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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심의위 '1년전 추행' 윤 준위에 기소의견…2차 가해자는 보류
  • 軍심의위 '1년전 추행' 윤 준위에 기소의견…2차 가해자는 보류
  • 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이모 중사의 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1년 전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모 준위를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했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열린 제3차 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윤 준위에 대한 심의 결과 군인 등 강제추행죄 기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윤 준위는 1년 전 고(故) 이 모 중사가 근무하던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파견 당시 이 중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유족들에 의해 고소돼 군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위원회는 또 국방부 감사관실이 조사 중인 공군의 ‘늑장·축소 보고’ 의혹과 관련해, 성추행 피해 사실이 누락된 부분에 대해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이날 수사심의위는 이 준위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새로 전입한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이 중사 신상을 유포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상급자 2명에 대한 심의도 진행했으나, 이들에 대한 기소 여부 의견은 추가 수사 후 재심사키로 했다.이번 심의는 의견서 형태로 국방부 검찰단에 전달되며, 국방부 검찰단에서는 관련 지침에 따라 심의 의견을 존중하여 처분할 예정이다.
2021.06.23 I 정다슬 기자
현대건설, 현장순찰·무인시공 로봇 선보여
  • 현대건설, 현장순찰·무인시공 로봇 선보여
  • 사진=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현대중공업 글로벌R&D센터’ 현장에서 건설로보틱스 기술 시연회를 선보였다.이 행사에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장 관계자는 물론 현대로보틱스 등 스마트건설 전문가, 로봇산업 관계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제어를 통한 건설로봇의 기술 시연이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이 시연회에서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등을 선보였다.현장순찰 로봇은 건설현장 주변을 자율주행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현장상황에 대응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현장순찰 로봇에 다양한 플랫폼 센서를 적용함으로써 유독물질에 대한 오염상태 포착, 현장주변 레이저스캐닝 등 다각적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이어 무인시공 로봇은 근로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올라가 했을 천장드릴 타공 작업을 대신 수행했다. 상단에 부착된 AI비전(객체 자동인식)을 통해 작업 지점을 찾고 자율주행 기반으로 지정된 작업을 원격 수행할 수 있다. 향후 현대건설은 로봇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정보모델링) 도면과 연계해 건설로봇의 이용률을 극대화함으로써 안전사고, 생산성, 고령화 문제 등을 제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로보틱스와의 기술협업을 통해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자체 로봇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R&D투자와 상생협력체제를 강화하고 건설로봇을 지속개발함으로써 품질·안전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23 I 하지나 기자
'신독산역 블레어캐슬' 6월 중 홍보관 오픈 예정
  • '신독산역 블레어캐슬' 6월 중 홍보관 오픈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금천구에 들어서는 주거용 아파텔 ‘신독산역 블레어캐슬’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사진=신독산역 블레어캐슬)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주거용 아파텔 ‘신독산역 블레어캐슬’은 지하 1층~지상 14층의 규모로 3개 동으로 건립된다. 이 중 지상 2층~14층은 전용면적 28㎡~ 77㎡의 다양한 평형과 혁신 공간 설계를 적용한 3 Bay 판상형으로 총 126실로 구성된다.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1인 싱글은 물론 신혼부부를 위한 2룸, 전 세대에 인기 있는 3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신독산역 블레어캐슬은 뛰어난 교통환경과 풍부한 배후수요를 거느린 입지로, 서울시 최대 규모의 디지털산업단지이자 약 16만 명 이상의 상주인구를 품은 가산디지털산업단지(G밸리)를 배후수요로 거느리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을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있다.여기에 여의도까지 10분대에 출근 가능한 신안산선 신독산역이 2024년 개통 예정이며 개통 시 여의도, 강남, 광화문 일대까지 교통 편의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 광역 접근성도 뛰어나다. 홈플러스 및 빅마켓 등의 대형마트를 비롯하여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추었으며, 2021년 예정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사이언스밸리 개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추진 등 개발호재와 미래가치 상승 이슈도 예정돼있다.한편 신독산역 블레어캐슬의 홍보관은 6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1.06.23 I 이윤정 기자
