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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초과이익 환수' 주장 실무직원 불러 강하게 질책"(종합)
  • "유동규, '초과이익 환수' 주장 실무직원 불러 강하게 질책"(종합)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공모지침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실무 직원을 강하게 질책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양철한)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4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소속 박모씨는 “2015년 2월 공모지침서 담당 팀장이던 주모씨가 상급자였던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가 다음날 유 전 본부장에게 질책을 받았다”고 증언했다.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경위는 현재 개발 특혜 의혹의 최대 쟁점 중 하나다. 검찰은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성남시가 확정이익만 가져가고 초과이익을 민간개발업자에게 몰아준 것은 명백한 배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김만배씨 등은 성남시가 리스크 없이 막대한 이익을 우선적으로 가져가지 위해 확정이익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엔 현재와 같은 부동산 가격 폭등을 예상할 수 없었던 만큼 막대한 초과이익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박씨 진술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진도 초과이익 환수 조항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상부에 보고했지만 오히려 질책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이 주씨에게 ‘어떤 업자와 이야기 하기에 이런 의견을 내느냐’며 많이 혼냈다고 들었다”며 “주씨가 당시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총 맞았다’는 식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이어 ‘유 전 본부장이 주씨를 왜 질책했느냐’는 검찰의 질의에 대해선 “이미 결정된 사항(확정이익 방식)에 반하는 의견을 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답했다.◇“성남도개공 내부, 확정이익=민간업체 특혜라 보지 않았다”박씨는 주씨가 이 같은 의견을 내게 된 배경에 대해선 “주씨가 확정이익 방식의 임대주택부지 수익 상환에 부정적이었다”며 “사업이 잘됐을 경우 수익을 배분할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문제제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씨가 ‘사업이 어느 정도 이익만 나면 문제가 없지만 수익성이 좋아질 경우에 대한 방안이 없다’며 사업 안전성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2015년 공모 공고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2팀장으로 근무했던 이모씨도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의 공모안 검토 지시를 받고 ‘경기가 좋아질 때를 대비해 초과이익 환수를 고려해야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유 전 본부장에게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유 전 본부장 변호인단은 “공고에 없던 환수조항을 추가로 넣을 경우 민간 개발업자가 공모에 응하지 않아 사업이 유찰될 가능성도 있었다”며 “대장동 사업이 지지부진해질 경우 결국 피해는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입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두 사람 모두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없는 점에 대해선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박씨는 “주씨 의견이 더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하지만, 확정이익 방식을 완전히 나쁜 사업이라고 매도할 수는 없다”며 “초기에 이익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보면 다르게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씨도 “공모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에선 초과이익 환수조항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민간업자에 대한 특혜나 과도한 이익배분이라는 시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2.01.24 I 한광범 기자
거칠어진 `화법`…이재명 "대장동 억울해 피 토할 지경"
  • 거칠어진 `화법`…이재명 "대장동 억울해 피 토할 지경"
  • [양평=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경기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 2일차에 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대장동 (의혹)에서 얼마나 억울한지 피를 토할 지경”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좀더 강한 어조로 센 발언을 하며 선명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양평군 양평읍 역전길에서 즉석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이 후보는 이날 경기 양평 라온 마당 즉석 연설에서 “공흥지구처럼 대장동도 허가해줬으면 아무 문제 없다”며 “수년을 싸워 악착같이 성남시민의 이익을 챙겨줬더니 다 뺏어 먹으려던 집단이 왜 다 못 뺏었냐고 저를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산적떼들로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산적떼들이 훔친 물건을 동네 머슴 몇이 가서 도로 빼앗아왔는데 손이 작아서 다 못 빼앗았다”며 “도둑들이 변장하고 나타나 ‘저걸 남겨뒀더라. 머슴 한 사람이 하나 집어 먹었다더라. 이재명이 나쁜 놈’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를 향해 처가의 공흥동 개발특혜 의혹을 직접 맹비난했다. 그는 “여기 공흥지구도 (대장동처럼) LH가 멀쩡하게 사업하고 있는 데를 괜히 취소하더니 어떤 사람이 땅을 사서 분양해서 수백억 원을 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손톱만 한 거다”며 “부산 엘시티(LCT)는 그냥 허가 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경기 광주시 경안시장 즉석연설에서는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을 파라다이스로 만들진 못하겠지만 최소한 ‘미래가 지금보다 낫겠구나’ 생각이 드는 세상을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3월9일이 지난 다음 펼쳐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봐라”라며 “이재명이 맡았을 때 어떨지 눈을 감고 상상해달라”며 “최소한 열심히 하니까 성과가 있구나, 우리 미래와 우리 자녀들이 더 낫겠구나 하는 세상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가 지도자인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하냐, 나라 운명도 정하고 우리 운명도 정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나라 망하는 거 순식간이고, 유능하고 현명하고 바르고 청렴한 대통령 뽑으면 우리 권한과 세금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현장에 지지자가 “윤석열 정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라고 소리높이자 이 후보는 “3월 9일의 선택은 여러분의 선택이다. 어떤 정치집단을 선택하고, 특정 정치인의 영화를 위해서 뽑으면 안 된다”라며 “우리 자신, 우리 삶을 위해서 선택하라”고 말했다.
