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여성에게 길을 묻다’...성남시 미소 인문학 강좌
  • ‘여성에게 길을 묻다’...성남시 미소 인문학 강좌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가 오는 10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여성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제4회 미소 인문학 강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역사 속 여성의 힘을 새롭게 해석해보는 내용의 강좌를 10차례 진행한다. 강의는 김혜수 역사 교육강사가 맡는다.날짜별 강의 내용은 △우리나라 고대와 중세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과 생활 모습(10월18일) △중세 유럽의 흑사병과 마녀재판(10월25일) △풍속화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11월1일)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끌려갔다 속환돼 돌아온 여성들(11.8) △프랑스 혁명에 표출된 여성의 인권과 평등(11월15일) △영화 ‘서프러제트’를 통해 본 여성 참정권 투쟁(11월22일) △근대 개화기의 신여성(11월29일) △영화 ‘암살’을 통해 본 여성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12월6일)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의 역사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논쟁(12월13일) △초중등 교과서의 여성사에 대한 인식과 문제점(12월20일) 등이다.강좌는 운영 기간에 매주 월요일 오후 2시~5시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 여성비전센터 세미나룸에서 열린다. 강좌별 사전 예약을 통해 30명 이내만 수강할 수 있다.수강신청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1.09.30 I 김아라 기자
공공주택지구 주민들 “대장동, 민간사업자 배만 불렸다”
  • 공공주택지구 주민들 “대장동, 민간사업자 배만 불렸다”
  •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공전협)는 30일 오전 11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의 한 개발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김상윤 기자)[성남=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전국 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민보다 시행사 등 소수 민간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는 현행 공공개발 방식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공전협)는 30일 오전 11시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의 한 개발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전협은 전국 70개 공공주택지구 토지주로 구성된 단체다. 기자회견에는 공전협 관계자 20여명과 대장동 원주민, 이언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임채관 공전협 의장은 이날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소수 민간업자들이 수천억 원의 폭리를 취하고, 사회 주요 지도층 인사들이 여기에 광범위하게 연루된 사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국가의 공익사업이 서민들이 평생 피땀 흘려 일군 집과 농토를 강탈한 것과 다름없는 결과를 낳았다”며 “전국의 100만 피수용인과 그 가족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행 토지보상법이 수용을 당하는 토지 소유자에게는 개발 이익을 배제하고, 사업자에게 천문학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는 독소조항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개정해 소수 민간업자들이 공권력과 결탁하며 특혜를 취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공전협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언주 전 국회의원도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의원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인한 부당 이익을 나눠 가진 공범”이라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통해 관련 인물들의 잘잘못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공전협은 △민간업자들이 공권력과 결탁해 폭리와 특혜를 취하는 토지보상법 개정 △강제수용 토지에 부과되는 양도소득세 전액 면제 △LH와 도시개발공사의 혁신안 마련과 구조조정 △공공개발에 따르는 원가공개 등 개발 과정 투명화와 원주민 이익 환원 등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대장동 원주민 가족이었던 이모(48)씨는 이날 회견에 나와 “공공개발이라고 해서 토지수용에 동의했는데 지금 거의 공공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사익으로 돌아가는 게 워낙 많다 보니까 굉장한 박탈감과 배신감이 든다”면서 “협약할 당시 이미 터널 계획은 들어가 있었는데 그 외에는 한 게 아무 것도 없다”며 공공이익이 없는 대장동 개발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2021.09.30 I 김상윤 기자
정영학 리스트 '스모킹 건' 될까…정치권 '촉각'
  • 정영학 리스트 '스모킹 건' 될까…정치권 '촉각'
  • [이데일리 이연호 송주오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특혜 대상으로 지목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이 이번 의혹을 규명할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야권을 중심으로 화천대유에서 50억 원 제공을 약속 받은 정관계 및 법조계 인사 이름이 적힌 소위 ‘정영학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사진=공동취재)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정 씨가 제출한 녹취 파일 등을 분석 중이다. 앞서 정 회계사는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녹취 파일 19개와 자필진술서를 제출했다. 정 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한 인물로, 이번 특혜 의혹을 풀 수 있는 키 맨(key man) 중 한 명으로 꼽힌다.정 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는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들의 수익 배분 논의와 금품 로비 가능성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대장동 사업 설계자로 지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간 대화 내역이 담겼다. 특히 화천대유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10억 원대 금품을 전달한 정황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지난 29일 화천대유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1차 압수 수색을 마친 검찰은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 파일과 압수물을 토대로 화천대유 실소유주와 실제 지분 구조,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및 인허가 과정,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여부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야권을 중심으로 화천대유에서 50억 원 제공을 약속 받은 정관계 및 법조계 인사 이름이 적힌 소위 ‘정영학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해당 리스트에 오른 인물은 15명 정도로 거론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 제공을 약속받았다는 ‘50억 클럽’ 명단을 언급하며, “제가 본 사설 정보지 내용은 4명이 포함된 명단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법조계 인사도 언급돼 있고, 더불어민주당·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는 인사도 있었다”며 “이런 명단을 검증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소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곽상도 의원 아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주택 매매, 새누리당 비서관 출신 변호사 등을 언급하며 “화천대유 논란이 국민의힘, 법조, 토건이 얽힌 카르텔이 만들어낸 게이트라는 것이 점차 명백해지는 것”이라고 ‘국민의힘 게이트’를 강조했다.