경찰, '윤석열 장모 의혹' 또다시 무혐의 결론
  • 경찰, '윤석열 장모 의혹' 또다시 무혐의 결론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경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모(75)씨의 사기 의혹 등에 대해 다시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모씨가 사기 의혹 등에 혐의 없음 판단을 재차 받았다. (사진=뉴시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씨의 사문서 위조·사기 등 혐의에 대한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으로 사건을 재수사한 뒤 지난 11일 불송치 결정을 했다.앞서 최씨는 지난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토지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가짜 통장 잔고 증명서를 만들고 이를 행사한 혐의(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를 받았다.해당 땅을 매입하면서 전 동업자인 A(58)씨의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있다.지난해 1월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같은 해 12월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하지만 검찰이 올해 1월 보완수사를 요청함에 따라 고발 내용을 다시 살폈고 또다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은 올해부터 불기소 의견일 경우 사건을 불송치한다.경찰 관계자는 “사문서위조 등 일부 혐의는 이미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공소권 없음’으로, 다른 사안은 ‘혐의없음’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작년 12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때와 취지는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최씨는 지난 2013∼2015년 경기 파주시 내 요양병원을 동업자 3명과 함께 개설·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천만원을 부정하게 받은 혐의로도 불구속기소 됐다.서울중앙지검은 최씨에게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 의정부지법에 공소 제기했다.그러나 최씨는 당시 공동 이사장이었으나 2014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이후 지난해 4월 7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조대진 변호사 등이 최씨를 각종 혐의로 고발하며 재수사가 시작됐다.검찰은 당사자들 사이에 ‘책임면제각서’를 작성했다 해도 범죄 성립 여부에는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고 보고 최씨를 기소했다.지난달 31일 의정부지법 1호 법정에서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최씨가 병원 운영에 관여한 것이 명백하고 다른 공범들의 범행 실행을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았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최씨는 최후 변론에서 “어리둥절한데 병원 개설할 때 돈을 꿔준 것뿐. 돈 받을 심정으로 병원에 관심을 뒀을 뿐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선고 공판은 내달 2일 열린다.
2021.06.23 I 이세현 기자
성남시, 온·오프라인 청년채용박람회
  • 성남시, 온·오프라인 청년채용박람회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내달 8일 온·오프라인 ‘청년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구직자가 온라인을 통해 취업 희망 업체에 입사지원서를 낸 뒤 통과하면 오프라인 박람회에 참여해 면접을 치르는 방식이다.온라인 채용박람회는 내달 2일까지 성남시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엔씨소프트, 티맥스소프트, 이오플로우㈜ 등 30개사가 구인 기업으로 참여해 인공지능 연구개발(AI R&D), 디지털마케팅, SNS 콘텐츠 제작, 재무회계 등의 분야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다. 구직 희망자는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취업 희망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내면 된다.기업별 서류심사 합격자는 내달 6~8일 사흘간 분당구 백현동 판교일자리센터(판교알파 지하광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청년채용 박람회에 참여해 현장 면접을 보게 된다.기업별 면접을 진행해 모두 80여명을 채용한다.시는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면접 정장 대여, 지문 적성 검사, 인공지능·가상현실 면접 체험, 취업 상담, 입사지원서 컨설팅 등을 한다.온라인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채용 동향과 취업전략(7.6), 인사담당자 멘토링 특강(7.7), 퍼스널컬러와 이미지 메이킹(7.8) 등 취업 특강도 열린다.
