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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필수전략기술 ‘양자기술’ 성큼…판교에 지원센터도 개소
  • 10대 필수전략기술 ‘양자기술’ 성큼…판교에 지원센터도 개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현장에서 SK텔레콤 연구원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KT 융합기술원에서 KT 연구원들이 20kbps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 KT제공LG유플러스 연구원들이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가 26일 경기도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통신 3사·삼성전자(종합기술원)·LG전자·포스코 등과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10대 필수전략기술인 ‘양자기술’을 집중적으로 키우기로 했다.양자기술이란 양자통신, 양자센서, 양자컴퓨팅 등을 의미한다. 정부는 올해 양자기술에 작년보다 2배 늘어난 814억원을 투자하고, 국제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는 양자 핵심기술과 양자 지원기술의 상용화·사업화를 지원하고, 기존 ICT 기업 중 양자기술로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장관 표창도 이뤄졌다. 장관으로부터 고려대 허준, 서울대 김태현, KAIST 이준구, 부산대 문한섭 교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유권규 책임, SKT 곽승환 부장, 우리넷 김광수 사장 등(개인)과, ETRI 양자기술연구단, KIST 양자정보연구단(단체)이 상을 받았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양자기술 성과보고대회 및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 개소식’ 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에 통신3사 참여 양자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로 비누방울처럼 미세한 자극에도 상태가 변하는 특징을 갖는다. 이러한 민감한 특성을 활용해 제3자의 탈취 시도를 무력화하는 암호키를 만들고 이를 송신자와 수신자에게 동시에 나눠주는 기술이 양자암호통신의 핵심이다.정부는 ‘양자암호통신 인프라구축 사업’을 통해 대중소기업이 협업하여 현대중공업, 강원도청, 순천향대병원 등 26개 공공·민간 수요기관에 양자암호통신망을 시범구축했다.특히 국가융합망 구축사업(행정안전부)에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적용하기로 했고(SKT), 나아가 통신3사는 양자암호통신, 양자내성암호 B2B 시범요금제를 마련하는 등 초기시장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국제표준화도 앞서 있다. SKT·KT는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SKT), 국제전기통신연합(ITU-T)(KT) 등에서 양자암호통신분야 국제표준을 제안·채택(’21.12월)되며, 해외시장에 국내 장비가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난수발생칩(QRNG)SKT는 정부의 뉴딜 과제 수행을 통해 의료, 공공, 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통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양자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국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양자암호 하이웨이(Highway)’ 구축이 목표다. 하민용 SKT Innovation suite장은 “양자암호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국제표준화 활동도 지속적으로 선도해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양자키 분배기(QKD)KT는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동시에 4000개 암호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는 20kbps를 구현했다. KT 융합기술원 이종식 인프라DX연구소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미래 보안통신을 위해 기술독립이 필수인 분야”라며 “비대면 시대에 첨단 ICT 생활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양자암호 표준 개발에 집중하고 다양한 응용 서비스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양자내성암호장비LG유플러스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기업용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구성철 유선사업담당은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공공, 금융기관에 적극 확산시키고, 다양한 민간분야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양자센서 등 핵심원천기술 확보 및 산업화 성과양자센서 등에 대한 핵심원천기술 R&D 투자로 국내 연구소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양자 분야 산업화를 촉진하는 성과도 있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중력센서 기술과 산업화단계에 들어선 초전도기반 심자도 센서 기술이전 성과를 발표하고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양자중력센서는 아주 미세한 중력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GPS가 없는 상황에서도 위치 탐색이나 지각변동 등 지질연구, 싱크홀 탐색으로 재난안전 대응 등을 가능케 할 기술로 기대된다. 양자심자도센서는 심장질환 진단 정확도와 진단범위를 확대하는 등 향후 심장질환 치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술로서, 국내의료벤처(ACMG)에 기술이전을 완료(‘21년)하고 상용화 추진 중이다.양자 키분배기(현대중공업 적용)이밖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유선양자암호통신 기술 국내최초개발(’12), 무선양자암호통신 기술 국내최초개발(‘16)을 하고, 통신사 등 산학연과 협력하여 양자암호통신기술의 집적화를 위한 연구와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현대중공업에 적용중인 양자암호시스템과 미래에 양자MRI, 반도체 설계 등에 활용 가능한 초고정밀 양자 자기장 센서 원천기술을 전시했다.
2022.01.26 I 김현아 기자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 90분 만에 '김건희 녹취록' 튼 여당 의원
  •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 90분 만에 '김건희 녹취록' 튼 여당 의원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 야당도 동참해달라”…“‘네거티브 중단쇼’ 하지 말고 원래 하던 대로, 살던 대로 하시기 바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날 오전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지 불과 90분 만에 국회에서 여당 의원이 ‘김건희 녹취록’을 재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약 두시간여 뒤 이어진 고양시 연설에서도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측은 ‘네거티브 중단쇼’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비난을 가했다. 26일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이른바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을 틀면서 “사실상 한동훈 검사장에게 수사 지휘를 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그는 “김씨가 ‘한동훈한테 전달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수사 지휘한 것 아닌가. 한동훈 검사가 지금 재직 중인데 법무부에서 확인을 못 하나”라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했다.이어 김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 녹취록, 윤 후보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영상도 차례로 화면에 띄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에 국민의힘 측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이 후보의 기자회견이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라며 “본인들이 바보이거나 아니면 국민들을 바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런 한심한 작태를 보일 수 있을까요”라며 일침을 가했다.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뿌리깊이 자리잡은 거짓말, 말 바꾸기 본능부터 근본적으로 고치시길 권한다”며 “눈물까지 짜면서 가족사를 건들지 말라 호소하더니 이재명 후보 가족만 가족이고 윤석열 후보 가족은 가족이 아닙니까?”라 일갈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지 90분도 네거티브가 재개됐다”며 “이 후보는 그간 ‘나는 네거티브 안 한다’고 말하며 뒤로는 민주당 의원들을 동원해 왔다. ‘네거티브’를 안 해왔다면서 새삼 무엇을 중단한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민주당을 바꾸겠다는 이 후보의 새빨간 거짓말이다. 선거용 ‘눈속임’이고 ‘쇼’라는 게 90분 만에 입증된 것”이라며 “이제 정말 이 후보의 진심을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가 없다. ‘네거티브 중단쇼’ 하지 말고 원래 하던 대로, 살던 대로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또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 연설에서도 시민들에게 “(대선일인) 3월 9일 이후 이런 결정이 났을 경우와 저런 결정이 났을 경우,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라“면서 윤 후보와 국민의힘 측을 겨냥한 우회 공격을 퍼부었다.