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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서 지인 성폭행 혐의.. 전직 프로 야구선수 ‘기소’
  • 노래방서 지인 성폭행 혐의.. 전직 프로 야구선수 ‘기소’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5일 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 프로선수 A씨를 지난해 말 기소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7일 자정께 경기 하남시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저항하는 B씨를 강제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B씨에게 일부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해 7월 A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측 변호인은 고소장을 통해 “B씨는 범행이 이어지는 내내 A씨에게 제발 멈춰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으나 A씨는 이를 묵살하고 범행을 계속했다”며 “그런데도 A씨는 마치 교감을 통해 성관계를 맺은 것처럼 말하며 화해를 원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한편 기혼자인 A씨는 서울 구단과 지방 구단에서 투수로 선수 생활을 했고, 지방 구단에서 1년 동안 코치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01.26 I 정시내 기자
성남시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
  • 성남시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올해 75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한다.성남시는 1개 기수별 10~15개사씩 모두 6개 기수로 나눠 오는 4월~11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세계 10개국, 12개 도시의 바이어들과 화상(zoom)으로 만나 기업별 주력 상품을 수출 상담하도록 주선한다.코로나19 사태 종식 땐 현지 파견이 이뤄진다. 1기(4월 19~23일)는 러시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장을 개척한다.2기(5월 중)는 전세계 바이어가 등록된 한국무역협회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수출 상담을 벌인다. 3기(9월 27~10월 1일) 터키 이스탄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4기(10월 중)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5기(10월 말) 폴란드 바르샤바, 체코 프라하, 6기(11월 8~16일)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태국 방콕 등의 판로를 뚫는다.1기 참여 기업 모집 기간은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2기는 2월 중, 3~6기는 6월 중에 모집한다.희망 기업은 성남시 홈페이지(새소식)에 있는 신청서, 상담 희망 품목 명세서, 제품 설명서 등 서류를 성남시청 8층 산업지원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성남시는 참여 기업에 화상 상담장, 바이어 섭외비,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55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해외시장 개척단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지원해 1만7265달러(189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2021.01.25 I 김미희 기자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9억 넘는다
  •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9억 넘는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에서 시세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가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은 2017년 21.9%에서 △2018년(31.2%) △2019년(37.2%) △2020년(49.6%) 순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났고 올해 1월에는 절반을 넘어선 51.9%를 나타냈다. (자료=부동산114)지난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중저가 아파트가 급등하며 서울에서 9억 이하에 해당하는 물건을 찾기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수도권 390만개 시세표본 중 9억 초과 고가 아파트는 총 83만6381가구로 이 중 서울이 79%(서울 66만3291가구)를 차지했다. 2017년 이후 4년 동안 서울시 주도로 수도권 고가 아파트가 54만가구 늘어난 결과다. 서울에서 지역 내 재고 중 9억 초과 아파트가 가장 밀집된 곳은 서초구(95%)며 그 다음으로는 △강남(94%) △용산(90%) △송파(89%) △성동(85%) 순으로 확인된다. 반면 고가 아파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4%) △강북(5%) △중랑(7%) △노원(8%) △금천(13%) △구로(15%) △은평(21%) △관악(21%) 순으로 확인된다. 2017년 이후 서울에서 고가 아파트가 2배가량(21.9%→51.9%) 늘어났다면 경기권은 같은 시기 1.1%에서→8%로 비중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났다. 전통의 강자인 과천과 광명을 필두로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과 1~2기신도시(위례, 판교, 분당, 광교, 동탄)가 약진한 결과다. 경기도에 있는 9억 초과 고가 아파트 17만306가구 중 △성남(7.1만가구) △용인(1.7만가구) △하남(1.5만가구) △광명(1.2만가구) △안양(1만가구) △과천(1만가구) 순으로 재고물량이 많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노도강, 금관구 외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며 “LTV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고가아파트 보다 덜하고 양도세 감면이나 중개보수, 취득세 등에서도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경기 성남, 용인 등 동남권 일대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가 크게 늘어나면서 서울에서 9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보이는 효과를 주는 움직임도 감지된다”며 “당분간 경기, 인천에서의 서울 따라잡기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갭을 더 벌리려는 서울지역 사이에서 ‘풍선효과’와 ‘역 풍선효과’가 동반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2021.01.25 I 강신우 기자
