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시장님' 거론된 '황무성 녹취록' 파장…檢은 또 '보여주기식'?
  • '시장님' 거론된 '황무성 녹취록' 파장…檢은 또 '보여주기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개입을 의심케하는 진술들을 잇따라 확보하면서, 이른바 ‘대장동 4인방’에 집중됐던 수사범위를 ‘윗선’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그간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고 진술에만 의존하다가 ‘늑장·부실수사’ 논란까지 빚은 검찰이 적극 수사에 나설지에 대해선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붙는다.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이 24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향한 진술·녹취 ‘파장’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전날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 사장으로부터 2015년 2월 6일 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유한기 전 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으로부터 사퇴를 종용 받은 대화 과정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일부 언론들을 통해 공개된 해당 녹취록에서 유 전 본부장은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장과 ‘정 실장’, 그리고 ‘시장’을 언급하며 황 전 사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정 실장’은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시장’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로 추청된다. 유 전 본부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은 물론 소위 공사의 윗선이라 할 수 있는 성남시청 인물들을 거론하며 황 전 사장에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임기가 1년 7개월이나 남았던 황 전 사장은 녹취가 이뤄진 당일 사표를 제출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날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설립된 날이기도 했다. 공사는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2월 13일 대장동 개발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냈으며, 3월 11일 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유동규 전 본부장은 같은 달 27일 화천대유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하기에 이른다.검찰은 이와 별개로 ‘대장동 4인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근무했던 정민용 변호사가 2015년 2월께 공사 이익을 확정한 내용을 담은 공모지침서를 이 후보에 직접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배임 더해 직권남용까지…다만 檢 수사 의지가 문제일단 황 전 사장의 녹취록과 정 변호사의 ‘직보’와 관련 법조계에서는 그간 검찰이 난항을 겪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 입증에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윗선’으로 지목된 이 후보와 그 측근 정 전 실장 역시 실제 황 전 사장의 사퇴 종용에 개입하고 공모지침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면, 이같은 배임 혐의 수사는 불가피하다. 특히 법조계에선 “설령 까다로운 배임 혐의에 실패하더라도, 녹취록에 담긴 대로 이들이 황 전 사장 사퇴 종용에 실제 개입한 것이 사실로 밝혀지는 것만으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강요죄 등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를 두고 과거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받아내고 후임에 청와대나 환경부가 점찍은 인물들을 앉힌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사건으로 김 전 장관은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대법원 상고심을 기다리는 중이다.다만 검찰이 실제 이 후보 등에 칼날을 들이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의혹 수사 초반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핵심 단서들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지만, 이후 이를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며 김만배씨 구속영장 청구 기각, 남욱 변호사 체포 후 석방 등을 반복해 ‘부실수사’ 논란을 빚어왔다. 이 과정에서 성남시청은 물론 시장실 등에 대한 ‘늑장 압수수색’ 논란도 더해졌다.실제로 검찰은 지난 24일 황 전 사장을 불러 조사하면서도 녹취록을 확보하지 않았고, 다음날 언론 등을 통해 해당 녹취록이 공개되자 뒤늦게 제출 받았다. 또 이 후보와 정 전 실장의 전자결재 및 이메일 기록 역시 전날에서야 확보한 것으로도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늑장’ 논란이 불거지는 모양새다.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현재 확보된 녹취록과 진술들은 그간 헛바퀴 돌던 배임 혐의를 수사할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보다 구체적인 진술이나 물증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만큼 향후 검찰의 수사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 권경애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임죄, 배임 행위를 위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의 명백한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를 수사 안하는 건,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고 해체하려는 검수완박의 큰 그림 때문?”이라며 이 후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황무성 녹취록에…조응천 "'1급 이상 나가라' 하면 집에 가야"
  • 황무성 녹취록에…조응천 "'1급 이상 나가라' 하면 집에 가야"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이 임기를 다 못 채우고 지난 2015년 사임한 것에 대해 “1급 이상 공무원은 집으로 가라 그러면 그냥 집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감사반장이 송석준 국민의힘 간사가 질의 도중 양 가면을 쓴 개 인형을 꺼내자 여야 합의에 어긋난다며 정회를 선포한 뒤 나서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조 의원은 2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관리자 이상으로 가면 임기가 절대적으로 보장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는 황 전 사장의 사퇴 압력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조 의원은 “경영상의 판단에 의해 ‘저분하고 같이 갈 수 없다’, ‘가기에 곤란하다’ 판단이 있으면 ‘좀 나가주십시오’라고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면서도 “그때 상황이 어땠나 들여다봐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변수가 대단히 많은 것 같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모든 조직의 최고위층은 항상 정무적인 책임까지도 진다. 그런 면 때문에 양쪽의 주장과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것들이 뭐가 있는지를 세밀히 살펴봐야지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특검을 무슨 ‘토르의 망치’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결국 일하는 것은 검경에서 파견 나온 특별수사관 30, 40명밖에 안 된다”라고 비꼬았다.조 의원이 언급한 ‘토르의 망치’는 북유럽신화에 등장하는 토르가 들고 다니는 망치를 말한다. 신화에서는 이 망치에 대해 본 기능을 넘어 초자연적 능력이 있는 만능 망치로 묘사했다. 조 의원은 이를 예로 들어 특검은 만능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조 의원은 “제발 역지사지 좀 해 주시라고 야당에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지금 대선이 넉 달 반 남았다. 대선만 남기지 않았으면 특검 아니라 특검 할아비라도 좋다”고 말했다.이어 “특검법 합의하고 팀 구성하고 사무실 구하는 데 2달 걸리고 수사하느라 2달 걸린다”라며 “그러면 대선 기간 내내 ‘누구 소환했다’, ’압수수색했다’며 특검으로 도배를 할 거다. 역지사지 좀 해달라”고 토로했다.앞서 전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황 전 사장과 유한기 전 본부장 간 대화 녹취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해당 녹취록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시장’이 당시 성남시장으로 있던 이 후보를 지칭한 것이라며 황 전 사장의 사임에 이 후보가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했다.이에 이 후보 측 현근택 전 변호인은 “본인이 상대방과 대화의 특정 시점에 녹취하는 건 기본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며 2015년 일을 지금 와서 거론하는 것이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2021.10.26 I 송혜수 기자
자사고 합격 10명 중 8명 수도권 쏠림 ‘심각’
  • 자사고 합격 10명 중 8명 수도권 쏠림 ‘심각’