그는 ”내가 역사를 되돌아보니까 정말 국가의 최종 결정권을 가진 국가 지도자, 리더가 선의를 갖고 유능하고 열심히 일하면 나라가 통째로 완전히 바뀌더라“며 “리더가 주어진 권한으로 술이나 마시고 자기 측근이나 챙기고 맨날 게을러서 다른 사람에게 맡기니 환관 내시들이 장난치고 어디 가서 이상한 짓이나 하면 이런 나라가 어떻게 됐냐. 이런 나라는 망했다”고 말했다.역사적 사례를 언급하며 나온 발언이지만 이를 두고 경쟁상대인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대표적으로 음주를 지적한 부분이 지난달 윤 후보 측근인 권성동 의원의 술자리 성희롱 시비가 불거졌던 것을 노린 발언이란 지적이다. 당시 같은 당 홍준표 의원도 “(윤 후보 측이) 밤마다 매일 축배를 든다 하니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자중하라”고 비판한 바 있다.이 후보는 또 “지키지 못할 약속과 국민과 한 약속을 쉽게 어기고 권한을 자기만을 위해 쓰면 이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면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인지, 말이 아닌 행동하는 사람인지 판단할 때 그 사람의 과거를 보면 된다”고 말했다.자신의 대장동 의혹에 대해선 “그 사람들(의혹 관계자)이 있었다는 소문이 났으면 나는 (대장동 개발) 그거 허가 안 해줬다. 취소해버린다. 그러니까 내게는 철저히 숨긴 것인데 이런 내게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으로 책임을 묻는다”며 화살을 국민의힘 쪽에 돌렸다.이어 “나는 권력을 국민을 위해 썼다. 그런데 업자 부정대출을 봐주고 공공개발 하는 것을 못하게 취소, 포기시키고 성남시가 공공개발을 하려는 것을 못하게 막고 거기서 난 이익을 다 50억 클럽, 100억 고문료로 수억을 다 받아먹은 사람이 다 누구냐, 국힘 아니냐”고 주장했다.덧붙여 “여기서 이 업자들이 번 돈 중 일부러 관련자들이 모 후보 집을 사줬지 않느냐”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누나가 윤 후보 부친의 집을 산 일을 직접 거론했다.또 “어떻게 1800억 돈을 빌려서 공공개발하는 대장동 땅을 사느냐”며 “거기다 땅을 사고 나니까 부실대출 수사를 대검 중수부가 했는데 수사해보니 부실대출, 부정대출을 받았다. 그러면 잡아서 처벌해야 할 거 아니냐. 그런데 그냥 내버려뒀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화천대유 대출 부실수사 의혹도 언급한 셈이다.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네거티브를 확실히 중단하고 오로지 민생, 미래, 국민들의 삶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다“면서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이어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며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면목이 없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러한 이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에 앞서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느냐. 이 후보의 말은 너무 가볍고 행동은 말과 모순돼 도저히 믿음이 가지 않기 때문”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2022.01.26 I 이선영 기자
이재명 장남 '특혜입원' 의혹에…민주당 "법과 원칙에 따른 것"
  • 이재명 장남 '특혜입원' 의혹에…민주당 "법과 원칙에 따른 것"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이재명 후보 아들의 군 복무 당시 ‘특혜 입원’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입원 사실은 맞지만 법과 원칙에 따른 입원 치료였다는 해명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이모씨가 2014년 8월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사진=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제공)민주당 선대위는 26일 ‘이재명의 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장남은 군 복무 중 발목 인대파열로 정상적인 청원휴가를 사용해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이후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있다”며 “모든 과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됐으며 어떠한 특혜도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박수영 의원은 이날 오전 이 후보의 장남 이모씨가 경상남도 진주 소재 부대에서 군 복무를 할 당시인 2014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8월 이후부터 약 3~4개월 동안이다. 하지만 박 의원이 공군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이모씨의 군 병원 인사명령에는 2014년 9월18일부터 26일까지 8박 9일간 국군대전병원에서 입·퇴원한 기록만 있고, 나머지 인사명령 기록은 없었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후보였다. 박 의원은 “군 병원 입·퇴원 시 반드시 인사명령을 요청·발령해 공문으로 남겨야 한다. 특혜 의혹을 덮기 위해 인사명령 기록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박수영 의원이 밝힌 것처럼 ‘기본군사훈련단에서 후보 장남의 수도병원을 위한 인사명령 및 전공사상심사상신 문서’가 존재하고 이를 통해 규정에 따라 처리됐다”며 “가짜뉴스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인사 명령자료를 입증하기 위해서 이 후보의 장남인 이모씨는 국방부에 자료를 요청한 상황이다.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요즘 군에서 수술을 받게 될 경우 무조건 군병원에서 받는게 아니라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고 한다”며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겠다고 해서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입원치료는 군 병원에서 받은 것은 맞다”고 했다.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기록한 인사 명령문서가 없다는 지적에는 “왜 못받았는지 저희가 알 길이 없다”며 “실제 수술을 받았냐에 대한 입증 자료는 필요하면 언론에 제공하겠다. 현재 당사자만 인사명령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고 해 이 후보의 자제(이모씨)가 국방부에 자료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이 제기한 부대 관계자들의 증언에 대해선 “다분히 꾀병 환자로 몰기 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부대 관계자 등이 ‘출·퇴근할 때는 목발을 짚고 다녔지만 농구와 스쿼트를 열심히 했다’, ‘가장 힘든 시절인 일병때 사라져 상병이 돼서 돌아왔다’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꾀병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2022.01.26 I 배진솔 기자
박수영 "이재명 장남, 국군수도병원 특혜 입원 의혹"
  • 박수영 "이재명 장남, 국군수도병원 특혜 입원 의혹"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모씨가 군 복무 시절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특혜 입원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사진=박수영 의원실)박 의원실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 8월부터 2015년 8월까지 경남 진주시 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인사행정처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했다. 그러던 중 2014년 8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용 디지털 반팔 상의와 군 병원 환자복 하의를 입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을 찍어 올렸다.박 의원실 관계자는 “군에서는 ‘환자복을 입었으니 군 의료시설에 입원한 것이 맞다’고 했고, 2014년 당시 성남시 내부와 군 당국에도 ‘군 복무 중인 이 시장의 장남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며 “수도병원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복수의 증언들도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사진에서 이씨의 중학교 동창으로 보이는 인물이 페이스북 댓글로 ‘너 저번에 수통(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본듯 했다 정형외과에서’라고도 썼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후보였다.이씨 페이스북. (사진=박수영 의원실)그러나 박 의원이 공군에서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이씨의 국군수도병원 입원을 기록한 인사 명령 문서는 없었다. 장병이 군 병원에 입·퇴원할 시에는 반드시 인사 명령을 요청·발령해 공문으로 남겨야 한다. 그러나 이씨의 군 병원 인사 명령에는 2014년 9월 18~26일 8박 9일 동안 국군대전병원에서 입·퇴원한 기록만 있다.경상남도 진주 소재 부대에 배치된 이씨가 200㎞ 넘게 떨어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며, 성남에 살던 이씨가 ‘아빠 찬스’로 집 가까운 곳에 특혜 입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 밖에 없다는 게 박 의원 측 주장이다.박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장남이 국군수도병원에 인사명령 없이 입원한 의혹에 대해 숨김없이 국민께 직접 해명하고, 군 당국은 이 후보 장남의 군 병원 입·퇴원 내역, 의무·진료 기록, 휴가 명령서 등을 공개하라”고 했다.
