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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열두번째 미래차 현장 “빠르고 담대히 추진” 강조
  • 文대통령, 열두번째 미래차 현장 “빠르고 담대히 추진” 강조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취임 후 12번째 미래차 현장 일정을 진행하고, 보다 빠르고 담대하게 미래차 산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친환경 미래차 현장을 찾는다는 취지다. 한국판 뉴딜 관련 7번째 현장 일정인 동시에, 미래차 관련 12번째 현장 일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현장 일정의 슬로건은 ‘수출·일자리·미세먼지, 한국판 뉴딜이 해결한다’였다. 수출과 일자리, 미세먼지가 코로나19로 인해 부각된 것이 아닌 만큼, 미래차는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줄곧 관심을 가져온 이슈였다.현장 일정의 횟수가 그 방증이다. 2017년 12월 중국 충칭에 위치한 현대차 5공장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2018년 2월 경기 성남시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미래차 산업간담회, 같은 해 10월 프랑스 수소택시 충전현장 방문 및 2019년 10월 미래차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올해 1월 첫 현장일정으로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선택하기도 했다. 2019년 8월에는 문 대통령이 전용 수소차를 채택하기도 했다.한국의 미래차 산업은 실제 성장하고 있다. 수소차 보급과 이차전지 점유율이 각각 세계 1위 수준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생산공백을 최소화해, 글로벌 생산순위가 7위에서 4위로 뛰었다. 미래차 수출도 한 단계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3만4000대 수준이었던 전기차 수출은 올해 9월 24만7000대로 일곱 배 넘게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수소차 수출은 658대에서 2559대로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날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을 공개했는데, E-GMP를 활용한 아이오닉5가 내년부터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전폭적 지원을 예고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관련 인프라 구축과 법제도 정비 등을 강조했다.
2020.10.30 I 김정현 기자
LH, 군포시와 정비사업 협력 협약 체결
  • LH, 군포시와 정비사업 협력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LH는 군포시청에서 군포시 및 군포도시공사와 ‘군포시 정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왼쪽부터) 변창흠 LH 사장, 한대희 군포시장, 원명희 군포도시공사 사장.(사진=LH)군포시는 지난 1993년 산본신도시 개발을 시작으로 부곡·당동지구 등 다양한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동시에 신·구시가지 간의 불균형 및 기존 금정·군포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해제에 따른 원도심 쇠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또한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이 부분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도시정비를 위한 종합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군포시에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이번 협약은 LH가 군포시의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군포시·군포도시공사와 함께 체계적으로 도시를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LH는 군포시 ‘2030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공동 참여하고 이후 건설·관리·운영까지 통합적 도시정비를 수행하는 공공디벨로퍼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순환정비사업 시행 시 필요한 순환용주택 확보 등 이주대책 마련에도 협력해 원주민 및 세입자의 재정착을 돕기로 했다.세 개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기타 세부적인 내용을 정하고 내년 상반기 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LH는 그동안 성남시·안양시·수원시 등과 다양한 정비계획을 공동수립해 온 만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포시 정비를 지원해 수익형 재개발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속가능한 공공주도 도시정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변창흠 LH 사장은 “LH 공공참여형 도시정비 플랫폼을 경기도내 전 지자체로 확산해 지역 발전을 돕는 공공디벨로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10.30 I 강신우 기자
올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분양가 ‘1461만원’
  • 올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분양가 ‘1461만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1461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 과천, 성남 등은 2000만 원이 넘는 반면 평택, 양주, 여주 등은 반값도 채 되지 않는 등 경기도 내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10월 말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분양한 101개 단지의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전체 평균 분양가는 3.3㎡ 당 1461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부동산인포)올해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곳은 고양시로 3.3㎡ 당 2342만 원이었으며 과천시 2323만 원, 성남시 2122만 원, 광명시 1954만 원, 하남시 1921만 원, 안양시 1893만 원, 수원시 1825만 원 순이었다.