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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계양을…이재명 정치생명 엇갈린다
  • '예측불허' 계양을…이재명 정치생명 엇갈린다[격전지②]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오고 우리 지역 분위기가 시끌시끌하다.”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분위기는 한마디로 이렇다. 그동안 계양구는 인천 내에서도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표밭으로 분류된 곳이다. 하지만 이번엔 대통령 선거 주자로 뛰었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면서 그 기류가 달라졌다. 보궐선거 승패 여부를 떠나 선거 ‘성적표’에 따라 이 후보의 정치적 생명도 걸려 있다. 이 후보가 차기 대권 가도를 달리느냐, 벼랑 끝에 내몰리느냐 갈림길에 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인천 계양구 김포도시철도 기지창 인근에서 ‘지하철 9호선 계양 연장 공약’을 발표한 뒤 차량에 올라 손을 흔들어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계양을 보궐선거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 시장 출마로 공석이 되면서 열렸다. 계양을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하다. 지난 대선을 보면 이 지역은 이 후보에게 52.2%의 지지를 보내며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43.6%)보다 8.6%포인트 앞섰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갑·을로 분구된 이후 2010년 보궐선거(한나라당 승리) 때만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이 내리 승리했다.하지만 이 후보가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정치 전면에 복귀하고,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인 경기도를 두고 연고도 없는 ‘계양을’에 나왔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며칠 사이 여론조사가 확연히 바뀌었다. 이 틈을 타 국민의힘은 25년째 지역에서 내과의사로 일한 윤형선 후보를 ‘텃새’로, 25일 계양에 머문 이 후보를 ‘철새’로 비유하며 ‘25년 대 25일’ 프레임을 세웠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4일 계양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45.5%, 윤 후보는 44.3%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 박빙이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내일이 선거날이라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 42.5%는 이 후보, 42.7%는 윤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실제 들어본 바닥 민심도 팽팽하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쪽은 ‘이 후보의 실력’과 ‘그래도 민주당’이라는 입장이고, 윤 후보를 지지하는 쪽은 ‘이재명만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계양구에서 나고 자란 나용진(62)씨는 “쭉 여기 살면서 민주당을 찍었던 사람이다. 근데 송영길 국회의원 자리에 이재명이 나오면 당연히 계양구민은 찍어주겠구나 생각하는 것 같다. 진짜 계양구민을 호구로 아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송영길에 대한 배신감, 이재명은 여기 와서 오줌 한번 싸봤나, 밥 한번을 먹어봤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의 정책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다시 민주당을 찍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계양구에서 30년 거주하고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최씨(55)는 “1년 10개월이지만 앞 전에 했던 민주당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믿는다. 그간 송 대표가 전통시장, 체육공원, 계양 둘레길 등 많은 것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결과를 까보면 이재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투표에서 이같은 여론조사를 뒤엎고 이 후보가 압도적 차로 승리한다면 말이 달라진다. 대장동 수사와 성남 FC 후원금 수사,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본인과 주변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부담도 한시름 덜 수 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뿐 아니라 야당 최대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고강도 수사를 벌이는 것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에도 정치적 부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패배할 경우엔 정치적 치명상이 예상된다. 정치적 근거지인 경기도에 돌아갈 길도, 무명에 가까운 정치 신인에게 고배를 마셨으니 당에 돌아갈 명분도 약해진다. 향후 2년간 당권을 가를 8월 전당대회에도 나설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다. 가까스로 이기는 경우도 후유증이 남을 예정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후보의 발은 계양을에 묶여 있다. 전날(28일)도 경기도 지원유세 후 곧바로 계양을에 돌아왔고, 29일도 계양에만 머물렀다. 이 후보는 전날 “계양을이 박빙이다. 도와달라 문자 보내달라. 차비 정도는 주셔야 되지 않겠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반란을 노리고 있다. 윤 후보는 “25년간 계양에 봉사해온 사람과 25일도 되지 않고 모르는 사람의 선거다”라고 강조했다.이준석(가운데) 국민의힘 대표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왼쪽에서 두 번째) 후보가 26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구청 인근 먹자골목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5.30 I 배진솔 기자
이준석 "김포공항 이전, 민주 콩가루 증거…李 토론도 도망?"