2022.01.26 I 권오석 기자
올해 전국에 토지보상금 32조..수도권에 85% 집중
  • 올해 전국에 토지보상금 32조..수도권에 85% 집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32조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토지보상·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토지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는 공공주택지구,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 및 투자선도지구 등 총 92곳으로 집계됐다. 면적 기준으로는 61.83㎢로 여의도 면적(2.9㎢)의 21.3배가 넘는다. 이곳에서 풀리게 될 토지보상금은 30조5628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여기에 매년 정부가 집행하는 SOC사업 토지보상금 규모가 통상 1조5000억원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국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 총 규모는 32조6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전체 토지보상금 중 84%가 수도권에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1조원 이상 규모로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지자체는 5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양시 6조7130억원, 남양주시 6조970억원, 용인시 4조8786억원, 부천시 2조3447억원, 안산시 1조4617억원 순이다.사업지구별로 보면 공공주택지구 및 공공지원임대주택 촉진지구에서 가장 많은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남양주 왕숙1·2,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17곳에서 18조2234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집계됐다.공공주택지구 중에서는 부천 대장이 지난해 11월 협의보상을 개시해 12월 말부터 협의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남양주 왕숙1·왕숙2와 고양 탄현, 부천 역곡, 성남 낙생이 지난해 12월 협의보상을 개시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와 대전 동구 공공주택지구가 각각 3월과 6월에 협의보상을 개시할 예정이다.정부가 현금 유동성 억제를 위해 대토보상 등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남 교산지구와 인천 계양지구의 대토보상 계약률이 각각 12%, 10% 정도에 그쳤다. 대토보상은 공공개발로 본인 소유의 땅이 수용되는 토지주에게 현금 대신 해당 지역의 다른 토지로 보상하는 제도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토지보상금의 84%가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풀리는 만큼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1.26 I 하지나 기자
성남 차장검사 돌연 사직…김진태 "추미애라인 박은정에 항의성 사표"
  • 성남 차장검사 돌연 사직…김진태 "추미애라인 박은정에 항의성 사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성남 FC 사건을 중단하고 특검에 넘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FC 후원금 뇌물 의혹’ 사건을 재수사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현직 차장검사가 돌연 사직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김 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남FC사건을 담당하던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사표를 냈다”며 “대표적인 추미애라인 검사인 박은정 성남지청장에게 사건처리가 막히자 항의성 사표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 페이스북 캡쳐)이어 그는 “성남 FC 사건은 이재명 시장이 이해관계 기업으로부터 165억 원을 후원금 명목으로 뇌물수수했다고 고발된 사건이다”라며 “내가 보기엔 고발장을 그대로 공소장으로 써도 될 정도다”라고 주장했다.또한 김 위원장은 “이 사건을 당장 기소한다는 것도 아니고, 경찰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것마저도 지청장이 막았다는 소리가 들린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 정권에 아부하기 위해 법도 양심도 팽개친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대검은 즉시 박은정 지청장의 직권남용 경위를 감찰조사 해야 한다”며 “더 이상 성남지청엔 사건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프로축구단 성남FC의 광고비 지원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하던 박하영 성남지청 차자검사(48·사법연수원 31기)는 검찰 인사가 단행된 지난 25일 돌연 사의를 표했다.이 사건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정자동에서 기업들에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신에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 6곳에 160억여 원을 지급하게 했다는 것이다.(사진=연합뉴스)박 차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더 근무할 수 있는 방도를 찾으려 노력해 봤지만 이리저리 생각해보고 대응도 해봤지만 방법이 없다”며 사직의 뜻을 밝혔다. 박 차장검사는 사직의 글에 함께 꼭 공유하고 싶다는 노래가 있다며 들국화의 ‘사노라면’을 직접 부른 파일도 첨부했다. 박 차장검사는 이 노래를 부르면서 울먹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검찰 안팎에선 박 차장검사가 이 후보가 연루된 성남FC의 광고비지원 의혹 사건 처리를 둘러싸고 박은정 성남지청장과 갈등을 빚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박 지청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 당시 법무부로부터 징계를 받을 당시 감찰을 주도하는 등 ‘친정부 성향’의 인사로 알려져 있다.논란이 일자 성남지청은 “(지청장이) 수사 종결을 지시하였다거나 보완 수사 요구를 막았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2022.01.26 I 김민정 기자
한화그룹,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 대금 900억원 조기 지급
  • 한화그룹,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 대금 900억원 조기 지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의 주요 제조·화학·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1500여개 협력사 대금 900억여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왔다. 협력사로선 명절을 앞두고 직원 성과급이나 2차·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한화그룹은 이를 해결하고자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명절 이전에 자금이 풀리도록 하는 만큼 경기 선순환에 기여한다는 의도도 있다. 계열사별로는 △㈜한화(000880) 121억원 △한화솔루션(009830) 27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44억원 △한화디펜스 114억원 △한화토탈 90억원 △한화시스템(272210) 70억원 등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4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40억원에 이르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계열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복지관·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식료품·도시락·힐링용품 등 명절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다만, 매년 명절을 맞아 진행했던 대면 봉사활동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화했다. 지난 21일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테크윈·한화정밀기계 등 판교에 사업장을 둔 3개사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화와 함께하는 사랑의 떡국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여해 떡국 재료 500세트를 지역 사회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다. 이어 한화디펜스 창원사업장은 지난 25일 경남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 500가구에 쌀 10kg씩을 지원했으며, 한화손해보험은 26일 대방동 영구임대아파트 거주 중인 어르신·장애인 50세대를 대상으로 설맞이 쿠키·안마봉 키트를 제작해 전달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타임월드·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해당 매장에선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충남지역 우수 특산품을 중심으로 한 명절 세트를 판매한다.이는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 가공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2015년도부터 진행해온 갤러리아백화점의 대표 지역 사회 상생활동으로, 지난해 설엔 4억6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올해는 4억8000만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나눔 활동의 배경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나눔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70년 역사에 걸맞은 깊은 책임감으로 한화가 다 함께 살아갈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우리 안에 장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함께 멀리’의 철학이 일류 한화의 이름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정도경영과 나눔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한화그룹 본사 (사진=한화그룹)
2022.01.26 I 박순엽 기자
김근식 "이재명, 참회의 눈물부터 흘려야"
  • 김근식 "이재명, 참회의 눈물부터 흘려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제분석실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눈물 연설’을 두고 “참회의 눈물부터 흘려야 한다”고 비난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즉석연설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전 실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물은 항상 감동을 준다. 눈물은 언제나 마음을 움직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김 전 실장은 “이 후보의 눈물은 비참한 가족사와 파란만장한 개인사의 고통과 괴로움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된다”며 “그러나 이 후보는 본인의 억울함 이전에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는 참회의 눈물부터 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대통령에 출마한 정치지도자의 눈물은 자신의 어려움과 고통을 호소하는 눈물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본인의 억울함과 괴로움을 읍소하는 눈물이 아니라 국민의 고통과 억울함에 공감하는 눈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김 전 실장은 “자신의 괴로움을 호소하는 눈물이 아니라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국민의 어려움의 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며 “하루하루 삶이 힘들고 희망마저 사라진 청년들의 눈물, 코로나로 절망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눈물,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들의 소리 없는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정청래 의원은 지도자의 눈물까지 바라지도 않았다”며 “남의 눈물로 정치장사 그만하시고, 본인의 참회와 반성의 눈물이라도, 쇼라도 본인의 눈물부터 보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후보는 전날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을 찾아 ‘흙수저’ 유년시절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연설하는 약 30분간 흐느꼈다. 그는 “아버지는 이 시장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이 건물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며) 지켰다”며 “어머니께서 화장실에 출근하기 전에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바래다주셨다. 그래도 행복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힘겹게 살아가느냐. 일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장사가 안되는 사람에게 장사할 기회를 주는 게 바로 정치 아니냐”고 울먹였다.