2022.01.24 I 배진솔 기자
'이재명 지원사격' 이낙연 "이재명 승리는 모두의 승리"
  • '이재명 지원사격' 이낙연 "이재명 승리는 모두의 승리"
  • [이데일리 성남=배진솔 기자, 이상원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찾아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왼쪽) 전 대표가 24일 오후 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걸어서 민심 속으로’의 일환으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을 찾아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뉴스1)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이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프로젝트` 방문지 중 한 곳인 경기 성남 상대원시장을 찾아 “이재명 후보를 틀림없이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자 왔다”며 “대통령 선거는 집권세력과 국정책임 세력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다.그는 “이재명 동지의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고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이 후보가 뽑혀야 하는 세 가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이 전 대표는 가장 먼저 “지금 우리는 코로나 위기라는 강을 건너야 한다”면서 “사공 중에서 `노를 저어본 경험이 있는 사공을 선택하느냐` `한 번도 노 저어 본 경험이 없는 사공을 선택하느냐`가 여러분 손에 달렸다”고 전했다.그는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모범적으로 해왔지만 소상공인의 모든 고통이 해소된 건 아니고 더러는 부족한 것도 있었다”며 “잘한 것은 이어받고 부족한 것은 채우는, 경험 있고 실력 있는 집권 세력을 선택해야 이 위기의 강을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건널 수 있기 때문에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또한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에 집권 가능한 정당이 두 개가 있는데 `어느 쪽이 정치를 더 잘했나`”라며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개선한 사람들에게 정부를 맡기는 것이 여러분에게 이익이 되고, 대한민국에 보탬이 된다고 믿기 때문에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직선제 개헌을 한 지 35년이 됐다. 그중에서 20년을 저쪽 당이 집권했고 15년을 우리가 집권했다”며 “두 정부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라를 위해서 잘했느냐`라고 누가 제게 물어보면 1초의 주저함도 없이 `민주당 정부가 그래도 더 잘했다`고 대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성남을 위해서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라며 “대선 석 달 후에는 지방선거가 있고, 대선을 이기는 쪽이 지방선거에서 훨씬 쉬워질 것이다. `성남시민의 삶이, 성남시의 발전이 어느 쪽에 힘을 줬을 때 더 수월하게 이뤄지겠느냐` 그 선택을 하자는 말”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가 연설을 마치자 이 후보는 “이낙연 대표님 사랑합니다”라며 답했고 서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 전 대표의 방문은 이 후보의 요청에 이 전 대표가 직접 응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2022.01.24 I 이상원 기자
큰절에 통곡까지…이재명, 국힘 맹비난·文정부와 차별화
  • 큰절에 통곡까지…이재명, 국힘 맹비난·文정부와 차별화
  • [성남=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설 민심을 앞두고 수도권 대장정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영끌(영혼까지 끌어올리는) 작전’에 나섰다. 상대당인 국민의힘을 거칠게 비판함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와의 ‘공약 차별화’에 속도를 냈다. 지지자들에게는 사죄의 큰절을 올리고 연설 도중 흐느끼기도 했다. 대선 최대 분기점으로 꼽히는 설연휴 전까지 총력에 나선 모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즉석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경기도 공약발표 자리에서 예정에 없던 큰 절로 본 행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24일 큰절 이후 또다시 사과의 큰 절을 올린 셈이다. 이 후보는 “국민이 민주당을 믿고 대통령직, 압도적 의회의석, 지방권력 대부분을 맡겨주셨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연일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인한 부동산 민심 수습에 나서며 민주당의 과오에 대해 참회했다. 전날에도 부동산 공약 발표에서 문 정부 부동산 문제는 “부인할 수 없는 정책 실패”라고 규정했다. 이에 전국 311만호 주택 공급,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최대 90% 완화 등 파격적인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날 발표한 경기 공약에서도 ‘수도권 30분 생활권’을 약속했다. 현재 추진 중인 광역급행철도 GTX A·B·C 노선의 진행 속도를 높이고, 동탄에서 평택으로, 동두천부터 평택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에 재건축·재개발 안전진단 기준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 기준도 완화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민주당과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를 향한 비판은 거칠어졌다. 국민을 편 갈라치기하고 비리 기득권 세력이라는 공세다. 특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 이천·여주·양평 등 즉석연설에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후보는 “빈대도 낯짝이 있다”, “얼마나 억울한지 정말 피토할 지경이다” “못된 사람들”이라고 국민의힘을 힐난했다. 그 배경엔 지지율 위기에 따른 절박한 심정이 있다는 분석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정체돼있다. 반면 정권심판론은 50%를 넘나든다. 윤 후보는 지지율 회복을 넘어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어 성남 상대원 시장을 방문, 소년공 출신의 ‘흙수저’ 스토리와 어두웠던 ‘가족사’를 언급하며 “제가 잘못했다. 이런 문제로 우리 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그만 헤집어달라”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이날 성남 일정에는 이낙연 전 대표도 등판해 원팀을 과시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틀림없이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자 왔다. 전국 방방곡곡 지인들에게도 꼭 전달해달라”고 호소했다.
2022.01.24 I 배진솔 기자
성남 고향 간 이재명, 어두운 가족사 꺼내며 눈물 호소(종합)
  • 성남 고향 간 이재명, 어두운 가족사 꺼내며 눈물 호소(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성남=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소년공 출신의 ‘흙수저’ 스토리와 어두웠던 ‘가족사’를 언급하며 “이런 문제로 우리 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그만 헤집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즉석연설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즉흥 연설을 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정에 복받친 듯 “깨끗이 살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지만 상처가 너무 많다”고 흐느꼈다. 손수건을 꺼내 연신 눈물을 닦았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힘내시라”, “용기를 내시라”고 위로했다. 이 후보는 “여기(상대원시장)가 바로 이재명과 그의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라며 자신의 아버지가 쓰레기 잡역부로, 어머니가 유료 화장실 수금원으로 근무한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그는 “아버지는 시장에서 버린 종이와 깡통을 주워서 고물상에 갖다 팔고, 썩기 직전의 과일을 주워다가 우리 식구들 먹여 살렸다”며 “어머니는 이 건물 공중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면 10원, 다른 변을 보면 20원을 받았다. 제 어머니와 제 여동생이 함께 화장실을 지켰다”고 돌이켰다. 이어 “저는 어머니가 화장실로 출근하기 전 제 손을 잡고 공장으로 바래다줬다”며 “그래도 행복했다. 밤늦게 야간철야 작업이 끝나면 아들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주셨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지금도 제가 탈출했던 그 웅덩이 속에서 좌절하고 고통받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라며 “아들이 잘되기만을 바랐던 어머니에게 거짓말하고 25세 나이에 인권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자신의 친형인 고(故) 이재선 씨와의 갈등도 언급했다. 그는 “시민들이 시키는 것 열심히 하고, 부정부패 막고, 공정한 권한을 행사하도록 공무원을 지휘했을 뿐인데 저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며 “결국 저희 가족을 동원해 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형제에게 성남시의회 비례대표 공천을 주겠다고 유혹했고, 그 형님이 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형님이 시정에 개입해서 공무원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때 제가 완전히 다 막았다. 그랬더니 어머니를 통해서 집에 불을 질러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다. 어머니의 어디를 어떻게 한다는 등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참혹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 잘못했다.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며 “제가 폭언한 것을 비난하더라도 최소한 우리 형제들이 시정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공정하게 시정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조금만 수긍하고 살펴달라”고 읍소했다. 그는 “이 골목에서 아버지의 그 더러운 리어카를 뒤에서 밀면서 새벽마다 터널을 통해 학교 가는 여학생들을 피해서 제가 구석으로 숨곤 했다”며 “그러나 이런 저의 참혹한 삶이 제가 어떤 곤경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 가족과 형제들과 함께 공장에서 일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지금보다 수십 배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저는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최소한 교복 한 벌 해주자고 해서 무상 교복을 시작했다.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서민들의 삶과 이재명의 참혹한 삶이 투영돼 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각오를 다졌다.
