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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 연구개발 부담 줄여준다더니…방산업계 "혜택 그림의 떡"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회와 정부는 지난 20대 회기 당시 국방과학기술혁신촉진법을 제정했다. 업체 부담을 줄여 도전적 연구개발(R&D)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였다. 군 당국은 내년 시행을 앞두고 현재 하위법령을 제정하고 있는데, 업계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적용받기 어려운 성실수행인정제‘협약’ 관련 부분이 대표적이다. 그간 국방연구개발은 방위사업법과 국가계약법에 따라 ‘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렇다 보니 연구개발 실패 시 투자비 환수, 계약이행보증금 몰수, 부정당제재 뿐만 아니라 과도한 지체상금까지 떠안아야 했다. 지난 해 10월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될 F414 엔진이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DB]그러나 계약 방식의 연구개발 사업은 계약 내용의 수정이 어렵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은 연구개발 사업에는 적당하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번 국방과학기술혁신촉진법에서 계약 뿐만 아니라 협약 방식을 허용키로 한 배경이다. 협약 체결 사업은 연구개발에 실패했더라도 성실하게 수행한 사실이 인정될 경우 타 사업에 대한 참여 제한과 사업비 환수액을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성실수행 인정제도’가 적용된다. 단, 국가가 협약 상대방에게 비용의 일부를 출연 또는 보조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방산업체에 개발비를 분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업계는 방위사업청에 하위법령 제정시 협약 체결시 비용 부담 주체를 정부로 명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방사청은 탐색개발과 핵심기술, 미래도전기술 사업의 경우 전액 정부가 부담한다는 내용을 반영한다는 계획이지만, 실제 양산 예정인 체계개발은 계약이 원칙이기 때문에 협약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방식은 국방과학기술혁신촉진법이 아닌 기존 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성실수행 인정제도 등 특례 적용을 받지 못한다. 또 법에서는 국내연구개발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하고 있지만, 방사청은 하위법령에서 이 기준을 명시해 달라는 업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선언적 규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국가정책사업’ 지정 받기도 어려워국방과학기술혁신촉진법과 함께 국회를 통과한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법의 하위법령 제정도 마찬가지다. 업계는 정부 정책 수립시 방산업계 의견 수렴 관련 조항을 건의했지만 부분적으로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장관 주관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방산 관련 단체가 참석토록 한다는 것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이와 함께 ‘국가정책사업’ 관련 부분에 대한 불만도 나온다. 법률에서는 고난이도 기술개발 또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방산업체 참여 위험도가 큰 사업은 심의를 거쳐 국가정책사업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정된 사업은 지체상금과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감면해 주고, 연구개발 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그러나 시행령·시행규칙에서는 국가정책사업 지정 대상으로 △전략적 연구개발 분야 해당 사업 △총사업비 5000억 원 이상 사업 △2개 이상 중앙행정기관 참여사업 △방산기업 참여 위험도가 큰 사업 등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법에서 정한 혜택을 받으려면 국가정책사업으로 지정돼야 하는데, 지정되기가 그만큼 어려워 업계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방사청이 제정 예정인 국가정책사업에 대한 지체상금 감면 혜택도 상한을 5%로 한정해 업계 기대와는 차이가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법률의 제정 취지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다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획득조달’ 시각에서 벗어나 ‘산업육성’ 관점의 법령 제정과 정부 