2021.06.22 I 김미희 기자
반도체 로봇분야 국내 판매 1위 기업 용인 유치
  • 반도체 로봇분야 국내 판매 1위 기업 용인 유치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22일 처인구 고림동 919번지 일원에 반도체 로봇 분야 국내 판매 1위 기업인 ㈜로봇앤드디자인을 유치했다고 밝혔다.이 기업은 1999년 설립 이후 반도체 생산용 로봇 국산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해 200여 종 이상의 로봇을 개발했다. 50개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강소 기업이다.이들은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기는 전공정(Front end)부터 마무리 과정인 후공정(Back end)까지 각 공정에 필요한 로봇들을 출시했으며, 반도체 산업 외에도 교육?서비스?의료 분야 등 다양한 로봇도 생산하고 있다.로봇앤드디자인은 25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로봇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추후 성남 판교에 있는 본사까지 이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1일 공장등록처리를 완료했다.당초 이 기업은 타 지자체로 이전을 검토 중이었으나 시가 관련법 해석을 비롯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용인에 둥지를 틀기로 결정했다.시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올해 말에는 매출액 400억원 달성과 1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백군기 용인시장은 “유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어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K-반도체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2 I 김미희 기자
여가부, 공군 성추행 사건 현장점검…軍 조치, '총체적 난국'
  • 여가부, 공군 성추행 사건 현장점검…軍 조치, '총체적 난국'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여성가족부가 22일 ‘공군 성희롱 방지 조치’ 현정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어떤 시스템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여가부는 재발방지대책 수립 시 주요 개선사항을 반영토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6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이모 중사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기본법 제31조 및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지난 16일과 18일, 제20전투비행단(공군본부 포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을 방문하여 성희롱 방지 조치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여가부는 이번 점검에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제도 운영 현황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조치 △사건처리 시스템 및 예방교육 운영 현황 등을 중점으로 봤다.우선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제도 운영에서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걸로 드러났다. 여가부는 사건 처리 및 피해자 지원 등 관련 규정과 매뉴얼은 갖춰져 있으나,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특히 “일부 내용은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고, 매뉴얼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보고 체계 역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여가부는 사건 발생 시 즉시보고는 있으나, 피해자 보호 및 사건처리에 관한 사후 조치보고 규정이 미비했다고 짚었다. 사건 발생 후 즉시 공군 양성평등센터 및 국방부 보고는 의무이나 피해자 보호 조치 등 조치 경과 등에 대한 사후보고는 없었다.사건 발생 후, 재발방지대책 수립도 미흡했다. 여가부는 성폭력 사건 발생 후, 재발방지대책을 단순 교육이나 워크샵 등으로 인식해 사후 대책 수립이 미흡했다고 발표했다. 여가부는 “재발방지대책 수립 부재로 전체 조직차원에서의 재발방지 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조치도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성고충전문상담관이 지휘관에게 피해자 보호 필요사항을 보고한 이후, 이를 점검해서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했다.매뉴얼상 피해자 보호 규정(동성 변호인 및 수사관 배치, 가해자 및 피해자 분리 등)이 원칙으로 명시돼 있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미흡하고, 조치가 어려운 경우 피해자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사건 처리 시스템과 관련해 먼저 성고충심의위원회 관련 규정은 있으나 운영된 적이 없었다. 그 결과 피해자 및 가해자에 대한 조치, 2차 피해방지, 재발방지대책 등 논의 기회가 부족했다.징계위원회도 문제였다. 사건 조사 및 수사 결과,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되는 징계위원회가 개최되나 외부위원은 의결권이 없고 내부위원 의견으로만 결정됐다.여가부는 “이번 현장점검 결과를 국방부와 공유하고, 국방부 민·관·군 합동위원회 및 성폭력 예방제도 개선 전담 TF 등에서 재발방지대책 수립시 주요 개선사항을 반영토록 요청할 계획”이라며 “또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등을 통해 재발방지대책의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06.22 I 박경훈 기자
현대건설, '업계최초' 입주민 대상 아트서비스 추진
  • 현대건설, '업계최초' 입주민 대상 아트서비스 추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업계 최초로 입주민을 대상으로 아트 서비스 ‘디오리지널 홈갤러리’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예술창작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캠핑카 내부를 갤러리로 꾸며 단지 내에서 고객들이 편안하게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홈갤러리에는 명망 있는 중견 작가, K-아트를 대표할 신진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000점 이상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작품들을 최대 30일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와 별도로 김창열, 박수근, 백남준, 이중섭 화백 등 국내 유명작가와 탐 웨슬만, 알리기에로 보에티, 로버트 인디애나 등의 해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디오리지널 홈갤러리’는 예술 분야의 주거 서비스 컨텐츠 제공의 일환으로 아트 서비스 전문 기업 ‘하비우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진행했다. 