고양시는 올해 덕양구 덕은지구 분양이 늘면서 지난해 1705만 원보다 637만 원이 뛰었고, 과천은 최근 분양에 나선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등 3개 단지의 평균 분양가가 2300만 원대로 책정되면서 지난해(3719만 원)보다 1396만 원이나 떨어졌다.수원시는 지난해(1558만 원)보다 267만 원 올랐다. 지역적 선호도가 높은 팔달구와 장안구의 분양이 많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올해 2월 분양한 팔달구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평균 분양가는 1800만 원이었고, 이어 5월 분양한 장안구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이 3.3㎡당 1900만 원이었다.반면 여주시 1086만 원, 양주시 1111만 원, 평택시 1116만 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주시는 양주신도시 분양이 늘고, 순조로운 계약이 이어지면서 지난해(1041만 원)보다 소폭 높아졌다. 반대로 평택시는 작년(1204만 원)에서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전반적으로 서울과 가까울수록 분양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시·군이라도 위치나 브랜드에 따라 분양가 차이가 크고 지역에 따라서는 3.3㎡ 당 1000만 원 이상의 분양가 차이를 나타내 단순 비교를 하면 고양시, 과천시 아파트 한 채 값이면 평택 등에서는 2채 이상의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0.30 I 강신우 기자
bhc치킨, 안양시와 '과속경보 표지판' 설치 협약
  • bhc치킨, 안양시와 '과속경보 표지판' 설치 협약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bhc치킨은 29일 안양시를 방문해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협약식을 진행하고 관내에 과속경보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 보호구역 7곳을 선정해 표지판을 설치한다고 이날 밝혔다.(왼쪽부터) 한상호 월드비전 나눔본부장, 임금옥 bhc 대표, 최대호 안양시장,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hc치킨-안양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c치킨)이번 협약식은 지난 9월 성남시 분당구에 이은 8번째 협약식이자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사업을 위한 마지막 협약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금옥 bhc치킨 대표를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상호 월드비전 나눔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프로젝트는 bhc치킨이 지난해 12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5억원 후원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이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노원구와 첫 협약을 맺고 지난 2월 노원구에 위치한 연지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했다.이후 서울 광진구, 강북구, 구로구와 성남시 분당구 등 서울 지역과 수도권을 비롯해 충남 아산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 지방 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순차적으로 설치를 진행, 현재까지 58곳에 설치를 완료했다.이번 안양시와의 협약을 계기로 향후 관할 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7곳이 선정될 예정이며 연내에 설치가 완료된다. 임금옥 대표는 “지난 연말 민식이법이 통과된 이후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과속경보시스템과 같은 안전시설 확충에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라며 “이번 후원 사업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0.29 I 이성웅 기자
‘신문 배달 70대’ 숨지게 한 만취 운전자, 사고 후 한 말
  • ‘신문 배달 70대’ 숨지게 한 만취 운전자, 사고 후 한 말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신문 배송 중이던 7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술에 취한 20대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지난 28일 오전 1시쯤 경기 성남시 하대원동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70대 남성이 숨졌다. (사진=SBS ‘뉴스8’ 방송 화면)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시쯤 경기 성남시 하대원동 한 도로에서 22살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70)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뒤집혀 A씨도 부상을 당했다.이날 SBS ‘뉴스8’은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B씨가 운전 중인 오토바이가 천천히 도로를 달렸고, 이내 갑자기 뒤에서 검은 차량이 빠르게 달려오더니 B씨의 오토바이를 순식간에 덮쳤다. 피할 새도 없이 오토바이를 들이박는 사고를 낸 차량은 불꽃과 파편을 튀기더니 중앙분리대 화단까지 들이받은 뒤 10여m를 더 가서야 멈춰 섰다.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사고 목격자는 SBS에 “사고 현장이 너무 아수라장이어서 복잡했다”며 “(음주 운전자 A씨가) 현장에서 자기도 몸이 아프다고, 병원을 가야겠다고 그런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사고로 숨진 B씨는 약 두 달 전부터 근처 지국에서 신문 배달 일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B씨의 직장 동료는 “(B씨가) 집에만 있으니까 소일거리 좀 해보겠다고 (지국에) 나와서 용돈 벌이하신 것”이라고 SBS에 말했다.사고 시점은 통상적인 신문 배달 시간보다는 이르기에 경찰은 일을 마친 B씨가 평소 해온 폐지 수집에 활용할 지난 신문을 챙겨 귀가하다 변을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경찰은 A씨의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음주운전과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0.10.29 I 장구슬 기자
5월 재확산 재현 없다…'핼러윈'과 전쟁나선 정부
  • 5월 재확산 재현 없다…'핼러윈'과 전쟁나선 정부