  •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민사고·상산고·외대부고 등 전국 단위 자사고 입학생 10명 중 8명이 수도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올해에도 계속되면서 부모의 경제력·지역에 따른 교육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6일 교육계에 따르면 민사고·상산고·외대부고 등 자사고 3곳의 전체 입학생 878명 중 673명(76.7%)이 수도권 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고 입학생 10명 중 8명은 수도권 학생인 셈으로, 외대부고는 91.9%, 민사고 76.5%, 상산고 61.9% 등 자사고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1학년도 전국 단위 자사고 입학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서울에서 자사고 입학생을 많이 배출한 지역 상위 5곳은 강남구(17.1%)·양천구(14.9%)·송파구(13%)·강북구(7.2%)·광진구(6.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사교육 과열지구(강남·양천·송파)와 국제중이 위치한 곳(강북·광진)에 해당한다.또한 이들 상위 5개 지역 출신 합격생은 서울 출신 입학생(362명)의 절반 이상(58.3%, 211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북구의 경우 약 90%에 해당하는 합격생이 영훈국제중 출신이었고 광진구도 약 80%를 차지하는 입학생이 대원국제중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지역 내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경기 지역 역시 자사고 입학생을 많이 배출한 상위 4개 지역을 보면 용인시(29.4%)·성남시(14.5%)·고양시(11%)·수원시(8.8%) 등 4곳으로, 이들 모두 사교육 과열지구로 알려진 곳이다. 경기도 출신 자사고 입학생 602명 중 이들 상위 4개 지역 출신 합격생은 63.2%에 달했다.교육학자들은 경제력과 거주지역이라는 부모의 배경이 자녀에게 대물림되는 교육 불평등 구조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한다. 수도권은 고교 입시 컨설팅이나 선행학습 인프라 등 입시 학원가가 집중돼 있고, 부모의 경제력이 부유할수록 자녀의 사교육에 충분히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희망고교 유형별 사교육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단위 자사고를 희망하는 학생의 69%가 월평균 10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내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빠르면 초등학생, 늦어도 중학교에 입학하면 고교 선행학습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우리나라 특유의 교육열과 학벌 중심 문화가 계속되는 이상 이러한 현상이 쉽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교육학자들은 공교육이 입시 교육을 외면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현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 내에서 필요한 역할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많은 부모가 자기 자식 교육에 돈 쓰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나”라며 “고액 사교육비를 낼 수 있을 만큼 재정적인 사정도 괜찮고 주변에 사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의 교육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송 교수는 이어 “대부분의 국민이 자녀 교육·학력에 관심을 가지는 상황이라면 공교육도 입시에 대해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 언제까지 고고하게 ‘인성’ 교육만 강조하는 공교육으로 남아 있겠단 말인가”라며 “자녀의 학력을 높이는 데 공교육이 전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당연한 이치로 국민들은 사교육에 내몰리게 되는 것이다. 공교육이 미진한 탓을 사교육에 내몰린 국민들에게 물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2021.10.26 I 김의진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대장동 특검` 찬성…`이재명 책임론` 과반
  • 국민 10명 중 6명 `대장동 특검` 찬성…`이재명 책임론` 과반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실시한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특검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7.1%에 그쳐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 보다 2배 이상 많았다.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다. 그래픽=윈지코리아18~29세는 `찬성 71.7% vs 반대 10.8%`, 30대 `71.0% vs 24.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71.5 vs 21.9%)과 경기·인천(63.1% vs 29.4%) 등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여야 간 대장동 사태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거센 가운데, `당시 사업을 설계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지휘권을 가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인 53.7%를 차지했다. 반면 `당시 집권여당이었고 성남시의회 다수당으로 공영개발을 막은 국민의힘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37.5%로 나타남. 8.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난 10월 2주차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2.8%포인트 감소한 반면,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3.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의 대응 논리가 대국민 설득력을 발휘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재명 후보 책임이 크다`는 의견은 40대와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 서울, PK 지역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그래픽=윈지코리아.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1.10.26 I 이성기 기자
내년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1996억원 확정
  • 내년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1996억원 확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정부가 내년 시·도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으로 1996억원을 확정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22년 시·도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사용계획을 대광위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이란 대도시권의 교통문제를 광역적인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도시권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자에게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40%, 시·도 지방광역교통시설 특별회계 60%로 배분·귀속된다.시·도 귀속분은 대광위 심의를 거쳐 광역교통시설(광역철도·광역도로·환승센터·공영차고지 등) 건설, 광역버스운송사업 지원 등에 활용된다. 구체적으로 내년 광역철도 신안산선 778억원, GTX-A 250억원 등 1094억원이 확정됐다. △부산 동김해IC~식만JCT 100억원 △경남 초정~화명 20억원 △대구 조야~동명 50억원 △다사~왜관 30억원 △광주 하남~장성 삼계34억원 △부산 사상역 환승센터 68억원 △울산 태화강역 환승센터 34억원 △경남 사송역 환승센터 24억원 △인천 계양권역 버스차고지 97억원, 경기 운중동 버스차고지 42억원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버스차고지 63억원 △성남~광주(지방도338호선) 19억원 △김포 시도12호선 13억원 △경기 병점복합타운 환승주차장 등 36억원이 확정됐다.국토교통부 손덕환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국민들의 광역교통불편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1.10.26 I 황현규 기자
與 "신뢰성 의심" vs 野 "이재명 배후"…황무성 녹취록 공방 치열