2022.01.25 I 김민정 기자
'이핵관 폭로' 정청래 "이재명 폭풍 눈물, 연기 아니다"
  • '이핵관 폭로' 정청래 "이재명 폭풍 눈물, 연기 아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핵관(이재명 핵심 관계자)’를 언급해 더불어민주당 내 논란을 일으킨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눈물 영상’ 공유에 함께 하며 “누구처럼 연기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정 의원은 25일 오후 페이스북에 유튜브에 올라온 이재명 눈물 영상을 공유하며 “눈물이 소나기처럼 흐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그는 “이재명의 슬픈 가족사를 두고 혹자는 돌을 던질 수도 있다. 연탄재를 함부로 발로 차듯이… 이재명의 참혹한 가족사에 혹자는 돌을 던질 수도 있다. 개구리에 생각 없이 던지는 돌멩이처럼…”이라고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이어 책 ‘인간 이재명’을 읽은 소감을 전하며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고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다. 가난이 그의 가장 큰 재산이었다”라며 “이토록 극적인 반전의 드라마가 또 있을까? 유능한 소설가라도 이 같은 삶을 엮어낼 수 있을까?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인간 이재명과 심리적 일체감을 느끼며 아니 흐느끼며 읽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에도 이재명의 폭풍 눈물을 흐느끼며 보았다. 이재명의 북받치는 폭풍 눈물을 눈물로 지켜보았다. 이건 누구처럼 연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상대원 시장 연설 도중 눈물을 흘리며 손수건을 사용한 사진에 ‘울지마라 이재명’이라는 문구를 넣어 올렸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정 의원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이런 격정이 없다. 없이 살아본 사람이 없는 사람들 심정을 알고 고난과 시련을 겪어본 사람만이 그 고단한 과정을 안다”며 “돈 없고 빽 없어 눈물 흘리는 대한민국의 서러운 사람들, 배고파 물로 굶주림을 채원본 사람들의 서러운 고통들. 이재명은 이런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줄 눈물이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그는 “나는 이재명의 눈물을 믿는다. 대한민국 이재명 화이팅!”이라며 글을 맺었다.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의 눈물 영상을 연달아 공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전날 부모가 생계를 꾸렸던 경기 성남시 상대원시장에서 연설하던 중 어머니와의 일화를 소개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우원식 의원과 이 후보 수행비서인 한준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눈물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이 후보를 옹호했다.이핵관 거론으로 당내 논란을 불러온 정 의원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규모 승려대회에 참석해 사과발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입장을 전하지 못한채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의원은 지난 18일 밤 페이스북에 “이핵관이 찾아와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라고 지칭하고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다.이 후보는 물론 민주당 지도부가 거듭 사과했지만, 불교계 부정적 여론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때아닌 핵관 논란을 일으킨 정 의원은 이핵관 정체에 대해 침묵한 채, 거듭 불교계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도 “정 의원에게 누가 뭐라고 했는지 아는 바 없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전날 이 후보 최측근 의원 그룹인 ‘7인회’가 “이재명 정부에서 일절 임명직을 맡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하자, 이핵관 논란을 조기에 불식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2022.01.25 I 박지혜 기자
"우리 가족 그만 좀"…이재명 오열에 "한없이 무섭다"는 김용태
  • "우리 가족 그만 좀"…이재명 오열에 "한없이 무섭다"는 김용태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가족사와 ‘형수 욕설’ 논란을 거론하면서 “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그만 헤집어 달라”고 눈물을 쏟았다. 이에 민주당은 이 후보의 ‘눈물 영상’ 공유 릴레이를 펼치고 나선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눈물에서 공감보다는 한없는 무서움을 느꼈다”고 직격타를 날렸다.25일 김 최고위원 페이스북에 따르면 전날 그는 “이 후보의 눈물을 보며 영화 ‘아수라’의 주인공 박성배 안남시장의 눈물이 떠올랐다. 야당 지도부를 향해 ‘봉고파직’하고 ‘위리안치’ 시키겠다고 윽박지르던 분은 어디 갔느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이어 “검사를 사칭하고 형수에게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을 가차 없이 내뱉으셨던 이 후보의 과거를 돌아보면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인 줄 알았는데 무너져가는 지지율로 권력을 잃게 되는 건 참 무서운가 보다”라며 “국민 어느 누가 이 후보의 눈물에 진정성을 느끼겠느냐”라고 했다.김 최고위원은 “‘조국 사태’와 대장동 의혹, 문재인 정부의 폭정으로 힘들다고 외치던 일반 국민들의 호소에는 눈 하나 깜짝 안 하더니 참 가증스럽다”고 날을 세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즉석연설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앞서 24일 이 후보는 어린 시절을 보낸 경기 성남시 상대원 시장을 찾아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욕설 녹음파일에 얽힌 가족사를 언급한 그는 “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그만 헤집어 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저 상대원 꼭대기에 우리가 살았다. 어머니께서 화장실에 출근하시기 전에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바래다주셨다. 낮에 그 오랜 시간 일하고 나서도 아들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 주셨다”며 “저에게 어머니는 하늘이다”라고 눈물을 흘렸다.이어 친형인 고(故) 이재선씨와의 갈등과 관련해 “제가 시장이 되자 제 여러 형제 중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한 형제가 시정에 개입하려 해서 막았다. 그러자 형제는 어머니를 찾아가 협박했다”며 “저도 참을 수가 없어서 욕을 했다. 공직자로서 참았어야 했는데 잘못했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그러나 어머니도, 형님도 떠나셨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우리 가족의 아픈 상처를 그만 좀 헤집어달라”고 호소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의 ‘눈물 영상’을 잇따라 공유하고 나섰다. 우원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국 싸울 수밖에 없었던 형과의 관계를 설명할 수밖에 없는 참혹함을 보았다”며 “그래도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에게 절망스럽지 않은 세상을 만들고자 정치를 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천준호 의원 역시 이 후보의 눈물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재명 후보가 아버지의 손수레를 밀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성남 상대원시장을 방문했다. ‘저에게 어머니는 하늘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가슴 절절한 이야기를 전했다”고 적었다.이 후보의 수행비서인 한준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그러나 군중들은 죄지은 여인에게 아무도 돌을 던지지 못했다”는 요한복음 8장 7절 성경 구절을 올렸다. 이 글은 이 후보를 염두에 두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2022.01.25 I 이선영 기자
홍준표, 이재명 눈물 유세에 "쇼도 기막히게 잘해요"
  • 홍준표, 이재명 눈물 유세에 "쇼도 기막히게 잘해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 성남에서 눈물 유세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쇼도 잘한다”며 비꼬았다.24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엔 한 누리꾼이 홍 의원에게 “준표 형님 오늘 이재명이가 형수욕설 관련해서 국민들 앞에서 펑펑 울었다는데..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라고 질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즉석연설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에 홍 의원은 “쇼도 기막히게 잘해요”라고 짧은 댓글을 남겼다.앞서 전날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 속으로!’ 행사에서 즉석연설을 한 이 후보는 어두웠던 가족사를 언급하며 “우리 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그만 헤집어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최근 국민의힘이 이 후보를 향해 ‘형수 욕설 논란’을 거론하며 맹공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갈등을 겪었던 친형 故 이재선 씨의 얘기를 꺼냈다.(사진=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화면 캡처)이 후보는 “형님이 시정에 개입해서 공무원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때 제가 완전히 다 막았다. 그랬더니 어머니를 통해서 집에 불을 질러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폭언한 것을 비난하더라도 우리 형제들이 시정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노력한 점을 조금만 수긍하고 살펴달라”고 고개를 숙였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의 연설 영상을 공유하며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은 당일 페이스북에 ‘울지마라 이재명’이라는 구호와 이 후보의 모습이 흑백으로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제가 걸어온 길을 배신하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해왔던 대로 하겠습니다”라는 발언을 담었다.선대위 메시지 총괄을 맡은 카피라이터 정철은 “같이 울어요. 이렇게 말하자”고 위로를 건넸으며, 송영길 대표도 영상을 공유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토닥토닥”이라고 말했다. 이 외 우원식 의원, 한준호 의원 등도 함께 응원의 말을 보탰다.