  • 이준석 "김포공항 이전, 민주 콩가루 증거…李 토론도 도망?"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놓은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다시 한번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지정한 장소, 시간에 토론할 의향이 있다. 사회자도 이재명 후보가 고르셔도 좋다. 김어준이 사회봐도 된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무제한 토론하자고 하니 묵묵부답이고 캠프 관계자만 거짓선동, 프레임 씌우기 등 정치적 언어로 넘어가려 한다. 제주 선거까지 악영향 끼칠 것 같으니 위축되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자신 있으면 받으시고 자신 없으시면 경기도에서 도망간 것처럼 토론에서도 도망가라”며 “도망이 이재명의 키워드”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송영길(서울시장 후보)·이재명·오영훈(제주도지사 후보)·김동연(경기도지사 후보)를 묶어 “제가 아무리 분석해봐도 이 네 사람 중 최소 두 사람은 거짓말쟁이거나 아무말 대잔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보궐선거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고 서울시민이 청주·원주 공항을 이용하도록 한다고 한다. 반면 오영훈 후보는 이런 공약이 상의가 안 된 무리수라는 취지로 항변했다”며 “김동연 후보는 성남 서울 공항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한다고 한다”고 서로 엇갈린 공약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포 공항 이전의 부적절성에 대해 우리 당에서 비판하니 민주당이 뜬금없이 공약으로 국민 갈라치기 한다고 비판한다”며 “거짓말쟁이들이 정신 못차리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인 것이 아니라 선거로 국민 지역별 이해관계로 다른 얘기하며 표를 구하는 민주당이 갈라치기이고 당이 콩가루됐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당론이 무엇인지 지도부가 답해야할 때”라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민주당의 콩가루 그 자체를 보여준다. 콩가루 공약에 대해서는 당 최고 지도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임을 민주당 지도부가 방기한다는 것은 국민 상대로 무책임한 행위이며 전혀 지방행정을 담당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29 I 배진솔 기자
대선 '소쿠리 논란' 없었다…여야 독려 속 사전투표 마무리
  • 대선 '소쿠리 논란' 없었다…여야 독려 속 사전투표 마무리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28일 차분한 분위기 속 양일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약 3개월 전 대선에서 대혼선을 야기한 이른바 ‘소쿠리 투표’ 소동은 반복되지 않았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서울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관내 투표함과 관외사전 회송용봉투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28일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전국 유권자 4430만 3449명 중 913만 3522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20.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최고치로, 전국단위 선거 중에서는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4년전 치른 7회 지선 사전투표율(20.14%)보다도 0.48%포인트 높았다.이번 사전투표에서 관심은 둘째날에 쏠렸다. 27~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 대상 사전투표가 모두 끝난 뒤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치러지는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대상 사전투표가 원만히 이뤄질 지 여부 때문이었다. 지난 3월 대선에서는 사전투표를 하는 확진·격리자들은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6시부터 임시 기표소를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동선이 일부 겹친 데다가, 임시 기표소에서 기표된 투표 용지를 선거 사무원이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소쿠리, 택배 상자 등에 넣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가적 위기 속 어렵게 치러진 선거라는 점에서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은 도마 위에 올랐다. 선거 자체의 원칙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들끓은 탓에 중앙선관위원장이 책임지고 사퇴하는 일까지 일어났다.노태악 신임 중선관위원장은 지난 17일 경기 과천청사에서 공식 취임사를 통해 “이번 선거의 성공적 관리에 중앙선관위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재발 방지를 제1원칙으로 천명했다. 확진자용 임시 기표소를 운영하지 않고 일반 유권자와 같은 장소에서 투표하게 하고,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되지 않은 경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다가 모두 퇴장한 후 확진자가 들어가게 하는 게 차이점이었다.여야는 사전투표 기간 내내 투표 독려에 총력을 다했다. 대선에서 발생한 논란으로 사전투표에 관한 지지층들의 신뢰가 떨어진 상태지만, 양쪽 모두 투표율을 올리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을 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의원 전원이 앞장서 사전투표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주요 후보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나서는 그림을 연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중점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를 했다. 사전투표가 곧 승리라는 공식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사전투표에 여전히 걱정인 분들도 많지만, 윤석열 정부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 공분을 샀던 부실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했다”며 “국민의힘에서도 엄격히 교육된 참관인들을 투표장으로 파견해 이송부터 개표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감시하는 데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28일 오후 광주 서구 상무1동 사전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당 지지율 하락으로 여론조사상 열세를 보이는 민주당에서도 “투표하면 이긴다”며 지지층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사전투표 첫날부터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회초리 치는 날이 다가왔다”며 정부·여당 심판론을 내세웠다.아울러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21.76%로 집계됐다. 총 26만130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은 24.94%,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도전한 성남 분당갑은 22.56%로 충남 보령·서천(29.68%)과 함께 상위 3걸에 포함됐다. 제주을(22.31%), 강원 원주갑 (20.76%), 창원 의창(17.69%), 대구 수성을(16.88%)이 뒤따랐다.