2022.01.24 I 이유림 기자
김은혜, 경기일정서 ‘대장동’ 뺀 이재명 맹비난…“피하는 이유 뭔가”
  • 김은혜, 경기일정서 ‘대장동’ 뺀 이재명 맹비난…“피하는 이유 뭔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닷새간의 경기도 방문 일정에서 ‘대장동’을 제외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달 8일 국민의힘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을 관철하기 위한 ‘천막 투쟁’을 시작한 가운데 대장동이 지역구인 김은혜 의원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성남에 오신다는 이재명 후보의 일정에서 대장동은 빠져 있다. 지난해 10월엔 일성으로 대장동 가신다더니 신흥동 가시더군요”라며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인 그 땅을 피해가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맹비난했다. 김 단장의 지역구는 대장동이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다. 그는 “오늘 재판에는 유동규도 정민용도 아닌 그 누구인 윗선에 의해 가로막혔다는 (김문기님 유서), 초과이익환수 조항을 처음부터 요청한 이현철 개발 2처장이 증언대에 선다”고 했다.그러면서 “진실은 덮을 수 없다. 국민을 한 번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 모두를 영원히 속일 수는 더더욱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수사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성범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의 대장동 사건 수사는 몸통은 소환조차 못 하고 깃털만 건드리다가 지지부진하게 막을 내릴 것 같다”면서 “특검 실시를 주장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말로만 특검’ 탓에 국민의 피로도만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 사건이 복잡해보였던 것은 검찰이 몸통 수사를 미루면서 몸통에 충성하는 어두운 무리들이 진실을 은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둠을 걷어내면 진실은 아주 단순해지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2022.01.24 I 박태진 기자
文대통령 조용한 고희…자택근무하며 방역대응 고심
  • 文대통령 조용한 고희…자택근무하며 방역대응 고심
  •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70번째 생일을 관저에서 재택근무를 하며 조용하게 보냈다. 청와대에서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다.6박 8일간 중동 순방에서 돌아온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까지 관저에서 머물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을 취소했다. 아울러 당초 금주에 계획하고 있었던 신년 기자회견도 하지 않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방역 대응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됐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또 “총리가 중심이 돼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하여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김 총리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K-80 이상의 마스크 착용, 설 연휴 모임 자제 등을 당부했다.문 대통령 역시 “국민들께서도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7513명으로,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7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주(17∼23일)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50.3%로, 우세종 기준인 50%를 이미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날 시진핑 중국 주석은 문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서한을 보냈다. 시 준석은 2019년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매년 문 대통령의 생일에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감사하다는 답신을 보냈다.
2022.01.24 I 정다슬 기자
"유동규, '초과이익 환수' 주장한 실무직원 불러 강하게 질책"
  • "유동규, '초과이익 환수' 주장한 실무직원 불러 강하게 질책"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공모지침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실무 직원을 강하게 질책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양철한)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4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소속 박모씨는 “2015년 2월 공모지침서 담당 팀장이던 주모씨가 상급자였던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가 다음날 유 전 본부장에게 질책을 받았다”고 증언했다.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경위는 현재 개발 특혜 의혹의 최대 쟁점 중 하나다. 검찰은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성남시가 확정이익만 가져가고 초과이익을 민간개발업자에게 몰아준 것은 명백한 배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김만배씨 등은 성남시가 리스크 없이 막대한 이익을 우선적으로 가져가지 위해 확정이익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엔 현재와 같은 부동산 가격 폭등을 예상할 수 없었던 만큼 막대한 초과이익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박씨 진술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진도 초과이익 환수 조항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상부에 보고했지만 오히려 질책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이 주씨에게 ‘어떤 업자와 이야기 하기에 이런 의견을 내느냐’며 많이 혼냈다고 들었다”며 “주씨가 당시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총 맞았다’는 식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이어 ‘유 전 본부장이 주씨를 왜 질책했느냐’는 검찰의 질의에 대해선 “이미 결정된 사항(확정이익 방식)에 반하는 의견을 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답했다.박씨는 주씨가 이 같은 의견을 내게 된 배경에 대해선 “주씨가 임대주택부지 수익 상환 방식에 부정적이었다”며 “사업이 잘됐을 경우 수익을 배분할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문제제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씨가 ‘사업이 어느 정도 이익만 나면 문제가 없지만 수익성이 좋아질 경우에 대한 방안이 없다’며 사업 안전성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주씨 의견이 더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하지만, 확정이익 방식을 완전히 나쁜 사업이라고 매도할 수는 없다”며 “초기에 이익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보면 다르게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22.01.24 I 한광범 기자
文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안한다…"오미크론 대응에 집중"
  • 文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안한다…"오미크론 대응에 집중"
  •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종 비율이 절반 이상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방역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금주 중 언론인 여러분으로부터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해왔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신년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언론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여의치 않게 된 점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습니다.당초 문 대통령은 27일께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주간 검출률이 50%를 돌파하는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건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 선거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대통령 기자회견이 어렵다”면서 “다만 퇴임 전 소회를 밝히는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는 예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늘로 70번째 생일을 맞는 문 대통령은 이날 외부 일정을 일절 잡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당초 김부겸 국민총리와 주례회동을 할 계획이었지만, 이 역시 취소했다. 6박 8일간 중동 순방을 마친 직후인 만큼,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국정현안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코로나19 방역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2.01.24 I 정다슬 기자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설 맞아 1.5억 백미 기부