  • 與 "신뢰성 의심" vs 野 "이재명 배후"…황무성 녹취록 공방 치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를 종용하는 녹취록이 공개된 후 여야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외압의 배후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목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녹취록의 신뢰성이 의심된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녹취록의 내용을 보니까 ‘시장의 명’이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나온다”며 “그 당시 성남 시장인 이재명 후보의 명령에 의해서 당신 사표를 받으러 왔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성남도시공사는 사장이 1번 서열이고 그 밑에 유동규, 유한기라는 사람이 2번 3번이라 유원(유1), 유투(유2)로 불렸다”며 “서열 3위 사람이 사장한테 가서 사표 내라는 게 말이 되나. 그냥 자기 혼자 했다는 걸 믿으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후보는 퇴임하면서 ‘자기는 사표 낼 줄 몰랐는데 의외였다, 왜 사표 냈는지 궁금했다’라고 했는데, 자기는 사표 내라고 지시한 일이 없다는 의미겠지만 명확한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유한기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은 사표 제출을 거절하는 황 사장에게 “사장님은 너무 모른다. 순진하다”며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일. 시장님 얘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역시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건 이재명 후보가 황 사장을 강제로 사표를 받은 것”이라고 단언했다. 원 전 지사는 “우리가 주목하는 건 1월의 호주 여행”이라며 “유동규랑 이재명이랑 다른 사람들이 11박을 갔다 왔는데, 그다음에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잘린다. 그다음 화천대유도 바로 설립된다.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조항도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전까지는 여러 지류들이 졸졸 흐르다가 호주여행을 계기로 해서 모든 것들이 일사천리로 3개월 사이에 다 진행된다”며 “이 작전은 호주에서 짜졌을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반면 이재명 열린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현근택 변호사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유동규 본부장이나 정진상 실장이 직접 한 건 아니고 다른 유 모 본부장(유한기 본부장)이라는 분이 이야기를 언급한 것”이라며 “사실은 그런 경우 그 말의 신뢰성이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현 변호사는 이어 “만약 본인이 억울하면 그때 그걸 공개하든지, 아니면 인사 제기를 하든지 소청을 심사하든지 하면 되는 것”이라며 “지금 와서 하는 것도 좀 의아하다”고 했다. 그는 또 “저번 정영학 녹취록도 마찬가지”라며 “녹취록이라는 건 항상 의도가 들어가는 거다. 그래서 검찰 수사도 정영학 녹취록만 따라가다 보니까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건데, 저는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재차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1.10.26 I 이유림 기자
황무성 사퇴 녹취록에 “시장님 명”…검찰 확보
  • 황무성 사퇴 녹취록에 “시장님 명”…검찰 확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 압박 관련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사장이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검찰 참고인 신분 조사를 받기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전날 황 전 사장으로부터 2015년 2월 6일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유한기 전 본부장과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제출받았다.검찰은 녹취록을 바탕으로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연결고리 파악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황 전 사장과 유 전 본부장 간의 대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이 후보가 연상되는 대목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6일 황 전 사장 집무실을 찾아가 사직서 제출을 종용한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황 전 사장에게 “사장님이 빽이 있었나 뭐가 있었나. 너무 순진하다”라며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일. 시장님 얘기”라고 말하며 사퇴를 요구했다.또 유 전 본부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과 정 전 실장이 시킨 일이라고도 언급하기도 했다. 황 전 사장이 “당신에게 떠다미는 거냐”라고 묻자 그는 “(유동규 전 본부장과 정 전 실장이) 그러고 있다. 양쪽 다”라고 밝혔다.해당 녹취록에서 언급된 ‘시장님 명’이 당시 성남시장으로 있던 이 후보의 실제 지시를 의미하는지, 단순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한 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이 후보는 같은 날 경기지사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황 전 사장은 뽑혔을 때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고, (이후 사임 소식에) ‘왜 그만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선을 그었다.검찰은 황 전 사장이 제출한 녹취록과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유한기 전 본부장, 정 전 실장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진술에 따라 이 후보까지 수사망을 넓힌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1.10.26 I 송혜수 기자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못 쓴다…"범죄 수익 추정" 동결
  •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못 쓴다…"범죄 수익 추정" 동결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31)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과 위로금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에 대해 검찰이 처분을 막기 위해 동결했다. 곽 의원이 병채 씨와 공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행위로 불법 재산을 얻은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곽 의원과 병채씨의 재산 가운데 50억 원을 한도로 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병채씨 명의로 된 은행 계좌 10개가 막혔다.성남시 대장동 의혹 관련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 곽병채씨. (사진=연합뉴스)법원은 병채씨 계좌에 있는 금액과 향후 입금될 예금채권을 합쳐 추징 예상 금액인 50억 원에 이를 때까지의 금액에 대해 동결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피고인들의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동결시키는 절차다. 이번 조치에 따라 곽 의원과 병채씨는 범죄수익으로 추정되는 재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다.법원은 “곽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및 병채씨와 공모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행위로 불법 재산을 얻었고, 이를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향후 추징재판을 집행할 수 없게 될 염려가 있거나 집행이 현저히 곤란하게 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기소 전 추징보전’을 결정했다.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고 이후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을 지낸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 여러 편의를 제공했기 때문에 화천대유 측이 그 대가로 아들 곽씨에게 사후에 50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의심한다.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하지만 병채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아버지는 퇴직금에 대해 몰랐고 일반인이 볼 땐 많은 액수이지만 회사에서 일하며 산재도 입어 위로금 명목이 더해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2019∼2020년께 곽 의원이 화천대유 및 관계사 천화동인 1∼7호에 수천억 원대의 대장동 사업 이익이 배당됐다는 말을 듣고 병채씨를 통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이익금 일부를 먼저 요구했다는 의혹도 확인 중이다.한편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대리 직급으로 지난 3월 퇴직한 병채씨는 세전 기준 230만~380만 원 상당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으며 세금을 떼고 실수령한 돈은 28억 원이다.논란이 생긴 후 국민의힘에서 자진 탈당했던 곽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 직원 모두에게 배분되는 성과급이 왜 뇌물로 둔갑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뇌물 수수 의혹에 반박했다.
2021.10.26 I 권혜미 기자
싸움닭→감성 이미지…이재명, 웹 자서전 연재한다