2022.05.28 I 이지은 기자
지방선거 사전투표 최종 20.62% '역대 최고'…보선 21.76%(종합)
  • 지방선거 사전투표 최종 20.62% '역대 최고'…보선 21.76%(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잠정)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단위 선거 중에서는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신사우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춘천북부노인복지관에서 투표사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투표 시작을 앞두고 보호복을 입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28일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913만3522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20.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일반 유권자 대상 사전투표와 둘째날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대상 사전투표를 합한 결과다.이번 선거는 지난 7회 지선 사전투표율 최종치(20.14%)보다 0.48%포인트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미 28일 오후 7시 투표율 20.61%로 마감 한 시간이 남겨두고 4년 전 기록을 돌파한 상태였다. 다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했던 지난 대선에 비하면 한참 떨어진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26.99%)와 제19대 대선(26.1%)보다도 낮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31.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강원 (25.20%), 전북(24.41%), 경북(23.19%) 순이었다.가장 낮은 곳은 14.80%를 기록한 대구였다. 광주(17.28%), 부산(18.59%), 울산(19.65%), 대전(19.74%) 등 광역시들이 20%대를 넘지 못했다.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21.20%)이 가장 높았고, 인천(20.08%)과 경기(19.06%)가 뒤를 이었다.아울러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21.76%로 집계됐다. 총 26만130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은 24.94%,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도전한 성남 분당갑은 22.56%로 충남 보령·서천(29.68%)과 함께 상위 3걸에 포함됐다. 제주을(22.31%), 강원 원주갑 (20.76%), 창원 의창(17.69%), 대구 수성을(16.88%)이 뒤따랐다.
2022.05.28 I 이지은 기자
도심 고밀 개발, 법적문제 없을까
  • [똑똑한 부동산]도심 고밀 개발, 법적문제 없을까
  • [김예림 변호사·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근 정부가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용적률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도심을 고밀도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주택 공급정책 가닥을 잡은 듯하다. 대표적인 정책이 공공정비사업 추진과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이다. 도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만한 부지가 사실상 전무하니 결국 도심을 고밀 개발하는 것이 차선책을 쓸 수밖에 없긴 하다.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전경. (사진=뉴시스)공공정비사업과 1기 신도시 특별법엔 여러 특징이 있지만 용도지역 종(種) 상향과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크게 늘린다는 게 골자다. 용도지역은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위해 ‘도시 및 군(郡) 관리계획’ 수립을 통해 정해진다. 용도지역에 따라 용적률이나 건축물의 최대 층수 등이 결정된다. 용도지역을 그렇게 정한 것엔 다 이유가 있다. 지금 발의된 1기 신도시 특별법 법안은 최고 500%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그에 따라 도시 미관이 크게 저해되고 거주민의 주거 질도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벌써 공공정비사업을 추진하다가 주변 거주민의 일조 침해 등을 이유로 중도 하차하는 사업지도 속속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서울 관악구 미성건영아파트는 공공재건축 추진시 용적률을 300%까지 상향할 수 있다는 제안에 공공재건축을 선택했지만 이후 주변 일조 침해 등의 이유로 용적률이 230%로 낮아지자 결국 민간재건축으로 선회했다. 용적률이 499%인 경기 수원시 ‘화서역 푸르지오’의 경우에도 ‘닭장 아파트’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로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렇게 공공정비사업이나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개발이 시행되면, 일조 침해 등을 이유로 한 분쟁이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주변에 저층 단독 주택 등이 밀집한 지역이라면 고층 아파트 등으로 인한 일조 침해 등이 상당히 심각할 수 있다.이와 같은 피해가 극심한 경우에는 그로 인한 공사중단까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진행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따라서 도심 고밀 개발에 앞서 이와 같은 분쟁을 실효성 있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부터 고민할 필요가 있다.
2022.05.28 I 박종화 기자
"처절하게 일하고파" 김은혜 눈물에 캠프도 놀랐다
  • "처절하게 일하고파" 김은혜 눈물에 캠프도 놀랐다[르포]
  • [안산·화성=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좋아하는 커피도 하루 한 잔으로 줄였다. 경기 동서와 남북을 가로지르는 지옥의 유세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목소리가 갈라질 대로 갈라진 탓. 27일 오전 10시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안산도금단지를 방문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유세 차량 안에는 도라지청과 모과차 등 목소리를 쥐어짜기 위한 각종 마실거리가 구비되어 있었다. “투표로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 주십시오…” 27일 경기 안산 동명삼거리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은혜 후보는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김 후보 대변인은 “일하고 싶다는 부분에서 처절함이 밀려와서 울컥했다고 한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사진=연합뉴스)공개 유세 일정이 고스란히 언론에 노출되지만, 전문가 손길을 빌려 머리를 손질하고 화장하는 건 사치다. 그의 평소 기상시간은 새벽 4시30분. 길어야 두어 시간 눈만 붙였다가 다시 숨가쁜 일정을 이어가는 것이다. 그마저도 이날은 오전 6시20분부터 경기 성남시 사전투표장을 찾느라 기상 시간이 30분 앞당겨졌다. 보좌진들은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김 후보가 ‘셀프 수정 메이크업’ 하는 모습은 일상”이라고 귀띔했다. 김은혜 후보가 차 안에서 ‘셀프 메이크업 수정’을 하는 모습. 하루 두 시간만 자면서 강행군을 이어가는 탓이다. (사진=김은혜 인스타그램)차에서 내려 쉰 목소리로 안산 공단 관계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김 후보의 얼굴에 이내 미소가 번졌다. ‘김은혜 후보님 방문 환영’ 입간판을 발견하고서다. 그는 옆에 놓인 ‘당선 기원’ 문구에는 한층 반색하며 입간판을 끌어안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27일 안산도금단지 앞에 세워진 ‘김은혜 후보 당선 기원’ 입간판을 껴안고 함박웃음을 짓는 김은혜 후보.