로봇 권위자 데니스 홍·AI 권위자 한보형 교수, KT 미래에 합류
  • 로봇 권위자 데니스 홍·AI 권위자 한보형 교수, KT 미래에 합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데니스 홍 UCLA 교수▲한보형 서울대 교수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업의 본질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바꾸기 위해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인재를 영입했다.KT(030200)는 스마트한 젊은 인재 영입과 집중적인 투자로 미래의 성장 엔진인 AI 분야에서 일류(Top Tier)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또한, 양재-판교-분당으로 이어지는 R&D(연구개발) 상생 삼각벨트를 구축, AI 인재들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활용하기로 했다. 세계적 로봇 권위자 데니스 홍 교수 등 AI·로봇 특급인재 영입KT는 새해 첫 행보로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를 자문으로 영입했다. ‘딥러닝 및 AI 영상인식’ 기술 자문으로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위촉했고, 배순민 박사를 AI2XL(AI To Everything Lab)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젊은 과학자상’, ‘GM 젊은 연구자상’,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교육상’ 등을 수상한 석학이다.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버지니아공대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및 로멜라(RoMeLa: Robotics&Mechanisms Laboratory) 로봇연구소장을 거쳐 현재는 UCLA 로멜라의 로봇매커니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데니스 홍 교수는 ‘KT의 로보틱스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구현모 대표의 뜻에 공감해 KT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로봇사업 전반에서 자문 역할을 하며, 로봇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에서 심사와 컨설팅 등 국내 로봇산업의 시장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맡게 된다.한보형 교수는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보형 교수는 지난 2015년 인공지능 패턴인식 분야의 국제학회인 ICCV(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의 객체추적 알고리즘 대회 ‘VOT(Visual Object Tracking)Challenge’에서 1등을 수상했다. 또한 2018년 구글이 선정한 ‘AI 집중연구어워즈’를 수상하였고, 현재까지 3년째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한 교수는 인공지능 최신 기술 연구개발 및 딥러닝 연구, AI와 기계학습과 관련해 사회적·윤리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자문역을 담당한다. 한 교수는 KT가 글로벌 AI Top Tier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며, KT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순민 박사 AI2XL 연구소장1980년대생 연구소장 발탁 회사 측은 “이번 인재 영입의 키워드는 혁신성”이라며 “역사상 최초로 1980년대생 연구소장을 발탁해 혁신과 창의성을 겸비한 젊은 피를 수혈했다”고 설명했다.배순민 박사는 융합기술원 내 신설되는 AI2XL연구소장을 맡아 AI 1등 기술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해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배순민 소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사이언스 학과를 졸업하고, MI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테크윈과 네이버에서 로봇, CCTV, 비디오, 아바타 AI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배 소장은 Vision AI(비전 AI) 전문가로 KT AI 총괄전략과 AI 분야에서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Vision AI는 인간의 시각적 인식 능력을 재현한 인공지능을 말한다.▲이상호 AI Robot사업단장KT는 AI·DX융합사업부문 AI Robot사업단장으로 ABB코리아에서 로보틱스사업부를 거쳐 사업부 총괄을 역임했던 이상호 총괄을 영입했다. 이상호 단장은 AI 로봇사업 BM과 상품개발을 담당한다.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끄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KT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R&D 상생 삼각벨트R&D 상생 삼각벨트 구축···판교 신사옥에서 미래융합기술 실증아울러 KT는 벤처와 스타트업 상생 생태계 조성과 ICT 산업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뉴딜 사업 육성을 위해 양재-판교-분당에 R&D(연구개발) 상생 삼각벨트를 구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Cloud),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ABC 기술의 요람으로 키운다.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할 판교신사옥은 KT의 미래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며, 벤처·스타트업과 협업하는 상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KT는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오피스 공간을 최대 10년 간 무상으로 임대한다. 