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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보궐 투표 시작…오늘은 지정 투표소만 가능
  • 지선·보궐 투표 시작…오늘은 지정 투표소만 가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방정치 4년 향방을 가를 제8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가 1일 오전 6시 시작했다. 전국 1만4465곳의 투표에서 열리며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등 지역 일꾼이 뽑힌다. 이날(1일)은 본투표이기 때문에 사전투표 때처럼 아무 투표소에서 할 수 없다.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한다. 투표소 위치는 투표 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혹은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에서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곡중학교에 마련된 효자5동 제7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후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들도 투표할 수 있다. 투표 마감 시간이 늦어지면서 지역별 당선자들도 밤 늦게 가려질 전망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처럼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적은 접전 지역은 새벽 2~3시 안팎에 당선자를 확정지을 수도 있다. 또 이날은 7개 국회의원 지역구에서 재보궐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총 7곳이다.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사전투표율인 20.62%를 기록해 지방선거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종투표율은 4년전(60.2%)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2022.06.01 I 김유성 기자
`국정 안정 vs 독주 견제`…6·1 지방선거 민심의 선택은
  • `국정 안정 vs 독주 견제`…6·1 지방선거 민심의 선택은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여권의 `안정론`이냐 야권의 `견제론`이냐 선택의 막이 올랐다. 여야가 13일 간 열띤 유세전을 펼친 6·1 지방선거가 `국정 안정론 vs 독주 견제` 프레임 속에서 `김포공항 이전` 논란이 `이슈 블랙홀`이 된 형국이다. 선거를 코 앞에 두고 국회 문턱을 넘은 62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 상승세도 막판 표심을 흔들 주요 변수로 꼽힌다. 권성동(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차유람 문화체육특보,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권 원내대표,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보궐 선거(인천 계양을)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꺼낸 `김포공항 이전·통합`을 두고 “`제주완박`(제주도 경제 완전 박살)”이라며 총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은 이에 `초장기 연구과제`라며 파문 진화에 나서면서 “최소한의 균형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도를 찾아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겨냥, “공항이 멀어지는데도 제주관광 수요가 유지된다는 것은 수요 공급의 기본 원리도 모르는 무식한 발상”이라며 “아집 섞인 주장을 빨리 거두고 제주도민과 (공약이) 영향을 주는 서울·경기 주민께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지만 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몰아세웠다. 또 “진짜 무책임한 후보다. 공약이 제주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단 한 번도 고민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전국을 헤집어 놓으면서 본인 선거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려고 했고 의원이 되려 하는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지도부는 `유능한 일꾼`을 내세웠다. 박지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막말과 무능과 거짓으로 무장한 세력에게 지방 정부를 넘겨줄 수는 없다. 무능한 정치꾼이 민주당 일꾼이 이뤄놓은 성과를 허물지 못하도록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고, 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검찰이 통치하는 폭력적인 `국민억압의 시대`로 퇴행하느냐, 균형 잡힌 `국민주권의 시대`로 나아가느냐의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군사독재 시대처럼 특권 계급의 나라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균형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승패의 기준을 광역단체장 17곳 중 국민의힘은 두 자릿수, 민주당은 직전 지방선거의 `반타작` 수준(6곳)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 교수는 “정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 후보 경쟁력(인물론)이 선거 판세를 예측하는 기본적인 3가지 요소”라면서 “이 구도로 볼 때 민주당이 불리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인물론 승부수도 먹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던 이 후보의 경우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돼 여의도로 생환하더라도 `명분 없는 출마` 등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오는 8월 전당대회 때 당 대표 도전 자체가 힘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2.06.01 I 이성기 기자
메디포스트, 옴니아바이오 최대주주로...‘북미시장 도약대 마련’
  • 메디포스트, 옴니아바이오 최대주주로...‘북미시장 도약대 마련’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북미시장의 도약대를 마련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에 자리한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사진=메디포스트)메디포스트는 옴니아바이오에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최종결정했다며 31일 이같이 밝혔다. CDMO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디포스트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메디포스트 씨디엠오가 옴니아바이오의 구주 39.6%를 30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 2024년 말까지 추가로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투자할 방침이다. 전환사채가 보통주로 전환이 되는 2027년부터 메디포스트 씨디엠오는 옴니아바이오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옴니아바이오는 캐나다 연방정부 산하 비영리기관인 재생의료상용화센터(CCRM)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이번 투자금으로 2025년까지 총면적 약 1만㎡ 규모의 연구시설 및 cGMP 수준의 생산시설 등을 증설한다. 특히 옴니아바이오는 자가 및 동종세포치료제, iPSC, 유전자치료제, 바이럴벡터 등의 공정개발 및 cGMP 수준의 위탁생산시설이 있다. 북미 지역의 고객 네트워크도 확보돼 있다. 옴니아바이오의 검증된 우수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능력과 cGMP수준의 생산역량, 북미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능력을 메디포스트가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메디포스트는 이를 기반해 북미지역에서 신사업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골관절염치료제 ‘카티스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및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SMUP-IA-01’ 임상도 속도를 낸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 등의 북미시장 진출과 CDMO 사업 진출 계획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양사의 필요가 부합해 이번 투자가 진행됐다”며 “카티스템을 통해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전주기 개발 경험이 있는 메디포스트와 우수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 이력과 생산 역량을 가진 옴니아바이오가 CDMO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옴니아바이오의 투자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지난 3월에 발표한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와 크레센도 에쿼티파트너스의 1400억원의 투자 중 2단계인 700억원 규모의 의결권부 전환우선주 투자가 6월중 집행된다. 메디포스트의 최대주주는 양윤선 대표이사에서 스카이레이크 에쿼티파트너스와 특별관계자 크레센도 에쿼티파트너스 등으로 변경된다.