  •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설 맞아 1.5억 백미 기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안유수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절 설을 앞두고 약 1억 50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 안유수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사진=에이스침대)24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안 이사장은 설을 맞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백미 10kg, 5860포대를 경기도 성남시에 기부했다. 기증한 백미는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538세대와 소년소녀가장 322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24년째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부해오고 있다.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철학을 토대로, 일시적 지원이 아닌 꾸준한 기부를 통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지난 24년간 지역 사회에 기부해온 백미(10kg)의 양은 12만 4760포로 1247t(톤)에 이른다. 780만명이 하루를 먹을수 있는 양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9억원에 달한다.안 이사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은 가족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야 하는 시기지만 코로나 19 장기화와 추운 날씨로 취약계층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쌀 기부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소외이웃들이 보다 따뜻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 이사장은 명절 백미 기부 외에도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5차례에 걸쳐 15억원을, 강원도 고성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이나, 지난 1994년부터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 회관을 운영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2.01.24 I 함지현 기자
성남시 신흥동 옛 1공단 터에 법조단지 들어선다
  • 성남시 신흥동 옛 1공단 터에 법조단지 들어선다
  •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법조단지 조감도.(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법조단지가 신흥동 옛 제1공단 터로 이전해 새로 조성된다.성남시는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과 ‘성남 법조단지 이전·조성 사업 추진에 관한 서면 협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단대동 법원·검찰청사 이전 확정을 위해 진행된 협약이다.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신흥동 2460-1번지 일원 4만3129㎡를 도시계획시설 공공청사 건립 부지로 올해 안에 결정·고시한다. 성남지원과 성남지청은 해당 부지에 법원청사(2만3141㎡)와 검찰청사(1만9988㎡)를 각각 지어 법조단지를 조성한다.희망대공원 쪽에는 법조단지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어린이집(3300㎡)도 건립한다. 세부 건립 규모와 착공 일정은 추후 성남지원과 성남지청이 협의해 결정한다.현 단대동 법조단지는 지난 1981년 2만1268㎡ 부지에 법원·검찰청사를 건립해 조성됐다. 지은 지 41년 된 청사 건물은 낡고, 업무·주차공간이 비좁아 근무자와 방문객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성남지원과 성남지청은 법원·검찰청사를 1997년 확보한 구미동 190번지 3만2061㎡로 이전을 검토하다가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한 성남시와 뜻을 함께해 이번 신흥동으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성남시는 신흥동 법조단지 조성 예정 부지 주변에 오는 3월 제1공단 근린공원(46614㎡)을 완공한다. 이로써 지난 2004년 30여개 공장이 모두 이전해 18년째 빈터로 남아 있는 수정구 신흥동 제1공단(1974년~2004년) 부지는 대민 법무 행정 공간이자 시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022.01.24 I 김아라 기자
이재명 "GTX 플러스 프로젝트 추진…수도권 30분대 생활권"
  • 이재명 "GTX 플러스 프로젝트 추진…수도권 30분대 생활권"[전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경기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경기도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경기 지역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경기 오산시 오산 버드파크앞 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오산 민심 속으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경기 용인시 포은 아트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GTX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누구나 차별 없는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이에 더해 GTX-A+, C+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GTX-A+는 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을 추진하겠다”며 “GTX-C+는 북부 구간은 동두천으로 연장하고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으로 연장과 금정에서 안산과 오이도까지 연결(기존선 활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GTX-D는 현 정부의 김포~부천 구간을당초 경기도의 제안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까지 정상화하겠다”며 “GTX-E는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 노선을,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역주민들의 요청과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GTX를 추가로 추진하여 수도권의 30분대 생활권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1기 신도시에 해당하는 5곳 지역과 관련,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자족 가능한 스마트 도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과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께서 선호하는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며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고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해 시간과 비용을 확 줄이겠다. 리모델링은 세대수 증가와 수직 증축으로 사업성을 높이고 중대형 아파트의 세대 구분 리모델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족형 도시로 만들겠다”며 “도시형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해 혁신역량을 모으고 직주근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신도시 여건에 맞게 트램·드론·도심항공교통과 같은 최첨단 교통수단이 도입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경기 지역 공약 전문이다.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민 이재명입니다.가난한 소년 노동자 이재명을 인권변호사로, 또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로 키워준 이곳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인사드립니다.그동안 경기도민 여러분께서 제게 주권자의 존엄한 권한을 위임해 주신 덕분에 크고 작은 성과를 쌓으며 이곳까지 오게 됐습니다.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자 전국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입니다. 활기차게 살아 움직이는 경기도, 청년이 미래를 꿈꾸며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경제를 선도하는 경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경기도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이재명이 경기도의 대전환, 반드시 이루겠습니다.첫째, ‘GTX 플러스 프로젝트’로 수도권 30분대 생활권을 만들겠습니다.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추진해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을 대폭 높이겠습니다.지금까지 착착 진행해온 교통망 구축 사업을 기초로 GTX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누구나 차별없는 이동권을 보장하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GTX-A·B·C 노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을 분명히 지켜 3기 신도시 입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GTX-A+, C+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GTX-A+는 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을 추진하겠습니다. GTX-C+는 북부 구간은 동두천으로 연장하고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으로 연장과 금정에서 안산과 오이도까지 연결(기존선 활용)을 추진하겠습니다.GTX-D는 현 정부의 김포~부천 구간을 당초 경기도의 제안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까지 정상화하겠습니다. GTX-E는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 노선을,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향후 지역주민들의 요청과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GTX를 추가로 추진하여 수도권의 30분대 생활권 형성을 지원하겠습니다. 서부선을 서울대 관악산역부터 안양까지 잇도록 하고 3호선 북부를 대화~금릉~경의·중앙선으로 연결하고 남부는 성남·용인·수원까지 연장하겠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착공해 김포에도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 시대를 열고 교통난을 해소하겠습니다. 