외유입·사망자` 불씨 여전
  • 코로나 유입 두 달…`집단발병·해외유입·사망자` 불씨 여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가 유입된 지 두 달, 나흘째 두자릿수로 진정 기미를 보이던 신규 확진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 152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이어지는데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확진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진정세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아직 1% 수준이지만 고연령을 중심으로 한 중환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의료자원 부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추가 집단발병에 2차 감염까지 진행 중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지금까지 총 7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외 북구 소재 의료기관인 배성병원에서도 8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현재 대구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감염 취약계층,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앞으로 추가 확진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성남 소재 은혜의강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일대비 9명이 늘어 총 64명이 됐다. 성남뿐만 아니라 경기 각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접촉자를 중심으로 한 추가 확진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분당제생병원에서도 전일대비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제생병원의 경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81병동에 방문한 직원 144명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병원이 접촉자 144명을 고의로 누락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구로 콜센터에서도 전일대비 4명의 추가 환자가 나와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8일부터 지금까지 총 13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무엇보다 구로 콜센터의 경우 같은 건물에 일한 직원이 90명이고 2차 접촉자가 49명에 이르러 집단발병이 지역사회 전파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늘어나는 해외유입…무증상 입국자 관리 고민19일 0시부터 국내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됨에 따라 이날 하루에만 71편의 항공기 총 6329명이 이를 통해 국내 입국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의 해외 재유입 우려는 크다. 14일 이전까지만 해도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사례는 0건이었지만, 14일부터 19일까지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입국자가 17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19일 기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검역 단계에서 확진을 받은 이들 17명을 포함해 총 80명이다. 정부는 해외 다른 나라처럼 국경봉쇄 또는 외국인 입국금지 등 조치에 대해선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입국 당시 무증상인 입국자를 관리하기 위한 방안은 검토 중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입국자를 14일간 강제 격리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검역에서 무증상으로 통과한 사람들, 검역단계에서 걸러지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늘어나는 사망자…중증환자 관리에 집중 요구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고연령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총 93명으로 늘어났다. 고연령 사망자 증가로 국내 치명률은 1.05%로, 이미 1%를 넘어섰다. 80대 이상 치명률은 한때 10%를 넘어섰다가 요양병원 집단발병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며 9.66%로 낮아졌고 70대 이상 사망률은 6.05%로 집계됐다.현재 방역당국은 중증환자, 사망자를 줄이는 `피해 최소화 전략`을 펼치고 있어 이 부분을 가장 유의해서 살피고 있다.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대해 나서고 있는 이유도 그 것이다. 한편에서는 코로나19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고 20대 미만 사망자가 없지만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젊은 환자 또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대구에서 17세 청소년이 폐렴 증상으로 사망한 이후 진단검사 결과에 온 국민 관심이 쏠렸던 것도 이 때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중앙임상위원회와 함께 중증환자 관리에 어떤 미비점이 있는지 무엇을 보완해 개선해야 하는지 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19 I 함정선 기자
SK C&C, 구성원들이 직접 모은 ‘행복IT장학금’ 1억 전달
  • SK C&C, 구성원들이 직접 모은 ‘행복IT장학금’ 1억 전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SK C&C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IT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청소년을 위한 ‘2020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19일 경기 분당 SK-u타워에서 안석호(왼쪽 위) SK C&C 행복추진센터장과 유명화(오른쪽 위)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 IT 장학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 SK C&C)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SK C&C 구성원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SK C&C 행복IT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SK C&C는 고등학생 3명, 대학·대학원생 34명, ‘씨앗(SIAT:SK IT Advanced Training) 2.0’ 장학생 10명 등 총 47명에게 1억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씨앗은 SK C&C가 운영하는 장애인 IT전문가 육성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행복IT장학생들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공고를 보고 지원한 학생들 중 1차 서류평가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위는 지원 학생들의 꿈·자기개발노력·진로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장학생을 선정했다.SK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은 “올해로 벌써 16년째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IT 전문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학생들을 후원하면서 행복 경영의 의미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행복IT장학금은 지난 1년간 사내 온·오프라인 성금 모금 캠페인에 구성원 550명이 참여해 조성했다. 여기에다 사내 매점인 ‘팀잘먹(팀장님 잘 먹겠습니다)’의 적립금(매출 2%)과 구성원 외부 강의료 등이 더해졌다.
