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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재 "안철수, 민주당과 함께 하면 정치교체"[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원조 친노(親盧)이자 21대 국회 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이광재 의원(강원 원주시 갑)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협치 러브콜’을 보냈다. 재임 시절 협치와 권력 분산을 강조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정치 교체를 함께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안 후보가 의석 180석의 민주당과 함께 하는 용단을 내린다면 한국 정치 교체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데일리DB)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대권 도전 3번째인 안 후보가 족적을 남기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정권 교체와 정치 교체를 동시에 이루는 명분에는 이재명 후보가 더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절반의 정권 교체가 일어났다고 진단했다. 비주류였던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상이다. 이 의원은 비주류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목받던 2002년 대선의 재현이라고까지 했다. 이를 토대로 그는 “정치 세력의 교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안 후보가 요구하는) 명분으로 좀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의원은 “미래 지향적으로 봤을 때도 검사 출신 (윤석열)보다 더 나을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 전까지 다당제 기반을 만들려면 의석 180석의 민주당과 연계하는 게 더 맞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역 의원 수 3명인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연립정권 등의 협치를 이뤄야 당의 저변이 넓어진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결국 안철수 후보 마음에 달렸다”면서 “안 후보가 민주당과 (연대 혹은 단일화)하는 용단을 내린다면 한국 정치 교체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도 ‘협치에 대한 요구’라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는 국민 속에서 많이 이뤄졌고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많이 확산됐다”면서 “이렇게 편 가르고 싸우다 보면 ‘나라가 분열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이 의원은 이번 대선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선 당일 개표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성남 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종합 행정을 경험해봤다는 점 등에서 이 후보의 실적과 능력 부분이 더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재 의원실 제공)다음은 이광재 의원과의 일문일답 일부이다. -대선 판세는. △개표해봐야 알 것 같다. 누가 ‘국가 경영의 적임자’인지로 결론이 날 것 같다. 코로나19 위기, 일자리와 주택으로 대표되는 민생문제, 디지털로 대표되는 미래 과제 등을 누가 해결할지 우리 국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안철수 후보의 마음에 달렸다. 그런데 안 후보가 이번만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족적을 남기고 싶어할 것이다. 정권 교체와 정치 교체를 동시에 이루는 길이 무엇일까 (안 후보는) 생각해봐야 한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는 게 명분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이 후보 탄생 자체가 절반의 정권 교체다. 민주당 내에서 일어났다. 정치 세력 교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명분에서 좀 더 나아갔다. 미래 지향적으로 봤을 때도 검사 출신보다 낫지 않을까. 안 후보는 양당제 문제를 극복해야 하고, 다당제 길을 열어야 한다. 총선 전에 해야 한다. 그게 가능하려면 민주당과 (단일화) 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을까. 