판교신사옥 전체 업무공간의 20% 수준이다. KT는 IT 벤처와 스타트업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판교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회도 적극 제공함은 물론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 유도, KT의 ABC 사업 연계 컨설팅 등 벤처 및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판교신사옥 준공은 2022년 하반기 예정이며, 입주는 오는 2023년 1분기에 진행된다.KT의 R&D 사업을 전담하던 KT 우면연구센터는 미래 성장산업을 선도할 기반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한편, 판교신사옥에 입주할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5G 오픈랩 등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입주사들과의 연구 교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R&D 성과를 도출하는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KT 분당 본사 타워는 차세대 AI 영상음성 인식 및 분석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판단을 예측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 AI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불어 KT 직원은 물론, 판교에 입주할 벤처 및 스타트업을 포괄하는 사내외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특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구현모 대표는 “KT는 세계적인 AI 석학과 함께 첨단 기술에 혁신성을 배가하고, 신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1등 디지코로 도약하겠다”며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기술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판교, 분당, 양재로 이어지는 R&D 상생 삼각벨트가 대한민국 산업 전체의 승수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1.25 I 김현아 기자
‘타다 라이트’ 택시 이용료 30% 할인
  • ‘타다 라이트’ 택시 이용료 30% 할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어려운 시기, 꼭 필요한 이동을 타다라이트로 30% 할인받고 편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쏘카의 자회사 VCNC(대표 박재욱)가 운영하는 타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운수사, 드라이버와의 상생과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타다 라이트 이용료 30% 할인 캠페인을 펼친다. 타다 이용자들은 25일부터 2월14일까지 가맹택시 서비스 ‘타다 라이트’를 서울, 부산, 성남 등 전 서비스 지역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타다 앱 쿠폰 메뉴에서 모든 회원에게 발급된 할인쿠폰을 확인하고, 호출 시 쿠폰을 적용하면 된다. 해당 쿠폰은 횟수에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타다 라이트 차량내 투명 파티션타다는 정기적인 차량 소독 및 환기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이동 환경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타다 라이트 전 차량에는 감염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1열과 2열 사이에 투명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조치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운수사와 드라이버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동이 꼭 필요한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1.25 I 김현아 기자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 고양이 이어 개도?.."거리 둬야"
  • 반려동물 코로나19 확진, 고양이 이어 개도?.."거리 둬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개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24일 서울대 벤처기업인 ‘프로탄바이오’ 대표인 조제열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병원에서 5살 수컷 프렌치불도그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앞서 경기도에 사는 보호자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프렌치불도그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지정병원으로 보내졌다.프로탄바이오는 동물용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를 개발한 뒤 보건당국에 허가를 받고자 여러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험해보다가 이 프렌치불도그에게서 양성 반응을 처음으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진단 키트는 동물의 콧물로부터 코로나19 항원을 직접 검출하는 방식으로 감염 여부를 파악한다.조 교수는 “양성 반응을 포착한 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이 사실을 알렸다”며 “정확한 확진 판정을 내리고자 프렌치불도그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있으며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프렌치불도그는 현재 이상 반응 없이 건강한 상태로 격리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경남 진주시 국제 기도원 입구에 ‘시설폐쇄 행정명령 안내’가 부착됐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국내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이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 있던 새끼 고양이로 알려졌다.지난 11일 방문자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곳인데, 고양이도 주인에게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기도원에서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던 모녀가 감염되자 동물들을 다른 장소로 옮기려고 검사했더니 한 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까지 세계적으로 동물 감염 사례가 보고된 나라는 모두 19개국이다. 이 가운데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겼다고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반려동물 감염 사례의 여파 등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반려동물을 접촉할 땐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산책할 때도 다른 사람이나 동물 사이 거리를 둬야 하는 등 반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21.01.24 I 박지혜 기자
경기도 ‘불장’…통계 이래 최고 상승률