(사진=김보겸 기자)안산은 국민의힘에 호락호락하지 않은 곳이다. 안산시장의 경우 12년간 민주당이 자리를 내어 주지 않았다. 김 후보와 함께 공단을 찾은 이민근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는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12년 동안 저희에게 기회를 안 주셨지 않느냐. 이번에는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김 후보의 유세 현장에선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됐다. 김 후보가 이날 오전 안산 동명삼거리에서 유세차에 오르자 근방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김영찬(61)씨는 “김은혜가 잘할 것 같다. 똑부러지지 않나”고 했다. “민주당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사람들 너무 무시하고 횡포를 부리더라”는 그에게 사례를 한 가지만 들어 달라고 하자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저었다. 옆에서 구경하던 상인도 끼어들었다. “이 양반은 원래부터 2번(보수당)이었어. 난 1번(진보당)이지.” 이번에도 민주당을 뽑을 것이냐고 묻자 그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다른 시민도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많이 와서 유세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기 좋다”며 환영했다. 오후에 화성소방서에서 김 후보와 ‘인증샷’을 찍고 “가슴이 두근두근 했다”는 구내식당 조리사 이정숙(66)씨는 “남편이 김은혜 팬이라 같이 사진 한 장 찍어 오라더라. 내일 가서 사전투표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소방서 앞 유세현장에서도 한 여성 지지자가 “제 이름도 김은혜다. 너무 팬이다”라며 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은혜 후보가 27일 화성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들의 이름과 직책을 부르며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사진=김은혜 캠프)김 후보는 이날 연신 ‘엄마 리더십’을 강조했다. 화성소방서 소방대원들과의 티타임에서 그는 한 명 한 명의 이름과 직책을 부르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후보는 “공동체를 지키는 자랑스러운 아들딸들 이름을 가급적 많이 불러드리고 싶다”며 “아들딸들이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공명시키고자 하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화성소방서 앞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는 도중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지난달 공약으로 내건 ‘24시간 어린이병원 설립’과 ‘무상 아침급식’을 거론하며 김 후보는 “어머니 마음이 찢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당부했다. “투표로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 주십시오…” 마이크를 잡은 김 후보가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자 캠프 관계자들도 웅성이기 시작했다. “유세 때 눈시울을 붉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반응이다. 지지자들은 울먹이는 김 후보를 향해 “멋있다”며 호응했다. 김 후보 대변인은 “일하고 싶다는 부분에서 처절함이 밀려와서 울컥했다고 한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경기도 수원시와 성남시 사전투표소에서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실제 경기도지사 선거는 초박빙으로 흐르고 있다. 지상파 3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39.1%, 김 후보 37.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3.5%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서일까. 김 후보는 이날 김동연 후보의 ‘옛 동지’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경기 화성시 기아자동차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공약에서 저와 많이 일치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의원은 김동연 후보가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서 함께 일하며 그를 도왔지만 이견으로 결별한 바 있다. 몇 시간 뒤 조 의원도 “서로 다른 당적은 장벽이 되지 않는다”며 화답했다. 한편 김 후보는 국민의힘 출마자들과의 원팀 행보를 과시했다. 오전 11시에는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갑 후보가 안산을 찾아 김 후보와 합동 유세에 나섰다. 오후 7시30분 성남에서는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까지 합류해 ‘안심해(안철수·신상진·김은혜) 트리오’로 뭉쳤다. 경기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원팀을 강조하는 사이 공교롭게도 민주당에선 지도부가 분열했다. ‘86 용퇴’ 논란 끝에 박지현·윤호중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갈라서면서다. 김 후보는 이에 “20대 여성을 미래 정치를 할 수 있는 동반자라며 옳은 말을 해 달라고 영입했다가 정작 옳은 말을 하니 책상을 내려치는 폭력을 휘둘렀다”며 “민주당이 내로남불적 구태에 분노한다”고 직격했다.
2022.05.28 I 김보겸 기자
안철수가 보증한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화성시 획기적 변화시킬 인재"
  • 안철수가 보증한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화성시 획기적 변화시킬 인재"
  • 25일 안철수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를 찾아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 지지유세에 나섰다.(사진=구혁모 화성시장 후보 캠프)[화성=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화성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상상 못한 일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안철수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최근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 지원 유세현장을 직접 찾아 “보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안철수 후보는 지난 25일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화성시장에 출마하는 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구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안 후보는 “기획력 뿐 아니라 신뢰, 경험, 능력 3가지를 모두 갖춘 준비된 화성시장 후보”라며 “화성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그동안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일들을 만들어 낼 거라 보증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내가 힘들 때도 끝까지 함께 해준 친구, 가장 믿을 수 있고 배신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4년 동안 시의원으로 일하며 화성시에 문제가 정말 많다는 걸 느꼈다”며 “안 후보님의 새정치를 존경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일하는 정치, 깨끗한 정치, 섬기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시민들께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이날 임명배 화성시을 선거구 당협위원장, 석호연 국민의힘 화성시 병 당협위원장 및 시도의원 후보들도 함께 참여했다.