2021.09.30 I 송주오 기자
"무엇이 두렵나"…'대장동' 여론전 나선 野 지도부
  • "무엇이 두렵나"…'대장동' 여론전 나선 野 지도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 속에 여론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30일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진실규명을 원하는 민심을 이용해 여당을 압박하는 전략이다.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으로 의혹을 규명해도 부족한 판에 민주당과 이 지사가 특검을 거부하는 이유는 뭔가. 특검 거부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첫째 의심대상자이자 범인”이라고 꼬집었다. 뒤이어 김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숨기려는 자가 대장동 게이트의 주범이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이들은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하고 국정감사에서도 관련자들의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방해하고 있다며 여당 책임론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야당에 우호적인 여론의 힘을 빌려 여당을 압박하기 위해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해소를 위해 다음 중 어느 방식이 국민들의 의혹을 가장 잘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44.4%가 ‘특검수사’를, 16.2%는 ‘국정조사’라고 답했다. 야당의 주장에 과반 이상이 동의하는 반응이 나온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수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대장동 의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견제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부친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 누나에게 매각한 것을 두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가 나오고 있다. 홍준표 의원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로또 당첨만큼 어려운 우연의 일치 같은 사건이 터져 나왔다”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급매물로 내놓은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샀다니 이런 우연의 일치가 왜 하필 김만배와 윤 후보 사이에서 일어났을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의 “모든 풍향계는 최종결정권자이자, 스스로 설계자였다고 고백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가리키고 있다”면서도 곽상도 의원 아들 문제를 언급하며 “과연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 수나 있는 정당이냐”고 개탄했다.
2021.09.30 I 송주오 기자
이재명 측 "합수본 설치 동의"…`이재명 게이트` 공세 정면돌파
  • 이재명 측 "합수본 설치 동의"…`이재명 게이트` 공세 정면돌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30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합동수사본부 설치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경쟁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제안한 합수본 수사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이재명 게이트`라는 국민의힘 공세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의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긴급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캠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주간 브리핑에서 “`열린캠프`는 이낙연 후보께서 제안한 대로 검찰, 경찰, 국토부, 금감원 등 유관기관이 모여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즉각 신속하고 단호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토론 과정에서 `어떤 수사 방식이라도 괜찮다`는 뜻을 밝혔고, 캠프도 그런 취지에서 합수본을 환영하며 단호하고 신속히 수사를 하자는 입장으로 정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합수본 구성 후의 수사 결과에도 자신이 있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역공세에 나섰다. 우 의원은 “`화천대유`는 국민의힘, 검찰, 보수언론, 토건투기세력 간의 필연적 산물임을 이제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화천대유와 그 친구들 간 불법의 고리를 찾아내 끊어내는 것이 이번 의혹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장동 사업 당시)성남시는 이명박 정권과 국민의힘 세력이 민간에 통째려 넘기려던 사업을 민관 공영개발로 바꿔 공공의 이익을 지켜냈다. 이명박 정권, 국민의힘 세력 , 성남시의회의 방해를 뚫고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한 뒤, “그 바깥에 민간사업자들이 개발이익을 나눠 먹는 과정은 복마전에 가깝다. 어떻게 극소수 개인이 수천억을 가져갈 수 있는지, 김만배의 형님들인 고위 법조 인맥들, 국민의힘 전현직 인사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천대유 측에서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지사의 측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캠프 직능총괄본부장 및 대장동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금품 수수 정황과 관련해 이 지사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질문에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대장동 사업 실무에 관여했던 유 전 본부장이 불미스럽고 부정한,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면 당연히 후보도 관리자로서의 책임에 동의하리라 본다”고 답했다. 이어 “수사 상황을 보고 입장 표명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유 전 본부장 관련 의혹이 이 지사 측에 불똥이 튀지않을까 경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2021.09.30 I 이성기 기자
하태경 "창밖으로 폰 던진 유동규, 李 최측근 다워"
