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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박만훈 SK바사 부회장 추도식…최창원 “백신주권 의지 계승”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고(故) 박만훈 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기리는 추도식이 28일 경기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유족과 회사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29일 추도식에서 ‘박만훈상 제정’을 발표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추도식에서 국산 백신개발에 기여한 고인의 업적과 의지를 기념하기 위한 박만훈상을 제정하고 박만훈 장학기금도 설립하기로 했다.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추도사에서 “‘우리는 왜 백신을 수입만 하는가, 우리도 백신을 만들 수 있다’던 고인의 집념과 도전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며 “고인이 꿈꾸었던 대한민국의 ‘백신주권’을 오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회상했다.최 부회장은 또 ”고인은 백신개발을 지휘하는 연구자이기 이전에, 항상 바른 길로 구성원을 이끌고 독려했던 회사의 큰 어른이었다“고 회고한 후 ”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고인의 초심과 열정을 이제 우리가 이어 나갈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이 날 추도식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박종수 기업문화실장의 사회로 고인을 기리는 참석자들의 묵념과 함께 시작됐다. 첫 순서로 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 최고기술경영자(CTO)가 고인의 약력을 보고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백신연구에 대한 열정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박만훈상과 장학기금 출연을 발표했다.안재용 사장은 “박만훈상과 장학기금은 박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백신연구에 대한 열정을 후대에 계승하는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정체성이 담긴 상과 장학제도 운영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의 인재육성, 주요 학교·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바이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출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만훈상은 백신 연구·개발 분야에 공로를 세운 개인 및 단체 2팀에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지원하며 공신력 있는 국제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권위있는 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만훈 장학금은 고인의 모교(서울대학교, 보성고등학교)와 SK바이오사이언스 L 하우스가 위치한 경북 안동의 안동대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이 날 추도식에는 부인 이미혜씨, 동생 박민수 씨 등 유가족과 유형재, 홍기현씨 등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도했다. 또 신승권, 이인석, 한병로 등 SK케미칼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전현직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해 고인을 회상하며 업적과 뜻을 기렸다.고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지난 4월25일 별세한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은 한국 ‘세포배양백신의 선구자’로 불린다.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故人)은 2008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 실장으로 영입된 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을 거쳐 SK케미칼의 제약바이오부문 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직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역임했다.고인은 백신 R&D를 통해 SK케미칼 백신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지금의 SK바이오사이언스로 성장하는데, 초석을 놓았다. SK케미칼의 백신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와의 차세대 폐렴 백신 공동개발계약과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장티푸스백신 개발 협력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세포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의 개발과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백신주권 확립에 앞장선 것도 고인의 업적이다. 지난 2015년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독감백신 개발, 2016년 폐렴구균백신 개발, 2017년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개발 등은 필생을 백신 연구에 매진한 고인의 역작이다. 오늘날 국내 프리미엄 백신의 국산화는 고인이 개발한 이들 백신의 연이은 성공에 따른 결과다.
- 신규 확진자 595명…정부, '수도권 방역강화방안' 내놓는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 595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500명대이자 600명대에 육박한 것. 이는 올해 1월 첫 주인 5일(714명) 이후 25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화요일 통계치까지는 주말 검사 수 감소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우려스러운 숫자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약 80%까지 차지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방역강화방안’을 내놓는다.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진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슈팅 워터 펀’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9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6167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748건(전날 2만 9809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481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6758건(확진자 85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178건(확진자 9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52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7명(치명률 1.2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만 270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0만 412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8%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9만 2028명, 화이자 백신은 376만 2993명, 모더나는 2만 2130명, 얀센은 112만 6969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1만 2722명으로 누적 475만 8395명, 9.3%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수치는 발표하지 않았다.