5호선(방화~김포), 6호선(신내~구리~남양주), 7호선(옥정~포천), 8호선(성남판교~서현~광주오포), 9호선(강동~하남~남양주), 인천 2호선 김포·고양 연장과 고양~은평선 신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소사·대곡선의 파주 연장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금천~광명선 신설을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별내선(남양주 별내~구리~성남 모란)과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수도권 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과 부천 대장~서울 홍대 구간을 잇는 대장 홍대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전 구간 조기 개통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양재IC와 동탄IC에 걸친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의 지하화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수원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 경기 남부 공항 건설을 검토하겠습니다. GTX 플러스 프로젝트로 대표되는 교통혁명이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을 강화하고 구도심, 접경지역, 상수보호구역 같이 그동안 소외되어온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경기도민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이동권을 보장하겠습니다.둘째,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1기 신도시를 자족가능한 스마트도시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경기도에 위치하는 1기 신도시 다섯 곳은 신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낡은 도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차난, 층간소음, 노후된 기반시설로 생활환경이 나빠지는 중입니다.이른바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베드타운이 된 신도시를 자족 가능한 스마트도시로 바꾸겠습니다. 재건축·재개발과 리모델링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께서 선호하는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기준을 현실에 맞게 완화하겠습니다.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고 인허가를 신속히 진행해 시간과 비용을 확 줄이겠습니다. 리모델링은 세대수 증가와 수직증축으로 사업성을 높이고 중대형 아파트의 세대 구분 리모델링을 확대하겠습니다. 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종 상향과 같은 추가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하겠습니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족형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주요 역세권은 주거와 상업, 산업이 어우러진 성장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도시형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해 혁신역량을 모으고 직주근접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신도시 여건에 맞게 트램·드론·도심항공교통과 같은 최첨단 교통수단이 도입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셋째, 경기 남부권을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만들어 젊은 일자리를 대규모로 창출하겠습니다. 경기권 4개 테크노밸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벨트’로 키우겠습니다. 광명·시흥은 첨단산업과 제조·유통·주거가 융합된 혁신클러스터로 키우고 판교에는 ICT 기반의 핀테크와 팹리스 등을 육성하겠습니다.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반도체 배후도시로 조성 중인 용인 플랫폼 시티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의 쌀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입니다. 화성, 오산, 기흥, 평택, 이천을 반도체 거점 단지로 육성해 경기 남부를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CT 융복합 부품소재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제조업 단지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는 디지털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지원센터 구축에 힘을 싣겠습니다. 경기 남부에 산재돼 있는 노후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전환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산업단지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넷째, 경기 북부의 희생에 확실히 보상하고 평화경제의 기반을 황충하겠습니다. 북한과 맞닿은 경기 북부권에는 여전히 분단의 상처가 크게 남아 있습니다.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 북부에 특별한 보상으로 보답해 평화경제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미군 반환 공여지는 국가 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평화경제특구법 제정을 적극 지원해 남북경제협력의 새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접경지역을 대륙으로 진출하는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겠습니다. 판문점을 거점으로 DMZ관광을 활성화하고 DMZ를 생태평화지구로 조성하겠습니다. 경기에서 강원까지 이어진 DMZ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DMZ를 안고 있는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행정협의체를 설립하겠습니다. 도라산, 임진각과 한탄강 유역(포천·연천)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경기 북부의 평화·생태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경기 북부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별 산업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습니다. 양주 테크노밸리와 남양주 왕숙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돕겠습니다.의정부 K-POP, 포천 물류·가구, 파주 메디컬, 고양 방송·영상 클러스터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추진 중인 구리 AI 플랫폼시티 사업을 잘 챙기겠습니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 4차 산업혁명대학교 설립을 추진해 인공지능(AI)·미래차·에너지·바이오와 같은 미래 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경기도의 역점사업인 경기 순환철도망 완성을 위해 교외선의 고양시~의정부 구간과 탑석~별가람~별내를 잇는 의정부~남양주 구간 연결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경원선 백마고지~군사분계선 연장 사업을 조속히 재개하고 동서평화고속도로와 서울~연천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해 접경지역 간선 교통망을 확충하겠습니다. 39번 국지도의 국도 승격과 국도 3호선 의정부~연천 구간의 정비를 적극 지원해 평화경제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향후 남북 고속철도 연결을 대비해 KTX와 SRT 등을 접경지역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다섯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편리한 경기 동부를 만들겠습니다. 경기 동부권은 2,600만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습니다. 중첩되고 불합리한 입지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보전이 불가피한 지역은 더 크게 보상하겠습니다.경기 동부권의 광역교통망도 촘촘하게 구축하겠습니다. 하남~양평간 고속도로, 국도3호선 이천~여주 사업, 수서~광주,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하남~남양주~포천 고속도로 신설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경기 동부 전역에 친환경 모빌리티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헬스 투어 힐링 특구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 가평·양평 등 남한강과 북한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토대로 경기 동부를 생태친화적 문화·관광 허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경기 동부권의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 보급과 첨단농업 육성을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생태 문화 공간이 살아 숨 쉬는 경기 서부를 만들겠습니다. 물, 숲, 바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해 도민들께 행복한 일상을 선사해 드리겠습니다.국가 지원을 확대해 경기도의 대표적인 지천인 안양천, 안성천과 오산천, 경안천, 문산천과 한탄강에 친환경 생태공원이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안양교도소 이전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숲이 포함된 문화광장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2018년 초여름, 도민 여러분의 삶을 바꾸기 위한 365가지 약속을 드렸고 3년 여 동안 그 약속 중 96% 이상을 지켰습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마는 저 이재명이 이제 경기도민 여러분 앞에 더 큰 약속을 드립니다. 더욱 폭넓은 권한과 책임으로 우리 경기도민의 삶을 바꾸고 경기도를 또 한번 도약시키겠습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축소판 경기도를 바꿨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대전환,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수도권 30분대 생활권, 젊은 일자리로 가득한 경기도, 이재명은 합니다!고맙습니다.2022년 1월 24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 재 명