정책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디지털 금융 혜택 소외…실버는 서럽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디지털 금융 혜택 소외…실버는 서럽다-“부적격자 넘치고 중복사업 많아 1兆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안돼” -코로나 확산 진정세 38일만에 100명 아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매수 문의도 줄어 -[사설]‘공정 37번 말한 문 대통령, 구체적 행동 보여주길 -[사설]지역화폐 효과, 객관적 검증으로 명쾌히 밝혀야 △줌인&-DJ당서 내쳐진 DJ아들…금배지는 지켰지만 사퇴 압박 거세 -“4분기 수출, 3분기와 비슷…가전 부진 속 반도체 개선 기대” -고소득자 7760명, 10년간 10조 소득 탈루 △ 서울 아파트값 조정장 오나-매수세 꺾이고 신고가 뜸하고…‘영끌’했던 30대 “조정기 오나” 속앓이-서울 전셋값은 64주째 상승…올가을이 무섭다 -47만여가구 연내 임대사업등록 말소…“매물 늘것”vs“영향 미미”△LG화학 물적분할 후폭풍-지배력 유지되고 투자유치 수월vs기업가치 떨어져 주가 손해-배터리 소재 개발 강화…LG에너지솔루션과 시너지-“中CATL 대비 절반인 PER 제고…주주가치 뛰게 될 것”△‘디지털 금융시대’ 실버세대 역차별-은행 점포수 주는데 모바일 뱅킹 낯설고…6070엔 우대금리도 ‘그림의 떡’-“1경 3000조원 시장 잡아라” 日 실버상품 봇물-“노인 자산관리에서 상속까지…신탁의 시대 대비해야” △정치-해외선 ‘무기 수입 반대급부 의무화’ 하는데 韓, 무역수지 개선 효과에도 면제 분야 확대-박용만·손경식도 김종인 찾아간다-오늘 권력기관 개혁회의…‘추미애 힘싣기’에 선그은 靑-통신비 2만원vs독감 무료접종 팽팽 본회의D-1…속도 못내는 추경 심사-국민의힘vs이재명 ‘지역화폐 설전’-말바꾼 방사청…K2전차 변속기 국산화 위기△국제-틱톡 흔들어 일자리 2.5만개 챙긴 트럼프…美대선 접전지 변수로-美 화웨이 때리기 속…中 5G인구 8000만명 돌파-“바이든 승리·공화당 상원 장악 美 주식시장에 최악 시나리오” △경제·금융-정부 “선지급 후심사”…코로나 2차 지원금 속도-디지털 혁신 전면에 나선 손태승-동전 보기 힘들어진 시대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법사위 월권 관행 탈피…정쟁 도구 아닌 협치 상징으로 만들어 갈 것”-“검·경 모두 수사권 조정안 불만…서로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원인”△산업&기업-UAM 닻 올린 정의선…“2025년 에어택시 뜬다”-“미래기술 지원 아끼지 말자” 치매 정복 연구 팔 걷은 JY-“협력사 자동화율 늘고 불량 줄고” LG전자, 디지털 전환 지원 결실-조현준 ‘탄소섬유 뚝심’ 통했다…그린뉴딜 올라타고 ‘승승장구’-코로나 쇼크 부품사들 “완성차 파업땐 연쇄 도산” △산업·소비자생활-통신3사-글로벌IT, 초저지연 클라우드 ‘합종연횡’-쾌적 수면 ‘슬립 코디’ 늘어나니 이브자리, 기능성침구 판매 쑥쑥-받는이 주소 몰라도 카카오처럼…유통업계 ‘선물하기 서비스’ 확대-내가 낸 돈+점주 부담 ‘배달 대행료’=배달원이 받는 배달비 △Auto&Life-디자인이 거기서 거기지…편견 깨버린 ‘뒤태’-다리 꼬아도 뒷좌석 넉넉 가속시 정숙성엔 엄지 척△식품박물관 시즌4 정관장 ‘화애락’-내 아내, 우리 엄마 아닌 나…‘여성의 인생 2막’을 응원하다-2030·갱년기·노년기…생애주기별로 맞춤 관리하세요 △증권&마켓-“저가매수 찬스”…나스닥 조정때 더 사들인 ‘서학 개미’-‘테슬라 배터리데이’ 성장株 주가 갈림길-코로나 장기화에 추석 수요 겹쳐…택배株 주가 ‘날개’ △증권-코로나 더 못 버텨…제조업 매물 비중 늘었다-조용한 시장에…‘현대차 펀드’ 질주-‘대규모 유증’ 헬릭스미스, 어디까지 추락하나 -금감원, 獨 헤리티지DLS 판매사 징계한다 △문화-‘귀환·미공개·첫경매’ 내세워 혹한기, 컬렉터 마음 사로잡는다 -가야 유적 7곳 묶은 ‘가야 고분군’…7년 걸친 세계유산 등재 도전 청신호 △스포츠-“예비역의 힘 보여줄 것”…KPGA 뒤흔들 ‘4인방’ 돌아온다-‘악명의 윙드풋’ 희생양 된 우즈·미켈슨-내년부터 ‘느림보 골퍼’에 벌타-동반승리 놓쳤지만…에이스의 품격 보여준 류·김-돌아온 베일…英 토트넘, 최강 공격진 구성 △부동산-‘1.8조’ 광운대역세권 개발 속도…‘디벨로퍼’ 명예회복 벼르는 HDC현산-서울시, 개발제한구역 개선에 내년 127억 투입 -원주민 재정착 위해…성남시 재개발서 배우자 -남양주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내달 5일부터 이틀간 청약 △피플-“코로나 진정돼도 K자형 양극화 불가피 자영업자 고용충격 상쇄위한 지원 필요”-현대차그룹, 추석 앞두고 상생활동 협력사 대상 납품대금 조기지급-“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 체계 구축하자”-책수레봉사단, 中왕징 작은도서관에 책 기증-경부고속鐵 계획한 임인택 전 건교부 장관 별세 △오피니언-弱달러 시대 투자법-낚싯대보다 소중한 강태공 필수품은-지역화폐 놓고 편가르기 나선 이재명 지사△ ‘조두순 패닉’ 빠진 대한민국-딸 둔 엄마들 “희생양 될까 봐 잠도 안와”…상인들 “당장 여기 뜨고 싶어”-‘제2의 조두순 출소’ 막으려면…“아동 성범죄자,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선고해야”△사회-시내 술집 북적, 연휴엔 호텔 예약 만실…추석 전까지 방역고삐 조인다 -문턱 넘은 ‘등록금 반환법’…2학기도 비대면수업, 논란 거셀듯 -“참고인 원할때만 檢소환…주거지 반복 압수수색 금지”-警, 순경시험 유출 사과 “피해 응시생 추가합격”-올해 같은 홍수, 50년 뒤엔 4년에 한번꼴-국민연금 “직원 대마초 사건 국민께 사죄”-기금운용본부 4명 혐의 수사 “무관용 퇴출할 것…쇄신대책 마련”
