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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던 복도식 ‘끝집’이 수억원 뛴 이유
  • [복덕방기자들]외면받던 복도식 ‘끝집’이 수억원 뛴 이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용면적 40%까지 수평 증축할 예정입니다.”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 낡은 복도식 아파트도 계단식 신축 아파트처럼 변할 수 있을까. 17평 초소형 평수는 몇 평까지 늘어날까. 평면이 길쭉한 1베이(bay) 또는 2베이인 ‘둥굴형’이 나오지는 않을까. 분담금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까. 이데일리DB.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29일 구자선 성남시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 조합장과 만나 리모델링 전반에 대해 물어봤다. 한솔5단지(1994년11월 준공·1156가구)는 수도권1기 신도시 아파트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이다. 내년 초 이주 및 착공을 시작해 3년간의 리모델링 공사 이후 준 신축아파트로 재탄생한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기존 12개 동은 16개 동으로 늘고 가구수도 1156가구에서 1271가구로 확대된다. 이 중 신규분양은 115가구다. 현재 평형대는 전용42㎡(267가구) 43㎡(473가구) 52㎡(180가구) 75㎡(236가구)로 이뤄져있다. 이 단지는 올 초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이제 막 리모델링을 시작한 주변 아파트 대비 전용43㎡ 기준 2억원 가량의 시세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구자선 조합장과 일문일답. -지난 2월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는데 리모델링 마무리 단계로 보면 되나.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됐고 시공사와 본계약 협의를 하고 있다. 이사는 내년 봄 예정이다. -14년 걸렸다. 우여곡절은. △정부 지원정책이 없었다. 2008년 시작해서 2010년 조합인가를 받았는데 수직증축 통해서 사업성 확보를 해야 하는데 당시에는 수직증축 허용이 안됐다. 2014년 박근혜정부때 수직증축 허용이 됐고 그 시점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됐다. -수직에서 수평증축으로 리모델링 방식을 변경한 이유는. △수직증축은 수직 하중을 추가로 발생해 말뚝 보강을 해야 한다. 선재하공법(층수를 높일 때 커지는 하중을 보조 말뚝으로 분산해주는 기술)이 비용이 적은 장점이 있어서 이번 사업에 채택했다. 그렇지만 2차 안전성검토 통과가 어렵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2019년말 수직에서 수평증축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17평은 몇 평까지 늘어나나.△25~26평까지 늘어난다. 사이드 끝집은 기존 2베이에서 3베이로 늘렸고 증축이 안 되는 가운데 라인은 복층형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평형대별 평면 변화나 분담금, 주변 아파트 대비 시세차이 등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 촬영·편집= 이준우·남우형·이솔지 PD
2021.07.30 I 강신우 기자
성남특허은행 ‘IP Scale-up 컨설팅’ 지원
  • 성남특허은행 ‘IP Scale-up 컨설팅’ 지원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산업진흥원은 30일 성남특허은행에서 성남시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기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IP(Intellectual Property) Scale-up 컨설팅 사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IP Scale-up 컨설팅’ 지원 사업은 기업이 필요한 현재 상황에 따라 △IP 자산관리 △IP 거래 및 금융 △IP 경영컨설팅 등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10개사 내외 기업을 선정해 기업 당 최대 1000만원까지 컨설팅 비용이 지원된다.신청 기업은 모두 변리사와 1:1 예비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현재 필요한 지식재산권 관련 상황을 1차 진단을 받을 수 있다.선정된 기업은 IP 자산관리 차원에서 기업의 무형자산으로 분류되는 지식재산권에 대해 포트폴리오 강화 목적의 컨설팅 또는 자산 실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IP 거래 및 금융 부분으로는 IP 가치평가와 금융전략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식재산권 관련해 경쟁사와의 분쟁 대응이나 침해 및 예방, 보호전략을 세우거나, 보유한 특허나 상표 중 사용하지 않는 건에 대해서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컨설팅과 인증 검증 컨설팅을 진행한다.아울러IP 경영컨설팅 항목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올 9월까지 접수를 받지만 기업 신청 현황에 따라 1:1 예비컨설팅 진행 후 선정여부가 바로 결정되어 신청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성남특허은행은 기술별 전문 변리사가 요일별로 상주하고 있어 성남시민과 성남 기업들은 언제든 전화 또는 이메일, 화상, 방문상담 등으로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2021.07.30 I 김아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 “모든 아동 건강·생명권 지자체 중요 책무”
  • 은수미 성남시장 “모든 아동 건강·생명권 지자체 중요 책무”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아동 의료비 본인 부담 100만원 상한제’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은수미 시장은 “돈이 없어, 경제적 이유로 아파도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모든 아동과 청소년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이 지자체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성남시는 2019년 7월 아동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현재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본인이 부담하는 연간 의료비가 100만원이 넘으면 비급여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타 의료비 지원 사업과는 달리 소득 기준에 구애받지 않는다.이날 기준 뇌성마비, 조산아, 자폐증, 간이식 등 질환을 앓는 아동 33명이 3950여만원 혜택을 입었다.시는 지난 5월부터는 대상자가 만 12세 이하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해 앞으로 수혜자는 더욱 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은 시장은 “대상자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의 협의해 보다 많은 환아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아동이 진짜 살기 좋은 도시’에 걸맞은 아동복지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2021.07.30 I 김아라 기자
'쥴리' 뮤비, 백자·이재명 지지자가 제작? 3년전 文선물 수령