2022.01.25 I 권혜미 기자
“풉, 분하지?” 양보해준 車에 손가락 욕한 차주, 조롱 댓글까지
  • “풉, 분하지?” 양보해준 車에 손가락 욕한 차주, 조롱 댓글까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무리하게 끼어들면서 양보하는 차량에 되레 손가락 욕설을 날려 공분을 샀던 모닝 차량 차주가 이번에는 온라인상에서 조롱 댓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보배드림 캡쳐)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달 초 경기 성남시 분당 동천역 인근에서 벌어진 이른바 ‘자주색 모닝 손가락 욕설’ 관련 후기 글이 공개됐다.앞서 작성자는 지난 10일 무리한 차선변경 후 손가락 욕설을 한 모닝 차주의 영상을 보배드림에 공개하고, 지난 21일 경찰 신고 후기를 밝힌 바 있다. 다만 모닝 차주는 보복운전, 모욕죄, 진로변경 위반, 방향지시등 미점등 위반 등 모든 혐의에서 무혐의를 받았다고 한다.작성자는 “지난 22일 밤 10시께 분당 자주색 모닝 차주에게 유튜브 영상 댓글로 연락이 왔다”라며 한 누리꾼의 댓글을 공개했다. 당시 해당 유튜브에는 자주색 모닝 차량이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모닝 차주로 추정되는 이 누리꾼은 해당 영상의 댓글을 통해 분당경찰서 교통조사계로부터 받은 사건처리 결과 통지서를 공유했다. 여기에는 교통사건 신고 관련 조사했으나 혐의 적용이 어려워 내사를 종결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사진=유튜브 캡처)그러면서 “풉” “애 많이 쓴다” “욕 처먹고 분하니? 그게 모욕죄가 될 거라 생각했니?” “모욕 보복운전 무혐의 분하지?”등의 글을 덧붙였다. 이어 “보배드림 쪽지로 내 차 번호 많이 퍼뜨렸더라. 그거 전파 가능성이 많던데 명예훼손 알아보겠다”라며 “글 지우지 마라. 명예훼손 되긴 어려워 보이는데 그래도 한 번 해보겠다. 고생했다”라고 적었다. 이에 작성자는 해당 댓글이 달리기 2~3분 전쯤 분당경찰서로부터 같은 내용의 사건처리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그날 모닝을 쫓아가다가 신호에 걸려서 따라가지 않았던 것까지 댓글에 작성한 것 보면 위 댓글들은 분당 자주색 모닝 차주가 직접 작성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라며 “그 사람도 같은 문자를 받자마자 댓글을 단 것 같은데 여기에 엄청난 신경을 쓰고 동시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 보다”고 했다.(영상=보배드림 캡처)작성자는 “아직도 본인은 당당하고 떳떳한가 보다”며 “분당이나 용인 거주하시는 분들 평소 운전하다 운전 이상하게 하는 자주색 모닝 보면 신고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이어 “담당 형사님께서 모닝 차주에게 2~3시간 정도 조서를 쓰게 했고, 따끔하게 혼냈다고 한다”라며 “그러자 모닝 차주가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잘못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더라”고 했다.그러면서 “모닝 차주가 어떠한 처벌도 받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친구나 지인들에게 ‘찌질한 양아치’ 이미지를 박제시킨 것만 해도 성공적인 복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연초에 액땜했다고 치고 이 사건은 끝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2022.01.25 I 송혜수 기자
“죄 없는 자 돌 던져라” 與, 이재명 눈물 영상 공유 릴레이
  • “죄 없는 자 돌 던져라” 與, 이재명 눈물 영상 공유 릴레이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눈물 유세’ 영상을 잇달아 공유하며 지지 호소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상대원 시장 연설 도중 눈물을 흘리며 손수건을 사용한 사진에 ‘울지마라 이재명’이라고 써 올렸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앞서 이 후보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 도중 자신을 둘러싼 욕설 파일 논란과 관련해 가슴 아픈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훔쳤다. 당시 그는 “아버지는 이 시장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이 건물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며) 지켰다”라며 “어머니께서 화장실에 출근하기 전에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바래다주셨다. 그래도 행복했다”라고 했다.이어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힘겹게 살아가느냐 일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장사가 안 되는 사람에게 장사할 기회를 주는 게 바로 정치 아니냐”라며 울먹이며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연설 영상을 공유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토닥토닥”이라고 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이 후보의 수행비서인 한준호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늘 길거리 연설에선 후보님의 뒤에 있었는데, 오늘 처음 군중 속에서 마주하고 연설을 듣게 되었다”라며 “그의 진정성을 한 사람이라도 더 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그러나 군중들은 죄지은 여인에게 아무도 돌을 던지지 못했다”라며 요한복음 8장 7절 성경 구절을 올렸다. 우원식 의원은 이 후보의 눈물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너무 상처가 많다고 절규하는 사람을 보았다”라고 적었다. 그는 “결국 싸울 수밖에 없었던 형과의 관계를 설명할 수밖에 없는 참혹함을 보았다”라며 “그래도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에게 절망스럽지 않은 세상을 만들고자 정치를 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또 다른 글에선 “그래 욕설 그 자체는 잘못이다. 그런데 입장을 바꿔서 만약에 내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천하에 몹쓸 욕까지 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라며 “이 후보가 겪은 일을 내가 겪지 않은 것만도 행운”이라고 했다.민주당 선대위에서 메타버스 추진단장을 맡은 천준호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눈물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아버지의 손수레를 밀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성남 상대원 시장을 방문했다. ‘저에게 어머니는 하늘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가슴 절절한 이야기를 전했다”라고 적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즉석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선대위 메시지 총괄을 맡은 카피라이터 정철씨는 “이재명이 울었다. 남의 아픈 가족사를 파 헤집는 저들. 조롱하는 저들. 낄낄대는 저들. 평생 남의 피눈물로 배 불려 온 입술 붉은 저들. 저들에게 치미는 분노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시간이 많지 않다. 저들 뺨 후려칠 시간을 그에게 주자. 저들에게 줄 시간은 1도 없다”라고 했다.이와 관련 이 후보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당 공식 페이스북에도 게시됐다. 사진에는 ‘울지마라 이재명’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 후보가 연설 도중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 흑백으로 담겼다. 이와 함께 “제가 지나온 삶의 발자취,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이재명이 하는 모든 일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정치 하겠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을 배신하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해왔던 대로 하겠습니다”라는 이 후보의 발언도 덧붙였다.
2022.01.25 I 송혜수 기자
  • [인사]법무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법무부△기획검사실 검사 김대현 △국제분쟁대응과 검사 오흥세 △검찰과 검사 이승주 △형사기획과 검사 윤석환 △공공형사과 검사 조현웅 △국제형사과 검사 이진희 △형사법제과 검사 장태형 △인권조사과 검사 최현주◇법무연수원[진천본원]△교수 정명원◇대검찰청△검찰연구관 장성철(인권수사자문관) 김수홍 김은미 박향철 정가진 조재철 최수봉 국진 고영하 김동율 이한울 △검찰연구관 조아라 한대웅 이윤환 양진선 전혜현◇서울고검△검사 양요안 강종헌 이기영◇대구고검△검사 심재계 신명호 서창원◇수원고검△검사 정용수 배성효 유경필◇서울중앙지검△중요경제범죄조사2단 단장 김영태 △경제범죄형사부장 유진승 △범죄수익환수부장 최대건 △부부장 노선균 최선경 박건영 △검사 권재호 김상문 정수정 고아라 김지은 박상희 박성진 구진미 김민정 김희연 박현규 선현숙 이창희 임아랑 황성아 권경호 권영주 김동규 김영식 박경화 이주현 최명수 강현욱 김춘성 김태호 은종욱 정정화 허정 허태훈 황재동 황호석 김대철 남재현 박기웅 이종광 김수길 송민주 신기창 임찬미 임현철 김세현 김형철 민은식 이용정 문태권 박성현 송성광 이정규 조지현 허윤행 고기철 김아연 김현경 송보형◇서울동부지검△검사 임두환 윤효선 최수경 송명진 정윤식 김은정 서지원 이수행 김현곤 송현탁 조영주 조재익 김지혜 김마로 서민욱◇서울남부지검△부부장 이승학 △검사 이자경 장송이 이환우 고명아 신지나 이부용 반영기 조윤경 현승록 최영준 조혁 류수헌 신의호 오정헌 김원재◇서울북부지검△검사 김가람 최혜경 이정호 양재영 우옥영 최은영 오재준 김승곤 이성화 이채훈 박동준 김용선 김가연◇서울서부지검△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 정성윤 △검사 이주훈 최유리 조동훈 김나리 장준혁 박경남 박철량 장지철 하언욱 김지수 장기영 전유경 김동민 오광일 유승진 최예원 하보람 홍등불 김경회 이아람◇의정부지검△형사5부장 김해경 △검사 윤경 박수정 안재욱 이승철 정종원 진세언 임수민 손현진 신명은 유지혜◇고양지청△인권보호관 정광일 △검사 전수진 이근정 김한울 문종배 김희동 김은오 김시한 박선하 김지혜◇남양주지청△지청장 구승모 △형사1부장 이찬규 △형사2부장 손정숙 △검사 장대규 오자연 최재호 김신혜 김준영 김재현 최윤미 김규현 김의회 민경찬 안수진 이가희 이강천 전진표◇인천지검△부부장 박준영(주미국대사관 파견) △검사 정원석 김정은 