  • 하태경 "창밖으로 폰 던진 유동규, 李 최측근 다워"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것을 두고 “과연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답다”라며 비판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하 의원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장동 사건 핵심인물인 유동규씨가 검찰 압수수색을 피해 핸드폰을 인멸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재명 후보는 2016년 한 강연에서 ‘사고 치면 휴대폰 뺏기지 말라. 인생기록 싹 들어있다’라는 황당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례가 있다”라면서 “이번에도 유동규 씨에게 휴대폰 버리라고 지시했느냐”고 했다.이어 “이재명 후보가 ‘봉고파직’ 같은 어울리지도 않는 문자를 쓰며 이준석 대표를 비난했다”며 “화천대유에 4000억원을 통 크게 쏜, 문자 그대로 ‘쏘시오 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소시오패스의 패러디) 는 이재명이지 이준석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깃털 핑계 대고 빠져나가기 위해 요즘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다”라며 “원래 겁먹은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는 법”이라고 일갈했다.또 “이재명 후보는 여야 합의로 상설특검을 실시하면 대선 전에 아수라의 진실이 밝혀지기에 이걸 막으려고 주막집 강아지마냥 시끄럽게 짖어대기만 한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그렇게 자신 있으면 쫄보짓 그만하고 당장 특검을 수용하라”고 특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이 지사를 재차 몰아세웠다.지난 2018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앞서 유 전 본부장은 전날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 관련 수사를 위해 검찰 수사관들이 방문하자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던 사이 창문을 열고 밖으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집어 던졌다. 이를 뒤늦게 알아차린 검찰 수사관들은 건물 밖으로 나와 인근 도로를 수색했지만 이미 누군가 휴대전화를 가져가 결국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유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진 것 외에도 침대에 이불을 덮은 채 누워있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09.30 I 이세현 기자
이재명 29% 윤석열 17%…3주째 오차범위 밖 격차
  • 이재명 29% 윤석열 17%…3주째 오차범위 밖 격차[NBS]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3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이 지사는 최근 불거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에도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윤 전 총장은 대장동 불똥이 튀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지지율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4주째 3위를 유지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3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사진=이데일리DB)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9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각각 29%, 1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9월 3주(9월 4주는 추석 연휴로 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격차는 12%포인트로 직전(8%포인트 차)보다 4% 포인트 더 벌어졌다. 이로써 이 지사는 15주 연속으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던 홍 의원은 전주 대비 변동 없이 14%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9%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최근 이 지사와의 경선 맞대결에서 뒤처진 여파로 해석된다. 유승민 전 의원은 2%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각각 1%를 얻었다. 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1%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63%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1%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42%의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32%로 추격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30%), 이 전 대표(16%), 심 의원(4%), 박용진 민주당 의원(4%)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25%), 윤 전 총장(19%), 유 전 의원(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보수 야권에서는 홍 의원의 상승세가 여전했다.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3%로, 윤 전 총장(36%)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밀렸다. 윤 전 총장은 35%를 얻은 반면 이 전 대표는 37%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이 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뒤처졌으나.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앞섰다. 홍 의원은 37%를 기록해 이 지사(43%)에 오차범위 안에서 뒤처졌다.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40%로, 이 전 대표(36%)를 오차범위 내에서 처음으로 앞질렀다.대선에 대한 인식은 ‘정권심판론’(47%)이 ‘국정안정론’(41%)을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국민의힘이 31%로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14주 연속으로 앞섰으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2%포인트 차)보다 1%포인트 더 좁혀졌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를 기록했다. ‘태도 유보’는 26%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8.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09.30 I 박태진 기자
이재명 "국힘이 한 일, 개발이익 나눠먹다 들킴"
  • 이재명 "국힘이 한 일, 개발이익 나눠먹다 들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공세를 취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 “민간 몫 개발이익 나눠먹다 들켰다”고 평가했다.사진=뉴시스이 지사는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짧은 메시지를 등록했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을 지방채 발행을 통한 100% 공공개발로 추진하려다 시의회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측 반대로 무산돼 민관공동개발하게 된 과정을 담은 기사 링크와 함께였다.이 지사는 “MB(이명박 전 대통령)국힘과 이재명이 어제 한 일”이라며 자신은 “지방채 발행,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 추진”, MB국힘은 “지방채 발행 방해로 공공개발 저지, 민간개발로 100% 민간취득 추진”이라고 적었다.이어 “이재명은 돈 한푼 안들이고 민관공동개발로 예상이익 70% 5500억 환수”, 국힘은 “민간 몫 개발이익 나눠먹다 들킴”이라고 정리했다.국민의힘 측 주장과 달리 자신은 공공개발을 추진했고 이것이 국힘 측 반대로 무산되자 민관공동개발로 개발이익 일부를 시에 환수했다는 것이다.또 민간개발을 고집해 개발이익을 독점하기 위한 시도야말로 국민의힘과 연루된 인사들이라는 주장도 포함된 지적이었다.