  • 경기도 ‘불장’…통계 이래 최고 상승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이 KB부동산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23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1월3주차(18일 기준) 주간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65%)보다 0.01%포인트(p) 상승한 0.66%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시군구별로 보면 고양 덕양구(1.66%), 고양 일산동구(1.64%), 남양주(1.33%), 성남 중원구(1.06%), 하남(1.02%)이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0.31%)은 서구(0.71%), 연수구(0.61%), 중구(0.24%), 동구(0.15%)등 전주대비 상승했다.KB리브온 관계자는 “GTX 등 교통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뛰었고 이번 경기도 상승률은 지난 2008년 4월 주간 매매가격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다”고 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0.38%)와 유사한 0.39%을 기록했다. 중구(1.07%), 동작구(0.83%), 노원구(0.63%), 동대문구(0.61%), 구로구(0.54%)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전셋값은 서울은 전주 상승률(0.30%)보다 소폭 확대된 0.32%를 기록했고 경기는 전주대비 0.37%를 나타냈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26%), 대구(0.24%), 대전(0.23%), 부산(0.12%), 광주(0.01%) 모두 상승했다.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14.6)보다 조금 하락한 110.8을 기록했다. 매수 문의가 조금 더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역시에서는 대전은 111.5를 기록하며 여전히 ‘매수자 많음’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구 96.2, 울산 87.9, 광주 87.1, 부산 53.9로 100미만을 보였다.
2021.01.23 I 강신우 기자
취임 1년 맞은 이성희 농협회장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 만들것”
  • 취임 1년 맞은 이성희 농협회장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 만들것”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온라인 배송 시스템을 강화를 통한 농축산물 유통 혁신에 나선다.이성희(가운데) 농협중앙회 회장이 22일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을 적용한 성남시 농협 성남유통센터를 찾아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이 회장은 22일 취임 1주년 기념 방문지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성남유통센터를 찾아 경제사업장 디지털 전환 상황을 점검했다.성남유통센터는 농협 온라인사업 중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곳이다. DFC는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별도로 마련한 전용공간이다. 농협몰에서 접수한 주문을 피킹·패킹시스템(PCS)과 배송관리시스템(TMS)으로 전달하고 매장 내 카테고리존(Zone)별 주문 상품을 천장 레일로 이송, 자동분류시스템(DAS)의 주문별 분류 후 컨베이어를 통해 자동 출고하는 방식이다.DFC를 통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직원이 매장상품을 매장 내 설치된 리프트와 천장레일로 옮겨 분류장으로 이동하고 상품이 도착한 분류장은 주문별로 상품을 분배·패킹 후 배송권역별 차량에 배분하여 고객에게 배송해 하나로마트의 온라인 배송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피킹·패킹업무가 대폭 개선돼 주문부터 배송까지 2시간 이내에 배송되는 싱싱배송과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는 정시배송(예약배송)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도 제고될 것으로 농협은 기대했다.성남유통센터에 구축하는 DFC는 지난해 11월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발표한 농축산물 유통혁신 66개 추진과제 중 하나다. 올해 초부터 이 회장이 강조한 유통 대변혁과 디지털 혁신의 접점에 있는 사업으로 향후 농축산물 온라인 소매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농협은 온라인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DFC 구축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배송 물류거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남유통센터 DFC를 조기 안정화해 올해 3월 고양점을 시작으로 연내 11개 유통센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DFC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비대면 소비에 최적화된 온라인 점포배송시스템으로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성남유통센터 DFC를 성공적으로 정착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1.22 I 이명철 기자
‘자이’ 뜨면 최고경쟁률 …가평자이 등 분양
  • ‘자이’ 뜨면 최고경쟁률 …가평자이 등 분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이 연 초부터 아파트 분양시장을 달구고 있다. 가평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말 분양승인을 받고 이달 청약을 받은 3곳이 모두 인기리에 청약을 마쳤다. 지난 1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위례신도시 ‘위례 자이 더 시티’가 617.6대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이다. 같은 날 분양한 강원도 강릉시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13.15대1로 강릉시 내 최고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마감했다. 앞서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밸리자이’에는 특별공급에만 1만2880명이 몰렸고 이어 진행된 1순위도 64.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GS건설은 올해 2만여 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인 가운데 1~2월에만 7곳에서 6946가구를 내놓는다. 모두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물량이다. 