2022.05.27 I 김아라 기자
윤형선 “이재명 꺾고 계양구 40만 도시로 만들 것”
  • 윤형선 “이재명 꺾고 계양구 40만 도시로 만들 것”
  •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7일 계양구 임학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일자리 확충, 교통·문화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인천 계양구를 40만 도시로 만들겠습니다.”윤형선(61·내과 의사)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27일 계양구 임학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오전 계산동, 임학동 등에서 선거운동을 한 뒤 잠시 시간을 내 인터뷰에 응했다.그는 “최근 계양구 인구가 35만명에서 29만명으로 줄었다”며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교통환경을 편리하게 해 인구가 모이는 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계양은 전체 토지 중 녹지 비율이 78%이다”며 “주택·도로 등에 토지의 22%를 사용하고 있는 셈인데 5%포인트 정도 늘리면 인구를 40만명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귤현탄약고 이전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마리나 관광시설 조성 △인천지하철 3호선 동양역·계양구청역 신설 등을 마련했다. 그는 “탄약고 이전은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국방부와 협의해 이전할 예정이다. 이전 대상지도 물색한 것으로 안다. 조만간 구체적인 결과물을 시민에게 보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탄약고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저 윤형선은 계양구민의 안전이 먼저이다”며 “반드시 탄약고를 이전하겠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은 서울시와의 협의가 중요하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책협조를 통해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계양이 살기 좋아지면 인구가 증가할 것이다”며 “계양테크노밸리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재개발·재건축을 활발히해 새로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윤형선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7일 계양구 임학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윤 후보는 지난 1997년 계양으로 이사했고 1998년부터 24년간 계양에서 내과를 운영해왔다. 그는 2016년, 2020년 총선 때 송영길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2차례 낙선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 거물이라 불리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맞붙은 상황에도 박빙구도를 형성해 계양을 넘어 전국의 이목을 끌고 있다.윤 후보는 “누구보다 계양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25년의 세월 동안 계양구민과 슬픔을 함께하고 기쁨도 함께했다. 구민의 마음을 정확히 인지하고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제 직업은 내과의사이다”며 “수십년간 환자의 고통과 아픔을 달랜 섬세함으로 계양구민의 생활을 살피겠다”고 피력했다.윤 후보의 정치 입문은 주민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그는 “계양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 그러던 중 한 주민이 찾아와 정치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했다”며 “그 얘기를 듣고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경쟁상대인 이재명 후보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윤 후보는 “이 후보는 연고도 없이 계양에 왔다. 계양을 호구로 보는 것이다”며 “합리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이 후보가 성남FC 비리 (의혹) 문제, 경기도 법인카드 문제를 피해 계양으로 오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저는 25년간 계양을 지켜왔다”며 “늘 그랬듯이 계양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계양을 두고 도망가지 않을 것이다. 정치적 야욕으로 계양을 이용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이재명 후보를 꺾고 윤석열 정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반드시 잃어버린 계양의 20년, 퇴보한 계양의 20년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윤형선 후보 이력△충남 보령 출생 △서울 경동고 졸업 △고려대 졸업 △인천시의사회장 △국민의힘 계양을당협위원장
2022.05.27 I 이종일 기자
與 전국 돌며 `한 표 줍쇼`…"사전투표로 정권교체 완성"(종합)
  • 與 전국 돌며 `한 표 줍쇼`…"사전투표로 정권교체 완성"(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 날인 27일 경남·울산·경북·대구·충북·강원 등 전국 구석을 종횡문진으로 다니며 사전 투표 한 표를 행사할 것을 유권자들에 호소했다. 사전투표에서부터 지지층 결집을 최대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강원 원주시 원주문화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주문화원에서 사전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일이든 미리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표도 마찬가지”라며 “국민의힘 지지자 여러분들께서는 본투표 이전에 사전투표를 활용해 주시기 부탁드린다. 본투표보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후 강원 원주에서 중앙선대위 강원 현장회의를 열었다. 현장회의 시작에 앞서 권성동 위원장, 박정하 원주갑 보궐선거 후보, 한기호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양금희 원내대변인, 노용호 의원 등은 ‘사전투표로 정권교체 완성’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피켓 퍼포먼스를 했다. 그는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시·군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를 여당이 되찾아오면 강원 발전을 위한 환상적인 원팀이 갖춰지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강원도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2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남 하동군 하동시장 앞에서 이정훈(오른쪽) 하동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경남 하동군·함양군, 충북 제천, 강원 삼척·강릉·원주의 표밭을 다진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울산 현대중공업 지원유세에 이어 경북 영천·구미, 대구를 오가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이준석 대표는 경남 함양군 동해물약국 앞 유세 현장에서 “여기 있는 우리 후보들을 싸그리 당선시켜 주셔서 저희가 함께 함양군민들께 대선 때 받은 은혜 좀 갚게 도와달라”며 “이번 선거에서 다시는 민주당이 정권교체의 의미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해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국민들의 의지를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마한 후보들도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장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도 이날 오전 8시 50분 서울 광진구 자양 3동 주민센터에서 배우자와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울은 계속 뛰어야한다. 