- 코로나19 추석 고향길, 반은 남고 반은 간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국의 귀성·귀경 이동인원은 지난해보다 약 456만명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서 정부는 ‘수송력 확대’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의 추석 특별교통대책과 다른 대책을 마련했다. 추석 고소도로 통행료 유료 전환에 따른 수입은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한 공익목적으로 활용한다. 올해 추석 기간 중 예상 이동인원(그래픽=국토교통부)◇코로나19탓 전년 추석때보다 이동량 감소 전망20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29~10.4, 6일간) 동안 국내 인구의 절반에 근접한 총 2759만명, 하루 평균 4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1일 평균 459만대로 예측했다.올해 추석기간 중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의 632만명과 대비해 28.5% 줄어들고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3215만명, 5일간)대비 14.2%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추석기간 중 귀성·귀경 예상 일 평균 이동량은 최근 코로나 감염 우려와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로 지난 추석 대비 4분의 1수준으로 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추이 변화 등에 따라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19.3%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이동 규모 및 혼잡 상황 등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추석에 귀성하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그래픽=국토교통부)통행실태조사를 전제로 예년에 비해 최대소요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귀성의 경우 전년대비 평균 60분 정도 감소해 서울과 부산은 8시간 20분, 서서울에서 목포는 8시간 50분 정도로 예상하며 귀경의 경우 전년대비 최대 40분 감소해 부산에서 서울은 7시간 50분, 목포에서 서서울은 6시간 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통행실태조사는 지난 8월 25일부터 17일까지 총 1만3806가구 대상,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조사로 진행했다. ◇추석기간 중 고속도로휴게소 포장만 허용·통행료도 받아이에 국토교통부는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올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준비했다. 우선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집중 추진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수기 또는 QR 코드 방식, 간편 전화 체크인 도입 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및 야외 테이블 투명가림판 설치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 및 취식 관리를 강화한다. 고속도로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평택IC∼서평택Jct △서함양IC △중앙탑IC △기흥동탄IC 진입연결로 △성남IC 진출연결로 등 5개 구간의 개통과 확장을 하고 국도 33호선 등 11개 구간(67.4㎞)개통하며 국도 3개 구간(11.6km)을 임시개통한다. 또한 역사, 버스ㆍ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소독을 일 1~3회 이상 실시하고 주출입구 등을 상시 환기한다. 김포와 김해, 제주공항등 국내 여행객들이 몰리는 공항에는 셀프체크인(192대), 셀프백드랍(76대) 등 스마트 탑승수속 서비스도 강화한다. 올 추석 기간 중 귀성·여행·귀경 등 출발일 예상 분포도(그래픽=국토교통부)올 추석에는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정책을 유보해 통행료를 받는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휴게소 방역인력·물품확충 등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활용한다. 2017년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된 후 명절 3일 동안 고속도로를 통행료를 면제해왔지만 올해 추석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이동량 감소 조치의 일환으로 추석연휴 3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징수할 예정이다. 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지난 5월, 8월 두 차례 연휴가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영향을 미친 점을 감안 할 때, 이번 추석 방역 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과 귀경시에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운명의 22라운드, 파이널A 마지막 티켓 '경우의 수'는?