먼저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지구 A10블록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지난 15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전용면적 84~205㎡ 1503가구이며 28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가평에서는 전용면적 59~199㎡ 505가구의 ‘가평자이’를 선보인다.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60%(전용면적 199㎡ 제외)는 무이자 혜택도 주어진다. 이 밖에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 ‘봉담자이 라피네’도 이달 나온다. 전용면적 59~109㎡ 750가구다. 다음 달에는 평택시 영신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 전용면적 59~113㎡ 10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1블록(627가구), 경기 수원 장안 111-1구역(1614가구), 광주 오포 고산2지구 C3·C4블록(895가구) 등에서도 자이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1.01.20 I 강신우 기자
‘위례자이더시티’ 신혼희망타운 경쟁률 평균 58대1 기록
  • ‘위례자이더시티’ 신혼희망타운 경쟁률 평균 58대1 기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 ‘위례자이 더 시티’ 신혼희망타운 청약에 총 1만7000여건이 접수돼 신혼희망타운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사진=GS건설)20일 한국주택토시공사(LH) 청약센터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진행된 위례자이 더 시티 신혼희망타운(분양형) 청약 결과 293가구에 1만7026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58.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42가구에 1만839건이 접수된 59㎡O 타입이 76.3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 평균 경쟁률은 올해 분양된 과천 지식정보타운 S3블록(16.92대 1), S7블록(14.06대 1) 신혼희망타운을 훨씬 뛰어넘는 전국 역대 최고 기록이다.지난 12일 청약홈에서 진행된 위례자이 더 시티 공공분양은 인터넷 청약 도입(2007년) 이후 수도권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인 617.5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위례자이 더 시티는 위례신도시 A2-6블록(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512)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3층,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 총 800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물량은 800가구 중 △공공분양 전용면적 74~84㎡ 360가구 △신혼희망타운(분양) 전용면적 46~59㎡ 분양 293가구다.신혼희망타운 청약 당첨자는 다음달 4일 발표하며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당첨자를 대상으로 서류 접수를 받는다. 이와 별도로 공공분양은 지난 19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했으며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당첨자 대상 서류 접수, 3월 2부터 6일까지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내건 첫 신혼희망타운 아파트로 자이 브랜드 만의 상품과 설계를 그대로 적용해 좋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공공분양 이어 신혼희망타운도 큰 관심을 받은 만큼 무엇보다 입주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아파트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위례자이 더 시티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청약 당첨자 대상 서류제출 및 계약은 대치동 자이 갤러리에서 진행 예정이며 당첨자 본인에 한해 방문 가능하다.
2021.01.20 I 강신우 기자
'선한 영향력 기업' 아이엘사이언스, '폴리니크' 모델 영탁 발탁
  • '선한 영향력 기업' 아이엘사이언스, '폴리니크' 모델 영탁 발탁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트로트 가수 영탁이 아이엘사이언스의 두피·모발 케어 전문 브랜드 ‘폴리니크(FOLLINIC)’의 신규 모델로 발탁돼 화제다.이에 아이엘사이언스 및 폴리니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아이엘사이언스가 그간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꾸준히 노력해온 기업임이 알려지며 ‘훈훈한 만남’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탁이 ‘폴리니크’ 모델에 응한 데에도 아이엘사이언스의 과거 선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인 아이엘사이언스는 지역사회에 꾸준한 기부를 실천해온 기업으로 유명하다. 2008년부터 베트남 취약계층 여성 자립을 위한 송아지 기부, 길병원에 코로나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기부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바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사옥이 위치한 성남시에는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는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작년 연말 성남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 쌀 1000kg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일대에서 임직원들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의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꾸준히 지켜가고 싶은 신념이자 도리”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와 나눔으로 사회와 상생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아이엘사이언스의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미세전류 기술과 3파장 실리콘렌즈 LED의 이중 효과로 두피의 미세혈류량 증대 및 모발 컨디션을 최적화하는 두피 전용 홈케어 디바이스다. 미국 FDA에서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에 해당하는 ‘클래스 투(Class II)’ 인가도 받았다.