2022.01.24 I 이유림 기자
경기도 가장 높은 가격 거래주택은···성남시 분당구 66억1천만원
  • 경기도 가장 높은 가격 거래주택은···성남시 분당구 66억1천만원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내에서 지난해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주택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66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도 같은 지역에 위치한 연립주택이 28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경기도는 24일 취득신고된 과세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한 ’2021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 및 현실화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현실화율은 공시가격이 실거래액을 얼마나 반영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공시가격 대비 실거래가 비율을 말한다.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거래된 경기도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43만5426건으로 2020년 49만9546건과 비교해 12.8% 감소했다.7월까지 전년도와 유사한 흐름으로 강세를 보이던 부동산 거래량은 하반기 들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공동주택의 경우 전년 대비 32.6% 급감했다.반면 개별주택과 토지, 오피스텔은 최근 2개월 거래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5.7%, 16.5%, 44.2% 증가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공동주택의 거래비중은 60%에서 48%로 감소하고, 토지의 거래비중은 34%에서 4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거래된 35만1570건의 부동산 현실화율을 분석한 결과, 도내 공동주택 및 개별주택의 연평균 현실화율은 각각 55%와 53%이며, 토지는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목표한 2021년 현실화율과 대비해 주택은 70%, 토지는 94.8% 수준이다.거래금액별 세부내역을 보면 아파트의 경우 3억원 미만 구간과 9억원 이상 구간의 평균 현실화율이 각각 54%와 64%인 반면, 개별주택은 각각 58%와 48%로 나타나 고가 개별주택의 현실화율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간 현실화율 변동추이는 토지의 경우 평균 49%로 비슷한 추세였지만, 공동주택은 지속적인 가격상승으로 작년 1월 이후 현실화율이 5% 낮아졌다.비주거용 부동산의 연평균 현실화율은 57%로, 공장(지식산업센터 포함)의 평균 현실화율이 61%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오피스텔과 상점 등의 현실화율은 각각 58%와 57%였다.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택·토지에 대한 특성불일치와 공시지가가 개별주택가격을 웃도는 가격역전현상에 대한 일제 정비작업을 추진해 공시가격이 적정 시세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4 I 김아라 기자
'정치 고향' 경기 방문 둘째날 이재명, '경기도 공약' 발표
  • '정치 고향' 경기 방문 둘째날 이재명, '경기도 공약' 발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도 공약’을 발표한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닷새간 진행하는 경기 남부지역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프로젝트’의 둘째 날인 이날 이 후보는 여섯 지역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의 31곳 시군을 모두 방문해 설 연휴 전 수도권 민심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경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걸어서 민심 속으로’의 일환으로 경기 평택시 평택역광장을 찾아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공개한다. 경기도의 오랜 숙원 사업인 GTX 사업을 포함한 교통 분야와 더불어 산업·주거·환경 등 분야별 청사진과 지역별 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이후 이 후보는 경기 이천·여주·양평·성남·광주 순으로 이동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 나간다. 경기 여주 ‘비로소케이크’를 방문하는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도입한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배달특급은 2020년 4월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민간 배달 앱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 플랫폼으로 알려졌다.각 지역의 도심 속 거리와 시장을 찾아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메시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성남 모란시장에서는 유년 시절을 회고하고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에 이 후보가 필요한 이유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메시지 등을 전할 전망이다.이 후보는 이날 늦은 오후 YTN ‘뉴스나이트’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한 뒤 일정을 마무리한다.
2022.01.24 I 이상원 기자
확진 7630명, 역대 두번째…방역체계 '전국 전환' 빨라지나(종합)
  • 확진 7630명, 역대 두번째…방역체계 '전국 전환' 빨라지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673명을 나타냈다. 역대 두번째 규모이자 이틀째 7000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는 지난달 15일 7848명이다. 앞서 지난 21일 방역당국은 26일(수요일) 신규 확진자 7000명 돌파를 전망했는데 그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재택치료 상황실에서 의료진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며 재택치료 중인 환자를 화상전화를 통해 진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날 국내(지역사회) 발생 신규 확진자는 6729명이었지만 이날은 7000명을 넘겨 7343명을 기록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국내 발생 기준 신규 확진자 7000명 이상 추세를 보이면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방역체계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26일부터는 오미크론 우세지역인 광주·전남·평택·안성 등에서 방역체계 전환이 이뤄진다.위중증 환자는 431명, 사망은 11명으로 안정적인 숫자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확진자의 후행지표로서, 향후 증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자체가 중증화율이 델타 변이보다 낮은 걸로 알려져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다. 2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에 대한 브리핑을 가진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63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34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73만 3902명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859명→4072명→5805명→6603명→6769명→7008명→7630명이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87명은 중국 4명, 중국 제외 아시아 133명, 유럽 39명, 아메리카 87명(미국 72명), 아프리카 17명, 오세아니아 7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88명, 외국인 9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3명, 지역사회에서 224명이 확인됐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5만 4040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2만 237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7만 4277건을 기록했다. 통상 주중 양 검사 합산 수치는 20만건 안팎이다. 각 검사기관으로부터 보고된 숫자까지 더한 전체 검사 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 총 검사 검수는 통상 53만 214건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31명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79명→543명→532명→488명→431명→433명→431명이다. 사망자는 11명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2명, 60대 3명, 70대 2명, 80세 이상 4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6501명(치명률 0.90%)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2일 오후 5시 기준)은 2208개 중 439개(19.9%)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576개 중 320개(20.3%)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28.9%(526개 중 152개), 경기는 18.8%(789개 중 148개), 인천은 7.7%(261개 중 20개)다. 23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 6127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9349명으로 누적 4456만 8730명, 누적 접종률은 8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만 7952명으로 누적 4380만 1851명, 85.4%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5만 8013명으로 누적 2523만 2604명, 49.2%다.