이 변화의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이날 아침 배우자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선거 판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상하기 힘들다. 100표, 200표로도 갈라질 수 있는 승부”라며 “1분1초 허투루 쓸 수 없었고 한 분 한 분을 만날 때마다 절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끝까지 처절하게 낮은 곳으로 도민을 만나기 위해 다가가겠다”고 했다. 이어 “젊은 경기도는 변화를 요구한다”며 “젊고 힘있는 도지사로서 정권교체 완성이 이번 경기도 도지사 선거 승리로 가능하다.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꼭 승리를 안겨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인 송현옥 세종대 교수와 함께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2.05.27 I 배진솔 기자
“반드시 승리할 것” 사전투표 마친 김동연·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 “반드시 승리할 것” 사전투표 마친 김동연·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 김동연(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경기 수원 영통구 광교1동사전투표소와 경기 성남 분당구 운중동사전투표소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경기=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6월1일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 투표 첫 날인 27일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 정우영씨와 사전 투표를 마쳤다. 김 후보는 사전 투표를 마친 뒤 “구군(九軍)이 있고 정의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리라 확신한다”며 “남은 기간 제가 갖고 있는 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위한 비전과 정책콘텐츠, 일머리 이런 것들을 잘 말씀드려서 많은 지지를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오전 6시20분께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우자 유형동 변호사와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김 후보는 “남은 기간 처음과 마찬가지로 도민 분들에게 진심으로 임했던 하루하루 상기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꼭 승리를 안겨드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2.05.27 I 김아라 기자
"100표차 승부 될 수도" 김은혜, 남편과 사전투표
  • "100표차 승부 될 수도" 김은혜, 남편과 사전투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6월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6시20분.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성남시 운중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남편 유형동씨와 함께였다. 연신 어색해하던 유씨는 김 후보와 함께 투표용지를 넣고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간단한 질의를 주고받는 김 후보를 뒤로한 채 출근길에 올랐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남편 유형동씨와 함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선거 판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상하기 힘들다. 100표, 200표로도 갈라질 수 있는 승부”라며 “1분1초 허투루 쓸 수 없었고 한 분 한 분을 만날 때마다 절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끝까지 처절하게 낮은 곳으로 도민을 만나기 위해 다가가겠다”고 했다.‘71년생 젊은 도지사’가 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김 후보는 “젊은 경기도는 변화를 요구한다”며 “젊고 힘있는 도지사로서 정권교체 완성이 이번 경기도 도지사 선거 승리로 가능하다.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꼭 승리를 안겨드리겠다”고 자신했다. 남편 유씨가 언급되자 김 후보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그는 “(남편이) 오늘 되게 긴장하더라. 아침에 남편과 ‘총선 때 처음으로 유권자에게 인사드린 그 초심과 각오 그대로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며 웃었다. 오는 6월 1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유씨가 지원사격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본인이 많이 도와주고 싶어 하고 지금도 많이 도와 준다”고 답했다.
2022.05.27 I 김보겸 기자
"X 묻은 개" vs "내세울 건 연고 뿐"…'계양을' 이재명·윤형선 난타전
  • "X 묻은 개" vs "내세울 건 연고 뿐"…'계양을' 이재명·윤형선 난타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여야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신경전이 막바지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각자 장외에서 서로를 향해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첫 TV토론에서도 설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론조사가 팽팽히 나오니 X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탓한다. 계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신 분이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이 후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이 후보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들과 마찰이 있었던 것을 겨냥해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시민들에게) 거세게 항의를 받는데, 이는 일부 시민의 생각이 아니다“라며 ”공정과 상식이라는 면에서 (이 후보의 행위가) 공정하고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에 동의하는 것 같다. 거함은 한 순간에 침몰하지 않는다. 서서히 침몰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자신이 윤 후보에 비해 유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계양구 주민들이 두 가지 선택을 받고 있다. 연고가 있는 사람이냐, 유능한 사람이냐(이다)”라며 “(상대 후보가) 연고로 따지는 경향은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워낙 정당 지지율 격차가 크니 (유능하다는 장점이) 상쇄되는 것“이라며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지기도 하고 앞서기도 하는데, 바닥 민심은 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이 후보의 ‘외지인’ 발언이 논란을 빚었다. 