  • [이데일리 함정선 박기주 기자] 방역당국이 31일, 핼러윈 데이와 전쟁에 나선다. 지난 5월 황금연휴에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재현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지 3주째에 접어들며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하루걸러 100명을 넘어서는 등 아슬아슬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어 조금이라도 재확산 빌미를 허락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3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수를 기록했고 국내 발생 확진자도 96명에 이르렀다. 특히 지인모임부터 동문 골프모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상모임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되며 당국의 우려는 더 커진 상황이다. 겨울과 연말연시가 다가오며 실내 모임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클럽 방역 수칙 강화에…“자발적으로 문 닫겠다”방역당국은 이미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 주요 지역의 클럽에 대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한 번이라도 수칙을 여기면 문을 닫거나 벌금을 내야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 데 이어 전담 공무원까지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젊은이들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은 클럽과 감성주점 총 108개소에 전담 책임 공무원을 업소당 2명씩 지정해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람이 가장 몰리는 밤 12시부터 새벽 2~3시에 클럽과 감성주점 등의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대규모 인기 클럽 등은 11월3일까지 아예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위험 부담을 감수하느니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핼러윈 기간 자체적으로 휴업을 한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핼러윈 데이를 나흘 앞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가 한산하다.◇클럽 대신 호텔·놀이공원 찾을라…점검 대상도 확대정부는 클럽이 문을 닫고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클럽 대신 상대적으로 방역이 느슨한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까지 대비하고 나서기로 했다.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은 “핼러윈 데이를 맞아 점검을 피하기 위해 클럽 등 주로 모였던 장소가 아닌 호텔이나 카페 등 다른 시설에서 핼러윈 데이 행사를 개최할 우려가 있다”며 방역당국에 ‘풍선효과’가 예상되는 주변시설 장소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점검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중대본과 서울특별시 등은 핼러윈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호텔을 대상으로 핼러윈 데이 관련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하고, 실내외 놀이공원인 롯데월드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와 방역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골프 모임서도 확진자, 지인 모임 집단감염에…“소규모로 모여달라”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감염 취약군이 머무는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지인모임과 학교, 직장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용인에서는 80명이 참여한 대학 동문 골프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직장과 가족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일어나며 확진자가 누적 42명까지 증가했다. 성남 분당중학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8명이 확진됐고 같은 학년 300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28일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학교는 70개로 전일 대비 2배로 늘어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활동력이 높은 젊은 연령층의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이어져서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 그리고 가족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핼러윈과 같은 올해 10월 말에 이벤트를 가족과 친구와 소규모 별도 모임으로 하는 등 방역을 고려하면서도 친목을 도모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2020.10.29 I 함정선 기자
한난 '스마트 클라우드시스템' 통한 업무혁신 꾀한다
  • 한난 '스마트 클라우드시스템' 통한 업무혁신 꾀한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디지털 기반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한난은 올해 5월 도입한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지난 8월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시 전사 재택근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활용해 코로나 감염 ‘Zero’를 유지할 수 있었다.특히 한난의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시스템은 보안성이 검증된 단말기를 활용해 사전 승인절차 없이 언제, 어디서나 활용 가능해 사용자 위주의 진정한 클라우드 시스템이다.한난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열수송관 파손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업무망 접속을 통해 활용해야 하는 ‘한난맵’(열수송시설 디지털 관리체계)도 사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열공급 유지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울러 스마트워크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직원의 사내, 재택근무 여부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근무 태만 및 근무지 이탈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 재택근무의 부패사례에 대한 국민 눈높이에서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한난 관계자는 “스마트워크 클라우드를 통한 업무체계 혁신은 코로나19 대응 뿐 아니라 향후 더 효율적인 근로문화로 나아가는 ‘일하는 방식 변화’의 출발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2020.10.28 I 김미희 기자
