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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주당, `대장동 의혹` 특검·국정조사 동의해야"
  • 김기현 "민주당, `대장동 의혹` 특검·국정조사 동의해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성남 대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해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긴급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1원 한 장 받은 것 없고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도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민주당이 특검과 국정조사에 조속히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만약 민주당이 거부한다면, 이재명 후보는 숨겨야 할 커다란 비리의혹이 있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며, 이낙연 후보는 그 비리의혹을 비호하는 동조세력임을 스스로 자인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경고했다.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김만배 전 기자를 업무상 배임에 의한 특가법 위반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3인방은 화천대유, 천화동인, 성남의뜰이라는 희대의 투자 구조를 만들어 3억 5000만원 투자로 4000억원, 무려 11만%가 넘는 막대한 수익을 올린 당사자 또는 그 악마적 기획의 중심에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다.김 원내대표는 “국회의 국정감사 자료요구에 대해 성남시와 경기도, 증권금융기관을 비롯한 관련 기관들은 일체의 숨김 없이 성실히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재명 지사가 말로만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먼저 관계자료 제출에 적극 협조부터 해야 마땅하다. 지금처럼 자료 일체가 비밀에 붙여지면 질수록 의혹은 더 짙어질 것이다.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고도 덧붙였다.이외에도 그는 “국회 행안위, 국토위, 정무위를 중심으로 이미 국감 증인, 참고인 신청을 하고 있으나, 민주당의 철벽 블로킹에 막혀 있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안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증인, 참고인 채택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9.22 I 권오석 기자
접종률 71%에도 신규 확진자 1729명…이유는?
  • 접종률 71%에도 신규 확진자 1729명…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돌파했지만, 여전히 확진자는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에도 확진세가 줄지 않고 있어 추석 이후 추가 확진자가 더 느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스터샷 필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확산세 주도…집단 감염 여전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1697명, 해외유입 32명 등 총 1729명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9263명(해외유입 1만4222명)이다.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1302명(76.7%)가 발생했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인 전국 주간 발생률이 3.6명일때 수도권은 5.6명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395명(23.3%)이 확진됐다. 주간 발생률은 대전, 세종 등 충남북과 부산, 강원이 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가 1.1명으로 가장 적었다. 집단발생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 중구 병원 관련 확진자가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이후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만 11명이 됐다. 환자 7명을 포함해 종사자 4명도 확진됐다. 인천 미추홀구 노래방 관련 확진자도 지난 11일 이후 총 26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종사자 10명 외에도 이용자 5명, 가족 2명, 지인 8명, 기타 1명 등 n차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포천 섬유·육류가공업 관련 확진자도 지난 10일 이후 총 24명으로 늘었다. 부천 대학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 경기 성남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 광주 광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후 모니터링실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접종률 71%…이스라엘·미국서도 재유행 왜 이날 기준 1차 백신 접종률이 71.1%로 늘었음에도 확진자 수가 줄지 않는 데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백신이 효과가 없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인구 5134만명 중 3652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했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1974만명) 접종자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아스트라제네카(AZ) 1108만명 △모더나 427만명 △얀센 141만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접종자가 72.6%로 남성(69.7%)보다 더 많이 접종했다. 2차 접종 완료자도 43.2%나 된다. 인구 2명 중 1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하루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국내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100만명당 주간(9월 12~18일) 확진자는 △이스라엘 6955명 △미국 3218명 △영국 3048명 △독일 797명 △프랑스 783명 △일본 389명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247명)와 비교했을 때 백신접종률 세계 상위권인 이스라엘과 미국에서는 다시 확산세가 나타나는 양상이다.100만명당 주간 사망자도 미국 42명, 이스라엘 17명, 영국 14명, 프랑스 6명, 독일 4명, 일본 3명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1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누적 치명률은 0.8%로 이스라엘(0.6%) 다음으로 낮았다. 백신을 통해 치명률이 크게 줄었지만, 코로나19의 해법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 이스라엘 등에서는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떨어뜨린다고 보고 추가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7개국 주간 누적 치명률 변화(’21.6.5.∼’21.9.18., WHO)◇ WHO 반대에도 이스라엘 인구 3명 중 1명 3차 접종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과 마카비 연구혁신센터는 2차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면 백신의 효과가 감소했지만, 3차 접종을 하면 백신 예방 효과가 다시 커졌다고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최소한 5개월 전 두 번째 주사를 맞은 12세 이상의 모두 자국민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맞도록 허가했고 국민 3명 중 1명꼴로 3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합병증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을 추진 중이다.하지만 WHO는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스터샷 접종을 오는 12월까지 유예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 자문위원회도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샷(추가 접종) 방안이 현재로선 너무 이르다고 판단했다. 2회에 걸친 백신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가 있고 3차 추가 접종이 코로나 확산을 막는다는 충분한 자료와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변국의 상황을 보면서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종류별로, 어떤 간격으로, 어떤 백신을 (추가) 접종할지에 대해 전문가들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우리나라는 영국과 코로나19 백신교환을 진행키로 했다. 오는 25일부터 영국으로부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백신 100만도즈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 양자회담장에서 한영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존슨 총리는 “한국과 영국 간 백신 교환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백신 교환은 한영 우호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2021.09.21 I 이지현 기자
이재명 “대장동 개발 결정 당시엔 갑질·횡포라는 비난까지 들었는데...”
