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자기 전에 주문하면 아침에 도착"…위메프, 새벽배송 도입
  • "자기 전에 주문하면 아침에 도착"…위메프, 새벽배송 도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위메프가 GS프레시몰과 손잡고 마트 상품 새벽 배송에 나선다.위메프는 신선식품과 생필품 4000여 종을 주문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배송하는 ‘마트당일배송관 새벽배송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GS프레시몰과 제휴로 론칭한 ‘마트당일배송관’을 주문 당일 3시간 내 배송에 이어 새벽 배송까지 확대한 것.마트당일배송관에서 밤 10시까지 주문을 마친 이용자는 다음날 새벽 1시부터 아침 7시 사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 부천·광명·시흥(은행/대야/신청)·성남(분당)·위례·고양시다. 4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무료로 배송한다.위메프는 새벽 배송 오픈을 기념해 19~22일 ‘장보기 위켄드’ 행사를 열고 마트당일배송관 상품 전 품목을 15% 할인한다. 새벽 배송 특별 할인 쿠폰(20%)과 구매 금액대별 쿠폰(5만원, 8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5%, 7%)도 지급한다.주요 상품은 △농협 우리쌀 20kg △우월한우 한우 1등급 삼각살 구이 △신선연구소 청도 미나리 △퓨어스펙 오렌지 8입 △한돈 삼겹살 구이 △고메 함박스테이크 △풀무원 얇은피 꽉찬속 고기만두 400g x 2 △롯데 아이시스 8.0 500ml x 20 △깨끗한나라 내추럴 35M x 30롤 △테크 베이킹소다 구연산 등이다.박정훈 위메프 제휴본부 본부장은 “위메프의 가격과 GS프레시몰의 전국 물류 인프라가 만난 마트당일배송관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마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선보이는 것에 더해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8 I 유현욱 기자
의정부실내빙상장에 국내 간판 쇼트트랙 선수들 총출동한다
  • 의정부실내빙상장에 국내 간판 쇼트트랙 선수들 총출동한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지유, 심석희, 최민정 등 한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스케이팅 선수들이 의정부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경기 의정부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대회가 열릴 의정부실내빙상장.(사진=의정부시 제공)지난 해 11월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이후 약 4개월 만에 치러지는 대한빙상경기연맹 주최 국내 쇼트트랙대회로 다음 달에 열릴 예정인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비한 전초전 차원이다.이번 대회 여자부에서는 의정부시청 소속의 김지유를 비롯한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아랑(고양시청) 과 남자부 김도겸(의정부시청)과 황대헌(한국체대), 박지원(성남시청)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대회는 코로나19에 따른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며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발열체크, 출입인원 제한 등 방역대책에 철저를 기해 안전한 대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안병용 시장은 “빙상의 메카인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 최고 기량의 선수들을 환영한다”며 “갈고 닦은 기량을 후회 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3.17 I 정재훈 기자
“집 안 팔려 ‘한숨’”…매물 쌓이고 거래량 ‘뚝’
  • “집 안 팔려 ‘한숨’”…매물 쌓이고 거래량 ‘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집값을 2000만원이나 낮췄는데도 안 팔려요.”(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설 이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춤한 분위기다. 매수세가 한풀 꺾이면서 거래량이 줄고 매물은 쌓이면서 주택시장 안정화가 두드러질지 주목된다. 1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매매·전세·월세)은 지난달 대비 12.2%(7만6529→8만5878건), 경기도는 13.1%(9만7955→11만849건) 늘었다. 시군구별로 보면 같은 기간 안산시 단원구가 1086건에서 1512건으로 매물량이 39.2%나 늘었다. 이어 의왕시(33.9%·954→1278건), 의정부시(27.4%·2297→2928건), 서울 은평구(26.2%·2336→2949건), 성남시 분당구(25.5%·4107→5157건) 순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수도권에서 매물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안산시 단원구를 보면 지난달 17일 매매와 전·월세는 각각 654건, 300건, 132건이었지만 이날 기준으로는 994건, 369건, 149건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 은평구도 각각 1469건, 596건, 271건에서 1826건, 777건, 346건으로 증가했다. 아실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매물(중복제외)을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다거래량은 뚝 떨어졌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월별 거래량은 1월 5741건, 2월 3284건, 3월(17일 기준) 415건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6506건, 8301건, 4419건)해도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실거래가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값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올 초(1월26일) 24억2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쓴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월별로 2월9일 24억원(9층), 3월2일에는 23억2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대치동 인근 H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매매와 전세 모두 작년 겨울과 비교했을 때 매수세가 줄어든 편”이라며 “매수세가 뜸한 상태에서 매물이 한 두건 팔리면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는 분위기”이라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주간 매매동향을 보면 서울아파트는 5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주차별로 2월1주차(1일 기준) 0.10%에서 2주차 0.09%, 3주차 0.08%, 4주차 0.08%로 축소했고 3월 들어서도 1주차 0.07%, 2주차 0.07%로 상승폭이 미미하게 유지되는 모습이다. 