2020.03.19 I 장영은 기자
분당제생병원 접촉자 144명 누락…방대본 고의성 조사
  • 분당제생병원 접촉자 144명 누락…방대본 고의성 조사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이 격리조치 해야 할 144명을 빠뜨린 것과 관련해 고의성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분당제생병원에서 접촉자로 격리조치를 받아야 할 144명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는 28명이다. 병원장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간담회를 통해 접촉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 공무원 8명과 수도권 중견병원장 22명이 격리됐다.권준욱 방대본 부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에 대해 분당제생병원은 이날 임직원 명의 입장문을 내고 “환자 진료로도 부족한 인력으로 역학조사팀의 자료 제출을 위해 밤을 새우면서 자료를 만들어 제출했다”며 “다만 저희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병원 폐쇄라는 상황에서 극도로 부족한 인력으로 급박하게 움직이는 역학 조사관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본원의 부족한 업무 역량으로 역학조사팀이 원하는 자료를 알아채지 못해 현재의 상황이 발생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이어 “분당제생병원은 의료인의 양심과 윤리에 비추어 자가격리대상자를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한 적이 없으며, 현재의 사태는 부족한 인력과 완벽하지 못한 업무처리로 인해 발생됐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이같은 해명에 대해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일단 저희 방대본 그리고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소재지를 관할하고 있는 시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등 관련해서 역학조사는 더 진행하고 고의성과 관련해서도 실제로 유감 표명을 한 대로 어떤 역량의 부족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9 I 이지현 기자
개신교계 "교회 집단감염 발생 송구…정부, 명령 대신 대화를"
  • 개신교계 "교회 집단감염 발생 송구…정부, 명령 대신 대화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개신교계가 최근 성남 은혜의강 교회를 비롯해 수도권 일부 교회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UCCK)은 19일 발표한 공동 담화문에서 “몇몇 교회에서 교인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해치며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를 손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방역 당국과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개별 교회가 아닌 국민의 문제”라며 “교회 집단감염은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므로 모든 교회는 책임 있게 행동해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지난 17일 발동한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 내용 7가지를 시행해야 한다고 교회들에 부탁했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가 명령 보다 대화를 먼저 제안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교회들에는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학교 개학에 맞춰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 환경을 점검해 달라고 요구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강 교회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19 I 이윤정 기자
성남시, 세외수입 운영 평가 ‘최우수’
  • 성남시, 세외수입 운영 평가 ‘최우수’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는 경기도 주관 세외수입 운영 평가에서 1그룹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30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고 3월 19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세수 규모 등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지난 한 해 동안 부과·징수한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세외수입 제도 개선, 전담조직 운영 등 10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살펴 진행됐다.성남시는 세외수입 2028억원을 부과해 1760억원을 거둬들였다. 86.8%의 징수율이다. 530억원이던 세외수입 체납액은 422억원으로 줄였다.농협 1개이던 세외수입 납부 가상계좌 은행은 국민, 신한을 추가해 3개로 늘렸다.자동차 관리법 위반 과태료, 하수도 사용료, 이행강제금, 변상금 등 세외수입 108개 모든 세목에 납세자 전용 가상계좌를 부여해 시민들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은행 자동화기기 등으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게 했다.악성 빚에 시달리는 서민을 지원하기 위한 10명의 채권추심전문반을 운영하고, 체납액 모바일 공공알림 문자 발송 서비스를 폈다.이 외에도 ‘Non-Stop’ 체납 안내 콜센터 운영, 담당 공무원 대상 신용정보· 전자 압류 교육, 실시간 체납 차량 단속시스템 구축 등을 했다.시민 납세 편의와 징수율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성남시 세정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정확하게 세외수입을 부과·징수하고, 납세 편의 시책을 발굴해 시민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앞서 성남시는 지방 세정 운영 경기도 평가에서 1그룹 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월 17일 기관 표창과 8000만원 인센티브를 받았다.