  • '쥴리' 뮤비, 백자·이재명 지지자가 제작? 3년전 文선물 수령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조롱하는 뮤직비디오 ‘나이스 쥴리’의 제작자인 가수 백자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또 백씨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이석주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인 것으로 드러났다.‘나이스 쥴리’ 뮤직비디오 (사진=유튜브 백자tv 캡처)3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뮤직비디오 ‘나이스 쥴리’의 제작자인 가수 ‘백자’는 2018년 1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 간담회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영화 ‘1987’을 관람하고 나서 소위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피해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백씨는 배우 김규리, 김서령 이오공감 대표, 서유미 작가, 신동옥 작가, 윤시중 극단 하땅세 대표, 정유란 문화아이콘 대표 등과 이 자리에 참석했고, 문 대통령은 백씨를 향한 선물로 ‘백자 천공 주병세트’를 건넸다.한편 백씨와 함께 이 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또 다른 인물은 유튜브 채널 ‘이사람tv’를 운영하는 운동권 출신 이석주 ‘촛불백년경기이사람’ 대표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주민교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치 철학을 지지하는 3040세대 전국 조직인 이 단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지난 12일 이 대표는 김병욱 국회의원과 조광주 경기도의원이 조직한 이 지사 지지 모임 ‘이재명과함께하는성남사람들’ 출범식에도 참석했다.앞서 지난 29일 백씨가 제작한 ‘나이스 쥴리’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게재됐다. 노래에는 “나이스 쥴리” “르네상스 여신” “ 볼케이노 불꽃, 유후 줄리” “서초동 나리들께 거저 줄 리 없네”라는 조롱 일색의 가사가 담겼다. 쥴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유흥업소 접객원 출신이라는 루머에서 나온 별칭이다.이와 관련해 백자는 “생애 두번째 뮤직 비디오를 풍자쏭으로 찍었다”며 “치열한 공방전에 돌입한 쥴리. 후대에 쥴리전이라는 판소리가 전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벽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사진=뉴스1)또 최근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 옆면에는 김씨의 얼굴을 본뜬 듯한 한 여성의 얼굴 그림과 함께 ‘쥴리의 남자들’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귀가 적힌 벽화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이에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은 차량 2대를 해당 벽화 앞에 세워 가려놓고 1인 시위를 했다. 진보 성향의 유튜버들도 몰려와 “불법시위”라고 지적하며, 생중계를 이어갔다.논란이 커지자 벽화 제작을 지시한 서점 주인이자 건물주 여모씨는 전날 벽화 문구를 전부 지우겠다고 밝혔고,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중고서점 측 작업자 1명이 나와 흰 페인트로 문구를 덧칠해 지웠다.윤 전 총장은 29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정치판이 아무리 엉망이라도 대한민국의 수준이 여기까지 왔나”라며 “저 사람들 배후엔 어떤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7.30 I 이선영 기자
머쓱한 '집값상투' 경고‥수도권 집값 또 역대급 상승
  • 머쓱한 '집값상투' 경고‥수도권 집값 또 역대급 상승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값 고점”을 경고하는 상황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7%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수도권(0.36→0.36%) 역시 상승폭을 지켰다.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0.19→0.18%)은 상승폭을 조금 줄였고, 지방(0.19%)과 5대 광역시(0.20%)도 한 주 전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세종은 0.09% 하락했다. 서울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35%)의 오름폭이 두드려졌다. 정비사업 기대감이나 저평가 인식 있는 상계ㆍ하계ㆍ공릉동 중소형 아파트가 큰 폭으로 뛰었다. 도봉구(0.26%)는 창ㆍ쌍문동이, 중랑구(0.19%)는 면목ㆍ상봉동을 포함한 중저가 지역이 힘을 발휘했다. 마포구(0.16%) 역시 성산ㆍ용강동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강남구에서는 서초구가 0.19%나 올랐다. 반포동 신축이나 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 흐름을 탔다. 강남구(0.19%)는 압구정ㆍ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18%)는 신천ㆍ방이동 재건축이나 잠실동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55%)와 서구(0.45%)처럼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움직였다. 경기도는 0.45%로 지난주 강세를 이어갔다. 군포시(0.89%), 오산시(0.89%) 안성시(0.85%), 안양 동안구(0.8%)가 많이 뛰었다. 전국 평균 전셋값은 한 주 동안 0.22% 올랐다. 서울(0.15→0.16%), 수도권(0.25→0.28%)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은 새 임대차법 시행 직후인 작년 8월 첫째 주(0.17%)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 영향 있거나 신규 입주물량 있는 지역은 매물이 증가하며 상승폭 소폭 축소됐으나, 그 외 지역은 학군지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23%)가 가장 많이 올랐다. 학군이 좋은 중계·상계동 대단지가 이런 흐름을 이끌었다. 서초구(0.2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방배ㆍ잠원ㆍ반포동 위주로, 강남구(0.13%)는 대치ㆍ일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이밖에 양천구(0.29%)는 학군수요 있는 목동 위주로, 동작구(0.23%)는 대방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 시흥시(0.82%)는 정왕동 중소형과 배곧신도시쪽에서 많이 올랐다. 군포시(0.65%)는 산본 신도시와 금정동 구축 위주로, 평택시(0.62%)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안중읍ㆍ지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상승폭은 6년여만에 최대 규모다. 반면 성남 분당구(-0.17%)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지속하며 하락폭 확대했다. 세종시(-0.09%) 신규입주 물량과 매매가격 안정화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2021.07.29 I 장순원 기자
동네슈퍼 무인매장에서 카카오 ‘지갑QR코드’로 결제한다
  • 동네슈퍼 무인매장에서 카카오 ‘지갑QR코드’로 결제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오른쪽)와 양주일 카카오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좌측 카카오 양주일 부사장, 우측 도시공유플랫폼 박진석 대표다. 도시공유플랫폼 제공동네슈퍼의 무인화 사업을 진행중인 도시공유플랫폼(주)가 카카오(035720)와 제휴했다.도시공유플랫폼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지원 뉴딜 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상점과 스마트슈퍼의 디지털화 사업에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지갑 QR코드’를 접목하기로 한 것이다.양사는 이날 경기 성남시 고등동에 있는 한국형 무인매장인 ‘AISS Go24’에서 도시공유플랫폼의 상품 결제 서비스에 카카오의 ‘지갑 QR코드’를 탑재하는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카카오 기술로 무인매장 출입 및 간편결제이로써 사람이 없는 동네수퍼에 갔을 때, 카카오 기술로 무인매장 출입 및 전자출입명부 관리, 카카오 간편 결제 등이 가능해진다. 출입과 결제가 편리해지는 것이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이날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약으로 현재 추진 중인 골목슈퍼 디지털화 사업과 AI 무인주류판매기 성인인증 규제특례 사업은 물론, 무인매장 출입 시스템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동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됐다.