다만 앞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2·4공급대책이나 정부의 규제완화 시그널 때문에 관망하는 분위기지만 서울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고점 경신이 계속되고 있고 수도권 외각 지역에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어 대세하락이나 상승 국면이 마무리됐다고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집값이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과 오는 6월1일 보유세 중과를 피해 나온 매물 등으로 적체현상을 빚고 있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며 “작년 코로나19 시국에서도 집값이 계속 올랐고 현 시점에서는 공시가격 인상 외 하락 요인이 없어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2021.03.17 I 강신우 기자
지역난방공사,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사업 추진
  • 지역난방공사,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 사업 추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올해 일자리 기반 마련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한난은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회원기관으로 기간관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자 지난해 8월 출범했다.협의회는 올해 20여 개 추진 과제를 수립, 구직자 맞춤형 정보를 공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올해 협의회 소속 9개 공공기관의 채용정보(인원, 일정, 전형방법 등)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관별 웹사이트에 게재했고 기관별 채용 바로가기 링크를 게시해 구직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이와 함께 협의회는 여성·장애인·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해 대상별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기관별 특성을 살린 과제를 이행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사회·문화 전반에 변화가 다가오는 가운데 공공기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난은 협의회 일자리 분과 간사기관으로서 성남지역 여성창업과 청년 소셜벤처 육성 등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 협의회 기관과 함께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7 I 문승관 기자
'자살률 1위' 자살공화국…'베르테르' 효과 우려된다
  • '자살률 1위' 자살공화국…'베르테르' 효과 우려된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사건을 둘러싸고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연이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자살률 1위라는 ‘자살공화국’ 오명을 쓴 우리 사회에서 잇단 극단적 선택이 또 다른 극단적 선택을 낳지는 않을지 우려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기부금 유용’ 정의연 이어 ‘땅 투기’ LH까지…잇단 의혹 속 사망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 사태가 불거진 후 LH 소속 직원 2명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 14일 경기 파주 농지에 있는 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LH 파주사업본부 소속 간부인 A(5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12일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LH 전북본부장인 B(5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유서에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께 죄송하다”는 내용을 남겼다.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번진 가운데 사망한 LH 소속 간부들은 경찰 수사는 받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에 지난 11일 첩보가 접수된 땅 투기 대상이었다. 다만 내사에 착수한 상태는 아니라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B씨도 경찰 수사 대상은 아니었다. 원인을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LH ‘땅 투기’ 의혹에 강한 질타가 이어지자 심리적 압박에 못 견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작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부금 유용’ 의혹 사태 때도 심리적 압박에 의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 소장인 C(60)씨는 작년 6월 경기 파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정의연은 부고 성명을 통해 “고인이 검찰의 급작스런 평화의 우리집 압수수색 이후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인을 조사한 적도, 출석 요구를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故 변희수 하사를 함께 기억하는 추모행동에서 참가자들이 고인을 기리며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차별·혐오 탓에 극단적 선택…‘사회적 타살’ 우려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후 군에서 강제 전역 조치를 받은 고(故) 변희수 전 하사의 사망 소식도 큰 충격을 줬다. 그는 지난 3일 충북 청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육군은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 전 하사에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전역을 결정했다.성전환 수술 탓에 강제 전역한 그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근절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기기도 했다.