민주당 180석과 연계해 다당제 기반을 만드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안철수 후보가 만약 민주당과 (연대 혹은 단일화) 하는 용단을 내린다면, 한국의 정치 교체 신호탄이 될 것이다. -86그룹 용퇴론이 용두사미다. △예전 3김 극복 정신이 지금의 586을 끌어들였다. 이혜찬, 김근태 등. 당시로 보면 엄청난 수혈을 했다. 지금은 7080(70~80년대생)이 정치에 등장하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 86 용퇴에도 호응이 낮은 이유는 젊은 세대들이 느끼는 괴리에 있다. ‘당신들은 기회의 세대였는데 우리는 없다. 당신들의 언어 속에 우리의 삶이 없다’라는 정서가 있는 것 같다. 지금 젊은 세대는 △일자리 때문에 힘들고 △주택 문제 때문에 힘들고 △앞으로 있을 노후 연금에 대한 걱정으로 힘들다. 그런데 이에 대한 답은 없고 ‘나 그만할 거야’라고 하니 설득력을 못 갖는 것이다. 86세대가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모르면서, 세상 변화를 주도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게 싫었을 수도 있다. . -노무현 향수가 커지면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재평가는 이미 국민 속에서 많이 이뤄졌다.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확산됐다. 국민들이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서민들에 대한 그가 가진 애정’에 있다. 봉하마을을 보면,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때 그곳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다. 협치에 대한 용단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이런 맥락에서 나오고 있다. ‘이렇게 편 가르고 싸우다보면 나라가 분열되고 말겠구나’라는 생각이다. 뭔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차용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용단을 내려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 본인의 정치적 지분을 희생해야 가능한 게 아닌가. △그렇다. 본인의 권력을 나눌 줄 알아야 한다. 기업가는 눈에 보이는 돈을 모으지만, 정치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국민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 국민의 큰 마음을 얻으면 대통령도 된다. 권력은 나누면 나눌수록 커진다. 그래서 노 대통령도 재임 시절 연정을 제안했던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공동정부, 과거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의 전시 내각이 필요하다. 코로나 때문에 몇 백만명이 도산 위기에 처해있지 않나. 이럴 때일 수록 전시 내각 같은 시스템이 필요하다. -‘소확행’, ‘심쿵약속’ 등 생활밀착형 공약이 쏟아지는데. △소확행이나 심쿵은 긍정적인 면이 있다. 다원화 된 국민들에게 직접 접근한다는 측면에서 장점이라고 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멀리보는) 망원경도 있어야 한다. 국가 구조 문제 등이다. 크게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는가’ 방법을 찾는 것이다. 그 길 중 하나는 ‘기술 혁명 시대 우리의 외교 역량을 어떻게 키우는가’이다. 또 하나는 국민의 삶 문제다. ‘왜 국가는 부자인데 나만 전쟁 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국가가 답해야 한다. 일자리, 집, 보육·교육, 노후 연금 등이다. 일자리와 집 문제는 시장에서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보육·교육, 노후 연금 등은 국가가 예산을 쓰면 해결할 수 있다. -대선 막판 변수를 꼽는다면? △코로나가 점점 커질 것이라는 점, 금리 인상이 미국발로 시작됐다는 점 등이다. 소상공인들은 굉장히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전세자금대출자, 1인 가구의 삶도 힘들어진다. 획기적인 대책을 내야 한다. 국가 안보 문제도 있다. 우크라이나 등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이를 어떻게 풀지 고민해야 한다. 국가를 누가 경영할 것인가에 대한 화두가 커질 것이다. 국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다. -개헌에 대한 의견은.△개헌과 선거법 개정은 민주당만이 할 수 있다. 민주당이 갖고 있는 180석으로 개헌을 해봤으면 좋겠다. 