  • 이재명 “대장동 개발 결정 당시엔 갑질·횡포라는 비난까지 들었는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세에 대해 “보수언론과 부패야당의 허위주장에 부화뇌동해 동지를 공격하는 참모들을 자제시켜 달라”며 해명했다.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옥상에서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후보님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견해를 가지고 계신 듯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먼저 이 지사는 투자 내용에 대해 대장동 사업에 성남시가 25억원을 투자했고 이마저 나중에 전액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은행 등 민간사업자들(컨소시엄)이 사업비 1조 수천억을 전액 부담했다고 전했다. 민간컨소시엄의 자본금 총액은 수십조원으로 자본금이 5000만원인 신설자산관리회사 1개 포함됐다고 전했다.‘수익과 위험 부담’ 측면에서 성남시의 경우 ‘부동산 시장 침체로 사업 실패·손실 발생해도 무조건 5503억원 확정 선취득’하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의 변동에 따른 위험 부담이 없었다는 의미다.반면 민간 투자자의 경우 ‘이익 나야 수익이 발생’하는 방식이었다며 당시 민간의 수익금액은 1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고 집값 상승시 이익의 확대가 가능하지만 하락 시 손실 위험 전부 부담하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은 부동산 침체기로 이 같은 구조에 갑질, 횡포라거나 공산당 같다는 비난도 받았다는 게 이 지사 측의 설명이다.또 ‘민간 참여사 이익이 너무 크다’는 지적에 이 지사는 “당시 집값이 두배로 오를 걸 예측 못하고 더 환수 못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저는 부동산 등락을 정확히 예측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동산 정책 잘못 해서 집값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듯 하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또 “3개 민간참여 컨소시엄중 5503억 이상 주겠다는 곳이 없는데 더 받아낼 수도 없었다”고 했다. ‘왜 공영개발을 하지 않았냐’는 의문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공사채비율통제로, 성남시는 지방채발행 제한으로 사업비 조달이 법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부패토건세력에게 뇌물 받고 공영개발 포기시킨 국민의힘, 그 국힘 대통령 MB가 민간개발 지시해 공영개발 포기한 LH나, 국힘 소속 남경필 지사의 경기도 GH가 공영개발 하게 해 줄 리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민간참여사 수익률’에 대한 의문점에 대해서 “투자금과 자본금이 다른 걸 모를 리 없는 조선일보가 ‘내부자들’처럼 국민을 취급해서 수익률 1만 % 운운하며 선동하는 건 그들이 원래부터 하던 일이라 이해한다”며 “그러나 법학 전공하신 이 후보님께서 자본금과 투자금을 구분 못하시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이 지사는 “자본금 1억 회사가 500억 투자해서 250억 벌면 투자수익률은 50%이지 2만 5000%가 아니다”라며 “자본금이 1조원이라도 투자수익률은 여전히 50%지 2.5%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성남시는 한 푼도 안내고 5500억 벌었으니 이 후보님식 계산으로 하면 수익율은 무한대인가?”라고 반문했다.아울러 이 지사는 “법에도 전례도 없는 획기적 방식으로 개발이익 5503억원 환수한 이 사건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격려하고 권장해 달라”며 “개발이익국민환수를 아예 법 제도로 만들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2021.09.21 I 최정훈 기자
“이재명 대장동 사업 특혜 의심된다는 설문조사 응답 51.9%”
  • “이재명 대장동 사업 특혜 의심된다는 설문조사 응답 51.9%”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5년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에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답한 유권자가 절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뉴시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2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 진행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이 특혜 의혹 사업이었다는 주장과 모범적인 공익 사업이었다는 주장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공감하냐’는 질문에 과반인 51.9%가 “특혜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답했다. 반면 “모범적인 공익 사업이었다”는 답변은 절반 수준인 24.1%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0%였다. 지역별로 대장동 개발 사업에 ‘특혜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응답은 서울에서 56.8%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대구·경북(56.5%), 대전·세종·충남·충북(56.3%), 부산·울산·경남(51.5%), 강원·제주(50.1%) 순으로 과반이었다. 연령별로 봤을 때 특혜 의혹이 의심된다는 응답은 30대에서 62.9%로 가장 높았다. 2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각각 54.8%, 53.8%가 특혜 의혹이 의심된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측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국정조사와 더불어 특검법 발의를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란은 이 지사의 향후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반면 ‘모범적인 공익 사업’이었다는 응답은 경기·인천에서 28.4%로 가장 높았다. 40대에서는 41.4%가 모범적인 공익 사업이었다고 가장 많이 판단했다.정치적 성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49.8%가 모범적인 공익 사업이었다고 응답했고, 특혜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응답은 27.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77.0%가 특혜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했고, 모범적인 공익 사업이었다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5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9.21 I 최정훈 기자
이재명 “가시밭길 헤쳐서라도 길 내겠다”…‘화천대유’ 논란 정면돌파 의지
  • 이재명 “가시밭길 헤쳐서라도 길 내겠다”…‘화천대유’ 논란 정면돌파 의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새로운 길을 내겠다”며 이른바 ‘화천대유’논란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나타냈다.사진=뉴시스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토지개발 시행사 ‘화천대유’ 논란에 자신을 끌어 들이려는 것에 대해 “부당한 이익을 지키려는 기득권의 저항”이라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다”며 “부당한 이익을 지키려는 기득권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고하고 집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 지사는 이어 “누구나 개혁을 말할 순 있지만, 반발과 고통을 감내하며 할 일을 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이유”라며 “기득권의 반발을 감수할 용기, 난관을 이겨내는 추진력 없이 개혁은 한 발자국 떼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그러니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보다 누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봐달라”며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국민과 함께 어떤 일을 해냈는지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또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며 “저의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멈추고 싶었던 적도 있다”며 “시끄러운 일 하지 않으면, 좋은 소리 들으려 적당히 타협하고 애매 모호한 말로 국민을 헷갈리게 하면 참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어 “하지만 그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기에, 국민이 준 권력 제대로 안 쓸 거면 정치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견디고 돌파하며 여기까지 왔다”며 “제게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1.09.21 I 최정훈 기자
이준석 "이재명, 화천대유서 1원도 안받았다 강조 이유 궁금"
  • 이준석 "이재명, 화천대유서 1원도 안받았다 강조 이유 궁금"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갑자기 1원도 안받았다고 강조하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천대유 대표는 선제적으로 ‘이재명 지사와는 관계도 없고, (화천대유 수익 관련) 돈을 준 적도 없다’라고 이야기 하는지”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사실상 지자체가 인허가와 관련해서 협조하고 판교 바로 밑에 분양이 안될리가 없는 금싸라기 땅에 어떤 리스크가 존재해서 이런 엄청난 분들의 자문이 필요했는지 이제 대충 얼개가 잡혀간다”라며 “진짜 아무 관계없으면 보통 이 지사야 어떻게 되던지 자기 이야기만 하는게 상식”이라고 꼬집었다.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일대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 당시 시행사로 설립된 ‘성남의뜰’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곳이다. SK증권 등도 특정금융신탁 형태로 투자했다. 해당 특정금융신탁에 화천대유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1~7호가 참여했고 이들이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 모 씨와 관계됐다며 야당은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이와 관련 이 지사는 지난 19일 광주 MBC사옥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자 광주·전남·전북지역 생방송 토론회에서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당시 제도에 없는 방식을 동원해 성남 시민이 대박 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부정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하고 공직을 사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이 의혹을) 정확히 쉽게 규정하면 토건 세력들과 결합했던 당시 한나라당의 게이트가 숨어있다가 제게 태클을 당했고 결국 희소했던 이익의 극히 일부 밖에 못 얻고 공공환수로 5,500억 원 이상을 성남시가 환수한 것”이라며 의혹을 재차 부인하기도 했다.