2020.03.19 I 김미희 기자
서울 정오부터 강풍경보…통계 작성 1999년 이래 역대 처음(속보)
  • 서울 정오부터 강풍경보…통계 작성 1999년 이래 역대 처음(속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오늘(19일) 정오부터 서울, 인천, 서해안과 강원산지 등에 강풍경보가 내려진다. 강풍경보가 서울 지역에서 발령되는 건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이다.19일 기상청은 이날 정오에 서울, 인천, 서해안과 강원산지 등에 강풍경보로 대치된다고 밝혔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서울지역의 강풍경보는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1999년 이후에 처음이고 인천 등은 지난 2016년 5월 3일에 있었다”고 설명했다.서울 외에도 서해 5도를 제외한 인천, 경기 광명·안산·화성·성남·용인·수원·파주·의정부·양주·고양·김포·부천 등, 충남 공주·당진·서천·계룡·홍성·보령·서산·태안·예산, 전북 군산·김제·군산·부안·고창, 강원 산지 등에도 기존 발효된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격상된다.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이 초속 14m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지는 풍속이 초속 17m,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일 때 발효된다. 육상 풍속이 초속 21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6m 이상으로 예상되면(산지는 풍속 초속 24m·순간풍속 30m 이상) 강풍경보가 발령된다.앞서 기상청은 19일 아침부터 오후에 최대순간풍속이 강원영동은 126km/h(35m/s) 이상, 그 밖의 전국에서도 밤까지 90km/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특보가 발표된다고 설명했다.전국 곳곳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19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천막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19 I 최정훈 기자
이란 교민 80명 오늘 인천공항 통해 입국
  • 이란 교민 80명 오늘 인천공항 통해 입국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란 교민 80명이 19일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8일에 두바이 알막툼공항에 도착한 우리나라 임시항공편 아시아나항공 B777편에는 이란 교민과 그 가족이 이란공항을 통해 두바이로 이동해 탑승했다. 여기에 외교부 및 의료진(의사 1명, 간호사 1명, 검역관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파견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이들은 임시항공편 탑승 전에 우리 검역관이 건강상태질문서 등을 통해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거치게 된다. 임시항공편 탑승 전 기침, 호흡기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기내에서 좌석 분리해 한국으로 입국하고, 국내 입국 검역 시 발열, 기침 등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추가로 유증상자로 분류된다. 특히, 임시항공편으로 입국한 모든 이란 교민 등은 특별입국 절차에 준해 자가진단 앱 설치를 안내받게 된다.증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난 사람은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검역 결과 무증상자로 확인된 사람들은 성남시 코이카(KOICA)연수센터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하게 된다. 이란 교민 등의 의료 지원 및 방역을 위해 시설 내 의료진 파견, 소독 등이 이루어지며 교민과 지원인력을 위한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가 지급된다.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 조치 되며, 그 외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들은 귀가 후 14일 간 자가격리 조치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입국하는 이란 교민 및 지역사회의 안전과 방역에 철저함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19 I 이지현 기자
이란 교민 80명 태운 전세기, 두바이서 출발
  • 이란 교민 80명 태운 전세기, 두바이서 출발
  • 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북부의 한 교차로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9일 외교부는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80명을 태운 임시항공편이 이날 오전3시(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교민들은 전날 오후 10시 이란항공을 통해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공항을 출발해 이날 두바이에서 임시항공편을 갈아탄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임시항공편에는 한국인 74명과 외국 국적의 교민 가족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다.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던 탑승 희망자는 소폭 줄어들었다.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그사이 자력으로 일부 빠져나간 것 같다”면서 “현재 이란내 잔류 인원은 100여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란내 직접 전세기를 투입하지 않고 두바이를 한차례 경유한 것은 대이란제재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에서 두바이까지의 항공권 또한 교민들이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당국자는 “이란에 직항 노선이 없어서 항공사들은 안 가 본 곳을 가야하는 부담도 있고, 대이란 제재 때문에 보험 문제도 있다”면서 “비용 역시 항공사와 협의하지만 항공권은 교민들이 직접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주말 전세기를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막판 이란-두바이까지 운항하는 민항기와 협의가 틀어지면서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교민들은 성남시에 위치한 코이카연수센터에서 1~2일 머물면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음성 반응이 나올 경우 2주간 자가격리되고 양성 반응시 지정 병원에 이송된다.