2021.01.20 I 정시내 기자
코로나 백신 무료접종안 이달 발표…“부작용 피해 국가 보상”
  • 코로나 백신 무료접종안 이달 발표…“부작용 피해 국가 보상”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 종식의 핵심 관건인 백신 접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접종에 들어가는 진료비나 주사비 등 일체 비용은 건강보험 재정을 포함해 정부가 부담할 예정으로 이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다.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적으로 보상한다는 원칙을 갖고 관련 체계를 마련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백신 구입 예비비로, 접종비 건보재정서 충당기획재정부는 19일 2021년 업무계획을 통해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2월부터 순차 도입하고 전국민 무료 접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현재 사전 계약을 통해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백신 구입을 위한 정부 예산은 당초 4400만명분을 반영해 1200만명분에 대한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기재부는 올해 확보한 예비비를 통해 재원을 충당할 계획이다.백신 무료 접종은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신년사를 통해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식화됐다.세부 무료 접종 계획은 이달 중 질병관리청이 발표할 예정이다. 접종비에 들어가는 예산은 기본적으로 국가가 차질 없이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건강보험을 통해서도 충당한다.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건강보험 재정에서도 건강보험법상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일부 부담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고 그런 사례들이 있다”며 “건보 재정도 일부 부담하는 방안을 병행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 건강 보호라는 건강보험의 목적성을 고려할 때 접종비 부담은 필요하지만 건강보험재정의 건전성 악화가 예상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문재인 케어 정책으로 지출은 지속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은 2018년 적자 전환 후 2019년 2조8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1조원 규모의 보험료 감면 등으로 추가 지출이 늘어나는 추세다.시민단체인 내가만드는복지국가의 오건호 위원장은 “건강보험 수입은 고정적인데 문재인 케어와 노령화 사회로 지출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 등 예기치 못한 지출이 늘면서 현재 재정 상태는 노란불까지 왔다”고 진단했다.전문가들은 건강보험 재정을 지키기 위한 정부 지원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형준 보건의료연합 정책위원장은 “국민 건강을 위한 백신 접종비 정도는 건강보험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재정이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고 지급 시 사후 정산 방식을 도입해 부족분을 보충하는 등 지원만 정상화해도 재정 안전성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경기 성남시 셀리드 세포유전자치료제GMP센터에서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文 “부작용 발생 시 정부가 충분히 보상”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당면 과제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관련해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하는 모든 부작용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지고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만에 하나 통상 범위를 넘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한다는 점을 믿고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일반적으로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있지만 무료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방침을 제시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가벼운 통증부터 심각한 부작용까지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일부 있다”며 “그런 경우 우리 정부가 전적으로 부작용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고 개인이 피해를 일방적으로 입게 되는 일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방역 당국이 백신을 계약하는 데 있어 신중했고 한국 기준에 따라 안전성을 다시 심사하고 허가한 백신에 대해 국민에게 접종을 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며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정부도 국가가 부작용을 전적으로 보상한다는 원칙 아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차관은 “큰 틀에서 말하자면 알려지지 않은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일단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감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범정부 협업을 통한 백신과 이상반응간 인과성 조사·평가와 백신 봉인, 접종 지속여부 결정을 위한 신속대응 및 피해보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치료제 10개 후보물질과 백신 12개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을 지원한다.
