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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쫙!] 日 스가 내각 첫 외교청서 발간…또 다시 '독도는 일본 땅'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30세 이상 군 장병 백신 접종 시작◆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 필수인력도 접종 시작30세 이상 군 장병들이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해요.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군부대와 군 병원 등에서 근무 중인 30세 이상의 군 장병 12만 6000명이 AZ 백신을 맞게 됐어요. 접종은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및 일반전초(GOP) 등 전방 및 격오지 부대와 항공기·함정 등의 필수 부대부터 이뤄질 예정이에요.다만 혈전증 부작용 문제로 인해 30세 미만은 AZ 백신 사용이 중단된 상태라 30세 미만 장병들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어요.군인뿐만 아니라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 필수인력 17만 7000여 명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근무 중인 보건 의료인 29만 4000명 △만성 신장 질환자 7만 8000명 등이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어요. 노바백스 최고 경영자(왼쪽)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 노바백신 CEO와 접견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를 접견했어요. 면담 결과, 노바백신을 3분기까지 2000만 회분을 공급받을 것을 확정지었어요.면담 이후 범정부 백신 도입 대스크포스(TF)는 백신 수급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가 국내 백신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원부자재 공급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어요.이후 식품의약안전처는 신속한 사용 허가를 내리기 위해 '노바백스 백신심사반'을 운영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 등을 검토한다고 해요.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해 국내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에요. 또한 정부는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공급이 가능하도록 기술 이전 계약 연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어요. 문 대통령은 접견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를 보여줬다"며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를 보였어요. 이어 노바백스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의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음을 들어 호평하기도 했어요.노바백스 백신은 백신 보관에 필요한 '콜드 체인'이 필요하지 않고 일반 냉장고 온도로 보관이 가능해요. 뿐만 아니라 접종에 사용하기도 편리하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어요. 노바백스는 미국의 제약사예요. 현재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영국과 유럽 등에서 허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은 2분기 내인 4월과 6월 사이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돼요.◆美, AZ 6000만 회분 푼다…인도가 유력하나 미정 상태한편 미국은 AZ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공여키로 했어요.미국은 약 6억회분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확보했어요. 또 18세 이상 성인 중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비율이 53.9%나 됐어요. 때문에 미국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백신 여유분을 공유하라는 압박을 받아왔어요.하지만 미국이 AZ 백신을 공유 대상으로 정한 이유는 AZ 백신이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와요.현재 미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가 아녜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존슨 계열사의 얀센 백신은 FDA 승인을 받고 접종 중에 있어요. 그래서 승인이 나지 않아 사용을 못 하고 있는 AZ 백신을 공유하려는 것으로 보여요.미국은 AZ 백신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마치는 대로 6000만회 분량을 내놓을 방침이에요.배포 시점이나 대상 국가 등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어요. 다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인도나 미국의 인접국이 대상일 가능성이 높아요. 현재 미국은 일본과 인도, 호주 등과 '쿼드(Quad)'를 구성 중이에요. 쿼드는 미국·인도·일본·호주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 회의체를 뜻해요. 쿼드의 존재 목적은 사실상 '중국 견제'에 있어요.이렇게 쿼드를 형성하는 등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를 전략적으로 중시 중이에요.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 "우리는 쿼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포함해 백신 협력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오고 있다"며 "인도는 미래를 위한 백신 생산 및 배포를 논의하는 우리의 쿼드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어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日 외교청서 '독도는 일본 땅' 주장 반복일본 스가 정권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어요. 뿐만 아니라 위안부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역시 '이미 해결된 문제'라며 한국 정부 책임을 해결하라는 입장을 반복했어요.◆스가 내각 '첫 외교청서'…러·중과의 영토 분쟁에도 '우리 땅' 입장 고수27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27일 스가 히데요시 일본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1년 외교청서를 보고했어요.