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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라이브 앨범 전세계 출시… 전국 12개 도시 투어
  •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라이브 앨범 전세계 출시… 전국 12개 도시 투어
  • (사진=위클래식)[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해 2021년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투어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가 2022년 전국투어를 시작했다.5월 1일 대전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5월 5일 고양아람누리를 거쳐 7, 8일 양일간 총 4회차를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는 2021년을 시작으로 전국의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사랑하는 대중들의 주목을 받으며 2022년 시즌2를 이어가고 있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는 영화음악의 거장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영화&애니메이션 음악을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다양한 협연으로 선보이는 영화음악 콘서트다. 이번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2’ 시즌2는 풀 편성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녹음된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라이브’ 실황 앨범이 동시에 발매됐다.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라이브에는 히사이시 조의 첫 애니메이션 음악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OST ‘바람의 전설’, ‘하늘을 나는 사람’을 시작으로, ‘마녀 배달부 키키’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엄마의 빗자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어느 여름날’, ‘또 다시’와 ‘벼랑 위의 포뇨’의 ‘엄마와 바다의 찬가’, ‘이웃집 토토로’의 ‘바람이 지나가는 길’과 ‘이웃집 토토로’ 등 총 19곡이 2장의 음반으로 담겨 있다.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히사이시 조의 곡들을 오케스트레이션하여 녹음한 음반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한 위클래식의 음악감독 이상훈 감독은 “오케스트라 버전의 편곡된 작품들이 그대로 음반에 옮겨졌으며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70인조 오케스트라 라이브 그대로 녹음되어 콘서트만의 그 특별한 현장감을 담는 것에 중심을 두었다”라고 전했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라이브는 지휘자 & 피아니스트 김재원,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섬세한 감성과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이 악장과 바이올린 협연을 맡았다. 이에 더불어 부산시교향악단의 수석이자 한국 대표 오보이스트 고관수와 탁월한 음악 해석 능력을 갖춘 연주력으로 평가받는 첼리스트 배성우가 협연으로 참여해 음반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70인조 풀 편성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녹음으로 히사이시 조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라이브 음원은 5월 2일 전 세계 음원 플랫폼에서 음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음반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포함하여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공연장에서 현장 구매 가능하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2년 전국 투어 콘서트는 오는 14일 창원 성산아트홀, 15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어 21일 아트센터 인천, 28일 익산 예술의전당, 29 대구 계명아트센터, 6월 5일 용인 포은아트홀, 9일 경남문화예술회관, 11일 안성 맞춤아트홀, 1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과 클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2.05.09 I 이윤정 기자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16일 무순위 '줍줍'
  •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16일 무순위 '줍줍'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에서 무순위 청약(아파트 정당계약 이후 미분양·미계약 물량이나 당첨 취소 물량이 생기면 청약가점에 상관없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하는 청약 방식) 물량이 나온다.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에서 분양하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아파트 투시도. (자료=포애드원)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16일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84㎡ A형 3가구가 청약 대상이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진흥아파트 자리에 들어서는 재건축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41~99㎡ 2736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87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41㎡형 155가구 △59㎡ A~E형 512가구 △84㎡ AㆍB형 18가구 △99㎡형 2가구로 구성됐다. 2024년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이 가운데 전용 84㎡ A형은 방 네 개에 4베이(방 두 개를 거실 전면에 배치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분양가는 9억3970만원으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약 500m)에 있다. 1호선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안양역엔 경기 시흥시와 광명시, 안양, 성남시 등을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무순위 청약은 안양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순위 세대 구성원(세대당 한 건)만 신청할 수 있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모델하우스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다.
2022.05.09 I 박종화 기자
인천등판 이재명, 주소 옮기고 본격 선거활동 시작
  • 인천등판 이재명, 주소 옮기고 본격 선거활동 시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9일 주소지를 인천 계양을 소재 지역으로 옮기고 본격 선거 활동을 시작한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날 이 고문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성남시 분당구에서 계양을 소재로 옮기면서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조건을 마무리한다. 이 고문은 전날 인천 계양구 계양산 공원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가 5선을 한 곳이나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 고문은 “계양은 송영길이라는 출중한 정치인을 배출했다”며 “큰 정치인 송영길을 품고 키워주셨듯이, ‘이재명’을 품고 키워달라”고 했다.이 고문은 이번 6·1 지방선거와 함께 펼쳐지는 보궐선거에 직접 선수로 뛸 뿐 아니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처럼 이 고문은 대선 패배 후 두 달만의 정계 조기복귀를 예고하면서 당내에서부터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간이 지나면 ‘화살’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며 “다가올 미래가 너무 혼란스러워 보인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이 고문의 출마에 대해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와 경기도를 떠나 연고가 없는 인천에 출마하는 것은 연고가 없고, 경기 성남분당갑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이 고문은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다”라며 “상대가 원치 않는 때, 장소,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 이기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처할 정치적 위험과 상대의 음해적 억지 공세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고 배웠다”고 했다.