  • 싸움닭→감성 이미지…이재명, 웹 자서전 연재한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싸움닭’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경기지사 사퇴와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웹 자서전 연재를 시작했다.(사진=이재명 후보 SNS 캡처)25일 이 후보는 자서전의 첫번째 에피소드로 개복숭아를 따고 징거미새우 등을 잡아먹어야 했던 자신의 유년시절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은 첩첩산중 산꼭대기 기막힌 오지, 화전민들의 터전으로 지금도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초등학교에 다녔는데 왕복 12km 산길을 걸어야 했다”고 적었다.그는 “못 가는 날도 많았지만 자체결석 처리하는 날들이 꽤 있었다. 폭우로 다리가 잠기면 못 가고, 눈보라 치면 못 가고”라며 “무수한 핑계들이 그 멀고 험한 등굣길을 피하는 이유가 되곤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오가는 길에 징거미새우를 잡아먹고 더덕 캐먹고 개복숭아도 삶아 먹어야 했다. 보통 개복숭아가 어디 열리는지는 모두 위치를 알았다”며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 선수를 놓치므로 씨도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따먹어야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렇게 자연 속에서 자연과 별 구분도 되지 않는 몰골로 한 마리 야생동물인양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면서 “그 풍경들은 아직도 내 마음속 작은 다락방에 남아있고 나는 그곳에서 가끔 위로를 받는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고향을 떠난 건 초등학교 졸업식 직후 1976년 2월 26일인가였다. 3년 앞서 성남으로 떠난 아버지를 따라온 식구가 상경을 했다. 고향을 떠난 데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통마을 그 오지에도 한때 도리짓고땡이 대대적으로 유행했다”며 “20장의 동양화로 하는 그 놀이. 아버지도 마을주민과 어울리며 잠시 심취했고 덕분에 그나마 있던 조그만 밭뙈기마저 날려버렸다. 아버지의 상경에는 그런 배경이 있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내년 3월 대선 전까지 총 4개월에 걸쳐 50여회 웹 자서전을 연재한다. 그간 직설 화법을 통해 ‘사이다’ 이미지를 강조했던 이 후보는 지지율 취약층인 20대를 겨냥한 이미지 쇄신 행보에 나선다. 실제로 24일 한국갤럽의 조사(19~21일, 전국 유권자 10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후보)에서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0%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연재를 시작한 이 후보는 감성적인 면을 부각하며 호감도를 높일 것으로 보여진다. 이 후보는 “이재명은 ‘일은 잘하는데 싸움닭에 독하다’는 이미지가 강한 줄 안다. 내면과 감성을 드러내는 일에 서툴러 벌어진 일”이라며 “앞으로 서너 달, 제 삶의 조각조각을 이어 더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애써줄 자원봉사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2021.10.26 I 황효원 기자
'내 집 마련 기회'…3기 신도시 2차 청약 첫 날 24만명 몰렸다
  • '내 집 마련 기회'…3기 신도시 2차 청약 첫 날 24만명 몰렸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하는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첫날에 24만명 넘는 구름 청약자가 몰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에 나선 무주택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접수처에서 시민들이 청약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특별공급 사전청약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사전청약 시스템 접속자 수는 총 24만197명을 기록했다. LH는 이날부터 11개 지구(1만102가구)에 대한 2차 사전청약 중 특별공급 분 접수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사전청약에서는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 물량이 2382가구로 전체의 23.6%를 차지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지구별로 △남양주 왕숙2 1412가구 △성남 신촌 304가구 성남 낙생 884가구 △성남 복정2 632가구 △수원 당수 459가구 △의정부 우정 950가구 △군포 대야미 952가구 △의왕 월암 825가구 △부천 원종 374가구 △인천 검단 1161가구 △파주 운정3 2149가구 등이다.분양가는 남양주 왕숙2지구의 경우 주택형에 따라 4억∼5억원대, 인천 검단은 3억원 후반∼4억원대, 파주 운정3은 3억∼4억원대, 서울과 가까운 성남 신촌과 복정2지구 등은 분양가가 5억∼6억원대다. 주변 시세 대비 약 60~80%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일정별로는 특별공급을 29일까지 접수한다. 11월 1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 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저축납입 600만원 이상’, 이튿날인 2일에는 일반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가 접수할 수 있다. 11월3일~5일에는 1순위 중 나머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8일에는 일반공급 2순위를 대상으로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5일이다.
2021.10.25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난수표 부동산 세법…납세자만 골탕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10월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난수표 부동산 세법…납세자만 골탕-KT 85분 먹통…일상이 멈췄다-식당·카페 영업제한 해제…12월 중순 실외 탈마스크-구광모 회장 ‘실험적 도전’ 시작됐다-W페스타 오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시련을 디딤돌로 ‘다시 쓴 우리 이야기’ 정주행 스타트-[사설]‘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복지, 정부는 세금 쓸 궁리만 하나 -[사설]봇물 터진 대장동 방지법안, 내용도 순서도 잘못됐다. △이데일리 W페스타-어제의 시련은 내일의 나를 만드는 원동력…여성이여, 다시 첫발을 떼라 -“리부트한 띵언 공유해요”…“유퀴즈 PD님 질문 있어요”-물리적 한계 초월한 메타버스, 성별 따지지 말고 도전하세요 -“W페스타 10년, 여성 위상 높아져…남녀 함께 성장하는 자리로”△내달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헬스장·클럽 ‘백신패스’…접종 완료자 ‘치맥’하며 야구 관람 가능-확진자 급증…해외 국가들 ‘위드 코로나 혼란’-“위드 코로나로 이동 늘면…카드 월 1.2조 더 긁어”△이건희 회장 1주기-경영 보폭 넓히는 JY…황영기 “과거 잊고 실력 보여주길”-“회장님 DNA 계승하자”…흉상 세워 정신 기리다-어록·영상 보러…1만3000명 임직원 온라인 추도관 북적△오락가락 부동산 세제-종부세 기준·공제 몇 개월마다 땜질…다주택자 적용은 세금마다 달라-“1주택자 비과세 부동산세 단순화해야”-李 “국토보유세 신설” 尹 “양도세율 인하” 세금 납부 미뤄주는 제도 도입엔 한목소리△종합-KT 한 시간 넘게 먹통…식당결제·배달주문·온라인주문 ‘올스톱’-“카카오페이 하나면 다 되는 시대 열겠다”-文대통령, 마지막 시정연설…위기 33번, 경제 32번 외쳤다-화물연대 내달 중순 총파업 예고…물류대란 초읽기-업비트 회원 890만명…그중 60%가 2030△정치(8면)-중원공략 나선 野 ‘빅4’…네거티브 멈추고 정책·비전으로 승부 -전두환 옹호·개 사과 후폭풍…윤석열 지지율 휘청-문 대통령-이재명 후보, 오늘 청와서대 첫 공식회동-경기 지사직 사퇴 李…20대·여성·무당층 비호감 지우기 과제-국민의 힘, 정당 사상 첫 공직후보 자격시험-병사들 ‘밤톨머리’ 사라진다…병·간부 ‘두발차별’ 이르면 내달 폐지△글로벌-“세금 감면에 지원금 빵빵하게 줄게”…세계는 지금 ‘반도체공장 유치전’-맨해튼서 열린 2021코리안 페스티벌 가보니…달고나 뽑으려 100미터 긴줄 ‘오징어게임’에 꽃힌 뉴요커 주말-美기업들 “제품값 올려도 잘 팔릴 것”-“중국이 유엔 가입 합법적인 대표”-中샤오펑, 테슬라 게섰거라…최신 자율주행 시스템 공개△경제-넷플릭스는 되고 쿠팡은 안 되고…카드 캐시백, 소비 진작책 맞나요-자주 못 가니 한번에 많이…코로나가 바꾼 온라인 쇼핑-올해 세수 323조 VS 314조3000억△금융-씨티은행 소매 금융 단계 폐지…2500명 명예퇴직 곧 실시-최저 신용자에도 신용카드 발급키로 -우리·농협은행 3분기 호실적 갱신-“결혼·장례식 자금은 신용대출 한도서 예외로”-보금자리론 조기 상환하면 중도수수료 70% 반환△산업-LG엔솔 ‘구원투수’로 권영수 등판…상장 전 악재 털고 배터리 힘 싣는다 -3년간 2만7000개…SK 좋은 일자리 만든다-조코위 만난 정의선 “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포스코 3분기 영업익 3.1조…최대 분기 실적 달성△제약·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 매직’ 유한양행, 신약 성공률 11%→34% 쑥-진단 키트 수출 감소세-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보다…엔지켐 주가가 더 걱정?-헬릭스미스, 국제 콘퍼런스서 엔젠시스 美 임상 3상 결과 발표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레고 블럭 분해해 다시 조립하듯 폐플라스틱 열분해로 살려내죠-플라스틱 퇴출 움직임 거세져…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 중요 -열분해유·폴리에스터 원사까지 추출…재활용 넘어 고부가가치 노리는 기업들 △증권-“코스피보다 잘 나가는 코스닥…내년까지 지속될 것”-전자담배 시장 성장세에…이엠텍·이랜텍 好好-위드 코로나 공개에 여행·항공주 환호성△증권-가구업체 인수 나선 대기업…“유통·물류 결합땐 막강 시너지”-가상자산 주춤해도…대기업·VC 관련기업 투자 러시-300억 썼다는데…어색한 연기·CG에 지리산주 ‘푸른산’△부동산-3기 신도시 찜 어디로…입지 ‘성남 신촌’ 가성비 ‘파주·수원’-전국 땅값 1.07%↑, 거래량은 12% 줄어-분담금 상향 가능성·제한된 평형, 품질 우려…정부 야심작 ‘도심복합사업’ 풀어야할 숙제로 -매물 쌓이는데 힘 잃은 매수세…집값 조정장 올까△문화-캔버스에 켜켜이 쌓은 몸짓…여든 ‘노장의 비상’-“관록의 발레리나, 그게 바로 ‘지젤’의 매력”△스포츠-코스의 풍경도 갤러리의 표정도 마지막 그린, 모든 게 새롭네요-매너 잃은 맨유, 역사적 참패-1등만큼 빛난 2등…연습벌레 임희정 LPGA서도 통했다 -함정우 “거리·경사 달라도…퍼트 리듬 항상 같아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플랫폼 규제 전 ‘한국형 강소 플랫폼’ 어떻게 키울지 전략부터 마련해야-“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 기재부 아닌 과기부 돼야”△오피니언-[목멱칼럼]코로나 이후 대전환 시대를 맞는 고민-[생생확대경]한국은행의 맹탕 연구보고서-[기자수첩]소비자 볼모 화물연대, 합당한 책임져야△피플-日순시선 매년 100번씩 출몰…독도 전문가 키워 맞서야-6.25 전사자 유해 71년 만에 가족 품으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 연평균 1만시간 봉사”-삼양식품, 종암경찰서와 실종예방 ‘지문 사전등록제’ 홍보 나서 △사회-10분의 1 가격 공공 키즈카페 추진 서울시…자영업자 “문 닫으란 소리”-공수처 구속영장 청구에…손준성 “대선일정 언급하며 겁박”-스쿨존 속도위반 항의에 주먹질…도로 위의 무법자 ‘배달 라이더’-“檢 ‘그분’ 유동규로 지목…‘윗선 수사’ 용두사미 되나
2021.10.25 I 김성훈 기자
산재 보고서 연장 기한도 안 지킨 ‘화천대유’…고용부 “고강도 조사할 것”