도시공유플랫폼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스마트상점 및 스마트슈퍼 사업의 스마트 기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스마트상점은 올해 안에 2만곳, 스마트슈퍼는 올해부터 5년간 4000곳(한해 800곳씩)을 무인 디지털화 한다. AI무인주류판매도 오픈도시공유플랫폼은 정부의 규제샌드박스에서 국내 처음으로 AI 무인주류판매 기술특례기업으로 선정돼 성남시 고등동에 24시간 주류 구매가 가능한 무인편의점인 ‘AISS Go24’를 국내 최초로 오픈해 운영 중이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카카오와의 업무 협약으로 회사가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전국 골목의 소매장 무인화 사업과 AI 무인주류매장의 결제 서비스에 큰 날개를 달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회사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들의 소매장 스마트 기술을 지원하는데 큰 원군을 얻었다”고 반겼다. 양주일 카카오 부사장은 “도시공유플랫폼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에게 첨단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함께해 의미가 크다“면서 ”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이 가게 경영에서 노동력은 줄이고 수익은 더 나올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1.07.29 I 김현아 기자
순식간에 20만명 접속…불붙은 신도시 청약전쟁
  • [줌인]순식간에 20만명 접속…불붙은 신도시 청약전쟁
  • 사전청약 접수. (사진=사전청약 홈페이지)[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소득을 고려해 그나마 확률이 높은 신혼 희망타운에 청약을 넣었는데, 아이가 없어 자녀 수 배점이 0점이에요. 당첨확률이 낮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내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들의 마지막 기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28일 시작됐다. 1차 사전청약에서는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의왕청계2, 위례를 포함해 총 5개 지구에서 4333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33살 신혼부부인 기자가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 사전청약에 도전해봤다. ◇청약 첫날 20여만명 몰려…소득·자산 잘 따져봐야청약신청 직전까지 걱정이 앞섰다. 코로나 백신 신청 때처럼 장사진을 이뤄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이다. 사실 사전청약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해 신혼부부 같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뜨거웠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 방문자가 572만명을 웃돌았을 정도다.사전청약 과정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예정 시간인 10시보다 20분 빠르게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살짝 지연되는 수준으로 큰 불편은 없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원활한 사전청약을 위해 서버를 충분히 확보해 뒀기 때문이다. 실제 첫날 오후까지 22만명 넘는 사람이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이날 오후 1시 기준 1만명 이상이 청약을 넣는 과정에서 큰 불편은 없었다고 한다. 사전청약 시작하기를 누르자 새 창이 뜨고, 여기에서 지구(블록) 선택부터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이다. 잠시 인천계양 지구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사이에서 고민했다. 이번 사전청약의 특징은 신혼부부에 많은 청약당첨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신혼 특공과 신혼희망타운을 합치면 신혼부부 몫이 전체 청약분의 61.4%(2660가구)수준이다. 본인의 소득과 자산을 정확히 알고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것이 관건이다. 특별공급·일반공급(60㎡이하), 신혼희망타운 대상주택 등은 각 유형에 따라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공급’ 기준을 잘 알아둬야 한다. 신혼 특공 소득기준은 맞벌이의 경우 140%이하(3인이하 844만원)로 완화돼 ‘억대연봉’ 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당첨은 다른 얘기다. 공급량 대부분(70%)을 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신혼부부 맞벌이는 120%)에게 우선 공급한다. 우선 공급 대상이 아니라면 신혼 특공보다는 신혼희망타운이 더 나을 수 있다. 반대로 우선 공급 소득 조건에 해당한다면 신혼 특공이 더 유리하다. 소득 조건을 고려해 그나마 확률이 높은 신혼희망타운을 선택하기로 했다. 하지만, 곧 높은 현실의 벽을 체감했다. 청약 과정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우선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데다 자녀가 없어 높은 배점을 받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접속부터 신청까지 약 20분 안팎의 시간이 걸렸다. ◇내달 3일까지 일정 진행…본인 유형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에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제도다. 당첨되고 나서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만 유지하면 100% 입주를 보장한다. 게다가 분양가도 싸다. 인천 계양의 경우 3.3㎡(평)당 약 1400만원, 남양주 진접2는 평당 약 1300만원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남 복정1과 위례의 경우 평당 2400만~2600만원으로 산출됐다. 시세의 60~80% 수준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사전 청약을 신청하려면 수도권에 거주하고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청약통장을 보유해야 한다.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본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의무기간을 충족하면 된다. 사전청약은 중복신청은 모두 무효 처리된다. 신청자와 같은 세대원이 교차 청약해도 안 된다. 부적격 당첨으로 사전청약 신청을 제약받을 수 있다. 특별공급 1개, 일반공급 1개를 중복신청할 수는 있다. 사전청약 일정은 공공분양주택 특공이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8월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 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 원 이상 납입자’, 8월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신혼희망타운은 28일부터 8월 3일 ‘해당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 신청을 받는다. 수도권 거주자는 8월 4~1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9월1일에 발표하고, 검증을 거쳐 11월께 당첨자가 최종 결정된다. 청약 전문가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3기 신도시는 인천·경기 지역에 공급되는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게 당첨 가능성이 높다”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 대상주택은 각 유형에 따라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2021.07.29 I 신수정 기자
혁신 아이디어 창업으로 이어줄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확충