2022.01.23 I 박경훈 기자
999회 로또 1등 당첨자 16명, 15억원씩…11명 자동선택
  • 999회 로또 1등 당첨자 16명, 15억원씩…11명 자동선택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22일 제999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1,3,9,14,18,28’가 1등 당첨 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4’이다.서울의 한 복권판매점. (사진=연합뉴스)당첨번호 6개를 모두 적중시킨 1등의 주인공은 모두 16명이다. 이들은 15억1327만4790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67명으로 6022만9843원씩 수령한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 2943명은 137만1186원을 각각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4만3217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36만9326명이다.자동선택 1등 배출점은 총 11곳으로 △복권천하(서울 강북구) △굿타임(서울 서대문구) △로또방(서울 영등포구) △부산슈퍼(부산 중구) △노다지복권방(부산 해운대구) △농협앞 가판점(경기 성남시 수정구) △행운이가득한집(경기 안산시 상록구) △나눔로또(경기 화성시 상신하길로247번길) △전우사(강원 춘천시 금강로) △신천하명당(충남 예산군) △CU노서점(경북 경주시)이다.수동선택 5곳은 △썬마트(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권방(경기 수원시 팔달구) △복권닷컴(경기 성남시 수정구) △네잎클로버(울산 북구) △케이복권방(부산 사하구)이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2022.01.23 I 황효원 기자
이재명 "20대 청년에 연 100만원 지급" 공약
  • 이재명 "20대 청년에 연 100만원 지급" 공약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만 19세에서 29세 청년들에게 연간 100만원의 청년 기본소득(청년배당)을 지급하겠다고 22일 공약했다. 이 후보는 청년정책 공약 발표의 하나로 청년들의 주택마련, 기본소득 보장, 일자리 확대 등의 안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병사 월급 `월 200만원`도 자신의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거리에서 열린 ‘걸어서 민심 속으로’ 연남동 거리 걷기 행사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이 후보는 자신이 집권한다면 2023년부터 만 19세 이상 29세 청년들에게 연간 100만원의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성남시와 경기도의 사례에서 보듯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청년들의 삶에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청년이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안전망 속에서 미래 희망을 설계하고 새로운 삶의 진로를 개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는 일반 분양형을 `10년 후 최초 분양가에 분양받는 누구나 집형`, `조금씩 자기 지분을 적립해 가는 지분 적립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월세 세액 공재를 확대해 청년 월세 주거비 부담도 덜겠다고 이 후보는 약속했다. 그는 “두 달치 해당하는 월세를 지원하겠다”면서 “현재의 소득이 적어 공제를 받기 어려우면 최대 5년 뒤까지 이월해 공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청년기본금융(기본대출·기본저축)`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는 1000만원 이내 돈을 언제든지 장기간 은행 금리 수준으로 빌리고 갚을 수 있는 대출이다. 같은 맥락에서 1000만원 이내 `기본 저축`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반 예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해 청년의 자산 증식 기회를 최대한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군 장병 병사 월급 200만원 이상 인상`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후보는 “임기 내 병사 월급을 최저 수준인 200만원으로 인상해 전역 이후 사회 진출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교육 훈련,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 쇄신, 군장병 지원 확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다.
2022.01.22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주거안정, 제1의 목표"…서울지역 7대공약 발표
  • 이재명 "주거안정, 제1의 목표"…서울지역 7대공약 발표[전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주거안정을 ‘제1의 목표’로 삼겠다고 다짐하며 서울지역 제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부동산과 철도·도로 등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한옥역사마을에서 ‘대전환의 시대, 글로벌 경제·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을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먼저 “민주당 정부는 서울시민 여러분의 주거권을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하고, 살 곳을 마련하기 위해 청약시장·부동산중개소·금융기관을 찾아 다니시며 발 구르고 속 태우게 한 점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제1의 목표’를 주거안정으로 다짐하며 “공급규모와 방식을 비롯한 구체적인 방안은 매우 중요하므로 향후 빠른 시간 내에 구체적이고 세심한 방안을 마련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이 후보는 지하철 1·2·4호선 등 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4·6·7호선 급행 노선 건설을 추진하고 GTX-A와 신분당선 서북부를 연장하고 경전철 동북선·면목선·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을 조기완공해 서울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서울의 안정망 구축도 다짐했다. 이 후보는 “혼자 살아도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1인 가구의 주거 안전을 위해 방법 카메라와 같은 안심 장치를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긴급자금 대출, 개인 건강검진, 여성 안심귀가, 독거 어르신 돌봄 등 생활 안전망도 내실있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강북과 강남이 함께 발전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관악·구로·가산·마곡 등 서울 서남부권을 연구창업벨트로 연결 △은평 서울혁신파크를 거점으로 하는 지식산업지구 조성 △창동~노원 일대를 문화·의료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등 그 동안 소외됐던 서울 서남부·서북부·동북부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함께 제시했다. 또 첨단산업·문화와 관광·탄소 중립 등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시의 축소판인 성남시,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에서 증명해온 실력을 기반으로 서울의 변화, 나아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릿에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와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하기 전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이 후보 공약 발표문 전문이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세계의 경제와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는 끊임 없이 변화했습니다. 파리, 런던, 뉴욕, 베를린,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200여 년간 세계 각국의 모델이 되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글로벌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다면 서울이 이들 도시와 나란한 위치로 발돋움하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저 이재명이 어느 곳보다 역동적인 서울, 다양성과 창의성이 넘치는 서울, 경제와 문화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서울의 도약이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게 해야 합니다.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가장 깊이 걱정하고 체감하시는 주거 불안정, 교통 체증, 지역 불균형, 환경 파괴와 같은 문제들을 정공법으로 돌파해나가겠습니다.