2022.05.31 I 유진희 기자
김은혜 감싼 권성동 "이재명도 재산신고 누락…표리부동 전형"
  • 김은혜 감싼 권성동 "이재명도 재산신고 누락…표리부동 전형"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31일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를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본인의 과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텐데 오히려 공격에 앞장서는 표리부동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왼쪽)가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제나 그렇듯 민주당의 비판은 결국 자아비판으로 돌아온다”며 이같이 적었다.또 “김 후보가 실무진 실수로 재산 신고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미 충분한 해명을 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일제히 허위사실 공표, 당선 무효, 후보 사퇴를 말하며 민심을 호도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화살은 이 후보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2020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채권 5억500만원을 누락했다. 민주당의 비판을 이 후보에게 적용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는 구태정치로 일관했다. 도피성 방탄 출마로 도덕 불감증을 표출하더니 어떻게든 국민을 속여보려고 민영화, 김포공항 등 허언증을 일삼았고, 마침내 본인의 과거를 망각한 기억상실증을 보여줬다”며 “그야말로 ‘고농축 구태정치’라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민주당에 경고한다. 낡은 것으로 새 시대를 만들 수 없다”며 “심판이 하루 남았다. 바로 내일 국민께서 낡은 것과 새 것을 나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김 후보가 선거공보에 들어가는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 중 배우자 재산 중 일부 토지·건물 가액 14억9408만8000원, 증권 9억6034만5000원을 과소 신고했다며 홈페이지에 ‘허위 사실 등에 대한 이의제기 결정’을 공고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사실을 인정하고 “재산 신고와 관련해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한편 이 후보는 경기지사 재직 중 2020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 공개 당시 채권 5억500만원을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후보 측은 이를 실수라고 주장하며 인사혁신처에 소명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2022.05.31 I 이지은 기자
'최대 승부처' 경기…김은혜 '허위 재산신고' 與野 막판 난타전
  • '최대 승부처' 경기…김은혜 '허위 재산신고' 與野 막판 난타전
  • [이데일리 이지은 이상원 기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 ‘허위 재산신고’ 논란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배우자의 재산 약 16억원을 축소 신고한 사실을 인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때리기’, 국민의힘이 ‘감싸기’에 나서며 공방은 뜨거워졌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민주당 지도부는 본투표를 하루 앞둔 31일 김은혜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공직자 허위 재산 신고는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중죄”라며 “이미 200만명 넘는 도민이 이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투표를 마쳤는데, 이는 참정권 행사에 커다란 위해를 가한 명백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241억원이나 되는 본인 재산도 제대로 계산할 줄 모르면서 33조원이나 되는 경기도 예산을 관리하겠다고 나섰다”며 “용기는 가상하지만 당선돼도 무효될 선거에 연연해 하지말고 조용히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김 후보의 KT 취업 청탁 의혹과 ‘가짜 경기맘’ 논란을 언급하며 “마침내 재산 축소 신고로 선관위에게 꼬리를 잡혔다. 삼진아웃 판정을 받은 후보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적극적으로 여론전을 펴며 김 후보를 방어했다.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의) 재산이 200억원이라고 한다는데 전체 규모에서 보면 고의로 숨겨야 될 이유가 없다. 실무자가 실수한 거라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이 실수를 인정하고 있고, 유권자께서 일부러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유권자께서 충분히 참작하실 것”이라며 “당선 무효형이 될 여지도 없다”고 두둔했다.후보 간 설전도 거셌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을 축소하고 대기업 입사를 청탁하는 후보와 제가 박빙이라 한다. 너무 참담하고 자괴감이 든다”며 “제대로 일할 사람, 깨끗하고 청렴한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김은혜 캠프는 김동연 후보를 수원지검에 고발하며 맞불을 놨다. 홍종기 캠프 대변인은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시기 2억 50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세트를 측근 기업으로부터 독점적으로 공급받았다”며 김동연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다.