경기 프리미엄버스 호매실-판교 구간 달린다
  • 경기 프리미엄버스 호매실-판교 구간 달린다
  • 사진=수원시[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일반 광역버스보다 쾌적하고, 빠른 프리미엄 버스가 내달 2일부터 수원 호매실에서 성남 판교를 오가는 구간을 운행한다.경기도가 도입한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좌석을 예약할 수 있고, 주요 거점만 정차해 승객은 앉아서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입석 운행, 긴 승차 대기 줄이 없다.호매실과 판교를 오가는 P9100번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각각 2회 운행한다. 28~31인승 우등형 버스라 기존 광역버스보다 좌석이 넓고 쾌적하다.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회원제로 운영한다. 모바일 예약 전용 앱 ‘굿모닝 MiRi’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탑승 버스와 좌석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3050원이고, 환승 요금제가 적용된다.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비접촉식 요금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고, 예약자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로 비접촉 결제를 할 수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경기 프리미엄버스 도입으로 승객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며 “프리미엄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한결 여유롭고 편안하게 출퇴근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28 I 김미희 기자
LH, 오늘 ‘공공주택 공모전 시상 및 연구성과 발표회’
  • LH, 오늘 ‘공공주택 공모전 시상 및 연구성과 발표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지난 상반기 시행했던 공공주택 6개 부문 공모전에 대한 통합 시상식과 연구성과 발표회를 연다.이번 시상식은 ‘공공주택 혁신’을 목표로 건축, 에너지, 조명 등 다양한 분야가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초로 여러 분야를 통합해 추진됐다. 공모전은 △미래건축특별설계공모 △에너지공모 △옥외조명공모 △가구디자인공모 △스토리기반지역맞춤형단지특별공모 △슈퍼블록특화공모 등이다.각 분야별 1등 수상자들에게는 해당 블록의 설계권 및 구매계약 체결권 등의 혜택이 부여되고, 기타 수상자들에게도 상금 등이 수여된다.시상식에 이어 미래 공공주택의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성과 발표회가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이명식 동국대학교 교수가 정부의 정책과제를 창조적,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한 ‘LH 공공건축사업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어 노상태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코로나 19로 인해 급격하게 달라진 주거문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공주택 계획방향’을 발표했고, 이후 손세관 중앙대학교 교수의 ‘시대를 빛낸 집합주택’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공모전과 연구성과 공유를 통해 LH가 정부의 정책추진에 기여하고 고객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LH는 앞으로도 공공주택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누구나 선호하는 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8 I 김미영 기자
성남시 전국 첫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
  • 성남시 전국 첫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자율주행을 연구·개발하기 위해서는 교통상황, 날씨, 도로,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조건 사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상호 작용들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로 테스트하고 검증해야 하는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이런 물리적인 테스트를 최소화하고, 가상공간에서의 반복된 테스트를 통해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샤크’(SHARK)로 명명된 성남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판교, 본시가지 등 성남 도로뿐 아니라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화성)의 도로도 탑재돼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샤크’에서 기업들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도로환경(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제 도로에서 발생하는 수만 가지 상황을 재현할 수 있게 되며, 상황별 대응 알고리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점검할 수 있다.지자체에서 직접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성남시가 전국 최초다. ‘샤크’에 탑재되는 판교지역 3D 모델링과 정밀도로지도는 지난 7월 시와 네이버랩스의 업무협약에 따라 네이버랩스가 제공했으며, 이로 인해 시는 1억원 이상의 구축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샤크’의 사용을 희망하는 성남 소재 자율주행 기업, 연구소, 학교 등에서는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내달 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2020.10.27 I 김미희 기자
