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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發 부동산 침체에도 역세권 아파트 나홀로 강세
- 여주역 금호어울림 투시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역세권 신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4월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으로 주택규제 완화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똘똘한 한채’인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를 부추길 전망이다.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에서 지난 3월 분양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9.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도시철도 1·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과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환승역세권 입지를 갖춰 수요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역세권 아파트는 주택시장 상승기에는 가격 상승폭이 높고, 하락기에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경기 침체가 한창이던 2009년에 분양한 ‘철산역 푸르지오 하늘채’ 아파트는 철산동 일대 아파트값이 떨어질때도 2012년 9월 3억 9400만원에 팔리며 분양가 대비 약 5000만원 가량 오른 저력을 보인 바 있다.다음달에도 가격 안정성이 높은 역세권 신규 단지가 공급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금호건설은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5월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다. 경강선 여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판교까지 40분대로 오갈 수 있다. 최근 서울 수서~경기 광주간 복선전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대우건설도 5월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7층, 12개 동, 전용면적 36~59㎡, 총 1,3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같은 달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서 ‘우장산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5층에 10개 동, 총 576가구(전용 59㎡~84㎡)로 지어지며 이중 24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우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다. 화곡역은 서부광역철도(예정)와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사업(홍대입구역-청라)도 계획돼 있어 향후 노선이 개통될 경우 트리플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GS건설ㆍ대우건설은 오는 5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역세권 단지로 단대오거리역, 신흥역 도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는 지상 29층에 31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로 지어진다. 이중 17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 507명…22% 무증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자 중 중증으로 발전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도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9일 공개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전체 환자(1만761명)의 4.7%에 이르는 507명이다.남성이 272명(53.6%), 여성이 235명(46.4%)이었다. 연령별로는 △0~6세 86명(17.0%) △7~12세 125명(24.7%) △13~18세 296명(58.4%) 등으로 고연령일수록 환자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298명(58.8%), 경북 46명(9.1%), 서울 42명(8.3%), 경기 39명(7.7%) 순이었다. 전북과 전남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없었다. 소아·청소년 확진자 중 사망자와 중증환자는 없었다. 507명 중 419명(82.6%)이 격리해제 됐다. 감염경로별로는 신천지 관련이 211명(41.6%)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선행 확진자 접촉 117명(23.1%), 해외유입 73명(14.4%), 지역 집단발생 관련 66명(13.0%) 등이 있었다. 소아·청소년 확진자의 회복 후 재양성 사례는 17건(재양성률 3.4%)이다. 19세 이상 성인 재양성률(2.7%) 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모수가 되는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적어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소아·청소년 환자 91명에 대한 임상양상 분석 결과 20명(22.0%)가 무증상이었다. 증상의 종류는 기침 37명(41.1%), 가래 29명(32.2%), 발열(38.0도 이상) 27명(29.7%), 인후통 22명(28.6%) 등을 호소했다.코로나19로 인해 소아와 청소년들이 우울과 불안, 두려운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7세 소아 4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설문한 결과 10명 중 7명(69%)이 ‘무섭다’고 답했다. ‘안 무섭다’는 답변은 31%에 그쳤다.성남시중원지역청소년센터가 성남시 등 37개교 889명(중학생 77.7%, 고등학생 16.6%)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설문한 결과 △답답함(44.1%) △짜증(22.4%) △무감정(10.9%) △두려움(9.0%)의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후베이성 지역 초등학생 1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명 중 1명은 우울증과 불안증, 또는 두 가지 증상을 모두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역당국은 관련 심리상담 건수도 증가하는 등 스트레스와 후유증이 클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가족과 보호자들이,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막연한 공포심을 갖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예방수칙을 쉽게 설명하고 이야기 나누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기에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지키고 키우려면, 가정과 학교에서의 배려와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위생수칙과 코로나19 대처방안을 이해할 수 있게 눈높이로 알려주고, ‘코로나19’는 손씻기·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을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아이들 사이에서 감염된 친구에 대한 편견과 비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해 줄 것과 ‘잘하고 있어요’, ‘차분하게 함께 이겨냅시다’와 같이 격려와 긍정, 희망의 말을 나누는 것이 아이들의 불안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최태원 회장,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곧 SK의 사회적 역할”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사회적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일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근무중인 백신 개발담당 구성원들과 화상으로 만나 “코로나19가 확산될수록 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개발에 대한 관심이 압박감으로 다가와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개발을 위해서 때로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도 출장을 간다고 