2022.05.09 I 김민정 기자
팽팽하던 승부의 추 가른 벌타…김비오 웃고 조민규 울고
  • 팽팽하던 승부의 추 가른 벌타…김비오 웃고 조민규 울고
  • 조민규가 8일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최종 4라운드 9번홀에서 사용하지 않는 그린을 밟고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4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조민규(34)는 7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으며 한때 김비오(30)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1번홀(파3) 티 샷을 한 뒤 이동하던 조민규는 대한골프협회 규칙 담당 직원의 부름을 듣고 길을 멈췄다. 9번홀(파5)에서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결국 이 규칙 위반이 우승을 갈랐다.8일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가 열린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2개 그린으로 이뤄져 있다. 9번홀은 왼쪽 그린을 대회 코스로 사용했다. 조민규의 공은 오른쪽 그린 프린지에 떨어져 있었고, 조민규는 오른쪽 그린을 밟고 스탠스를 취한 뒤 세 번째 샷을 했다.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골프 규칙 13.1f에 따르면 플레이어의 볼 일부라도 사용하지 않는 그린에 닿거나, 사용하지 않는 그린이 플레이어의 의도된 스탠스 구역이나 스윙 구역에 물리적으로 방해가 되는 경우 반드시 구제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조민규도 구제를 받은 뒤 그린 밖에서 샷을 해야 했다.이 규칙은 2019년에 개정된 것이다. 조민규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2승을 거두는 등 일본투어에서 주로 활동했다. 일본은 투그린이 많아 이 규칙을 적용하지 않는 것을 로컬룰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이 규칙을 로컬룰로 두지 않아, 조민규가 착각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대한골프협회 대회 규칙 팀장인 구민석 과장은 “대회 본부에 모니터를 설치해 계속 모니터하면서 위반 사실을 알았다”며 “선수가 빨리 인지하는 것이 경기 운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위반 사실을 알아채자마자 바로 가서 알렸다. 규칙 위반 사실은 당사자에게 빨리 전달하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조민규는 2벌타를 받았고 9번홀 스코어는 파에서 더블보기로 바뀌었다. 선두 김비오와 순식간에 4타 차로 벌어졌다.이날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잃고도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우승한 김비오는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 “11번홀 그린에 올라갔을 때 조민규 프로님 벌타 상황이 갑자기 나와서 전반적으로 흐름이 깨졌다. 하지만 조민규 프로님도 끝까지 집중하신 것 같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서로 열심히 경기했다”고 말했다.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김비오가 가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비오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타수 차가 많이 난다고 해서 결코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나 김비오는 이날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갔고 조민규의 맹추격까지 받았다.그러나 조민규에게 2벌타가 적용되면서 승부의 추는 김비오에게 급격히 기울었다. 단숨에 4타 차 선두가 된 김비오는 10번홀부터 17번홀까지 파 행진을 펼치며 격차를 유지했다. 우승을 위해 넘어야 하는 마지막 고비인 18번홀(파4)에서 티 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리며 위기에 처했지만 보기로 막은 그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조민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김비오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7승이자 아시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섰으며, 국내 투어 5년 출전권과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을 받았다.또한 2012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그는 10년 만에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6번째 다승자(2승)로 이름을 올렸다.김비오는 “우승은 항상 목마르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한국 골프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는 대회이다 보니 두 번, 세 번을 넘어 네 번까지도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고 의미를 전했다.특히 그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은 항상 어린이날 주에 열렸다. 올해는 어린이날에 어버이날까지 있어 더 특별하다. 어버이날에 부모님, 아내, 딸들(주아·세아 양) 3대가 18번홀 그린에서 함께 우승을 축하해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했다.9번홀에서 2벌타를 받은 조민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내리막 5.5m의 그림 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7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2011년과 2020년에 이은 이 대회 세 번째 준우승으로, 그는 국내 대회 첫 우승을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홀 버디로 이날 모인 1만여 명의 환호를 받으며 멋지게 준우승을 장식했다.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문경준(40)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단독 3위(6언더파 278타)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평균 타수상 등 4관왕을 차지했고 아시안투어에서도 상금왕에 올랐던 김주형(20)은 1타를 줄여 공동 5위(4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국내 대회 첫 출전이었는데 갤러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아 행복했다. 이번주부터 2주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데, 응원해주신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통산 11승째를 거둔 박상현(39)은 공동 10위(2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2022.05.09 I 주미희 기자
안철수 '성남=고담' 발언에…김병관 "安, 박쥐?"
  • 안철수 '성남=고담' 발언에…김병관 "安, 박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맞붙을 예비후보들 간 신경전이 벌써 시작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후보인 김병관 전 의원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성남을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에 빗댄 것을 두고 “결국 안 후보는 배트맨(박쥐)가 되고 싶은 건가”라고 꼬집으면서다. 안 위원장 역시 김 전 의원을 향해 “저는 창업한 설립자, 김 전 의원은 투자자”라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김병관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선공을 날린 쪽은 안 위원장이었다. 그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12년 장기집권이 이어진 성남시는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저는 제 기술로 기업을 창업한 사람이고 김병관 후보는 투자자”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김 전 의원도 반격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출마할 지역을 ‘고담’으로 비유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걸 지적 안할 수 없다”고 적었다. 고담은 DC 코믹스 내에 존재하는 배트맨의 활동무대로, 범죄가 판치지만 공권력이 통제하지 못하는 곳이다. 193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앞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역시 대구를 ‘고담’에 빗대 지역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안 위원장이 판교에 ‘안랩’을 세웠다며 분당갑과의 연고를 강조했지만 주소지는 상계동이라는 점도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분당에서 안 살아보셔서 하신 말씀이신 거 같은데 와보시면 아실 것이다. 분당과 고담은 매우 많이 다르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2022.05.08 I 김보겸 기자
이재명 `조기등판` 승부수…지방선거 성적표에 운명 좌우(종합)
  • 이재명 `조기등판` 승부수…지방선거 성적표에 운명 좌우(종합)
  • [인천=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면 돌파`. 대선 패배 이후 두 달 만에 보궐 선거(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으로 공식 복귀를 알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내세운 명분은 `선당후사`였다. 이 고문은 8일 오전 인천 계양산 야외 공연장에서 연 출마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출마를 향한 당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 듯, 민주당이 처한 위기론을 방패막이로 삼은 셈이다. 전날 새벽까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회견문에는 `책임`이란 단어가 11차례나 등장할 정도로, 연고 없는 지역에 출마하는 `명분`에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보궐선거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6·1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도 수락한 만큼, 원내 입성뿐 아니라 지선 성적표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명운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고문은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 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명분 없는 `방탄용 출마`”라는 국민의힘 측 공세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나 경기도와 달리 연고가 없다는 점을 감안, 인천 계양을 `정치·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고문은 “판교 테크노벨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100만 평에 이르는 계양 지구를 첨단 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벨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면서 “신속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경제 중심, 제2의 판교 테크노벨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경쟁이 아니라 전쟁 같은 대결과 증오, 실천 없는 말 잔치와 헛된 약속, 성찰 없는 기득권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견제와 균형 위에 효율 높은 잘하기 경쟁이 이뤄지는 실용·민생 정치로 바꾸라는 게 국민의 열망이다.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보궐 선거 출마를 통한 조기 등판은 차기 대권 재도전이라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원내 경험을 쌓고 당내 세력을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우선 인천 계양을의 경우 2004년 17대 총선 때 계양갑에서 분리된 뒤 민주당 후보가 내리 당선된 곳으로, 이 고문의 무난한 당선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국 과반 승리 여부가 승패를 가르는 첫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9곳 이상의 당선을 끌어낸다면 윤석열 정부 초반 기선을 제압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맞상대란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다. 하지만 경기 수성과 수도권 승리에 실패한다면, 당내 입지 축소는 물론 향후 정치적 생명도 장담할 수 없는 후폭풍에 시달릴 수 있다. 정권교체 여론이 워낙 높았던 탓에 대선 패배에도 `졌잘싸` 주장이 나왔지만, 지방선거까지 연거푸 패한다면 더 이상의 면피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과 제주·세종 등 5곳의 승리를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여기서 4곳 이상 추가로 민주당 깃발을 꽂아야 과반이 된다. 이와 함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두 곳 이상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고문은 특유의 `일꾼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정치인은 민생에 유능해야 한다”면서 “그러기에 이번 지방선거는 견제와 균형, 잘하기 경쟁이 가능하도록 `심판자`가 아닌 `일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 캠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성남 분당을 지역구에 거주 중인 이 고문은 9일 인천 계양으로 주소지도 옮길 예정이다.