경기도, 북한이탈주민과 평화 염원 다양한 행사 마련
  • 경기도, 북한이탈주민과 평화 염원 다양한 행사 마련
  • (사진=경기도북부청사)[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경기도는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예술의 계절 가을을 맞아 최소한의 대면 행사와 비대면 행사를 병행하는 문화예술행사로 ‘2020년도 북한이탈주민 문화예술대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북한이탈주민 문화예술대전’은 북한이탈주민이 좋아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엄선, 향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코로나19 극복 동기를 부여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해 마련했다.문화예술대전은 △인문학 강좌 △마스크(MASK) 가을음악회 △시·수기 공모전 등으로 구성했다.‘마스크 가을음악회’는 만인의 언어인 음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사회 간의 화합의 장을 만드는 행사로 오는 29일 오후 2시 의정부아일랜드캐슬에서 열린다.10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노래실력을 뽐내는 ‘북한이탈주민 노래자랑’과 권영기·김소유 등 트로트 가수들의 특별공연이 진행돼 흥겨운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도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에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없는 만큼 카카오TV 생중계를 진행해 북한이탈주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시·수기 공모전’은 북한이탈주민들의 문학적 소양을 뽐내는 행사로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코로나19 극복과 관련한 시(詩)작품이나 수기를 공모 중에 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20일에는 성남시 불곡산에 소재한 대광사에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인문학강좌’가 도내 거주 북한이탈주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 및 북한이탈주민들의 적응력 향상과 남북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온·오프라인 문화예술축제로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안정적 정착과 화합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27 I 정재훈 기자
김종인, 택진이형 만난다…“게임 산업, 미래먹거리로 육성”
  • 김종인, 택진이형 만난다…“게임 산업, 미래먹거리로 육성”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게임산업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게임산업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조명희 당 미래산업일자리특위원장 등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엔씨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고부가가치·일자리 산업인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비대면·언택트 시대 국민들의 대표적인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한 게임 산업을 국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국민의힘 설명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발표한 ‘2020세계속의 한국게임’ 자료에 따르면 게임산업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문화 콘텐츠 수출의 약 67%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위원장은 “게임산업은 우리나라 전체 콘텐츠 산업의 수출액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67%(약 8조2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국가 경쟁력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장방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개될 게임산업의 사회적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27 I 박태진 기자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세종 3분기 땅값 4.59% 상승
  •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세종 3분기 땅값 4.59% 상승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에 힘입어 세종시 3분기 땅값이 4%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 상승률은 서울보다 세종이 더 높았다.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전국 땅값이 0.95%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4%포인트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0.16%포인트 증가했다.전분기 대비 1.10%, 지방은 0.70%으로 상승했다. 시·도 중에서는 세종시가 4.5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다음으로 서울(1.25%), 대전(0.98%), 경기(0.97%) 순이었다. 나머지 시·도는 평균을 넘지 못했다. 제주도의 경우 땅값이 0.23% 하락했다.시·군·구로 보면 세종시 외에도 경북 군위군(1.81%), 경기 과천시(1.71%), 하남시(1.61%), 성남 수정구(1.53%), 경북 울릉군(1.50%) 등에서 땅값이 많이 올랐다.국토부 관계자는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및 주택시장 상승세, 스마트국가산단 조성사업 본격화 등에 따라 투자 수요가 유입됐다”며 “제주도는 관광객 감소, 개발사업 부진, 미분양주택 누적 등에 따라 투자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용도지역별 땅값은 주거(1.11%), 상업(0.97%), 계획관리(0.80%), 녹지(0.79%), 농림(0.62%), 보전관리(0.57%), 생산관리(0.57%), 공업(0.51%), 자연환경(0.34%)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 상황별로는 상업용(1.05%), 주거용(1.03%), 전(0.82%), 답(0.73%), 임야(0.52%), 공장용지(0.50%), 기타(0.45%) 순으로 올랐다.