2022.05.31 I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경기·충북·강원·제주 등 격전지 '홍길동 유세'
  • 국민의힘, 경기·충북·강원·제주 등 격전지 '홍길동 유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격전지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벌였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엔 지도부가 총집결했고, 이준석 대표는 별도로 제주도로 내려가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이슈몰이를 이어갔다.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충북·강원에서도 집중 유세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왼쪽)가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배현진·정미경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야탑역 앞에 총집결했다. 이들은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를 열어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안철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에 힘을 실었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가장 믿고 아끼는 김은혜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되면 중앙정부와 경기도 정부가 힘을 합해서 새로운 경기특별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막판 ‘윤심(尹心)’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지사 승리가 이번 지방선거 승리다. 경기지사 탈환이 우리 당의 최고 목표”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위원장은 이후 오전부터 낮까지는 충북, 오후에는 강원에서 지원 유세를 하며 ‘중원’ 표밭을 다졌다. 이준석 대표는 제주를 찾았다. 민주당의 ‘제주완박’(제주 경제 완전 박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막판 대형 이슈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때렸다. 제주는 물론, 공약의 영향 아래 있는 수도권 표심까지 흔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준석 대표는 “공항이 멀어지는데도 제주도의 관광 수요가 유지된다는 건 무식한 발상”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아집 섞인 주장을 빨리 거두고 제주도민과 서울, 경기 주민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엔 이재명 후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인천 계양을로 올라와 피날레 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민주당의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2022.05.31 I 배진솔 기자
'故이예람 중사' 특검 시동…軍성비위 문화 바꿀까
  • '故이예람 중사' 특검 시동…軍성비위 문화 바꿀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본격적인 수사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이 중사 사망과 관련한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 의혹’ 등에 대한 진상규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1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의 날에서 추모객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특검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사무실을 마련, 다음달 초 정식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특검 관계자는 “준비 사항을 하나하나 갖춰나가고 있다”며 “6월초순경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 특검은 국방부를 찾아 사건기록 등 수사 자료를 요청하고, 유족 측과 면담을 진행하는 등 준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특검은 지난 26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원활한 협조를 요청했고, 30일엔 유족 측 대리인을 만나 수사에 참고했으면 하는 부분들을 전달받았다. 유족 측은 초기 수사과정에서 가해자를 비호했던 것으로 보이는 의혹들에 대해 면밀히 밝혀달라는 당부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안 특검은 팀 구성을 위한 인선 작업에도 몰두하고 있다. 특검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이들 기관으로부터 파견근무와 관련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안 특검은 10명 이내의 검사와 30명 이내의 공무원을 파견받을 방침이다. 또 4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 임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특검팀은 안미영 특검과 유병두·이태승·손영은 특검보만 공식적으로 임명된 상태다.특검팀은 인적 구성을 마친 뒤 다음달 4일께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특검은 임명 날로부터 20일 동안 수사에 필요한 준비 절차가 가능하다. 안 특검이 지난 16일 임명된 것을 고려하면, 내달 4일께부터는 수사에 착수해야 하는 셈이다. 특검법에 따르면 안 특검은 수사 개시 후 1회 30일 연장을 포함, 총 100일 내 수사를 마무리 짓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오는 9월쯤 결론이 나는 것이다.안 특검은 초동 부실수사를 한 군검찰 담당자와 지휘부, 2차 가해 수사에 중점을 찍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상 안 특검의 수사 범위는 한정돼 있다. 안 특검은 이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공군 내 성폭력 △2차 피해 유발 등 불법행위 △국방부·공군본부 내 은폐·무마·회유 등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행위 등이 수사 대상이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에 대해선 인지 수사가 가능하다.안 특검은 현재 공소유지 중인 사건에 대해선 수사할 수 없다. 이 중사를 성추행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모 중사에 대한 재수사는 불가능한 셈이다. 군인등강제추행치상등 혐의로 기소된 그는 지난해 12월 1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지만, 보복 협박 혐의가 무죄로 판단 내려져 유족 측의 반발을 샀다. 또 처음 사건을 맡았던 국선변호인 이모 중위도 무책임한 업무수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보통군사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시민사회는 안 특검의 진상규명 성과에 따라 성비위와 관련해 폐쇄적이고 집단주의적인 군 내 문화를 타파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 중사가 성추행 사실을 상부에 알렸음에도 시정 조치가 이뤄진 것이 아닌, 2차 가해로 이어졌기 때문이다.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성폭력·2차 가해·부실수사·가해자 감싸기 등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검은 국방부검찰단이 짜놓은 ‘제 식구 감싸기’ 프레임에 갇혀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장관, 공군참모총장 등 군 지휘부는 물론 공군본부 법무실 등 군 법무조직과 전관예우 의혹을 받고 있는 가해자 측 변호사 소속 로펌에 이르기까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국민이 가진 의혹을 낱낱이 해소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유족 측 대리인인 강석민 변호사는 “직접적인 가해자와 명백한 2차 가해자 외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고, 국민적인 공분을 받는 의혹들이 해소된 것도 없다”며 “군대 성폭력 범죄의 완결판 같은 사건으로, 유족이나 유족을 대리하는 저로서는 (특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2022.05.31 I 하상렬 기자
