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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현장순찰·무인시공 로봇 선보여
- 사진=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현대중공업 글로벌R&D센터’ 현장에서 건설로보틱스 기술 시연회를 선보였다.이 행사에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장 관계자는 물론 현대로보틱스 등 스마트건설 전문가, 로봇산업 관계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제어를 통한 건설로봇의 기술 시연이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이 시연회에서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등을 선보였다.현장순찰 로봇은 건설현장 주변을 자율주행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현장상황에 대응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현장순찰 로봇에 다양한 플랫폼 센서를 적용함으로써 유독물질에 대한 오염상태 포착, 현장주변 레이저스캐닝 등 다각적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이어 무인시공 로봇은 근로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올라가 했을 천장드릴 타공 작업을 대신 수행했다. 상단에 부착된 AI비전(객체 자동인식)을 통해 작업 지점을 찾고 자율주행 기반으로 지정된 작업을 원격 수행할 수 있다. 향후 현대건설은 로봇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정보모델링) 도면과 연계해 건설로봇의 이용률을 극대화함으로써 안전사고, 생산성, 고령화 문제 등을 제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로보틱스와의 기술협업을 통해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자체 로봇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R&D투자와 상생협력체제를 강화하고 건설로봇을 지속개발함으로써 품질·안전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성남시, 온·오프라인 청년채용박람회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내달 8일 온·오프라인 ‘청년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구직자가 온라인을 통해 취업 희망 업체에 입사지원서를 낸 뒤 통과하면 오프라인 박람회에 참여해 면접을 치르는 방식이다.온라인 채용박람회는 내달 2일까지 성남시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엔씨소프트, 티맥스소프트, 이오플로우㈜ 등 30개사가 구인 기업으로 참여해 인공지능 연구개발(AI R&D), 디지털마케팅, SNS 콘텐츠 제작, 재무회계 등의 분야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다. 구직 희망자는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취업 희망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내면 된다.기업별 서류심사 합격자는 내달 6~8일 사흘간 분당구 백현동 판교일자리센터(판교알파 지하광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청년채용 박람회에 참여해 현장 면접을 보게 된다.기업별 면접을 진행해 모두 80여명을 채용한다.시는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면접 정장 대여, 지문 적성 검사, 인공지능·가상현실 면접 체험, 취업 상담, 입사지원서 컨설팅 등을 한다.온라인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채용 동향과 취업전략(7.6), 인사담당자 멘토링 특강(7.7), 퍼스널컬러와 이미지 메이킹(7.8) 등 취업 특강도 열린다.
- 여가부, 공군 성추행 사건 현장점검…軍 조치, '총체적 난국'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여성가족부가 22일 ‘공군 성희롱 방지 조치’ 현정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어떤 시스템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여가부는 재발방지대책 수립 시 주요 개선사항을 반영토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6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이모 중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기본법 제31조 및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지난 16일과 18일, 제20전투비행단(공군본부 포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을 방문하여 성희롱 방지 조치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여가부는 이번 점검에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제도 운영 현황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조치 △사건처리 시스템 및 예방교육 운영 현황 등을 중점으로 봤다.우선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제도 운영에서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걸로 드러났다. 여가부는 사건 처리 및 피해자 지원 등 관련 규정과 매뉴얼은 갖춰져 있으나,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특히 “일부 내용은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고, 매뉴얼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보고 체계 역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여가부는 사건 발생 시 즉시보고는 있으나, 피해자 보호 및 사건처리에 관한 사후 조치보고 규정이 미비했다고 짚었다. 사건 발생 후 즉시 공군 양성평등센터 및 국방부 보고는 의무이나 피해자 보호 조치 등 조치 경과 등에 대한 사후보고는 없었다.사건 발생 후, 재발방지대책 수립도 미흡했다. 여가부는 성폭력 사건 발생 후, 재발방지대책을 단순 교육이나 워크샵 등으로 인식해 사후 대책 수립이 미흡했다고 발표했다. 여가부는 “재발방지대책 수립 부재로 전체 조직차원에서의 재발방지 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조치도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성고충전문상담관이 지휘관에게 피해자 보호 필요사항을 보고한 이후, 이를 점검해서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했다.매뉴얼상 피해자 보호 규정(동성 변호인 및 수사관 배치, 가해자 및 피해자 분리 등)이 원칙으로 명시돼 있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미흡하고, 조치가 어려운 경우 피해자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사건 처리 시스템과 관련해 먼저 성고충심의위원회 관련 규정은 있으나 운영된 적이 없었다. 그 결과 피해자 및 가해자에 대한 조치, 2차 피해방지, 재발방지대책 등 논의 기회가 부족했다.징계위원회도 문제였다. 사건 조사 및 수사 결과,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되는 징계위원회가 개최되나 외부위원은 의결권이 없고 내부위원 의견으로만 결정됐다.