이번 외교청서는 스가 내각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발간한 외교청서예요. 여기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 버젓이 기술한 것이에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보아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된 부분이 있어요.일본 정부는 2018년 외교청서부터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왔어요.외교청서는 일본 정부가 자국의 외교 상황과 전망·국제 정세를 어떻게 인식 중인지를 담은 백서로 1957년 이후 매년 발간되고 있어요.독도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 중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해서도 일본이 주권을 가지는 섬이라 표기했어요.중국과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역시 "(센카쿠열도) 주변에서의 중국 해경 선박 활동은 '국제법 위반'"이라 비난했어요.한편 일본은 올해 외교청서에서 한국을 '중요한 이웃 나라'로 표기했어요. 2년 연속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2017년에 기술한 것과는 차이가 나요.당시에는 우리나라를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규정했어요. 하지만 2018년과 2019년 외교청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삭제됐어요.◆강력 항의한 우리 외교부…日 대사 총괄 공사 초치키도우리 정부는 강력하게 항의하며 외교청서에 포함된 발표 내용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어요.27일 오전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어요.초치란 '불러서 안으로 들임'이라는 뜻으로 보통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국가의 대사나 공사·영사의 외교관을 우리 외교공관으로 불러들이는 행위를 말해요.뿐만 아니라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다시 부질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정부는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 밝혔어요.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를 우리 책임으로 돌린 것으로 두고는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인식 관련 문제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무력분쟁 속에서의 여성 인권 유린이자 보편적 인권 침해의 문제"라 규탄했어요.이어 "일본 정부가 1993년 고노 담화 및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서 스스로 표명한 책임 통감과 사죄·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이라"고 강력히 요구했어요.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11억도 넘었다…치솟는 서울 아파트 가격◆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대 넘어서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11억 1123만원으로 국민은행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 가격이라고 해요. 중위가격은 9억 8667만원이예요.평균 매매 가격은 서울 시내 전체 아파트 개별 가격을 더한 후 전체 아파트 개수로 나눈 것을, 중위 가격은 아파트 전체 목록을 가격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값을 뜻해요.강남 11개구의 평균 매매가는 13억 1592만원, 강북 14개구는 8억 7834만원이었어요.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3월 9억원을 넘은 후 6개월 만에 10억원 선을 돌파했어요. 이후 7개월 만에 11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에요.중소형 아파트만 고려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서울시 중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9억 8658만원으로 10억원에 육박했어요. 중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이 60㎡ 초과 85㎡ 이하인 곳으로 흔히 말하는 ‘25~34평 아파트’를 가리켜요.중소형 아파트의 2년 전 평균 매매가는 6억 9422만원이었어요. 그새 42.1%, 약 3억원이나 오른 것이에요.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도 처음으로 5억원 선을 넘고 말았어요.2016년 1월 평균 매매가가 3억원을 넘기고 이후 1억원이 올라 4억원 선을 돌파할 때까지 4년 6개월이나 걸렸는데요, 이번에는 1억원이 오르기까지 단 9개월밖에 걸리지 않았어요.4개월 남짓한 시간이지만 경기도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벌써 10.6%나 올랐어요.◆5월 아파트 신규 입주, 서울은 '0'건다음 달인 5월의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에요.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번 5월에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2031가구예요. 4월보다 1935가구 늘어난 수치예요. 이전엔 쭉 감소 추세를 보여왔어요.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4896가구가 신규 입주해요. 4월에 비해 10배나 늘었는데요, 서울과 가까운 개발사업지구인 판교 대장지구(성남시)와 위례신도시(성남시) 위주로 입주할 예정이에요.지방은 500가구 내외의 '중소형' 단지 중심의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에요.그러나 서울의 신규 입주 물량은 2014년 7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 한 채도 없다고 해요. 입주 물량이 부족하면 주변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거나 전·월세 가격의 불안정으로 이어지기도 해요.하지만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청약이 7월부터 시작되고 정부가 2·4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를 내놓는 등으로 미뤄볼 때 시장 불안은 덜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3기 신도시에는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이 포함돼요. 