2021.09.30 I 장영락 기자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발매 개시
  •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벌어지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4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차는 30일 오전 8시부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2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 EPL에서는 첼시-사우샘프턴(4경기)를 시작으로 브라이턴-아스널(7경기), 토트넘-애스턴(12경기) 등 EPL 강호들의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 그 중 리그 최상위권인 리버풀과 맨시티의 맞대결은 해외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빅매치다. 먼저,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패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살라는 EPL 개막 후 6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잭 그릴리쉬,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스 등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리버풀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는 맨시티도 지난 25일 첼시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는 등 리그에서 4승1무1패의 좋은 성적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시즌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1승1무로 맨시티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단,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은 포르투와 경기를 펼쳐 5-1의 대승을 거뒀다. 반대로 맨시티는 PSG전에서 0-2로 패했기 때문에 최근 선수단의 분위기를 고려한 세밀한 분석이 요구되는 경기다. K리그1에서는 2일 오후 7시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수원삼성(1경기)를 비롯해 제주-성남FC(8경기), 광주FC-포항(9경기), FC서울-대구FC(10경기)전이 대상경기에 지정됐다. 이 중 국내 축구팬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경기는 리그 8위 인천(승점 37점)과 6위 수원삼성(승점 39점)의 경기다. 이번 경기에서 인천이 수원삼성에게 승리를 거둘 경우, 인천이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양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인천이 1승1무로 우세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도 안방의 이점을 살려 우세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벌어지는 국내·외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승무패 게임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며 “이번 회차에는 EPL 강팀들의 경기가 다수 준비된 만큼,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43회차 대상경기 및 일정
2021.09.30 I 이윤정 기자
김오수 "'대장동 의혹' 여·야, 신분 막론 엄정 처리할 것" 약속
  • 김오수 "'대장동 의혹' 여·야, 신분 막론 엄정 처리할 것" 약속
  • 김오수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고등·지방검찰청사에 들어서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30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과 관련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고 나섰다. 이번 의혹 수사와 관련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타 수사기관과의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 그리고 검찰의 정치 편향을 두고 특별검사를 요구하는 정치권 목소리 등을 의식해 직접 책임감 있는 수사를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사건과 관련해 여·야, 신분,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울러 경찰 등 다른 기관과도 실체적 진실발견을 위헤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에 자료도 공유할 것”이라며 “검찰은 소추를 담당하고 있으므로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수사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검사 16명과 대검찰청 회계분석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전날 경기도 성남시 소재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과 천하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서울 청담동 소재 사무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자택, 그리고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이번 의혹과 관련 경찰 역시 같은 날 경기남부경찰청에 반부패수사대를 중심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꾸린 상황이다.다만 국민의힘 등 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는 검찰의 정치적 편향성, 경찰의 수사역량을 의심하는 목소리를 내며 특별검사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다.
권은희 “남욱 등 2600억 빚 정부에 떠 넘기고 1000억 벌어”
  • 권은희 “남욱 등 2600억 빚 정부에 떠 넘기고 1000억 벌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남욱(48) 변호사 등이 사업 초기 저축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지 못해, 이로 인한 피해가 2600억원대로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부실대출 책임을 정부에 떠넘긴 채 1000억원대 개발 수익을 챙겨 잠적했다.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30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남욱 변호사 등이 사업 초기 저축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지 못해, 이로 인한 피해가 2600억원대로 불어났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29일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에 사용된 저축은행 대출금 중 아직 회수하지 못한 원금이 383억원에 달하고, 원금에 대한 이자는 2245억원(올해 9월 23일 기준)으로 파악됐다. 대장동 사업 대출금이 12년 가까이 변제가 안 되면서 2628억원이 부실 채권으로 남은 것이다.2009년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씨세븐과 대장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를 맡은 이모(52)씨는 일대를 개발하려고 토지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매입 자금은 저축은행 11곳에서 끌어왔으며, 총 대출금은 1805억원에 달했다. 남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시행사의 자문을 맡았고, 직접 땅 매입 과정에 개입했다. 