2020.03.19 I 하지나 기자
신세계百, '집콕'에 지친 고객에 봄 꽃 선물한다
  • 신세계百, '집콕'에 지친 고객에 봄 꽃 선물한다
  •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전 점포에서 꽃화분을 나눠주고 봄을 알리는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신세계에 따르면 최근 어려움에 빠진 화훼농가를 돕고 화사하고 희망찬 봄 분위기를 전하고자 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화분과 꽃다발 판매의 성수기인 신학기 철이 도래했지만 전국 학교의 입학식은 줄줄이 연기되고 결혼식까지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다.꽃 선물을 주로 하던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마저 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 화훼농가의 매출은 전년 대비 70% 가까이 급감했다.이에 신세계는 지역 상생을 위해 경기 김포, 성남 등 화훼농가에서 1만 개의 꽃 화분을 전량 매입했다. 힘든 시기를 겪는 농가를 돕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희망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다.신세계가 고객에게 증정하는 꽃은 프리지아, 히아신스, 애니시다 총 세 가지다. 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 제휴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은행사장에서 받을 수 있다.봄꽃 이벤트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눈, 코, 입과 귀가 즐거운 ‘오감(五感) 마케팅’도 펼친다.먼저 신세계백화점은 향기 전문 업체와 협업해 ‘꽃 향기’로 매장을 채운다. 팝송과 가요 중심이었던 백화점의 매장 음악도 한달 동안 새롭게 바뀐다.봄을 알리는 특별한 음료도 준비했다. 오는 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점 멤버스바(음료 테이크아웃 전용 공간)와 VIP 라운지에서는 ‘체리 블로썸(Cherry Blossom)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제공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실내 생활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희망과 화사한 봄의 기운을 전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위축돼 있는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안전한 쇼핑환경 제공에 만전을 기하는 등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I 함지현 기자
코로나 특효약 둔갑한 소금물 가글…전염병보다 무서운 `인포데믹`
  • 코로나 특효약 둔갑한 소금물 가글…전염병보다 무서운 `인포데믹`
  • [이데일리 이지현 김보겸 기자] ‘소금물 가글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 ‘콧물이 나면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다?’ ‘수많은 사망자를 낸 이탈리아 바이러스는 코로나19의 변종이다?’ 코로나19와 함께 정보전염병 일명 `인포데믹`도 함께 퍼지고 있다.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다. 잘못된 정보가 마치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비이성적인 행동을 유발하거나 두려움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인포데믹이 전염병보다 더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분당제생병원 원장 포함 의료진, 환자 등 2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18일 오후 의료진이 의료용품을 점검하고 있다.◇인도에선 닭 먹으면 코로나19에 감염?가장 대표적인 정보전염병은 성남 은혜의강 교회 소금물 분무다. 교회 측은 입구에서 예배 참석자들 입에 소독하지 않은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렸다. 그 결과 이 곳에서는 9일부터 현재까지 55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잘못된 정보가 감염 위험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곳에서 시작된 확진자는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6일 구리시에서는 가정용 락스에 물을 섞어 분무기에 담은 뒤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건물 손잡이 등 손이 닿는 시설물에 뿌려 시민 스스로 방역에 동참하자고 독려했다. 이에 락스업체에서 올바른 사용방식이 아니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업체에서는 “바이러스에 락스를 직접 분사하면 감염성 물질이 공기 중에 떠다녀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분무할 때는 살균소독 물질을 직접 들이마시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비교적 ‘코로나19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인도에서도 3월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서 대학을 다니는 유학생 한모(27)씨는 “닭을 외부에서 사 먹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닭 값이 폭락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걸리면 폐 섬유화·伊 코로나 변종 전파 더 빠르다?코로나19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보니 현장에서는 다양한 예방약이 추천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폐렴 구균 백신과 헤모필루스 인푸루엔자 B형(Hib) 백신과 같은 폐렴 예방 백신이 도움이 된다며 환자들에게 권하고 있다. 다른 병원에서는 비타민주사, 마늘주사, 백옥주사 등이 코로나19 예방이 도움이 된다며 환자들에게 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철인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추천할 정도의 데이터가 없다”고 말했다. 