임홍주 김민정 김해밝은 홍성기 서소희 양찬규 오보미 장영준 김동직 박중화 김지혜 홍석원 최진우 안동찬 윤장훈 최희선 이명희 황종현 유소영 박연주◇부천지청△검사 방지형 박수 신비나 이정아 박찬영 고현욱 정다미 신가현 조윤정 이인원◇수원지검△공판부장 이상민 △검사 김민구 신상우 김지은 한강일 고유진 설수현 이상미 최성규 오신환 박영수 장영롱 고건영 손재용 김유완 이수영 고두성 노영진 최선희 김태영 안덕중 정은경◇성남지청△검사 김용제 김지연 박채원 윤기선 문재웅 박종현 정재연 이지은 차민형◇여주지청△검사 조현욱 박지환 최예지 임주연◇평택지청△형사3부장 박종민 △검사 손명지 곽중욱 정경진 김효준 전원영 이형철 이호진 신석규 안창보 조진희◇안산지청△형사4부장 신혜진 △부부장 김용식 △검사 문하경 황선옥 황윤선 이종민 고려진 김슬아 박예주 오연택 박진아 이자희 임정빈 임병일 정혜라 박상희 이재연 정재훈 정지선◇안양지청△검사 김석훈 조성윤 성대웅 황근주 전영경 이평화 최종윤 강다롱◇춘천지검△부부장 이규원 △검사 이경화 김진희 최성겸(특허청 파견)◇강릉지청△검사 안현선 김병채 남원석 황인혜 조아영 황호용◇원주지청△검사 박형수 이동현 박유나 이수경 정성용◇속초지청△검사 모형민 김종훈◇영월지청△검사 이동헌 강가람◇대전지검△부부장 장인호 △검사 김금이 김승우 최형규 박영식 오대건 이은주 박신영 박한나 김혜주 손성민 장현구 조하림 홍영기◇홍성지청△검사 신승헌 전종현 김은영 김한솔◇공주지청△검사 유호원 김태환◇논산지청△검사 조정연 안태영◇서산지청△검사 김구열 서수정◇천안지청△검사 정우석 송새봄◇청주지검△형사3부장 박기태 △검사 강명훈 임은정 안제홍 박은석◇충주지청△검사 신건수 임헌준 정초롱◇영동지청△검사 원현호◇대구지검△검사 손지혜(국제지식재산기구 파견 유지) 이주용 김은정 이윤석 이희욱 권예리◇대구서부지청△검사 이재연 유광선 염호영 최정훈 오승식 이상범 주은혜 이승재◇안동지청△검사 김용석 허정훈◇경주지청△검사 문성은 남연진◇포항지청△검사 고형근 어원중 윤상훈 이경문 김대성 이경준 이윤정 최진석◇김천지청△검사 노우석 이섬연 이준명◇의성지청△검사 정민섭◇영덕지청△검사 양경문◇부산지검△검사 김준선 유관모 최수은 강진욱 이홍석 이거량 김정윤 김진호◇부산동부지청△검사 구민기 이준희 문선주 민경원 강지원 김필수 성혜진 신충섭 전제희◇부산서부지청△검사 김희영 이강우 이수진 이정현 김연재 안세영◇울산지검△검사 김윤정 신은식 이은윤 유새롬 최우혁 한주동 양준석 최정훈 김청아 박지향 박선영 정고운◇창원지검△검사 김진희 임홍석 신은정 임성열 김나연 안창인 이영훈 반동호◇마산지청△검사 우희준 이희진◇진주지청△검사 김다혜 염준범 이종옥◇통영지청△검사 라혁 박효정 전여민◇밀양지청△검사 정유정◇거창지청△검사 손성훈 박진현◇광주지검△검사 박지나 정혜승 강일민 조현일 홍석기 김보미 윤신명 홍민유 강현 박재성 원민영 원경희 박혜진 공소정 김주현 정성욱 최정수◇목포지청△검사 윤용석 이광세 송동민 오혜림◇장흥지청△검사 주재현◇순천지청△검사 신승호 이윤구(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원) 황윤재 김현수 박성욱 이동원 이휘소 최서준 이가은 이동욱 김연중 박현우 김세윤◇해남지청△검사 김한민 우승민◇전주지검△검사 임풍성 박노산 구자원◇군산지청△검사 류광환 구재훈 고영인 김광제 김태훈 전정우 정윤경 황지홍◇정읍지청△검사 목찬수 박세진◇남원지청△검사 김종원◇제주지검△검사 변진환 장세진 김진영 권동욱 정혁 정덕채 정소영 최민혁 정세연 김남용◇타기관 파견△주오스트리아대사관 파견복귀 김성원 △UNODC 방콕 파견복귀 박진석 △주오스트리아대사관 파견 신도욱 △주LA총영사관 파견 신희영 △한국거래소 파견 정선제 △헌법재판소 파견 권영필 △공정거래위원회 파견 이주현◇법무연수원 신임검사 교육 수료 검사 전보△서울중앙지검 검사 경기수 윤재희 △서울동부지검 검사 신용섭 이현정 △서울남부지검 검사 이희윤 강윤제 이경민 전해창 △서울북부지검 검사 조승우 박달재 심지원 유제일 △서울서부지검 검사 왕규호 구민하 류미래 박성원 홍준기 △의정부지검 검사 홍성표 김혜원 박진우 이현철 △고양지청 검사 김현중 김명섭 김수영 민애리 △인천지검 검사 이로운 서원준 신승재 전다솜 최소영 △부천지청 검사 장우진 김효진 임송 △수원지검 검사 신재욱 김동영 김민정 남정하 채용욱 △성남지청 검사 한경우 김보민 박재형 변형기 △안산지청 검사 김성훈 전진우 조아영 홍혁기 △안양지청 검사 양정훈 윤세희 △춘천지검 검사 유수미 △대전지검 검사 서정효 권민정 이수호 전옥길 △천안지청 검사 유선문 △청주지검 검사 전은석 김동현 오소영 △대구지검 검사 최영권 박세빈 유수빈 홍찬양 △대구서부지청 검사 오나영 최문석 최은민 △부산지검 검사 이승호 김다빈 김민수 박상현 △부산동부지청 검사 김선형 박윤협 오희원 △부산서부지청 검사 이승민 장진우 홍기영 △울산지검 검사 도예진 임대현 정현혁 △창원지검 검사 강희윤 손세희 송채은 한지현 △광주지검 검사 박종현 심우석 김가현 노현선 조인태 △순천지청 검사 권하늘 김용기 박창구 △전주지검 검사 박근영 안형균 △제주지검 검사 송진민 천의진◇검사 신규임용△서울남부지검 검사 임지은 △의정부지검 검사 신종식 △춘천지검 검사 진인동(이상 2월7일자)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이상훈 △서울남부지검 검사 송규영(이상 2월26일자) △서울동부지검 검사 김기웅 △서울북부지검 검사 홍광범(이상 4월1일자)◇의원면직△장봉문(대구지검 중경단 부장) △박철웅(대전고검 검사) △유천열(서울중앙지검 중경1단 부장) △김은정(부산지검 검사) △서동범(부산동부지청 검사) △이혜미(광주지검 검사) △김진(서울남부지검 검사) △김세관(대전지검 검사) △성재호(수원지검 검사) △정광병(서울남부지검 검사) △송태원(서울중앙지검 검사) △엄상준(광주지검 검사) △최민준(대구서부지청 검사) △정해빈(안산지청 검사) △박성환(안산지청 검사) △이충용(통영지청 검사)
2022.01.25 I 하상렬 기자
진중권 “이재명, 지쳐보여”… 김남국 “눈 충혈에 코피도 쏟아”
  • 진중권 “이재명, 지쳐보여”… 김남국 “눈 충혈에 코피도 쏟아”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눈물 유세’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급박해졌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하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지칠 만도 하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즉석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두 사람은 최근 이 후보가 감정에 호소하는 유세를 펼치는 것을 두고 각각의 생각을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최근 이 후보가 지지율 정체 때문인지 언어가 조금 과격해지고 급박해졌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인다는 보도도 나온다”라고 말했다.이에 김 의원은 “일정이 너무 많다 보니 지칠 만도 하다”라며 “3주 전에는 눈의 모세혈관이 터져 충혈이 됐고, 며칠 전에는 코피도 쏟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오늘도 아침에 이야기를 들었는데, 일정 짤 때 식사 시간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하면서 밥 안 먹어도 되니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국민을 찾아다니면서 만나겠다고 하더라”며 “무리한 일정이다 보니 제가 가까이서 봤을 때도 굉장히 지쳐 보인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러한 모습은 결국 절박함”이라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는 간절한 모습을 보이는 건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이에 진 전 교수는 지난 주말 이 후보가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 감옥에 갈 것 같다’라는 발언을 한 것을 언급하며 의문을 제기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연설에서 “검찰 공화국의 공포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가 아닌 우리 눈앞에 닥친 일”이라며 “이번에 제가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 감옥에 갈 것 같다. 제가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기득권하고 부딪혔고 공격을 당해도 두렵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두렵다. 지금 검찰은 있는 죄도 엎어버리고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조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이 후보의 발언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지금 검찰개혁이 실패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민주당에서 검찰개혁을 해 왔는데 핵심은 정권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자기 일을 하는 그런 검찰을 만드는 것이었고 또 그것을 위해 공수처도 만들지 않았느냐”며 “정권이 바뀌게 되면 결국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건 사실상 민주당이 해 온 검찰개혁이 실패로 끝났다는 말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에 김 의원은 “검찰이 과거 2017~2019년까지 이 후보를 대상으로 표적수사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이 후보 말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여러 정치인을 대상으로 압박수사를 하면서 거짓말로 조사를 받아 내는 그런 일들이 왕왕 있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이것은 단순하게 얘기한 것이 아니고 윤 후보가 만약 검찰 출신의 대통령이 된다면 또 윤 후보 곁에 있는 많은 검찰 출신들의 수사 행태가 우려되는 측면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검찰 공화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이 후보는 최근 감정에 호소하는 유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 석촌호수 연설에 이어 전날에는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 도중 눈물을 보였다.이날 그는 자신의 ‘흙수저’ 시절과 아픈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약 30분간의 연설 동안 흐느꼈다. 이 후보는 “아버지는 이 시장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이 건물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며) 지켰다”라며 “어머니께서 화장실에 출근하기 전에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바래다주셨다. 그래도 행복했다”라고 목소리가 떨렸다.그러면서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힘겹게 살아가느냐. 일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장사가 안 되는 사람에게 장사할 기회를 주는 게 바로 정치 아니냐”라고 울먹이며 말했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기도 했다.