이씨와 남 변호사는 시행사를 통해 마련한 저축은행 대출금을 토지 매입을 위한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사용했다. 다만 잔금은 치르지 않고 소유권은 원주민들에게 남겨뒀다.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가 터지면서 문을 닫는 은행들이 속출했다. 시행사에 돈을 빌려준 저축은행 11곳 중에서 9곳이 파산했다. 은행들은 일제히 원리금 상환을 요구했지만, 대출금은 토지 매입 계약금 등에 이미 사용된 상태였다. 게다가 성남시에서 민간 개발 방식에 브레이크를 걸면서 개발 수익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문제는 이씨의 사업 파트너였던 남 변호사는 보증도 서지 않아 책임에서 비껴 나있다는 점이다. 남 변호사가 2015년 민관합동 방식으로 다시 추진된 대장동 사업에 주주로 참여해 1000억원을 벌 수 있었던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남 변호사가 정부에 빚을 떠넘기고 거액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를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권 의원은 “저축은행 사태 피해자들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남 변호사가 대장동 개발로 얻은 배당수익을 신속히 가압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권은희 의원실
2021.09.30 I 박태진 기자
이준석 "'조국수호'처럼 '곽상도수호' 없다"
  • 이준석 "'조국수호'처럼 '곽상도수호' 없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 “산재라는 해명은 불충분하다”며 “‘조국수호’처럼 ‘상도수호’ 없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3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국면은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른바 더불어민주당의 ‘조국 감싸기’처럼 곽 의원의 입장을 받아들이긴 어렵지만, ‘조국 사태’와는 다르다며 선을 그은 것이다.특히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산재’로 인한 위로금 포함 퇴직금을 50억 원 받았다는 곽 의원의 해명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곽 의원 건은 솔직히 말하면 50억에 대한 해명으로 산재 얘기하면 여론이 그렇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며 “대한민국에 산재로 어려움을 겪으신 분이 한두 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산재로 50억은커녕 5000만 원 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인데, 그 상황에서 그런 해명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계속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다만 수천억대에 달하는 화천대유라는 기업의 이익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해명이 제대로 된 것이 아니다”라며 “화천대유라는 것의 설계자라고 본인이 주장했던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검증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곽 의원 아들 50억 원은 명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주는 사람 입장에서 뇌물성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말에 “저도 솔직하게 말하면 곽 의원 아들을 보고 그렇게 과도한 퇴직금을 줬겠는가? 저도 당연히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곽 의원의 ‘제명’ 절차에 대해선 “당 대표로서는 제명까지 갈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히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곽상도 의원과 의정 활동을 같이 오래 했던 우리 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도 의원이 당을 위해서 예전에 공을 세웠던 것도 있다”며 “제명까지 갈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압박을 하겠지만 우리 당 의원님을 설득하는 데 시간은 좀 걸린다”고 했다. 곽 의원은 지난 28일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수사에 성실히 임해 진짜 주인이 누군지 밝히겠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사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1.09.30 I 박지혜 기자
이준석 "이재명, 무능하고 부패…대선주자로 치명적"
  • 이준석 "이재명, 무능하고 부패…대선주자로 치명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무능하고 부패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선주자로서 치명적”이라고 꼬집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판교대장동 일대를 방문해, 원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대선 주자에게 있어서 국가 경영이라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부동산 사업에 있어서 이익 예측도 못한다고 한다 그러면 앞으로 큰 국책 사업들 어떻게 하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게 일반적인 무능의 범주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과거 민주당이 비판한) 맥쿼리 몰아주기 같은 것도 ‘어떻게 돈 넣고 10% 받아갈 수 있냐’ 이런 건데 (수익률) 1만1000%, 11만%다”고 지적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에게 자택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의혹이 성립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윤 전 총장 부친의 자택 같은 경우도 대지가 100평 가까운 그런 주택은 어느 집을 구매한다 하더라도 한 다리 건너면 다들 알 만한 분들이 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를 들어 제가 돈이 많아 성북동에 가서 저택을 산다고 하면 성북동 어디에 사도 아마 기업 회장님이랑 결부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하면 곽 의원 아들을 보고 그렇게 과도한 퇴직금을 줬겠느냐”며 “저도 당연히 그건 국민들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50억에 대한 해명으로 산재 이런 거 얘기하면 여론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1.09.30 I 송주오 기자
“화촌데유” “구슬 기본소득” 文게임 이어 ‘이재명 게임’ 나왔다