국회의원 보선도 여야 희비…안철수 '웃고' 이재명 '위태'
  • 국회의원 보선도 여야 희비…안철수 '웃고' 이재명 '위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지역은 ‘인천 계양을’, ‘강원 원주갑’, ‘제주시 을’ 등 3곳이 꼽힌다. 특히 지난 20대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맞붙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생환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반면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줄곧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는 등 대선주자 간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인천시 동구 현대시장과 계양구 계양구청 인근 사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은 △인천 계양을(윤형선 국민의힘 후보vs이재명 민주당 후보) △성남 분당갑(안철수 국민의힘 후보vs김병관 민주당 후보) △대구 수성을(이인선 국민의힘 후보vs김용락 민주당 후보) △강원 원주갑(박정하 국민의힘 후보vs원창묵 민주당 후보)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국민의힘 후보vs나소열 민주당 후보) △경남 창원·의창(김영선 국민의힘 후보vs김지수 민주당 후보) △제주시 을(부상일 국민의힘 후보vs김한규 민주당 후보) 등 총 7곳이다. 국민의힘은 4곳에서 우위를 보이며 ‘플러스 알파’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도 포함돼 있다. 애초 이 지역은 이재명 후보가 낙승할 것으로 예견됐으나, 지역 밀착형 윤형선 후보가 예상 밖 선전을 하며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무연고 출마 비판이 일정 부분 통했다는 평가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31일 인천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아는 사람의 아빠가 국회의원 되고 시장 되는 게 나의 삶과 무슨 상관이냐”며 “연고보다는 유능함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던 ‘강원 원주갑’과 ‘제주시 을’도 쟁탈전이 치열하다. 여야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통과시키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제주의 경우 이재명 후보의 ‘김포국제공항 이전’ 공약이 변수로 부상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될 경우 제주 관광이 악영향을 입는다는 우려 때문이다. 오영훈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제주 지역 선거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재명 후보와 함께 지난 20대 대선에 출마했던 안철수 후보는 ‘성남 분당갑’에서 줄곧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여왔다. 사실상 원내 입성이 유력해지자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지원 유세까지 나섰다.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았음에도 당선을 장담하지 못해 계양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이재명 후보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당 안팎에선 안 후보가 국민의힘 내 안정적 기반 마련을 위해 차기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22.05.31 I 이유림 기자
지선 D-1, 국힘 '김포공항 이전' 총공세…"대장동 먹튀 재현"
  • 지선 D-1, 국힘 '김포공항 이전' 총공세…"대장동 먹튀 재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슈를 띄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부터 함께 손잡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이를 감싼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을 전방위적으로 겨냥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후보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현진 최고위원,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차유람 문화체육특보,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권 원내대표,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선거 운동 마지막날인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 성토대회였다. 권 원내대표는 “‘경기도망지사’ 이 후보가 김포공항마저 도망시키려고 하고 있다. 서울·경기·제주 등 전국 선거는 어찌됐든 나만 살아보겠다는 팀킬”이라며 “김포공항 이전으로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밝혔지만. 국민들은 대장동 개발 ‘먹튀’를 재현하려고 하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송 후보를 향해서는 “이 후보와 호기롭게 ‘김포공항 이전’ 정책을 협약했지만,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장기 프로젝트라며 슬그머니 발을 뺀다”며 “서울시장 출마는 오직 이 후보를 위한 희생이었음을 말과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진짜 국민의 민생을 발목 잡는 세력은 누군가”라며 “대한민국 대선 주자였던 이 후보의 범죄수사를 막기 위해 지역구민의 신뢰를 이용해 지역구를 물려준 세력, 거센 지역민심의 심판이 두려워지자 검토 안 된 김포공항 공약 이전으로 ‘뜬금포’ 공약으로 전 국민 반대와 혼란을 야기시킨 발목잡기 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토교통위 소속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여객기 수직 이착륙을 시키고 제주도 가는 KTX 해저 터널을 뚫고, 김포와 친언을 10분 만에 갈 수 있다고 한다”며 “말이 안 되는 사업을 현실화 하려다 보니 또 비현실적인 얘기를 한다. 한 번 거짓말을 시작하면 이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열 가지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또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당 지지를 얼마나 해주는지 보고 결정한다고 했는데, 국책사업을 지지율에 따라 한다느니 만다느니 경거망동 할 수 있는가”라며 윤 위원장을 직격했다.이후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지원을 위해 당 지도부와 주요 후보들이 한데 모인 ‘경기도 총결집 필승유세’에서도 공세는 계속됐다. 공동선거대책위워장인 김기현 의원은 “그는 경기 성남시에서 이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도 “손발이 맞아야 일을 한다. 신랑은 산에 가자 그러고 부인은 바다에 가자 그러면 집안이 콩가루 집안 된다. 일이 안 된다”며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없애겠다고 그러고 당대표는 당론이 아니라 하고 제주 민주당 의원은 반대한다. 