이번에 개헌을 하고 다음번에 다당제 기반을 만들어줬으면 한다. 180석 민주당의 역할은 국가의 정치 교체를 확실히 이뤄지게 하는 데 있다. 개헌과 선거법 개정을 통해 협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는 또 국민연금 등 의미있는 개혁 과제를 확고히 해결해야 한다. 나라의 장래를 바꾸는 시스템을 확실히 구축해야 한다. 1년 뒤에는 다당제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지지고 볶는 정치는 이젠 끝내야하지 않은가. 다당제를 통한 완충지대가 있어야 서로 협력하고 살아갈 수 있다. -향후 계획은.△청와대도 있었고, 국회의원도 해봤다. 도지사도 했다. 10년 동안 해외에도 있어봤다. ‘여시재’라는 씽크탱크에서도 공부하는 값진 시간도 있었다. 한 것에 비해 받은 게 너무 많다. 국가의 비전을 만들고, 미래를 개척하는 일을 하고 싶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친환경차로 日 재공략...현대차, 두 번 실패는 없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친환경차로 日 재공략...현대차, 두 번 실패는 없다-국민정서냐 실리냐 反中 딜레마 빠진 韓-바이오株 잇단 사고에...기술특례상장 엄격해진다-하나금융회장에 함영주 부회장-수출 전선에 짙어진 먹구름, 경기 회복 불씨 살려야-치료·관리 자율에도 자영업 규제...앞뒤 안 맞지 않나△줌인-낮에도 美 주식 거래...서학개미 시차 리스크 없앴죠-‘쇼트트랙 편파 판정’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간다△반중 정서 확산-‘사드 보복 재현될라’...산업계, 中 여론 동향 예의주시-편파판정 논란에 中 네티즌 ‘문제 없다’-20년 전 오노 사건 닮은 꼴...온라인선 부글부글-“한국 청년에게 중국은 불공정한 나라 인식 강해”△종합-‘하루 수만명 확진’ 美·유럽도 푸는데...“우리도 거리두기 해제” 요구 봇물-우크라이나 해결사 떠오른 마크롱...푸틴 “일부 제안 긍정적”-달라진 日, 수소·전기차 보급 속도 현대차 “경쟁력 우위...승산 있다”-文 “국회 협조 간곡히 부탁”...추경 증액 놓고 靑과 멀어진 李△금리에 울고 웃는 사모펀드-치솟는 금리에 조달비용 쑥...리파이낸싱·엑시트 어려워진 PEF ‘한숨’-반갑다, 고금리...PDF 운용사들은 ‘방긋’-글로벌 PDF로 韓 자금 쏠림 심화...‘묻지마 투자’ 주의보△2022 대선공약 검증-“‘감원전’ 李, 전기요금 대책 없다”...“‘친원전’ 尹, 핵폐기물 대책 내놔야”-“李, 64조 탄소세로 기본소득, 기업 큰 부담 尹, 기후이슈 공약 부재...위기 인식 낮은 듯”△정치-안철수 “단일화 제안 받은 적 없어...제가 정권 교체 주역될 것” 일축-與 ‘부친·처가·병역’ 尹 의혹 총공세-이재명 중도확장 속도 “위기극복 총사령관 되겠다” -윤석열, 과학기술 선도국가 표방 “과학의 정치적 중립 보장”-확진자·자가격리자, 대선 당일 오후 6~9시 별도투표△경제-美, EU 이어 日과 철강관세 타결...한국은 협상 테이블에도 못 올라-변협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해야”-한우 사육 평년보다 15% 증가...소고기값 내려가나-한국노총, 20대 대선 이재명 지지 선언△금융-윤종규號 파죽지세...KB금융 ‘4조 시대’ 열었다-리더십 검증된 함영주 하나금융 지휘봉 잡는다-안면인식 결제, 드라이브 스루 환전...코로나에 빛 못보는 ‘금융 신서비스’-금융당국 “코로나 대출, 3월 종료 여부 결정 안돼”△GLOBAL-원자잿값 상승에...세계 주요기업 4000곳, 1분기 쥐꼬리 성장-메타, 유럽서 발빼나-ECB “인플레 우려” 한 마디에 남유럽 국채금리 들썩-엔비디아, ARM 인수 끝내 무산△산업-LG화학 “엔솔 없어도...2030년 매출 60조 자신”-“탑승권 없이...손바닥 스캔으로” 대한항공, 바이오 셀프보딩 도입-뒷자석에 조수석도 뺐다...밴드로 변신한 경차-철광석·유연탄價 급등 철강업계 ‘최대 고비’-수소·리사이클·배터리 소재 등 롯데케미칼, 신사업 본격화한다△ICT-李 우주전략본부, 尹 항공우주청 신설 공약...‘한국판 NASA’ 나올까-매출 늘었지만 적자 확대...신원근 “초심 찾을 것”-LG CNS, 아마존웹서비스 손잡고 앱 현대화 사업 추진△소비자 생활-“손님 안 오고 상인은 떠나고”...무너진 패션메카-CJ온스타일, 리빙 플랫폼에 30억 투자-수장 바꾼 롯데쇼핑 “고객 중심으로 명가 자존심 회복”-김봉진 의장, 외식업주 자녀 장학금 ‘최대 600만원’ 쏜다△증권-치솟는 유가·물가에 변동성 장세...“하반기 반등 준비할 때”-외부기관 기술평가 고도화...기술특례상장 제도 뜯어고친다-증시하락에 자사주 취득↑ 3곳 중 2곳 다음날 주가↑△증권-ESG의 역설...SK에코플랜트 ‘클렌코 인수’ 물건너 가나-초분산투자 EMP 펀드 석달새 470억 유입-대주주 리스크 ‘아워홈’ 지분 매각에...PEF ‘갸우뚱’-“광섬유 분야 독보적...4차산업 뿌리되는 기술 제공”△건강-‘내거 아닌 내거 같은; 3세대 인공관절...꼼꼼한 디자인 ’부작용 최소화‘-갱년기 불면증 있다면...’상기도저항증후군‘ 의심을-목숨 위협하는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100세 시대 필수‘△엔터테인먼트-’팝업 전시‘ 열거나 ’버추얼 앨범‘ 공개 가요계, 비대면 소통방식의 ’무한진화‘-노래방 차트에 강한 음원강자들 컴백△BOOK-지금 우리 대선은...