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는 “트렌스젠더 군 복무를 허용할 수 없다는 낡고 반인권적인 사고에 갇혀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며 “누구나 차별 없이 안전하게 복무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연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이처럼 잇달아 극단적 선택 소식이 들리며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로 불리는 모방 자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유명 연예인 1명이 사망했을 때 약 2개월간 평균 607명이 모방 자살을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 2008년 배우 고(故) 최진실씨가 숨졌을 때는 두 달간 무려 1008명이 죽음의 길을 동행했다. 한국생명의전화 측은 연예인의 죽음 이후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상담 건수가 확연히 증가하고, 상담 중 해당 연예인을 언급하는 내용도 많아졌다고 전했다.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인구 10만명 당 자살 사망자 수)이 가장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자살 사망자수는 1만3799명으로 하루 평균 37.8명이 목숨을 끊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6.9로 OECD 회원국 평균 자살률(11.3)을 크게 웃돈다. 중앙자살예방센터 측은 “통계청 사망 원인 중 ‘고의적 자해(자살)’는 지난 30년간 사라진 적이 없으며, 심지어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7년째 사망 원인 5위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체면과 눈치를 중시하는 한국 사회 특유의 ‘집단주의’ 문화 때문에 자살률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안순태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학부 교수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한 사람의 지위와 위신이 결정된다고 믿는 사회에서 그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드러내기를 주저하고 숨기게 되는 문화적 특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송인한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자살예방센터를 통해 “자살이라는 문제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협력 외엔 방법이 없다”며 “자살 행동 자체를 막는 응급조치적 접근과 자살에 이르게 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포괄적 접근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03.17 I 이소현 기자
“집값 안올랐다 ‘자화자찬’ 해놓고 세금폭탄?”…서민들 ‘분노’
  • “집값 안올랐다 ‘자화자찬’ 해놓고 세금폭탄?”…서민들 ‘분노’
  • [이데일리 강신우·정두리 기자] “우리가 집값 올렸나?”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열람한 소유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작년 공시가 대비 30~50%가량 큰 폭 오른 개별 아파트들이 세종시뿐만 아니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 공시가 6억원 이하 아파트 소유자들조차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와 경기도 분당·평촌 등 1기 신도시에서도 “집 한 채 가진 게 죄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공시가 6억 이하는 재산세 인하 혜택이 있지만 이마저도 3년 한시 적용이어서 이후에는 ‘세(稅) 폭탄’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전용면적 39.78㎡)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작년 1억8100만원에서 올해 2억7200만원으로 50.3%나 뛰었다. 도봉구 쌍문동에서는 현대아파트(전용 63.36㎡)가 1억7000만원에서 2억5400만원으로 올라 49.4% 상승했다. 강북구 번동주공아파트 4단지(전용59.22㎡)는 2억4800만원에서 3억2400만원으로 상승하면서 31% 올랐다. 집값이 단기 급등한 경기도와 세종시 역시 공시가가 폭등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가람세경(51.75㎡) 아파트는 2억5700만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32% 올랐고 세종시에서는 종촌동 가재마을 4단지(전용 74.98㎡) 아파트가 2억500만원에서 4억100만원으로 95.6% 상승했다.다만 부동산전문가들은 공시가격 6억 이하 1주택자들은 세부담 상한제에 더해 한시적 세율인하 효과로 최종 재산세 납부세액이 작년보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노원구청 세무 관계자는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50% 가량 오른 약 2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을 했을 때 3억 이하 주택에 대한 세부담 상한을 5% 적용한 데다 세율인하까지 하게되면 작년보다 재산세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공시가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전년대비 약 15%가량 세금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공시가격이 급등해도 재산세 인하 효과가 있는 것은 ‘세율인하’ 정책 때문”이라며 “한시적 세율인하가 3년 후 일몰된다면 세부담은 매년 전년 대비 10%가량 늘어 날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공시가 6억 이하는 세 혜택이라도 받지만 고가주택이 아닌 6억 이상 9억 미만인 일명 ‘낀주택’에 해당하는 소유주들은 울상이다. 이 구간에 속한 주택도 30% 공시가격이 급등한 곳이 수두룩하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84.75㎡)은 6억8600만원에서 9억200만원으로 31.4% 상승했다. 경기도 성남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1단지(133.49㎡) 아파트는 5억300만원에서 6억7500만원으로 34.2%나 올랐다. 서울 강동구 거주 박 모(38·여)씨는 “올해 공시가격이 19% 오른다는 소식에 놀랐는데 실제 열람해 보니 30%이상 올라 당혹스러웠다”며 “재산세도 크게 오를까 걱정”이라고 했다.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서는 “집값 정부가 올려놓고 세금만 뜯으려 한다” “집값 안올랐다고 자화자찬할 때는 언제고 공시가 급등에 세금 폭탄이냐” “코로나19로 안 그래도 우울한데 공시가격에 세금 생각하니 더 우울하다” 등의 비난글이 쇄도했다. 한편 이날 공시가격 열람 홈페이지인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서비스에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한 번에 접속자가 많이 몰려서 원활한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달 5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니 접속 가능한 시간대에 확인해 달라”고 했다.