여가부는 “이번 현장점검 결과를 국방부와 공유하고, 국방부 민·관·군 합동위원회 및 성폭력 예방제도 개선 전담 TF 등에서 재발방지대책 수립시 주요 개선사항을 반영토록 요청할 계획”이라며 “또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등을 통해 재발방지대책의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 총 966명 적중 성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외 프로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 게임에서 약 1000여명의 적중자가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K리그1 및 J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에서 966명이 적중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적중자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2등(13경기 적중/1명), 3등(12경기 적중/72명), 4등(11경기 적중/893명)까지 이번 회차에서 총 966명이 적중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힌 1등은 적중자가 없었다. 이로써 총 5억 4433만 500원의 상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 24회차의 개별 환급금액은 2등에게는 2억 1773만 2200원의 적중금이 지급되고,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151만 2030원과 24만 3830원을 받을 수 있다. 국내·외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회차에서는 K리그1, J리그, MLS 등 다수의 리그가 대상 경기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참가자들이 적중에 성공했다. 단, 변수도 존재했다. 총 14경기 중 5경기에서 무승부 결과가 펼쳐졌다. 특히 K리그1 대상경기인 19일 오후 4시30분에 진행된 광주FC-FC서울전에서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고, 이어 20일 오후 4시에 펼쳐진 울산현대-성남FC전에서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의 낙승이 점쳐졌지만, 2-2로 비겼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세 개 리그를 대상으로 한 이번 회차에서 적중의 기쁨을 맛본 스포츠팬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다음 회차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승무패 24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20일부터 2022년 6월 20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 경기결과 및 적중결과
- [사사건건]택배노조 대규모 총파업…합의안 극적 타결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8일간 대규모 총파업을 단행했습니다. 택배기사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분류작업’을 두고 노사가 치열하게 대립했는데요. 당정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한 뒤 다시 정상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우체국) 택배 노·사도 18일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중재안’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파업에 따른 불편을 호소해온 택배 이용자, 온라인 쇼핑몰 등은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택배노조 총파업 △쿠팡 이천 물류센터 화재 △오피스텔 친구 감금해 사망케 한 2명 구속 등입니다.◇이틀간 대규모 ‘상경투쟁’…우체국노조도 사회적 합의안 도출전국 택배노동조합 소속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상경 집회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16일 정부와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 등에 따르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진통 끝에 잠정 합의에 이르렀는데요. 지난 8일 사회적 합의 도출에 실패했던 택배 노사는 일주일 만인 15일부터 당정(여당과 정부)의 중재 하에 마주 앉아 마라톤협상을 계속했습니다. 이에 전날부터 여의도 공원에서 ‘1박2일 상경투쟁’을 벌여온 택배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택배노조원들이 이틀간 완전히 업무에서 손을 놓았던 데다 8일 동안 지속된 파업의 여파로 일부 후유증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난주부터 울산, 경남 거제, 경기 성남 등 지역에서는 배송 차질이 속출했습니다.지난 1월 ‘택배기사 업무를 집화·배송으로 정의하고 분류작업은 택배회사가 책임진다’는 내용의 1차 합의문을 발표했던 합의기구는 이번 2차 합의에 따라 분류인력 투입 및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을 위해 필요한 직접 원가 상승요인은 170원임을 확인하고 택배요금 인상분이 분류인력 투입과 고용·산재보험 비용을 실제로 부담하는 주체에게 합리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쟁점 사항 중 하나였던 이행시기와 관련해선 내년부터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을 하지 않도록 택배사들이 연내에 준비를 완료하는 것으로 합의했는데요. 각각 ‘1년 유예(택배사)’, ‘즉시 시행(택배노조)’을 요구한 데에서 한 발씩 물러난 것입니다.◇쿠팡 이천 물류센터 큰 불…소방관 1명 사망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터넷 쇼핑몰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큰 불이 나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께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처음 불꽃이 튀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전기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불은 17일 오전 8시 19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다소 기세가 누그러졌지만, 오전 11시 50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해 낮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19일 현재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19일 낮, 소방당국은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52) 구조대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를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김 대장은 불이 난지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 20분쯤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하려고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됐습니다. 김 대장 등 소방관들이 지하 2층에 진입한 뒤 창고에 쌓인 각종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며 불길이 강해졌고 즉시 탈출을 시도했으나 김 대장만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기도는 김 대장을 순직 처리하고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할 방침입니다.