2022.05.08 I 이유림 기자
김비오, 10년 만에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코리안투어 7승
  • 김비오, 10년 만에 GS칼텍스 매경오픈 제패…코리안투어 7승
  • 김비오가 8일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티 샷을 조준하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비오(32)가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을 10년 만에 제패했다.김비오는 8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2위 조민규(34)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2010년 조니워커 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2년 이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0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오른 김비오는 대회 6번째 다승자가 됐다.우승 상금 3억원을 획득한 김비오는 단숨에 올 시즌 코리안투어 상금 순위 1위로 도약했다.지난 시즌부터 아시안투어와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김비오는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아시안투어 우승도 차지하게 됐고 상금 순위는 2위로 올라섰다.김비오는 4타 차 여유 있는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같은 조에서 경기한 공동 2위 조민규(34)가 7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하지만 조민규가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파를 기록하고 넘어간 9번홀(파5)에서 룰 위반이 발견돼 2벌타를 받았다. 규칙 13.1f에 따르면 플레이어의 볼의 일부 혹은 스탠스 구역이나 스윙 구역에 물리적으로 방해가 되는 경우 반드시 구제를 받아야 하는데, 조민규는 그린 주변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할 당시 볼은 프린지에 있었지만 사용하지 않는 그린을 밟고 샷을 해 규칙을 위반했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투 그린으로 이뤄져 있고, 9번홀은 왼쪽 그린을 사용하고 있었다. 조민규는 오른쪽 그린을 밟았다.이를 발견한 대한골프협회 측에서 11번홀 티샷을 한 조민규에게 이 사실을 전했고, 조민규의 9번홀에서의 파는 더블보기로 바뀌었다. 2019년부터 잘못된 그린을 사용할 경우 구제를 받지 않으면 벌타가 부과된다.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던 김비오는 다시 4타 앞선 여유로운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는 위기를 맞았다. 트러블 지역에서 한 두 번째 샷이 사용하지 않는 옆 그린으로 가 드롭을 한 뒤 세 번째 샷을 진행한 김비오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다승(2승)을 기록한 선수는 최상호(1991·2005년), 박남신(1993·1996년), 김경태(2007·2011년), 박상현(2016·2018년), 이태희(2019·2020년)에 올해 우승자 김비오(2012년·2022년)까지 단 6명뿐이다. 2010년에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일본투어에서만 2승을 거둔 조민규는 생애 첫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9번홀에서 받은 벌타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림 같은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2위(7언더파 277타)에 자리한 게 위안거리였다.2011년과 202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조민규는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문경준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 단독 3위(6언더파 278타)에 올랐다.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상금왕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했고 아시안투어 상금왕까지 석권한 김주형(20)은 공동 5위(4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2022.05.08 I 주미희 기자
"2번 달고 처음 나간다"…안철수, 성남 분당갑 출마 선언
  • "2번 달고 처음 나간다"…안철수, 성남 분당갑 출마 선언[전문]
  • [이데일리 김유성 김보겸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제1야당 후보로 ‘기호 2번’을 달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8일) 안 위원장은 “분당과 성남 주민들께서는 전임 시장과 도지사 등의 법적·도덕적 타락으로 인한 실질적인 경제적 피해자이며, 고통스러운 불명예를 안고 사는 분들”이라면서 “이를 바꾸려면 분당과 성남, 경기도의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당 뿐 아니라 성남시와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판교테크노밸리 육성, 교통망 정비 등을 내세웠다.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건축 공약도 내걸었다. 이를 위해 그는 판교를 실리콘밸리와 경쟁하는 ‘4차산업혁명 과학 특별구’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했다. 분당의 광역 철도망을 비롯한 교통망 확충도 약속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제 정치인생 최초로 제1야당 후보로서 2번 기호를 달고 나서는 선거”라면서 “‘정치인 안철수’가 정치인생 최초로 여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로 치르는 선거다, 반드시 승리해서 분당 주민들과 경기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드리고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수원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 후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분당과 판교의 미래를 위해 준비된 후보 안철수,깨끗한 정치인 안철수,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합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의 행복 순위는 해마다 계속 떨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는 활력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12년 장기집권이 이어진 성남시는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로 전락했습니다.직전 경기도지사와 전임 성남시장들의 추문과 오명, 그 측근들의 부패와 불공정 속에서 도민과 시민의 자존심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분당은 바로 전국민적 의혹과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장동 게이트’와 ‘백현동 사태’의 현장입니다.역사적으로 쇠퇴했던 도시들이라도 노력하면 뉴욕이나 베를린처럼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타락한 도시는 모두 도태됐습니다. 고대의 로마는 물론이고 주요 국가들의 ‘녹슨 도시’ 러스트 벨트는 주력산업이 무너지는 것과 동시에 정치와 행정이 부패하고 타락하면서 주민 삶이 파괴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그런데도 도민과 시민의 심판을 피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에 대한 참담한 배신행위이자 정치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입니다.주민의 이익 대신 자기편 먹여 살리기에 골몰하고, 하라는 일은 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저지른 뒤 도망치는 세력은 심판해야 합니다.분당과 성남 주민들께서는 전임 시장과 도지사 등의 법적·도덕적 타락으로 인한 실질적인 경제적 피해자이며, 고통스러운 불명예를 안고 사시는 분들이십니다.이를 바꾸려면 분당과 성남 그리고 경기도의 리더십 교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얕은 꾀, 잔꾀 부리지 않고 묵묵히 주민을 위해 일하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불공정과 몰상식을 몰아내고, 아름답지 못한 추문을 씻어내고, 땅에 떨어진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시켜드려야 합니다.저는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와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습니다.