2021.01.19 I 이명철 기자
“방금도 강의 들었는데”…박광일 구속, 학생들 ‘충격’
  • “방금도 강의 들었는데”…박광일 구속, 학생들 ‘충격’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국어 1타 강사 박광일씨가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국어 ‘1타 강사’ 박광일씨 (사진=대성마이맥)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박씨가 운영한 댓글 조작 회사 직원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약 2년간 댓글 조작 회사를 차려 아이디 수백개를 만들고 경쟁 업체와 소속 강사를 원색적으로 비방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댓글과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2019년 댓글 조작 회사 전 직원 A씨가 메가스터디교육과 클린인강협의회에 제보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A씨는 2017년 댓글 조작 회사에 입사한 후 박씨의 지시를 받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불법 댓글과 게시물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박씨 측은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VPN으로 IP를 대량 생성하고 수백개 이상의 아이디로 경쟁 강사인 김승리, 김동욱, 전형태 등을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을 적었다.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박씨는 관련 사건이 불거지자 2019년 6월 자신이 소속돼 있던 대성마이맥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모든 것이 오롯이 저의 책임이며 그에 따른 벌도 달게 받겠다”며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강의에만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믿고 제 커리큘럼을 따라오는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수능까지 마무리하겠다”라고 은퇴를 시사했다. 이후 박씨는 현장 강의는 중단하고 온라인 강의만 진행했다. 2019년 6월 박광일씨가 대성마이맥 홈페이지에 남긴 사과문 (사진=대성마이맥)메가스터디교육 등은 2019년 7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박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박씨는 조사에서 회사 직원들이 댓글 작업을 주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박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이 재수사를 진행해 박씨의 추가 혐의를 밝혀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구속에 수험생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가 최근까지 활발한 기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9일엔 경기 이천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컴퓨터 100대를 기부하고 지난달 21일엔 결식 학생들을 위해 ‘식료품 꾸러미’ 200여명분을 기부했다. 또 지난 5일엔 대한류마티스학회와 KOAS(강직성척추염환우회) 등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수능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기부도 열심히 하고 강의도 열심히 찍고 있는 줄 알았는데 충격이다”, “방금까지 잘 듣고 있었는데..”, “수갑 차고 있어서 인강 못 찍는 거 아니냐? 박광일 교재 다 구입했는데 어떡하냐”, “그동안 커리큘럼 따라간 시간 너무 아까운데..”, “듣고 있는 건 계속 하는 거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박씨는 동국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안양고 교사, 경기도 교육청 국어과 연구위원을 지냈다. 이후 EBSi, 대성마이맥 등에서 국어강사로 활동하며 대치동 ‘4대 천왕’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1.01.19 I 김소정 기자
성남시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 확대
  • 성남시 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 확대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40곳으로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상호대차는 자신이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을 때 가까운 다른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는 도서관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다.상호대차 서비스가 이뤄지는 곳은 이번에 새로 참여한 한마음점자도서관을 포함한 19곳의 공립작은도서관, 5곳 사립작은도서관, 15곳 모든 공공도서관, 학술기관 한국학중앙연구원이다.이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는 도서관 간 도서 배송용 차량을 1대에서 4대로 늘리고, 도서 자료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상호대차를 통해 빌릴 수 있는 도서 권수는 1인당 6권이다.신청한 도서가 도착하면 안내 문자로 알려준다. 문자를 받은 후 3일 이내에 요청한 도서를 대출해야 하며, 기간 내 빌려 가지 않으면 원래 있던 도서관에 도로 갖다 놓는다. 도서 대출 후 반납 기간은 14일이다.성남시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은 10만1779명이고 이들이 빌려 간 책은 14만9134권”이라면서 “집 앞 도서관 외 다른 도서관 책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도서 선택 폭을 넓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인 현재 성남시 공공도서관에서 책 대출과 반납은 할 수 있지만, 자료실과 열람실 좌석은 30% 이내만 개방돼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21.01.19 I 김미희 기자
성남시 지역화폐 명칭·디자인 바꾼다