신도시 건설 사업은 서울에만 집중된 주택 수요를 수도권으로 분산하기 위함으로 총 30만 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에요.2·4공급 대책은 정부가 지난 2월 4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으로 2025년까지 서울 등 대도시에 83만 6000가구를 신규 주택으로 공급하고 이 중 80%인 약 67만 가구를 분양 아파트로 내놓겠다는 내용이에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 성남시,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27일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지난 2월 23일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승인한 데 이어 두 번째이다.1995년 11월 준공된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사업 규모는 5개동에서 2개동이 늘어 7개동이 되고, 563세대에서 647세대로 84세대가 증가한다.연면적은 4만 6506㎡에서 9만 6408㎡로 4만 9902㎡가 늘어나고, 용적률도 172.23%에서 268.89%로 96.66% 증가한다.또한 주차장은 기존 지상과 지하 1개층 311대 주차면을 지하 2개층 759면으로 변경 확대해 지상 공간은 비상차량 외 차가 다니지 않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작은도서관과 커뮤니티시설 등 주민편의시설도 설치함으로써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지원 정책을 펼쳐 나간다.우선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리모델링 공공지원 단지는 기본설계와 행정지원 용역을 통해 리모델링 주택 조합이 설립되도록 지원하고, 조합이 설립되면 안전진단 비용과 안전성검토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조합의 사업비는 필요금액의 80%이내에서, 공사비는 리모델링 총 공사비의 60%이내에서 융자 지원하고, 조합이 시중 금융기관에서 융자받는 경우 시와 시중 금융기관과의 이자 차액에 대해서도 2%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현재 502억 9000만원 규모의 리모델링 기금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조합의 자금난을 해결하고, 조합원의 분담금도 낮춰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도와 나갈 방침이다.아울러 오는 하반기 내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민간전문가 2명을 충원해 리모델링 지원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성남시에 걸맞은 리모델링 방향을 정립하고, 제도개선과 지원정책 연구개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컨설팅 자문 등의 역할을 해 나간다.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연이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은 성남시만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의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공지원을 확대해 나가 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살기 좋은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땅투기로 1400억 챙긴 농업법인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농지를 거래하고 막대한 차익을 챙긴 농업법인 25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들 농업법인이 도내에서 취득 후 매도한 농지와 임야 등 토지는 축구경기장 60개 크기인 60만389㎡에 달하고 단기간 매매를 통해 벌어들인 부당이득도 13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종구 경기도 반부패조사단 부단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H 투기 의혹에 따라 도내 개발지역 일대의 공직자 투기 감사 과정에서 농업법인의 불법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부동산 권리분석, 현장방문 등을 통해 농지법 위반 사실이 확인된 농업법인 26곳을 적발, 공소시효가 지난 1곳을 제외한 25곳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부단장은 “3기 신도시 일대에서 도 및 경기주택도시공사 소속 공직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투기 감사 결과, 일부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거래한 직원들은 확인됐으나 상속받거나 증여로 취득하는 등 투기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직무관련성도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2013년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 개발사업 6개 지구(광명 학온, 성남 금토, 용인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안양 관양고, 평택 현덕지구) 및 3기 신도시 개발지구(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안산 장상, 광명 시흥, 과천 과천, 부천 대장)와 일대 농지를 취득한 67개 농업법인을 확인한 결과, 26개 법인이 농지를 취득한 뒤 영농행위를 벌이지 않고서 짧은 시간에 필지를 분할, 다수의 일반 개인들에게 되파는 수법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겼다. 도 반부패조사단은 감사대상 농업법인 67개가 소유하거나 매도한 농지의 현장조사를 벌였다. 35필지 3만9,358㎡는 장기간 경작하지 않아 잡풀과 잡목이 우거져 있거나 나대지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11개 필지 1만4,461㎡는 주차장, 창고, 축산물 유통시설, 정원 등으로 불법 전용되기도 했다. 김종구 부단장은 “26개 농업법인이 허위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13개 개발사업지구 일대에서만 구입한 농지가 89필지 6만4601㎡에 달했으며 이를 634명에게 되팔아 243억원 부당이득을 얻었다”면서 “이들 법인의 불법행위 확인을 위해 감사범위를 도 전역으로 확대했고 이들 26개 법인이 쪼개 팔기 위해 구입한 토지는 431필지 60만389㎡로 축구경기장 약 60개 넓이며 부당이득 규모만 13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법인 중 25곳을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공소시효가 지난 1개 법인은 법인 소재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하도록 통보할 것”이며 “정당한 사유없이 장기간 휴경하거나 주차장, 창고, 유통시설 부지 등으로 불법 전용한 16개 법인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위해 시?