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려면, 우리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려면, 두려움 없는 과감한 정치변화와 경제혁신이 우선되어야합니다.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야말로 새 정부가 일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입니다. 정권교체에 이어 지방권력 교체가 이루어져야, 중앙정부와 지역정부가 한 몸으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야권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았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었습니다.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통해서는,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겠습니다.새로운 대통령과 새로운 경기도지사, 그리고 새로운 성남시장과 호흡을 맞춰, 최고의 성과를 분당과 판교주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인 생활정치입니다.그것이 이번 보궐선거의 핵심인 책임정치입니다.분당 갑지역은 저에게 제2의 고향입니다. 저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을 때, 저는 이곳의 발전 가능성을 예상하고 안랩 사옥을 누구보다 먼저 세웠습니다,또한 분당과 판교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주도해 만들어갈 수 있는 최적지입니다.저는 IT산업 1세대이자, 창업벤처 1세대 신화의 주인공입니다. 저는 우리 지역이 지닌 인프라와 인재를 활용해 분당의 미래가치를 더 확장하고 도약시킬 수 있는 최고 적임자라고 자부합니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이자 핵심 승부처입니다.저는 경기도지사를 포함해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출마자까지 우리 당의 후보를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헌신하겠습니다.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 속에서 경기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제가 맡고 있는 제20대 대통력직 인수위는 지난 6일 수원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 대국민 보고회에서 경기 지역 15대 정책과제를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제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 30분 내 접근가능한 광역교통망 확충△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조성△주력산업구조 고도화△수도권 접경지역 규제완화 등을 말씀드린바 있습니다.공정·자율·희망의 경기도와 성남을 만들기 위해,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혁신성장 기반 강화, 지역특성 극대화의 3대 약속을 실현하겠습니다.주거와 일자리, 혁신성장 기반 강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 판교테크노밸리는 88만㎡ 부지에 1967개 첨단기업을 유치해서 약 110조원의 기업매출액을 올리고 있습니다.잘 키운 첨단산업단지 하나가 부산광역시 전체의 지역내총생산(GRDP)과 비슷한 수준이 된 것입니다.저는 과거 안랩을 통해 판교밸리의 초석을 놓았고, 10년이 지난 지금 이제 다시 새로운 성공시대를 여는 선봉장이 되겠습니다.분당과 판교를 경제, 과학도시로, 이제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의 심장이 될 수 있도록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존경하는 분당과 판교 주민 여러분,저는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비전과 전략을 설계하고 국정과제를 선정했습니다.이제는 제 손으로 그려낸 새로운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분당에서 현실로 만들고 싶습니다.제 손으로 그려낸 새로운 나라의 밑그림을 구체적으로 분당 판교주민께 선보이겠습니다.인수위원장 역할을 끝까지 충실하게 마무리하느라 인사가 늦었지만,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꿈을 이곳에서 현실로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판교를 실리콘밸리와 경쟁하는 ‘4차산업혁명 과학 특별구’로 만들겠습니다.분당은 세계적인 기업과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경제도시가 될 것입니다.좋은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젊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분당의 광역철도망을 비롯한 교통망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기존 노선은 연장하고, 새로운 노선을 추가할 것이며, 계획 중인 노선은 조기 착공하도록 힘쓰겠습니다.분당은 사통팔달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제1기 신도시 분당의 가치를 높이는 재건축을 위한 용적율 상향과 리모델링 등 대규모 정비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겠습니다. 주민이 원하는 방식의 사업이어야 주거도 안정되고 도시도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분당은 경제적으로 역동적인 풍요로운 명품주거도시가 될 것입니다.분당은 일자리, 여가문화, 녹지, 상업시설, 대중교통거점 등 미래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완비한 자립적인 생활권이 될 것입니다.존경하는 분당 주민 여러분,저 안철수는 살아오는 동안 한 번도 옳다고 생각하면 주저하지 않았고, 아닌 것에 눈과 귀를 발걸음을 가까이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안철수는 당당합니다.그래서 앞만 보고 갈 수 있습니다.이번 선거는 제 정치인생 최초로 제1야당 후보로서 2번 기호를 달고 나서는 선거입니다.‘정치인 안철수’가 정치인생 최초로 여당 후보와 일대일 구도로 치르는 선거입니다.반드시 승리해서 분당 주민들과 경기도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드리고 지역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분당을 위해 저 안철수를 앞세워 주십시오.저는 정치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오직 우리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예전에는 분당에 최초로 사옥을 지었던 벤처기업인이에서, 이제는 분당 맞춤형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역량을 다 바쳐 분당의 미래가치를 현실로 만들겠습니다.국회에 가서 지적질만 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과 도지사 그리고 새 대통령과 함께,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그 무엇이든, 주민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든, 한걸음 앞서 문제를 제기하고 강한 추진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서, 주민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지역일꾼이 되겠습니다.안철수는 깨끗합니다.안철수는 정직합니다.안철수는 능력이 있습니다.저 안철수가 해내겠습니다.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서 국민께 도리를 다하느라 정작 지역주민께 대한 도리를 지금까지 다하지 못하게 된 점에 넓으신 이해를 부탁드립니다.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주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시는 이상의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5.08 I 김유성 기자
‘인천 출마 시러요 ㅋㅋ’ 이재명, 8년 전 트윗 전말은…