  • 혁신 아이디어 창업으로 이어줄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확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7개를 선정하고 사이버·물리시스템(CPS) 기반의 ‘3차원(3D) 제조 버추얼랩’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창작과 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갖춘 ’메이커스페이스‘는 국민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구현을 도와주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공간이다. 이번 선정은 제조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랩 확대 등을 골자로 지난 5월 14일 발표한 ‘창업 활성화를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효율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전문랩은 3년간 최대 27억원, 일반랩은 3년간 최대 3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전문랩 5.7:1, 일반랩 8.9: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심사 결과 홍익대(세종), 강원정보산업진흥원(춘천), 목포대(무안), 호서대(아산), 대구테크노파크(대구), 구미전자정보기술원(구미), 충북대(청주)가 전문랩으로 선정됐다.이중 홍익대는 세종시 청년인구의 증가에 맞춰 디자인에 기반한 제조창업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제안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경북, 세종, 충남, 충북에 전문랩이 선정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모두 전문랩이 구축된다. 일반랩은 연세대(원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거제), 금오공과대(구미), 환동해산업연구원(울진), 케이오에이(서울), 배화여대(서울), 을지대(성남),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여수), 나래모터(서울), 백석문화대(천안),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수원), 상지대(원주), 가톨릭상지대(안동), 마산대(창원), 공주대(천안)가 선정됐다.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춰 제조창업을 지원하는 특화랩으로 전환되는 일반랩은 디엠비(인천, 금속), 씨티엔에스(창원, 이차전지), 패스파인더(부산, IoT)가 선정됐다.아울러, 사이버·물리시스템(CPS)에 기반, 가상과 실제를 융합하여 설계와 제작 등 제품개발을 고도화하는 ’3차원(3D) 제조 버추얼랩‘이 민관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도입되어 제품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된다.민관협업형 전문랩으로 다쏘시스템과 고려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3차원(3D)설계와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프랑스 다쏘시스템이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정부는 장비·시설 구축 등 초기비용을 지원한다. 기존 전문랩과 연계해 ’3차원(3D) 제조 버추얼랩‘을 운용하는 고려대는 공간과 전문인력을 제공하고 가상현실에서 작업이 가능한 메타버스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메이커스페이스를 명실상부한 제조 스타트업의 산실로 개편해 우리나라 제조창업 생태계의 핵심적인 인프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디자인, 마케팅 및 유통 등 후속 연계지원을 강화해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7.29 I 함지현 기자
사전청약 접수처 찾은 노형욱…“청약대기 수요 해소 기대”
  • 사전청약 접수처 찾은 노형욱…“청약대기 수요 해소 기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 첫날인 28일 “사전청약은 이번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출발점”이라며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위례에 위치한 사전청약 접수처와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사진=국토부)노 장관은 이날 위례에 위치한 사전청약 접수처와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노 장관의 이번 현장 방문은 인천계양·성남복정1·위례 등 1차 공급지구 사전청약제 접수 시작에 맞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공급 조기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노 장관은 이날 “접수처에 방문해 보니 사전청약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정말로 높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이번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8·4 공급대책, 2·4 공급대책 등이 국민 여러분의 내 집 마련 기회라는 성과로 빠르게 실현되도록 관계 부처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 제기된 사전청약이 전세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청약 조건 중 투기과열지구는 2년 동안 거주해야 하는 기준이 있어 전세 물량이 부족할 수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사전청약 대상자는 무주택자로, 해당 지역을 크게 봐서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 지금도 어딘가에 전세로 살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총량이 갑자기 느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적으로 일부 미스매치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본 청약에 들어가면 공급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길게 봐서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혼부부 위주의 물량이 많아 40대와 50대 등에게 ‘역차별’이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청년 세대, 신혼부부들에게 1차 물량 상당 부분 배정이 되긴 했지만 뒤에는 4050세대가 들어갈 수 있는 물량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그 쪽에도 충분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토지보상시점에 대해서는 “과거의 경우 보상이 늦어지거나 도중에 문화재가 발굴돼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인프라도 잘 구축 돼 있고 토지 보상을 하는데 장애 요인이 없는 곳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1~2년 안에 본 청약 절차로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계양이나 하남교산은 지난해 12월부터 보상을 착수해 하남교산은 80%, 계양은 60% 가까이 보상을 마쳤다. 남양주왕숙도 최근 협의가 시작되면서 3분기 본격 보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과천이나 고양창릉, 부천대장도 3분기 중 보상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란 설명이다.아울러 국토부는 그동안 발표한 공급물량의 공급시점을 조기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현재까지 신규택지 공공분양에만 시행하던 사전청약을 공공택지 민간분양과 도심입지(2·4 대책) 공공분양 등에도 확대 적용키로 했다. 8월 중으로 예상물량, 사업별·주체별 사전청약 조건, 민간시행자와 토지주 등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 등을 종합한 사전청약 확대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사전청약 홈페이지는 한 때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4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는 1만명 이상이 접수했고, 일부 지역은 청약자 수가 물량을 넘어섰다.