  • 산재 보고서 연장 기한도 안 지킨 ‘화천대유’…고용부 “고강도 조사할 것”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에게 퇴직금과 산재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건넨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결국 산재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추가적인 현장조사와 사업주 출석요구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지난 4월 23일 공수처를 항의 방문한 곽상도 의원.(사진=연합뉴스)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이날까지 고용부 성남지청에 산재조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다. 지난주 고용부의 현장조사 당시 화천대유 관계자는 산재조사표의 제출 기한을 1주일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않은 것이다.앞서 이번 조사는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은 이유로 산재위로금 성격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시작됐다. 화천대유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산재를 단 한 건도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73조 1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재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3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사람이 발생한 경우, 산재 발생일로부터 1개월 내에 산업재해조사표를 작성해 관할 지방고용노동청장에게 제출해야 한다.이에 고용부는 지난 1일 화천대유에 산재조사표를 제출하라고 통지했다. 그러나 제출기한인 지난 15일까지도 끝내 산재조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8일 고용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있는 화천대유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고용부 관계자는 “성남지청서 매일 같이 현장 조사를 하고, 사업주에 대한 출석요구도 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직원 건강검진 자료 등 관계부처 기관을 통해 산재 징표가 있는지 확인하는 조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당이득금 환수내역 등 이제까지의 산재 미보고 조사 중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한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고용부는 이번 조사가 일반적인 산재 미보고 조사와는 달라 어려움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산재 미보고 조사는 발생한 산재를 은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현재 화천대유 내에서는 산재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현재 화천대유의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산재 발생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는 지난달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화천대유 직원으로 근무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이 대가성이 아니냐는 질문에 “곽 의원 아들이 산재를 입었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지난 10일에도 “그 분 나름대로 저희 일을 하면서 재해를 입었다”며 “(일반적으로) 어떤 평가보다 많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희 회사에서 기초적인 절차와 원칙으로 여러 가지 정상적으로 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곽 의원의 아들도 입장문을 통해 거액의 퇴직금을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산재를 꼽았다. 그는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침이 끊이지 않고, 이명이 들렸으며,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이 생겼다. 증상이 계속 악화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점차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성과급과 위로금을 이렇게 많이 책정받은 것은 업무 과중으로 인한 건강 악화에 대한 위로”라고 주장했다.고용부 관계자는 “현재 수사기관에서 뇌물 수사도 진행되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돈의 성격이 먼저 밝혀질 수 있다”며 “산재 여부의 결론이 나려면 당사자 확인 등도 필요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산재 발생 여부의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0.25 I 최정훈 기자
이재명이 경기도 공직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 이재명이 경기도 공직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213일을 함께한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마지막(?)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자신을 ‘2층 거사’라고 칭한 이재명 지사는 25일 공직자 내부망에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들은 저의 자랑이다. 경기도를 사랑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2층 거사는 이 지사가 직원들과 소통할 때 성남시장 시절부터 사용한 별칭이다. 성남시장실과 경기도지사실 모두 2층이다.이 지사는 “ 100%는 아닐지라도, 상당 정도는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안 해도 될 일 시키고, 하고 있던 일도 더 잘하라고 요구하는 도지사와 함께 발 맞추느라 참 힘드셨지요?”라고 했다. 이어 “취임 후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재판으로 인해 도정에 100% 집중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공직자)께서 최선을 다해주신 결과 경기도사에 유례 없는 도정만족도 전국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위임된 권한을 행사하는 간부 공무원여러분과 일선의 공직자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우리 모두가 총력을 다 해 이뤄낸 성과를 저 혼자 독차지하는 것 같아 늘 미안하게 생각했고,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오로지 도민들을 위해 애써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여러분들과 같은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그간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도민에 대한 충성심과 열정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믿음과 감동을 발판으로 더욱 힘을 내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2021.10.25 I 김아라 기자
이재명 “황무성, 잘 몰라…뒤져도 100% 나올 것 없다”
  • 이재명 “황무성, 잘 몰라…뒤져도 100% 나올 것 없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 대해 “나를 아무리 뒤져도 100% 나올 게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25일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 간담회에서 “그런 각오도 없이 여기(대선 출마)까지 왔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독한 사람 옆에 있으면 벼락 맞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제가 걱정되는 건 주변 사람들”이라며 “그들에게 ‘제가 사선에 있기 때문에 당신들도 똑같은 위험에 처한다’고 수없이 얘기해왔다”라고 했다.이 후보는 전날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 압력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 일각에서 이 후보가 황 전 사장의 사퇴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그는 해당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성남도개공 사장은 성남에서 가장 큰 산하기관이지만, 황무성 사장이 공모로 뽑혔을 때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황 전 사장이 그만둔다고 했을 때 ‘왜 그만두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당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성남도개공 전략투자팀장을 지내며 공모지침서 작성 등 실무를 담당한 정민용 변호사가 성남시장에게 직접 ‘공사 이익을 확정한 내용의 공모지침서’ 보고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시장실에서 여러 차례 진행된 합동회의였다”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도시개발사업단, 도시공사 등 실무자들이 참여한 합동회의를 시장실에서 최소 2∼3번은 했다”며 “그때 제가 얘기한 게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민간에 과도한 부담을 시켜 문제 삼을 수 있으니 제소 전 화해, 부제소 특약을 해두라고 지시했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 후보는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신복지 공약 계승안과 관련해 “신복지는 민주당의 연구 결과고, 저도 이 정책에 대해 안 된다고 한 번도 말한 적 없다”라며 “이 전 대표가 말했던 아동수당, 양육수당 등이 제가 다루는 부분적 기본소득이다”라고 뜻을 밝혔다.