같은 기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약 0.8배에 해당하는 약 87만 9000 필지로, 전분기(약 80.5만 필지) 대비 9.2%(7만4095 필지), 전년 동기 대비 24.1%(17만915필지) 증가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 및 관망세 등으로 2분기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으나 3분기는 거래량이 다소 회복됐다”고 말했다.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7만 필지(436.3㎢)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2% 증가했다.지역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143.5%), 울산(56.6%), 대구(55.1%), 서울(35.5%) 등 12개 시·도에서 늘어났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46.6%), 대구(11.3%), 울산(10.2%), 인천(7.5%), 서울(4.9%) 순으로 늘었고, 10개 시·도에서는 줄었다.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토지시장은 정부정책 영향으로 8월 이후 전국 토지 거래량 및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라며 “향후 거래량 증가 및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국토부)
2020.10.26 I 김나리 기자
한창 뜨는 바이오 기업들, 내실은 아직 부족
  • 한창 뜨는 바이오 기업들, 내실은 아직 부족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바이오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며 코스닥, 코넥스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성장성을 증명할만한 실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 투자, 연구개발 인력 충원 등을 선행하면서도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간담회’에 전시된 제넥신의 DNA 백신 GX-19 임상시약. (사진=연합뉴스)25일 제약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중 바이오 기업은 7곳이다. 이들이 전체 시총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코넥스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중에서는 8곳의 바이오 기업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이 코넥스 전체 시총의 33%를 담당한다. 하지만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부실한 측면이 있다. 코스닥 상위 바이오 기업 7곳 중 2곳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고 5곳은 대부분 100~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3위 에이치엘비는 2017년(연결기준 261억원 적자)부터 올해 상반기(158억원 적자)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종 8위 제넥신 역시 지난해 445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47억원 적자를 냈다.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한 씨젠과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이 이어지는 알테오젠,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휴젤 정도가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코넥스 상위 8대 바이오 기업들 중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은 선바이오와 바이오코아 뿐이다. 코넥스 시총 1위 지놈앤컴퍼니는 매출은 다소 늘었지만 영업손실이 지속되며 지난해 138억원의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2위 툴젠은 166억원, 3위 노브메타파마는 1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업계 전문가들은 중소 및 신생기업이 많은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기술수출 실적, 신약 임상 단계, 연구개발(R&D) 인력이 성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고 보고 있다. 코스닥 상위 기업들인 씨젠은 149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성감염, 호흡기감염, 코로나19 감염 검사제품들을 수출하면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실적은 부진하지만 미국에 연구개발 계열사 엘레바를 두고 항암제 리보세라닙, 자가면역질환 치료제(JAK3 Inhibitor)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제넥신도 연구소에 107명의 연구인력을 두고 있으며 매출액의 200%가 넘는 금액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으면서 코로나19 백신, 항암면역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을 연구 중이다. 중국, 유럽, 미국 등에 7건의 기술이전도 이뤘다.이와 비교해 코넥스 상장 바이오 기업들은 임상시험 단계가 초기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연구개발 인력도 소수에 그치는 곳이 많아 기업의 안정성을 잘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독일 머크사, 미국 화이자와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1상 협업 진행 중이며 5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툴젠은 샤르코마리투스병 유전자가위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임상 단계에 돌입했고 43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11명의 연구인력을 가지고 있고 임상 1상 중인 신약이 3개, 임상 2상에 들어간 신약이 2개다. 다이노나는 17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4종류의 항체 치료제를 비임상 단계로 개발 중이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들 중 당장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잘 내고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면서 “임상 1상만 진행해두고 자본금을 유치하기 위해 상장하는 곳도 많아 회사가 연구개발을 잘 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25 I 왕해나 기자