2021.07.28 I 김나리 기자
폭염에 일주일간 택배기사 4명 실신
  • 폭염에 일주일간 택배기사 4명 실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연이어 전국을 덮은 가운데 일주일간 택배 노동자 4명이 근무 중 실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열악한 노동 환경을 실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센터.(사진=연합뉴스)택배노조에 따르면 부산 롯데택배 사상터미널 명지대리점에서 근무하는 남모(57)씨는 28일 오전 9시 20분쯤 상차 작업을 하던 중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택배노조는 해당 대리점 레일에는 선풍기가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고, 창문도 없어 환기가 불가능했다고 지적했다. 남씨가 쓰러졌을 당시 현장 기온은 39.4도에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단체는 “해당 대리점 소장은 출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노동환경이 매우 열악한데도,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창문 설치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23일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는 롯데택배 조합원 표모(50)씨가 차량에서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 기온은 35∼36도에 달했으며, 선풍기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노조는 전했다.또 지난 26일과 27일에는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 소속된 권모(51)씨와 조모(34)씨가 각각 근무 중 호흡 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택배노조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택배 노동자들이 폭염에 쓰러지고있고, 사실상 사측에서 택배 노동자들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는 선풍기 등 최소한 냉방을 위한 대책이 없는 곳이 허다하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어제 시행된 생활물류법에 따라 택배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사측이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7.28 I 이용성 기자
‘도시재생 뉴딜 프로젝트’ 성남시 주민협의체 교육
  • ‘도시재생 뉴딜 프로젝트’ 성남시 주민협의체 교육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산성대로 일대 도시재생 뉴딜 프로젝트의 하나로 40명의 주민협의체를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시장에서 길을 묻다’란 주제로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온·오프라인 10주 과정으로 진행됐다.산성대로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에 속한 성호시장, 신흥종합상가, 로데오상가, 중앙지하도상가 상인들이 교육에 참여했다.이들은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역할 등에 관한 이론과 상권 활성화에 관한 아이디어 공유, 서울시 세운상가 답사를 통해 도시재생에 관한 실무를 쌓았다.이를 통해 지역 현안인 시설 노후화, 유동 인구 감소 등에 관한 문제 해결책과 공간환경 개선, 경제문화 활성화에 관한 과제를 도출해 상인들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시는 산성대로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담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산성대로 도시재생 뉴딜은 신흥동, 성남동, 중앙동 일대 17만219㎡를 중심시가지형으로 도시 재생하는 사업이다.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전체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해당 사업은 수정·중원 원도심 상권의 거점인 성호시장 시설현대화를 비롯해 중앙지하도상가 활성화, 녹지형 보행광장 조성,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사업 등이다.성남시 관계자는 “추진 중인 사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도시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8 I 김미희 기자
남자 사브르, 이집트 제압하고 단체전 4강 진출
  • [도쿄올림픽]남자 사브르, 이집트 제압하고 단체전 4강 진출
  • 오상욱.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첫 경기에서 이집트를 제압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이집트에 45-39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여기에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하고, 팀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개인전에서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8강, 구본길이 32강에서 탈락하고 김정환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개인 세계랭킹 32위로 이집트의 세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낮은 모하브 사메르가 거친 플레이로 몰아붙인 2번째, 4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10-8, 20-18로 쫓겨 접전이 이어졌다.그러나 6번째 경기에서 오상욱이 무함마드 아메르를 무실점으로 돌려 세워 30-22로 달아났고, 김정환이 사메르와 붙은 8번째 경기에서 40-35로 리드했다. 두 팀 에이스가 맞붙는 마지막 9번째 경기에선 오상욱이 지아드 엘시시를 상대로 특유의 긴 런지를 활용한 공격을 연이어 꽂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독일과 격돌하는 준결승은 오후 1시 40분 열린다. 독일은 8강에서 러시아를 45-28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2021.07.28 I 임정우 기자
'5년 전 설욕 도전' 김학범호, 3차전서 온두라스와 격돌
  • [도쿄올림픽]'5년 전 설욕 도전' 김학범호, 3차전서 온두라스와 격돌
  • 도쿄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온두라스전을 하루 앞둔 27일 요코하마 호도가야파크 연습장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8강 진출 확정을 위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2020 도쿄올림픽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4개 팀이 나란히 1승 1패씩을 거둔 B조에서 한국은 골 득실(+3)에서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질랜드에 0-1 충격패를 당했던 한국은 루마니아를 4-0으로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조 2위 온두라스에는 갚아야 할 빚이 있다.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0-1로 져 탈락했다.김학범호는 온두라스에 5년 패배를 설욕하고 기세를 8강 이후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하나로 똘똘뭉친 축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 이상의 역대 최고의 성적에 도전한다.펜싱 개인전에서 동메달 1개에 그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단체전에서 금메달 유력 후보다.