2021.03.17 I 강신우 기자
성남시 황사 저감 위한 비상TF팀 가동
  • 성남시 황사 저감 위한 비상TF팀 가동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황사 위기경보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응팀을 가동한다.성남시는 16일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기후에너지과를 주축으로 황사대비 비상대응TF팀을 운영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시는 미세먼지대응팀, 대기환경팀, 환경보호팀 등 11개팀으로 구성해 미세먼지 및 황사 대응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기후에너지과장 등 관련부서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실시간 황사 모니터링을 통한 단계별 대응 대책 방안도 강구했다.우선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미세먼지 마스크 21만9830개를 어린이집 578곳 만 7세이하 어린이 2만370여명과 노인종합복지시설 6곳 65세 이상 노인 1만3100명에게 사전 지급했다.또 도로 내 먼지 등을 청소하기 위해 성남대로 등 관내 주요도로 168.2km를 중심으로 살수차 20대를 배치해 지난 10일부터 매일 2회씩 392톤을 살수하고, 비산먼지를 발생하는 공사장 185곳에 대해서는 간부공무원 등 4개 부서에서 현장 순찰과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아울러 시청 홈페이지, 대기오염전광판 12곳, 미세먼지알리미 56곳, 교통정보시스템 599곳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 발령사항도 안내한다.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황사 및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감 대책 방안 추진에 총력을 다해나가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2021.03.16 I 김미희 기자
윤석열 장모, 지난번 소란에 부담?...비공개 재판 신청
  • 윤석열 장모, 지난번 소란에 부담?...비공개 재판 신청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수백억 원의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재판 비공개 및 방청금지를 신청했다.16일 의정부지법은 최 씨가 지난 2일 변호인을 통해 이같이 신청했다고 밝혔다.최 씨의 재판은 지난해 12월 22일에 이어 오는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비공개 여부는 공판 당일 재판장이 결정한다.최 씨의 첫 재판 때 법정 건물 앞에 이해 당사자들과 취재진, 유튜버 등이 대거 몰리면서 일부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최 씨는 노출을 피하기 위해 법정 건물 앞까지 승용차로 이동하겠다고 요구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지난해 12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 재판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 씨는 2013년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47억 원에 달하는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전 동업자인 안모 씨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최 씨는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안 씨의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정보를 취득하는 데 쓰겠다고 해 동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최 씨의 함께 기소돼 다른 재판부에서 재판 받는 안 씨는 “최 씨가 먼저 접근했다”고 맞서고 있다.