2021.09.21 I 이세현 기자
이재명 "화천대유, 날 공산당이라고…택지 공영개발 제도화"
  • 이재명 "화천대유, 날 공산당이라고…택지 공영개발 제도화"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예 법과 제도를 바꿔 택지개발의 공영 개발을 제도화하겠다”고 선언했다.이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간개발 특혜사업을 막고 5503억 원을 시민의 이익으로 환수한 대장동 민간참여 공영개발 사업에 대해 쏟아지는 마타도어를 보며 결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개발이익을 시민에게 되돌릴 지자체장이 없이도 경기도에서 제도화한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전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는 토건 기득권 해체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단순 인허가만으로도 용도가 바뀌고 땅값이 폭등하고 그 이익이 100% 민간에 돌아가는 개발 방식으로는 부정행위와 유착의 고리를 끊어낼 수 없다”며 “성남시에서만이라도 이 카르텔을 깨보고 싶었지만 여러 제약 때문에 기초 지방정부가 모든 개발사업을 수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래서 이익의 상당 부분을 공공이 취하는 대신 자금조달과 사업수행, 나아가 부동산 가격 하락 시 위험 부담까지 모두 민간사업자가 떠맡는 대안을 생각해냈다”며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해 운을 뗐다.이 지사는 “결국 920억원으로 추산되는 시의 공공사업들을 대신하게 했고 총 5500억원이 넘는 개발이익을 시민들께 돌려드렸다”며 “(이 과정에서) 화천대유 대표에게 ‘공산당’ 소리까지 들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이 위임한 인·허가권 행사로 생기는 불로소득 개발이익은 원칙적으로 공공 즉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철학과 원칙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서 일관되게 지켜온 그 원칙, 이제 대한민국에서 실현해보겠다”고 밝혔다.덧붙여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다”며 “대장동 공영개발을 추진할 때부터 불로소득을 노리던 한탕주의자들에게 저는 눈엣가시였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지난 3년동안 경기도에서는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근절, 토지거래 허가제 운영, 고위공직자 다주택 보유 해소 권고,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자 조사,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를 실행했다”며 “또 기본주택, 기본소득 국토보유세, 고위 공직자 부동산백지신탁제, 부동산감독원 설립을 제안하고 추진했다”고 소개했다.아울러 “두려움 때문에 시도해 보지 못한 길, 기득권 때문에 가지 못했던 길, 앞장서 국민을 위한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2021.09.20 I 이선영 기자
대장동 찾은 홍준표…"이재명, 관련 됐으면 감옥에 가야"
  • 대장동 찾은 홍준표…"이재명, 관련 됐으면 감옥에 가야"
  •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택지개발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홍준표 의원 페이스북)[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경선후보가 20일 개발비리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경기 성남구 대장동 택지 개발 현장을 찾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퇴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관련이 됐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후보는 이날 대장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칼잡이 대통령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사건은 서민들의 피를 빠는 거머리떼들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내가 대통령이 되면 관련자는 그 누구라도 모두 엄단하고 부당이득은 모두 국고로 환수할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는 대선까지 진상규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지금이라도 특검을 시작하면 3~4개월 내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의외로 이 사건은 복잡하지 않다. 400억 출처와 어디로 로비하러 들어왔는지만 알면 쉽게 밝혀진다”며 강조했다.홍 의원은 또 이 지사가 전날 ‘제가 부정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직과 공직에서 사퇴하고 다 그만두도록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자기 통장에는 돈이 안 들어왔을지 모르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20년씩 구형받을 때 단돈 1원이라도 박 전 대통령에게 간 일이 있냐”며 “같은 식의 변명을 하며 빠져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90년도 수서 택지 비리 사건 보다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보여진다”며 “성남시장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전부 관여했고 지금 와서 이 사건이 터지니 오히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했던 사람, 전직 의원들을 물고 늘어지는 걸 보면 참 뻔뻔스럽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화천대유, 천화동인이라는 이름을 지을 때부터 이미 이것은 대선 프로젝트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다. 대선 자금과 그것을 모으려고 하지 않았나 의심이 강하게 간다”고 주장했다.