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해 이 종목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 베테랑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과 막내 김준호(27·화성시청)는 2012년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는 이날 오전 자유형 100m 준결승전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전날 예선에서 종전 기록을 0.07초 당긴 47초9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6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상위 8명 안에 들면 29일 오전 결승전에서 다시 물살을 가를 수 있다. 금메달 3개를 따낸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 64강과 32강전을 이틀째 이어간다.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 김제덕(17·경북일고)이 27일 32강에서 탈락했지만 한국은 남녀 개인전 제패까지 노리고 있다. 일본 유도의 상징 일본무도관에서는 남자 90㎏급 곽동한, 여자 70㎏급 김성연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1.07.28 I 임정우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서 금메달 정조준
  • [도쿄올림픽]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서 금메달 정조준
  • 김정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뭉치면 더 강해지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오상욱(25·성남시청)·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다.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펜싱 단체전 로테이션’에 따라 남자 단체 사브르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하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금빛 찌르기에 도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비겨도 8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무승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김학범호는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시키겠다는 각오다.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격돌한다. 뉴질랜드에 0-1 충격패를 당한 한국은 루마니아를 4-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방심은 금물이다. 온두라스는 2016년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축구는 5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온두라스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도쿄올림픽에서 양궁 대표팀은 개인전 석권을 위해 32강, 16강전을 이어간다. 유도에서는 남자 90㎏급 곽동한, 여자 70㎏급 김성연이 무도관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21.07.28 I 임정우 기자
오늘 10시 3기신도시 사전청약 스타트…어느 지역이 유리할까
  • 오늘 10시 3기신도시 사전청약 스타트…어느 지역이 유리할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오늘(28일) 오전 10시부터 인천계양과 남양주진접을 포함한 4300여 가구 규모의 1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1차 사전청약에서는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의왕청계2 △위례 등 총 5개 지구에서 4333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추정 분양가 자료로는 인천 계양의 경우 3.3㎡(평)당 약 1400만원, 남양주 진접2는 평당 약 1300만원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계양에서 분양하는 전용면적 59㎡짜리 아파트는 3억5600만원, 84㎡는 약 5억원에 분양한다.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남 복정1과 위례의 경우 평당 2400만~2600만원으로 산출됐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분양가는 입지 여건이 비슷한 인근 단지 시세의 60~80% 수준에 책정됐다고 한다. 사전 청약을 신청하려면 수도권에 거주하고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청약통장을 보유해야한다. 사전청약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과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해당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본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의무기간을 충족하면 된다.공공분양주택의 경우 28일부터 8월3일까지 일주일 동안 특별공급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8월4일부터 10일까지는 일반공급 1순위, 11에는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입주물량의 절반 규모인 신혼희망타운은 28일부터 8월3일까지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청약 접수를 받는다. 4일부터 11일까지는 수도권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사전청약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현장접수처(위례, 고양, 남양주, 동탄 등 소재)에 방문해 신청 할 수 있다. 방문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이 대상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예약이 필수다.전문가들은 자산과 소득 수준을 고려해 맞춤형 청약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자산의 경우 중형(74·84형) 일반공급을 제외한 모든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에 자산 기준이 적용된다. ‘부동산(건물+토지)’ 2억1550만원, 자동차 3496만원, 신혼희망타운은 ‘총자산’ 3억7000만원이 기준이다. 총자산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융 자산을 함께 반영, 예금이나 전세보증금 등 금융자산이 많다면 신청할 수 없다. 여기서 전세보증금은 대출금을 뺀 나머지다.소득별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우선공급’ 기준을 알아둬야 한다. 먼저 신혼특공의 경우 소득기준이 맞벌이의 경우 140%이하(3인이하 844만원)로 완화돼 ‘억대연봉’ 가구도 신청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공급량의 대부분(70%)을 소득 100% 이하 가구(신혼부부 맞벌이는 120%)에게 우선 공급한다. 다시 말해 우선 공급 대상이 아니라면 신혼 특공보다는 신혼희망타운이 더 나을 수 있다. 반대로 우선 공급 소득 조건에 해당한다면 신혼 특공이 더 유리하다는 소리다.사전청약은 당첨될 경우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모집공고일까지 무주택 자격도 유지해야 한다. 중복 청약할 수 없고, 신청자와 같은 세대원이 교차 청약할 수 없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9월 1일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쯤 확정된다.
2021.07.28 I 장순원 기자
28일 3기신도시 사전청약…꼭 챙겨야할 당첨전략은?