가장 먼저 홈갤러리가 적용되는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10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단지다. 총 836가구 규모로 3·4블록은 지난 7일 입주를 시작됐으며, 6블록은 내달 15일부터 입주한다. 홈갤러리는 입주기간 동안 단지 내 이동형 갤러리에서 진행된다.또한 8월 중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 입주 단지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입주 고객은 예약 방문을 통해 아트 컨설턴트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시 이후에도 작가와의 교류, 미술 교육 프로그램 및 멤버십 혜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입주 고객과 가정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민이 집에서 누리는 주거 문화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예술 향유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입주를 앞둔 단지를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며 고객의 감성까지 채우는 현대건설만의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6.21 I 하지나 기자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 총 966명 적중 성공
  •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 총 966명 적중 성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외 프로축구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 게임에서 약 1000여명의 적중자가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K리그1 및 J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에서 966명이 적중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적중자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2등(13경기 적중/1명), 3등(12경기 적중/72명), 4등(11경기 적중/893명)까지 이번 회차에서 총 966명이 적중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힌 1등은 적중자가 없었다. 이로써 총 5억 4433만 500원의 상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 24회차의 개별 환급금액은 2등에게는 2억 1773만 2200원의 적중금이 지급되고,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151만 2030원과 24만 3830원을 받을 수 있다. 국내·외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회차에서는 K리그1, J리그, MLS 등 다수의 리그가 대상 경기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참가자들이 적중에 성공했다. 단, 변수도 존재했다. 총 14경기 중 5경기에서 무승부 결과가 펼쳐졌다. 특히 K리그1 대상경기인 19일 오후 4시30분에 진행된 광주FC-FC서울전에서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고, 이어 20일 오후 4시에 펼쳐진 울산현대-성남FC전에서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의 낙승이 점쳐졌지만, 2-2로 비겼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세 개 리그를 대상으로 한 이번 회차에서 적중의 기쁨을 맛본 스포츠팬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다음 회차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승무패 24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20일부터 2022년 6월 20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 경기결과 및 적중결과
2021.06.21 I 이윤정 기자
은수미표 청년정책 가동...5년간 1996억 투입
  • 은수미표 청년정책 가동...5년간 1996억 투입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청년의 삶에 대한 기본적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99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5개 정책분야의 59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성남시는 온라인 청년 의견수렴과 청년정책 전문가 자문을 거쳐 첫 5개년 종합계획인 ‘성남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청년이 당당한 청년희망도시 성남’을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기본계획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각 분야에서 청년들의 삶을 지원한다.성남시 19~34세 청년층 20만5487명(전체 인구의 22%)이 대상이다.시는 일자리 분야에서 17개 과제를 추진해 청년의 일할 권리를 보장한다.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을 통해 청년 고용을 확대하고, 미취업 청년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일경험 사업과 청년 뉴딜일자리 사업 등을 편다.주거 분야는 10개 과제를 추진해 집에 대한 청년들의 걱정을 던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공공임대주택 7266가구, 창업과 주거시설을 결합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1059호를 마련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교육 분야 추진과제는 8개다. 시는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청년 전공살리기사업, 미래적응 인재양성 교육 등을 전개해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복지·문화 분야 추진과제는 16개다. 시는 사회 첫발을 딛는 청년들을 위해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청년기본소득 지급 등을 한다. 청년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청년주간, 청년예술창작소도 운영한다.참여·권리 분야는 8개 과제를 추진한다. 정책 결정에 청년 참여 확대를 위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매년 청년 아이디어 제안 대회를 개최한다. 청년활동 공간인 성남시 청년지원센터는 신흥역 1호점에 이어 오는 7월 판교역에 2호점을 설치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청년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려고 59개 과제를 선정했다”면서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청년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1 I 김미희 기자