2021.10.25 I 송혜수 기자
3기 2차청약..입지는 '성남·남양주' 일반공급은 '파주·인천' 찜
  • 3기 2차청약..입지는 '성남·남양주' 일반공급은 '파주·인천' 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됐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일반공급 15%를 제외한 나머지는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데다 3, 4인 가구가 선호하는 전용 84㎡ 비중도 크게 늘어 실수요자들의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 성남시의 지구들이 알짜로 꼽으면서 신혼부부라면 ‘신혼희망타운’ 공략도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이날부터 공공분양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청약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차 사전청약은 1차(4333가구)의 2.3배에 달하는 1만 102가구가 공급된다. 2기 신도시 △인천 검단(1161가구)과 △파주 운정3(2149가구),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2(1412가구)를 포함한 공공택지지구다.◇서울 접근성 좋은 ‘성남지구·남양주 왕숙2’ 인기 예상2차 청약지 중 가장 알짜로 꼽히는 곳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도 성남시의 △성남 신촌(300가구) △성남 낙생(890가구) △성남 복정2(630가구)이다. 성남 낙생지구는 분당 및 판교신도시와 가깝고, 성남 신촌지구는 서울 강남구 옆에 위치한다. 성남 복정2 지구는 1차 사전청약에서 평균 경쟁률(공공분양) 23.9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던 성남 복정1 인근에 조성된다. 성남낙생 등 상당수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 돼 신청 요건을 잘 확인해 청약하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 실제 1차 사전청약 결과를 보면 신혼희망타운 경쟁률(13.7대 1)이 공공분양(28.1대 1)보다 낮았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 2년 이내 혹은 2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족에게 30%를 가점제로 우선 공급한다. 남양주 왕숙도 유망 지역이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지구는 여의도공원 3.5배 규모(80만㎡)의 공원·녹지와 함께 공공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교통호재도 있다.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를 구축해 강남권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왕숙2지구의 사전청약 대상 주택은 신설되는 역 인근으로, 다산신도시와 맞닿아 있기도 하다.신혼희망타운 신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일반공급 물량이 많은 파주 운정3지구나 인천 검단지구에 신청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먼저 파주운정3지구는 운정~서울역~삼성역~동탄을 연결하는 GTX-A노선과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자율형공립고(운정고)와 다양한 혁신학교가 위치하는 등 교육여건이 우수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지역이다. 인천 검단지구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개통(2024년 예정)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진입 가능하고, GTX-D 노선(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신설 등이 검토 되고 있어 배후수요가 확충되고 있다.◇지역 거주자 우선공급 요건 충족시 경쟁력 상승사전청약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역 우선공급 거주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은 공고일로부터 1~3년 뒤 예정된 본청약까지 지역우선 거주기간을 채워야 우선 공급 자격이 주어진다.먼저 남양주 왕숙2, 인천 검단, 파주운정3지구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공급 비율만큼 배정해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남양주 왕숙 2의 배정비율은 △남양주 30% △경기도는 20% △기타지역(수도권)은 50%이다. 인천검단은 △인천광약시 50% △기타지역(수도권) 50%다. 파주 운정3은 △파주시 30% △경기도 20% △기타지역(수도권) 50%다. 성남 신촌지구와 의정부 우정 지구는 동일순위(단계)내 경쟁시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한다. 다만 성남 신촌지구처럼 본청약(2023년 4월 15일 예정)이 빨리 시작된다면 지금 당장 이사를 가도 의무 거주기간(2년)을 채우기 어려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의정부 우정지구와 부천원종지구 처럼 아예 공고일 현재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고 못 박은 지구도 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특별공급 대상자는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 저축, 자산요건, 소득요건, 무주택 세대주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요건들을 잘 살펴보고 청약해야 한다”며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자녀가 어리다면 신혼부부 특화형 주택 ‘신혼희망타운’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2021.10.25 I 신수정 기자
유동규 “그분” 지목 檢, ‘윗선 수사’ 용두사미 전락하나
  • 유동규 “그분” 지목 檢, ‘윗선 수사’ 용두사미 전락하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영학 회계사 녹음 파일에 등장하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그분’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윗선 수사가 용두사미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더욱이 검찰이 유 전 본부장에 대한 배임 혐의 추가 기소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장동 의혹 수사가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자들의 일탈 행위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진=연합뉴스.◇檢, ‘그분=유동규’ 지목…김만배, 유동규 입단속 하며 질타 정황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 파일에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를 두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입단속을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녹취 파일에 따르면 김 씨는 “은행 돌아다니며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직원들이 많이 알더라. 천화동인 1호가 네 것이라는 걸 알고 있더라”며 유 전 본부장을 질타했다. 그러자 유 전 본부장은 “누군가 내 몫으로 해 놓은 것을 말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알겠냐”며 자신이 직접 말하고 다닌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대해 유 전 본부장과 김 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남욱 변호사와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을 지낸 정민용 변호사도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21일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이 같은 수사 상황을 종합해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에 앞서 남 변호사 등에게 받은 3억5200만 원 뇌물 혐의 외에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준 뒤 화천대유에서 700억 원을 받기로 약속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씨가 천화동인 1호를 차명 소유한 뒤, 천화동인 1호 배당금 1208억 원 중 700억 원을 유 전 본부장에게 주기로 했다는 게 검찰 측 판단이다.