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위원장을 맡고있는 염호기 인제대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일반 사람의 경우 (면역을 높이기위해) 주사를 맞을 필요는 없다”며 “잘 먹고 잘 쉬면 면역력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관련 정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콧물이 나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게 아니다라거나 코로나19에 걸리면 완치되더라도 폐기능이 저하되는 후유증이 있다는 등 공포감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염호기 교수는 “확진자 중 8%가 콧물을 동반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양상과 달리 발열이 없거나, 소화기 증상, 신경 증상이 있는 환자도 있는 만큼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 섬유화에 대해서는 “중증이 아니면 폐 기능 저하가 예상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바이러스 감염 속도가 4배 빠른 악성으로 변이해 이탈리아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2차 재확산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재석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사실 사스의 경우 종식되기 전쯤에 변이가 생겨서 감염력, 병원성에 변화가 됐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도 “코로나19의 경우 아직 큰 변이가 생겨 병원성이 높거나 낮아졌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염 교수도 “이탈리아의 높은 사망률의 경우 바이러스 변이보다 사회적 요인이 사망률을 높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3.18 I 이지현 기자
안정세 접어드나 했더니…`한 곳서 74명` 집단발병 재점화
  • 안정세 접어드나 했더니…`한 곳서 74명` 집단발병 재점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나흘째 100명 이하를 기록하며 수치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 요양병원에서 또다시 70명 이상의 집단발병이 새롭게 발생했다. PC방 등과 연관된 산발적인 집단발병도 이어져 우려를 키우고 있다.분당제생병원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차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를 근절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집단발병을 중심으로 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구서 또 요양병원 집단발병…의료자원 ‘부담’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던 중 서구 소재 ‘한사랑 요양병원’에서 74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다. 종사자가 17명, 환자가 57명이다. 이외에도 대구에서는 요양병원 4개소에서 총 13명의 확진 환자가 나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증가하거나 집단 발병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집단발병과 관련한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9일부터 18일까지 확진자는 총 55명이다. 경기에서만 50명이며 서울 4명, 충남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역시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2차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사례 대부분은 집단발병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발생사례 중 80.2%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다. 코로나19는 초기 증상이 경미하지만, 그 시기에 전파력이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집단발병을 일으키기 쉬운 바이러스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집단발병의 경우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하기 때문에 병상 등 의료자원의 부담이 커지며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문제로 손꼽힌다. 요양병원, 병원, 요양원과 같은 고연령 고위험군이 모여 있는 시설의 경우 청도 대남병원처럼 다수의 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다수의 사망자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크다.◇제생병원 집단발병, 복지부에 불똥…차관 등 자가격리집단발병 여파가 코로나19의 컨트롤 타워인 보건복지부에까지 튀었다. 이영상 분당제생병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 원장이 지난 13일 참석했던 수도권 대학·종합병원 간담회 참석자들이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간담회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으로 매일 관련 정책 전반을 챙겨온 김강립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했으며 복지부 공무원 7명과 23명의 병원장 등이 함께 했다. 분당제생병원은 5일부터 현재까지 31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된 곳이다. 31명 중 분당제생병원 내 확진자는 28명, 병원 외 접촉자는 3명이다. 현재 당국은 이영상 원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접촉 정도에 따라 진단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점점 커지는 해외유입 우려…강력 조치 요구도 커져국내 집단발병만큼이나 코로나19 해외 유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외 여러 국가가 국경을 봉쇄하고 이동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잇따라 발표하고 나서자 불안감이 커진 까닭이다. 특히 최근 검역과정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견되고 있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외국인이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음식점 등을 돌아다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최근 4일간 이를 통해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1명이며 이들은 모두 내국인이다. 