택배노조 대규모 총파업…합의안 극적 타결
  • [사사건건]택배노조 대규모 총파업…합의안 극적 타결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8일간 대규모 총파업을 단행했습니다. 택배기사 과로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분류작업’을 두고 노사가 치열하게 대립했는데요. 당정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한 뒤 다시 정상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우체국) 택배 노·사도 18일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중재안’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파업에 따른 불편을 호소해온 택배 이용자, 온라인 쇼핑몰 등은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택배노조 총파업 △쿠팡 이천 물류센터 화재 △오피스텔 친구 감금해 사망케 한 2명 구속 등입니다.◇이틀간 대규모 ‘상경투쟁’…우체국노조도 사회적 합의안 도출전국 택배노동조합 소속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상경 집회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16일 정부와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 등에 따르면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진통 끝에 잠정 합의에 이르렀는데요. 지난 8일 사회적 합의 도출에 실패했던 택배 노사는 일주일 만인 15일부터 당정(여당과 정부)의 중재 하에 마주 앉아 마라톤협상을 계속했습니다. 이에 전날부터 여의도 공원에서 ‘1박2일 상경투쟁’을 벌여온 택배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택배노조원들이 이틀간 완전히 업무에서 손을 놓았던 데다 8일 동안 지속된 파업의 여파로 일부 후유증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난주부터 울산, 경남 거제, 경기 성남 등 지역에서는 배송 차질이 속출했습니다.지난 1월 ‘택배기사 업무를 집화·배송으로 정의하고 분류작업은 택배회사가 책임진다’는 내용의 1차 합의문을 발표했던 합의기구는 이번 2차 합의에 따라 분류인력 투입 및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을 위해 필요한 직접 원가 상승요인은 170원임을 확인하고 택배요금 인상분이 분류인력 투입과 고용·산재보험 비용을 실제로 부담하는 주체에게 합리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쟁점 사항 중 하나였던 이행시기와 관련해선 내년부터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을 하지 않도록 택배사들이 연내에 준비를 완료하는 것으로 합의했는데요. 각각 ‘1년 유예(택배사)’, ‘즉시 시행(택배노조)’을 요구한 데에서 한 발씩 물러난 것입니다.◇쿠팡 이천 물류센터 큰 불…소방관 1명 사망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터넷 쇼핑몰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큰 불이 나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께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처음 불꽃이 튀는 장면이 CCTV에 찍혀 전기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불은 17일 오전 8시 19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다소 기세가 누그러졌지만, 오전 11시 50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해 낮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가 재차 발령된 뒤 19일 현재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19일 낮, 소방당국은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52) 구조대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를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김 대장은 불이 난지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 20분쯤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하려고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됐습니다. 김 대장 등 소방관들이 지하 2층에 진입한 뒤 창고에 쌓인 각종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며 불길이 강해졌고 즉시 탈출을 시도했으나 김 대장만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기도는 김 대장을 순직 처리하고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할 방침입니다.◇연남동 오피스텔 ‘나체 시신’ 피의자 친구 2명 구속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감금해 살인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감금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2명이 피해자가 고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경찰청은 17일 “피의자들이 피해자의 고소에 앙심을 품고 3월 31일 지방에 있던 피해자를 서울로 데려와 강압 상태에 뒀고 이후 수사기관에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하는 등 수사를 적극적으로 방해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 피해자는 아버지와 함께 대구 달성경찰서를 찾아 피의자 김모(20)·안모(20)씨를 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같은 달 22일 피해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달성서는 사건을 피의자들의 주거지가 있는 서울 영등포서로 사건을 넘겼습니다.피해자의 고소 사실을 알게 된 안씨와 김씨는 3월 말 지방에서 피해자를 서울로 데려와 감금해 굶기고, 고소 취하와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피해자의 아버지는 지난 4월 30일 대구 달성서에 가출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4월 17일 피해자 대질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하는 통화를 할 때도 피해자 옆에서 ‘지방에 있다’고 허위 진술을 하도록 유도하고, 지난달 3일 두 번째 전화에서는 전화를 못 받게 하는 등 여러 상황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씨 등은 피해자에 일용직 노동을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아울러 영등포서의 상해 고소 사건 수사 과정과 달성서의 가출 신고 처리 과정이 적법했는지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2021.06.19 I 정병묵 기자