◇柳 배임 혐의 추가 기소 난항…檢, 윗선 수사 ‘꼬리 자르기 식’ 우려법조계에선 그간 윗선 실체 규명의 관건으로 여겨졌던 소위 “그분”을 검찰이 유 전 본부장으로 지목하면서 윗선 수사는 ‘꼬리 자르기 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성남시청에 대한 늑장 압수수색 당시부터 수사 의지를 의심 받았던 검찰이 이젠 ‘그분’을 유 전 본부장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서둘러 마무리하려는 느낌”이라며 “야당의 특별검사 도입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특히 검찰이 유 전 본부장에 대한 배임 혐의 추가 기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윗선 수사는 더욱 어려워 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애초 유 전 본부장 배임 혐의는 윗선 수사의 연결고리로 여겨졌다. 유 전 본부장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한다는 것은 곧 결재 라인을 타고 올라가는 윗선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검찰은 유 전 본부장 구속영장 청구 시엔 적시했던 배임 혐의를 정작 기소 때엔 적용하지 못하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검찰 수사의 미진함 때문이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배임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를 통한 추가 기소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지만 유 전 본부장이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는 고의를 입증해야 하는 것은 물론 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 경위를 밝힌 후 공범들의 구체적 행위 분담까지 특정해야 하는 만큼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일각에선 유 전 본부장 배임 혐의에 대한 추가 기소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지난 21일 검찰이 대장동 핵심 4인방을 동시에 불러 4자 대질 조사까지 했지만 배임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고 추가적인 증거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의 유 전 본부장 배임 혐의 기소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유 전 본부장 배임 혐의 적용 여부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의 수사 성패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그분’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남 변호사의 최초 진술 등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유 전 본부장이 ‘그분’은 아니라고 본다”며 “검찰은 대가 없는 뇌물은 없기 때문에 유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를 반드시 입증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10.25 I 이연호 기자
유동규 별동대, 성남도개公 출범 전 조직 장악 나섰나
  • [단독]유동규 별동대, 성남도개公 출범 전 조직 장악 나섰나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진=경기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핵심 측근들이 성남시설관리공단과의 통합 이전에 선제적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로 적을 옮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 초기부터 도시개발공사를 장악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25일 성남시의회 등에 따르면 성남시설관리공단 임·직원 4명은 2013년 9~10월 성남도시개발공사로 이동했다. 유한기 전 성남시설관리공단 개발사업본부장이 2013년 9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직후 자리를 옮겼고, 한모씨 등 직원 3명은 같은 해 10월 성남도시개발공사로 이동했다. 이들은 모두 유동규 당시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의 핵심 측근들이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의 경우 2015년 2월 대장동 재개발 민간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상급자였던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직을 강요한 인물이고, 직원 3명은 성남시설관리공단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대장동·위례 재개발 계획을 짜기 위해 만들었던 기술지원TF 소속이었다. ◇“성남도개公 내 권력, ‘이재명 측근’ 유동규에 몰려”당시 성남시설관리공단은 2014년 1월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통합을 앞둔 상황이었다. 통합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출범할 경우 자리를 옮기게 됨에도 불구하고 3개월 먼저 이동한 것이다. 특히 한씨 등 직원 3명은 자리를 옮기기 위해 공개채용에 응모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모집분야는 △건축 △도시계획 등이었고 주요업무는 △개발사업계획 수립 △사업대상지 선별·조사 △택지분양 및 보상업무 등이었다. 200여명의 지원자 중 이들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선발됐다. 시설관리공단에서 정규직 신분이었던 이들은 성남도시개발공사로 옮기며 정규직 전환 평가를 받아야 하는 2년 계약직 신분으로 변경됐다. 이 때문에 통합을 앞둔 상황에서 신분상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적을 옮긴 것은 사전에 성남도시개발공사 경영 주도권을 잡으려는 유 전 본부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성남시설관리공단에서 유 전 본부장 지시 아래 움직였던 이들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직후 먼저 자리를 옮겨 유 전 본부장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펼쳤다는 의혹이다.실제 이듬해 1월 통합 후 유 전 본부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 내에서 황 전 사장을 능가하는 실세로 군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근무했던 한 직원은 “유 전 본부장이 인사권자인 이재명 시장의 선거를 돕는 측근이었던데 반해 황 전 사장은 이 시장과 별다른 인연이 없었다”며 “조직 내 힘이 유 전 본부장에게 몰리는 건 지극히 당연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유동규, 직원 이동 문제제기에 “승급 욕심인가” 모르쇠당시에도 기술지원TF 소속 직원들의 전직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이재호 당시 성남시의원은 2013년 12월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직원들이 정규직 자리를 퇴사하고 계약직으로 출발하는 도시개발공사 신규직원 채용공고를 보고 응시를 해서 또 들어갔다. 대단한 능력자들”이라고 비꼬았다.이에 대해 유동규 전 본부장은 당시 “승급 욕구가 있는 직원들 상당수가 공채 때 응시하다 보니 전직이 발생한 것”이라며 “본인들이 정규직 신분 포기를 감수하고 미리 갔기 때문에 (시설관리공단에서)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사항이 못 된다”고 모르쇠로 일관했다.이 전 시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누가 봐도 이상한 인사였다. 당시엔 그 같은 황당한 인사의 배경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최근 대장동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보니 퍼즐이 맞춰졌다”며 “유 전 본부장 등이 미리 측근들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심어놓은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추측했다.유 전 본부장은 2014년 1월 통합을 통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합류했다. 그는 같은해 4월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선 운동을 위해 사직했다 당선 이후인 같은해 7월 성남도시개발공사로 복귀했다. 이후 시의회 구성이 여대야소로 개편되자 대장동 개발사업은 본격화됐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황 전 시장이 유한기 전 본부장의 사퇴 압력으로 물러난 뒤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로 민간사업자 선정과정을 주도했다.