‘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 1일차 공연이 열린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시대,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다. (사진=MPMG/뉴시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44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01명, 경기도는 228명, 인천 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명, 대구 6명, 광주 2명, 대전 25명, 울산 13명, 세종 3명, 강원 8명, 충북 7명, 충남 11명, 전북 7명, 전남 2명, 경북 5명, 경남 13명, 제주 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 지역 원어민 강사발(發) 집단감염의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지자체 집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등 4개 지역 영어학원 5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32명으로,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 충주에서는 최근 이틀간 초등학교 학생 4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강원 춘천의 한 대형마트와 관련해선 이날까지 총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교회,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국내 감염사례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특히 델타 변이바이러스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수도권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방역의 최대 승부처다.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7월 초부터 특단의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6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4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 "분당 실종 고교생, 참고서 샀는데...많은 갈등 있었을 것"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22일 실종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모 군이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전문가는 “굉장히 많은 갈등 있었을 것 같아 슬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TBS 라디오 ‘명랑시사 이승원입니다’에서 진행자가 ‘경찰 추정대로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면, 참고서를 5권이나 살 수 있었을까?’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승 연구위원은 “매 순간 누가 나를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내면의 갈등은 분명히 있다”며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카드로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특정 물건은 현금으로 사고, 또 휴대폰은 학교에 내려놓고 오고 참고서는 (카드로) 샀는데 마을버스로 가는 건 현금으로 타고 이렇게 가는 모습을 보면 그 순간 굉장히 고민과 갈등이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그는 타살 후 유기됐을 가능성에 대해선 “특정 장소까지 가는 데 다른 사람이 개입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경찰이 범죄의 혐의점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김 군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이) 마을버스의 종점이다. 만약 다른 사람과 같이 갔다면 분명히 사건 가능성이 확 넓어지는데 그 순간까지 김 군 혼자였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다른 장소에서 (옮겨와서) 유기될 가능성은 굉장히 적고, 오전 6시 33분에 (경찰이 김 군의 시신을 발견)하고 난 다음에 분명히 현장 분석을 했을 거다. 다른 장소로부터 옮겨왔다면 풀이나 흙이 쓸려있다든가 그런 게 있었을 건데,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에서는 아직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부연했다.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승 연구위원은 경찰이 김 군을 실종 엿새 만에 발견한 원인에 대해선 “누리꾼들은 이 사건의 데자뷔 되는 사건이 하나 있기 때문에 경찰이 소극적이고 수사를 잘못 진행한 거 아닌가 이야기한다”며 학교에 남겨져 있던 김 군의 휴대전화를 언급했다.그는 “(김 군의 부모가 실종) 신고하자마자 경찰에선 휴대폰 추적을 하는데 학교에 남겨져 있었기 때문에, 중요한 단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하는 거였다”며 “서현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나오는 모든 버스의 전수조사를 해서 김 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하고 그 사이에 버스에 있는, 화질이 완벽하지 않아서 픽셀 형태로 보이는 CCTV로 당시 김 군이 입었던 옷하고 유사한 걸 다 찾아서 결국 (김 군이 숨진 채 발견된) 연수원에 가는 모습까지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린 아이 같으면 실종 아동 등 가출인 업무처리 규칙에 따라 미국의 앰버 경보처럼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는데, 18세 이상인 고등학생은 해당하지 않는다”고도 했다.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도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김 군이 마을버스를 이용할 때 현금을 쓴 점과 휴대전화를 학교에 놓고 간 점 등에 주목하면서도 “(현재) 극단적 선택이 맞다, 아니다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 전 팀장은 “(경찰이) 학교 폭력 문제 등도 수사했을 것”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국과수 부검은 유족 동의를 거친 뒤 진행할 수 있다.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께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학교를 떠난 김 군은 40분 뒤 서점 근처에서 문제집을 사고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모습만 포착됐다.경찰은 추가 조사를 바탕으로 실종 당일 오후 6시께 김 군의 행적을 추가로 확인했다. 김 군이 28일 오전 6시 30분께 숨진 채 발견된 분당 새마을연수원 근처 야산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것이다.경찰은 시신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김 군이 학교에 놓아두었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서도 별다른 범죄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주변 친구들과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김 군의 사망 경위와 정확한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 민선 7기 공약이행 82% ‘순항 중’...“다가올 미래 50년 준비할 것”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는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성남의 태동인 8·10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이 50년 되는 올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 50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성남시는 28일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리얼, 성남을 말하다’ 는 주제로 교통, 안전, 경제, 환경, 문화 등 7가지 분야별 주요 시정 추진사항과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모두가 살고 싶은, 사람이 중심인 성남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학교돌봄터 1호 설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물론 노후 시설 리모델링까지 공공돌봄 체계를 탄탄히 다져나가 ‘돌봄 공백 제로화’를 실현하고 있다.아동의 존엄한 건강과 생명권을 지켜주고자 지난 2019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는 지난 5월 대상자를 만 12세 이하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성과도 일궈낸 바 있다.특히 하루 유동인구 250만명에 달하는 사통팔달 도시 성남은 ‘교통은 복지다’라는 모토 아래 도심 구석구석을 연결하고, 사각지대가 없는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성남형 교통복지체계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인 성남도시철도2호선(판교트램)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고, 1호선 역시 성남도시철도 현행화 등 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통해 경제성 상향방안 마련에 힘쓴다.