2021.03.16 I 박지혜 기자
이재명 "부동산 가치상승, 소수가 독점해선 안돼"
  • 이재명 "부동산 가치상승, 소수가 독점해선 안돼"
  • 이재명 경기지사(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부동산 가치 상승은 공공의 권한행사로 발생하는 불로소득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소수가 독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6일 페이스북에 경기도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을 신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당시 5천억 원이 넘는 공공환수를 했음에도 회계상으로 3000억원 이익이 발생했다”며 “개발이익 환수제를 시행하지 않았더라면 도시개발 인허가 전후의 시세 차익 8000억원은 고스란히 민간기업이나 건설업자의 차지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수한 이익은 임대주택 용지와 기반시설 확보, 공원 조성 등으로 쓰이면서 시민의 몫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부동산 가치 상승은 누군가의 특별한 노력이나 노동의 결과가 아니라 인허가권, 도시개발계획, 공공투자와 같은 공공의 권한 행사로 발생하는 불로소득이 절대적”이라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물은 모두에게 되돌아가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공의 이익을 합당하게 환수하는 것만큼 어떻게 배분할지 또한 심혈을 기울여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이에 이 지사는 “경기도는 특정지역에만 사용할 수 있던 개발이익 재투자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을 신설한다”며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공공개발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적립해 기본주택 공급, 낙후지역 개발지원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향후 규모에 따라 용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기금조성을 통해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매년 안정적인 수입으로 지속적인 정책 추진도 가능해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발이익의 수혜가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지 않고 경기도 차원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어 지역 간 격차 해소와 더불어 형평성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선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국회, 중앙정부와 협력을 기대했다. 이 지사는 “모두의 것을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새로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일인 만큼 국회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2021.03.16 I 김미희 기자
사령탑 맞바꾼 FC서울-광주FC, 첫 맞대결 누가 웃을까
  • 사령탑 맞바꾼 FC서울-광주FC, 첫 맞대결 누가 웃을까
  • FC서울 박진섭 감독(왼쪽), 광주FC 김호영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시즌을 앞두고 서로 사령탑을 맞바꾼 FC서울과 광주FC가 첫 맞대결을 벌인다.서울과 광주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광주와 서울은 시즌을 앞두고 서로 감독이 자리를 옮겼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FC를 맡았던 박진섭 감독은 이번 시즌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반면 지난해 시즌 중 감독대행으로 사령탑에 올랐던 김호영 감독은 시즌 뒤 광주를 맡게 됐다. 두 팀 감독 모두 친정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만큼 어떤 필승전략을 들고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승 2패를 기록, 6위에 올라있다. 지난 4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기성용의 후반 막판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최근 대표팀에도 발탁된 나상호, 윤종규, 조영욱 등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김호영 감독의 광주는 개막 후 1승 3패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초반 성적은 좋지 않지만 최근 펠리페의 부상 복귀, 신예 엄지성의 발견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경기력도 차츰 올라오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주장 김원식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강원FC는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7위에 올랐던 강원이 이번 시즌 개막 후 1무 3패로 고전하고 있다. 어느덧 순위는 최하위로 떨어졌다.그래도 희망은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강원의 조직력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수원삼성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3연패 고리를 끊어냈다. 특히 올 시즌 강원이 영입한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실라지가 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강원은 이번 라운드 홈으로 성남을 불러들여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강원과 성남의 시즌 경기는 17일(수)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강원은 지난 시즌 성남을 상대로 1승 2무를 기록, 근소하게 앞섰다. 성남은 최근 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하지만 강원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전혀 없다. 전북현대의 든든한 수문장 송범근은 어느덧 프로 통산 1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송범근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경기에서 K리그 100번째 경기에 나선다.2018시즌 전북 입단과 동시에 주전 골키퍼로 발탁된 송범근은 벌써 네 시즌째 전북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프로 통산 99경기에 출전해 73실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도 개막 후 네 경기에서 단 2골만을 내줬다. 이번 시즌 4라운드까지 송범근의 선방률은 83.3%인데, 이는 수원 노동건, 울산 조현우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전북은 지난 시즌 대구를 상대로 3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 모두 나선 송범근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경기 일정- 전북 : 대구 (3월 16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울산 : 제주 (3월 16일 19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JTBC G&S)- 포항 : 수원 (3월 17일 19시 포항스틸야드, 스카이스포츠)- 강원 : 성남 (3월 17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온라인 중계)- 서울 : 광주 (3월 17일 19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G&S)- 인천 : 수원FC (3월 17일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IB스포츠)