공무원 비위에 사퇴요구까지...잇단 악재에 은수미 시장 ‘골머리’
  • 공무원 비위에 사퇴요구까지...잇단 악재에 은수미 시장 ‘골머리’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최근 공무원들 비위 행위에 사퇴 요구까지 잇단 악재에 은수미 성남시장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별방역대책 기간 골프모임과 음주운전 등 도를 넘은 공직기강 해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단체장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성남시 간부 공무원 4명은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기간(4월 26일∼5월 9일)에 골프를 친 사실이 확인돼 전원 직위해제 됐다. 한 간부 공무원이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업자 등과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성남시는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5인 이상 회식이나 사적모임을 일절 금지했었기 때문에 더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도 않은 상황에서 성남 분당 주민센터 동장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기까지 했다. 현재 행정안전부 복무감찰담당관실 관계자는 사적 모임을 금지기간 골프 모임을 가진 간부공무원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후 비위가 확인되면 성남시에 이에 맞는 처분을 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난 3일 공개한 성남시 감사관실 팀장(6급)이 하위직급인 시장 비서실 직원(7급)에게 인사 청탁하는 통화내용과 관련해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인사 청탁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성남시의회 여야에서 ‘은수미 시장 책임론’을 놓고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시의회 야당인 국민의힘 협의회는 지난 8일 ‘은수미 성남시장은 시정에서 손 떼라’라는 성명서를 냈다. 협의회는 “성남시 최고위급을 포함한 간부 공무원 4명이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업자와 골프 모임을 하는 등 공직기강이 참담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은 시장의 부실한 리더십이 더해져 성남시정이 엉망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민주당협의회도 ‘국민의힘, 냉철한 자기 성찰이 먼저다’란 성명을 내고 “은수미 시장은 특별 방역기간에 공직기강을 해친 일부 일탈자들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직위해제 조치와 함께 시민께 진정성 있는 사과했다”며 “오히려 개혁을 위해서라면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와 상관없이 용기있게 문제와 직면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성남시 조직을 이끌고 있는 수장인 은수미 성남시장도 책임론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은 시장은 그동안 잇따른 의혹과 구설에 시정에 대해선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그는 “말을 아꼈다. 숨은 쉬고 사느냐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고 시정은 제대로 살필 수 있느냐고 우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성남 시정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했다.
2021.06.18 I 김미희 기자
성남 택시기사 살해범, 구치소서 보호관찰관 볼펜으로 폭행
  • 성남 택시기사 살해범, 구치소서 보호관찰관 볼펜으로 폭행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성이 구치소에서 보호관찰관들을 볼펜으로 공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A(22)씨는 지난 11일 오전 성남보호관찰소 직원 2명을 볼펜 등으로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이들 보호관찰관은 A씨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찰 필요가 있는지 사전 조사하기 위해 구치소를 방문했다.A씨는 한 보호관찰관이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며 관련 서류에 서명을 요구하자 건네받은 볼펜으로 보호관찰관의 머리를 3차례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를 말리던 다른 보호관찰관의 머리도 볼펜으로 찌르고 도망가는 피해자를 따라가 주먹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A씨는 지난달 14일 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택시 뒷좌석에서 흉기를 꺼내 택시기사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애초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만나 살해하려다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대신 택시기사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2015년부터 정신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1.06.18 I 황효원 기자
"노키즈존인지 알려라도 주세요"
  • "노키즈존인지 알려라도 주세요"
  • 제주도에 살고 있는 김예진(33·여) 씨. 김씨는 자고 있는 아이 두 명을 유모차에 태우고 엄마와 함께 식당에 방문했다. 식당 측은 “식당 안에 유모차가 들어올 수 없다”며 “유모차는 밖에다 주차하고 아이를 안고서 식사해야한다”고 통보했다. 자고 있는 아이들을 안은 채 식사할 방법을 도무지 떠올릴 수 없던 예진씨는 결국 식당을 나와야만 했다. 식당엔 ‘노키즈존’ 표시가 없었다.수 년째 업장의 '노키즈존'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손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업장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과 어린아이도 차별당하지 않고 인권을 보호받아야 한다는 입장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이미 하나의 '영업 방식'으로 자리 잡은 노키즈존. 하지만 일부 업장에서 노키즈존이라는 사실을 명시하지 않아 '헛걸음'을 해야만 하는 부모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어제오늘 일 아닌 ‘노키즈존’ 논란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30대 오수연씨도 최근 비슷한 일을 겪었다.평일 오후 오씨는 2세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동네 카페로 향한 오씨는 소위 문전 박대를 당했다. 