  • 28일 3기신도시 사전청약…꼭 챙겨야할 당첨전략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에 거주 중인 무주택자는 경기·인천에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당첨될 수 있을까. 신혼부부는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중 어디에 지원하는 게 유리할까.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28일 본격 시작되면서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예비 청약자들은 자신이 사는 곳과 소득, 자산 등을 파악해 최대한 유리한 지역과 공급 유형에 지원해야 한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 전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당첨전략을 짚어봤다.(사진=연합뉴스)◇서울 살아도 당첨 가능하다고?3기 신도시는 인천·경기 지역에 공급된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게 당첨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서울시민도 역시 노려볼 만하다. 일부 사업지에서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 물량을 배정했기 때문이다. 인천계양·남양주진접2·위례 지구가 대표적이다. 이곳들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도 약 50%의 물량을 배정한다. 남양주진접2와 위례는 해당지역에 30%, 경기도지역 20%, 기타 수도권(서울)에 50%를 배정했다. 인천 계양은 해당지역 50%, 기타 수도권에 50%를 배정한다. 반면 성남복정1·의왕청계2 지구는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만 100% 우선 공급한다. 미달이 아닌 이상 다른 지역 거주자들은 당첨되기 어려운 구조다. 이 같은 비율은 일반 공급뿐 아니라 생애최초·노부모·신혼부부 특별공급에 그대로 적용된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별도 지역 우선의 공급기준을 따르므로 공고를 통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거주기간도 중요하다. 우선공급 대상 지역에는 현재 기간이 부족해도 지원 자체는 가능하다. 하지만 본청약 때까지 의무 거주기간을 채워야 한다. 성남복정1·위례는 성남시 2년 이상, 의왕청계2는 의왕시 2년 이상, 남양주진접2은 남양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해야한다. 본 청약 때까지 의무 거주 기간을 못 채우면 당첨은 취소된다.◇신혼 특공vs생애최초 특공 vs 신희타…어디가 유리할까본인의 소득과 자산을 정확히 알고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특별공급·일반공급(60㎡이하), 신혼희망타운 대상주택은 각 유형에 따라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이다.자산이 기준을 초과하면 신청할 수 없다. 중형(74·84형) 일반공급을 제외한 모든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에 자산 기준이 적용된다. ‘부동산(건물+토지)’ 2억1550만원, 자동차 3496만원, 신혼희망타운은 ‘총자산’ 3억700만원이 기준이다. 총자산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금융 자산을 함께 반영, 예금이나 전세보증금 등 금융자산이 많다면 신청할 수 없다. 여기서 전세보증금은 대출금을 뺀 나머지다.소득별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우선공급’ 기준을 알아둬야 한다. 먼저 신혼특공의 경우 소득기준이 맞벌이의 경우 140%이하(3인이하 844만원)로 완화돼 ‘억대연봉’ 가구도 신청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공급량의 대부분(70%)을 소득 100% 이하 가구(신혼부부 맞벌이는 120%)에게 우선 공급한다. 다시 말해 우선 공급 대상이 아니라면 신혼 특공보다는 신혼희망타운이 더 나을 수 있다. 반대로 우선 공급 소득 조건에 해당한다면 신혼 특공이 더 유리하다는 소리다.자녀수 등도 따져봐야 한다. 신혼특공과 신혼희망타운은 자녀수·거주기간·(통장)납입횟수 등으로 구성된 별도 배점표가 있다. 만약 점수가 낮다면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하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더 낫다. 다만 신혼특공에 비해 공급량이 적고, 경쟁률이 높다는 점은 고려사항이다. 생애최초도 신혼특공과 마찬가지로 전체 물량의 70%를 소득 100%이하 가구에게 우선 공급하므로 소득기준도 잘 따져봐야 한다.(사진=연합뉴스)◇마지막 주의점…중복 청약·접수 날짜 체크하자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은 동일 블록 내에서만 가능하다. 특별공급 1개, 일반공급 1개 중복신청이 가능하나 특별공급 입주예약자로 선정되면 일반공급 입주예약자 선정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에 중복, 교차청약 시 무효 또는 부적격 처리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또 세대원 중 한 사람이라도 주택구입, 상속, 증여, 신축 등 사유를 불문하고 과거에 한 번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있다면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이 불가능하다. 배우자가 결혼 전에 주택을 소유했다가 처분한 경우에도 신청을 못한다. 신청 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 간 특별공급 청약접수가 진행되고, 이후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ㆍ무주택기간 3년ㆍ청약통장 600만원이상 납입자’ 접수가 진행된다.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주일간 해당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신청을 받고, 수도권 거주자는 다음 달 4일부터 11일까지 청약한다. 청약 첫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접수자가 몰릴 수 있어 피하는 게 낫다는 LH의 설명이다.
2021.07.27 I 황현규 기자
JTBC 보도, 2021년상반기 잇단 수상 주목
  • JTBC 보도, 2021년상반기 잇단 수상 주목
  • 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가 보도 분야의 연이은 수상 소식을 전했다. JTBC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기자상’과 ‘한국기자상’, 방송기자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방송기자상’,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좋은 보도상’과 ‘이달의 좋은 보도상’, 한국체육기자연맹에서 주관하는 ‘2021년 2분기 체육기자상’ 등 2021년 상반기에만 총 10건의 수상 실적을 올렸다. 이는 타 방송사(지상파·종편)와비교해 우수한 수상 기록에 해당한다.지난 1월에는 박창규, 김지아, 하혜빈, 박수민 기자가 ‘은수미 캠프 성남시 채용비리 의혹’ 보도로 제364회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했다. 구석찬, 정영재, 조선옥 기자는 ‘소방관들의 눈물, 부조리 보고서’ 보도로 지역취재보도부문에서 수상했다. 2월에 열린 제52회한국기자상(2020년) 시상에서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추정 사망’을보도한 박준우, 조소희, 이예원, 김지성, 여도현 기자가 취재보도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윤석, 전다빈, 어환희, 김영석, 이화영 기자의 ‘강기윤 의원 편법증여 및 법안 셀프발의 의혹’ 보도 건은 제365회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1부문 수상과 동시에 제148회이달의방송기자상 뉴스부문에서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제365회이달의 기자상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전영희, 강나현, 방극철, 김진광, 박수민 기자가 ‘해고논란 LG 구광모 회장 고모회사 추적해보니...일감몰아주기 의혹’ 보도로 수상했고, 2020년제6회 올해의 좋은 보도상은 이윤석, 어환희 전다빈, 지윤정 기자가 보도한 ‘이상직 국회의원 일가 편법증여 조세포탈 등 관련 의혹’ 관련 보도가 선정됐다. 지난 5월에는 이상엽, 조보경, 박지영, 이승창, 김지훈 기자가 ‘법무부 교정당국 비리’ 보도로 제368회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했고, 6월에는 봉지욱, 송우영, 채승기, 김동훈 기자가 ‘5·18 북한군 개입설 거짓의 뿌리…북특수군 김명국 추적’ 보도 건으로 제152회이달의 방송기자상, 2021년 6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7월에는 일본, 도쿄올림픽 지도 독도 조작 건으로 한국체육기자연맹에서 수여하는 2021년 2분기 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김준술 JTBC 보도국장은 “모든 기자들이 끈질기게 현장을 쫓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근성으로 취재를 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심층 보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7 I 김가영 기자