들었다”며 “백신 개발의 전제 조건은 SK바이오사이언스 모든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인 만큼 개인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최태원 SK 회장이 27일 화상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SK)최 회장이 이처럼 구성원 개개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내부적으로는 조직이나 개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외부적으로는 보유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평소 지론에 따른 것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현재 여러 기업이 백신 개발에 도전중이나, SK바이오사이언스처럼 자체 기술과 플랫폼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이뤄낸 경험을 갖춘 기업은 소수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했으며 본격적인 동물효력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후보물질 개발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자로 선정됐다. 최 회장은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백신개발 진행 경과를 세심히 챙겼다. 최 회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형돼도 우리가 개발하는 백신으로 대응이 가능한가”라고 묻자, 개발팀은 “플랫폼은 일종의 기반 기술이라, 변이가 생기더라도 기존에 구축한 플랫폼에 적용하면 빠르게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미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곤충세포를 활용해 자궁경부암 백신을 만들거나 세균을 활용해 소아장염 백신을 만든 경험을 갖고 있어 가능하다는 것이다.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3일 중국과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해외 8개 지역 주재 구성원들과도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최 회장은 간담회 대부분 시간을 구성원들의 생필품 확보 현황 및 건강 등을 챙기는데 할애했다. 이어 물류망, 인력 운영, 공장 가동, 고객 관리 등 전반적인 경영 현안을 점검했다.최 회장은 현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 회장은 “우선 SK가 추구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추구 차원에서, 여러분이 속한 지역의 어려움이 없는 지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찾아달라”며 “그 대상이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검토해달라”고 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코로나19를 계기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어떻게 가속화할지, 신규 사업은 어떻게 발굴할지, 투자 전략은 어떻게 재검토할지 현장에서 느끼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달라”고 말했다. SK측은 앞으로도 최 회장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들을 직접 격려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19로 교육 패러다임 전환 ”…국가교육회의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오는 28일 `코로나로 미리 온 미래교육과 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국가교육회의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은 28일 오후 3시 ‘코로나로 미리 온 미래교육과 학교의 역할 포럼’을 개최한다.(사진=국가교육회의)이번 포럼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28일 오후 3시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리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무관객으로 진행된다. 대신 4개 단체의 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 될 예정이다. 공동포럼은 4개 단체가 교육에 대한 사회적 협의와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발표한 공동합의문 이행의 일환이다. 이들 4개 단체는 지난해 1월 “교육 현장에 뿌리를 두고 조금씩 양보하고 협의하면 새로운 교육 체제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내용의 신년간담회 공동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경미 의원의 영상축사와 인터뷰영상을 시작으로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최교진 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 전경원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임운영 교총 부회장과 교사, 학부모 등이 주제토론을 벌인다.김 의장은 `미래 삶에 대한 안전판으로서의 학교교육`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산업사회 체제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교육 역시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미래 학교교육은 대량실업의 위험, 1인 가족화로 인한 성장환경의 위험, 지능정보사회에서 소외될 위험 등에 대비 가능한 안전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최 교육감은 `미래를 만드는 현재의 힘`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온라인 수업이라는 거대한 실험을 토대로 학생 수업 선택권 보장 등 고교학점제 도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의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전 소장은 `미래교육과 학교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의 미래 △교사의 역할 변화 방향 △교대 및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 개편 방향 △온라인 교육의 양극화 및 교육 불평등 문제 △미래교육과 학교의 대안 등을 제시한다.이어 이러한 주제를 토대로 임 교총 부회장과 정희운 군산여자상업고 학생, 강정환 대구 황금중 학부모, 전대원 성남 위례한빛고 교사, 김규진 꿈지락네트워크 대표 등이 온라인 학습, 돌봄, 미래 학교교육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김 의장은 “코로나19로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4개 단체가 올해 안에 국가교육위원회가 설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학교교육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공기관,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 1.3조원어치 샀다
-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추이. 고용노동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이 1조2829억원어치의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매액의 2.5%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는 전체 구매액의 과반을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구매했다.고용노동부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842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정부는 사회적기업 육성법을 통해 사회적기업 제품의 구매 실적과 구매 계획을 보고하게 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160억원 늘어난 1조2989억원으로 전체 구매액의 2.6% 수준이다.지난해 구매액은 1조2829억원으로 2018년보다 2234억원(21.1%) 늘었으며 구매실적을 공고하기 시작한 후 6년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구매 계획은 전체 구매액의 2.5%(1조1631억원)였다. 