2021.09.20 I 정다슬 기자
앞치마 두르고, 퀴즈도 풀고...백군기·은수미·최대호 시장의 3人3色 소통법
  • 앞치마 두르고, 퀴즈도 풀고...백군기·은수미·최대호 시장의 3人3色 소통법
  • 백군기 용인시장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용인시)백군기 용인시장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용인시)최대호 안양시장이 추석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안양시)최대호 안양시장이 추석음식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안양시)은수미 성남시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사진=성남시)은수미 성남시장이 지역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을 위로했다.(사진=성남시)[경기=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추석연휴를 맞아 경기지역 단체장인 백군기 용인시장·은수미 성남시장·최대호 안양시장의 ‘시민 소통법’이 눈길을 끈다. 3인 3색 행보 속 그들만의 움직임을 들여다 봤다.백군기 용인시장은 ‘청년’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청년들과 직접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청년들과 한 팀을 이뤄 소통했다. 백 시장은 현장에서 청년들과 허심탄회한 시간을 보내며 훈훈 케미를 자랑했다.백 시장은 육군사관학교에 다니며 자유분방하지 못했던 자신의 학창시절을 이야기하며 조언도 건넸다. 그는 “청년의 미래가 밝을 때 용인의 미래가 밝은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원하는 꿈, 좋아하는 꿈을 크게 가져라”고 했다.특히 이날 행사는 용인시 개입없이 오로지 청년들이 손수 직접 다 준비했다. 직접 행사도 준비하고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그렇기에 그들의 ‘마음백신’ 자리였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쉐프로 변신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 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꺼이 요리사로 웃음을 택한 것이다. 최 시장은 시민들에게 선사할 영상메시지에서 계란도 풀고 전을 만드는 등 추석음식 만들기에 분주한 모습을 선보였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바구니 가득 담음 전을 보이면서 한 상 차임을 영상으로 대신했다. 최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 한가위가 찾아왔다”며 “연초에 소망했던 일들을 이뤄가는 추석 명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상 정갈하게 준비해 올린다”고 전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전통시장 등을 누비며 ‘현장’에 주목했다. 그는 전통시장, 소방서, 방역현장 등을 잇따라 현장 방문했다. 은 시장은 모란민속 5일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마음이 무겁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은 시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코로나19 다음을 준비해 ‘더 나은’ 일상을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2021.09.20 I 김아라 기자
홍준표, 이재명 겨냥 "'윤십원' 놀리더니...'이일원' 될라"
  • 홍준표, 이재명 겨냥 "'윤십원' 놀리더니...'이일원' 될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은 성남 대장지구 개발사업 당시 ‘화천대유’ 특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맹비난했다.홍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 준 적이 없다고 큰소리 치다가 감옥 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1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윤 십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라며 “자칫하다간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윤 십원’은 장모 관련 의혹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십원 한 장’ 발언을 비꼰 표현이다. 윤 전 총장의 말을 전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국회부의장)이 ‘비슷한 취지로 말했던 것일 뿐’이라며 전달 과정에서의 혼선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윤 전 총장의 언어가 돼버린 후였다. 홍 의원은 또 “거꾸로 고발 쇼도 하고 있지만 뻔뻔함으로 그게 묻힐 수 있을까?”라며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결백하다면 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하라”며 “증거가 더이상 인멸되기 전에 말이다”라고 했다.그는 “요즘 관련자들이 증거 인멸에 정신없을 것”이라며 “이런 대형 비리가 터졌는데도 눈치나 보고 있는 검찰도 참 이상한 조직”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왼쪽),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앞서 이 지사는 전날 광주MBC 주관으로 진행한 민주당 대선 후보 호남권역 TV 토론회에서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정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 이익을 취했다면 후보를 사퇴하고 공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 사건을 정확하게 규정하면 토건세력들과 결합했던 당시 한나라당이 저에게 태클을 당했고, 제가 공공환수로 5503억 이상을 성남시로 환수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화천대유 등 일부 주주들이 지분에 비해 과도한 이득을 취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2015년 당시 계산으로는 1800억 정도 남는 걸로 예상됐는데 부동산 값이 폭등해서 그분들의 이익이 늘어났다”며 “위험과 손익을 모두 넘긴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선거대책위는 이와 관련해 “이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진위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공표했다”면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했다.이재명 캠프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1원 입금받은 적이 없다”면서 이 지사의 발언을 비판한 것도 반박했다.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과 비슷한 사건이라면 ‘경제공동체’라고 볼만한 끈끈한 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왜 화천대유에 이 후보 아들이 아니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일하고 있는가”라고 말했다.이어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화천대유에 투자한 이들이 이 후보와 관계없다는 게 밝혀졌다”며 “국민의힘 대표이니 곽상도, 원유철 의원을 상대로 당내 조사부터 먼저 해보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은 홍 의원을 향해 “홍 후보는 ‘대장동 개발 비리를 추진한 사람은 바로 그대(이재명)’라고 하는데, 뻔뻔한 거짓말에 법적 책임을 무겁게 지게 될 것”이라며 “거친 입이 무기가 아닌 족쇄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2021.09.20 I 박지혜 기자
이재명 "1원이라도 부당이익 취했다면 공직 사퇴"
  • 이재명 "1원이라도 부당이익 취했다면 공직 사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성남시장 재직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후보가 “1원이라도 부당 이익을 취했으면 공직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다.사진=뉴시스이 후보는 19일 광주MBC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경선후보 TV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각종 의혹을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이 후보는 박용진 후보의 관련 질의에 “단 1원이라도 제가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직과 공직을 사퇴하고 그만두겠다”고 답했다.이 후보는 “지금 성남시에 획득한 모든 이익은 민간에 귀속됐을 텐데 제가 현재 없는 방식을 도입해서 5500억원을 환수했다”며 민간사업에 오히려 성남시가 개입해 일부 사업 이익을 시 재산으로 환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2015년 당시 계산으로는 사업자들이 1조5000억원을 투자해 1800억 정도 남는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 후 아시다시피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이익이 늘어났다. 당시 위험과 손실 및 이익도 모두 그쪽이 부담하게 했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이 사건을 쉽게 규정한다면, 토건세력들과 결합했던 당시 한나라당 게이트가 숨어있다가 저한테 태클을 당해 기대했던 이익의 극히 일부만 가져갔고 제가 공공환수로 5500억원을 성남시로 환수한 것”이라고도 말했다.또 “과거 토건 세력들이 이명박 정부 시절에 땅을 이미 사서 LH 공공개발을 하고 있었는데 신영수 전 국회의원을 통해 로비를 한 것”이라며 “공공개발을 포기하고 민영개발이 확정됐는데 제가 그 당시 당선이 됐고, 이 민간개발을 통해 너무 많은 이익이 민간에 귀속되기 때문에 공공개발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1.09.19 I 장영락 기자