  • ‘인천 출마 시러요 ㅋㅋ’ 이재명, 8년 전 트윗 전말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인천 비하 발언’ 논란을 두고 적극 해명했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다짐을 전했다. 그가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춘 것은 지난 3월 10일 대통령선거 선대위 해단식 이후 59일 만이다. 이 고문은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라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라고 밝혔다.이날 준비된 회견문을 읽던 이 고문은 “제가 성남시장 재선하고 있을 때 인천시장으로 오라는 말이 많았다. 그때 왜 그랬는지 아시나? 인천시장이 엉망이니까 그런 것”이라며 8년 전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인천의 유 모 시장이 저렇게 엉망으로 하고 있는데 성남시 버리고 인천 오라고 하면 되겠나. 그래서 제가 ‘싫어요’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 고문이 언급한 인물은 현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다. 유 전 시장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박남춘 후보(현 인천시장)와 리턴 매치 구도에 있다.이 고문은 “누가 성남에서 인천 간다고 ‘슬퍼요’라고 말했길래 ‘(유 전 시장일 때) 가면 힘드실 텐데 그냥 가지 말고 눌러앉으세요’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인천을 폄하했다고 한다”라며 “그래서 제가 봤더니 그때 그분의 시정평가가 전국 꼴찌였다. 그런데 창피한 줄을 모른다”라고 비판했다.이 고문은 지난 2014년 11월 성남시장 시절 적었던 트위터 글 (사진=트위터 캡처)앞서 이 고문은 지난 2014년 11월 성남시장 시절 팬이라고 밝힌 한 트위터 이용자가 “시장님 계속 성남에만 계실 거예요? 제가 사는 인천 쪽에서도 출마해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팬이거든요”라고 쓴 글에 “시러요(싫어요)~ ㅋㅋ”라고 답한 바 있다. 2016년 2월에는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이 고문을 향해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 온 사람이다. 아쉽지만 냉철하고 끈기있게 힘을 키우시고 더 높은 곳을 향하셔서 제 소중한 한 표가 시장님께 직접 전달될 수 있는 그런 날을 만들어주세요”라고 글을 남기자 “아니 어찌 살려고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빨리 돌아오세요”라고 적기도 했다.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트위터를 공유하면서 “출마하기 전에 트위터 닫아야겠다”라며 인천 비하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를 겨냥한 듯 이 고문은 “정치라고 하는 게 상식과 양식에 기초해야 되는 것인데 자기 생각은 하나도 안 하고, 자기 들보가 이만한데 남의 눈 티끌 찾아서 막 손가락질을 한다”며 “대장동에서 해 먹고 공흥지구에서 해 먹고 부산 엘씨티에서 해 먹고, 그래서 온몸이 오물로 덕지덕지 한 사람이 도둑 막아보겠다고 열심히 하다가 튕겨서 먼지 묻었다고 나를 도둑놈으로 몰면 이게 상식적인 정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누가 엉뚱한 소리를 하면서 저를 부정부패라고 하는데 그거 계속 찍다 보면 자기 발등에 피 나고 있을 것”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자기가 모셔야 할 사람에게 위기가 올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아울러 “제가 현관문을 나와본 게 오늘이 4번째”라며 “제가 사실은 죄인 아니겠나. 그래서 문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다”라고 대선 패배 이후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이 고문은 “낙선 인사하시던 선거운동원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제가 처음으로 문밖을 나갔고, 대통령님께서 마지막으로 고생했다고 술 한 잔 주시겠다고 해서 다녀온 것이 2번째”라며 “3번째는 말하기 어려운 사유로 나갔던 것이고, 현관문을 열고 나온 것은 오늘이 4번째인데 나오길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2.05.08 I 송혜수 기자
이재명 `계양을 출정식` 구름 인파…'개딸' 환호에 아이돌 저리가라
  • 이재명 `계양을 출정식` 구름 인파…'개딸' 환호에 아이돌 저리가라
  • [인천=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보궐 선거(인천 계양 을) 출마 회견이 열린 인천 계양산 야외 공연장은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진보 성향의 `2030` 여성들이 인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마치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오는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고문은 이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지방선거에서)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며 현실 정치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20대 대선 패배 후 두 달 만에 다시 정치권 한복판으로 전면 등장한 셈이다. 앞서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에 이 고문을 전략공천했다. 또 지방선거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총괄 상임선대위원장도 맡겼다. 이 고문은 자신의 출마를 향한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듯,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면서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 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처할 정치적 위험과 상대의 음해적 억지 공세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고 배웠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나 경기도와 달리 연고가 없다는 점을 감안, 인천 계양을 `정치·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고문은 “판교 테크노벨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100만 평에 이르는 계양 지구를 첨단 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벨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면서 “신속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경제 중심, 제2의 판교 테크노벨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패배 후 이날 출마회견은 이 고문의 네 번째 외출이었다. 이 고문은 “제가 (대선에서 패한)죄인 아니겠나. 그래서 문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낙선 인사하던 선거 운동원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처음 문 밖에 나갔다.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고생했다고 술 한 잔 주시겠다고 해서 (청와대) 갔다 온 게 두 번째”라며 “세 번째는 말하기 어려운 사유다. 어쨌든 오늘이 네 번째인데 나오길 잘한 것 같다”고 했다. 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계양산에 지지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에 지지자들은 “잘 왔습니다” “기다렸어요” 등을 외치며 격하게 환영했다. 특히 2030 여성 지지자들이 파란색 응원봉과 풍선을 흔들고 이 고문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야외 공연장 곳곳에는 검찰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난하는 피켓도 눈에 띄었다. 이 고문은 지지자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셀카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인천 지역구 의원들, 지방선거 출마자들과도 단체 사진을 찍었다. 예상보다 뜨거운 열기에 이 고문은 “이럴 줄 알았으면 (출마)고민 좀 덜 할 걸 그랬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야외 공연장 한켠에서는 이 고문의 출마를 반대하는 시위도 열렸다. 이들은 `이재명 방탄 출마 NO` `계양이 호구냐`는 피켓을 들었다. 지지자들의 항의로 신경전이 벌어지며 양측이 충돌할 조짐이 보이자 경찰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2022.05.08 I 이유림 기자
이재명 "지방선거 승리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 결심"
  • 이재명 "지방선거 승리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 결심"[전문]