"코로나 이후 준비" 첨단中企 선제적 투자 '후끈'
  • "코로나 이후 준비" 첨단中企 선제적 투자 '후끈'
  • 주성엔지니어링 용인 R&D센터 전경[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000억원 이상을 들여 경기도 용인시에 부지 2만 6446㎡ 규모로 R&D센터를 최근 준공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주시 본사 내 9개 동을 운영 중이며, 이 중 R&D 공간은 7개 동에 달했다. 이 회사는 이번 용인 R&D센터 완공을 통해 R&D 설비와 함께 관련 인력을 광주 본사에서 R&D센터로 이전했다. 아울러 광주 본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에 특화하는 등 R&D와 제조를 이원화한다는 전략이다.용인 R&D센터에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의 ‘R&D 집념’이 반영됐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벤처기업가 황철주 회장은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한 이래로 현재까지 R&D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국내외 특허 수는 2166건에 달한다. 임직원 중 연구진은 67%에 달한다. 황철주 회장은 “용인 R&D센터에서 원자층증착장비(ALD) 등 향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있어 핵심이 될 차세대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렇듯 ‘포스트 코로나’ 투자는 반도체 장비와 이동통신 장비 등 첨단업종에서 두드러진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할 것에 대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011930)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총 79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성이엔지는 오는 2022년 9월 과천지식정보타운 스마트케이 완공과 함께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 역시 과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과천 투자 외에 최근 122억원을 들여 전북 김제에 태양광모듈 증산을 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도 했다.신성이엔지는 이완근 회장이 1977년 창업한 이래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간인 클린룸에 쓰이는 설비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클린룸 핵심 장비 ‘FFU’(Fan Filter Unit)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랐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장비 이후 태양광, 공기청정기, 양·음압기 등 유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과천 사옥 입주를 계기로 태양광과 전자 등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이후 5G 인프라 투자 확대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통신장비 업체들 역시 미래를 대비한 투자에 열을 올린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총 138억원을 들여 R&D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8월에 완공할 예정인 케이엠더블유 R&D센터는 부지 2569㎡와 건물 1306㎡ 규모로 지어진다. 케이엠더블유 관계자는 “5G 통신장비에 있어 발열량을 줄이는 등 R&D 강화 차원에서 R&D센터 신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기지국장비에 주력하는 케이엠더블유는 5G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5G 서비스가 개화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49억원과 1379억원에 달했다. 특히 케이엠더블유는 5G 기지국장비 핵심 장치인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와 관련, 초소형 필터 등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했다.케이엠더블유와 기지국장비 분야에서 경쟁하는 에이스테크(088800)는 인천에 위치한 본사를 내년 상반기 중 수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앞서 R&D 조직인 ‘5G 라디오 시스템’ 연구소는 수원 광교신도시로 지난달 이전했다. 종전 인천 사옥은 최근 셀리턴에 495억원에 매각했다. 에이스테크 관계자는 “인천뿐 아니라 서울, 수도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거점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했지만, 내년에는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전방산업 반도체 증설 투자와 함께 5G 인프라 확대 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수혜 역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5 I 강경래 기자
전동킥보드 사고 급증하는데…“12월부턴 중학생도 탄다”
  • [온라인 들썩]전동킥보드 사고 급증하는데…“12월부턴 중학생도 탄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에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전동킥보드 이용이 늘면서 관련 사고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부터는 운전면허 의무조항도 사라져 만 13세 이상이면 전동킥보드를 운전할 수 있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지난 19일 경기 성남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출근하던 50대가 대형 굴착기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화면. (사진=SBS ‘뉴스8’ 방송 화면)◇전동킥보드 사고 잇따라…안전 우려 커전동킥보드 안전에 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7시께 경기도 성남시 한 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출근하던 A(52)씨가 대형 굴착기와 충돌해 사망했습니다.A씨는 헬멧을 쓰지 않은 상태였고 인도를 따라 빠르게 달려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굴착기 기사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하기 위해 왼쪽에서 오는 차량을 살피느라 A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당시 A씨가 킥보드를 타고 인도로 주행했는지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전동킥보드 이용자 늘며 사고도 급증전동 킥보드 이용이 늘면서 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최근 2년간 공유 전동킥보드 보급은 239배로 급증했고, 관련 사고 건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관내 공유형 개인형 이동장치는 2018년 150여대에서 2020년 3만5850여 대로 239배 급증했습니다. 