2022.01.25 I 송혜수 기자
이재명 `100만원이내 농촌기본소득` 지급…"은퇴 농업인 연금·텃밭 지급"
  • 이재명 `100만원이내 농촌기본소득` 지급…"은퇴 농업인 연금·텃밭 지급"[전문]
  • [포천=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농촌기본소득’과 ‘신재생에너지 연금’ 지급을 핵심으로 한 농업·농촌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은 이제 국민 생명을 지키는 원천이자 식량 주권을 수호하는 국가존립의 기반이 됐다”며 “이재명 정부는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가성장전략에 포함해 적극 보호하고 육성할 것”이라 약속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즉석연설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구체적으로 기존 농촌 산업을 △균형발전거점 △식량안보 산업 △그린탄소농업 △일손·가격·재해 걱정없는 안심 농정 △미래전략산업 으로 대전환하겠다며 5대 농업·농촌 공약을 공개했다.이 후보는 “지방정부의 선택과 지역의 여건에 따라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도시 간 소득격차를 줄이고 농어촌 소멸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 예산 대비 5% 확대하며 ‘농촌재생뉴딜 300’ 프로젝트를 추진해 300개 읍면 생활권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농촌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태양광과 풍력 재생에너지 사업방식을 전면 개편해 마을공동체가 주도하고 주민 소득을 눌려주는 ‘돈 버는 에너지 마을’을 조성하겠다”며 “마을에서 생산된 전력은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판매하고 농업인에게 햇빛·바람·바이오에너지 연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국가의 식량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겠다”며 “식량안보 직불제를 도입해 밀, 콩과 같은 주요 식량 곡물 자급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또 농지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농지 소유와 이용에 대한 상시조사 인력을 확충해 투기감시를 통해 임차농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농업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광역 단위의 인력중개 센터를 설치해 공공형 계절근로자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전국 여성농업인의 편리한 협력활동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농업과 농촌의 전환적 성장을 이끌어갈 청년 미래농업혁신 인재 5만 명을 키우겠다”며 “고령으로 은퇴한 농업인에게는 연금과 텃밭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은퇴농의 농지는 청년농에게 우선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아울러 그는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접목해 농업·농촌 스마트화를 촉진해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전 영역을 디지털화하고 노지작물과 축산에도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농업·농촌 공약 전문이다.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이상기후와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져주시고 농촌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지키고 계신 농업인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대국 대한민국의 이름에는 농업인의 눈물과 희생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근본 바탕입니다. 세계는 갈수록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농업은 이제 국민 생명을 지키는 원천이자, 식량주권을 수호하는 국가존립의 기반이 됐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환경의 위기 앞에 자연과 환경을 지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탄소흡수원이자 재생에너지의 보고입니다.지금 우리는 위기의 대전환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 팬데믹 위기는 우리의 농업과 농촌에도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이재명 정부는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국가성장전략에 포함시켜 적극 보호하고 육성할 것을 천명합니다.농업인의 이익 보호를 국가의 책무로 명시한 헌법 123조를 엄중하게 준수할 것을 약속합니다. 농업, 농촌 대전환을 성공시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겠습니다. 이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5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소멸위기의 농촌을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농어촌에 거주하는 농어민과 주민 여러분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지방정부의 선택과 지역의 여건에 따라 1인당 100만원 이내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으로 농어촌과 도시 간 소득격차를 줄이고 농어촌 소멸을 막겠습니다. 또한 농어촌지역의 어려움을 감안해 이장 수당 20만원, 통장 수당 10만원을 각각 임기 내에 인상하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과 이·통장 수당 인상은 지역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을 국가예산 대비 5%로 확대하겠습니다. 농업 · 농촌 및 임업 · 산림 공익직불제를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천, 생태환경 보전, 생물다양성 증대 등 생태 환경을 위한 농업의 공익적 역할을 국가가 지원하겠습니다. 농정예산구조를 개편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하고 농가직접지원을 늘리겠습니다.‘농촌재생뉴딜 300’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농촌 공간계획 제도화로 300개 읍면 생활권을 정비하고 농촌 재생활동가, 마을주치의, 생활 돌봄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기본주택, 혁신학교, 마을실버타운을 조성하여 어르신이 걱정 없고, 젊은이들이 살기 편한 농촌을 만들겠습니다.농촌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태양광과 풍력 재생에너지 사업방식을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마을공동체가 주도하고 주민의 소득을 늘려주는 ‘돈 버는 에너지 마을’을 조성하고 육성하겠습니다.마을에서 생산된 전력은 에너지고속도로를 통해 판매하고 농업인에게 햇빛·바람·바이오에너지 연금으로 지급하겠습니다. 전국에 있는 공공건축물의 목재 사용 비율을 의무화하여 자원순환림, 목재가공센터, 분산형 에너지센터를 연결하는 산림 뉴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둘째, 국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농업을 식량안보 산업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기후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세계 각국이 곡물 수출을 제한하자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현실이 된 식량안보 문제에 신속히 대응해야 합니다.국가의 식량자급 목표를 60%로 정하겠습니다. 식량안보 직불제를 도입하여 밀, 콩과 같은 주요 식량곡물 자급을 확대하겠습니다.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김치와 같은 기본 먹거리 자급률도 함께 높이겠습니다. 무분별한 농지전용을 막아 식량 자급에 필요한 농지를 확보하겠습니다.농지투기를 근절하고 경자유전의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농지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농지 소유와 이용에 대한 상시 조사 인력을 확충하여 투기 감시를 통해 임차농 보호를 강화하겠습니다.국민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먹거리 기본법을 제정하고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약계층의 식생활 여건이 악화됐습니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공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어린이 과일 간식사업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어린이집과 군대, 복지시설에 공공급식 체계를 확대하여 각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늘리겠습니다. 취약계층이 긴급한 빈곤 상황에 처했을 때 일정한 기간 동안 정부가 음식을 제공하는 ‘긴급끼니 돌봄’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동시에 취약계층 ‘농식품바우처 사업’도 확대하겠습니다.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한 유전자 변형원료 포함 여부를 사전에 인식하는 소비자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셋째,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그린탄소농업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우선 논 농업부터 친환경유기농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친환경 유기농업의 재배면적 비중 20%를 목표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줄여나가겠습니다.가축분 퇴비와 액비를 중심으로 통합양분 공공관리체계를 확대 구축하겠습니다. 