이재명 측 "대장동 민영개발 바꾼 건 한나라당, 캘수록 '국힘 게이트'"
  • 이재명 측 "대장동 민영개발 바꾼 건 한나라당, 캘수록 '국힘 게이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과 국힘(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이 나서서 LH에게 이권이 보장된 사업을 포기하라고 강요했다”며 이번 사건을 ‘국힘 게이트’로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사진=뉴시스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국힘 게이트”로 규정했다.이 지사 캠프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캠프는 “개발사업으로 한 방을 노리던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돈 냄새를 맡은 국민의힘 전현직 관계자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에 얽혀있다는 사실이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 의혹은 오히려 국민의힘 쪽으로 시선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캠프는 “로비를 불사하며 공영개발을 민간개발로 전환시키고 한 방을 노리던 사람들도, 최종 확정된 성남시 공영개발에 참여해 투자금이라도 회수하려던 사람들도 국민의힘과 연루되어 있었다. 대장동 일대는 LH 공공개발에서 민영개발로 전환되기 전부터 개발계획 소문이 돌며 대부분의 대지가 팔렸다”고 설명했다.캠프는 당시 사업이 LH 개발에서 민영개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도 제기했다. 캠프에 따르면 2009년 10월9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LH는 민간회사와 경쟁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했고 다음날 이지송 당시 LH 사장이 “민간과 경쟁하는 부분은 폐지하겠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같은 달 20일에는 신영수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이 LH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을 포기하라고 압박해 이듬해 LH가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을 철회했다.이 과정에 민영개발 참여를 의도한 국민의힘 측 인사들 이해관계가 작동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캠프는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에 당선되면서 이 수상한 사업변경을 지적했고, 그리고 당시 한나라당 의원과 관련된 비리가 드러났다. LH를 압박한 신영수 국회의원의 동생이 수억대 뇌물을 받는 등 부동산업자의 ‘대장동 로비사건’이 있었고, LH 간부 등이 이에 연루되어 6명이 구속되고 9명이 기소됐다”고 설명했다.또 “이재명 후보는 민간사업자가 개발이익을 100% 독식할 뻔한 것을 막고 성남시민에게 5503억 상당의 이익이 환수되도록 했다. 특혜를 준 것이 아니라 특혜를 환수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천화동인의 투자자들을 나중에 알게 되면 깜짝 놀랄 거라고, 이재명 후보와 가까운 사람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캠프는 “오히려 국힘의 신영수 전 의원 동생과 관련된 민간개발업자들, 국힘의 곽상도 의원 아들, 국힘의 원유철 전 의원이 각각 투자자이고 직원이었고 고문이었다는 것은 사실로 확인되었다”며 “캐면 캘수록 ‘국힘 게이트’의 근거가 줄줄이 딸려 올라오고 있다. 화천대유의 실질을 파 보니 이재명이 아닌 국힘이 나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장동 사건은 국민의힘 부패세력과 토건세력이 이재명 후보에게 일격을 당하며 부동산개발 사업권을 빼앗겼다가, 금융기관의 외피를 쓰고 다시 나타난 ‘국힘 게이트’”라며 “즉시 대장동을 둘러싼 ‘국힘 게이트’를 수사해 가짜뉴스에 철퇴를 가해주시라”고 수사기관에 요구했다.
2021.09.19 I 장영락 기자
  • 집단 식중독 원인 '살모넬라균' 추석전후 식중독 주의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7월과 8월에 경기도 성남시와 파주시, 고양시에 발생한 김밥집 집단 식중독 사태로 번지면서 400여명 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심지어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이뿐만 아니라 단체 급식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식중독은 발생되고 있어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처럼 식중독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한 해 발생률의 80% 이상이 발생한다. 신선한 아침에는 괜찮았던 음식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상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미생물들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하는데 올 여름은 특히 가을장마 등 영향으로 높은 온도와 습도의 원인으로 쉽게 상한 음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고 이는 세균이 쉽게 번식하면서 독소를 음식에 생성해 놓게 된다. 이런 상한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되며 심한 경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김밥집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살모넬라균이 주요 원인이였다. 식중독의 증상은 감염원의 종류와 감염원의 양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세균성 식중독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로 세균 감염 자체가 원인인 감염형과 세균이 만든 독소를 섭취하여 발생하는 독소형으로 구분된다. 독소형 식중독의 대표적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보툴리눔균 등이며, 독소 섭취 후 30분에서 4시간 내로 빠르게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형 식중독은 살모넬라, 장염 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 콜레라균 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1~2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식중독의 전형적인 증상은 원인 음식 섭취 후 48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이지만 심한 경우 발열, 오한, 혈변, 탈수, 신장기능 저하 및 신경학적 증상(언어장애, 근력 약화, 복시, 연하곤란)까지 보일 수 있다.조영석 교수는 “식중독의 대부분은 저절로 호전되지만 70세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변, 발열, 식욕부진, 탈수 등 증상이 심해서 견디기 힘들거나 증상이 24시간 이상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중독의 치료는 대부분 수액 공급과 전해질 보충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하다. 항구토제나 지사제의 사용은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를 멎게 해주는 지사제는 경우에 따라서 증상과 예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필요한 환자에게 선별해서 사용한다. 증상 발생은 세균 자체가 아닌 세균이 만들어놓은 독소에 의한 것이므로 대부분의 식중독에서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만 환자가 열이 심하거나 2차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의 경우 의학적 판단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다. 식중독은 예방이 최선이다.