  • [인천=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8일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산 야외 공연장에서 연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 공연장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고문은 이어 “상대의 음해적 억지 공세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고 배웠다”면서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들이 더 많이 국민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다면 그보다 더 값진 일이 또 어디 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대선 패배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한 이 고문은 “책임지는 길은 어려움에 처한 당과 후보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로를 열어주고 여전히 TV를 못 켜시는 많은 국민들께 옅은 희망이나마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면서 “복잡하면 큰 길로 가라 했다. 오늘 저 이재명은 그 책임의 길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쟁이 아니라 전쟁 같은 대결과 증오, 실천 없는 말 잔치와 헛된 약속, 성찰 없는 기득권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견제와 균형 위에 효율 높은 잘하기 경쟁이 이뤄지는 실용민생정치로 바꾸라는 게 국민의 열망이다.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계양산에 가득 모인 지지자들이 이 고문의 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다음은 출마 기자회견문 전문. <계양을 정치경제 일번지로, 인천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계양구민,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저의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습니다.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 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상대가 원치 않는 때, 장소,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 이기는 길이기도 합니다.자신이 처할 정치적 위험과 상대의 음해적 억지 공세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고 배웠습니다.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들이 더 많이 국민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다면그보다 더 값진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대선 결과의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책임지는 길은 어려움에 처한 당과 후보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로를 열어주고여전히 TV를 못 켜시는 많은 국민들께 옅은 희망이나마 만들어드리는 것입니다.복잡하면 큰 길로 가라 했습니다. 오늘 저 이재명은 그 책임의 길에 나섭니다. 경쟁이 아니라 전쟁 같은 대결과 증오, 실천 없는 말잔치와 헛된 약속, 성찰 없는 기득권 정치를 극복해야 합니다. 견제와 균형 위에 효율 높은 잘하기 경쟁이 이뤄지는 실용민생정치로 바꾸라는 게 국민의 열망입니다. 그 열망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습니다.모든 것을 감내하며 정치인의 숙명인 무한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존경하는 계양구민 여러분, 인천시민 여러분!정치는 오로지 국민만을 향해야 하고, 천금보다 귀한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정치인은 민생에 유능해야 합니다.지난 대선에서 심판자는 선택받고 유능한 일꾼은 선택받지 못했습니다.그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견제와 균형, ‘잘하기 경쟁’이 가능하도록 심판자가 아닌 일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일꾼으로 최적화된 이재명과 동료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저 이재명이 합리적이고 강한 민주당과 함께 국회 안에서 입법과 국정감시를 통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민생실용정치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실적으로 실력을 입증하며 지방정부를 바꿔왔듯 국회에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일으키겠습니다.저 이재명이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해냈던 것처럼 이재명의 동료들이 유능함과 충직함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존경하는 계양구민 여러분!제게 계양과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기회를 주시면 우리 계양을 창의적 인재와 새 일자리가 넘쳐나는 인천의 실리콘밸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명실상부한 ‘정치경제 일번지’로 만들겠습니다. 판교테크노벨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100만 평에 이르는 계양지구를 첨단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벨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신속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경제중심, 제2의 판교테크노벨리로 만들겠습니다.계양은 송영길이라는 출중한 정치인을 배출했습니다. 큰 정치인 송영길을 품고 키워주셨듯이, ‘이재명’을 품고 키워주십시오.송영길을 이어 이재명이 계양을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정명 610년 인천의 유구한 역사와 정체성은 인천의 자부심입니다. 이재명 때문에 내 삶이 달라졌다고 체감되도록 ‘더 성장하고 자부심 넘치는 인천’,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계양구민, 인천시민 그리고 국민여러분!정치인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입니다. 주권자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유용한 도구로, 유능한 일꾼으로 저 이재명과 동료들을 사용해 주십시오.국민만 보며 가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2년 5월 8일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 이재명
2022.05.08 I 이유림 기자
"세상에나ㅠ" 김건희가 캡처한 SNS…어떤 게시물?
  • "세상에나ㅠ" 김건희가 캡처한 SNS…어떤 게시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성남 모란시장 건강원에 강아지가 진열돼 있다고 알린 게시글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공유하며 관심을 촉구했다.6일 유기견 보호 및 입양을 주선하는 단체 LCKD는 인스타그램에 ‘31독스’ 계정의 글을 공유하며 관할 시청에 민원을 요청했다.‘31’독스는 해당 건강원 앞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하며 “모란시장에 도살된 개들의 사체가 토막 난 채 전시돼 판매되고 있다. 건강원 안쪽 및 지하에는 버젓이 살아 있는 개들이 있는데도 개인 사유라 시청에서는 단속이 불가능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사진=인스타그램)그러면서 “간판에 버젓이 산개·개소주라고 간판에 적힌 건강원에 2개월 강아지들이 전시돼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면서 “시청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달라 부탁했더니 시청 공무원은 수사 권한이 없어서 나중에 둘러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단체 측은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건강원 주인이 키우는 개라고 주장하고 있어 그냥 갔다”면서 “개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사진=유기 동물 구조단체 ‘다온 레스큐’ 인스타그램)김 여사는 이 글을 캡처한 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세상에나ㅠ”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한편 윤 당선인과 김 여사는 반려견 4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와 반려묘(아깽이, 나비, 노랑이) 3마리를 키우고 있다. 특히 토리는 윤 당선인이 지난 2012년 유기견 보호단체로부터 소개받아 입양한 반려견으로 유명하다.김 여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상수역 인근 주택가 골목길에 있는 작은 유기견 보호센터에 방문하기도 했다.