오씨가 끌고 온 유모차를 본 카페 주인이 "여긴 노키즈존입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오씨의 입장을 거부한 것.오씨는 평소 음식점이나 카페에 갈 때면 포털사이트에 업장명을 검색한 후 노키즈존 여부를 확인한다. '노키즈존'과 '입장 거부'는 맘 카페 게시글의 흔한 소재일뿐만 아니라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다.하지만 오씨가 문전박대 당한 카페는 노키즈존이라는 표시를 따로 하지 않았다.오씨는 "주인이 화를 내거나 기분 나쁘게 말한 건 아니지만 황당하고 속상했다"며 "아이가 소란을 피우지도 않았는데 단지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동반한다는 이유만으로 거절당해 허탈했다"고 말했다.노키즈존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돼왔다.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이들은 "많은 부모들이 시끄럽게 구는 아이들을 관리하지 못한다"며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태도 역시 문제삼는다.노키즈존에 반대하는 입장은 '인권 침해'라며 비난하고 있다. 인종이나 성별 등을 특정지어 '노○○존'을 만드는 것은 명백한 차별행위인데 왜 아동에겐 해당하지 않냐는 것.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노키즈존은 아동에 대한 차별 현상"이라며 "아동을 하나의 인격체나 시민으로 보지 않고 부모의 일개 소유물에 불과한 것으로 인식한 데서 기인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이 지역사회나 공동체의 문화에 참여함으로써 소속감을 느끼는 것은 자아 정체성을 찾는 데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아이의 존재 자체를 금지할 게 아니라 함께 공공장소를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노키즈존, 어찌어찌 피해 갔지만 '문전 박대'2017년 온라인상에선 전국의 카페와 음식점을 비롯해 옷 가게와 주점 등 모든 업종을 아우른 ‘노키즈존’을 표시한 구글맵이 화제가 됐었다. 해당 지도는 이후 맘카페 등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리스트가 계속해서 업데이트돼왔다.서울시 내 노키즈존이 밀집한 곳은 일명 ‘핫플레이스’이라 불리는 △홍대 입구 △이태원 △성수동 △압구정 및 청담 일대다. 지도상 노키즈존이 가장 많았던 곳은 홍대 일대다.리스트 내 영업 중인 업장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한 결과 절반 이상이 노키즈존임을 명시하지 않았다.리스트에는 노키즈존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온라인 상으로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카페와 레스토랑 중 다섯 군데를 찾아 가봤다. 누리꾼들의 말대로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노키즈존’을 써 붙인 곳은 없었다.1층이 아닌 계단을 올라야 하는 2층에서 영업 중인 곳도 있었다. 계단 아래와 건물 근처엔 업장의 간판만 멀뚱히 서있었다. 업장의 출입문 앞에 이르러서야 노키즈존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작은 스티커를 발견할 수 있었다. 노키즈존인 한 업장의 문에 붙은 노키즈존 스티커 (사진=김세은 기자) 그러나 건물 외관 어디에서도 노키즈존 표식을 발견할 수 없던 업장도 있었다.서울 마포구의 A카페는 노키즈존으로 운영중인지 묻자 “그렇다"고 답변했다.그는 "이곳은 매우 조용한 공간이다. 대부분의 손님은 책 또는 노트북을 보는 개인이거나 소수로 방문한 이들”이라며 “아이가 와서 시끄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노키즈존 표식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완전히 노키즈존이라고 정의한 것은 아니다. 손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이와 동반입장이 가능햐고 재차 묻자 "안된다"라며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만 했다.마포구에 있는 또 다른 B 카페 관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에 노키즈존이라는 판넬을 설치했다"면서도 "코로나19로 손님이 대폭 줄면서 판넬을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노키즈존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현행 규정상 업주가 노키즈존 운영실태를 고지할 의무는 없다.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노키즈존을 정하는 것부터 해당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행위 모두 사업주의 판단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결국 '자율'이란 것.하지만 일부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은 점주들이 좀 더 친절하기를 바란다.오씨는 "노키즈존 지정은 업주들 마음대로 하면서 해당 표시를 하지 않는 것은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며 "최소한 손님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했다.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자기 업장을) 노키즈존으로 정하는 것까진 자유일지 몰라도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그 사실을 명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명시해야 할 법적인 의무는 없는 상황"이라며 "노키즈존 명시 여부를 제지할 수 있는 제도는 마련돼있지 않으니 시장 자율적으로 자구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6.18 I 김세은 기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추진협의회 발족…"정부가 먼저 고객 돼달라"
  •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추진협의회 발족…"정부가 먼저 고객 돼달라"
  •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네 번째) 등이 SaaS 추진협회의 발족식이 끝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뭉쳤다.베스핀글로벌, 네이버클라우드, 티맥스소프트 등 20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티맥스 연구개발센터에서 ‘SaaS 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 산하에 설치되는 이 협의회는 기업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주목적이다.SaaS 개발·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며, 공동 사업 모델을 발굴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SaaS 분야 규제도 타파한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SaaS로 전환하는 것은 업계 현안으로 부각되는 중이다.