사고 건수도 2017년 29건, 2018년 50건, 2019년 134건으로 2년 사이 4.6배나 증가했습니다.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동킥보드 이용 자체를 금지해 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12월부터 전동킥보드 규제 완화…“운전자 안전교육 강화해야”관련 사고가 증가하며 전동킥보드의 불법 주행·주차 단속을 강화하고,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전동킥보드 이용 자체를 금지해달라는 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빠른 속도로 달리는 전동킥보드 운전자 때문에 사고가 날 뻔한 아슬아슬한 장면을 여러 번 봤다”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위험한 전동킥보드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문제는 공유경제 활성화 차원으로 전동킥보드 규제가 12월부터 완화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륜자동차 면허가 있는 만 16세 이상만 운행할 수 있지만 오는 12월10일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만 13세 이상이면 면허가 없어도 누구나 탈 수 있습니다. 헬멧 착용도 의무가 아닙니다. 현재는 면허가 필요한 오토바이에 속하는 만큼 헬멧 등 안전장비 착용이 의무지만, 12월부터는 자전거로 분류돼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단속할 권한이 없습니다.이에 서울시는 법 시행에 맞춰 안전 관련 동영상을 버스와 옥외광고판에 송출하고, 경찰청과 함께 강남 일대에서 안전하게 킥보드를 이용하도록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또한 전동킥보드 전용 보험도 없어 서울시가 국토부, 보험업계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자동차보험 표준 약관을 고쳐 킥보드에 사고를 당했을 때 가족의 자동차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 개인이 가입할 보험은 없기에 ‘전동킥보드 전용 보험’을 만들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서울시 관계자는 “보험사가 상품을 내놓기에는 가격이나 보상 범위 등이 불분명해 서울시와 국토부, 업계 등이 함께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2020.10.25 I 장구슬 기자
"장애인 출퇴근 돕는다"…SKT, 스마트지킴이 보급 사업 시작
  • "장애인 출퇴근 돕는다"…SKT, 스마트지킴이 보급 사업 시작
  •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돕기 위한 ‘스마트지킴이’ 보급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돕기 위한 ‘스마트지킴이’ 보급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스마트지킴이’는 사용이 편리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추적형 장치다. 전국 지자체 등에 보급되어 치매노인,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자 수색에 따르는 개인적·사회적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출퇴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지킴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달 성남시에 100여대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지사를 통해 ‘스마트지킴이’ 필요 사업장 또는 근로자들의 신청을 받아 순차 보급할 계획이다.‘스마트지킴이’를 사용할 경우 가족과 직장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의 실시간 출퇴근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또 대중교통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돌발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신속하게 경찰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스마트지킴이’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와 GPS를 이용하는 웨어러블 추적형 장치, 전용 어플리케이션, 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 지킴이’ 착용자가 보호자 사전 설정 권역을 벗어나면 앱 알림을 통해 이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수의 가족들에게 착용자 위치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스마트지킴이’ 착용자 위치정보는 설정에 따라 5~10분에 한 번 로라 네트워크를 통해 갱신되며, SK텔레콤의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관제센터 및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스마트지킴이’는 지난해 9월 서비스 출시 이후 경찰청, 서울특별시 25개 치매안심센터, 울산·대전·대구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총 50여개 지자체·기관·협회에 약 2만대 보급됐다. 다수 실종사고를 빠르게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스마트지킴이’ 사업을 통해 지자체, 정부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사회적 약자의 실종 예방에 앞장서 왔다”며 “‘스마트지킴이’가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사회생활을 돕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10.25 I 유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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