군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반부패조사단은 경찰 고발조치와 별도로 농지법 등 관련 법령이나 제도적 허점으로 인해 헌법이 정한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이 훼손되고 농지가 부동산투기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관련 부서에 감사 내용을 통보한 뒤 근본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 정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김 부단장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농촌사회 안정과 국가발전을 위해 농업법인을 육성·지원하고 있는데, 농업법인이 법률을 악용해 농지를 투기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심각한 적폐”라고 지적하며, “농업법인을 이용한 투기성 농지거래가 성행하고 이들로부터 농지를 매수한 사람도 실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 휴경상태로 방치되거나 다른 용도로 불법 전용되는 경우가 많아 농업법인의 부동산 거래 제한, 농지 의무 보유기간 설정, 위반시 처벌규정 강화 등의 부동산 투기를 막는 제도개선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 반부패조사단은 농업법인과는 별도로 3기 신도시 개발지구 일대의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감사에 나서 투기 의심자 22명을 선정해 심층감사를 진행했으나, 상속 4명, 증여 3명, 나머지 15명에 대하여는 직무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현재 도 반부패조사단은 투기 목적의 농지 허위 취득자, 구속수감 중인 경기도 전 공무원 관련 사업지구 등에 대한 공직자 투기 여부 등을 감사 중이다.
-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1.2만가구…서울은 '0'가구
- *임대단지 및 연립 제외 / 총세대수 30세대 이상 아파트만 포함 / 단위: 세대수[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감소추세가 멈추고 5월에 소폭의 증가로 돌아섰다. 입주물량 증가추세는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2031가구로 전월(1만96가구)대비 1935가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5467가구가 입주하면서 4월 1848가구 대비 2.9배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6564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어 4월 8248가구에 비해 1684가구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8월까지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공급감소로 인한 가격 불안정 우려는 당분간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5월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4896가구가 예정돼 있다. 4월 432가구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판교대장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서울 인근의 개발사업지구 위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방은 부산이 1514가구, 전남 1154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서울은 월간 기준으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물량이 전무한 달로 조사됐다. 다만 경기도 동남부의 인근에 아파트 입주가 크게 늘어나 서울 공급공백 우려를 다소 상쇄시킬 것으로 판단된다.다만 5월 아파트 입주단지는 1000가구 이상 단지가 2개에 그치면서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입주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은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없으나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지구 5개 단지 2085가구, 하남시 위례신도시 558가구, 감일지구 684가구 등 서울 인접 개발지구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다. 판교대장지구는 개발 이후 처음으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지방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보다는 500가구 미만의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부산 영도구 ‘봉래에일린의뜰’ 1개 단지만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성남 판교대장지구’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10번지 일원에 91만2255㎡ 면적으로 아파트(공동주택) 5268가구 규모로 개발 중에 있다. 대장지구는 서분당 IC를 통해 서울-용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5월 처음으로 5개 단지 2085가구가 들어선다. 입주단지는 판교더샵포레스트A12BL 542세대,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A1BL 529세대, 판교더샵포레스트A11BL 448세대,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A2BL 445세대, 판교대장A3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121세대 등이다. ‘위례포레자이’는 경기 하남시 학암동에 위치했다. 총 558가구, 전용 95~131㎡로 구성됐다. 성남CC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위례숲초등학교가 비교적 가깝게 위치해 있다.‘하남감일스윗시티B1블록’은 경기 하남시 감일동 감일지구 북측에 위치했다. 총 684가구, 10개동 최고 25층, 규모이며 전용 74~84㎡로 구성됐다. 서하남 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어 ‘해운대경동리인뷰1차’는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14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총 298가구, 2개동 최고49층 규모, 전용 84~109㎡의 규모로 구성됐다. ‘범어에일린의뜰’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2272번지에 위치한 단지로써 총 719가구, 6개동, 최고 30층 규모, 전용 70~130㎡로 구성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입주물량은 5월 들어서 증가로 돌아섰지만 서울은 5월 입주예정 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하지만 경기도 아파트 입주물량이 서울 인접지역과 인기 지역 중심으로 증가해 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성남시 복지용구 공유센터 운영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시민에 기증받은 복지용구를 업사이클링해 필요한 이들에 무상 대여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첫 사례다.