2022.05.08 I 권혜미 기자
안철수, 이재명에 "계양을 출마? 도리 아냐…나와 진검승부 하자"
  • 안철수, 이재명에 "계양을 출마? 도리 아냐…나와 진검승부 하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 예정인 가운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연고가 없다”며 비판하고 나섰다.7일 오후 박종각 국민의힘 성남 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새소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들과 만난 안 위원장은 “정치인에게 연고가 중요하다”고 운을 떼며 이같이 말했다.안 위원장은 보궐선거에서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는 “정치인이 되려면 아무 곳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와 연고가 있고 그 지역을 잘 알고 발전하길 바라는 사람이 그곳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고문께 말씀드린다”고 겨냥하며 “직접 시장을 했고 지사를 했던 이곳(성남)에 와서 저와 함께 제대로 진검승부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성남 분당갑은 현재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된 상태다.안 위원장은 “분당이 보다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면서 “당선된다면 대장동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헤쳐 억울한 분들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페이스북)동시에 “이 고문이 이곳에 와서 저와 대결해 대장동 문제를 포함해 국민 심판을 받는 것이 올바른 정치인의 태도”라고 지적했다.한편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고문을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 고문은 “언제나처럼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저를 던지겠다”면서 “당의 모든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겠다. 더 나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겨운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2.05.07 I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분당갑·인천 계양을 추가 신청 받기로
  • 국민의힘, 분당갑·인천 계양을 추가 신청 받기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사진=인수위공동기자단)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도 성남 분당갑 후보자와 인천 계양을 후보자에 대해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분당갑엔 현재 박민식 전 의원,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이 공천 신청을 했는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한 만큼 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로 보인다.국민의힘은 인천 계양을에도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대권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출마를 선언한 만큼, 이 전 지사에 대항할 인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윤상현 공관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위원장께서 분당 갑 공모에 응하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음 주 월요일(9일) 오후 접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5월 9일 오후부터 신청을 받고, 다음 날인 10일 오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철수 단수 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인천 계양을에서도 추가 공모를 받는데, 국민의힘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현재 윤형선 전 인천시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설원섭 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장, 송광영 전 대전대 건양대 겸임교수 등이 공천 신청을 했다.서울 서초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내다 사퇴한 윤희숙 전 의원은 당이 요청하면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로 전해졌지만, 최종적인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2022.05.07 I 김현아 기자
김비오, 10년 만에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예감…4타 차 선두
  • 김비오, 10년 만에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예감…4타 차 선두
  • 김비오가 7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비오(32)가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주관하는 메이저급 대회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김비오는 7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공동 2위 그룹 조민규(34), 김민준(32), 양지호(33)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6승의 그는 2012년 제3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정확히 10년 만에 두 번째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또한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지 6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7승에 도전한다.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부터 아시안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기다리던 아시안투어 첫 우승도 거두게 된다.공동 선두로 마지막 조로 출발한 김비오는 자원봉사자가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해 8분 가량 경기가 지연되면서 1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적어냈다.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자원봉사자의 응급조치를 적극적으로 도운 김비오는 더블보기 이후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고 7, 8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0~12번홀 3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14번홀(파5) 버디로 1타를 더 줄인 뒤 15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공동 2위 그룹과는 이미 여유있게 벌어진 상태였다.김비오는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에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나왔다”며 “4타 차의 여유 있는 스코어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는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하려고 한다. 2012년처럼 다시 한 번 우승의 감격을 맛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 시즌 한국과 아시아 상금왕을 석권한 김주형(20)은 1타를 잃어 공동 8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눈도장을 찍은 아마추어 송민혁(18)은 4타를 잃고 흔들려 공동 8위로 하락했다.지난달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했고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두 번이나 우승하는 등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강했던 박상현(39)도 2타를 잃고 공동 13위(2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2022.05.07 I 주미희 기자
수원삼성 무승 고리 깬 사리치, K리그1 10라운드 MVP
  • 수원삼성 무승 고리 깬 사리치, K리그1 10라운드 MVP
  • 수원삼성 사리치.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원삼성의 7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은 사리치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사리치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사리치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울산현대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수원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사리치는 후반 18분 염기훈과 정승원을 거쳐 연결된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사리치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 외에도 중원에서 볼을 소유하고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등 위치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수원은 사라치의 활약에 힘입아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수렁에서 탈출했다.10라운드 베스트 팀은 제주유나이티드다. 제주는 어린이날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경기에서 조나탄 링과 제르소의 연속 골에 힘입어 4경기 만에 승리했다.1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어린이날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인천은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원FC는 김현, 이승우의 연속 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종료 직전 무고사가 동점 골을 넣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양 팀은 총 슈팅 24개, 유효슈팅 13개를 만드는 등 팽팽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K리그2 13라운드 MVP는 경남FC 티아고다. 티아고는 3일(화) 오후 7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경남FC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남의 3-2 승리를 이끌었다.안산과 경남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경남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후반 종료 직전 티아고가 결승 골을 넣어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연승을 기록한 경남은 13라운드 베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2.05.07 I 이석무 기자
안철수가 밝힌 '분당갑' 출마 이유…"인연 굉장히 깊어"
  • 안철수가 밝힌 '분당갑' 출마 이유…"인연 굉장히 깊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 성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격려를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안 위원장은 6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이번 보궐선거에 확실히 나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럼요”라고 답했다.경기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 위원장은 “사실 저하고 인연이 굉장히 깊은 곳”이라며 판교를 언급했다.안 위원장은 “그전까지는 국가에서 어떤 IT 산업단지를 만들었는데 실패했다”며 “그러다가 분당갑에 IT 단지를 만들기로 했는데 거긴 제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거의 가장 먼저 거기에 건물을 지었다. 그게 판교의 시작이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판교 분당 발전에 제 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처음 출마하는 데 대해선 “가장 근본 이유는 처음 정부가 출범하지 않나. 그럼 어느 정도 (정부가) 힘을 얻어야 개혁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그런 의미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국민의힘에선 윤 당선인 특보인 박민식 전 의원이 이미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에 안 위원장은 ‘당에서 경선을 요구할 경우 응할 것이냐’는 물음엔 “당에서 어떻게 정하든 거기에 따르겠다”고 답했다.안 위원장은 ‘이번 출마를 놓고 윤 당선인과 사전에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엔 “이번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처음 정부가 어떤 일을 할 때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말을 드렸고 거기에 대해 (윤 당선인이) 격려를 해주셨다”고 했다.안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선 “한마디로 뜬금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 고문을 생각하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한 분 아니겠나”라며 “당연히 정치인이라면 정치인에게 있어 연고란 건 굉장히 중요하다. 연고가 있는 성남시라든지 경기도를 버리고 인천으로 간다는 건 경기도민에 대한 배신이고 도망치는 것으로밖에 볼수 없다”고 했다.