- K리그1 순위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순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총 22라운드로 치러지는 정규리그가 1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아직 파이널A에 진출할 한 팀이 결정되지 않았다.지난 16일 열린 K리그1 21라운드 대구FC와 성남FC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대구가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22라운드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이널A행 티켓을 차지한 팀은 울산현대, 전북현대, 상주상무, 포항스틸러스, 대구FC까지 5개팀으로 늘어났다. 이번 시즌 파이널A 진출은 예년에 비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우선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진출권이 최대 5위까지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 ACL 진출 자격이 없는 군팀 상주상무가 4위 안에 포함되고, 리그 순위와 상관없이 ACL 진출권을 부여받는 FA컵 우승팀도 4위 안에 포함되는 경우다. 현재 울산, 전북, 포항, 성남이 FA컵 4강에 올라와있다.피말리는 강등경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도 큰 메리트다. 다음 시즌 K리그2 강등이 미리 확정된 상주가 파이널A에 진출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12위만 강등되고 11위는 생존이 보장된다.하지만 시즌 단축으로 파이널 진입 전까지 22경기만 치르게 된 올해에는 각 팀들간 승점 격차가 매우 작다. 21라운드 종료 현재 최하위부터 7위까지의 승점차가 6점밖에 나지 않는다. 승점 6점짜리 경기가 연속해서 치러지는 파이널라운드에서는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는 승점차다. 남아있는 파이널A행 티켓은 단 한 장이다. 20일 오후 3시 동시에 킥오프되는 22라운드에서는 이 한장을 놓고 강원FC, FC서울, 광주FC, 성남, 부산아이파크 등 5개 팀이 운명을 건 승부를 벌인다. 각 팀별로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정리해본다.△ 6위 강원(승점 24, 득점 26) : ‘수원전 이기면 파이널A 사실상 확정’현재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팀은 6위 강원이다. 7위 서울과 승점 24점으로 같지만 득점에서 7점 앞선다.강원이 20일 수원을 이기고 승점 27점이 되면 서울에 승점 또는 다득점으로 앞선다. 파이널A행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고, 나머지 팀들의 경기결과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만약 강원이 비겨 승점 25점이 되면 경우의 수가 복잡해진다. 우선 7위 서울도 비기거나 패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나란히 승점 22점을 기록중인 8위 광주와 9위 성남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와야 한다.광주와 성남의 경기에서 승부가 가려져 이 중 한 팀의 승점이 25점이 된다면 강원과 다득점을 겨루는 상황이 된다. 현재 광주는 강원과 동일한 26득점이고 성남은 19득점이다.강원이 수원에 패한다면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다. 서울이 패해야 하고 광주와 성남은 서로 비겨야 한다. 그리고 10위 부산의 전북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한다. △7위 서울(승점 24, 득점 19) : ‘라이벌 수원, 제발 강원을 이겨줘’서울은 라이벌 수원의 선전을 응원하게 됐다. 다득점에서 강원에 크게 밀리는 서울은 20일 대구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승점 27점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강원이 수원에 패하거나 비기면 승점이 역전된다.만약 강원이 수원에 패한다면 서울은 대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승점 25점으로 강원을 앞설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현재 승점 22점인 광주와 성남의 경기결과를 봐야 한다. 광주와 성남이 무승부라면 서울이 파이널A에 진출한다.반면 광주와 성남의 경기에서 승리팀이 나온다면 그 팀의 승점이 25점이 된다. 서울과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된다. 현재 광주의 득점이 26점, 성남의 득점은 서울과 같은 19점이다. 