이 후보가 “원래 인천은 외지인이 모여 사는 곳이다”라고 말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20일 전에 날아온 사람이 몇 십년씩 눌러사는 인천 사람들을 싸그리 외지인 취급”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형선 후보가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는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는 ‘연고도’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러한 국민의힘 측의 비판에 이재명 캠프 측은 “‘외지인도 포용하는 곳’이라는 이 후보의 설명을 ‘원주민을 무시한 말’로 음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음해 왜곡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하는 행위를 멈추고 정상적인 정책대결의 장으로 나오라”고 맞받았다. 양측의 신경전은 TV토론에서도 이어졌다. 윤 후보는 “계양을 이용해 정치적 욕심을 채우겠다는 분과 (계양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선거다. 25년 된 텃세와 25일 된 언제 떠날지 모르는 철새와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인천에, 계양에 큰 정치인이 와서 더 크게 되면 좋지 않나. 연고를 주장하는데, 유능한 옆집 사람이 같이 일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2022.05.26 I 박기주 기자
격전지 '계양을' 토론…이재명 "실력"vs윤형선 "텃새"
  • 격전지 '계양을' 토론…이재명 "실력"vs윤형선 "텃새"
  • [이데일리 배진솔 이상원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인물론’과 ‘연고론’을 내세우며 토론의 막을 열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OBS에서 열린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전날(25일) 녹화하고 26일 방영된 OBS 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가진 것 없는 흙수저 출신이지만 이 자리까지 오직 실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성남시를 8년 만에 전국 최고 도시로 만들었고 3년만에 경기도를 최고 평가 받는 광역도시로 만들었다. 그 실적과 역량 덕에 이 자리까지 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 계양을 발전의 가장 큰 문제인 ‘김포공항 이전’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일하러 떠난다”며 “계양발전의 걸림돌인 김포공항을 이전해야 한다. 이제 그럴 때도 됐다”고 했다. 이어 “김포공항에 따른 고도제한 완화해서 산단유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계양테크노밸리 개발도 예정돼 있는데 저에게 기회 주시면 판교테크노밸리를 성공시켰던 경험 노하우로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일은 해 본 사람이 한다.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천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계양을 바꾸고 인천을 바꿔서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했다. 반면 윤 후보는 ‘텃새’와 ‘철새’를 강조했다. 그는 “범죄피의자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선거가 아니다. 공정과 상식을 지켜야 하는 선거다”라며 “25년 째 계양을 지키고 계양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한 텃새와 25일도 채 안 되는 철새 그것도 언제 떠날지 모르는 사람과의 선거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계양구민이 지난 20년간 송영길이라는 큰 정치인을 키웠다. 결론은 배은망덕한 `먹튀`(먹고 튀었다)였다”라며 “그 자리에는 분당에서 큰 정치인으로 성장했던 분이 금배지 방패 뒤에 숨어서 보신하겠다고 계양에 오셨다. 지지했던 사람들도 ‘이건 아닌데’ 말을 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를 호명하며 “이재명 후보님, 억지로 계양 위해서 일하겠다고 안 하셔도 된다. 계양의 일은 계양에 맡겨주셔도 된다. 분당으로 돌아가시라”라며 “지난 20년 잃어버린 계양, 저 윤형선과 계양의 힘, 집권여당의 힘으로 진짜 계양의 미래를 열겠다. 저는 오로지 계양만 보겠다”고 강조했다.
2022.05.26 I 배진솔 기자
한동훈, '상설특검'으로 검수완박 무력화 나설까
  • 한동훈, '상설특검'으로 검수완박 무력화 나설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공포에 맞서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상설특별검사제도 가동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상설특검은 사실상 정부의 의지대로 특정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진행할 수 있어 검찰 특수부를 운영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검수완박 무력화의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된다.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 입장에서 검수완박에 맞서는 뒤집기 전략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상설특검이다. 검찰 인사나 합동수사단 혹은 권한쟁의심판 등 헌법재판소 소송을 통한 검수완박 대응 방식에 비해 보다 크고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상설특별검사제도는 수사 대상을 ‘국회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등을 이유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과 ‘법무부 장관이 이해관계 충돌이나 공정성 등을 이유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건’으로 명시하고 있다. 별도의 특별법을 만들어야 하는 개별 특검과 달리 법무부 장관이 요청할 경우 바로 가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로서는 매력을 느낄 만한 선택지다.한 장관이 후보자 시절 상설특검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에게 부여된 임무”라거나 “죄는 덮여선 안 된다”는 등의 발언을 한 점도 상설특검 출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상설특검은 특별검사 추천에 있어서도 개별 특검과 달리 대한변호사협회가 아닌 국회 산하의 ‘특별검사 추천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특별검사 추천위원회에는 법무부 차관이 포함돼 있어 여당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더욱이 법무부 장관이 수사할 사건을 결정할 수 있고 특검 임명은 대통령 몫이라, 법무부 장관이 고른 사건을 대통령이 정하는 특검이 수사하는 형태라는 점도 정부에는 큰 메리트가 있다. 또 현직 검사 5명과 관계기관 공무원 30명까지 파견받을 수 있는 데다 동시에 여러 개의 특검을 가동할 수도 있어 사실상 기존 검찰 특수부를 여러 개 운용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상설 특검 대상은 주로 문재인 정부 당시 권력 비리 의혹에 맞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살아 있는 권력 수사가 제일 안 된 건 지난 3년”이라고 발언했던 만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 사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 성남FC 관련 의혹 사건 등이 거론된다.