2022.05.06 I 김민정 기자
3번째 아마추어 챔프 노리는 송민혁…“떨림이 설렘으로 바뀌었어요”
  • 3번째 아마추어 챔프 노리는 송민혁…“떨림이 설렘으로 바뀌었어요”
  • 송민혁이 6일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원회 제공)[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메이저급 대회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송민혁(18)이 3번째 아마추어 챔피언을 노린다.송민혁은 6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치고,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2라운드 후 기자회견을 찾은 송민혁은 “그린 주변 파 세이브가 가장 잘됐다. 샷이 짧아서 어프로치를 하더라도 무조건 짧게 치는 공략으로 플레이했는데, 그 공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남서울 컨트리클럽 같은 산악 지형 코스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페이드, 드로 구질을 모두 구사하는 데 자신감이 있다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기술 샷을 좋아했는데 프로 대회에 나와서 많이 써먹어 보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중학교 2학년인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프로 대회에 처음 출전해 6번 프로 대회에 나선 송민혁은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6위가 프로 무대에서의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는 코리안투어와 챔피언스투어 통산 37승을 거둔 대선배 최윤수(74)와 동반 플레이를 해 돈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을 했다.아직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구름 같이 모인 갤러리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떨렸을 법도 한데, 송민혁은 오히려 “대회 첫날 1번홀을 치고 나니 떨림이 설렘으로 바뀌었다. 즐겁게 경기하고 있고 3라운드를 더욱더 기대한다”는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또한 그는 “내가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샷, 퍼팅이 잘 따라줘야 하겠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송민혁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역사상 세 번째 아마추어 챔피언 기회를 맞았다. 1982년 1회 대회 때 재일교포 김주헌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02년에는 뉴질랜드 교포 이승룡이 19세의 나이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송민혁이 한창 경기를 펼치고 있던 오후 3시 10분께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던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는 기사가 나왔다.송민혁은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는 소식을 들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지난달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마추어 최종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해 아쉽게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다. 우선 선발전에서 우승한 장유빈(20)과 최종 선발전 1위에 오른 조우영(21)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승선된 바 있다.송민혁은 “좋아하던 형들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돼 진심으로 축하했다. 대회 연기가 형들에게는 아쉬운 결과가 된 것 같고, 나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현재 비봉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아시안게임이 연기돼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비오가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원회 제공)김비오(32)는 버디 5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타를 줄이고 1라운드 선두 이동민(37)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합계 7언더파 135타다.김비오는 “오늘 좋은 성적을 낸 원동력은 퍼트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퍼트가 정말 중요해서, 주말에도 퍼트만 잘 떨어져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시안투어에서 뛰는 비라지 마다파(인도)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양지호(33)가 6언더파 136타로 1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다파는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은 것을 포함해 6언더파를 몰아치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지난해 한국과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석권한 김주형(20)과 지난달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39),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이형준(30)은 4언더파 138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05.06 I 주미희 기자
한국·아시아 상금왕 김주형 “리브 인터내셔널 출전 결정한 것 없다”
  • 한국·아시아 상금왕 김주형 “리브 인터내셔널 출전 결정한 것 없다”
  • 김주형이 6일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원회 제공)[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시즌 한국과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석권한 김주형(20)이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관련해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지원을 받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아시안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다. 김주형은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물론 아시안투어 상금왕까지 석권했고, 현재 세계 랭킹 78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안투어에서 뛰는 김주형으로서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이 고민될 법도 하다. 리브 골프 측은 오는 6월 잉글랜드 런던 인근의 센추리온 클럽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미국 포틀랜드, 뉴저지, 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 태국 방콕,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등지에서 8차례에 걸쳐 대회를 개최한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대항마인 리브 골프 측에 합류하는 선수들을 ‘영구 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김주형은 PGA 투어 소속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대회에 출전하든 상관이 없지만, 그는 “아직 결정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일단은 눈앞에 있는 올해 남자 골프 메이저 3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마음이다. 김주형은 5월 PGA 챔피언십과 6월 US 오픈, 7월 디 오픈에 차례로 나선다. 그는 “작년에는 많은 걸 포기했지만 이번에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빨리 발전에 큰 무대에 적응하고 싶다.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올해는 한국보다는 해외 투어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주형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많이 완화됐기 때문에 최대한 해외 대회에 많이 출전할 생각이다. 8월까지 큰 대회가 많아 해외를 왔다갔다 할 예정”이라며 “다음주에 미국으로 출국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주형은 6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주관하는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이고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10위 안으로 점프했다.그는 “올해 한국에서 첫 대회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경오픈을 겨냥해 훈련을 열심히 했다”며 “산악 코스여서 너무 힘들고 특히 퍼트할 때 경사가 심해 신경쓸 게 많지만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어 잘 대처하고 있다. 중요한 퍼트들이 들어가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여파로 갤러리가 없었지만 1라운드부터 5000여 명, 2라운드도 2000여 명이 모인 구름 갤러리 앞에서 경기한 그는 “갤러리 앞에서 처음 경기해본다”며 “더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메이저급 대회여서 그런지 세팅이 어렵고, 지난해보다 그린 스피드가 조금 느리지만 주말에 더욱 빨라질 걸 알고 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2.05.06 I 주미희 기자
김효주, GS칼텍스 매경오픈 12홀 돌며 ‘찐남매’ 박상현 응원
  • 김효주, GS칼텍스 매경오픈 12홀 돌며 ‘찐남매’ 박상현 응원
  • 김효주가 6일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박상현을 응원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 골프 간판 김효주(27)가 남자 골프 시즌 첫 번째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 등장했다.김효주는 6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박상현(39), 허인회(35), 이태희(38) 조의 갤러리를 했다.후반 9번홀에서 기자와 마주친 김효주는 “(박)상현이 오빠를 응원하러 왔다”며 “12개 홀 정도 돈 것 같다”고 말했다.김효주와 박상현은 두터운 우정을 자랑한다. 10년 넘게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에게 함께 스윙을 배우고 있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39)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작년에 (김)효주와 같은 날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 오면 밥을 사라고 해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상현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지난달 14일 김효주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미국 통산 5승째를 따냈다.지난해 9월에는 국내 투어인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김효주는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한국에 들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주까지 한국에 머문 뒤 다음주 미국으로 출국해 26일부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2019·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이태희를 응원하기 위해 후원사인 OK금융그룹에서 골프장으로 커피차를 선물한 데 이어, OK저축은행 배구단 석진욱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대회장을 찾아 이태희 조를 따라다녔다.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선수들 외에도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전날 1라운드는 어린이날 공휴일이 겹쳐 5000여명의 만원 갤러리가 문전성시를 이뤘고, 이날 2라운드도 평일임에도 많은 갤러리가 방문해 박상현, 허인회, 이태희, 김주형(20) 등 주요 조를 응원했다.이태희와 OK저축은행 배구단 선수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0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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