2021.03.16 I 이석무 기자
이재명 "文대통령 '부동산 적폐 청산'에 원팀임을 느껴"
  • 이재명 "文대통령 '부동산 적폐 청산'에 원팀임을 느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적폐 청산 강력 추진” 발표에 “‘원팀’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16일 페이스북에 ‘망국적 부동산 투기 발본색원할 결정적 기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그는 “대통령님의 결연한 의지를 지지한다.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저의 생각도 대통령님 말씀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토지는 언제나 국가의 흥망을 결정짓는 바로미터였다. 토지 배분이 공정한 시대는 흥했고, 땅투기가 만연한 시대는 망했다. 부동산 불로소득에 대한 국민의 분노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는 지금, 이 나라의 절박한 위기를 체감한다”고 했다.이어 “평소라면 기득권의 저항으로 요원했을 부동산 개혁이지만, 온 국민이 부동산 불로소득 혁파를 요구하는 지금은 역설적으로 부동산 개혁의 ‘결정적 기회’”라며 “그야말로 최대치의 강도로 개혁에 돌입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2017년 2월 11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15차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 지사는 이날 한국주택토지공사(LH)발 부동산 투기 사태와 관련해 “경기도 및 시군 소속 공무원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외국자본의 무분별한 투기성 토지취득을 막기 위해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한 것과 마찬가지로, 공무원의 경우 토지취득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투기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6개월간 23개 시군 전역 5249.11㎢를 외국인·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되면 공무원이 토지를 취득할 경우에는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공직자윤리법과 국토계획법에 근거한 것이지만, 사유 재산권 침해 논란도 예상된다.이 지사는 또 “경기도 공직자 부동산 심사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토지개발·주택 관련 부서 공직자의 신규 부동산 거래 시 사전 신고토록 하고 심사 결과 부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취득·처분 자제를 권고하는 방안으로, 권고를 위반하면 인사에 반영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지자체 부서장과 개발·주택사업 관련 공직자·공공기관 종사자 전체까지를 포함한 부동산 백지신탁제도 도입을 위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줄 것과 금융감독원처럼 부동산시장을 감시하는 부동산감독원을 설치하는 부동산시장법 제정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이 밖에 공직자의 가·차명 부동산 소유에 대한 과징금과 형사처벌 강화 규정 신설, 전수조사를 통한 부동산 정보 공시 의무화, 투기 조장 세제·금융혜택 폐지 및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에 상응하는 강제조치, 불로소득 환수 통한 기본주택·평생주택 공급 등을 제안했다.이 지사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나서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적폐청산 의지를 경기도가 행동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 LH 투기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는 부정부패와 불공정을 혁파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 권력적폐 청산을 시작으로 갑질근절, 채용비리 등 생활적폐 일소를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부패인식지수가 매년 개선돼 역대 최고순위를 기록하는 등 더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아직 해묵은 과제들이 많다. 특히 최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보면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자세를 가다듬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할 것”이라며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부동산 부패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도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근본적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공직 윤리를 확립하는 것이 출발점”이라며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직무윤리규정을 강화해야 한다.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등은 공공기관 평가에서 공공성과 윤리경영의 비중을 대폭 강화해달라”며 “개인의 일탈도 더욱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2021.03.16 I 박지혜 기자
'이천 대월 하이시티' 아파트 공급
  • '이천 대월 하이시티' 아파트 공급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도 이천시의 ‘이천 대월 하이시티(가칭)’ 아파트가 공급 중이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천 대월 하이시티는 지하 1층~지상 24층, 9개 동 규모로 총 610세대다. 75, 76, 84㎡의 중소형 단지로 구성됐다.‘직주근접’ 단지로 이천 SK하이닉스와 가깝고, 경전철인 부발역이 단지에서 차로 5분 거리이며 영동고속도로 이천대월IC가 인접해 있다.또 자동차전용도로와 복선전철로 서울 강남까지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면 단지 인근의 신둔에서 분당까지 20분대로 연결된다. 이천 대월 하이시티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은 중간 정차역을 줄인 급행열차로, 이천신둔에서 판교까지 30분대 거리이며 신분당선과 연결된다. 경강선 부발역은 현재 개통되어 운행 중이다. 인근에 가산초, 사동초·중, 대월초·중 등 여러 초·중·고교가 있으며 이천 외국어고와 원어민영어마을도 조성될 예정이다.이천대월 하이시티는 조망과 채광, 통풍을 위해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판상형과 타워형 복합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 단지 내에는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한 ‘안심 정류장’과 ‘썬큰 공원’이 들어서며 웰빙라이프를 위한 조깅로, 산책로, 공원, 쉼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현대건설이 시공 예정이며 아시아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았다.이천 대월 하이시티 홍보관은 이천시 안흥동에 있다.