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S-BRT 도입, 지하철 8호선 연장(모란역~판교역), 위례~삼동선 연장과 맞춤형 준공영제 실시, 누리·반디버스, 성남형 특화버스 등도 운영한다. 준비된 미래를 선도하는 ‘게임콘텐츠의 메카, 성남’의 힘찬 발걸음 역시 계속된다. 지난 4월 판교 제1·2 테크노밸리와 정자동 킨스타워 일대에 ‘판교 게임·콘텐츠 특구’ 가 지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게임·콘텐츠산업 기반 시설, 생태계 조성,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 비전 16개 특화사업을 펼쳐나간다. 2024년 1월엔 485석 규모로 ‘e-스포츠전용경기장’도 문을 열고, 2022년엔 게임을 활용한 특화 공간으로 꾸며질 ‘판교 콘텐츠 거리’도 선보인다.더불어 1000억원 규모의 기금 조성과 안전진단과 안전성검토 비용 무상 지원 등 성남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을 통해 성남시민 주거의 품격도 드높인다. 지난 2월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를 승인했다. 이어 4월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도 승인한 바 있다.손용식 성남시 정책기획과장은 “지난날의 관행을 바꾸는, 과감히 틀을 깨는, 이미 와 있는 미래의 기회를 잡는 도시로의 위대한 전환과 선도는 이미 시작되었다”며, “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보는 성남의 그 담대한 발걸음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성남시는 2018년 7월 민선7기가 출범한 이래 그간 136개 주요사업 중 75개 사업을 이미 완료했고, 이행률도 82%에 달한다.이번 온라인 시정브리핑은 성남시 공식채널 유튜브 ‘성남TV’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 성남시, 학원 종사자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28일 지역 내 모든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다.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주간이다.적용시설은 학원법에 따라 교육지원청에 등록된 학원(2021년 3월 기준 1961개소)으로 교습소는 제외된다.진단검사 대상자는 학원에서 종사하는 강사, 일반직원, 학원차량 운전수 등 모두가 해당된다. 단 백신별 권장횟수를 모두 접종했거나, 1차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경과한 자는 제외된다. 이들은 내달 12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탄천종합운동장(드라이브스루), 성남종합운동장(워크스루, 드라이브스루), 수정구보건소광장, 야탑역광장 등 총 5곳으로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점심시간 오후 12시~2시 제외), 주말 오전 9시~오후 1시(점심시간 없음)까지 운영한다.검사비용은 무료이며,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후 문자로 통보된다. 행정명령을 어기고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1조에 따라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명령을 어긴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시는 구상권을 행사해 방역 비용을 청구하는 등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이는 최근 분당구 소재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25일 학원 시설 등을 매개로 하는 학교 밖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학교 교육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지자체에서 선제적으로 행정명령이나 현장 집중점검에 힘써달라는 중대본의 요청 사항을 적극 수용해 내린 결정이다.성남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지속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퇴근길 뉴스] '실종' 김휘성군, 숨진 채 발견 "밝은 친구였는데.."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IT에 관심 많은, 밝은 친구였는데”…김휘성군 학교 학생들 ‘애통’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 일대에서 경찰이 서현고 김휘성 군 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된 분당 서현고 3학년 고(故) 김휘성(19)군이 실종 7일째인 28일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에서는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이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김군이 스스로 새마을 연수원 인근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과 발견 당시 정황 등을 토대로 김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군과 1·2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이군은 “고3이 되고 나서 IT 계열에 관심이 많아져서 평소보다 공부를 열심히 했다”며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군 ‘뒷북 처벌’에…이중사 부모의 간청 “국정조사 해달라”공군 이 모 중사 부모의 눈물 , 사진=연합뉴스성추행 피해 신고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故이모 중사의 유족 측이 미진한 군 수사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28일 직접 국정조사 요청했습니다. 유족 측은 이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지금의 국방부 조사본부와 감사관실 차원의 조사는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故이중사 부친은 문재인 대통령이 ‘엄정 수사’를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저와 아내는 그런 대통령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하면서 국방부의 수사를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절박한 한계를 느낀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1일 이 중사 사건의 가해자 장모 중사를 사건 발생 111일만이자, 피해자 사망 한 달만에 구속 기소했습니다. ◇친척·지인 수십명 모아 부동산회사 차린 LH직원들…“내부정보로 땅 투기”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친인척 등 수십명이 부동산 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조직적으로 투기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본부장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현직 LH 직원과 친척, 지인들 수십명이 부동산 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이를 통해 조직적으로 투기한 사실을 확인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3기 신도시 등 지역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하던 중 LH 관계자들이 법인을 만들고 내부정보를 이용해 땅을 매입한 점을 포착, 이에 가담한 사람들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또한 LH 전현직 직원들이 성남지역 공인중개사와 결탈해 투기한 정황도 수사 중입니다. ◇주안역 소변테러 20男, 극단적 선택…경찰 “사건 종결 예정”인천 주안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바로 앞에 서 있던 여성이 등을 향해 소변을 본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8일 연수경찰서와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이 불구속 수사 중이던 남성 A씨가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연수구 송도동 소재의 자택 인근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입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23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안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앞 여성의 등에 소변을 본 혐의를 받았습니다. 피해 여성은 현재 성적 수치심을 비롯해 트라우마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