시는 이를 위해 중원구 은행동 제9공영주차장 내에 ‘복지용구 공유센터’를 설치해 오는 26일 문을 연다.성남시 복지용지 공유센터는 88.52㎡ 규모에 대여실과 수리실을 갖췄다. 운영 인력 8명이 복지용구 기증 접수, 수리, 대여 업무를 본다.대여 품목은 휠체어, 전동침대, 간이변기, 목발, 재활 운동 보행기, 욕창 방지 방석, 이동 욕조, 목발, 지팡이, 실버카, 영상전화기, 특수마우스 등 22종 234개다.최근 1년간 재활용할 수 있는 복지 용구를 시민에게 기증받아 소독, 수리하고 새 디자인을 입혀 재탄생시킨 용구들이다.각종 사고로 일시적으로 몸이 불편한 사람, 노령자, 장애인 등 시민 누구나 빌려 쓸 수 있다.대여하려면 성남시 복지용구 공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대여 용구는 무료 배송 설치해 준다.대여 기간은 90일이다. 연장 신청하면 최장 1년까지 빌려 쓸 수 있다.성남시 관계자는 “기증받는 복지용구를 업사이클링해 활용성을 높이고, 필요한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공유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국대, 용인·성남·광주 기업 자금 지원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단국대 산학협력단 추진본부가 용인, 성남, 광주지역 기업에 기업 활성화 자금을 지원한다.단국대는 경기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원해주는 경기테크노파크 지역사업단 운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해당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 성남시, 광주시이며 투입자금은 12억9000만원이다. 지원 분야는 △지역기반기업 육성 지원 △ICT·SW산업 육성 지원 △공예·문화산업 육성 지원 △스타트업 육성 지원 △가구산업 육성 지원 사업 분야로 총 54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비,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 마케팅비, 기술 개발 비용 등 사업화 자금 최대 2000만원과 전문가 현장 컨설팅, 기업 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접수기간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17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단국대학교 홈페이지,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및 이지비즈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테크노파크 남동부 지역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양재수 교수는 “경기 남동부 지역 중소기업 지원 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는 지역사업단은 그간에 축적된 노하우와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활용해 지역 내 중소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 경기도 전셋값 가장 높은 지역은 '분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경기도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 1위에 성남분당구가 올랐다.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3월 과천시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688.5만원, 분당구는 1917.4만원으로 두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 격차는 771.1만원이다. 아파트 청약을 위한 이주수요가 몰리며 전셋값이 치솟았던 과천이 입주물량 급증과 함께 안정화되고 있는 반면, 성남분당구는 우수한 강남 접근성과 판교를 중심으로 IT업계 고소득 근로자들의 증가와 동시에 전세가격이 고공 행진하면서 과천 아파트 전셋값을 따라잡은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7월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전세시장이 재계약 위주로 재편됐다. 이에 전세매물이 감소되자 분당구의 아파트 전셋값이 대폭 오르면서 두 지역간의 전세시장 분위기가 뒤바꼈다. 올해 3월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647.6만원으로 전년대비 38.1%가 오른 730.2만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시기 과천시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636.2만원으로 전년대비 52.3만원 낮아지며, 1.9%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분당구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성남분당구 야탑동 ‘장미마을(동부)’ 전용면적 84.99㎡는 지난해 3월 21일 4억 7000만원(5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3월 12일에는 7억 8000만원으로 1년간 3억 1000만원이나 치솟았고, 66%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분당구 운중동에 위치한 ‘산운마을4단지(건영캐스빌)’ 전용면적 84.85㎡의 경우 지난해 3월 30일 5억 6000만원(2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지만, 올해 3월 29일에는 8억원(2층)에 거래돼 1년간 2억 4000만원이나 올랐다. 성남분당구 수내동의 ‘양지마을(5단지)’ 전용면적 84.9㎡도 지난해 3월 26일 6억 3000만원(14층)에서 올해 3월 8억 5000만원(16층)으로 전세계약이 이뤄졌다.반면, 과천시 아파트 전세가격 실거래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 슈르’ 전용면적 116.99㎡는 지난해 3월 21일 9억 5000만원(20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3월 10일에는 8억 9250만원(16층)으로 1년간 5750만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과천의 경우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분양을 노린 청약 수요자들이 빠져 나갔고 입주물량도 증가해 전세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분당의 경우 신분당선으로 강남과의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최근 분당 판교를 중심으로 고소득 주거층이 형성되면서 전셋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