콩가루 집안은 일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부상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과 함께 김포공항 이전 공약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직접 제주도를 방문해 도청 앞에서 ‘제주완박 규탁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후보가 좋아하는 초밥 가게가 멀어지면 적게 먹는 건 당연하다”라며 “그런데 공항이 멀어지는데도 제주관광 수요가 유지된다는 것은 수요공급의 기본 원리도 모르는 무식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는 진짜 무책임한 후보다. 공약이 제주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단 한 번도 고민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전국을 헤집어놓으면서 본인 선거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려고 했고 의원이 되려 하는지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회견에 참석한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는 “판세는 이미 역전됐다고 보고 있다”며 “자기 주군(이 후보)에 대해 제대로 말도 못 하고 사죄·사퇴 요구도 못 하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의 비겁함이 나타났다. (오 후보) 본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05.31 I 이지은 기자
"윤핵관 중 윤핵관" 김은혜에 힘 실은 與…경기도로 총출동
  • "윤핵관 중 윤핵관" 김은혜에 힘 실은 與…경기도로 총출동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경기도에 총집결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아끼고 믿고 신뢰하는 김은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중 최고 윤핵관” 등 추켜세우며 윤 정부와 함께 경기도의 발전을 만들어갈 사람임을 강조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 호소 발언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뉴스1)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에서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를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정미경·배현진 최고위원를 비롯, 김은혜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안철수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이 참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중앙선대위 모든 간부들이 경기도로 총출동했다”며 “김은혜 후보를 지사로 만들고, 신상진 후보를 성남시장으로, 안철수 후보를 국회의원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가장 아끼는 김은혜가 경기도지사로 당선되면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다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전 시장이 망쳐놓은 성남시, 이재명 전 지사가 망쳐놓은 경기도, 이제 인천까지 망치기 위해 허위사실을 계속 얘기한다”며 “윤 대통령은 약속을 다 지켰다. 청와대 개방, 소상공인·자영업자 최소 600만원 지급, 한미동맹 강화, 여기에 김은혜 후보가 공약한 경기북부지역 별도 반도체 공장 설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기업 투자 계획 발표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위원장은 상대 후보인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문재인 정권 경제 총사령탑이었던 분인데 책임질 줄 알아야지 `꼰대 민주당`으로 가서 뿌리 내리고 `이재명 아바타`처럼 쫄쫄쫄하는데 이거 용납되냐”며 “염치없는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절대 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은혜 후보는 윤핵관 중 최고 윤핵관이다. 김은혜가 말하면 대통령께서 쏙쏙 알아듣고 알겠다고 한다”며 “김은혜를 중간 심부름시켜 이럴때 경기도가 본전 뽑아야한다. 경기도 발전을 위해 온몸을 불사를 김은혜야 말로 적임자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후보는 “김은혜가 윤석열 정부 힘을 더해 할 첫번째 프로그램은 지하철”이라며 “아무도 해결 못한 지긋지긋한 교통체증 민주당의 무능을 실감했다. 3호선을 놓아달라해도 대답안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은혜가 노선 다시 잇고 빨리 완공하는 진정한 발이 되겠다”며 “어렵게 집 짓고 평생 안먹고 안입어서 집 하나 마련했는데 세금폭탄을 떨어뜨린다. 1가구 재산세는 100% 면제할 것”이라고 했다.
2022.05.31 I 배진솔 기자
與 경기도 화력 집중…권성동 "경기지사 승리가 지선 승리"
  • 與 경기도 화력 집중…권성동 "경기지사 승리가 지선 승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경기도지사 승리가 이번 지방선거 승리”라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이 진 지역이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탈환하려고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앙당이 경기도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성남에서 집중 유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이날 경기 성남시에서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를 열고 화력을 집중한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가 국민의힘에게 유리하다고 진단하면서도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17개 시도 중 과반수 8개를 사실상 목표로 했는데 조금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도 “요즘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내부 판세 분석을 언론 공개하기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도 권 원내대표는 “역대 선거에서 뒤집어진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절대로 안심할 수 없고 안심해서도 안 된다”며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0.7%차이라고 신승을 했다. 만약 패했다면 지금 어땠겠냐. 통한의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내일 투표 마감시간까지 독려하고 또 독려하자”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경기도망지사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마저 도망시키려 한다”며 “전국선거는 어떻든 자기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팀킬`”이라고 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서울에서 인천까지 10분이면 간다, 대형 여객기가 수직이착륙하는 시대라는 등 허언으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포공항을 이전해서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밝혔지만 국민들은 대장동 `먹튀`(먹고 튄다) 재현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더 딱하다”며 “다선 번이나 국회의원을 당선시켜준 인천을 버리고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됐다. 서울시장 출마는 오직 이재명을 위한 희생이었음을 말과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코인 100만원 지급해 3배 수익을 돌려주겠다거나 구룡마을 개발 예산 이익 10조원을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것은 영락없는 장사꾼 언어”라며 “이재명 후보가 호기롭게 김포공항 이전으로 정치적 공세를 했지만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장기프로젝트라며 슬그머니 발을 뺀다”고 지적했다.