2021.09.18 I 이순용 기자
수익률 '11만5345%'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 수익률 '11만5345%'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명절밥상 정치 이야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이른바 ‘화천대유’ 특혜 의혹이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라는 업체가 투입한 금액에 비해 1000배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을 가져갔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 위원들이 16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3.5억 투자로 4000억 넘는 수익…‘화천대유·천화동인’ 주인은?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2014년부터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은 92만 481㎡(약 27만 8000평)에 5903세대가 입주하는 1조 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개발 사업이다. 해당 지역의 경우 ‘남판교’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성남시는 이 개발을 위해 ‘성남의뜰’이라는 시행사를 설립, 개발을 추진했다. 여기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회사의 목록에서 ‘화천대유’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이 회사는 5000만원의 자본금을 투자했고, 또 다른 민간 투자자인 SK증권은 약 3억원을 투자했다. 다만 SK증권이 직접 투자한 개념이 아닌 특정금전신탁의 형태, 천화동인 1~7호가 자금을 넣어 투자한 형태를 띄고 있다. 일반 개인이 투자했다는 뜻이다. 1호의 경우 화천대유가 100%주주이고 나머지는 주주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3억5000만원을 투자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성남의뜰에서 4000억원이 넘는 배당을 받아갔다는 점이다. 우선주까지 합하면 성남의뜰 지분율은 7%에 불과한 주주들이 배당의 상당 부분을 가져간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지분의 50%+1주를 보유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가져간 배당액은 1800억여원에 불과하다. ◇‘의혹의 중심’ 화천대유 설립자 김모씨결국 성남시 개발 사업에서 일부 개인이 수천억에 달하는 이익을 가져갔다는 것이 이번 논란의 골자다. 화천대유는 기자 출신의 김모씨가 100% 지분을 갖고 있고, 화천대유는 해당 부동산 개발사업 수주 당시 신생 시행업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모씨가 화천대유 설립 전 이 지사를 인터뷰했다는 점과 화천대유 고문에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포함해 권순일 대법관 등 유력 인사들이 이름을 올린 점 등에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모씨는 연락이 두절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대장동 개발 사업은)지주작업과 인허가, 분양률 등 부동산개발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위험은 공공이, 수익은 사유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유화의 실체는 K기자와 6명(천화동인)이 가져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화천대유는 누구의 것” 野 집중 공세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TF’까지 꾸리면서 이에 대한 집중 공세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화천대유는 누구의 것인가”라며 “화천대유 특혜 의혹,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7개 법인인 천화동인의 등기부 등본에는 모두 같은 주소가 기재되어 있고, 화천대유 이사 한 명이 천화동인 법인들에도 이사로 이름이 올려졌다”면서 “투자자가 1명이거나 여러 명이 사전에 모의했다는 것을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윤창현 국민의힘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 위원은 “7개 법인이 3억원을 넣고 가져간 돈이 3463억원인데, 누가봐도 이상하다”며 “(배당금 지급이)계약서대로 집행됐느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왜 계약서가 그렇게 이상하게 써 있었느냐를 문제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도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거둔 수익률에 대해 “상식적이지는 않다”고 답변한 바 있다.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측은 반발하고 있다. 박찬대 이재명 열린캠프 대변인은 “2007~2008년 금융위기가 오고난 후 2015년까지 사실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번다는 건 상당히 어려웠다”며 “성남시가 우선적으로 5000억을 확보하고 사업에 대한 시행이나 또는 사업이나 위험부담은 전부 다 시행자가 하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사업의 불확실성에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계약 구조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그는 “제기되고 있는 모든 왜곡과 조작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수사해 달라”며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드리고,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2021.09.18 I 박기주 기자
11만% 기적의 수익률 ‘화천대유’…"수의계약·빠른 인허가 특혜 의심"
  • 11만% 기적의 수익률 ‘화천대유’…"수의계약·빠른 인허가 특혜 의심"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치권에서는 화천대유의 ‘초고속 사업자 선정’ ‘비상식적인 11만%의 수익률’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이 지사를 정조준하고 나섰다.◇“단순 시행사…부동산활황에 ‘로또’ 맞은 셈”그렇다면 화천대유와 같은 시행사는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일까.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지난 2015년2월 성남시에서 대장동 개발(성남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관련 민간 사업자 공모를 냈던 시기에 설립(자회사는 천화동인1~7호)됐다. 출자금 5000만원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에 주주로 참여했는데 개발사업 실적이 전무한 회사로 알려졌다.국민의힘 김은혜(오른쪽부터), 송석준, 박수영, 이헌승 등 ‘이재명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의원들이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현장을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화천대유는 2015년 7월 성남시가 납입자본금 50억원의 ‘성남의뜰’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한 이후 민간 시행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납입자본금은 우선주 46억5000만5000원, 보통주 3억4999만5000원이다. 우선주는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3.76%를 갖고 있고 나머지는 하나은행(15.06%), 국민은행(8.60%), 기업은행(8.60%) 등이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보통주 약 7%는 SK증권(6%)과 화천대유(1%)가 나눠 가졌다. 화천대유는 회사 설립 이후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등과 해당 용지에 대한 시공계약을 맺고 2020년 매출액이 6970억원, 당기순이익이 1733억원에 이를 정도로 수익이 급상승했다. 통상 시행사는 부지 매입부터 각종 인허가는 물론 공사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부동산개발 회사를 말한다. 부지 매입과 공사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끌어 모아야 하기 때문에 펀딩 능력이 시행사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전체 사업비의 10% 정도를 시행사가 대고 나머지는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끌어모으는 식이다. 부동산 개발 사업이란 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다 보니 사업 당시의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사업의 성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대형건설업계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을 모두 차치하고 보면 사업 초기에는 부동산 시장이 지금처럼 활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리스크를 안고 가는 사업이었고 화천대유도 ‘모 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베팅을 했을 것”이라며 “부동산시장이 급등기를 맞으면서 ‘로또’ 이상의 차익이 발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非전문인에 빠른 인허가는 특혜 의심할 대목”다만 화천대유가 어떻게 인허가를 쉽게 따냈느냐하는 점에 대해서는 부동산업계에서도 의구심을 내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사업에서 사업자는 인허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데 화천대유의 경우 수의계약 방식으로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상 인허가 지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허가권자와의 긴밀한 관계가 아닌지 의심할만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대장지구 개발을 맡은 ‘성남의뜰’은 2018년 경쟁입찰로 아파트 부지 시행사를 선정했는데 경쟁률이 180대1을 넘었지만 화천대유만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대장지구 내 5개 부지 시행권을 토지공급가액으로 받으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또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15년 3곳에서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지 하루만에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도 산하 경기연구원이 지난 2019년 펴낸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징과 시사점’을 보면 “도시개발사업은 명도·수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자체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성남시의 100% 출자사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인허가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면서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라고 했다.