대부분 유럽을 방문했으며 미국과 태국, 이집트 방문자가 각각 1명씩이다. 다만 정부는 아직 입국금지 또는 강제 자가격리 등의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해외 유입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로 대부분 국민은 면역이 없고 초기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아예 근절시키는 것은 어렵다”며 “국내 전파도 분명히 있지만 해외의 전파들도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의료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집단발병을 최대한 차단하며 속도를 늦춰 우리가 통제 가능하도록 유행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0.03.18 I 함정선 기자
페루·필리핀 잇딴 봉쇄‥외교부 '한국민 구출 작전' 총력
  • 페루·필리핀 잇딴 봉쇄‥외교부 '한국민 구출 작전' 총력
  • 18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공항 보안 관계자가 마스크를 쓰고 비닐로 무장한 중국 관광객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닫고 출입국을 통제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임시항공편 투입을 비롯해 영사조력 등 국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교적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8일 비공개 브리핑에서 “국내외 이동을 통제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재외국민들이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 면밀하게 관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외교부는 페루에 고립돼 있는 한국인 여행객 150여명과 관련해 “귀국을 희망하는 분들이 140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우선 페루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강구해야하는 상황이다. 쿠스코에 우리 한국인이 84명 정도 있는데, 수도 리마까지 1000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페루 외교차관이 주요 대사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우리 국민의 이동 및 귀국이 보장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당국자는 “상황을 봐가면서 임시항공편 투입을 검토하고 있고, 인근국가에서 임시항공편 투입할 경우 도움 받을 수 있을지도 계속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루손섬을 봉쇄했던 필리핀의 경우 현재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이 1200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약 5~6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추가 희망 인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기존 항공편의 기종을 대형으로 변경하거나 증편하는 등의 귀국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임시항공편을 투입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란의 경우 우리 교민 등 80여명을 귀국시킬 전세기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입국 후 성남에 위치한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1~2일 체류하면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검사결과 음성판정 시 자가격리, 양성 판정시 병원으로 이송된다. 한편, 현지 교민회가 중심이 되서 귀국 전세기 마련을 추진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경우, 우리 국적기의 추가편 투입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당국자는 “민간항공사도 일정 규모 이상 탑승객이 있으면 독자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참고로 미국, 일본 등에서도 임시항공편 운항 계획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0.03.18 I 하지나 기자
성남시 거동 불편 장애인 마스크 지급
  • 성남시 거동 불편 장애인 마스크 지급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재가장애인 중 심한장애인 1만3359명에 대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인당 3매씩 마스크를 오는 19일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구 경북지역에 많은 확진자를 발생시킨 후 성남시에도 은혜의강 교회 집단 감염을 비롯해 60여 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키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을 높이고 있다. 이에 많은 시민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으로 몰리고 있으나 거동이 불편한 심한장애인들은 약국에 가기도 어렵고, 어렵게 간 약국에서도 마스크 물량이 없어 구매에 애를 먹고 있어 성남시는 심한장애인에 대한 마스크 무료 배부 계획을 수립했다. 성남시에 주소를 둔 심한장애인은 오는 19일부터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본인이나 대리인이 신분증을 지참하면 1인 3매씩 마스크를 교부받을수 있다 단 본인이 거동불편해 동 방문이 어렵거나 대리수령자도 없을 경우 통장 등을 활용해 직접 배달해 교부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지원사 1600여명도 장애인과 밀접접촉자로 면역력이 약한 장애인의 돌봄을 위해서는 마스크 지급이 필요해 활동지원사는 제공기관을 통하여 1인 2매씩 지급받게 된다. 성남시는 재난안전기금으로 kf94 마스크 4만3500매를 구입해 배부할 예정이다.
2020.03.18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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