  • “화촌데유” “구슬 기본소득” 文게임 이어 ‘이재명 게임’ 나왔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이를 패러디한 정치 풍자물이 잇따라 등장했다. ‘문재인 게임’, ‘오십억 게임’에 이어 이번엔 ‘이재명 게임’이 나왔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빗댄 각종 ‘오징어 게임’ 패러디물이 공개됐다. 패러디물을 공유한 작성자는 “문재인 게임 후속작 이재명 게임이 나왔다”며 오징어 게임 장면에 관련 자막을 합성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패러디물은 “문재인 게임은 프롤로그였다”는 카피와 함께 빨간 후드의 진행 요원이 “자, 주최자가 바뀌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시작한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참가자가 “20대 대통령은 누구인가요?”라고 묻자, 이 진행 요원은 “20대 대통령이 아니라 1대 총통”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얼굴이 합성된 게임 주최자가 등장하며 “참가자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이재명 게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한다. 이후 게임 주최자는 “자영업자들은 얼마나 살았지?”라고 묻는다. 이제 진행 요원은 “30%가 살았다”며 게임 참가자들을 향해 “주최자가 바뀌었다. 이제부터 시즌2 시작한다”고 말했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이에 한 참가자는 “이번에도 생존자들에 대한 보상은 재난지원금뿐인가요?”라고 말했다.패러디물 속 한 여성 참가자는 “제발 부탁드린다.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그러자 주최자는 “갑자기 아줌마 보니까 누가 생각나네”라며 여성을 끌고 간다. 잠시 뒤 드럼통 하나가 나온다. 드럼통 안을 확인한 참가자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찢겨 있었어”라고 말한다.또 패러디물에는 주최자가 참가자들에게 구슬을 지급하며 “여러분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기본소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슬을 가지고 마을에서 물건을 구입하세요. 결과적으로 마을에 들어온 돈은 없습니다. 그러나 구슬이 한 바퀴 돌면서 마을 상권에도 활기가 돕니다”는 자막이 이어진다. 이는 과거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 홍보물에 나온 내용이다.뒤이어 패러디물에선 실제 드라마 속 주인공을 맡은 이정재 배우가 말한 “영감님은 저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세요?”라는 장면을 붙여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이 밖에도 패러디물 속 한 등장인물이 “이 옆에 있는 식물들은 뭐지?”라고 묻자 “화촌데유(화초인데요)”라고 답했다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주최자 총에 맞는 장면도 삽입됐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발음이 비슷한 점을 이용해 이를 풍자한 것이다.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두고 목숨이 달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9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를 달리며 국내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2021.09.30 I 송혜수 기자
회사 10년도 안 다니고 퇴직금 50억?…5년 동안 단 3명
  • 회사 10년도 안 다니고 퇴직금 50억?…5년 동안 단 3명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회사 재직 기간이 10년 미만이면서 퇴직금을 50억 원 넘게 수령한 사람은 최근 5년간 단 3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의 2019년 귀속 퇴직소득 통계를 분석한 결과, 근로 기간이 10년 미만인 퇴직소득자 중 퇴직금(정산 퇴직급여액, 중간 지급액 포함)으로 50억 원 이상 받은 사람은 최근 5년간 3명이었다.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사진=연합뉴스)이들은 회사에서 단기간 일을 하고 최소 50억 원의 퇴직금을 챙겼으며, 개별 납세자 정보인 탓에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해당 연도의 전체 퇴직자는 283만 885명이었던 전년 대비 4.7% 증가해 296만 4523명으로 집계됐다. 퇴직금 총액은 42조 9571억 원으로, 1인당 퇴직금은 평균 1449만 원이었다.퇴직금이 최상위 구간인 5억 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전체의 0.2%인 5471명으로, 이들의 평균 퇴직금은 1인당 8억 3584만 원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직업 전환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퇴직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퇴직자 간의 소득에도 큰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며 “퇴직자의 안정된 소득을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과 함께 퇴직 초고소득자에 대해 적절한 과세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4월 23일 공수처를 항의 방문한 곽상도 의원.(사진=연합뉴스)한편 최근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의 아들 곽병채(31)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국민의 공분을 샀다.2015년 6월 25세의 나이에 화천대유에 입사한 곽 씨는 6년을 채 근무하지 못하고 올해 3월 퇴사한 바 있다.비난이 치솟자 곽 씨는 “토지 보상 업무를 해 오다 2018년부터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말하며 정당하게 받은 임금임을 주장했다. 화천대유 측도 산업재해성 건강악화에 대한 위로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논란의 심각성을 인지한 곽 의원은 결국 국민의힘에서 탈당했지만, 지난 28일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겠다”고 예고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2021.09.30 I 권혜미 기자
경찰, '성남 대장동 특혜 의혹' 고발한 시민단체 조사 마쳐
  • 경찰, '성남 대장동 특혜 의혹' 고발한 시민단체 조사 마쳐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찰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이 특혜라고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경기남부경찰청에 꾸려진 전담수사팀은 지난 29일 저녁 이재명 경기지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모씨 등을 뇌물공여 및 수수 및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29일 오전 압수수색이 진행된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 입구.(사진=연합뉴스)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이 지사와 김 씨를 비롯해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주식회사 성남의뜰 관계자, 주식회사 천화동인 주주, 화천대유 전 고문 및 채용 관련 국회의원들을 고발했다.시민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전개과정에서 부동산 개발투자에 대한 황당한 수익 배당과 아빠 찬스 50억 원 퇴직금 등으로 사건의 중심에 선 피고발인들의 행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의혹 해소와 더불어 범죄 사실이 밝혀지면 일벌백계의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고석길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같은 수사대 소속 27명과 서울경찰청 수사인력 11명 등 38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수사팀은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으로 대장동 부동산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김만배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간 자금 흐름을 내사해온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받았다.용산서는 김 씨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 법인으로부터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 원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확인했으며 전날에는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조사했고 이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한차례 했다.수사팀은 조만간 금융정보분석원 첩보와 관련한 또 다른 조사 대상자인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4월 김씨와 이 대표 간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경찰청에 통보했으며 천화동인 1호와 관련된 사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2021.09.30 I 정재훈 기자