고용부는 취약계층 고용비율이 30% 이상인 사회적기업이 최대 5000만원까지 공공기관 수의계약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구매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다만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가기관(0.86%)과 자치단체(6.18%), 공기업(2.70%)이 목표했던 구매액은 달성했지만 비율은 미치지 못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에서 만드는 물품이 한정적이라 국가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사무용품, 출판·인쇄로 제한돼 구매비율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공공기관 유형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비율. 고용노동부 제공전체 기관 중 사회적기업 제품을 가장 많이 구입한 곳은 경기도 성남시였다. 성남시는 전체 구매의 63.5%(650억원)를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구매했다. 성남시는 지난 2015년부터 5년 연속 구매비율 1위를 차지했다. 성남시는 용역업체를 시민참여형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 우선 구매하고 조례를 통해 구매실적을 관리했다.이밖에도 경기도 화성시(48.6%), 광구광역시 서구(42.3%), 경북 포항의료원(40.0%), 한국에너지재단(34.7%)의 구매비율이 높았다.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가장 많은 704억원어치를 샀다.품목별로는 물품이 8240억원, 용역이 4589억원이었다. 물품 중에선 산업용품이 30.6%(1181억원)로 가장 많았고 용역에선 청소·방역, 재활용 같은 환경서비스를 33.0%(1001억원)로 가장 많이 구매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이 늘면서 주요 구입 품목 외에 사무용품, 기타 기업용품, 건설, 기타 생활용품, 출판/인쇄 등 다양한 제품의 구매가 늘었다”고 말했다.고용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을 위해 공공기관 조기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누리집으로 구매정보를 제공하고 공공구매지원센터를 통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사회적기업이 공공부문에서 판로를 개척하고 공공기관은 사회적 가치실현의 주역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1분기 땅값 상승률 1위 ‘성남수정’…제주는 하락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92%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전분기 대비 0.09%p(포인트) 감소했고 작년 1분기 대비 0.04%포인트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자료=국토교통부)시도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0.99% → 1.15)%은 상승폭 확대했으나 지방(0.69% → 0.53%)은 상승폭 둔화됐다. 서울(1.23%), 경기(1.07%), 인천(1.06%)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경기·인천 모두 전국 평균(0.92%)보다 높았다.지방은 0.53% 올랐다. 대전(1.33%)이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1.16%), 광주(1.09%) 순을 보였다. 시군구별로 경기 성남수정구가 1.92%로 땅값이 가장 크게 뛰었다. 이어 하남시(1.84%), 광명시(1.83%), 성남중원구(1.65%), 과천시(1.59%)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제주 서귀포시(-0.95%), 제주 제주시(-0.93%), 울산 동구(-0.29%), 경남 창원의창구(-0.28%), 경남 창원성산구(-0.24%)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한편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87만1000필지로 전분기 대비 3%, 작년 1분기 대비 29.5% 증가했다. 토지 거래량은 거래 원인 중 매매거래가 55.2%로 가장 많았고 건물용도 중 주거용 토지 거래량이 전체 토지 거래량 증가의 약 91%를 차지 했다.
- 간편결제시장 성장과 함께 가는 '세틀뱅크'
- 세틀뱅크가 제공하는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가상계좌, 펌뱅킹 등 사업 현황(자료=세틀뱅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언택트(비대면)` 소비 활성화로 간편결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결제업체와 금융기관 등에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업체 세틀뱅크(234340)의 수혜도 기대된다. 국내 간편현금결제 시장 부동의 1위인 세틀뱅크는 서비스 영토 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세틀뱅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전자금융 및 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2015년 업계 최초로 계좌 기반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런칭해 현금결제 시장을 개척했고, 현재 간편현금결제 시장에서 약 97%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모든 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해 총 26개의 금융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쿠팡·이베이·배달의민족 등에 결제 서비스 및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세틀뱅크는 가상계좌, 펌뱅킹, 지자체 수납 서비스(G뱅킹), 전자결제 서비스(PG) 등의 금융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국내 간편결제 시장이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충전한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어 간편현금결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존 200만원이었던 간편결제 충전한도를 300만~500만원으로 확대해 신용카드 기반이 아니라 현금으로 결제하는 금액이 늘어날수록 세틀뱅크의 수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틀뱅크는 꾸준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서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가맹점 효과도 기대된다. 세틀뱅크는 지난해 KT,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지역화폐 시장(부산시·울산시·세종시·성남시·포항시 등 22개 지역)에 진출해 간편현금결제를 비롯해 가상계좌 등의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교통부문 결제 시장(코레일·캐시비 등)을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 확대를 이끄는 새벽배송 결제 시장(오아시스마켓·동원홈푸드 등)에도 진출했다.정인묵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도 유통사와 신선식품업체의 페이 출시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신규 가맹점 확대를 통한 세틀뱅크의 매출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코레일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는 코레일 여객사업의 일평균 매출이 66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코로나19 영향이 축소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세틀뱅크는 아시아 최대 전자결제업체인 `아시아페이`를 비롯해 글로벌 전자결제 서비스기업 `MC 페이먼트`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올해 본격적인 해외 결제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우선 세틀뱅크는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페이가 서비스 중인 13개 국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결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 MC 페이먼트의 현지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동남아시아 가맹점에서도 세틀뱅크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크로스보더 결제(국경 없는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 강남 집값 2억 오른 이낙연 전 총리, 윤종원 행장은 예금만 17억