2022.05.31 I 배진솔 기자
김동연 "김포공항 이전 공약, 문제 있다…당 내 조율 필요"
  • 김동연 "김포공항 이전 공약, 문제 있다…당 내 조율 필요"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31일 김포공항 이전 논란과 관련해 “아무 조율 없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경기도 광주시 태재고개 사거리에서 광주 오포-분당간 교통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김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포공항 문제는 전체적으로 당 내에서도 조율을 좀 거쳐야 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천공항과 통합하고, 서울과 수도권 서부에 제2의 강남과 제2의 판교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은 ‘수도권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김포공항 이전이 서울 및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고 제주 관광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비판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는 “자기 자신의 공약이 다른 지역의 공약과 관련되는 문제는 당 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하는데, 그런 논의가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제 입장이 있지는 않다”면서도 “경기 남부에 국제공항을 만들어 성남이나 수원공항의 기능을 이전할 것이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은 나름대로 기능이 있고, 경기 남부 국제공항은 반도체 수출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 남부에는)충분한 수요가 있다. 경기도 인구가 1400만이고 경기 남부에 1000만 넘게 살고 있다. 사람, 승객에 대한 충분한 수요, 반도체의 수출 허브로써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국제공항 신설을 제가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교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여러 교통망을 만들어 하루에 1시간씩 경기도민에게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은혜 후보 재산 축소 신고 논란과 관련해서는 “당선이 되더라도 선거 무효형이 나올 수 있는 중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기 재산도 그렇게 신고를 제대로 못하는 분이 어떻게 경기도의 큰 예산을 달면서 도정을 살필 수 있느냐”며 “‘실무 착오다 앞으로 만전 기하겠다’ 이런 말로 어떻게 이것을 해명할 수가 있겠나. 충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5.31 I 박기주 기자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날 국민의힘, 접전지역에 총력
  •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날 국민의힘, 접전지역에 총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일 마지막날인 31일 국민의힘은 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펼친다. 경기와 충북, 강원과 제주 등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사우역에서 열린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가 열세인 제주도를 찾는다. 이날(31일) 이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민주당이 내놓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하는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이후 줄곧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해왔다. 제주 일정을 마친 후 각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평소보다 이른 시간인 오전 8시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곧장 경기도로 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성남시를 찾아 경기도 총집결 유세를 한다. 이곳에서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위원장에 대한 규탄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위원장에 대해 ‘경기도망지사’라면서 그의 계양을 재보궐선거 출마를 비판해왔다. 이후 충북과 강원을 찾는다. 충북은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에 있지만 언제든 상황이 변할 수 있는 곳이다. 강원도는 권 원내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정치적 고향이다.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경기도 일대를 돌면서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유세를 돕는다. 김은혜 후보는 성남 야탑역에서 시작해 수원시 역전테마거리에서 피날레 유세를 한다. 성일종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도에서 김은혜 후보와 안철수 분당갑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등의 유세를 돕고 충남으로 이동한다. 충남은 당초 민주당의 우세가 예상되던 곳이었지만 최근 접전지역이 됐다. 이 곳을 공략해 이번 지선 승세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2022.05.31 I 김유성 기자
참패의 그림자와 민주당의 3대 패착
  • 참패의 그림자와 민주당의 3대 패착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주당이 좌표를 잃었다. 박빙 대선패배를 설욕하겠다는 다짐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대선 이후 우왕좌왕의 연속이다. 지지율 하락세에 반등 조짐도 없었다. 6.1 지방선거 패배의 그림자만 짙어지고 있다. 승리가 확실한 곳은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4곳에 불과하다. 이대로 가면 대참패다. 경기와 충청 등 격전지에서 대역전극이 없다면 지방권력을 통째로 내주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12대 5’ 또는 ‘13대 4’라는 결과만이 남는다. 도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위기는 복잡다단해 보이지만 원인은 간단하다. 최악의 패착은 ‘이재명·송영길’ 투톱의 ‘명분없는 출마’다. 또 온갖 편법이 횡행했던 검수완박의 무리한 추진과 청문회 정국에서 전략부재도 아쉬운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선거막판 지도부의 자중지란도 걸림돌이었다. 특히 대선패배를 수습할 20대 구원투수를 향한 86그룹의 집단난타는 목불인견이었다. 선거 막판 ‘김포공항 이전’ 논란은 참패를 기정사실화하는 결정타와 다름없다. ① 명분없는 출마… 서울시장 송영길·계양을 이재명 출마민주당은 최전방 공격수를 잘못 선택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계양을 후보 이야기다. 서울시장은 전국 판세를 좌우하는 최대 승부처다. 민주당은 첫걸음부터 꼬였다.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전 대표의 뜬금없는 출마선언에 이어 컷오프 철회라는 코미디가 반복됐다.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울었다. 무감동 공천과 명분없는 출마의 여파였을까? 서울시장 선거는 4선을 예약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민주당은 “투표하면 이긴다”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서울시장 선거 역전을 기대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재등판도 이해불가다. 전체구도가 이재명 고문의 패자부활전이 돼버렸다. 대선패장이 정치무대 전면에 이렇게 빨리 등장한 건 유례가 없다. 더 큰 문제는 민주당 텃밭인 계양을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출마가 불가피했다면 적어도 성남 분당갑을 선택했어야 했다. 기대했던 이재명 효과마저도 찾기 힘들다. 대선후보를 지낸 거물이 무명의 정치신인과 혼전 중이다. 이후 ‘김포공항 이전’ 무리수까지 나왔다. 