좀비들의 경연장-초강대국 美 위기, 원인은 ’자아도취‘-결혼·출산 없이 두 아이 엄마로 살다-플랜데믹-슬기로운 좌파생활-박정호의 이기는 창업-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다정함의 과학-5년 후, 당신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 겸 국회 외통위원장 “안철수, 민주당과 단일화하면 ’한국 정치교체‘ 큰 족적 남기게 될 것”“’광재의 실험실.com‘ 운영은 코인·NFT 규제 넘어서겠다는 뜻”△오피니언-기준금리 인상은 적절했나-“스테이 헝그리, 스테이 풀리시”-’중국 체전‘으로 전락한 베이징 올림픽-성애리 ’신의 축복‘△피플-“인천 사회복지사에게 동일 임금 지급하게 만들 것”-“신물성 요거트 제품 공격적으로 키울 것”-“카페24서 디자인만 고르면 뚝딱”...방송인 홍진경 호평 큰 힘 돼-옥스퍼드 사전에는 있는데...’먹방‘ 없는 국어사전 뜯어고칠 것-김현준 LH 사장 “투명·청렴·안전 실천할 것-음주 차량 쫓아 검거 도운 20대 ’bhc히어로‘ 선정-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장에 연출원 강량원△사회-호흡기클리닉 갔더니 ”보건소 가세요“...헛걸음한 시민들 ’허탈‘-’성남FC수사‘ 무마 의혹 박은정에 보완수사 맡긴 檢-판사 바뀌는 ’사법농단‘ 임종헌 재판, 속도낼까돌해 초중고 교사 정원 -1098명 감축...교원단체 반발-”납골당 투자하시게“ 주지스님 솔깃한 제안
- 국민의힘, 청년 중심 `심쿵유세단` 등 유세단 명칭 공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선대본 유세본부가 7일 유세단의 명칭과 캠페인 방향을 공개했다. 유세본부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심쿵유세단’을 비롯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깐부 유세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특별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날 박대출 유세본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예상되므로 유세현장에서 직접 유권자를 접하는 방식과 함께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를 대상으로, 스마트 폰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신속하고 친근하게 전달해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과제를 꼭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유세본부는 △나이지긋한 원로들로 구성된 ‘청바지유세단(청춘은 바로지금)’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는 ‘뉴미디어 얼라이언스 유세단’ △이준석 당 대표, 원희룡 정책본부장, 나경원 전 의원 등 정치권 스타들을 중심으로 한 ‘보라! 국민의힘 유세단’ △독고영재, 송기윤, 김흥국, 김종국, 정동남, 하동진, 방형주 등 ‘스타필드 유세단’ △국가안보 분야에서 활약했던 분들이 주축이 된 ‘국민안심유세단’ 등이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유세본부는 “미국 대선에서 활용했던 드라이브인 유세시스템은 이미 유튜브 ‘오른소리’ 채널로 구축되어 유세현장은 물론 어느 장소든 후보의 유세를 보고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유세본부는 4차 산업혁명과 IT산업 신재생 에너지 분야 발전 등을 통한 국가 미래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정책 캠페인도 진행한다. 성남 대장동 특혜비리, 성남FC 후원금 비리, 원전 비리, 검찰 편파수사 바로잡기 캠페인도 직접 사건관련자들의 고발을 통해 유세현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방침이다.이들의 유세는 후보 연설차량은 물론 시·도당 유세차 전국 당협 등 270여대의 유세차에서 활발하게 벌어질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윤석열 후보의 유세는 전국 당협의 유세차에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연결돼 유세장에서뿐만 아니라 SNS와 스마트폰으로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며 “윤석열 후보의 정책과 약속을 국민들에게 친절하게 배달한다는 생각으로 유세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혜경궁 김씨' 무혐의, 배후엔 '황제의전' 배씨 진술 있었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지난 2018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최근 ‘황제 의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전 경기도청 5급 비서 배모 씨의 진술을 주요 불기소 근거로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7일 문화일보는 검찰이 2018년 ‘혜경궁 김씨’ 관련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내가 김혜경 씨 휴대전화에 (트위터 계정주와 같은 이메일을) 설치(로그인)해준 것”이라는 배씨의 진술을 주요 불기소 근거로 활용했다고 전했다.