◇연남동 오피스텔 ‘나체 시신’ 피의자 친구 2명 구속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감금해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감금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2명이 피해자가 고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은 17일 “피의자들이 피해자의 고소에 앙심을 품고 3월 31일 지방에 있던 피해자를 서울로 데려와 강압 상태에 뒀고 이후 수사기관에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하는 등 수사를 적극적으로 방해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 피해자는 아버지와 함께 대구 달성경찰서를 찾아 피의자 김모(20)·안모(20)씨를 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같은 달 22일 피해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달성서는 사건을 피의자들의 주거지가 있는 서울 영등포서로 사건을 넘겼습니다.피해자의 고소 사실을 알게 된 안씨와 김씨는 3월 말 지방에서 피해자를 서울로 데려와 감금해 굶기고, 고소 취하와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피해자의 아버지는 지난 4월 30일 대구 달성서에 가출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4월 17일 피해자 대질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하는 통화를 할 때도 피해자 옆에서 ‘지방에 있다’고 허위 진술을 하도록 유도하고, 지난달 3일 두 번째 전화에서는 전화를 못 받게 하는 등 여러 상황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씨 등은 피해자에 일용직 노동을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아울러 영등포서의 상해 고소 사건 수사 과정과 달성서의 가출 신고 처리 과정이 적법했는지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추진협의회 발족…"정부가 먼저 고객 돼달라"
-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네 번째) 등이 SaaS 추진협회의 발족식이 끝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뭉쳤다.베스핀글로벌, 네이버클라우드, 티맥스소프트 등 20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티맥스 연구개발센터에서 ‘SaaS 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 산하에 설치되는 이 협의회는 기업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주목적이다.SaaS 개발·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며, 공동 사업 모델을 발굴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SaaS 분야 규제도 타파한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SaaS로 전환하는 것은 업계 현안으로 부각되는 중이다.협의회장을 맡은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이날 발족식에서 “4년간 필요한 클라우드 인력만 40만명이 넘는다”면서 “SaaS 활성화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정부가 먼저 국내 SaaS 기업들의 고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미국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는 연방정부의 ‘용감한 결정’이 있었다”며 “중앙정보국(CIA), 국방부가 써주면서 레퍼런스를 쌓고 민간 기업으로 침투해 나갔다”고 했다.이어 “더 이상 선진국의 사례를 찾을 게 아니라 한국이 선진국이기 때문에 정부가 써준다면 민간 기업과 다른 나라에서 우리 SaaS를 많이 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우리 기업들을 신뢰하고, 서비스를 사용해달라는 얘기다.협의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티맥스소프트 외에도 스패로우, 와탭랩스, 메가존클라우드, GS네오텍이 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클라우드 컨설팅 기업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이날 발족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도 자리했다. 김 총리는 “오늘 출범하는 협의회가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공공부문이 앞장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발족식에 앞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현안 조정 회의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발족식에 참여한 임원사 명단
- 성남시 “백신 접종자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할인해드려요”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공공체육시설 이용금액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성남시는 내달 1일부터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이용요금을 50% 할인해준다고 17일 밝혔다. 백신별 권장횟수를 모두 접종한 후 14일이 경과한 성남시민과 성남시에 직장을 둔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상시설은 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황새울국민체육센터, 판교스포츠센터에서 운영 중인 수영장, 헬스장, 빙상장, 테니스장, 볼링장 등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총 20여곳이다. 단 축구, 풋살, 야구, 족구장 등 단체종목은 제외한다.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한 시민은 내달 1일부터 코로나 전파 위험도가 낮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대면으로 참여도 가능하다. 미술, 인문학, 어학 강좌, 컴퓨터, 바둑, 서예 프로그램이 해당된다. 지난 7일부턴 경로당 10곳도 개방했고, 다목적복지회관과 여성복지회관에서는 이들을 위한 특강도 진행한다.이외에 민간 참여도 이어져 성남시에 위치한 영화관과 38곳의 안심식당 등 외식업소 이용 시 요금할인과 음료 무료제공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성남시민은 신분증과 예방접종증명서를, 성남시에 직장을 둔 사람은 재직증명서와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예방접종증명서는 보건소와 접종기관(예방접종센터 포함)에 신청하거나 정부24,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 질병관리청 COOV(쿠브)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성남시는 16일 현재 23만6595명의 시민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성남시 인구 93만1626명 대비 접종률은 25.4%에 달한다. 이는 성남시민 4명 중 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오는 6월 19일까지 60~74세 예약자 및 돌봄종사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미접종 예약자 등 2만5352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은수미 성남시장은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예방접종에 참여해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다만 집단면역이 달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