2021.03.15 I 박지혜 기자
성남산업진흥원 ‘스마트시티 성남을 위한 시민 서포터즈’ 위촉
  • 성남산업진흥원 ‘스마트시티 성남을 위한 시민 서포터즈’ 위촉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산업진흥원은 성남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 사업의 홍보 역할을 담당할 ‘스마트시티 성남을 위한 시민 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스마트시티 성남을 위한 시민 서포터즈 공모를 통해 주부, 학생, 직장인 등 6명으로 성남시민으로 구성됐다. 구성된 서포터즈는 시민 아이디어 모집기간인 이달 말까지 성남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ICT기술을 이용해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를 각종 SNS, 인터넷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2017년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리빙랩을 통해 시민의 아이디어와 기업의 ICT기술을 매칭해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리빙랩 개최가 어려워져 시민의 온라인 참여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접수된 시민의 아이디어는 심사와 기업매칭을 통해 성남시에서 실증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실증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우수 아이디어는 50만원 시상금이 주어진다. 총 상금 250만원이 걸린 ‘스마트시티 성남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에는 3월 31일까지 성남에 거주하거나, 학교, 직장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류해필 원장은 “시민의 아이디어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함으로써 시민의 행복도를 높이고, 기업은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함으로써 스마트시티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면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시민 서포터즈의 활동을 기대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성남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2021.03.15 I 김미희 기자
대검 '부동산 투기 수사협력단 설치' LH 수사 지원…가능하면 직접수사도
  • 대검 '부동산 투기 수사협력단 설치' LH 수사 지원…가능하면 직접수사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검찰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대검 내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협력단(이하 수사협력단)’을 설치하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 직접 수사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송치사건 수사 중 검사 수사 개시 가능 범죄를 발경할 경우 검사가 적극적으로 직접 수사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LH 본사 앞 신호등에 빨간 불이 켜져 있다.(사진=연합뉴스)대검은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3기 신도시 관할 검찰청 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검에서는 이종근 형사부장과 김봉현 형사1과장, 검찰연구관 2명이 참석했으며 3기 신도시 대상 지역 관할 검찰청(의정부지검·성남지청·인천지검·고양지청·부천지청·안산지청·안양지청) 전담 부장검사 7명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경찰과의 협력 방안 △범죄수익환수 방안 △송치사건 수사 중 검사 수사개시 가능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 방안 △범죄 유형별 효율적 수사 방안 등을 논의했다.우선 이들은 관할 청에 전담수사팀 및 전담검사를 지정, 수사방향 등 필요한 사항을 경찰과 수시로 협의하고 영장을 신속히 검토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초동단계부터 범죄수익을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한 보전조치를 통해 적극 환수하고, 송치사건 수사 중 검사 수사 개시가 가능한 범죄를 발견할 경우 검사가 적극적으로 직접 수사를 전개하기로 했다.특히 대검은 일선 검찰청의 수사를 지원하고 경찰과의 수사 협력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수사협력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수사협력단은 대검 형사부장을 단장으로 하고, 형사1과장 및 범죄수익환수과장 등 과장 3명, 검찰연구관 3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각 관할 청 전담수사팀 및 전담검사 지정과 경찰과의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 지원 △범죄수익 환수 업무 지원 △송치사건 수사 및 검사 직접 수사 지휘·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은 향후 수사협력단을 중심으로 경찰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전개할 것”이라며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해 부동산 투기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분 섞은 SKT-카카오, ‘AI·ESG·특허’ 공유…빅테크 리더십 잡는다
  • 지분 섞은 SKT-카카오, ‘AI·ESG·특허’ 공유…빅테크 리더십 잡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K텔레콤(017670)과 카카오(035720)가 2019년 10월, 3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맞교환한 뒤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두 회사는 AI(인공지능)·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적재산권(특허) 같은 핵심자산을 공유하고 나아가 이를 사회와 나누자는데 뜻을 모았다.아무리 지분을 섞었다고 해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크기업들끼리 핵심자산을 공유하고 외부에도 일정 부분 개방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 IT의 리더십이 네트워크와 플랫폼에서 데이터와 AI로 바뀌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K텔레콤과 카카오의 전략적 관계는 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이자 AI 기술 업체인 네이버나 LG전자·LG유플러스 등과 AI원팀을 구성한 KT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도 읽힌다.여민수(왼쪽) 카카오 공동대표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AI·ESG·지식재산권 분야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 제공◇탑다운 방식 협력…300억 ESG 펀드 구성까지유영상 SKT MNO사업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최근 ICT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한 ‘AI·ESG·지식재산권 협력 MOU’를 체결했다.