당시 김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구글 캘린더 등에 연동된 이메일(khk631000@gmail)에 대해 “(배씨가) 설치(로그인)해줘 이용한 것”이라고 진술했고, 배씨 역시 “피의자(김씨)에게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해당 이메일과 연동해) 이를 설치해 준 것”이라고 진술했다.즉 배씨의 진술이 피의자인 김씨 주장에 부합하고, 배씨가 이에 따라 로그인했기 때문에 ‘혜경궁 김씨’가 김씨라고 특정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논리라는 것.검찰은 그러면서도 불기소 이유서 상당량을 할애해 김씨가 트위터 계정주일 가능성을 암시했다. 구체적으로 트위터 계정주 신상정보인 2016년 7월 15일부터 같은 달 20일 사이 휴대전화를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변경한 것, 트위터 계정에 사용된 휴대전화 끝자리가 ‘44’인 점 등이다.차승훈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혜경 씨의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에 이용한 이메일에 혜경궁 김씨 트위터 ‘08_hkkim’ 가입 시에도 사용된 것으로 확인이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라 특정해 기소의견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당시 성남시 비서실에서 근무한 배씨가 김씨의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설치해줬기 때문에 김씨라 특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기소중지했다”고 했다.차 대변인은 “그런데 최근 김씨가 개인비서처럼 부렸던 7급 공무원 A씨의 진술로 김씨에 대한 배씨의 역할이 드러나게 되면서 배씨는 김씨에 대해 무한충성을 보이는 인물로 가족보다 더 가까운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나아가 “한마디로 동전의 앞과 뒤와 같은 한 몸으로 ‘혜경궁 김씨’ 사건에 있어서는 (김씨와 배씨가)공동정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지금이라도 당시 수사기록과 증거목록을 다시 살펴보고 진실과 증거만을 따라 즉시 재수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원일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역시 “검찰 불기소 이유서에 담긴 배씨 진술에는 김 씨가 트위터 계정주와 같은 지메일을 카카오톡 등에 사용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다면, ‘배상궁’으로 불리는 배씨의 진술은 불기소 이유서가 아닌 공소장에 담겼어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문화일보에 “이미 수사해서 종결한 사안”이라며 “왜 지금 (문제제기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배씨는 이 후보 변호사 사무실부터 성남시청, 경기도청까지 이 후보를 따라 근무지를 옮기며 최근 ‘황제 의전’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과 동일인이다.특히 최근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김씨가 경기도청 7급 공무원 A씨를 통해 폐경 증상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A씨의 상급자인 배씨는 “그 약은 김씨가 아니라 내가 복용한 것”이라고 나섰다.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A씨가 대리처방 받은 약은 폐경 치료제인데, 결혼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배씨가 복용했다는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고, 그간 배씨의 지시로 김씨와 이 후보 가족의 사적인 용무를 처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는 3일 “지난해 3월 김씨 집 앞에 직접 약을 걸어놓고 왔는데, 그럼 배씨가 몰래 가서 훔치기라도 했다는 말인가”라 반박하며 김씨가 직접 약을 처방받은 기록을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지난 5일 채널A 또한 ‘배씨는 최근까지도 난임치료를 받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