2021.10.25 I 한광범 기자
與 '17차례 박수’ vs 野 ‘침묵'…文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
  • 與 '17차례 박수’ vs 野 ‘침묵'…文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마지막 시정연설이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위한 연설 자리는 살얼음판을 걷듯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마친 뒤 성남 대장동 특혜 비리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 의원들은 25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 문 대통령을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내내 침묵으로 일관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문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한 후인 오전 9시 40분쯤부터 국회 로텐더홀에 도열해 ‘성남 대장동 특혜 비리 특검 수용하라!’라는 4개의 현수막을 펼치고 손에는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가 끝난 뒤 본회의장으로 입장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특검 거부하는 민주당을 규탄한다”, “화천대유 진실규명 특검 받아 정답이다”, “특검거부 진실엄폐 그자가 범인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박병석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와의 환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민주당 의원은 일제히 일어서서 문 대통령을 박수와 환호로 맞았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립하지 않고 ’특검 수용하라‘라는 팻말을 각자 자리의 앞에 두었다.문 대통령은 연설회장에 입장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주먹 악수를 한 뒤 본회의장 가운데 통로를 걸어 연단에 올라섰다.문 대통령은 30분여분 간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을 중심으로 한 연설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 포용 성장,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강조했을 때 민주당 의원들은 17차례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특히 K-방역과 70% 접종률에 달성한 코로나19 백신을 언급할 때에는 더 큰 갈채가 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 한 번도 손뼉을 치지 않았고 침묵으로 연설을 지켜보았다.시정 연설이 끝난 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하는 문 대통령을 향해 각자 들고 있는 ‘특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자리를 지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짧은 인사를 주고받았을 뿐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다만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서병수 의원 등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는 주먹 악수를 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나오자 민주당 의원들은 뒤따라 나섰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른쪽 통로를 나와 거리를 두고 퇴장했다. 민주당 당직자들은 1층 계단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평생 지지합니다’라는 팻말을 한 글자씩 들고 환호했다.한편 송 대표는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나 국민의힘의 시위에 대해 “예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앞서 성남 대장동 특혜 비리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 앞에서 도열하고 있다. (사진=이상원 기자)
2021.10.25 I 이상원 기자
글로벌코넷, 서울 아덱스 2021서 '위상배열 멀티채널칩 안테나' 선봬
  • 글로벌코넷, 서울 아덱스 2021서 '위상배열 멀티채널칩 안테나'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위성 장비 솔루션 전문 기업 (주)글로벌코넷(Global Konet)은 ‘서울 아덱스 2021(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해 디지털 빔포밍(DFM) 위상배열 위성 안테나(Phased Array Antenna)를 전시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제공=글로벌코넷)서울 아덱스 2021은 항공 우주, 방위 산업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경기도 성남시에서 진행되었다. 글로벌코넷은 서울 아덱스 2021에 참가해 지상 통신체계 터미널 ‘코넷 알파(Konet Alpha) 위상배열 안테나’를 선보였다. 지상 통신체계 터미널은 미래 통신망의 핵심인 저궤도 위성(LEO Satelite) 통신과 6G 통신망에서 빠른 링크 속도의 위성을 추적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필수인 장비로 손꼽힌다.이번 서울 아덱스 2021에서는 디지털관에 위상 배열 안테나를 전시하는 동시에 야외 주차장에서 실제 구현된 시연 차량으로 위상 배열 안테나의 구성을 설명하는 시연 행사도 진행했다. 마찬가지로 자사 제품인 제비 20000 프로 대용량 파워 스테이션을 사용해, 무공해·무소음 환경에서 안정적인 전원 공급 능력을 발휘하는 코넷 알파 위상 배열 안테나의 성능을 확인시켰다. (사진제공=글로벌코넷)코넷 알파 위상 배열 안테나는 Phased 4채널 칩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KU 밴드 또는 KA 밴드 서비스가 가능하다. 높이 8cm로 소형화, 경량화한 장비로, 전기만 공급하면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원형 자동 포인팅 안테나의 주요 불량 원인인 모터를 제거해 고장 요소도 작다.또한 내부 반도체 칩을 사용해 20%의 손실이 발생해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SW 설정으로 Full 대역의 위성을 자동 추적하는 것도 가능해, 미래 초자연 위성 통신에서 빠질 수 없는 지상 장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안테나 성능 부분에서도 해외 업체가 성공하지 못한 K5A 위성 서비스에 성공하면서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김연곤 글로벌코넷 대표는 “코넷 알파 위상 배열 안테나는 BUC나 LNB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페이저 안테나로 해외 유수 제품과 비교해도 성능 차이가 없으면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라며 “국내 K6위성과 K5A위성 사용 인증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해외 위성 시장은 물론 국내 OTM(On The Move) 안테나 시장에 진출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10.25 I 이윤정 기자
“황무성 사퇴 지시있었을 것”...사준모, 이재명·유동규 檢 고발
  • “황무성 사퇴 지시있었을 것”...사준모, 이재명·유동규 檢 고발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이 사퇴 압력을 받았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검찰에 고발됐다. 25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사준모는 전날 황 전 사장 사직서 강제 제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등을 직권남용죄 및 강요죄 등으로 대검에 고발했다.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으로 출근을 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와 함께 사준모는 고발장에 이 후보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천화동인 관계자들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사준모는 “유한기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일주일 전 유동규 전 본부장과 정진상 전 정책실장 지시로 황 전 사장에게 사직서를 강제로 제출하라고 종용했다”라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이어 “황 전 사장의 임명과 사직서 제출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해야 하는데 직책이 낮은 유한기 전 본부장 등의 강요만으로 사퇴한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당시 (이 후보의) 지시 또는 묵인 등에 의해 사직서를 강제로 제출받았다고 보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라고 설명했다.앞서 채널A는 황 전 사장이 화천대유가 설립되던 날 유한기 전 본부장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다며 해당 내용이 담긴 4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15년 2월 6일 오후 3시 30분께 황 전 사장의 집무실을 찾아 사직서를 요구했다. 당시 공사 직원들 사이에서 유씨는 유 전 본부장과 함께 각각 ‘유투’ ‘유원’으로 불리며 막강한 권한을 행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유씨는 황 전 사장에게 “사직서를 쓰라”라고 요구하면서 “정도 그렇고, 유도 그렇고 양쪽 다 (사퇴를 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씨가 언급한 ‘정’은 현재 이 후보의 경선캠프 비서실 부실장을 맡은 정진상 전 정책실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는 유동규 전 본부장을 뜻한다.이에 황 전 사장이 사직서 제출을 계속 거부하자 유씨는 “오늘 아니면 사장님이나 저나 다 박살 난다”고도 말했다.40분 분량의 녹음 파일에서 유씨는 황 전 사장에게 사직서 제출을 14차례 요구했다. 또 유 전 본부장과 ‘정 실장’을 각각 12번, 8번 언급하기도 했다.사퇴 압박이 있었던 당일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내기 일주일 전이자 화천대유가 설립된 날이다. 황 전 사장은 이날 유 전 본부장이 집무실을 세 번째 방문했을 때 사직서에 서명했고 한 달 뒤인 2015년 3월 11일 사직 처리됐다. 이후 대장동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3월 27일에 선정됐다.
2021.10.25 I 송혜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