  • 성남시 지역화폐 명칭·디자인 바꾼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지역화폐 명칭과 디자인을 새롭게 정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오는 3월 말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 통합카드 발행을 앞두고 명칭과 디자인을 정하기 위해 이달 29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9일 밝혔다.통합카드는 성남사랑상품권의 일반구매분(모바일)과 지급받는 정책수당(체크카드)을 하나로 묶어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다. 이 통합카드의 명칭 1안은 성남사랑카드, 2안은 성남시민카드, 3안은 성남누리카드다.성남시 홈페이지(시민참여→설문조사)를 접속하면 이 중 하나를 선택하는 투표 방식의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가칭 외에 다른 의견을 내도 된다. 카드 디자인도 3개 안이 올라와 있다.성남시 공식 로고, 시 마스코트인 새남이와 새롱이, 현재 1만원권 지류 이미지인 탄천으로 꾸민 디자인 등이다. 이 역시 같은 방식으로 설문조사에 응하면 된다.시는 통합카드에 온라인 쇼핑, 배달 기능을 추가하고 카드사와 연동되는 방식으로 운영해 사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오는 4월 중 통합카드 전반을 관리할 수 있고 결재도 가능한 ‘앱’도 출시한다.성남시가 발행하는 성남사랑상품권은 모바일(가맹점 1만6323곳), 종이류(가맹점 1만5585곳), 체크카드(가맹점 2만5274곳) 등 3개 종류이다.올해 총 2662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일반 시민 판매분 2000억원, 정책수당 지급분 662억원 등이다. 이중 정책수당 지급분은 아동수당(601억원), 청년수당(10억원), 산후조리비(30억원), 출산장려금(18억원), 학교 밖 청소년바우처(2억원), 첫출발드림(1억원) 등이 해당한다.통합카드가 발행되면 성남사랑상품권 이용을 활성화하는 도화선이 돼 지역경제도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2021.01.19 I 김미희 기자
눈 내린 뒤 강력 한파…서울 체감온도 영하 20도
  • [오늘날씨]눈 내린 뒤 강력 한파…서울 체감온도 영하 20도
  • 매서운 한파가 이어진 지난 9일 강원 강릉시의 한 해변에 바닷물이 얼어붙으면서 생긴 고드름이 달려 있다.(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어제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서울과 경기도에 한파주의가 발표된 가운데, 눈이 내린 지역에는 쌓이거나 녹은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된다. 추위는 내일(20일) 낮부터 풀리겠다. 19일 아침최저기온은 어제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서울 아침최저기온 -13도, 체감온도는 -20~-18도로 매우 춥겠다. 전국 아침최저기온은 -19~-5도, 낮최고기온은 -3~7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지난 17~18일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밤 동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예보돼 쌓이거나 녹은 눈이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유의해야겠다”고 전했다.기상청은 전일(18일) 밤 9시부터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서울, 인천(옹진 제외), 경기도(여주, 성남,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남양주, 구리,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동두천, 김포, 부천) 등에는 한파주의보를, 경기도 가평, 양평, 포천, 연천에는 한파경보를 발표했다. 이번 추위는 20일 낮부터 따뜻한 남풍이 불면서 크게 오르겠다. 다만 내일(20일) 아침최저기온은 내일보다 4~5도 가량 오르겠으나, 한파경보가 발표된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경북북부내륙은 -15도 이하, 한파주의보가 발표된 그 밖의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10도 이하로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농작물의 동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동해안과 일부 경상내륙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경상권도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쉽게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021.01.19 I 김경은 기자
은수미 前 비서관 "경찰이 수사자료 유출"…성남시 "사실무근"
  • 은수미 前 비서관 "경찰이 수사자료 유출"…성남시 "사실무근"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은 시장의 전 비서관이 과거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한 경찰관이 수사자료를 유출하며 대가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 판결로 기사회생한 은수미 성남시장이 지난해 10월 1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은 시장의 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3월 사직한 이모씨는 “은 시장이 검찰에 넘겨지기 직전인 2018년 10월 13일 청계산 인근 카페에서 당시 수사를 진행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A경위를 만나 그가 건네준 경찰의 은 시장 수사결과 보고서를 살펴봤다”고 주장했다.이씨는 “수사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A경위는 4500억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 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며 “은 시장과 A경위를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이씨의 주장은 A경위가 은 시장 측이 검찰 수사, 재판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밀인 경찰의 수사자료를 유출했다는 것으로 이 씨는 “이 사실을 당시 은 시장의 최측근인 정책보좌관에게도 보고해 은 시장도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성남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은 시장이 이씨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보고받은 바 없어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문제의 A경위는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았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은 시장을 수사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며 최근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는 과거 은 시장 수사는 맡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이번 의혹의 사실관계부터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1.18 I 조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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