2021.09.18 I 강신우 기자
고속도로 귀성 차량 늘어…"오후 6~7시 절정"
  • 고속도로 귀성 차량 늘어…"오후 6~7시 절정"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추석 연휴 전날인 오후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됐다.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의 모습. 귀성 차량들로 하행선이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한남∼서초,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부근, 동탄분기점∼남서 부근, 천안 부근∼옥천 등 총 35km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과 서평택부근∼서해대교 등 모두 10km 구간에서, 서울 방향은 당진∼서해대교, 발안∼팔탄분기점, 비봉∼용담터널, 일직분기점∼금천 등 총 34km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다.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판교분기점∼성남요금소, 자유로∼송내 등 30km 구간에서, 일산 방향은 시흥요금소∼송내, 구리∼상일 등 26km 구간에서 느림보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541만대로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오후 4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40분, 대구 4시간, 광주 3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10분이다.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데다 퇴근 후 귀성 차량이 겹치면서 주말보다 혼잡하겠다”며 “귀성·귀경 방향 모두 오후 6∼7시에 정체가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9∼10시쯤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9.17 I 황효원 기자
이재명 캠프 "'화천대유 가짜뉴스' 김기현·조선일보 고발 검토"
  • 이재명 캠프 "'화천대유 가짜뉴스' 김기현·조선일보 고발 검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캠프 측이 17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 관련 논란 이른바 ‘화천대유’ 의혹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를 보도한 조선일보 등을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옥상에서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재명 열린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면책특권에 기대어 대장동 공영개발 관련 가짜뉴스 살포에 앞장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거듭된 허위보도로 여론을 호도하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종편 등의 언론,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국회의원의 권한을 ‘아무 소리나 해도 제재 받지 않는 권력’으로 여기고 남용하는 야당의 행태, 그리고 그들이 살포한 가짜뉴스를 무책임하게 퍼트리는 일부 언론의 행태, 끝까지 책임을 묻고 합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 아들의 화천대유 계열사 근무 등)‘카더라’ 식 보도가 쏟아졌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며 “어떻게든 이재명 후보를 엮어 넣으려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 끊임없이 억지 연결고리를 만들어내지만, 결과적으로 무리수였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이미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어떤 수사도 받겠다고 공언했다”며 “야당과 일부 언론도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유동규씨가 캠프 구성원이라고 허위주장을 한 김 원내대표와 이를 받아쓴 일부 언론, 그리고 이재명 후보 아들과 이한주 정책본부장의 친형제가 연루되어 있다는 허위보도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고발 시점에 대해)캠프에서 논의하고 있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는 과정 중”이라며 “준비를 마치는 대로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2021.09.17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이낙연 윤석열 홍준표, 누가 추석 민심 잡을까
  • [선상원의 촉]이재명 이낙연 윤석열 홍준표, 누가 추석 민심 잡을까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100분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다. 내일부터 사실상 추석 연휴에 들어간다. 코로나19 때문에 고향을 가지 못했던 국민들이 올해에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대거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 민심의 화두는 무엇일까.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부동산 문제 등이 추석 밥상에 올라올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초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1순위를 차지할 것이다. 단연 관심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누가 적합할 지 여부이다.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장관 등 5명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8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2강 2중 구도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1·2위를 다투고 있고 홍 의원과 이 전 대표가 그 뒤를 쫓고 있다.내년 대선도 역대 대선처럼 이들 후보 중 한 명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이다. 역대 대선을 보면 대선일 6개월 전 여론조사에서 유력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사람이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다.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것이 중요하다. 경선에 들어간 이들이 생사를 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유이다. 국민들도 추석 밥상에 둘러앉아 누가 상대 정당의 후보와 싸워 이길수 있는지를 놓고 논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 민심도 한 차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연휴 직후 25~26일에 민주당 호남경선이 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벌써 광주에 내려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호남은 민주당의 핵심 기반으로, 여기서 승리를 한 후보가 항상 대선후보로 선출됐다.◇호남서 이 지사 우세, 이 전 대표 앞서는 결과도… 여론조사 들쭉날쭉이 지사가 과반 득표를 얻어 바로 본선으로 직행할지, 아니면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출신지인 호남에서 1위를 차지해 역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가 정해질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들쭉날쭉하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이 지사의 우세를 점치고 있으나 지역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케이스탯리서치와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보진영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이 지사가 호남지역에서 40%로 1위를 달렸다. 그 다음으로 이 전 대표 33%, 추 전 장관 3%, 박 의원 2%, 김 의원 1%순이었다. 이 지사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데 반해 이 전 대표는 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추 전 장관은 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전 대표의 급상승에는 같은 호남 출신인 정세균 전 총리의 중도 사퇴로 인해 정 전 총리 지지자들이 대거 이 전 대표쪽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조사에서 정 전 총리 지지율은 5%였다.호남지역 일간지인 무등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이 전 대표가 44.1%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35.4%였고 추 전 장관은 5.1%였다. 1주일 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43.1%로 이 전 대표를 6.8%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ARS 조사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5~26일 열리는 광주·전남과 전북지역 경선에는 호남 권리당원이 20만명이 참여한다. 지금까지 이뤄진 순회경선 결과를 보면 권리당원들의 표심은 대의원과 달리 거의 민심과 일치했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막판 표심을 흔들 이슈는 이 지사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이 전 대표의 사면 발언으로 촉발된 정체성 논란이다. 