유 사업대표와 여 공동대표는 1년 5개월 전 양사 지분 맞교환 이후 ‘시너지 협의체’를 통해 한 달에 한 번은 만났고, 개인적으로도 편하게 술잔을 기울일 정도로 친밀한 사이로 전해진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시너지 협의체’외에도 양사 기술진이 참여하는 ‘AI R&D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김윤 SKT CTO(최고기술경영자), 박승기 카카오브레인 대표, 우경구 사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 등이 참여한다.카카오 한 임원은 “박정호 SKT 사장님이 AI초협력을 제안했고 최태원 회장님이 김범수 의장님을 대한상의 부회장으로 추천하는 등 윗선에서 합의된 상황에서 전략적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200~300억 규모로 전해진 ESG 공동펀드가 출현하게 된 것은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심이 많은 최태원 회장과 국내 최대 기부왕인 김범수 의장의 의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펀드는 국내 최초의 ESG 펀드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재무적 성과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들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카카오벤처스가 운영하며 SKT는 자사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인프라·데이터·언어모델 AI 공동 개발…특허 공유도 논의AI 기술력은 IT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지만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이 든다. 이에 따라 SKT와 카카오는 AI 엔진을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는 기업 특색에 맞게 각자 구현하는 협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의 AI 기술 개발은 인프라, 데이터, 언어모델 등 전 영역에서 이뤄진다. 각자가 보유한 텍스트, 음성, 이미지 형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다.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학계와 스타트업 등에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기술특허 등 지식재산권 분야도 협력한다. 상호 간 지식재산권 분쟁을 최대한 자제하고 AI·플랫폼·미디어 등 미래사업 분야의 공동 지식재산권 풀(Pool)을 구축하기로 했다. 외부에 개방할 수 있는 특허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공익 목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양사는 당장은 MOU 형태여서 두루뭉술하지만 조만간 개방 특허 몇 건 같은 구체적인 숫자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다만, AI와 특허까지 공유한다고 해서 사업적인 경쟁관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경쟁하는 티맵모빌리티, 멜론과 경쟁하는 플로우 등의 시장 경쟁은 여전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무래도 특허쪽은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적일 수 있고 사업적인 경쟁은 정정당당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두 빅테크 기업이 AI, ESG,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핵심자산을 공유하고 사회와 나눈다는 점이 매우 의미 깊다고 생각한다”며 “ICT 기술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환경,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SK텔레콤과 카카오의 핵심 ICT 자산이 우리 사회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확보하고 그 결과물을 사회 난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1.03.14 I 김현아 기자
합수본, LH 직원 20명 수사 본격화…"가족·친인척도 조사 대상"
  • 합수본, LH 직원 20명 수사 본격화…"가족·친인척도 조사 대상"
  • [이데일리 박기주 이성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의혹’을 수사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조사대상을 직원에서 그 가족·친인척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지역본부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합수본은 국토부·LH 직원 등의 땅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 등 18개 시도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상황을 보고 받으며 지휘중이다. 합수본 관계자는 “현재 내사·수사 중인 사건은 16건으로 대상자는 100여명이지만,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친인척 차명거래까지 파헤치면 범법 행위가 드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1일 정부 합동조사단(합조단)은 국토부(4500여명)·LH(9800여명)·지방자치단체(6000여명)·지방공기업(3000여명) 등 직원 2만3000여명과 그 배우자·직계 존비속 조사 임무를 합수본에 넘겼다. 조사 대상자만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합조단으로부터 수사를 의뢰 받은 20명 중 13명은 이미 경기남부청에서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7명은 근무지 등을 고려해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2명)와 경기남부청(3명), 경기북부청(1명), 전북청(1명)에 배당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합수본에 전수조사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10만 명에 달하는 조사 대상을 전수조사하는 데엔 물리적 한계가 있다. 이에 합수본은 정부나 시민단체 등의 고발·수사 의뢰가 있거나 첩보가 들어오는 혐의자를 중심으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합수본은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인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조사 대상이 너무 광범위한 데다 내부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 수사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합수본 관계자는 “기한을 정해놓기보다는 모든 투기 의혹을 발본색원할 때까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수본은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공기관 임직원 2명의 사인도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합조단이 수사를 의뢰한 20명은 물론, 현재 내사·수사 대상인 100여명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1.03.14 I 이성웅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