대전환의 시대,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7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서울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대규모 주택 공급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이사 다닐 걱정 없는 주거 안정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민주당 정부는 서울시민 여러분의 주거권을 제대로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살 곳을 마련하기 위해 청약시장, 부동산중개소, 금융기관을 찾아 다니시며 발 구르고 속 태우게 한 점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집 걱정을 덜어드리지 못해 대단히 송구합니다.저 이재명은 서울의 주거 안정을 제일의 목표로 삼겠습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은 모든 서울시민의 꿈과 희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청년들을 포함한 서울 시민들의 꿈을 실현하고 주거안정을 위해 대규모 주택 공급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공급규모와 방식을 비롯한 구체적인 방안은 매우 중요하므로 향후 빠른 시간 내에 구체적이고 세심한 방안을 마련해 별도로 발표하겠습니다. 청년세대를 포함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이루도록 대규모 공급방안을 마련해 튼튼한 주거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둘째, 철도와 도로의 지하화로 탁 트인 서울을 조성하겠습니다. 지상의 주요 철도와 도로가 지역을 분절시키고 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지상, 차량은 지하’라는 대원칙 아래 철도와 도로의 지하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지하철 1·2·4호선, 경의선, 중앙선 GTX-C의 지상 구간을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한남 구간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조기에 마무리하겠습니다. 도심 차량기지를 이전하거나 입체적으로 개발해서 서울시민의 주거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지하철 4·6·7호선의 급행 노선 건설을 추진하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GTX-A뿐 아니라 서울시청에서 상명대와 은평구를 지나는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경전철 동북선을 조기 완공하고 면목선과 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편리하고 쾌적한 사통팔달의 대중교통망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셋째, 혼자서도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혼자 살아도 안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1인 가구의 주거 안전을 위해 방범 카메라와 같은 안심 장치를 확대 보급하겠습니다. 1인가구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긴급자금 대출, 개인 건강검진, 여성 안심귀가, 독거 어르신 돌봄과 같은 든든한 생활 안전망을 내실 있게 제공하겠습니다.원룸·오피스텔,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께서 불투명한 관리비, 불공정한 임대차 계약, 불법 건축물로 인해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택 임대시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불공정 행위가 근절되도록 서울시와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넷째, 강북과 강남이 함께 발전하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서울 각지의 격차 해소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관악·구로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가산·구로 중소기업의 제품화 능력, 마곡지구의 대기업 연구기관을 서울 서남부권을 관통하는 연구창업벨트로 연결해 새로운 지식산업지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를 서울의 새로운 지식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서울시립대 은평캠퍼스, 서울연구원과 같은 주요 교육과 연구시설이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입주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025년에 창동 차량기지 이전이 완료됩니다. 창동~노원역 일대가 서울 동북부권의 문화·의료·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서울을 첨단산업과 창업의 글로벌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서울은 2020년 21위, 2021년 16위로 성장 중인 창업도시입니다. 서울을 세계 10대 스타트업 도시로 끌어올리겠습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혁신 기업들이 서울에서 출발하고 성장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마곡과 구로·금천 G밸리는 첨단정보통신기술(ICT), 양재는 인공지능(AI), 홍릉과 창동·상계는 의약과 바이오, 성수·마포는 소셜벤처와 기술창업 중심의 클러스터로 육성해 서울이 세계적인 R&D와 창업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금융중심지인 여의도를 뉴욕·런던·홍콩과 견주는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범정부 국제금융 유치단을 구성해 세계적인 금융 자본과 인재가 서울로 모이게 하겠습니다. 글로벌 금융, 핀테크, 빅테크가 융합하는 미래금융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여섯째, 서울을 문화·관광의 세계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문화콘텐츠 세계 2강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암 DMC 일대에 방송·문화콘텐츠 산업과 게임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강남과 성수의 K-POP 인프라를 확대하겠습니다. 도봉구 창동에 조성 중인 K-POP 전용극장 ‘서울 아레나’를 조기에 완공하여 창동 일대를 음악 중심의 문화산업 혁신 공간으로 발돋움시키겠습니다.종로를 중심으로 역사 문화·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메타버스를 활용해 서울의 문화관광을 세계화하겠습니다. 힙지로, 샤로수길, 송리단길과 같이 다채로운 문화적 특색이 살아 있는 골목형 상점가를 적극 육성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국제교류 복합지구를 중심으로 전시·컨벤션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국제업무·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관광 도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일곱째, 탄소중립 생태도시 서울로 나아가겠습니다.도시형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고 화석연료 의존을 줄여나가겠습니다. 공공분야부터 민간영역까지 서울에 제로에너지 건물이 들어서도록 지원하겠습니다.친환경 자동차 충전시설을 확충하고 버스·택시를 친환경차로 바꾸겠습니다. 자전거와 같은 1인용 모빌리티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습니다. 배달 이륜차는 2030년까지 전기 이륜차로 전면 전환하겠습니다.용산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자연 속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지역 간 격차로 인해 원도심과 신도시가 대립하던 성남시가 기업이 몰려들고 신산업이 융성하는 성남시, 함께 잘 사는 성남시로 탈바꿈했습니다.저는 수도 서울의 주변부였던 경기도를 남부럽지 않게 복지를 누리고 남북이 상생하며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살기 좋은 새로운 경기도로 바꿔냈습니다. 서울시의 축소판인 성남시,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에서 증명해온 실력을 기반으로 서울의 변화, 나아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조율하는 정치, 변화를 선도하고 기회를 만들어 가는 정치로 서울시민의 행복과 서울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자신 있게 약속드립니다.서울을 서울답게, 확 바꾸겠습니다. 새로운 나의 서울,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2022년 1월 21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 재 명
2022.01.21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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