이긴다 한들 상처뿐인 영광이다. 패한다면 정계은퇴 각이다. 민주당은 ‘1614만7738표’라는 히든카드를 너무 일찍 소비했다. ② 검수완박 추진의 역풍…낙마1순위 한동훈에 KO패민주당은 대선 이후 생뚱맞게 ‘검수완박’ 카드를 꺼내들었다. 대선에서 승리했어도 검수완박을 추진했겠느냐는 반문에 합리적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온갖 꼼수를 동원해 다수 의석을 무기로 거칠게 밀어붙였다. 여론은 돌아섰고 지지율도 하락했다. 21대 총선 180석 압승 이후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는 이해찬 전 대표의 경고가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참여정부 시절 열린우리당이 총선 이후 민생경제보다는 다수 의석을 무기로 국가보안법 폐지에 올인한 것과 유사하다. 대선 이후 민주당의 제1과제가 왜 꼭 ‘검수완박’이어야 했을까? 국민적 동의와 이해도 구하지 못했다.초대 내각 인사검증 과정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전략부재도 허점투성이다. 특히 최대어였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법무장관 대처는 완벽 실패했다. 한덕수 총리 인준은 계산기를 너무 심하게 두드렸다. 전관예우를 이유로 불가론을 주장하다가 지방선거 역풍을 이유로 찬성 당론으로 급선회했다. 송곳검증을 예고했던 한동훈 장관 청문회에서는 망신만 당했다.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코미디 청문회였다. 과거 김대중정부 시절 옷로비청문회 당시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본명 말고는 기억나는 게 없다는 우스개처럼 ‘이모’와 ‘한국3M’만이 남았다. 민주당 의원들의 실력과 민낯이 만천하에 공개됐다.③ 박지현 사과 놓고 자중지란…호남 빼고 건질 곳이 없다지도부의 자중지란도 악재였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주도권 다툼에 일주일을 허비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애초 비대위 구성에서부터 실패했다. 그나마 눈길은 끈 것은 20대 구원투수인 박지현 비대위원장 영입이었다. 다만 86용퇴론을 골자로 하는 대국민사과와 관련 주류세력인 86세대의 비판이 거셌다. 자기정치를 위해 내부총질에만 치중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팬덤정치의 위협도 이어졌다. 20대 총선 당시 여의도 차르로 불리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시절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었다. 민주당의 혁신과 반성은 딱 거기까지였다. 만약 지방선거 이후 박 위원장이 패배의 책임을 뒤집어쓴다면 그야말로 최악이다. 민주당의 위기는 깊고도 넓다. 도무지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은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절반인 8개 광역단체장 승리를 목표로 했다. 대선 결과가 ‘10대 7’이었는 점에서 가능한 목표였다. 이제는 어렵다. 호남·제주를 제외하고 승리가 확실한 지역이 없다. 최근에는 제주마저도 김포공항 논란에이 이상기류라는 소식이다. 이에 5곳만 이겨도 ‘선전’이라는 엄살이 나온다. 표정관리에 나선 국민의힘은 정반대다. △한미정상회담 △청와대 개방 △새정부 출범과 허니문 효과 △손실보상금 지급 등의 호재에 최소 10곳 이상으로 목표치를 상향하고 있다. 4년 전 전국을 휩쓸었던 민주당의 파죽지세는 완전히 실종됐다.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2022.05.31 I 김성곤 기자
'초박빙' 경기도 선거판…국민의힘 "지역발전 원한다면 한 표"
  • '초박빙' 경기도 선거판…국민의힘 "지역발전 원한다면 한 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30일 경기 남부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도지사 선거구도가 초박빙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역발전을 원하는 도민들께서 투표장에 가달라”고 호소했다. 최민호(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와 이준석 (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공무원을 상대로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서 경기 남부 기초단체장들과 공동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여론조사를 봤을 때 초박빙 상황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와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했어야하는 부분이 진행되지 못해 개발욕구가 높다”며 “윤석열 정부는 약속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광역 교통 확충, SOC(사회간접자본)기민하게 대응하는 형태로 도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장에 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지금 하는 공약 상당수는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지방권력, 중앙권력, 의회권력을 독점한 상황에서도 추진하지 않아 다시 한번 공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비판했다.권성동 원내대표도 “4년 전 선거에서 지방권력과 지방의원의 95%를 민주당이 차지하다 보니 지방권력을 견제·감시할 기관이 사라진 것”이라며 “그래서 대장동, 성남FC 의혹 등 특혜 사건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를 최고 격전지를 꼽으며 “지금까지 판세를 종합해보면 경기도에서 우리가 승리할 가능성이 저는 꽤 있다고 본다”며 “우리 후보들이 당선되면 당선 지역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는 쪽으로 해서 공약이 빠른 시간 내에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5.30 I 배진솔 기자
'진흙탕 싸움' 번진 경기도 지자체장 선거…고소·고발 '난무'
  • '진흙탕 싸움' 번진 경기도 지자체장 선거…고소·고발 '난무'
  • [수원·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6·1 지방선거 선거전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경기도 내 주요 지역에서 상대 후보 간 고발이 난무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상대방 후보를 저지하기 위한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하면서 지역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왼쪽)과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사진=이데일리DB)3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용인시에서는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 측이 지난 29일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고발했다. 이 후보 측은 “사전투표일에 문자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상대 후보를 고의적으로 비장해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히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또 “백군기 후보의 정치자금법 의혹 진실부터 밝히라”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자 백 후보 측 마타도어에 대응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도를 넘어가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에 더 이상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백 후보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선관위에 이 후보를 고발한 후 백 후보는 “이상일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플랫폼시티 민간유치 공약과 경기도 혁신교육지구 지정 관련된 발언은 허위사실 공표이기 때문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플랫폼시티 사업과 관련해 이상일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도 문제지만, 민간자본 유치를 공약한 이 후보는 개발이익을 모두 시민께 돌려 드리겠다는 제 약속을 뒤집고 개발업자의 이익을 우선하겠다는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성남시에도 여·야 후보 간 비방전이 벌어졌다. 