이 지사는 정면 돌파를 선언하며 수사를 자청하고 나섰고 이 전 대표는 정권재창출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렸다며 호남이 대통령을 배출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정치권 인사는 “이 전 대표가 의원직을 던지면서 동정론이 작동해 득표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나 올초 사면발언으로 인한 정체성이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호남경선에서 이 지사를 이겨야 결선투표가 살아날 수 있는데 바닥 민심은 그렇지 않다. 그래도 이 전 대표가 40% 정도 나오고 이 지사가 과반 전후로 득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과 홍준표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전 총장 하락세, 홍 의원 상승세 멈춰… 경선 진검승부는 이제부터국민의힘은 더 예측불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줄곧 1위를 달렸던 윤 전 총장의 독주체제가 무너지고 홍 의원과의 양강 구도가 만들어졌다. 윤 전 총장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박지원 국정원장이 연루된 여권의 정치공작이라고 맞불을 놓으면서 지지율 하락은 멈췄으나 홍 의원과의 전면전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케이스탯리서치와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의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29%로 1위를 달렸다. 그 다음으로 윤 전 총장 24%, 유 전 의원 10%순이었다. 2주 전만 해도 같은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22%로 1위였고 홍 의원 19%, 유 전 의원 10%였다. 그나마 여야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20%로 홍 의원을 6%포인트 앞섰다. 승부를 가를 변수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16일 열린 후보들의 TV토론회가 오는 23일, 26일 연이어 열린다. 내달 8일 2차 예비경선까지 총 5번이 있는데, 여기서 후보들의 자질과 준비 정도 등이 드러날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고발사주 의혹의 진상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도 중요하다.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윤 전 총장이 여기에 개입한 것으로 나오면 윤 전 총장이 중도에 낙마하는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온 홍 의원의 지지율이 변곡점을 맞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홍 의원은 여성과 60세 이상 고령층, 대구·경북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아직까지 국민의힘 핵심 기반인 대구·경북과 고령층에서 확고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로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홍 의원이 이를 돌파해내면 윤 전 총장을 제치고 대선후보를 꿰찰 수 있을 것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고발 사주 의혹이 여야간 프레임 싸움으로 전개되면서 윤 전 총장 하락세도 멈추고 홍 의원 상승세도 멈춘 것 같다. 윤 전 총장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진검승부는 이제부터”라고 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중 두 사람이 본선 무대에 오를 것이다. 누가 추석 민심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1.09.17 I 선상원 기자
곽상도 "내 아들은 '화천대유' 직원일 뿐...이재명 딱하다"
  • 곽상도 "내 아들은 '화천대유' 직원일 뿐...이재명 딱하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반격을 시도했다.곽 의원은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 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해 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며 “입사해서 겨우 250만 원 월급 받은 제 아들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늘 보도를 보니, 2015년 3월 27일 성남시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성남의 뜰’ <화천대유 측 회사>을 선정했다고 한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지사였다. 이후 선정과정 역시 성남시에서 모두 진행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 아들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경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 원 가량 수령했다고 한다”며 “이것도 이재명 지사께서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곽 의원은 “이재명 지사께서는 인허가에, 사업 감독에, 이익 환수 등에 모두 관련되어 있어서 해명할 사항이 많겠다”며 “하지만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관여된 게 없어 저를 끌고 들어가 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그는 이 지사를 향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딱하다”라고도 했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앞서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라는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소유자를 알려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을 포함한 내부자들을 먼저 조사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제가 최초 협상 때 4500억 수익만 보장받기로 했다가 나중에 920억 더 부담시켰더니 화천대유 당시 사장님이 법정에서 저를 공산당 같더라고 비난하더라”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재명의 성남시에 920억 원 더 뺏긴 분들이 바로 화천대유 소유자”이라며 “(화천대유 소유자를) 빨리 찾아 제게도 알려 주시기 바란다. 저도 궁금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아마 화천대유 ‘1호 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꼬집었다.이 지사는 자신이 성남시장으로 일할 때 경기도의회 의장이었던 강득구 의원의 페이스북 글도 공유했다.강 의원은 해당 글에서 “1조5000억 원 규모의 이 ‘미니 신도시’ 사업은 사실상 최초로 공공개발 형식을 접목한 택지개발 사업을 통해 성남 시민께 5500억 원의 공공 이익금을 귀속시킨 모범이 될만한 성공 사례”라며 “이미 검찰이 탈탈 털어 3심 무죄까지 선고된 이 사업을 보수 세력이 시비 거는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어 “부동산 투기·토건 기득권 세력의 목줄을 잡게 될지도 모를 경기도의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전국적인 정책으로 확산할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 그리고 이른바 ‘윤석열 검찰 청부 고발’ 사건으로 인한 윤석열 후보의 도덕성 위기를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17 I 박지혜 기자
곽상도 "대장동 개발사업, 아무 관련 없어" 부인
  • 곽상도 "대장동 개발사업, 아무 관련 없어" 부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 자산관리’에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대장동 개발사업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사진=곽상도 의원실)곽 의원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해 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며 “입사해서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아들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밝혔다.그는 “오늘 보도를 보니, 2015년 3월 27일 성남시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성남의 뜰’을 선정했다고 한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지사였다. 이후 선정과정 역시 성남시에서 모두 진행했다”고 지적했다.곽 의원은 “아들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경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원 가량 수령했다고 한다.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며 “이것도 이재명 지사가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재명 지사는 인허가에, 사업 감독에, 이익 환수 등에 모두 관련돼 있어서 해명할 사항이 많겠다. 하지만 나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관여된 게 없어 나를 끌고 들어가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17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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