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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T캡스, 안랩과 OT·ICS 보안 `맞손`…"스마트공장 시장 선점"
- 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사업2본부장(왼쪽)과 김학선 안랩 사업부문장이 13일 스마트 공장 대상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DT캡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ADT캡스와 안랩(053800)이 손을 잡고 스마트 공장 보안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가 힘을 합쳐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영역에 대한 `풀 커버리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ADT캡스와 안랩은 1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ADT캡스 사옥에서 최명균 인포섹 사업2본부장, 김학선 안랩 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OT·ICS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반도체, 배터리, 발전, 정유, 화학, 자동차 등 100여곳의 제조·생산 공장을 OT·ICS 주력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보안 서비스 프로모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ADT캡스와 안랩이 함께 제공하는 OT·ICS 보안 서비스는 제조·생산 공장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기술적·관리적·물리적 관점에서 위험 요인을 해결할 수 있다. ADT캡스 인포섹이 OT·ICS 보안 분야의 보안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고, 안랩은 `안랩 EPS` 등 OT·ICS 전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에 최적화된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양사 간 협력을 통한 보안 기능의 통합, 중복 비용의 절감 등으로 인해 고객들도 한층 고도화된 보안 품질과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ADT캡스는 지난 2018년부터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소재 제조 관계사를 중심으로 보안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스마트 공장의 보안 요소 전반을 책임지는 `OT·ICS 방역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약 70여곳의 제조·생산 시설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안랩은 OT·ICS환경 보안을 위한 전문 솔루션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OT보안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안랩은 2014년 국내에 특수목적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안랩 EPS`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안랩 EPS 2.0`로 기능을 강화했다. 또 지난해 7월 OT환경 전문 보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OT 보안관제 서비스`도 출시했다.안랩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김학선 전무는 “최근 사이버 공격자들은 기업에 즉각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OT 환경으로 공격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그간 축적한 OT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OT 보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사업2본부장도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히는 ADT캡스과 안랩이 스마트 공장의 OT·ICS 보안 영역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안 분야에서 시너지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조세제도 전면 개편 필요”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세는 국민들이 국가구성원으로서 부담하는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실질적 형평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비주거용 부동산을 비롯한 조세제도 전반에 대한 전면적 개편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재명 지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경기도 주관, 국회의원 32명이 공동 주최한 ‘경기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성호·정춘숙·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제가 경기도정과 성남시정, 그 이전에 시민운동을 하면서 본 조세 영역의 아주 특이한 현상이 있다”면서 개인과 법인의 세금체계 차이를 지적했다. 이 지사는 구체적으로 “개인 부동산은 양도소득에 대해 소위 분리과세를 한다. 개인은 부동산 알아보러 다니느라 차비가 들었다든지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서 비용을 써도 양도소득세에서 절대 안 빼주지만 법인은 비용을 다 빼주는데 세율도 낮다. 이상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열심히 일해서 얻은 근로소득보다 가만히 앉아서 자산으로 생기는 소득에 대한 세금이 더 낮다면서 공시가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지사는 “아파트나 서민 다수가 사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공시지가가 현실화돼 있는데 경기도가 조사해보니 비싼 건물일수록 현실화율이 훨씬 낮았다”며 “결국은 의사결정 또는 정책결정을 하는 사람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고 또 많이 가진 사람, 힘센 사람들이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지사는 “어떤 경우든 간에 공평한 세상, 공정한 세상이라고 하는 가치는 공동체 자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진실로 중요한 핵심적인 가치”라며 “공정해야 사람들 사이에 희망을 가지고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그래야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가 실제로 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 불공정이 심화되면 결국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생산성도 떨어지고 결국 사회체제가 구조적 위기를 겪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국민들이 국가구성원으로서 부담하는 가장 핵심적인 것이 조세인데, 이 조세나마 최소한 평등하고 아니면 한 발짝만 더 나아가서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적게, 생활필수품에는 더 낮게, 이런 방식으로 실질적 형평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함께 주최해 주신 의원들께서 조세제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전면적 개편을 검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불공정한 부동산 공시가격제도 개선’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도는 최근 상가 등 비주거용 부동산의 토지(공시지가)와 건물(시가표준액)의 현실화율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비주거용 부동산 공시제도의 조속 시행 등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재산세,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각종 세금과 부담금 산정의 지표로 사용되는데 현재 비주거용 부동산은 공시가격이 없다. 대신 행정안전부가 만든 건축물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시군에서 재산세 과표(토지의 공시지가와 건축물 시가표준액)를 고려해 세금 등을 부과하고 있지만 실제 시세와 차이가 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박성규 한국부동산연구원 연구실장이 발제를 맡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을 위한 과표 산정체계의 개선’에 대해 설명했다.박 실장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체계적인 가격공시가 비주거용 부동산에는 적용되지 않아 과세표준이 시가와 크게 괴리되고 동일건물이 주거와 비주거로 혼용하는 경우 가격공시?과세가 복잡해져 혼란을 야기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며 시가표준액 산정방식 개선과 비주거용 부동산가격공시 도입 2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구체적인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임재만 세종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민성훈 수원대학교 교수, 박상수 한국지방세연구원 부원장, 장경석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등 부동산가격, 세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 ‘2021 인디크래프트 온라인 가상게임쇼’, 사전등록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인디게임 축제, ‘2021 인디크래프트 온라인 가상게임쇼’의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1 인디크래프트’는 지난 3일 국내부문 41개사, 커뮤니티 부문 4개사를 최종 선정하며 온라인 가상게임쇼 전시참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5월 26일(수)부터 30일(일)까지 24시간동안 진행되는 온라인 가상게임쇼는 국내외 글로벌 게임유저 및 게임산업 관계자를 맞이하기 위해, ‘2021 인디크래프트 온라인 가상게임쇼 사전등록 페이지’를 오픈했다.회원가입과 아바타 선택만 가능한데, 가상게임쇼 내에서 활동할 본인의 아바타를 총 12개 타입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가상게임쇼 설치파일은 5월 중순 경부터 다운로드 가능하다.온라인 가상게임쇼에는 45개의 국내 인디게임과 더불어, 해외 인디게임도 전시된다. 특히 대만의 ’타이페이게임쇼’, 중국의 ‘We Play’, 등의 해외 게임쇼 홍보관 참여 뿐 아니라 ‘호주의 ‘IGEA(Interactive Games&Entertainment Association)’, ‘아르헨티나 무역투자진흥원’ 등 다양한 해외 기관과이 협력을 통해 현지 우수한 인디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온라인 가상게임쇼는 24시간 오픈되며,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마치 실제로 가상공간에서 전시회를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텍스트챗/보이스챗을 통해 아바타간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는데, 텍스트는 영문 번역이 되어 해외 유저와 국내 게임개발사 간 소통이 자유롭게 될 수 있도록 했다. 부스별 보이스챗 기능을 도입하여 게임유저 또는 퍼블리셔 등 비즈니스 미팅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2021 인디크래프트 온라인 가상게임쇼’ 사전등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등록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디크래프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행사 및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이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