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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노인시설 미세먼지 잡는다...성남시 먼지 차단장치 설치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중원구 상대원1·2·3동 주거 밀집 지역 내 12곳 어린이·노인시설에 41개의 먼지 차단 장치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월~내년 3월)을 대비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시는 관리구역에 있는 대원·금상초교, 상원·성남산업단지어린이집 등에 신발 바닥 먼지를 제거하는 흡입클린매트 9개를, 황송노인종합복지관 정문 현관엔 옷에 묻은 먼지 제거와 함께 공기살균 효과가 있는 스마트에어샤워를 각각 설치했다.소망어린이집, 근로자어린이집 등엔 창문형 환기 청정기 31개를 설치했다.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면 측정 센서와 연동된 환기장치가 자동 작동해 먼지, 이산화탄소 등을 밖으로 내보내고, 필터를 통해 정화된 외부 공기를 실내로 자동 유입하는 시스템이다.시는 사전 수요조사와 현장실사로 이들 시설을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먼지 차단 장치 설치에 들어간 사업비는 1억6680만원이다.성남시는 지난해 3월 4일 산업단지가 인접한 상대원1동과 3동의 주거밀집지역 0.85㎢ 일대를 도내 처음으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지난 6월 상대원2동 0.36㎢ 일대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관련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해 주민 건강피해 예방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구역이다.상대원1·2·3동은 어린이집 48곳, 유치원 4곳, 초등학교 4곳, 노인복지시설 22곳 등 모두 78곳의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있는 인구 5만880여명 주거 밀집 지역이다. 1㎞ 떨어진 곳엔 일반산업단지(성남하이테크밸리)가 위치해 레미콘 공장 2곳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시설 89곳이 가동 중이다.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전담 살수차 2대를 배치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땐 바로 투입하고, 어린이집 등에 마스크 지원, 인근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지도점검, 차량 공회전 단속 강화 등 ‘미세먼지 안심 구역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 3기신도시 2차 사전청약 시작... 총 1만가구 규모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내일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에서 2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2차 사전청약은 지난 7월 진행한 1차(4333호)보다 공급물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난 1만 102호에 달한다. 늘어난 공급수에 중형 주택형 공급도 많이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시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처에서 시설 관계자가 신도시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3기 신도시와 성남시 등 관심 지역에서 2차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구별 물량은 △남양주 왕숙2 1412호 △성남 신촌 304호 △성남 낙생 884호 △성남 복정2 632호 △수원 당수 459호 △의정부 우정 950호 △군포 대야미 952호 △의왕 월암 825호 △부천 원종 374호 △인천 검단 1161호 △파주 운정3 2149호 등이다.이번 2차에서는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물량이 2382호로 전체의 23.6%를 차지한다. LH 측은 2차 사전청약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 대비 약 60∼80% 수준에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남양주 왕숙2지구의 분양가는 주택형에 따라 4억∼5억원대, 인천 검단은 3억원 후반∼4억원대, 파주 운정3은 3억∼4억원대다.다만 성남지역은 전반적으로 땅값이 비싸 분양가도 높은 편이다. 성남 신촌 전용 59㎡는 분양가가 6억 8268만원으로 이번 2차 사전청약 단지중 가장 높고, 성남 복정2는 전용 56㎡가 5억 5489만원, 성남 낙생 전용 59㎡는 5억 1030만원에 분양된다.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특공 대상자의 소득 요건은 신혼부부의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는 140%), 생애최초는 130%, 노부모 공양·다자녀는 120% 이하다. 자산 기준은 부동산 2억1550만원, 자동차 3496만원 등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는 140%) 이하가 대상이며 총자산 기준액은 3억700만원이다.사전청약 접수는 공급유형(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신청자격(특별공급·일반공급)과 해당지역 거주여부 등에 따라 청약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이 신청을 원하는 공급유형 및 신청자격과 청약 접수일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공공분양주택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특별공급(생애최초·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기타) 대상자부터 청약 접수를 한다. 이어 다음 달 1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저축납입금액 600만원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2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수도권 거주 1순위자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청약하면 된다.신혼희망타운은 25일부터 29일까지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 접수가 진행되며, 수도권 거주자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2기 사전청약의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5일이다.LH 관계자는 “사전청약은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하니 유의해야 한다”면서 “지역 우선 공급을 위한 의무기간도 단지 규모와 위치,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청약 공고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 윤석열, 심재철·박진 등 영입…홍준표 "공천 미끼로 중진 영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4일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태호 국회의원, 박진 국회의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유정복 전 인천광역시장이 임명됐다”며 “4명의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앞서 영입된 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국민캠프를 이끌어나간다”고 발표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오후 울산시당 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대위원장을 추가 영입하고 공정과혁신위원회를 신설했다”며 이처럼 말했다.만 41세에 역대 최연소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김태호 의원(3선)은 부산경남(PK)지지를 넓혀 나가는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4선의 박진 의원은 영국 뉴캐슬대 정치학과 교수, 미국 뉴욕주 변호사 등을 지낸 외교통으로 국민캠프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낸 5선(16~20대) 국회의원이다. 경기도 안양시 일대에서 다선 의원을 지낸 만큼 수도권 민심을 모으는데 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유정복 전 인천광역시장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 3선(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의힘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캠프는 “‘친박 좌장’ 영입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 이번 인선으로 화합형 캠프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높이는 한편, 유 위원장의 수도권 인지도를 바탕으로 윤 후보의 수도권 지지세를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상진 전 국회의원은 공정과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경선 2차 컷오프 전까지 최재형캠프 경선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신 위원장은 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 및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거쳤으며 4선(17~20대, 경기 성남 중원) 국회의원을 지냈다.이에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역 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 출신들을 대거 데려가는게 새로운 정치냐”고 꼬집었다. 그는 “공천은 엄연히 당 대표의 권한”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미 개 사과로 국민을 개로 취급하는 천박한 인식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줄세우기 구태정치의 전형이 돼 버렸다”라며 “마치 당을 장악한 듯이 선관위에도 압박을 가하고 참 어이 없는 검찰당을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다 한방에 훅 가는게 정치”라며 “분노한 민심과 당심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이 곧 드러날거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