배국환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지난 23일 신상진 국힘 후보의 자녀 갭투자 의혹과 관련한 공세를 퍼부었다. 배 후보 측은 “선관위 재산 신고사항에도 해당 주택은 명확히 적시돼 있으므로 신 후보가 이를 몰랐을 리도 없다”며 “신 후보의 태도는 공직자로서 함량 미달이다.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후보는 “계속 근거없는 음해와 허위사실 유포로 성남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나아가 “인천시 정무부시장에 임용된 배 후보는 위장전입이 발각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최소 벌금형을 받을 범죄이지만 고위공직자 찬스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당시 중론”이라고 했다.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왼쪽) 김용남 국힘 후보(사진=이데일리DB)수원시 역시 개발사업 등을 놓고 후보 간 비난전을 펼쳤다. 김용남 국힘 후보는 이재준 민주당 후보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향해 영흥공원 개발 사업은 ‘수원판 대장동 비리사건’이라며 비난했다. 김 후보 측은 “수천억 원 이상의 개발이익이 추산되는 영흥공원 푸르지오는 염태영 전 시장의 고교 친구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회사다”며 “민주당 장기집권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고 힐난했다.이에 이 후보 측은 “영흥공원은 수원시가 2016년 4월 도시공원법에 따라 전국 최초로 민간 경쟁공모방식으로 민간개발을 추진한 전국 최초의 모범사례”라며 “이 후보와 전혀 연관이 없는 사실을 마치 연관이 있는 양 유세차 연설과 카드뉴스, 불법 현수막 등을 통해 유포하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경기도 내 주요 지역 격전지에서 여야 후보 모두 상대방의 비방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유권자들은 네거티브로 얼룩진 선거판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후보 간 도덕 검증과 자질 검증도 중요한 부분이긴 하다”며 “하지만 서로 헐뜯는 모습보다는 시민을 위한 정책 대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2.05.30 I 김아라 기자
이상원 경기도의원 후보 "멈췄던 고양시 발전 꼭 이뤄내겠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후보 "멈췄던 고양시 발전 꼭 이뤄내겠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상원 국민의힘 후보가 김은혜 경기지사,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와 막판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경기도의회 고양시 제7선거구(고봉·식사·풍산)에 출마한 이상원 후보는 지난 28일 오후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합동유세에 참여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해 고양시의 멈췄던 발전을 꼭 이뤄내겠다”고 밝혔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이날 합동유세는 국민의힘 소속의 고양시 지역 출마자들은 물론 여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를 비롯 고양시 도·시의원들과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회의원 및 나경원 전 국회의원에 차유람 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까지, 국민의힘이 고양 및 경기북부 발전 의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를 전달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김은혜 후보는 “도로 교통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집을 지은 결과 고양 시민들은 남들보다 40분 먼저 일어나서 나와야 하는데다 혹여나 버스를 놓치면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광역버스 쿼터를 허물기로 협약한 만큼 이 협약을 지킬 수 있도록 고양시민들이 힘을 실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이동환 고양시장 후보는 “김은혜와 이동환이 원팀으로 고양시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재개발·재건축 지원, 지하철·버스 등 광역교통망 확충, 재산세 감면, 일산대교 무료화 등을 추진해 고양시민의 삶을 편안하게 바꿔 드릴것”이라고 강조했다.이상원 경기도의원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고양시를 망쳐놓은 것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미래가 기대되는 세계10대 도시로 선정됐던 고양시 과거 양광을 되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2.05.30 I 정재훈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AI바우처 지원사업 발표기업 선정
  • 와이즈에이아이, AI바우처 지원사업 발표기업 선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인공지능(AI) 의료통합지원 솔루션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AI바우처 지원사업 투자설명회 발표기업으로 선정돼 회사의 기술경쟁력, 사업성과, 성장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된 공급기업들에게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네트워킹을 통한 사업화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다.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되며, 해당 기업들의 성과발표 후 벤처캐피털(VC)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중소·벤처, 중견기업(수요기업)이 단기간 내에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솔루션을 개발한 중소·벤처기업(공급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매년 진행하는 사업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의료분야 특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NIPA에서 주관하는 2022년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의료분과 수요기관 4곳(메디피움, 명지병원, 모커리한방병원, 아폴로헬스케어의원)과 개별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7월 중 시스템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AI바우처 지원사업의 취지에 걸맞게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공급기업들이 발표를 진행한다”면서 “이번 투자설명회 참여로 회사의 AI의료통합지원 솔루션이 대외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와이즈에이아이는 유망 AI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번 설명회를 통해 후속 투자와 사업확대 기회를 이끌어 냄과 동시에 국내 AI 산업의 발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의 일원으로 한단계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와이즈에이아이는 2021년 설립돼 을지대학교병원 및 성남시의료원에 AI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올해 서울시카고병원, 미소아이안과의원 등 다수의 병의원에 AI 버추얼케어 서비스를 공급한바 있다. 와이즈에아이이는 지난 11일 AI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K-OTC 시장에 상장해 향후 코스피 또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2022.05.30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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