  • [재송]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녹십자(006280)=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GC녹십자 약센 백신 위탁생산 논의’ 관련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축전지 제조업 자회사 동아전지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지코(010580)=회생계획안에 근거한 인수자와의 대표이사 선임 협의 및 대전지방법원의 허가에 따라 김형철 대표이사에서 정병수 대표이사로 변경했다고 공시.△GS건설(006360)=주식회사 에스시아이와 광주 호남대 쌍촌캠퍼스부지에 지하3층~지하30층, 14개동 규모의 아파트 903세대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MSD사와 49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공시.△디아이티(110990)=삼성디스플레이와 약 69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휴먼엔(032860)=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가 제기했던 이사 직무 집행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기각 결정됐다고 공시.△라온피플(300120)=10월 15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판교로에 위치한 라온피플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게임빌(063080)=종속회사인 게임빌플러스가 코인원의 주식 15만1218주를 약 539억원에 취득 결정했다고 공시.△휴먼엔(032860)=인피니엄인베스트먼트 외 4인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에 대한 허가 신청을 의정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공시.△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10월 15일 오전 9시 경기도 용인시 리더스타워 8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엔에스엔(031860)=10월 14일 오전 9시 서울시 동대문구 장한로20길 7 1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10월 5일부터 세종메디칼(258830)의 주권 매매거래를 신주권 변경 상장일 전까지 정지한다고 공시.△이큐셀(160600)=정기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현행 6월말 결산기가 12월말 결산기로 변경 결정했다고 공시.△트루윈(105550)=에이치에스티를 대상으로 99억원 규모의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설비 설치 및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1.09.30 I 강민구 기자
'위드 코로나' 윤곽 드러나..."10월 말서 11월 초쯤"
  • [밑줄 쫙!]'위드 코로나' 윤곽 드러나..."10월 말서 11월 초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뉴스1)첫 번째/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준비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3천명대로 나와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위 '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코로나19 관련 방역을 완화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뜻입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우리나라도 접종률이 고령층 경우 90% 이상, 일반 국민 80% 이상이 되는 10월 말이 전환 시점이라고 본다"면서 "그때부터 면역 형성을 위해 2주간 필요하니까 (실제 적용은) 11월 초쯤을 단계적 일상 회복 적용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지금처럼 3천명대 확진자가 나와도 추진할 수 있냐는 질문에 권 장관은 "의료 대응 체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면서 "전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한편,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29일 9시 기준 확진자는 2249명으로, 집계마감 자정에는 2400명에 육박할 예정입니다.◆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완화...'백신 패스' 검토도단계적 일상 회복의 주된 내용은 거리두기 완화입니다. 대표적으로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의 단계적 회복입니다. 오후 10시로 규정된 영업제한 시간을 자정까지로 확대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권 장관은 “전면적으로 완화하기보다는 확산 가능성이 작은 곳부터 오후 10시인 영업제한 시간을 자정으로, 그 다음 전체 푼다든지, 백신 패스 도입 후 일정 시간까지 영업할 수 있게 한다든지 하겠다”며 “그러나 백신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실내에서 (당분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단계적 일상회복 체계에서 '백신 패스'를 적용할지도 논의 대상입니다. 백신 패스란 백신 접종 완료자 등에 제공하는 일종의 보건 증명서입니다. 해외의 경우 실내행사, 병원, 요양원, 유흥시설 등을 이용할 때 백신 패스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권 장관은 “우리도 백신 패스를 적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접종자, 음성확인서 가진 사람 등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뉴시스)두 번째/검찰, 화천대유 압수수색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전반(▲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의혹▲초호화 법률 고문단이 꾸려진 배경▲관련한 정·관계 로비 의혹▲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이 억대 퇴직금을 받은 배경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입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화천대유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압수수색 대상에는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이름을 바꾼 천화동인4호 사무실 등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의혹에 관계된 인물들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곳곳서 터지는 화천대유 의혹들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의혹 외에도, 화천대유 관련 곳곳에서 추가 폭로가 터지고 있습니다. 29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사업에 투자한 천화동인(화천대유 관계사) 실소유주들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은 뒤, 서울 등지에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동으로 목돈을 끌어모아 빌딩 재투자에 나선 것입니다.