협의회장을 맡은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이날 발족식에서 “4년간 필요한 클라우드 인력만 40만명이 넘는다”면서 “SaaS 활성화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정부가 먼저 국내 SaaS 기업들의 고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미국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는 연방정부의 ‘용감한 결정’이 있었다”며 “중앙정보국(CIA), 국방부가 써주면서 레퍼런스를 쌓고 민간 기업으로 침투해 나갔다”고 했다.이어 “더 이상 선진국의 사례를 찾을 게 아니라 한국이 선진국이기 때문에 정부가 써준다면 민간 기업과 다른 나라에서 우리 SaaS를 많이 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우리 기업들을 신뢰하고, 서비스를 사용해달라는 얘기다.협의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티맥스소프트 외에도 스패로우, 와탭랩스, 메가존클라우드, GS네오텍이 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클라우드 컨설팅 기업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이날 발족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도 자리했다. 김 총리는 “오늘 출범하는 협의회가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공공부문이 앞장서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발족식에 앞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현안 조정 회의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발족식에 참여한 임원사 명단
2021.06.17 I 김국배 기자
한난, 성남시 예방접종센터에 ‘응원쿠키’ 전달
  • 한난, 성남시 예방접종센터에 ‘응원쿠키’ 전달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6일과 17일 이틀간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관에서 노사합동으로 코로나19 극복의 의미를 담은 ‘응원쿠키’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한난은 지난 4월 성남시, 대한적십자사와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접종 이동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성남시 예방접종센터까지 자력이동이 곤란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이동수단과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봉사활동은 한난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원사업의 하나로 성남시 예방접종센터 종사자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했다. 황창화 한난 사장과 이홍성 한난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22명은 예방접종센터 종사자를 응원하기 위해 ‘응원쿠키’를 직접 만들어 감사·응원메시지와 함께 예방접종센터 3곳에 ‘응원 간식세트’를 전달했다.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황창화 한난 사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전국 예방접종센터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정부의 11월 집단면역 목표에 동참하고자 코로나19 백신접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창화(왼쪽 세번째) 한난 사장이 17일 대한적십자사 중부봉사관에서 노사합동으로 성남시 예방접종센터 종사자를 응원하기 위해 응원쿠키를 만들고 있다.(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2021.06.17 I 문승관 기자
성남시 “백신 접종자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할인해드려요”
  • 성남시 “백신 접종자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할인해드려요”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공공체육시설 이용금액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성남시는 내달 1일부터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이용요금을 50% 할인해준다고 17일 밝혔다. 백신별 권장횟수를 모두 접종한 후 14일이 경과한 성남시민과 성남시에 직장을 둔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상시설은 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황새울국민체육센터, 판교스포츠센터에서 운영 중인 수영장, 헬스장, 빙상장, 테니스장, 볼링장 등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총 20여곳이다. 단 축구, 풋살, 야구, 족구장 등 단체종목은 제외한다.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한 시민은 내달 1일부터 코로나 전파 위험도가 낮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대면으로 참여도 가능하다. 미술, 인문학, 어학 강좌, 컴퓨터, 바둑, 서예 프로그램이 해당된다. 지난 7일부턴 경로당 10곳도 개방했고, 다목적복지회관과 여성복지회관에서는 이들을 위한 특강도 진행한다.이외에 민간 참여도 이어져 성남시에 위치한 영화관과 38곳의 안심식당 등 외식업소 이용 시 요금할인과 음료 무료제공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성남시민은 신분증과 예방접종증명서를, 성남시에 직장을 둔 사람은 재직증명서와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예방접종증명서는 보건소와 접종기관(예방접종센터 포함)에 신청하거나 정부24,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 질병관리청 COOV(쿠브)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성남시는 16일 현재 23만6595명의 시민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성남시 인구 93만1626명 대비 접종률은 25.4%에 달한다. 이는 성남시민 4명 중 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오는 6월 19일까지 60~74세 예약자 및 돌봄종사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미접종 예약자 등 2만5352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은수미 성남시장은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예방접종에 참여해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다만 집단면역이 달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6.17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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