‘꿈의 직장이라더니’…직장 내 폭언·폭행·임금체불까지 만연한 네이버
  • ‘꿈의 직장이라더니’…직장 내 폭언·폭행·임금체불까지 만연한 네이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으로 숨을 거둔 네이버의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해당 사실을 알고도 조사를 부실하게 진행하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조차 하지 않았다.네이버 직원 중 절반 이상은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사실도 드러났다. 한 직원은 외부인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다른 직원으로부터 뺨을 맞는 일도 발생했지만, 오히려 피해자가 퇴사하기도 했다. 심지어 네이버는 86억 7000여만원가량의 임금도 체불했다.지난 6월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앞에서 열린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동조합의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 관계자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극단적 선택 네이버 직원, 직장 내 괴롭힘 사실로고용노동부는 27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노동자 사망 사건이 발생했던 네이버(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특별감독은 지난 5월 25일 노동자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한 조직문화와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먼저 사망한 노동자에 대한직장 내 괴롭힘 조사 결과, 사망한 노동자는 임원급인 직속 상사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과 모욕적 언행을 겪고,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의도적으로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도한 업무 압박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망한 노동자와 같은 부서에 근무한 직원 진술 및 일기장 등 관련 자료를 통해 조사됐다.고용부는 이와 같은 행위가 근로기준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직장에서의 지위나 관계상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정신적·신체적인 고통을 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네이버는 사망 노동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서도 사실확인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용부는 이번 특별감독 과정에서 사내 직장 내 괴롭힘 신고채널이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네이버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는 사안에도 신고 사안에 대해 ‘불인정’ 조치하는 등 일부 신고에 대해서 불합리하게 처리한 사실이 확인됐다.특히 직속 상사의 모욕적 언행, 과도한 업무부여, 연휴 기간 중 업무 강요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심지어 조사 자체도 부실하게 진행했고, 긴급하게 분리 조치를 한다는 명목으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가 아닌 피해 노동자를 소관업무와 무관한 임시 부서로 배치하고, 직무를 부여하지 않았다.◇뺨 맞은 직원은 퇴사…절반 이상이 괴롭힘 겪어이어 직장 내 괴롭힘 등 조직문화를 진단하기 위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52.7%)이 최근 6개월동안 한차례 이상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10.5%는 최근 6개월 동안 1주일에 한차례 이상 직장 내 괴롭힘을 반복적으로 겪었다고 응답했다.주요 사례로는 팀 동료가 외부인들과 있는 자리에서 뺨을 맞은 사실이 있었고, 직장 내 괴롭힘을 조사한 외부기관은 폭행 가해자에 대해 ‘면직’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회사는 ‘정직’ 처분을 내렸고 이후 가해자는 복직했지만, 피해자는 결국 퇴사했다.또 직장 내 괴롭힘 피해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44.1%가 ‘대부분 혼자 참는다’고 응답한 반면, ‘상사나 회사 내 상담부서에 호소한다’는 응답은 6.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참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응해봤자 해결이 안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어 폭언·폭행 및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폭언·폭행 및 직장 내 성희롱 피해를 직접 겪었거나 주변 동료의 피해 사례를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는 응답이 일부 나왔다. 폭언·폭행에 대한 설문조사 참여자 중 8.8%가 본인이 피해를 경험했고, 19%는 동료의 피해를 보거나 들었다고 응답했다.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서는 설문조사 참여자 중 3.8%가 본인이 피해를 경험했고, 7.5%는 동료의 피해를 보거나 들었다고 응답했다.고용부는 이번 설문조사에 나타난 폭언·폭행 및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서는 신고가 가능하도록 별도로 안내하고, 특별감독 이후에도 구체적인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는 경우에는 별도 조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지난 6월 2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에서 ‘네이버 동료 사망 사건 관련 노동조합의 진상규명 최종보고서 및 재발방지 대책 요구안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86억원 임금도 체불…위법 사항 검찰로 송치네이버는 또 최근 3년간 전·현직 직원에게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금품 86억 7000여만원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에 대해 시간 외 근로를 하게 할 수 없음에도 최근 3년간 12명에 대해 시간외 근로를 시킨 사실이 확인됐고, 산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근로자에 대해서도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지 않고 야간·휴일근로를 시킨 사실이 확인됐다.이외에도 연장근로 한도 위반,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근로조건 서면 명시 위반,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임금대장 기재사항 누락 등 기본적인 노동관계법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부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에 대한 불리한 처우, 임금체불, 임산부 보호 위반 등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은 사건 일체를 검찰로 송치하고, 과태료 부과 처분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더 이상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과 직장 내 괴롭힘 재발 방지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도록 지도하고, 직장 내 괴롭힘 조사 내용과 조직문화 진단 결과에 대해서는 네이버 직원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민석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네이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IT기업이자, 많은 청년층들이 선호하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특별감독 결과, 직장 내 괴롭힘 등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다수 나타났다”며 “직원분들이 희망하는 더욱 합리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영진을 중심으로 노사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2021.07.27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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