-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당선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4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에 게재한 4월 수시 재산목록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직전 재산공개 때보다 재산이 4억원이 늘어났다. 재산 증가의 주요 이유는 아파트 공시지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다. 본인 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동아아파트 공시가격이 2억2400만원 올라 11억4400만원이 됐다. 또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보유한 대지 등 토지 공시가격이 6억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약 4000만원 상승했다. 이 전 총리는 본인과 가족의 예금으로 6억원을 신고했다. 또 이 전 총리는 아들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공개를 하지 않았다.이번 수시 재산목록 공개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 재산도 공개됐다. 윤 행장은 약 27억1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행장은 본인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7억5000만원)와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아파트 전세임차권(5억원)을 신고했다. 또 4600만원 상당의 2013년식 제네시스 자동차와 2016년식 BMW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그외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 예금이 총 16억9900만원이었다.이번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해 당선된 고민정 청와대 전 대변인은 7억3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고 전 대변인은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 5억5000만원, 2010년식 K5 자동차 등을 소유하고 있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은 약 1억8000만원이다.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해 당선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재산 6억7900만원을 신고했다. 윤 전 실장은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아파트 3억900만원,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아파트 전세권 2억8000만원 등을 소유하고 있다. 현직자 가운데 재산 상위자는 한광협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으로 94억 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김기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35억300만원, 이성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33억 5400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 재산 하위자는 남구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7100만원), 이수권 대검찰청 인권부장(1억2000만원), 심재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1억8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퇴직자 중 재산 상위자는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전 상임감사위원 68억 2000만원, 최혜리 국가인권위원회 전 상임위원 58억9000만원, 이인선 경상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전 청장 57억 3000만원 순이었다. 퇴직자 가운데 재산 하위자는윤형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전 의원(-1억5000만원), 이나영 경기도의회 전 의원(-6200만원), 최혁진 대통령비서실 전 사회적경제비서관(1억 2000만원)이었다.
- '아파트 값' 서울 내림세, 수도권 오름세 지속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의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 값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4월 3주(4월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05%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올해 3월 5주 조사 이후 4주 연속 내림세다. 강남 11개구(-0.08%)와 강북 14개구(-0.01%)의 평균 변동률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며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한국감정원의 2020년 4월 3주(4월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서울의 집값을 선도하고 있는 강남 3구는 강남(-0.25%)ㆍ서초(-0.24%)ㆍ송파(-0.16%)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다른 자치구보다 하락폭이 컸다. 강북의 마포(-0.07%)ㆍ용산(-0.05%)ㆍ성동구(-0.02%) 역시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으며 전주 조사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모두 변동률 0%를 기록하며 반등 기대감을 줄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 3구와 강동구는 모두 선거 이후 정부규제 기조 유지 및 오는 6월 1일 보유세 과세 기준일 전 매물 증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수관망세 유지로 하락세가 지속했다”며 “강북지역 역시 마용성 등이 관망세로 매물이 적체 되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확연해진 반면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인천은 전주 대비 0.02% 오른 0.23%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 또한 0.11%로 전주 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인천의 남동구(0.30%)는 교통(GTX-B) 및 정비사업(백운주택1구역)의 호재가 있는 구월ㆍ간석동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연수구(0.27%)는 송도신도시의 매수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교통여건(인천발 KTX)개선의 기대감이 커진 옥련동 위주로 상승했고 부평구(0.25%)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수원시가 0.03% 상승했다. 수원 팔달구(0.27%)가 화서역 인근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수원의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장안(0.00%)ㆍ권선(0.00%)ㆍ영통구(0.00%)는 실물경제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 지속되는 등 보합세를 나타내 향후 하락 전환의 징후를 보였다. 이 외에 안산(0.44%)ㆍ광명(0.28%)ㆍ시흥시(0.21%)는 풍부한 교통호재(서부간선도로 지하화ㆍ신안산선 등) 영향 등으로 상승했고 구리시(0.30%)는 갈매지구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도 내 고가 아파트가 많은 성남 분당구(-0.08%)는 중대형 평형 등 상대적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 보이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3%→0.03%) 및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1%→0.01%)도 상승폭 동일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7%), 인천(0.10%), 울산(0.07%), 대전(0.06%), 전남(0.04%) 등은 상승, 충북(0.00%)은 보합, 제주(-0.04%), 광주(-0.01%), 대구(-0.01%), 부산(-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5→84개)은 증가, 보합 지역(50→43개) 및 하락 지역(51→49개)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