다만 실제 한 장관이 상설특검 가동을 당장 결정하기엔 정치적 부담이 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이 명백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명분을 쌓아야 상설특검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상설특검은 결국 장관이 결정한 수사를 장관이 보낸 검사들을 통해 한다는 것으로 그 정도의 인원이면 적폐 수사까지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오히려 명분이 더욱 필요하다”며 “검찰 인사를 통해 현 정권의 입맛에 맞는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앉혔기 때문에 그들을 통해 어느 정도 새로운 혐의가 나와야 특검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고 그때 비로소 상설특검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법조계 일각에서는 사건 선정 시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형평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부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만약 한 장관이 몇몇 전 정권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 상설특검을 결정하고 정권에 불리한 수사에는 상설특검을 만들지 않을 경우 선택적 가동 논란이 일파만파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결국 상설특검은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대통령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5.26 I 이연호 기자
주거형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 6월 분양 예정
  • 주거형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 6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 주거형 오피스텔이 6월 분양 예정이다.시흥시청역 루미니는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 1·2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다.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 투시도 (사진=롯데건설)특히 시흥시청역 루미니는 장현지구에 대기하고 있는 대형 호재를 모두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우선 현재 운영 중인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도보권에 자리하며, 추가로 시흥시청역에는 신안산선(공사중)과 월판선(공사중)이 개통을 앞둬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이들 노선 개통 시 서울 여의도와 마곡, 성남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까지 20분대(예정)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시흥시청역 인근에는 버스터미널, 주차장, 상가 등으로 구성된 복합환승센터로 조성을 앞둬 가치상승이 기대된다.또한 시흥시청과 더불어 도서관, 체육공원, 보건소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행정타운(2021년~2027년) 구축을 앞둬 각종 공공·행정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녹지와 천, 산책로 등이 단지 앞뒤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 시흥시청역 루미니 바로 앞에는 장현천이 흐르고 천을 따라 각종 수변공원이 마련돼 있다.롯데건설의 브랜드 파워도 돋보인다. 롯데건설에서 선보이는 도시의 새로운 기준이 된 유니크하고 전문화된 주거 브랜드 ‘루미니’는 기존 주거 브랜드인 롯데캐슬, 르엘이 갖고 있는 품격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은 공간은 물론 도심라이프에 알맞은 각종 특화 설계를 적용해 지역 곳곳에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시흥시청역 루미니 역시 외관특화, 테라스 및 복층(일부 세대) 등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아파트와 달리 청약 제약도 적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과 가점 여부에 상관없이 분양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분양을 받아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요건을 유지할 수 있다.한편 시흥시청역 루미니의 견본주택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2.05.26 I 이윤정 기자
  • [재송]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진양홀딩스(100250)=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 계약기간은 이달 26일부터 2022년 11월 25일까지.△한전KPS(051600)=이달 26일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한세엠케이(069640)=주주총회를 열고 계열사 한세드림 합병 건을 원안대로 승인. 임동환(58) 한세드림 각자대표를 신규 이사로 선임.△한솔로지스틱스(009180)=100% 출자 중국소재 자회사 한솔로지스틱스상하이에 약 98억53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신한금융지주(055550)=지난달 26일 자사주 추가 매입 검토 관련 기사 관련 해명(미확정) 공시에 대해 “당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자본 정책을 검토하고는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 밝혀.△대유에이텍(002880)=위니아 펀드 해산 지분 10% 216억 현금취득.△신세계(004170)=이달 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IR 개최. 개최 방법은 텔레 컨퍼런스로 이날 설명회에서 경영실적 및 주요사업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페이퍼코리아(001020)=지난 4월 26일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당사 최대주주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칠차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에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한영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매각을 추진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힘.△SK리츠(395400)=계열사 SK하이닉스로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 U-타워 토지 및 건물을 5072억원에 양수한다고 밝힘. △지누스(013890)(013890)=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기명식 보통주식 143만1981주를 발행. 발행 예정 금액은 약 1200억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2022년 6월10일.△강원에너지(114190)=최대주주 평산파트너스가 보유 지분 1102만9778주를 오는 2024년 5월 24일까지 자발적 의무보유를 결정.△에이프로(262260)=LG에너지솔루션과 98억2300만원 규모의 2차 전지 활성화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테라사이언스(073640)=8억6700만원 규모의 제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 후 재매각.△KH 건설(226360)=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청구권 행사로 113만7655주가 신규 상장.△바이젠셀(308080)=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크리스에프앤씨(110790)=화재로 612억5400만원 규모 피해.△멜파스(096640)=전임 멜파스 임시 대표이사인 강모씨와 전 멜파스 부사장 박모씨 등을 상대로 15억원 규모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
2022.05.26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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