가축분퇴비 이용 기반을 조성하여 재배농가와 축산이 함께 상생하는 자원순환농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주요 산업인 축산과 사료산업의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국내 사료 생산을 안정화하여 수입 사료를 대체하고 저메탄·저단백질 사료 보급을 확대하겠습니다.농산물 생산에서 가공과 유통, 소비와 폐기까지 지역 순환형 먹거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탄소배출을 줄이겠습니다.탄소 흡수력이 높은 건강산림을 조성하겠습니다. 임도 확대와 임업기계 확보 등 산림육성 기반확립으로 지역단위 산림계획 수립과 산림경영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우리 산을 더 싱싱하고 푸른 숲으로 조성하겠습니다.넷째, 일손과 가격, 재해 걱정 없는 안심 농정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농업노동력 부족은 농촌이 직면한 매우 심각한 현안입니다. 일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부터 해결하겠습니다. 광역단위에 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자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농업인력지원법을 조속히 제정하여 일손 부족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이와 함께 밭 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일손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농산물 가격과 수급의 안정은 헌법에 명시된 국가책무입니다. 농업인의 생산비 보장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무, 배추와 같은 주요채소의 가격안정을 위한 계약재배 비중을 단계적으로 생산량의 50%까지 확대해 실질적으로 최저가격이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지역 농가의 특성을 잘 아는 농협의 지역별 · 품목별 연합 체제를 강화하고 지역 농협의 판매사업을 확대하여 생산자가 주도하는 선제적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생산자도 소비자도 더 좋은 가격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농식품 유통구조로 쇄신하겠습니다. 농식품 온라인거래소 체계를 구축하여 생산에서 소비까지 농산물 디지털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산지거래 확대와 유통시설 스마트 시스템 강화로 신속하고 편리한 농식품 디지털유통 고속도로를 만들겠습니다. 이상기후에 대비해 농업재해보험의 대상 품목과 보상 범위, 보상율을 확대하고 농업재해 대책의 복구비 지원 단가를 높이겠습니다.농업인 안전보험을 산재보험 수준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여성농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법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과중한 농작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농업인을 위해 현재 시범사업 중인 특수건강검진사업을 전체 농업인에게 단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중앙지원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전국 여성농업인의 편리한 협력활동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다섯째, 농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농업과 농촌을 바꾸고 전환적 성장을 이끌어갈 청년 미래농업혁신 인재 5만 명을 키우겠습니다. 정부 주관 농업혁신 인재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디지털, AI, 드론과 같은 4차산업 농업혁명시대의 농업 대전환을 주도할 핵심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기간과 대상자를 늘리겠습니다. 농촌 체험부터 귀농과 귀촌을 준비하고 독립할 때까지 귀농정착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고령으로 은퇴한 농업인에게는 연금과 텃밭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은퇴농의 농지는 청년농에게 우선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농식품산업을 첨단 디지털 ·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농업과 농촌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겠습니다. 농지, 기반시설과 같은 농업 SOC에서부터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전 영역을 디지털화하고 노지작물과 축산에도 스마트농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농촌 생활환경 개선에 ICT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 빌리지, 스마트교육으로 농촌과 도시 간의 생활환경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스마트농촌관광도 활성화겠습니다. 그린 바이오산업은 2030년 세계시장에서 15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래먹거리 산업입니다. 국내 동식물 자원을 활용하여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 메디푸드를 세계 수준으로 발전시켜 미래 농식품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가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농업인 여러분!농업의 위상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나라의 근간이 되는 전략적 식량안보 산업으로, 기후 위기와 국가 불균형발전을 돌파하는 핵심 산업으로 농업의 가치를 국가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전환해야 합니다.농업을 확실히 육성하고 농업인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장하여 대한민국 속에 농업인의 위상과 농업의 가치를 재정립하겠습니다.반드시 농업, 농촌, 그리고 농업인의 미래를 바꾸는 대전환을 이뤄내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앞으로! 농업·농촌 대전환, 제대로! 이재명은 합니다!
2022.01.25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눈물 유세'에 민주당 "울지 마라","같이 울어요"
  • 이재명 '눈물 유세'에 민주당 "울지 마라","같이 울어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 성남에서 ‘눈물 유세’를 한 후 위로를 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상대원 시장 연설 도중 눈물을 흘리며 손수건을 사용한 사진에 ‘울지마라 이재명’이라고 써 올렸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민주당 선대위 메시지 총괄을 맡은 카피라이터 정철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눈물은 눈이 아니라 가슴이 흘린다. 그러니 눈물 흘리는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손수건을 건네는 일은 삼가야 한다”며 “가슴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없다면 그 사람 가슴이 따뜻해질 때까지 내 가슴을 빌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철씨는 “이재명이 울었다. 울지 마세요. 이런 말로 위로하려 들지 말자. 실컷 우세요. 이렇게 말하자”라며 “같이 울어요. 이렇게 말하자. 아니 입은 쉿. 그의 가슴에 내 가슴을 다 주자”고 했다.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정철씨는 “남의 아픈 가족사를 파 헤집는 저들, 조롱하는 저들, 낄낄대는 저들, 평생 남의 피눈물로 배 불려온 입술 붉은 저들. 저들에게 치미는 분노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시간이 많지 않다. 저들 뺨 후려칠 시간을 그에게 주자. 저들에게 줄 시간은 1도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 도중 눈물을 보였다. 자신의 ‘흙수저’ 시절과 아픈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약 30분간의 연설동안 흐느꼈다. 그는 “아버지는 이 시장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이 건물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며) 지켰다”며 “어머니께서 화장실에 출근하기 전에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바래다주셨다. 그래도 행복했다”고 목소리가 떨렸다. 그러면서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힘겹게 살아가느냐. 일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장사가 안 되는 사람에게 장사할 기회를 주는 게 바로 정치 아니냐”고 울먹이며 말했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기도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속으로!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즉석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도 당일 페이스북에 “제가 지나온 삶의 발자취,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이재명이 하는 모든 일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정치 하겠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을 배신하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해왔던 대로 하겠습니다”라는 이 후보의 발언과 함께 이 후보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는 사진을 올렸다.이 사진에는 ‘울지마라 이재명’이라는 구호와 함께 이 후보의 모습이 흑백으로 담겼다.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사진을 올린 것은 유권자의 감성을 더욱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2022.01.25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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