서울이 패한다면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은 사라진다. △8위 광주(승점 22, 득점 26), 9위 성남(승점 22, 득점 19) : ‘무조건 이겨야 실낱같은 희망’광주와 성남은 20일 서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우선 상대를 이겨서 승점 25점을 만들어놔야 파이널A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만약 강원과 서울이 22라운드에서 모두 패할 경우 두 팀의 승점은 24점에 머문다. 광주-성남 경기의 승리팀이 6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강원이나 서울 중 승리팀은 없고 무승부를 거두는 팀만 나올 경우 광주-성남 경기의 승리팀과 다득점을 비교해야 한다. 강원과 서울 중 승리팀이 나올 경우에는 광주와 성남의 기회는 없어진다. △10위 부산(승점 21, 득점 21) : ‘유일한 경우의 수, 기적을 바라는 수밖에’10위 부산에게도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 우선 20일 전북전에서 승리를 거둬 승점을 24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강원과 서울이 모두 패하고, 광주와 성남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야 한다.이 경우 부산은 강원, 서울과 다득점을 따지게 된다. 현재 부산의 득점은 강원에 비해 5점이나 부족하다. 때문에 부산이 전북을 상대로 최소 5골 이상을 넣어야만 이 시나리오가 성립할 수 있다.
-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지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6경기와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다.이번 회차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발매 마감은 19일 오후 8시 20분이다. EPL에서는 에버턴-웨스트브롬전(1경기)을 시작으로, 맨유-크리스탈팰리스(3경기), 아스널-웨스트햄(4경기), 사우샘프턴-토트넘(11경기), 첼시-리버풀(13경기), 레스터-번리(14경기) 등 프리미어 리그 강호들의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 그 중 축구 팬들에게 가장 뜨거운 감자는 첼시-리버풀전이 될 전망이다. 먼저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벤 칠웰 등의 영입으로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를 증명하듯 첼시는 개막전에서 브라이턴을 상대로 3-1의 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도 리즈를 상대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많은 골을 허용했지만, 핵심 공격수인 모하메드 살라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건재한 화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견인했다.지난 시즌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두 번 모두 리버풀이 웃었다. 다만, 이번 맞대결에서 첼시가 대거 영입으로 인한 선수단 변화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중한 전력 분석이 요구되는 경기다. 이어 1라운드에서 전통의 강호 아스널은 풀럼에게 3-0으로 이겼고, 제이미 바디가 이끄는 레스터 역시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반대로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은 에버턴에게 0-1로 패해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아직 개막전을 치르지 않은 맨유는 오는 20일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맞이한다. K리그1에서는 2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부산전(5경기)를 비롯해, FC서울-대구FC(6경기), 포항-상주(7경기), 강원FC-수원(8경기), 성남FC-광주FC(9경기), 인천-울산(10경기)전이 대상경기에 지정됐다. 이 중 국내 축구 팬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매치는 상위권 두 팀이 격돌하는 포항-상주전이다. 현재 상주는 리그 3위(승점 38점)에 올라와 있고, 포항은 그 뒤인 4위(승점 35점)를 차지하고 있다. 양 팀이 최근 5경기에서 동일하게 3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팀 득점 기록에서 포항(37득점)이 상주(26득점)를 앞서고 있다. 또 올해 치른 두 번의 경기(정규시즌, FA컵)에서도 모두 포항이 승리했다는 점을 고려한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벌어지는 국내·외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승무패 게임이 축구 팬들을 찾아간다”며 “이번 회차에는 지난주 개막한 EPL 경기가 다수 준비된 만큼 많은 스포츠 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