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의 친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사내이사 김모씨는 상봉동에 90억원 수준의 건물을 올렸다고 전해집니다. 김만배씨의 언론사 동료였던 배모씨는 74억원에 달하는 건물과 부지를 사들였습니다. 배모씨의 배당금은 12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 29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및 산업재해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31)씨의 활발한 조기축구 활동이 확인됐습니다.곽씨는 2018년부터 급격히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했지만, 2018년엔 최소 7번, 2019년엔 20번, 2020년엔 14번 경기에 참여하며 회비를 냈습니다. 곽씨가 중심이 되어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의 히어로가 됐다는 기록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권단체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 금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세 번째/文 대통령 발 '식용 개고기' 논쟁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개고기 식용 금지' 검토 입장이 논란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며, 수년간 팽팽하게 대립해온 '식용 개고기' 찬반 논란이 재점화된 것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관저에서 토리, 마루, 곰이 등 반려견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개인 SNS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국민에게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이번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 방안은 30일 발표될 예정입니다.◆찬반 갑론을박이 발언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식용 개고기를 금지하는 것은 시대적 목소리라는 찬성의 입장과, 소·돼지와 개가 무엇이 다르나며 반대하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것입니다.주영봉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은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께서 망언을 하셨다고 단언한다"며 반대의 입장을 표했습니다. 반면 같은 방송에서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로서의 지위가 옮겨졌다"고 말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식용 개 시장인 대구 북구 칠성개시장 상인들은 "이 일을 하며 자식들 학비 벌어왔는데, 노후는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45개 단체는 "개 식용 악습을 하루빨리 청산해야"한다며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2021.09.30 I 전수한 기자
'공원·터널 기부제안' 메리츠는 탈락…화천대유가 '답정너'였나
  • '공원·터널 기부제안' 메리츠는 탈락…화천대유가 '답정너'였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나은행 컨소시엄 못지 않은 제안을 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 중 하나은행 컨소만 유일하게 자산관리회사(AMC)인 화천대유를 끼워 넣어 입찰을 따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던 공모 과정의 투명·공정성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사실상 하나은행 컨소를 낙점해놓고 나머지 2개 컨소를 들러리 세웠다는 의혹이 다음달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29일 검찰에 압수수색당한 화천대유(사진=연합뉴스)29일 부동산개발업계, 국회 등에 따르면 메리츠 컨소는 지난 2015년 3월 26일 대장동 사업계획서를 통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1공단(대장동 별도 용지) 공원 조성 공사비 2561억원 부담 △A11블록 임대주택 용지 4만7806㎡ 제공 △서판교 연결 터널공사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성남시는 하나은행 컨소를 우협으로 선정한 후 개발을 통해 1공단 공원 조성비 2761억원, 대장지구 북측 서판교 연결터널 공사비 920억원 등을 공공이익으로 환수했고 배당금 1822억원을 받았다. 메리츠 컨소의 조건과 비교하면 크게 임대주택 용지냐, 배당금이냐의 차이다. 화천대유가 대장지구 토지 조성 후 이를 민간에 팔 때 가격이 대략 3.3㎡당 19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메리츠 컨소의 임대주택 용지 가치는 1822억원을 뛰어넘는다. 미래 가치를 제대로 따졌다면 메리츠 컨소의 제안이 성남시에 더 유리했다는 얘기다.메리츠 컨소와 산업은행 컨소가 왜 AMC를 포함시키지 않았는지도 의문이다. 공모지침서에 공지됐고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컨소에 AMC를 포함시키지 않은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AMC를 세우면 되는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고, 산은은 “AMC 설립예정으로 계획을 냈다”고 했다.하지만 일각에선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하나은행 컨소를 내정해놓고 메리츠·산은을 구색맞추기용 들러리로 세웠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부동산 PF업무를 맡아온 증권사 한 관계자는 “보통 평가항목이 공개되면 거기에 맞춰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춰 신청하는데, 평가점수 20점이나 되는 AMC를 넣지 않고 컨소를 구성하는 건 말이 안된다”며 “(나머지 2곳의 들러리 의혹에) 합리적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시행사 한 관계자도 “개발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선정 때는 이미 사업자를 다 맞춰놓고 형식적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며 “대장지구의 경우 공모에 떨어진 경쟁사들은 이미 결과를 짐작하고 AMC까진 구성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나 메리츠·산은컨소는 이러한 의혹은 모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국회 정무위의 국감 증인으로 이들 3개 컨소 관계자와 성남시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대거 신청했다. 이들을 불러 직접 선정과정 전반의 특혜, 들러리 의혹을 따져 묻겠단 태세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고 있어, 증인채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021.09.29 I 김미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